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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최대 규모 해상낚시공원 경북 울진에 조성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낚시공원이 경북 울진에 조성됐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은 울진군 평해읍 거일리 앞바다에 ‘시범바다목장 해상낚시공원’을 조성, 개방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울진대게 원조마을인 거일리 근해에는 수중 자연암반과 자연석 투석으로 수산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낚시공원을 인근 후포항과 연계해 관광·스포츠 기능 등도 가능토록 했다. 낚시공원은 잔교, 해상 산책로, 포토존, 휴게시설 등을 포함해 총 연장 470m로 구성됐다. 특히 낚시터의 경우 해상에서 평균 높이 5m 내외로, 200명 동시 입장이 가능하다. 입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수산자원관리 차원에서 어획 마리수는 1인당 5마리로 제한한다. 낚시꾼의 안전을 위해 기상특보 또는 관리자의 요청이 있을 땐 입장을 제한한다. 낚시공원에서는 어선을 이용한 다양한 바다낚시와 미역 채취 체험(갯바위 체험)이 가능하다. 해상낚시공원 관계자는 “낚시공원의 홍보 효과가 일정 수준으로 오를 때까지 무료로 개방한다. 관광 명물로 어촌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경북도는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장길리 항구에 복합낚시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올해까지 국비 60억원 등 총 120억원을 들여 해상데크 등을 설치, 해상낚시터를 만든다. 해상낚시터 외에 해중림(海中林), 생태체험장, 전망대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울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광역단체장 유력후보 분석-대구시장] 권영진 vs 김부겸

    [광역단체장 유력후보 분석-대구시장] 권영진 vs 김부겸

    ■ ‘텃밭 혁신’ 非朴의 실험 권영진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는 TK(대구·경북) 출신이긴 하지만 비박근혜계로 통한다. 그런 그가 이번에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에서 쟁쟁한 친박계 후보들을 제치고 후보로 선출된 것은 그 자체로 ‘반란’이라 할 만하다. 그는 이번 경선에서 ‘변화의 리더십’을 앞세웠고, 이에 변화를 바라는 민심이 호응하면서 파란을 일으킨 것이다. 권 후보는 1962년 경북 안동에서도 40여리 떨어진 남선면 원림리 양지마을에서 태어났다. 50~60가구가 모인 두메산골에서 초등학교 5학년까지 다닌 후 안동 시내로 전학하고, 고등학교는 대구로 진학했다. 어린 시절부터 낯선 유학생활을 겪으면서 자연스레 배짱을 몸에 익혔다. 그는 “촌놈 자존심을 지키려고 친구들과 싸움도 많이 하고 아버지가 학교에 불려오기도 했다”고 어린 시절을 회상한다. 고려대 영문과에 입학한 1980년은 ‘서울의 봄’이 한창이었고 캠퍼스는 민주화 열기로 뜨거웠다. 그 역시 공부보다는 길거리 시위로 최루탄 연기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훨씬 많았다. 친구들이 사회·노동운동에 투신할 무렵 그는 대학원에 진학해 총학생회 초대 학생회장에 당선되면서 전국 대학원 학생회 설립 운동을 주도하게 된다. 하지만 그는 좌파성향으로 흐르는 학생운동에 염증을 느끼게 됐고 국가에 기여할 수 있는 공직에서 삶의 의미를 찾는 쪽으로 가치관이 바뀌게 됐다. 그는 1990년 통일부 사무관 공채로 입사해 1992년 남북 총리회담의 남북기본합의서 채택,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 제정 등을 실무적으로 뒷받침했다. 정치권에는 1999년 이회창 당시 한나라당 총재 보좌역으로 입문했다. 그는 원외 신분이었지만 남경필·김영선 의원 등 초선 의원들과 함께 한나라당 소장파 그룹 ‘미래연대’를 결성해 초대 사무총장을 맡는 등 리더십을 보였다. 당시 그가 영입했던 이들 중에 원희룡, 오세훈 등 훗날 쟁쟁한 정치인으로 성장한 이들도 끼어 있었다. 이회창 대통령 후보 보좌역으로 임했던 2002년 대선에서 패배의 고배를 든 뒤 2004년 17대 총선에 출마했지만 탄핵 역풍이 매서웠다. 그는 서울 노원을에서 선전했지만 1.9% 포인트 차이로 석패했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 그는 도약의 계기를 맞는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비서실장으로 선거를 승리로 이끈 이후 서울시 정무부시장으로 변신한 것이다. 사석에서 오 시장이 “정말 비싸게 모셔온 부시장”이라고 농담할 정도로 그는 부시장직을 끝까지 고사했다고 한다. 그러나 막상 부시장직을 맡아서는 자원회수시설 광역화, 용산부지의 자연생태공원 보존 등의 실적을 남겼다. 18대 총선에서 노원을에서 당선된 뒤 초선들의 쇄신 모임인 ‘민본 21’ 간사를 지냈다. 비박계였지만 합리적 성향으로 한나라당 재창당 위기 때 박근혜 대통령과 쇄신파 간 만남을 주도하며 존재감을 각인시킨다. 19대 총선 때 당시 민주당 우원식 후보와의 리턴매치에서 패배했지만 기획력을 인정받아 2012년 대선 때 여의도연구소 상근 부소장에 임명된다. 이후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기획조정단장 등을 맡으며 박 대통령 당선에 기여했다. 지난해 암중모색 시기를 거친 그는 자신에겐 정치적 불모지나 다름없던 대구에서 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후 100여일 만에 후보 자리를 꿰차는 저력을 보였다. 권 후보는 자신의 경선 당선에 대해 “변화를 바라는 대구 시민들의 열망이 분출된 결과”라면서 “대구 시민·당원들이 친박·비박을 놓고 선택한 게 아니라 30년 넘게 발전이 지체된 대구를 바꿀 능력을 누가 갖고 있는지를 따져본 결과”라고 주장한다. 비주류인 그의 정치 실험이 성공할지 이번 선거에 관심이 집중되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불모지 꽃’ 두 번째 도전 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대구시장 후보는 지난 19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에 출마해 낙선했지만 40%가 넘는 득표율로 기염을 토했다. 야당의 불모지인 대구에서 거둔 의미 있는 성과였다. 그에게 이번 대구시장 선거는 지역주의의 벽을 깨기 위한 두 번째 ‘겁없는’ 도전인 셈이다. 김 후보는 1956년 경북 상주군 상주읍 오대리 산골 마을에서 태어났다. 5대 독자였던 그의 아버지는 할아버지의 성화에 고교 2학년 때 결혼하고 이듬해 김 후보를 낳았다. 그는 대구에서 고등학교까지 마친 뒤 서울대 정치학과에 입학했다. 그의 대학 시절 대부분은 유신 반대 시위, 이에 따른 두 번의 실형과 제적으로 점철됐다. 입학 이듬해인 1977년 유신 반대 시위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제적을 당했고, 1978년에는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징역 1년, 자격정지 1년을 선고받아 실형을 살았다. 1980년 ‘서울의 봄’으로 복학했으나 다시 학생운동 지도부로 활동하다가 5·17 계엄령 위반으로 구속되면서 또다시 제적됐다. 그가 ‘아크로폴리스의 사자후’라는 별명을 얻은 것도 이때쯤이다. 신군부와 학생 간 일촉즉발의 전운이 감도는 가운데 서울대 학내는 재학생과 복학생이 온건파와 강경파 등으로 나뉘어 치열한 노선투쟁을 벌였다. 그는 당시 복학생 대표로 서울대 ‘아크로폴리스 광장’에 모인 1만여명의 학생을 향해 “민주화는 그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조국과 민족의 앞날을 우리 각자가 결단해 열어나가자”는 내용의 연설을 토해냈다. 그의 연설은 학생들이 상호 불신을 털어내고 일체감을 형성하는 데 기여한 명연설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1982년 그는 민주화운동 동지이자 친구인 이용재 목사의 동생 이유미씨와 결혼했고, 딸만 셋을 낳으면서 ‘딸 바보’ 아빠가 됐다. 그의 둘째 딸이 탤런트 윤세인(본명 김지수)이다. 김 후보는 1988년 ‘반(反)지역주의 개혁정당’을 표방한 한겨레민주당 창당에 참여하면서 현실정치에 발을 들였다. 이후 1991년 민주당에 들어갔지만 민주당은 1995년 새정치국민회의 창당으로 분당되면서 ‘꼬마 민주당’으로 세가 약화됐다. 김 후보는 꼬마 민주당에 남아 노무현 전 대통령 등과 함께 3김 청산, 지역주의 극복 등을 외치며 국민통합추진회의(통추) 결성에 참여했다. 그러나 이들은 1997년 대선을 앞두고 ‘DJP(김대중·김종필) 연합’ 참여와 한나라당 합류라는 두 개의 노선으로 갈라섰다. 김 후보는 한나라당 행을 택했고 고(故) 제정구 당시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도 군포를 물려받아 16대 총선에서 당선됐다. 김 후보는 이후 한나라당에서 소장 개혁파로 활동하며 국가보안법 폐지와 대북송금특검법안 반대 등을 주장, 당내 강경보수파와 갈등을 빚었다. 그는 결국 2003년 김영춘 전 의원 등과 함께 한나라당을 탈당, 열린우리당 창당에 참여했다. ‘독수리 5형제’라 불린 이들의 합류로 전국 정당을 표방한 열린우리당은 창당의 명분을 얻었지만 그에게는 ‘한나라당 출신’이라는 꼬리표가 붙게 됐다. 경기 군포에서 내리 3선을 한 김 후보가 혹독한 도전을 다시 시작한 것은 19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아성인 대구에 출사표를 던지면서다. 김 후보는 당시 “세 개의 벽인 지역주의, 기득권, 과거의 벽을 뛰어넘겠다”면서 민주통합당 간판으로 이한구 새누리당 의원과 맞붙었지만 끝내 지역주의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그가 거둔 40.4%의 득표율은 새누리당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김 후보는 지난 3월 대구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대구에서는 야당 시장의 당선이야말로 대박이 될 것”이라면서 “대구 출신 대통령에 야당 대구시장이라는 하늘이 내리는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결기를 드러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공기업탐방] “서랍속 잠자는 기술 기업에 연결… 새로운 가치 창출할 것”

    [공기업탐방] “서랍속 잠자는 기술 기업에 연결… 새로운 가치 창출할 것”

