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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리아 치킨버거, 타워치킨까지..오늘은 치킨 파티 ‘얼마나 싸길래..’

    롯데리아 치킨버거, 타워치킨까지..오늘은 치킨 파티 ‘얼마나 싸길래..’

    롯데리아 치킨버거에 이어 16000원짜리 ‘타워치킨’이 화제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타워치킨’이라는 사진이 올라와 보는 이의 미각을 자극했다. 사진 속 ‘타워치킨’은 반반 치킨과 푸짐한 사이드 메뉴가 눈에 띈다. 떡, 건빵, 나초, 라면땅, 그리고 각종 샐러드와 소스의 종류가 압도적이다. 이 치킨의 구성은 대전에 있는 ‘타워치킨’의 것으로 소개됐으며 가격은 16000원으로 알려졌다. 푸짐한 양과 착한 가격에 네티즌이 열광한 것이다. ’타워치킨’이 검색어 상위에 오르면서 KFC의 할인행사도 덩달아 인기를 끌었다. KFC가 ‘봄맞이 Sogood 이벤트’로 점심에는 햄버거 ‘타워세트’를, 저녁에는 치킨 ‘디너버켓’을 할인 판매한다. KFC는 ‘타워세트(타워버거+후렌치후라이+콜라(M))’를 오는 21일까지 오전 11시에서 오후 5시 사이 4900원에 판매한다. 저녁을 위한 ‘디너버켓’은 오는 31일까지 오후 5시에서 10시 사이 10000원에 판매한다. 한편 롯데리아는 18~20일 3일간 매장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종전 3000원에 판매하는 치킨 버거를 1400원에 제공한다. 이는 2014년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조사(K-BPI)에서 패스트푸드 부문 16년 연속 1위 선정 기념과 치킨 버거 출시 20주년을 기념해 이벤트 행사를 벌이는 것이다. 판매시간은 오후 2시부터 저녁 8시까지이며 홈서비스와 단체주문은 제외한다. 사진 = 서울신문DB (롯데리아 치킨버거, 타워치킨)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서태지 2세 임신’ 이은성, 과거 알고보니…고아라 친구였네!

    ‘서태지 2세 임신’ 이은성, 과거 알고보니…고아라 친구였네!

    ‘서태지 2세 임신’ 이은성, 과거 알고보니…고아라 친구였네! 26살의 나이로 서태지의 아이를 임신한 이은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이은성이 임신 4개월째라는 보도가 나온 뒤 서태지 소속사 서태지컴퍼니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서태지- 이은성 부부가 현재 2세를 임신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이어 “서태지씨가 지난2월 생일글을 통해 (임신 사실을) 팬들에게 먼저 알리고 싶었지만 임신 초기라 알리지 못 했다. 팬들과 축복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1988년 생인 이은성은 남편 서태지와16세 차이다. 2003년 KBS에서 방영된 성장드라마 ‘반올림’에서 고아라의 친구 역할로 데뷔해 ‘오래된 정원’ 등의 영화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이은성은 특히 영화 ‘다세포 소녀’에서 여장 남자 역을 소화해 보이시한 매력으로 주목을받기도 했다. 이은성이 결혼 전 출연한 작품으로는 드라마 ‘얼렁뚱땅 흥신소’ ‘케세라세라’ ‘행복합니다’ 등이있다. 이은성은 2008년 서태지의 노래 ‘버뮤다 트라이앵글’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서태지와 첫 인연을맺었다. 그 후 서로 호감을 가지고 연락을 지속하다 2009년부터 본격적인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서태지는 지난해 5월 공식사이트 서태지닷컴을 통해 이은성과의 결혼 사실을 알렸다. 서태지는 현재 아내 이은성의 태교를 도우며 9집 앨범 작업에 한창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태지 이은성 임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서태지 이은성 임신 축하해요”, “서태지 이은성, 대장 드디어 아빠가 되는구나”,”서태지이은성, 좋은 부모가 될 것같다” “서태지 이은성, 태교 잘 하시길” “서태지 이은성, 서태지가 아빠가 된다니믿기지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태지 2세 임신’ 16살 연하 이은성, 과거 활동보니

    ‘서태지 2세 임신’ 16살 연하 이은성, 과거 활동보니

    ’서태지 2세 임신’ 16살 연하 이은성, 과거 활동보니 26세의 나이로 서태지의 아이를 임신한 이은성에 관심이 쏠린다. 17일 이은성이 임신 4개월째라는 보도가 나온 뒤 서태지 소속사 서태지컴퍼니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서태지- 이은성 부부가 현재 2세를 임신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이어 “서태지씨가 지난2월 생일글을 통해 (임신 사실을) 팬들에게 먼저 알리고 싶었지만 임신 초기라 알리지 못 했다. 팬들과 축복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1988년 생인 이은성은 남편 서태지와16세 차이다. 2003년 KBS에서 방영된 성장드라마 ‘반올림’으로 데뷔해 ‘오래된 정원’ 등의 영화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이은성은 특히 영화 ‘다세포 소녀’에서 여장 남자 역을 소화해 보이시한 매력으로 주목을받기도 했다. 이은성이 결혼 전 출연한 작품으로는 드라마 ‘얼렁뚱땅 흥신소’ ‘케세라세라’ ‘행복합니다’ 등이있다. 이은성은 2008년 서태지의 노래 ‘버뮤다 트라이앵글’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서태지와 첫 인연을 맺었다. 그 후 서로 호감을 가지고 연락을 지속하다 2009년부터 본격적인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서태지는 지난해 5월 공식사이트 서태지닷컴을 통해 이은성과의 결혼 사실을 알렸다. 서태지는 현재 아내 이은성의 태교를 도우며 9집 앨범 작업에 한창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태지 이은성 임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서태지 이은성 임신 축하해요”, “서태지 이은성, 대장 드디어 아빠가 되는구나”,”서태지이은성, 좋은 부모가 될 것같다” “서태지 이은성, 태교 잘 하시길” “서태지 이은성, 서태지가 아빠가 된다니믿기지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태지 2세 임신’ 이은성, 알고보니 고아라와…과거 놀라워!

    ‘서태지 2세 임신’ 이은성, 알고보니 고아라와…과거 놀라워!

    ‘서태지 2세 임신’ 이은성, 알고보니 고아라와…과거 놀라워! 26살의 나이로 서태지의 아이를 임신한 이은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이은성이 임신 4개월째라는 보도가 나온 뒤 서태지 소속사 서태지컴퍼니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서태지- 이은성 부부가 현재 2세를 임신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이어 “서태지씨가 지난2월 생일글을 통해 (임신 사실을) 팬들에게 먼저 알리고 싶었지만 임신 초기라 알리지 못 했다. 팬들과 축복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1988년 생인 이은성은 남편 서태지와 16살 차이다. 2003년 KBS에서 방영된 성장드라마 ‘반올림’에서 고아라의 친구 역할로 데뷔해 ‘오래된 정원’ 등의 영화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이은성은 특히 영화 ‘다세포 소녀’에서 여장 남자 역을 소화해 보이시한매력으로 주목을받기도 했다. 이은성이 결혼 전 출연한 작품으로는 드라마 ‘얼렁뚱땅 흥신소’ ‘케세라세라’ ‘행복합니다’ 등이있다. 이은성은 2008년 서태지의 노래 ‘버뮤다 트라이앵글’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서태지와 첫 인연을맺었다. 그 후 서로 호감을 가지고 연락을 지속하다 2009년부터 본격적인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서태지는 지난해 5월 공식사이트 서태지닷컴을 통해 이은성과의 결혼 사실을 알렸다. 서태지는 현재 아내 이은성의 태교를 도우며 9집 앨범 작업에 한창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태지 이은성 임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서태지 이은성 임신 축하해요”, “서태지 이은성, 대장 드디어 아빠가 되는구나”,”서태지이은성, 좋은 부모가 될 것같다” “서태지 이은성, 태교 잘 하시길” “서태지 이은성, 서태지가 아빠가 된다니믿기지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짜 학습 콘텐츠 활용하세요”

