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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여권의 힘… 중국도 빗장 풀어 192곳 무비자 여행

    한국 여권의 힘… 중국도 빗장 풀어 192곳 무비자 여행

    중국이 내년 말까지 한국인 관광객 등에 대해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면서 우리 국민은 여권만 소지하면 별도 허가 없이 중국을 방문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국제사회에서의 국가 영향력을 반영하는 대한민국 ‘여권 파워’도 역대급 수준으로 올라섰다. 3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이 중국의 무비자 대상국에 포함된 것은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처음이다. 기존에는 중국 남부 휴양지인 하이난에 한정한 30일 무비자 입국과 제3국으로 가기 위한 경유 목적의 무비자 입국(최대 144시간)만이 가능했다. 하이난 여행도 현지 전담 여행사를 통해 입국 최소 48시간 전에 신청하라는 등 요구 조건이 많았다. 그러다 이번에 전면적으로 문을 연 것이다. 여기에는 한중 관계를 우호적으로 가져가며 러시아와 북한 협력을 견제하겠다는 중국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한중은 지난 5월 한일중 정상회의 개최 이후 고위급 방문을 늘리고 있다. 내년 11월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할 가능성도 크다. 대한민국의 여권 파워는 전 세계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수준이다. 지난 7월 공개된 ‘헨리 여권 지수’ 2024 세계 순위에 따르면 당시 기준으로 대한민국 여권 소지자는 191곳에 무비자 입국이 가능했다. 오스트리아, 핀란드,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스웨덴 등과 공동 3위였다. 당시 1위는 싱가포르로 195곳 무비자 입국이 가능했다. 공동 2위는 192곳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스페인이었다. 정부가 기존 국가들과의 무비자 협정을 문제없이 연장한다면 한국 여권 파워 순위는 한 단계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96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북한 여권으로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곳은 41곳에 그쳤다. 박인휘 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는 “전 세계에 한국처럼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곳은 많지 않다”며 “이는 한국의 국가 지위나 영향력을 국제사회에서 인정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 해리스 ‘트럼프 텃밭’서 우세… 막판 대혼전 [2024 美 대선 D-1]

    해리스 ‘트럼프 텃밭’서 우세… 막판 대혼전 [2024 美 대선 D-1]

    9월 조사 때 4%P 뒤지다 3%P 앞서 승패 좌우할 7개 경합주 ‘박빙’ 속NYT “해리스, 블루월 3곳서 승리” 미국 대선을 사흘 남겨 놓은 2일(현지시간) 선거 승패를 좌우할 7개 핵심 경합주 판세가 대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달 중순부터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상승세가 드러나면서 경합주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미세하게 유리한 전환을 보이는 여론조사 결과들이 나왔다. 전국 판세에선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거의 동률을 이뤘지만 경합주에서는 무게추가 이동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실제 투표일이 임박하자 여론조사 기관별로 다시 해리스 부통령 쪽으로 미묘한 이동이 포착되는 양상이다. 특히 안전한 공화당 우세주로 분류되는 아이오와주에서 해리스 우위 여론조사가 나오면서 막판 대반전의 신호가 될지 시선이 집중된다. 뉴욕타임스(NYT)가 2일(현지시간) 내놓은 여론조사 종합 결과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미시간, 위스콘신에서 49% 대 48%로 앞섰고, 펜실베이니아에선 48% 대 49%로 뒤졌다.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각 1% 포인트, 2% 포인트 앞섰다. 오차범위 안 차이이긴 하나, 조사대로라면 해리스 부통령이 북부 블루월 3곳에서 이겨 승리를 거두게 된다. 여론조사기관 마리스트(10월 27~30일) 조사에선 해리스 부통령이 펜실베이니아, 미시간에서 각각 2%, 3% 포인트 앞섰다. 유고브(10월 25일~31일) 조사에선 해리스 부통령이 미시간에서 3% 포인트, 위스콘신에서 4% 포인트 앞섰다.  펜실베이니아, 네바다에선 두 후보가 47% 동률이었다. 이 역시 해리스 부통령이 선거인단 276명을 확보해 안정적으로 이길 수 있는 시나리오가 된다. 반면 2020년 대선에서 실제 개표 결과에 가장 근접했던 애틀러스인텔 조사에 따르면 미시간을 제외한 6개 경합주에서 모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앞섰다. 매체 성향에 따라서도 여론조사 결과에서 차이를 보인다. 진보 성향인 CNN (10월 23~28일) 조사에선 해리스 부통령이 블루월인 위스콘신(6% 포인트), 미시간(5% 포인트)에서 상당한 차로 앞섰다. 경합주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5~6% 포인트가량 앞선 조사로는 거의 유일했다. 이런 가운데 현지 매체 디모인레지스터(10월 28~31일)가 투표 의향이 있는 유권자 808명을 조사한 결과 아이오와에서 해리스 지지 응답자는 47%, 트럼프 지지 응답자는 44%로 나타났다. ±3.4% 포인트의 오차범위 안이지만 해리스가 3% 포인트 앞선 것으로, 지난 9월 트럼프의 4% 포인트 우위에서 전세가 역전된 것이다. 선거인단이 6명인 아이오와는 2016년과 2020년 대선에서 연거푸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손을 들어준 공화당 우위주라 경합주로 꼽히지도 않았다. 해리스 부통령이 아이오와를 가져가면 펜실베이니아(19명), 미시간(15명), 애리조나(11명), 위스콘신(10명), 네바다(6명), 노스캐롤라이나(16명), 조지아(16명) 등 7대 경합주를 중심으로 치르는 대선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선다. 이렇게 막판까지 예측 불가 초박빙 판세가 이어지면서 양 캠프는 투표를 할지 아직 결정을 못한 ‘무관심층’에게까지 손을 뻗치고 있다. 등록 유권자 중 3% 정도에 불과한 이들의 투표 참여로 인해 ‘투표율 1%’가 절실한 경합주의 승패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분석했다. 두 후보는 2일 각각 선벨트에서 표심 공략에 나서며 공세를 최고조로 높였다. 해리스 부통령은 조지아 애틀란타, 노스캐롤라이나 샬럿 유세에 나섰다. 해리스 부통령은 샬럿 유세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점점 불안정해지고, 복수에 집착하고, 불만에 사로잡혀 있다”며 “견제받지 않는 권력을 위해 나선 사람”이라고 날을 세웠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노스캐롤라이나 개스토니아에 이어 비경합지인 버지니아 로어노크까지 방문했다. 개스토니아 연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카멀라는 비전이 없고, 아이디어도 없으며, 해법도 없다”면서 “그가 하는 이야기는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비판)뿐”이라고 꼬집었다. 공화당 매파이자 대표적 ‘반트럼프’ 인사로 해리스 지지를 선언한 리즈 체니 전 하원의원을 향한 트럼프의 막말도 도마에 올랐다. 그는 지난달 31일 전 폭스 뉴스 앵커 터커 칼슨과의 대담에서 체니 전 의원을 “미친 인간”이라고 부르면서 “9개 총열이 그녀를 향해 사격하는 곳에 세워 (체니 전 의원이) 어떻게 느낄지 보자”고 했다. 이에 체니 전 의원은 엑스(X·옛 트위터)에 “이것이 독재자가 자유 국가를 파괴하는 방식”이라고 비난했다. 2021년 1·6 의사당 폭동 이후 처음 치러지는 대선인 만큼 미국 전역은 초긴장 모드로 들어갔다. 워싱턴주는 대선 이후 폭력 사태에 대비해 주방위군에 비상대기력을 발령했고, 7개 경합주 선관위는 대선 이후 각 주별로 12월 17일 치러질 선거인단 회의의 보안 강화 조치에 나섰다. 이런 상황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3일 NBC 방송의 시사풍자 프로그램 ‘새터데이나이트라이브’(SNL)에 카메오로 출연했다. 그는 거울 맞은편에서 자신과 똑같이 분장한 배우 마야 루돌프에게 “당신은 상대방이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다. 그래서 이 자리까지 왔다는 걸 알려 주려고 왔다”고 말했다.
  • [속보] “대통령 통화 아직도”…명태균-尹 ‘취임 후’ 녹음파일 추가 공개

