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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천안농협, 첫 벼 베기 ‘풍년’ 기원

    동천안농협, 첫 벼 베기 ‘풍년’ 기원

    조덕현 조합장, 풍년 농사 기원“고품질 농자재 공급과 기술 지원” 충남 동천안농협(조합장 조덕현)은 천안 대표 쌀 주산지인 성남면에서 이상희 조합원 농가의 올해 첫 벼 베기가 열렸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수확한 벼는 조생종 품종으로, 뜨거운 여름 날씨와 어려운 영농 여건 속에서도 농업인의 땀과 정성으로 결실을 봤다. 수확된 벼는 천안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천안쌀조공법인) RPC를 통해 추석 명절을 앞두고 ‘햅쌀’로 소비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조덕현 동천안농협 조합장도 현장을 찾아 농업인들을 격려하고 풍년 농사를 기원하며 함께 수확의 기쁨을 나눴다. 조 조합장은 “동천안농협은 조합원들이 안정적으로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고품질 농자재 공급과 기술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수확한 벼를 제값에 판매할 수 있도록 판로 확보에도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 “당신의 어머니는 ‘조력 사망’ 하셨습니다” 메시지 한 줄…아일랜드女의 눈물

    “당신의 어머니는 ‘조력 사망’ 하셨습니다” 메시지 한 줄…아일랜드女의 눈물

    정신질환 병력이 있는 아일랜드 여성이 가족 몰래 스위스에서 ‘조력 사망’을 감행한 사연이 전해져 파장이 일고 있다. 여성의 가족은 이를 실행한 단체로부터 동의 여부를 구하는 연락 대신 모바일 메신저의 문자 메시지로 ‘사망 통보’를 받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2일(현지시간) 아이리쉬 인디펜던트와 미국 피플 등 외신에 따르면 아일랜드 여성 모린 슬로우(58)는 지난 7월 초 가족들에게 “친구들과 리투아니아로 휴가를 떠난다”고 말한 뒤 비행기에 탑승했다. 그러나 그가 향한 곳은 리투아니아가 아닌 스위스의 한 조력 사망 지원 단체였고, 슬로우는 자신의 친구 몇 명에게 이같은 사실을 털어놓았다. 슬로우의 딸 메건 로열은 어머니가 여행을 떠난 직후 어머니의 친구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수화기 너머 어머니의 친구는 “너희 어머니는 스위스에 있다”면서 “어머니가 비밀을 지켜달라 했지만, 너는 알아야 할 권리가 있다. 어머니는 조력 사망을 하려 한다”고 털어놓았다. 로열과 가족들은 어머니에게 연락해 “돌아오라”고 호소했고, 어머니로부터 “집으로 가겠다”는 답을 들은 뒤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러나 이튿날 로열의 휴대전화 속 ‘왓츠앱’에 전송된 메시지 두 줄에 가족은 무너져내렸다. “당신의 어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6~8주 후에 어머니의 유골을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로열은 아일랜드 인디펜던트와의 인터뷰에서 “문자를 받아든 순간 아기를 껴안고 한없이 울기만 했다. 내 세상이 끝난 것 같았다”고 털어놓았다. “조력사망 단체, 문자 한 줄로 사망 통보”로열은 수소문한 끝에 어머니가 스위스의 ‘조력 자살’ 지원 단체 ‘페가소스’를 찾아간 것으로 파악했다. 어머니는 가족 몰래 페가소스에 조력 자살을 신청했고, 수천만원을 지불해 조력 자살을 택했다. 로열은 “어머니는 똑똑하고 헌신적인 분이었다”면서도 지난해 이모 두 명이 세상을 떠난 뒤 어머니가 정신질환을 앓았다고 설명했다. 로열은 “어머니가 그간 고통을 겪지 않았다는 게 아니다. 다만 어머니의 고통이 스스로 삶을 끝낼 만큼은 아니었다는 것”이라면서 “어머니는 조력 자살이 필요할 정도로 치료가 불가능한 질환을 앓고 있었던 게 아니었다. 충분히 살아가실 수 있었고 그래야 했다”라고 강조했다. 페가수스 측은 해명을 요구하는 가족과 아일리시 인디펜던트 측에 “어머니는 조력 자살을 하기 전 정신 건강에 대한 평가를 받았다”면서 “어머니는 자신의 병력을 설명하며 ‘참을 수 없는 만성 통증을 겪고 있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머니가 조력 자살을 결정했다는 내용을 로열에게 이메일로 통보했고, 로열로부터 이에 동의한다는 답장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로열은 “어머니가 나를 사칭해 이메일 계정을 만들고 답장을 보낸 것 같다”면서 “내 왓츠앱 계정을 알면서도 왜 긴급하고 중요한 연락을 전화로 하지 않았는지 의문”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페이스북 개발사 ‘메타 플랫폼즈’가 운영하는 왓츠앱은 전화번호로 계정을 생성해 메시지와 통화를 주고받을 수 있다. 로열의 가족은 “페가소스가 조력 자살을 하려는 사람들의 가족에게 통보하고 동의 여부를 확인하는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면서 스위스 당국에 이에 대한 조사에 나설 것을 요청했다. 가족은 지난달 중순 어머니의 유골을 받아 장례를 치렀다. 정신질환자의 ‘조력 사망’ 허용 여부 논란외신에 따르면 회복 가능성이 없는 환자가 선택하는 ‘조력 존엄사’는 스위스와 네덜란드, 벨기에, 미국 일부 주 등에서 합법이다. 스위스의 경우 외국인의 조력 사망도 허용돼, 페가소스를 비롯한 몇몇 단체가 외국인을 대상으로 조력 사망을 실시하고 있다. 이같은 조력 사망은 환자가 ‘회복할 수 없는 질병’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을 필수 조건으로, 의료진이 환자의 상태를 엄격하게 심의하고 환자의 의사를 반복적으로 확인한 뒤 이뤄진다. 다만 조력 사망을 허용한 국가에서도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이를 이유로 조력 사망을 허용할지 여부는 여전히 논란거리다. 스위스의 경우에는 2006년 대법원 판례를 근거로 정신질환 환자에게도 사실상 조력 사망을 허용하고 있다. 또 네덜란드와 캐나다도 정신질환자에 대해 조력 사망을 허용했거나 관련 법 개정이 이뤄지고 있다. 다만 조력 사망이 허용된 상당수의 국가들은 정신질환자나 미성년자를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으며, 캐나다에서도 이를 둘러싸고 진통을 겪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가슴 만지고 사진 찍으세요”…37년 만에 “역겹다 그만”

    “가슴 만지고 사진 찍으세요”…37년 만에 “역겹다 그만”

