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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투기 혐의 전 구리시장 비서실장·명의 대여자 기소

    부동산 투기 혐의 전 구리시장 비서실장·명의 대여자 기소

    내부 정보를 이용해 개발 예정지 인근 땅을 매입한 혐의로 전 구리시장 비서실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2부(한문혁 부장검사)는 부패방지법과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전 구리시장 비서실장인 A씨를 불구속기소 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0년 1월과 6월 업무상 취득한 복합물류단지 개발 정보를 이용해 지인 B씨 명의로 사노동 일대 개발제한구역 안팎의 땅을 사들인 혐의다. 검찰은 B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앞서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2011년 11월 사건을 송치했으나 검찰은 차명 매입에 대한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 그러나 B씨의 아이폰 비밀번호 잠금을 풀지 못해 수사는 더 진행되지 않았다. 경찰은 아이폰 잠금 해제 프로그램 최신판을 구매해 2년 만에 비밀번호를 푸는 데 성공했고 검찰은 차명 매입 관련 내용을 찾아 A씨와 B씨를 기소했다.
  • 전세사기 피해자 또 극단 선택, 임대인 해외로…“돈 받긴 틀렸어”

    전세사기 피해자 또 극단 선택, 임대인 해외로…“돈 받긴 틀렸어”

    전국에서 6000억원 규모의 전세사기 피해가 집계된 가운데, 대전에서도 유사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사기사건 피해자 한 명은 지난달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대전 동구 한 길가에 주차된 차에서 50세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가족에게 위치와 간단한 마지막 메시지를 예약 전송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중구 선화동 한 다가구주택 전세사기 피해자 중 한 명이었다. A씨가 거주하던 다가구주택 소유자 40대 임대인 B씨는 지난달 중순 연락이 끊겼다. B씨는 동구 가양동과 서구 탄방동 등 건물 세 채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까지 피해 세입자 55명이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피해 금액은 39억원에 달한다. 대전경찰청이 임대인 B씨와 공동소유주 등을 상대로 전세사기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B씨는 고소장이 접수되기 전 이미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피해 세입자들에게 선순위 보증금을 속이는 방식으로 전세 계약을 체결한 뒤 계약 만료일이 도래한 세입자들의 연락을 받지 않고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도 전세보증금 8000만원을 날렸다.피해 세입자들과 A씨 유족은 A씨의 극단적 선택 이유가 전세사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A씨 유족은 “회사에 다니다가 코로나 때문에 실직하고 본인이 힘들게 모은 돈 8000만원까지 날리게 됐으니 이런 선택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했다. 이어 “사망한 당일 아침에 다른 세입자들에게 ‘돈 받기는 틀렸다’고 말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마음이 너무 아팠다”고 전했다. 다른 피해 세입자들도 A씨가 숨지기 전날, 전체 세입자들과 전세사기 피해 사실을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A씨 유족은 A씨에 대해 “남한테 신세를 지거나 피해를 주는 걸 싫어했던 사람으로, 아무래도 돈(보증금)은 받아낼 길이 없고 형제나 가족들에게도 피해 주기 싫어서 가족들에게도 말을 안 한 것 같다”며 “(A의) 집에 가보니 공과금이나 보험금도 한 번을 밀린 적이 없더라”며 안타까워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와 수시로 연락을 시도하고는 있으나 아직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면서 “공범 등 관련 수사를 다각도로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국토교통부·대검찰청과 지난해 7월부터 이달 16일까지 1년간 전세사기 의심 사례 1249건을 수사해 3466명을 검거(367명 구속)했다. 피해자는 5013명, 피해 금액은 6008억원으로 집계됐다. 피해자의 절반 이상인 2903명(57.9%)은 사회 초년생인 20~30대였다. 피해 주택 유형으로 보면, 다세대주택이 2494명(49.7%)으로 절반 정도를 차지했고, 오피스텔(32.7%), 아파트(16.5%), 단독주택(1.1%) 순이었다. 경찰은 또 무자본 갭투자 조직 13개, 전세자금 대출 조직 34개를 적발했다. 무자본 갭투자 조직이 보유한 주택은 전국적으로 1만 1680여채에 달했고, 전세자금 대출 조직이 가로챈 전세보증금은 788억원으로 집계됐다. 각종 전세사기에 가담해 불법으로 주택 중개행위를 한 공인중개사 629명도 덜미를 잡혔다. 전세사기를 방조한 온라인 부동산 중개 플랫폼 운영자와 불법 중개행위자 88명, 부동산 시세를 고의로 높게 감정해 무자본 갭투자 사기범을 도운 감정평가사 22명도 검거됐다. 피해 규모가 작지 않은 만큼 정부는 전세사기 근절을 위해 이달 끝날 예정이었던 전세사기 특별단속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기업·상가 일제히 여름휴가… 내주 울산 ‘한산’

    기업·상가 일제히 여름휴가… 내주 울산 ‘한산’

    울산지역 기업체들이 다음주 일제히 여름휴가에 들어간다.특히 조선·자동차 기업들이 입주한 울산 북구와 동구의 경우 기업체 종사자는 물론 지역 상인들까지 동반 휴가에 들어가면서 일시적인 도심 공동화 현상도 발생한다. 29일 울산지역 산업계에 따르면 3만 2000여명이 근무하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31일부터 8월 4일까지 여름집단휴가다. 주말을 포함하면 7월 29일부터 8월 6일까지 9일을 쉰다. 현재까지 휴가기간 내 특근 계획은 없다. 현대차가 휴가에 들어가면서 사내협력업체와 1, 2차 협력업체 등 대부분의 협력사 직원들도 같은 시기 휴가를 보낸다. 이들 근로자 수는 현대차 울산공장 근로자 수보다 많다. 여기에 더해 지역 내 식당과 주점 등 대부분 상가도 휴가 일정을 맞췄다. 현대차 울산공장이 위치한 북구를 중심으로 도심 공동화 현상이 빚어진다. 1만 2000여명이 근무하는 HD현대중공업도 31일부터 8월 10일까지 여름휴가다. 금요일인 28일은 노조 창립기념일이다. 또 휴가 막바지인 8월 11일과 14일 이틀 연차를 사용하면 광복절까지 이어진다. 최장 19일까지 쉴 수 있다. 다만, 예년과 달리 일감이 밀려 있어 다음달 7일부터 특근하는 부서가 많다. 같은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과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도 휴가 기간이 겹친다. 임직원 3100여 명의 현대미포조선 역시 일감이 많아 특근이 있을 전망이다. 지역 상공계 관계자는 “최근 몇 년은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또는 국내 여행이 가로막혔지만, 지난해부터 울산지역을 빠져나가는 직원들이 급격히 늘었다”며 “특히 조선소와 자동차 업체가 밀집한 동구와 북구는 8월 첫주 일시적으로 도심이 텅 비는 공동화 현상까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울산 여행업계 관계자는 “이번 휴가기간 코로나19로 참았던 해외여행 욕구가 발산돼 외국으로 빠져나가는 기업체 직원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SK이노베이션과 S-OIL 등 석유화학 및 정유업계는 집단휴가 없이 24시간 정상 조업한다. 장치산업의 특성상 대량의 원재료를 투입하고 공정을 따라 순차적으로 제품을 생산하기 때문에 365일 24시간 공정 가동을 멈출 수 없다. 이들 기업은 연월차 사용계획에 따라 연중 자유롭게 휴가를 시행하고 있다.
  • 김홍걸, 코인 ‘상폐빔’ 기대한 야수의 심장…또 꺼내든 ‘DJ 방패’[주간 여의도 Who?]

