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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 맞느냐? 속옷 내려 봐” 英 15세 소녀, 공항서 불쾌한 지시 받아

    “여성 맞느냐? 속옷 내려 봐” 英 15세 소녀, 공항서 불쾌한 지시 받아

    영국의 한 10대 소녀가 이집트 공항에서 자신이 여성임을 입증하기 위해 속옷을 내리라는 불쾌한 강요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헤어스타일이 남자 같다는 이유에서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 등에 따르면, 맨체스터주(州) 위건에 사는 케이틀린 디슬리(15)는 지난달 25일 이집트 후르가다 국제공항에 도착한 후 이같은 신체 노출을 강요 받았다. 케이틀린은 자신의 친구인 올리비아와 올리비아의 가족들과 함께 방학 중 열흘간 이집트 한 리조트에서 머물기 위해 여행을 갔다가 이 같은 지시를 받았다고 케이틀린의 아버지인 톰 디슬리(40)가 밝혔다. 톰은 “(남성) 보안 요원 두 명이 케이틀린의 여권을 계속 확인한 후 그녀를 쳐다봤지만 결국 모두 통과시켰다고 한다. 그러나 그녀의 가방이 마지막쯤 나왔을 때 똑같은 남성들이 확인해야 할 사항이 있다며 다시 다가왔다”면서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어 리브(올리비아의 애칭)의 어머니가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케이틀린은 결국 자신이 여성인지 확인해야 한다는 지시를 받고, 방으로 안내 받았다. 처음에는 그 남성들이 직접 그녀가 여성인지 확인하려고 했던 것 같다”면서 “리브의 어머니가 완강하게 거부해 그들이 여성 간호사를 불러 왔는 데 공항 소속인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간호사가 케이틀린에게 스포츠브라를 들춰달라고 했는 데 ‘아래 쪽도 봐야 한다’고까지 했다. 리브의 어머니가 케이틀린에게 남성기가 없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입고 있던 반바지를 꽉 잡아당기는 방식으로 타협했다”면서 “그러고 나서 그들은 공항에서 나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톰에 따르면 케이틀린은 여행 내내 내색은 안 했지만 귀국을 위해 같은 공항을 방문했을 때 똑같은 일을 겪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두려워했다. 이에 대해 톰은 “케이틀린은 자신이 겪은 일이 다른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것을 원하지 않고 있다”면서 딸의 불쾌한 경험을 공유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음에는 10세나 11세 소녀에게도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다”면서 “우리는 누구도 고소할 생각이 없다. 그저 다른 사람들, 특히 아이들이 그런 굴욕을 당하는 것에 반대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 마오쩌둥에 완장 채워 준 ‘홍위병 우두머리’ 사망…77세

    마오쩌둥에 완장 채워 준 ‘홍위병 우두머리’ 사망…77세

    중국 공산당 최대 과오로 평가받는 문화대혁명(문혁·1966~1976년) 시기에 교사 구타 등 폭력을 주도해 ‘홍위병’의 상징이 된 쑹빈빈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사망했다고 홍콩 명보가 19일 보도했다. 77세. 그는 항암 치료를 중단하고 이달 15일 자택으로 돌아와 가족과 지내다가 숨을 거뒀다. 유가족은 “쑹빈빈이 어떤 기념행사도 없이 조용히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고 지인들에 밝혔다. 그는 신중국 혁명 원로이자 인민해방군 첫 상장(한국의 대장에 해당)인 쑹런충(1909~2005)의 딸이다. 문혁이 시작되던 1966년 베이징사범대부속여중 학생으로 교사들을 비난하는 대자보를 붙이며 폭력 시위를 주도했다. 같은 해 8월 톈안먼에서 마오쩌둥 당시 공산당 주석에 홍위병이라고 적힌 빨간 완장을 채워줘 문혁을 상징하는 인물이 됐다. 마오 주석이 ‘야오우’(要武·무력이 필요하다)라는 이름을 지어주자 쑹은 “내가 평생 잊을 수 없는 하루였다. 위대한 뜻의 이름을 얻었다. 우리는 폭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후 쑹은 더욱 극단적인 폭력을 추구했다. 중국 작가 류츠신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넷플릭스 드라마 ‘삼체’의 첫 장면에 한 학생이 교사를 인민재판하고 사망에 이르게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쑹이 베이징사범대부속여중 볜중윈 교감을 죽음으로 몰고 간 사건에서 소재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러니하게도 쑹과 가족 역시 문혁의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그의 부친 쑹런충은 자본주의를 추구하는 ‘주자파’로 몰려 박해를 받았다. 자신이 뿌린 폭력을 그대로 돌려받은 쑹은 1980년 유학을 명목으로 미국으로 도피했다. 이름도 쑹옌(宋巖)으로 바꿨다. 2003년부터 자신의 악행으로 어려움을 겪은 이들을 찾아 용서를 구했다. 2014년 1월에는 베이징사대부중에 있는 벤 교감의 흉상을 찾아 공개 사과했지만 볜의 가족은 받아들이지 앟았다. 현재 인민일보 등 관영 매체는 그의 사망 소식을 기사화하지 않고 있다.
  • ‘야탑역서 흉기 난동 예고 글’… 경찰, 작성자 추적 중

    ‘야탑역서 흉기 난동 예고 글’… 경찰, 작성자 추적 중

    경기 성남시 수인분당선 야탑역에서 흉기 난동을 부리겠다고 예고하는 내용의 온라인 게시글이 올라와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19일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야탑역에서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는 “부모님도 날 버리고 친구들도 무시해 극단적 선택을 하려 했다”며 오는 23일 오후 6시 야탑역 인근에 사는 자신의 친구들과 그들의 지인에게 흉기를 휘두르겠다고 했다. 또 네티즌들이 댓글을 달아 이를 비판하자 “불도 지르겠다. 위로 한번을 안 해주느냐”며 추가 게시글을 올렸다. 해당 작성자는 야탑역 인근 지역을 캡처한 이미지를 이 게시글에 첨 했다. 경찰은 게시글이 작성된 지 약 3시간 만에 한 네티즌으로부터 관련 신고를 접수하고 작성자를 추적 중이다. 분당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야탑역 일대에 기동순찰대 2개 팀 16명을, 오는 20일부터는 4개 팀 32명을 투입해 집중 순찰을 벌일 계획이다
  • “30명 찌르겠다” 야탑역 흉기 난동 예고글에…경찰, 작성자 추적 중