    “기술 이전과 사업화는 창조경제의 핵심 사업입니다. 기술신용보증기금은 올해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서랍속 기술’을, 필요한 기업들에 연결시켜 새로운 가치 창출과 일자리 확대에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서울사무소에서 만난 김한철(59) 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창조경제를 구현하는 데 있어 기보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매의 눈으로 기업의 기술 가치를 평가해 지원하는 본연의 역할 외에도 잠자고 있는 기술을 주인이 될 만한 기업에 연결시키는 매개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기보가 기술과 기업을 모두 알고 있으니 양쪽을 연결시키는 데 적임자”라면서 “지난 1월 취임 이후 기술정보 공유와 기술 이전, 사업화 지원을 전담할 기술융합센터를 서울과 대전에 신설했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에서 36년을 근무한 그는 은행과 기보의 다른 점으로 “은행은 보수적인 조직으로 신용 평가의 시각이 강하다”면서 “반면 기보는 사고율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밖에 없는 기술 평가로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서랍속 기술’ 상용화를 위한 기보의 지원 전략은 뭔가. -우선 기보가 서랍속 기술에 관심을 갖게 된 배경부터 설명하겠다. 2012년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이 16조원임에도 불구하고 R&D 과제의 기술 이전율은 27.1%, 실질적인 사업화 성공률은 9.1% 수준이었다.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19만건의 기술 중 15만 4000건은 현재 ‘휴면 상태’다. 기업은 필요한 기술 정보를 찾기 어렵고, 연구기관은 기술 이전의 수요 기업 발굴이 어려워 기술과 기업 간 ‘미스 매칭’이 발생하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기술융합센터를 서울과 대전에 신설했다. 특히 공공연구기관의 ‘서랍속 기술’을 기보가 보유한 6만개의 기업 정보와 매칭시키기 위해 오는 7월까지 독창적인 ‘기술-기업 매칭시스템’(KTMS)을 구축할 계획이다. →창조경제에서 기보의 역할은. -수많은 기업들의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고 기술평가 경험도 갖고 있다. 또 기술평가시스템(KTRS)을 바탕으로 기존 담보 중심이 아닌 미래 가치로 평가해 보증과 투자, 융자 등 다양한 기술금융 상품을 내놓고 있다. ‘창업-성장-회수-재도전’으로 이어지는 기업의 성장 단계별 금융 상품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창조경제의 근간이 될 수 있는 기술평가 정보를 제공하고, 기술 거래와 기술 인수·합병(M&A) 등이 시장에서 활성화되도록 하겠다. 기술산업융합 보증과 지식재산(IP) 보증, R&D 보증 등 ‘창조경제 지원 보증’에 올해 신규 지원액(4조 5000원)의 45%인 2조원을 쏟아붓겠다. →정부가 상반기에 기술평가기관을 설립하는데 역할 분담이 어떻게 되나. -기보는 현재 전체 기술 평가의 70%를 맡고 있다. 기보가 보유한 기술 정보 데이터를 앞으로 설립되는 기술평가기관에 제공할 것이다. 기술평가기관 사무국 초기 정착에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그동안 금융기관은 기보의 보증서를 바탕으로 기술 기업에 대출을 제공해 왔다. 앞으로는 기술평가 등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해서는 보증서 없이 대출해 주는 방향으로 갈 것이다. 이는 기술평가기관의 설립 취지이기도 하다. 신용평가기관이 기업별 신용평가를 산정하는 것처럼 기술평가정보기관은 기업이 보유한 기술 정보를 분석하고 기술평가 등급을 매기면 이를 토대로 금융권으로부터 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기술평가는 보는 시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책임 소재 논란도 나올 수 있을 것 같은데. -신용평가를 잘못하면 막대한 사회적·경제적 손실을 초래하는 것처럼 적절치 못한 기술 평가는 은행 대출에 문제가 생기고, 이는 기술평가시스템의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금융기관이 이를 불신하면 시장 작동이 안 된다. 다만 성숙한 시장이 조성되려면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다. 기술 평가는 등급과 평가자의 ‘감’이 다를 수 있어 기술적으로 접근해 정서적으로 분석하는 것도 필요하다. 사안에 따라서는 금융 분쟁으로 갈 수 있고 고객 불만도 야기될 수 있다. 같은 데이터를 입력해도 평가가 달리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2개 기관이 기술평가등급을 제출하는 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옥석을 가려 유망한 기업에 지원이 이뤄져야 하는데 기보만의 노하우는. -기보는 독자적이고 전문적인 기술금융 인프라를 구축해 지난해까지 40만 7156건의 기술평가를 해 왔다. 현재 박사급 인력 147명을 포함해 기술평가 전담 인력이 전체 직원의 53%인 578명이다. 또 외부전문기관 17곳과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2005년에 신용도와 재무 정보를 배제하고 기술평가 결과만을 활용해 부실 가능성과 성공 가능성을 동시에 평가할 수 있는 기술평가시스템를 개발했다. 수차례 개선과 고도화 과정을 거쳐 현재 기업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선별하는 국내 대표적인 기술평가시스템으로 정착됐다. 최근에는 베트남에서 기술평가시스템을 전수해 달라고 요청이 왔다. 베트남 고위 관리가 기보의 자체 기술평가시스템을 높게 평가해 관계자에게 “배우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 타이완과 태국 등에서도 연수를 와서 우리의 평가시스템을 공부하고 있다. 유럽에서도 기술평가 우수 사례로 우리 시스템을 꼽을 정도다. →리스크 관리를 어떻게 하고 있나. -기보는 신용보증 사고율을 4~5%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금액으로는 1조원 미만이다. 2005년 ‘벤처 후폭풍’으로 사고율이 8% 이상 올라간 적도 있었지만 옛날 얘기다. 이제는 신용보증 금융기관으로서 안정된 체제에 접어들었다. 사전·사후 관리뿐 아니라 상시 리스크 관리 체계를 작동하고 있다. →규제 완화가 요즘 대세다. -이사장으로 취임한 뒤 모든 규정을 재검토해 문구부터 새롭게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규정을 다시 보고 고객 눈높이에 맞춰 재정리할 필요가 있어서다. 여기엔 내부 인력뿐 아니라 외부 전문가도 참여시켜 원점에서 다시 보고 있다. 조직 개편도 준비하고 있다. 오는 7월쯤 조직 개편과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내부 통제를 강화하고 윤리준법부를 만든다. 기획 업무도 통합할 것이다. 상품을 다양화해 금융고객의 니즈도 충족시키고 싶다. →중소기업이 호소하는 애로사항은. -기보로부터 보증받은 기술에 대해서는 금융기관에 잘 설명해 달라는 얘기를 많이 한다. 금융사들이 아무래도 깐깐하게 요구하는 것이 많다. 또 서류와 심사 간소화, 검사 시일 단축 등도 요구한다. 그러나 우리도 이런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려고 하지만 기술 평가를 위해서는 공장도 가봐야 하고, 기술도 검토해야 하는 등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하다. →문화산업을 뒷받침하는 제도는 뭔가. -우리나라 문화콘텐츠 산업은 제작 기업이 영세하고, 콘텐츠에 대한 작품성과 흥행성 등 무형의 가치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어렵다. 그러다 보니 금융권의 자금 지원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우리는 ‘기술을 넘어 이젠 문화다’라는 인식으로 보증 지원 영역을 확대해 왔다. 문화콘텐츠는 분야별로 독특한 특성이 있어 동일하고 획일적인 평가 지표로는 평가가 불가능해 우리는 각각의 특성에 맞는 9개 분야에 11개 문화콘텐츠 평가 모형을 개발했다. 성공적인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KBS 드라마 ‘왕가네 식구들’ 등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120개 문화콘텐츠에 1200억원 이상의 신규 보증을 지원해 왔다.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 방침과 관련해 기보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기보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40% 수준이다. 예산 집행도 낭비가 되지 않도록 관리를 하고 있다. 특히 기보의 부채는 차입에 의한 것이 없고, 충당금 성격의 부채가 대부분을 차지해 다른 공공기관의 부채 문제와는 성격이 다르다. 기보의 복리후생은 정부가 제시한 방만경영기관 정상화 계획 수준이다. 다만 일부 정상화 수준을 초과하는 부문은 노사 간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국민의 눈높이를 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 →임기 중 꼭 이루고 싶은 것은. -기보는 지난 25년간 기업의 창조적 아이디어를 기술로 개발하는 데 일조를 해 왔다. 업무 쪽으로는 기보가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핵심 역할을 수행했으면 하고, 내부적으로는 기보 인프라를 업그레이드시키고 싶다. 기술평가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가동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 대담 김성수 경제부장 정리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김한철 이사장은 ▲부산 ▲서울고, 고려대 행정학과·경영대학원 ▲한국산업은행 국제투자팀장, 인력개발부 부장, 컨설팅본부장, 기업금융본부장, 수석부행장
  • 착한가격 ‘한양건설 양주 H-CITY’ 지역주택조합아파트 인기

    착한가격 ‘한양건설 양주 H-CITY’ 지역주택조합아파트 인기

    LH패션복합단지, 송추아트밸리, 장흥아트파크 인접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눈에 띄게 저렴한 아파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합리적인 공급가로 가격경쟁력을 갖춘 중소형 아파트가 실수요자들에게 인기다. 장기적인 경제 침체 속에 부담 없는 저렴한 아파트 수요가 늘고 있는 것이다. 그 동안 분양하는 아파트는 은행의 높은 문턱에도 불구하고 가격적인 경쟁력이 좋지 않아서 인기지역을 제외한 곳에서 미분양 아파트를 양산해왔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요즘 공급가가 저렴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들이 늘어나면서 수도권 인근에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속속 나오고 있다. 지역주택조합아파트가 부동산 경기침체 속에서 나홀로 인기를 누리는 것은 시행사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를 일으켜 땅을 매입하고 시공사가 지급 보증을 선 뒤 한꺼번에 아파트를 일반 분양하는 방식이 위기에 봉착했기 때문이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PF에 대한 부담 없이 조합원을 미리 모집한 뒤 사업을 벌이는 방식이기 때문에 틈새시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가칭)양주백석지역주택조합은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오산리 660-4번지 일대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한양건설 양주 H-CITY’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전용면적 기준 59㎡형 1082가구, 72㎡형 399가구, 84㎡형 154가구 등 중소형으로 총 1635가구의 대단지로 건설된다. 시공은 한양건설이 맡을 예정이다. 이 단지의 가장 큰 장점은 착한 공급가. 공급가는 3.3㎡당 490만원대부터다. ’한양건설 양주 H-CITY’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북한산, 감악산, 천보산에 둘러싸여 있어 양주시 내에서도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단지 인근에 편의시설과 학교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생활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양주문화예술회관을 비롯해 양주문화원, 양주시립도서관, 백석생활체육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LG패션복합단지와 송추아트밸리, 장흥아트파크 등도 인접해 있어 쇼핑과 문화 컬쳐라인의 중심지이다. 교육시설과 교통 여건도 뛰어나다. 가납초교, 조양중교, 백석초•중•고교와 단지 내 유치원과 광석택지지구 내 초•중•고교도 들어설 계획이다. 국지도 39번 도로(광적~송추IC)가 확정됐고, 1호선 경원선 복선전철 양주역과 3번 국도 및 우회도로, 외곽순환도로가 가까이에 있다. 교통 여건은 더 좋아질 전망이다. 2018년에 준공예정인 제2외곽순환도로를 비롯해 서울~포천간 고속도로(2017년), 의정부 노선 수도권 광역 GTX(2022년)가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주변에 홍죽일반산업단지가 위치해 있고, 양주시 행정타운도 들어설 예정에 따라 꾸준한 수요 유입이 기대된다. ’한양건설 양주 H-CITY’ 지역주택조합은 단지 바로 옆 소공원과 휘트니스광장, 그린광장, 어린이놀이터, 쉼터 등 다양한 단지 내 테마파크가 설계된다. 주택홍보관은 의정부시 청소년 수련관 길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전 업그레이드] 복지이슈 선점 싸움에 교육예산 전체 파이 못 키워