    김홍걸, 코인 ‘상폐빔’ 기대한 야수의 심장…또 꺼내든 ‘DJ 방패’[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부동산 투기 논란 등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됐다 복당한 김홍걸 의원이 이번엔 가상자산(암호화폐) 보유로 도마에 올랐다. 정치적 위기를 맞을 때마다 아버지인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언급해온 김 의원은 이번에도 DJ(김대중 전 대통령)를 언급했다. 김 전 대통령으로부터 물려받은 서울 마포구 동교동 사저 상속세를 마련하고자 가상자산에 투자했다는 설명이다. 상장 폐지(거래지원 종료)가 예고된 종목에도 수천만 원을 공격적으로 투자했다. 28일 서울신문이 김 의원이 공개한 가상자산 거래내역을 분석한 결과, 국내 결제 업체 다날이 발행한 가상자산 페이코인이 유의 종목에 지정된 이후인 3월 14일부터 상장 폐지(거래지원 종료)된 4월 14일까지 김 의원은 해당 가상자산 54만 9662개를 사고팔았다. 페이코인은 발행사의 가상자산 사업자 변경에 문제가 생기면서 국내 주요 거래소들이 1월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고, 4월 14일 상장 폐지됐다. ●‘상장빔’ 노린 단타 매매 김 의원은 빗썸과 코인원 2개 거래소에서 페이코인을 거래했다. 가상자산은 같은 종목이더라도 거래소마다 가격 차이가 있다. 김 의원은 3월 14일 오후 3시쯤 빗썸에서 페이코인 1만 5868개를 727만원에 매수하고 1시간 뒤 전량을 팔았다. 가격이 떨어지면서 59만원 손해를 봤다. 같은날 코인원에서도 페이코인 1481만원어치를 샀는데 개당 400원대이던 가격이 300원대로 떨어지자 일부만 매도했다. 상장 폐지를 나흘 앞둔 4월 10일에는 이러한 형태의 ‘단타’로 300만원의 수익을 냈다. 시장에서 상장 폐지를 앞두고 가격이 급등하는 이른바 ‘상폐빔’을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빗썸에서 오전에 페이코인 14만 5055개를 1991만원에 매수해 13시간여 뒤 2292만원에 전량 매도했다. 수익률은 15% 수준이다. 이 과정에서 지갑에 원화 1700만원을 추가 입금해 투자를 위한 총알을 장전하기도 했다. 상장 폐지 당일까지도 790만원어치를 매수했지만 가격이 떨어지면서 손해를 봤다. 매수 금액 총 4989만원, 매도 금액 총 4914만원으로 거래액이 1억원에 달한다. 이러한 67차례의 거래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는 1.5%(75만원) 손해를 봤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현재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의 이해충돌 여지가 없다고 보고 이러한 내용을 전날 민주당에 전달했다. ●부동산 투기 논란 때도 DJ 거론 김 전 대통령 3남인 김 의원은 21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했다. 총선 과정에서 재산신고를 빠뜨리는 등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여 2020년 당에서 제명됐다 올 7월 복당했다. 그는 가상자산 투자 동기에 대해 “2019년 선친의 동교동 자택을 상속 받으며 발생한 약 17억 원에 달하는 상속세 충당”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동교동 자택은 한국 민주주의의 역사적 현장이자 저희 가문의 정체성을 담고 있어 임의로 처분할 수 없었다. 그러나 상속세는 고스란히 저 혼자만의 부담이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다주택 보유에 따른 부동산 투기 논란이 일었을 때도 동교동 사저를 이유로 들며 김 전 대통령을 언급한 바 있다. 그는 김 전 대통령의 차남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과 사저 등 유산을 놓고 분쟁을 벌이기도 했다. 김 이사장과는 이복형제지간이다.
  • ‘사랑꾼’ 배우, 아내 아닌 19세 연하女와 호텔서 하룻밤

    ‘사랑꾼’ 배우, 아내 아닌 19세 연하女와 호텔서 하룻밤

    일본 가부키 배우 오노에 키쿠노스케(45)가 19세 연하 여성과의 불륜 의혹을 부인했다. 지난 26일 일본 매체 주간 문춘은 오노에 키쿠노스케가 아내가 아닌 다른 여성과 고급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오노에 키쿠노스케는 여성과의 교제는 부인하면서 호텔에서의 하룻밤은 인정했다. 그의 소속사 측은 “해당 여성은 상담 등을 해주는 지인일 뿐 교제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호텔에서) 방에 묵은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한편 오노에 키쿠노스케는 가부키 명문가 출신이다. 아버지는 인간 국보 7대 오가미 키쿠고로, 어머니는 후지 준코, 누나는 테라시마 시노부이다. 그는 2013년 인간 국보 2대 나카무라 키치에몬의 딸 나미노 요코와 결혼해 슬하에 세 아이를 두고 있다. 키쿠노스케는 한 방송을 통해 “가족끼리 보낼 수 있는 시간을 소중히 하고 있다”고 말하며 애처가 이미지를 갖고 있다.
  • 의붓딸은 초등 때 성폭행한 계부가 사과 않자 응징했다…징역 10년

    의붓딸은 초등 때 성폭행한 계부가 사과 않자 응징했다…징역 10년

    초등생 때 성폭행을 당한 의붓딸이 성인이 돼 사과를 요구하자 “귀여워서 그랬다”고 했다 의붓딸에게 고소당한 50대 계부가 징역 10년을 확정받았다. 28일 대전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친족관계에 의한 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A씨(57)가 상고를 포기했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송석봉)는 지난달 A씨의 항소를 기각해 1심이 선고한 징역 10년과 함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200시간 이수 및 아동·청소년 등 관련기관 취업제한 10년의 명령을 유지했다. A씨는 2008년 의붓딸 B(당시 9세)씨를 여러 차례 추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음식점을 운영하는 B씨의 엄마와 재혼해 함께 살면서 아내가 잠들거나 관심이 소홀한 틈을 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친모가 사망하기 전까지 A씨로부터 벗어나지 못했던 B씨는 성인이 된 뒤에야 A씨에게 사과를 요구했지만 “귀여워서 그랬다”는 말을 듣고 고소했다. B씨가 고소하자 A씨는 잘못을 인정하는 듯한 말을 늘어놓았지만 수사가 착수되자 혐의를 전면 부인하기 시작했다. B씨는 재판 과정에서 “15년간 지옥에서 살았고 앞으로도 그곳에서 살 것 같다. 나는 당신을 (죽이고 싶었지만) 살인하지 않았고, 사과할 기회도 줬다”고 쓴 편지를 재판부를 통해 A씨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A씨는 “잠든 피해자를 추행한 혐의는 미수에 그쳤고, 다른 범행을 했다고 지목한 시간도 함께 있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B씨의 진술이 직접 경험하지 않으면 알 수 없을 만큼 상세하고 금전적 보상이 아니라 사과를 요구한 점을 고려하면 거짓 진술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당시 B씨의 담임 교사 역시 B씨의 진술과 부합하는 진술을 한 점 등으로 볼 때 A씨의 변명을 이해할 수 없다”고 A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1심 재판부는 “가장 안전하고 편안한 안식처가 돼야 할 가정이 B씨에게는 위협적이고 힘겹게 싸워 생존해야 할 범죄 장소가 됐다. B씨의 일관된 진술과 당시 지인들의 증언에 신뢰성이 높다”고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 이말년, 절친 주호민 사건에 입 열었다 “안타까워”

