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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민이 재산세 덜낸다

    지방자치단체가 일정범위 내에서 세율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바뀜에 따라 같은 명목의 세금이라도 지자체의 재정상태에 따라 큰 차이가 나고 있다.재산세와 주민세는 서울이 비쌀 것 같지만,오히려 다른 지방보다 싼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세를 산출하는 한 요인인 ‘신축건물기준가액’이 서울시의 경우 건축물 ㎡당 15만5,000원으로 다른 시·도의 16만원보다 5,000원 싸다.건물의 가치를 매기는 재산세는 건축물이 오래된 정도가 상당한 영향을 미치지만 신축건물기준가액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매매가 5억2,000여만이 넘는 서울시 압구정동 H아파트 45평의 재산세는 6만5,150원이다.반면 매매가 2억6,000만원에 달하는 경기도 일산시내 같은 크기의 아파트 재산세는 11만3,180원.압구정동의 아파트 매매가는 일산의 두배가 되지만 재산세는 절반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압구정동 아파트(79년 건설)가 일산아파트(93년 건설)보다 낡아 재산세가적을 수밖에 없는데다,신축건물기준가액도 서울지역이 다른 시·도에 비해 5,000원 싸다는 점도 작용했기 때문이다.이에 대해 서울시민들은 “서울지역건물의 재산세가 오히려 싼 것은 신기한 일”이라고 말했다. 공인회계사 정영학(鄭瑛學)씨는 “지자체의 재정상태에 따라 세금 차이가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서울시의 재산세가 싼 것은 시민들이 다른세금을 많이 내 재정상태가 좋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소득에 관계없이 가구당 똑같이 내는 주민세도 서울은 4,800원인데 비해 홍천·횡성·영월·평창·정선·철원·화천·양구·인제 등의 강원도 지역 9곳과 충북 옥천의 주민세는 오히려 200원 비싼 5,000원을 내고 있다. 재산세·주민세처럼 자치단체마다 세율을 달리 정하는 탄력세율이 적용되는 세금은 이밖에도 취득세·등록세 등이 있어 지자체들이 다른 세금에 대해실제로 탄력세율을 적용하면 지자체간 세금 차이는 더욱 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정현기자 jhpark@ * 재산세 산출 어떻게 재산세를 결정하는 요인은 용도·구조지수·신축건물기준가액·감가상각·㎡·특수건물 등의 6가지 요인으로 산출된다. 용도는아파트·백화점·빌딩인지를 구분하며,구조는 철골·목조건물에 따라 달라진다.감가상각은 건물의 오래된 정도에 반비례하고 특수건물은 첨단설비를 갖췄는지를 나타낸다. 정부는 이 가운데 신축건물기준가액에 ㎡당 16만원의 기준만 제시하고 ±10% 범위 내에서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했다.까닭에 재산세 세율은 적게는 14만4,000원,많게는 17만6,000원까지 부과될 수 있다. 박정현 기자
  • 우리나라 총자산 3,129조원 가구당 6,555만원

    지난 97년말 우리나라의 가계,기업,정부 등에서 보유하고 있는 총자산은 모두 3,129조원으로 10년전보다 5.8배 증가했다.가구당 가계자산도 6,555만원으로 10년전의 4배였다.서비스 산업의 비중과 지방자치제의 실시로 지방자치단체의 자산비중이 높아졌다.통계청은 12일 이같은 내용의‘97년말 기준 국부통계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사무자동화·정보화 자산 늘었다 우리나라의 가계,기업,정부부문 등에서보유하고 있는 유형고정자산은 2,872조원으로 87년말의 488조원에 비해 5.9배 늘었다.특히 90년대 들어 사무자동화·정보화 추세로 컴퓨터,정보통신기기 등 공구,비품의 자산액은 253조1,100억원으로 87년의 13.4배에 이르렀다. 서울 비중 줄고,경기도 자산액 증가 1위 서울의 자산은 676조원으로 87년의 152조원보다 4.4배가 늘었지만 비중은 21.6%로 87년의 28.2%보다 6.6%포인트 낮아졌다.전체 시·도별 자산중 경기도 비중이 19.6%로 10년전의 12.6%에 비해 7.0%포인트 상승,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이는 서울 주변의 위성도시가 개발되고 서울 소재 제조업체들이 이들 지역으로 이전한데 따른 것이다. 서비스업 자산 늘어났다 가계자산을 뺀 전 산업의 자산액은 2,240조원으로 10년전 372조원의 6.0배로 조사됐다.이중 서비스업의 비중은 56.2%로 10년전 49.8%보다 6.4%포인트 높아졌다.반면 농림어업은 9.4%에서 5.5%로,제조업을 포함한 광공업은 40.8%에서 38.3%로 떨어졌다.특히 제조업중 중화학공업의 비중은 81.0%로 87년의 67.9%보다 13.1%포인트 높아졌지만 경공업은 32.1%에서 19.0%로 크게 떨어졌다. 지자체·사회간접자본 자산 급증 정부부문의 자산액은 328조원으로 10년전의 9.1배.기업부문은 5.7배인 1,800조원,비영리단체는 4.9배인 112조원,가계부문은 5.3배인 889조원이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의 비중이 3.8%에서 7.6%로 높아졌는데 이는 지자체들이 청사나 도로를 많이 건설했기 때문이다.도로,공항 등 사회간접자본의 자산액도 388조원으로 10년전의 70조원보다 5.5배늘어났다.도로는 11.3배,공항은 10.4배나 증가했다. 가구당 자산액 6,555만원 가계 자산을 가구수로 나눈 1가구당 자산액은 6,555만원으로 10년전의 1,632만원에 비해 4.0배 증가했다.주택은 10년전보다5.8배,TV·냉장고 등 내구재는 5.1배,침구·의류·침기 등 준내구재는 4.4배로 각각 늘었다. 김균미기자 kmkim@
  • 지자체간 수해복구돕기‘밀물’

