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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가은, ‘132억 사기’ 남편과 이혼 후 근황

    정가은, ‘132억 사기’ 남편과 이혼 후 근황

    방송인 정가은이 박미선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14일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 출연한 정가은은 “요즘 들어서 제 인생이 별 볼 일 없는 것 같아서 고민이 된다”라고 밝혔다. 정가은은 “상대적인 박탈감을 많이 느끼게 된다. SNS에는 좋은 일이 있을 때 사진을 올린다. 조금 과장한 것이라는 걸 알아도 호캉스, 고급 레스토랑, 명품 구매 인증샷 그런 것들이 되게 부럽다”라고 이야기했다. 박미선이 “다른 사람을 보며 내가 별로라는 생각을 하는거냐”라고 묻자, 정가은은 “내가 열심히 살고 있다고 생각해도 SNS를 보면 기분이 다운된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박미선은 SNS 단절을 추천했지만, 정가은은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려는 사람들이 들어오고 그 분들로부터 위로도 많이 받는다”라며 난색을 표했다. 이에 박미선은 “누구랑 이야기하고 싶었나보다. 가끔 나한테 전화한 적도 있었다”라며 위로했다. 그러자 정가은은 “힘든 시기를 보낼 때 (박미선) 언니가 괜찮냐고 전화를 해줬다. 좋은 이야기들을 되게 많이 해주셨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특히 정가은은 SNS 친구 중 부러운 사람으로 장영란을 지목했다. 장영란은 “친구의 행복하고 잘 사는 모습 부럽다. 근데 남편이랑 알콩달콩한 모습은 꼴 보기 싫다. 여보 없는 사람 서러워서 살겠냐고~”라며 장난을 쳤다. 정가은은 “단란한 가족들과 행복한 가족을 보면서 부럽다. 남편 있는 사람이 다 부럽더라”라는 속내를 드러냈따. 이혼이 후회 되느냔 질문에 정가은은 “남편의 빈자리보다 아빠의 빈자리가 더 크게 느껴진다”라고 털어놨다. 정가은은 “육아와 일을 병행하면서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고 외로움을 느낄 틈이 없다. 근데 주말만 되면 아빠의 빈자리가 느껴진다. 근데 주말이나 행사날이 되면 아빠의 빈자리가 느껴진다. 마음이 아픈 순간순간들이 있는 것 같다. 주말 체험 여행을 하려면 어떤 가족들과 함께 가려고하다가 약속이 깨지게 되면 우리가 아니어도 그 가족은 언제들 가면되는데 자격지심이 느껴진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에 나름 딸과 외식을 갔는데 식당 안에 가족들을 보는데 갑자기 굉장히 우울해 지더라. 딸을 태우고 집에 돌아오는데 크리스마스 캐럴을 듣는데 너무 우울하더라. 바깥은 다들 행복한데 우리만 우울하더라. 근데 딸이 ‘엄마 뭐해요. 우는 거 같은데’라고 하더라. 근데 딸이 ‘엄마는 뭘 제일 하고 싶어요? 근데 난 엄마가 행복했으면 좋겠어요’라고 하는데 나보다 더 철이 든 거 같다”라며 싱글맘의 고충을 털어놨다. 정가은은 “친구와 통화를 하면서 풀고 싶은데 크리스마스 이브에 전화를 하면 그 사람의 행복을 깰 거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라고 말했다.정가은은 “작년에 아기가 태어난 걸 보다 아이가 ‘엄마아빠가 사랑해서 날 낳은 거예요’라는데 멍하더라. 근데 딸이 더 깊게 질문을 하면 어떻게하지라고 고민을 했는데 그 나이 때에 궁금한게 여기까지인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박미선은 “친정엄마랑 살고 있는데 엄마도 속상해 하실 거 같은데”라고 물었고, 정가은은 “엄마도 속마음을 얘기를 안 하신다. 엄마가 아빠한테 ‘여보’라고 하시고 ‘딸이 속상하면 어쩌지’라고 미안해 하시더라. 그리고 나도 집에서 ‘아빠’를 자주 말하는데 딸한테 좀 미안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박미선은 “실은 정가은에게 소개해주고 싶은 사람이 있었다. 재혼은 생각 안하냐”라고 물었고, 정가은은 “난 원래 내 생에 재혼은 없다라는 마음이었는데 지금은 ‘없어’라고는 하지 않으려 한다. ‘내 딸을 자기 자식처럼 생각해 줄 사람이 있을까’라고 생각했었는데 많이 바뀌었다. 이상형은 가정적이고 다정하고 진실한 사람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김호영은 “지금 영화 주인공을 했다고 하기에 자기 인생에 주인공이 아닌 사람이 없지 않냐. 원래 드라마는 주인공만 역경이 있다. 대하드라마 찍는다고 생각해라”라고 응원했다. 장영란은 작작 올리라는 말에 “나도 남편이랑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 어린 두 자녀 살해한 비정한 아빠, 사형 집행 면하자고…[여기는 중국]

    어린 두 자녀 살해한 비정한 아빠, 사형 집행 면하자고…[여기는 중국]