    [속보] “대통령 통화 아직도”…명태균-尹 ‘취임 후’ 녹음파일 추가 공개

    더불어민주당이 명태균씨가 윤석열 대통령과 취임 후에도 통화한다는 내용이 담긴 대화 녹음 내용을 공개했다. 3일 오후 민주당은 ‘취임 후’라는 제목의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민주당이 공개한 녹음에 따르면 명씨는 “대통령 전화로 통화 아직도 하고요. 대통령은 자기가 그거 안 하는 사람은 안 받죠”라며 자신이 윤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지내고 있으며, 자신이 신뢰받고 있다는 점을 드러냈다. 또 “김건희 사모는 원래 전화가 3대예요. 비밀 전화가 따로 있죠. 급하게 할 때”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아침에도 내 대통령한테, 그 김영선 의원 내가 영상 편집했던 거 그 영상 내가 편집했거든. 앞에 그 사진 하나 넣고, 그거 보내줬는데 고생했다고 축하한다고”라며 윤 대통령과 나눴다는 대화 내용도 소개했다. 민주당은 해당 발언이 2022년 6월 중순 명씨와 김영선 전 의원, 지인들 간 대화 일부를 발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취임 후엔 명씨와 소통하지 않았다는 대통령실 입장에 대한 반박 자료다. 2022년 6월 중순은 윤 대통령이 취임한 지 한 달 여가 지난 시점이자 윤 대통령-명씨 공천개입 의혹 당사자인 김 전 의원이 출마한 경남 의창 재보선(6월 1일) 이후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윤석열·김건희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자료는 많이 있다”며 “정무적으로 시기와 내용을 판단해 필요한 경우 발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같은 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민주당이 녹음을 입수한 것이 있으면 빨리 공개하시라”며 “무슨 40부작 드라마도 아니고 흥행을 겨냥할 부분은 아니다”라고 촉구했다. 앞서 민주당은 윤 대통령과 명씨가 윤 대통령 취임 전날인 지난 2022년 5월 9일 통화 녹음 내용을 지난달 31일 공개했다. 민주당은 이 통화 녹음을 통해 ‘윤 대통령이 대선 경선 이후 명 씨와 연락하지 않았다’는 대통령실의 해명은 거짓임이 드러났으며,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공천에 개입했다는 것도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공천에 개입하지 않았으며, 명씨에게 ‘좋게 이야기’한 것이라고 의미를 반박했다.
  • ‘명태균 의혹’ 김영선, 12시간 조사 마치고 귀가…“공천 부탁한 적 없다”

    ‘명태균 의혹’ 김영선, 12시간 조사 마치고 귀가…“공천 부탁한 적 없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과 명태균씨와의 ‘돈거래 의혹’ 핵심 당사자인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3일 검찰에 출석해 12시간 가까이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창원지검 형사4부(부장 김호경)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전 의원을 이날 오전 10시 20분쯤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12시간 가까이 검찰 조사를 받은 김 전 의원은 오후 10시 8분쯤 창원지검 청사 밖으로 나왔다. 취재진 앞에 선 김 전 의원은 ‘어떤 조사를 받았느냐’는 질문에 “전반적으로 미래한국연구소랑 저랑 관계가 없다는 것에 대해 얘기했고, 내가 강혜경한테 변제한 것과 강혜경이 명태균 등 4명에게 변제한 것은 다른 관계라는 것에 대해 얘기했다”고 답했다. 김 전 의원은 이번 조사에서 자신에게 제기된 대가성 공천 의혹을 적극적으로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자신은 명씨나 김 여사 등에게 공천을 부탁한 적이 없고, 명씨에게 세비 9000여만원이 들어간 것은 전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가 주도한 것이라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대가성 공천 의혹과 관련된 조사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명했냐는 질문엔 “예를 들면 민주당이나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대부분 대선에 기여한 건데 그걸 대가성이 있다고 얘기할 수 있냐, 없다”며 “대선은 전국적으로 통합적으로 돕는 거기 때문에 상관관계가 굉장히 약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취임 이후에도 명씨와 계속 연락했다는 부분에 대해 들은 게 있는지’라는 질문엔 “들은 적 없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4일 오전 10시 30분에도 검찰에 출석해 추가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며 지인이 준비해 둔 차량을 타고 귀가했다. 창원지검은 김 전 의원이 2022년 재·보궐 선거 직후 김 여사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씨에게 여러 차례에 걸쳐 9000여만원을 건넨 경위와 대가성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검찰은 이 돈이 명씨가 김 전 의원의 공천에 도움을 준 대가로 의심하고 있다. 앞서 김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는 명씨가 지난 대선 때 여론조사 등을 통해 윤 대통령을 도왔고, 윤 대통령 측으로부터 여론조사 비용을 받는 대신에 김 전 의원을 공천 받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검찰 조사를 받으러 들어가기 전 취재진에게 “지난 대선 당시 발생한 여론조사 비용 문제는 저도 언론 보도를 보고 알았다”며 “공천 의혹은 나와 전혀 상관없다”고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 명태균 “대통령 전화로 통화 아직도 해”…민주 ‘尹 취임 이후에도 접촉’ 증거 대화 녹음 공개

    명태균 “대통령 전화로 통화 아직도 해”…민주 ‘尹 취임 이후에도 접촉’ 증거 대화 녹음 공개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이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씨와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연락했다는 주장이 담긴 명씨의 대화 녹음을 3일 공개했다. 윤 대통령이 2022년 5월 10일 취임한 이후에는 명씨와 접촉하지 않았다는 대통령실의 해명이 거짓이라는 것이다. 민주당은 이날 2022년 6월 중순 명씨와 명씨 지인들이 대화했던 음성 녹음 일부를 추가로 공개했다. 대화 내용을 보면, 명씨는 지인에게 “대통령 전화로 통화 아직도 하고요. 대통령은 자기가 그거 안 하는 사람은 안 받죠”라고 말했다. 명씨는 “그리고 김건희 사모는 원래 전화가 3대예요. 비밀 전화가 따로 있죠. 급하게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아침에도 내 대통령한테, 그 김영선 의원 내가 영상 편집했던 거 그 영상 내가 편집했거든 앞에 그 사진 하나 넣고, 그거 보내줬는데 고생했다고 축하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를 윤 대통령과 명씨가 2022년 5월 10일 취임 이후에도 통화했다는 증거 자료라고 주장했다. 앞서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에 명씨와의 접촉이 없다”며 “명씨의 조력을 매몰차게 끊었다”고 해명했지만, 명씨의 대화 녹음을 보면 이 말이 거짓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명씨의 발언이 자신의 일방적 주장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민주당이 지난달 31일 윤 대통령이 취임식을 하루 앞둔 2022년 5월 9일 명씨에게 “김영선이 좀 해줘라”고 말한 통화 녹음 기록을 공개하자 대통령실은 입장문을 냈다. 대통령실은 “당시 윤석열 당선인은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공천 관련 보고를 받은 적도 없고, 또 공천을 지시한 적도 없다”며 “당시 윤 당선인과 명씨가 통화한 내용은 특별히 기억에 남을 정도로 중요한 내용이 아니었고, 명씨가 김영선 후보 공천을 계속 이야기하니까 그저 좋게 이야기한 것뿐”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에서는 2022년 5월 9일 당시에는 윤 대통령이 대통령 당선인이었기 때문에 공천 개입이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 화천 북한강 ‘女토막 시신’ 용의자 30대 현역 군인 검거…“살인 시인”

    화천 북한강 ‘女토막 시신’ 용의자 30대 현역 군인 검거…“살인 시인”

    강원도 화천군 북한강에서 발견된 30대 여성으로 추정되는 토막 시신과 관련해 경찰이 유력 용의자를 붙잡아 수사 중이다. 3일 강원 화천경찰서는 이날 오후 7시 12분쯤 서울 강남 일원역 지하도에서 3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30대 여성 B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살인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군인 신분인 A씨와 피해자 B씨는 지인 관계였던 것으로 추정되며 두 사람 모두 강원 지역 거주민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지난 2일 오후 2시 46분쯤 화천체육관 앞 북한강에서 다리로 추정되는 B씨의 시신 일부가 수면 위로 떠오르자 이를 목격한 주민 등이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경찰이 수색에 나선 결과 3일 오전 화천 붕어섬 선착장 일대에서 사체 일부분이 추가 발견됐다. 사체 일부가 추가로 발견된 장소는 최초 신고 지점에서 약 700m가량 떨어진 곳이다. 경찰은 이날까지 몸통과 팔, 다리 등 사체 8개가 담긴 비닐 자루를 발견했다. 현재까지 신체의 80%가량이 발견됐으며 부패 상태는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날이 어두워지면서 수색에 어려움이 따르자 수색을 종료하고 4일 오전 수색을 재개하기로 했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시신의 신원 확인을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은 A씨가 피해자를 타지에서 살해한 후 화천에서 유기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살해 장소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 세계서 가장 큰 뱀은 무엇? 길이·무게로 나눠 보니… [핵잼 사이언스]

