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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 아파트 화재로 7살 아들 숨지고 아버지는 중상

    성남 아파트 화재로 7살 아들 숨지고 아버지는 중상

    17일 오후 5시 40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의 한 15층짜리 아파트 2층에서 불이 나 7살 아들이 숨지고 40대 아버지가 중상을 입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0분쯤 성남 분당구 정자동의 한 아파트 2층에서 불이 났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40대와 소방·경찰관 등 인력 120명을 투입해 18분 만인 오후 5시 58분 화재를 진압했다. 이 불로 아파트 2층에 사는 초등학생 A군(7)이 숨졌다. A군은 안방에서 발견됐는데, 당시 이미 불에 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의 아버지인 40대 B씨는 화장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며 현재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 부자 거주지가 최초 발화 지점으로 확인됐다. A군과 아버지 B씨는 집안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자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피해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화재 당시 불길이 치솟으면서 아파트 주민들도 긴급히 대피했다. 그중 10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 이송됐다. 불이 난 아파트는 15층 규모에 연면적 6200여㎡로 60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화재 당시 경보 설비 및 옥내 소화전은 정상 작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현장에서 범죄 의심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와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 ‘음주운전’ 이루, SNS에 父태진아 사진 “나쁜 아들” 심경

    ‘음주운전’ 이루, SNS에 父태진아 사진 “나쁜 아들” 심경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를 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가수 이루(본명 조성현)가 심경을 전했다. 이루는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Good Parents Bad Son”(좋은 부모, 나쁜 아들)“이라고 적었다. 이는 음주운전 사건에 대한 심경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함께 올린 사진에는 아버지인 가수 태진아와 어머니의 모습이 담겼다. 이루는 지난해 9월 술을 마신 상태로 차를 몰고 동승자와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1단독 정인재 부장판사는 지난 15일 범인도피 방조, 음주운전 방조,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과속 혐의를 받는 이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형을 선고했다.
  • 발리에서 친모 살해 후 여행가방 속에, 미국 여성 9년 만에 유죄 인정

    발리에서 친모 살해 후 여행가방 속에, 미국 여성 9년 만에 유죄 인정

    지난 2014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남자친구를 도와 자신의 친어머니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미국 여성이 자국 법원에서 유죄를 인정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16일(현지시간) 전했다. 끔찍한 범행 9년 만이며 인도네시아 사법부의 단죄를 받고 지난 2021년 석방된 지 2년 만에 다시 자국 법의 심판을 받기로 했다. 이제 미국 나이로 27세가 된 헤더 루이스 맥이 장본인. 헤더는 사건 다음해 징역 10년형이 선고돼 7년 2개월을 복역한 뒤 조기 석방됐으나 2021년 귀국 길에 체포됐다. 미국 검찰은 일사부재리 원칙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봤다. 자신들은 공모 혐의로 기소했는데 인도네시아 사법 당국은 이를 포함시키지 않아 일사부재리로 볼 수 없다는 취지였다. 그녀의 재판은 오는 8월 1일 시작해 12월 10일쯤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헤더는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를 극구 부인했는데 이번에 검찰과의 형량 거래를 통해 최고 징역 28년형을 선고받기로 합의했다. 헤더의 변호인은 일간 뉴욕 포스트 인터뷰를 통해 검찰이 좋은 거래를 제안해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인 것이라고 전했다. 헤더는 2014년 8월 12일 발리 섬 누사두아의 리조트 주차장에 버려져 있던 피묻은 여행가방 안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쉴라 본 비제 맥(당시 62)의 딸이었다. 쉴라는 시카고 사교계에서 유명한 흑인 여성이었다. 인도네시아에 속하면서도 무슬림이 소수이며 힌두교도가 다수인 발리 섬에서는 살인 사건이 아주 드문 편인데, 쉴라의 시신이 너무 작은 여행가방 안에 들어가 있어서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이 매우 놀라워했다. 경찰은 여행가방이 발견된 다음날 헤더와 남자친구 토미 쉐퍼를 다른 호텔에서 체포했다. 당시 헤더는 19세 나이에 임신한 몸이었고 쉐퍼는 21세였다. 경찰은 호텔 로비의 CCTV를 확인한 결과 이들 커플이 사망한 쉴라와 심하게 다투는 모습을 확인하고 용의자로 지목했다. 이들은 객실에 들어간 뒤에도 격한 다툼을 벌였고, 쉐퍼가 여자친구의 어머니를 때려 사망에 이르게 한 것으로 경찰은 판단했다. 쉐퍼는 헤더의 임신 때문에 크게 다투다 실수로 쉴라를 살해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헤더는 흑인 어머니에게 인종을 언급하며 욕설을 퍼부은 뒤 욕실에 들어가 있었는데 쉐퍼가 계속 어머니와 실랑이를 벌이다 과일을 담는 커다란 접시로 머리를 때려 결국 죽음에 이르게 만들었다. 물론 쉐퍼는 쉴라가 자신과 태어나지 않은 아기를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해 어쩔 수 없었다며 정당 방위를 주장했다. 그녀는 발리로 여행을 떠나기 전에 이미 어머니 살해를 남자친구와 공모하고 어머니의 신탁기금 150만 달러를 배분하는 계획까지 짜고 둘만 아는 암호 ‘보니와 클라이드’를 붙인 것으로 검찰은 봤다. 이에 따라 미국 검찰은 2017년에 살인 모의와 사법방해 혐의로 두 사람을 기소했다. 이에 앞서 인도네시아 법원은 징역 10년형을 선고, 그녀는 발리의 여성교도소에서 7년 2개월을 복역하다 지난 2021년 10월 29일 조기 석방됐다. 수형 성적이 좋다는 이유로 다음달 2일 추방된 헤더는 인천공항을 경유해 그 다음날 시카고 오헤어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미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됐다. 그녀는 귀국 길에 감옥에서 낳은 여섯 살 딸을 동반하고 있었다. 체포된 뒤에는 FBI 요원이 그녀의 딸을 따로 돌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헤더의 변호인은 “일사부재리 원칙에 따라 이미 유죄 판결을 받고 복역한 헤더를 다시 처벌할 수 없다”고 주장했지만 미국 검찰은 헤더가 미국이 아닌 나라에서 처벌받았기 때문에 원칙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맞섰다. 헤더의 친아버지 제임스 L 맥은 유명 가수 낸시 윌슨·제리 버틀러·타이론 데이비스 등에게 곡을 주고 60여장의 앨범 작업에 참여한 재즈 작곡가로 30년 동안 시카고 해롤드 워싱턴 칼리지 음대 학장을 지냈다. 공교롭게도 그 역시 2006년 8월 그리스 아테네 휴양지로 가족여행을 갔다가 폐색전증으로 쓰러져 사망했다. 헤더는 부모가 60대와 40대 시절에 만나 낳은 외동딸이었다. 발리 덴파사 지방법원은 쉐퍼에게 살인 혐의로 징역 18년형을 선고, 그는 지금도 인도네시아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며, 그의 사촌 로버트 빕스(31)는 쉴라의 신탁기금을 가로채 나누기로 한 혐의로 시카고 검찰에 의해 기소돼 9년형을 선고받고 미시간주에서 복역 중이다. 헤더가 2015년 인도네시아 교도소에서 출산한 딸은 여덟 살이 됐고 현재 콜로라도주에 사는 그의 사촌이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헤더는 딸에게 각별한 애착을 보이고 있으며 섀퍼의 부모는 양육권을 주장하고 있다.
  • 최자 ‘결혼’ 3년 사귄 예비신부 “매력적”

    최자 ‘결혼’ 3년 사귄 예비신부 “매력적”