    전 학년, 전 과목 학습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교육업체들이 주목받고 있다. 비인기 과목을 중심으로 정해진 기간 동안 제한된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20여회분 동영상 강의 중 초반 한두 개 강의만 맛보기식으로 제공하던 교육업계에서도 ‘공짜 경제’가 확산되고 있는 셈이다. 단순 텍스트뿐 아니라 MP3형 교육자료를 제공하거나 무료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서비스도 등장하고 있다. 초등학습 부교재인 아이스크림 홈런은 전 학년, 전 과목 요점노트와 핵심 전과를 PDF파일 형태로 제공한다. 다운로드나 인쇄가 모두 가능하고, 특히 전과는 교과서를 그대로 옮겨 놓았다. 박혜란 아이스크림 홈런 팀장은 17일 “아이스크림 홈런 전과는 교과서를 그대로 옮겨놓아 어디에서든 무료로 교과서 내용과 해답을 볼 수 있게 구성됐다”면서 “어려운 단어나 개념은 교과서 용어 사전을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기당 2만~3만원선에 판매되는 전과를 무료로 볼 수 있어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은 콘텐츠”라고 덧붙였다. 온라인 교육업체인 비타에듀는 고등학생에게 다양한 무료 인터넷강의를 제공한다. 수학, 영어 등 주요과목과 사회, 과학 등 다양한 과목을 다룬다. 무료 수강기간은 최소 7일부터 최대 114일까지이고, 교재도 PDF 파일 형태로 무료 제공된다. 두산동아는 시험기간에 특화된 교육 자료를 제공한다. 중간고사, 기말고사 대비 영어 시험을 MP3 파일로 다운받을 수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이은성, 서태지 2세 임신…서태지 반응은 어떨까?

    이은성, 서태지 2세 임신…서태지 반응은 어떨까?

    이은성, 서태지 2세 임신…서태지 반응은 어떨까? 26살의 나이로 서태지의 아이를 임신한 이은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이은성이 임신 4개월째라는 보도가 나온 뒤 서태지 소속사 서태지컴퍼니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서태지- 이은성 부부가 현재 2세를 임신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이어 “서태지씨가 지난2월 생일글을 통해 (임신 사실을) 팬들에게 먼저 알리고 싶었지만 임신 초기라 알리지 못 했다. 팬들과 축복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1988년 생인 이은성은 남편 서태지와16세 차이다. 2003년 KBS에서 방영된 성장드라마 ‘반올림’에서 고아라의 친구 역할로 데뷔해 ‘오래된 정원’ 등의 영화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이은성은 특히 영화 ‘다세포 소녀’에서 여장 남자 역을 소화해 보이시한 매력으로 주목을받기도 했다. 이은성이 결혼 전 출연한 작품으로는 드라마 ‘얼렁뚱땅 흥신소’ ‘케세라세라’ ‘행복합니다’ 등이있다. 이은성은 2008년 서태지의 노래 ‘버뮤다 트라이앵글’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서태지와 첫 인연을맺었다. 그 후 서로 호감을 가지고 연락을 지속하다 2009년부터 본격적인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서태지는 지난해 5월 공식사이트 서태지닷컴을 통해 이은성과의 결혼 사실을 알렸다. 서태지는 현재 아내 이은성의 태교를 도우며 9집 앨범 작업에 한창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태지 이은성 임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서태지 이은성 임신 축하해요”, “서태지 이은성, 대장 드디어 아빠가 되는구나”,”서태지이은성, 좋은 부모가 될 것같다” “서태지 이은성, 태교 잘 하시길” “서태지 이은성, 서태지가 아빠가 된다니믿기지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태지 16살 연하 부인’ 이은성, 과거 알고보니…임신 뒤 서태지 반응은?

    ‘서태지 16살 연하 부인’ 이은성, 과거 알고보니…임신 뒤 서태지 반응은?

    ‘서태지 16살 연하 부인’ 이은성, 과거 알고보니…임신 뒤 서태지 반응은? 26세의 나이로 서태지의 아이를 임신한 이은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이은성이 임신 4개월째라는 보도가 나온 뒤 서태지 소속사 서태지컴퍼니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서태지- 이은성 부부가 현재 2세를 임신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이어 “서태지씨가 지난2월 생일글을 통해 (임신 사실을) 팬들에게 먼저 알리고 싶었지만 임신 초기라 알리지 못 했다. 팬들과 축복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1988년 생인 이은성은 남편 서태지와16세 차이다. 2003년 KBS에서 방영된 성장드라마 ‘반올림’으로 데뷔해 ‘오래된 정원’ 등의 영화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이은성은 특히 영화 ‘다세포 소녀’에서 여장 남자 역을 소화해 보이시한 매력으로 주목을받기도 했다. 이은성이 결혼 전 출연한 작품으로는 드라마 ‘얼렁뚱땅 흥신소’ ‘케세라세라’ ‘행복합니다’ 등이있다. 이은성은 2008년 서태지의 노래 ‘버뮤다 트라이앵글’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서태지와 첫 인연을 맺었다. 그 후 서로 호감을 가지고 연락을 지속하다 2009년부터 본격적인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서태지는 지난해 5월 공식사이트 서태지닷컴을 통해 이은성과의 결혼 사실을 알렸다. 서태지는 현재 아내 이은성의 태교를 도우며 9집 앨범 작업에 한창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태지 이은성 임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서태지 이은성 임신 축하해요”, “서태지 이은성, 대장 드디어 아빠가 되는구나”,”서태지이은성, 좋은 부모가 될 것같다” “서태지 이은성, 태교 잘 하시길” “서태지 이은성, 서태지가 아빠가 된다니믿기지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간제 일자리 길을 묻고 답을 찾다] ‘경단녀’들에게 희망 준 CJ 리턴십

