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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군 병사, 우크라군에 첫 생포…국정원도 “사실 확인” [포착]

    북한군 병사, 우크라군에 첫 생포…국정원도 “사실 확인” [포착]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병사 한 명을 생포했다. 우크라이나 군사전문매체 밀리타르니는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인 특수작전군(SOF) 예하 부대가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작전 수행 중 북한 병사 한 명을 포로로 잡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우크라이나 텔레그램 채널인 ‘와르샬18’에 올라온 북한군 병사의 사진을 공유했다. 사진 속 북한군 추정 병사는 깡마른 모습에 지친 표정이 역력한데, 현재 북한군은 식수 부족 사태까지 겪을 만큼 심각한 물자 보급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SOF 예하 부대는 이 남성 외에도 다른 러시아 병사들도 사로잡았으며 러시아 BTR-82 장갑차와 무기, 문서 등을 전리품으로 노획했다. 국가정보원도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우방국 정보기관과의 실시간 정보공유를 통해 우크라이나가 북한군 한 명을 생포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후속 상황을 면밀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SOF는 텔레그램을 통해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전사자 정경홍 일병과 그가 친구에게 쓴 생일 축하 편지, 드론 사냥법을 적은 수첩을 잇따라 공개한 바 있다. 정 일병을 포함한 북한군 추정 전사자들은 위장 신분증을 소지하고 있었다. 여기에는 이름이 러시아식, 출생지는 투바공화국으로 적혀있지만 모두 도장과 사진이 없고 서명은 한글로 쓰여 있다. 북한은 러시아에 1만 1000여명을 파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우크라이나에 기습적으로 점령당한 쿠르스크에 배치됐고, 지난 14일부터 본격적으로 전선에 투입되고 있다. 이에 북한군 전사자 등 피해도 급격히 늘어나는 상황이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기관인 정보총국(GUR)은 최근 북한군과 러시아군으로 혼성 편성된 공수부대와 해병대가 우크라이나 공격으로 치명적이고 회복 불가능한 손실을 봤다고 주장했다. 북한군은 러시아가 몇 달째 탈환에 고심하는 쿠르스크에서 사방이 탁 트인 지형인 개활지인 탓에 우크라이나 드론에 큰 피해를 보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3일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쿠르스크에서 죽거나 다친 북한군이 30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SOF 예하 부대인 제8특수작전연대가 북한군 100명 이상에 입힌 병력 손실도 포함돼 있다. 이 부대는 같은 날 텔레그램에 소속 드론 조종사 한 명이 사흘간 전투에서 북한군 77명을 사살하고 최대 40명에게 부상을 입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병사들이 눈 덮인 쿠르스크에서 보병 돌격을 감행하다가 날아드는 FPV(1인칭 시점) 드론을 보고 황급히 대피하는 모습을 찍은 영상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매체들은 북한군이 대규모 사상에도 인해전술에 가까운 기존 전술을 거의 바뀌지 않은 채 평지에서 보병 진격을 계속 준비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이에 GUR은 북한군 장병이 현대전, 특히 드론에 경험이 거의 없어 2차 세계대전 때나 볼 법한 원시적 전술을 쓴다고 지적하면서 “북한 군인들의 참전은 주목할만한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 與, 한덕수 탄핵 ‘부결’ 당론… 의결정족수 과반 적용시 표결 불참

    與, 한덕수 탄핵 ‘부결’ 당론… 의결정족수 과반 적용시 표결 불참

    與, 비상의원총회 직후 부결 당론 결정권성동 “韓 탄핵은 이재명 위한 탄핵”“나라와 민생 위한다면 탄핵 철회하라”국민의힘은 27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탄핵소추안에 대한 본회의 표결에서 ‘부결’하기로 당론을 정했다. 탄핵 의결 정족수 요건이 대통령과 같은 재적의원 3분의 2(200석) 이상으로 정해지면 표결에 참여해 부결 표를 던지고, 재적 과반(151명)으로 결정되면 표결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은 27일 오전 비상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 탄핵 관련 당론 결정 사항이 있나’란 질문에 “부결로 당론 정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권 의원은“우원식 국회의장이 의결 정족수에 단순 과반수로 의결 정족수를 정하면 투표에 참여할 의미 없다. 그땐 투표에 불참하고 강력하게 항의할 것”이라면서 “정족수를 (재적의원) 3분의 2로 할 경우 전원 참석해 투표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탄핵안 가결에 앞서 의결 정족수 요건에 대해 대통령에 준하는 ‘가중 정족수’ 200석을 넘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국무총리에 대한 ‘일반 정족수’ 찬성이면 탄핵이 가능하다고 맞서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의사정리권(의사지휘권)을 가진 우 의장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권 원내대표는 또한 “한 대행 탄핵은 나라와 국민을 위한 탄핵이 아니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본인을 위한 탄핵”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 정부에 대해 민심이 이반된 상태에서 하루빨리 대통령 선거를 치러서 대통령이 돼야만, 그 권한으로 자신의 범죄를 덮을 수 있다는 생각에 서두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환율이 장중 1486원으로 오른 데 대해서는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로 대한민국이 시스템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신뢰를 외국인들에게 줬는데,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소추로 인해 그 신뢰가 완전히 무너졌다. 달러·원 환율이 1500원을 넘으면 대한민국 경제 대위기가 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탄핵소추안 철회도 촉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정말 나라와 민생과 국민을 위한다면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철회하기를 바란다”면서 “탄핵소추안 내용이 5가지인데 단 하나도 헌법이나 법률에 위반되는 게 없고 전부 자신들의 일방적인 주장이다. 이런 허접한 탄핵 사유로 권한대행을 탄핵하겠다는 것은 이 대표의 조급증에서 비롯한 것”이라고 맹폭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내세운 탄핵 사유가 “허술하고 민망한 수준”이라면서 “이번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은 ‘민주당 하명 불이행’ 탄핵”이라고 지적했다. 서지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이 내세운 탄핵 사유는 ‘총리’로서 위헌적인 특검법안에 재의요구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했다는 것, 비상계엄을 반대했지만 막지 못했으니 공모했다는 것,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과 긴밀히 협조하겠단 담화문을 발표했다는 것”이라고 했다. 또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위헌적인 상설특검법의 특검 임명 절차가 늦다는 것, 국가원수로서 권한인 헌법재판관 임명을 신중하게 검토하려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인사’에 해당하는 헌법재판관 임명을 재촉하고, 자신들이 정한 시간을 넘겼다고 탄핵한다”고 비판했다.
  • 지인에게 사기 당해 23년간 저수지 생활한 배우 부부

    지인에게 사기 당해 23년간 저수지 생활한 배우 부부

    배우 전병옥(71)·한진주(59) 부부가 사기를 당해 23년째 저수지 낚시터를 떠나지 못하는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6일 MBN ‘특종세상’에서는 배우 전병옥·한진주 부부의 근황이 소개됐다. 전병옥은 “지인이 자기가 잘 아는 형이 하는 것이라며 낚시터를 소개해줬다. 귀가 얇다 보니까 꼬임에 나도 모르게 넘어갔다. 경비로만 한 4억, 5억이 나갔다”라고 털어놨다. 안정적인 수익을 위해 지인에게 낚시터를 소개받아 투자했지만 이는 위조된 서류였다. 당시 사기꾼을 잡았으나 투자금 대신 받은 게 현재 자신들이 운영 중인 저수지 낚시터다. 한진주는 “울기도 많이 울었다. 서울에서 그만큼 노력했으면 고생 안 하고 살 수 있었을 거 같다”고 토로했다. 전병옥은 아내에게 항상 미안하다고 했다. 그는 “제가 고생시킨 만큼 잘해줘야 하는데 그걸 못하고 있다. 진짜 귀하게 모시고 살아야 하는데…”라고 말끝을 흐렸다. 한진주는 생계를 위해 카페 일도 겸하고 있다. 그녀는 “갱년기가 오면서 우울증이 같이 왔다. 제 나이대에 남들은 여행도 하러 가고 방송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데 저는 아무것도 해놓은 것도 없더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한진주는 드라마 ‘토지’의 별당 아씨로 데뷔해 여러 드라마에 나왔다. 전병옥은 ‘용의 눈물’, ‘태조 왕건’ 등 주로 사극에 출연했다.
  • 광주시, ‘영산강 익사이트존’ 국제설계로 조성한다