    다이나믹 듀오 최자(43)가 오는 7월 9일 연하의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가까운 지인의 소개로 만나 자연스럽게 연인 관계로 발전했고, 3년여의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이날 결혼식은 가까운 친지, 지인들이 초대한 가운데 비공개로 치러질 계획이다. 최자는 “편해서인지 익숙해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전 참 오랜시간을 혼자 걸어왔고 또 계속 그럴거라고 믿고 살았는데, 이렇게 정처없이 떠돌던 나를 멈춰세운 한 사람을 만났다”라며 결혼 소감을 밝혔다. 최자는 예비 신부에 대해 “힘들 때나 즐거울 때나 곁에서 절 따뜻하게 바라봐준 순박한 미소가 매력적인 여성”이라며 “꾸밈없고 같이 있으면 오랜 친구처럼 편안해서 다소 다이나믹한 내 삶에 포근한 안정감을 더해준다”고 애정을 나타냈다. 최자는 “이제는 화목한 가정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둘이 함께 걸어가려고 한다”며 “지금처럼 손 꼭 잡고 사랑하며 재미있게 살겠다”고 전했다.
  • 아세안 사무총장 부산 방문…부산시, 2030엑스포 지지 요청

    아세안 사무총장 부산 방문…부산시, 2030엑스포 지지 요청

    부산시는 17일 부산을 방문하는 까으 끔 후은 아세안(Kao Kim Hourn) 아세안(동남아시아 국가연합) 사무총장을 대상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활동을 펼친다고 16일 밝혔다. 아세안은 회원국은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으로 이들 국가의 주요 목표 정책 달성을 위한 지원·조율 역할을 한다. 사무국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다. 아세안의 정책·사업 활동 조정·지원과 정상회의 및 장관급회의 준비, 보고서 작성, 외국 관계기관과의 사무 연락 등을 담당한다. 까으 끔 후운 사무총장은 올해 1월 5년 임기로 취임했으며, 부산 방문은 처음이다. 부산은 2014년과 2019년, 2번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하면서 한·아세안 교류·협력의 중심 도시로 꼽힌다. 2017년에는 아세안 문화원을 설립해 기획 전시와 영화제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선보이고 있다. 필리핀 세부,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베트남 호치민, 미얀마 양곤, 캄보디아 프놈펜, 태국 방콕 등 아세안 6개국 도시와 자매·우호 협력을 맺고 있기도 하다. 시는 17일 이성권 경제부시장 주재로 까으 끔 후운 사무총장의 방문을 환영하는 만찬을 열고 2030부산세계박람회가 지향하는 가치, 개최 후보 도시로서 부산이 가진 매력과 역량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 부시장은 부산과 아세안 국가들이 지속적으로 교류 분야를 넓혀가며 공동 발전을 도모하고 있는 점을 설명하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계기로 더욱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오찬 이후 까으 끔 후은 사무총장은 북항홍보관으로 이동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인 북항 일원을 둘러본다. 조유장 부산시 2030엑스포추진본부장이 동행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계획에 대한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 “비싼 청혼받고 SNS에 자랑”…세계에 소문난 한국 ‘허례허식’(WSJ)

    “비싼 청혼받고 SNS에 자랑”…세계에 소문난 한국 ‘허례허식’(WSJ)

    2023년 1분기 합계 출산율이 1분기 기준 역대 최저 기록을 갈아치워 0.81명을 기록하는 등 한국에서 저출생·결혼 문제가 심화하는 가운데, 한국의 값비싼 청혼 문화가 결혼의 발목을 붙잡는다고 지적하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신문 1면에 ‘결혼식 전 비싼 장애물: 4500달러짜리 청혼’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요즘 한국의 청혼 문화를 조명했다. WSJ은 하루 숙박비가 100만원이 넘는 고급 호텔에서 명품 가방과 장신구 등을 선물하는 게 최근 한국의 청혼 문화가 됐다고 꼬집었다. 매체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최근 청혼을 받았거나 할 예정인 한국인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한국에서 직장을 다니는 오모(29·여)씨는 최근 국내 고급 호텔에서 청혼받았다. 오씨 남자친구가 청혼하기 위해 쓴 돈은 수백만원에 달했다. 호텔 숙박비용만 약 150만원이었다. 호텔 측이 청혼 전용으로 마련한 패키지에는 꽃장식과 샴페인 등이 포함됐다. 오씨는 ‘결혼해줘’(Marry Me)라고 적힌 풍선 앞에서 꽃다발을 들고 자세를 잡았다. 민트색 명품 쇼핑백도 사진에 등장했다. 이와 관련해 오씨는 “누구나 호텔 프러포즈를 선호한다. 모든 여성의 꿈”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에서 ‘호텔 프러포즈’라고 검색하면 4만 4000여개가 넘는 게시물이 확인된다. 이들 게시물 중에는 값비싼 꽃·풍선·샴페인으로 장식된 공간에 보석 장신구나 명품 가방 등이 배치된 사진들이 다수를 점하고 있다. 또 다른 직장인 하모(30)씨는 최근 여자친구에게 프러포즈하는데 약 570만원을 썼다. 그는 6개월 전에 호텔을 예약했고 여자친구에게 청혼하며 고가의 선물을 안겼다. 하씨는 호텔에 카메라 3대를 설치하고 청혼 과정을 찍은 뒤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하씨는 “솔직히 금전적으로 부담이 됐다”면서도 “그렇지만 여자친구의 친구들이 많이 부러워했다”라고 말했다. 직장인 이모(27·여)씨는 인천에 있는 5성급 호텔에서 남자친구에게 청혼 선물로 명품 핸드백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씨는 매체에 “한국에서는 자기 혼자만 유행을 따르지 않는 건 쉽지 않기 때문에 유행을 따르는 게 좋다”라고 말했다. 값비싼 비용을 치르더라도 세간의 유행을 따르려고 하는 것이 요즘 한국의 생활상이라고 밝힌 셈이다. WSJ은 “호텔에서 하는 청혼 이벤트는 코로나 기간에 특히 힘을 얻었다”면서 “북적이는 인파를 피해 코로나19 걱정을 덜 수 있기에 이상적인 장소로 호텔을 선호하게 됐다”라고 분석했다. 매체는 상당한 비용을 들여 프러포즈하는 한국의 독특한 청혼 문화가 청혼 계획을 미루는 데 영향을 미친 사례도 소개했다. 김모(34)씨는 “여자친구가 호텔에서 약 382만원 상당의 명품 가방을 청혼 선물로 받은 친구의 사진을 보여줘 깜짝 놀랐다”면서 “머릿속으로 비용이 얼마인지 계산부터 하기 시작했다”라고 털어놨다. 김씨는 올해 여름으로 계획했던 청혼을 연말로 미뤘다. 김씨는 “이 정도면 저축할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씨는 주변 지인들이 청혼 이벤트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씨의 주변인들은 크게 기혼자와 미혼자로 나뉘어 청혼 이벤트에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김씨에 따르면 미혼자들은 “명품 가방을 살 여유가 되느냐, 청혼 이벤트가 정말 필요한가”라고 반문했지만, 기혼자들은 “이벤트를 하지 않으면 평생 ‘왜 청혼 이벤트를 안 했느냐’고 쓴소리를 듣게 된다”라고 조언했다. WSJ은 “한국 결혼율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면서 “큰 비용이 드는 호화로운 호텔 청혼은 혼인율을 높이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으며, 커플들에게는 부담을 주는 문화”라고 지적했다.
  • “총성 들리자 남편은 본능적으로 만삭 아내 끌어안았다”[美 한인 부부 피격]

    “총성 들리자 남편은 본능적으로 만삭 아내 끌어안았다”[美 한인 부부 피격]

