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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섶에서] 망춘(望春)/박홍환 논설위원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과 비가 내려 싹이 튼다는 우수를 지나 시간은 개구리가 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을 향해 가고 있다.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오듯이 겨울이 가면 봄이 오기 마련이다. 자연의 섭리는 그런 것이다. 매섭지 않았던 겨울이었지만 새벽 첫 공기를 들이켜며 겨울을 실감했듯이 한낮의 온화한 햇살을 받으며 봄이 가깝게 왔음을 한껏 느끼는 요즘이다. 몸은 또 그렇게 계절의 변화에 적응할 것이다. 봄을 기다리는 이유는 단언컨대 겨울이 있어서다. 생명을 거부하는 겨울의 혹독한 시련은 가열차게 봄을 그리워하게 만든다. 눈밭을 뚫고 수줍게 올라오는 노란 복수초가 기특한 까닭은 시련을 극복한 희망의 표지이기 때문이다. 개나리는 봄을 기다린다는 뜻의 망춘(望春)으로도 불린다. 아지랑이 피어나는 언덕길의 샛노란 개나리꽃 군락은 흡사 겨울을 물리쳤음을 자축하는 군무와도 같다. 코로나19로 나라가 꽁꽁 얼어붙었다. 겨울이 지나가지만 사람들은 온몸을 꼭꼭 싸맨 채 움츠리고 있다. 하지만 단연코 봄은 올 것이다. 혹독한 시련을 이겨 내고 꽃을 피우는 복수초나 망춘처럼 코로나19를 물리치고 따뜻한 햇살을 만끽할 봄날은 반드시 오고야 만다. 그러자면 묵묵히 뿌리의 내력을 키워야 한다. stinger@seoul.co.kr
  • “주민·상인 손잡고 쌍문역 서측 골목상가 확 바꿔”

    “주민·상인 손잡고 쌍문역 서측 골목상가 확 바꿔”

    응답하라 1988·아기공룡둘리 배경지 도로·점포 낡아 주민들 발길 뜸했던 곳 구, 사업비 13억여원 들여 활성화 사업 벽화 등 새 단장… 문화융합센터 준공“주민, 상인이 주체적으로 나서지 않았다면 골목상가 활성화 사업은 분칠하는 것밖에 되지 않았을 겁니다.” 지난달 21일 서울 도봉구 지하철 4호선 쌍문역 서측 부근에서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이 지역 상인 대표인 이창식 둘리상점가 회장과 만났다. 쌍문역 서측 공간은 강북구에서 도봉구로 넘어오는 곳으로 도봉의 첫 관문이라고 할 수 있다. 2015년 인기리에 방영됐던 드라마 ‘응답하라 1988’과 만화 ‘아기공룡둘리’의 배경지이기도 하다. 하지만 몇 달 전까진 노후된 도로와 낡은 점포들이 들어서 있어 주민 발길이 뜸한 곳이었다. 쌍문역 동측이 ‘쌍리단길’로 주목을 받는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었다. 이에 도봉구는 2018년 10월부터 사업비 13억 2800만원을 들여 쌍문역 서측 골목상가 활성화 사업을 시작했다. 사업 구간은 노해로60길 240m와 도봉로109길 155m로 ‘T’자 모양을 이루고 있다. 구는 5회에 걸친 주민설명회를 통한 의견수렴, 점포현황조사를 거쳐 지난해 6월 ‘쌍문역 서측 골목상가 활성화 지원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우선 지난해 8월 ‘쌍문역 둘리상점가 상인회’가 구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같은 해 9월 노후화된 도로는 재포장을 마쳤으며 차도와 인도의 경계가 없던 도로는 양쪽 끝을 노란색으로 포장해 통행선을 만들었다. 인근 신도봉중학교 옹벽은 ‘꿈꾸는 나무들’이란 주제로 지휘자, 학자, 발레리나, 화가 등으로 성장하는 아이들을 나무로 형상화한 부조벽화로 새 단장 중이다. 특히 사업 구간 중심에 있는 문화융합센터 ‘도봉문화가치’가 3월 준공되면 청년들의 유입이 많아질 것으로 구와 지역 상인들은 기대하고 있다. 도봉문화가치에서는 전시회, 공연, 영상제작 동아리 운영 등 젊은 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홍보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 구청장은 “문화공간 가치는 ‘지역 사회를 위한 가치 있는 예술 활동을 하는 공간’을 의미하는 ‘가치’(Worth)와 ‘주민과 함께 이용하는 공간’이라는 뜻의 ‘같이’(Together)의 중의적 뜻을 가지고 있다”며 “지역 주민, 상인, 구청이 함께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상인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공실이 생기면 3~6개월간 가게가 나가지 않았는데 최근에는 한 달 안에 다 빠진다. 지역 상권 회복은 구 지원과 상인회 노력이 합쳐진 결실”이라며 웃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한국의 ‘중국인 입국 금지’ 청원에 뿔난 中네티즌…비난 쏟아져