    지난 2020년 자신의 두 자녀를 고층 아파트 아래로 떠밀어 잔인하게 살해한 뒤 여자친구와 재혼을 모의했던 중국인 남성이 1심에서 사형 선고를 받자 전처에게 편지를 연달아 보내 형 집행 중지를 요구했다는 내용이 폭로됐다. 지난 2020년 11월 중국 충칭의 20대 남성 장보란은 내연녀와 동거했던 14층 아파트 아래로 한 살 난 아들과 두 살 딸을 고의로 밀어 살해한 사실이 관할 공안국의 한 달간의 집요한 수사 끝에 밝혀진 바 있다. 2019년 장 씨는 전처와 혼인 상태에서 미혼인 척 내연녀와 불륜 관계를 맺었고, 이듬해인 2020년에 전 부인 첸 씨와 이혼했다. 당시 첫째 딸은 전처 첸 씨가 양육, 둘째 아들은 6살이 될 때까지 아버지인 장 씨가 키우기로 한 상태였다. 하지만 사건 전날 장 씨는 무슨 일인지 돌연 전 부인인 첸 씨의 집에 있던 딸을 갑작스레 초대했고, 가족들의 눈을 피해 두 아이들을 한꺼번에 베란다 밖 아찔한 높이에서 내던지는 살인을 저질렀다. 그런데 이후 그가 사건 3년 만에 처음으로 전처인 첸 씨에게 3통의 편지를 연이어 보내며 사형 집행을 막아달라 호소한 사실이 첸 씨의 폭로로 알려지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가중됐다. 첸 씨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장 씨는 이미 지난 2021년 12월 진행된 충칭시 재판부 1심에서 사형이 선고된 상태였으며 그가 이에 항소해 고등법원 2심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면서 “그가 지난 1월 보낸 편지는 잔혹한 살인 사건 이후 그가 내게 사죄한다는 표현을 담은 첫 편지였다”고 입을 열었다. 2심 재판을 앞두고 지난 1월 한 달 동안 총 3통의 편지를 쓴 장 씨는 이 편지에서 '많은 죄책감을 느낀다. 왜 그렇게 바보 같은 짓을 했는지, 정말로 이 일을 후회한다'고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편지에 장 씨는 '진심으로 사과한다. 하나 남은 부동산을 첸 씨에게 증여하고 싶으니 이것으로 아이들에 대한 희생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도 했다. 세 번째 편지에서도 그는 '내게 남은 시간이 길지 않을 것 같다. 가장 간절한 것은 너의(첸 씨) 답장을 받는 것'이라고 적었다. 그런데 이 편지를 수령한 첸 씨와 그의 가족들은 “장 씨가 결국 사형 집행을 중단하고 감형을 노려 거짓 사죄를 하고 있다”고 더 크게 분노했다. 첸 씨는 “정말로 사죄하고 싶다면 1심 판결을 받아들여 조용히 죽음으로 증명하라”면서 “그가 쓴 세 통의 편지에는 사죄와 관련한 내용의 단어는 단 1200글자도 안 된다”고 비판했다. 첸 씨는 또 “지난 8일 장 씨에게 회신 편지를 보냈다”면서 “진정한 사죄는 양심적인 죽음으로만 받을 수 있다. 당신이 사형 선고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앞으로 중국에서 아이들을 겨냥한 각종 악행이 또다시 끊이지 않고 발생할 것”이라고 했다. 
  • “썸남, 내 프로필 봤네”…카카오톡 ‘이런 기능도’ 있습니다

    “썸남, 내 프로필 봤네”…카카오톡 ‘이런 기능도’ 있습니다

    카카오톡에서 누가 본인 프로필을 봤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공유돼 관심을 끌고 있다. 카카오톡 ‘공감 스티커’ 기능으로 지인들이 자신의 프로필을 몇 번이나 확인했는지 알 수 있는 것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가 최근 자사 메신저 앱 카카오톡에 ‘프로필 꾸미기’ 기능을 새롭게 추가하면서 이용자들은 본인 프로필의 방문자 수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본인 프로필 설정에서 ‘방문자 수 위젯’을 추가하면 누적 조회 수로 자신이 설정한 프로필 사진을 몇 명이 봤는지 알 수 있다. 카카오에 따르면, 방문자 수는 알수 있지만 누가 조회했는지는 프로필 주인을 포함해 누구도 확인할 수 없다. 자신이 누른 것도 집계되고, 중복 방문도 집계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부 이용자들이 “프로필을 본 사람이 누구인지 알 수 있다”라며 방법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하기 시작했다.지인별로 다른 프로필을 설정할 수 있는 ‘멀티 프로필’ 기능을 활용해 해당 프로필을 공개하기 원하는 인물 1명을 설정하고 방문자 수 위젯을 설정하는 것이다. 만약 본인이 자신의 프로필을 누르지 않았는데 프로필 조회 수가 올라가 있다면, 선택한 친구가 해당 프로필을 본 것을 알 수 있다. 이때 방문자 수 위젯이 상대방에 드러나지 않게 하려면 크기 설정을 작게 해놓고 다른 위젯 등으로 가리면 된다. 이러한 방법이 알려지자 네티즌 사이 사생활이 노출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아직 이와 관련 접수된 신고는 없었다”며 “이용자 사용성과 반응 등을 살펴보며 위 사례처럼 본래 의도와 다르게 사용되는 경우 개선을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 계부 성폭행 알고도 묵인한 친모…여중생 딸 극단적 선택

    계부 성폭행 알고도 묵인한 친모…여중생 딸 극단적 선택

    2년 전 계부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후 극단적 선택을 한 친딸을 보호하지 않은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된 어머니에 대해 검찰이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14일 청주지법 형사2단독(부장 안재훈 부장) 심리로 열린 어머니 A씨에 대한 공판에서 “피고인의 방임으로 인해 피해자가 사망에 이르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초래됐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5년간의 아동관련기관 취업제한명령도 함께 요청했다. A씨는 딸 B양이 새 남편 C씨로부터 성폭력을 당했고 극단 선택을 시도한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B양을 보호하지 않는 등 양육을 소홀히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친딸과 함께 조사에 응하라는 경찰의 요구를 회피하거나, 친딸의 경찰 조사를 중단시키기도 했다. A씨는 이날 재판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A씨 변호인 측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나, 악의나 고의를 가지고 방임을 한 것은 아니다”라며 “친딸이 성폭력 피해를 당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는 바람에 분리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법정에서 눈물을 보인 A씨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너무 아프다. 반성하고 있고 남은 인생을 속죄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A씨에 대한 선고는 4월 11일 오후 2시 이 법원 제421호 법정에서 열린다. 앞서 2021년 5월 12일 오후 5시쯤 청주시 오창읍 창리 한 아파트에서 A씨의 딸 B양과 B양의 친구 등 여중생 2명이 극단적인 선택을 해 숨졌다. 두 여학생은 숨지기 전 경찰에서 성범죄와 아동학대 피해자로 조사를 받았다. C씨는 의붓딸 B양과 그의 친구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대법원에서 징역 25년을 선고 받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서울대·서울시립대 공동연구팀, 기존 태양전지 한계 극복할 가능성 제시