    미국 시애틀에서 한국인 임산부가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생존자와 유가족을 돕기 위한 모금에 많은 사람이 참여하고 있다.  13일(이하 현지시간)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시애틀 중심부의 한 교차로에서 한인 A씨 부부가 차에 타고 있다가 6차례의 총격을 받았다. 당시 임신 32주차였던 아내(32)는 머리와 가슴에 총격을 입어 사망했고, 태아는 응급분만을 통해 간신히 세상에 나왔지만 끝내 목숨을 잃었다. 남편(37) 역시 팔에 총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이들 부부는 함께 운영하는 일식집으로 출근 중이었으며, 당시 차 안에 두 살배기 첫째 자녀는 탑승하지 않은 상태였다.  시애틀 경찰에 따르면, 30대로 알려진 피의자는 현장 인근에서 체포됐으며, 체포 당시 경찰에게 “내가 그랬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의자의 범행 동기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권총을 꺼내 발사하기 전까지 피해자들과 직접 접촉한 흔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 본능적으로 아내 끌어안았지만"…도움의 손길 이어져 생존자인 남편 A씨와 같은 동호회에서 활동하는 지인은 유가족을 돕기 위해 온라인 모급 웹사이트인 ‘고펀드미’에 페이지를 열고 이들의 사연을 전했다.  A씨의 지인은 해당 페이지 소개글을 통해 “친구 부부가 억울하고 불가사의한 총격에 희생됐다”면서 “첫째 자녀는 더 이상 엄마를 볼 수 없다는 사실을 아직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이어 “숨진 아내의 가족이 현재 한국에 있으며, 이들을 미국으로 데려와 딸의 마지막 모습을 볼 수 있게 돕고 싶다”며 도움을 호소했다.  해당 지인은 소개글에서 “알 수 없는 총성이 울렸을 때, 남편은 본능적으로 임신 8개월인 아내를 꼭 끌어안았다고 한다. 무작위로 날아오는 총알을 모두 막았다고 생각했지만, 아내를 돌아보니 이미 총에 맞아 위독한 상태란 것을 알아차렸다”고 전했다.  소개글에 따르면 경찰에 체포된 피의자는 과거 유죄판결을 받은 전과자로서 무기를 소지할 권한이 없는 사람이었다. 총격에 사용된 권총은 도난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시간으로 16일 오후 4시 기준, 고펀드미를 통해 모인 모금액은 10만 2234달러(한화 약 1억 3010만원)로, 1500명 이상이 모금에 동참했다.
  • 中 소도시 구축 아파트 사들이는 중국인들… “외지인들만 산다”

    中 소도시 구축 아파트 사들이는 중국인들… “외지인들만 산다”

    부동산 시장이 빠르게 침체되고 있는 중국에서 ‘양배추 가격’ 처럼 소도시의 저렴해진 구축 아파트를 외지인들이 무더기로 사들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6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 거주하는 후용웨이(39)씨는 중국 중부의 작은 도시 허비에 있는 12채 이상의 아파트를 다른 투자보다 재정적으로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 믿고 모두 3만 1000달러(약 4000만원)에 구입했다. 약 30년 전에 지어진 방 2개 또는 3개짜리 구축아파트를 다수 구입한 후용웨이는 이달에 지난 2년간 부동산 가격이 급락한 허비에서 15번째 아파트를 사는데 1만 8000위안(321만원)을 썼다. 그는 허비에 있는 또 다른 아파트 한채를 세금과 수수료를 제외하고 1000위안에 구매했다. 39세인 그는 “아파트가 양배추 가격만큼이나 매우 싸다”며 “주식 시장에서 실패한 가족에 대한 좋지 않은 기억으로 인해 주식을 멀리하고 부동산 투자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중국 최대 부동산 플랫폼 중 하나인 안주케의 데이터에 따르면, 베이징의 일부 중저가 주택 가격은 2021년 최고점 대비 27% 하락했다. 화난, 루산, 지우 일부 지역에서는 가격이 2021년 하반기보다 최대 24% 낮다. 반면 평균 중고 주택 가격이 수만 위안에 달하는 최상위권 베이징 주택의 가격은 올해 5월까지 6년간 1.5% 하락하는 데 그쳤다. 충칭에서는 5년 동안 10%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현지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중국 동쪽의 화난과 루산, 남서쪽의 거쥐와 같은 중국 소도시의 저가 아파트를 외지인이 구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는 “광범위한 경기 침체로 수년간 하락한 중국의 소도시 부동산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며 “소도시의 아파트 거래는 중국의 거대한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고, 데이터도 없지만, 부동산 경기가 다시 살아날 수 있는 가능성 시장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같은 거래는 중국 부동산 시장 전망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중국의 5월 신규 주택 가격은 느린 속도로 상승했고, 부동산 투자는 지난 20년간 가장 빠른 속도로 감소했다. 다만 현금 여력이 있는 투자자들에게 급락한 소도시의 구축 아파트 가격은 매력적이다. 전문가들은 세계 2위 경제국인 중국이 코로나19 봉쇄로 인해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정믈 고려할 때 이러한 소도시 아파트 구매는 그다지 좋지 않은 선택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의 소비자 심리는 지난 20년간 설정된 범위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소비자와 기업이 투자보다 부채 상환을 선호하면서 내수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청년 실업률은 20%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화바오 트러스트의 이코노미스트 니에 웬은 “소도시에 저가 아파트를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사실은 외려 신중하게 투자하고 있음을 반영한다”며 “사람들은 미래 소득에 대해 확신이 없다”고 풀이했다.
  • 우크라 점령지서 선거치르는 러… 동남부 전선 7km 진격한 우크라

    우크라 점령지서 선거치르는 러… 동남부 전선 7km 진격한 우크라

    러시아가 오는 9월 10일 전국적으로 치러지는 지방선거에 맞춰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도 선거를 실시한다고 발표하면서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으로 일부 영토를 빼앗겼음에도 자국이 통제권을 확보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려 하고 있다. 러시아 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 연방의 새로운 영토에서 선거는 2023년 9월 10일 단일 투표일에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엘라 팜필로바 선거관리위원장도 타스와 인터뷰에서 러시아 국방부와 연방보안국(FSB)이 9월 선거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오는 9월 10일 각주와 자치공화국에서 주지사와 공화국 정부 수장 등을 뽑는 지방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러시아는 지난해 9월 23~27일 실시한 주민투표를 통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와 루한스크(러시아명 루간스크)주, 남부 자포리자주와 헤르손주 등 4개 지역 점령지를 자국령으로 합병했으나 이중 어느 곳도 완전히 통제하지 못하고 있으며 주요 인구 중심지인 2개 주를 점령하지도 못하고 있다. 이에 앞서 해당 주민투표가 지난해 9월 지방선거와 연계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기도 했으나 이는 성사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는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러시아가 실시하는 모든 선거는 무효이며 불법”이라고 밝혔다. 군사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은 아직 초기 단계이며 결정적인 전투가 아직 남아 있다고 입을 모은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군이 새로 탈환한 마을에서 길가에 늘어선 러시아 군인의 시체와 불에 탄 장갑차는 키예프가 작년 이후 가장 큰 진전을 이뤘다는 것을 증명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수도 키이우에서 가진 NBC 인터뷰에서 “우리의 영웅적인 국민과 최전선에 있는 우리 군대는 매우 강력한 저항에 직면해 있다”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패배하는 것은 사실상 전쟁에서 패배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전선에서 들려오는 소식은 대체로 긍정적이지만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영상 연설에서 스위스 의회가 다른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스위스산 무기를 재수출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을 촉구하며 “스위스는 중립국으로서 이러한 조치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주일 이상 대반격의 전황에 대해 엄격한 침묵을 유지했던 우크라이나 군은 이날 반격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언론 브리핑을 자처해 전투에서 얻은 이득을 설명했다. 올렉시 크로모프 준장은 “우크라이나 군대가 지금까지 남부에서 두 차례의 주요 진격에서 최소 7개의 정착지와 100제곱킬로미터(38제곱마일)의 영토를 점령했다”면서 “우리는 맨손으로라도 우리 영토를 탈환하기 위해 계속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군 관계자는 “남부 전선의 군대가 목리 얄리 강을 따라 최대 7km까지 진격했으며, 말라 톡마흐카 마을 근처 서쪽의 다른 축에서는 최대 3km까지 전진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러시아가 겨울공세 끝에 점령했다고 밝힌 동부 최격전지 바흐무트 외곽에서 동쪽으로 진격했다”고 설명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보다 10배나 많은 사상자를 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의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기 위해서는 러시아의 1차 방어선에 도달할 필요가 있다. 우크라이나 군대는 아직 최전선에서 후퇴한 러시아의 최후방 요새에 도달하지 못했다. 러시아는 지난 6개월간 예고됐던 우크라이나 대반격을 방어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우크라이나는 각각 수천 명의 병사로 구성된 약 12개 여단 규모의 공격 부대를 준비했다. 우크라이나는 육상전에서 주력 전차로 미국이 지원한 M1 에이브럼스, 독일의 레오파르트2 장갑차 등 서방국의 최신 무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이들 중 일부만이 교전에 투입했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이날 러시아가 통제하는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를 방문한 뒤 “현장 상황이 심각하다”면서도 “지난주 드니프로강 하류에 있는 카호우카 댐이 파괴 된 뒤 공급 부족이 우려됐던 냉각수의 양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 [마감 후] 불법을 방치하는 사회/강주리 세종취재본부 차장