    한국의 ‘중국인 입국 금지’ 청원에 뿔난 中네티즌…비난 쏟아져

    중국인 입국 금지 목소리가 제기된 것에 대해 중국 누리꾼들의 날선 비판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최근 총 76만 명의 한국인이 참여한 ‘중국인 입국 금지’ 촉구 국민청원서 내용에 대해 중국 국영 언론 신화통신 등 다수의 언론이 집중 조명하며 이목이 집중된 것. 이들 현지 언론들은 ‘한국의 대통령 전용 웹사이트에 약 76만 명 이상의 한국인 서명자가 나타났다’는 제목의 기사를 일제히 보도, ‘한국인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중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정부에 요구했다’고 전했다. 더욱이 이들은 해당 탄원서 내용에 대해 ‘문제는 후베이성 일대 주민과 이 지역을 방문한 내력이 있는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중국인 전체를 겨냥한 한국 입국금지 탄원서였다’고 지적하며 논란을 키우는 양상이다. 76만 명의 한국 국민이 서명한 탄원서 내용이 중국인 전체를 겨냥했다는 점에 주목한 것. 일부 현지 언론은 이어 "탄원서를 최초로 작성자한 한국인은 현재 한국 내에 코로나19 전염병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면서 "북한 역시 중국인 입국을 저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을 서술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이들 언론들은 현재 한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현상에 대해 "문제의 사조직과 관련이 깊다"면서 "특히 가장 강력한 슈퍼 전파자로 꼽힌 여성 확진자는 수백 명의 교인이 참석하는 예배에 참여해 대구 시내 감염자 확산 문제를 일으켰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의 직접적인 원인을 한국 내부 상황으로 돌린 셈이다. 이 같은 현지 보도가 이어지자 중국 누리꾼들은 한국에서 제기된 ‘중국인 입국 금지 청원’ 움직임에 대해 강한 비난의 목소리를 제기한 분위기다. 일부 누리꾼들은 ‘현재 한국의 상황이 우한 시내보다 훨씬 더 위험하다’면서 날을 세우고 있는 것.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사는 28일 현재 총 8만 건이 넘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현지의 한 누리꾼(아이디 9877ca***)는 “원래부터도 한국에 갈 생각을 한 적이 없었고, 앞으로도 갈 일이 없을 것”이라면서 “중국 내에 모든 금수강산의 볼거리가 있는데 한국에 대체 왜 가느냐”고 적었다. 해당 댓글에는 약 1만 9천 명의 누리꾼이 동의 의사를 표시했다. 또 다른 누리꾼(아이디 pengbi***)은 “평소 한국드라마를 즐겨보는 편이지만, 한국에 가서 여행을 한다거나 한국 음식이 먹고 싶다는 등의 생각을 해본 적은 없었다”면서 “볼거리도 적고 먹거리도 적은 나라 아니냐. 갈 일이 없으니 한국인들은 중국인 입국 금지를 청원할 특별한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자신을 한국에서 유학 중인 대학생이라고 소개한 누리꾼은 “수 년 째 한국 유학 중이며 한국에 사는 동안 가장 듣기 싫었던 말을 최근 한국인들이 계속 하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유학생들은 어쩔 수 없이 한국에 와야 하는 형편이지만, 사실상 대부분의 중국인들은 한국에 오고 싶어하지 않으며 관심 조차 없는 경우가 많다”면서 “나 역시 마찬가지다. 비좁은 한국에 와서 특별히 할 만한 것이 없다”고 비꼬았다. 이 누리꾼은 이어 “김치나 삼계탕을 먹는 것도 하루 이틀이다”면서 “동대문이나 명동이 대표적인 관광지이지만, 이 지역 역시 특별한 매력은 없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누리꾼의 발언에 총 4만 1000 명의 중국인들이 동의를 표시했다. 반면, 이 같은 비난의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일부 중국인들은 웨이신, 웨이보 등 현지 SNS를 통해 한국 정부의 마스크 판매 소식을 빠르게 공유해오고 있는 양상이다. 지난 28일 우체국 쇼핑몰과 일부 지역 대형 마트 등을 통해 한국 정부의 마스크 배포가 있을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일부 중국인들은 원가 수준으로 공급되는 해당 제품을 한국 현지에서 대리 구매해주겠다며 중국인들의 주문을 독려하는 글을 공유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한국 정부가 마스크 등 방호용품에 대해 온오프라인을 통해 원가 수준으로 공급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중국 현지 누리꾼들은 대리구매 및 해외배송이 가능한지 여부를 묻는 내용의 댓글이 다수 게재되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한국에서 유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 중 일부는 해당 소식을 번역, 개인 SNS에 게재하기도 했다. 이들 중 일부는 일종의 직구(직접구매) 형태의 주문과 모바일 결제 등이 가능하다는 안내 메시지를 공유하기도 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내 집 마련 점점 더 어려워져…무주택자 ‘어쩌나’

    내 집 마련 점점 더 어려워져…무주택자 ‘어쩌나’