    서울대·서울시립대 공동연구팀, 기존 태양전지 한계 극복할 가능성 제시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오준학 교수 연구팀과 서울시립대학교 융합응용화학과 이종우 교수 연구팀이 기존 태양전지 한계를 극복할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14일 공동연구팀에 따르면 주석이 혼합된 다결정 페로브스카이트 필름에서 집광형 태양전지에 실용적인 수준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상대적으로 약하게 집중된 빛 세기에서 매우 강한 밴드 채우기 효과가 발생함을 관측했다. 강한 밴드 채우기 효과는 더 높은 에너지를 가진 전자를 활용해 태양전지 효율을 증대시킬 가능성이 있다. 공동연구팀은 이런 태양전지 박막에 에너지 장벽층을 삽입해 일반적인 태양전지 시스템에서 효율을 낮출 것으로 간주하는 에너지 장벽이 광활성층의 고유한 광물리적 특성과 결합할 때 집광형 태양전지 시스템의 성능을 향상해 전력 변환 효율을 더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규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로 기존 태양전지의 한계를 초과하는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태양전지 개발에 한 걸음 더 나갈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시스템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달 25일 국제 저명 학술지인 ACS Energy Letters(Impact factor: 23.991)에 ‘Harnessing Strong Band-Filling in Mixed Pb-Sn Perovskites Boosts the Performance of Concentrator-Type Photovoltaics’라는 제목으로 온라인 게재됐다. 이 연구는 교육부의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기초연구사업, 중견연구자지원사업, 기초연구실지원사업, 나노 및 소재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 민·관·학 협력 멸종위기 야생생물 서식지 정비

    민·관·학 협력 멸종위기 야생생물 서식지 정비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을 위해 민·관·학이 서식지 개선 활동에 나선다.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15일 멸종위기 식물(2급)인 서울개발나물과 선제비꽃 자생지인 경남 양산 원동습지(약 13만㎡)에서 시민들과 함께 멸종위기종 보전을 위한 서식지 개선 행사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원동습지는 두 멸종위기종이 자생하는 국내 유일 서식지로, 물억새 등 경쟁식물 증가와 참느릅나무 등 목본식물 침입 등에 따른 환경 악화로 보전 대책이 시급하다. 서식지 개선은 서울개발나물과 선제비꽃의 개체수를 늘리기 위해 빛이 들어오는 것을 방해하는 묵은 갈대와 억새 등을 제거한다. 해외에서는 식물의 서식지 유지와 개체수 증가 등을 위해 불태우기나 풀베기를 실시하는 데 원동습지에서는 안전을 고려해 풀베기만 실시키로 했다. 서식지 개선 활동에는 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 식물분류학회 등 전문가그룹, 시민 등 40여명이 참여한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기후변화와 인간활동의 증가로 전 세계적으로 멸종위기종의 서식지가 감소·위협받고 있다”며 “이번 서식지 개선 활동을 계기로 민·관·학이 멸종위기종 자생지 보전을 위해 협력하는 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아내를 살해했다” 농약 마신 뒤 암매장 자백한 아르헨 한인 남성

    “아내를 살해했다” 농약 마신 뒤 암매장 자백한 아르헨 한인 남성

    아르헨티나에서 한인 남성이 한인 여성을 살해·암매장해 경찰에 붙잡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13일(현지시간) 라나시온, 로스안데스 등 중남미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아르헨티나 서부 내륙 멘도사주(州)에서 한국 국적 남성 김모(34)씨로부터 “농약을 마셨다”는 신고가 긴급전화(911)에 접수됐다. 현지 경찰은 위치를 추적한 뒤 거주지 농장으로 구급차를 보내 김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김씨는 이송 과정에서 눈물을 흘리며 “지난주에 같은 국적의 아내를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경찰이 김씨에게 자초지종을 캐물은 결과 살해는 지난 9일 자행됐으며 멘도사주 산마르틴 지역 돈페드로 농장 부근에 시신을 암매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동안 경찰은 호두나무 인근에 묻혀 있던 피해 여성 A(49)씨의 시신을 찾아냈다. 시신은 부패가 진행돼 있었으며 목이 졸린 흔적이 있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다. 김씨는 다툼 후 A씨가 (부부 또는 연인) 관계를 지속하고 싶어 하지 않자 살해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경찰은 언어 장벽 때문에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로스안데스는 전했다. 로스안데스에 따르면 한인 약 30명이 거주하고 있는 해당 농장에는 스페인어를 구사하는 사람이 극소수에 그쳤다. 주변 주민들은 이 한인 커뮤니티가 매우 폐쇄적이며 일부 상점에서 쇼핑할 때 등을 제외하면 자주 목격되지 않으며 현지인들과 교류가 거의 없다고 전했다. 경찰은 시신에 대한 부검을 진행하는 한편 김씨와 A씨가 법적 부부인지 등 정확한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김씨는 현재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 “금 들고 튀었어” 수상한 통화에…절도범 눈치챈 택시기사

    “금 들고 튀었어” 수상한 통화에…절도범 눈치챈 택시기사

    한 택시기사가 승객의 통화 내용을 수상히 여기고 경찰에 몰래 신고해 금은방 털이범 검거를 도왔다. 13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30분쯤 한 택시 기사로부터 “승객이 요금을 주지 않아 기다리고 있는데 전화 통화 내용이 수상하다”는 문자 신고가 접수됐다. 택시기사는 충북 청주에서부터 승객 A(19)씨를 태우고 대전 동구 용전동까지 운전했다. 목적지에 도착한 A씨는 ‘돈이 없다’며 요금을 빌리기 위해 지인과 통화를 했다. 대전경찰청이 페이스북에 공개한 택시 내부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A씨는 전화를 하면서 “나 금 들고 튀었어”, “안 잡혔는데? 지금 3일짼데?”라고 말한다. 택시기사는 이 통화내용을 듣고 “전화 통화 내용이 수상하다”며 경찰에 문자로 신고했다.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했다. A씨는 택시기사에게 “아는 형에게 돈을 받아 계좌로 보내주겠다. 몇만원 더 주겠다”고 제안하면서 현장을 이탈하려고 했다. 경찰은 횡설수설하는 A씨의 모습이 수상하다고 판단했고 “핸드폰 충전도 하고 다른 지인에게 택시 요금도 부탁해보자”며 지구대로 임의동행할 것을 제안했다. 경찰은 택시 출발지였던 충북 지역에서 발생한 사건을 알아봤다. 그리고 며칠 전 금은방에서 절도사건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나흘 전인 지난달 27일 충북 증평군 한 금은방에서 금팔찌와 금반지 등 시가 약 1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착용한 채 그대로 도주해 경찰의 추적을 받고 있었다. 충북 괴산경찰서에서 A씨를 절도 등의 혐의로 수배 중이라는 것을 알아낸 경찰은 A씨를 검거해 관할 경찰서로 인계했다. 덜미를 잡힌 A씨는 이미 경찰에 붙잡힌 공범들과 함께 절도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 중국 OTT서 ‘나의 해방일지’… 올 두 번째 韓드라마