    “30명 찌르겠다” 야탑역 흉기 난동 예고글에…경찰, 작성자 추적 중

    온라인상에 경기 성남시 수인분당선 야탑역에서 흉기 난동을 부리겠다고 예고하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와 경찰이 작성자를 추적 중이다. 19일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야탑역 월요일 30명은 찌르고 죽는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최근 부모님도 날 버리고 친구들도 무시해 자살하려다가 여기에 (흉기 난동 예고) 글 올린다”며 오는 23일 오후 6시 야탑역 인근에 사는 자신의 친구들과 그들의 지인에게 흉기를 휘두르겠다고 했다. 이에 누리꾼들이 댓글을 달아 이를 비판하자 “댓글 반응 보니까 불도 질러줄게. 위로 한번을 안 해주네”라며 추가 게시글을 올렸다. 이 작성자는 야탑역 인근 지역을 캡처한 이미지를 이 게시글에 첨부하기도 했다. 게시글이 작성된 지 약 3시간 만에 한 누리꾼으로부터 관련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재 작성자를 추적 중이다. 분당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야탑역 일대에 기동순찰대 2개 팀(16명)을, 오는 20일부터는 4개 팀(32명)을 투입해 집중 순찰을 벌일 방침이다.
  • 이스라엘 “새 전쟁 단계” 선언…‘삐삐 폭발 배후’ 모사드에 격려도 [핫이슈]

    이스라엘 “새 전쟁 단계” 선언…‘삐삐 폭발 배후’ 모사드에 격려도 [핫이슈]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사용하는 무선호출기(삐삐)와 무전기의 폭발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해 전면전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에서 폭발 개입을 암묵적으로 인정하는 발언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전날 북부에 있는 라맛다비드 공군지리를 방문한 자리에서 전쟁의 새로운 단계가 시작됐다고 선언했다. 그는 공군 장병들에게 “무게 중심이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우리는 병력과 자원, 에너지를 북쪽으로 돌리고 있다”면서 “나는 우리가 새로운 전쟁 단계의 시작점에 있다고 믿으며, 우리는 이에 적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갈란트 장관은 또 “우리는 당분간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 이 전쟁에서는 엄청난 용기와 결단력, 인내가 필요하다”며 “북부 전선에서 이스라엘의 전쟁 목표는 명확하고 단순한 데, 북부지역 피란민들을 집으로 돌려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서 레바논에서 수천 대의 호출기가 폭발한 것에 관한 논평을 거부했으나 해당 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대외정보기관인 모사드 등을 격려하며 “탁월한 성과”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갈란트 장관의 발언을 소개하며 “중동을 다시 확전 위기의 가장자리로 몰아넣은 이번 작전에서 이스라엘의 역할을 암묵적으로 시인한 것”이라고 논평했다. 이 방송은 앞서 레바논의 호출기 폭발이 모사드가 이스라엘군과 공동으로 벌인 작전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 작전에는 모사드의 핵심 작전 부서로 암살, 납치, 폭파 등을 전문으로 하는 메차다가 관여한 것으로 보인다. 메차다는 산하에 키돈(단검)이란 암살 전문 조직도 두고 있는 데, 지난 7월 31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지도자였던 이스마일 하니예를 암살한 것도 바로 이 조직인 것으로 추정된다. 레바논에서는 지난 17일 오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쪽 교외, 이스라엘 접경지인 남부, 동부 베카벨리 등 헤즈볼라의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삐삐 수천 대가 동시다발로 터졌다. 당시 폭발로 어린이 2명을 포함해 12명이 사망하고 약 2800명이 부상했다. 또 레바논에서는 18일에도 레바논 동부 베카밸리와 베이루트 외곽 다히예 등지에서 헤즈볼라가 사용하는 휴대용 무전기(워키토키)가 연쇄 폭발하며 최소 20명이 숨지고 450명이 다쳤다. 호출기와 무전기 연쇄 폭발은 이스라엘이 최근 북부지역 피란민의 복귀를 새로운 전쟁 목표로 추가하고, 가자지구 전쟁에 주력부대로 활용했던 98사단을 북부 레바논 국경지대로 이동 배치한 가운데 이뤄져 관심을 모았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는 지난해 10월 가자 전쟁 발발 직후부터 하마스에 대한 연대해 이스라엘 북부를 공격했고, 이 때문에 11개월째 피란 생활을 이어온 6만여명의 국경지대 주민들은 장기간 전쟁을 끌어온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주도의 우파 정부를 강력하게 비판해왔다. 이스라엘이 북부 전선으로 전쟁의 무게추를 옮기면서 헤즈볼라와의 전면전 가능성도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날 북부사령부를 방문해 “북부 국경 지역 주민들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안보 상황 조성을 결심했다. 이를 위해 우리는 필요한 모든 일을 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스라엘에는 그동안 헤즈볼라와 싸움에서 사용하지 않은 많은 능력이 있다”며 “우리는 잘 준비가 돼 있으며 실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이미 다음 두 단계를 강행할 준비가 돼 있다. 단계마다 헤즈볼라가 치러야 할 대가가 클 것”이라고 경고했다.
  • 데이터센터 유치에 사활 건 삼척

