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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너지효율 낮은 車제조·수입에 과징금

    앞으로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는 자동차를 만들거나 수입하면 과징금을 내야 한다. 정부는 23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에너지이용 합리화법’ 개정 공포안을 의결했다. 공포안에는 자동차 제조업자나 수입업자가 평균 에너지 소비효율기준을 지키지 못한 경우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이 신설됐다. 지금까지는 소비효율 기준을 어겨도 제재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었다. 에어컨처럼 직접 에너지를 소모하지 않더라도 창세트(창틀과 유리를 결합한 제품), 타이어 등 에너지 절약과 관련 물품을 고효율에너지인증 대상 기자재로 지정함으로써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시행된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정부 3.0’ 추진계획에 따라 공공기관 행정정보의 개방을 확대하는 내용의 ‘공공데이터의 제공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공포안도 함께 처리됐다. 정부는 이외에도 고엽제 후유증 환자, 독립유공자, 참전 유공자에게 지급하는 수당과 급여를 보호하기 위해 일정 액수 이하의 압류를 금지하는 내용의 ‘독립유공자예우에 관한 법률안’ 등 5개 법률 개정안을 심의했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멕시칸 레스토랑 ‘온더보더’ 차별화된 홍대점 그랜드 오픈

    멕시칸 레스토랑 ‘온더보더’ 차별화된 홍대점 그랜드 오픈

    멕시칸 레스토랑 ‘온더보더(대표 이지용)’ 최근 차별화된 모습으로 홍대점을 오픈했다. 메뉴와 분위기는 물론, 가격면에서도 젊은 연인이나 가족들이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홍대를 찾는 젊은 고객들의 취향을 반영하여 한층 모던하고 세련된 분위기의 인테리어를 선보였다. 홍대점 오픈 기념 지난 11일 이색 홍보가 눈길을 끌었다. 홍대점의 특징을 살려 시원스레 펼쳐진 건물 외벽에 온더보더 홍대점의 상륙을 알리는 미디어 파사드가 이목을 집중시킨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온더보더 홍대점 페이스북과 친구를 맺는 모든 고객에게 13,000원 상당의 치킨프라우타를 무료로 제공하고, 방문 후기를 올리면 5만 원 상당의 메뉴쿠폰북을 증정하고 있다. 또한 9시 이후에는 모든 주류를 50% 파격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일에는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향유하는 홍대에서 멕시칸 정통 마리아치 공연단의 라이브 공연과 라틴 살사댄스팀의 이색 거리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날은 즉석에서 온더보더 홍대점만의 13,000원 상당의 치킨프라우타 무료증정 초대권과 온더보더 칩, 커피음료 무료로 나눠주는 이벤트를 진행해,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온더보더 홍대점 이호진 점주 “신선한 재료와 홈메이드 방식을 추구하는 정통 온더보더의 스타일에 홍대 문화의 특성을 접목시킨 색다른 칵테일 바로서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 안성맞춤”이라며 “다양한 메뉴개발과 서비스로 즐거운 홍대 외식문화를 대표하는 온더보더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대점 오픈 기념 이벤트는 오는 31일까지이며, 이후에도 고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 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온더보더 홍대점 페이스북(OTB.HONGDAE)에서 확인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경제 브리핑]

    거래소 국민행복재단 장학생 선발 한국거래소 국민행복재단은 다문화·다자녀 가정 대학생 20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해 올 2학기부터 2년간 1인당 연간 5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 접수는 22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국민행복재단 홈페이지(www.krxfoundation.or.kr). 투교협, 새달 중·고생 금융교실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투교협)는 다음 달 13일부터 17일까지 5회에 걸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투자체험관에서 중·고생 대상 금융교실을 연다. 23일 오전 10시부터 투교협 홈페이지(www.kcie.or.kr)에서 선착순 접수하며, 참가비는 없다. 체험활동 확인서가 발급된다. 수출입은행, 남아공과 금융 협력 한국수출입은행은 남아프리카개발은행(DBSA)과 5000만 달러 규모의 투스텝 복합금융 계약을 체결했다. 투스텝 복합금융이란 수은이 해외 은행에 자금을 제공하고 해외 은행은 현지 한국기업이나 한국기업과 거래하는 현지 기업에 자금을 빌려주는 제도다. 김용환 행장은 “우리 기업들의 아프리카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300억엔 사무라이본드 신한은행은 300억엔(약 3400억원) 규모의 사무라이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사무라이본드는 외국 정부나 기업이 일본 투자자를 대상으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이번 사무라이본드는 엔스와프 금리에 0.50%를 가산한 0.83%의 2년 만기 고정금리채권 270억엔과 3개월 엔·리보 금리에 0.60%를 가산한 2년 만기 변동금리 채권 30억엔으로 발행됐다.
  • 캐머런 英 총리 ‘온라인 포르노와의 전쟁’ 선포

    캐머런 英 총리 ‘온라인 포르노와의 전쟁’ 선포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인터넷에서 포르노 검색을 차단하겠다며 ‘온라인 포르노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청소년들을 포르노로부터 보호하겠다는 취지이지만 실현 가능성에 회의적 시각도 제기된다. 22일 가디언에 따르면 캐머런 총리는 이날 국립아동학대예방협회(NSPCC)를 상대로 한 연설에서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모든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포르노를 걸러낼 수 있는 시스템을 사용하도록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캐머런 총리는 “포르노 철퇴 조치를 내년 말까지 도입할 것이며, 그 첫 단계로 올해 말까지 새로운 인터넷 계정을 만드는 이용자들은 가족 친화적 필터링이 자동적으로 설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캐머런 총리가 추가로 밝힌 ‘포르노 철퇴’ 조치는 ▲강간 흉내 장면 등 극단적 포르노물 소유 금지 ▲아동착취·온라인보호센터(CEOP)가 소아 대상 성도착자들을 단속하기 위해 혐오스러운 인터넷 검색 용어에 대한 블랙리스트 작성 ▲경찰이 성도착자들의 인터넷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불법 아동 이미지 데이터베이스 관리 등이다. 캐머런 총리는 또 “구글과 빙, 야후 등을 향해 매우 분명한 메시지를 갖고 있다”며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들을 겨냥한 뒤 “이들 업체는 성도착자들이 불법 사이트를 검색하는 것을 막을 의무가 있다”고 경고했다. 캐머런 총리가 도입하려는 조치는 영국 정부가 아동에 미치는 포르노의 악영향을 단속하기 위한 가장 강력한 제도로 평가된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캐머런 총리의 연설은 그동안 포르노 단속에 대해 말만 앞세우고 실행에는 실패했다고 비판한 사람들에 대한 답변이자 구체적 ‘액션플랜’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필터링 시스템에 대한 회의적 시각과 함께 캐머런 총리의 정치적 야심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NLL 회의록’ 미스터리] 이관 뒤 참여정부때 폐기? MB정부때 폐기?… 아예 이관 안돼?