    아이치이, 텐센트와 함께 중국 3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으로 꼽히는 유쿠가 14일 정오부터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를 서비스한다고 공지했다. 지난달 비리비리가 올해 처음 ‘갯마을 차차차’를 서비스한 이후 두 번째 서비스하는 한국 드라마다. 비자 발급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던 중국과 한국에 해빙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문화 콘텐츠 교류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나의 해방일지’는 서울 근교 조용한 마을에서 살아가는 세 남매와 갑작스레 마을에 나타난 신비로운 외지인에 대한 이야기다. 드라마 ‘또 오해영’과 ‘나의 아저씨’를 쓴 박해영 작가 작품으로 손석구, 김지원, 이민기 등이 열연했다. 일상 속에서 느끼는 감정을 담담하면서도 예리하게 짚어 내는 대사로 호평을 받으며 지난해 5월 시청률 6.7%로 종영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11월 이후 한국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1, ‘스물다섯 스물하나’, ‘힘쎈여자 도봉순’, 홍상수 감독 영화 ‘강변호텔’ 등 다양한 콘텐츠가 잇따라 서비스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 이후 한국이 비자 발급을 제한하면서 경색 국면을 맞았다. 최근 한국이 비자 발급을 재개한 이후 한국 드라마가 잇따라 공개되는 가운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 속에 중국이 2016년 도입한 한한령(한류 제한령) 완화 기류도 감지된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0일 정례브리핑에서 “한국의 대중국 비자 제한 조치 해제는 양국 간 인적 왕래에 대한 장애를 줄이기 위한 올바른 한 걸음”이라며 “중국 측은 한국 국민의 중국행 단기 비자 심사·발급을 대등하게 재개하는 것을 적극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 세종 시내버스 2025년 무료화

    세종 시내버스 2025년 무료화

    세종시가 2025년 1월부터 전 시민 버스 무료화를 시행한다. 대구·대전이 올해 75세 이상 시내버스 무료화를 시행하지만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한 것은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처음이다. 시는 이달 말 ‘대중교통 전면 무료화’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면 오는 6월까지 기본계획수립 및 대중교통 노선 개편을 거쳐 올해 하반기 무료화 관련 조례를 개정한다고 13일 밝혔다. 윤종광 시 신교통체계담당은 “세종이 전국에서 대중교통 이용률이 가장 낮다. 최민호 시장의 공약”이라며 “버스 탑승 때 요금을 받고 나중에 지역화폐로 100% 되돌려주는 방법이 가장 유력하다. 그러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돼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최 시장은 후보 시절 “시민이 가장 호소하는 불편이 교통 문제”라며 “시민이 자가용을 가능한 한 많이 끌고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공약으로 내걸고 당선 후 추진에 나섰다. 세종시는 전 시민 무료화로 연간 200억원이 추가로 들 것으로 예상했다. 시는 지난해 공영제인 세종도시교통공사(148대·60개 노선)에 280억원, 민영 업체(104대·13개 노선)에 적자 노선 손실 보전금으로 180억원 등 460억원을 지원했다. 세종시 인구는 39만명을 돌파했다. 윤 담당은 “부동산 침체로 취득세 등의 세입이 줄었지만 그 정도 예산은 큰 부담이 없고, 대중교통이 활성화되면 도로 건설비 등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가 이런 이유는 시내(마을)버스 이용률이 7.9%로 전국에서 가장 낮기 때문이다. 다른 시도 평균 15∼20.1%의 최대 3분의1 수준이다. 중앙부처가 이전한 세종시 신도시는 대중교통 중심도시로 설계돼 간선급행버스체계(BRT)와 자전거 도로 등을 빼면 대부분 편도 2차선밖에 안 된다. 게다가 대중교통이 아직 편리하지 않은 상황에서 공무원 등의 직장인이 많고 외지인이 자주 드나들어 아침저녁 출퇴근 때는 체증으로 몸살을 앓는다. 윤 담당은 “세종시는 승용차 수송 분담률이 46.9%로 7개 광역시 중 가장 높고, 통근(통학) 때 72.5%가 승용차를 이용한다. 2021년 전체 시내버스 운영비 608억원 중 요금이 174억원에 그쳤다”면서 “전 시민 무료화로 버스 이용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 휴대전화 압수수색 요건 놓고… 檢 “대장동 같은 수사 못해” vs 법원 “최소 견제”

    휴대전화 압수수색 요건 놓고… 檢 “대장동 같은 수사 못해” vs 법원 “최소 견제”