    데이터센터 유치에 사활 건 삼척

    강원 삼척시가 데이터센터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 삼척시는 다음 달 중순 서울에서 데이터센터 유치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삼척시는 설명회에서 기업들의 상대로 데이터센터 입지를 소개하고, 투자 의향도 타진한다. 데이터센터 입지인 원덕읍 33만9000㎡는 용도가 산업단지여서 개발이 용이하고, 화력발전소와 가까워 저렴하게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데다 해수에너지를 쓸 수 있어 운영비를 절감하는 장점이 있다. 삼척시 관계자는 “데이터센터 입지는 당초 화력발전소 건설이 예정됐다가 취소된 부지여서 기반정비공사만 마치면 바로 착공이 가능한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삼척시는 설명회에 이어 내년 초에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투자선도지구 공모 사업에 응모한다. 투자선도지구에 선정되면 데이터센터를 짓는 기업들은 세제 혜택을 보고, 용적률과 건폐율도 완화된다. 삼척시에는 데이터센터 조성에 들어갈 국비 100억원이 지원된다. 앞선 지난 4월 삼척시는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 수립 용역을 발주했다. 6월에는 한국남부발전, 삼척블루파워, 한국전력공사, 강원대 등과 실무협의체를 구성했고, 7월에는 청내에서 데이터센터 조성 업무를 전담하는 신산업팀을 신설했다. 데이터센터 규모와 기대효과 등이 담길 용역 결과는 연말쯤 나온다. 삼척시는 목표대로 데이터센터 6개를 유치해 아·태 클라우드파크를 조성하면 일자리 480개를 창출하고, 연간 274억원의 세수를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황철기 삼척시 에너지과장은 “데이터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신규 세수로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산업의 선진화를 이끌겠다”며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전 과정에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서 지인과 술 마시다 흉기 휘두른 70대 검거

    부산서 지인과 술 마시다 흉기 휘두른 70대 검거

    부산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고 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7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0시 50분쯤 기장군 자신의 집에서 지인인 60대 남성 B씨와 술을 마시다 시비가 붙자,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고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씨가 B씨와 금전 문제로 다투다가 이런 일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 추석 연휴 부산서 60대 여성 살해 용의자 추적…바닷가서 행방 묘연

    추석 연휴 부산서 60대 여성 살해 용의자 추적…바닷가서 행방 묘연

    추석 연휴 첫날 부산 해운대구 한 아파트에서 6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해 경찰이 유력 용의자의 행방을 엿새째 추적하고 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숨진 60대 여성 A씨의 지인인 60대 남성 B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행방을 쫓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전 10시 30분쯤 해운대구 아파트에서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A씨에게는 흉기에 찔린 상처가 있었으며 주변에 피가 많이 흐른 상태였다. 이 모습을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사건 전후 B씨의 동선, 현장에 있던 흉기에서 발견한 흔적 등을 토대로 B씨를 용의자로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소지품과 신발 등이 부산 남구 오륙도 스카이워크에서 발견됐으나, 이후 행적이 끊긴 점으로 미뤄 경찰은 투산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곳 주변 CCTV에 B씨가 스카이워크에 들어가는 장면은 찍혔지만, 나오는 장면은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스카이워크 인근 바다에 조류가 강해서 수색 범위를 넓히고 있다. B씨가 은신해 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행적을 조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 함익병, 1년에 집 한 채씩 벌었다더니…“가난 물려주기 싫었다”

    함익병, 1년에 집 한 채씩 벌었다더니…“가난 물려주기 싫었다”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이 어린 시절 가난했던 가정사를 고백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함익병과 그의 아내 강미형, 딸 함은영이 출연했다. 이날 MC 이승연이 가족 동반 예능 출연에 불편한 점이 없냐고 묻자 강미형은 “안방 같아서 편하다. 든든한 가족이 같이 있지 않냐. 남의 편 같아도 위기엔 내 편”이라고 말했다. 함익병이 자기주장이 강한 것 같다는 말에 강미형은 “주장이 센 편이다. 고집이 세기보다 주장이 강하다. 가족끼리 신장을 기증한 기사가 나오지 않냐. 그러면 남편은 절대 신장을 안 준다고 한다. 한 번 들으면 몸 관리 잘하란 얘기인가 보다 싶은데, 반복되면 내가 달라지도 않은 신장인데 섭섭한 마음이 생긴다”라고 밝혔다. 강미형은 함익병이 고쳤으면 하는 점에 대해 “지인이 남편에 대해서 ‘꼬리에 불붙은 개’ 같다고 말한 적 있다. 너무 바쁘게 사는 것 같다. 비생산적으로 쉬는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함익병은 “즐기는 건 내 다음 세대가 할 일”이라며 “여유가 생긴다고 삶의 방식이 바뀌질 않는다”라고 말했다. 여행도, 휴가도 가지 않는다는 함익병. 함은영은 유일한 가족 여행이었던 제주도 여행에 대해 “초등학생 때 제주 만장굴에 갔는데, 설명을 외우라고 시켰다. 만장굴의 너비가 뭐냐고 물어서 대답을 못 했다. 근데 가르쳐주는 게 아니라 정색하면서 다시 읽고 오라고 나가라고 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에 강미형은 “아이들이 당시 초등학교 6학년, 4학년이었다. 어리니까 이해를 못 하는 건데, 그게 왜 화가 나는지”라며 이해하지 못했다. 함익병은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부친이 고등학교 교사였는데 “아버지 월급으로 동생 6명 먹여 살리고 할머니도 나눠 썼다. 아버지가 챙길 식솔만 10명이었다. 어머니가 안 해본 장사가 없다. 엄마가 지나가듯 말했는데 아버지가 자식 낳지 말자고, 책임질 동생이 많으니까 애 낳지 말자고 했다고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엄마가 맨날 돈이 없는 거다. 아버지는 불가능한 돈 이야기를 엄마한테 들으면 터질 거 아니냐. 아버지는 꼭 밥상을 엎었다. 성질난다고. 한 달에 한두 번은 꼭 있었다”며 “내가 밥상에 앉으면 말 많이 하는 게 밥상에서 생긴 버릇이라고 생각한다. 엄마 입에서 돈 이야기 나오기 전에 밥 먹고 나가는 거다. 엄마가 돈 이야기 못 하게. 그래도 나는 밥은 챙겨 먹었다”고 했다.
  • 연수입 ‘9000억’ 세계 1위 유튜버, 노동 착취에 성차별 논란…결국