    이말년, 절친 주호민 사건에 입 열었다 “안타까워”

    웹툰작가 겸 방송인 침착맨(이말년)이 동료인 주호민 관련 사건을 언급했다. 침착맨은 28일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 주호민과 관련한 채팅이 이어지자 “(주)호민이형 관련해서 이번에 기사도 나오고 하지 않냐. 그것에 대해서 궁금한 분도 계시고 한데 절친한 지인으로 굉장히 이번 사건 자체를 안타깝게 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금 막 뜨겁고 하니까. 일단은 좀 차분하게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다”면서 “내가 말을 할 수 있는 게 없다. 내가 이렇게 말을 해도, 저렇게 말을 해도 원래 의도랑 상관없이 전달 될 것 같아서 조심스럽다. 기다려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웹툰작가 겸 유튜버 주호민(41)이 자신의 아들을 학대했다는 혐의로 특수학급 교사를 고소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주호민은 “녹음에는 단순 훈육이라 보기 힘든 상황이 담겨 있었다. 우리 아이에게 매우 적절치 않은 언행을 했으며 이는 명백히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정서적 아동학대의 경우 교육청 자체적으로 판단해 교사를 교체하기가 어려우며 사법기관의 수사 결과에 따라서만 조치가 가능하다”라며 “고민 끝에 경찰에 신고하게 됐다”고 밝혔다.
  • 김지향 서울시의원, 신풍역 3번 출구 캐노피 교체 공사 및 신안산선 공구 점검

    김지향 서울시의원, 신풍역 3번 출구 캐노피 교체 공사 및 신안산선 공구 점검

    7호선 신풍역 3번 출입구 캐노피가 현대식 캐노피로 교체되고, 신안산선 대림삼거리역과 신풍역 출입구 추가 신설 방안도 추진된다. 지난 26일 서울시의회 김지향 의원(국민의힘·영등포구4)은 7호선 신풍역 출입구 캐노피 교체 및 신안산선 공사 관련 민원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7호선 신풍역과 신안산선 신풍·대림삼거리 공구를 박용찬 국민의힘 영등포을 당협위원장, 도문열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위원장(국민의힘·영등포구3), 이성수, 우경란, 차인영 영등포구의원 등과 함께 현장을 방문했다.첫 현장 방문지인 7호선 신풍역에서 김 의원은 “2억 7000만원의 예산이 확보된 캐노피 교체 공사가 애초 8월 말 공사완료 예정이었으나 착공지연으로 주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며 시의회 현장민원팀과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들에게 조속한 공사 추진을 당부했다. 이에 교통공사 관계자는 “기존 표준디자인 캐노피가 안전에 일부 미흡한 부분이 있어 이를 개선한 신규 표준디자인 심의가 진행돼 공사가 지연된 측면이 있다”라며 “늦어도 11월까지 준공될 예정이다”고 답했다. 그밖에 신풍역 3번 출입구 환풍구로 인한 횡단보도 이용 불편 사항과 지하 자전거 보관함의 관리부실 등의 사항을 시의회 현장민원팀에 전달했고 이를 개선할 계획이다.이후 김의원과 박 당협위원장은 ‘25년 4월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 공사 현장인 신풍‧대림삼거리정거장 공구 현장을 방문해 공사관계자로부터 공사 진행사항을 보고받았다. 신안산선은 서울 도심과 수도권 서남부 지역 광역철도망 구축으로 대중교통 편의 증진과 교통난 해소를 위해 총연장 44.9km(송산~원시 총사업비 3조 3465억원 규모 민간투자사업으로 2년 뒤 개통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현장 상황을 설명하며 “신안산선은 계획대로 추진 중이고 현재 공정률이 약 30% 정도 진행됐다”고 공사 진행 현황을 보고했다. 김 의원은 공사 진행사항을 보고 받고 “신풍, 대림삼거리역에 각 출입구가 각각 4개소, 3개소로 계획되었는데,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되면서 역별 출입구가 한 군데씩 감소해 출입구 신설 민원이 많은 상황이다“고 말했다.이에 공사 관계자는 ”민간투자사업은 사업성 확보를 위해 진행하다 보니 재원의 한계 때문에 출입구 추가 설치가 여의찮은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오늘 현장 방문에 대해 박용찬 영등포을 당협위원장은 “기존 신풍역과의 환승이동편의시설 구축은 물론 공사로 인한 주민 안전과 불편사항 해소에도 특히 신경 써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자세한 현황 보고와 공사 진행에 감사드린다” 고 공사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또한, 김의원은 “출입구 신설에 대한 주민들 관심이 높은 만큼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정부에 의견을 개진해 출입구가 추가적으로 신설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 [사설] 野, 양평고속도 건설 안중에나 있나

    [사설] 野, 양평고속도 건설 안중에나 있나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에 대한 대통령 처가 특혜 의혹 관련 국정조사 요구서를 어제 국회 본회의에 보고했다. 숙원사업이 재개되기를 초조하게 기다리는 지역민들에게는 답답하기 짝이 없을 노릇이다. 지역 현안이자 국가 사업의 해법을 한시바삐 찾아도 모자란데 기약 없이 일이 더 꼬이는 형국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어제 고속도로 건설 예정지인 양평 현장을 방문했다. 민주당의 김건희 여사 특혜 의혹 제기에 지난 6일 사업 백지화를 선언한 뒤로는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원 장관은 “전문가 의견과 주민 의사를 물어 최대한 빨리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사실상 재추진 의사를 밝혔다. 국토부의 변경안을 고수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여러 견해를 들어 다시 논의하겠다는 뜻이다. 그런 마당에 민주당이 기어이 국정조사로 판을 흔들겠다고 한다. 민주당은 머리 맞대고 대안을 찾을 마음이 애초에 없어 보인다. 국토부는 특혜 의혹 해소를 위해 지난 7년간의 사업 관련 자료를 전부 공개했다. 도로 건설 계획 단계부터 민간 설계 업체의 타당성 조사 등을 빠짐없이 공개해 국민 검증을 받겠다는 취지였다. 정부가 국가 사업 자료를 탈탈 털어 보여 준 전례가 없다. 특혜 정황이 있다면 민주당이 정당하게 지적하고 책임을 물으면 될 일이다. 그런데 막무가내다. 자료를 공개했더니 없다던 자료가 왜 나왔냐고 따지고 편집·조작 의혹을 또 제기한다. 반대를 위한 반대로 일관하는 행태가 상식 있는 국민 눈에 온전하게 보일지 돌아봐야 한다. 김건희 여사 특혜를 위해 노선이 변경됐다는 구구한 의혹만 제기할 때가 더는 아니다. 의혹을 입증할 움직일 수 없는 근거를 내놓지 않은 채 국정조사를 밀어붙인다면 정치공세로 비칠 뿐이다.
  • [사설] 식량위기 맞설 중장기 농업개혁 나서야