    아일랜드 더블린의 대표 관광지인 ‘몰리 말론 동상’이 관광객들의 무분별한 접촉으로 심각한 훼손을 겪으면서, 당국이 본격적인 보호 조치에 나섰다. 3일 영국 데일리메일과 BBC 등에 따르면 더블린 시의회는 몰리 말론 동상을 보호하기 위해 동상 주변에 화단을 설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다음 달부터는 한시적으로 동상 옆에 직원을 배치해 관광객들의 접촉을 차단할 예정이다. 37년 된 동상 ‘행운의 속설’ 유명세 1988년 예술가 잔 린하르트가 제작한 몰리 말론 동상은 18세기 더블린에서 생선을 팔던 가난한 여성의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영국 식민통치 시절 아일랜드 노동계급의 비극적 삶을 상징하는 이 동상은 전통 민요 ‘몰리 말론’과 함께 더블린의 문화적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문제는 언제부터인가 “몰리 말론의 가슴을 만지면 행운이 찾아온다” “다시 더블린에 돌아올 수 있다”는 속설이 퍼지기 시작하면서부터다. 한 여행 가이드가 지어낸 이야기가 입소문을 타면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동상의 가슴 부위를 만지며 인증샷을 찍기 시작했고, 급기야 여행사들까지 “가슴을 만지는 인증샷을 찍으라”고 안내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그 결과 동상의 가슴 부위는 다른 부분과 확연히 구분될 정도로 마모되고 변색됐다. 37년간 더블린을 지켜온 문화유산이 관광 상품화되면서 심각한 훼손을 당한 것이다. “역겨운 행동”…시민들의 분노 폭발 이런 상황에 더블린 시민들의 분노가 폭발하고 있다. 동상 인근에서 버스킹 공연을 하는 틸리 크립웰은 ‘몰리 말론 지키기’ 운동을 전개하며 “관광객들이 동상의 가슴을 만지는 것은 역겨운 행동이자 어린 세대에게 나쁜 본보기”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크립웰은 “아일랜드의 상징인 불멸의 아이콘이 그저 가슴으로만 인식되는 건 정말 잘못됐다”며 “이는 명백한 성희롱이자 동상에 대한 모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민들의 지속적인 항의에 시의회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동안 동상을 높은 받침대에 올리거나 관리인을 배치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지만, 관리인이 자리를 비우면 다시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상황이 반복됐기 때문이다. 더블린 시의회 대변인은 “동상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 중”이라며 “가장 유력한 방법은 화단 설치다. 조각상 받침대 주변에 화단을 설치한 후 효과를 관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화단 설치가 효과를 보지 못할 경우 동상의 위치를 옮기거나 높이를 더 높이는 방안도 검토될 예정이다. 다만 동상 이전이나 대규모 받침대 설치는 막대한 비용이 들어 최후의 수단으로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줄리엣 동상도 같은 피해 이런 현상은 아일랜드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탈리아 베로나의 줄리엣 청동상도 비슷한 이유로 심각한 훼손을 겪고 있다.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 배경지인 베로나에 세워진 줄리엣 동상은 “오른쪽 가슴을 만지면 사랑이 이뤄진다”는 속설로 인해 수십 년간 관광객들의 손길에 시달렸다. 그 결과 1972년 제작된 원본 동상의 가슴에 구멍이 뚫려 2014년 복제본으로 교체했지만, 불과 10년 만에 다시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이 문화유산에 대한 인식 부족과 무분별한 관광 상품화에서 비롯된다고 지적한다. 관광 수입을 위해 만들어진 속설이 결국 소중한 문화재를 훼손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 전남도, 해외상설판매장 활용 전복 수출 나서

    전남도, 해외상설판매장 활용 전복 수출 나서

    전라남도가 전복 소비 촉진과 가격 안정화를 위해 미국과 오스트리아 등 해외상설판매장에서 전복 해외 수출 판촉 행사에 나섰다. 전남도 해외 상설판매장을 거점으로 운영하는 전복 해외 판촉 행사에서는 미국 11만 달러, 오스트리아에 4만 4천 달러 등 총 15만 4천 달러(한화 약 2억 원)어치를 판매한다. 미국에서는 지난 8월 21일부터 27일까지 로스앤젤레스 한남체인 플러튼점에서 판촉 행사를 벌여 냉동 활전복과 손질과 조리가 간편한 ‘자숙전복’, ‘전복김치볶음밥’, ‘전복해물볶음밥’, ‘전복미역국’ 등 다양한 제품이 판매됐다. 현지 소비자들은 전복의 식감과 풍미, 조리 편의성 등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오스트리아에서는 빈에 있는 전남 해외상설판매장에서 오는 10월 중 현지인을 대상으로 냉동 활전복 판촉 행사가 예정됐다. 전남도는 이번 판촉행사를 통해 유럽 고급 식자재 시장도 공략해 수출 기반을 넓힐 계획이다. 7월 전복 산지 가격은 kg당 10마리 기준 2만 406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낮다. 이 때문에 전남도는 수출 확대를 통해 내수 물량을 분산하고, 가격 안정화를 유도하기 위한 전략적 대응을 적극 펼치고 있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전복을 비롯해 가격이 하락한 농수산물의 경우 수출을 통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생산자의 소득 안정에 기여하겠다”며 “미국 관세에 대응한 농수산식품 수출 지원과 해외 판로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 영암군, ‘착과율 저하’ 대봉감 장려금 지원

    영암군, ‘착과율 저하’ 대봉감 장려금 지원

    전남 영암군이 이상 저온 등으로 착과율이 크게 준 대봉감 수매 장려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영암군은 금정농협, 대봉감 재배 농업인과 ‘대봉감 공동 출하 상생협력 업무 협약식’을 갖고 영암군과 금정농협이 각각 50%씩 부담해 수매 대봉감 20kg 박스당 최대 1만원의 장려금을 농가에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대봉감은 3∼4월 이상저온과 6월 낙과로 착과량이 크게 줄었다. 최근 농어업 재해보험 조사에서 대봉감 주산지인 금정면의 착과량은 지난해와 비교해 약 6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암군은 농가 소득 불안을 덜고 경영 안정을 위해 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앞으로 수확 전 밭떼기 판매인 ‘포전매매’ 같은 불합리한 거래 관행을 막고, 가격과 유통 불안정 완화 등 농가가 합리적 가격에 대봉감을 거래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기로 했다. 최진석 영암군 산림휴양과장은 3일 “이상기후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대봉감 농가를 돕기 위해 금정농협과 함께 협약식을 마련했다”며 “대봉감 농가 지원과 유통 활성화,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박소현, 12월 깜짝 결혼…남편은 프로게이머 출신 해설자

    박소현, 12월 깜짝 결혼…남편은 프로게이머 출신 해설자

    KBS 박소현 아나운서(33)와 게임 해설가 ‘꼬꼬갓’ 고수진(35)이 오는 12월 14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약 2년간의 교제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게임에 대한 공통 관심사를 계기로 가까워진 뒤 조용히 사랑을 키워왔으며, 최근 가족과 지인들의 축복 속에 결혼 준비에 나섰다. 박소현 아나운서는 2015년 KBS 42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도전 골든벨’, ‘영화가 좋다’, ‘KBS 뉴스7’, ‘주말 뉴스9’ 등에서 안정적인 진행으로 시청자들의 신뢰를 얻었다. 현재는 ‘열린음악회’, ‘남북의 창’을 맡고 있다. 고수진은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출신으로, 현재는 LCK를 비롯해 다양한 e스포츠 현장에서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 ‘독일행 무산’ 오현규… “메디컬 테스트·이적료 이견”