    [‘NLL 회의록’ 미스터리] 이관 뒤 참여정부때 폐기? MB정부때 폐기?… 아예 이관 안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포기 시사 발언 논란을 잠재울 것으로 기대됐던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원본이 ‘증발’하면서 걷잡을 수 없는 파문이 일고 있다. 당연히 국가기록원에 보관돼 있어야 할 회의록 원본이 국가기록원에 없는 것으로 사실상 확인되면서 각종 시나리오와 음모론이 난무하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의 참여정부가 애당초 원본을 이관하지 않았거나 이관 뒤 참여정부 말 또는 이명박 정부 때 폐기됐을 가능성도 그중 하나다.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열람위원인 새누리당 황진하 의원과 민주당 우윤근 의원이 18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국가기록원이 그런 자료(회의록)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밝힌 가운데 여야는 마지막으로 오는 22일 국가기록원에서 회의록의 존재 여부를 최종 확인하기로 했다. ■이관 뒤 참여정부 때 폐기 가능성 국가기록원에 회의록 원본 자체가 없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상황이다. 새누리당 등 여권 관계자들은 참여정부가 회의록을 기록원에 이관했다가 이명박 정부 출범 이전에 정치적 파장을 우려해 서둘러 폐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2007년 12월 대통령 선거에서 이명박 후보가 당선되기 이전에 국가기록원으로 이관했던 회의록을 황급히 폐기했다는 것이다. 사실이라면 노 전 대통령 측은 정치적 치명상을 입을 수밖에 없다. 노 전 대통령 측이 단호하게 부인하는 이유다. 남북정상회담 당시 청와대 연설기획비서관이었던 김경수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회의록을 폐기할 것이었다면 국정원에 보내지도 않았어야 하지 않느냐. 국가기록원에서 못 찾은 것으로 봐야 한다”고 폐기설을 일축했다. 노 전 대통령 측은 국가기록원이 공식적으로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하고 있다. 회의록 열람위원인 민주당 우윤근 의원도 이날 운영위 회의에서 “기록원 측에 ‘현재까지 찾지 못한 것이 옳은 대답이다. 모든 방법을 다하지 않은 상태에서 없음을 확인했다고 하는 것은 납득이 안 된다’라고 질책했다”고 설명했다. 봉하마을 대표를 맡고 있는 김정호 전 청와대 기록관리비서관은 국가기록원이 일부러 찾지 않고 있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 등에서 “이(e)지원 시스템의 기록물은 모두 다 그대로 컴퓨터에 저장돼 누가 중간에 조작할 수 없다. 못 찾고 있거나 고의로 회피하고 있는 게 아닌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관 뒤 이명박 정부가 폐기 가능성 민주당 등 야권에서는 참여정부가 회의록을 국가기록원에 이관했으나 이명박 정부가 폐기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명박 정권이 국정원 회의록 보관본을 왜곡해 전문과 발췌본을 만든 뒤 대선 국면 등 결정적일 때 노 전 대통령 측을 곤경에 빠뜨리거나 친노(친노무현) 세력에 치명타를 가하기 위해 회의록 원본을 폐기해 버렸다는 것이다.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당 고위정책회의에서 “추가로 찾아서라도 이 기록물이 없는 게 확인되면 이는 민간인 사찰을 은폐해 온 점이나 국정원 댓글의 폐기와 조작의 소위 경험에 비춰서 삭제와 은폐 전과가 있는 전임 이명박 정권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의 NLL 포기 취지 발언 등 중요 부분을 왜곡한 회의록만 국정원이 보관하고, 원본을 폐기해 버렸다는 취지다. 이 같은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 등 현 여권 전체가 궁지에 몰릴 수 있지만 가능성을 의심받고 있다. 회의록이 대선 정국에서 활용됐다고 민주당이 주장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현 정부의 정통성에 대한 시비가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 민주당은 기록원에서 회의록이 끝내 발견되지 않을 경우 이명박 정부 폐기설을 주장하며 장외투쟁 등 강도 높은 대여 투쟁을 벌이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이나 이 전 대통령 측, 그리고 청와대 측은 이 같은 시나리오에 대해 펄쩍 뛰며 부인한다. 청와대는 이날도 이 문제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며 신중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저희들도 솔직히 황당하고 당황스럽지만 지금으로서는 좀 믿기지 않기 때문에 (국회의) 공식적인 발표를 한 번 보자”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터무니없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회의록을 이관하지 않았을 가능성 참여정부의 청와대가 임기를 마치고 청와대 문서를 국가기록원에 넘기면서 회의록을 누락시켰을 가능성도 여권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여권 관계자들은 이명박 정부 출범 이전에 회의록은 국가기록원으로 넘어가지 않았고, 노 전 대통령 임기 말 회의록 원본이 사라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 통일비서관 출신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은 전화 통화에서 “2008년 이 전 대통령이 노 전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 내용을 보고받고 크게 화를 내면서 ‘원본을 공개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고집해서 참모들이 고심을 했었다”고 전했다. 이런 측면에서 이명박 정부가 회의록 원본을 폐기하거나 은폐했을 가능성은 낮다고 주장했다. 국가기록원에 회의록이 없다면 아예 이관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취지이다. 여권 인사들은 회의록이 실무자들의 실수나 착오로 이관되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의도적으로 이관되지 않았다면 노 전 대통령 측이 후일 회의록이 공개됐을 때의 후폭풍을 우려해 폐기했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특히 녹음파일이 국가기록원에 남아 있지 않은 점도 노 전 대통령 측이 의도적으로 관련 기록물들을 이관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하게 하는 요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여권 일각에서는 봉하마을 은폐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다. 노 전 대통령 측이 민감한 내용이 담긴 회의록을 봉하마을에 보낸 뒤 아직까지 은폐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노 전 대통령 측은 “말도 안 되는 음해”라고 펄쩍 뛰고 있다. 여권 관계자들은 봉하마을에 은폐했다면 사실상의 폐기라며 “사초를 불태운 것이나 마찬가지로 역사의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기록원이 못 찾았을 가능성 정부의 복잡한 국가기록물 관리체계 때문에 원본이 있는 데도 찾지 못할 가능성도 여전히 민주당을 중심으로 제기하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의 참여정부는 국가기록원에 대통령기록물을 이관할 때 청와대 업무관리시스템인 ‘이지원’의 자료를 컴퓨터 파일 형태로 통째로 넘겼으나, 국가기록원의 문서시스템이 이지원과 서로 달라 검색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취지다. 문서 형식을 변환하는 과정에서 파일 형태가 달라지면서 관련 자료가 유실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가기록원의 한 관계자도 이날 기술적인 문제로 여야가 기존에 선별한 7개 검색어로 회의록이 검색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 유기준 최고위원도 라디오 인터뷰에서 “분류 작업을 소홀히 했거나 보안 등의 이유로 쉽게 찾을 수 없도록 하지 않았겠나”라고 말했다. 여야도 이런 상황을 감안해 22일 새로운 키워드를 추가해 마지막 예비 열람을 실시하기로 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존재 여부 자체를 확인하지 못한다면 각각의 시나리오만 무성한 채 새로운 정쟁의 단초가 되면서 ‘영구미제’로 처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회의록이 없다는 것이 최종 확인되고 책임 소재를 가리는 단계가 된다면 특별검사 등을 통해서 책임 소재를 가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창간 여론조사] 고정 지지층 42.5%+새 지지층 18.7% 민주와 지지 겹치는 유동층도 34.3% 달해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하기 이전과 현 시점을 비교해 볼 때 ‘이전에도 지지했고 지금도 지지한다’는 응답자, 즉 고정지지층은 42.5%였다. ‘이전에는 지지했으나 지금은 지지하지 않는다’는 지지이탈층은 15.6%였고, ‘이전에는 지지하지 않았으나 지금은 지지한다’는 지지유입층은 18.7%였다. ‘이전에도 지지하지 않았고 지금도 지지하지 않는다’는 지속적인 비지지층은 20.7%였다. 2.4%는 응답하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과거 당 대표와 대선 후보 시절 최소 40%의 박스권 지지율을 형성하고 있었던 박 대통령의 고정 지지율이 견고하다는 것을 재확인해 주는 수치다. 새 정부 들어 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 의사를 철회하거나 새로 지지하게 된 유동층은 34.3% 수준이었다. “앞으로 민생경제·복지정책 추진 여부에 따라 현재 의사에서 얼마든지 돌아설 수 있는 잠재적인 유동층”이라고 에이스리서치 측은 설명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사활을 걸어야 할 중도 유권자층과도 상당 부분 겹치는 것으로 해석된다. 유동층만 놓고 보면 박 대통령 비지지에서 지지로 마음을 바꾼 계층이 반대로 움직인 계층보다 3.1% 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 지지하게 된 계층은 박 대통령의 서민경제 활성화 정책, 원칙에 입각한 대북 외교 등에 점수를 준 것으로 보인다. 반면 새 정부 초반 뚜렷이 부각되지 못한 경제민주화나 민생경제 활성화 정책, 연이은 인사 실패, 뒤늦게 시동이 걸린 국민대통합 정책 등 새 정부 초반 실점 요인들은 기존 지지자들이 등을 돌리게 된 배경으로 분석된다. 향후 박근혜 정부가 최소 35%에 육박하는 중도층 유권자들을 어떻게 유인할지 주요 과제로 보인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창조경제의 첨병은 기업이다] 교보생명