    [사설] 식량위기 맞설 중장기 농업개혁 나서야

    세계 식량 공급망에 빨간불이 켜졌다. 러시아가 흑해곡물협정 연장을 거부하고 우크라이나 식량 수출 기지인 흑해 주요 항구를 잇달아 공격함으로써 당장 수억 명의 식탁이 위협받고 있다. 여기에 이상기후의 일상화, 에너지와 비료값 폭등까지 겹치면서 세계 각국은 식량안보를 지키기 위한 전쟁에 돌입한 상황이다. 쌀을 제외한 식량 자급률이 바닥 수준인 우리나라로선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흔들리는 식량 공급망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식량 수급에 차질이 없게 하면서 중장기적으로 식량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농업개혁을 서두를 수밖에 없게 됐다. 식량주권 전쟁은 이미 진행형이다. 우리보다 상대적으로 식량 사정이 나은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은 최근 “식량안보는 국가의 대업이고, 경작지는 식량 생산의 생명”이라며 경작지 늘리기를 강조했다. 중국 각지에선 숲을 경작지로 일구는 작업이 한창이라고 한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달 식량 안정 공급을 위한 모임을 주재하고 “정책을 구체화해 연말까지 공정표를 책정하라”고 지시했다. 일본은 특히 밀 생산 확대에 힘을 모으고 있다. 식량자급률이 100%가 넘는데도 유럽 국가들은 빵값이 뛰자 살충제 사용을 제한하는 친환경 정책을 보류하기도 했다. 한국은 식량안보지수(GFSI)가 70.2로 유럽은 물론 중국(74.2)이나 일본(79.1)보다도 낮다. 그런데도 식량안보 지키기에 적극적이지 않았다. 특히 문재인 정부는 5년간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느라 산지와 경작지 7739㏊를 훼손하는 등 식량안보에 역행하는 정책도 마다하지 않았다. 이제라도 무분별한 태양광 사업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 식량안보 위기에 맞서려면 안정적인 식량 공급망 확보와 식량자급률 높이기가 급선무다. 아랍에미리트 등 걸프 국가들은 식량의 85%를 수입하면서도 튼튼한 공급망을 확보해 식량안보지수가 우리보다도 높다. 싱가포르도 마찬가지다. 식량안보 전담 부처를 두고 수입처 다양화와 농법 개선 등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다. 우리가 벤치마킹할 만하다. 우리 정부도 2021년 기준 44.4%인 식량자급률을 2027년까지 55.5%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스마트팜 활성화 등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그 정도론 부족하다. 무분별한 개발이나 에너지시설 설치를 위한 경작지 훼손 금지, 적극적인 해외 경작지 개발, 민간기업들의 농업 진출 활성화 등 전방위적인 농업개혁이 불가피하다.
  • 초록이 세상, 잔잔한 치유… 문화에 푹 빠지다

    초록이 세상, 잔잔한 치유… 문화에 푹 빠지다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이란 영화가 있다. 우연히 이웃의 비밀정원을 방문한 주인공 폴이 마담 프루스트가 키운 작물로 우려낸 차를 마시며 왜곡된 과거의 기억을 지우고 자신의 인생을 찾는 과정을 그렸다. 실제 ‘프루스트 현상’이라는 의과학 단어가 있다니 식물이 주는 치유의 힘이 결코 작지 않은 듯하다. 충북 진천에도 이처럼 소박한 행복과 잔잔한 치유를 안겨 주는 공간이 있다. 농업 기술과 문화가 결합된 스마트팜(smart farm), ‘뤁스퀘어’가 그곳이다. 단순한 농장 체험에서 벗어나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함께 접할 수 있도록 설계된 복합문화공간이다. 청주 등 주변 도시는 물론 수도권 주민들도 즐겨 찾을 만큼 ‘핫플’로 떠오르고 있다.●물고기 양식+수경재배 ‘식물’ 쑥쑥 뤁스퀘어는 농업회사인 만나씨이에이(MANNA CEA)가 운영하는 곳이다. 이름부터 눈길을 끈다. ‘만나’는 하느님이 이스라엘 민족에게 내려 줬다는 신비한 음식이다. 뤁스퀘어는 식물 뿌리를 뜻하는 ‘루트’(Root)와 사람들이 모이는 ‘광장’(Square)의 합성어다. ‘광장’이란 단어에서 눈치 챘겠지만, 일용할 양식에 더해 문화와 예술 등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을 만들자는 게 뤁스퀘어의 본질이자 목표다. 그저 ‘스마트한 시골 농장’ 수준에 머물 생각은 추호도 없다.뤁스퀘어 전체를 관통하는 기술은 하나, ‘아쿠아포닉스’다. 물고기 양식(Aquaculture)과 수경재배(Hydroponics)의 합성어다. 물고기를 키우면서 발생되는 배설물 등 유기물을 이용해 식물을 수경재배하는 순환형 시스템을 일컫는다. 도랑 치고 가재도 잡는다고 보면 알기 쉽겠다. 청년 기업답게 슬기로운 머리가 팽팽 돌아간다. 작물은 대부분 샐러드용 채소들이다. 케이크 등에 쓰이는 바질 등 허브 식물도 키운다. ●쇼룸·레스토랑·카페 ‘오색 만족’ 뤁스퀘어는 1만 9835㎡(약 6000평) 규모다. 스마트팜 쇼룸과 카페, 레스토랑, 북카페, 미래 농촌의 주거전시장 등으로 구성됐다. 가장 먼저 외지인을 맞는 건 스마트팜 쇼룸이다. 허브, 샐러드 채소 등이 자라는 모습을 보여 주는 곳이다. LED 조명 아래 연초록 새싹들이 부지런히 몸피를 키우고 있다. 자세히 보지 않더라도, 새싹들이 꽃처럼 예쁘다는 걸 단박에 알겠다. 카페와 레스토랑 등에선 스마트팜에서 자란 채소가 곧장 식탁 위에 올라 입맛을 돋운다. 한자리에서 눈과 입으로 농촌을 경험하는 셈이다. 가장 인상적인 곳은 ‘스템 가든’이다. 실내 카페와 연결된 외부 카페로, 온실, 공연장 등 다목적으로 쓰이는 공간이다. 뤁스퀘어 관계자는 아이돌 가수의 뮤직비디오에도 등장했다며 은근히 자랑이다.●건축가 손길 거친 ‘미래 주거 체험’ 스템 가든에선 아쿠아포닉스 농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바닥에선 습도 조절을 위해 물안개가 스멀스멀 피어나고, 천장에선 파이프를 통해 물줄기가 시원스레 쏟아져 내린다. 이 파이프는 장식용이 아니다. ‘캐비어 팜’이라 불리는 옆 건물의 양식장과 연결돼 유기물이 잔뜩 든 배양액을 쏟아낸다. 양식장 수조엔 장어, 철갑상어, 쏘가리 등의 담수어가 산다. 이 녀석들이 먹고 싸며 만든 유기물들이 스템 가든의 천연 비료 역할을 하는 것이다. 스템 가든을 나서면 외부 공간이다. 단정하게 깎인 잔디밭 위로 건물 몇 채가 서 있다. 미래 농촌의 주거 형태를 보여 주기 위해 나라 안팎의 건축가들이 참여해 지은 것이다.공간적 순서상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양의 집’이다. 일본 ‘무인양품’의 메인 디렉터로 유명한 하라 겐야의 작품이다. 맞배지붕의 집은 소박하다. 그렇다고 누추하지도 않다. 우리 백제의 건축 양식이 그렇잖은가. 검박하되 결코 누추하지 않은 것 말이다. 규모는 115㎡(34평)다. 목재로 외벽을 마감해 목가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건물 밖엔 ‘불멍’을 위한 도구와 작은 채소밭이 있다. 이 채소밭 역시 아쿠아포닉스 기법으로 재배된다. ●작을수록 나눠 사는 ‘채나눔’ 정신 바로 옆은 ‘작은 집’이다. 최욱 건축가의 작품으로 모던하면서도 한국적인 느낌을 갈무리하고 있다. 안내서엔 미래 농촌에서의 독서 공간을 강조한 건물이라 적고 있는데, 그보다는 작을수록 나눠 사는 ‘채나눔’의 정신이 더 돋보이지 않나 싶다. 설계자 역시 “만년의 부부에겐 별도의 공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한다. 아마 적지 않은 사람들이 격한 공감을 건넬 대목이지 싶다.LG전자의 스마트 코티지도 전시돼 있다. 사물인터넷(IoT) 기술로 작동하는 가전제품, 냉난방 공조 기술 등이 적용된 31.4㎡(9.5평)의 조립식 주택이다. 건물 옆엔 예의 양식장이 있다. 아쿠아포닉스 기술로 방울토마토 등을 기르고 있다. 사실 하우스의 건물 대부분에 이처럼 크고 작은 양식장이 붙어 있다. 눈에 잘 띄지 않을 뿐이다. 스마트 코티지는 에너지 자립형 건축물이다. 지붕의 태양광 패널을 통해 필요한 전력을 얻는다. ‘여가’는 논두렁을 경계로 떨어져 있다. 집이라기보다는 농막이나 정자에 가깝다. 돌과 나무, 흙 등 자연에서 얻은 소재를 활용해 전통적인 방식으로 설계했다.
  • 최연소 당선자였는데…‘성매매 연루’ 의혹 강경흠 제주도의원 결국 자진 사퇴