    우리나라 교육 예산은 2009년 39조원에서 지난해 50조원으로 5년 동안 28.2% 증가했다. 이 가운데 초·중·고교 개·보수 예산으로 교육부가 책정해 시·도교육청에 내려보낸 예산은 2010년 8274억원, 2011년 8686억원, 2012년 9621억원, 지난해 8795억원으로 8000억~9000억원대를 유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 건물의 노후화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안전 불감 교실’이 만연한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최근 급증한 교육복지 예산에 밀려 학교 안전 관련 예산 편성이 위축됐다는 게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2011년 도입한 무상급식, 2012년 도입한 누리과정(만 3~5세 교육비 지원), 돌봄교실 등에 수조원대 예산이 투입됐기 때문이다. 교육부가 편성한 누리과정 예산은 2012년 1조 5880억원, 지난해 2조 6148억원, 올해 3조 3689억원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전국 교육청이 집행하는 무상급식 예산도 2012년 2조 4616억원에서 지난해 2조 6239억원으로 늘었다. 교육복지 예산 규모 자체가 커진 것보다 더 큰 문제는 이 정책을 도입한 과정에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사회적 합의를 거쳐 교육복지 정책을 도입하고 집행했다면 자연스럽게 교육 예산의 전체 규모를 키워 재원을 마련할 수 있었다는 아쉬움에 따른 지적이다. 더욱이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교육지표 조사를 보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 부담 공교육비 비중’은 4.8%로 OECD 회원국 평균(5.4%)에 못 미쳤다. 이런 실정 때문에 역대 정권마다 교육 예산 증액을 공약으로 내세우는 등 사회적 합의는 이뤄졌지만 특정 이슈를 놓고 진영 간 소모적인 힘겨루기를 하느라 전체 교육 예산 증액은 요원한 상태다. 교육 정책 관계자는 “민선 교육감이 다른 예산을 전용해 무상급식 재원으로 쓸까 봐 중앙정부가 경직성 예산 위주로 빠듯하게 교육 예산을 편성하지만 교육감은 빠듯한 예산 범위 안에서 무상급식 공약을 지키기 위해 꼭 필요한 다른 사업의 예산을 깎기도 한다”면서 “중앙과 지방이 함께 대승적인 차원에서 협력하면 교육 예산 전체 규모를 늘릴 수 있을 텐데 아쉬운 부분”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실제로 무상급식이 2010년 지방선거 이슈로 급부상할 때는 진보 교육감과 교육부 사이에서 갈등이 빚어졌다. 2011년 교육청 예산의 주요 재원인 지방교육재정교부금(내국세의 20.7% 할당)을 만 3~5세 누리과정 교육비 예산에 활용하자는 논의가 이뤄질 때는 교육부와 기획재정부 등 부처 간에 이견이 생기기도 했다. 기재부가 학생 수 감소에 따라 교부금 재원에 누리사업 지원 여력이 생길 것으로 내다본 반면 교육부는 학생이 줄어든다고 곧바로 학교와 교사 수가 줄지는 않는다고 난색을 표했었다. 결과적으로는 기재부의 주장대로 교부금에서 누리과정 재원이 집행되면서 시교육청이 예산 편성의 부담을 떠안게 됐다. 선거 국면에서 또는 중앙정부의 정책 결정에 따라 조성된 복지 정책을 감당한 결과 교육청 예산 편성은 기형적인 구조조정을 반복하는 중이다. 예컨대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노후 시설 보수에 쓴 예산이 2010년 3678억원에서 2011년 1805억원, 2012년 2521억원, 지난해 1716억원, 올해 801억원으로 급감했다고 밝혔다. 반면 시교육청의 전체 교육복지 관련 예산은 2009년 2844억원에서 지난해 7772억원으로 증가해 최근 연평균 28.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이봉주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집계했다. 이 교수는 지난 16일 서울 서초구 한국교총회관에서 열린 한국교육재정경제학회 주최 ‘교육재정정책포럼’에서 “지금이라도 교육복지특별회계법과 같은 제도를 마련해 교육복지 예산 때문에 학교시설 예산 등의 필수적인 예산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김시곤 폭로 추가 “이정현 靑 홍보수석 해경 비판 자제 요청”…김시곤 발언 전문 공개