    연수입 ‘9000억’ 세계 1위 유튜버, 노동 착취에 성차별 논란…결국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구독자 수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유튜버 미스터비스트(MrBeast)가 제작 중인 리얼리티 게임쇼의 참가자들에게 소송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현지시간) 미 CNN 등에 따르면 미스터비스트의 게임쇼 ‘비스트 게임스’(Beast Games) 참가자 5명은 이 프로그램 촬영 중 부당한 처우를 당해 피해를 봤다며 미스터비스트의 제작사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상대로 지난 16일 소송을 제기했다. 연간 수입이 9000억원이라고 밝힌 바 있는 미스터 비스트는 ‘무인도에서 24시간 버티기’ ‘24시간 안에 100만 달러 쓰기’ ‘분쇄기에 람보르기니 넣기’ 등 각종 기상천외한 도전으로 인기를 얻은 유튜버다. 지난 2021년에는 드라마 ‘오징어게임’ 실사판 콘텐츠를 만들었고, 지난해 국내에서 유튜브 구독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크리에이터로 꼽혔다. 최근에는 한국 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를 포함한 세계 유명 인플루언서와 함께 챌린지를 진행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고등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쇼 제작사와 아마존이 참가자들의 노동력을 파렴치하게 착취했다”며 “참가자들에게 음식을 제대로 주지 않고 잠도 충분히 재우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촬영장에 잠재적인 부상을 치료할 의료진이 부족한 가운데 신체적·정신적 부상 위험이 있는 게임에 참여하도록 강요했으며, 이에 결국 참가자 몇 명은 병원에 입원해야 했다고 원고 측은 소장에 썼다. 아울러 참가자들은 제작진이 성차별과 여성혐오를 조장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에 따르면 이들에게 배포된 핸드북(안내서)에는 “만약 재능 있는 사람이 화이트보드에 성기를 그리거나 멍청한 짓을 하고 싶어 한다면 그냥 놔둬라. 촬영할 때 소년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그들이 콘텐츠를 만드는 것을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라. 그들이 바보가 되도록 도와라”는 내용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지난 3월 미스터비스트와 손잡고 리얼리티 게임쇼 ‘비스트 게임스’를 제작해 방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쇼는 아직 캐나다와 파나마에서 촬영 중이며 방영 날짜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이 쇼는 미스터비스트의 기존 유튜브 콘텐츠 포맷을 기반으로 1000명의 참가자가 500만 달러(약 66억 6000만원)를 놓고 경쟁하는 내용으로 기획됐다. 이는 TV·스트리밍 플랫폼 역사상 단일 상금으로는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넷플릭스 또한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본떠 456명의 참가자가 456만 달러(약 60억 7000만원)의 상금을 놓고 경쟁하는 리얼리티 쇼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를 제작해 지난해 11월 방영했다.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 촬영 과정에서도 일부 참가자들이 열악한 환경에 불만을 제기했으며 몇 명은 소송을 준비 중이라는 언론 보도가 있었으나, 이들이 실제로 소송을 제기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최근 동료 성범죄·영상 조작 논란에 휩싸이기도최근 미스터비스트는 동료 성범죄·영상 조작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지난 7월 미스터비스트 채널을 함께 운영 중인 아바 크리스 타이슨은 최근 미성년자에게 부적절한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알려져 뭇매를 맞았다. 이후 미스터비스트는 “(아바의) 부적절한 행동을 지지하지 않는다”며 해고를 포함, 아바와 모든 관계를 끊고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조처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나 이들이 나눈 디스코드 채팅 내용이 유출되면서 논란은 더욱 불거졌다. 이 문제가 공론화되기 전부터 두 사람이 미성년자 그루밍 관련 이야기를 한 것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현재 미스터비스트는 이와 관련한 입장은 내놓지 않았다. 그런가 하면 미스터비스트 전 직원이자 유튜버 ‘DogPack404’는 “나는 미스터비스트와 일했고, 그는 사기꾼이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미스터비스트의 쇼에 참여해 상품을 받는 사람들은 대부분 지인이나 직원들이며, 여러 도전도 조작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미스터비스트는 그간 거액의 상금을 건 현실판 ‘오징어게임’ 등 각종 쇼를 진행해 왔지만, 실제로는 공정하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이에 미스터비스트 측은 “폭로한 직원은 2024년 3월 25일부터 고용되었고 2024년 4월 19일에 해고되었다”라며 “우리는 경품을 가짜로 제공하지 않았다. 그의 주장이 거짓말이라는 것을 비하인드 영상을 통해 쉽게 증명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 대량 폭발의 위력…레바논 무전기 수천 대 동시폭발, 연기 기둥 치솟아[포착]

    대량 폭발의 위력…레바논 무전기 수천 대 동시폭발, 연기 기둥 치솟아[포착]

    레바논에서 무선호출기(삐삐) 수천 대가 동시다발로 폭발한 이튿날이 18일(이하 현지시간), 레바논 각지에서 휴대용 무전기(워키토키)가 폭발하는 일이 또다시 발생했다. A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레바논 동부 베카밸리에서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사용하던 휴대용 무전기가 터지면서 사망자와 부상자가 잇따랐다. 동시에 베이루트 여러 지역의 가정용 태양광 패널 등도 폭발했고, 이 과정에서 일부 건물과 차량에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수천 대의 무전기가 동시다발적으로 폭발하면서, 베이루트 곳곳에서 일시에 연기 기둥이 솟아오른 모습이 포착됐다. 짙은 회색 연기구름이 솟아오르던 곳 중 한 곳은 전날 삐삐 폭발로 숨진 헤즈볼라 전투원 3명과 어린이 1명을 위해 마련된 장례식장 인근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는 두 번째 대량 폭발사고로 최소 20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부상한 것으로 보고 있다. 레바논 전역의 병원에서는 갑작스러운 폭발로 부상을 입은 사람들이 병원으로 몰리면서, 병원은 일순간 아수라장이 됐다. 부상자 대부분은 상체와 손에 치명적 상처를 입었으며, 무전기를 사용하다 다친 사람들은 특히 눈 부상이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 보안 소식통을 인용해 폭발한 무전기들은 헤즈볼라가 5개월 전에 구입한 것이라고 전했으나, 아직 폭발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CNN에 따르면, 레바논 통신부는 폭발한 무전기가 일본 회사인 아이콤(ICOM)에서 만든 단종된 모델(IC-V82)이라고 밝혔다. 다만 해당 무전기는 공인된 대리점에서 공급되지 않았고, 공식적인 허가나 보안 기관의 심사를 거치지 않은 채 헤즈볼라 대원들에게 전달돼 사용되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레바논과 이스라엘, 그리고 미국과 국제사회 반응은?앞서 17일에는 삐삐 폭발로 12명이 사망하고 2800명이 부상한 데 이어 하루 만에 또 다시 대규모 무전기 폭발이 발생하자, 레바논 측은 ‘전쟁’을 언급하며 우려를 표했다. 삐삐 폭발 이후 압둘라 부하비브 레바논 외무장관은 “(이번 사건은) 전쟁의 서막으로 접어드는 신호”라면서 “우리는 전쟁을 원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전쟁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과거 헤즈볼라와 대화했던 방식으로는 대화할 수 없다. 그들은 매우 심하게 타격을 입었고 보복이 그들에게 필수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17일과 18일 연이어 레바논 지역 헤즈볼라를 겨냥한 삐삐·무전기 테러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영상 성명에서 “(레바논 접경지인) 이스라엘 북부 주민들을 안전하게 집으로 돌려보낼 것”이라며 “그것이 바로 우리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 또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18일 “가자지구에 투입됐던 98사단을 이스라엘 북부로 재배치한다”면서 “중심이 북쪽(레바논 접경지)으로 이동하고 있다. 전쟁의 새로운 국면이 시작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레바논 전역을 폭발로 물들인 삐삐·무전기 테러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18일 이번 공격과 관련해 “어떤 식으로든 미국은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안토니우 구테후스 유엔 사무총장은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에 자제할 것을 촉구하며 “이번 공격은 대규모 군사작전 앞 선제공격을 하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공격으로 헤즈볼라는 요원들과 지휘관들의 신원이 노출된 것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스라엘과의 전쟁을 신중하게 바라보던 헤즈볼라가 약해보이는 온건적 대응과 광범위한 갈등을 부를 강경 대응(보복)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 고려아연 “적대적 M&A” MBK “어불성설”… 벼랑끝 경영권 분쟁