    세계서 가장 큰 뱀은 무엇? 길이·무게로 나눠 보니… [핵잼 사이언스]

    세계에서 가장 큰 뱀은 길이와 무게 중 무엇으로 구분해야 할까. 몸길이가 최대 9.8m인 그물무늬비단뱀일까. 아니면 몸무게 최대 249㎏인 그린아나콘다일까. 미국의 파충류학자인 헤수스 리바스 뉴멕시코하이랜드대 생물학과 교수는 지난 1일(현지시간) 공개된 미 정보제공사이트 ‘하우스터프웍스’에 “뱀 크기는 까다로운 문제”라면서도 자신은 그린아나콘다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리바스 교수에 따르면 누군가가 ‘세계에서 가장 큰 육상 포유류는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대다수가 “아프리카 코끼리”라고 망설임없이 답할 것이다. 그는 이어 “누구도 기린이 얼마나 더 큰지 불평하지 않을 것이다. 단순히 우리가 크기를 논할 때는 질량(무게)이 결정적 요소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하우스터프웍스는 그린아나콘다와 그물무늬비단뱀은 믿을 수 없을 만큼 강한 야생동물로 정확한 측정은 어렵고 대형 뱀은 길이나 무게를 측정하는 데 얌전하게 있지 않는다면서 모든 것을 염두에 두고 가장 큰 뱀에 대한 목록을 ‘가장 긴 뱀’과 ‘가장 무거운 뱀’으로 나눠 다음과 같이 공개했다. 가장 긴 뱀 6종1. 그물무늬비단뱀(최대 9.8m)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의 울창한 열대우림이 원산지다. 성체 길이는 3~6m. 독이 없는 대신 엄청난 힘으로 다양한 포유류와 가끔 새를 포함한 먹이를 제압한 뒤 집어삼킨다. 호주 진화생물학자이자 생태학자 리처드 샤인 매쿼리대 생물학과 교수는 인터뷰에서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지역에서 연구하는 동안 거의 7m에 달하는 암컷 뱀을 만났다면서 “이 종 뿐 아니라 아나콘다 모두에서 수컷보다 길게 자라므로 세계에서 가장 큰 뱀이 (어느 종이든지) 의심할 여지없이 암컷”이라고 말했다. 2005년 한 연구에 따르면 보르네오섬에서 포획된 또 다른 그물무늬비단뱀은 길이 6.95m였다. 특히 이 뱀은 곰을 잡아먹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무선 송신기를 착용하고 있던 23㎏의 말레이곰 한 마리가 이 뱀에게 통째로 삼켜졌고, 나중에 연구팀은 잡아먹힌 곰을 조사하려다 이 뱀을 발견했다. 2. 그린아나콘다(최대 9.1m) 아마존 분지에서 서식하는 이 근육질의 뱀은 먹이가 사냥 범위 내로 들어올 때까지 기다리는 매복 포식자다. 때로는 완전히 물에 들어간 채 먹이를 기다리기도 한다. 이 뱀 역시 독이 없기에 엄청난 힘으로 먹이를 제압하는 방식으로 사냥한다. 3. 자수정비단뱀(최대 8.2m) 호주에서 가장 긴 뱀으로, 기다란 몸에 강한 치악력을 가지고 있어 새부터 유대류까지 모든 것을 잡아먹는 숙련된 사냥꾼이다. 아나콘다와 달리, 이 뱀은 물에 의존하지 않고 나무나 바위에서 사냥해 뱀 세계의 암벽 등반가라고도 불리는 데 이는 뱀의 엄청난 적응력을 보여준다. 4. 아프리카비단뱀(최대 7.3m) 공격적인 성격으로 유명하다. 종종 사바나, 초원, 숲에서 발견되며, 영양만큼 큰 포유류나 악어까지도 사냥한다. 5. 인도왕뱀(최대 6.1m) 차분한 성격을 갖고 있으며, 남아시아 전역의 초원, 늪, 숲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아나콘다처럼 수영을 잘하며 물을 발견하면 몸을 담그는 것을 즐긴다. 6. 킹코브라(최대 5.5m) 세계에서 가장 긴 독사다.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의 울창한 숲이 원산지인 이 뱀은 알을 낳기 위해 둥지를 틀는 유일한 뱀으로 유명하며, 모성애와 보호 본능이 강하다. 먹이는 다른 뱀, 심지어 커다란 비단뱀도 잡아먹기에 ‘뱀잡이’라고도 불린다. 독은 가장 강한 것은 아니지만, 단 번에 코끼리 한 마리나 여러 사람을 쓰러뜨리기에 충분한 신경독을 방출할 수 있다. 가장 무거운 뱀 6종1. 그린아나콘다(최대 249㎏) 라바스 교수는 30년간 야생에서 그린아나콘다를 연구해 왔으며 개체수를 세고 있다. 그는 “내가 포획한 가장 큰 뱀은 100㎏이 조금 넘었다. 그렇지만 의심할 여지 없이 227㎏의 뱀이 잡힌 적 있다는 기록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린아나콘다는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뱀으로 평가받는다. 이 뱀은 남미가 원산지이며, 늪이나 유속이 느린 강과 같은 수중 환경에서 주로 서식한다. 2. 버마왕뱀(최대 183㎏) 동남아시아 습지대가 원산지인 이 뱀은 5.5m까지 자랄 만큼 길게 자라지만, 종전의 6종 순위에는 들지 못했지만, 무게에 있어서는 2위다. 특히 이 뱀은 이 같은 무게에도 불구하고 수영을 잘하는 데 최대 30분까지 물속에 잠수할 수 있다. 이 뱀은 다른 거대 뱀들과 달리 포식자이자 먹잇감이기도 하다. 이들은 서식지에서 최상위 포식자이기는 하지만, 그 새끼들은 종종 더 큰 동물에게 사냥당한다. 이 뱀은 온순한 편이지만 독이 없어 엄청난 힘으로 먹이를 제압한 뒤 집어삼킨다. 3. 그물무늬비단뱀(최대 159㎏) 세계에서 가장 긴 뱀이 가장 무거운 뱀 중 하나라는 사실은 놀랄 일은 아니다. 동남아시아가 원산지인 이 뱀은 근육질의 체구와 몸 전체에 눈부신 패턴을 가진 비늘이 있어 숲과 초원에 잘 어울린다. 4. 아프리카비단뱀(최대 91㎏) 최대 4.8m까지 자랄 수 있어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뱀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이 강력한 뱀은 사바나에서 열대우림에 이르기까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광범위한 환경에 서식하는 강한 적응력을 보여준다. 이 비단뱀은 놀라운 모성 본능을 보인다. 암컷은 알이 부화할 때까지 공격적으로 알을 지키는데, 이는 뱀에서는 드문 일이다. 이 뱀은 식욕이 왕성해서 영양만큼 큰 동물도 잡아먹는다. 그리고 성체가 되면 크기와 힘 때문에 천적이 거의 없다. 5. 인도왕뱀(최대 91㎏) 아프리카 비단뱀과 동률인 4위를 차지한 인도왕뱀은 자라면서 어린 아이를 쉽게 능가한다. 단단한 체구로 상당한 덩치를 유지하기에 혼자서 잡을 수 있는 크기가 아니다. 암컷은 종종 수컷보다 큰데, 이는 비단뱀의 전형적인 특징이다. 6. 자수정비단뱀(최대 35㎏) 호주의 자수정비단뱀은 이 목록의 다른 뱀들보다 절반도 안 되는 무게이지만, 정확히 가벼운 것은 아니다. 야행성인 이 뱀은 밤에 먹이를 사냥하는 데 도움이 되는 세로 동공과 입에 열 감지 구멍을 갖고 있다.
  • 광주서 학생독립운동 95주년 기념식… ‘너의 맘속에, 나의 맘속에’