    [시간제 일자리 길을 묻고 답을 찾다] ‘경단녀’들에게 희망 준 CJ 리턴십

    박근혜 정부는 ‘고용률 70% 달성’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일하는 방식과 근로시간의 패러다임을 바꾼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늘리고 여성과 청년 등 비경제활동인구의 채용을 장려함으로써 2017년까지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일자리 정책이 성공하려면 민간 기업의 공감과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 고용률 70% 로드맵에 가장 먼저 화답한 기업은 CJ그룹이다. CJ는 지난해 7월 대기업 최초로 결혼과 출산, 육아 등으로 직장을 떠나야 했던 여성인력을 대상으로 리턴십 제도를 시작했다. 서남식 CJ그룹 인사팀 부장은 “그룹의 모태인 제일제당 백설 브랜드 탄생 60주년을 기념하며 경력단절 여성의 성공적인 재취업을 돕고자 마련한 맞춤형 인턴제도”라면서 “여성에게 맞는 시간제, 전일제 일자리 매칭 및 개발을 통해 그룹 안팎으로 여성형 일자리를 늘리자는 취지로 기획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선발된 리턴십 1기 합격자들은 6주의 인턴 근무를 마친 뒤 11월 118명이 CJ 주요 계열사에 최종 입사했다. 올해 1월부터 시작된 리턴십 2기에서는 136명이 채용될 예정이다. 리턴십을 통해 입사한 직원들은 일반 정규직원과 동일한 대우를 받는다. 급여와 일부 현금성 복리후생만 근무시간에 비례해 지급한다. 특히 다른 기업의 시간선택제 일자리가 대부분 계산원(캐셔), 콜센터 상담원, 매장관리 등 지원성 업무인 데 비해 CJ는 디자인, 인사, 마케팅 등 전문직군에도 시간제로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리턴십 2기는 ▲품질 분석, 약사, 간호사, 변리사, 글로벌 소싱, 식품연구개발(CJ제일제당) ▲베이커리, 외식 연구개발(CJ푸드빌) ▲웹디자인(CJ E&M) ▲브랜드 디자인, 법무, 웹 운영관리(CJ CGV) ▲포워딩 운영(CJ대한통운) ▲영양사(CJ프레시웨이) 등 11개 계열사 총 24개 직무에서 여성 재취업자를 뽑는다. 리턴십 지원자격은 2년 이상 경력이 단절된 여성이다. 나이와 학력의 제한이 없다. 서류, 필기, 면접 전형을 거쳐 지난 12일 리턴십 2기 대상자가 발표됐다. 이들은 이달 말부터 6주간 근무하며 인턴 과정을 마친 뒤 임원 면접과 근무 평가를 거쳐 오는 6월 최종 입사가 결정된다. 근무 형태는 기본적으로 4시간제와 전일제(오전 8시 30분~오후 5시 30분) 등 두 가지이며 면담을 통해 원하는 근무 시간으로 조정할 수 있다. 특히 야근 등 초과근무를 시킨 상사에게 경고 조치하고 5회 이상 경고가 쌓이면 연말평가 등급을 하향 조정하는 ‘리턴십 케어 시스템’을 도입했다. 주부 직원의 ‘칼퇴근’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취지다. CJ는 청년과 은퇴한 중장년층까지 아우르는 양질의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6월 1만 5000여명의 아르바이트 인원을 모두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했다. 더불어 지난해 11월 만 55세 이상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CJ시니어 리턴십도 도입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14)천연기념물 ‘남생이’를 아시나요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14)천연기념물 ‘남생이’를 아시나요

    우리나라 고유종의 내륙 거북류엔 남생이와 자라밖에 없다. 남생이는 육지와 물속을 오가는 반수서성(半水棲性)으로 하천, 호수, 연못 등지에 서식한다. 자라는 수중 생활을 한다. 모두 파충류 무리에 속한다. 남생이는 어류, 곤충, 수초 등을 먹는 잡식성이다.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했으나 하천 개발에 따른 수생태계 변화, 모래와 자갈 채취 등으로 산란 장소가 붕괴되고 식용 및 한약재로 쓰려는 포획 탓에 크게 줄었다. 환경부는 2012년 야생동식물보호법에 따라 멸종 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했다. 아울러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2005년 천연기념물 453호로 이름을 올렸다. 남생이를 불법포획·훼손·고사시킨 사람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돼 있다. 또 천연기념물이라 현상변경 허가를 얻지 않으면 2년 이상의 징역형이나 2000만~1억 5000만원의 벌금형을 받는다. 남생이의 생김새는 외래종인 ‘붉은귀거북’(청거북)과 헷갈릴 수 있다. 그러나 색깔, 머리와 목사이의 무늬, 발의 모양 등에서 아주 다르다. 암수 구분은 어린 녀석인 경우 외형으로 판단하기는 몹시 어렵다. 성체일 땐 쉽게 가늠할 수 있다. 꼬리가 길고 몸과 눈 전체가 검으면 수컷, 꼬리가 가늘고 목에 노란 줄무늬를 가지고 있으면 암컷이다. ●수생태계 변화·포획 탓에 멸종 위기 남생이에겐 이빨 대신 칼 모양으로 생긴 용골돌기가 위아래 턱에 있다. 이것으로 먹이를 잘라 먹는다. 옛날에는 남생이를 빗·담뱃갑·장식품으로 썼다. 남생이의 피가 강장제라며 술에 섞어 마시기도 했다. 장수의 동물로 여겨 가정에서 사육하는 경우도 있었다. 용·봉황과 함께 상서로운 동물로 인식돼 집을 지으면서 대들보에 거북을 뜻하는 ‘하룡’(河龍) 또는 ‘해귀’(海)라는 글을 써 넣었다. 거북은 십장생(十長生)의 하나로 장수(長壽)를 상징한다고 본다. 그리고 아낙네들이 강강술래와 함께 벌이는 남생이놀이가 주로 전라남도 해안이나 도서 지방에서 한가윗날 밤에 펼쳐졌다. 남생이 흉내를 내는 동작에서 비롯한다. 사람들이 손을 맞잡고 둥글게 돌아가다가 선소리꾼이 “남생아 놀아라”고 소리를 먹이면 다른 사람들은 “절레절레 잘 논다”고 받는 것을 신호로 놀이가 시작된다. 이때 익살꾼 서넛이 원 안으로 뛰어들어가 남생이 흉내를 내는 춤을 춘다. 사람들이 “남생아 놀아라”라고 제창을 하면 익살꾼들은 “절레절레 잘 논다”고 받으면서 곱사춤, 궁둥이춤, 남생이춤 따위로 우스꽝스러운 몸짓을 한다. 남생이 역할을 하는 익살꾼들의 재주와 빙빙 돌아가는 원무, 노래, 폭소가 뒤범벅돼 분위기를 띄운다. ●2004년 서울대공원 남생이 사육 첫 발 구담봉, 구담계곡, 구담리 등 지명과도 맞닿았다. 경북 구미(龜尾)는 거북의 꼬리를 닮은 지형에서 유래했다. 곤충 중에서도 ‘남생이무당벌레’ ‘남생이깍지벌레’ 등은 남생이를 닮은 데서 생긴 것이다. 불교에서는 석가탄신일, 삼짇날과 백중 때 많이 방생한다. 남생이와 비슷한 붉은귀거북은 미국 미시시피 계곡 일대가 원산지이며 미국 동남부에 걸쳐 주로 분포한다. 우리나라에는 1980년대 후반 애완용과 불교신자들의 방생용으로 대량 수입됐다. 호소 생태계의 먹이사슬에 커다란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처음으로 남생이가 부화에 성공했던 때를 잊을 수 없다. 2004년 양서·파충류 전문가 손상호씨와 몇몇 애호가들이 애지중지 개인적으로 수집해 사육하던 녀석들을 기증함으로써 서울대공원에서 남생이 사육에 첫발을 뗐다. 수컷 다섯, 암컷 열여섯 마리로 출발했다. 이듬해 새끼 열네 마리를 증식하는 데 성공해 ‘남생이 증식 및 복원계획’을 세워 본격적으로 대량 증식에 애쓴 결과 현재 107마리로 늘어났다. 2005년 5월 30일 산란하기 시작한 알을 인큐베이터로 옮긴 뒤 63일째인 8월 2일 부화를 시작해 이틀 동안 14마리가 알에서 깨어 나왔다. 새끼들은 알에서 나오자마자 매우 활발히 움직이며 이끼나 모래 속으로 숨으려고 했다. 인큐베이터에서 끄집어내 다른 용기의 바닥에 0.5㎝ 높이로 물을 넣고 올라가서 쉴 수 있도록 넙적한 돌을 넣어 주었다. 부화 뒤 1주일쯤은 먹이를 먹지 않아 걱정했으나 생존에는 문제가 없었다. 알에서 깨어날 때 몸에 손톱만 한 난황이 달려 있어 자체적으로 영양을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부화 사흘째 14마리에 대해 조사한 결과 평균적으로 등갑의 길이 29.9㎜, 등갑의 폭 23.9㎜, 배갑의 길이 26.4㎜, 몸통 두께 15.2㎜, 꼬리 길이 2.5㎜, 체중 6.3g으로 나타났다. ●남생이 복원 위해 관련 기관 유기적 협조 필요 그러나 실제로 남생이 복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국립공원관리공단, 문화재청, 지방자치단체, 후원 기업, 환경단체 등 관련 기관들의 유기적인 협조 체제가 필요하다. 대량의 개체수와 기초연구가 앞서야 할뿐더러 안정적인 유전적 다양성을 유지하려면 여러 기관이 참여해야 한다. 쉽게 말하자면 10개 기관에서 100마리씩 관리하면 1000마리가 되지만 1000마리를 한 기관에서 관리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vetinseoul@seoul.go.kr
  • “태초의 빛” 빛의 사진가 나카자토 가츠히토 초대전