    ‘독일행 무산’ 오현규… “메디컬 테스트·이적료 이견”

    한국 축구대표팀 최전방 공격수 오현규(24·헹크)의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진출이 막판에 좌절됐다. 메디컬테스트 결과와 이적료를 둘러싼 상호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독일 축구 전문 매체 키커는 2일(한국시간) “슈투트가르트와 헹크(벨기에), 오현규 측 대리인의 협상이 몇 시간 동안 이어졌지만 결국 성과 없이 끝났다. 예정됐던 이적은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오현규는 유럽 이적시장 막바지인 지난 1일 슈투트가르트로부터 이적료 2800만 유로(455억원) 제안을 받았다. 협상이 급물살을 타면서 오현규는 홍명보호의 미국 원정 합류도 미루고 독일로 건너갔다. 하지만 메디컬테스트 결과를 두고 헹크와 슈투트가르트 사이에 의견 차이가 발생했다. 슈투트가르트에선 오현규의 과거 십자인대 부상 이력을 문제 삼으며 이적료 인하를 요구했다. 반면 헹크는 오현규가 과거 셀틱(스코틀랜드)과 대표팀에서 아무 문제 없이 활약했다는 점을 들어 슈투트가르트의 요구를 거부하면서 협상이 틀어졌다. 키커는 “메디컬테스트에서 오현규가 슈투트가르트의 의문을 완전히 해소하지 못했다. 슈투트가르트는 이적에 원칙적으로 반대하지 않았지만 헹크와 합의에 실패했다. 슈투트가르트는 이적료로 2000만 유로를 고려했지만, 벨기에 언론에 따르면 헹크는 2800만유로를 원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뉴저지주에서 훈련을 시작한 홍명보호에는 국외 태생 혼혈로는 사상 처음 발탁된 옌스 카스트로프(22·묀헨글라트바흐)가 합류해 상견례를 치렀다.
  • ‘전세보증 70% 강화’ 땐 빌라 전세 10곳 중 8곳 보증 절벽

    ‘전세보증 70% 강화’ 땐 빌라 전세 10곳 중 8곳 보증 절벽

    정부가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전세 보증) 가입 조건을 집값의 70% 수준으로 강화하면 전국 빌라(연립·다세대) 10곳 가운데 8곳이 보증 가입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2일 부동산 중개·분석업체 집토스가 만료 기간이 오는 4분기까지인 빌라 전세 계약 2만 4191건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78.1%(1만 8889건)가 동일 조건의 전세 보증 가입이 불가능했다. 인천 93.9%, 경기 80.2%, 서울 75.2% 등이었다. 현재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한국주택금융공사(HF) 규정에 따라 빌라 주택 가격은 통상 공시가의 140%로 인정하고 보증금이 공시가의 90% 이내, 즉 126% 이내일 때 전세 보증에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앞서 국토교통부 관계자가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주택금융과 주거 안정’ 대토론회에서 전세 보증 가입 요건을 현행 집값의 90%인 기준을 70∼80%까지 낮춰야 한다고 밝혀 논란이 불거졌다. 보증 가입 요건을 주택가의 70%까지 강화한다고 가정했을 때, 보증금 기준선은 공시가의 98%까지 낮아진다. 이들이 낮춰야 하는 보증금은 전국 평균 3533만원으로 집계됐다. 집주인이 다음 세입자를 구하기 위해서는 이 보증금을 마련해 기존 세입자에게 반환해야 한다는 의미다.
  • “시진핑, 2032년까지 4연임 가능성… 임기 내 대만 침공 안 할 것” [글로벌 인사이트]

    “시진핑, 2032년까지 4연임 가능성… 임기 내 대만 침공 안 할 것” [글로벌 인사이트]