    광주시, ‘영산강 익사이트존’ 국제설계로 조성한다

    광주시가 ‘도시이용인구 3천만 시대’를 실현하기 위해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Y-프로젝트, 영산강 익사이팅존’ 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아시아 물역사 테마체험관 및 자연형 물놀이체험시설’은 국제설계공모에 들어갔고, ‘송산섬 플로팅 수영장’ 조성도 설계자를 선정해 내년 설계에 들어간다. 광주시는 ‘영산강 익사이팅존’에 건립하는 ‘아시아 물역사 테마체험관 및 자연형 물놀이체험시설’의 국제설계공모를 진행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아시아 물역사 테마체험관’은 영산강에서 발원한 고대 마한문명에서부터 시작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 성장한 광주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다. 물과 디지털 예술을 소재로 4000㎡ 규모로 조성된다. 또 광주의 도심 속 레저문화를 새롭게 이끌어 갈 역동적인 인공서핑장과 물놀이, 휴식이 융합되는 자연형 물놀이체험시설이 조성된다. 물놀이체험시설은 실내인공서핑장 1000㎡, 자연형물놀이장 1만000㎡, 잔디마당 1만1800㎡ 규모다. 광주시는 다양한 아이디어와 창의적 디자인의 작품을 확보하기 위해 국제설계공모를 단계별 방식으로 정했다. 1단계를 통과한 설계자만 2단계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광주시는 공정하고 수준 높은 작품을 선정하기 위해 건축·조경·전시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심사위원회는 디자인의 창의성, 주변 연계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 전시 및 체험 콘셉트 등을 고려해 심사했다. 심사위원회는 이번 설계공모에 응모한 국내 7개 팀과 해외 4개 팀 등 총 11개 팀의 작품을 지난 23일 1단계 심사를 통해 5개 팀을 선정했다. 이들 5개 팀은 24일부터 2단계 설계공모에 참여해 경쟁하고 있다. 설계공모 참가자는 사업대상지인 북구 동림동 산동교 일원에 ▲영산강의 스토리가 담긴 공간으로 브랜드화 ▲차별화된 익사이팅 수변공간 조성 ▲주변공간과의 연계성 강화 등에 중점을 두고 설계해야 한다. 또 마스터플랜, 디자인의 창의성, 방문객 활성화 전략, 전시 및 체험계획 방향, 평면 및 단면계획 등을 제시해야 한다. 2단계 공모 심사는 설계참가자의 작품 발표와 질의응답 등 심사 전 과정을 온라인 생중계할 계획이다. 최종 당선작과 입상작은 2025년 2월 21일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최종 당선자와 계약을 거쳐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착공에 들어간다. 오는 2027년 상반기 개장이 목표다. 광주시는 이번 설계공모가 마무리되면 아시아 물역사 테마체험관과 자연형 물놀이체험시설 사업의 세부시설인 물역사체험시설, 자연형물놀이장, 실내인공서핑장, 잔디마당 등의 내용과 디자인이 더욱 구체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시는 또 Y-프로젝트 중 황룡강의 핵심사업인 ‘송산섬 플로팅수영장’ 조성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송산섬 플로팅수영장은 과거 수영장과 오리배의 추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강 위에서 이색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500㎡ 규모로 조성한다. 광주시는 이달 말까지 설계회사를 선정해 내년에 실시설계 및 공사에 들어가고 2026년 8월에 완공, 시민들을 맞을 계획이다. 이승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Y-프로젝트 영산강 익사이팅존은 지금까지 보지 못한 광주의 새로운 시민 여가 공간이자 관광 핵심거점이 될 것”이라며 “광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명소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 기장·강서 기회발전특구 지정…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발전 ‘기대’

    부산 기장·강서 기회발전특구 지정…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발전 ‘기대’

    부산 기장군과 강서구 일대가 기회발전 특구로 지정됐다. 27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력반도체, 이차전지, 자동차부품 관련 기업들의 투자계획이 제시된 기장군과 강서구 189만여㎡가 기회발전 특구로 지정됐다. 부산은 올해 상반기 금융 기회발전 특구 지정에 이어 또 하나의 특구를 확보해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의 기반을 다지게 됐다. 이번에 지정된 기회발전 특구는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단지, 동부산 이파크,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미음지구로, 모빌리티 소재·부품·장비 분야인 이차전지, 전력반도체, 자동차 부품 분야다. 기장군은 지난해 7월 지정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인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단과 동부산 이파크 일반산업단지가 지정됐다. 기장지구 전력반도체 핵심 기업이 투자할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는 2023년 1단계가 준공돼 파워반도체상용화센터, 수출용 신형연구로 등 반도체 관련 국책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다. 강서구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미음지구가 특구로 지정돼 친환경 모빌리티 부품 기술 개발과 이차전지 산업 기반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특구 내 투자기업은 19개사고, 투자 규모는 2조 3566억원이다. 이를 통해 2286명의 고용창출이 예상된다. 주요 핵심 기업은 금양(이차전지), 아이큐랩(8인치 실리콘카바이드), 비투지(전력반도체), 신성에스티(이차전지 배터리 부품) 등이다. 시는 기회발전 특구를 중심으로 도심융합 특구와 문화 특구, 교육자유 특구 등 4대 특구 간 연계를 강화해 글로벌 허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두 번째 기회발전 특구 지정으로 수도권의 경쟁력 있는 기업이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하고 부산에 공장을 증축함으로써 많은 일자리가 생기고 특구 주변 정주 환경도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국정원 “부상 북한군 1명 생포 사실 확인”

    국정원 “부상 북한군 1명 생포 사실 확인”

    러시아로 파병돼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북한군에서 첫 포로가 발생했다. 이 포로는 접전지인 쿠르스크 지역에서 다치고 생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정보원은 27일 “우방국 정보기관과의 실시간 정보 공유를 통해 다친 북한군 1명이 생포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후속 상황을 면밀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앞서 지난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군사 전문 매체 밀리타르니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특수부대(SOF)는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작전 수행 중 북한 병사를 포로로 잡고 해당 병사의 사진을 텔레그램을 통해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된 북한군이 생포됐다는 사실이 확인된 건 처음이다. 북한은 러시아에 약 1만여명의 병사를 파병했으며 이들은 우크라이나가 점령한 쿠르스크 지역에 배치돼 최근 본격적으로 전선에 투입됐다. 이에 따라 다수의 북한군 전사자 등 피해도 발생 중이다. 북한군 포로가 확인되면서 정부가 심문 등에 참여할지 주목된다. 국정원은 지난 10월 29일 국회 정보위 국정감사에서 북한군이 포로로 잡히거나 투항했을 경우 소통할 우리 측 요원이 필요하지 않겠냐는 지적에 긍정적으로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 포로가 귀순을 요청하면 수용할지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정원은 국감에서 북한군 귀순 요청 시 정부 대응에 대해 “국제법·국내법적으로 당연히 우리나라가 받아줘야 하는 상황”이라며 “북한 권력의 영향력 아래에 있는 부분도 존재하기에 고민해야 하는 면도 있지만,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서 귀순 요청을 검토해야 하는 측면도 있다”고 밝혔다.
  • 박상혁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 2024년 서울시교육청 세대 배움동행Ⅱ 시범사업 ‘어르신 교육생애사 출판 기념회’ 참석

    박상혁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 2024년 서울시교육청 세대 배움동행Ⅱ 시범사업 ‘어르신 교육생애사 출판 기념회’ 참석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박상혁 위원장(국민의힘, 서초구 제1선거구)은 지난 23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어르신 교육생애사 출판 기념회’ 행사에 참석, 53명의 만학도가 만든 자서전을 함께 둘러보고, 어르신들과 어르신들의 가족·지인, 그리고 행사에 참여한 관계자 등을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출판 기념회에는 박 위원장과 고광선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장, 정근식 서울시교육감과 서울시교육청직원, 어르신학생 53명과 가족·지인·학우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어르신 교육생애사’ 제작 사업은 서울시교육청이 2023년부터 추진 중인 세대 배움동행 교육활동의 하나로, 지난 8월부터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의 만학도를 대상으로 한 시범사업이며, 이번 사업을 통해 발간되는 53명의 교육생애사는 어르신들에게 배움의 기회가 제한됐던 시절을 넘어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긴 여정을 담고 있다. 서울시의회를 대표해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박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어르신들께서 긴 세월 동안 겪으신 삶의 여정을 적어낸 이 자서전은 단순한 한 권의 책이 아닌 우리 사회의 귀중한 자산이다. 어르신들의 기억 속에 깃든 지혜와 경험은 오늘을 사는 우리와 우리가 보살피고 끌어나갈 우리 아이들에게 많은 가르침과 영감을 전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어르신들의 지혜와 경험을 잘 보존하고 후대에 물려주는 역할이 우리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와 서울시교육청의 소임이라 생각하며, 어르신들의 지혜와 경험을 귀담아 새겨 정책과 예산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 [씨줄날줄] 부치지 못한 북한군 손편지