    광주서 학생독립운동 95주년 기념식… ‘너의 맘속에, 나의 맘속에’

    일제 식민 통치의 불의에 항거해 일어난 광주학생독립운동 95주기 기념식이 3일 광주 서구 학생독립운동기념탑에서 열렸다. 국가보훈부 주관 학생독립운동기념식은 학생독립운동의 역사적 의의와 계승의 필요성을 알리고, 일제 식민 통치에 맞선 학생들의 독립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기념식에는 학생독립운동 유공자 후손, 이정선 광주교육감,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강기정 광주시장, 학생독립운동에 참여한 광주지역 5개교 재학생, 학교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너의 맘속에, 나의 맘속에’라는 주제로 열린 기념식에서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2024년 학생이 1929년으로 시간여행을 가 학생독립운동에 참여하는 내용을 담은 재연극이 펼쳐졌다. 학생독립운동은 3·1운동, 6·10만세운동과 함께 3대 항일투쟁으로 인정돼 2018년부터 기념식이 정부 주관 공식 행사로 격상됐다. 기념식에 앞서 이정선 시교육감과 시교육청 간부들은 학생독립운동의 발상지인 광주제일고·전남여고·광주교육대·광주자연과학고 등을 차례로 방문하고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탑을 참배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광주학생독립운동은 1919년 3·1운동 이후 가장 큰 규모의 항일운동으로, 학생들이 주도한 독립운동”이라며 “우리 학생들이 선열들의 얼을 기리고 올바른 역사의식과 주인의식을 갖춘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안현모, 이혼 후 심경 “혼자 사니까 너무 좋아…티 내지 말라더라”

    안현모, 이혼 후 심경 “혼자 사니까 너무 좋아…티 내지 말라더라”

    안현모가 이혼 이후 근황을 전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지춘희 보스가 패션쇼를 앞둔 가운데 절친 안현모가 그를 응원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춘희 보스와 김소연 보스는 리허설을 마치고 대기실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이때 대기실에 손님이 등장했다. 바로 방송인 안현모였다. 지춘희는 “저랑 아주 친한 꼬마 친구다. 불쑥 만날 때도 있고, 독특하고 예쁘다”라고 설명했다. 안현모는 양손 가득히 지춘희를 찾았다. 그는 “추석 때 인사를 못 드려서 인사드릴 겸 왔다. 점심은 드셨냐”라며 비건 스콘과 아사이볼을 대접했다. 함께 음식을 먹던 중 김소연이 “두 분은 어떻게 아시게 됐나”라고 묻자, 지춘희는 “지인 소개로 식사 자리를 같이했다. 아무 이해관계 없는 사이인데, 뜨문뜨문 봤었다”라고 설명했다. 안현모는 “그때 제가 ‘사진 한 번 찍으면 안 되냐’라고 (말해 사진을) 찍은 적이 있다. 그 이후에 방송할 때 의상을 흔쾌히 협찬을 해주셨다. 기자였을 때 여배우도 아니고 모델도 아닌데, 그 좋은 명품 옷을 쉽게 내어주신 게 너무 신기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지춘희는 “처음부터 좋은 호감이 있었다. 어떤 직업이든 상관없이 입는다는 건 서로 생각이 통할 수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던 중 김소연은 “어때요 지금, 혼자 사니까?”라고 대뜸 물었다. 이에 안현모는 “혼자 사는 거요? 너무 좋다. 선생님 뵐 때마다 너무 좋다고 이야기했었는데, 선생님이 ‘야 너 너무 좋은 거 티 내지 마’라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김소연은 “이제 연애만 하고 살까 봐요”라고 말하자, 지춘희는 “단정 지을 수 없다. 좋은 사람이 오면 결혼할 수 있는 거고”라며 “여행하면서 세계를 돌면서 자연도 보고, 환경도 보고 사람도 봐라”라고 조언했다.
  • 중국도 무비자, 한국의 ‘여권 파워’

    중국도 무비자, 한국의 ‘여권 파워’

    중국이 내년 말까지 한국인 관광객 등에 대해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면서 우리 국민은 여권만 소지하면 별도 허가 없이 중국을 방문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국제사회에서의 국가 영향력을 반영하는 대한민국 ‘여권 파워’도 역대급 수준으로 올라섰다. 3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이 중국의 무비자 대상국에 포함된 것은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처음이다. 기존에는 중국 남부 휴양지인 하이난에 한정한 30일 무비자 입국과 제3국으로 가기 위한 경유 목적의 무비자 입국(최대 144시간)만이 가능했다. 하이난 여행도 현지 전담 여행사를 통해 입국 최소 48시간 전에 신청하라는 등 요구 조건이 많았다. 그러다 이번에 전면적으로 문을 연 것이다. 여기에는 한중 관계를 우호적으로 가져가며 러시아와 북한 협력을 견제하겠다는 중국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한중은 지난 5월 한일중 정상회담 개최 이후 고위급 방문을 늘리고 있다. 내년 11월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할 가능성도 크다. 대한민국의 여권 파워는 전 세계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수준이다. 지난 7월 공개된 ‘헨리 여권 지수’ 2024 세계 순위에 따르면 당시 기준으로 대한민국 여권 소지자는 191곳에 무비자 입국이 가능했다. 오스트리아, 핀란드,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스웨덴 등과 공동 3위였다. 여기에 이번에 중국까지 더해진 것이다. 당시 1위는 싱가포르로 195곳 무비자 입국이 가능했다. 공동 2위는 192곳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스페인이었다. 정부가 기존 국가들과의 무비자 협정을 문제없이 연장한다면 한국 여권 파워 순위는 한 단계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96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북한 여권으로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곳은 41곳에 그쳤다. 박인휘 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는 “전 세계에 한국처럼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곳은 많지 않다”라며 “이는 한국의 국가 지위나 영향력을 국제사회에서 인정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 나주서 현직 전남도의원 차량서 숨진 채 발견

    나주서 현직 전남도의원 차량서 숨진 채 발견

    전남도의원 김 모(47)씨가 3일 오후 2시 15분 쯤 전남 나주시 다도면 한 도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차량 안에서 사망한 김씨를 발견했고 특별한 범죄 징후는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은 나주 출신인 김 의원이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지인들에 따르면 김 의원은 평소 채무관계로 고민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 나주 도로 차량에서 전남도의원 숨진 채 발견

    나주 도로 차량에서 전남도의원 숨진 채 발견

    3일 오후 2시 15분쯤 전남 나주시 다도면 한 도로에서 전남도의원 A(48)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차량 안에서 사망한 A씨를 발견했으며, 현재까지 범죄 정황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김영선 “초기 정보·아이디어 준 정도”…명태균 창원산단 지정 개입 부인