    정부가 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에 이어 두 달 만인 지난 20일 또 한차례 대책을 발표했다. 서울 강남 부동산을 겨냥한 부동산 대책이 경기권에 풍선효과로 작용하며 집값이 치솟자 조정대상지역을 추가한 것이다. 이는 ▲투기적 대출수요 규제 강화 ▲주택 보유부담 강화 및 양도소득세 제도 보완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 ▲실수요 중심의 공급 확대 등을 담은 12.16 대책 ‘투기수요억제 및 공급확대를 통한 주택시장 안정화’와 같은 맥락이다. 특히 이번 대책에서는 현행 조정대상지역 LTV(주택담보대출비율) 60%에 대해 9억 원 이하분은 50%, 9억 원 초과분은 30%로 각각 축소됐다. 시가 9억 원을 넘는 주택을 구매할 때 대출한도가 대폭 감소되는 등 고가주택에 규제가 집중되자 강남권에서의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이들에게는 사정이 힘들게 됐다. 고소득 맞벌이 부부 혹은 부모로부터 증여를 받지 않고서는 서울 시내 핵심지로 진입이 어렵다는 이야기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집값 급등이 본격화된 지난 2018년 서울 강남3구 주택 증여는 2만 4765건으로 전년 1만 4860건에 비해 66.7%나 늘었다. 특히 강남구는 이 기간 1077건에서 2782건으로 주택 증여가 늘면서 158.3%라는 기록적 상승세를 보였다. 실제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이 발표된 지난해 11월 6일 이후 서울에서 1순위 청약이 진행된 곳은 11월 29일 기준 총 7개 단지이며 1순위 평균 경쟁률은 68.37 대 1이다. 올해 1월부터 분양가상한제 적용 발표 이전인 11월 5일까지 분양한 45개 단지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27.05 대 1로 2.5배 이상 차이가 난다. 이처럼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규제가 아파트에 집중되면서 내 집 마련이 점차 어려워지자 규제가 덜한 오피스텔이 반사이익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피스텔은 아파트 못지않은 고급 커뮤니티시설 및 특화설계가 적용되는데다 다른 수익형 부동산에 비해 진입장벽이 낮아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이 중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일대에서 분양 예정인 ‘서밋파크’가 수요자 및 투자자들에게 이목을 끌고 있다. 지하 4층~지상 11층, 1개 동, 전용면적 19~59㎡, 총 120실로 조성되는 단지는 강남과 서초의 초중심에 조성돼 교통, 편의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으며, 주변으로 다수의 회사와 직장이 있어 탄탄한 임대수요를 갖췄다. 지하철 3호선과 신분당선의 더블역세권인 ‘양재역’ 5번 출구 앞 초역세권에 위치한 ‘서밋파크’는 강남역, 교대역, 남부터미널역 등 강남권 주요 지역을 환승없이 한 번에 이동할 수 있으며, 직장수요가 풍부한 판교역도 접근이 용이하다. 여기에 강남대로 및 경부고속도로가 인근에 위치해 있어 차량 이용 시 서울 및 경기권 도심으로 수월하게 이동이 가능하다. 특히 양재역은 GTX-C노선(양주~수원)이 예정돼 있어 이 노선이 개통될 경우 서울을 비롯해 경기 주요 도심으로 쾌속한 이동이 예상된다. 특히 양재역은 트리플 역세권이 갖춰져 높은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서밋파크’는 서초구 내에서도 뛰어난 입지를 선점해 풍부한 인프라를 갖췄다. 단지 맞은편에 말죽거리공원이 있으며 인근에는 매봉산과 양재천근린공원, 양재시민의숲이 위치해 있어 취미와 여가, 운동 등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서초구청, 서초보건소, 서울행정법원을 비롯해 예술의 전당, 악기거리, 양재도서관, 서초도서관(2020년 예정), 방배숲도서관(2021년 예정) 등이 있으며 롯데백화점(강남점), CGV(강남점), 메가박스(강남점) 및 각종 병원, 식당 등이 가까이 위치해 편리한 생활여건을 갖췄다. 여기에 탄탄한 배후수요도 기대된다. 강남대로, 남부순환로 대규모 및 각종 다양한 기업들이 위치해 있으며, 대치·도곡·양재에 명문 학원가가 자리하고 있어 장·단기적으로 임대수요가 풍부하다. 또한 ‘서밋파크’는 수요자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고품격 마감재, 시스템 및 편리한 호텔 컨시어지 서비스가 적용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단지는 출입구 및 1층 로비의 인테리어가 호텔식으로 꾸며지며 발레파킹, 청소, 세탁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한 공용공간에는 코인세탁실과 카페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옥상에는 한강을 조망으로 힐링과 여가를 누릴 수 있는 야외카페와 루프탑 라운지를 비롯해 옥상 엘리베이터 홀에는 카페테리아가 조성된다. 단지 내부는 최고급 마감재가 적용되며, 가전·조명·난방 등을 제어할 수 있는 홈IoT시스템과 실내 공기질을 관리하는 스마트 공기제어 시스템이 적용된다. ‘서밋파크’의 견본주택은 논현역 3번 출구에 마련되며 분양은 3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로나로 숨지면… ‘재해사망’으로 인정

    금감원, 약관 논란에 “코로나 1급 감염병” 금융감독원이 27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사망할 경우 생명보험에서 보장하는 재해 사망으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상품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재해 사망은 일반 사망보다 보험금이 2배 이상이다. 금감원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가 확산되자 생명보험에서 보장하는 재해 사망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지가 논란이 됐다. 올 들어 관련법이 개정돼 코로나19도 재해 사망으로 해석할 수 있게 됐지만, 생명보험 표준약관은 아직 바뀐 법으로 수정되지 않아서다. 생명보험 표준약관은 보험에서 보장하는 재해 중 하나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2조 제2호에서 규정한 감염병’을 규정하고 있다. 지난달 개정된 해당 조항에는 ‘1급 감염병’으로 코로나19를 포괄하는 신종감염병증후군을 규정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하면 재해 사망으로 인정한다는 얘기다. 하지만 생보업계를 중심으로 개정 전후 법조항이 정의하는 감염병이 다른 점을 아직 표준약관이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개정 전 법 제2조 제2호는 ‘1군 감염병’을 정의하는 조항이었지만, 개정 후 1급 감염병을 정의하는 조항으로 변경돼서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법이 개정되기 전에 생명보험에 가입한 고객은 코로나19로 사망해도 재해 사망이 아닌 일반 사망에 해당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금감원은 현행 표준약관도 정부가 1급 감염병으로 지정하면 재해 사망을 인정해 준다는 취지이기 때문에 법 개정 전에 생명보험에 가입한 고객들도 코로나19로 사망하면 재해 사망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후계구도 바꾸는 마하티르… 사임한 날 임시총리 맡아

    후계구도 바꾸는 마하티르… 사임한 날 임시총리 맡아

    안와르 총재 배제 후 새 연정 구성할 듯국가 정상 가운데 세계 최고령인 마하티르 모하맛(94) 말레이시아 총리가 지난 24일 사임 후 곧바로 임시 총리에 오르면서 말레이시아 정가가 요동치고 있다. 후계자 문제로 여당 내 내분이 고조된 가운데 권력의 향배가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AP통신은 이날 오후 1시 말레이시아 총리실이 마하티르 총리가 국왕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저녁 국왕은 사의를 받아들였고, 다시 마하티르 총리를 임시 총리에 임명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혼돈의 배경에 마하티르 총리와 한때 그의 후계자로 거론되던 안와르 이브라힘 인민정의당(PKR) 총재 사이의 갈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안와르 총재를 새 연정 구성에서 배제하기 위해 총리 사임 카드를 던진 것이라는 분석이다. 1981년부터 2003년까지 22년간 장기집권했던 마하티르 총리는 2018년 5월 4개 당이 연합한 희망연대(PH)로 총선에서 승리한 후 15년 만에 다시 총리에 올랐다. 당시 마하티르는 야권의 실질적인 지도자로 총선 한 달 뒤 석방 예정이던 안와르에게 총리직을 이양할 뜻을 밝힌 바 있다. 당초 마하티르 총리는 올해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개최한 후 총리직을 내려놓기로 했다. 하지만 말레이 정가에서는 그가 안와르에서 아즈민 알리 경제부 장관으로 후임구도를 바뀌었다는 관측이 나왔다. 특히 앞서 보궐선거에서 연이어 야당에 패배하는 등 국정지지도가 급락한 상황에서 마하티르 총리로서는 돌파구가 필요한 처지이기도 했다. 아직까지 추측만 무성한 그의 정확한 의중은 조만간 새로운 연정이 구성될 때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마하티르의 소속 당은 PH에서 탈퇴했다. 2018년 총선에서 정권교체의 염원을 이뤘던 국민들은 혼란스런 정국을 바라보며 심정이 편치 않다. 선거감시기구인 시민단체 ‘버시’는 향후 내각이 비민주적인 방식으로 구성될 경우 대규모 집회에 나설 것이라고 AP는 전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여기는 중국] 코로나19와 싸우다 임신 6개월 아내 남기고 숨진 ‘영웅’ 의사