    고려아연 “적대적 M&A” MBK “어불성설”… 벼랑끝 경영권 분쟁

    새달 4일까지 주당 66만원 매입MBK “1대 주주의 경영권 강화”고려아연 “주주가치 심하게 훼손”울산시장 “향토기업 빼앗길 위기” 75년 동업 가문 장씨(영풍)와 최씨(고려아연) 간 경영권 분쟁이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의 참전으로 최종장으로 치닫고 있다. 최윤범(49) 고려아연 회장 측은 영풍과 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대해 ‘적대적·약탈적 인수합병(M&A)’이라며 반격에 나섰고, 영풍과 MBK파트너스는 최 회장 개인에 대한 공세에 집중했다. 18일 고려아연은 박기덕 대표이사(사장) 명의의 입장문을 발표하고 영풍과 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에 반대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장형진(78) 영풍 고문 측은 MBK파트너스와 손을 잡고 지난 13일부터 주당 66만원에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돌입했다. 공개매수는 지분 약 6.98~14.61% 획득을 목표로 다음달 4일까지 진행된다. 영풍과 MBK파트너스의 계획대로 공개매수가 이뤄지면 장 고문 측 지분은 약 33.1%에서 최소 약 40.1%, 최대 약 47.74%까지 늘어난다. 현재 최 회장 측 지분은 약 34.3%다. 박 사장은 “고려아연은 자원 불모지인 대한민국에서 국내 토종 자본과 기술을 바탕으로 임직원이 합심해 국가 산업의 토대인 비철금속 분야에서 글로벌 1위(아연, 연, 은, 인듐) 기업에 올라섰다”며 “MBK파트너스는 사모펀드의 본질인 투자수익 확보를 위해 전체 주주와 구성원들의 이익에 반하는 독단적인 경영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차전지 소재와 폐배터리·리사이클링, 신재생에너지 등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해 주주가치가 심대하게 훼손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MBK파트너스는 영풍 및 특수관계인들의 지분에 대해 콜옵션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인수한 다음 해외 자본에 재매각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국가기간산업 및 이차전지 소재 관련 핵심 기술 역량이 해외로 유출될 부작용도 우려된다”고 했다. 이에 대해 MBK파트너스는 “공개매수는 명백한 최대 주주(1대 주주)의 경영권 강화 차원이며, 장씨와 최씨 일가의 지분 격차만 보더라도 일각에서 주장하는 적대적 M&A는 어불성설에 불과하다”며 “회사를 사적으로 장악하려고 했다는 의혹을 받는 최 회장이 최대 주주의 정당한 권한 행사에 부딪히자 반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김두겸 울산시장과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현 경영진을 지지하고 나섰다. 김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 향토기업 고려아연이 해외 자본에 경영권을 빼앗길 위기에 처했다”며 “고려아연은 비철금속뿐 아니라 수소나 이차전지 핵심 소재를 생산하면서 울산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는 만큼 우리 손으로 지켜야 한다. 고려아연 주식 사주기 운동에 시민들의 힘을 보여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중국 자본과 관련 기업들이 고려아연을 인수할 경우 세계 1위 기업의 기술들은 해외로 유출되고 핵심 인력들의 이탈이 가속할 수 있다”고 했다. 또 MBK파트너스가 지난 7월 국민연금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것에 대해 “국민의 노후를 책임지는 국민연금이 우리 근로자들의 일자리를 위협하는 사모펀드에 돈을 맡기는 것은 책임투자 원칙에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소수주주 의결권 플랫폼 ‘액트’ 운영진은 최근 고려아연 주주들에게 “고려아연과 같은 주주환원율 최고의 회사를 소액주주가 작은 힘으로라도 지켜내 ‘동학개미’가 때로는 회사와 함께 힘을 합쳐 위기를 이겨 내는 사례로 만들어 보고 싶다”고 밝히며 ‘백기사’로 나서 줄 것을 호소했다. 고려아연의 소액주주 지분은 약 23.4%에 달한다.
  • 멈추지 않는 ‘영끌 광풍’…열흘 새 주담대 2조 늘어