    ‘이웃의 고통은 나의 고통,사랑으로 고통을 덜자.’ 집중호우로 2만4,000여명의 이재민이 생긴 경기·강원지역에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성원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경기·강원도 일대의 수해현장을 찾은 지자체는 서울대구 인천 광주 울산 전북 전남 경북 제주 등 9개 광역지자체다. 이 지자체들에서는 지역주민들의 온정이 담긴 쌀·라면과 생수 등 구호물품은 물론이고 방역차량,앰뷸런스도 지원하고 있다. 서울의 경우 급수차량 42대와 급식차량 2대,구호물품 1,000세트,라면 1,000상자,의류 4,000여점,생수 등을 지원했다. 전남은 라면 3,000상자,밀국수 100상자 등 4,500만원 어치의 구호물품과 포크레인 10대,소독차량 10대 등도 지원했다. 이같은 지자체의 성원은 5일에도 이어졌다.부산 대구 광주 대전 충북 충남전북 경남 등 8개 지자체가 지원 행렬에 가담했다. 부산에서 백미 223부대,참치캔 200상자,김 1,600상자 등 2,000만원 어치의물품을 보냈다. 충북은 김치 1.2t,생수 3.8t,백미 238부대 등 1,500만원 어치의 성원을 보냈다. 한편 국방부 행정자치부 경찰청 산림청 등 중앙부처에서도 인력과 장비 등을 동원,농경지 복구 및 축사사료 공수지원,도로복구 지원 등 재기에 동참하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새로 도입되는 선진국형 제도들

    2020년까지 제4차 국토종합계획이 시행되면서 토지적성 평가 등 새로운 제도가 시행된다. 토지적성 평가 토지의 보전여부,개발방향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해 토지의적성을 분류하는 방식.▲지형 ▲지질 ▲식생 ▲오염정도 ▲역사·문화경관▲토지이용 ▲지역관련성 등이 평가지표로 활용된다.토지관리와 개발의 기초자료로 사용할 수 있다. 지역협력계획제도 지방자치단체간에 합의된 공동사업에 대해 해당 지자체들이 협력,공동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투자를 분담해 사업을 집행하는 제도다. 지역지구 고유번호제(Coding System) 지구별로 고유번호를 부여,토지행정및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제도.미국의 경우 9개 대분류,67개 중분류,772개 세분류로 토지이용 코드가 체계화 돼있으며 영국과 프랑스도 유사한 제도를 도입,운영하고 있다. 계획단위개발제(PUD.Planned Unit Development) 교외지역이나 전원지역의신주거지 개발에 주로 사용되는 기법.계획단위 지역안에서 지역특성에 따라보전,저밀도 또는 고밀도 개발을 적절히 유도,양질의 주거지와 복합용도의토지이용을 유도하는 제도다. 지역개발투자협약제도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사업내용과 투자분담,지원조건,사업기간 등에 대해 협약을 체결해 국가이익과 지자체 이익이 적절히 조화되도록 사업을 추진하는 제도.프랑스의 경우 82년 지방분권체제로 전환된 뒤 중앙정부와 광역지자체간의 지역개발투자협약으로 지역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성태기자
  • 지자체마다 피서객 끌기 총력전

    “올 여름 더위는 저희 고장에서 식히세요”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지방자치단체들이 치열한 피서객 유치전에 들어갔다.예전에도 유치전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올해의 ‘유혹’은 더욱 적극적이다.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것이다.강원도청의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 한 명을 유치하면 신발 216켤레,자동차 2대를 수출한 것과 같은 직·간접 경제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 관광산업이 활성화되면 일자리가 생겨 실업률을 줄이고 재정도 확충하는 간접효과도 얻을 수 있다. 지자체들의 유치전은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충남도는 ‘미래의 고장 충남,올 여름 휴가 충남으로 오세요’라는 신문광고를 냈다. 전에 없던 일이다.광고에는 만리포·대천해수욕장,칠갑산 도립공원,계룡산국립공원,현충사 등의 유명 관광지를 사진과 함께 실어 눈길을 끌었다. 지자체들은 또 사이버 시대를 맞아 인터넷 홈페이지를 이용한 홍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각 지자체는 관광명소에서부터 교통,숙박,행사,지도등을 원 스톱으로 안내하고 있다.지자체 관광 홈페이지는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홈페이지(www.koreatravel.or.kr)에도 연결돼 있다. 관광 이벤트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관광수입이 도(道) 경제의 26%를 차지하는 제주도는 한여름 밤의 해변축제,99제주해양축제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연다는 계획이다.영화 ‘쉬리’의 촬영지는 ‘쉬리 언덕’이라고 이름을 붙여 관광지로 개발하고 있다.국내뿐 아니라 해외홍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제주도는 지난해 관광수입 9,558억원보다 15% 이상 늘린 1조1,000억원대의 관광 수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원도는 환선동굴,정동진 등 5개 분야 26개의 관광코스를 개발하는 등 오는 9월 개최되는 국제관광엑스포를 맞아 도 전체가 관광산업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관광부문에 대한 관심이 적었던 경상북도는 영국여왕 방문을 계기로 안동 하회마을을 중심으로 ‘유교문화기행’을 기획하고 있다.전남 순천시는 관광명승지 길목에 원두막을 설치해 과채류와 지역 특산물 판매를 연계시킬 계획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 ‘쥐잡기의 날’ 사라진다