    [여기는 중국] 코로나19와 싸우다 임신 6개월 아내 남기고 숨진 ‘영웅’ 의사

    중국 우한(武汉) 장샤취(江夏区) 격리 병동에서 의료 활동 중이던 30대 의사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하는 사건이 또 다시 발생했다. 안타까운 사연의 주인공은 올해 31세의 펑인화 씨. 지난 20일 우한시 장샤취 인민병원(人民医院) 측은 코로나19 격리 병동에 파견됐던 호흡기과 펑인화(彭银华) 씨가 코로나 감염 증상을 호소한 지 27일 만에 순직했다고 밝혔다. 펑 씨의 순직이 알려진 직후 그의 아내 자오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평범한 사람으로 살아남기 보다는 많은 사람을 돕다가 순직한 남편은 이제 ‘영웅’으로 기억될 것’이라면서 ‘그의 유일한 혈육을 임신한 지 6개 월 째로, 그가 없더라도 출산할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 남편의 순직 소식을 접한 아내 자오 씨는 “배 속 아이의 아버지이자, 나의 남편은 ‘영웅’”이라면서 “비록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을 함께하지는 못하지만 (아이에게) 아버지의 순직은 많은 사람들을 구하기 위한 희생이었다고 말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을 통해 알려진 바에 따르면 펑 씨와 자오 씨는 지난 2018년 이미 혼인 신고를 마친 상태였다. 두 사람의 정식 결혼식은 지난달 30일에 치러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결혼식을 앞두고 우한 시 일대에 퍼졌던 코로나19 사태로 의료 봉사에 지원한 남편 펑 씨 탓에 두 사람의 결혼식은 무기한 연장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이 시기 자오 씨는 남편 펑 씨와의 사이에서 5개월 차의 자녀를 임신한 상태였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들 부부의 인연은 지난 2015년 펑 씨가 후베이과기대학교 임상의학과를 졸업하던 당시 지인의 소개로 시작됐다. 당시 펑 씨는 장애를 가진 아버지를 대신해 집안의 가장 역할을 하는 등 대학 시절부터 무수한 아르바이트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오 씨와의 첫 만남에서 “어릴 적 건설 현장에서 큰 부상을 당한 아버지는 이후 줄곧 경제 활동을 하지 못했다”면서 “아버지를 대신해 대학 때는 학자금 대출과 정부 지원금 등을 활용해 공부를 했고, 졸업 이후 의사 자격증을 취득한 이후에야 안정적인 생활을 꿈꾸기 시작했다”고 고백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남편 펑 씨는 우한 시 소재의 장샤취 인민병원에 취업, 의사로의 첫 발을 딛였다. 이어 지난해 7월에는 같은 병원의 호흡기과 중증의학 입원 병동에 배치됐다. 펑 씨와 함께 의료 활동을 했던 호흡기과 입원 병동 주임 의사는 “같은 병동 내에서도 유독 어려운 일을 맡아했던 활력 넘치는 의사였다”면서 “때때로 환자가 급증하는 등 의료진들이 식사를 할 수 없을 만큼 바쁜 때에는 동료들을 위해 그가 직접 구내 식당에서 도시락을 챙겨다 주기도 했다”고 기억했다. 동료 의료진의 진술에 따르면, 펑 씨가 처음으로 고열과 호흡 불안을 호소한 것은 지난달 25일 무렵이다. 같은 병동 호흡기과에 재직 중인 진 모 박사는 “우리 병동에는 총 130명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있다”면서 “하지만 이들을 보살피고 치료해야 하는 의료진은 34명에 불과한 수준이다. 특히 펑 씨가 고열을 호소하기 시작했던 당시 일선 현장의 의료진의 스트레스와 과로로 인한 저항력은 매우 낮은 상태였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25일 펑 씨가 잦은 기침을 하며 호흡 불안을 호소했는데, 그의 증상이 마치 코로나 환자 증상과 같았다”면서 “하지만 첫 간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내려졌고, 그는 이후에도 줄곧 해당 격리 병동에서 의료 활동을 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어서 진행된 펑 씨의 CT 촬영 검사 결과, 그는 코로나19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진 모 박사는 “펑 씨는 지난달 30일 병세가 갑자기 악화돼 인근 진인탄 격리 병동으로 이송됐다”면서 “입원 치료를 받는 동안 그는 의료진의 치료 활동에 적극 협력했고 매일 아침 아내인 자오 씨와 SNS를 통해 통화했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당시 펑 씨의 치료를 담당했던 동료 의사 구이모 박사는 “그는 병마에 쓰러져 있던 순간에도 매우 낙관적인 모습을 보였다”면서 “회진 중에 만난 펑 씨는 의료진들에게 하루 빨리 회복해서 업무에 복귀하고 싶다. 동료들과 함께 하고 싶다라는 말을 여러 차례 했다”고 기억했다. 하지만 펑 씨는 약 27일 간의 투병 끝에 순직했다. 그의 책상 서랍 속에는 아내 자오 씨와의 결혼 청첩장이 남아 있는 상태였다. 현재 펑 씨의 아내 자오 씨는 후베이성에 소재한 고향에서 펑 씨의 유가족들과 함께 거주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펑 씨의 유가족들은 그의 시신을 코로나19 감염자 치료 연구소에 기증키로 한 사실이 알려졌다. 한편, 펑 씨의 순직에 대해 우한시 장샤취 인민병원과 시위생건강국은 그에게 ‘열사’ 호칭을 부여하겠다는 입장이다. ‘열사’로 등록된 펑 씨의 유가족들은 향후 정부 당국이 제공하는 배상금과 위로금 등을 지불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에 앞서 그가 재직했던 장샤취 인민병원 측은 그의 유가족에게 지난 22일 약 80만 위안(약 1억 3600만 원) 상당의 위로금을 지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샤취 인민병원 관계자는 “펑인화 의사의 죽음은 그가 많은 환자들을 살리기 위한 의로운 의료 행위 중에 비롯된 순직”이라면서 “자신을 희생하면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목숨을 바친 행위에 감사를 표한다”고 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 스트리트형 상가 품은 천안 신흥 중심지