    [씨줄날줄] 부치지 못한 북한군 손편지

    20여년 전 지인의 집을 방문했을 때 오래전 아들이 강원도 전방사단에서 군복무하던 시절 보내 온 손편지들을 고이 모아 둔 걸 본 적이 있다. “보고 싶은 어머님, 아버님!”으로 시작하는 편지를 보며 그 시절 ‘효자 아들’을 추억하다 보면 때론 아들이 서운하게 굴 때도 마음이 다스려진다는 것. 요즘은 군에서도 휴대전화 사용이 가능해졌지만 그 시절은 달랐다. 군사우편은 군에 간 아들과 부모, 친구, 연인을 이어 주는 유일한 원거리 통신수단이었다. “부모님께 큰절하고 대문 밖을 나설 때”로 시작하는 김광석의 ‘이등병의 편지’는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의 삽입곡이다. 북한 청년들 사이에서도 애창곡이 됐다고 하니 남이나 북이나 사람 마음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이달 초 북한 정권에 저항하는 반체제 활동 조직으로 알려진 ‘새조선’은 온라인에 아들을 조선인민군에 입대시킨 한 북한 어머니의 편지를 공개했다. “사랑하는 아들아. 너에게 닿을지는 알 수 없으나…”로 시작해 “너의 소식을 알아보고 싶어도 (중략)그 무엇도 알 수 없는 이 부모의 무능함이 너무나도 원망스럽다”고 적혀 있다. 우크라이나 특수전사령부(SOF)가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사살한 북한군 병사의 품에서 발견된 손편지 한 장을 공개했다. 모눈종이에 볼펜으로 쓴 것으로 보이는 편지. “그리운 조선, 정다운 아버지·어머니의 품을 떠나 여기 로씨야 땅에서 생일을 맞는 저의 가장 친근한 전우 동지….” 이국의 전장에서 숨진 청년 병사는 먼 겨울 하늘에서 마지막으로 무엇을 보았을까. 러시아 파병 북한군 1만 2000여명은 우크라이나군이 점령한 쿠르스크 지역에 집중 투입됐다. 북한 최정예 특수부대 ‘폭풍군단’이라지만 사방이 트인 개활지에서의 전투, 살상용 드론 등에 전혀 대비하지 못한 채 러시아의 ‘총알받이’로 소모되고 있다. 사상자 수가 3000명을 넘었다. 부치지 못하는 편지는 지금 이순간에도 쓰여지고 있을 것이다. 박성원 논설위원
  • ‘남해’ 오는 해, 소중해 희망해

    ‘남해’ 오는 해, 소중해 희망해

    경남 남해에서 의미 있는 변화들이 조용히 일어나고 있다. 외지인들이 지역 곳곳에 살며시 뿌리를 내리며 생긴 일이다. 그들 중엔 젊은이도, 도시물 잔뜩 먹은 늙수그레한 이들도 있다. 이들은 ‘고급지고’ ‘트렌디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만들어 낸다. 남해 관광 전체 패러다임을 바꿀 정도는 아니더라도 이들 덕에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던 지역 분위기가 다소나마 활기를 띠고 있다. 이런 현상은 사실 우리나라 지역 곳곳에서 조금씩 감지된다. 한국이 경제를 넘어 문화와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강국으로 성장하며 빚어낸 현상이다. 여기에 보리암 등 전통의 명소, 멸치 쌈밥 등 토속 먹거리들까지 엮어 놓으니 퍽 그럴싸한 남해 여행 프로그램이 만들어졌다. 남해 끝자락의 은모래 비치. 남해를 대표하는 해수욕장 중 하나다. 예전엔 지역 이름을 따 상주해수욕장이라 했지만 요즘은 은모래비치라는 이름이 더 익숙하다. 2007년 주민들이 합의를 통해 바꾼 ‘세련된’ 지명이다. 은모래비치 뒷골목에 독특한 집들이 오밀조밀하다. ‘은모래 마을 책방’은 그중 하나다. 2004년 문 닫은 상주 유일의 목욕탕 ‘약수탕’ 자리에 들어섰다. 이후 17년간 비어 있다 2년간 빵집으로 쓰던 곳을 수선해 책방으로 만들었다. 목욕탕 하면 흔히 떠오르는 대욕장, 사우나실 등은 그대로 쓰는 중이다. 형태만 살짝 바꿨을 뿐이다. 책방 곳곳에선 짙은 개성이 묻어난다. ‘마을 주민 공유 책장’이 눈에 띈다. 주민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공유 책장에 두고 방문객 누구나 마음껏 읽도록 했다. 감명 깊게 읽은 구절, 추천사 등을 써 놓은 책도 있다. 생면부지의 사람이 전하는 감성을 마주하는 재미가 각별하다. 공유 책장 문화는 아이들에게로 이어졌다. 소문난 독서광인 상주초등학교의 한 학생은 자기 이름을 딴 ‘재홍이의 소설방’ 코너를 마련했다. ‘종의 기원’과 ‘총·균·쇠’ 등이 꽂혀 있다. 남해에선 ‘초딩’이 이런 책을 읽는 모양이다. 은모래마을 책방은 책만 파는 서점이 아니다. 책을 읽으러 오는 학생도 있고 수다가 필요한 동네 아주머니도 있다. 독서 모임, 명상 클래스, 강연 등 문화 사랑방 역할도 톡톡히 해낸다. 책방을 운영하는 이는 서울 사람 김소민씨다. 유명 중앙일간지 기자로 살던 그는 이 지역 ‘동고동락협동조합’을 취재하러 왔다가 그대로 눌러앉았다. 이 지역 사람들이 꿈꾸는 ‘느슨한 공동체’란 이상에 흠뻑 빠졌기 때문이다. 결국 단칼에 도시 생활을 정리한 그는 남해로 내려와 반려견 ‘몽덕이’와 함께 책방지기 노릇을 하며 남해의 햇살을 만끽하는 중이다. 책방 아래엔 ‘마을 빵집 동동’이 있다. 직접 지은 토종 밀로 빵을 빚는 집이다. 소금빵이 잘나간다고 한다. 커피, 차 등 음료도 맛볼 수 있다. 유자로 만든 맥주 ‘오시다 비어’도 판다. ‘오시다’는 현지 사투리다. 표준어로는 ‘어서 오세요’ 정도의 의미다. 삼동면 지족마을에도 책방이 몇 곳 있다. 그중 하나가 ‘밝은 달빛책방’이다. 은모래마을 책방처럼 책보다는 수고와 열정을 파는 책방이다. 맞은편 ‘아마도 책방’은 이 골목의 터줏대감이다. 개업 7년차에 ‘지점’까지 냈단다. 미조 남항에 있는 ‘스페이스 미조’는 필수 방문 코스다. 부두의 거대한 냉동창고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공간마다 공연장, 전시장, 카페 등이 빼곡하다. 건물 안팎의 자태가 꽤 빼어나 ‘인증샷’ 성지로 맞춤하다. 전체 규모는 4층이다. 냉각용 열교환기 등 냉동창고 시절의 산업 유산을 설치미술 작품처럼 활용했다. 카페와 레스토랑에서는 지역 특산물인 유자, 참다래, 시금치, 멸치 등을 활용한 음료와 음식, 디저트 등을 판다. 이제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는 시설을 만나러 간다. 삼동면 바닷가 언덕에 세워진 남해 보물섬 전망대는 요즘 남해에서 가장 ‘핫한’ 여행지 중 하나다. 전망대에서 시원한 바다 풍경도 보고 스릴 만점의 스카이워크도 체험할 수 있다. 스카이워크에선 공중에 설치한 강화유리를 따라 걸을 수 있다. 장비를 착용하고 천장에 달린 레일에 로프를 연결한 뒤 걸으면 하늘과 바다 사이에 둥둥 떠 있는 느낌이다. 미조면 산자락에 조성된 설리 스카이워크도 긴장감 넘치는 전망대다. 상징 시설은 ‘하늘 그네’다. 스카이워크를 걷는 것도 섬뜩한데, 끝자락에 세운 그네에 올라타 발을 구르는 건 정말 어지간한 담력으로는 어림도 없다. 순서는 뒤바뀌었지만 이제 남해의 명소 이야기를 하자. 새해가 막 시작되려는 이즈음이라면 상주면 보리암이 첫손 꼽힌다. 남해의 대표적인 일출 명소다. 보리암이 깃들어 있는 금산은 남해의 금강, 혹은 소금강으로 불릴 만큼 빼어난 암릉미를 자랑하는 산이다. 이른 아침이면 너른 남해를 적신 붉은 태양 빛이 보리암 뒤편 금산 38경 암봉들에 부딪치며 선경을 펼쳐 낸다. 보리암은 해발 681m 바위 절벽에 둥지를 틀었다. 도량 앞엔 해수관음상이 남해를 굽어보고 있다. 흔히 강원 양양 낙산사, 인천 강화 보문사와 더불어 전국 3대 관음 도량으로 꼽힌다. 내친걸음 상사바위까지는 가 보자. 보리암에서 약 600m, 20분 정도 더 가야 한다. 바위 위에 전망대가 조성돼 있다. 보리암보다 외려 상사바위의 해돋이 장면을 더 높게 치는 이도 있다. 독일마을은 어려웠던 근대화 시기에 독일에서 광부와 간호사로 일했던 이들의 귀환을 위해 2001년 조성된 마을이다. 독일에서 건자재를 수입해 전통 독일식으로 조성했다. 요즘은 젊은이들이 정착하며 활기 넘치는 마을이 됐다. 이제 남해의 맛을 말할 차례다. 곳곳에 숨어 있는데도 미식가들은 귀신같이 알고 찾아간다. 독일마을에서 운영 중인 식당들은 거개가 어디 내놔도 빠지지 않을 만큼 맛집이다. 독일 정통 소시지와 햄, 사우어크라우트, 슈톨렌 등을 내는 집과 샤퀴테리아(가공육 공방), 독일식 인테리어 카페 등이 마을 언덕마다 빼곡하다. ‘쿤스트라운지’, ‘부어스트라덴’ 등에서 슈바인 학센 같은 독일 전통 요리 대부분을 맛볼 수 있다. ‘독일 빵집’은 천연 발효종으로 빵을 만드는 집이다. 슈톨렌이 가장 잘 나간다. 원래 앵강만 근처에서 작은 빵집으로 출발했는데, 이젠 남해를 대표할 정도로 성장했다. 설리 스카이워크 인근의 속초항은 멍게비빔밥이 맛있다. 오래 숙성한 멍게가 덜 비리면서도 맛이 진하다. 대게 파스타 등 독특한 요리도 낸다. 이동면의 ‘남해전복물회’는 이름처럼 전복 물회로 유명한 집이다. 점심시간을 지나도 대기하는 경우가 있을 정도로 붐빈다. 멸치 쌈밥은 미조항 들머리의 ‘미조식당’, 독일마을 인근 ‘동천식당’ 등을 권한다.
  • 구사일생 트럼프가 돌아왔다… 올해 지구는 가장 뜨거웠다[2024 글로벌 10대 뉴스]