    “태초의 빛” 빛의 사진가 나카자토 가츠히토 초대전

    일본 사진작가 나카자토 카츠히토의 한국에서의 첫 개인전이 오는 3월 14일부터 4월 4일까지 갤러리 온에서 열린다. 나카자토 카츠히토는 일본의 지리적 풍경 (landscape)을 객관적 시선으로 촬영하고 있는 일본의 사진가로 현재 동경(東京) 조형 대학 조형학부 사진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0년부터 도쿄(東京)를 비롯한 주요 도시의 상점, 도시의 공장, 빈 점포, 시장 등과 같은 대안 가능한 공간에서 사진전, 사진 설치, 워크숍을 다수 개최하였다. 이러한 다원적인 전시 방식을 통해 작가는 사진표현을 중심으로 거리나 지역과의 사회적인 소통을 실천하고 있는데 이는 현대 사진의 가장 큰 화두가 되었다. 이번 갤러리 온 전시에서는 그의 「용궁龍宮(Ryu-guu)The ancient landscape on the shore」시리즈와 「보소 에치고 터널(Boso-Echigo Tunnels) 」시리즈를 만날 수 있다. 나카자토는 용궁시리로 흑조 (일본 열도를 따라 태평양을 흐르는 난류)의 밤에 느낄 수 있는 아득한 태고의 시간과 공간을 표현했다. 먼 바다에 있는 또 하나의 다른 세계의 이미지이다. 그 곳엔 조용한 빛과 어둠의 세계가 있다. 보소(房總)(Boso)는 치바현(千葉縣)의 옛 지명이고, 에치고(越後)(Echigo)는 니가타현(新潟縣)의 옛 이름이다. 이곳의 터널들은 약 200여 년 전 사람의 손으로 직접 파서 만든 터널로서, 현재에도 존재하고 있는 낡고, 진귀한 지형 중 하나이다. 이곳의 터널을 빛과 접목해서 촬영한 나카자토는 예술작품으로는 처음으로 보여지는 보소 에치고의 터널들로 하여금 태고의 신비로운 지리적 경관에 현대의 감수성을 더하고 있다. 지구의 탄생부터 공존하고 있는 대지에 빛으로 숨을 불어넣고 있는 그는 대학에서 지리학을 전공했다. 그 영향으로 작업의 소재는 지리적 풍경을 기본으로 <꿈>, <밤과 어둠>, <빛>등의 테마로 이어지고 있다. 환경문제가 더 이상 새로울 것도 없는 현재, 무수히 쏟아져 나오는 환경캠페인보다 나카자토 가츠히토의 지난 50억년을 버텨온 우리의 대지가 빛으로 다시 살아나는 사진을 만나는 것이 우리의 가슴을 더욱 울릴 것이다. 자세한 전시관람 안내는 전화(02-733-8295)로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겉도는 개방형직위] “전문지식과 경험 공직사회에 활력… 칸막이 걷어야 혁신 가능”

    [겉도는 개방형직위] “전문지식과 경험 공직사회에 활력… 칸막이 걷어야 혁신 가능”