    스트리트형 상가 품은 천안 신흥 중심지

    한화건설이 다음달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28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대단지 아파트 ‘포레나 천안 두정’의 단지 내 상가를 분양한다. 포레나 천안 두정은 천안의 신흥 주거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두정지구에 조성되는 총 1067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다. 포레나 천안 두정지구는 현재 일반공업지역에서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토지이용계획이 변경되면서 대규모 주거타운으로 개발되고 있는 곳이라 상가의 미래가치가 더 높아지고 있다는 게 한화건설의 설명이다. 포레나 천안 두정 상가는 입주민 및 외부 보행자에게 노출도가 좋은 주출입구와 부출입구 주변에 1개동(지하 2층~지상 1층)씩 위치하고 있다. 이 상가는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에게 선호도가 높은 스트리트형 상가로 배치됐다. 스트리트형 상가는 저층 상가가 보도를 따라 일렬로 이어져 있는 개방형 구조의 상가다. 그만큼 유동인구 유입이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한화건설은 도로와 맞닿은 1층은 소비자가 자주 찾는 생활편의시설과 세탁소, 은행 등으로 구성하고 2층은 고객이 오랜 시간 머무는 병원, 학원 등으로 채울 예정이다. 포레나 천안 두정 상가의 분양은 ‘내정가 이상 최고 금액을 입찰한 사람이 낙찰 받는 방식’인 실별 ‘내정가 공개 경쟁입찰’로 진행될 방침이다. 상가 입찰은 3월 초 견본주택 현장에서 진행된다. 포레나 천안 두정 단지 내 상가의 견본주택은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에 위치해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종로의 변신… 한국적 멋 살린 공공건축물 ‘보고’

    종로의 변신… 한국적 멋 살린 공공건축물 ‘보고’

    2010년 건축사 출신으로는 최초로 서울 종로구민들의 선택을 받은 3선의 김영종 종로구청장. 민선 5기부터 7기에 이르기까지 도시 건축 분야 전문가가 구청장으로 활약하면서 종로의 공공건축전략도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김 구청장이 자신의 전문 분야를 살려 공공건축에 종로의 정체성을 담아낸 까닭은 무엇일까. 김 구청장은 민선 5기 취임 이후 공공건축에 담아내야 할 종로의 정체성으로 한옥, 한복, 한식, 한글, 한지 등 우리의 전통문화를 꼽았다. 종로는 1394년 한양 천도 이후 623년 역사의 도심이자 서울의 주요 지정문화유산이 4분의1이나 소재해 있는 전통문화 전승지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청와대, 헌법재판소, 정부서울청사 등 나라를 대표하는 주요기관이 밀집된 대한민국 심장이고 국내외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머무는 지역이라는 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김 구청장은 종로의 정체성을 살린 공공건축물을 세우기 위해서는 한국적 멋을 가미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무계원·상촌재·청운문학도서관·혜화동 한옥청사·도담도담 한옥도서관 등 철거되는 한옥에서 수습한 부재를 관리하는 한옥 철거자재 재활용 은행 등을 차근차근 조성했다. 특히 경복궁 서측에 조성된 상촌재(자하문로17길 12-11)는 전통문화 우수성을 알리는 전시와 함께 한국 문화 콘텐츠 활성화에 기여하는 거점공간이다. 장기간 방치된 한옥 폐가를 2013년 종로구에서 매입, 복원한 뒤 2017년 개관했다. 2014년 11월 문을 연 종로구 최초의 한옥공공도서관 청운문학도서관(자하문로36길 40)은 독서와 사색, 휴식이 조화를 이루는 주민 쉼터이자 종로구의 인문학 중심이다. 건축·도시 분야 전문가가 행정 영역에 발을 내디딘 이후 많은 성과가 나왔다. 2012년 한국건축문화대상 올해의 건축문화인상 수상, 2014~2019년 5년 연속 대한민국도시대상 수상, 2014~2016년과 2019년 대한민국국토대전 수상 등 다양하다. 종로는 구 안팎에서 지난 10여년간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며 공공건축문화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구청장은 “일반적인 건축 개념이 예술과 기술의 교집합이라면 공공건축은 예술과 기술, 행정의 만남이라 생각한다”며 “가장 한국적인 도시 종로의 구청장으로서 지역 사회 곳곳에 아름다운 공공건축물을 짓고자 하는 것은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종로를 상품 아닌 작품으로, 사람 향기 가득한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어 가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기획부동산’ 가만 안둔다 … 경기도, 편법 토지분양 주의보