    구사일생 트럼프가 돌아왔다… 올해 지구는 가장 뜨거웠다[2024 글로벌 10대 뉴스]

    1. 트럼프 귀환 지난 11월 5일 치러진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압승하면서 4년 만에 백악관으로 재입성하게 됐다. 7월 13일 펜실베이니아 버틀러 유세 도중 토머스 매슈 크룩스의 총격을 받고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다. 이 사건 1주일 뒤 민주당은 대선 후보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으로 교체하는 등 판도를 뒤집고자 승부수를 던졌지만 트럼프 후보는 7개 경합주를 모두 휩쓸며 역대 최다 득표로 승리했다. 미국에서 대통령 ‘징검다리 당선’은 131년 만이다. 연방의회 선거에서도 공화당이 선전해 4년 만에 상·하원을 모두 차지했다.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구호로 내건 트럼프는 어느 때보다 강도 높은 무역·외교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2. 바이든 사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7월 21일 민주당 대선 후보직을 전격 사퇴하고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선언했다. 과거부터 고령으로 인한 인지력 논란에 시달린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후보 TV 토론에서 미숙한 모습을 보여 사퇴론에 불을 댕겼다. 경쟁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격 암살 미수 사건 뒤 지지율이 급등하자 스스로 후보직에서 물러났다. 당내 경선을 통해 대선 후보로 확정된 인물이 중도 사퇴한 것은 미국 역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었다. 대선을 100여일 앞두고 후보를 급하게 바꾼 민주당 진영은 큰 혼란을 겪었고 대선 패배로 이어졌다. 29세 나이로 최연소 상원의원에 당선된 뒤 부통령을 거쳐 역대 최고령 대통령이 된 바이든의 정치 역정도 막을 내리게 됐다. 3. 5선의 푸틴 핵무기 기준 완화 ‘차르 본색’‘21세기 차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3월 대선에서 ‘집권 5기’에 성공해 사실상 종신집권의 길을 열었다. 선거 한 달 전 ‘정적’ 알렉세이 나발니가 옥중 사망했지만 그는 역대 가장 높은 87.3%의 득표율로 무난히 당선됐다. 임기는 2030년까지로, 이오시프 스탈린 옛소련 공산당 서기 집권 기간 29년(1924~1953년)을 뛰어넘는다. 6선 도전도 가능한 만큼 2036년까지 집권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34년(1762~1796년)을 재위한 예카테리나 2세의 통치 기간도 넘어선다. 그는 핵교리를 개정해 핵무기 사용 기준을 완화했다. 우크라이나에 신형 극초음속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오레시니크’도 발사하는 등 서구에 대한 위협 수위도 높이고 있다. 4. 하마스 약화 이스라엘, 주요 지도부 제거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근거지인 가자지구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이 지역 사망자가 4만 4000명을 넘었고 주민 대다수도 난민으로 전락하는 등 인도적 위기가 불거졌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1인자 이스마일 하니야뿐 아니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수뇌부 등 주요 인사를 제거했다. 이 과정에서 헤즈볼라의 근거지 레바논까지 침공해 기간시설을 대거 파괴했다. 이로 인해 이란이 주도하는 ‘저항의 축’은 빈사상태에 빠졌다. 이란은 대리세력이 파멸 위기로 몰리자 이스라엘을 직접 공습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타격은 미미했다. 되레 이스라엘의 재보복에 군사 인프라가 크게 훼손됐다. 중동 내 힘의 균형은 이스라엘 쪽으로 빠르게 기울었다. 5. 알아사드 철퇴 시리아 53년 독재정권 망명중동의 또 다른 화약고로 불리던 시리아에서 13년째 이어진 피비린내 나던 내전이 반군의 깜짝 승리로 마무리됐다. 53년에 걸쳐 2대째 철권통치를 이어 온 알아사드 정권은 지난 11월 27일 시작된 반군의 공세로 주요 도시를 빼앗겼고 12월 8일 수도 다마스쿠스까지 함락되면서 속절없이 무너졌다.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은 가족과 비행기를 타고 러시아로 망명하면서 24년간 독재자로 군림하던 권좌에서 물러났다. 이에 따라 2011년 ‘아랍의 봄’ 민주화 시위를 무차별 유혈진압해 내전의 불씨를 댕긴 아사드 정권은 50만명 넘는 희생자와 600만명 이상의 난민을 남기고 사라졌다. 폐허가 된 시리아는 이제 반군의 과도 정부가 넘겨받았다. 열강들은 무주공산이 된 시리아에서 주도권을 선점하고자 애쓰고 있다. 6. 금리 인하 美연준 4년 반 만에 정책 전환주요 국가들은 2020년부터 이어져 온 코로나19 팬데믹 그림자 경제의 종식을 선언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지난 9월 기준금리를 5.25~5.50%에서 4.75~5.00%로 인하하며 4년 6개월 만에 긴축 기조 전환에 나섰다. 연준은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를 살리고자 시장에 대규모 유동성을 지급했으나 물가 폭등과 경기 과열 등 부작용이 불거지자 2022년 3월부터 18차례 연속 금리를 인상·동결했다. 반면 일본은 17년간 유지했던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3월에 해제하고 0~0.1% 범위로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7월에는 0.25%로 재차 끌어올렸다.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의 충격파로 세계 금융 시장이 출렁였다. 7. 日여당 참패 30년 만에 여소야대 국면 일본 집권 자민당의 비자금 스캔들과 경제 정책 부진으로 지지율이 급락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연임을 포기했다. 지난 9월 자민당 총재 선거를 거쳐 이시바 시게루 신임 총리가 탄생했다. 하지만 취임 직후 정국 전환용으로 던진 10월 중의원(하원) 총선거에서 참패해 초반부터 위기에 몰렸다. 자민당은 12년 만에 중의원에서 단독 과반 수성에 실패했다. 일본 정치권은 1994년 이후 30년 만에 여소야대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시바 내각은 제3야당인 국민민주당과의 정책 협력으로 급한 불은 껐으나 2025년 7월 참의원 선거와 도쿄도 의회 선거를 앞두고 야당의 내각 불신임 결의나 자민당 내부의 이시바 퇴진 움직임이 본격화해 정국 혼란이 재점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8. 유럽 극우돌풍 유럽의회 원내 3당에 극우전 세계 50여개국에서 선거가 치러진 ‘슈퍼 선거의 해’에 지구촌 민심은 정권심판론으로 답했다. 주요국에서 줄줄이 집권당이 참패해 향후 국제질서에 적잖은 변화를 예고했다. 지난 6월 유럽의회 선거에서 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처음 극우 정치 그룹이 원내 제3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영국과 프랑스의 집권 여당은 의회를 해산하고 조기 총선에 나섰지만 야당에 국정 주도권을 내줬다. 내년 2월 23일 조기 총선을 앞둔 독일도 극우 독일대안당(AfD)이 2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유럽이 갈수록 우경화되면서 민주주의 위기론이 대두된다. 실물경제 악화와 반이민 정서 확산, 정치적 양극화로 인한 대의민주주의 위기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는 분석이다. 9. AI 시대 엔비디아 돌풍에 노벨상 석권2022년 말 챗GPT 열풍을 시작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이 산업계와 의료계, 교육계 등 사회 전반에 광범위하게 확산했다. 생산성 향상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관련 기술 투자도 폭증했다. AI 반도체 시장의 90%를 점유한 엔비디아가 글로벌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등극하고 미국 주요 주가지수인 다우지수에서 전통의 반도체 강자 인텔이 빠진 것은 정보기술(IT) 업계가 AI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잘 보여 준다. 지난 10월에는 AI 학습의 기초를 확립한 존 홉필드(91) 미 프린스턴대 명예교수와 제프리 힌턴(76)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가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로 선정됐고 구글 AI 딥마인드 창업자 데미스 허사비스(48) 등이 노벨화학상을 거머쥐는 등 AI 시대의 도래가 현실이 됐다. 10. 들끓는 지구 관측 이래 가장 더운 해 세계기상기구(WMO)는 올해가 관측 이래 기록상 가장 더운 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 9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기후정상회담 ‘COP29’에서 WMO는  올해 1~9월 지구 지표면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1850년 이전) 평균 기온보다 1.54도 높았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구 평균 기온이 가장 뜨거웠던 지난해보다 더 높은 수치다. 이로써 올해는 2015년 체결한 파리협정의 목표치를 벗어난 첫해가 될 전망이다. 파리협정 당시 국제사회 196개국은 1850년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지구 평균 기온 상승치를 2도 아래에서 억제하고 1.5도를 넘지 않도록 노력하자고 합의했다. 1.5도 목표선을 지키려면 화석연료 배출량을 2030년까지 45% 줄여야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요원해 보인다.
  • ‘지옥의 영부인’ 중병 걸려 이혼, 귀향 원해 [월드핫피플]