    최연소 당선자였는데…‘성매매 연루’ 의혹 강경흠 제주도의원 결국 자진 사퇴

    불법 유흥업소 방문 논란이 일고 있는 제주도의회의원 강경흠(아라동을·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결국 스스로 도의원직을 내려놨다. 사실상 최연소 도의원 당선 이후 392일 만에 불명예 퇴진이다. 강 의원은 27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먼저, 제주를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던 아라동 도민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한다. 저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가족, 친지분들, 김경학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께 너무 너무 큰 고통과 걱정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라며 도의원직을 내려놓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연이은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부분에 대해 저 스스로를 돌아보며 고통의 시간을 보내다 보니 입장 표명이 늦어졌다”면서 “제주도민 여러분의 기대와 신뢰에 미치지 못해 스스로 참담한 심정이며, 오롯이 저의 불찰이고 모든 비난, 온전히 저 혼자 감당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모든걸 내려놓고 앞으로 저는 도민 한 사람으로서 공인이 아닌 위치에서 저에 대한 어떠한 수사에 대해 진심으로 임하며, 이 일에 대해 진실을 밝히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사실관계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회의규칙 제81조(사직)에 따라 도의원이 사직하려면 본인이 서명 날인한 사직서를 도의회 의장에게 제출한다. 이날 도의회 관계자는 “사실은 내일(28일) 사직서를 내고 입장문을 밝히려고 했는데 이같은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는 바람에 서둘러 입장문을 내게 된 것으로 안다”면서 “28일 공식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도의원이 제출한 사직서는 의장이 허가하면 곧바로 효력이 발생해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강 의원이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현재 진행 중인 제주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의 징계 절차는 모두 중단된다. 강 의원은 현재 외국인 감금까지 하며 성매매 한 불법 유흥업소 방문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24일 경찰은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매) 혐의로 강 의원을 검찰에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4월 성매매를 알선한 제주지역 모 유흥업소를 단속해 추가 수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지난해 말 해당 업소에 몇 차례 계좌이체 한 내용을 확인하고 강 의원을 입건했다. 그러나 강 의원 측은 유흥업소에 간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지인과 술을 마시러 간 것일 뿐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강 의원은 1993년생으로 지난해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제주 역대 최연소 도의원으로 당선되며 주목받았지만 의정활동 8개월 만인 지난 2월 25일 제주시 영평동에서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경찰에 적발돼 물의를 빚었다. 한편 강 의원이 사퇴하면 아라동을 선거구는 내년 4월10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보궐선거가 치러질 전망이다.
  • 지중해 건너 두 죽음…튀니지 해변에 901명 익사체-남유럽 산불 시름