    경기도가 ‘기획부동산’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며,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 대한 토지분양 주의보를 내렸다. 기획부동산은 사실상 개발이 불가능한 토지나 임야를 싼 값에 사들인 후, 마치 인접 지역 개발로 많은 이득을 얻을 수 있는 것처럼 속여 지분등기로 쪼개 비싼값에 분양하는 업체들 말한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들이 판매하는 토지는 대부분 개발제한구역이나 경사도가 높은 산지 등으로, 전화상담원을 대거 고용해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영업한다. 공인중개사 자격증은 있으나 실제 영업할 형편이 안되는 사람들을 고용해 잘 아는 사람들을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이는 가 하면, 다단계 방식을 통해 투자자를 모집한다. 가까운 사람들의 권유로 토지를 분양받은 투자자들은 공유지분으로 등기하는 바람에 재산권 행사의 제한과 토지의 개발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해 많은 손해를 입게 된다. 더욱이 이러한 토지들은 아무 쓸모없음에도 공시지가는 높아 재산세만 낭비하게 하는 ‘애물단지’가 대부분이다. 실제 지난해 경기도 특별사업경찰단에 적발된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소재 임야의 경우 개발제한구역 내 공익용 산지이자 표고가 높은 급경사지 였다. 사실상 개발이 어려운 토지를 기획부동산에서 매수한 뒤 4800여명에게 비싼값에 지분으로 되팔아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최근 또 다시 인접한 성남시 수정구 상적동에 개발이 사실상 불가능한 임야를 같은 방법으로 편법 판매하는 사례가 포착돼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실정이다. 한 기획부동산 업체는 “2차선 도로와 접한 낮은 구릉지 도시지역 내 자연녹지”라면서 “연매출 80조의 판교테크노벨이 등과 인접해 투자가치가 어마어마하다”며 3.3㎡당 40만원씩에 분양하고 있다. 비전문가 입장에서 볼 때 불과 수십미터 거리에 카페, 전원주택 등이 있어 곧 개발될 것 처럼 보이지만 개발제한구역이라 개발이 사실상 불가능한다. 경기도와 성남시는 해당 지역이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돼 개발될 가능성은 없다는 입장이다. 기획부동산이 활개를 치는 곳은 성남, 광주, 하남, 강동구 등 서울·경기 경계지점이 많다. 경기도는 기획부동산의 ‘편법 지분 쪼개기’ 토지분양 규제 및 처벌 규정이 미약함해 이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 이달 말 법령개정 추진을 포함한 강력한 기획부동산 피해 예방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관련 부서 공무원들과 기획부동산업체간 연계설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김준태 도시주택실장은 “기획부동산 피해는 예방이 중요한 만큼 텔레마케터나 가까운 지인 등으로부터 개발 호재 등을 내세워 마치 많은 이득을 얻을 것처럼 투자 제의를 받았을 경우에는 반드시 토지의 소재와 위치를 직접 확인하고, 관할 시ㆍ군청 토지 관련 부서에 개발 가능여부 및 행위제한 등을 여러차례 확인해야 피해를 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해 기획부동산의 부동산 거래 불법행위 조사를 벌여 2083건의 위법사항을 적발해 형사고발과 함게 과태료를 부과했으나, 기획부동산업체가 얻은 이익 대비 솜방망이 처분에 불과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호텔신라 이부진 숙원사업 ‘한옥호텔’에 2318억원 투자

    호텔신라가 2318억원을 투자해 한옥호텔을 짓는다. 호텔신라는 한국전통호텔 및 부대시설 건립 비용을 위해 2318억원을 투자한다고 21일 공시했다. 투자 기간은 다음 달부터 2023년 1월까지이며 시공사는 삼성물산이 맡았다. 호텔신라는 2010년 이부진 사장이 취임하자마자 전통 한옥 호텔 건립을 추진했다. 당초 서울시 도시계획조례는 자연경관지구 내에 호텔 등 숙박시설을 짓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었으나 호텔신라가 서울시에 건립 계획을 제출한 이듬해 조례 재정으로 한국 전통호텔에 한해 관광숙박시설 건립이 가능해졌다. 이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서울시 건축 심의까지 통과하면서 관할 구청인 중구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아 본격적인 한옥호텔 착공에 나섰다. 2025년 완공이 목표다. 호텔신라의 한옥 호텔이 완공되면 서울 시내에서 대기업이 운영하는 첫 전통호텔이 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속도내는 수도권 통합당 공천…홍준표 수도권 출마할까

    속도내는 수도권 통합당 공천…홍준표 수도권 출마할까

    미래통합당 수도권 공천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통합당 공관위는21일 서울·경기·강원·충남·전남·제주 지역에 대한 예비후보자 면접 심사를 마친다.이번 공천심사 결과에 따라 총선의 최대 격전지이자 민심의 바로미터인 수도권 공천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관위가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한 서울 강서을을 비롯해 광진갑·구로을·은평을에 배치될 ‘선수’와 서대문을·마포갑·금천 등 경선 지역의 ‘대진표’가 어떻게 짜일지가 관심사다. 전략공천 지역의 경우 당내 중진의원이나 영입 인사들이 전진 배치될 가능성이 작지 않다. 여권과의 구도 등을 고려해 통합당을 대표하고 상징성이 강한 인물들을 공천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관위 일각에선 양천을을 떠나 험지 출마 의지를 밝힌 3선 김용태 의원을 구로을에, 영입 인재인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을 강서을에 각각 전략공천 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강남 3구와 용산 등 당세가 강한 지역의 경우 아직 전략공천 또는 경선 지역으로 지정되지는 않았지만,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나 영입 인사인 ‘검사내전’ 김웅 전 부장검사 등이 거론된다. 수도권 내 일부 지역은 옛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예비후보 간 피 튀기는 경쟁이 예상된다. 서울 중구·성동을, 서초갑 등은 각각 새보수당 출신의 지상욱·이혜훈 의원이 현역으로 버티고 있지만, 한국당에서 당협위원장으로 지역 민심을 닦은 예비후보들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는 분석이다. 와 함께 전날 면접심사를 마친 홍준표 전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지사의 공천 결과도 관심사다. 공관위는 홍 전 대표에겐 서울 강북 험지에 출마하거나 불출마 용퇴를 압박했고, 김 전 지사에겐 고향인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공천이 절대 불가하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하지만 홍 전 대표는 경남 양산을 출마를, 김 전 지사는 고향 출마를 고집하고 있어 공관위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종교시설 집합예배·노상 포교활동 자제해야’...경기도, 긴급대책 건의