    ‘지옥의 영부인’ 중병 걸려 이혼, 귀향 원해 [월드핫피플]

    반군에게 정권을 내주고 러시아로 도피한 바샤르 알아사드 전 시리아 대통령의 부인이 중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pa통신은 26일 알아사드 전 대통령의 부인 아스마(49)가 생존 가능성이 50%인 백혈병에 걸렸다고 전했다. 러시아에 함께 망명한 세 자녀를 비롯한 가족들의 감염을 우려해 같은 방조차 쓰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세기 이상 시리아를 독재 통치한 알아사드 가문은 이달 초 반군이 수도 다마스쿠스를 점령하자 권력을 내주고 러시아로 망명했다. 러시아는 2011년 시리아 내전이 발생한 이후 반군 공격에 가담하며 알아사드 가문을 지지했다. 영국 런던에서 태어난 아스마는 영국에서 의학 공부를 하던 바샤르를 만나 결혼했다. 시리아 대통령실은 아스마가 지난 5월 골수 및 혈액암인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아스마는 유방암을 앓았으나 2019년 완치 판정을 받은 적이 있다. 앞서 아스마가 망명지인 러시아에서 받는 여러 제재에 지쳐 남편 바샤르와 이혼하고 고향인 영국으로 돌아가 치료받고 싶어한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이혼 보도에 대해 알아사드 가문 측은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러시아 크렘린궁은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했다. 데이비드 라미 영국 외무장관은 영국 태생인 아스마가 돌아오는 것을 환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라미 장관은 알아사드 정권 붕괴 이후 하원에서 “지난 며칠 동안 영국 시민권을 가진 아스마 알아사드가 영국에 들어오려고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는 언급을 봤다”며 “그녀는 제재 대상자이며 영국에서 환영받지 못한다는 점을 확인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영국과 시리아 이중 국적자인 아스마의 영국 시민권 박탈 여부를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1975년 영국에서 시리아 출신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아스마는 런던 서부 액튼에서 자랐으나 2000년 JP 모건 투자 은행을 퇴직하고 바샤르와 결혼했다. 내전으로 국민의 절반 이상이 빈곤층으로 전락하는 동안 아스마는 사치스러운 생활로 ‘시리아의 마리 앙투아네트’ ‘지옥의 영부인’ 등으로 불렸다. 특히 알아사드 정권은 아스마 집안의 네트워크를 이용해 불법 비자금을 해외에 축적하고 각종 고액 부동산을 사들였다. 내전 발생 전에는 아이들 교육에 힘쓰고 여성 인권에 대한 목소리를 내면서 ‘시리아의 다이애나비’로 불렸던 아스마였지만, 자국민들의 고통과 참상을 눈감으면서 세계적으로 손가락질을 받게 됐다.
  • 휴대폰 던져 10개월 아기 두개골 함몰시킨 20대女, 이유가…

    휴대폰 던져 10개월 아기 두개골 함몰시킨 20대女, 이유가…

    돌도 안 된 아기에게 휴대전화를 던져 두개골 함몰 골절 등 중상을 입힌 20대 여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서부경찰서는 지난 20일 인천 서구 청라의 한 시내버스에서 생후 10개월 아기의 머리에 휴대전화를 휘두른 혐의(특수상해)로 20대 여성 A씨를 체포, 지난 23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버스 뒷문 근처 2인용 좌석에서 아기를 안고 지인과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던 B씨에게 다가간 뒤 휴대전화를 던져 아이에게 외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피해 아기는 즉시 응급실로 옮겨졌으며, 두개골 함몰 골절·경막 외 출혈 진단을 받고 이튿날 수술한 뒤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아기 엄마 B씨는 24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10개월된 아기를 아기 띠를 해서 안고 지인과 이동 중이었다. 평소와 다름없는 버스 안이었는데 갑자기 ‘퍽’소리가 났고 아기 울음소리가 들려 확인해 보니 머리가 함몰돼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머리 상태는 정말 끔찍했고 상황 파악이 안 될 정도로 순식간에 일어났다. 상황을 파악하고 나니 일면식도 없고 같은 버스에 타고 있었는지조차도 몰랐던 한 여성이 휴대폰을 던져 아기 머리가 함몰됐던 것”이라면서 “엄마인 내가 본인에게 욕을 했다며 저지른 행동이었다”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기 엄마가 자기 부모님을 욕하는 환청을 듣고 휴대전화를 던졌는데 하필 아기가 잘못 맞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아직 돌도 지나지 않은 아기”라며 “이 작은 아기의 고통과 아픔, 앞으로 커가면서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후유증과 머리 한가득 채워진 흉터 등 말 못 하는 아기의 고통을 다 알 수조차 없는 이 상황이 너무 원망스럽고 슬프다”라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지금 더 이상 자책하고 울며 지낼 수 없다”며 “가해자가 정신질환 이력으로 감형 없이 꼭 제대로 처벌받을 수 있게 도와달라. 제발 이 작은 생명에게 극악무도한 짓을 저지른 가해자가 천벌 받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 김용관 삼성 사장 “韓반도체, 큰 위협 직면…정부지원 지속 필요”

    김용관 삼성 사장 “韓반도체, 큰 위협 직면…정부지원 지속 필요”

    세계 최대 반도체 산업단지인 용인 국가산단의 산업단지 계획이 승인된 26일 삼성전자는 한국 반도체 산업이 직면한 위기 상황을 거론하며 정부의 지속적 관심과 지지를 호소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김용관 삼성전자 DS 경영전략담당 사장은 이날 오전 경기 용인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열린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특화 조성계획 발표회에서 “우리나라 반도체 사업의 위상은 크게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김 사장은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민관이 혼연일체가 되어 반도체 강국 입지를 다져왔지만, 최근 국가 안보 핵심 자산인 반도체에 미국, 중국 외에 인도 등 신흥 국가들도 뛰어들어 사활을 걸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위중한 상황 속에서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해 나가려면 용인 국가 생산이 계획대로 추진되어 선제적으로 양산을 시작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그러면서 “오늘 산단 실시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용인 국가 산단이 일정 내에 제대로 조성되고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 발전과 국가 경제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정부는 이날 국토교통부, 경기도, 용인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삼성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에 대한 특화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용인반도체 국가산단은 728만㎡ 부지에 대규모 반도체 생산라인(팹·Fab) 6기와 발전소 3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협력기업 60개 이상 등이 입주하는 대형 국가 전략사업이다. 전체 단지 준공 시까지 최대 360조원에 이르는 민간 투자가 이뤄져 160만명의 고용과 400조원의 생산 유발 등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사장은 산단이 원활하게 가동될 수 있도록 주거와 교통 문제에도 지원을 촉구했다. 그는 “용인 산단 조성이 완료되면 주변 교통 문제가 큰 이슈가 될 것으로 판단돼 지방도 확장이 꼭 필요하고 나머지 연계 교통도 모두 적극적으로 확장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2026년 말 부지 착공을 위해 토지 보상도 일정 내에 차질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 ‘성탄 전야 축복’ 딸 분만 주치의 나서 손녀 받은 베테랑 의사