    김영선 “초기 정보·아이디어 준 정도”…명태균 창원산단 지정 개입 부인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국민의힘 김영선 전 국회의원이 ‘경남 창원시 신규 국가산단 지정에 명태균씨가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주장을 부인했다. 그는 초기 정보·아이디어를 주는 데 그쳤다는 것이다. 김 전 의원은 3일 창원지검 소환 조사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명씨가 기여한 건 내가 몰랐던 국가산단 선정 소식을 알려준 것”이라며 “이후 명씨는 (관련 사업) 진전이 잘 안되니까 국회의원들에게 동의서를 받는 게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준 정도”라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명씨가 지난해 3월 창원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을 기획·관여했으며 선정 결과를 발표 전 미리 알고 있는 등 국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명씨가 보고 받은 문건으로는 ‘창원 방위 원자력 산업 특화국가산단 제안서’와 ‘창원국가산단 구조고도화사업 추진현황’, ‘국가산단 개발 관련 업무협황 보고’, ‘관내 대규모 유휴부지 현황’ 등이 거론됐다. 명씨 역시 한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이 창원 산단 지정을 기획했다고 말한 바 있다. 창원이 국가산업단지로 선정되도록 국회의원 서명을 추진했다고도 했다. 국가산단 아이디어를 자신이 내고 이를 김영선 전 의원이 성사시켰다는 것인데, 명씨는 다만 산단 후보 선정 관련 정보는 김 전 의원에게 들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의혹을 두고 이날 김 전 의원 역시 “(명씨는 아이디어 정도만 냈고) 제가 기여한 것은 창원시하고 경남도가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있지 않을 때 의지를 가지라고 한 것”이라며 “교통요지인데도 농지로 묶인 대산면을 발전시키고자 국토부에도 대산면을 넣어달라고 부탁해 실사를 두 번 나오게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명씨가 잊지 않고 알려준 정보를 파악하고 난 후 ‘산단 지정’은 정상적인 행정절차를 밟아 이뤄졌다는 의미다. 김 전 의원은 ‘명씨가 국가산단 관련 대외비를 보고 받았다’는 의혹도 부인했다. 그는 “창원국가산단 때문에 보고 받은 것은 한 번인가 그렇다. 기본적으로 경남도, 창원시가 추진하는 것”이라며 “사무실에 누가 오면 테이블 위에 같이 앉아서 듣기는 한다. 그때 명씨가 와서 들었는지 (모르겠다). 아마 그 자리에 왔으면 막 뭐라고 이야기했을 것 같다”고 답했다. 김 전 의원은 명씨가 들고 다녔던 ‘김영선 국회의원실 총괄 본부장’이라는 명함 역시 자신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김 전 의원은 “내 입으로 총괄본부장을 이야기 해 본 적은 없다. 선거 때 나이 많은 분들은 고문, 일부는 자문, 정치적 경험이 있는 사람은 위원, 열성적으로 활동하거나 정보를 주는 사람은 본부장으로 불렀다”며 “총괄본부장 직함도 없었고, 명함을 파 준 것도 이번에 알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창원시 역시 ‘명씨의 산단 지정 개입’ 의혹을 전면 부인한 바 있다. 사업계획을 세워 지역 국회의원에게 협조를 구하는 차원의 일이었고, 당시 명씨를 해당 의원실 관게자인 ‘본부장’으로 알았기에 자연스레 이야기를 나눴다는 것이다. 한 공무원은 당시 명씨가 준 명함에 ‘총괄본부장’이라 적혀 있었기에 민간인이 아닌 의원실 관계자 등으로 알았다고 덧붙였다.
  • 김하성, FA로 시장에 나와…애틀랜타, 샌프란시스코 등 거론

    김하성, FA로 시장에 나와…애틀랜타, 샌프란시스코 등 거론

    어깨 부상으로 시즌 막판 시즌 아웃됐던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구단과의 상호옵션 발효를 거절하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왔다. 벌써부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3일(한국시간) “김하성이 800만달러 규모의 옵션 발효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와 계약기간 4+1년, 보장 금액 2800만달러, 최대 3900만달러에 계약했다. 2025년 연봉 800만 달러를 받고 뛰는 게 상호 합의 옵션이었다. 이 옵션은 구단과 선수가 모두 동의해야 발효된다. 하지만 김하성은 바이아웃 조항에 따라 200만 달러만 받고 FA시장에 나오게 되면서 새로운 구단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커졌다. 김하성은 현재 미국 스포츠 통계 사이트, 언론 매체로부터 FA 10∼20위권의 평가를 받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1일 김하성이 부상에도 불구하고 6년 1억8000만달러의 잭팟을 터뜨릴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신문은 김하성이 이번 FA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상위 50명의 선수 중 전체 11위로 평가하며서 유격수 중에서는 윌리 아다메스(29·밀워키 브루어스·2위)에 이어 2번째로 꼽았다. MLB 연봉 분석 사이트인 스포트랙은 최근 김하성의 가치를 계약기간 4년, 총액 4911만3276달러(약 678억원), 연평균 1227만8319달러(170억원)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토미 현수 에드먼(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제이크 크로넨워스(샌디에이고), 앤드루 베닌텐디(시카고 화이트삭스), 로우르데스 구리엘 주니어(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 김하성과 비슷한 나이, 비슷한 성향의 내야수 네명의 계약 내용을 참고한 뒤 조정 과정을 거쳐 해당 몸값을 계산했다고 설명했다. MLB닷컴은 김하성을 FA 17위로 평가했다. FA 시장에 나온 유격수 자원 중에선 윌리 아다메스(8위) 다음으로 높다. 매체는 “어깨 문제만 해결된다면 영입을 원하는 팀이 나올 것”이라며 적합한 구단으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보스턴 레드삭스, 그리고 이정후의 소속 팀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꼽았다. 온라인 매체 디애슬레틱은 “원소속팀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이 정상으로 돌아오는지 확인하기 위해 단기 계약으로 붙잡는 것에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김하성이 다른 팀들로부터 상당한 관심을 받을 것”이라며 “유격수 부문 경쟁자가 거의 없고 2루와 3루 등 다양한 포지션을 맡을 수 있다는 것도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지인 샌디에이고유니온트리뷴은 “김하성이 FA 시장에서 원하는 계약을 하지 못하면 샌디에이고와 단기 계약에 합의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올 시즌 초 디애슬레틱은 김하성의 FA 계약 규모를 ‘연평균 2000만 달러, 총액 1억달러 이상’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 명현관 해남군수, 내년 국고 확보 발빠른 행보

    명현관 해남군수, 내년 국고 확보 발빠른 행보

    명현관 전남 해남군수가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3일 해남군에 따르면 명 군수는 최근 국회를 찾아 지역구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과 박정 예결위원장 등을 면담하고, 해남군이 추진하고 있는 녹색융합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전액 국비반영과 함께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비 29억원 등에 대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녹색융합 클러스터는 태양광 사용 후 패널을 재처리·자원 순환하기 위한 연구개발과 실증 성능시험장, 시험·인증센터와 기업지원시설 등을 집적화한 시설로 총사업비 488억원이 투입된다. 올해 기본구상계획 용역 실시를 시작으로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당초 전액 국비 지원의 국가사업으로 추진됐으나 기재부에서 지방보조 50% 투입을 결정하면서 해남군은 3차 사업 대상지인 경북구미, 충남보령과 공동대응해 전액 국비 반영을 적극 건의했다. 또한 해남군 송지면 어란리 일원의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사업에 대한 국비지원도 건의했다. 송지면 어란마을은 해남군 최대 물김 위판장이 위치한 곳으로 생활하수로 인한 해수 오염과 주민 생활환경 불편이 가중되면서 마을 하수도의 정비가 매우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명 군수는“최근 이상기후의 위기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녹색융합 클러스터를 빠르게 추진해 기후변화대응의 한 축으로 육성해야 한다”며“열악한 지자체의 재정상황을 고려해 당초 계획대로 전액 국비 사업으로 추진해 국가 차원의 안정적 사업 추진과 지속적인 관리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난자 얼리고 경력 살릴래요”…늦은 출산 대비하는 여성들