    ‘종교시설 집합예배·노상 포교활동 자제해야’...경기도, 긴급대책 건의

    경기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지역사회 확산을 막고자 종교시설 내부는 물론 대외 포교 활동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책을 건의하고 나섰다. 또 국가 의료자원의 효율적 활용 차원에서 시도별로 배정된 국가지정 격리병상을 초광역적으로 활용해줄 것도 요청했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을 포함해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 건의사항’을 정부에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건의 사항은 ▲종교시설 내 접촉을 통한 감염방지 대책 ▲의사환자에 대해 검사를 강제하는 법 조항 신설 ▲의료자원의 초광역화 활용 ▲방역체계, 공공 중심에서 공공+민간으로 확대 ▲산업단지·기업체 방역서비스 추가 지원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인 특별정책자금 지원 확대 ▲지역경제 한파 대응 위한 지역화폐 확대 발행 국비 지원 등 7가지이다. 도는 우선 코로나19 진정 국면 때까지 종교시설 집합예배와 노상 대민 포교활동을 최대한 자제하도록 국가 차원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종교시설별로 영상 예배나 마스크 착용 예배를 하고 있으나 신천지 대구교회 사례처럼 다수 군중 간 접촉으로 확진자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건의문과는 별도로 이재명 경기지사는 “주말 상황을 보고 나서 필요할 경우 경찰과 협조해 강제폐쇄나 강제봉쇄 등 긴급행정명령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지사는 “신천지 교인들이 활동한 장소를 전수 조사해 신속한 방역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관련 제보도 당부했다. 확진자가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 국가지정 격리병상이 있는데도 주소지 지자체 관할을 따져 원거리 격리병상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없도록 국가의료자원을 초광역화로 전환해줄 것도 요청했다. 방역 체계 역시 행정력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다중이용시설, 버스·택시 운수업체, 중소기업체 등 민간에서 방역소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하고, 그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환해줄 것도 요구했다. 확진자 발생 때 주거지와 그 주변을 제한적으로 방역·소독하는 방식으로는 지역사회 확산을 막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도는 산업단지 내 기업체와 공동·지원시설에 대한 방역 서비스도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미 평택 외국인투자기업 전용 산업단지 5곳에 선제 방역을 시행했으나 2·3차 추가 방역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골목상권 소비 촉진을 위한 지역화폐 확대 발행 재원의 국비(95억원) 지원과 시군별 연간 발행 한도(300억원)를 해제해달라는 건의도 덧붙였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정부 차원의 특별정책자금 확대도 건의했다. 경기도는 지난 12일부터 중소기업 특별경영자금 신청 접수를 시작했으나 이틀 만에 신청 금액이 지원 규모(중소기업 육성자금 1500억원, 소상공인 500억원)를 초과하는 등 지원 자금 부족이 현실화하고 있다. 도는 이런 ‘긴급 건의’를 공문으로 보건복지부와 행정안전부에 공식 전달하는 한편 이날 오전 국무총리 주재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통해서도 건의할 예정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박원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광화문 집회 금지”

    박원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광화문 집회 금지”

    박원순 서울시장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을 억제 위해 서울광장과 청계광장, 광화문광장에 대해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21일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브리핑을 열고 “서울시는 그동안 다중이 참여하는 행사를 취소 연기하는 등 코로나19 감염확산 방지에 노력해 왔으나 매 주말마다 광화문광장 주변에서 대규모 집회가 개최되고 있다”며 “특히 코로나19는 고령자들의 치사율이 높아 감염확산의 우려와 참여시민의 건강한 위험이 고조되어 왔다”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이같은 조치가 감염병 예방법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9조 제1항 감염병 예방을 위해 도심내 집회제안, 즉 흥행 집회 제례 그 밖의 여러 사람의 집합을 제한하거나 금지해야 한다는 것에 따른 것이란 설명이다. 박 시장은 일부 보수단체를 언급하면서 “일부는 여전히 집회를 강행할 계획으로 있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시는 오늘 이후 대규모 집회 개최 예정 단체에 집회금지를 통보하고 있고, 서울지방경찰청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도 했다. 그는 “이를 위반할 시 개인에게 벌금 300만원 이하 등 불이익이 따르게 되니 도심내 집회 제한조치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집회금지가 자체 결정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 실질적으로 집회를 금지하기 위해 시민들이 호응해 줄 것을 요청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물리력에 한계가 있어, 경찰에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는 “집회·시위의 자유는 헌법에 보장된 권리이기 때문에 전면적으로 막을 수는 없다”면서도 “광화문 집회 등 어르신 등이 많이 참여하는 집회를 시민안전을 위해 불허하는 것이다. 불가피한 국제적인 행사는 허용하지만 방역조치가 취하는 것을 조건으로 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회가 이뤄질 경우 강제 해산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서울시장은 이런 집회를 금지해야 한다고 돼 있다. 할 수 있다가 아니라 해야한다는 의무규정”이라며 “시장으로서 그것이 위해된다고 생각될 때는 금지할 수 있고, 그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물리력을 행사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이와 관련,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시가 발표한 입장의 전달이 불명확해서 이를 파악하고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이라며 “서울시가 정한 내용만으로 이번주 집회를 금지할 수 없다”고 했다. 경찰은 이미 허가된 집회의 참가자들이 광화문광장 등에 모이는 것을 제지하는 서울시를 지원하기 위해 경력을 배치, 마찰을 차단할 수는 있다고 했다. 코로나19 확산지로 지목된 서울 소재 신천지교회도 일시 폐쇄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대구 신천지교회의 경우 지역사회 감염의 온상이 되고 있다는 게 증명이 됐다”며 “전주와 광주 확진자도 대구 신천지교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고, 서울에서도 대구 신천지교회 예배참석후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아 서울 역시 앞으로 관련 확진자가 추가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도 안전지대가 아니다”라며 “밀접접촉 공간인 신천지교회에 대해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오늘부로 서울 소재 영등포구, 서대문구, 노원구, 강서구에서 포교사무실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신천지교회에 대해 일시 폐쇄조치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47조, 출입금지이동제한에 근거, 일반 공중의 출입금지, 감염병원체에 오염된 장소에 대한 소독이나 그밖의 필요한 조치를 명하는 것”이라며 “신천지 교회에 대한 방역과 소독을 서울시에서 직접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유타주 상원, 일부다처제 처벌 완화 법안 통과

