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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운전 딸 차에 어머니 치여 숨져

    음주운전 딸 차에 어머니 치여 숨져

    21일 오전 4시 11분쯤 강원 원주 흥업면 흥업리의 한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A씨(40·여)가 몰던 차량이 어머니 B씨(62)를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B씨는 크게 다쳐 119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에 해당하는 0.116%였다. A씨는 B씨의 집을 방문한 뒤 자신의 주거지인 경기 평택으로 출발하는 과정에서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파트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와 사고 현장 인근에 주차된 차량에서 확보한 블랙박스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35세 모델 발코니에서 셀카 찍다 사망”

    “35세 모델 발코니에서 셀카 찍다 사망”

    모델 제프 토마스가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그가 발코니에서 셀카를 찍으려다 사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제프 토마스는 지난 8일 35세 나이로 사망했다. 현재까지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제프 토마스 대리인과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제프 토마스 대리인 측은 “고인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게 아닌 발코니에서 셀카를 찍으려다 사망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프 토마스가 극단적 선택을 할 이유가 없다. 전날까지도 오디션에 대한 문자를 보냈다”며 “또 마이애미로 이사한 것을 말하며 자랑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제프 토마스의 사촌 동생도 “절대 그럴 사람이 아니다. 우리 가족은 더 이상 제프 토마스의 죽음에 언급하지 않겠다. 그의 사생활을 존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부처 발자취 따라… 韓·印 우호 새 지평 열었다

    부처 발자취 따라… 韓·印 우호 새 지평 열었다

    “상월결사 1167㎞ 정진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스님들의 머리는 거뭇거뭇 자랐고 수염은 덥수룩했다. 부처의 길을 따라 하루 평균 27㎞를 걸어 온 상월결사 인도순례단이 회향식을 끝으로 40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대한불교조계종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과 불자를 포함한 108명의 순례단은 20일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슈라바스티에 있는 기원정사 광장에서 회향식을 열고 순례를 마무리했다. 이번 순례는 한국·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아 조계종에서 ‘한국 불교의 중흥’, ‘생명 존중’, ‘세계 평화’를 기원하며 진행됐다. 석가모니의 탄생지인 네팔의 룸비니를 포함한 8대 성지를 모두 방문하는 일정이었다. 인도의 무더운 날씨와 열악한 도로 사정에 더해 갖고 간 물품이 망가지는 등 어려움이 많았지만 순례단은 매일 새벽 2시에 기상해 오후 6시까지 이어지는 강행군을 멈추지 않았다.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의 대독을 통해 “발길 닿는 곳, 머무는 마을마다 부처님의 가르침이 살아 있음을 전하고 많은 현지인과 교감과 소통을 이루면서 한인도 우호 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면서 “순례단 여러분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순례단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가슴 깊이 새기며 세상 속에서 불교를 실천해 중생 모두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겠다”고 발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불자 국회의원들도 참가했다. 조 의원은 “40일간의 험하고 고통스러운 고행이 불교 중흥과 세계 평화에 큰 도움이 되고 불자들 가슴에 영원히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세계 평화를 향한 원력을 이루려는 자승 스님과 여기 계신 분들의 뜻이 대단하고 존경스럽다”고 덧댔다. 모든 행사를 마친 순례단은 포옹과 악수로 기쁨을 함께 나눴다. 일부 스님은 “야호”를 외치며 홀가분함을 표현했다. 순례단은 오는 23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서 1만 5000여명의 사부대중과 함께하는 회향법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 LG, 국내외 주요 거점서 부산 매력 알린다

    LG, 국내외 주요 거점서 부산 매력 알린다

    LG는 지난 6일부터 부산역 대합실의 대형 전광판 4곳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응원’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광고는 ‘부산이 세계박람회를 유치하기 위한 준비가 됐다’는 의미를 담아 ‘BUSAN is Ready’라는 문구를 삽입했다. 또한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인 부산의 매력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B(해운대 마천루)·U(광안대교)·S(해동 용궁사)·A(다이아몬드타워)·N(다대포 해수욕장) 각각의 알파벳 속에 부산의 다양한 랜드마크를 녹여냈다. LG는 부산역 외에도 세계적인 랜드마크는 물론 각국 공항과 국내 주요 거점 등에서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를 이어 가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뉴욕과 런던 전광판에 한국의 전통 회화 재료인 수묵으로 부산 해운대를 표현한 이상원 미디어아트 작가의 작품 ‘더 파노라믹(The Panoramic)-해운대’를 한 달간 선보였다. 화선지의 중앙을 가로질러 수묵의 먹선이 그려지는 장면으로 시작되는 영상은 해운대의 파도와 해변, 이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으로 연결되며 ‘The wave from BUSAN, KOREA’라는 문구로 끝을 맺는다. 이어 6월에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2030 세계박람회’ 유치 경쟁 프레젠테이션에서 상영된 홍보 영상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영국 런던 피커딜리 광장, 한국 광화문·시청의 대형 전광판 등에 송출했다. HS애드가 제작한 이 영상은 해운대, 광안대교, BEXCO, 감천문화마을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고색창연한 유적, 뜨겁게 박동하는 다이내믹한 모습을 보여 주며 e스포츠 대회, 국제 콘퍼런스, 예술 공연 등이 열리고 있는 부산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담았다. 영상은 부산의 매력을 ‘에너지(ENERGY)’, ‘모험(ADVENTURE)’, ‘다양성(DIVERSITY)’, ‘아름다움(BEAUTY)’, ‘예술(ART)’, ‘당신(YOU)’ 등 여섯 가지 키워드로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한편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지난해 11월 외교부 장관 특사 자격으로 아프리카 3개국을 방문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해 9월 말에는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수단, 케냐, 르완다, 앙골라 등 아프리카 6개국 주한 대사 및 외교 관계자를 국내에 초청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서울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조 사장과 윤성혁 부산엑스포유치위원회 기획본부장 등 정부 관계자가 함께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조 사장은 “부산은 디지털 기술 기반 미래형 친환경 스마트 시티로 변하고 있다”며 “2030 세계박람회를 통해 구현될 새로운 인류의 미래를 설계할 최적의 장소인 만큼 이 자리에 모인 각국 대사님들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LG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의 LG 부스와 각종 제작물을 통해서도 유치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 특히 LG전자가 전시장 입구에 OLED 플렉서블 사이니지 260장을 붙여 만든 초대형 조형물 ‘올레드 지평선’을 선보였다. 오프라인 매장도 적극 활용 중이다. 전국 LG전자 베스트샵 400여곳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응원 영상을 송출하는 등 매장 고객들에게 유치 활동을 알리고 있다.
  • “올림픽·월드컵 뛰어넘는 경제가치… 부산 넘어 대한민국의 엑스포”

    “올림픽·월드컵 뛰어넘는 경제가치… 부산 넘어 대한민국의 엑스포”