    2차 미중 무역전쟁 전망미중 갈등 수십년간 지속될 수도中, 내수 확대·수출 다변화로 맞서이재명 정부의 대미 전략트럼프가 원하는 것 잘 살펴 대응우리 요구도 끊임없이 이야기해야한중 정상회담 개최 기대외교 정책 ‘극과 극’ 바뀌면 안 돼 한중 간 신뢰 회복 계기 만들어야문재인 정부에서 요직을 맡아 험난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1기를 숨가쁘게 헤쳐 온 노영민(68)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2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트럼프 2기를 돌파할 해법을 제시했다. 노 전 실장은 주중 한국대사로 재임하며 1차 미중 무역전쟁의 한복판에서 외교전을 치렀다. 정치인으로 돌아온 그는 한반도를 둘러싼 열강들의 역학 관계에 대해 경험에서 우러나온 통찰을 드러냈다. 중국의 미래에 대해서도 직설적인 화법으로 “시진핑 주석이 2032년까지 4연임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집권으로 현재 진행 중인 2차 미중 무역전쟁을 어떻게 평가하나. “미국과 중국은 지난 20년간 쌓아 온 상호의존 체제에서 벗어나 새판 짜기에 돌입했다. 미중 갈등이 앞으로 수십년간 지속될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도 있다. 미국은 수출입을 국내총생산(GDP)으로 나눈 값인 무역 개방도가 27%로 낮은 편이다. 중국의 무역 개방도 역시 37%로 미국과 큰 차이가 없지만 한국은 80%에 이른다. 미중 무역전쟁이 중국에 타격을 주고 있는 것은 맞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기대를 충족하지는 못한다. 중국은 장기전에 대비해 전략적 인내 중이며, 단기적으로는 지연과 절제 전술로 나갈 것이다. 미국의 관세 인상에 대해 중국은 일정 정도 맞대응을 할 것이고 보유 중인 미국채 매각과 희토류 수출 통제 카드를 만질 수도 있다. 큰 그림에서 보면 중국은 재정 적자 확대를 감수한 내수 확대와 수출시장 다변화, 국제 공조로 대응하리라 본다.” -트럼프 1기의 경험을 토대로 트럼프 2기를 보내고 있는 이재명 정부에 조언한다면. “트럼프 1기와 2기 사이에는 근본적 차이가 있다. 재선을 염두에 둔 트럼프 대통령은 첫 집권 때 상대적으로 온건한 정책을 폈다. 재선 후에 보수주의, 우익 포퓰리즘, 반세계화와 같은 성격의 ‘트럼피즘’을 실행하려 했다. 그러다 재선에 실패하는 바람에 제대로 뜻을 펴지 못했고, 2기 트럼프는 임기 중에 모든 것을 이루려 한다. 훨씬 상대하기 어려워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 간 협상에서 원칙과 시간을 절대적 고려 사항으로 두지 않는다. 하지만 그도 일방의 이익만을 관철하는 외교는 하지 않는다. 트럼프 대통령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을 잘 헤아리고 우리가 무엇을 대가로 요구할지 지혜를 모아야 한다. 협상에는 인내를 가지고, 회담에는 성실하게 임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목적을 설정해 놓고 그 목적에 유리한 논리와 팩트를 끊임없이 말하며 상대방 이야기는 무시하는 전략을 쓴다. 우리도 주장해야 할 것을 끊임없이 이야기해야 한다.” -2027년 3연임이 끝나는 시 주석의 후계 구도를 둘러싸고 실각설을 비롯한 여러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시 주석의 권력 기반은 더 강화되고 있으며 실각설은 근거가 없다. 당내 경쟁자가 없는 상황을 고려하면 시 주석이 후계자 지명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후계 구도와 관련해서는 한국의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해당하는 자리인 차이치 중앙판공청 주임과 경제를 맡은 리창 총리가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시 주석에게 후계를 준비하는 움직임이 없어 적어도 2032년까지 4연임을 할 전망이다. 시 주석은 ‘대만 통일’이라는 꿈이 가진 위험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자신의 시대를 전쟁 없이 넘기리라 본다. 이후 중국은 덩샤오핑의 유지인 ‘도광양회’(힘을 기르며 조용히 기다린다)와 ‘유소작위’(해야 할 일은 적극적으로 이룬다)의 시대로 나아갈 것이다.” -한일·한미 정상회담이 마무리됐다. 한중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한중 관계는 외교·안보 등 핵심 분야까지 더 깊은 신뢰와 실질적 행동을 약속하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중국이 이런 관계를 맺은 나라는 많지 않다. 정권에 따라 극과 극으로 외교 정책이 바뀌면 국제사회의 신뢰를 잃게 된다. 정상회담이 열리면 한중 지도자 간에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트럼프 2기에 달라진 북중미러 구도와 앞으로의 국제 관계에 대한 전망은. “그동안 중국은 북중러 연대에 다소 소극적이었다. 미국과 협상을 해 나가야 하는 입장에서 러시아나 북한과 엮이는 일을 피하려 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중국에 대한 압박이 강화돼 미중 갈등이 고조된다면 북중러 연대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바뀔 수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을 이끌고 미러 관계를 개선한다면 러시아의 북한 군사 지원 의존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북중러 연대의 동력이었던 북러 밀착의 속도는 더뎌지고 3국의 연대 가능성은 감소하게 된다. 북러 관계에서도 고급 군사기술 제공, 핵보유국 지위 인정, 유엔 제재 무력화와 같은 북한의 요구를 수용하기에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인 러시아의 부담이 너무 크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중국 수출에 의존하면서 러시아와 중국 간 경제협력 비대칭성이 커져 러시아는 대중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유럽의 저항을 이겨내고 전쟁을 반드시 조기에 끝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올해 저서 ‘2025 중국에 묻는 네 가지 질문’을 펴낸 노 전 실장은 칭화대, 베이징대 등에서 중국 문학을 주제로 특강을 펼치기도 했다. 또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를 반년 먼저 알아채 선제 대응한 일이 가장 보람 있었다고 했다. 2019년 한중 정상회담이 진행되던 중 문재인 전 대통령이 베이징의 한 서민 식당에서 먹은 아침밥은 서민 친화 행보로 주석직에 오른 시 주석을 ‘오마주’한 것이라는 후일담을 전하기도 했다.
  • ‘목걸이 자수’ 이봉관 회장, 진술 거부 않고 협조

    ‘목걸이 자수’ 이봉관 회장, 진술 거부 않고 협조

    김건희 특검은 2일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매관매직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이 회장이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수사에 협조하면서, 김 여사 관련 청탁 의혹 수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박상진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이 회장) 자수서 내용을 중심으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 회장은 (특검 측의 물음에) 잘 답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특검은 이 회장의 맏사위인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22년 3월 대선 직후 김 여사를 만나 ‘반 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 등을 선물하며 자신의 사위인 박 전 비서실장이 공직에서 일할 기회를 달라는 인사 청탁을 했다는 내용의 자수서와 함께 목걸이 진품을 특검에 제출했다. 특검은 이날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과 관련해 국토교통부 담당 실무자였던 김모 서기관의 주거지와 근무지인 원주지방국토관리청 등 5곳에 대해 압수수색 했다. 김씨 외 다른 관련자들의 주거지와 사무실도 압수수색 대상이 됐다.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은 2023년 국토부가 종점 노선을 김 여사 일가 땅이 있는 일대로 변경해 특혜를 줬다는 내용인데, 김 서기관은 당시 용역업체에 노선 변경을 제안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서울중앙지법 박정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이른바 ‘집사 게이트’에 연루된 조영탁 IMS모빌리티 대표, 모재용 IMS모빌리티 경영지원실 이사, 민경민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 “213억 뺏고 가족도 찾아가”…재력가 노린 해킹조직 검거한 숨은 공신들

    “213억 뺏고 가족도 찾아가”…재력가 노린 해킹조직 검거한 숨은 공신들

    “213억원을 뜯어낸 피해자에게 돈이 더 있는 걸 알고, 기관 직원을 사칭해 가족들에게도 접근했어요. 잡히지 않았다면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었던 겁니다.” 기업 회장과 임원 등 자산가 258명의 개인정보를 해킹해 390억원을 가로챈 국제 해킹조직을 검거한 김경환(49)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수사팀장은 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상상도 하지 못한 범행 수법”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실제 해킹 이후 은행·증권·가상자산 계좌에서 빼간 돈 390억원, 미수에 그친 금액 250억원, 해킹당한 258명의 계좌 잔액 55조원. 여러모로 충격을 안긴 이 사건은 2년간 이어진 경찰의 끈질긴 수사와 국제 공조의 노력으로 말단 조직원을 거슬러 올라가 총책까지 잡아들이는 성과를 냈다. 김 팀장 등 서울청 사이버수사대가 사건을 처음 접한 건 2023년 9월. 국내 한 기업 회장 측의 신고를 받으면서부터였다. 이후 같은 해 12월까지 ‘알뜰폰이 무단으로 개통됐고, 계좌에서 돈을 빼가려는 시도가 있었다’는 피해 신고가 10건 넘게 접수됐다. 김 팀장은 “각기 다른 사건처럼 보였지만, 피해자들 명의로 알뜰폰을 개통해 다른 사기 범죄 등을 저지르려는 흔적이 보였다”고 설명했다. 해킹조직의 수법은 16년 차 베테랑 수사관을 놀라게 할 정도로 대범했다. 김 팀장은 “국내 행동책이 기관 직원을 사칭해 이미 200억 넘는 피해를 입은 자산가의 가족을 찾아가기도 했다”며 “이들은 ‘정부 지원금 중 일부 환급금이 있다’고 속여 가족들의 신분증 등 개인정보를 빼돌렸는데, 또 다른 범행을 준비했던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과 태국에 주로 머물던 조직 총책 A씨의 소재를 파악하는 건 생각보다 더 어려웠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수사팀과 협업한 경찰청 인터폴공조계의 역할이 컸다. 김재현(35) 경찰청 인터폴공조계 경감은 “유일하게 경찰협력관을 상호 파견한 태국에 A씨가 체류하고 있었다”며 “A씨가 다니던 골프장, 지인의 입출국 기록은 물론 태국 방콕의 모든 호텔 투숙 기록을 다 뒤져 소재를 파악했다”고 전했다. 그렇게 태국에서 검거된 A씨는 지난달 29일 검찰에 송치됐다. 김 팀장은 “할 일을 했을 뿐인데 개인정보를 해킹당한 피해자 측에서 수사팀에 ‘회사 하나를 살렸다’고 하더라”며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는 범죄를 막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했다. 김 경감은 “외국 국적 피의자를 해외에서 검거해 송환한 건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붙잡힐 리 없다’고 믿는 해외 도피사범들에게 ‘언젠간 꼭 잡힌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 ‘목걸이 자수’ 이봉관 회장 특검 조사 7시간만 종료… 진술 거부 않고 협조