    [창조경제의 첨병은 기업이다] 교보생명

    맞벌이 자녀를 대신해 손자·손녀를 돌보는 ‘황혼육아’가 늘고 있는 가운데 조부모의 내리사랑을 전할수 있는 보험상품이 나왔다. 교보생명의 ‘교보 손주사랑보험’은 조부모가 손자·손녀를 위해 가입하는 새로운 유형의 보험이다. 조부모가 사망할 경우 손자·손녀에게 매년 생일축하금을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매월 4만~5만원의 보험료(10년 납입기준)를 내면 조부모의 사망 이후 손자·손녀는 매년 생일에 100만원의 축하금을 10년간 받거나 50만원씩 20년간 모두 1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또 조부모가 자필로 쓴 카드를 발송하는 ‘가족사랑 메신저 서비스’를 제공해 조부모의 애틋한 사랑이 오래 기억될 수 있도록 했다. 보험증권에 손주의 이름을 넣어 조부모의 정을 남길 수 있다. 가입연령은 45~80세까지이며 보험료(총 지급 1000만원 기준)는 남자 4만~6만원, 여자 3만~5만원이다. 매년 받는 생일자금은 최소 25만원부터 500만원까지 선택할 수 있다. 이 상품이 출시된 것은 핵가족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전통적 의미의 가족 개념이 사라지고 그에 따른 세대 간의 단절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세대 간의 가족애에 초점을 맞춰 조부모의 사랑과 추억을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한 상품”이라면서 “가족의 형태 변화와 조부모의 육아가 늘고 있는 사회 현실을 반영해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독창성을 인정받은 이 상품은 최근 생명보험협회로부터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발명 134년 만에 백열등 내년 소등