    유치 시 61조 경제효과·국격 상승수도·남부권 ‘두 축’ 균형발전 구현우리의 놀라운 성장 경험·기술 전수‘부산이니셔티브’로 인류 문제 협력아프리카 순방서 지지 분위기 확산 새달 실사단 방한… 역량 보여줄 것 “올림픽이나 월드컵을 유치할 때는 모든 국민이 관심을 가지고 힘을 모아 줍니다. 세계박람회(엑스포)는 스포츠 이벤트하고는 달라서 이런 ‘감정적 일체화’가 어려운 부분이 있어요. 하지만 엑스포의 경제적 가치는 올림픽·월드컵을 뛰어넘습니다.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서도 이보다 중요한 이벤트는 없다는 점을 국민이 더 많이 인식해 줬으면 합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엑스포 유치에 성공하면 부산뿐만 아니라 전국에 61조원에 달하는 경제적 가치와 50만명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 상승과 국토 균형발전의 계기까지 되는 만큼 부산 엑스포가 아닌 대한민국의 엑스포로 봐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박 시장에게 엑스포 개최 효과와 유치를 위한 전략 등을 들어 봤다. 다음은 일문일답.-엑스포 유치에 성공하면 어떤 효과가 있나. “우리나라의 국격을 한 차원 높일 것으로 확신한다. 엑스포 유치 활동을 해 보니 엑스포는 준비 과정부터가 국가의 외교 지평을 넓히는 일이라는 점을 실감하게 됐다. 교섭 대상이 월드컵, 올림픽은 스포츠계 인사지만, 엑스포는 국가다. 단기간에 대륙별로 여러 국가에 방문해 정상급 인사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것은 엑스포 유치 활동이 아니면 하기 어렵다. 엑스포 유치 과정과 유치 이후 각 나라와의 특화된 협력을 통해서 아주 긴밀한 관계를 맺을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험을 전수할 수 있는 발전도상국과 정교한 협력을 이어 가면서 ‘글로벌 중추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는 곧 부산이 싱가포르, 홍콩, 두바이 같은 글로벌허브 도시로 성장하는 발판이 된다. 엑스포를 치르기 위해 공항 등 인프라를 갖추게 돼 미래 전략 실현을 가속화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부산뿐만 아니라 남부권 전체가 함께 발전하면서 대한민국이 수도권 한 바퀴만이 아니라 수도권과 남부권 두 개의 축으로 굴러가는 나라가 된다.” ●정교한 협력으로 ‘글로벌 중추국가’로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교섭 전략은. “‘부산이니셔티브’를 강조한다. 인류와 개별 국가가 당면한 가장 절박한 문제의 해법을 함께 고민하고 그 결과를 부산엑스포에서 나누겠다는 구상이다. 어떤 나라는 심각한 물 부족을 겪고, 다른 나라는 식량 부족, 또 다른 나라는 해수면 상승 등 다양한 문제를 안고 있다. 그 문제들을 신기술과 새로운 방법으로 함께 풀어 보자는 것이다. 6·25전쟁 이후 최빈국이었던 대한민국 선진국 반열에 올라서는 과정에서 쌓은 역량과 노하우를 활용해 구체적인 솔루션을 마련하겠다는 의지인 셈이다. 부산이니셔티브는 엑스포의 성격을 바꿀 수도 있다. 과거의 엑스포는 신기술과 상품의 전시장 같았다. 이 때문에 선진국은 국력을 보여 주고 발전도상국은 소외되는 경향이 있었다. 부산이니셔티브가 실현되면 선진국이든 발전도상국이든 보여 줄 게 있을 것이고, 엑스포를 통한 각국의 구체적이고 긴밀한 협력도 가능해질 것이다.” ●가덕도신공항 개항, 접근성 문제 불식 -가덕도신공항의 2029년 개항 효과는. “경쟁 도시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는 엑스포 개최 예정 부지가 공항 주변이다. 로마도 이탈리아 수도인 만큼 공항 문제는 없다. 국토교통부가 가덕도신공항을 2029년 12월 개항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우려했던 공항 접근성 문제를 불식할 수 있게 됐다. 2029년 개항하려면 인허가 절차를 빨리 거치는 게 중요하다. 국토부가 주도하겠지만, 부산시도 지역 사정을 잘 아는 만큼 보상 절차 진행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가덕도신공항과 엑스포 개최 부지인 부산항 북항을 잇는 부산행 급행철도(BuTx)도 공항 건설과 함께 추진되도록 하겠다. BuTx가 생기면 공항부터 북항까지 2~3개 역을 거치더라도 15~18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 면에서는 경쟁도시보다 훨씬 좋은 상황이 된다.”-최근 아프리카 순방에서는 어떤 성과가 있었나. “지난달 22일부터 열흘간 대통령 특사로 레소토왕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앙골라공화국에 다녀왔다. BIE 회원국 171개국 중 아프리카에만 46개국이 있다. 유럽(48개국) 다음으로 많다. 지리적으로 우리보다는 사우디아라비아와 가깝고 사우디와 같은 이슬람교 국가도 많다. 하지만 이번 순방에서 현지 최고위 인사와 기업가 등을 만나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제안하면서 아프리카 내 부산 지지 분위기가 확산됐다. 사전에 각국의 니즈를 파악하고 철저하게 준비된 맞춤형 개발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레소토는 최대 숙원인 공항 건설에 한국공항공사가 협력하기로 했고, 남아공은 원자력 등 전력, 앙골라는 선박·수산업 등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아프리카가 너무 멀어 관심이 적고 적극적인 정보 교환이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큰 시장이 있고 우리와 협력이 가능한 분야도 많았다. 아프리카에 경제사절단을 보내는 것도 추진하겠다.” -실사 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나. “다음달 2~7일 BIE 실사단이 방한하는데, 대부분 일정이 부산에서 치러진다. 16개 구군, 공공기관, 시민단체와 함께 완벽한 대응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사단은 유치계획서 실행방안 프레젠테이션, 개최지 현장 방문, 주요 인사 면담 등을 통해 정부의 개최 의지, 도시의 개최 역량을 검증한다. 실사 기간을 엑스포위크로 정해 시 전역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 예정이다. 불꽃축제 등 각종 행사로 실사단에 뜨거운 유치 열기를 전하고 정보통신기술(ICT)과 K콘텐츠를 총동원해 우리나라의 역량을 선보일 계획이다.” ●K컬처·ICT 활용… 부산의 매력 전할 것 -경쟁 도시의 장점과 부산이 우위인 점은 무엇인가. “리야드는 국부펀드를 배경으로 해서 투자를 하겠다는 약속을 많이 하고 다니는 것 같다. 어디든 현찰에 약하기 마련이니까 우리로서는 위협적이다. 그런데 그 약속이 실제로 이행될지는 두고 봐야 한다. 고기를 주는 것보다도 고기 잡는 법을 전수할 수 있다는 데 집중한다. 회원국 입장에서는 길게 보면 우리와 할 게 더 많다. 그 나라가 가진 문제를 구체적으로 풀어 가는 과정에서 한국이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를 강조하고 있다. 엑스포 기간이 6개월이다. 날씨가 좋지 않다거나, 도시가 지루해서는 곤란하다. 그런 면에서 부산은 개방적이고, 날씨도 좋고, 활력이 넘치는 도시라는 장점이 있다. K컬처를 충분히 활용해 대한민국이라는 브랜드와 부산의 매력을 잘 드러내겠다.” ●‘원팀 코리아’의 힘 경쟁 도시 따라잡아 -유치 가능성은 어느 정도로 보는가. “숫자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지금은 빈말이 아니라 정말로 팽팽하다. 올해 초만 해도 조금 뒤처진 정도였고, 지난해까지는 1대9나 2대8로 지고 있다고 해도 될 정도였다. 중남미, 유럽, 아시아는 우리가 해볼 만한 지역이다. 태평양도서국과 아프리카가 회원국이 많지만 우리가 뒤지고 있어 집중해야 할 지역이다. 다음달에 스리랑카, 몰디브, 네팔에 방문하는 등 거의 매달 해외에서 유치 활동을 할 예정이다. 새 정부 들어서 윤석열 대통령부터 엑스포 유치를 국정과제로 채택하도록 지시했고, 대한상공회의소와 대기업, 지방자치단체들도 합세해 원팀 코리아의 힘으로 경쟁 도시를 빠르게 따라잡았다. 실사가 끝나면 총력 유치 경쟁이 시작되므로, 동력을 잃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북항 2단계 재개발의 신속한 진행, 55보급창 이전 등 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한 과제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
  • “함양 지나는 달빛내륙철도 사업 타당성 충분”