    전문성이나 효율적인 정책 수립이 필요한 직위에 공직 내외를 불문하고 직무수행 요건을 갖춘 인물을 공개모집해 선발하는 제도가 개방형직위제도다. 주로 민간 전문가를 영입하자는 취지이지만 도리어 전·현직 공무원 사이에서 지원자가 늘고 있다. 개방형직위에 종사하는 이들이 직접 전하는 체험담과 효과, 문제점, 대안 등을 ‘희로애락’(喜哀)으로 구분해 들어봤다. [희] “올해 나이 64세인데 여생을 남에게 봉사하면서 의미 있게 살고 싶었습니다. 마침 국립병원에서 민간인도 일할 수 있는 자리가 있다는 소식을 들었죠. 망설이지 않고 바로 지원 신청서를 냈습니다.” 김흥곤 국립소록도병원 안이비인후과 과장은 지난해 3월까지만 해도 20년 동안 개인병원을 운영하던 원로 의사였다. 지금은 국립소록도병원에 입원해 있는 한센병 환자들의 손과 발이 돼주고 있다. 그가 오랜 진료 경험을 공공 의료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게끔 만든 건 개방형직위 임용제도다. 개방형직위제를 통해 공익에 이바지하는 민간 전문가들은 이제 공직사회에서 낯설지 않은 존재다. 김영일 국립장애인도서관장은 조선대 특수교육과 교수로 재직할 때부터 장애인 학생들이 제때 필요한 점자책이나 청각자료를 구하지 못해 어려워하는 걸 보고 가슴이 아팠다고 했다. 그 자신이 1급 시각 장애인인 그는 2011년부터 장애인들이 활용할 수 있는 자료를 확충하고, 자료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시설을 개선하는 일을 하고 있다. 전문 분야에서 쌓은 경험은 자칫 폐쇄적인 순혈주의에 빠질 수 있는 공직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성폭력·가정폭력 피해자를 돕는 소송을 많이 다뤘던 김재련 변호사는 지난해부터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장으로서 폭력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업무를 총괄한다. 그는 “한 분야를 오래 천착한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경험을 나누는 것이 국민에게 더 잘 복무하는 정부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여운광 국립재난안전연구원장은 명지대에서 30년 넘게 토목 환경을 가르친 경험을 바탕으로 재해대책을 연구한다. 그는 “공무원이 되면서 21세기에 걸맞은 새로운 방재 시스템을 구축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2년 전부터 서울시에서 일하는 김창보 보건정책관 역시 ‘건강세상네트워크’라는 의료 관련 시민단체에서 일한 경험과 보건학 박사로서 품어왔던 문제의식을 공공부문에 전파한다는 보람을 느낀다. [노] “스웨덴에서는 공공부문 관리자가 100% 개방형직위라고 보면 됩니다. 공무원이나 민간인 구분 없이 누구나 전문성과 지도력만 있으면 채용기회가 있습니다. 국적도 상관하지 않습니다.” 황선준 경기도교육연구원 초빙연구위원은 스웨덴 감사원과 국립교육청에서 14년, 서울시 교육연구정보원장으로 2년을 근무했다. 그의 눈에 비친 한국 공직사회는 어떤 모습일까. 그는 먼저 “스웨덴 역시 1960년대까지는 호봉제와 위계질서로 움직였다고 들었다”면서 “지금은 9급이니 5급이니 하는 직급이 없고 행정고시도 없다”라고 강조했다. 업무 분야는 있지만 상하관계가 아니라는 것이다. 정부 고위직은 물론 학교 교장도 개방형이다. 역량만 인정받으면 높은 자리에 올라가는 시스템에 익숙해진 황 위원이 보기에 한국 공직사회는 관료주의가 너무 심하고 위계질서가 너무 엄격하다. 그는 “직접 일할 직원은 얼마 없는데 계장, 과장, 부장, 국장 등 지시하는 사람은 넘쳐난다”고 꼬집었다. 그는 “장(長)이라는 글자가 들어가는 직책이라면 공무원이건 민간이건 상관없이 문호를 개방하는 것이 혁신적인 조직을 만드는 길”이라고 주문했다. 황 위원뿐만 아니라 개방형으로 공직에 들어간 이들은 너나없이 형식에 치우쳐 있고 칸막이 구조가 심하다는 점을 지적한다. 이는 우수한 외부인사를 영입하는 데 장애 요인이 된다. 김창보 국장은 “서울시 노인정책을 예로 들면, 치매와 노인의료는 보건정책관이, 노인요양보험은 복지정책관이 담당한다”면서 “칸막이가 견고한데다 책임자끼리 직접 토론해서 조율하는 걸 어색해한다”고 말했다. 개방형직위 취지와 달리 일부 정부부처가 소속 공무원을 임명하는 ‘제 식구 감싸기’ 사례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중앙부처 개방형직위 관계자는 “가령 과장이 되기 쉽지 않다 싶으면 개방형직위로 우회하는 방식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결국 자기 역량만으로는 안 되는 사람을 구제해주는 건데, 이는 제도 취지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애] “과장·팀장들 모아놓고 보고를 받는데 무슨 말인지도 모르는 행정용어가 막 튀어나오더라고요. 그 자리에서 물어보면 혹시라도 얕잡아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알아듣는 척 넘어갔습니다. 나중에 다른 직원에게 넌지시 확인했습니다.” 견고한 위계질서와 촘촘한 인맥으로 이어진 집단에 비집고 들어가서 하나가 된다는 건 만만치 않은 일이다. 김창보 국장은 변변한 사전교육이나 오리엔테이션은 물론이고 전임자한테 인수인계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곧바로 업무에 투입됐던 출근 첫날을 떠올리며 “완전히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결국 공무원 조직도 사람이 움직이는 곳입니다. 뭔가 일을 하려면 예산, 인사, 조직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아는 사람 하나 없이 뚫는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죠.” 김 관장은 장애인 학습권을 보장하는 활동을 한다는 데 보람을 느끼면서도 답답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그는 “2012년에 국립장애인도서관지원센터에서 도서관으로 바뀌었지만 인력은 10명에서 18명으로 늘어난 게 전부고 예산은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가장 답답한 건 법령을 적극적으로 해석하는 적극성과 융통성이 부족하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한국엔 점자도서관 자체가 부족한데 기존에 있는 점자도서관 인프라 개선작업만 전념할 게 아니라 우리 스스로 장애인 이용자들이 자료를 쉽게 검색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춰야 하는데 아직은 변화가 미비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월 서울시가 정보공개정책과를 신설한 뒤 개방형직위로 임용된 조영삼 서울시 정보공개정책과장은 2000년부터 2012년까지 국회와 청와대 등에서 기록연구사로 일했다. 정규직 공무원 출신인 그조차도 개방형으로 공직에 돌아온 뒤 어려움을 느낀다. 그는 “개방형은 부하들에게 인사에 도움을 주거나 불이익을 줄 수 있다는 걸 각인시키기가 쉽지 않다. 조직 장악력에서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굴러온 돌이라는 인식을 넘어서는 게 만만치 않다. 그건 전문성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게 아니다”면서 “하지만 조직을 장악하지 못하면 전문성 발휘는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락] “2012년 사표를 내고 공무원을 그만뒀습니다. 참여정부 인사라는 낙인이 찍혀 2008년부터 사실상 귀양살이를 한 걸 생각하면 속이 다 시원했습니다. 그런데 1년도 안 돼 다시 공무원이 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조 과장은 시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서울기록원 건립과 행정정보공개서비스인 정보소통과장 구축을 진두지휘한다. 그는 “일반직이었다면 힘들었다고 본다. 개방형이니까 이만큼이라도 한 게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조 과장처럼 공직에 있는 사람에게도 개방형직위는 장점이 많은 제도다. 최은정 여성가족부 국제협력담당관도 외교부에서 일하다 민간 금융회사에서 10년 넘게 일했고, 다시 공무원으로 돌아온 사례다. 그는 “공익을 위해 일한다는 긍지를 느낀다. 정책을 만들고 한국을 대표해 국제무대에서 활동한다는 자부심도 크다”고 강조했다. 김창보 국장은 “임기 2년에 총 5년이란 시간은 결코 짧지 않다”면서 “예전에는 2년 동안 보건정책관이 세 번은 바뀌었다고 들었는데 내가 개방형직위인 덕분에 꾸준히 장기프로젝트를 할 수 있는 것 아니겠느냐”고 자평했다. “고문 피해자를 대상으로 한 인권피해자치유사업이나 ‘보호자 없는 병원’ 등 그간 추진한 사업을 생각해보면 나로서는 시민단체나 학계에 있었다면 못했을 사업을 공공부문을 통해 이룬 것이고, 공공부문은 일반직 공무원만으론 벽에 부딪쳤을 사업을 민간전문가를 활용해 달성한 셈입니다. 서로 도움을 주고받은 셈이죠.”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의료대란 없었다… 동네 의원 집단휴진 21%뿐

    의료대란 없었다… 동네 의원 집단휴진 21%뿐

    대한의사협회가 원격의료 도입과 의료영리화 정책에 반발하며 10일 하루 집단휴진에 들어갔지만 휴진에 참여한 병원들이 많지 않아 우려했던 의료대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번 집단휴진은 2000년 의약분업 사태 이후 14년 만으로, 주로 개원의들이 운영하는 동네 의원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병원에 소속된 전공의도 참여했지만 응급실·중환자실 등 필수 진료인력은 남겨둔 데다 일부 병원은 대체 의료진을 투입해 의료 공백이 크지 않았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전국 의원급 의료기관 2만 8660곳 가운데 5991곳이 하루 종일 문을 닫아 20.9%(의협 추산 49.1%)의 휴진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정부가 정오를 기준으로 잠정 집계한 휴진율은 29.1%였지만 오전에만 휴진하고 오후에 진료를 개시한 의원이 많아 오히려 휴진율이 감소했다. 총파업 찬반 투표 당시 찬성률은 76.7%로 높은 편이었지만 실제 참여로 이어지지 않은 것이다. 휴진율은 세종 65.5%(38곳), 부산 47.4%(1002곳), 경남 43.0%(631곳), 제주 37.1%(124곳) 등 주로 지방 의원에서 두드러졌다. 원격의료가 시행될 경우 수도권 대형병원 쏠림 현상이 더욱 심해져 지방 동네 의원의 경영난을 가중시킬 것이란 불안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휴진율은 14.2%(1083곳)로 전체 평균에 못 미쳤다. 인턴·레지던트 등 전공의 휴진율은 42%(정부 추산 31%)로 집계됐다. 대한전공의협회 서곤 복지이사는 “전국 전공의 1만 7000여명 가운데 63개 병원에서 총 7190명(정부 추산 4800명)이 투쟁에 참여했다”면서 “이는 전국 전공의 수련기관 253개 중 전공의가 50명 이상 근무하는 89개 수련 병원에 전화를 걸어 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5개 상급종합병원 가운데 소속 전공의들이 휴진에 참여한 곳은 세브란스병원뿐이다. 정부는 예고한 대로 휴진에 참여한 의원에 업무개시 명령을 내리는 등 의료법에 근거한 공권력 행사에 나섰다. 의협은 오는 24일부터 6일간 필수 진료인력을 포함해 2차 전면 휴진에 돌입할 계획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며 “정부는 합리적이고 건설적인 대화에는 적극 임하겠지만 비정상적인 집단적 이익 추구나 명분 없는 반대, 국민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며 엄정 대응 방침을 재천명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잘나가는 QM3 만들어 한국에 팔아 가동률 40% 부산공장에 대한 경고?

    잘나가는 QM3 만들어 한국에 팔아 가동률 40% 부산공장에 대한 경고?