    발명 134년 만에 백열등 내년 소등

    내년부터 백열전구의 생산과 수입이 전면 금지된다. 미국 토머스 에디슨이 전구를 발명한 지 134년 만에, 또 경복궁에 불을 밝힌 지 127년 만에 낮은 전력효율 때문에 영구히 퇴출되는 것이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2008년 수립된 제4차 에너지이용합리화계획에 따라 최저소비효율 기준을 20lm/W로 높이면서, 10~15lm/W인 백열전구를 압박했다. 백열전구가 전력 사용량 중 불과 5%만 빛을 내는 데 쓰고 나머지 95%는 열에너지로 낭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백열전구의 지난해 판매량은 1050만개로 2008년(1860만개)보다 43%로 줄었다. 요즘은 재래상가나 축산농가 등에서나 쓰이면서 3000만개 정도 남아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2008년 10여개에 이르던 생산업체도 대구의 중소기업 한 곳만 남았다. 시중에는 중국산 수입품만 돌아다닌다. 현재 미국과 유럽연합(EU), 호주 등도 단계적으로 사용을 줄이고 있다. 백열전구는 안전기내장형 램프나 발광다이오드(LED) 램프로 대체되고 있다. LED 램프는 백열전구보다 최대 20배 비싸지만, 최대 25배 더 오래 쓸 수 있다. 무엇보다 에너지 낭비를 약 80% 줄이는 효과가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저소득 가정에서 1년 동안 새 백열전구 1개를 사용하는 데 1만 5863원이 들지만, 중산층 아파트에서는 똑같은 성능의 LED 램프로 2813원만 부담하는 모순도 문제”라고 말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2020년 연비 20㎞ 넘는 車만 팔 수 있다는데…

    2020년 연비 20㎞ 넘는 車만 팔 수 있다는데…

    2020년부터는 국내에서 연비가 ℓ당 20㎞ 이상인 차만 팔 수 있게 된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산업부와 환경부는 국가온실가스 감축 계획의 하나로 2020년부터 차량 평균연비 기준을 20㎞/ℓ 이상으로 높이기로 했다. 이 목표는 2009년 ‘자동차 연비 및 온실가스 기준 개선방안’을 통해 2015년까지 달성하기로 한 17㎞/ℓ에서 상향된 것이다. 적용 대상은 10인승 이하 승용·승합차다. 정부는 구체적인 기준치를 업계와 상의해 연내 확정할 계획이다. 기준치를 충족하지 못하는 자동차 업체에는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근거해 과태료가 부과된다. 자동차 업계는 정부의 연비 규제 기준이 다른 선진국에 비해 ‘공격적’이라고 평가한다. 미국은 2025년부터 연비가 갤런당 56.2마일(23.9㎞/ℓ) 이상인 자동차만 판매를 허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일본은 2020년 20.3㎞/ℓ 이상의 연비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연비 규제가 강력한 유럽은 2020년부터 26.5㎞/ℓ의 기준치를 적용할 예정이다.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 차량 개발 및 보급에 나선 자동차 업체들은 크게 놀랄 만한 소식은 아니라는 반응이다. 온실가스 감축이 이미 세계적인 흐름이어서 대비책을 마련해 왔기 때문이다. 다만 일부에서는 업계 현실을 고려해 기준치의 차등 적용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현대·기아차는 차체를 가볍게 하고, 엔진의 효율을 높이면서 변속기를 다단화하는 등 연료를 아낄 수 있는 기술의 연구개발(R&D)에 집중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지난 2월 수소연료전지차인 투싼ix를 세계 최초로 양산하기 시작했고 2015년까지 글로벌 시장에 1000대 이상 보급할 계획이다. 하반기 전기차 스파크 EV를 출시할 예정인 한국지엠 관계자는 “정부가 연비 규제를 강화한 것은 벅찬 목표이기는 하지만 국내뿐 아니라 해외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덩치가 커서 기름을 많이 먹는 대형 세단이나 다목적차량(SUV) 등은 연비 기준이 강화되면 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 완성차 업체 관계자는 “차종별로 연비 규제 기준치를 차등 적용해야 합리적일 것”이라면서 “아직 정부의 계획이 확정된 것이 아닌 만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檢 ‘H씨 의혹’ 국세청 압수수색

    H(51) ISMG 코리아 대표의 ‘H그룹 경영 부당 개입’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황의수)는 12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을 방문,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2011~2012년 현대상선 세무조사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H그룹에 영향력을 행사하며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해 왔다. 또 H대표가 현대증권의 홍콩 1억 달러 유상증자 과정에 개입했다는 현대증권 노조 고발 사건과 현대저축은행이 H대표가 운영하는 대출위탁업체에 업무를 맡기면서 높은 이자를 지급한 혐의가 있다며 금융감독원이 고발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ISMG 코리아는 H그룹 광고제작 협력사로 H그룹 회장의 맏딸인 정지이씨가 전무로 있는 현대UI의 지분 40%를 갖고 있으며, 회장과도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대표는 본인과 아내 소유의 용역업체를 통해 현대상선 일감을 수주하며 거래 금액 중 일부를 비자금으로 조성했다는 의혹, 본인 소유 업체를 통해 H그룹의 광고, 투자자문 등에 관여한 의혹, 현대증권의 현대저축은행(옛 대영저축은행) 인수 과정 개입 의혹 등도 받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캠코 “전북독립운동 추념탑 임대료 내라”

    캠코 “전북독립운동 추념탑 임대료 내라”