    대법원이 압수수색 등 영장 청구·집행의 요건 강화를 핵심 내용으로 하는 형사소송규칙 개정에 나서면서 검찰과 법원의 갈등이 격화되는 모양새다. 법원은 수사권 남용에 대한 최소한의 견제 장치를 마련하겠다는 취지인 반면 검찰은 “대장동 같은 수사는 불가능해질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이 최근 입법 예고한 형사소송규칙 개정안에는 수사기관이 휴대전화나 컴퓨터에 저장된 전자정보를 압수수색하려면 영장 청구서에 ‘분석에 사용할 검색어’, ‘검색 대상 기간’ 등 집행계획을 구체적으로 담아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대법원은 전자정보가 저장된 매체뿐 아니라 정보의 종류(문자메시지, 통화 목록, 위치 정보 등)도 영장 발부 전 검토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검찰 등 수사기관에서는 ‘현장을 모르는 소리’라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우선 특정 검색어만으로는 필요한 수사 자료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가장 크다. 파일명 검색이 어려운 형태로 정보가 저장돼 있거나 파일 이름이 잘못 적힌 경우까지 고려하면 압수수색을 통한 증거 수집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대장동 개발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컴퓨터에서 찾아낸 ‘천화동인 1호 지분표’다. 정민용 변호사가 2021년 3월 29일 작성한 해당 지분표의 파일명은 ‘골프 잘치기’였다. 파일을 숨겨 둘 목적으로 엉뚱한 이름을 붙인 것이다. 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성착취물 수사를 해 보면 초성으로만 파일을 저장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발견하기 어렵게 하려고 의도적으로 오탈자로 기재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다른 부장검사도 “영어 철자 한 글자만 달라져도 검색어가 다른 파일이 수백 개가 나온다”면서 “이러한 경우 영장을 다시 받아야 하는데 증거 인멸, 수사 지연의 우려가 있다”고 반발했다. 하지만 법원은 검찰이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할 때 ‘~등’과 같은 표현으로 범위를 넓게 잡아 필요 이상으로 피의자의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대법원 관계자는 “피의사실과 무관한 정보의 압수수색을 방지하기 위해 대상과 범위를 적정하게 정하는 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계획을 제출하는 단계에서 수사의 특수성을 충분히 설명한다면 검색어를 일정 정도 제한하되 다소 광범위한 유형의 검색을 허용하는 영장 발부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 외에도 개정안에는 ▲압수수색 영장 발부 관련 법관 대면 심리 수단 도입 ▲압수수색 집행 시 피의자 의견진술권 등 참여권 강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수사기관이 피의자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 정보에 대한 자기결정권 등을 침해할 수 없도록 법원이 보루 역할을 하겠다는 취지다. 검찰은 이에 대해서도 ‘수사의 밀행성’(비밀성)을 이유로 도입 불가를 외치고 있다. 압수수색 영장 발부 전에 법관이 피의자에게 입장을 물으면 수사 기밀이 유출된다는 것이다. 법조계 일각에서 개정안의 위헌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갈등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규칙 개정이 아니라 아예 법률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법원 관계자는 “만일 관련 법안이 발의돼 국회에서 논의가 이뤄진다면 법원에서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못 알아볼 듯…UN 김정훈, 식당서 포착

    못 알아볼 듯…UN 김정훈, 식당서 포착

    남성듀오 UN(김정훈 최정원) 멤버 김정훈의 근황이 공개됐다. 김정훈은 1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남자끼리 닭볶음탕 흡입 중, 맛있어”이라고 간략하게 적고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김정훈은 지인들과 만난 것으로 보인다. 멘트에 비추었을 때 닭볶음탕을 먹으러 간 것으로 추정된다. 검정색 반팔 티셔츠의 편안한 차림인 김정훈은 카메라를 향해 브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앞서 김정훈은 12일 일본 팬미팅 개최 소식을 발표한 바 있다. 김정훈은 일본어로 “여러분 잘 지내시죠?”라고 팬들에게 인사하며 “일본 팬 여러분께 감사의 의미로 화이트데이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저의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직접 여러분께 전하러 가겠습니다”라고 알리며 팬미팅 포스터를 공개하기도 했다. 포스터에 따르면 김정훈의 일본 팬미팅은 3월 10일 오사카, 11일 도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2000년 UN으로 데뷔해 가수 활동뿐 아니라 연기자로도 활발하게 활동하던 김정훈은 지난 2019년 사생활 관련 논란이 불거지며 물의 빚은 바 있다.
  • “예수보다 더 높은 자” vs “여신도 항거불능 아니었다”…JMS 정명석 재판

    “예수보다 더 높은 자” vs “여신도 항거불능 아니었다”…JMS 정명석 재판

    출소 4년 만에 성폭행 혐의로 구속기소된 ‘JMS’(기독교복음선교회) 정명석(77) 총재 측 변호인들이 피해 여신도들이 항거불능 상태가 아니었고, 세뇌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정 총재 측 변호인들은 13일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의 심리로 열린 3차 공판에서 “검찰 공소장에 ‘JMS가 정 총재 자신이며 예수보다 더 위에 있는 자’라며 신도들을 세뇌했다고 적었지만, 정 총재는 예수가 재림했다거나 예수 위에 있는 자라고 설교한 사실이 없다”며 “정 총재는 자신이 예수의 뜻을 잘 알고 가르치는 자라는 의미에서, 확대된 개념의 메시아라는 단어를 사용했을 뿐 절대적 메시아는 ‘예수님 1명’이라는 것에서 다른 기독교와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변호인들은 “캡처한 설교 장면에서도 ‘나는 절대 신이 아니고 사람이다’ 등 완전한 구세주나 메시아 등 이런 단어는 예수만 붙일 수 있다고 설교했다”며 “또 키가 크고 예쁜 여성만 선발해 ‘신앙 스타’라는 것을 만들었다고 공소장에 썼지만 실제로 신앙 스타에는 남성이 다수이다. 부정적 이미지를 씌우지 않고 일반 종교단체와 동일하게 봐야 한다”고 했다. 이어 “여신도들이 항거불능(저항이 불가능) 상태였다는 사실이 인정되려면 여신도들에게 명시적 성적 행위를 지시하거나 판단력이 상실된 꼭두각시가 됐다는 사실이 인정돼야 한다”면서 “여신도들이 지인들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대화하면서 ‘정 총재가 나에게 전혀 관심을 안 보인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을 볼 때 항거불능 상태가 아니었을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범죄 행위 자체도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변호인들은 “여신도들이 외부인과 자유롭게 접촉할 수 있었고, 서울에 있는 대학을 다니며 남자친구를 만날 수 있었기 때문에 정 총재가 절대적 영향력을 미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검찰이 증거로 내놓은 녹취 파일도 웹 디스크에 올라온 것을 내려받은 것이어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통해 원본 파일이라는 사실이 입증돼야 한다”며 “정 총재의 범행이 실제 이뤄졌다는 장소의 현장검증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국내 유명 로펌(법무법인)들로 구성된 정 총재 측 변호인들은 이날 증인 신문에 앞서 설명회를 하는 것처럼 프레젠테이션을 열고 정 총재를 변호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정 총재의 범행 장소인 수련원을 경찰과 변호사 등 관계자들이 지난해 6월 현장검증을 마쳤고 사진과 영상 등이 충분히 있다”며 “제출된 이 증거에 대해 동의하지 않고, 추가로 현장 검증을 요청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첫 재판 때 검찰 측이 읽은 공소 내용에는 ‘가슴’ ‘팬티’ ‘옷을 벗으라’ ‘손가락’ ‘허벅지’ 등 성추행 관련 용어들이 난무했고, 성폭행 부분도 수차례 언급됐다. 당시 검찰은 “정 총재가 재범의 우려가 높다”고 주장했다. 정 총재는 지난해 3월 홍콩·호주 국적의 여성 신도 2명이 상습 준강간 혐의로 고소해 경찰·검찰 수사 후 재판에 넘겨졌다. 정 총재가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이른바 충남 금산의 ‘월명동 성전’에서 홍콩 국적 A(28)씨 등 2명을 성추행·성폭행했다는 것이다. 이 2명의 외국인 여성 외에도 한국인 여성 3명이 같은 시기, 같은 장소에서 정 총재에게 성추행 및 성폭행을 당했다고 충남경찰청에 고소해 수사가 추가적으로 벌어지고 있다.정 총재는 포교를 명목으로 홍콩 등을 돌아다니며 외국인 등 여신도 3명을 준강간 및 준강제추행한 혐의로 징역 10년을 살고 2018년 출소했으나 출소 직후 또다른 여신도들을 성추행·성폭행했다는 혐의로 검·경 수사를 받고 출소 4년 만인 지난해 구속기소됐다.
  • 파키스탄 ‘센트럴 파크’서 집단 성폭행…시위 일어나기도