    근대화 과정에서 향수 어린 행사의 하나였던 ‘쥐잡기의 날’이 사라지고있다.도시화에 따른 주거환경 개선으로 쥐가 급격히 줄어들자 자체적으로 행사를 실시해오던 지자체들이 하나둘 쥐잡기 운동의 깃발을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내 25개 구청 가운데 쥐잡기 행사를 아직까지 실시하는 구는 마포·양천·영등포·관악구 등 4개 구 정도에 불과하다.강서구는 지난해까지 실시했으나 올들어 폐지했고 관악구는 내년부터 없앨 방침이다. 한편 지난 70년부터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씩 쥐잡기의 날을 정해 29만여포(3,300만원)의 쥐약을 무료배포해온 인천시도 내년부터 행사를 폐지하기로했다. 시 관계자는 “쥐가 별로 없는데다 아파트 등은 자체적으로 방역사업을 펼쳐 실효성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비해 도농 복합지역인 경기도는 31개 시·군 가운데 상당수가 아직까지 쥐잡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그러나 일률적인 행사가 아니라 주로 농촌과낙후된 단독주택 지역을 중심으로 쥐잡기를 하고 있다.일산·분당·평촌 등신도시는 대상에서 제외된지 오래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1,000억대 사업 ‘태권도 聖殿’ 유치경쟁

    정부가 추진중인 1,000억원 규모의 태권도 성전(聖殿) 건립사업과 관련,지자체들이 나름의 장점을 내세우며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 문화관광부는 세계 5,000만 태권도 동호인의 정신적 구심점이 될 성전을 건립하기로 하고 한국개발원에 의뢰,타당성을 조사중이다. 현재 이 사업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는 지자체는 강원 춘천과 충북 보은·진천군,전북 무주군. 보은군은 산외면 신정리일대를 최적지임을 내세워 지난달 도에 지원을 요청했다.군은 이 일대가 속리산에 인접해 있고 160만평이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돼 있어 토지매입이 쉬운데다,청주국제공항과 함께 중앙고속도로가 건설될예정이어서 접근성이 좋다고 주장하고 있다. 진천군은 김유신장군 탄생지로 2001년까지 ‘통일성전’으로 개발될 진천읍 상계·문봉리일대 6만6,000여평을 적지로 내세워 유치전에 뛰어들었다.군은 또 태권도 전신은 신라 화랑들의 무도인 ‘택견’이라는 점과 화랑들이 활동했던 지명이 많이 남아있다는 점을 들고 있다. 강원 춘천시는 지난 92년부터 가장 먼저 유치활동에나섰다.수도권과 가까운 점과 호수와 산이 어우러진 자연조건을 내세우고 있다.시는 사북면 일람리일대 17만평의 시유지를 확보,97년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전북 무주군도 97년 유치의사를 공식 접수시켰다.군은 성전을 무주에 지을경우 설천면 심곡리 무주리조트 인근의 군유지 26만여평을 무상으로 내놓겠다는 입장이다.군은 4계절 관광지인 무주리조트가 인근에 있어 관광객 확보가 쉬운데다 주변경관이 뛰어나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청주 김동진·춘천 조한종전주 조승진기자 kdj@
  • 공사중단 골프장 승인취소 혼선

    재해가 우려되는 공사중단 골프장의 사업승인 취소 등을 놓고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산림청은 25일 6월 말까지 공사가 중단된 골프장에 대해 일제 조사를 벌여1년 이상 사업이 중단돼 장마철 집중호우시 수해위험이 있는 골프장은 시·도지사에게 승인을 취소하거나 사업을 중지시키도록 지자체에 강력하게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산림청이 파악하고 있는 미착공 및 중단된 골프장은 전국적으로 34개소.이중 공사가 중단된 24개 골프장에 대해 중점 조사를 벌여 위험이 있다고판단되면 사업승인 취소나 중지를 해당 시·도에 요구키로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자치단체들은 문화관광부가 골프장 규제완화 차원에서 지난 1월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해당 시·도지사가 사업승인을취소하거나 중지시킬 권한을 없애버리는 바람에 이런 조처가 아무 실효성이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산림청은 산림법 제19조 2항에 따라 해당 자치단체에 승인취소또는 사업정지를 충분히 요청할 수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이 조항에 따르면‘산림청장은 취소사유가 발생한 경우에 관계 행정기관의 장에게 관련 인·허가 등의 취소,목적사업의 정지,기타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을 요청할 수 있다.이 경우 관계 기관의 장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필요한 조치를 하고 그결과를 산림청장에게 통보해야 한다’고 돼 있다. 산림법과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 어느 쪽을 우선시킬 것인가의겉모습을 띠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지자체의 진짜 반대이유는 지방세 수입이 줄어드는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18홀 기준의 골프장 하나가 세워질 때 대략 60억∼80억원이 지방세 수입을가져다준다는 점을 염두에 둘 때 충분히 가능한 추론이다. 일례로 경기도 용인시의 경우 지난 1년 동안 17개 골프장에서 종합토지세 131억원,재산세 12억원 등 모두 143억원을 거둬들였다. 그러나 집중호우때 공사중단 골프장으로 인해 인근 마을 등에 수해가 닥칠경우 수방대책을 소홀히 한 자치단체에 책임이 돌아갈 수밖에 없어 해당 지자체들은 고민중이다. 홍성추·대전 이건영·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지방稅收用 관광세 신설을”