    “함양 지나는 달빛내륙철도 사업 타당성 충분”

    경남도가 광주~경남 함양~대구를 잇는 달빛내륙철도 건설 사전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을 통해 사업 타당성 방안을 마련했다. 경남도는 20일 달빛내륙철도 경유지인 함양군청에서 ‘달빛내륙철도 사전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했다. 달빛내륙철도 경남 구간인 함양, 거창, 합천군 지역 정차역 존치 타당성 확보 근거와 운영 최적화 방안 등 지역 발전을 극대화하기 위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경남연구원이 용역을 진행했다. 경남도는 아직 확정된 사업이 아니어서 예상 노선이나 정차역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지만 용역 결과 달빛내륙철도 건설사업이 타당성이 충분히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경남연구원은 달빛내륙철도가 개통되면 광주, 전남(담양), 전북(순창·남원·장수), 경남(함양·거창·합천), 경북(고령), 대구 등 영호남 6개 광역 시도, 10개 기초자치단체가 철도를 통해 1시간대로 연결돼 새로운 관광 수요가 창출되고 영호남 지역 인적·물적 교류도 활성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철도 교통 소외지역으로 꼽히는 함양, 거창, 합천을 가로지르는 철도망이 구축돼 철도수혜지역 확대와 남부 경제권 형성으로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광주~함양~대구를 1시간대로 연결하는 달빛내륙철도 건설 사업은 2021년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 사업으로 포함됐다. 총길이 198.8㎞이며, 예상 사업비는 4조 5158억원이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달빛내륙철도를 비롯해 남부내륙철도, 남해안 고속화철도 등 연계 교통망이 구축되면 영호남을 아우르는 철도망이 형성돼 사회·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촉진되고 서부 경남이 초광역 거점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옥천군, 디지털 관광주민증 가입자 2만명 돌파

    충북 옥천군은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지난해 10월 출시한 옥천군 디지털 관광주민증의 가입자가 2만명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지난 17일 2만 번째 주인공인 오진성(55)씨에게 옥천전통문화체험관 숙박권을 증정하는 축하 이벤트를 했다. 디지털관광 주민증은 일종의 명예주민증으로, 이를 발급받아 옥천군을 방문하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수생식물원 입장료 1000원 할인, 전통문화체험관 체험 비용과 숙박료 30% 할인, 장령산자연휴양림 숙박료 10% 할인 등이다. 가입은 외지인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희망자는 ‘대한민국 구석구석’이라는 관광공사 앱을 휴대폰에 내려받아 QR코드 형태로 발급받으면 된다. 한번 발급받으면 유효기간은 없다. 군은 오는 5월까지 관내 일부 카페와 체험공방 등으로 혜택 업소를 확대할 예정이다. 군은 5만명 가입을 목표로 잡았다. 이를 위해 전통문화체험관 내 관광안내소 등에서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홍보하고 있다.
  • 김기현 “국회의원 정수 확대 절대 없다”

    김기현 “국회의원 정수 확대 절대 없다”

    국민의힘이 내년 4월 총선에 적용할 선거제도 개편 논의와 관련해 ‘의원 정수 확대는 절대 없다’고 못박았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가 지난 17일 압축 의결한 3개 안 가운데 2개 안에 의원 정수 50명 확대가 포함된 데 대해 여당이 ‘논의 불가’ 방침을 천명하면서 선거제 개편 논의가 시작부터 암초를 만났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원 숫자가 늘어나는 안은 아예 (전원위원회) 안건으로 상정할 가치조차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선거 제도 개편안의 근본 취지는 더불어민주당이 앞장서서 비틀어 놓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라는 국적 불명, 정체불명 제도를 정상 제도로 바꿔 놓자는 것에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주호영 원내대표도 “(정개특위서) 우리 당 뜻과 전혀 다른 안건들이 통과됐다”면서 “지금 소선거구제에 문제가 있으니 가급적 중대선거구제로 진영 대결을 지양하자는 등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채 의원정수 50석을 늘리는 안 2개를 넣어 통과시켰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당 소속 정개특위 위원을 소집해 경위 파악에도 나섰다. 그는 정개특위 위원들과 회동 후 기자들에게 “22일 정개특위 전체회의 전에 우리 당 의원들 의견이 반영된 안을 중심으로 논의될 수 있도록 해야 전원위원회가 열릴 수 있다”며 오는 27일 여야가 합의한 전원위 구성을 거부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여당이 사흘 만에 사실상 여야 합의 사안을 뒤집자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각 당의 입장이 아직 정해져 있지 않고 안은 필요하다고 하니 의장 자문기구의 여러 의견을 일단 올려놓고 다양하게 토론해 보자는 취지인데 (의석수 확대만 부각해) 아예 사전에 봉쇄하려 하는 것은 국면 전환을 위한 정치적 의도의 발언으로 해석된다”면서 “나쁜 정치 행태”라고 꼬집었다. 그러나 여당을 비롯한 정치권 안팎에선 정개특위 3개 안에 정작 ‘개혁이 빠졌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증원 반대에서 나아가 의원 수를 줄여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재 300명으로 규정된 의원정수조차 헌법 위반이라 판단된다. 하루빨리 299명 이하로 개정하는 게 헌법 정신에 맞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5선 중진 조경태 의원도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 수를 최소 100명 이상 줄여야 한다”고 했다. 여야 청년 정치인으로 꾸려진 ‘정치개혁 2050’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결의안엔) 개혁을 위한 최소한의 내용이 빠져 있다”면서 “3개 안 그대로 전원위에서 논의된다면 (현역 국회의원의) 기득권은 하나도 내려놓지 않고 진행되는 무늬만 개혁 논의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정개특위는 선거제도 개편안과 관련한 ‘공론조사’ 사업을 진행한다.
  • “굴욕 외교 규탄한다” “정치적 행동 멈춰라” 전북서 맞불 집회