    [마감 후] 불법을 방치하는 사회/강주리 세종취재본부 차장

    “필리핀 가사도우미 어디서 구하나요.” “브로커가 있는데 지인 통하는 게 빨라요.” 공공연한 비밀이다. 300만원 안팎의 ‘합법적’ 가사도우미 비용을 감당하기 벅찬 육아 중인 젊은 부부들은 이미 수년 전부터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영어 소통까지 가능한 ‘동남아 이모님’에 대해 끊임없이 구애 신호를 보내왔다. 중국·구소련 동포(H2 비자)를 제외한 외국인 가사도우미 채용이 불법인 것을 사전에 알았든 몰랐든 모종의 거래 흔적은 온·오프라인에서 쉽게 발견된다. 주방보조, 서빙 등 3D 업종으로 분류돼 구인난이 극심한 외식업계는 외국인 근로자를 불법 채용해 인력난을 해소한 사장님들을 부러워한다. 20년 넘게 한식집을 운영한 식당주인은 “작은 가게들은 아는 지인을 통해 동남아 불법체류자를 사용하는데 저도 마음은 간절하다”고 털어놨다. 일손이 부족한 농촌과 산업계에선 불법체류자 관리를 잘하는 사람이 능력자라는 말까지 나돈다. 저출생으로 인구 감소가 지속되는 사회 구조는 이런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 지난해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2020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합계출산율 1.59명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정부는 2006년부터 16년간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 예산 280조원을 투입했지만 사정은 나아진 게 없다. 출생 인구의 감소는 일할 사람이 줄어드는 현실과 맞닿아 있다. 음식점에선 최저임금보다 1.5배 이상 높은 시급을 불러도, 월 300만원 이상의 수익을 보장해도 직원 구하기가 어렵다. 비싸게 들여놓은 무인로봇은 서빙 보조 이상의 역할을 하지 못한다. 지난해 하반기 외식업계의 인력부족률은 5.3%(5만 7737명)로 전체 산업의 1.6배에 달한다. 정작 필요한 것은 손대지 않고 체감효과가 적은 정책을 중구난방으로 펼친 결과는 참담하다. 고용노동부와 법무부의 지지부진한 비자제도 개선이 한몫했다. 고용부는 만성적 인력난에 시달리는 음식점업에 대한 외국인 비전문취업비자(E9)를 허용해 달라는 거듭된 요청에도 ‘내국인 일자리 침투’ 우려를 들어 신중 모드다. 일자리 실적도 중요하지만 2004년 고용허가제 도입 이후 20년간 달라진 사회 변화에도 요지부동인 비자제도로 인해 오히려 내국인이 더 큰 고통을 받고 있다.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와 무급 가족 종사자 비율이 늘고, 숙련된 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을 시간제 일자리의 시급이 능가하는 ‘역전’ 양상이 나타나 현장에선 불신과 불만 속에 국민 건강권마저 위협받는다. “법을 지키는데 피해가 더 크다”, “구인난에 이젠 문 닫고 싶다”는 음식점 사장들의 절규를 예사로 들을 일이 아니다. 법은 국가의 강제력을 수반하는 사회 규범이다. 법을 지키는 것이 훨씬 더 나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데 유익하다는 상식이 통할 때 그 법은 비로소 가치 있고 존중받을 수 있다. 20년 전 산업 기준에 맞춰 설계된 비자제도는 숱한 사례에서 현실과의 큰 괴리가 확인된 만큼 현실에 맞게 신속히 개선돼야 한다. 대통령이 외국인 가사도우미 도입 지시 등 비자제도 개선에 시동을 걸었다. 더이상 늑장 법 개정으로 정부가 불법의 음성화를 야기하고 그저 삶을 살아내 보겠다고 발버둥치는 국민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
  • 푸릇푸릇 숨을 틔워, 깎고 깎인 시간을 채우다