    열악한 지방재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지자체들이 정부에 대책 마련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세정과장들은 23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립박물관에서 ‘제 2회 지방세정협의회’를 열고 지방재정의 안정적 확보방안으로 지방세 신설 및 확대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14건의 세법 개선안을마련,행정자치부 등 관련 중앙부처에 요구하기로 했다. 지자체 대표들은 열악한 지방재정을 확충하기 위해서는 관광지 입장료와 숙박요금 등에 대한 관광세(10%)를 신설하고 재산가치가 있는 골프회원권과 콘도회원권에 재산세를 부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건설교통부가 오는 2005년부터 시행하기로 한 7∼10인승 승합차(전체 승용차의 11.8%)의 자동차세의 현실화 방안도 2003년으로 2년 앞당겨 시행하고,각종 건설공사에 부과하는 지역개발세 역시 광물채굴 업체와 바다물을 이용하는 화력발전소에까지 확대 부과해야 한다는 개선안도 마련했다. 이밖에 차량 소유주의 주소지 변경시 30일내에 자동차 주소지를 변경하지않았을때 과태료를 부과하는 사례가 없도록 주민등록 전입신고장에 자동차주소지 변경난을 추가하는 것 등 불합리한 과세제도의 개선안도 내놓았다. 한 관계자는 “이번 세법개선안은 각 자치단체가 세수확대 방안과 납세자에게 불합리한 과세제도의 문제점을 고치기 위해 의견을 모은 것 ”이라며 “안정적이고 합리적인 세수확보를 위해 이같은 요구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방세정협의회는 각 광역자치단체 세정과장들이 지자체의 재정난 극복을 위한 세원 확보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1월 대전에서 창립총회를개최한 이후 2번째로 열린 것으로 중앙정부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구성됐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사설] 지자체 무분별 개발 중단하라

    지방 자치단체들의 경쟁적인 개발사업과 인·허가 남발로 전국토가 황폐화되고 있는 것은 개탄스러운 일이다.21일자 본보의 집중취재 ‘금수강산 파헤치는 지자체들’은 지자체에 의한 환경파괴가 이미 위험수위를 넘어섰음을보여준다.가든이란 이름이 붙은 갈비집과 러브호텔들이 시골 구석 구석까지세워져 우려를 자아내기 시작한 것이 오래 전부터인데 사정이 개선될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고 극도로 나빠지고 있는 것이다.골프장·콘도미니엄·전원주택 단지를 조성하는 포클레인 쇠발톱에 산허리가 동강나고 음식점·러브호텔·호화카페·주유소에서 흘러나오는 오·폐수로 수질과 토양이 오염되고있는데도 관련공무원은 불법·탈법을 모르는 체하고 산림훼손을 하는 개발사업에 공공기관들이 앞장서기도 한다니 한심하기 짝이 없다. 지자체들의 이처럼 무분별한 개발사업과 인·허가 남발은 세수(稅收)증대를 목표로 한 것이어서 지역주민들의 호응을 받기도 한다.그러나 때로는 특정인의 이해관계와 맞물려 특혜시비 등 각종 의혹이 야기돼 자치단체와 피해주민 및 시민단체들의 분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지역주민의 호응을 받는 일이라 할지라도 눈앞의 이익만을 좇는 근시안적인 행정으로 전국토가 몸살을 앓는 것을 방치해서는 안될 것이다.특혜시비 등 의혹이 제기되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다. 지자체의 환경파괴적인 개발사업은 중앙정부 차원에서 강력하게 제동을 걸어야 한다.작은 정부를 지향하며 중앙정부의 권한을 지방에 넘기고 있는 추세에 역행하는 일이지만 현실적으로 엄청난 부작용을 야기하는 정책은 재검토돼야 마땅하다.이를 테면 지자체가 조례를 제정할 경우 준농림지에 음식점이나 숙박업소를 허용할 수 있도록 한 국토이용관리법 시행령의 단서조항같은 것은 없어져야 한다.원래 이 조항은 원칙적으로 준농림지에 음식점이나숙박업소가 들어설 수 없도록 하면서 특수한 경우를 고려,융통성을 부여한것인데 금지시설을 허용하기 위해 거꾸로 악용되고 있기 때문이다.현재 전국의 90개 시·군이 조례 제정을 했거나 추진중이라니 이 조항이 얼마나 악용되고 있는지 짐작할 만하다. 시민운동 차원의 지자체 행정 감시활동도 필요하다고 본다.최근 고양시민들이 준농림지에 음식점과 숙박업소를 허용하는 시의회의 조례 제정에 반대해서명운동 및 관련 지방의회 의원 낙선운동을 펼친 것은 주목할 만하다.국토의 균형있는 개발과 환경보전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과 함께 성숙한 시민의식이 있으면 지자체의 무분별한 개발과 인·허가 남발은 억제될 수 있을것이다.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23회)-경북 경산시