    자산관리공사(캠코)가 전북독립운동추념탑 부지가 국유지라며 대부계약을 맺을 것을 지자체에 요구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전북 전주시에 따르면 자산공사는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1가 234-6에 조성된 전북독립운동추념탑 부지 1065㎡에 대해 대부계약 체결을 요구했다. 1994년 조성된 이 추념탑은 3·1절, 현충일, 광복절 기념행사가 열리는 곳이다. 자산관리공사가 전북독립운동추념탑 부지에 대부계약 체결을 요구한 것은 이 땅이 국유지이기 때문이다. 애초 문화체육관광부 소유였던 이 부지는 전주시가 20여년 동안 무상 사용해 왔으나 지난해 기획재정부로 넘어가면서 자산관리공사가 관리하고 있다. 문체부는 지난해 5월 행정자산이던 이 부지를 일반 자산으로 용도폐지해 기획재정부로 이관했다. 이 때문에 자산공사는 현충시설도 예외가 될 수 없다며 지자체에서 땅을 매입하거나 임대료를 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자산관리공사 전북지부 김두형 과장은 “독립운동추념탑은 국가가 조성한 시설이 아니고 추념탑이 서 있는 곳이 지자체가 점유하고 있는 국유지인 만큼 대부계약을 맺어 사용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교현 광복회 전북지부 사무국장은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모신 추념탑인데 국가가 임대료를 내라고 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 “임대료 부과 논란 때문에 전북 독립운동가 588명의 위패를 모시는 추념관 건립계획도 차질을 빚게 됐다”며 국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신상근 시 생활복지과장도 “추념탑은 특정 목적의 현충시설인 만큼 무상 사용토록 해주거나 토지를 무상 양여해 주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위클리 포커스] 이집트 사태 ‘아랍의 봄’과 다른 점은

    [위클리 포커스] 이집트 사태 ‘아랍의 봄’과 다른 점은

    이집트 군부의 쿠데타로 이슬람주의 정권이 무너지면서 2011년 ‘아랍의 봄’을 통해 민주화 혁명을 이룬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이 또 다른 혁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가능성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튀니지, 리비아, 예멘 등 아랍의 봄을 겪은 인접 국가들이 이집트처럼 혼돈에 빠질 가능성은 적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박현도 명지대 중동문제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아랍의 봄이 오랜 독재에 대한 시민들의 압축적인 여망으로 촉발된 것이라면 이번 이집트 사태는 새로 출범한 무함마드 무르시 정권의 미성숙한 국정 운영 능력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이집트 국민 대다수는 무르시가 권력 독점에만 주력하고 경제 악화, 치안 부재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실패해 이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올해 초부터 무르시 퇴진 시위를 벌여 왔다. 이집트 재무부에 따르면 시민혁명 이전 5%를 넘었던 경제성장률은 2010~2011년 1.8%로 추락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2%대 초반을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경제난이 계속되면 이집트 국민들의 시위는 끝나지 않을 것”이라면서 “무르시가 물러난 게 끝이 아니라 차기 정권이 경제 문제를 해결하는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 걸프 지역의 왕정 국가들은 아랍의 봄 때와 같이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한 국가의 풍족한 사회복지 혜택 덕택에 국민들이 대규모 시위를 벌일 가능성은 적은 편이다. 장지향 아산정책연구원 중동연구센터장은 지난 60년간 핵심 권력을 거머쥔 채 실세 역할을 해 온 이집트 군부가 있었기 때문에 이번 사태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아랍의 봄 진원지이자 이집트의 이웃 국가인 튀니지의 경우 벤 알리 전 정권의 장기 독재로 인해 군부 세력이 약해져 있기 때문에 이집트 군부처럼 시위를 주도할 구심점을 찾기 힘든 상황이다. 장 센터장은 “알제리나 예멘은 아직도 군부가 많은 부분을 장악하고 있기는 하나 이집트에 비해 시민사회의 성숙도와 조직력이 떨어지는 데다 국민들이 군부에 의한 권위주의적인 안정에 기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야권 지도자인 무함마드 엘바라데이(71) 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과도정부의 신임 총리에 지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통령궁 언론 담당관은 “아들리 알 만수르 임시 대통령이 임시 총리를 아직 공식 임명하지 않았다”면서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무르시의 지지 기반인 무슬림형제단이 창당한 자유정의당을 비롯한 이슬람 정당은 엘바라데이를 지명한 데 대해 즉각 반발해 그의 총리 임명이 향후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7일 AP통신에 따르면 이란은 최근 이집트 군부의 무르시 축출을 ‘부당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이는 무르시 실각 이후 이란 정부의 첫 공식 반응으로, 이란 외무부의 압바스 아락치 대변인은 이날 무르시 지지 세력에 무르시의 복권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인천 최대 규모 재개발 루원시티 8년째 제자리

    총사업비 2조 8926억원으로 인천 최대 규모의 구도심 개발사업인 ‘루원시티’가 7년이 지나도록 갈피를 못 잡고 있다. 4일 루원시티 사업 공동 시행자인 인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토지이용계획과 개발계획 등을 두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루원시티 사업은 인천 서구 가정동 가정오거리 주변을 인구 3만명의 입체복합도시로 만든다는 계획 아래 ‘가정오거리 도시재생사업’이란 명칭으로 2006년에 시작됐다. 2008년 보상에 착수했지만 5년이 지난 지금까지 철거만 마친 상태다. LH는 이 사업의 예상 적자 1조 5000여억원을 줄일 수 있도록 사업성이 확보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LH 관계자는 “수익성이 열악한 상황에서 손실을 최소화할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인천시는 입주할 주민들의 편의를 먼저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따라서 기반시설용지 비율이 전체 97만 1892㎡ 가운데 적어도 50%는 돼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적자를 줄이기 위해 기반시설용지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LH와 일정 부분 적자를 감안하더라도 적정한 기반시설 용지를 확보해야 한다는 시가 충돌하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기반시설을 충분히 갖춰야 한다는 게 기본 원칙”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수익성’과 ‘공공성’이 맞서면서 루원시티 사업은 당초 오는 12월까지 마무리될 예정이었지만 사업기간이 계속 연장되고 있다. 지금까지 보상비 등으로 투입된 1조 7000억원에 대한 이자 비용만 하루 2억 4000만원에 달한다. 시와 LH는 올해 안에 나올 ‘루원시티 사업추진전략 수립 연구용역’ 결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 건설, 금융 등의 전문가들에게 적정 분양가와 기반시설 규모 등 50여 가지를 연구토록 해 경쟁력 있는 개발구상안을 마련하겠다는 게 이번 용역의 취지다. 시와 LH는 이 용역 결과가 나온 뒤에나 진전된 사업계획을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LH 관계자는 “당초 이달 말 용역을 마무리할 예정이었지만 실질적인 대안을 찾기 위해 조금 더 시간이 걸리고 있는 것”이라며 “수요창출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시와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보겠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판교역 푸르지오시티 상가 분양, 일류 브랜드 가치 증명