    이달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가 시행되면서 은행권 대출 문턱은 높아졌지만, 여전히 ‘영끌’ 광풍은 멈추지 않고 있다. 대출 규제 속에서도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이어지자 금융당국은 2금융권으로 대출 수요가 이동하는 ‘풍선효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8일 5대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을 취합한 결과 지난 12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70조 838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대비 영업일 기준 9일 만에 2조 1772억원 불어난 수치다. 한 달간 무려 8조 9115억원이 늘어난 지난달과 비교하면 증가세가 둔화했지만 여전히 ‘영끌’ 수요는 잡히지 않는 모습이다. 통상 주택 거래량은 2~3개월 시차를 두고 주담대에 영향을 미치는데 주택 거래 심리는 여전히 활발하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 주택 매매는 1만 2783건으로 전달 대비 40.6% 급증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이후 한국은행이 연내 금리인하에 나선다면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가 계속 이어질지도 미지수다. 한국은행은 “향후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세와 가계대출 증가세 장기화 여부는 불확실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금융당국은 상호금융권 등 2금융권으로 대출 수요가 넘어가는 ‘풍선효과’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서울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 집단대출 관련해 농협중앙회에 위험 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국내 최대 규모 재건축 단지인 둔촌주공 단지는 지난달 이례적으로 잔금대출 금융기관에 단위농협인 서울 강동농협을 선정했다. 가계대출 옥죄기에 나선 은행권이 소극적인 대출 조건을 제시하자 실망한 재건축 조합이 2금융권까지 눈길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현재 2금융권은 DSR 한도가 50%로 40%를 적용하는 1금융권보다 상대적으로 대출 한도가 유리하다. 실제 금융위원회의 ‘8월 가계대출 동향’을 보면 지난달 2금융권 가계대출은 전달 대비 5000억원 늘어나며 올해 처음으로 증가세로 전환됐다.
  • [단독] ‘딥페이크’ 경기 북부 3년 새 4배… 서울·세종·인천 검거율 30%대

    [단독] ‘딥페이크’ 경기 북부 3년 새 4배… 서울·세종·인천 검거율 30%대

    전국 ‘156건→297건’ 2배 늘어나서울·경기 남부 58건씩 최다 발생제주·충남·충북은 검거율 ‘70%대’“사건 규모 따라 수사팀 확충 검토” 지인을 상대로 한 딥페이크(허위 영상물) 성범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피해가 우려되는 학교 명단을 모은 지도까지 온라인에 등장한 가운데 올 들어 경기 북부와 경남 등에선 딥페이크 범죄 신고가 3년 전보다 3~4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신고 건수를 바탕으로 서울신문이 분석한 결과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에선 경찰과 교육청이 딥페이크 범죄 예방과 단속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딥페이크 범죄 검거율은 지역에 따라 30~70%로 천차만별이었으며 서울과 인천·세종 등이 유독 낮았다. 18일 서울신문이 경찰청으로부터 제공받은 전국 18개 시·도경찰청별 딥페이크 범죄 현황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딥페이크 범죄 신고가 가장 많이 접수된 곳은 서울과 경기 남부로 각각 58건씩이었다. 통상 사이버 범죄는 가해자 위치를 특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피해자가 신고한 곳에서 수사가 진행된다. 따라서 이들 지역에서 피해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에는 지역이나 학교에서 알게 된 지인을 상대로 한 딥페이크 범죄가 늘어난 터라 가해자도 같은 지역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 경기 북부(37건)와 전북(21건), 경북·경남(17건), 부산(13건), 대구·인천·전남(11건) 등에서도 신고 접수가 많았다. 올 7월까지 발생한 딥페이크 범죄 건수를 3년 전인 2021년과 비교해 보면 경기 북부는 4.1배(9건→37건)나 늘었다. 같은 기간 전국 범죄 건수가 1.9배(156건→297건) 늘어난 데 비해 증가세가 가파르다. 경남도 2.8배(6건→17건)나 늘었다. 2021년엔 1건에 그쳤던 경북·충북·광주는 올해 각각 17건·10건·4건이 접수되는 등 대다수 지역에서 범죄가 증가했다. 반면 범인 검거율은 지역에 따라 편차가 컸다. 2021년부터 올해 7월까지 3년여간 시·도청별 검거율을 비교해 보니 딥페이크 범죄 발생이 가장 많은 서울은 검거율이 30.1%로 가장 낮았다. 인천(31.1%)과 세종(33.3%)도 30%대에 머물렀다. 경북(40.6%), 전남(47.4%), 전북(47.4%)도 50%를 밑돌았다. 반면 제주(76.5%), 충남(73.1%), 충북(72.4%), 경남(67.6%) 등은 검거율이 높은 편이었다. 딥페이크 범죄는 지난달부터 사회적 이슈로 부상하고 신고도 급증하고 있어 실제 피해는 더 클 것으로 분석된다. 경찰청은 지난달 28일부터 딥페이크 특별 집중단속을 시작했으며 추석 연휴 이후 수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경찰청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7월까지 직장 동료 등 주변 지인 24명의 얼굴을 합성한 딥페이크 영상을 제작하고 다른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과 교환해 공유한 30대 남성을 최근 구속 송치하기도 했다. 딥페이크 범죄가 심각한 지역을 중심으로 수사력을 집중하는 한편 교육당국과 예방 활동 등 체계적인 공동 대응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도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중 성폭력 범죄 전담 인력은 2021년 105명에서 올해 131명으로 26명 충원되는 데 그쳤다. 앞서 김병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은 지난 4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현안질의에서 “접수되는 사건 규모를 보고 전담 수사팀 확충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속보] 아라뱃길서 50대 남성 시신 훼손 상태로 발견

    [속보] 아라뱃길서 50대 남성 시신 훼손 상태로 발견

    인천 경인아라뱃길 수로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추석 당일인 전날 오전 10시쯤 계양구 노오지동 아라뱃길 수로에서 “사람이 물가에 떠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물가에 떠 있던 50대 A씨의 시신은 신체 일부가 훼손된 상태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사라진 일부 신체를 찾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사망 시점은 오래되지 않은 것 같고 범죄 혐의점도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며 “시신 일부가 사라져서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어린이병원 방문한 尹…“아이들 건강 뒷받침은 국가 책무”