    경북 경산시의 21세기 청사진은 최첨단 정보지식산업의 육성이다. 미국의실리콘밸리,일본의 구마모토 테크노폴리스와 같은 테크노파크를 건설해 꿈의 첨단과학도시를 실현한다는 목표다. 이 사업은 정보통신 분야의 무한경쟁시대가 전개되고 있는 시점에서 신기술 개발을 통해 경쟁력 우위를 확보,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려는 시의 확고한 의지에서 비롯됐다. 시는 다른 지자체들도 정보산업을 앞다투어 추진하고 있지만 뛰어난 입지조건 등으로 가장 먼저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있다. 테크노파크 조성 시는 지난해 9월 경북도와 경산상공회의소,지역내 5개 대학 등이 함께 참여하는 재단법인 ‘경북 테크노파크’를 설립,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테크노파크 조성사업은 산·학·관이 중심이 돼 추진되고 있으며 대학은 학교별로 과제를 특성화해 연구활동을 벌이고 있다. 대학별 연구분야는 테크노파크 주관대학인 영남대가 기계·섬유산업을 맡은 것을 비롯해 ▲경산대-생명자원 ▲경일대-메카트로닉스·환경 ▲대구대-정보통신·자동차 ▲대구 효성가톨릭대-자동차산업 등으로 구분된다. ‘경북 테크노파크’는 우선 사업의 효과적 추진을 위해 영남대 산·학협동기술원 안에 교수진 6명과 직원 3명,시직원 2명 등 모두 15명으로 추진실무단을 구성,행정·기술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예산 문제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 사업비 1,047억원을 차질없이 확보해야 하나 지방재정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산업자원부에 의해 지난 97년 테크노파크 시범도시로 선정된 전국 9개 지자체들이 한결같이 돈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은 경산시도 마찬가지다. 테크노파크가 자립여건을 갖추게 될 오는 2004년까지 자치단체가 17%, 중앙정부 24%, 민간이 59%를 분담토록해 시의 부담이 크지 않은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 최희욱(崔喜旭) 시장은 “초기 사업투자비를 최소화하고 5개 대학의 기술개발 시설을 최대한 활용한 뒤 국내외 유수기업의 자본과 기술을 유치하면 큰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입지조건 테크노파크가 조성될 지역은 경산시 삼풍동 일대의 영남대 부지 4만6,000여평.이 지역은 주변에 11개 대학과 40여개의 각종 대학연구소,진량·자인 산업단지 등이 밀집돼 있다.따라서 산·학·연이 연계해 공통의 사업을 펼치기에 매우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운문댐과 오목천,금호강 등을 끼고 있어 수자원이 풍부할뿐 아니라 경부·중앙고속도로와 대구∼김해간 고속도로,대구공항,경부·대구선 철도 등편리한 교통여건도 갖추고 있다. 경북도의 남부 중앙에 위치한데다 대구시와 영천시 등 인근 대도시와도 인접해 있어 경제·지리적 여건이 최적이라는 평가다. 구성방향 테크노파크의 주요 구성요소는 ▲관리 및 지원서비스 ▲정보 및 교류촉진▲연구개발 ▲창업지원과 교육훈련 등 4개 부문으로 나눠진다. 시는 관리·지원서비스 기능은 테크노파크의 하드웨어란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금융·세무·법률기관과 숙박시설,전시관 등 관련 기관 및 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다. 정보·교류촉진 기능의 수행을 위해서는 산업기술정보센터,테크노마트,컨벤션센터 등을 조성한다. 또 테크노파크의 핵심인 연구개발기능을 위해 응용산업기술원과 공공 및기업 연구소가 입주하게 될 R&D컴플렉스,리서치코아 등 각종 전문연구센터가 설립된다. 창업지원과 교육 기능을 위해서는 창업보육센터,종합정보센터,중소기업지원센터,대외교류협력센터 등이 들어선다. 이 가운데 우선적으로 세워지는 창업보육센터는 벤처산업의 창업과 육성을담당함으로써 테크노파크의 핵심기능을 수행한다.지난 4월부터 13개 국내 벤처기업이 영남대 산·학협동기술원에 입주,기술창업 및 신기술고도화 사업을 벌이고 있다. 테크노파크가 조성되면 창업보육센터는 단지내로 이전해 국내외 벤처기업을 유치,육성하는 실질적 운영자 역할을 맡게 된다. 테크노파크의 브레인 역할을 담당하게 되는 종합정보센터는 이달중 서버 및 주변기기 설치를 끝내고 다음달부터 기업 홈페이지를 개설해 주는 등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들에 본격적으로 정보를 제공할 계획으로 있다. 경산 김상화기자 shkim@
  • 수도권 지자체 하수슬러지 처리 곤란

    수도권 일선 지자체들이 하수나 정화조에서 걸러지는 거품 모양의 최종 유기물질인 슬러지(sludge) 처리방안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오는 2001년부터 슬러지의 수분 함유량(함수율)을 법정기준치인 70% 이하로 줄여야 김포 수도권매립지에 반입할 수 있지만 기준치 이하로 끌어내릴 수있는 마땅한 방안을 마련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전량을 시·군이 자체적으로 구입한 탈수기에 의존해 수분을 제거,함수율을 75∼80%로 낮춘 뒤 고체상태로 김포매립지에 반입해 왔다. 이 때문에 일선 지자체들은 자체 슬러지소각장을 건설하거나 수분함유량을낮출 수 있는 방안을 강구중이지만 두가지 방법 모두가 현실적으로 힘든 실정이다. 성남시의 경우 지난 91년 대당 가격이 2억여원대인 탈수기 12대를 들여와하루 150여t의 슬러지 함수율을 80%로 유지해 오다가 96년 고압탈수기 2대를 추가로 구입,5년여만에 함수율을 겨우 5%정도 낮추는데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현재 국내·외 기술로는 슬러지를 70% 이하로 낮출만한 기술이 없는데다 추가로 소각로건설부지를 찾는데도 주민반대로 쉽지 않은 실정이다. 시는 수정구 단대동 성남쓰레기소각장 가운데 가동이 중지된 하루 100t 처리규모의 소각로가 슬러지 소각로로 전환이 가능해 안도의 한숨을 쉬고는 있지만 전환에 따른 80억여원의 추가비용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나마 성남시는 사정이 나은 편이다.광주와 하남시 등 여타 시·군들은 두손을 든 상태다.하루 슬러지 발생량이 3여t인 하남시는 현재 함수율을 74%까지 내려 사정은 좋으나 더이상 함수율을 내리는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광주군도 현재 슬러지 함수율을 75%로 유지하고 있지만 함수율을 법정기준치 이하로 낮출 수 있는 새로운 탈수기계가 만들어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현재의 기술로 불가능한 것을 시행하라는 것은 앞뒤가맞지 않는다”며 “일반 가연성 쓰레기소각장 부지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지자체들이 슬러지 전용소각장을 건설하기가 쉽지않아 슬러지 처리 대란으로 이어질 소지가 크다”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지방공무원 연내 감축 7천명 직권면직기한 내년말까지