    김시곤 폭로 추가 “이정현 靑 홍보수석 해경 비판 자제 요청”…김시곤 발언 전문 공개

    김시곤 폭로 추가 “이정현 靑 홍보수석 해경 비판 자제 요청”…김시곤 발언 전문 공개 김시곤 전 KBS 보도국장이 청와대의 KBS 인사 개입 정황에 대해 추가 폭로했다. 김시곤 전 국장은 16일 KBS 기자협회 총회에 참석, 2시간여 동안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가졌다. 김시곤 전 국장이 이날 폭로한 내용에 따르면 정권의 KBS 통제는 이명박 정부 당시 KBS 사장에 임명된 김인규 전 사장으로부터 시작됐다. 박근혜 정부 들어 KBS에 대해서는 이정현 홍보수석이 직접 개입했다고 김시곤 전 국장은 주장했다. ●”MB정부 김인규 사장 때부터 뉴스 개입” 김시곤 전 국장은 “뉴스에 대한 개입을 안 했던 사장이 정연주, 이병순 전 사장이었다”며 “뉴스 큐시트를 받기 시작한 게 김인규 사장이고 지금까지 이어졌다”고 말했다. 김시곤 전 국장은 청와대에서 KBS의 특정 출입기자를 요구한 사실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인사 문제는 대상자가 있어 말할 수 없지만 당시 보도국장, 본부장까지 보도본부에 있는 간부들은 다 그 의견(청와대 요청)에 반대했다”고 밝혔다. 김시곤 전 국장은 세월호 참사 보도와 관련, 이정현 홍보수석이 해경에 대한 비판을 자제해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폭로했다. 김시곤 전 국장은 “세월호 참사 관련해 가장 비판적인 것이 KBS였지만 정부 쪽에서는 해경을 비난하지 말 것을 여러 번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 이정현 홍보수석이 요청했냐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거렸다고 KBS 본부는 밝혔다. 실제로 KBS에서는 참사 초기 선원들과 구원파 문제를 제기했지만 해경에 대해서는 비판하지 않았다. 김시곤 전 국장은 “(청와대에서) 한참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니 해경 비판을 나중에 하더라도 자제했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해경 관련 보도가 꾸준히 나갔고, 그런 요청이 잘 안 받아들여지니까 다른 루트를 통해서 전달된 것 같다”며 “사장을 통한 루트인데 5월 5일 사장이 취임 이후 처음 보도본부장실을 방문, 해경에 대한 비판은 하지 말라달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폭로했다. ●”박근혜 대통령 순방 때마다 꼭지 늘리기 압박” 김시곤 전 국장은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의 해외) 순방 때마다 몸살을 앓았다”며 “이른바 꼭지 늘리기 고민”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당 모 의원이 TV에서 얘기하는 날은 반드시 전화가 왔다”며 “어떤 이유가 있든 그 아이템을 소화해라. 일방적으로 할 수 없으니까 야당과 섞어서라도 해라. 누구라고 말을 안 해도 정치부 기자들이라면 모두 알 것이고, 화면에 가장 많이 등장한 사람을 헤아려보면 금방 알 것”이라고 밝혔다. 김시곤 전 국장은 9일 전격 사퇴 당시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시곤 전 국장은 “새벽 2시 40분. 새벽 3시에 6층 임원 회의실에서 사장. 부사장. 임원, 보도본부 국장 등이 참석했다”며 “이 자리에서 세월호 참사 유가족 요구에 대해 정면 돌파하는 것으로 사장이 결정하고 확인했고 당일 오후 2시 KBS본부 주장을 반박하는 공식 기자회견을 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김시곤 전 국장은 “오후 12시 25분 사장이 면담하겠다는 연락이 와서 올라갔다”며 “사장의 전언은 ‘주말에 대규모 촛불집회가 예정돼 있어 위기국면이다. 기자회견 잘 해 주길 바란다’고 이야기를 들었고 기자회견을 35분 남은 시각에 사장이 청와대로부터 연락이 왔다며 회사를 그만 두라고 했다”고 말했다. ●”길환영 사장, 대통령 뜻이라며 회사 그만둘 것 종용” 김시곤 전 국장은 “3개월만 쉬면 일자리를 찾아보겠다고 회유를 했다”며 “그러면서 이걸 거역하면 자기 자신도 살아남을 수 없고, 이건 대통령의 뜻이라고 까지 말하며 눈물까지 흘렸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람이 과연 언론기관의 수장이고, 이곳이 과연 언론기관인가 하는 자괴감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길환영 사장은 9일 세월호 유가족들을 만나 김시곤 전 국장의 ‘사퇴’가 아닌 ‘사직서’를 받았다고 말했다. 김시곤 전 국장의 주장대로라면 실제로 공영방송 KBS는 청와대의 ‘조정’ 속에 움직인 셈이 된다. 이 때문에 KBS 안팎에서 길환영 사장의 퇴임 요구는 물론 청와대의 언론통제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당장 KBS본부가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것도 이와 같은 배경이다. ●”길환영 ‘뉴스 멈춰도 된다’ KBS 최고책임자로서 할 말?” 길환영 사장은 사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길환영 사장은 16일 오후 임창건 보도본부장을 만난 자리에서, 길환영 사장이 임 보도본부장에게 보도본부 부장단 및 팀장단 사퇴와 기자협회의 제작거부로 인해 ‘뉴스가 멈추는 거냐’고 질문했고, 임 본부장이 ‘뉴스가 멈출 수도 있다’고 답하자 ‘이런 상황은 감수하겠다’라고 답했다고 KBS본부는 전했다. KBS본부는 “도대체 ‘뉴스가 멈추는 상황을 감수하겠다’라는 발언이 KBS의 최고 책임자의 입에서 나올 수 있는 발언이란 말인가”라며 “뉴스가 멈추든 말든 방송이 제대로 나가든 말든 간에 자신의 알량한 사장 자리를 지키는 것이 현 상황에서 가장 우선시해야 하는 가치라는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길환영 KBS 사장은 청와대 보도 개입 주장에 대해 17일 “사실이 아니다”고 전면 부인하면서 오는 19일 ‘사원과의 대화’를 통해 입장을 밝히겠다고 이날 방송된 KBS 저녁 메인뉴스프로그램 ‘뉴스9’을 통해 밝혔다. 다음은 기자협회보가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새노조)가 지난 16일 새노조 홈페이지(http://kbsunion.net/)를 통해 입수, 공개한 김시곤 전 국장의 발언 전문이다. 먼저 보도책임자로서 제 소명을 다하지 못해서 죄송스럽다. 외부의 보이기에 너무나 부끄러운 이야기를 후배들에게 할 수 있게 한데 기회를 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후배들도 마찬가지이고 외부에서 가장 궁금해 하는 사항은 보도 독립성 침해 사례, 또 하나는 5월9일 무슨 일이 있었나. 보도 독립성 침해 사례는 정확히 1년 5개월 보도국장했는데 가장 최근에 5월 사례만을 정리해서 기자협회에 넘겼다. 나머지 14개월 동안은 어떻게 진행됐는지 유추하면 되겠다. ■ 보도국장 사임 관련 청와대 인사 개입 5월 9일 있었던 일만 설명하겠다. 유가족들이 회사 앞에 몰려와서 KBS를 강력히 비난하면서 제 이름을 불렀고, 저희 사퇴와 사장의 사과를 요구하는 농성이 있었다. 농성 끝난 게 새벽 2시 40분. 새벽 3시에 6층 임원 회의실에서 사장. 부사장. 임원, 보도본부 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세월호 참사 유가족 요구에 대해 본부노조 일방적 주장이기 때문에 정면 돌파하는 것으로 사장이 결정하고 확인했다. 당일 오후 2시에 본부노조 주장을 반박하는 공식 기자회견을 하기로 확정. 5시간 후인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비상 임원회의 열렸고, 새벽 3시 방침을 재확인했다. 오후 12시 25분 사장 비서로부터 사장이 면담하겠다는 연락 와서 6층에 올라갔다. 사장의 전언은 “주말에 대규모 촛불집회가 예정돼 있어 위기국면이다. 기자회견 잘 해 주길 바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정확히 1시간 뒤인 오후 1시 25분, 즉 기자회견 35분 남은 시각에 사장으로부터 휴대전화가 왔다. 올라오라고 했다. 사장은 BH, 청와대로부터 연락이 왔다며 제게 회사를 그만 두라고 했다. 잠시 3개월만 쉬면 일자리를 찾아보겠다고 회유를 했다. 그러면서 이걸 거역하면 자기 자신도 살아남을 수 없고, 이건 대통령의 뜻이라고 까지 말하며 눈물까지 흘렸다. 너무도 부끄럽고 창피하고 참담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분노했다. 이 말을 어디에 가서 할 수 있겠나. 저 자신도 차마 고개를 들 수 없었다. 이 사람이 과연 언론기관의 수장이고, 이곳이 과연 언론기관 인가하는 자괴감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기자회견을 했다. ■ 구체적인 보도 개입 사례 분야를 보면 정치·경제·사회·문화가 있다. 정치를 제외하고는 거의 개입이 없었고, 매우 독립적이었다고 자평한다. 정치 부분은 통계를 봐도 금방 아는데 대통령 비판은 단 한 차례도 없었고, 새로 정부 출범하는 1년 동안 허니문 기간은 비판 자제. 2월 25일 허니문 끝나고 대통령 비판은 단 한 차례도 없다. 정부 여당 비판도 제가 기억하기로는 한 차례만 있었다. 서울시당의 내부 문제 비판했었고, 마찬가지로 민주당 비판 못했다. 민주당도 비판의 대상에서 성역이 돼버린 측면 있다. ■ 청와대 직접 지시 여부 청와대로부터 전화는 받았다. 그건 내가 판단하기에는 어떻게 보면 그쪽 사람들의 소임이기도 하고, 그건 우리뿐만 아니라 타사에도 할 거다. 진보지에도 할 거다. 소화를 하거나 걸러 내거나 하는 건 바로 보도책임자, 경영진의 소임이라고 생각. 그 자체를 문제 있다고 하는 건 아닌 것 같다. ■ 역대 사장들의 뉴스 개입 여부 기본적으로 사장 선임 구조 자체가 대통령 임명 구조여서 그 영향력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기회 될 때마다 얘기했듯이 선임 구조 바뀌어야 하고, 정권에 유리한 보도 해 달라고 요청 있겠지. 뉴스에 대한 개입을 안 했던 사장이 정연주, 이병순 전 사장이었다. 두 사람은 가편집, 뉴스 큐시트를 받지 않았다. 이병순 전 사장도 뉴스 관여 안한다고 천명. 외부 전화도 하지 말라고 반드시 이야기한 걸로 알고 있다. 뉴스 큐시트를 받기 시작한 게 김인규 사장이고 지금까지 이어졌다. 다만, 사장은 그런 전화를 받게 되면 걸러내고 저항할 건 해야 하는데 그걸 더 증폭시켜서 100의 내용을 200, 300배 증폭시키는 사장이 있는 반면, 50 정도로 걸러서 내려보내는 사장이 있다고 생각한다. ■ 최근 문제 제기된 지하철 사고 확대 보도 완전 코미디다. 그런 조작은 절대 한적 없다. 우리 뉴스 블록화 돼 있기 때문에 꼭지를 늘린 건 맞다. 2꼭지 늘었는데 본부장이 제안했고, 그 뉴스는 중요할 수밖에 없었다. 안전불감증의 연속, 세월호 이후 이어진 사고여서 키울만한 가치가 있었다. 절대로 뉴스를 조작해서 선거에 개입하겠다는 건 무시무시한 생각이다. 하느님 믿지 않지만 하늘에 걸고 맹세한다. ■ 세월호 보도 관련 청와대 개입 세월호 참사 관련해서 가장 비판적인게 K, 그 다음 S, M은 반 밖에 안 됐다. 후배들도 많이 발제했고, 세월호 참사에 관한한 우리 보도가 결코 뒤지지 않고 비교적 잘한 보도라고 자평한 적 있다. 다만, 정부쪽에서는 해경을 비난하지 말 것을 여러 번 요청, 받아들이기 나름이고 우리가 많이 비판했다. 밖에서 연락이 오더라도 받아들이기 나름이다. 전화 받을 때, 보도국장 방이 비상상황실 비슷해서 내가 앉아있으면 오른쪽 편집주간. 왼쪽 제작2부장, 취재주간, 4명이 같이 일을 했는데 청와대 연락이 왔다. 오픈해서 받았고, 항의해도 받아 들이냐의 문제다. (청와대 요청 내용은?) 한참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니까 해경 비판을 나중에 하더라도 자제했으면 좋겠다. 하지만 해경 관련 보도가 꾸준히 나갔고, 그런 요청이 잘 안 받아들여지니까 다른 루트를 통해서 전달된 것 같다. (다른 루트라면?) 사장을 통한 루트인데 5월 5일에 사장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보도본부장실을 방문, 사장 주재 작은 모임이 있었는데 보도본부장. 나. 취재. 편집주간 4명이 해경에 대한 비판은 하지 말라달라는 지시가 있었다. (청와대에서는 보통 누가 연락했나?) 당연히 대 언론 역할을 맡은 자리가 있다. ■ 청와대 출입기자 관련 인사 개입 (새 정부 들어서고 청와대 모 인사가 이화섭 전 보도본부장에게 특정 기자를 청와대 출입기자로 발령 낼 것을 요구했고, 이를 거부하자 사장과 불화 시작돼서 자리를 그만 둔 사실 있나?) 인사 문제는 대상자가 있어서 말할 수 없지만, 당시 보도국장, 본부장까지 보도본부에 있는 간부들은 다 그 의견(청와대 요청)에 반대했다. ■ 길환영 사장, 대통령-정치 관련 보도 원칙 길환영 사장이 대통령을 모시는 원칙이 있었다. 대통령 관련 뉴스는 러닝타임 20분 내로 소화하라는 원칙이 있었다. 정치부장도 고민 했는데 순방 때마다 몸살을 앓았다. 이른바 꼭지 늘리기 고민이지. 뉴스 전반에 있어서 사장이 개입한 부분은 다른 건 거의 없었고, 정치 아이템이다. 분명히 짚어야 할 부분인데 여당의 모 의원이 TV에서 얘기하는 날은 반드시 전화가 왔다. 어떤 이유가 있든 그 아이템을 소화해라. 일방적으로 할 수 없으니까 야당과 섞어서라도 해라. 누구라고 말을 안 해도 정치부 기자들이라면 모두 알 것이고, 화면에 가장 많이 등장한 사람 헤아려보면 금방 알 것이다. ■ 국정원 관련 보도 개입 (국정원 관련 기사에도 영향력이 있던 건지?) 사장의 개입이 다른 부분에 거의 없었는데. 국정원 수사에는 일부 있었다. 순서를 좀 내리라던가, 이런 주문이 있었지. (단독 빼는 건?) 단독을 뺀 적은 없는 걸로 안다. 그건 문제가 크지. ■ 채동욱 검찰총장 관련 TV조선 보도 인용 문제 (TV조선 인용 보도 관련해서 지시 있었나?) 결코 없었다. 양심에 걸고. 두 번째인가 올라갔는데 본부장실에서 최종 라인업하는데 본부장이 톱 이야기했고, 모두 올릴만하다고 판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려한 경관의 전원주택 ‘용인푸르미르’ 분양 인기