    지난 7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북쪽으로 약 230㎞ 떨어진 바야돌리드 르노그룹의 자동차공장. 공장에 들어서자 444대의 자동화 로봇들이 일제히 프레스를 누르고 불꽃을 튀기며 작업에 한창이다. 직원들은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한국 취재진을 반겼다. 이곳에서 제작된 QM3 3만대가 한국에 수입된다. 부산공장 가동률이 40%를 밑도는 상황에서 경쟁상대인 외국공장에서 만든 차를 수입해 팔아야 하는 현실이 아이러니다. 사실 QM3는 르노삼성차 구성원에게 있어서 ‘양날의 검’과 같다. 경기 침체와 내수시장 위축으로 르노삼성차의 자동차 생산량은 최근 3년 사이 반 토막이 났다. 2010년 27만 5000대로 정점을 찍었지만 지난해 판매량은 13만 2000대까지 떨어졌다. 위기 극복을 위해 꺼낸 카드가 QM3 수입이다. 판매가를 낮춰 매출 상승을 견인, 급한 불을 끄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그러나 스페인공장에서 수입·판매하는 차가 잘 팔린다는 것은 부산공장의 생산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방증이다. “문 닫을 뻔한 회사를 2009년 노사대타협으로 살렸다. 근로시간부터 장소, 임금 동결, 초과근무 수당까지 양보한 노동조합과 정부의 중재 덕이 컸다. 생산력도 인건비도 우린 부산공장보다 강하다” 이날 기예르모 마누엘 바야돌리드 공장장의 브리핑 요점이다. 르노가 한국기자들의 입을 통해 부산공장에 건네고 싶은 메시지이기도 하다. 글로벌 4위까지 오른 르노그룹은 철저히 해외 20개 공장의 경쟁력을 평가해 신차를 배정하는 경영방식을 취한다. 품질과 비용, 생산성별로 르노 만의 지표를 산출해 시기별로 성적을 매기고 이를 근거로 신차를 배정한다. 디자인부터 차체 개발 등 신차 연구는 프랑스 이블린에 있는 본사 연구소와 디자인센터, 5개 해외지사 등에서 담당하는데 신차 배정권은 본사가 틀어쥐고 있다. 바야돌리드 공장도 르노 본사가 공장폐쇄를 검토했던 곳이다. 2000년대 초반 28만대 이상이던 이 공장의 연간 자동차 생산 대수는 2006년 약 7만 9000대까지 급감했다. 잘나가던 클리오 시리즈 대신 시작한 신차 모두스를 선택한 게 패착이었다.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까지 덮치면서 판매는 악화일로였다. 경영 판단의 실수도 적지 않은 이유였지만 책임은 스페인 노동자에게 돌아갔다. 공장은 1교대로 전환됐고, 5000여명에 달했던 직원 중 약 3000명은 실직했다. 생산량 급감과 적자, 노동조합의 파업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이어졌다. 결국 2009년 9월 앞서 언급한 대로 노사대타협이 나오고 정부가 인센티브 등을 확정한 후에야 르노 본사는 신차를 건넸다. 이렇게 얻은 신차가 QM3다. 지난 5일 제롬 스톨 르노 부회장은 비용문제를 언급하며 부산과 바야돌리드를 비교했다. 그는 “부산공장은 스페인 공장보다 생산비용이 높다”고 지적했다. 공교롭게도 기자들이 스페인 공장을 찾은 날 르노삼성은 20년차 간부급 생산직 직원을 대상으로 명예퇴직을 시행했다. 글 사진 바야돌리드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임대소득 과세·전월세 대책 등 잇따라 내놓지만 집주인도 세입자도 불안해요

    임대소득 과세·전월세 대책 등 잇따라 내놓지만 집주인도 세입자도 불안해요

    정부가 전·월세 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임대소득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는 내용의 대책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주택시장이 혼란스럽다. 집주인은 과세 불안, 집 처분 여부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세입자는 과세 인상분 전가를 우려하고 있다. 가장 큰 혼란을 겪는 부분은 2주택 보유자에 대한 전세 임대소득 과세다. 그동안은 3주택 이상 보유자에 대해서만 전세 임대료 소득 과세를 했지만 2년 뒤부터는 2주택자에게도 세금을 물린다. 2012년 기준으로 2주택 이상 보유자는 115만 4000여명, 3주택 보유자는 21만 1000여명이다. 100만명 가까운 집주인들이 갑자기 과세 대상에 포함되면서 큰 충격을 받았다. 물론 국민주택규모(85㎡) 이하이면서 기준시가 3억원 이하인 주택(수도권 아파트의 77%정도)은 과세 대상에서 제외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예사롭지 않다. 전세를 놓던 집주인의 반응은 대체로 3가지이다. 월세로 돌리거나 매물로 내놓겠다는 반응이 많다. 과세 부분만큼 보증금을 올리겠다는 집주인도 있다. 우선 소득 부과 여부를 떠나 2주택 이상 보유자들 가운데 아예 집을 팔아버리겠다는 사람이 많다. 경기도 성남에 사는 김모씨는 사는 집 외에 전세·월세를 각각 한 채씩 임대하고 있다. 그동안 임대 소득을 챙겼지만 신고하지 않아 제대로 세금을 내지 않았다. 하지만 김씨는 사업소득도 있어 임대 소득이 모두 노출될 경우 무거운 세금을 낼 것을 우려, 집을 팔고 상가에 투자하기로 마음먹었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매물이 쏟아질 수도 있다”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임대주택 양성화 정책 등과 같은 주택시장 활성화 대책과 방향이 달라 모처럼 회복세를 띠는 주택 매매시장이 다시 가라앉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세의 월세 전환이 가팔라질 수 있다. 어차피 임대소득이 노출되고 세금을 내는 바에야 수익률이 높은 월세를 놓겠다는 것이다. 전세 부족현상이 더욱 깊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016년 이후 집주인의 보증금 인상 움직임도 예상할 수 있다. 과세 대상에 포함되는 집주인은 세금이 많고 적음을 떠나 보증금을 올려받을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과세 대상 집주인이 전셋값을 올릴 경우 세금을 내지 않던 집주인도 덩달아 보증금을 올려받는 부작용이 예상된다. 전세 물건이 부족한 상황에서 집주인은 갑(甲)일 뿐만 아니라 전셋값은 주변 시세에 따라 형성되기 때문이다. 세입자들도 집주인 못지않게 혼란을 겪고 있다. 대부분 월세 세액공제 신청이 득(得)인지 실(失)인지 모르겠다는 반응이다. 특히 세입자들은 과세 인상분이 월세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도 우려감을 나타내고 있다. 보증금 2000만원에 40만원의 월세를 내며 서울 흑석동의 원룸에서 생활하는 직장인 이명희(32)씨는 월세 세액 공제 신청을 하지 않을 계획이다. 1년 전 원룸 계약 당시 집주인이 임대사업자로 등록한 상태가 아니어서 소득 공제를 신청하더라도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설명을 들은데다 계약 당시 소득 공제 신청을 하지 않는 조건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이씨는 “신용카드 소득공제율도 줄어드는 마당에 월세 소득공제를 늘려준다는 이야기가 반갑긴 하지만, 세액공제 신청을 하면 집주인이 월세나 관리비 등을 올릴 가능성이 커 그냥 포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 충정로의 오피스텔에서 월 70만원의 월세를 내며 동생과 살고 있는 직장인 박정연(28)씨는 정부의 발표 이후 월세 세액공제 신청을 놓고 고민 중이다. 관련 기사를 읽고, 공인중개소 측에 문의하며 세액신청의 득과 실을 따지고서 최종 결정을 할 계획이다. 박씨는 “월세 소득공제가 세액공제로 바뀌면서 월세의 10%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고 해 고민이 되는 게 사실”이라면서 “세액공제 신청 여부를 떠나 이번 정책을 계기로 오피스텔 월세 시세가 오르지 않을까 걱정된다. 시세가 오를 경우 세액 공제를 신청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당산동, 서울 서남권 사회적 경제 거점으로