    행정자치부는 14일 지방공무원 2만여명을 2001년까지 감축하되,직권면직 유예기간은 1년으로 단축한다는 2단계 지방 구조조정 방침과 관련,올해 감축인원의 직권면직 유예기간은 2000년 12월말까지로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자부의 조영택(趙泳澤)자치행정국장은 “1단계 정원감축에 따라 남은 9,000여명의 직권면직 유예기간이 2000년 말까지인 만큼 2단계 정원감축에 따른 올해 감축대상자 7,000여명의 직권면직 유예기간도 2000년 12월말까지로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1차 구조조정으로 퇴출되는 사람들과의 형평성을 감안한 조치다.즉,행자부 방침대로 2차 구조조정 작업을 오는 7월말까지 끝낼 경우,올해분 직권면직 대상자는 2000년 7월말까지 보직을 받지 못하면 먼저 퇴출당한다는 형평성의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다. 그동안 1차 구조조정 때 감축대상자로 정해진 3만5,000명 가운데 명예·조기퇴직 등으로 나간 2만6,000여명을 제외한 9,000여명은 2차 구조조정으로직권면직 유예기간이 2년에서 1년으로 줄어든다는 소문 때문에 불안해했다.한편 행자부 관계자는 “2단계 구조조정 작업을 지자체별로 7월말까지 마치도록 했으나 지자체들이 의회에서 구조 조정안을 검토하는 데 시간이 필요해실제적인 마무리는 8월말쯤 돼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공무원 7·9급시험 합격자‘임용전 훈련대상자’로 활용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고도 임용되지 못하고 몇년째 기다리고 있는 7·9급합격자는 전국에서 모두 1,55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행정뉴스팀이 전국 시·도의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서울시의 임용대기자가 374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경기도 250여명,부산시 217명,대전시 91명 등의 순이었다.국가직은 대부분 지난해에 공채된합격자들이다. 지자체들은 정원 초과 인원이 많은 상황에서 추가 구조조정마저 앞두고 있어 이들이 가까운 시일 안에 임용되기는 무척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한 광역단체의 인사관계자는 “1,000여명 가까운 초과현원이 있는데다 곧 2차 구조조정도 예상돼 대기자들을 임용하기가 쉽지 않다”고 털어놓았다. 부산시는 지난달 27일 2년동안의 ‘명부 유효기간’이 지난 대기자 47명에대해 또다시 1년동안 임용유예를 연장,대기자들은 결국 3년동안 기다릴 수밖에 없게 됐다.다른 시도의 경우에도 1년 연장할 방침이거나 검토하고 있는 곳이 있다. 합격자들은 임용후보자로 등록된 다음 ‘명부 유효기간’인 2년동안의 유예기간내에 임용돼야 하지만 1년동안 한차례에 한해 임용이 유예되거나 별도정원으로 임용될 수 있다. 대기자들은 몇년째 임용을 기다리면서 다른 직업 갖기도 쉽지 않아 생계 유지마저 어려운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이들의 사정은 심각하다. 부인과 아이를 부양하고 있는 한 대기자(30)는 이에 대해 “기약도 없이 기다리느라 전세금을 빼서 생활비로 쓰고 있으며 친척의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생활비를 벌고 있다”며 조속한 임용을 촉구했다. 대기자들의 이런 사정을 감안해 일부 자치단체에서는 공무원의 업무를 보조하면서 공무원에 해당되는 월급을 받지만 정식 공무원 신분은 아닌 ‘임용전 훈련대상자’로 활용하는 곳도 있다.고통 분담인 셈이다. 서울 강남구는 9급 10명,송파구는 15명의 합격자를 합격한지 1년5개월만인지난달 훈련대상자로 임용했다.이들은 9급1호봉(36만9,100원)의 월급을 받고 있다. 명부 유효기간인 올해 12월이면 모두 정식으로 임용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있다.강남구의 관계자는 “사전에 임용대기자에게 훈련대상자 활용계획을 물어봤고 모두 동의했다”고 밝혔다.서울의 일부 다른 구청도 강남·송파구청의 활용 방안을 참고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1일 도청 회의실에서 기초 자치단체 인사담당자들과 대기자들이 모인 가운데 활용방안을 논의했으며 훈련대상 등을 적극 검토중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지자체 예산 2조 2,317억 절감

    지난해 전국의 지방자체단체들은 예산을 아끼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모두 2조2,317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행정자치부 조사 결과 나타났다. 행정자치부는 지난해 지자체들의 예산절감 노력 가운데 237건을 골라 ‘98지방자치단체 예산절감 우수사례집’을 1일 펴냈다.사례집에 소개된 우수사례의 내용을 소개한다. 서울 동대문구 폐목으로 공원·녹지대·쉼터에 통나무의자를 만들고,산책로에 원목계단을 만들어 주민에게 편익을 주고 8,798만원을 아꼈다. 부산 시청사에 조명자동제어,세면장 수온조절,난방온도조절 등으로 에너지를 아껴 9억2,400만원을 아끼고,지난해 건물부문에서는 전국 최초로 에너지절약마크를 획득했다. 대구 1호선 지하철 건설경험을 활용하여 2호선 전기분야 설계 및 공사감리를 자체 시행함으로써 용역비 4억5,000여만원을 아꼈다. 인천 행정내부자료는 LAN을 이용하는 한편 유인물을 발간하는 데 자체 시설을 이용하고,배포선을 축소하여 3억7,4000만원을 절감했다. 광주 인천 지하철공사에 쓴 복공판 등 강재를 관리전환받아 재활용함으로써 55억원을 아꼈다. 충북 만성적자에 시달리던 청주의료원의 경영을 개혁하여 6억5,200만원의흑자를 올렸다. 충남 하수처리장과 관광안내소 등 51개 시설을 민간에 위탁하여 2억5,700만원을 아꼈다. 경북 별도설치할 예정이던 함창·점촌 하수처리장을 통합하여 건설비 170억원을 절감하고,한해 4억 1,500만원의 유지관리비를 줄였다. 경남 송전철탑 진입로를 임도로 활용함으로써 원상복구비와 임도설계비 등25억3,000여만원을 아끼고,산림피해를 줄였다. 제주 남제주군 지방세 및 상수도 고지서 등에 관내 업체의 광고를 유치하여 연간 3,900만원의 광고수입을 올릴 수 있게 됐다. 서동철기자 dcsuh@
  • 불법 소프트웨어 삭제 ‘비상’