    푸릇푸릇 숨을 틔워, 깎고 깎인 시간을 채우다

    ‘낡았어도 은퇴는 없다.’ 버려졌거나 쓸모가 다한 것들을 재생하는 것이 유행이다. 공간재생, 도시재생 등의 용어로 불리는데, 낡은 건물이나 공간 등을 새로이 활용하는 것을 일컫는다. 유행에 영혼을 팔지 않고, 옛 정취를 훼손하지 않는 것이 공간재생의 본질이다. 강원 동해에 그런 공간이 몇 곳 있다. ‘무릉별유천지’(武陵別有天地)와 ‘묵호 글로리-게구석길’ 등이다. 논골담길이나 도째비골 등의 명성에 견주기는 어렵지만 강원권에서 화제의 중심이 되고 있는 건 분명하다.#옛 쇄석장이 축구장 150개 크기 복합테마파크로 변신 무릉별유천지는 복합테마파크다. 동해를 대표하는 관광지인 무릉계곡(명승) 바로 아래 조성됐다. 이름이 무척 거창하다. ‘무릉’(武陵)은 이상향을 뜻하는 도가의 용어다. 파크가 깃든 동명의 계곡에서 이름을 따왔다. ‘별유천지’ 역시 인간 세상을 벗어난 세계를 일컫는다. 아주 특별한 경지를 의미한다는 점에서 ‘무릉’과 맥락이 비슷하다. 한데 이름과 달리 무릉별유천지의 과거는 무척이나 신산하다. 1968년부터 2017년까지 석회석을 캐내던 채석장이었다. 약 50년 동안 주변 산들이 계단 형태로 파헤쳐졌다. 채석 작업이 멈춘 뒤 폐산업시설로 남겨진 채석장은 호수와 정원과 놀이시설이 있는 복합테마파크로 다시 태어났다.무릉별유천지는 면적이 축구장 150개를 합친 것과 비슷하다. 가까운 곳은 걸어서 돌아볼 수 있지만 멀리 떨어진 놀이시설까지는 일종의 셔틀 버스인 ‘무릉별열차’를 타고 가야 할 정도로 넓다. 주차장 바로 앞의 옛 쇄석장이 메인 건물이다. 쇄석장은 석회석 원석을 잘게 부수던 곳이다. 당시 사용했던 이동형 크레인, 돌에 구멍을 내는 천공기, 원석을 실어나르던 초대형 트럭 등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말이 트럭이지 바퀴 하나가 어른 키만큼이나 크다. 쇄석장 내부엔 각종 전시실과 카페 등이 들어섰다. 5층 카페는 전망대 역할도 맡고 있다. 이른바 ‘시멘트 아이스크림’ 하나 사 들고 인증샷 찍는 게 유행이란다. ‘시멘트 아이스크림’은 흑임자를 주재료로 만들었다. 거무튀튀해 맛없게 생긴 외형과 달리 고소하면서도 달달하다.#보랏빛 라벤더 정원과 에메랄드빛 호수에서 ‘물멍’ 파크 가운데엔 수심 5~30m에 이르는 2개의 커다란 연못이 있다. 큰 연못은 ‘청옥호’, 작은 건 ‘금곡호’다. 호수의 물빛이 은은한 비취빛을 띠는 건 석회 성분이 녹아 있기 때문이다. 삼척의 미인폭포와 형성 과정이 비슷한 셈이다. 호수 주변으로 산책로와 파고라 등 쉴 공간들을 조성했다. 호수가 생긴 과정은 씁쓸하지만 그래도 ‘물멍’하기엔 딱 좋다. 연못 주변엔 라벤더 정원과 꽃밭을 조성했다.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기념한 이벤트다. ‘라벤더 축제’가 열렸던 지난주엔 다소 성기게 꽃이 피었고, 외려 이번 주말께 더 보기 좋을 듯하다. 라벤더 정원은 2만㎡에 달한다. 잉글리시 라벤더 등 다양한 종류의 라벤더가 식재됐다. 라벤더 정원 주변으로 족욕탕도 만들었다. 다리 쉼하기 좋다.무릉별유천지에서 운영 중인 놀이시설은 모두 4개다. ‘스카이 글라이더’가 가장 인기다. 4명이 독수리 날개 아래에 매달려 날아가는 콘셉트다. 해발 173m에서 302m까지 고도를 높이며 하늘을 나는 재미가 쏠쏠하다. 왕복 682m를 시속 83㎞의 빠른 속도로 오간다. 채석장 내 임시도로를 따라 내려가는 ‘오프로드 루지’, 1.5㎞ 레일 위를 달리는 ‘알파인코스터’, 솔숲에 조성한 300m의 ‘롤러코스터형 집라인’ 등도 스릴 넘친다.‘두미르 전망대’까지는 20분 정도 걸어 올라야 한다. 산자락 중턱의 절개면(270m)에 설치된 크레인 형태의 전망대다. 두미르는 ‘두 마리의 용’이란 뜻이다. 채석장을 소유한 기업 쌍용에서 이름을 따왔다. 전망대에 서면 광활한 채석장 풍광이 한눈에 들어온다. 무릉별유천지 옆은 또 다른 ‘현역’ 채석장이다. 지금은 흉물스러운 모습이지만 머지않아 무릉별유천지와 같은 복합문화공간으로 부활할 터다. 워낙 생경한 풍광을 가진 곳이라 TV 드라마나 영화의 촬영장으로 곧잘 쓰였다. 하나하나 찾아가며 돌아보는 것도 나름 재밌다.#무릉계곡 베틀바위 전망대서 바라보는 절경 파크 인근에 볼거리가 많다. 무릉계곡은 동해를 대표하는 계곡이다. 무엇보다 초입의 무릉반석이 인상적이다. 수백 명이 동시에 앉을 수 있을 만큼 넓다. 바위 위엔 매월당 김시습 등이 남긴 여러 글씨가 새겨져 있다. 그중 ‘무릉선원(武陵仙源) 중대천석(中臺泉石) 두타동천(頭陀洞天)’이란 글씨가 인상적이다. ‘신선이 놀던 별유천지/ 물과 돌이 어울려 잉태한 자연/ 번뇌 사라진 정토’ 정도로 해석된다. 계곡 위 삼화사엔 철조노사나불좌상, 삼층석탑(이상 보물) 등 볼거리가 있다. 베틀바위는 두타산 초입에 창검처럼 뾰족 솟은 바위 봉우리를 일컫는다. 이름은 베틀을 닮아 지어졌다고도 하고, 하늘에 오르기 위해 삼베 세 필을 짜야 했던 선녀의 전설에서 비롯됐다고도 한다. 들머리에서 베틀바위 전망대까지는 1.5㎞다. 편도 1시간 정도면 닿을 수 있다. 베틀바위 전망대의 자태도 훌륭하다. 베틀바위에 가려져 있을 뿐 ‘전망대를 보기 위한 전망대’를 만들어야 할 정도로 경승이다. 베틀바위와 달리 모난 곳 없이 깎인 크고 순한 바위들이 다양한 형태의 소나무들과 어우러져 있다. 전망대 위는 베틀바위 정상부다. 여기서 맞는 짙푸른 동해의 풍경이 절경이다. 정상부에 솟은 바위는 미륵바위다. 보는 각도에 따라 선비, 부엉이 등의 이름으로도 불린다. ■여행수첩 -무릉별유천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입장료는 6~9월 어른 6000원, 놀이시설 이용료는 1만 5000원부터 종합권인 7만원까지 다양하다. 동해 주민과 태백 등 강원 남부 주민은 최대 50% 할인된다. -시티투어 버스도 이용할 만하다. 묵호역 외 10곳의 정류장에서 자유롭게 타고 내릴 수 있다. 승차권은 어른 5000원, 청소년 3000원이다. 하루 6회 운영한다. 동해문화관광재단 누리집(dctf.or.kr) 참조. -별유천지 인근의 ‘마당’은 두부전골을 잘한다. 슴슴하면서도 조미료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만큼 담백하다. 발한로 ‘수림’은 정갈한 생선구이로 이름났고 삼화동 ‘부자되세요’는 콩국수가 맛있다.
  • 관악 목골산 1480가구 ‘숲세권’ 녹색마을 변신