    ‘목걸이 자수’ 이봉관 회장 특검 조사 7시간만 종료… 진술 거부 않고 협조

    사위 박성근도 참고인 신분 조사건강 문제로 조서 열람 못하고 퇴실‘양평고속도로 의혹’ 5곳 압수수색김건희 특검은 2일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매관매직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이 회장이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수사에 협조하면서, 김 여사 관련 청탁 의혹 수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박상진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이 회장) 자수서 내용을 중심으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특검 조사에서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답변했지만 건강상의 문제로 조서 열람을 하지 못하고 퇴실했다. 특검은 이 회장을 추가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특검은 이 회장의 맏사위인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22년 3월 대선 직후 김 여사를 만나 ‘반 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 등을 선물하며 자신의 사위인 박 전 비서실장에 대한 인사 청탁을 했다는 내용의 자수서와 목걸이 진품을 특검에 제출했다. 이는 지난달 12일 김 여사 구속에 결정적 증거가 됐다. 특검은 이날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과 관련해 국토교통부 담당 실무자였던 김모 서기관의 주거지와 근무지인 원주지방국토관리청 등 5곳에 대해 압수수색 했다. 김씨 외 다른 관련자들의 주거지와 사무실도 압수수색 대상이 됐다.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은 2023년 국토부가 종점 노선을 김 여사 일가 땅이 있는 일대로 변경해 특혜를 줬다는 내용인데, 김 서기관은 당시 용역업체에 노선 변경을 제안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서울중앙지법 박정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이른바 ‘집사 게이트’에 연루된 조영탁 IMS모빌리티 대표, 모재용 IMS모빌리티 경영지원실 이사, 민경민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 ‘전세보증 70% 강화’ 땐 빌라 전세 78% ‘보증 절벽…“3533만원 낮춰야” 집주인들 발동동

    ‘전세보증 70% 강화’ 땐 빌라 전세 78% ‘보증 절벽…“3533만원 낮춰야” 집주인들 발동동

    정부가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전세 보증) 가입 조건을 집값의 70% 수준으로 강화하면 전국 빌라(연립·다세대) 10곳 가운데 8곳이 보증 가입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2일 부동산 중개·분석업체 집토스가 만료 기간이 오는 4분기까지인 빌라 전세 계약 2만 4191건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78.1%(1만 8889건)가 동일 조건의 전세 보증 가입이 불가능했다. 인천 93.9%, 경기 80.2%, 서울 75.2% 등이었다. 현재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한국주택금융공사(HF) 규정에 따라 빌라 주택 가격은 통상 공시가의 140%로 인정하고 보증금이 공시가의 90% 이내, 즉 126% 이내일 때 전세 보증에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국토교통부 관계자가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주택금융과 주거 안정’ 대토론회에서 전세 보증 가입 요건을 현행 집값의 90%인 기준을 70∼80%까지 낮춰야 한다고 밝혀 논란이 불거졌다. 보증 가입 요건을 주택가의 70%까지 강화한다고 가정했을 때, 보증금 기준선은 공시가의 98%까지 낮아진다. 예컨대 공시가 1억원짜리 다세대 주택의 경우 전세 보증금을 1억 2600만원까지 받을 수 있었지만, 이를 9800만원으로 낮춰야 보증에 가입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들이 낮춰야 하는 보증금은 전국 평균 3533만원으로 집계됐다. 집주인이 다음 세입자를 구하기 위해서는 이 보증금을 마련해 기존 세입자에게 반환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재윤 집토스 대표는 “급격하게 보증 가입 요건을 강화할 경우 보증금을 제때 돌려주지 못하는 집주인이 속출하고, 세입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성형수술하고 4년간 도피한 30대 지명수배자, 귀 때문에 걸렸다

    성형수술하고 4년간 도피한 30대 지명수배자, 귀 때문에 걸렸다

    베트남의 한 지명수배자가 체포를 피하기 위해 성형수술까지 하며 도피 생활을 하다 4년 만에 덜미를 잡혔다. 최근 베트남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의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현지 공안은 지난달 호찌민시에서 마약 불법 운반 혐의로 레 탕 콴(35)이라는 이름의 남성을 체포했다. 콴은 2020년 사촌과 지인 등을 끌어들여 마약 운반을 지시했다. 2021년 콴의 지시로 마약을 운반하던 공범 2명은 공안에 적발됐다. 이들이 운반하던 여러 개의 상자에는 헤로인, 메스암페타민(필로폰), 케타민 등 마약류가 77㎏ 들어있었다. 운반책들은 당시 콴을 주모자로 지목했지만, 이미 그는 도주한 상태였다. 지명수배된 상태였던 콴은 추적을 피하기 위해 성형 수술을 받은 후 신분까지 위조했다. 그는 가족 및 지인과의 연락도 모두 끊고 행방을 감췄다. 수년간의 추적 끝에 공안은 최근 호찌민시에서 콴과 유사한 인물을 찾아냈다. 현지 공안은 “콴의 얼굴 생김새는 변했지만 귀 가장자리의 모양은 변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시내에서 오토바이를 타다 잡힌 콴은 현장에서 범행을 자백했다. 운반책 2명은 2022년 6월 각각 사형과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 대구서 육군 대위 총상입고 숨진 채 발견…총기·탄약 관리 허점 지적(종합)

    대구서 육군 대위 총상입고 숨진 채 발견…총기·탄약 관리 허점 지적(종합)