    ‘불법 소프트웨어는 이제 그만’ 최근 검찰이 불법 소프트웨어에 대한 강력단속 방침을 밝히자 그동안 비용절감을 위해 복제품 등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해온 지자체들에 비상이 걸렸다.서둘러 예산을 확보,정품을 구입하는 한편 직원들에게 복제품 사용 금지지침을 내리는 등 대비책 마련으로 부산한 모습들이다. 충북 옥천군은 지난 17일 복제품 소프트웨어와 백신 프로그램이 깔린 300여대의 PC에서 프로그램을 모두 삭제하고 3,600만원의 예산으로 정품을 구입,새로 깔았다. 충북도는 정품으로의 교체작업을 진행중이지만 예산을 줄이기 위해 많이 쓰이지 않는 소프트웨어는 각 부서별로 공동사용이 가능한 컴퓨터에만 깔기로했다. 대구시는 지난달 본청과 사업소 등 5,000여대의 컴퓨터에 대한 일제점검을벌여 불법 소프트웨어를 모두 삭제했고 강원 춘천시는 3,700만원의 예산으로 781개의 정품 소프트웨어를 구입,정품 사용률을 72%로 높였다. 복제품을 거의 폐기한 전북도는 업무의 필요성은 높지만 아직 정품이 설치되지 않은 것에 한해 잠정사용을 계속하고 있다. 검찰의 단속에 대비하는 작업도 활발하다. 인천시는 각 실과별로 정품을 자체구입,사용하도록 하는 것과 동시에 검찰의 불시단속에 대비,불법 소프트웨어는 절대 사용하지 말라는 특별지시를 내렸다.직원들이 복제품을 사용하다가 적발될 경우 당사자뿐 아니라 부서 책임자까지 문책한다는 방침이다.충북 충주시는 전산실 직원 5명과 공공근로자 3명을 동원해 시청 실과와 읍면동사무소를 순회하며 불법복제 프로그램을 삭제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미 설치돼 있는 불법 소프트웨어를 즉시 삭제하도록 하는 한편불법 소프트웨어 사용을 금지하기 위해 연 1차례 이상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직원들의 복제품 사용을 완벽하게 단속할 수 없다는데자치단체들의 고민이 있다.서울시의 경우 3,300대나 되는 컴퓨터를 일일이켜보지 않는한 개인의 복제품 사용여부를 파악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정품을 구입했지만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인증서 등이 없어 골머리를 앓는경우도 있다. 대구시는 보유 소프트웨어가 정품임에도 불구하고 인증서가 붙어있는 설명서를 분실,정품 소프트웨어의 상당량을 삭제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전국종합
  • 서울지역 지자체들 Y2K大亂 맞을수도

    서울시의 Y2K 문제(컴퓨터 2000년 연도인식 오류 문제) 해결이 여전히 ‘문제’다. 서울시는 20일 시 본청과 본부,사업소,공사,시의회 및 25개 자치구 등 88개 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월말 현재 Y2K문제 연관업무 854개의 해결진척도가 62.9%에 머무르고 있다고 밝혔다.따라서 오는 8월 말까지 100% 해결을 목표로 했던 시로서는 이를 자신할 수 없게 됐다. 선결과제로 삼은 214개 업무 가운데 현재 해결이 완료됐거나 시험운영중인 업무는 55.6%인 119개로 나타났다.특히 640개 일반업무의 경우는 고작 37.8%(242개)에 그치고 있다. 게다가 25개 자치구의 해결 진척도는 전체적으로 50.6%에 머무르고 있어 Y2K문제에 대한 대비가 안된 상태에서 2000년을 맞이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해결을 완료했거나 시험운영중인 업무가 전체의 반 이상을 차지하고있는 자치구는 종로(71.4%),동대문(57%),강북(88.8%),용산(81%),도봉(66.6%),동작(71%) 등 6개구에 불과하다.나머지는 실적이 미흡하고 심지어 강남 강서 마포구는 시험운영하거나 해결을 끝낸 업무가 전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시에서는 각 자치구에서 Y2K 문제가 시민생활과 직접적인 영향이 없다고 생각,문제해결을 위한 노력에 소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유석양(柳錫洋) Y2K상황팀장은 “시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인 지하철,상·하수도,병원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해결노력을 펼치고 있다”면서 “8월 말까지 최대한 해결책을 모색한뒤 Y2K 문제를 전문적으로 진단하는 컨설팅사로부터 인증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오는 25일부터 5일 동안 전산정보관리소,영등포정수사업소,강남병원,소방방재본부,도시철도공사 등 시민생활과 직결되는 분야를 대상으로 Y2K 비상대처 훈련을 실시할 방침이다. 최여경기자 kid@
  • 지방자치단체 민원실 토요 전일근무제 필요한가