    지중해 건너 두 죽음…튀니지 해변에 901명 익사체-남유럽 산불 시름

    올해 들어 유럽행에 나섰다가 튀니지 해변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이주자가 901명이나 된다고 카멜 페키 튀니지 내무장관이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들이 그토록 가고 싶어하는 지중해 건너편 그리스와 이탈리아는 폭염에 산불 피해가 겹쳐 인명 피해가 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페키 장관은 이날 의회에 출석, 해안경비대가 올해 들어 지난 20일까지 발견한 익사체가 901구라면서 이 가운데 튀니지인은 36명, 외국인은 267명이며 나머지는 신원 불명이라고 말했다. 200일 동안 매일 거의 매일 4~5명은 물에 빠져 목숨을 잃었다는 뜻인데 한 번도 제대로 알려지지도 않았다. 최근 튀니지 당국이 사막 한가운데 이주 희망자들을 방치하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줬는데 소형 보트에 의지해 지중해를 건너려다 변을 당하는 이들이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튀니지는 리비아를 대신해 유럽행을 꿈꾸는 이주자들의 주요 출발지가 되면서 올해 들어 가난과 분쟁에 지친 사하라사막 이남 아프리카 국가와 중동지역 사람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이주 희망자들은 주로 튀니지 남부 해안 도시인 스팍스에서 인신매매범들이 운영하는 불법 이민선을 이용해 이탈리아행을 시도하고 있으나 이 과정에 전복 사고 등의 참사가 잇따르고 있다. 이탈리아의 공식 자료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이탈리아에 도착한 이주민이 7만 506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만 1920명보다 두 배 넘게 급증했는데 이 중 절반 정도가 튀니지를 출발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유럽연합(EU)과 튀니지는 지난 16일 튀니지에 대해 현금을 지원하고 국경 관리 강화를 약속하는 포괄적 파트너십 패키지 이행에 합의했다. EU가 지난달 제시한 패키지는 경제난을 겪는 튀니지에 향후 9억유로(약 1조 2688억원) 상당의 거시경제금융지원 검토, 예산 1억 5000만 유로(2114억원) 즉각 지원, 튀니지 국경 관리 및 불법 이주민 수색·구조 등에 올해만 1억 유로(1409억원) 지원 등을 골자로 한다.한편 섭씨 40도를 웃도는 폭염에 산불의 기세가 꺾이지 않는 남유럽의 인명 피해가 계속 늘고 있다. 그리스 중부의 두 주요 도시인 볼로스, 라미아 외곽에서 산불이 발생해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볼로스 근처 5개 마을과 라미아 외곽 3개 마을에 대피령이 내려졌다. 그리스에선 거의 매일 새로운 산불이 발생하면서 소방 당국이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오아니스 아르토피오스 소방 당국 대변인은 “소방대원들이 현재 90건의 산불과 싸우고 있다”며 “이 중 61건은 지난 24시간 안에 발생했다”고 밝혔다. 가장 큰 규모의 산불이 발생한 로도스섬에선 일주일 넘게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다. 이 나라 휴양섬으로 꼽히는 로도스섬은 이번 산불 여파로 주말 동안 주민과 관광객 1만 9000명이 피난길에 올랐다. 또 다른 휴양섬인 코르푸섬, 에비아섬에서도 산불이 강풍을 타고 확산하면서 주민들이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그리스 산불은 매년 여름 자주 발생했지만, 올해는 전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수백건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추정되는 건조한 토양과 폭염, 강한 바람 등이 원인으로 지적된다. 아르토피오스 대변인은 그리스 ‘스카이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이달 13일 이후 전국에서 약 500건의 산불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인명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전날에는 에비아섬에서 산불 진화에 나섰던 소방 비행기가 추락해 탑승자 둘 모두 사망했다. 에비아섬 산불 현장에서 이틀 전 실종됐던 41세 양치기가 오두막에서 불에 탄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탈리아 남부의 산불도 걷잡을 수 없다. 장화 모양의 이탈리아반도 앞굽에 해당하는 칼라브리아와 시칠리아섬의 피해가 특히 크다. 시칠리아섬에선 산불이 동시다발로 발생해 주도인 팔레르모에 있는 국제공항이 일시 폐쇄됐다. 또 화염에 휩싸인 주택에서 두 노인의 시신이 발견되는 등 팔레르모에서만 이번 산불로 3명이 희생됐다. 안타까운 사연도 들려왔다. 이탈리아 일간 ‘일 파토 쿼티디아노’에 따르면 전날 팔레르모의 보르고 누오보 지역에선 조문객들이 주변 야산에서 시작된 산불이 주택가까지 번져 한 주택에서 철야 기도 중이던 조문객들이 관을 놔두고 황급히 도망쳐야 했다. 소방관들이 출동했을 때는 관이 이미 잿더미로 변한 뒤였다.
  • “뛰어내린다!” 지인 찌른 50대男, 경찰과 5시간 대치 끝 검거

    “뛰어내린다!” 지인 찌른 50대男, 경찰과 5시간 대치 끝 검거

    인천 빌라에서 60대 지인 남성을 흉기로 찌른 50대 남성이 경찰과 5시간 대치한 끝에 검거됐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27일 특수상해 등 혐의로 50대 A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5시 21분쯤 인천시 부평구 모 빌라에서 평소 알고지낸 60대 B씨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흉기에 찔렸다”는 신고를 받은 119 구급대가 현장에 출동했을 때 B씨는 피를 흘리며 빌라 출입문 앞에 쓰러져 있었다. 배 부위를 다친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는 빌라 3층 집 안으로 도주해 “뛰어내리겠다”거나 대화를 요구하며 경찰과 대치했다. 경찰은 추락 사고 위험에 대비해 건물 바깥에 에어매트를 설치하고 A씨를 계속 설득했다. 경찰 설득으로 직접 현관으로 나온 A씨는 대치 5시간가량 만인 이날 오전 10시쯤 검거됐다. A씨는 돈 문제로 앙심을 품고 지인인 B씨를 찾아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돌아온 ‘7말8초’…강원은 축제장

    돌아온 ‘7말8초’…강원은 축제장

    물총으로 더위잡고 옥수수 한입 여름 휴가철 극성수기인 ‘7말8초’(7월 말부터 8월 초) 강원 곳곳에서 무더위를 식혀줄 축제가 잇달아 열린다. 태백시는 ‘선선 페스티벌’을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열흘간 황지연못과 검룡소, 구문소마을, 오로라파크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선선 페스티벌’은 한강과 낙동강 발원지인 태백의 물이 모여 전국으로 힘차게 흘러 나가는 내용을 담은 합수 세리머니와 퍼레이드, 물놀이 난장, 쿨 시네마, 청소년 댄스 경연, 버스킹 등으로 꾸며진다. 28일에는 속초 ‘썸머 페스티벌’, 홍천 ‘찰옥수수 축제’, 평창 ‘더위사냥 축제’도 막을 올린다. 속초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썸머 페스티벌’은 수제맥주 축제, 해변 레크리에이션, 풍류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찰옥수수축제’는 홍천읍 종합운동장 주차장에서 열려 홍천 명물인 찰옥수수를 비롯한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평창 대화면 일원에서 열리는 ‘더위사냥축제’는 워터 워(water war), 광천선굴 전기차 탐방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해변 달구는 페스티벌…온천서 피로 싹 30일에는 강릉 경포해수욕장에서 ‘경포 썸머 페스티벌’, 삼척 가곡면 가온밸리 행복문화센터 광장에서 ‘가곡 유황온천수 실리카 머드축제’가 각각 개막한다. 코로나19의 여파로 2019년 이후 4년 만에 개최되는 ‘경포 썸머 페스티벌’은 EDM디제잉과 함께하는 물대포 흠뻑쇼, 창현거리노래방, 힙합 스페셜, K-POP콘서트 등을 선보인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가곡 유황온천수 실리카 머드축제’에서는 온천수와 황토, 백토를 이용한 머드체험, 족욕체험, 비누만들기 등을 즐길 수 있다. 다음 달 3일부터는 철원 ‘화강 다슬기 축제’가 김화읍 화강쉬리공원, 화천 ‘토마토 축제’가 사내면 사창리 문화마을에서 각각 펼쳐진다. ‘화강 다슬기 축제’는 다슬기 잡기 등의 체험행사를 열고, 물놀이 시설도 운영한다.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토마토 축제’는 공연존·이벤트존·플레이존·체험존·푸드판매존·홍보전시존 등 6개 테마 40여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각 시·군들은 휴가철 바가지 요금 근절을 위한 대책도 추진하고 있다. 강릉시는 해수욕장에서 빌려주는 파라솔과 튜브 대여료의 상한선을 각각 1만원, 5000원으로 정했고, 동해시는 7~8월 숙박시설 객실 요금 인상 폭을 비성수기의 2배 이내로 제한하는 숙박요금 피크제를 도입했다. 삼척시는 경제, 관광, 위생 등 청내 7개 부서로 이뤄진 피서지 물가점검반을 가동하고 있다.
  • ‘한국형’ 동결보존 기술 구축…선진국 대비 생존율 높아