    대구 도심 유원지인 수성못에서 현역 육군 대위가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돼 관계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군의 총기·탄약 관리 체계에 허점이 생겼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군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0분쯤 대구 수성구 수성못 공중화장실 뒤편에서 30대 남성이 쓰러져 있다는 시민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이 남성은 경북 영천에 있는 육군3사관학교 소속 대위로 확인됐다. 발견 당시 사복 차림이었으며, 머리에 총상을 입었고 시신은 강직된 상태였다. 곁에는 군용 K-2 소총과 유서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사건을 군에 인계했다. 군사경찰은 현장에서 총기 등을 수습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와 총기 반출 과정을 조사하고 있다. 육군 3사관학교 측은 부대 내 총기와 탄약 관리체계 재점검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3일에 강원도 최전방 부대에서도 하사 1명이 의식 불명 상태로 발견돼 헬기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해당 부대원들은 숨진 하사가 발견되기 직전 총성이 들렸다고 진술했다. 이에 군 당국은 각급 부대에 총기 관리와 부대원 신상 관리를 철저히 하라는 공문을 하달한 바 있다. 통상적으로 군부대에서 총기와 탄약은 일일 단위로 실셈하고 야간과 주말에는 당직 체계를 통해 관리된다. 그런데도 K-2소총이 무단 반출돼 사고가 발생하면서 총기·탄약 점검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택수 대구대 국방군사학과 교수는 “총기·탄약 일일결산을 날마다 하고 있지만, 이런 사고가 발생하는 건 결국 군 기강의 문제”라며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인 만큼 관리자 교육과 당직근무자 교육을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 평택시-중앙아시아, 교류 협력 강화···정장선, 독립유공자 후손 등 고려인 격려

    평택시-중앙아시아, 교류 협력 강화···정장선, 독립유공자 후손 등 고려인 격려

    경기 평택시는 지난 8월 24일부터 5박 7일 일정으로 중앙아시아를 공식 방문해 현지 고려인사회와 교류를 나누고, 키르기스공화국 오쉬시와 카자흐스탄 알마티주 및 코나예브시와 우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평택시의 이번 방문은 국제사회가 주목하는 전략적 요충지인 중앙아시아와 연계해 평택의 도시 외교와 경제·문화적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에 다수 거주하는 고려인의 정체성과 소속감을 강화해 건강한 다문화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추진됐다. 평택시 방문단은 카자흐스탄의 독립유공자후손회 등 고려인사회와 만나 민족의 뿌리와 정체성을 기억하고 유지하기 위한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특히 최재형·이동휘 선생을 비롯한 독립운동가 후손들과의 간담회에서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후손 세대가 직면한 어려움에 공감하며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정장선 시장은 독립유공자후손회와의 간담회 자리에서 나온 애로사항들을 국가보훈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현지 고려인사회와 평택 민간 영역의 교류도 이어졌다. 평택시사회복지협의회는 현지 독립유공자후손회와 복지 증진 방안을 논의하고, 평택문화원은 알마티고려문화원과 지속적인 소통으로 문화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평택시는 도시 간 우호 협력의 틀도 마련했다. 25일에는 키르기스공화국 오쉬시와 문화·경제 전반의 교류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고, 29일에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주 및 코나예브시와 상호 발전을 위한 우호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정장선 시장은 “중앙아시아에서 살아가고 있는 고려인들이 민족의 정체성을 지켜내고 뿌리를 기억하기 위해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음을 확인했다”라며 “앞으로도 고려인사회와 꾸준히 교류하며 현지 고려인의 자긍심을 북돋우고, 평택에 거주하는 고려인들이 공동체 속에서 더 큰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앙아시아 주요 도시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경제·산업·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임신 중 끈질긴 성관계 요구…결혼 3개월만에 아내 살해한 남편

    임신 중 끈질긴 성관계 요구…결혼 3개월만에 아내 살해한 남편

    결혼 석 달 만에 남편에게 살해당한 30대 여성이 생전 주변에 ‘남편의 성욕이 과하다’는 고충을 털어놨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자는 아내의 장례식장에서도 “성욕이 강한데 거부당했다”며 뻔뻔한 태도를 보여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유혜영(사망 당시 35)씨는 필라테스 센터를 운영하던 A씨와 10개월간 연애 끝 지난해 12월 결혼했다. 평소 지병이 없던 유씨는 결혼 석 달 만인 지난 3월 13일 숨졌다. 남편 A씨는 유씨의 사망에 관해 묻는 장인·장모에게 “나도 모르겠다”며 답을 피했고, 자신은 잘못한 게 없다는 말만 반복했다. 이후 A씨는 아내 유씨의 빈소에서 상주로 조문객을 맞았고, 부검에도 동의했다. 하지만 A씨의 충격적인 행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유씨의 친언니는 “동생 시신을 장례식장에 운구했을 때 A씨가 제게 ‘전 성욕이 강한 사람인데 혜영이는 옆에 오지도 못하게 하고 만지지도 못하게 한다’고 하더라”며 “혜영이는 죽어 있는 상태인데 그 얘길 반복적으로 했다”고 황당해했다. 부검 결과, 유씨의 사인은 경부 압박에 의한 질식사였다. 시신에서는 타살 흔적이 발견됐다. 윗입술에는 멍이 들어 있었고, 목에는 빨간 줄이 발견됐다. 타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시작한 경찰은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 장례식장을 기습해 긴급 체포했다. 당시 A씨는 “저 진짜 아니에요”라면서도 “다녀오겠다”고 인사한 뒤 유씨의 유가족을 향해 입꼬리를 올렸다. 임신→유산→수술 후에도 끈질긴 성관계 요구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질렀다며 범행을 시인했다. 범행 동기로는 생리 중이던 유씨에게 성관계를 요구했다가 거절당했다며 자신을 무시하고 성관계에 집착하는 사람으로 여겼다고 주장했다. 검찰 공소사실을 통해 드러난 충격적인 사실은 A씨의 집요한 성적 강요였다. 유씨는 A씨와 교제 6개월 만에 임신했다가 유산한 적이 있었다. 당시 유씨는 A씨의 끈질긴 요구에 못 이겨 성관계하다 하혈해 응급차에 실려 갔고, 이는 결국 유산으로 이어졌다. 유씨는 이후에도 한 달간 하혈하다 병원을 찾았고, 자궁 외 임신 진단을 받기도 했다. 수정란 두 개가 자궁 내막과 외부에 동시 착상된 상태였는데, 이는 3만명 중 1명꼴로 일어나는 비교적 드문 일이었다. 이로 인해 유씨는 나팔관 절제 수술까지 하게 됐지만, A씨의 성관계 요구는 계속됐다. 실제로 유씨가 A씨에게 “(수술한 지) 한 달도 안 됐는데 밖에 수술 자국도 안 아물었는데 자궁 안에 상처는 아물었겠냐?”라고 분노한 메시지가 남아있었다. “차라리 임신해서 성관계 안 하고 싶다” 유씨는 결국 사건 한 달 전인 올해 2월 A씨에게 이혼을 통보했다. 유씨는 지인들에게 “성관계에 미친X같다” “내가 왜 저딴 XX랑 결혼했지” “차라리 임신해서 1년 동안 안 하고 싶어”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친구 역시 “A씨가 ‘내가 아내한테 이렇게 스킨십 못 하면 어디 가서 해? 돈 주고 해야 해? 무조건 내가 원하면 아내는 해야 한다’라고 말한 적 있다”고 전했다. 피해자는 생전 친구들에게 “사이코패스랑 결혼한 것 같다”며 남편의 집착과 폭력성을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성준 경찰대 경찰학과 교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단지 성욕의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성욕이 높기만 하면 다른 여성에게도 성적으로 집착했을 수 있다. 근데 그렇진 않아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가해자 특성이 매우 소유욕 강하고, 통제 욕구도 강하고, 집착도 있다. 성관계라는 행위 자체가 본인의 욕망을 총체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던 게 아닌가 싶다”며 “집착, 지배욕, 통제욕 이런 모든 것을 한꺼번에 실현하고 이때 피해자는 내가 원하는 방식대로 조종되는 존재라고 인식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씨의 유가족은 “A씨가 사건 이후 단 한 번도 제대로 된 사과와 용서를 구한 적 없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피해자 어머니는 방송에 딸의 얼굴을 공개하기도 했다. 얼마나 아까운 목숨을 빼앗겼는지 알리기 위해서다.
  • ‘49세’ 김종국, ♥결혼식 앞두고 “‘이것’ 때문에 위기” 충격 고백