    “굴욕 외교 규탄한다” “정치적 행동 멈춰라” 전북서 맞불 집회

    전북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정의구현사제단의 시국 미사와 이를 비판하는 보수단체의 맞불 집회가 열렸다. 천주교 정의구현 전국사제단은 20일 오후 7시 전북 전주시 풍남문 광장에서 윤석열 정권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 미사를 열었다. 정의구현 전국사제단의 퇴진 시국 미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일제에 맞선 동학농민운동의 발상지인 전북을 첫 시국미사의 장소로 선택했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이날 시국 미사는 정의구현사제단 소속 신부와 수녀, 신도 등 1000여 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했다. 시국 미사는 ‘매판매국 굴욕굴종 검찰독재 윤석열, 퇴진을 명령한다’라고 쓴 대형 펼침막 앞에서 경북 안동교구의 김영식 신부의 주례로 시작됐다. 김 신부는 “검찰독재 윤석열 정권의 폭정이 눈을 뜨고 볼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다”며 “현 정권을 퇴진 시키고 새로운 희망의 나라를 만들어야 할 때가 또다시 오고 말았다. 이제 그 숭고한 뜻을 하느님께 아뢰고 부족함을 하느님께서 채워 달라고 기도드리는 미사를 봉헌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제단은 성명을 통해 “윤석열 정부가 청사에 길이 빛나기를 진심으로 기원했고, 이태원 참사로 퇴진 목소리가 드높아졌을 때도 기대를 접지 않았지만, 오늘 대통령의 용퇴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풍남문 광장 한복판에 모인 시민과 신도들은 ‘일본 영업사원 1호 윤석열’ ‘퇴진이 평화다’ 등의 피켓을 손에 들고 퇴진 구호를 외쳤다.앞서 이날 오후 2시에는 자유통일당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전주 오거리 광장에서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규탄 집회를 열었다. 단체는 “천주교가 나라를 배반하는 일을 하고 있다”며 정의구현사제단 해체를 촉구했다. 또 “한일 정상회담의 결과를 적극 지지한다”, “전북, 전주 시민들은 깨어나라” 등을 외치며 오거리광장 주변을 행진했다.
  • 국민의힘 “국회의원 수 증원? 허용 안 하겠다”

    국민의힘 “국회의원 수 증원? 허용 안 하겠다”

    국민의힘이 내년 4월 총선에 적용할 선거제도 개편 논의와 관련해 ‘의원 정수 확대는 절대 없다’고 못 박았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가 지난 17일 압축 의결한 3개 안 가운데 2개 안에 의원 정수 50명 확대가 포함된 데 대해 여당이 ‘논의 불가’ 방침을 천명하면서 선거제 개편 논의가 시작부터 암초를 만났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당은 어떤 경우에도 의원 수가 늘어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면서 “의원 숫자가 늘어나는 안은 아예 (전원위원회) 안건으로 상정할 가치조차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선거 제도 개편안의 근본 취지는 민주당이 앞장서서 비틀어놓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라는 국적 불명, 정체불명 제도를 정상 제도로 바꿔놓자는 것에 있다”고 강조했다.같은 당 주호영 원내대표도 “(정개특위서) 우리 당 뜻과 전혀 다른 안건들이 통과됐다”면서 “(지난 16일 의원총회에서) 의원정수를 늘려선 안 된다는 것을 분명히 했고 지금 소선거구제에 문제가 있으니 가급적 중대선거구제로 진영 대결을 지양하자는 등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채 의원정수 50석을 늘리는 안 2개를 넣어 통과시켰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당 소속 정개특위 위원을 소집해 경위 파악에도 나섰다. 그는 정개특위 위원들과 회동 후 기자들에게 “22일 정개특위 전체회의 전에 우리 당 의원들 의견이 반영된 안을 중심으로 논의될 수 있도록 해야 전원위원회가 열릴 수 있다”며 오는 27일 여야가 합의한 전원위 구성을 거부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여당이 사흘 만에 사실상 여야 합의 사안을 뒤집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각 당의 입장이 아직 정해져 있지 않고 안은 필요하다고 하니 의장 자문기구의 여러 의견을 일단 올려놓고 다양하게 토론해보자는 취지인데 (의석수 확대만 부각해) 아예 사전에 봉쇄하려 하는 것은 국면 전환을 위한 정치적 의도의 발언으로 해석된다”면서 “나쁜 정치 행태”라고 꼬집었다.그러나 여당을 비롯한 정치권 안팎에선 정개특위 3개 안에 정작 ‘개혁이 빠졌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증원 반대에서 나아가 의원 수를 줄여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재 300명으로 규정된 의원정수조차 헌법 위반이라 판단된다. 하루빨리 299명 이하로 개정하는 게 헌법 정신에 맞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5선 중진 조경태 의원도 기자회견을 열고 “오히려 비례대표 폐지와 선거구 개편을 통해 국회의원 수를 최소 100명 이상 줄여야 한다”고 했다. 여야 청년 정치인으로 꾸려진 ‘정치개혁 2050’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결의안엔) 개혁을 위한 최소한의 내용이 빠져 있다”면서 “3개 안 그대로 전원위에서 논의된다면 (현역 국회의원의) 기득권은 하나도 내려놓지 않고 진행되는 무늬만 개혁 논의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정개특위는 선거제도 개편안과 관련한 ‘공론조사’ 사업을 진행한다.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숙의 과정을 통해 국민이 원하는 선거제도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다. 5000명 이상의 국민을 대상으로 한 1차 조사를 거쳐 이 가운데 500명을 대상으로 1박 2일 토론 등을 거친다. 아울러 다음 달 내로 전문가 조사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 달빛내륙철도 영호남 교류 활성화에 기여...경남도 용역 최종보고회