    관악 목골산 1480가구 ‘숲세권’ 녹색마을 변신

    오랜 기간 개발에서 소외됐던 서울 관악구 신림동 675 일대에 1480가구 규모의 주거 단지가 들어선다. 마을 곳곳에서 목골산의 산세를 조망할 수 있는 ‘숲세권’이다. 서울시는 목골산의 경사지를 따라 형성된 신림동 675 일대를 자연과 사람이 소통하는 ‘도심 속 녹색마을’로 재개발하는 내용의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지역은 주택이 노후화하고 주차 여건이 열악해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지난 2011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해 2014년 구역에서 해제됐다. 이후 소규모 환경개선 사업이 진행되긴 했으나 보다 근본적인 해결을 바라는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이번에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됐다. 우선 사업 대상지 내 제1종일반주거지역과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은 용도지역을 상향해 효율적인 건축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했다. 기획안에서는 일단 최고 25층 내외로 지을 수 있도록 제시했지만, 지난 2월 발표된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방안’에 따라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설계할 경우 층수 제한 없이 지을 수 있다. 또 대상지의 최고·최저 지점 간 높이 차가 40m 이상인 계곡 형태 경사지인 점을 고려해 기존 지형을 최대한 보존, 단지를 조성한다. 불가피하게 높낮이 차가 발생하는 구간은 테라스 공간으로 활용하거나 주민 공동 시설·근린생활 시설 등으로 조성하도록 했다. 목골산 등산로를 이용하는 보행자를 위해 단지 내부에 동서 방향의 공공 보행통로를 설치하고, 경사가 심한 대상지의 특성을 감안해 교통 약자가 이용할 수 있는 경사로와 엘리베이터를 보행통로 곳곳에 배치한다. 대상지의 입구인 난곡로 인근에는 지역에 부족한 문화복지 시설을 만들 예정이다. 시는 기획안이 확정됨에 따라 연내 정비계획 입안 절차가 추진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속통합기획의 절차 간소화 적용으로 사업 기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 최병준 경북도의원 발의, ‘경북도 태권도 진흥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최병준 경북도의원 발의, ‘경북도 태권도 진흥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경북도의회 최병준 의원(경주)이 제340회 제1차 정례회에서 ‘경북도 태권도 진흥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 15일 소관 상임위원회인 문화환경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했다. 특히 해당 조례안은 경북도의원 60명이 한뜻으로 공동 발의해 더욱 큰 관심을 받았다. 본 조례안은 대한민국의 국기(國技)로서 태권도의 발상지인 경북의 위상을 제고하고 태권도 진흥 및 지원에 관한 내용을 담아 경북도민의 자긍심 고취와 함께 태권도를 연계한 지역관광산업 발전 등에 이바지하고자 제안됐다. 조례안은 ▲태권도 진흥 및 지원, 태권도 교육 기회 확대 등을 위한 도지사의 책무 ▲경북도 태권도 진흥 및 지원 계획의 수립 및 시행 ▲진흥계획의 효율적 수립을 위한 실태조사 실시 ▲태권도 문화·관광·교육 관련 콘텐츠 개발 및 보급 지원 등의 사업 ▲태권도 진흥을 위한 홍보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7년 ‘태권도 진흥 및 태권도공원 조성 등에 관한 법률’을 제정한 뒤 2018년에는 태권도를 국기로 법제화했으며 태권도는 우리나라의 국기임과 동시에 국제적인 스포츠로서,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태권도가 첫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2028년 LA 올림픽까지 8회 연속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세계인의 스포츠가 된 태권도는 전 세계에서 2억여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수련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고, 국기원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의 유품단자는 975만여명, 도내는 35만여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경북은 이러한 태권도의 발상지로 알려져 있는데 경북 경주는 태권도의 역사·문화적 본향으로 태권도 정신의 근원이 화랑도에서 기인했음을 다수의 문헌이 입증하고 있다. 경주는 태권도 관련 유물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현존하는 도시로 분황사모전탑, 석굴암 등지에 태권도 품새와 유사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 유물이 다수 존재하고 있지만 지난 2004년 태권도공원 최종 유치 실패의 아픔이 있었던 경북은 태권도 발상지로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 마련이 절실한 실정이었다. 이에 본 조례의 제정으로 경북의 위상을 강화하고, 태권도 진흥 기반이 체계적으로 구축될 수 있도록 하여 도민들이 태권도를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도내 태권도가 한층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2억여명의 태권도인이 경북을 방문할 수 있는 상징적인 태권도시설 조성 등을 통해 지역 관광 산업이 보다 다각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 의원은 “태권도의 원류는 경북 경주이자 경상북도”라며 “도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이 있어야 선대로부터 내려온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의 미래세대에도 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조례 제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조례 제정을 통해 경북만의 태권도 문화를 구축한다면 이는 곧 글로벌 스탠더드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례안은 오는 26일 제340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되어 시행될 예정이다.
  • 포항공대 신임 총장에 김성근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

    포항공대 신임 총장에 김성근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

    제9대 포항공대(포스텍) 총장에 김성근(66)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이 선임됐다. 학교법인 포항공과대학교(이사장 최정우)는 15일 2023학년도 제2회 이사회를 열어 현 김무환 총장 후임으로 김 이사장을 선임했다. 임기는 4년으로 김 신임총장은 2027년 8월 31일까지 포항공대를 이끌게 된다. 포항공대는 “이사회에서 김성근 신임 총장이 세계 최정상급 연구중심대학으로의 도약을 위해 전환기를 맞은 포스텍이 필요한 통솔력을 지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에서 화학물리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9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대 화학부 교수로 일했다. 그는 물리화학분야 연구 실적으로 2006년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제1회 국가 석학에 선정됐고, 2013년 영국 왕립화학회 회원으로 선정됐으며, 비유럽국가 출신 최초로 세계 3대 물리화학 학술지인 ‘PCCP’ 편집장을 맡기도 했다. 2019년부터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을 맡아 신진연구자 발굴에 매진했다.
  • ‘캄보디아 사망’ BJ 아영, CCTV 속 마지막 모습

    ‘캄보디아 사망’ BJ 아영, CCTV 속 마지막 모습

    현지 검찰, 중국인 부부 살인·고문 혐의 기소 캄보디아에서 숨진 채 발견된 한국인 여성 인터넷방송 진행자(BJ) 아영(본명 변아영·33)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가 공개됐다. 15일 TV조선은 지난 6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인근 칸달주에서 이불에 싸인 채 웅덩이에 버려져 있던 채 발견된 변씨의 생전 마지막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 속 변씨는 그래픽이 새겨진 검은색 반소매 티셔츠와 운동복 바지의 편안한 차림으로 홀로 건물에 들어가고 있다. 영상 속 변씨의 옷차림은 시신으로 발견된 현장에서 수거된 것과 같은 모양이었다. 한편 캄보디아 경찰은 변씨가 지난 4일 방문한 병원을 운영하는 중국인 부부를 시신 유기 혐의 등으로 체포했다. 앞서 지난 2일 지인 한 명과 함께 캄보디아에 입국한 아영은 6일 병원으로부터 1시간가량 떨어진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용의자로 체포된 중국인 부부는 변씨가 수액과 혈청 주사를 맞다가 갑자기 발작을 일으켜 사망하자 시신을 유기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이들 부부에게 살인 및 고문 혐의를 적용해 13일 기소했다. 고문 혐의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법원에서 유죄가 인정된다면 부부는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캄보디아 경찰은 변씨가 숨지기 전 상처를 입은 것인지, 사망 후 유기 과정에서 시신이 손상된 것인지 계속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유족은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순종견 같냐’ 묻더니 다음날 파양 글… 4개월 키워놓고” [넷만세]

    “‘순종견 같냐’ 묻더니 다음날 파양 글… 4개월 키워놓고” [넷만세]