    어린이병원 방문한 尹…“아이들 건강 뒷받침은 국가 책무”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어린이병원을 찾아 현장을 지키고 있는 의료진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정부가 더 많이 지원하고 뒷받침하겠다”며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성북구 우리아이들병원을 찾아 필수의료 현장을 살피며 이렇게 말했다고 대통령실 정혜전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이 어린이병원에 방문한 건 취임 이후 세 번째로, 대형병원 내 어린이병원이 아닌 지역 어린이병원(2차 병원)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주사실, 임상병리실, X-ray실 등을 둘러보면서 현장을 지키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명절 때 아이가 아프면 걱정이 큰데 이번 연휴에도 아픈 아이들을 위해 애써 주고 계셔서 감사하다”며 “의료진 덕분에 부모들이 안심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윤 대통령은 입원 병동을 들러서는 입원 중인 6살 아이를 만나 “얼마나 입원했니? 송편은 먹었어? 할아버지가 싸서 올 걸 그랬나”라며 묻고는 담당 의사를 통해 건강 상태를 살폈다. 다른 아이들에게도 “씩씩해서 보기 좋네. 치료 잘 받고 돌아가. 할아버지가 응원할게”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정성관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이사장에게 “정부가 더 많이 지원하고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장에 동행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에게는 “정부가 어떤 점을 도와주면 좋을지 잘 상의해 달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응급 의료체계가 안정적으로 작동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참모진 회의에서 “연휴 막바지인 현재까지 현장의 어려움과 불편이 없진 않았지만 밤낮없이 현장을 지켜주신 의료진, 환자 이송에 애써주신 구급대원 여러분 덕분에 잘 이겨낼 수 있었다”며 “의료기관들의 적극적인 진료 참여와 의료진 종사자의 헌신, 무엇보다도 큰 병원 응급실 방문을 자제하며 불편을 감내해 주신 국민 여러분 덕분”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참모진들에게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도록 뒷받침하는 것이 국가의 책무”라며 “필수의료의 핵심인 소아의료에도 필요한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어린이병원에서 악수 건넨 윤석열 대통령 [포토多이슈]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어린이병원에서 악수 건넨 윤석열 대통령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지역 어린이병원을 방문해 의료진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성북구 우리아이들병원에서 의료진에게 “연휴에도 아픈 아이들을 위해 애써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입원실을 둘러본 윤 대통령은 어린이 환자들의 안부를 묻고, 악수를 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윤 대통령은 일정을 수행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정부가 어떤 점을 도와주면 좋을지 잘 상의해 달라”고 지시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모진 회의에서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도록 뒷받침하는 것이 국가의 책무”라며 “필수 의료의 핵심인 소아 의료에도 필요한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연휴가 길어서 응급의료에 대해 국민께서 걱정이 많았다”며 “연휴 막바지인 현재까지 현장의 어려움과 불편이 없진 않았지만, 밤낮없이 의료현장을 지켜주신 의료진, 환자 이송에 애써주신 구급대원 여러분 덕분에 잘 이겨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윤 대통은 연휴 시작 전날인 13일 서울의료원과 중앙응급의료센터를 찾았고, 추석 당일엔 강원도 육군 15사단의 의무대대를 방문하는 등 추석 내내 의료기관을 둘러봤다.
  • “국기 올렸다” 러 군, 파죽지세 진격…우크라 동부 도시 점령 - 리아노보스티

    “국기 올렸다” 러 군, 파죽지세 진격…우크라 동부 도시 점령 - 리아노보스티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도시 우크라인스크를 점령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7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주를 통틀어 일컫는 돈바스 전역을 점령하기 위해 서쪽으로 진격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전과를 올렸다. 한 러시아군 관계자는 리아노보스티에 자국군이 우크라인스크 외곽에 있는 광산의 가장 높은 곳에 국기를 게양했다고 밝혔다. 이 도시는 지난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시작 전에 인구가 1만 명이 넘던 곳이다. 우크라이나 태생의 친러시아 군사 블로거 유리 포돌리아카는 “우크라이나는 우리(러시아)의 것”이라며 러시아군이 이 도시를 거의 온전하게 점령한 덕에 추가 공세 작전의 기지로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이날 저녁 보고서에서 우크라인스크의 통제권이 바뀌었다는 점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는 여러 지역 중 하나라라고만 언급했다. 그러면서 동부 전선의 요충지인 포크로우스크(러시아명 포크롭스크) 근처에서 러시아군이 34차례 공격을 감행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군은 이달 초 포크로우스크를 향해 서쪽으로 진격하면서 우크라인스크를 포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지역은 모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특수군사작전(우크라이나 전쟁)의 주요 목표라고 말하는 돈바스 지역에 속한다. 포돌리아카는 또 우크라인스크의 남쪽 도시인 히르닉과 북쪽 도시인 셀리도브가 러시아군의 다음 목표라고 했다. 두 도시는 전쟁 전 인구가 각각 1만 명, 2만 명이었다. 2년 반 전쯤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이후 전투는 1000㎞ 길이로 요새화된 전선에서 끊임없는 포격과 드론 공격이 주류를 이뤘다. 러시아군의 파죽지세 진격오픈소스 지도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지난달에만 우크라이나 전쟁 이래 가장 빠른 속도로 진격했지만, 우크라이나군도 같은 달 6일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주의 일부 지역을 기습적으로 점령했다. 리아노보스티에 이번 소식을 전한 같은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영토의 약 5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데 루한스크의 98.5%, 도네츠크의 60%를 통제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우크라이나에서 유로 마이단 혁명으로 친러시아 대통령이 실각한 후 러시아는 크름반도를 강제 합병했으며, 돈바스 일부 지역에서는 친러시아 시위가 발생해 러시아 정부가 이 분리주의 세력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러시아군 당국은 이날 우크라이나군이 쿠르스크 지역 국경을 돌파하려는 시도를 5차례 격퇴했으며 지난 6일 동안 국경에서 보고된 공격 건수는 26건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6일 우크라이나 측과 서방 정보기관 측의 추산 수치를 인용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총 100만여 명의 사상자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군에서는 20만 명이 죽고 40만 명이 다쳤으며, 우크라이나군에서는 8만 명이 죽고 40만 명이 다쳤다. 이에 대해 WSJ은 “이 같은 인명피해는 전쟁 전부터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어왔던 두 나라가 앞으로도 오랫동안 치러야 할 엄청난 대가”라고 평가했다.
  • 두릅 명인 이춘복 회장 “귀농, 인생 역전시킨 탁월한 선택”