    수려한 경관의 전원주택 ‘용인푸르미르’ 분양 인기

    아파트에 지친 도시인들이 전원주택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 모두 똑 같은 모양의 아파트에서 벗어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전원주택을 찾아 여유로운 생활을 즐기려 하고 있다. 최근 이러한 전원주택 중에서도 용인 8경을 품은 전원주택단지 ‘용인 푸르미르’가 인기다. 영동고속도로 양지IC에서 6km 거리에 있는 푸르미르 전원마을은 전원형 단독주택의 컨셉으로 용인8경중 3경인 “용담 저수지와 원삼면 일대 절경”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조망을 자랑한다. 특히 녹지로 둘러싸인 자연 속에서 단독주택과 텃밭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근처에는 에버랜드, 양지파인리조트, 지산포레스트가 있어 젊은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여건은 물론 용인 컨트리클럽 레이크힐스용인 등 15km 인근에만 크고 작은 골프장이 약 20개나 있어 중장년층과 노년층에게는 지상낙원이다. 단지 바로 앞 용담저수지에서는 낚시도 즐길 수 있다. 교육 및 생활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근처에는 한국외국어, 용인, 명지, 송담 4개 대학교와 초,중,고등학교는 물론 대안학교인 ‘은혜학교’까지 있다. 또 용인시내까지 9km 거리에는 이마트와 용인전통시장이 위치해 편리한 생활여건을 갖추고 있다. 용인 푸르미르 전원마을 분양택지는 A타입에서부터 D타입으로 나뉜다. 녹지에 둘러싸여진 단지에 총 20세대가 분양 및 건축되며, 분양면적은 최소 442㎡(133.71평)부터 656㎡(198.44평)까지 다양하다. 가격은 토지,건축포함(목조30평기준) 2억후반에서 3억중반 정도면 구입이 가능하다. 토지계획부터 정성을 들였기 때문에 주택건축 의뢰시 단지에 최적화된 건축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해당 단지는 2차선 포장도로 57번 지방도에서 바로 들어오는 진입로가 확보되어 있으며, 용도구역상 계획관리지역 대지이고 이미 필지별로 건축허가를 마친 상태에서 토지 분양을 시작해 분양 초보자도 안전하게 전원주택부지를 구입하고 동시에 건축도 할 수 있다. 주식회사 시소모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사암리에 ‘용인 푸르미르(www.purmir.net)’ 전원주택 택지20세대(10,719㎡) 선착순 분양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현재 20필지 중 4필지가 조기에 마감되될정도로 인기다. 푸르미르는 청룡의 순 우리말이다. 용인 푸르미르 전원마을을 개발한 시소모 김병선 대표는 “다른 일반전인 전원주택지가 녹지지역에 개발되는데 그에 비해 푸르미르 전원마을은 도시계획상 계획관리지역에 위치해 허용건폐율 40%, 용적률 100%로 개발이 용이하고 또한 소유권 이전과 동시에 시중은행에서 분양가의 50%까지 대출도 가능하다. 아울러 근처 제2외곽순환, 제2경부(2014.5.8조선일보참조), 제2영동 고속도로도 건설예정에 있다”며 “투자가치도 높지만 행복한 전원주택에서 살 수 있는 환경, 문화, 편의 3가지 요소를 꼼꼼히 체크하는데 주력해 자신 있게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용인 푸르미르 전원마을은 진입로 및 내부도로포장은 물론 필지별 토목,인입공사를 모두 마친 상태여서 바로 건축이 가능해 내방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문의 031-322-9040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경호의 시시콜콜] 안철수의 선택

    [진경호의 시시콜콜] 안철수의 선택

    역사가 그렇듯 정치도 가정은 부질없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대표는 지금 두 달여 전 어름을 곱씹고 있을지 모르겠다. 3월 초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불쑥 통합에 합의하지 않았더라면, 그래서 지금 세월호 참사 정국을 제3당의 길로 헤쳐가고 있다면, 기성정치에 등 돌린 30%대의 유권자들 앞에 ‘새정치’라는 깃발을 흔들어 보일 수 있다면…. 호랑이굴로 뛰어든 ‘사슴’ 안철수는 만신창이가 됐다. 4000명에 이르는 새정치연합 지방선거 후보 가운데 안철수 사람은 손에 꼽힐 정도다. 광역단체장 후보 17명 가운데 윤장현 광주시장 후보 한 명만 건졌다. 그나마 안팎의 거센 반발에 막혀 본선 승리가 가물댄다. 200여 기초단체장 후보 명단은 더 초라하다. 5대5라던 통합 원칙은 온데간데없다. 과거 DJP연대는커녕 군소 진보정당과 민주당의 선거연대에도 견줄 수 없는 성적표다. 이게 새 정치 아니냐고, 지분 나눠먹기가 없었음을 입증해 주는 것 아니냐고 자위한다면 슬픈 억지이자 가여운 자기 기만이다. 수족을 잃은 외상보다 내상은 더 크다. 민주당과 합친 뒤로 그가 보여준 것은 퇴각뿐이었다. 누구 하나 설득하지 못했고, 저항을 뚫고 가는 결기를 보여주지 못했다. 통합의 유일한 명분이었던 기초선거 무공천은 ‘여론조사 결과 수용’이라는 옹색한 방식으로 접었다. 개혁을 앞세운 전략공천을 외쳤으나 뽑아든 칼은 무딘 단검이었고, 그마저 금세 칼집에 도로 넣어야 했다. 정치력의 바닥을 드러냈다. 수석대변인 이윤석 의원은 명색이 당 대표인 그에게 “떠나라”고 했고, 호남의 좌장 박지원 의원은 “안 대표를 파는 인사들을 정리하지 못하면 헌 정치만도 못하다”는 말로 그를 두 번 죽였다. 개혁의 대상이 된 형국이다. 지방선거 공천 과정을 통해 새정치연합의 정치선배들은 신인 대표 안철수에게 기득권이 뭔지, 그게 얼마나 강고한 것인지 보여줬다. 친노세력이 버거워 안철수 카드를 꺼낸 비노세력은 정작 지방선거 공천이라는 기득권의 밥상머리에서 그를 야멸차게 내치는 비정함으로 그가 ‘얼굴마담’임을 일깨워줬다. 삽시간에 정치인 안철수는 명분과 실리를 다 잃었다. 새 정치에 대한 갈망이 폭발한 현실이건만 그의 손엔 이를 담아낼 그릇이 없다. 이젠 새정연이 6·4지방선거에서 이긴다 해도 그 공은 그의 몫이 아닌 게 됐다. 민주당과의 합당이라는 잘못 꿴 첫 단추의 필연적 결과다. 내 것이 아닌 자리에서 연명하느냐, 다 버리고 바닥부터 시작하느냐의 선택 앞에 ‘도로 민주당’의 대표 안철수가 섰다. 논설위원 jade@seoul.co.kr
  • 가무극으로 만나는 고구려 초기 신화 ‘바람의 나라’

    가무극으로 만나는 고구려 초기 신화 ‘바람의 나라’

    천제의 아들 해모수와 주몽을 중심으로 한 건국, 호동을 위해 자명고를 찢은 낙랑의 비극적인 사랑이 우리에게 알려진 고구려 초기 이야기다. 1992년 첫선을 보인 김진 작가의 만화 ‘바람의 나라’로 호동의 아버지이자 고구려 3대 국왕인 대무신왕(무휼)의 치열한 삶과 방대한 권력 투쟁은 빛을 보기 시작했다. 2001년 서울예술단이 뮤지컬로 만들어낸 뒤 게임, 소설, 드라마 등으로 변주되면서 대무신왕과 호동은 대중 속에 스며들었다. 서울예술단은 2006년 새로운 버전의 가무극을 내놓았다. 힘으로 ‘부도’(국가가 향할 이상향)를 찾아가는 무휼을 중심으로 펼친 이미지극 ‘바람의 나라 무휼’(이하 ‘무휼’)이다. 작품은 대사와 무대장치를 최소화했다. 과거와 현재, 이승과 저승, 전쟁과 평화 등의 개념은 조명으로 구분하고 청룡, 주작, 봉황 등의 신수를 영상으로 풀어냈다. 역사를 모른 채 처음 맞닥뜨리면 참 불친절한 작품이다. 한데 배경지식을 가지고 보면 이 작품은 매우 매력적이다. 대사와 움직임, 조명, 영상 하나하나가 압축된 상징이자 하나의 시(詩)로 와 닿는다. 여백 가득한 무대를 자신의 존재감으로 채워야 하니 배우들에게도 친절하지 않은 작품이다. 2006년부터 네 번째 무휼이 된 고영빈(41)과 처음 호동을 맡은 지오(27·엠블랙)는 이 무대를 어떻게 느낄까.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고영빈, 지오를 만나 한 무대에서 다르게 발산하는 에너지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8년의 내공… 여백의 美 무휼 역 고영빈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보여드리겠다 생각 그저 나를 믿고 버틸 뿐” 이지나 연출은 고영빈(41)을 두고 ‘이미지 캐스팅’이라고 했다. 만화방을 할 만큼 만화를 좋아했던 이 연출은 “‘바람의 나라’와 무휼을 사랑했고 원작에 대한 존경심이 커 동떨어진 캐스팅을 할 수 없었다”고 했다. 줄곧 무휼을 해 온 고영빈에게 더한 극찬은 없을 것이다. 지난 8년 사이 그의 목소리는 더 중후해졌고 동작은 더 날렵해졌다. 그가 뿜어내는 에너지는 더 커졌다. 그가 홀로 걸어 나올 때조차 에너지가 무대에 그들먹했다. 정작 그는 “많은 것을 비우고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보여드리겠다는 생각이었다”고 소탈하게 풀어냈다. “8년 동안 작품을 하면서 연기하려고 힘 쓰거나 멋있게 보이려고 애쓰지 않게 됐습니다. 이 작품을 통해 ‘버티는 법’을 배웠죠.” 그는 처음 무휼이 됐을 때 “아무것도 없는 무대를 혼자서 대사도, 노래도 없이 채워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다”고 돌이켰다. 무휼은 말이 아니라 몸으로, 그 자신의 입이 아닌 다른 이들의 입으로 인물의 조각을 맞춘다. 대사를 쏟아내고 노래하면서 인물을 표현해 온 뮤지컬 배우에게 “아무것도 하지 않고 무대 위에 서 있는 건 정말 어색한 경험”이었고 “이 무대를 어떻게 채울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안겼다. 그에게 필요한 건 “나를 믿고 버티는 것”이었다. “관객에게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려주려는 움직임이 오히려 극의 긴장감을 없앤다는 걸 느꼈어요. 나 자체로 충분히 에너지를 분출할 수 있다는 믿음 하나로 버텨 왔습니다.” ‘여백의 미’가 강조된 작품을 그는 미술관에 빗대 설명했다. “그림을 많이 아는 사람과 처음 본 사람이 각기 다른 느낌을 받고 다르게 해석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 작품은 많이 아는 사람이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다는 것, 그게 매력이죠.” 작품의 매력이 여백이라면 그의 매력은 변신이다. 무휼로서 무게감 있는 연기를 한 그는 뮤지컬 ‘프리실라’에서 트랜스젠더 역할을 하고 새로운 창작 뮤지컬의 주연으로 나서면서 색다른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 겨우 세 번째… 꿈의 전환점 호동 역 ‘엠블랙’ 지오 “두려움·열정 동시에 느껴 부족한 내 실력 알게 돼 가사가 연기라는 걸 배워” 무휼(대무신왕)의 아들인 호동 역할을 두고 이지나 연출은 “남자 배우들은 꺼리는 배역”이라고 했다. 3세, 5세, 15세 소년을 연기해야 하니 멋있고 세련된 배우들에게 어디 쉬운 일일까. 깊은 고뇌를 품고 다소 어려운 대사도 내뱉는 아이라 아역을 쓰는 것도 어렵다. 그 역할을 이제 겨우 뮤지컬 2편을 해치운 지오(27·엠블랙)가 해냈다. 그것도 ‘꽤 잘’. 뮤지컬 무대에 오른 아이돌 가수에 대해 큰 기대를 안 한다면 더욱, ‘무휼’의 지오를 보면 눈이 번쩍 떠질 것이다. 그는 안정적인 소리와 깊이 있는 연기로 작품의 후반을 끌어간다. “호동은 어리고 순수하면서 생각이 묵직한 아이입니다. ‘부도’ 같은 단어의 개념은 어렵죠. 상대와 주고받는 대사가 별로 없어서 대사를 외우는 것도 쉽지 않고요. 혼자 연습하면 내용이 막 산으로 가더라고요.” 미소 띤 얼굴로 고충부터 털어놓더니 곧 “이 작업과 지금 이 순간이 내 인생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확신한다”며 진지한 표정을 얹어 말했다. 그는 ‘광화문 연가’ 일본 공연(2012년)에서 처음 뮤지컬을 맛봤고 최근 막을 내린 ‘서편제’에서 자신의 소리를 찾아가는 동호 역을 맡아 호평받았다. 첫 작품이 “뭣 모르고 무대에 올랐던 순간”이라면 두 번째는 “무대의 두려움과 열정을 동시에 느낀 시간”이었다. 동호를 거쳐 호동이 되면서는 “내 소리가 형편없었다는 걸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가수로서 자신의 소리를 ‘변형’과 ‘모방’으로 표현했다. 노래 부르는 ‘4분’ 동안 극적인 모습을 보여 주려고만 했다. 그런데 뮤지컬 무대에 오르면서 그는 다른 세계를 깨달아 가고 있다. “예전에는 가사를 읊어댔는데 이제는 가사의 뜻을 새기고, 그 자체가 연기라는 것도 알았습니다. 하나의 역할로 긴 극 속에 녹아드는 일은 정말 즐겁고 무척 소중한 시간입니다.” “가수로서 고민이 많을 때 만난 뮤지컬로 또 다른 열정과 미래의 답을 찾아가고 있다”는 이 ‘배우’는 자신만의 ‘부도’를 향해 가고 있다.
  • 무장단체 보코하람, 피랍소녀들 숲속 영상 공개