    달빛내륙철도 영호남 교류 활성화에 기여...경남도 용역 최종보고회

    경남도가 광주~경남 함양~대구를 잇는 달빛내륙철도 건설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을 통해 사업 타당성 방안을 마련했다. 경남도는 20일 오후 달빛내륙철도 경유지인 함양군청에서 ‘달빛내륙철도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했다. 용역은 달빛내륙철도 경남 구간인 함양, 거창, 합천군 지역 정차역 존치 타당성 확보 근거와 운영 최적화 방안 등 지역발전 극대화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했다. 경남연구원이 정책연구과제로 지난해 5월 착수해 10개월여동안 용역을 수행했다. 그동안 합천·거창·해인사 등과 역 위치에 대한 간담회, 함양·거창·합천 3개 군과 정거장 및 노선협의 등 의견 수렴을 했다. 경남도는 용역을 통해 남부내륙철도 등 연계노선을 고려한 열차운행 계획 최적화 방안을 마련하고, 총사업비 및 운영비 산정과 함께 수요·편익도 추정했다. 또 경제적 분석을 비롯해 사업추진 타당성도 검토했다. 경남도는 달빛내륙철도 건설이 아직 확정된 사업이 아니어서 예상 노선이나 정차역 등에 대한 연구용역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지만 용역결과 달빛내륙철도 건설사업은 타당성이 충분히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경남연구원은 달빛내륙철도가 개통되면 광주, 전남(담양), 전북(순창·남원·장수), 경남(함양·거창·합천), 경북(고령), 대구 등 영호남 6개 광역 시·도, 10개 기초자치단체가 철도를 통해 1시간대로 연결돼 새로운 관광수요가 창출되고 영호남 지역 인적·물적 교류도 활성화 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철도 교통 소외지역으로 꼽히는 서부 경남지역 함양, 거창, 합천을 가로지르는 철도망이 구축돼 철도수혜지역 확대와 남부경제권 형성을 통해 지역경제도 활성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경남도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철도 경유지 3개 군 의견을 수렴한 뒤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연구결과를 정리해 국토부에 전달하고 국가철도공단 사전타당성 용역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광주~함양~대구를 1시간대로 연결하는 달빛내륙철도 건설 사업은 2021년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포함됐다. 총길이 198.8㎞로 예상 사업비는 4조 5158억원이다. 현재 국가철도공단에서 예비타당성조사에 앞서 경제성 분석과 사업 구체화를 위해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진행중이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달빛내륙철도를 비롯해 남부내륙철도, 남해안 고속화철도 등 연계 교통망이 구축되면 영·호남을 아우르는 철도망이 형성돼 사회·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교류가 촉진되고 서부경남이 초광역 거점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 24일 경찰 출석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 24일 경찰 출석

    프로포폴 등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씨가 오는 24일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유씨에게 24일 오전 중 마약류관리법(향정 등)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유씨가 경찰에 출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유씨의 프로포폴 처방이 과다하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 결과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유씨의 모발과 소변에서 대마,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등 4종류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를 지난달 17일 넘겨받았다. 앞서 경찰은 지난 13~14일 유씨의 매니저와 지인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은 또 유씨에게 프로포폴 등을 처방한 것으로 의심되는 서울 강남·용산구 일대 병·의원과 유씨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병원 관계자를 조사했다.
  • 칠레 동성결혼 허용 1년…최초 원주민 동성부부도 탄생 [여기는 남미]

    칠레 동성결혼 허용 1년…최초 원주민 동성부부도 탄생 [여기는 남미]

    칠레에서 최초의 원주민 동성부부가 탄생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칠레 원주민 마푸체족 여성 비비아나 부르고스 발렌수엘라(43)와 로사 살라망카(44)는 최근 라아라우카니아 지방 비야 알마그로 지역에서 법정결혼을 했다. 법정결혼 후 두 사람은 숲속에서 마푸체족 전통 예식을 올렸다. 이틀간 열린 결혼예식에는 가족과 지인들이 참석해 백년가약을 맺은 동성부부를 축하했다. 발렌수엘라와 살라망카는 “우리(마푸체족)의 기원은 자연”이라면서 “자연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예식을 올리고 싶었고, 그 꿈을 이룰 수 있었다”고 기뻐했다. 지난해까지 두 사람의 꿈은 불가능했다. 동성결혼이 법률적으로 허용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칠레는 2021년 12월 민법을 개정하고 동성결혼을 허용하기로 했다. 개정 민법은 2022년 3월 10일 발효됐다. 칠레는 중남미에서 8번째로 동성결혼이 가능한 국가가 됐다. 법이 바뀌자 칠레에선 동성부부가 꼬리를 물고 탄생했다. 개정 민법이 발효된 지난해 3월 10일 법정결혼을 올리고 일생을 함께하기로 한 하비에르 실바와 하이메 나사르 게이부부가 칠레에서 탄생한 1호 동성부부다. 두 사람은 각각 자녀를 가진 아버지였지만 개정 민법이 발효되자 동성애인과 새 가정을 꾸리고 인생 2막을 시작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개정 민법이 발효된 후 1년간 칠레에선 동성부부 2254쌍이 탄생했다. 1년간 매일 평균 6쌍 넘는 동성부부가 나온 셈이다. 현지 언론은 “칠레에서 결혼이 불가능해 그간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등 인접국으로 건너가 결혼을 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법이 바뀌자 억제돼 있던 수요가 폭발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기간 통계를 보면 칠레에선 레즈비언부부 1127쌍과 게이부부 1027쌍이 탄생했다. 생물학적 성별로 구분하면 남녀 성비에는 큰 차이가 없었던 것이다. 자녀를 가진 동성부부도 늘고 있다. 결혼한 동성부부가 자녀로 등록한 자녀는 500명에 육박한다. 레즈비언부부가 등록한 자녀는 452명, 게이부부가 등록한 자녀는 21명이었다. 현지 언론은 “동성부부가 입양하거나 동성결혼 전 얻은 자녀를 자녀로 등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면서 “앞으로 자녀를 둔 동성부부는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 ‘8년째 열애’ 세븐♥이다해, 돌잔치서 포착된 근황

    ‘8년째 열애’ 세븐♥이다해, 돌잔치서 포착된 근황

    가수 세븐(39)과 배우 이다해(39) 커플의 8년째 굳건한 애정전선이 최근 지인 돌잔치 참석 사진을 통해 확인됐다. 방송인 정성호의 아내 경맑음은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인의 돌잔치에 참석한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가운데는 정성호·경맑음 커플이 세븐·이다해 커플과 함께 셀카를 찍은 모습도 있었다. 사진 속 세븐과 이다해는 밝은 표정으로 브이(V) 포즈를 취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세븐과 이다해는 2016년부터 공개 열애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1월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도 함께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 ‘체포영장’ 푸틴, 우크라 점령지 전격 방문