    “난자 얼리고 경력 살릴래요”…늦은 출산 대비하는 여성들

    결혼과 출산이 늦어지면서 최근에는 아예 늦은 출산에 대비해 자신의 난자를 미리 냉동 보관하는 젊은 여성들이 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우리나라 산모의 평균 연령은 33.5세로, 지난 10년간 한 번도 줄어든 적이 없다. 2020년 기준 대한민국 산모의 첫째 아이 출산 연령은 32.3세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평균(29.3세)보다 세 살 많다. 이 때문일까. 서울에 사는 20~40대 미혼 여성의 절반은 난자동결 시술을 고려해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서울시 여성가족정책리뷰 ‘서울시 난자동결 시술비 지원사업 수요’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에 거주하는 20~49세 비혼 여성 800명 중 난자동결시술 경험자를 제외한 790명에서 난자동결 시술을 생각해 본 적이 있다는 응답은 전체의 51.4%로 집계됐다. 자발적으로 관련 내용을 검색해보거나 지인, 병원에서 상담을 받은 경우도 4.3%로 조사됐다. 고려해 본 적이 없다는 응답은 44.3%로 나타났다. 난자동결시술을 고려한 이유로는 ‘학업이나 경력 등의 이유를 포함해 늦은 출산을 대비하기 위해서(44.8%)’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지금은 출산 계획이 없지만 나중에 생각이 바뀔 수도 있기 때문에(26.8%)’, ‘조금이라도 이른 나이에 난자 냉동 보관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24.6%)’ 등 순이었다. 서울시 난자동결 시술비 지원사업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 여성 413명 중에서는 30대가 55%로 가장 많았고, 20대(28.6%), 40대(16.5%) 등으로 뒤를 이었다. 월평균 가구소득별로는 250만원 이상~500만원 미만이 38.3%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0만원 이상~750만원 미만 27.9%, 750만원 이상 20.8%로 집계됐고, 250만원 미만이 13.1%로 가장 적었다. 취업 여부에 따라서는 취업자가 91.3%로 미취업자(8.7%)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교육 수준별로는 대학교 졸업이 70%, 대학원 이상 졸업이 18.4%로 대졸 이상이 88%로 조사됐다. 고등학교 졸업 이하는 11.6%로 상대적으로 고학력자가 많았다. 보고서는 “조사 결과는 여성들의 출산 의지가 없지 않으며 학업을 마치거나 경력이 안정되는 등 사회·경제적 상황을 고려하면서 시술을 통해 출산 시기를 조절하고자 하려는 것을 보여준다”며 “현재 시행되는 사업 범위의 확대를 요구하는 비율이 높고, 그 중 과반이 동결난자의 보관료가 포함되길 원하는 만큼 보관료 지원 방안부터 우선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아이마다 25회…서울, 난임 시술 지원 확대서울에 거주하는 난임 부부들은 출산 때마다 난임 시술을 최대 25회씩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중도에 시술이 중단돼도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난임 시술비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난임부부당 생애 총 25회’로 제한됐던 시술 지원이 ‘출산당 25회’로 늘어난다. 예를 들어 난임 시술로 첫 아이를 가지면서 최대 지원 횟수 25회를 지원받았더라도 둘째, 셋째를 가질 때마다 25회씩 지원받을 수 있다. 연령 별 차이도 사라졌다. 당초 45세 이상은 50%, 44세 이하는 30%로 차등 부담해 왔던 ‘건강보험 급여 본인부담금’도 나이와 관계없이 30%만 본인 부담한다. 난임 시술 과정에서 공난포·미성숙 난자 등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시술에 실패하거나 중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경우 난임 시술 중 부담했던 시술비를 횟수 제한 없이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공난포 등 의학적 사유로 난임 시술이 중단될 경우 시술비를 지원받을 수 없었다. 서울시가 지원하는 난임 시술비 지원 건수는 급증하고 있다. 올해 지원 건수는 3만 791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8% 늘었다. 올해 들어 9월까지 난임 시술 지원 출생아 수는 5017명으로, 서울 전체 출생아인 3만 1695명의 15.8%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 8월 한 달 동안 서울에서 태어난 출생아 3489명 중에서 시의 난임 시술 지원으로 태어난 출생아는 20.2%(704명)로 역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서울시는 난임 시술 지원을 확대한 지난해 7월 이후 임신에 성공한 아이가 올해 3~4월부터 태어나기 시작하면서 난임 시술 출생아 비율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난임 시술비는 서류를 제출한 뒤 자격 확인 절차를 거쳐 지원받을 수 있다. 정부24, 거주지 관학 보건소 등을 통해 상담부터 신청까지 할 수 있다.
  • 6개월 15㎏ 쏙 ‘살 빼는 약’ 장운동 멈춰 절제… 사망까지

    6개월 15㎏ 쏙 ‘살 빼는 약’ 장운동 멈춰 절제… 사망까지

    2021년 하반기 미국에서 위고비·오젬픽·트루리시티 등 비만 치료에 큰 효과를 보이는 주사제가 출시되고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다이어트 산업의 지형도가 바뀌고 있다. 이 약들에 쓰이는 성분은 ‘GLP-1′로 본래 용도는 당뇨 치료다. 음식을 먹을 때 장에서 나오는 포만감 호르몬을 모방해 적게 먹어도 배고픔을 덜 느끼게 한다. 이런 효과가 체중이 줄게 하는 예상외의 긍정적 부작용을 유발해 최근엔 비만 약으로 더 많이 소비되고 있다. 주 1회 주사하면 3~6개월 만에 체중이 15% 이상 줄어든다고 알려지면서 지난해에만 100억달러어치가 팔렸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부터 모델 킴 카다시안, 가수 아델 등 유명인들이 위고비 등으로 감량했다고 알려지면서 일반인들도 많이 찾고 있다. 심각한 부작용 사례도 발생했다. GLP-1 계열의 약물인 세마글루타이드를 1년 6개월 간 투여하던 일본 여성이 다시마와 해산물을 먹은 뒤 복통을 일으켜 소장을 절제한 사례가 보고됐다. 2일 뉴스1에 따르면 30세 일본 여성 A씨는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를 하루 3㎎ 복용하기 시작했고, 1년 만에 14㎎으로 증량했다. 그러나 효과가 없었고, 곧 주사용 세마글루타이드를 투여하기 시작해 1.5개월 만에 최대치인 1.5㎎으로 용량을 늘리고 이후 6개월 간 이 용량을 주사했다. A씨는 처음 세마글루타이드를 복용할 때도 키 158cm, 체중 50kg의 정상 체중이었고, 체중감량 등 치료목적이 아닌 미용목적으로 약물을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병원으로부터 합법적으로 처방받은 것이 아니었으며, 병원 지인으로부터 약물을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던 중 A씨는 다량의 술과 함께 다시마와 가리비를 평소보다 많이 먹게 되었고, 반나절 후 복통을 호소했다. A씨는 응급실로 옮겨졌고, CT(컴퓨터단층촬영) 결과 소장폐색을 진단받았다. 결국 그는 복강경수술을 통해 소장 8㎝를 절제한 후 12일만에 퇴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국제 당뇨병학회지’(Diabetology International) 9월 호에 게재됐다. 일본 수미토모 병원 내분비대사과 연구진은 “GLP-1RA은 소장의 운동성을 감소시킨다”며 “특히 이번 사례같이 해조류는 거의 소화되지 않을 뿐더러 소화관에서 부풀고 덩어리를 형성해 장폐색의 잠재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의료진은 음식을 철저히 씹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GLP-1RA의 사용은 씹고 삼키는 데 문제가 있거나 이전에 수술, 동반질환으로 연동 운동이 손상된 노인 환자에게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고비 용량 늘렸다가 ‘사망’미국에서는 위고비 용량을 늘렸다가 췌장염으로 사망한 사례가 발생했다. SCI급 국제학술지 ‘큐리어스(Cureus)’에 따르면 미국의 70대 남성이 세마글루타이드 용량을 늘렸다가 급성 췌장염으로 입원한 뒤 결국 사망했다. 췌장염은 세마글루타이드 부작용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체블리 다거 미국 코네티컷 대학교 파밍턴 캠퍼스 내과 연구진이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2형 당뇨병, 관상동맥 질환, 비만(BMI 31.7)을 앓고 있던 남성 A(74)씨는 심한 상복부 통증을 호소하며 중증 췌장염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당시 검사 결과 중성지방과 칼슘 수치는 정상이었고, 복부 초음파에서도 별다른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20년 전에 당뇨병 진단을 받았고, 비만까지 고려해 4년 전부터 세마글루타이드를 주당 0.25mg으로 복용하기 시작했고 이후 복용량을 2배(0.5mg)로 늘렸다. A씨는 입원 4주 전 심한 구토, 메스꺼움, 변비 등의 부작용을 겪으면서 복용량을 0.25㎎로 다시 줄였지만 결국 사망까지 이르게 됐다. 연구진은 “높은 용량의 세마글루타이드를 견디지 못해 급성 췌장염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새로운 약물을 복용하지 않은 만큼 이 약물에 의한 췌장염이 의심된다”고 밝혔다. 이어 “대부분의 사례 보고에 따르면, 세마글루타이드는 노출 직후에 급성 췌장염이 부작용으로 나타났는데, 세마글루타이드 사용 몇 년 후 또는 용량을 늘린 후 급성 췌장염이 발생한 사례는 처음 보고된 것”이라며 “세마글루타이드의 부작용으로 후기 췌장염이 발생할 가능성을 조사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한 36세 여성은 갑작스러운 상복부 통증으로 응급실에 내원해 급성 췌장염 진단을 받았다. 이 여성은 5주 전부터 체중 감량을 위해 세마글루타이드를 주사했는데, 의사의 조언을 구하지 않고 지인 중 한 명으로부터 이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문에서는 이 여성도 세마글루타이드가 급성 췌장염의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편, 위고비는 초기 체질량지수(BMI) 30kg/㎡ 이상인 성인 비만 환자 또는 BMI가 27kg/㎡ 이상 30kg/㎡ 미만이면서 고혈압이나 당뇨병 전단계, 제2형 당뇨병 등 1개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는 성인 비만 환자에게 처방되는 전문의약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위고비를 적정 용량 투약하더라도 두통, 구토, 설사, 변비, 담석증, 모발 손실, 급성췌장염 등 부작용이 따를 수 있으며 제2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저혈당·망막병증까지 발생할 수 있어 신중히 투여해야 한다.
  • ‘도둑’이 침입해 때렸는데 사망, “정당방위 아니다”[전국부 사건창고]