    반려견주 카페 ‘강사모’서 파양 의혹 나와견종 묻더니 파양 사이트에 같은 사진 올려“무료 분양·책임비 5만원… 평생 키울 분”네티즌들 “파양 후 순종견 입양할 듯” 비판반려인 22.1% “파양 고려한 경험 있어” 자신의 강아지가 ‘순종견’처럼 보이는지 온라인상에 물어본 반려인(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이튿날 바로 파양 사이트에 파양 글을 올려 반려견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2일 반려견주들이 모인 네이버 대형 카페 ‘강아지를 사랑하는 모임’(강사모)에는 전날 이 카페에서 자신의 반려견 견종을 묻던 한 회원이 하루 만에 파양 사이트에서 파양을 희망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B씨가 전날 강사모에 적었던 글·사진과 한 파양 사이트에 게시된 글·사진을 차례로 올리며 두 사진이 동일한 사진임을 보여줬다. 앞서 B씨는 강사모에 “포메라니안 여아인데 3~4㎏ 되는 것 같다. 이제 6개월 돼가는데 키도 크고 몸길이도 엄청 길다. 포메라니안일까요, 폼피츠(포메라니안+스피츠 교배종)일까요”라는 글과 함께 하얀색 강아지 사진을 올렸다. B씨의 글에는 폼피츠인 것 같다는 강사모 회원들의 댓글이 달렸다. 바로 다음 날, B씨로 추정되는 인물은 파양 사이트에 같은 강아지 사진을 첨부하면서 “강아지 무료 분양, 포메라니안 무료 분양한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2022년 12월생으로 2023년 2월 전문 애견숍에서 분양받았다. 접종 모두 마쳤고 광견병까지 주사 맞았다”며 “중성화는 첫 생리 끝나고 해야 한 대서 아직 안 했다”고 설명했다. 강아지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이어가던 그는 특히 “분양계약서 포메라니안 확인 가능하다. 포메라니안 키워보신 분께 분양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 “여러 견 키우는 곳은 사절한다. 오로지 ○○(강아지 이름)만 키울 수 있는 가정에 보내고 싶다. 책임비 5만원은 ○○가 잘 크고 있는지 확인 후 물품으로 보내겠다. 파양되지 않고 평생 행복하게 키워주실 분 연락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A씨는 이 글에 대해 “순종 아닌 것 같다는 댓글들만 보고 3~4개월 동안 함께한 아이를 바로 파양한 것이냐”며 “두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가 없다. 아기 땐 예쁘니까 데려왔다가 크니까 폼피츠 같아서 버리냐”며 분노했다. 또 “파양 글도 어이없다. 자기도 파양하면서 파양하지 않게 키울 사람을 구한다니. 파양하면 애기가 쓰던 용품을 하나도 안 준다? 다시 펫숍에서 또 새로운 새끼 강아지를 사오려는 생각이라고밖에 안 보인다”고 지적했다. A씨의 글에는 B씨에게 공분하는 강사모 회원들의 반응이 이어졌다. 강사모 회원들은 “파양하면서 사진·영상 꾸준히 보내라는 건 무슨 심보일까. 경악스럽다”, “자기가 속아서 펫숍에서 아무 생각 없이 데려와놓고 품종견 아니니 버린다? 4개월이나 키웠으면 본인 강아지인데. 파양해 놓고 순종 포메라니안 데려오겠지. 소름이다”, “꼭 순종이어야 하나. 몇 달 키운 가족인데” 등 댓글을 달았다. 이 글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졌고, 네티즌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루리웹’에서는 “품종 따지는 거 봐서는 수명대로 키워본 적 없나 보다. 품종이고 겉모습이고 뭐고 그냥 내 옆에서 오래오래 건강하게 뛰어다녀 주는 게 최고다”, “저놈의 책임비는 빠지질 않네. 무료분양이라면서”, “그냥 액세서리로 개 키우는 사람들” 등 반응이 나왔다. ‘웃긴대학’(웃대)에서는 “폼피츠인 거 알았으면서 파양할 때 포메라니안이라고 하네”, “저렇게 밝게 웃는 애를 파양하고 싶을까”, “하물며 사람 아기 입양 보낼 때도 포기각서 쓰고 영영 이별하는데 애완동물 분양 글은 정기적인 사진·영상 요구하더라” 등 비판 댓글이 달렸다. 한편 국내 반려인 5명 중 1명은 기르고 있는 동물의 양육을 포기하거나 파양을 고려한 적 있다는 조사 결과가 최근 나오기도 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해 9월 13∼26일 전국 20∼64세 5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해 지난 2월 발표한 ‘2022년 동물보호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반려인 22.1%는 기르는 것을 포기하거나 파양을 고려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파양을 고려하는 이유로는 ‘물건훼손·짖음 등 동물의 행동문제’가 28.8%로 가장 많았다. ‘예상보다 지출이 많아서’(26.0%), ‘이사·취업 등 여건 변화’(17.1%) 등이 뒤를 이었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데 드는 비용은 병원비를 포함해 마리당 월 평균 15만 3800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2021년 약 12만원보다 3만원가량 증가한 것이다. 개(평균 18만 2600원)보다 고양이(13만 7600원)의 비용이 적게 들었다. 동물을 입양한 경로는 ‘지인에게 무료로 분양받음’이 40.3%로 가장 많았고 ‘펫숍에서 구입’(21.9%), ‘지인에게 유료로 분양’(11.6%) 순이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전남도, ‘제104회 전국체전’ 홍보 본격화

    전남도, ‘제104회 전국체전’ 홍보 본격화

    전라남도가 오는 10월과 11월에 열리는 ‘제104회 전국체전’과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사전 홍보와 열기 고조를 위한 본격적인 홍보 활동에 나섰다.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은 국내는 물론 해외 동포 선수와 임원, 관람객 등 4만여 명이 대거 방문하는 국내 최대의 ‘대국민 스포츠 축제’로 규모나 영향력에서 파급효과가 큰 대규모 행사다. 이에 따라 전남에서 열리는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의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고 국민적 축제 분위기와 열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단계별, 맞춤형 홍보 종합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 3월부터 전국 다중 집합 시설과 전광판 등을 전수 조사해 홍보 효과가 큰 수도권 주요 요충지인 광화문 광장과 용산역 등 전광판과 다양한 광고물을 활용해 5월부터 전국적인 홍보 활동에 들어갔다. 7월부터는 전국의 고속버스와 KTX 등에 홍보 이미지를 랩핑해 홍보하고 KTX와 SRT 객차 모니터 등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장소 등으로 홍보 활동을 확대해 자연스러운 입소문 홍보가 되도록 추진하고 있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부산항 축제와 서울도시건축 비엔날레 등 전국 대규모 행사와 축제 등에 체전 홍보관을 운영하는 등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엠지(MZ)세대를 포함한 다각적인 홍보를 위해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윤성빈 선수와 함께 전국체전 홍보 유튜브 콘텐츠도 제작했다. 또 개최지인 전남의 열기 고조를 위해 전남도와 시군 차량 4300여 대와 시내버스 승강장, 다중집합장소 등에 대형현수막 등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남도는 이밖에도 시군별 경기장과 종목을 비롯해 남도 관광지와 맛집 등을 소개하는 틱톡 영상과 카카오톡, 포털사이트 광고 등을 통해서도 전국체전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강인중 전남도 전국체전기획단장은 “전국체전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열띤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는 홍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전국체전이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만큼 차별화된 콘텐츠와 다각적인 매체를 통해 홍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원중 서울시의원, 미활용 서울시 매입 빈집, “문제 지적, 대책 마련 요청”

    김원중 서울시의원, 미활용 서울시 매입 빈집, “문제 지적, 대책 마련 요청”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원중 부위원장(국민의힘·성북2)은 지난 14일 제319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병용 주택정책실장을 대상으로 서울시 ‘빈집활용 도시재생 프로젝트’ 사업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고, 무분별한 빈집 매입과 미활용 빈집에 대한 대책 마련을 강력히 요청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18년도부터 시작된 ‘빈집활용 도시재생 프로젝트’ 사업에 대해 처음부터 서울시의 빈집 수가 잘못 추정돼 빈집 매입 1000호, 임대주택공급 4000호라는 과다한 목표로 정책이 수립됐으며 그 결과 무분별하게 빈집이 매입됐다고 말했다. 빈집 추정치에 대해 실태 조사 후 2021년 2월 빈집 매입과 임대주택공급 목표를 각각 500호와 1000호로 수정했으나 2023년 4월 현재 매입 필지 410호, 임대주택공급 328호라는 초라한 실적을 달성 중이며, 410호 매입 필지 중 70곳의 필지는 착공도 못 하였고, 200곳의 필지는 활용계획 수립도 못한 채 방치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의원은 410호 매입 필지 중 활용하기 힘든 소규모 필지가 148호이며, 맹지·계단·접도불량 등 활용 불가능한 필지가 29필지인 것을 말하며, ‘빈집활용 도시재생 프로젝트’ 사업이 심각하게 예산을 낭비했음을 지적했고, 빈집활용 사회주택 사업에 공급 부진, 입주자 선정, 부실한 사업 시행의 문제가 있으니 추진 중인 사회주택을 재정비해 달라고 서울시에 요청했다.김 의원의 빈집사업 시정질문에 대해 주택정책실장은 “2018년도부터 진행된 빈집활용 사업에 빈집 매입, 활용, 생활SOC 조성 등 전반적으로 문제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빈집 매입의 계획수립 당시 충분히 고민해 수립되면 좋았겠지만, 남은 예산을 충분히 활용해 지적된 문제를 보완·개선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김 의원의 시정질문에 “꼭 필요하지 않은 빈집을 매입하는데 2천억 이상의 예산을 투여한 것을 잘못”이라고 지적한 내용에 동의를 표하며, “매입 빈집을 활용해 주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주차장, 생활SOC 등을 조성하는 방안을 찾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위험한 빈집은 조속히 철거하고, 부실한 사회주택 사업은 재정비해 본연의 역할을 다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하며 오 시장에게 “빈집 관리를 잘해 주민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 인간이 미안해…러軍, ‘돌고래 부대’ 규모 더 키웠다 [우크라 전쟁]