    판교역 푸르지오시티 상가 분양, 일류 브랜드 가치 증명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도 테크노밸리의 고정 배후 수요와 역세권 유동인구를 모두 흡수할 수 있는 판교역 중심상업지구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판교역은 알파리움 등 고급주상복합아파트와 현대백화점, K-POP공연장 등 문화 엔터테인먼트의 고급상권이 형성될 지역으로 수도권 동남부의 신흥 상권으로 부각되는 지역이다. 이러한 판교 중심상업지구에서 성공적으로 오피스텔을 분양한 판교역 푸르지오 시티가 상가분양에 나선다고 밝혔다. 성남시 삼평동 653번지에 위치한 판교역 푸르지오시티는 강남역까지 14분이면 도달할 수 있는 신분당선 판교역을 도보로 2분대에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판교 중심상업지구 심장부에 들어서는 판교역 푸르지오 시티 상가는 메리어트호텔, 삼성화재사옥, 에셋플러스자산운영 사옥 등 약 2만 명의 상주인구와 테크노벨리의 16만여 명의 배후 수요가 형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판교지구의 자족기능 확보와 첨단 벤처산업 거점을 육성하기 위해 조성된 판교테크노밸리는 정보기술 관련 전문대학원, 기능훈련원 등의 에듀파크와 삼성테크원, SK, NHN, 안철수 연구소, NC소프트 등 IT, BT, CT, 융합기술 중심의 국내 유수 기업의 고용인구 약 16만여 명이 입주하는 첨단기반사업 연구단지이다. 대우건설 푸르지오 시티라는 일류 브랜드 오피스텔의 상업시설로 투자가치와 희소가치를 검증 받은 판교역 푸르지오 시티 상가는 1층에는 나무가 어우러진 쉼터를 제공하고, 2층에 데크형 옥상정원을 꾸며 쾌적한 쇼핑환경을 제공하는 등 개방형 특화설계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사면개방성과 접근성에 중점을 둔 1층 상가는 판교역의 명소로 자리 잡음으로써 커피전문점, 브런치전문점, 초콜릿카페, 베이커리, 편의점, 패션소품, 캐주얼귀금속 등 지역밀착형 업종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또한 2층은 캐주얼 레스토랑, 씨푸드 레스토랑, 전문 식당가, 3층은 기능성 술집, 브랜드형 실내포차, PC(보드게임)카페, 노래방 등이 안성맞춤이라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분양 관계자는 “판교역 푸르지오 시티 상가는 배후수요와 유동인구 및 명품설계라는 3박자를 모두 갖춘 판교역 중심상권의 랜드마크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상주인구부터 유동인구까지 흡수하는 최적의 입지로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문의: 1599-3313 .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열린세상] 금융감독의 독립성 확보가 더 중요하다/고동원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열린세상] 금융감독의 독립성 확보가 더 중요하다/고동원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지난달 21일 금융위원회의 ‘금융감독 체계 선진화 태스크 포스(TF)’는 금융감독원의 금융소비자보호처를 내부 준독립기구화하는 금융감독 체계 개편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박근혜 대통령은 금융소비자 보호 방안으로는 미흡하다고 지적하면서 금융소비자보호원을 독립기구로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하였다. TF의 ‘업적’(?)을 무색하게 하는 이례적인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발표와 지적이 금융감독 체계 개편의 본질적인 쟁점을 다루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행 금융감독 체계의 더욱 근본적인 문제는 금융감독의 독립성 확보가 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다. 외국의 연구 결과(마시안다로 등, 2008)에 의하면 우리나라 금융감독 독립성 순위는 선진국(25개국)과 개발도상국(30개국) 55개 국가 중에서 거의 최하위인 48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금융감독 체계 문제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 왜 금융감독의 독립성이 중요한가. 그것은 정치권이나 정부로부터 독립된 금융감독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금융 불안정이 발생하여 금융산업의 발전을 저해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부분 국가도 감독기구를 정부로부터 독립된 ‘특수 공법인’ 형태로 만들고, 감독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확보하는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우리나라 현행 금융감독 체계는 어떤가. 정부기구인 금융위원회가 금융감독 정책 권한을 갖고 있으니 독립된 금융감독 업무를 수행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 더구나 금융위원회는 금융산업 정책 업무도 수행하고 있다. 금융산업 정책과 금융감독 정책 사이의 견제와 균형이 유지되지 못하고 있다. 2003년 신용카드 사태, 2011년 저축은행 부실 사태 등은 금융감독 정책이 금융산업 정책에 압도되어 제대로 감독이 이루어지지 않은 대표적인 사례이다. 더욱이 감독기구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누어져 있는 이원적인 체제로서,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기이한 현상이다. 그래서 두 기관 사이에 갈등과 마찰이 일어나고, 서로 책임을 지지 않으려 한다. 전형적인 감독의 비효율성이 나타난다. 이러한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하지 않고 금융위원회의 제재권 강화와 금융소비자보호처의 준독립기구화 방안을 제시한 TF 보고서는 졸작 중의 졸작이다. 애당초 TF가 출범할 때부터 이런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것은 이 분야 전문가라면 거의 예상할 수 있었다. 이해 당사자인 금융위원회가 TF 위원을 선임하였기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2011년 저축은행 사태가 터지고 나서 국무총리실 산하에 설치된 ‘금융감독혁신 TF’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심지어 국무총리실이 발주한 2012년 연구 용역 보고서는 금융감독기구를 정부 조직으로 해야 한다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렇게 되면 ‘관치금융’이 심해질 것이 뻔한데도 불구하고 정부 입맛에 맞는 방안을 내놓은 것이다. 이런 방법으로는 금융감독 체계의 근본적인 개편 방안을 모색할 수 없다. 금융감독 체계 개편 논의에서 이해 당사자인 금융위원회와 정부 관련 부처는 배제되어야 한다. 대통령이 결단을 내리든가 아니면 국회가 주도하여야 한다. 전문가로 구성된 대통령 직속의 특별위원회를 설치하든가 아니면 국회에 특별위원회를 설치하여 민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한 올바른 금융감독 체계 개편 방안을 모색하여야 한다. 외국도 민간 전문가 위원회를 설치하여 성공한 사례가 많다. 영국, 호주, 캐나다의 사례를 들 수 있다. 그러지 않으면 문제투성이인 현행 금융감독 체계를 바로잡을 수 없다. 정부는 금융감독권을 계속 가지려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 정부는 금융산업정책 업무만을 수행해도 충분하다. 금융감독 업무는 ‘공적 민간 기구’가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렇게 해야 금융감독의 기본 원칙인 독립성·전문성·책임성을 확보할 수 있고, 효율적인 금융감독이 이루어질 수 있다. 제2의 금융위기를 막으려면 하루빨리 현행 금융감독 체계를 고쳐야 한다. 다음 정부까지 기다려서는 안 된다.
  • 日미녀배우 “한국말 서툴러서…”