    무장단체 보코하람, 피랍소녀들 숲속 영상 공개

    12일(현지시간) 이슬람 무장세력 보코하람이 납치한 나이지리아 여학생 276명 중, 일부 학생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이는 지난달 14일 납치된 후 29일 만에 공개된 것이다. 영상에는 납치된 100여 명의 학생들이 히잡을 쓴 채 이슬람의 경전 코란을 외우며 기도를 하고 있는 모습과 일부 학생들의 인터뷰 장면 등을 볼 수 있다. 보코하람의 지도자 아부바카르 셰카우는 수감된 반군들과 학생들의 맞교환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 그는 “수감된 우리 동료들을 풀어주지 않는다면 여학생들을 다시는 보지 못할 것이란 사실을 신께 맹세한다”고 협박했다. 이에 나이지리아 정부는 반인륜적인 범죄와 타협할 생각이 없다며 즉각 거부하고 나섰다. 르우벤 아바타 나이지리아 대통령 특별보좌관은 “정부는 소녀들을 구하기 위해 몸값을 지불할 의사는 없다”고 말했다. 현재 나이지리아 여학생 구출 작전을 지원하는 미국과 영국은, 보코하람의 근거지이자 학생들의 억류지로 추정되는 삼비사 숲을 정밀 수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KicoOMGTV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납치소녀 공개한 보코하람 “조직원과 교환하자”

    납치소녀 공개한 보코하람 “조직원과 교환하자”

    여중생 276명을 납치한 나이지리아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12일 여학생 130여명의 모습이 담긴 비디오를 공개했다. 영상 속 인물이 납치된 학생들이 맞다면 학생들의 모습이 공개된 것은 지난달 14일 피랍 이후 29일 만에 처음이다. 보코하람은 특히 “감옥에 갇힌 우리들의 조직원을 풀어 주지 않으면 이들도 풀어 주지 않겠다”고 밝혔다. 협상의 뜻이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소녀들이 무사히 돌아올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 셈이다. 그러나 나이지리아 정부는 즉각 “학생들과 죄수들을 교환할 뜻이 없다”며 협상을 거부했다. 보코하람이 AFP통신에 보낸 17분짜리 비디오에서는 검은색과 회색 히잡을 쓴 소녀들이 나무 아래 잡풀에 모여 앉아 기도를 하고 있다. 일부는 손바닥을 하늘로 향한 채 기도하고 있고, 일부는 이슬람 경전인 코란을 읽고 있었다. 다른 곳에서 촬영된 보코하람의 지도자 아부바카르 셰카우는 “소녀들이 스스로를 구속하고 있었다. 우리가 이들을 해방시켰다. 이들은 무슬림이 됐다”고 말했다. 비디오에는 3명의 소녀가 말을 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 중 2명은 “크리스천이었다가 이번에 무슬림으로 개종했다”고 말했고, 나머지 1명은 “나는 애초부터 무슬림이었다”고 말했다. 소녀들 중에 몸에 상처가 난 이는 없는 것으로 보였다. 군복을 입고 자동소총을 든 셰카우는 “5년 동안 우리 형제들이 감옥에 갇혀 있다”면서 “형제들을 풀어 주지 않으면 우리도 이들을 풀어 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영국 BBC 방송은 “보코하람이 협상을 위한 첫 카드를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보코하람은 지난달 14일 보르노주 치복시의 공립 여자중등학교에 난입해 학생 276명을 납치했으며, 이 중 53명만 탈출에 성공했다. 치복시는 기독교인이 많이 모여 사는 곳으로, ‘기독교와 서양교육은 죄악’이라고 주장하는 보코하람의 타깃이 돼 왔다. 2009년부터 잔인한 테러집단으로 변질된 보코하람은 올해 들어서만 1500여명의 민간인을 죽였고, 수차례에 걸쳐 기독교 학교를 급습해 학생들을 살해하고 여학생들을 납치했다. 이번에 납치된 276명 중 130여명이 비디오에 나오는 것으로 볼 때 이 단체는 납치 여학생들을 몇 개 그룹으로 나눠서 감금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현재 학생들의 구출 작전을 지원하는 미국·영국 등은 보코하람의 근거지이자 학생들의 억류지로 추정되는 삼비사 숲을 정밀 수색하고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 男女] 가족 교육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 男女] 가족 교육

    “나 이번에 결혼면허 시험 봤는데 떨어졌어. 이러다가 결혼 못하는 거 아냐?” “나도 필기·실기 시험 합해서 일곱 번 만에 결혼면허 땄으니까 너무 실망하지 마.” 차를 운전하려면 장시간 교육을 받고 면허증을 딴 뒤 시내 연수까지 해야 하듯이, 결혼을 하려고 해도 면허증을 따야 할 경우의 가상 대화다. ●무면허 부부·무면허 부모… 전쟁터 되기 십상 성격과 성장배경 등이 서로 다른 남녀가 부부로 맺어져 평생 함께 살면서 아이를 낳아 기르는 일은 운전보다 훨씬 중요하고 난이도가 높다. 따라서 운전보다 더 많은 교육을 받아야 하지만 대부분 그냥 무면허 부부, 무면허 부모가 된다. 그러니 안식처가 돼야 할 가정이 전쟁터가 되기 십상이다. 부부 간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자녀들에게도 말과 행동으로 상처를 주고 학대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서로를 존중하고 격려하면 좋을 텐데 불평과 비난밖에 할 줄 몰라 설전을 벌이기도 한다. 갈등이 생기면 곧 화해해야 하는데도 장기간 말 한마디 안 하며 냉전을 치르거나 폭력으로 연결시키는 경우도 있다. ●타이완에선 결혼 전 교육 법제화… 美도 권장 결혼면허 시험을 치러야 하는 나라는 없다. 다만 결혼 전 교육을 적극 권하는 나라들은 꽤 있다. 타이완의 가족교육법(14조)은 지방자치단체 가족교육센터가 결혼 관념을 정립시키기 위해 성인 남녀와 미성년 임신부에게 4시간 이상 가정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미국 오클라호마주 등은 결혼 전 교육을 받으면 혼인신고 수수료를 감면해 주는 등 결혼 교육을 적극 권장한다. 결혼 전 교육은 부부관계, 대화법, 갈등관리, 재정관리, 육아 등 결혼생활에 필요한 내용을 다룬다. 우리나라에도 부부나 부모 등 가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들이 많다. 대중적 가족교육의 효시는 두란노아버지학교다. 1995년 개설돼 65명이 수료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모두 27만여명이 아버지로서 바르게 살아가는 비법을 배워 실천하고 있다. 가정의 문제는 바로 아버지의 문제라는 인식 위에 올바른 아버지상을 추구하자는 목적으로 세워졌다. ‘제가 아버지입니다!’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 반갑게 포옹으로 맞이한 뒤 이렇게 세 차례씩 구호를 외치고 나면 아버지학교 교육장 분위기는 금세 숙연해진다. 이어 아버지의 영향력에 대해 강의를 들으며, 가정에 무책임했던 아버지를 미워하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아버지를 닮아 간 사례 등을 나눌 때는 참가자들의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한다. 집에 가서 아버지와 가족에게 편지를 쓰고, 포옹하고, 가족이 사랑스러운 20가지 이유를 적는 등 숙제를 하다 보면 어느새 달라져 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용서하고, 가족의 단점보다는 장점을 먼저 보고, 사랑을 적극 표현하게 된다. 여러 주제의 교육을 마친 뒤 세족식장에서 남편이 아내의 발을 씻기며 회심의 고백을 하면 곳곳에서 감동의 흐느낌이 이어진다. 토요일 오후를 다섯 차례나 투자한 것이 전혀 아깝지 않음을 참가자와 그 가족들은 안다. 김형일씨는 아버지를 생각할 때마다 술주정과 폭행이 떠올라 마음이 쓰라렸다. 누구보다 가족을 사랑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성장과정에서 생긴 열등감과 완벽주의로 인해 자신과 아이들을 힘들게 몰아붙이고 때때로 독설로 공격하는 연약함을 보이곤 했다. 그러다가 아버지학교에서 상처를 치유받고, 3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를 용서하고, 좋은 아버지이자 남편이 되도록 지켜봐 달라고 고백하게 된다. ●두란노아버지학교는 가족교육의 효시 두란노아버지학교는 전 세계 39개국으로 확산됐다. 교도소와 쉼터 아버지학교도 개설돼 재소자와 노숙자들에게 새로운 용기와 희망을 주고 깨어진 가정이 회복되는 열매를 맺기도 한다. 문제가 많아서 가족이 해체되기 직전에 아버지학교를 통해 회복된 경우도 많다. 하지만 대다수 참가자는 완벽하지는 않은 보통 사람들로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조금 더 가족을 사랑하고 섬기는 남편과 아버지로 변화된다. “나 정도면 훌륭한데 그런 교육을 왜 받느냐”며 버티다가 마지못해 참여하고는 “진작에 할걸”이라고 후회하며 주위에 적극 권하는 사람들도 많다. 김영순씨는 남녀 동생을 편애하며 자신을 박대한 어머니에 대한 서운함을 어머니학교를 통해 내려놓을 수 있었다. 어두운 과거의 터널에서 빠져나온 기분이란다. 두란노결혼예비학교에 참여한 박진호·이슬기씨는 “결혼식 이후에도 어떤 노력으로 계속 서로를 가꿔 가야 하는지 배우고 느낄 수 있어 정말 뜻깊었다”는 소감을 말한다. 휴넷 등의 온라인 가족교육은 시간 내기가 편해 인기다. 수료 소감은 효과를 느끼게 한다. ‘이 교육을 받으면서 부모도 많은 공부를 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많이 느낍니다. 특히 아내가 저에게 많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우리 가족에게 좋은 행복을 가져다 주셔서 감사합니다.’(오리궁뎅이님) ‘아버지학교가 꼭 문제 있는 아버지를 개과천선시키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현재의 모습을 똑바로 보고 그것을 기반으로 반성하고 올바른 사랑법을 스스로 생각하고 실천하게 해주는 곳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진실한 개님) ●가족교육은 행복한 가정의 비결… 일회성 안돼 가족교육은 한 번의 참가로 끝나는 게 아니다. 결혼예비교육을 시작으로 생애주기별 교육 모두 나름대로 도움이 된다. 2005년 시작된 건강가정지원센터의 가족교육 프로그램 참가자는 모두 200만명이 넘는다. 이은희 한국건강가정진흥원장은 “가족교육은 가족위기를 예방하고 가족의 가치를 회복하는 행복한 가정의 비결”이라고 말한다. ‘있을 때 잘해’라는 말이 있다. 뜻밖의 사고나 파경으로 가족과 헤어지고 나서 후회해 봐야 소용없다. 평생 행복한 가정을 유지하려면 가족교육에 자주 참여해 열심히 배울 필요가 있다. happyhome@seoul.co.kr
  • 서울 세계전자의회 콘퍼런스 100개국 대표 북적