    ‘성탄 전야 축복’ 딸 분만 주치의 나서 손녀 받은 베테랑 의사

    지난 24일 경남 창원시에 있는 창원한마음병원 산부인과 분만실에서 특별한 광경이 펼쳐졌다. 병원 산부인과 의사가 자기 딸 출산 주치의로 참여해 손녀딸을 직접 품에 받아서다. 사연의 주인공은 경력 30년이 넘는 베테랑 산부인과 전문의인 장석용 교수다. 26일 장 교수는 “산모인 딸의 진통이 길게 이어지고 분만 중 아기 심장 박동수가 일시적으로 떨어지는 등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손녀가 잘 태어나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1993년 4월 태어난 둘째 딸 보늬씨도 직접 받았다. 시간이 흐른 후 결혼한 딸 보늬 씨는 자신의 출산을 누구보다 세심하게 신경 써줄 아버지가 30여년 전 그때처럼 이번 분만에 나서길 바랐다. 의료계에서는 실력 좋은 전문의라도 부모·자식 등 가까운 사이에서는 여러 가지로 신경 쓸 부분이 많아 수술 등에 쉽게 나서지 않으려 하지만 장 교수는 딸의 부탁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애초 보늬씨 출산 예정일은 내달 1일이었지만 지난 23일 오후 양수가 터졌고 다음 날 오전 7시쯤부터 진통이 시작됐다. 장 교수는 긴장 속에 새 생명을 받을 준비를 했다. 12시간 가까운 진통 끝에 같은 날 오후 6시 11분쯤 자연분만으로 약 2.85㎏의 건강한 모습으로 손녀 강산하가 세상에 나왔다. 손녀 이름은 산과 하천이라는 뜻의 자연에서 땄다. 장 교수는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손녀 이름에는 ‘임신과 출산은 자연의 순리’라는 뜻도 담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긴 진통 시간 자연분만을 하느라 산모와 아기가 매우 힘들었을 텐데 잘 견뎌서 대견하다”고 말했다. 보늬씨는 둘째와 셋째 출산 계획도 있다. 그는 다음 출산 때도 아버지인 장 교수에게 분만을 맡기기로 했다. 장 교수는 그때도 분만실에 서겠다고 밝혔다.
  • “건강을 위해 포기하세요”…의사가 꼽은 ‘집에 없으면 좋은 5가지’

    “건강을 위해 포기하세요”…의사가 꼽은 ‘집에 없으면 좋은 5가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한 해의 목표를 세우고 다짐을 하게 되는 연말이다. 새해맞이 기분 전환을 위한 집 안 대청소와 정리 정돈을 하기에도 적당한 때다. 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특히 ‘건강’에 관심이 있다면 미국 뉴욕대 랭곤 의료센터의 내과의 줄리아 아다미안 박사의 조언을 참고하는 것도 좋겠다. 최근 미국 뉴욕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아다미안 박사는 ‘집에 두지 않을 5가지 물건’과 이 물건이 건강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했다. 1. 잡동사니 우선 아다미안 박사는 집에 물건이 너무 많으면 먼지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쌓인다고 경고했다. 그는 원래 ‘미니멀리스트’라서 어수선한 걸 안 좋아하기도 하지만 건강을 위해서라도 집 내부를 깨끗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잡동사니로 인해 발생하는 먼지는 청소하기 힘들 뿐 아니라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도 있다”며 “사람들은 가장 흔한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집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고 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대기 중 떠다니는 흡입성 먼지인 미세먼지 중 입자의 지름이 2.5㎛ 이하인 초미세먼지는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미세먼지에 단기간 노출되면 기침, 눈물, 천식 발작, 만성 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에 걸릴 수 있다. 장기간 노출되면 폐 기능 저하, 심장 질환, 신경 장애, 암, 심지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2. 술 달린 카펫 카펫은 겉으로 보기엔 무해해 보이지만 실제로 부상의 원인이 된다. 아다미안 박사는 “내 집에는 술 장식이 있는 카펫은 절대 두지 않을 것”이라며 “넘어지기 쉽다”고 했다. 그는 “카펫에 달린 장식에 넘어지는 건 노인이나 이동하는 데 불편을 겪는 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 건 아니다”라며 “사람들이 카펫 술 장식이 얼마나 위험한지 과소평가하면서 보통 집에서 걸어 다닐 땐 발을 주의 깊게 보지 않는다”고 했다. 3. ‘문제 유발자’ 음식 아다미안 박사는 자기 집 부엌에 놓지 않는 음식으로 치즈를 꼽으며 과식의 유혹에 빠지게 되거나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특정 음식을 집 안에 두지 말라고 권했다. 그는 “나는 개인적으로 치즈를 좋아한다. 치즈에 좋은 점이 많다는 걸 알고 있지만, 그렇다고 또 엄청 많은 이점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니다”라며 “나쁜 습관을 부추기는 그 무엇이든 쉽게 닿을 수 있는 곳에 두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매체는 ‘나쁜 습관 유발자’가 누군가에게는 탄산음료나 감자 칩, 쿠키 등이 될 수도 있다며 집 안에 아예 두지 않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를 사기 위해 외출하는 순간을 망설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4. 향기 나는 세탁 세제 아다미안 박사는 향이 나는 비누와 세탁 세제가 민감한 피부에 좋지 않은데다 강한 향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다고 지적했다. 또 향이 코를 자극해 수면을 방해한다고도 강조했다. 향수와 향이 나는 제품을 제조할 때 사용되는 프탈레이트는 심장병, 비만, 당뇨병 등 다양한 질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탈레이트는 비닐이나 가죽, 플라스틱 제품을 부드럽게 만드는 화학 첨가 물질로 향수, 비누, 헤어스프레이, 포장재, 플라스틱 장난감 등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또 전문가들에 따르면 프탈레이트는 남녀 생식 능력에 영향을 미치고 생식 기관의 발달을 저해하는 내분비계 교란 물질이다. 불임, 비만, 심장 질환, 일부 암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5. 침실 내 텔레비전 아다미안 박사는 “침실은 수면을 위한 공간이지 텔레비전을 시청하는 공간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잠자리에 들기 직전에 쇼 프로그램이나 영화를 보면 불빛이 망막을 자극해 불면증 등의 신체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모두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하는 ‘멀티태스킹’에 너무 익숙해져 있다”면서 “하지만 수면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텔레비전은 침실과 분리해야 한다”고 했다.
  • “강경 진압해야”…명태균 대우조선 파업 개입 정황에 경남 노동계 진상규명 촉구