    日미녀배우 “한국말 서툴러서…”

    일본의 미녀 배우 후지이 미나가 서툰 한국말 때문에 겪었던 에피소드를 고백했다. 후지이 미나는 1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출연, 본격적인 사연을 듣기에 앞서 한국말에 관한 일화를 전했다. 후지이 미나는 “친구와 통화하고 끊으면서 친구가 ‘또 전화할게’라는 말을 했다”면서 “처음에는 그 말이 통화가 끝난 뒤 전화를 바로 다시 한다는 뜻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에 후지이 미나는 “친구가 전화할 줄 알고 전화기 앞에서 한참 기다렸다”면서 “뒤늦게 그 말이 작별인사라는 것을 알았다”고 했다. 이에 MC 신동엽은 “그것 때문에 상처를 받았느냐. 조금 있다가 전화번호 알려주면 내가 전화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뒤 “후지이 미나, 정말 예쁘다”, “후지이 미나 팬이 될 것 같다”, “후지이 미나, 눈이 참 크고 예쁘네”, “후지이 미나 앞머리 없으니까 여신! 한국어도 잘한다”. “후지이 미나 앞으로 한국활동도 많이 해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서울대 국사 포기방침 우려스럽다

    서울대가 2015학년도 수능시험부터 한국사를 필수과목에서 빼기로 했다고 한다. 서울대는 “국사 교육을 장려하기 위해 필수 응시 과목으로 지정했지만 오히려 서울대 가는 학생들만 보는 과목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국사를 선택하는 학생이 더 줄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지만, 마땅히 재고해야 한다고 본다. 서울대는 국내 200개 4년제 대학 중 유일하게 한국사를 수능 필수과목으로 지정한 대학이다. 그런데도 역사교육이 위기에 봉착했다는 여론이 비등하고 있는 시점에 한국사 교육을 외면하는 것으로 보이는 결정을 했다면 유감스러운 일이다. 서울대는 일본 도쿄대에 한국어과가 없다는 이유로 일어일문학과를 개설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서도 교육의 본질에 어긋나는 정치적 결정이라는 비판도 있었으나 서울대의 상징성을 감안, 이해할 만한 결정을 했다는 격려를 받은 터이기에 더욱 그렇다. 이번 방침은 더 이상 우수한 학생들을 다른 대학들에 빼앗기지 않겠다는 서울대의 입시전략으로도 보여 안타깝다. 대입전형이 자율화되면서 사립 명문대학들이 장학금을 앞세워 우수한 학생들을 입도선매하는 실정이다. 서울대로서는 대학법인화 이후 자생력을 기를 수밖에 없는 처지이니 역사과목에 부담을 느낀 우수 수험생들을 다른 대학들에 빼앗기지 않을 자구책을 마련한 셈이다. 교육당국은 한국사 교육 강화에 더 적극성을 보여야 한다. 대학입시에 자율성을 부여한 만큼 일각의 주장처럼 한국사 필수과목화가 어렵다면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출 수 있도록 가르치는 방법을 다양화하는 노력을 배가해야 한다. 사립대학을 제외한 국립대학만이라도 한국사의 필수과목 채택 및 전형요소 반영을 권장하는 방안도 있다. 궁극적으로는 현행 선택형을 골자로 한 수능체계에 대한 재검토도 필요하다. 수험생 부담 경감과 기초교육 강화라는 교육적 가치를 조화시킬 수 있는 지혜를 짜내야 한다. 한국사도 한국사이지만 이과의 기초학문인 물리과목 선택비율도 형편없이 낮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8개(과탐)와 10개(사탐) 과목으로 나눈 탐구영역 과목 수를 유형별로 묶는 방안이 대안이 될 수 있다.
  • 서인영 이영자에 돌직구 “살찐 게 고민이면…굶어!”

    서인영 이영자에 돌직구 “살찐 게 고민이면…굶어!”