    2014 세계 전자의회 콘퍼런스가 8일 국회에서 개막됐다. 올해 6회째를 맞는 이번 콘퍼런스의 주제는 ‘전자의회의 성과와 미래 지평’이다. 행사는 10일까지이며 전체회의와 정책·기술세션별 토론 등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존 버카우 영국 하원의장을 비롯해 의장 4명, 부의장 8명, 의원 112명 등 모두 100여개국에서 모두 359명이 참석했다.이날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전하진 새누리당 의원은 ‘국민과 함께하는 스마트 전자의회’란 제목으로 주제 발표를 했다. 전 의원은 “개방성이 잘 구현된 전자 의회란 입법과정과 회의 정보를 국민에게 공개해 알 권리를 충족시킬 뿐 아니라 나아가 이를 국민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열린 의회를 말한다”면서 “우리 국회가 추진한 전 세계 어디서나 실시간 시청이 가능한 인터넷 의사중계 시스템, 회의록 온라인 제공, 모든 의안의 진행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의안 정보시스템 등이 그 예”라고 소개했다. 9일 전체회의에서는 2007년 이후 전자의회 발전 상황에 대한 고찰, 2020년 이후 전자의회의 모습 등에 관한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섹션별로 의회 ICT 전략 기획, 의회 커뮤니케이션 전략 수립방안, 효과적인 의회 웹사이트의 구축 및 보완 방법 등에 대한 다양한 논의도 진행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러시아, 북유럽 그리고 발틱으로 떠나는 신비로운 이국 여행

    러시아, 북유럽 그리고 발틱으로 떠나는 신비로운 이국 여행

    최근 국내 여행 보다 해외 여행을 선호하는 관광객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그 중에서도 러시아와 북유럽으로 많은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특히 북유럽은 다른 유럽 지역과 다른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데, 수려한 자연경관과 이국적인 건축물들의 이색적인 풍경이 신비롭게 느껴진다. 이에 온누리투어에서는 러시아와 북유럽, 발틱 여행상품을 마련하여 많은 정보와 관광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다. 온누리투어가 제공하는 러시아, 북유럽, 발틱 여행상품은 전 세계인을 유혹하는 러시아와 발틱, 그 외에 북유럽 4국인 노르웨이, 덴마크, 핀란드, 스웨덴 등의 경이로운 자연경관을 관광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노르웨이 노르웨이라는 이름에는 ‘북쪽으로 가는 길’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그 이름처럼 노르웨이는 세계지도의 북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본토의 북쪽 절반 부분이 북극권에 속한다. 여름에는 24시간 내내 해가 지지 않는 백야가 이어지지만 겨울에는 밤이 길고 한낮에만 태양이 떠서 얼굴을 잠깐 내미는 정도다. 노르웨이에는 유럽 본토에서는 가장 거대한 빙원으로 알려져 있는 요스테달 빙원, 뵈이야 빙하와 피요르드 중 가장 화려하며 웅장한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게이랑 피요르드, 노르웨이 피요르드, 송네 피요르드 등도 구경 할 수 있다. -덴마크 세계에서 가장 행복감이 높은 나라 1위로 불리우는 덴마크는 북유럽 국가 중 가장 남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유럽과 육로로 연결되어 있는 유틀란트 반도와 500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져있다. 덴마크 왕국은 자치령인 그린란드와 펠 제도를 제외하면 4개국 중에서 가장 작은 나라다. 덴마크는 전세계 사람들이 동화의 나라라고 칭찬이 가득한 만큼 어디나 공원처럼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한다. 크로스 컨트리 스키와 낚시를 비롯해 사계절 내내 재미있는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어서 1년 내내 많은 관광객이 찾아온다. -핀란드 핀란드는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안쪽, 발트해 가장 깊숙한 곳에 자리잡고 있다. 핀란드어로 정식 명칭은 수오미 공화국이며, 스웨덴어로는 동화의 무민이라는 뜻으로 산타클로스의 고향으로 불린다. 핀란드인은 대개 교외에 통나무 집 별장을 소유하고 있으며, 그 통나무 집들에는 대부분 사우나가 딸려 있다. 이 별장들이야 말로 주말과 휴가를 보내는 중요한 장소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자일리톨은 핀란드에서 생겨난 것이다. -스웨덴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스웨덴은 북유럽에서 가장 큰 나라다. 동쪽에는 핀란드, 서쪽에는 노르웨이가 있고 남쪽은 올레순 해협을 끼고 덴마크와 마주보고 있다. 여름에는 일정 기간 24시간 잠들지 않는 백야현상이 나타나며 겨울에는 하루 종일 태양이 뜨지 않는다. 스웨덴은 배가 가장 편리한 교통수단이다. 인근 여러 나라를 어어 주는 외국 항로를 비롯해 곳곳에 흩어진 수천 개의 섬과 본토를 연결하는 정기선이 주민과 여행자를 실어 나른다. 그 중에서도 운하를 따라가는 선상 여행은 삼림과 호수를 최대한 즐길 수 있다. -러시아 러시아는 소치 동계올림픽 덕분에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러시아 방문은 무비자(60일 체류 가능)로 가능해 한결 간편하게 다녀올 수 있다.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소치도 러시아 남부의 대표 휴양지로 여행지로서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소치는 러시아 크라스노다르 지방에 위치한 도시로 러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휴양지이기도 하다. 러시아에 위치해 있어 매우 추울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겨울에도 따뜻한 기온을 유지하며 아열대성 식물이 자라기도 하는 곳이다. 이 외에 해발고도가 높은 산악지대에는 만년설을 볼 수 있으며, 모스크바에서는 비행기로 2시30분 거리에 있는 덴드라리 식물원과 아훈산 전망대 등이 명소다. -발틱 3국 유럽 북부의 발트해를 끼고 있는 발틱 3국은 아름다운 자연과 다양한 문화 유산이 전해져 오는 숨은 보석과도 같은 곳이다. 발틱 3국은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된 곳이기도 하다. 발틱 3국은 동화를 연상하게 하는 이국적인 항만 도시 에스토니아, 삼형제 건물, 화약탑 등의 명소로 유명한 라트비아, 역사의 숨결이 골목마다 살아 숨쉬는 리투아니아를 지칭한다. 온누리투어에서 제공하는 러시아, 북유럽과 발틱 여행 상품은 꼭 한번쯤은 가봐야 할 아름다운 절경의 명소들이 즐비하다. 자세한 내용은 온누리투어 홈페이지(www.onnuritour.com) 및 전화를 통해 보다 더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하동, 생활폐기물처리장 후보지 두 번째 공모

    경남 하동군이 7일 새로운 생활폐기물처리장 조성 부지를 선정하기 위해 110억원의 인센티브를 내걸고 다음 달 30일까지 후보지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번이 두 번째 공모다. 2월 10일부터 지난 9일까지 한 차례 공모했으나 6~7곳 마을에서 문의만 했을 뿐 응모한 곳은 없었다. 이에 따라 군은 응모 자격을 완화하고 인센티브도 차등화해 재공모에 나섰다. 자격은 후보지 경계에서 2㎞ 이내에 거주하는 가구 가운데 50% 이상 동의를 얻거나 후보지 경계 1㎞ 이내 거주자의 70% 이상 동의를 얻은 개인, 단체, 문중, 마을 대표 등이다. 선정된 곳에는 주민지원기금 30억원과 지역개발사업비 20억원을 지원하고 지역 주민 15명을 우선 채용하는 등 110억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후보지는 토지이용계획의 제한을 받지 않는 지역으로 부지 면적이 5만㎡ 이상이어야 한다. 새로 조성할 하동군 제2생활폐기물처리장은 매립 시설 3만㎡(매립량 45만㎥)로 하루 50t을 처리할 수 있는 소각시설과 10t 처리 능력의 재활용 선별시설 등을 갖춘다. 최첨단 가스집진시설 등을 갖춰 청정 가스만 배출하는 등 악취가 발생하지 않도록 설치한다. 소각 열로 발전시설을 가동하고 남는 증기는 인근 주택이나 비닐하우스의 난방 등 필요한 곳에 싸게 공급할 예정이다. 이용우 군 녹색환경과장은 “새로 건설할 생활폐기물처리장은 대도시에 있는 소각장처럼 완벽한 시설을 갖추고 아름다운 조형물로 디자인해 하동군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하동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무한도전 투표소, 멤버 6인 중 리더 국민투표 한다 ‘포스터만 봐도 빵 터져’