    “강경 진압해야”…명태균 대우조선 파업 개입 정황에 경남 노동계 진상규명 촉구

    26일 더불어민주당이 2022년 대우조선해양 파업 때 정치브로커 명태균(54·구속)씨 개입 정황이 담긴 통화 녹취를 공개하자, 경남 노동계 등이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2022년 거통고 조선 하청 지회 51일 파업 강제 진압의 진실이 드러나고 있다”며 “명태균은 스스로 조선소의 상황을 모른다고 표현하고 있으면서도, 하청 노동자에 대해 ‘놈’이라는 거친 표현을 쓰면서 하청 노동자를 경멸하고 적개심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자가 전달한 보고서를 내란수괴 윤석열은 정상적 정부 시스템상 책임 있는 고용노동부는 패싱(배제)한 채 그대로 인용하고, 정부 기관을 움직였다”며 “당시 국무회의 의제와 관계 장관 합동 담화 그리고 경찰특공대 현장 진입 등이 불법적으로 이루어졌음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그러면서 “명태균의 불법적 파업 현장 개입에 대해 경남경찰청에 고소한 사실 있다. 고소인 조사를 받았으나 명태균이 피고소인 조사를 받았다는 소식은 아직 없다”며 “경남경찰청은 검찰이 보유하고 있는 소위 황금폰을 빠르게 확보하고, 명태균과 당시 대우조선해양 사측 관계자들을 불러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진보당 경남도당도 논평을 내고 “하청 노동자 파업 투쟁에 대한 비선 개입 실체가 확인됐다”며 “수사기관은 명씨의 현장 방문은 누구 지시와 협조로 이뤄졌는지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공개한 녹음 파일에서 명씨는 파업이 진행되던 2022년 7월 20일 지인과 통화에서 “거기(옛 대우조선해양) 문제가 심각한데 저번 주에 대통령한테 내가 보고를 했다”며 “이영호 부사장인가? 대우조선해양 보고서를 내가 만들어 달라고 했지. 만들어주더라고”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내가 보고하고 한덕수 총리가 긴급 (회의를) 소집한 거 아니야”라고 말했다. 명씨는 또 윤 대통령뿐만 아니라 김건희 여사에게 보고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그는 “그리고 (대통령에게) 또다시 보고를 했다. 강경진압하라고”라며 “하여튼 내가 (이 사안에 대해) 뭘 압니까. 나는 모르는 건 모른다고 하는데 사모님하고 다 보고를 했다”고 말했다. 명씨는 윤 대통령이 대우조선해양 파업에 개입해달라는 요청을 했다고도 했다. 명씨는 “대통령이 보고해달라고 해서 보고했고, 보고하니까 그날 바로 (회의를) 긴급 소집을 했다”며 “아래(그제·7월18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하고 다 불러다가”고 말했다. 또 “데모하는 놈은 150명이고 거기 하청 일하는 놈은 만명인데 150명 때문에 만명이 다 죽게 생겼던데”라며 “(피해 규모가) 그게 지금 5700억원 해가지고 이래저래 하면 7000억원이 된다는데 말이 7000억원이지”라고 했다. 그러면서 “하여튼 내가 대통령하고 사모님한테 이야기한 게 있어서 보고를 올렸으니까 내가 가서 눈으로 쳐다보기라도 해야지”라며 “갔다 와야 나중에 할 말이라도 있지”라고 말했다. 회사가 언급된 의혹에 한화오션 측은 앞서 ‘보도에서 언급된 옛 대우조선해양 임직원들은 한화오션 인수와 함께 퇴직했기에 당시 정확한 상황이나 경위 파악은 어렵다’는 견해를 냈었다. 한화오션은 “당시 대우조선해양 파업은 지역 정·재계를 비롯한 많은 사람의 관심사였기에 기자·정치인 등 포함해 여러분이 현장을 방문했다”며 “혹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명태균씨도) 그 여러 사람 중 한 명이었을 것이라고 추정할 뿐이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방문자들에게 공식적으로 설명회 같은 것을 연 적은 없다”며 “당시 방문한 모든 사람에게 오가는 중에 구두로 상황 설명은 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에 연루돼 구속 상태로 검찰 수사를 받는 명씨는 최근 보석 허가 요청을 하고 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소속 노동자들은 농성 파업 후 한화오션에게 470억원의 손해배상청구를 받아 법정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 베이비본죽, ‘저출생’ 문제 소명의식으로…이익 창출 넘어 사회 · 환경 책임 다하는 ‘상생’ 전략

    베이비본죽, ‘저출생’ 문제 소명의식으로…이익 창출 넘어 사회 · 환경 책임 다하는 ‘상생’ 전략

    - 올해로 3년째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 승인 및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도- 일방향 아닌 고객 참여와 지역사회 나눔, ‘긍정양육’ 인식 조성, 친환경까지 전방위 지원- 내 아이뿐 아니라 양육하기 좋은 사회, 함께 살기 좋은 환경 만드는 데 앞장- 전적으로 고객에게 집중한 결과로, 구매 자체로 ‘상생 노력’에 동참 최저치를 기록해 온 출생아 수가 2015년 4분기 이후 무려 8년여 만인 지난 2분기 소폭 반등했다.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해 노력해 온 기업과 사회의 노력이 빛을 발했다는 의견과 함께, 개인이 아닌 사회적 차원의 문제로 ‘저출생’을 바라봐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동시에 기업들의 노력도 조명되고 있다. 이유식 브랜드 베이비본죽을 운영하는 순수본이 그중 하나다. 임신부터 출산, 육아까지 ‘함께 살기 좋은 더 나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둔 만큼, 순수본은 이익 창출을 넘어 프리미엄 이유식 브랜드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순수본은 사회 현상의 본질에 주목해 고객과 임직원, 지역 사회, 사회 전체로 대상을 확장, 일방향이나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연속성 있게 추진해 오고 있다. 한부모 가정, 소아암 환자를 위한 기부부터, 긍정양육 인식 확산과 참여형 캠페인, 친환경에 이르기까지 방법도 다양하다. 제품 구매 자체로 고객들이 사회공헌에 동참하게 되는 ‘상생의 선순환’ 체계를 만든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 베이비박스, 소아암, 한부모 가정 등 사각지대까지 속속 살피는 기부 베이비본죽은 출생 후 보호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을 지원하고 있다. 또 아이에게 영양 풍부한 이유식을 먹일 수 있도록 한부모 가정, 입양 대기 아동, 장애 부모 가정까지 두루 지원해 왔다. 이유식, 간식 등의 영유아 식품을 2020년부터 현재까지 총 2만628개 전달했다. 앞서, 2022년에는 네이버 해피빈과 함께 제품 구매 시 매칭 기부하는 ‘굿액션 캠페인’을 열고, 네티즌들의 응원 댓글 1만9000여 건을 모아 한부모 및 미혼모 가정 아이들에게 2000만 원 상당의 이유식을 지원했다. 대한사회복지회와 협업해 정기적으로 이유식 나눔도 진행한다. 베이비박스와 소아암NGO한빛, 한국소아암재단 등과 함께 소아암 아동까지 나눔의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 6년간 지역사회로 나눈 이유식만 18만6770개 고객들로부터 받은 관심과 사랑은 지역사회 곳곳으로 다시 나누고 있다. 올해로 6년째 베이비본죽이 공장 소재지인 전라북도 익산의 사회복지시설과 취약계층에 나눈 이유식은 18만6770개에 달한다. 지난 2019년 영아원과 푸드뱅크를 시작으로 2022년부터는 익산시노인종합복지관에 나눔을 진행, 저작 운동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의 결식 예방과 영양 지원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3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 선정과 동시에,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앞서, 익산시노인종합복지관 주최의 ‘사랑의 밥 한 끼 나눔 운동’서 익산시장 표창도 수상했다. ▶ 세상의 모든 아이가 존중받도록 ‘긍정양육 캠페인’ 나아가 아이들이 존중받는 양육 환경을 조성하고 인식을 개선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2021년부터 복지부, 아동권리보장원과 함께 해온 것으로, 베이비본죽 제품 패키지, 배송 박스에 ‘긍정양육’ 로고를 삽입하고 공식 홈페이지와 여러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부모 세대에게 긍정양육의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노출하고 있다. 또 긍정양육 다짐 댓글 캠페인을 통해 양육자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아동학대예방의 날 행사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 제조부터 배송까지 전 과정서 폐기물 순차적 절감 베이비본죽은 내 아이가 소중한 만큼 아이의 미래 그리고 미래 세대까지 고려하는 고객의 기후 및 환경 감수성이 높아지는 점도 주목했다. 먼저, 생산부터 고객이 받아보기까지의 과정에서 친환경 노력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분리배출 가능한 종이 포장재를 도입하고 제품의 플라스틱 캡(뚜껑)을 제거했다. 기존 아이스팩은 실제로 마실 수 있는 무라벨 아이스 생수로 대체하는 등 제조부터 배송 후 고객이 수령하기까지 발생하는 폐기물을 순차적으로 줄였다. 지난해에는 자체 새벽배송(드림배송)시 재사용 가능한 전용 보냉백인 ‘드림백’도 도입했다. 사용을 장려하고자 드림백 받아보기를 선택한 고객 대상으로는 페이백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 고객 참여에 기부 더한 친환경 상생도 고객 참여형이자 브랜드 대표 사회공헌인 ‘지지특공대’도 도입했다. 환경 보호와 나눔의 의미를 알리기 위한 것으로, 줍깅(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 및 완밥(남김없이 먹는 활동) 활동에 기부를 접목해, 아이와 보호자의 참여가 기부로 이어지는 상생의 의미를 확산시키고 있다. 지지특공대를 통해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총 2만2634명의 아이, 보호자 고객이 참여해, 1만168개의 이유식을 기부했다. 올해는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112개 어린이집의 어린이 3265명이 친환경 상생 캠페인을 함께 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캐릭터와 애니메이션, 율동 등의 자체 콘텐츠를 활용해 관심을 더 높이고 있다. 순수본 이진영 대표는 “고객인 ‘아이와 보호자’가 행복하고, 나아가 임신과 출산, 육아에 대한 사회적 인식 및 환경 개선, 저출생 현상이 회복되는 환경을 만들고자 이유식 브랜드로서 본질적인 고민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베이비본죽은 앞으로도 좋은 제품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기부와 나눔, 친환경 등 전방위적 노력으로 사회 문제 해결에 책임 의식을 갖고 동참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 서울 중구 회현동, 국토부 노후 주거지역 정비 ‘뉴빌리지’ 선도 사업지 선정