    ‘체포영장’ 푸틴, 우크라 점령지 전격 방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14년 3월 18일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와 우크라이나 내 자국 점령 도시들을 예고 없이 방문했다. 푸틴 대통령이 국제적인 전쟁범죄자로 공식 수배된 지 하루 만이다. 19일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 등은 푸틴 대통령이 크림반도 병합 9주년을 맞아 차를 직접 운전해 크림반도의 항구도시 세바스토폴을 찾았다고 전했다. 타스통신마저 TV 화면을 확인한 뒤에야 관련 소식을 전할 정도로 푸틴 대통령의 크림반도 방문은 극비리에 진행됐다. 이 같은 행보는 지난 17일 국제형사재판소(ICC)가 푸틴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한 직후 이뤄진 것이다. 러시아 측 미하일 라즈보자예프 세바스토폴 시장은 “(푸틴) 대통령은 사람을 놀라게 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며 “대통령은 차를 직접 운전해서 세바스토폴로 왔고, 어린이센터의 미술학교 공식 개관식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이 어린이센터를 찾은 이유는 전범으로 기소된 혐의 가운데 ‘아동 납치’가 포함됐기 때문이다. AP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ICC의 수배에 대응하고 자신의 결백과 건재를 과시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분석했다. 크림반도에서 헬기를 타고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지역으로 이동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점령지인 마리우폴에서도 직접 차를 몰고 시내 여러 곳을 다녔다. 간간이 차를 세우고 주민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는 여유를 과시했다. ICC는 지난 17일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아동을 불법적으로 이주시킨 전쟁범죄 행위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체포영장에 적시했다. 국가원수급 인사에 대한 체포영장으로는 수단의 오마르 알바시르 전 대통령과 리비아의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에 이어 푸틴이 세 번째다. 카림 칸 ICC 검사장은 “아이들을 전리품처럼 여기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는 푸틴 대통령의 ‘아동 불법 이주’는 현 시점까지도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동 납치는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강제적으로 러시아의 위탁 가정에 맡기고 러시아 시민으로 정착시키는 게 목표다. 러시아에 옮겨진 대부분의 아이들은 행방을 알기가 힘든 상태다. 유엔은 러시아 침공 이후 현재까지 아동 70만명을 포함해 우크라이나인 290만명이 러시아로 강제 이주한 것으로 추산했다. 우크라이나 정부의 행정감찰관 다리아 게라심추크는 “아동 납치는 집단학살의 하나”라며 ICC와 함께 증거 조사에 집중하고 있다. ICC가 부차나 마리우폴에서 일어난 대량 학살이 아니라 아동 납치와 민간 건물 파괴 혐의로 푸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한 이유는 혐의 입증이 상대적으로 쉽기 때문이라고 가디언은 풀이했다. 러시아와 중국은 ICC 회원국이 아니지만 회원국인 123개 국가 가운데 한 곳이라도 푸틴 대통령이 방문하면 체포될 수 있다.
  • 새한류 K티 향기 진하게… 천년의 보성차 세계를 품다[2023 제11회 보성세계차 EXPO]

    새한류 K티 향기 진하게… 천년의 보성차 세계를 품다[2023 제11회 보성세계차 EXPO]

    전국 최대 차 주산지이자 차 문화의 본고장인 전남 보성군이 ‘천년의 보성차, 세계를 품다!’라는 주제로 제11회 보성세계차엑스포를 준비하고 있다. 다음달 29일부터 오는 5월 7일까지 보성군 일원에서 통합 축제형으로 개최된다. 보성차의 우수성뿐만 아니라 보성의 대표 축제와 문화를 알리기 위해서다. 군은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보성차의 국제적 위상을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차의 치유력, 차의 미래 가치를 엑스포에 자연스럽게 녹여 즐거운 차 문화 확산과 실질적 차 소비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특히 ‘보성차’라는 브랜드를 전 국민을 넘어 전 세계인에게 선보여 ‘K티’ 문화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도 밝히고 있다. ●보성세계차엑스포 킬러 콘텐츠 김철우 보성군수와 손학래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보성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의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학계, 문화계, 세계 차 전문가와 각계각층의 국내외 전문가가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출향 향우, 기관단체장 등이 추진위원을 맡아 지난달 총 130여명으로 출범했다. 군은 보성차엑스포 예산의 대부분을 축제 콘텐츠를 만드는 데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승부를 낸다. 전국 단위 스포츠대회, 불꽃축제 등 다양한 축제와 부대 행사로 구성했다. 또 이색 도슨트와 함께하는 주제관, 6개국이 참여한 세계 차 문화 전시관, 차 명상관, 월드 티 퍼포먼스, 세계 티 로드, 동양 차 문화 5000년 유물 전시회 등도 선보인다. 세계 차 문화 전시관은 한국, 중국, 일본, 영국 등 6개국의 차 문화와 역사를 바탕으로 세계 차의 흐름을 한눈에 보고 느낄 수 있도록 꾸민다. 세계 티 로드는 한국차문화공원 내 온실을 활용한다. 세계를 대표하는 차밭을 미니어처 형식으로 구현해 직관적으로 세계 유명 차 생산 현장을 둘러본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봇재에 꾸려지는 티 생태 존에선 보성의 차 문화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현재 보성 차 산업을 이끄는 차 농가들을 소개하는 전시관이다. 대를 이어 차 산업을 이어 오고, 친환경을 고집하는 보성의 차 농가 등 다양한 다원의 사연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성대한 개막식을 축하하기 위해 다음달 29일 오후 3시 보성공설운동장에서 20여분간 ‘블랙이글스 에어쇼’도 열린다. 최근 참가한 ‘2023 호주 애벌론 국제 에어쇼’에서 종합 최우수상을 받는 등 세계적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블랙이글스는 이날 고도의 팀워크를 바탕으로 다양한 곡예비행을 선보인다.●통합 축제형 보성세계차엑스포 이번 엑스포는 보성 대표 축제가 총출동하는 통합 축제형 행사다. 보성다향대축제, 서편제보성소리축제, 전국 단위 스포츠 행사(요트, 씨름, 마라톤), 벌교 갯벌 레저뻘배대회, 일림산 철쭉제, 불꽃축제, 보성군민의 날 등 다채로운 축제를 만나 볼 수 있다. 보성다향대축제는 다음달 29일부터 5월 7일까지 한국차문화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2023년 다신제, 월드 티 퍼포먼스, 월드 티 푸드쇼, 차밭 플로깅, 세계 티 포럼, 세계 차 품평대회 등이 펼쳐진다. 서편제보성소리축제는 다음달 29일부터 5월 1일까지 군문화예술회관과 판소리성지에서 진행한다. 명창 추모제 및 추모 공연, 명인·명창 고수 경연대회, 전국 판소리 경연대회 등으로 인재 발굴과 판소리의 명맥을 이어 가는 대회다. 전국 단위 스포츠 행사로 요트, 씨름, 마라톤 대회가 있다. 한국옵티미스트 전국요트대회는 5월 5~6일 보성 율포솔밭해변에서 레이스를 펼친다. 제1회 대한체육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는 다음달 30일부터 5월 6일까지 다향체육관에서 개최된다. 보성녹차마라톤대회는 5월 7일 보성공설운동장에서 열린다. 일반과 마니아 2개 분야, 7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다음달 25일까지 홈페이지(www.run1080.com)에서 신청받는다. 5월 5일 벌교천 일원에서는 불꽃축제가 열린다. 드론쇼, 감성 축하 콘서트, ICT미디어아트 불꽃쇼가 펼쳐진다. 다음날인 6일 벌교 장양어촌체험마을에서는 벌교 갯벌 레저뻘배대회가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전국 최대 철쭉 군락지인 일림산에서는 철쭉 문화행사인 ‘일림산 철쭉 축제’가 상춘객들을 맞는다. 5월 5일부터 7일까지 철쭉 제례와 산림문화행사, 숲속 음악회 등의 프로그램을 환상적인 풍광 속에서 즐길 수 있다. 특히 ‘제1회 보성 데일리 콘서트’는 보성역 일원에서 다음달 30일부터 5월 6일까지 만날 수 있다.●D-30… 서울서 천년 보성 차 진상 퍼포먼스 오는 30일에는 제11회 보성세계차엑스포 개막 D-30 사전 행사로 서울에서 왕의 차인 뇌원차 진상 행렬과 궁중 다례 시연 이벤트를 펼친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왕에게 천년의 보성 차를 진상하는 행사를 열어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기 위해서다. 군은 실제 고려시대 진상 행렬을 재현해 수도권 주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보성세계차엑스포를 홍보할 계획이다. 진상 행렬이 시작되고, 특설 무대 앞에서 뇌원차 진상 의식과 고려시대 국가 행사 등 주요 행사에서 차로 예를 올리는 진다례 시연이 예정돼 있다. 진상 의식이 끝나면 서울에서 수도권 주민을 비롯한 관광객과 함께하는 차 나눔 행사를 갖는다. 김 군수는 “보성군에는 고려시대부터 가을평다소, 포곡다소 등 국가에 차를 공납하는 다소라는 기관이 존재했다”면서 “고려시대 왕실 진상품이었던 뇌원차 등을 생산하며 천년의 차 역사를 보유하고 있는 명성을 국민들에게 각인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여학생 합성 나체 사진 뿌린 중학생 법정구속