    ‘도둑’이 침입해 때렸는데 사망, “정당방위 아니다”[전국부 사건창고]

    새벽 귀가하니 도둑이 서랍장 뒤져발로 차고 빨래 건조대 내리쳐도둑 ‘식물인간’, 집주인 ‘기소’2014년 3월 8일 오전 3시 15분쯤 강원 원주시 명륜동의 한 단독주택. 이 집에 사는 최모(당시 19세)군이 귀가하고 있었다. 전날 경기 의정부시에서 입영 신체검사를 받고 돌아와 오후 8시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오던 길이었다. 1층에 외할아버지·할머니, 2층에 최군과 어머니가 살았다. 어머니는 매일 밤 10시부터 근처 설렁탕집에서 밤새워 일했고, 가끔 들르는 누나가 이날 온다는 말도 없었다. 그런데 그 시간 2층에 불이 켜져 있었다. 최군은 술에 취했지만 이상하게 생각하며 2층으로 올라가 현관문을 열었다. 그 순간 낯선 남성이 서랍장을 뒤지고 있었다. 도둑(김모씨-당시 55세)이었다. 방에서 거실로 나오던 김씨와 마주쳤다. 최군은 “누구냐”고 물었다. 3m 거리. 김씨는 대답을 얼버무리며 도망가려고 했다. 최군은 잽싸게 달려들었다. 주먹으로 수차례 세게 폭행했다. 김씨는 눈가에 피를 흘리면서 최군 엄마와 누나가 쓰는 방 앞에 쓰러졌다. 무릎을 꿇고 엎드려 있던 그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일어서려고 했다. 최군은 다시 주먹과 발로 김씨의 얼굴 등 온몸을 여러 차례 폭행했다. 당시 최군 휴대전화는 정지된 상태여서 쓸 수 없었다. 최군이 1층으로 내려가 집 전화로 경찰에 신고하려고 2층 현관문을 여는 순간, 김씨가 몸을 반쯤 세우고 거실의 장롱 앞쪽으로 기어가는 게 보였다. 최군은 ‘신고하고 돌아올 때까지 도망가지 못하도록 완전히 제압하자’(판결문 기록)고 마음먹었다. 운동화 발로 김씨의 뒤통수를 수차례 밟고 걷어찼다. 이어 알루미늄 빨래 건조대로 몇차례 내리치고, 자기 가죽 벨트를 풀어 버클을 잡고 띠 부분으로 또 때렸다. ‘정당방위’를 놓고 갑론을박이 뜨거웠던 이 사건에 대해 재판부는 “이미 제압한 도둑을 추가로 폭행한 것은 ‘정당방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인정하지 않았고, 최군은 유죄로 벌을 받아 피해자에서 졸지에 가해자가 됐다. 도둑 형 ‘동생 병원비 부담’ 목숨 버려김씨를 폭행하며 지르는 소리를 듣고 잠자던 외할머니가 2층으로 올라왔다. 그때가 오전 3시 20분쯤, 최군이 귀가한지 5분여 흐른 시점이었다. 최군은 외할머니 휴대전화로 112에 전화를 걸어 “이상한 남자가 집에 들어와 있어 때렸다”고 신고했다. 친구들에게도 “도둑이 들었으니 좀 와달라”고 연락했다. 최군은 경찰이 금세 오지 않자 다시 전화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119 구급대를 불렀다. 당시 김씨의 얼굴과 옷, 거실 바닥에는 피가 흥건했다. 얼굴은 퉁퉁 부어 있었다. 훔친 물건을 담을 가방이나 흉기는 가지고 있지 않았다. 최군은 경찰에서 “뒤진 흔적은 있었지만 크게 어지르지 않은 것으로 볼 때 김씨가 침입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나와 마주친 것 같다. 흉기를 꺼내거나 내게 달려들 기세는 없었다”며 “112에 신고할 때 김씨는 피를 흘리면서 엎드린 채 아무런 움직임 없이 코를 골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의식을 잃은 김씨는 곧바로 원주 모 병원 중환자실로 이송됐다. 의료진은 뇌출혈과 외상 등에 따라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판단하고 즉시 두개 감압술과 혈종 제거술 등 수술을 실시했다. 하지만 그는 끝내 의식이 돌아오지 않았고, ‘뇌사’ 상태에 빠졌다. 검찰은 최군을 집단·흉기 등 상해 혐의로 기소했다. 사건이 발생한지 1개월 후 김씨의 보호자 역할을 하던 형은 동생의 병원비가 당시 2000만원에 이르자 괴로워하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집주인, 1심 징역 1년 6개월…“정당방위 한도 넘었다”구속 7개월 만에 ‘보석’ 석방징역 1년 6개월·집유 3년 확정1심을 진행한 춘천지법 원주지원 박병민 판사는 2014년 8월 최군에게 “절도범을 제압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더라도 아무런 저항 없이 도망가려고 했던 김씨의 머리 부위를 장시간 심하게 때려 식물인간 상태로 만든 것은 방위행위의 한도를 넘어섰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며 “나아가 김씨의 형이 목숨을 끊어 유족이 된 형의 아들이 최군의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사건 발생 9개월 만에, 1심 선고 4개월이 지난 그해 12월 25일 김씨는 ‘식물인간’으로 요양병원에서 치료받다 끝내 숨졌다. 검찰은 최군의 공소장을 상해치사 혐의로 변경했다. 최군은 “알루미늄 빨래건조대는 위험한 물건이 아니다. 내 집에 침입한 도둑을 제압한 행위는 정당방위에 해당한다”고 항소했다. 최군의 변호인도 “최군의 행위는 정당방위가 당연하고, 도둑을 다소 과도하게 제압했더라도 과잉방위에 해당해 처벌할 수 없다”면서 “최군의 폭행과 도둑이 9개월이 지나 폐렴으로 사망한 것에는 다른 요인이 개입될 수 있어 직접적 인과 관계를 확증할 수 없는 만큼 상해치사는 무죄”라고 주장했다. 최군은 보석을 신청했고, 법원이 방어권 보장 차원에서 받아들여 구속 7개월 만인 이듬해 3월 석방됐다. 최군은 “김씨가 엄마와 누나가 쓰는 방에서 나오고 현관에 엄마 신발이 있는 것을 보는 순간, ‘엄마·누나를 강도하거나 성폭행한 것일지 모른다’고 생각했다”면서 “또 김씨가 거실의 부엌에서 흉기를 들고 달려들지 모른다고 생각해 공격했다”고 자기 행위의 정당성을 강변했다. 그러면서 “김씨가 크게 다칠 것이라고 생각도 못했다”며 “군대도 가고, 대학도 가고 싶다. 반성하고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항 안 할 때 도둑의 침해는 종료”“발단은 도둑이 제공, 500만원 공탁”항소심을 진행한 서울고법 춘천 제1형사부(부장 심준보)는 2016년 1월 최군에게 1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구속하지 않는 대신 재범 방지를 위해 240시간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김씨 사망진단서에 직접 사인은 폐렴이지만 그 발병 원인은 두부 손상 후유증”이라며 “국가가 개인 침해를 보호하기 어려운 급박한 상황에서 스스로 구제하는 것은 감경 요인이지만 사적 보복이나 공격의 한도를 넘은 것이 분명한 행위는 정당방위뿐 아니라 과잉방어로도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김씨가 최군 집을 침입해 훔칠 물건을 물색한 것은 부당한 침입이 인정되나, 최군과 마주치자 대항하지 않고 도망가려는 태도를 보이면서 그의 부당한 침해는 종료됐다”면서 “최군은 김씨가 ‘몸을 반쯤 일으켜 이동하며 침해할 것을 예방하려고 추가 폭행했다’고 주장하지만 공격이 임박한 상황이라고 도저히 볼 수 없다”고 했다. 이어 “1차 폭행과 최군이 1층으로 내려가려다 추가 폭행한 것은 지쳐서 잠시 중단했다가 다시 싸우는 것과 다른 이질적 행위이고, 그때는 흥분상태도 가라앉았다고 볼 수가 있다”며 “최초 폭행과 추가 폭행을 하나의 연속 행위로 묶어 동일한 행위라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여론조사 76% “정당방위다”한국은 ‘정당방위’ 매우 엄격…“도둑은 죽여도 된다” 우려재판부는 “최군 측은 ‘외국의 일부 국가는 (범인을) 총으로 죽여도 정당방위로 처벌받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같은 내용의 진정서도 들어왔다”고 밝힌 뒤 정당방위 관련 외국 사례를 들었다. 영국은 ‘치명적인 힘을 행사하려면 (범인 공격으로 인한) 후퇴가 있어야’, 기본적으로 정당방위가 성립된다. 오히려 “남의 집에 침입한 사람이 집주인의 과격한 공격을 방어한 걸 정당방위로 인정한 사례도 있다”고 했다. 독일은 ‘경미한 (자신의) 법익을 보호하려고 사람을 살해하는 것은 법감정 및 자연법에 반한다’고 엄격히 제한하고, 프랑스는 “공격의 심각성에 비례하지 않는 방위 수단을 쓰거나 공격에 직면한 순간이 지난 뒤 방위를 개시한 경우 형사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규정한다. 일본은 “심각한 상황에 직면해 ‘어쩔 수 없이 취한 행위’가 아닐 경우 맨손 공격 침입자를 위험한 물건으로 살상하면 정당방위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했다. 재판부는 “최군이 김씨의 도주를 막을 의도였다면 집에 흔한 전선, 테이프, 넥타이 등으로 손발을 묶어두는 대체 수단으로도 가능했다”며 “구태여 빨래 건조대의 위험성을 판단하지 않더라도 최군이 김씨의 머리를 발 등으로 집중 공격했고, 사망할 수도 있다는 것을 충분히 예견했다고 봄이 옳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최군의 행위가 정당방위는 아니지만 김씨가 사건의 발단을 제공했고, 그를 제압하려고 흥분한 나머지 우발적으로 범행한 점은 충분히 참작할 수 있다”며 “징역형을 유예하되 사회봉사를 명한다”고 했다. 집행을 유예한 이유로 최군이 ▲어려운 형편에도 김씨 유족을 위해 500만원을 형사 공탁하고 ▲스스로 정신적 충격을 받아 치료받았고 ▲아직 젊은 나이인 데다 형사처벌 전력이 없고 ▲최군 어머니와 외조모, 이모 등 가족과 지인들이 한결같이 선처를 탄원하며 선도를 다짐하는 점을 들었다. 선고 후 법정을 나선 최군은 “돌아가신 김씨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어떤 피해를 끼칠지 모르는데,가만 보고만 있으란 거냐” 비난도둑이 든 피해를 당한 집주인이 가해자로 바뀌어 처벌받자 여론이 달아올랐다. “내 집에 침입한 도둑이 어떤 피해를 끼칠지 모르는데, 가만히 보고만 있어야 하느냐”는 댓글이 달렸고, 범죄자에게 총을 쏘는 일이 빈번한 미국을 예로 들며 “한국은 도둑·강도를 모셔야 하는 동방예의지국”이라고 비꼬기도 했다. 한 언론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한 여론조사에서는 76.2%가 최군의 행위에 대해 ‘정당방위’라며 ‘무죄’ 판결이 내려져야 한다고 답했다. ‘지나치게 대응해 유죄가 맞다’는 의견은 10.9%밖에 안 됐다. 법률 전문가 중에도 “도둑이 크게 다치지 않았거나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이 됐다면 좀 더 다른 판결이 나왔을 것”이라며 “한국은 정당방위에 엄격하다”고 하는 이들이 적잖았다. 1988년 성범죄 남성의 혀를 깨물어 자른 여성이 구속됐다 2심에서 무죄로 뒤집힌 것과 같은 정당방위 인정 사건은 많지 않다. 최군 변호인은 “술에 취하고 극도의 공포를 느낀 상황에서 도둑을 제압하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폭행이) 과했다면 과잉방위로 봐야 한다”며 “가족을 지키려던 행위를 단순 범죄로 판단한 건 이해할 수 없다”고 상고했다. 대법원 제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2016년 5월 “항소심에서 정당방위 등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없다”고 기각했다.
  • “늘 열던대로 와인병 열다가 다쳤다”...법원 “와인샵 책임 아니야”[법정 에스코트]