    ‘한국형’ 동결보존 기술 구축…선진국 대비 생존율 높아

    생물의 세포나 조직을 냉동보관 후 해동과정을 거쳐 생리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는 한국형 동결보존 기술이 구축됐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27일 멸종위기종 1급인 산양 등 야생동물 19종의 성체줄기세포를 안정적으로 동결보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체줄기세포는 성체 조직을 구성하는 세포로 새로운 개체로 증식이 가능하다. 2016년부터 멸종위기종 1급인 산양·미호종개·퉁사리·감돌고기·여울마자·흰수마자 등 6종의 성체줄기세포를 영하 196도 액체질소에서 최장 7년간 동결보존하고 있다. 2급인 한강납줄개·열목어·모래주사·물방개 등 4종, 적색목록 멸종위기 등급인 뱀장어 등 9종도 추가했다. 연구 결과 장기간 동결 보존한 이들 세포는 1주간 동결한 세포와 비슷한 71~85%의 안정적인 생존율을 기록했다. 1980년대부터 멸종위기 동물의 동결보존 연구를 수행한 미국 등 선진국들의 생존율(50% 미만)보다 높은 수치다. 특히 19종 성체줄기세포가 정상적으로 배양됐으며, 한강납줄개와 세포 특성이 매우 유사한 각시붕어의 성체줄기세포를 이식한 실험에서도 정상 개체로 성장이 확인됐다. 생물자원관은 동결보존 기술로 장기 보존 및 암컷과 수컷 개체를 관리해야 하는 기존의 인공증식 방식 대비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 결과는 이달 말 국제학술지인 ‘저온생물학회지’에 게재하고 특허도 출원할 예정이다.
  • ‘광주 복합쇼핑몰 선점 경쟁’ 현대-신세계 승자는 누구?

    ‘광주 복합쇼핑몰 선점 경쟁’ 현대-신세계 승자는 누구?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를 위한 사업자 선정절차가 이르면 다음주부터 본격화할 전망이다. 신세계프라퍼티그룹이 참여의사를 보이고 있는 광주 어등산관광단지 개발사업자 공모가 내달 초 시작되는데 이어 현대백화점 그룹이 참여하고 있는 광주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사업도 부지 감정평가 결과에 따른 기여금 협상이 진행되고 있어서다. 광주·전남 상권 상황을 감안하면 복합쇼핑몰이 2개 이상 들어오는 것은 무리인 만큼 ‘먼저 사업권을 확보한 업체가 최종 승자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산구 어등산관광단지 개발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지침 작성이 사실상 마무리됨에 따라 이르면 다음 주 초 ‘제3자 공모’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제3자 공모’는 사업의사를 먼저 밝힌 업체와 해당 사업에 관심있는 또다른 업체 간의 경쟁을 유도, 최적의 사업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국내에서는 새만금 관광명소화사업, 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 제주 모슬포남항 숙박시설 건립사업 등 전국 곳곳에서 적용된 바 있다. 광주시의 경우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건립을 추진하는 신세계프라퍼티의 제안서를 검토한 뒤 이를 토대로 공모지침을 마련중이다. 공모 지침에는 사업 규모와 조건, 지역 상생 방안 등이 담기게 된다. 사업 참여 가능성이 있는 대기업 유통3사 가운데 롯데가 시살상 포기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현대 역시 광주 북구에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를 조성한다는 입장이어서 사실상 신세계 단독 참여가 유력시되고 있다. 지역에서는 어등산관광단지의 상가면적 확대 여부가 복합쇼핑몰 유치 성사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어등산관광단지의 상업시설 면적은 4만8000여㎡로, 수익성을 확보하기엔 크게 부족하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하지만 신세계측은 제안서에서 상가면적을 14만3000여㎡로 계획하고 있어 지역 소상공인과의 마찰이 예고된 상태다. 광주시 관계자는 “공모 지침에 공익적 부문을 충분히 검토·반영했다”며 “다음 달 초 후속 절차인 공고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질없이 진행된다면 2∼3개월간 참여기업 의향 접수, 그리고 1개월 가량의 평가 기간을 거쳐 이르면 연말에는 우선협상 대상자가 선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현대백화점 그룹이 광주 북구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 건립사업도 진척을 보이고 있다. 개발 예정지인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대한 국제설계공모작이 선정된데 이어 최근 부지 감정평가 결과가 나오면서 광주시와 사업자 간 기여금 협상이 진행중이기 때문이다. 현대백화점 측은 광주시와 개발사업자인 (주)휴먼스홀딩스PFV간 기여금 협상이 마무리되고 사업계획이 확정되면 부지내 3만3000㎡(1만평) 규모의 땅을 확보, ‘더현대 광주’건립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지역에서는 ‘더현대 광주’가 본궤도에 오르기 위해선 기여금 규모를 둘러싼 광주시와 사업자간 사전협상이 원만히 마무리돼야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확정된 전방·일신방직 부지 감정평과 결과, 공장용지를 상업용지를 바꿀 경우 예상되는 감정평가차액이 당초 사업자 예상의 2배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광주시와 사업자간 기여금 협상이 난관에 봉착해 있는데 따른 것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감정평가 결과에 따른 기여금 협상이 현재 진행중”이라며 “개발이익의 40~60% 수준인 공공기여 규모가 최대한 빨리 확정돼 개발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드론 1700대, 출격 준비 완료!…우크라 최전선에 투입된다 [포착]

    드론 1700대, 출격 준비 완료!…우크라 최전선에 투입된다 [포착]