    여학생 합성 나체 사진 뿌린 중학생 법정구속

    같은 학원에 다니지만 일면식도 없는 여학생의 합성 나체 사진 등 이른바 ‘지인 능욕’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시·배포한 중학생이 1심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부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 착취물 제작·배포), 모욕 교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A(16)군에게 징역 장기 2년, 단기 1년 8개월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3년간 취업 제한도 각각 명령했다.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던 A군은 법정에서 구속됐다. 지난해 5월 말 중학교에 다니던 A군은 SNS에서 찾은 B(17)양의 사진을 성명불상자에게 보내 “나체 사진과 합성해 달라”고 한 뒤 딥페이크(deepfake·합성 조작) 사진을 전송받아 지인 능욕 사진을 SNS에 올리고 퍼뜨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A군은 2021년 12월 19일 B양의 인적 사항과 사진이 포함된 지인 능욕 게시글을 성명불상자에게 게시해 달라고 한 혐의(모욕 교사)도 받고 있다. 1심 선고 직전 진술 기회를 얻은 A군은 “피해자에게 죄송하다”며 머리를 숙였다. 재판부는 “피해자와 아무런 인적 관계가 없음에도 오로지 피해자를 괴롭힐 목적으로 저열한 범행을 했다”며 “피해자의 사회적 인격권을 심각하게 침해한 것에 비춰 보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이어 “범행 당시 성 관념이 온전히 형성되지 않은 만 14세 소년이라는 점에서 고민을 많이 했지만 엄벌을 탄원하는 피해자의 고통을 외면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 전쟁범죄자 공식 수배 하루만에…푸틴, 극비리에 크림반도 방문

    전쟁범죄자 공식 수배 하루만에…푸틴, 극비리에 크림반도 방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14년 3월 18일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와 우크라이나 내 자국 점령 도시들을 예고없이 방문했다. 푸틴 대통령이 국제적인 전쟁범죄자로 공식 수배된 지 하루 만이다. 19일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 등은 푸틴 대통령이 병합 9주년을 맞아 직접 운전해 크림반도의 항구도시 세바스토폴을 찾았다고 전했다. 타스통신마저 TV 화면을 확인한 뒤에야 관련 소식을 전할 정도로 푸틴 대통령의 크림반도 방문은 극비리에 진행됐다. 이같은 행보는 지난 17일 국제형사재판소(ICC)가 푸틴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한 직후 이뤄진 것이다. 러시아측 미하일 라즈보자예프 세바스토폴 시장은 “(푸틴) 대통령은 사람을 놀라게 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며 “대통령은 차를 직접 운전해서 세바스토폴로 왔고, 어린이센터의 미술학교 공식 개관에 참여했다”고 전했다.푸틴 대통령이 어린이센터를 찾은 이유는 전범으로 기소된 혐의 가운데 ‘아동 납치’가 포함됐기 때문이다. AP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ICC의 수배에 대응하고 자신의 결백과 건재를 과시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분석했다. 크림반도에서 헬기를 타고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지역으로 이동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점령지인 마리우폴에서도 직접 차를 몰고 시내 여러 곳을 다녔다. 간간히 차를 세우고 주민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는 여유를 과시했다. ICC는 지난 17일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아동을 불법적으로 이주시킨 전쟁범죄 행위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체포영장에 적시했다. 국가원수급 인사에 대한 체포영장으로는 수단의 오마르 알 바시르 전 대통령과 리비아의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에 이어 푸틴이 세 번째다. 카림 칸 ICC 검사장은 “아이들을 전쟁 전리품처럼 여기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뉴욕타임스는 푸틴 대통령의 ‘아동 불법 이주’는 현 시점까지도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동 납치는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강제적으로 러시아의 위탁 가정에 맡기고 러시아 시민으로 정착시키는 게 목표다. 러시아에 옮겨진 대부분의 아이들은 행방을 알기가 힘든 상태다. 유엔은 러시아 침공 이후 현재까지 아동 70만명을 포함해 우크라이나인 290만명이 러시아로 강제 이주한 것으로 추산했다. 우크라이나 정부의 행정감찰관 다리아 게라심추크는 “아동납치는 집단학살의 하나”라며, ICC와 함께 증거 조사에 집중하고 있다. ICC가 부차나 마리우폴에서 일어난 대량 학살이 아니라 아동납치와 민간 건물 파괴 혐의로 푸틴 대통령 체포영장을 발부한 이유는 혐의 입증이 상대적으로 쉽기 때문이라고 가디언은 풀이했다. 러시아와 중국은 ICC 회원국이 아니지만, 회원국인 123개 국가 가운데 하나라도 푸틴 대통령이 방문하면 체포될 수 있다.
  • “빚 안 갚으셨죠? 알몸사진 뿌립니다”…성착취 추심 주의보