    파키스탄 ‘센트럴 파크’서 집단 성폭행…시위 일어나기도

    파키스탄 시내 공원에서 여성 한 명이 집단 성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인권 운동가들이 격분했다. 성범죄 사건이 줄어들기는 커녕 오히려 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CNN 방송 11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최대 공원인 파티마진나 공원에서 24세 여성이 괴한 남성들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이 공원은 부유층 주거지 중심부에 위치하고 치안이 좋아 종종 뉴욕의 센트럴 파크에 비유되는 곳이라 현지 주민들은 충격에 빠졌다. 사건 후 피해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남성 2명에게 공격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여성은 당시 지인 남성 한 명과 있었으나, 흉기를 든 남성들의 위협 속에 인적이 드문 곳으로 끌려갈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괴한들은 여성에게 밤늦게까지 공원에 있지 말았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여성과 자신들이 함께 끌고온 지인 남성이 서로 무슨 관계에 있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여성이 대답을 하려하자 괴한 한 명이 그의 뺨을 세게 때렸고 머리채를 잡아당겨 땅바닥에 내동댕이쳤다. 이후 그는 옷이 찢겨지고 강간을 당했다. 현재까지 이 사건으로 체포된 용의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사건은 여성에 대한 폭력 사건이 자주 발생하는 파키스탄에서 분노를 불렀다. 많은 시위자들은 여성들이 착용하는 스카프인 두파타에 여성 인권의 변화를 호소하는 메시지를 함께 적어 사건이 발생한 공원 난간에 묶었다. 메시지에는 “제발 여성들이 고통받지 않게 해달라”, “파키스탄의 여성과 소녀들을 구해달라” 등의 글귀가 쓰였다. 현지 인권단체인 아우라트 아자디 마치는 성명을 통해 “파키스탄에서 성범죄가 늘고 있으나, 이 같은 범죄를 국가와 사회가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을 더는 용납할 수 없다”면서 “우리는 화가 났고, 고통스럽다. 그리고 이 사건이 잊혀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파키스탄 미디어 규제당국은 이날 피해 여성의 신원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로 자국 방송에 성폭행 피해 혐의에 대한 보도를 금지했다. 파키스탄 인권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이 나라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한 여성 수는 5200여 명이다. 그러나 현지 전문가들은 성폭행을 피해자 탓으로 돌리는 사회적 낙인을 두려하는 여성이 많아 실제 피해자 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 바그너 감언이설에 속은 러시아 ‘죄수 용병’ 총알받이 직접 증언

    바그너 감언이설에 속은 러시아 ‘죄수 용병’ 총알받이 직접 증언

    “우리는 90명이었는데 첫 돌격에서 60명이 박격포에 맞아 죽었고, 남은 몇몇은 부상자가 됐다.”작년 말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러시아의 죄수 출신 용병은 도네츠크주(州) 비블로호리우카 근처에서 치렀던 첫 전투를 되새기면서 “한 무리가 실패하면 즉각 다른 무리가 투입됐다. 두 번째 무리도 실패하면 또 다른 무리를 집어넣었다”고 말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은 작년 말 우크라이나군에 붙들린 죄수 출신 용병 포로 두 명을 인터뷰해 이들이 어떤 식으로 전쟁터로 내몰려 ‘총알받이’ 취급을 받았는지를 집중 조명했다. 러시아 측의 보복 우려 때문에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포로들은 러시아 민간용병기업(PMC) 바그너그룹과 작년 8월과 9월 각각 용병계약을 체결했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교도소 마당에 도열한 죄수들에게 6개월 계약기간만 채우면 사면해 주고 상당한 급여를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고 한다. 포로들은 그가 ‘이상적 후보는 살인자와 강도’라면서 죄목과 무관하게 용병 모집에 지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진술했다. 살인죄로 20년형을 선고받고 형기를 절반가량 채운 상황이었던 한 포로는 “10∼11년을 더 감옥에서 지내는 것보다 (용병으로 지내는) 6개월이 낫다고 생각했다.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부대에서 돈 때문에 온 사람은 한 손에 꼽을 정도였고, 대다수는 형기가 많이 남아서였다”며 “다만 석방까지 12일을 앞두고 온 경우도 있긴 했다”고 덧붙였다. 이상한 건 후한 조건과 달리 체력·신체검사가 날림으로 진행됐던 점이었다. 제대로 걸음을 옮길 수 있는지만 확인되면 무조건 용병이 될 수 있었다는 것이다. CNN이 만난 포로 중 한 명은 “(검사를 통과한) 일부는 총을 손에 들고도 어떻게 쓰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적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당시 프리고진은 죄수 출신 용병들이 맡을 임무는 ‘2선 방어’라고 설명했다고 한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으로 보내진 죄수 출신 용병 상당수는 약속과 달리 생환율이 희박한 절망적 작전에 강제 투입된 것으로 보인다. 루한스크주(州) 북부의 전략적 요충지인 리시찬스크 방면에 투입됐다는 포로는 지뢰가 깔린 숲속에서 5일간 공세를 펼쳐야 했다면서 “곳곳에 매설된 지뢰 때문에 숲속으로 발 한 발짝 들이기도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는 “10명 중 7명은 그대로 목숨을 잃었다”면서 “내 곁의 사람들이 신에 기도를 올리고 물을 달라고 호소하며 죽어가는 상황이 5일간 계속 이어졌다”고 토로했다. 공포에 사로잡혀 전투를 거부하거나 지시에 불응한 용병은 즉결처분됐다고 포로들은 입을 모았다. 한 포로는 “우리는 명령 없이 후퇴할 수 없었다.명령을 지키지 않으면 죽임을 당했다”면서 “첫 전투에서 전진 명령을 어기고 나무 아래 숨은 한 남성은 기지에서 50m 떨어진 장소로 끌려가 자신이 묻힐 무덤을 직접 파고 총살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포로는 “우리 지휘관은 누구든 달아나려 하면 나머지가 그를 제거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나머지 역시 제거될 것이라고 했다”고 털어놨다.우크라이나 친나치 정권으로부터 선량한 우크라이나 인민을 해방한다는 러시아 정부의 선전과 달리 현지에서 직접 경험한 우크라이나 전쟁의 현실이 러시아에 의한 일방적 침략전쟁이었다는 점도 혼란을 키운 배경이었다고 한다. 한 포로는 “우리는 폴란드인과 독일 등 다국적 용병집단과 싸우게 될 줄 알았다”면서 “(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정말로 조국과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싸운다고 생각했던 이는 아무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군에 포위돼 본대에서 버림받은 직후 포로가 됐을 때는 차라리 안도감이 들 지경이었다고 말했다. 두 포로는 모두 러시아로 돌아가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한 포로는 “러시아는 신경 안 쓴다. 난 그저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서방 정보당국은 바그너그룹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한 죄수 출신 용병이 4만∼5만명에 이른다고 추산하고 있다.
  • 檢 “대장동 같은 수사 불가능” vs 法 “최소 견제 장치” 압수수색 사전심문 갈등 격화