    2개월 째 ‘대반격’을 이어가는 우크라이나의 최전선에 드론 1700대가 투입된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의 2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최근 격전지인 남부 지역에서의 진격 효과를 높이기 위해 공격 및 정찰드론 1700대를 위탁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하일로 페도로프 우크라이나 부총리 겸 디지털혁신부 장관은 우크라이나의 총공세를 지원하기 위한 드론 1700대가 전선에 투입되고 있다고 확인했다. 우크라이나군 디지털혁신부는 ‘드론 군단’의 조달 계획 주무부서다.  페도로프 장관은 텔레그램을 통해 “모든 드론이 우크라이나 군인의 생명을 보호하고, 포병 공격을 한층 정확하게 만들어 적을 섬멸하기 위해 전선으로 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군 측이 공개한 사진은 전투에 투입될 1700대의 드론이 들판에 정렬돼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번 전쟁이 시작된 이후 기부금 수억 달러를 모아 드론을 운영하는 드론 군단을 구성했다. 해당 기부금은 우크라이나 정부의 재건단체인 ‘유나이티드24’의 모금 활동으로 모아졌다.  해당 드론 군단에서는 우크라이나 군인 1만 명이 드론 조종사 훈련을 받았으며, 드론 군단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공격용 드론을 직접 생산하는 시설 60곳을 새로 짓고 있다.  앞서 지난주에는 네덜란드 국방부가 우크라이나에 어른 손보다 작은 크기의 ‘나노 드론’ 1000대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미국 텔레다인 플리어사는 최근 노르웨이 국방부와 나노 드론인 ‘블랙호넷 3’ 생산 계약을 체결했으며, 노르웨이는 미국 회사로부터 사들인 블랙호넷3를 우크라이나로 보낼 예정이다. 블랙호넷3는 미군의 분대 등 소규모 부대 단위의 감시 정찰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다. 무게는 약 33g, 길이는 16.8㎝ 정도로 주머니에 넣어 휴대할 수 있을 정도로 작은 것이 특징이다. 크기가 작은데다 소음도 없는 블랙호넷은 시가전이 많은 우크라이나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전장 상황을 인식하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노르웨이 정부는 지난해에도 영국이 주도하는 우크라이나 국제 기금을 통해 블랙호넷 300대를 우크라이나군에게 기증했다. 더불어 이번 계약을 통해 총 1000대의 블랙호넷을 추가로 우크라이나에 전달한다고 밝혔다.  미국 국방부도 지난 25일 우크라이나에 최대 4억 달러(한화 약 5120억 원) 규모의 무기와 장비를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는데, 추가 지원 무기 리스트에는 블랙호넷을 포함한 정찰 드론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전의 상징’ 된 드론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를 위해 드론 공급을 확대하는 가운데, 정찰용 및 공격용 드론이 ‘현대전(戰)의 상징’이 됐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은 최초의 본격적인 드론 전쟁”이라고 전했다. 드론이 전장 전면에서 전쟁 양쪽에게 모두 실질적인 피해를 입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아프가니스탄과 중동 등지에서 미군이 드론을 활용한 사례는 있지만, 이는 미국이 적군을 이미 완벽하게 제압한 상황에서 펼쳐진 작전이었다. 드론은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동시에 비용이 저렴하다는 점에서 더욱 각광받는다.  앞서 안톤 게라셴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 고문은 미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수만, 수십만 기의 정찰 및 공격용 드론을 보유한다면, 우리는 더 빠르고 더 적은 손실로 승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공격용 드론이 필요하다. 이번 전쟁은 드론전이며, 드론은 이곳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강조한 바 있다.
  • 성폭행 후 살해된 16살…추모글 올린 ‘친오빠’가 범인

    성폭행 후 살해된 16살…추모글 올린 ‘친오빠’가 범인

    영국에서 16살 소녀가 친오빠에게 성폭행당한 뒤 살해, 유기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27일(한국시간) BBC·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1월 28일 스코틀랜드 해밀턴에서 엠버 깁슨(16)이 숨진 채 발견됐다. 엠버의 시신은 옷이 벗겨진 채 덤불에 숨겨져 있었다. 범인은 페이스북에 여동생을 추모하는 글을 올린 친오빠 코너 깁슨(20)이었다. 남매의 생물학적 아버지인 피터 깁슨은 2001~2008년 사이 소년 두 명을 성폭행하고 한 여성을 폭행, 강간한 성범죄자로 올해 4월 유죄 판결을 받았다. 아버지의 가정폭력으로 세 살 때 오빠인 코너와 함께 집을 나온 엠버는 양부모를 만나 입양됐지만 2019년부터는 보육시설에서 살게 됐다. 오빠인 코너는 2020년 집을 나와 노숙자 호스텔에서 살았다. 코너는 동생을 강간·살해한 혐의를 부인했지만 노숙자 호스텔 근처 쓰레기통에서 엠버의 혈액이 묻은 그의 옷이 발견되면서 덜미를 잡혔다. 멀홀랜드 판사는 “종신형을 받게 될 것”이라며 유죄 판결을 내렸다.엠버의 시신을 발견한 스티븐 코리건(45)이라는 남성은 경찰에 알리기 전 부적절하게 신체 부위를 만진 것으로 확인됐다. 판사는 “끔찍한 범죄”라며 코리건 역시 무거운 형량을 선고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재판과정에서 엠버가 2021년 6월 제이미 스타스(20)라는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스타스는 이달 초 고등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스코틀랜드 경찰은 엠버의 친구와 가족에 대한 조사를 마친 후“ 너무나 끔찍하다. 엠버가 얼마나 힘든 일을 겪었는지 상상하기 어렵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코너와 코리건에 대한 최종 선고는 오는 9월 4일 리빙스턴 고등법원에서 내려질 예정이다.
  • [사설] ‘한국과 독일만 역주행 성장’이 의미하는 것

    [사설] ‘한국과 독일만 역주행 성장’이 의미하는 것

    그제 나온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는 올해 우리나라와 독일의 성장만 역주행 전망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우울하다. 우리나라는 1.5%에서 1.4%로, 독일은 -0.1%에서 -0.3%로 각각 내려 잡았다. 미국(1.8%), 일본(1.4%) 등 주요국 성장률을 상향 조정한 것과 대조된다. 선진국 가운데 성장 전망치가 깎인 곳은 우리와 독일뿐이다. 두 나라의 공통점은 제조업 비중이 높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27.5%(2019년 기준), 독일은 19.1%다. 우리나라는 독일보다 사정이 더 안 좋다. 중국 의존도가 높은데 중국 경제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기대와 달리 지지부진해서다. 이 여파 등으로 11개월 연속 감소세인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은 지난달에도 37%나 줄었다. 제조업만 쳐다봐서는 하반기 경기 반등의 ‘상저하고’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인 것이다. 이것이 가리키는 방향은 명확하다. 콘텐츠, 관광, 의료 등 서비스업 육성의 중요성이다. IMF가 미국 등 주요국 성장률을 올려 잡으면서 내건 이유도 상대적인 서비스업 강세였다. 독일만 해도 1991년 24.8%였던 제조업 비중을 약 30년 사이 20% 아래로 떨어뜨렸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는 27%대로 변화가 없다. 체질 개선 노력이 얼마나 겉돌았는지 보여 주는 방증이다. 정부가 늦게나마 콘텐츠 산업의 세제 지원을 추진하고 나선 점은 다행스럽다. 다만 법무부의 ‘로톡 변호사’ 판정이 미뤄진 건 안타깝다. 정부가 미적대고 어정쩡하게 타협하는 사이 ‘타다’는 사실상 사라졌고 원격진료는 빈사 상태에 빠졌다. 혁신의 발목을 잡으면서 서비스업 발전을 기대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정부와 국회는 고부가가치 산업이 커나갈 수 있도록 제대로 판을 깔아 줘야 한다. 12년째 방치 중인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도 속히 처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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