    당산동, 서울 서남권 사회적 경제 거점으로

    영등포구 당산동이 서울 서남권의 사회적 경제 중심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구는 선유동1로 80(당산동3가) 옛 농산물품질관리원 시험연구소 부지(8731㎡)에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구는 건물 10개 동이 남아 있는 연구소를 구청 별관으로 리모델링할 예정이다. 일부 부서를 재배치하고 장난감도서관, 구립 어린이집, 작은 도서관, 공영 주차장 등도 조성한다. 2층짜리 연구·사무실동을 3층으로 수직 증축해 연면적 817㎡ 규모의 사회적경제지원센터로 꾸민다. 영등포엔 사회적 기업 33개, 마을기업 4개, 협동조합 67개가 활동하고 있다. 숫자로 따지면 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세 번째일 만큼 사회적 경제 활동이 왕성하다. 하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인프라는 다소 부족했다. 이에 따라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들어서면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구는 내다봤다. 영등포가 서울 서남권 생활·경제 중심지이기 때문에 인접 권역의 사회적 경제 생태 환경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구는 지역 특성에 맞는 사회적 경제를 활성화하고 기업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길을 닦기 위해 실시된 서울시의 사회적 경제 기업 공간지원사업에 뛰어들어 사업비 10억원을 확보했다. 곧 기본 설계에 들어간다. 올해 연말 준공이 목표다. 1층엔 직업진로체험센터가 들어선다. 2, 3층은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시설이다. 2층엔 커뮤니티홀과 홍보 전시관, 정보 자료실, 세미나실, 교육회의장 등이 들어선다. 3층에는 사회적 경제 기업 15곳이 입주할 예정이다. 기존 사회적기업지원센터 등이 인큐베이팅 역할에 무게 중심을 뒀다면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인큐베이팅과 네트워킹, 성장기 기업의 지속성을 위한 종합 지원을 아우른다.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발굴, 육성하고 네트워킹을 통해 생태 환경 조성을 돕는다. 영등포마을넷, 마을기업 인큐베이터와도 연계한다. 2년차 이상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돕기 위해 판로도 지원한다. 교육, 컨설팅, 홍보 등 종합적인 행정 지원도 담당한다. 조길형 구청장은 “사회적 경제 기업이 함께 모여 교류하며 내는 시너지는 궁극적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구민 복지 증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뉴스 플러스] 유엔 공공행정포럼 서포터스 모집

    안전행정부는 오는 6월 경기 고양에서 열리는 유엔 공공행정포럼 홍보를 위해 대학생 서포터스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오는 23일까지이며 대학 재학생·휴학생 모두 지원 가능하다. 포럼 홈페이지(www.unpsforum.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을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은 5명으로 1팀을 구성해 신청해야 한다. 안행부는 총 10개의 팀을 선발해 온·오프라인 사전 홍보 및 현장 행사 홍보를 맡길 예정이다.
  • 건설사 올 첫 분양 ‘알짜 단지’ 쏟아진다

    건설사 올 첫 분양 ‘알짜 단지’ 쏟아진다

    이달부터 아파트 분양대전이 예고된 가운데 주요 건설사들이 쏟아내는 첫 아파트 물량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건설사들이 자체 사업이든 재건축·재개발이든 사업 진행에 따라 분양 시기를 잡는 게 일반적이지만, 해마다 첫 아파트 분양은 그해 건설사들의 출발이란 점에서 주로 ‘알짜 분양’이 많기 때문이다. 현대건설은 서울 양천구 신정 4구역 ‘목동 힐스테이트’를 올해 첫 분양 단지로 선택했고, 삼성물산은 ‘래미안 부평’을 선두주자로 내세웠다. 또 대림산업은 강남구 논현동 경복아파트를, GS건설은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 6차를 헐고 지은 재건축 아파트를 각각 선보인다. 실제 지난해 3~4월에 공급했던 주요 건설사들의 첫 분양 성적은 꽤 좋았다.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서도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반도건설 등이 분양에 나선 동탄2신도시는 브랜드 파워를 과시하며 순위 내 마감하는 저력을 보였다. 특히 포스코건설의 ‘동탄 더샵 센트럴시티’는 평균 5.98대1, 반도건설 ‘유보라 아이비파크’는 평균 2.5대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의 첫 분양인 목동 힐스테이트는 지하 2층~지상 22층 15개동에 전용면적 59~155㎡ 총 1081가구의 대단지로 일반분양 물량은 426가구이다.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과 5호선 신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이중 역세권 단지이며, 경인고속도로 및 서부간선도로 등 도로망도 잘 갖춰져 있다. 특히 교육환경이 좋은 강서 3학군 지역에 속해 있으며 목동 유명 학원가도 인접해 있어 학군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3월 초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에서 ‘래미안 부평’을 내놓는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3층, 18개동 총 138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전용면적 84㎡ 77가구, 114㎡ 47가구 등 124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지하철 7호선, 인천 1호선 환승역인 부평구청역을 걸어서 이용 가능하며, 단지 인근으로 부평동초, 개흥초, 부평중·고, 부평여고 등 학교가 인접해 있어 안전하게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또 부평구청, 우체국 등 관공서가 가깝고,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이마트, 부평재래시장 등 쇼핑시설이 가깝다. 대림산업도 3월 첫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경복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크로힐스 논현’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 지상 16~30층, 4개동, 전용면적 84~113㎡ 규모로 총 368가구가 분양되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일반 분양 물량은 총 57가구다. 이 아파트는 이미 공사가 진행 중으로 올해 12월이면 입주할 수 있다. 단지는 모든 가구가 남향 위주로 배치돼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며 일부에서는 삼릉공원 조망도 가능하다. 수도권에서는 반도건설이 동탄2신도시에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3.0’을 3월 공급한다. 지하 1층~지상 20층, 17개동, 전용면적 59~84㎡ 1135가구로 꾸며진다. 동탄2신도시 동탄대로 인근에 있으며 단지 앞으로 근린공원과 리베라CC가 있어 자연을 느끼기에 좋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이승만에서 노무현까지… 숨겨진 한국정치 이면사

    이승만에서 노무현까지… 숨겨진 한국정치 이면사

    남재희가 만난 통 큰 사람들/남재희 지음/리더스하우스/288쪽/1만 4500원 “정치에서 이론서를 읽는 것은 마른 풀을 씹는 것과 같다. 자전이나 전기를 읽는 것은 싱싱한 풀을 씹는 것이다. 이론서보다는 자전이나 전기들이 정치의 지혜에 관해 더 많은 것을 가르쳐 줄 것이다.”(2006년 ‘아주 사적인 정치 비망록’에 수록된 내용) 언론인 출신의 진보적 보수주의자로 알려진 남재희 전 노동부 장관이 ‘아주 사적인 정치 비망록’의 후속편이라고 할 수 있는 책 ‘남재희가 만난 통 큰 사람들’을 최근 펴냈다. 그러나 이번엔 ‘아주 사적’이지만은 않다. 전반부에는 이승만에서 노무현까지 역대 대통령 8인, 후반부에는 유진산에서 이회창까지 대권에 근접했거나 2인자 역할을 했던 인물들을 다루고 있다. 또한 저자와 직접 교유했던 민기식·김상현·윤길중 등 정치인, 선우휘·천관우·이영근 등 언론인, 그리고 종교계 강원룡, 소설가 이병주, 여류 인사 전옥숙·김정례 등과의 일화들을 흥미롭게 끄집어냈다. 따라서 이 책은 한국 현대사의 중심에서 언론인으로 20년, 정치인으로 20년 가까이 살아온 저자가 그동안 숨겨놓았던 한국 정치 이면사의 보따리를 풀어놓은 ‘걸물 열전’이자 ‘정치 인류학’이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의 인간적인 풍모와 삶의 뒤안길, 역경속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고 낭만과 여유를 즐길 줄 아는 마음의 풍경, 고비를 이겨내는 용기 있는 행동 등을 인간적으로 솔직하게 들여다보면서 역사의 흐름 속에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를 세밀하게 묘사하고 있다. 신문 기자 시절에는 선술집에서 그들과 삶을 이야기하고 정치를 논했으며, 정치 현장에 몸을 던진 이후에는 그 자신 정치인으로서 치열하게 세상과 호흡했다. 이제까지 세간에 알려지지 않았던 여러 일화와 역사·정치적인 의미로 새롭게 주목해야 할 사실들이 책에 역사적 가치를 더한다. 책이 다루는 시기는 195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 전반까지이다. 1~2세대 전의 이야기이지만 당시의 정치적 과제들은 여전히 많은 부분이 미완으로 남아 있다. 그런 의미에서 책은 오늘날 정치인들이 풀어야 할 숙제를 던지고 있다고도 할 수 있다. 저자는 서문에서 “20세기 후반부 우리 정치·사회의 풍속도를 나름대로 그린 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든다. 말하자면 한국 현대사를 옆에서 본 것이다”라고 담담히 말하면서 후배 세대에게 통 크고 저돌적인 용기가 필요하다고 주문한다. 김문 선임기자 km@seoul.co.kr
  • ‘마산의 명물’ 미더덕… 그 깊고 달큰한 봄맛에 빠져 볼까