    檢 “대장동 같은 수사 불가능” vs 法 “최소 견제 장치” 압수수색 사전심문 갈등 격화

    대법원이 압수수색 등 영장 청구·집행의 요건 강화를 핵심 내용으로 하는 형사소송규칙 개정에 나서면서 검찰과 법원의 갈등이 격화되는 모양새다. 법원은 수사권 남용에 대한 최소한의 견제 장치를 마련하겠다는 취지인 반면 검찰은 “대장동 같은 수사는 불가능해질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이 최근 입법 예고한 형사소송규칙 개정안에는 수사기관이 휴대전화나 컴퓨터에 저장된 전자정보를 압수수색 하려면 영장 청구서에 ‘분석에 사용할 검색어’, ‘검색 대상 기간’ 등 집행계획을 구체적으로 담아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대법원은 전자정보가 저장된 매체뿐 아니라 정보의 종류(문자메시지, 통화 목록, 위치 정보 등)도 영장 발부 전 검토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검찰 등 수사기관에서는 ‘현장을 모르는 소리’라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우선 특정 검색어만으로는 필요한 수사 자료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가장 크다. 파일명 검색이 어려운 형태로 저장돼 있거나 파일 이름이 잘못 적힌 경우까지 고려하면 압수수색을 통한 증거 수집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대장동 개발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컴퓨터에서 찾아낸 ‘천화동인 1호 지분표’다. 정민용 변호사가 2021년 3월 29일 작성한 해당 지분표의 파일명은 ‘골프 잘치기’였다. 파일을 숨겨둘 목적으로 엉뚱한 이름을 붙인 것이다. 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성착취물 수사를 해보면 초성으로만 파일을 저장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발견하기 어렵게 하려고 의도적으로 오탈자로 기재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다른 부장검사도 “영어 철자 한 글자만 달라져도 검색어가 다른 파일이 수백 개가 나온다”면서 “이러한 경우 영장을 다시 받아야 하는데 증거 인멸, 수사 지연의 우려가 있다”고 반발했다.하지만 법원은 검찰이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할 때 ‘~등’과 같은 표현으로 범위를 넓게 잡아 필요 이상으로 피의자의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대법원 관계자는 “피의사실과 무관한 정보의 압수수색을 방지하기 위해 대상과 범위를 적정하게 정하는 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계획을 제출하는 단계에서 수사의 특수성을 충분히 설명한다면 검색어를 일정 정도 제한하되 다소 광범위한 유형의 검색을 허용하는 영장 발부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 외에도 개정안에는 ▲압수수색 영장 발부 관련 법관 대면 심리 수단 도입 ▲압수수색 집행 시 피의자 의견진술권 등 참여권 강화 등 내용이 담겼다. 법원이 피의자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 정보에 대한 자기결정권 등을 수사기관이 침해할 수 없도록 보루 역할을 하겠다는 취지다. 검찰은 이에 대해서도 ‘수사의 밀행성’(비밀성)을 이유로 도입 불가를 외치고 있다. 압수수색 영장 발부 전에 법관이 피의자에게 입장을 물으면 수사 기밀이 유출된다는 것이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개정안의 위헌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갈등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규칙 개정이 아니라 아예 법률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대법원 관계자는 “만일 관련 법안이 발의돼 국회에서 논의가 이뤄진다면 법원에서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찰 출동에도… 스토커 “너만 조용히 하면 돼”

    경찰 출동에도… 스토커 “너만 조용히 하면 돼”

    전 여자친구의 집까지 따라 들어가 위협을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전 여자친구의 집까지 따라 들어가 위협한 혐의(스토킹 처벌법 위반 및 폭행)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0시 30분쯤 전 여자친구 B씨 등 지인들과 함께 술을 마신 뒤 귀가하는 B씨 뒤를 쫓아 집 안까지 따라 들어간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집안에서 “비밀번호를 왜 바꿨냐”며 화를 내며 B씨 어깨를 밀쳤으며, 경찰이 출동하자 “너만 조용히 하면 된다”며 B씨 입을 손으로 틀어막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스토킹 처벌법에 명시된 최상위 조치인 잠정조치 4호를 적용해 유치장에 입감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13초, 침묵의 신고전화…119요원 ‘직감’ 80대 살렸다