    무한도전 투표소, 멤버 6인 중 리더 국민투표 한다 ‘포스터만 봐도 빵 터져’

    ‘무한도전 투표소’ ‘무한도전’ 투표소가 설치된다. MBC ‘무한도전’ 제작진은 최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선택2014’ 멤버별 선거 포스터를 공개했다. ‘무한도전’ 측은 “본격적인 선거전쟁 ‘선택2014’ 자유토론회. 설전 속 오가는 네거티브 전략과 촌철살인 질문까지. 여러분의 판단을 기다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선거 포스터를 게재했다. 공개된 선거 포스터에는 ‘무한도전’ 멤버 6인의 당찬 각오가 담겨 있다. 무한도전 차세대 리더 선거일은 5월 22일로 17, 18일 사전 투표도 진행된다. 투표 시간은 지방선거와 똑같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선거 전날까지 각 후보들은 선거운동을 펼치게 된다. 이번 무한도전 선거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전국 10개 주요도시에 투표소가 마련된다. 네티즌들은 “무한도전 투표소 어디에 설치될까”, “무한도전 투표소, 투표하러 가고 싶다”, “무한도전 투표소 가서 인증샷 찍어야지”, “무한도전 투표소, 이번에도 촌철살인 풍자 가나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MBC ‘무한도전’ 트위터(무한도전 투표소)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영상앨범 산(KBS2 일요일 오전 7시 40분) 전북 진안은 이웃 무주·장수와 함께 ‘무진장’이라는 이름 아래 예부터 첩첩산중 오지의 대명사였던 곳이다. 해발 500m 고원 분지에 자리 잡은 이곳은 호남의 지붕이자 섬진강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개발이 상대적으로 늦어져 청정 자연을 자랑한다. 고원길을 따라 걷다 보면 홀연히 모습을 드러내는 진안의 중심에 자리한 마이산은 진안군 어디에서나 바라볼 수 있다. 두 바위 봉우리가 마치 부부처럼 나란히 몸을 맞대고 있는 마이산의 서봉을 암마이봉, 동봉을 수마이봉이라고 부른다. 신비의 산, 마이산의 비경을 소개한다.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MBC 토요일 밤 8시 45분) 미술대회에 참가한 민정은 은비가 그렸던 그림과 똑같이 비술채를 그려 내 수봉과 인화의 관심을 받는다. 한편 도씨는 민정이 몰래 상경한 사실에 소스라치고 이를 숨긴 보리를 구박한다. 수미가 침선장을 물려주기로 하자 인화는 그토록 원했던 것을 얻고서도 은비 생각에 가슴이 미어진다. ■룸메이트(SBS 일요일 오후 4시 20분) 대한민국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는 25%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맞춰 주거 방식의 새 트렌드로 떠오른 홈셰어를 도입한 예능을 선보인다. 한 공간 안에서 타인들과 일상을 공유하며 살아가는 방식에 주목한 프로그램이 흥미진진하다. 각양각색의 매력 만점 톱스타 11명의 생생한 일상과 개성 넘치는 생활상이 공개된다.
  • [열린세상] 오바마 순방이 남긴 외교과제/진창수 세종연구소 일본연구센터장

    [열린세상] 오바마 순방이 남긴 외교과제/진창수 세종연구소 일본연구센터장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순방은 미국이 다시금 동북아에서 조정자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지난달 25일 방한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위안부는 끔직한 인권침해’라며 과거사문제에 대해 미국이 일본의 인식과는 다르다는 것을 보여줬다. 그러면서도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의 강조도 잊지 않았다. 방일에서는 센카쿠 열도에 대한 방어 의무가 있다는 것을 명확히 하면서 일본의 편을 들어줬다. 그러나 중국에 일정 부분 배려한 것도 사실이다. 지난달 28일 필리핀과의 군사협정에서도 알 수 있듯이 미국은 중국을 의식한 나머지 중국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은 삼가고 있다. 즉 오바마 대통령의 순방은 동아시아 국가들이 원하는 것을 들어주면서도 조정자로서 역할에 충실한 것이었다. 한·일관계에서 미국의 역할을 기대했던 한국으로서는 한국의 외교 방향을 새롭게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번 오바마 순방에서 미국이 보여준 모습은 동아시아에서의 세력 전이 현상과 깊은 연관이 있다. 현재 미국은 동아시아에서 동맹 체제를 다양한 형태로 확대하고 있으며, 중국도 동북아 지역의 경제활동의 중심지로서의 위치를 점차 넓혀가고 있다. 한국, 일본, 호주 등은 중국과의 무역과 투자관계가 강화되고 있으며, 이들 국가들에 경제적인 기회를 확대시켜주는 것은 중국이다. 미국도 중요 시장이지만 중국이야말로 동아시아 경제활동의 중심지이며 이 지위는 앞으로도 점차 심화될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동아시아는 미국이 지배하는 안보 질서와 중국이 지배하는 경제 질서의 이원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제 동아시아 지역은 미국 주도의 단순한 패권적 질서라고 보기는 어렵다. 그렇다고 중국이 대두해 지역 안보의 패권적 지위를 획득하는 것은 아니다. 중국의 부상으로 인해 대부분 동아시아 국가들은 안보와 경제 중 어디를 우선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과 더불어 선택지를 강요받고 있다. 즉 동아시아 국가들은 자국의 경제와 안보의 이해관계에서 균형을 유지할 필요에 봉착하게 된 것이다. 일본이 중국에 대응하기 위해 미·일동맹에 더욱더 매달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 결과 미국이 요구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일본이 참가하지 않을 수 없게 돼 일본의 정치적인 부담도 늘어나고 있다. 중국이 활발한 지역전략을 취함에 따라 많은 동아시아 국가들은 미국과의 안전보장관계를 한층 더 심화시키는 현상이 나타났다. 동아시아 각국은 중국의 영향력을 견제하기 위해서도 미국이 필요한 것이다. 그렇다고 동아시아 지역의 국가들은 이전과 달리 단순히 미국 혹은 중국과 동맹을 강요당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또한 미국, 중국과의 선택이 강요되는 상황에 처하게 되는 것을 피하고 싶어 한다. 대부분의 동아시아 국가들은 최대무역 상대국인 중국과의 안정된 관계를 원하다. 한편 최대의 안전보장 파트너인 미국과의 관계에서도 안정적 동맹을 유지하려고 한다. 그 결과 미국 또한 중국을 과도하게 자극하여 동맹의 코스트를 늘리려는 유인은 적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도 영토분쟁 및 경제적인 분쟁을 둘러싸고 지역 내 과도하게 강압적, 공격적인 태도는 지속할 수 없게 됐다. 만약 중국이 공격적인 분쟁을 야기한다면 동아시아 국가와 미국의 결합은 강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처럼 중국의 부상으로 인한 지역시스템의 과도기적인 현상은 한국에는 역설적으로 동북아 협력을 새롭게 시도할 수 있는 촉진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6자회담이 오랜 동면기간에 들어가면서 북한발 지역 불안정 가능성이 커졌다. 센카쿠에서 중·일갈등, 남중국해에서 베트남과 필리핀과 중국의 다양한 영토분쟁과 민족주의적 충돌 양상이 빈발함에 따라 역내 국가들 간 어떤 식으로든 이러한 갈등들을 관리할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크게 확산되고 있다. 또한 동아시아 국가들이 경제발전을 지속하고 역내 국가 간 교역규모가 커지면서 평화적 공존 필요성에 대한 인식도 증대되고 있다. 한국의 위상이나 국제적 역량이 과거에 비해 크게 향상된 것을 고려하면 한국이 동북아 협력에 새로운 이니셔티브를 취하기에 유리한 상황이 조성됐다. 조속히 역내 다자 간 협력을 견인하는 박근혜 정부의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을 구체화해 한국이 지역 협력에 대한 동아시아 국가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 인간에게 가장 치명적인 동물 15종은?

    인간에게 가장 치명적인 동물 15종은?

     상어나 사자는 잊어라? “인간에게 가장 치명적인 것은 맹수가 아니라 모기, 달팽이 등 작은 동물들이다”.  마이크로 소프트사 창업자인 빌게이츠가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세상에서 가장 치명적인 동물 15종’을 담은 인포그래픽과 동영상을 올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재미 있는 사실은 가장 치명적인 동물로 모기가 꼽혔다는 것. 이는 모기가 매년 72만 5000명 이상을 죽게 하고, 200만명 이상에게 피해를 입히는 말라리아의 진원지이기 때문이다.  소개된 자료에 따르면 모기로 인해 숨지는 사람들의 수치는 나머지 14종류의 동물로 인해 죽는 사람을 모두 합친 수치보다도 더 많다. 사람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상어는 연간 10명, 사자는 100명, 악어는 1000명을 죽게 할 뿐이다. ‘치명성’으로만 본다면 모기에 비해 그야말로 ‘미미한’ 수준에 불과하다.  모기는 세계적으로 2500 종류 이상 서식하며, 남극을 제외한 100 나라 이상의 곳에 퍼져 있다. 번식기엔 개미를 제외하고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개체수를 자랑한다.  모기 다음으로 치명적인 ‘동물’은 사람이다. 전쟁이나 범죄 등으로 매년 47만 5000명 이상을 죽게 한다. 5만여명은 뱀에 물려, 2만 5000여명은 개로 인해 사망한다. 이어 수면병을 일으키는 체체파리(1만여명), 샤가스병원 원인인 빈대, 기생충 감염원인 민물달팽이(1만여명)도 치명적인 동물들이다. 사진,영상,인포그래픽=빌게이츠 블로그, 유튜브 문성호 PD sungho@seoul.co.kr
  • [뉴스 플러스] 선관위 ‘대한민국 선거전’ 열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9일부터 6월 8일까지 서울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역대 선거와 관련한 사진, 영상 등의 선거 사료를 공개하는 ‘대한민국 선거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우리나라 선거 역사의 변천과 발전상이 5가지 주제로 나뉘어 전시된다.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토·일요일과 공휴일은 오후 7시까지다. 관람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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