    서울 중구 회현동, 국토부 노후 주거지역 정비 ‘뉴빌리지’ 선도 사업지 선정

    서울 중구는 최근 회현동이 국토교통부의 노후 저층 주거지역 정비 지원사업인 ‘뉴빌리지’ 선도 사업 지역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내년부터 5년간 254억원이 투입되는 회현동은 향후 새로운 주거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뉴빌리지는 전면 철거형 정비사업이 불가능한 노후 저층 주거지역에 자율적 주택 정비를 활성화하고 부족한 기반 및 편의시설을 공급해 아파트 수준의 정주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회현동은 도심에 얼마 남지 않은 노후 저층 주거지역이다. 이번에 선정된 구역은 회현동1가 164번지 일대 6만 3944㎡로 중앙에 회현동주민센터가 있고 남쪽으로는 남산순환도로인 소파로와 인접했다. 3층 이하 건축물이 76.3%에 20년 이상 노후 건축물은 87.3%에 이르지만 구역 대부분이 남산자락 경사지라 재개발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게다가 주차장, 도로 등 기반시설이 부족해 거주환경이 열악한 탓에 인구는 5년 연속 감소하고 있다. 중구는 이 지역이 남산 고도제한 완화로 높이 규제가 4~8m까지 풀렸고 주변부도 이미 다양한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변화를 시도할 적기로 판단했다. 이에 지난 10월 사업에 응모했고, 토지 등 소유자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80%가 뉴빌리지 선정 시 주택 정비 의향이 있다고 답해, 주민들의 적극 동참 의사를 확인하며 사업 추진 기반을 갖췄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회현동 일대 주택 정비 활성화와 함께 생활 인프라 개선을 동시에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용적률 및 건폐율 인센티브 부여 ▲정비사업 주민 동의요건 완화 ▲신축 주거 공공 매입약정 ▲건축협정을 통한 공동개발 ▲정비자금 저리 융자 등 주택 정비 활성화와 사업성 향상을 위한 여러 지원이 적용된다. 중구는 여기에 전략추진형 주택정비구역을 지정하는 등 행정 지원과 함께 전문가 자문으로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또한 구는 ▲공공주차장 건립 ▲소방도로 및 보행로 등 도로 확충·정비 ▲거점시설(아파트 관리사무소 역할) 조성을 통해 열악한 사회기반시설을 대폭 보강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새 청사 건립 후 이전할 회현동주민센터의 현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도 포함된다. 구는 내년부터 세부 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회현동 뉴빌리지에 본격 착수해 오는 2029년까지 사업을 완수한다는 방침이다. 사업비는 국비 101억, 시비 136억 등 총 254억원이 투입된다. 김길성 구청장은 “회현동은 서울역과 인접한 교통의 요지인 동시에 남산과 명동 등 주요 명소가 지근거리라 명품 주거지로서의 잠재력을 지닌 곳”이라며 “뉴빌리지 사업을 빈틈없이 추진해 회현동에 활기를 더하고 도심 속 매력적인 주거지로 재탄생 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 [마감 후] 알고리즘에 포획된 대통령

    [마감 후] 알고리즘에 포획된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의 29분짜리 대국민 담화를 본 많은 국민들은 이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대통령이 극우 유튜브에 빠져 있다는 소문이 진짜일지도 모른다고. 대통령의 극우 유튜브 애청은 야권뿐만 아니라 여권 내에서도 우려를 제기하던 문제다. 대선 때 윤석열 캠프 대변인을 맡았던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당시 윤 대통령에게 “이런 거 자주 보시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고 한다.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플랫폼의 알고리즘은 무서우리만치 정교하다. 가령 고양이 영상이라고 해서 다 같지 않다. 말썽 피우는 고양이, 애교 부리는 고양이, 도도한 고양이, 길고양이, 집고양이 등 매우 다양하다. 그런데 ‘꾸벅꾸벅 졸다 주인 품에 파고드는 집고양이’ 영상을 보고 지인들에게 공유하다 보면 그 수많은 고양이 영상 중에서 비슷한 유형의 영상이 기가 막히게 추천된다. 알고리즘을 통한 콘텐츠 소비는 마치 상자를 뒤집어쓰고 바늘구멍으로 세상을 보는 것과 같다. 그렇기에 내 믿음을 그저 굳히기만 하는 확증편향에 사로잡히기 쉽다. 유튜브 시청의 대척점에 있는 콘텐츠를 꼽아 보라고 하면 책 읽기를 들 수 있겠다. 물론 책 선택과 추천도 일종의 알고리즘이라고 본다면 독서 역시 편향될 수 있다. 그러나 영상 시청과 책 읽기 사이엔 결정적 차이점이 있다. 콘텐츠를 소비하는 태도다. 영상 콘텐츠는 쉴 틈 없이 정보가 쏟아진다. 차분한 사고와 깊은 분석, 비판적 수용이 이뤄지기엔 물리적 한계가 있다. 반면 책 읽기에는 인지적 노력이 필요하다. 찰나적 쾌락은 덜할지 몰라도 능동적이고 비판적 수용이 가능하다. 다양한 가치에 대한 접촉면이 넓어지고 세계가 확장된다. 문민정부 이래 역대 대통령들은 모두 했는데 윤 대통령만 하지 않은 것이 있다. 바로 휴가철 독서 목록 공개다. 대통령들은 이를 통해 정국 구상 또는 시대적 고민을 드러내고 국민과 소통하는 수단으로 삼았다. 반면 윤 대통령은 집권 이후 단 한 번도 휴가철 독서 목록을 공개하지 않았다. 너무 식상한 ‘보여주기식 정치’라고 판단했다는 게 대통령실 관계자의 설명이었다. 윤 대통령이 정말 책을 멀리하고 극우 유튜브에 중독됐는지 확인할 길은 없다. 로이터 통신은 윤 대통령의 극우 유튜브 맹신 소문을 기사로 다루면서 대통령실에 ‘윤 대통령의 평소 미디어 시청 습관’을 물었으나 답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 소문이 사실이라면,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알고리즘에 포획된 대통령이지 않을까. 옥스퍼드 사전은 2024년 ‘올해의 단어’로 ‘뇌 썩음’(brain rot)을 선정했다. 하찮게 여겨지는 자료를 과잉 소비한 결과 개인의 정신적·지적인 상태가 퇴보한다는 뜻이다. 옥스퍼드대 출판부는 “저급한 온라인 콘텐츠, 특히 소셜미디어의 과잉 소비로 초래되는 영향에 대한 우려를 표현하기 위해 사용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도 당분간 고양이 영상을 끊고 묵혀 뒀던 책을 꺼내 봐야겠다. 신진호 뉴스24 부장
  • 강남, 어르신·청소년·어린이 교통비 6억 8300만원 지급

    서울 강남구는 서울시 최초로 추진한 어르신·청소년·어린이 교통비 지원 사업을 통해 지난 20일 3만 5268명에게 총 6억 8300만원의 교통비를 지급했다고 25일 밝혔다. 강남구에 주민등록이 된 65세 이상 어르신과 6~18세 어린이·청소년들에게 교통비를 돌려주는 이 사업은 분기별로 어르신 6만원, 청소년 4만원, 어린이 2만원을 연간 각각 최대 24만원, 16만원, 8만원까지 환급해 준다. 이번에 지급한 교통비는 지난 10~11월 사용한 두 달분에 대한 환급금이다. 지난 1~10일 지원금 신청을 받은 뒤 교통카드 사용 내역을 정산해 20일 신청자 계좌로 입금이 완료됐다. 다음 지급은 12월부터 3개월간 사용분을 대상으로 정산해 내년 3월로 예정돼 있다. 강남구는 앞서 지난 8월 전용 홈페이지인 ‘강남구 교통비 지원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9월부터 회원 가입을 진행해 사업을 본격화한 바 있다. 강남구는 이번에 교통비를 지원받은 구민은 1인당 월평균 9720원의 교통비를 절감한 것으로 분석했다. 사업 시행 이후 강남구 월 대중교통 이용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7% 증가하면서 탄소 중립 정책으로서의 효과도 입증됐다고 구는 설명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 사업을 통해 교통 약자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 주는 동시에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교통 체증 완화 효과까지 기대해 볼 수 있다”며 “내년에는 70세 이상 운전자가 면허를 반납하면 지원하는 선불 교통카드 금액을 기존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해 더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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