    두릅 명인 이춘복 회장 “귀농, 인생 역전시킨 탁월한 선택”

    “도시의 치열한 경쟁을 통해서만 경제적 성공을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농촌에도 엄청난 부(富)의 흐름이 있습니다.” 최근 전남 보성군 득량면의 두릅농장에서 만난 이춘복(66) 대한두릅농업회사법인 회장은 “실제로 귀농을 해보니 우리가 생각하는 부가 도시에만 있는 것은 절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낯선 농촌에서의 삶 그리고 생활의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꿈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두릅 재배를 통해 귀농 5년여 만에 ‘경제적 성공과 안정적인 삶’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 젊은 시절 순천의 IT업계에서 일하며 성공가도를 달리다 경제적 어려움에 봉착, 건강까지 잃었던 이 회장은 대체의학을 연구하던 중 우연한 기회에 귀농을 하게 됐다. 지난 2019년 11월 지인의 소개로 득량면 성전리에 시골집과 2000평 규모의 밭을 구입하게 됐는데, 바로 그 밭에 두릅이 심어져 있었던 것이다. 이 마을에선 오랫동안 소득작물로 두릅을 재배해왔다. 이듬해 봄 아내와 함께 한 달 여 동안 두릅을 수확해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 내다 팔았는데, 경매를 통해 무려 4000만원을 벌어들였다. 불과 한 달만에 ‘거금’을 손에 쥔 이 회장은 이때부터 두릅 재배를 ‘새로운 비즈니스의 기회’로 받아들였고, 본격적인 귀농인으로서 삶을 시작하게 됐다. 수확한 두릅을 크기에 맞춰 보기좋게 포장해 상품성을 강화한 이 회장의 두릅은 당시 판매됐던 일반 두릅에 비해 갑절이상 높은 값에 팔려나갔고, 마을사람들도 그의 포장방식을 따르면서 이전보다 더 많은 소득을 올리게 됐다. 자신감을 얻은 이 회장은 귀농 2년만인 2021년 보성군두릅작목반을 조직했다. 두릅의 재배와 판매 그리고 유통 정보를 서로 공유하면서 70여명의 작목반 구성원들 소득도 가파르게 올라갔고, 2022년 귀농 3년만에 보성귀농귀촌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하지만 위기도 찾아왔다. 전세계적인 이상기후로 일교차가 심해지면서 두릅도 생산량이 줄기 시작했고 덩달아 소득도 추락했다. 이 회장은 종전까지 봄 한 철에만 재배할 수 있다는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새로운 종을 찾는데 올인했고, 결국 봄은 물론 여름과 가을에도 재배·수확할 수 있는 ‘이형두릅’을 찾아낼 수 있었다. 지금은 ‘카멜레온 두릅’으로 이름을 바꾼 이 제품은 여름과 가을 가락동 경매시장에서 판매되는 전체 두릅 거래량의 90%에 육박할 정도로 ‘대성공’을 거뒀다. 3년전부터 1만여평의 밭에 두릅을 재배해 온 이 회장은 올들어서는 순천에서 대기업에 다니던 아들 상현(39)씨까지 두릅 재배에 참여시켰다. 대한두릅농업회사법인 총무를 맡고 있는 상현씨는 “육체적으로 조금 힘이 들기는 하지만 대기업에 다니던 때보다 더 많은 소득을 올리고 있어 만족한다”며 “농촌에서 살겠다는 각오만 있다면 미래의 비전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수입에 대해 “매년 2억원 정도의 순이익을 내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밝힌 이 회장은 “두릅을 만난 것이 노후를 바꿨다”고 말했다. 경제적·신체적 여유는 물론이고 사랑하는 가족들과 항상 함께 있을 수 있어 가정의 평화까지 얻었다는 것이다. 타인과의 관계·경쟁에 따른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점은 귀농으로 얻을 수 있는 또하나의 덤이다. “흙은 노력을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이 이 회장의 지론이다. 이제 이 회장은 또다른 큰 꿈을 꾸고 있다. ‘귀농과 새로운 삶’을 찾아 매일 자신을 찾아오는 전국 각지의 청년·퇴직자들과 함께 두릅조합을 만드는 것이다. 새롭고 지속가능하며, 전세계를 상대로 하는 ‘K푸드-두릅 브랜드’를 만들어 ‘동반 성장’을 하는 것이 목표다. “지금 생각해보니 귀농은 인생을 역전하게 해주는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돌이킨 이 회장은 “지금 이 순간, 여러가지 이유로 귀농을 생각하고 있다면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시작해보라는 조언을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 블랙핑크 제니, LA 목격담…함께 있던 남자 아이돌 정체 보니 ‘깜짝’

    블랙핑크 제니, LA 목격담…함께 있던 남자 아이돌 정체 보니 ‘깜짝’

    그룹 블랙핑크 제니와 갓세븐 뱀뱀이 미국에서 깜짝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제니와 뱀뱀의 모습이 찍힌 사진과 목격담이 올라왔다. 이에 따르면 제니와 뱀뱀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유명 레스토랑에서 지인들과 함께 식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제니는 과감한 백리스 상의에 와이드 팬츠, 오버 사이즈 가죽 재킷을 매치한 세련된 패션으로 굴욕없는 미모를 뽐냈다. 뱀뱀은 모자를 눌러쓰고 셔츠를 입은 편안한 모습이었다. 목격담을 접한 누리꾼들은 태국인 출신인 블랙핑크 리사가 평소 같은 국적인 뱀뱀과 친분을 쌓아오던 중 제니와 뱀뱀 또한 자연스럽게 친분을 쌓게 된 것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앞서 뱀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뱀집’에서 리사를 언급하며 친분을 자랑하기도 했다. 제니는 오는 27일과 10월 4일 방송되는 ‘마이네임 이즈 가브리엘’의 여덟번째 가브리엘로 나선다. 또한 최근 미국 대형 음반사 컬럼비아 레코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오는 10월 컴백을 선언했다. 뱀뱀은 지난달 새 미니 앨범 ‘바메시스’로 컴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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