    13초, 침묵의 신고전화…119요원 ‘직감’ 80대 살렸다

    소방 상황실 요원의 직감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80대 노인을 살렸다. 13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10시쯤 인천시 남동구 한 주택에서 유선 번호로 119 신고 전화가 걸려왔다. 소방 상황실에 있던 정선아 소방장이 곧바로 전화를 받았지만 잡음만 들릴 뿐 신고자는 말이 없었다. 정 소방장은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질문을 계속했으나 신고자는 13초가량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이내 전화가 끊겼다. 이상하게 여긴 정 소방장은 이후 1분 동안 3차례 해당 번호로 다시 전화를 걸었다. 통화 중으로 연결되지 않던 전화는 4번째 시도만에 겨우 연결됐다. 전화를 받은 신고자는 “곧 외래진료를 받기로 한 지인 상태가 좋지 않다”며 어렵사리 상황을 전달했다. 정 소방장은 옆에서 계속 들리는 울음소리에 상황의 심각성을 직감하고 곧장 구급차가 출동할 수 있도록 했다. 119 구급대가 도착한 현장에는 80대 남성 A씨가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로 쓰러져 있었다. 평소 지병을 앓던 A씨는 구급대원들로부터 심폐소생술(CPR) 조치를 받으며 안전하게 병원으로 옮겨졌다. 신고를 했던 A씨의 지인은 당황해서 상황 설명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 소방장은 “모든 신고가 들어올 때마다 응급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전화를 받는다”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시민들의 생명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 전남도, 천일염 글로벌 명품 육성 원년 선포

    전남도, 천일염 글로벌 명품 육성 원년 선포

    전국 최대 천일염 생산지인 전남도가 올해를 천일염 육성 원년으로 선포하고 전남 천일염을 글로벌 명품으로 만들기 위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전남도는 올해 천일염의 세계화와 소비자 신뢰 제고를 위해 생산 시설 현대화와 위생 관리 등에 304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천일염 생산시설 자동화 설비를 위한 장비 보급사업으로 전동대파기와 수문급배수, 함수정화 등 5개 사업에 32억을 지원하고 천일염 유통과 수급 조절을 위해 산지종합처리장 설비에 23억, 장기저장시설에 9억 원을 지원한다. 올해 신규 사업으로 이동 수레 자동화 기계 180대 지원에 18억 원, 염전 바닥재 개선사업 47억, 취수와 배수용 배관 설치 4억, 포장재 7억 원 등을 지원해 생산 환경 조성과 위생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 150억 원을 들여 추진하는 천일염 종합유통센터가 올해 10월 준공되면 천일염의 저장과 가공, 유통 기능 연계를 통해 유통구조가 크기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능성 제품 개발과 판로 확대를 위해 고부가가치 천일염 제품 변환을 지원하는 수출용 제품개발에 1억 2천만 원과 수출 마케팅 사업에 6천만 원을 투입한다. 그동안 어려움을 겪던 염전 근로자의 열악한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해 근로자 전수조사와 염전 근로자 맞춤 교육은 물론 염전 근로자 안심 숙소와 쉼터도 건립한다. 김현미 전남도 수산유통가공과장은 “천일염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생산시설 자동화 및 안전한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며 “올해 천일염 육성 원년으로서 산업화에 박차를 가해 전남 천일염의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 [영상] “아기들 보호해!”…지진 나자 달려간 간호사들 [튀르키예 강진]

    [영상] “아기들 보호해!”…지진 나자 달려간 간호사들 [튀르키예 강진]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새벽 4시경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경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3만 3000명 이상이 사망한 가운데, 다급한 순간에도 환자를 보호하려 달려가는 튀르키예 간호사들의 뭉클한 모습이 공개됐다.  튀르키예 보건부가 공개한 해당 영상은 규모 7.8의 지진이 강타했을 당시인 6일 새벽 4시 17분경, 최초 진앙지인 동남부 가지안테프의 한 병원 신생아집중치료실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녹화된 것이다.  지진 발생 직후 건물 전체가 흔들리기 시작했을 때, 신생아 환자들이 모인 치료실로 몇몇 간호사들이 뛰어 들어온다. 간호사들은 신생아 환자들이 누워있는 인큐베이터 침대를 꽉 붙잡고는 주위가 안정되기를 기다렸다. 이들의 행동에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었으며, 건물 밖으로 대피할 수 있었음에도 신생아들에게 달려와 곁을 지켰다.  당시 신생아집중치료실에는 최소 5명의 아기가 있었으며, 다행히 간호사와 아기들은 큰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아기들은 의료진의 희생과 용기로 참사를 면했지만, 지진 발생 일주일 동안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사망한 희생자는 3만 3000명을 넘어섰다. 두 국가를 합친 총 사망자는 2003년 이란 대지진(사망자 3만 1000명)의 피해 규모를 훌쩍 뛰어넘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튀르키예·시리아 강진이 21세기 들어 역대 6번째로 많은 인명 피해를 낳은 자연재해로 기록됐다고 전했다.  특히 시리아의 경우 내전으로 정확한 통계 작성조차 어려운 실정이다. 알려진 사망자 수는 최소 3574명이지만, 세계보건기구(WHO)는 12일 시리아에서 실제 사망자가 9300명에 이를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유엔은 앞으로 사망자가 지금과 비교해서 두 배 이상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지진 피해 현장에서는 여전히 한 사람의 생존자라도 더 구하기 위한 국제단체와 국제 구조팀의 구조활동이 이어지고 있지만,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 불안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튀르키예 재난관리국에 따르면, 첫 지진이 발생한 지 9시간 뒤 규모 7.5의 강진이 뒤따랐고, 11일까지도 크고 작은 여진이 2000회 이상 발생했다. 생존자들은 추위와 질병 위험에 노출돼 있는데다, 하타이 등지에서는 약탈범들이 일으킨 소요사태로 독일 구조대와 오스트라아군의 구조작업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시리아 상황도 좋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시리아 정부는 지진이 강타한 북서부 지역이 반군의 거점이라는 이유로 제대로 된 구호요청조다 하지 않다가, 지난 10일이 되어서야 피해지역으로의 구호 물자 수송을 허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미 골든타임이 훌쩍 지난 시점이었다.  시리아 국민은 이미 내전으로 10년 이상 고통받았으며, 이번 지진 피해 이후에도 국제제재와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정권을 비호하는 러시아 등의 영향으로 제대로 된 인도주의적 지원을 거의 받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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