    ‘마산의 명물’ 미더덕… 그 깊고 달큰한 봄맛에 빠져 볼까

    경남 마산 앞바다는 지형이 고르지 않은 리아스식 해안을 따라 섬들이 손을 잡고 둥글게 모여 있다. 연중 난류가 흘러 플랑크톤이 풍부한 이 지역은 해조류, 어패류의 자연 산란지이자 미더덕의 주산지다. 마산의 밥상에서 미더덕은 단순히 국물 맛을 내는 부재료가 아닌 없어서는 안 될 주재료다. 불과 15년 전까지만 해도 해적생물로 인식돼 천덕꾸러기처럼 구박받던 미더덕이 이제는 마산, 거제, 고성, 통영에서 귀한 손님 대접을 받고 있다. 27일 오후 7시 30분 KBS 1TV에서 방송되는 ‘한국인의 밥상’은 마산의 봄을 부르는 미더덕의 깊고 달큰한 맛에 취해 본다. 30년 넘게 미더덕을 까면서 살아온 김상규씨 부부에게 미더덕은 ‘효자’다. 김씨 부부는 이른 아침 설레는 발걸음으로 겨우내 바닷속에서 웅크리고 있던 미더덕 첫물을 수확하러 간다. 이들이 말하는 미더덕을 먹는 방법은 따로 있다고 한다. 미더덕 주산지로 알려져 있는 마산 진동면 고현마을은 하루 두 끼 먹기도 힘든 빈촌이었다. 이북에서 피란을 온 부모님과 일곱 남매가 단칸방에서 살았던 김재균씨의 배고팠던 시절 속에는 미더덕이 있었다. 그가 만드는 미더덕볶음과 미더덕된장국에는 배고픈 시절이 담겨 있어 달큰하고 진한 맛이 더 오래가는지도 모르겠다. 거제 가조도의 미더덕 양식은 마산과는 그 형태가 사뭇 다르다. 미더덕, 오만둥이를 주로 하는 마산의 판그물 양식과 달리 가조도에서는 긴 줄로 이뤄진 연그물을 끌어올리면 미더덕, 홍합, 멍게, 굴과 비단가리비까지 온갖 산해진미가 쏟아진다. 그리고 그물만 넣으면 알아서 붙어 자란다는 진짜 자연산 미더덕을 맛보기 위해 거제도로 가 해녀 김상자씨를 만난다. 쪽빛 바다에서 물질을 하면서 끼니를 위해 만들어 먹었던 해삼탕, 출산한 딸들에게 어머니가 끓여 주신 미더덕미역국 등을 맛본다. 마산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아귀찜, 미더덕찜이 꼽힌다. 찜 문화가 발달한 마산은 2010년 창원시와 통합되기 전엔 피란민의 도시, 예술인과 술의 도시라는 타이틀을 지닌 역사적인 도시였다. 인구의 폭발적 증가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찜이 발달했고 찜 속에서 미더덕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 왔다. 오동동에 위치한 통술거리는 과거 여공, 남공들의 애환이 녹아 있는 곳이다. 온갖 안주를 내놓는다는 통술집에서도 빠질 수 없는 미더덕 음식과 그 누구보다 뜨겁고 화려했던 마산을 만나 본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TV 동물농장(SBS 일요일 오전 9시 25분) 겨울이 내려앉은 소박한 시골마을에 흰둥이 강아지 6남매 ‘백설기파’가 떴다. 생후 2개월 된 강아지들은 솟구치는 에너지로 어딜 가나 말썽을 부린다. 깨끗이 씻겨줘도 나가자마자 진흙탕에 목욕을 하기 일쑤. 남의 밥그릇에는 머리부터 들이밀고 본다. 하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깜찍한 강아지들을 소개한다. ■고향극장(KBS1 토요일 밤 7시 15분) 전남 고흥군 녹동항은 사시사철 활기 넘치는 항구 도시다. 그리고 이곳에는 온 마음 다해 바다를 사랑하는 황혼의 어부 김정남씨가 산다. 그는 이미 7년 전 은퇴를 선언하고 아끼던 배도 팔았지만, 아직도 선착장에 나가 바다를 바라보는 일이 가장 행복하다. ■참 좋은 시절(KBS2 토요일 밤 7시 55분) 경주의 한적한 동네에 사는 동석은 누구에게도 1등을 양보한 적 없는 아이큐 150의 두뇌와 귀공자 같은 외모를 지녔다. 그러나 그의 집안은 너무나 보잘것없다. 숨 막히는 가난, 몇 년째 돌아오지 않는 난봉꾼 아버지, 남의 집 식모살이를 면치 못한 궁상맞은 어머니,그럼에도 동석은 언제나 꿋꿋하다.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MBC 토요일 오전 9시) 눈으로 뒤덮인 경북 울진의 한 마을. 이곳에서는 토끼 100마리, 닭 30마리, 꽃사슴과 강아지까지 다양한 동물들을 만날 수 있다. 예사롭지 않아 보이는 어느 집의 앞마당은 아이들의 빨래로 알록달록 물들어 있고, 엄마 아빠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낸다. ■드라마 스페셜(KBS2 일요일 밤 11시 55분) 안정된 직장에 깔끔한 외모, 고상한 취미까지 갖춘 남자 남궁상. 그러나 남들이 보기에는 결벽증이 있는노총각 부장일 뿐이다. 어느 날 남궁상은 동기의 장례식장에 갔다가 우연히 같은 회사의 노처녀 이은홍 부장과 동침을 하는 대형사건을 터뜨리고 만다. ■진짜 사나이(MBC 일요일 오후 6시 25분) 이제 고생길 시작이다. 이들은 고된 훈련을 통해 군인다운 모습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힘든 최전방 부대 중에서도 악명 높은 불사조 부대에서 특공훈련의 진수를 맛본다. 그리고 드디어 긴장되는 선·후임과의 만남. 그들과 함께하는 험난한 겨울나기로, 최정예 특공대원을 향한 필사의 도전이 펼쳐진다. ■대한민국 힐링 프로젝트 화풀이(EBS 일요일 밤 8시 25분) 세 남매의 아버지이자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업가 김인규씨. 평소 남들 앞에서는 화를 내지 못하고 무조건 참는다. 이런 남자의 분노는억눌린 채 쌓여 있다가 가까운 가족과 회사 직원들에게 터진다. 남자는 솔루션을 통해 자신의 화를 잘 풀어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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