    ‘49세’ 김종국, ♥결혼식 앞두고 “‘이것’ 때문에 위기” 충격 고백

    가수 김종국이 9월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예비 신부와 위기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지난달 31일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은 767회를 맞이해 ‘쓸수록 굿럭! 복터지는 레이스’ 편으로 꾸며졌다. 공개된 회차에서는 배우 장동윤과 김아영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김종국이 깜짝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프로그램 촬영 당일, 멤버들이 기사를 보기 전에 먼저 해당 소식을 전했다고 한다. 이에 배우 송지효는 “나 너무 기분 좋아서 달력에 날짜 저장하고 있었다”며 축하를 건넸다. 소식을 듣지 못했던 방송인 지예은은 “왜 저한테 이야기 안 해줬어요!”라며 “결혼해요?”라고 토로했다. 배우 최다니엘 역시 “이거 진짜예요?”라며 제작진에게 거듭 확인했고, 김종국은 “제가 이제 장가를 갑니다. 열심히 잘 살겠습니다”라며 민망한 듯 웃으며 사실을 인정했다. 김종국은 9월 결혼식을 앞두고 유재석에게 사회를 부탁하기도 했다. 방송인 유재석은 “그날 녹화가 있는데 종국이가 나한테 사회를 봐달라고 했다”며 “올해 30주년 콘서트가 있어서 그건 줄 알았는데 결혼이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녹화 일정을 어떻게든 당겨서 무조건 종국이한테 가겠다”며 “제가 또 격조 있게 (사회를) 보니까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쟤는 왜 결혼을 이런 식으로 발표해?”라며 “종국아, 여장하고 싶지 않으면 안 해도 돼”라고 배려했다. 지예은은 “너무 신기하다”며 “옛날 집을 보면 애인이 아예 없을 것 같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종국은 “다행히 집에 오질 않았다”며 “그거 때문에 위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 방송 이후로 장가 못 갈 뻔 했다”며 “지금은 매일 청소기를 돌린다”고 덧붙였다. 김종국은 5일 서울 모처에서 양가 가족들과 가까운 지인들을 초청해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예비 신부에 대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 “손바닥만 한 해삼 한 접시에 7만원? 항의하자 5천원 쥐어줬습니다”[이슈픽]

    “손바닥만 한 해삼 한 접시에 7만원? 항의하자 5천원 쥐어줬습니다”[이슈픽]

    최근 부산 유명 관광지의 노점에서 어묵 한 꼬치를 3000원에 판매해 ‘바가지 논란’이 인 가운데 이번에는 부산의 한 횟집에서 해삼 한 접시에 7만원을 받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달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산 자갈치 ○○횟집에서 해삼 한 접시에 7만원 나왔습니다. 이게 맞는 건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부산 거주민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며칠 전 황당하고 불쾌한 경험을 해 공유한다. 부산에서 회를 드실 분들은 참고하길 바란다”고 글을 시작했다. A씨에 따르면 해당 횟집은 감사패와 각종 상장, 인증서가 걸려 있을 만큼 지역에서 유명한 곳이었다. A씨는 1인당 4만 3000원짜리 회 백반을 주문했고 ‘비싸긴 해도 그럴 만한 가치가 있겠지’라고 생각했다. 그는 “문제는 ‘시가(時價)’로 표시된 해삼을 추가로 시키면서 시작됐다”면서 “나온 해삼은 미지근하고 식감도 별로여서 몇 점만 먹고 포장해달라고 했다. 그리고 계산할 때 깜짝 놀랐다. 영수증에 ‘회’ 7만원 추가라고 돼있었다”고 밝혔다. A씨는 “이 회가 뭐냐고” 물었고 사장은 “그게 해삼”이라고 답했다. “말문이 막혔다”는 A씨는 “해삼 2~3마리 분량밖에 안 되는 그 양이 7만원이었다. 손바닥만 한 포장 용기에 해삼 몇 점 있는 수준이다. 평소 횟집에서 서비스로 주는 정도의 양”이라고 설명했다. 그가 함께 공개한 사진 속 해삼은 카드지갑 크기와 비슷한 용기에 담겨 있었다. A씨는 “가격에 이의를 제기하자 사장님이 제 손에 5000원을 쥐어줬다”면서 “모욕감을 느꼈다. 제가 5000원 때문에 이걸 따졌겠느냐. 시가라는 이름으로 가격 설명도 없이 바가지 씌우고는 몇천원 돌려주며 넘어가려는 태도가 너무 기분 나빴다”고 토로했다. 그는 “지역 시장이나 회 센터에 자주 다녀 해산물 가격을 잘 안다. 이 해삼은 정말 과하게 받았고, 이런 방식이 아직도 부산에서 버젓이 통용된다는 현실이 너무 안타까웠다”며 “부산에서 식당 갈 분들은 시가 메뉴를 주문할 때 꼭 가격을 먼저 확인하고 영수증도 잘 확인하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앞서 지난달 18일에는 유튜브 채널 ‘투깝이’에서 부산 기장군의 유명 관광지인 해동용궁사 인근 노점에서 어묵과 핫도그 등을 비싼 가격에 팔고 있다고 폭로했다. 유튜버 A씨는 한 노점을 찾아 매운어묵이 얼마인지 물었고 “3000원이요”라는 대답이 돌아오자 당황스러운 듯 말을 더듬었다. A씨는 “어묵이 하나에 3000원이면 너무한 거 아니냐. 저 사람 빌딩 사겠는데”라며 믿지 못하는 반응을 보였다. A씨는 매운어묵을 먹어봤지만 어디서나 파는 어묵맛일 뿐 특별함을 느끼지 못했다고 전했다. A씨는 인근 다른 노점을 찾았지만 매운어묵은 물론 일반 어묵도 1개당 3000원에 팔고 있었다. 상인은 “어묵 자체가 틀려(달라)”라고 주장했다. 해당 영상이 화제가 되며 ‘바가지 요금’ 논란이 커지자 기장군은 현장 점검에 나섰다. 그 결과 해당 노점이 무신고 업소임을 확인하고 형사 고발 조치했다고 29일 전했다. 다만 바가지 요금 자체는 지자체가 단속할 권한이 없다는 입장이다. 지자체는 상품 가격을 표시하지 않거나 허위로 표시한 경우에만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장군은 바가지 요금 근절과 가격표시제 준수 등 행정지도에 나설 방침이다.
  • 낭만 항구, 야경 맛집… 목포 이젠 ‘K미식도시’로 세계인 부른다