    격주로 토요일 오후 5시까지 일하거나 하루종일 쉬는 전일근무제를 놓고 지방자치단체 민원실 직원들 사이에 찬반 논쟁이 뜨겁다. 폐지를 주장하는 직원은 “토요일 오후에는 민원인이 10명 안팎이고 한명도 안올 때도 많으며 오후에 서류를 떼도 이 서류가 필요한 우체국이나 법원등이 오전 일을 끝내고 쉬기 때문에 실효성이 없다”며 소수의 민원인을 위해 민원실을 열어놓을 필요가 있는지 반문한다.이들은 “지금은 팩스민원이발달해 전국에서 민원서류를 뗄 수 있고 PC통신을 통한 재택전자민원처리도가능하기 때문에 전일근무제를 폐지해도 민원을 보는 데 전혀 불편이 없다”고 주장한다. 전일근무제는 지난 95년 10월 민원부서에서 처음 실시한 뒤 반응이 좋아 이듬해 6월부터 모든 실·과로 확대됐었다.그러나 IMF가 터지면서 ‘공무원들이 격주로 이틀동안 쉬면서 여행 등을 일삼아 낭비를 부채질한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해 6월 다시 민원실로 국한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후 민원실 직원들의 불만이 제기되면서 이 제도는 지난해 충남 부여군에이어 올초에는 공주시에서 폐지됐다.경기·강원도내 대부분 지자체에서도 없어진 상태다.충남도는 최근 이 제도의 존폐에 대한 검토작업에 들어갔다. 이처럼 폐지를 주장하는 직원이 압도적이지만 “단 한명의 민원인을 위해서라도 전일근무제는 존재해야 한다”는 반론도 있어 지자체들이 어떤 결정을내릴지 관심거리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충북, 자치단체 골프장 건설…환경단체 반발

    충북도내 지방자치단체들이 수익사업으로 추진하는 골프장 건설과 관련,타당성 논란이 일고 있다.지자체들은 저렴한 이용료로 주민들의 골프 욕구를충족시키고 재정수입도 늘리기 위해 골프장 건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데 반해 도내 환경단체들은 환경보호에 앞장서야 할 자치단체가 돈벌이를 위해 환경 파괴에 앞장선다며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충북도는 13일 청주시 주중동 종축장터 7만8,000여평에 82억원을 들여 9홀규모의 퍼블릭 골프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도는 올 하반기 종축장부지가 그린벨트에서 해제되는대로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00년 10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청원군은 수익사업의 하나로 220억원을 들여 오는 2001년까지 18홀 규모의대중 골프장을 만들기로 하고 미원면이나 북일면,북이면 등을 대상으로 장소를 물색중이다.이를 위해 군은 올 추경예산에 기본설계 및 환경영향평가사업비 명목으로 4억여원을 계상해놓은 상태다. 제천시도 골프장 건설계획을 포함한 개발촉진지구 지정을 신청했다가 지난해 말 상수원 보호문제로 무산되자 개별법에 의거하거나 개발촉진지구 면적을줄여 재신청하는 방법으로 골프장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같은 지자체의 골프장 건설계획에 대해 충북도 관계자는 “도내 지자체가 추진중인 골프장은 일반 회원제 골프장과 달리 이용료가 저렴해 시민들의골프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데다 빈약한 자치단체의 재정수입에도 도움이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일선(朴一善) 충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행정기관들이 돈벌이를 위해 환경을 망치는 행정을 서슴지 않고 있다”며 “골프장 사업은 굳이지자체가 나서 추진할 사업분야는 아니다”고 말했다.
  • [사설]지자체 밀레니엄행사의 문제

    각 지방자치단체들의 새 천년(밀레니엄) 맞이 행사계획들이 많이 중복된다고 한다.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자체에서 추진중인 밀레니엄 맞이 행사는 총 109건으로 그중 절반이 넘는 60여건이 서로 비슷한 내용이라는 것이다.일회성 전시성 행사도 많아 예산낭비가 우려된다니 중앙정부의 합리적인 조정역할이 있어야 할 듯싶다. 지자체들이 밀레니엄 기념사업을 마련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지난 세기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세기를 맞이하는 마음의 자세를 다지는 것은 물론 기념사업을 통해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관광수입도 올릴 수 있을 것이다.그렇다고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8개 시·도가 12월31일 밤 거의 똑같은 성격의 제야행사를 갖고 ‘평화의 종’‘2000년 시작 종’ 등을 다투어 만든다는 것은 한심한 일이다.서울을 비롯한 6개 시·도가 밀레니엄 기념조형물 등을 제작하면서 2,500억원에 이르는 돈을 쓴다는 것도 이해하기 어렵다. 이처럼 경쟁적으로 기념사업을 펼치겠다면서 자치단체들은 거액의 국고지원까지 요청하고 있다.그러고 보면 행사 계획자체가 예산확보를 위한 부풀리기나 단체장의 업적 과시용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불러일으킬 가능성 또한없지 않다.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아래서 모든 국민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터에재정자립도가 낮은 자치단체들이 이토록 예산을 낭비하는 밀레니엄 행사를경쟁적으로 벌인다는 것은 정신 나간 짓이다.비슷한 행사와 비슷한 조형물로는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도 없고 지역발전도 이룰 수 없다.밀레니엄 기념 조형물이나 타임캡슐은 전국적으로 하나씩만 있어도 충분하며 파리의 ‘에펠탑’이나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처럼 세계적인 주목을 끌 수 없을 바에야만들지 않는 것이 나을 것이다. 지자체 밀레니엄 행사의 또 다른 문제점은 왜 행사를 하는지 이유를 알 수없는 행사들이 많다는 점이다.밀레니엄과 무슨 관련이 있는지 모를 일과성민속 및 문화축제나 박람회처럼 잡다한 행사들이 나열돼 있는 식이다.2000년대를 대비한 인프라 구축 사업이나 새 천년을 위한 미래교육 행사 같은 것은 찾기 어렵다. 중앙정부 차원의 개입과 교통정리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지자체 밀레니엄행사는 특색 없는 지방축제에 예산만 낭비하는 결과를 가져 올 것이다.밀레니엄의 분명한 메시지를 지닌 전국적 통일성 속에 지역마다 차별화된 전략으로 밀도 있는 행사를 갖도록 하는 행정지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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