    서인영이 이영자에게 돌직구를 날려 당황케 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주영훈, 이기찬, 서인영, 후지이 미나가 출연했다. 이날 서인영은 평소 고민 상담을 잘 해주는 편이냐고 묻는 MC들 질문에 “평소 고민 상담을 많이 한다”면서 “상대가 현실적인 답과 듣고 싶은 답 중 원하는 게 뭔지 물어보고 대답을 해준다”고 말했다. 이에 이영자가 “나 요즘 자꾸 살쪄. 어떡해?”라고 묻자 서인영은 “듣고 싶어하는 말을 하자면 ‘괜찮아. 귀여워’라고 말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어 “현실적으로 이야기를 하면 ‘밥 굶어. 밥을 적게 먹어야지’다”면서 이영자에게 돌직구를 날렸다. 이영자에 대한 서인영의 솔직한 돌직구에 녹화장이 웃음바다가 됐다. 서인영 이영자 돌직구에 누리꾼들은 “서인영 이영자 돌직구 대박이었다”, “서인영 이영자 돌직구 현실적인 직언”, “서인영 이영자 돌직구, 나도 돌직구해줄 사람이 필요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엘리멘트리 17, 18화(OCN 밤 11시) 살인을 위해 당신의 유전자가 조작되고 있다. 희귀 유전병을 앓고 있는 기업가가 홈스에게 사건을 의뢰한다. 그는 누군가 자신을 해치기 위해 유전병을 줬다고 주장하고, 곧이어 홈스를 설득하기 위해 보내졌던 운전수가 기업가의 총에 맞아 죽는 사건이 발생한다. 한편 지하철 플랫폼에서 의문의 남자가 한 여자에게 꽃다발을 건넨다. ■전현지의 게임의 법칙(J 골프 밤 9시) 골프와 체조의 상관관계를 통해 스윙의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을 갖는다. 대한민국 최초 국제대회 체조 메달리스트로 체조계의 전설인 여홍철 교수가 놀라운 골프 실력과 함께 골프 비법을 공개한다. 파 3홀 레슨에서 스피드 조절법과 볼이 발보다 높은 벙커 턱에 있고 발이 벙커 안에 있는 상황에서의 노하우를 소개한다. ■레버리지 5(AXN 밤 10시 50분) 레버리지 팀은 추락 항공기 조종사 아내의 의뢰로 항공사 사장을 상대로 사기를 계획한다. 세계 최대의 비행기인 ‘스프루스 구스’를 갖게 해 주겠다며 그를 유혹한 뒤 남의 목숨을 담보로 한 그의 태만과 만행을 세상에 공개하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아직 제대로 된 가짜 신분도 없는 상태에서 막무가내로 밀고 나가는 모습이 어쩐지 위태롭기만 하다. ■수당연의(중화TV 밤 10시 20분) 연합군은 이원패 앞에서 속수무책 당하기만 한다. 결국 사평산에서 패하고, 이세민의 기지 덕분에 겨우 포위를 뚫고 나온다. 정교금은 우연히 왕세충의 집에 기거하게 된다. 한편 소황후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이밀이 하루하루 커지자 우문화급은 이밀을 경계하기 시작하고, 위기감을 느낀 소황후는 양광을 대처할 인물로 이세민을 지목한다. ■암살게임(CGV 밤 10시) 삼엄한 경비 속에 대저택에서 열리는 결혼식 피로연에서 신부의 아버지이자 암흑가 조직의 보스가 살해된다. 범인은 최고의 킬러로 통하는 브라질. 그는 킬러 중의 킬러다. 한편 악명 높은 암흑가 보스 폴로의 조직으로 잠입했다가 폴로를 검거하는 데 공훈을 세운 플린트는 그들의 보복으로 살해되기 직전 탈출에 성공하는데…. ■명탐정 코난(애니맥스 오후 6시) 아름이가 치과에 이를 뽑으러 간 저녁, 한 아파트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치과의사 김혜원은 살인사건 현장을 처음으로 목격한다. 김혜원은 그 시각에 아름이와 함께 병원에서 ‘가면 파이터’를 봤기 때문에 그의 알리바이는 완벽하다. 하지만 아름이는 ‘가면 파이터’의 첫 부분과 마지막 부분만 보고 자신은 잠이 들었다고 증언한다.
  • [씨줄날줄] 한국 스포츠, 멘털의 진화/진경호 논설위원

    물이 흐르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시간과 대상의 흐름에 동화되고 일치되어 지금 하는 일에 푹 빠져 있는 상태…. 베스트셀러 ‘몰입’의 저자 미하이 칙센트미하이가 내린 이 ‘몰입’의 정의는 청나라 말 사학자 왕국유(王國維)가 묘사한 무아지경(無我之境)의 형상과 흡사하다. 왕국유는 “사물로써 사물을 보니 무엇이 자신이며 무엇이 사물인지 알지 못한다”는 말로 무아의 경지를 그렸다. 자신을 버림으로써 그 무엇과 하나가 되고 어떤 경우에도 흔들리지 않는 수양의 경지를 말한다. 누구든 좇고 싶으나 아무나 이룰 수 없는 경지이기도 하다. 정신력이 강조되는 현대 스포츠에서도 골프는 미세한 심리적 변화가 승부를 가르는 대표적 멘털 스포츠로 꼽힌다. “승패를 좌우하는 것은 기술 20%, 정신력 80%”라고 했다는 골프황제 잭 니클라우스의 말이 아니더라도 ‘살아 있는 전설’ 타이거 우즈의 외도 스캔들 이후 성적만 봐도 골프에서 차지하는 정신력의 비중을 알 수 있다. 미 LPGA 메이저 대회 3연속 우승의 쾌거를 이룬 박인비의 정신력이 새삼 화제다. 미 LPGA 63년 만의 위업이라는 의미를 넘어 시즌 5승 중 3승을 역전으로 일궈내는 등 평소 보여준 흔들리지 않는 그의 정신력이 더욱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골프칼럼니스트 수전 웨일리가 “아름다움 그 자체다. 마치 흐르는 물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변함이 없다”고 극찬했고, 전 세계 1위 청야니가 “박인비라면 4m 이내는 무조건 컨시드(퍼트 간주)를 줘도 된다”고 했을 만큼 퍼팅에서 보여준 그의 부동심(不動心)은 이미 세계가 인정하고 있다. 박인비가 지난 5년 동안 심리 상담을 해온 멘털 코치 조수경 서울시립대 교수는 박인비의 성공 요인으로 ‘회복 탄력성’을 꼽았다. 조금 전 실수를 바로 잊고 다음 샷에 집중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했다. 부정을 긍정으로 순식간에 바꿔 버린다고 했다. 즐길 줄 모르면 나올 수 없는 마인드다. 박인비 스스로도 “정말 즐겁기 때문에 골프를 한다”고 했다. 피겨여왕 김연아,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과 같은 버전이다. 1970년대 한국 스포츠의 정신력은 ‘악으로! 깡으로!’가 전부였다. 이회택·차범근의 축구가 그랬고, 홍수환의 권투가 그랬다. 한 세대가 지난 지금, 분명 한국 스포츠는 달라졌다. 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을 이기지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을 이기지 못한다(지지자 불여호지자, 호지자 불여요지자·知之者 不如好之者, 好之者 不如樂之者)고 했다. 이겨야 즐거운 게 아니라, 즐겨야 이긴다. 한국 스포츠 멘털의 진화다. 진경호 논설위원 jad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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