    “빚 안 갚으셨죠? 알몸사진 뿌립니다”…성착취 추심 주의보

    정상적인 경로로 대출을 받기 어려운 사람들을 대상으로 돈을 빌려주는 대신 나체사진 등을 요구해 빚 독촉을 하는 ‘성착취 추심’이 이뤄지고 있어 관계기관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경찰청과 금융감독원은 이달 20일부터 10월 31일까지 성착취 추심 등 불법채권추심 특별근절기간으로 정하고 집중적으로 단속한다고 19일 밝혔다. 양 기관이 합동 단속에 나선 것은 불법채권추심 수법이 최근 더욱 악랄해지면서 채무자에게 성착취를 일삼는 방식까지 동원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생활자금이 필요했던 A씨는 미등록 대부업자에게 나체사진을 찍어서 보내는 조건으로 30만원을 대출받았다. 3주 뒤 A씨는 이자까지 총 100만원을 갚았지만, 대부업자는 원금 30만원을 별도로 갚지 않으면 A씨의 알몸사진을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A씨를 협박했다. 지난해 11월 부산경찰청은 이러한 수법으로 약 3500명에게 연 최고 4000%가 넘는 이자를 뜯어낸 대부업체 조직원 66명을 검거했다. 나체사진을 직접 요구하지 않고도 채무자의 얼굴 사진을 음란물 등에 실제처럼 합성한 이른바 ‘딥페이크’ 영상물을 지인에게 전송하거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올리겠다고 협박하는 수법도 있다. B씨는 불법업체에서 30만원을 빌리기 위한 조건으로 파일공유 애플리케이션(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라는 요구를 받았다. 이 업체는 앱을 통해 B씨의 스마트폰에 저장된 연락처 목록과 본인 사진 등을 빼냈다. 상환일이 지나자 이 업체는 음란물에 B씨의 사진을 합성해 가족과 지인, 직장동료에게 전송했고, SNS에도 합성사진을 게시해 상환을 독촉했다. 이로 인해 B씨는 직장에서 해고됐고, 대인기피증 등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금감원은 “가족·지인의 연락처 등 과도한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경우 불법 채권추심이나 휴대전화 명의도용 등이 우려되므로 대출상담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면서 “특히 파일공유 앱을 통한 주소록 공유 요청, 본인 사진, 가족관계증명서 등은 대출심사와 무관하므로 요구에 응하지 말아야 한다”고 안내했다. 이어 “불법추심 피해 발생 시 거래내역 및 증빙자료를 확보해 경찰(112)과 금감원 불법금융신고센터(1332)에 신고하기 바란다”면서 “온라인 등에 유포된 성착취 피해촬영물에 대해서는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를 통해 피해촬영물 삭제 등을 요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이 기간 특별단속을 진행하며 성착취 추심 등 불법사금융 적발 및 처벌에 수사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이번 특별근절기간 동안 접수되는 신고 건에 대해 법률(채무자대리인·소송대리)과 금융(정책서민금융상품 등) 지원 방법을 신속히 안내하고 피해 확인 시 수사당국에 우선적으로 수사의뢰할 방침이다. 피해가 이미 발생했다면 채무자대리인 무료지원 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이는 법률구조공단 소속 변호사가 최고금리 위반에 따른 부당이득금 청구 소송이나 불법추심에 대한 손해배상청구 등 법적 구제 절차를 무료로 지원해주는 제도다. 기준중위 소득 125%(1인 가구 기준 월 259.7만원) 이하인 경우에만 지원받을 수 있다.
  • 3년 10개월만에… 서귀포 강정항 크루즈 뱃길 열렸다

    3년 10개월만에… 서귀포 강정항 크루즈 뱃길 열렸다

    코로나19 여파로 닫혔던 국제 크루즈선이 3년여 만에 민·관·군의 화합과 상생의 상징인 강정민군복합항을 찾았다. 19일 오전 8시 30분쯤 버뮤다 선적 11만 5000톤급 대형 크루즈선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승객 1500명(승무원 포함 2000여명 추산)을 태우고 제주 서귀포시 강정민군복합항(이하 강정항)에 입항했다. 강정항에 국제크루즈선이 입항하는 것은 2019년 이후 3년 10개월 만이다.입국 검열로 인해 30여분이나 지연된 10시 30분에 서귀포 땅을 밟은 크루즈 승객들은 이날 이미 서귀포의 일출에 흠뻑 빠져 있었던 상태였다. 정박한 뒤에는 서귀포의 바람 한 점 없는 너무나 아름다운 봄 날씨도 또한번 빠졌다. 이어 투어를 위해 출국장을 빠져나온 400여명의 투어리스트들은 아름다운 한복을 입고 환영하는 제주도민에 “원더풀~”을 외치며 다시한번 빠졌다. 가고시마를 출발해 제주에 온 이들은 서귀포 곳곳을 관광한 뒤 오후 7시쯤 다시 후쿠오카로 돌아간다. 약 9시간 머무는 셈이다. 3분의 2는 다국적 승객들이고 나머지 3분의 1은 일본인들이다. 이날 오전 10시가 되기도 전부터 도착한 오영훈 도지사는 승객들에게 기념품을 나눠주며 외국인들을 뜨겁게 맞이했다. 아름다운 한복에 반한 외국인들은 오 지사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하자 즉석에서 사진까지 찍어주는 등 깜짝 사진사 역할까지 해 웃음을 자아냈다.이날 가장 먼저 배에서 내린 사토 유이치(후쿠오카 출신) 부부는 “선내에서 제주의 아름다운 관광지 홍보자료를 보면서 빨리 내려 구경하고 싶었다”면서 “오늘처럼 멋진 날씨에 제주 와서 너무 좋고 열렬히 환영해줘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도는 셔틀버스(강정항~매일올레시장)를 배정하고 서귀포시 원도심과 연계한 관광투어를 진행했다. 400여명이 투어를 예약해 여미지식물원,천제연폭포,대포주상절리대, 약천사, 매일올레시장,이중섭거리, 산굼부리 성읍민속촌, 성산일출봉, 한라산어리목탐방로 등 유명관광지를 둘러본다. 나머지 1000여명은 자유투어를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오영훈 지사는 이날 환영식에서 “오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입항으로 강정크루즈항은 이제 실질적인 민군복합항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며 “민과 군의 화해와 상생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강정민군복합항이 강정마을을 넘어 인근 마을과 서귀포시, 제주도 전역에 경기진작을 일으키는 등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더 많이 고민하고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상우 강정마을회장은 “코로나19로 꿈과 희망이 먹구름으로 뒤덮였던 지난 3년의 시간과 매서운 바람의 겨울도 오늘 관광객 여러분의 방문으로 따뜻한 봄이 됐다”며 “봄 향기 가득한 제주 강정마을에 남긴 발자국이 행복한 기억의 한 조각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정항은 2019년 5월 마제스틱 프린스호(14만2714t)를 끝으로 4년 가까이 단 한 척의 크루즈선도 찾지 않았다. 결국 2021년 1월부터는 전면적인 시설 폐쇄가 이뤄졌다.오 지사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선내를 방문해 라베라 스테파노(Ravera Stefano) 선장을 비롯한 직원들의 제주 방문을 환영했다. 그는 “강정마을 주민뿐만 아니라 70만 제주도민 모두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입항을 환영한다”며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를 통해 강정복합민군항의 화해와 상생의 모델이 아픔을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세계 각국의 시민들에게 공유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이에 스테파노 선장은 “첫 기항지인 제주에 방문해 아름다운 자연이라는 큰 선물을 받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이곳 강정마을에서 좋은 추억을 쌓고 돌아가겠다”고 화답했다. 도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10만t급 이상 크루즈선은 제주항이 아닌 강정항에 배치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확정된 입항 계획은 제주항 22척, 강정항은 28척이다. 제주는 2005년 크루선 입항이 6회(3173명)에 불과했지만 이후 꾸준히 늘면서 2016년 507회(120만 9106명)로 정점을 찍었다. 이어 한한령으로 2019년 29회(6만 4346명)로 급감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크루즈선 입항 금지 조치가 시행되면서 2022년까지 단 한 척도 입항하지 않았다. 정부는 엔데믹에 맞춰 지난해 10월에야 크루즈선의 입항과 하선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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