    인간이 미안해…러軍, ‘돌고래 부대’ 규모 더 키웠다 [우크라 전쟁]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벌인 러시아가 흑해 연안을 지키는 ‘돌고래 부대’의 규모를 늘렸다는 주장이 나왔다.  글로벌 해군 전문 매체인 네이벌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들어 흑해 연안에서 우크라이나군의 잦은 공격을 받았던 러시아는 흑해 함대를 지키기 위해 더 많은 돌고래를 동원했다.  실제로 러시아 점령지인 크림반도의 세바스토폴은 지난 몇 달간 우크라이나로부터 정기적인 드론 공격을 받았다. 세바스토폴은 우크라이나 남부 전선에서 러시아의 병참 기지 역할을 하는 요충지이자 러시아 흑해함대가 주둔하는 도시다.  러시아군이 이렇게 중요한 흑해 연안 도시를 지키기 위해 돌고래를 이용하고 있다는 주장은 전쟁 초기부터 제기됐다.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나설 무렵, 세바스토폴 항구 방파에 인근에 훈련받은 돌고래를 풀어놓은 정황이 위성사진으로 포착된 바 있다. 미국 해군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4월 러시아군은 흑해 주요 해군기지인 세바스토폴에 군사훈련을 받은 돌고래를 투입했다. 우크라이나 해군 특수부대가 이곳에 정박 중인 러시아 전함에 수중 침투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네이벌 뉴스는 “러시아군은 전쟁 초기 3~4마리로 구성된 돌고래 부대를 운영했지만, 현재는 새롭게 투입된 돌고래를 포함해 6~7마리까지 늘어났다”면서 “이 돌고래들은 ‘목표물’(수중폭탄이나 수중드론)을 감지하고 ‘운영자’(러시아군)에게 다시 신호를 보내도록 고도로 훈련됐다”고 주장했다. 일반적으로 동물은 지뢰 등 위험 물질을 수색대나 다이버보다 더 쉽게 찾을 수 있으며, 사람보다 더 빠르게 헤엄치거나 이동할 수 있어 ‘수색대원’으로 활용돼 왔다.  러시아군이 활용하고 있는 ‘돌고래 부대’는 그중에서도 어뢰 방지 그물과 로켓 발사기 등 러시아 해군이 운용하는 다층 방어 시스템의 일부다.  네이벌 뉴스는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의 공습으로 매우 초조해져 있으며, 현재 세바스토폴 항구에 더 많은 돌고래를 투입하는 등 방어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돌고래부터 상어, 비둘기까지...동물을 무기로 활용한 역사 러시아만 돌고래 부대를 운영한 것은 아니다.  1960년대, 옛 소련에 속했던 우크라이나 해군은 ‘전투 돌고래 부대’를 운영했다. 주요 임무는 해저 정찰과 수색, 적군 포착 등이며, 머리에 사격 장치를 달아 적의 잠수부나 목표물을 공격하는 임무 수행도 가능했다. 소련 붕괴 후 돌고래 부대는 해체 위기까지 갔지만, 2014년 크림반도가 러시아에 병합되면서 돌고래 부대는 러시아 소속으로 변경됐다. 미군 역시 돌고래를 해양정찰에 이용한 바 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은 비둘기를 무기로 쓰려 애썼다. 다만 당시 기술로 새를 운반하거나 훈련시키는 일, 카메라를 원하는 대로 조작하는 일 등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용 빈도는 매우 미미해졌다.  미 해군은 사나운 상어를 무기로 활용할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미국의 유명 과학전문 작가이자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메리 로치는 자신의 책에서 “미 해군은 2차세계대전때 상어 전문가 및 무기 전문가가 팀을 이뤄 상어를 일종의 ‘배달 도구’로 삼고, 바다 위에 떠 있는 적의 함선 부근에서 터뜨리는 미션에 대해 연구했다”고 폭로했다. 당시 이 연구는 상어의 통제불능 상태 탓에 실패로 끝나야 했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국기원 이전 대신 재건축 및 관광타워 건립으로 관광 명소 육성해야”

    김형재 서울시의원 “국기원 이전 대신 재건축 및 관광타워 건립으로 관광 명소 육성해야”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은 지난 14일 제319회 정례회 시정질문을 통해 오세훈 시장에게 국기원의 이전 사업을 중단하고 현대식 재건축과 가칭 ‘국기원 타워’를 건립하여 관광 명소로 육성하자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국기원이 50여 년이 지난 노후 시설로 개보수가 시급한 상태라며, 지난 2월에는 태영호 의원과 함께 현지 방문 및 간담회를 통해 관계자들과 개보수 지원방안이 논의된 바도 있다고 덧붙였다.국기원은 1972년 건립해 기부채납 후 무상으로 사용하다가 1994년부터는 서울시와 강남구에 위탁료로 건물 및 토지 사용료를 내며 유상 관리 위탁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노후 시설의 문제가 지적됐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로부터 예산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강남구는 국기원 주변 시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5년간 약 250억원의 투자를 통해 태권도 상징물 조성, 도로 정비, 국기원 길 조형물 경관 조명 설치, 역삼 문화공원 국기원 주변 시설 정비 등을 지원해 왔다.이에 김 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국기원 시설의 불편한 점을 지적했다. 국기원은 장애인 편의시설조차 없으며, 2호선 강남역 출입구 8개 중 에스컬레이터도 설치되지 않아 국기원 방향 강남역 12번 출입구에 E/S 설치를 위한 설계비 1억 원을 의원 발의로 확보해 현재 설계 용역이 진행 중이라고 발언했다. 또한 김 의원은 서울시와 국기원 사이에 제2국기원 이전 건립을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한 지 일 년이 넘어도 아직 실질적인 추진이 없는 상황을 지적하며, 지금이라도 국기원 이전 사업을 중단하고 현대화 재건축 및 가칭 ‘국기원 타워’ 또는 ‘강남 타워’ 등 아름다운 전망대를 설치해 국기원을 관광 명소로 육성함으로써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김 의원은 세계 200여 개국 2억명의 태권도인이 태권도 성지인 국기원을 방문한다면 ‘관광 한국’과 ‘관광 서울’의 국위 선양과 수조 원 이상의 수입 증대, 수만 명 고용효과를 예측했다. 이는 서울시가 추진 중인 서울 관광 활성화 계획 및 해외관광객 3000만명 유치 등 관광 콘텐츠에도 부합된다고 밝혔다. 이에 오세훈 시장은 “좋은 생각이며 공감하고 국기원 측에서 동의한다면 적극 추진해 볼 수 있을 것이다”라며 “다만 소요예산을 국비에서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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