    낭만 항구, 야경 맛집… 목포 이젠 ‘K미식도시’로 세계인 부른다

    새달 1~26일 남도국제미식박람회 ‘아세안 파빌리온’ 10개국 맛 체험13개국 출신 ‘K푸드 은둔 고수전’스타 셰프 6인 ‘남도 미식 레스토랑’외국인 관광객 150만명 이상 기대항구축제 열고 글로벌 야경 명소로26~28일 생선 시장 ‘파시’ 펼친다만선 입항 연출, 세계적 퍼레이드유달산~고하도 케이블카 인상적총연장 3.23㎞로 국내 최장 유명세 전남 목포시는 1897년 목포항 개항 이후 우리나라 3대 항구도시로 성장하며 한때 한반도의 역사·경제·문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일제강점기를 거쳐 한국전쟁 이후에도 목포시는 한반도의 서남해안 거점 도시로서 성장 잠재력을 꾸준히 키워 왔다. 하지만 목포항은 1970~80년대를 지나면서 인천항·부산항에 비해 기대한 만큼 제빛을 내지 못해 왔다. 목포시는 2000년 25만명을 정점으로 인구 또한 줄기 시작하면서 20만 인구 도시를 지키기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이러한 목포시가 그동안 축적해 온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세계인을 목포로 불러들이고 국제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비상을 시작한다. ●대한민국 최초 정부 승인 미식박람회 목포시는 다음달 1일부터 26일까지 열릴 예정인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가 ‘낭만 항구’ 목포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1일 밝혔다. 이 박람회는 대한민국 최초의 정부 승인 미식박람회로 맛을 산업의 차원으로 끌어올려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자연을 맛보다, 바다를 만나다’라는 슬로건 아래 남도의 풍부한 식재료와 고유 조리법, 바다와 어우러진 식문화를 전 세계에 선보인다. 남도 음식의 풍성한 맛과 문화, 지속 가능한 산업화 가능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릴 예정이다. 항구도시 목포는 민어·갈치·홍어·낙지 등 전국적으로 유명한 수산물과 이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으로 이름이 높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조리법 덕분에 목포는 미식가들 사이에서 이미 ‘다시 찾고 싶은 맛의 도시’로 자리잡아 왔다. 박람회 기간 목포 전역은 세계 각국의 요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세계 맛의 수도’로 변신한다. 아세안 10개국의 미식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아세안 파빌리온’이 글로벌 이벤트로 운영된다. 또 13개국에서 사전 예선을 거쳐 남도의 식재료와 ‘장’을 활용한 요리를 선보이는 ‘K푸드 글로벌 은둔 고수전’이 열린다. 일본과 스페인의 유명 셰프를 초청한 ‘월드 미식 파티’도 예정됐다. 남도 식재료를 활용해 신메뉴를 선보이는 스타 셰프 6인의 ‘남도 미식 레스토랑’이 박람회 기간 운영된다. 또 전통주와 와인을 만날 수 있는 ‘주류 페어링’, 차세대 남도 미식을 이끌어갈 청년·청소년 미식경연대회, 소금 페스타·김밥 페스타 등 다양한 연계 행사도 이어진다. 미식산업박람회 사무국에 따르면 지난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5 코리아 엑스포’에서 약식으로 미리 선보인 목포 미식박람회가 현지인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홍양현 미식박람회 사무국장은 “세계적 미식 강국인 프랑스에서 박람회를 소개하고 국제 관계를 넓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다양한 국가와의 협력 관계를 더 넓혀 K미식도시 이미지를 세계화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전 세계 관광객 150만명 이상이 목포를 찾을 것으로 보고 ‘K미식도시, 목포’의 매력을 각인시키고자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낭만 항구’ 목포 항구축제 미식박람회 개최에 앞서 목포 항구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항구축제는 목포항과 더불어 유서 깊은 삼학도 일원에서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항구축제는 목포항의 전통 ‘파시’(波市)를 전국에서 유일하게 축제로 재현해 역사적인 가치를 널리 알리고 인정받은 행사다. 2024~2025년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됐고, 지난해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대상’을 받은 데 이어 ‘전남도 최우수 대표 축제’로도 선정됐다. 올해에도 옛 바다 위에서 열렸던 생선 시장인 파시를 축제의 주요 주제로 선정하고 목포항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콘텐츠를 대폭 강화해 세계적인 축제로 나아가기 위한 청사진을 그려 낼 예정이다. 글로벌 퍼레이드와 함께 만선인 배가 입항하는 모습을 역동적으로 연출한다. 목포항의 번영과 만선을 기원하고 항구에서 시작되는 목포의 밝은 미래도 제시할 전망이다. 축제 관계자는 “전통 파시를 체험할 수 있도록 파시 장터에 경매로 산 수산물을 직접 구워 먹는 구이터와 어물전 수라간 등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관람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목포 야간경관 세계 명소로 시는 세계 각국의 방문객들이 머물게 하기 위해 목포를 야간경관 명소 도시로 바꾸고 있다. 유달산에서 고하도를 오가는 목포해상케이블카에서 바라보는 야간 경관은 “밤에 타야 진짜 값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인상적이다. 케이블카가 바다 위를 건너면 목포대교의 화려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과 삼학도 빛길, 유달산의 야간 조명이 어우러져 하나의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특히 타워 구간에서는 도심 불빛과 섬들의 어스름이 360도로 감싸는 듯한 느낌이 든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해상케이블카 주탑(155m) 자체에 조명이 설치돼 있어 멀리서 보면 거대한 불빛 조형물이 바다에 세워진 것처럼 보이는 신비함이 더해진다. 2019년 개통한 목포해상케이블카는 총연장 3.23㎞로 국내 관광 케이블카 중 최장거리이자 해상 0.82㎞를 포함한 최장 구간이다. 시 관계자는 “해가 진 후 30분~1시간 사이에 탑승하면 노을부터 야경까지 모두 즐길 수 있다”며 “계절별로 일몰 시간 점검도 필요하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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