    “늘 열던대로 와인병 열다가 다쳤다”...법원 “와인샵 책임 아니야”[법정 에스코트]

    法 “유리병은 원래 잘 깨지는 특성...본래적 특성 넘어선 결함 인정 안돼” A씨는 2019년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한 와인 판매점(와인샵)에서 와인 한병을 구매했습니다. 지인을 집에 초대해 저녁을 먹으면서 함께 마시려던 생각이었습니다. A씨는 평균 2만원 이하로 가격 대비 품질이 좋은 이른바 ‘가성비’ 와인으로 알려진 와인을 골랐습니다. 그런데 A씨가 저녁 식사 자리에서 와인 오프너로 코르크 마개를 빼내던 때, 마개가 미처 다 빠지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병의 목 부분이 깨졌습니다. 이 사고로 당시 왼손으로 병을 잡고 있던 A씨는 손이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습니다. 이렇게 일상에서 와인을 먹으려다 다칠 경우 배상을 받을 수 있을까요. 와인샵 측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 A씨는 2000만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일상적인 용법대로 빼내던 중 와인병이 깨져 사고가 발생했으므로 결국 와인을 수입·판매한 와인샵 측이 결함 있는 와인을 판매한 데 따른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겁니다. A씨는 “코르크에 오프너를 돌려 넣어 고정시킨 후 왼손으로 병목 부분과 지렛대 부분을 잡고 오른손으로는 오프너의 손잡이 부분을 잡아 올리는 방법을 썼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와인샵 측은 이에 대항해 자신들의 책임이 아니라는 취지의 ‘채무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두 소송을 함께 심리한 서울중앙지법은 2020년 와인샵 측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재판부는 “관련법에 따르면 이 사건 사고가 와인병의 결함으로 인해 발생했다는 점을 인정하려면 결함 없이는 통상 발생하지 않는다는 사실 등이 증명되어야 한다”며 “증명책임은 이를 주장하는 쪽(A씨)에 있다”고 판시했습니다. 재판부가 근거로 든 제조물책임법에 따르면 제조물 결함으로 인한 손해가 인정되기 위해서는 크게 3가지가 증명돼야 합니다. ①제조물이 정상적으로 사용되는 상태에서 피해자의 손해가 발생했다는 사실 ②제조업자의 실질적 지배영역에 속한 원인으로부터 초래된 사실 ③결함이 없이는 통상 발생하지 않는다는 사실, 이렇게 세 가지가 충분히 입증되지 않는다면 손해를 배상받기 어렵습니다. 재판부는 “유리 용기는 본래 다른 재질 용기보다 충격과 압력에 취약하고 특정 부분에 압력이 집중될 경우 깨질 가능성이 높다”며 “와인병을 여는 과정에서 깨졌다는 결과만으로 와인병이 본래적 특성보다 더 열악하게 제조됐다고 추측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와인샵 측의 채무부존재확인 소송을 받아들이고, A씨가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습니다.
  • ‘다 같이 죽자’ 40대 흉기 난동에 2명 사상…징역 25년

    ‘다 같이 죽자’ 40대 흉기 난동에 2명 사상…징역 25년

    술을 마시던 중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지인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살해한 40대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12부(부장 어재원)는 1일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A(43)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4월 대구 수성구 한 가정집에서 지인 B(42)씨, C(43)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갑자기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고, C씨도 전치 4주의 상해를 입었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월 술에 취해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되자 구속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자 ‘다 같이 죽자’는 충동을 느끼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범행 당시 만취해 심신미약 상태였다는 주장을 펼쳤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범행 경위와 방법 등을 고려할 때 죄질이 좋지 않고 죄책도 무거워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며 “피고인은 진지하게 반성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는데다, 과거 술에 취해 폭력 범죄를 저지른 전력이 있고 유족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을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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