    미 유타주 상원이 일부다처제에 대한 처벌을 완화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BBC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타주는 몰몬교의 본거지로 알려진 지역으로, 몰몬교는 1890년대 미국정부가 일부다처제를 금지하기 전까지 이를 허용했다. 하지만 여전히 이 지역에서는 약 3만명이 일부다처제로 가정을 꾸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일부다처제를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적지 않다. 새로 통과된 법안은 일부다처제를 중범죄가 아닌 교통법규 위반과 같은 경범죄로 간주하도록 해 징역형 대신 벌금형과 사회봉사명령을 받도록 했다. 중혼을 했다는 이유로 징역형까지 받는 것은 지나치다는 게 법안의 취지이지만, 자칫 일부다처제가 가져올 혼란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주 하원으로 송부된 법안이 통과될지는 미지수다. 미국에서는 2001년 5명의 부인을 둔 유타주의 직장인 톰 그린이 일부다처제라는 이유로 처벌을 받으며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된 바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동대문구 입지 자랑하는 ‘센트럴장안’ 2월 21일 분양 예정

    동대문구 입지 자랑하는 ‘센트럴장안’ 2월 21일 분양 예정

    (주)정현디엠씨는 오는 21일 서울시 동대문구 장안동에 공급되는 ‘센트럴장안’ 오피스텔 홍보관의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4층, 1개동, 전용면적 24~28㎡, 총 150실로 구성된다. 지하 1층~지상 1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이 조성돼 입주민들은 단지 내에서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센트럴장안’ 오피스텔을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24㎡ 25실 △26㎡ 25실 △28㎡ 100실 등이다. 1인 가구 선호도가 높은 100% 소형 오피스텔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센트럴장안’은 다양한 개발호재가 많은 동대문구에서도 호재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받아 높은 미래 가치를 지니고 있는 만큼 분양 시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 ◆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본격화, 중랑천 친환경 수변공원 예정 등… 높은 미래가치 선점 ‘센트럴장안’은 높은 미래가치를 지녔다. 우선,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올해 착공해 2026년 개통 예정으로 교통망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은 월릉IC~영동대로(경기고앞) 10.4㎞ 구간에 설치하는 대심도 4차로 도로터널로, 상습정체와 집중호우시 침수가 빈번했던 동부간선도로를 기존 6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시키며 장·단거리 교통을 분리하여 지하화하는 사업이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완료되면 월계~강남까지 30여 분 소요되던 것이 1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또한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지역발전계획인 창동CBD(창동·상계 신경제 중심지)와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사업의 일환인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를 연결하는 새로운 교통축이 형성되는 만큼 인근 지역의 직주근접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 · 동부간선도로 인접… GTX호재까지 품어 기대감 상승 ‘센트럴장안’은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까지 도보로 10분대, 차량으로 3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이다. 지하철을 이용해 2호선·신분당선 강남역까지 30분대, 2호선 시청역까지 20분대에 도달할 수 있어 강남권과 강북권 모두 편리한 출퇴근이 가능하다. 또한 동부간선도로를 통해 올림픽도로와 강변북로 진입이 쉬워 자가용을 이용해 강남과 강북을 비롯한 서울 주요 지역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여기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인 GTX의 호재도 기대된다. 장한평역에서 GTX B노선(예정)과 C노선(예정)이 지나는 청량리역까지 지하철 10분대면 이동할 수 있어 교통 호재의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GTX B노선과 C노선은 각각 22년, 21년에 착공 예정으로, 개통 시 화성 동탄, 송도, 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와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예정이다. ◆ 풍부한 임차 배후수요 자랑… 동대문 도매시장상권, 한양대·건국대·시립대 등 주요대학가 위치 ‘센트럴장안’이 공급되는 장안동 인근에는 약 2500실 이상의 소형 오피스텔 및 주거시설이 밀집되어 있으며 앞으로 추가 공급이 예정되어 있어 인구유입에 따른 주거환경 개선이 기대된다. 아울러 반경 3㎞ 전후에 한양대, 건국대, 시립대, 세종대 등 주요대학이 위치해 있어 대학교 교직원 및 학생 등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췄다. 여기에 동대문 도매시장 등 상권도 풍부해 동대문 상권 종사자들도 배후수요로 갖추고 있다. 센트럴장안은 소형오피스텔임에도 고급인테리어가 적용되는 등 우수한 상품성과 풍부한 배후수요를 바탕으로 높은 인기가 기대된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 단지 앞 풍부한 생활 인프라와 공원, 하천 인접… 편리한 생활과 자연환경 동시에 누려 ‘센트럴장안’은 상업지역 내 위치한 만큼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갖춰 단지 인근에서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우선 단지에서 도보 8분 거리에 롯데시네마가 있어 문화시설 이용이 쉬우며, 복합쇼핑몰 아트몰링(장안점)이 인접해 쇼핑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단지 인근 장안동사거리의 여러 상업시설과 마트, 병의원, 금융시설 등을 이용하기 쉽다. 아울러 ‘센트럴장안’은 인근에 장평근린공원과 중랑천 체육공원이 위치해 있어 쾌적한 여가생활이 가능하다. 향후 중랑천은 대규모 수변공원으로 탈바꿈 될 예정이어서 더욱 풍부한 그린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단지 주변으로 답십리공원, 동대문구 체육관 등 다양한 문화·체육시설이 위치해 있어 풍부하고 여유로운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 ‘센트럴장안’의 홍보관은 서울시 동대문구 장안사거리 쉐르빌 쇼핑몰에 위치해 있으며, 오는 21일 개관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림픽 진출’ 이문규 여자농구 대표팀 감독 전격 경질

    ‘올림픽 진출’ 이문규 여자농구 대표팀 감독 전격 경질

    본선 진출 이끈 농구 대표 감독 첫 낙마 예선 ‘몰빵 농구’·선수 혹사 논란이 발목 농구협 “혹사·불화 없었지만 소통 미흡” 후임 감독 공개모집… 새달 16일 전 확정이문규 여자농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사실상 경질됐다.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끈 농구 대표팀 감독이 경질된 건 사상 처음이어서 파장이 일고 있다. 대한농구협회는 18일 오후 3시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고 오는 29일 계약이 종료되는 이문규 대표팀 감독을 재신임하지 않기로 했다. 형식적으로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는 것이지만, 도쿄올림픽이 불과 5개월여 남은 시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경질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감독은 이달 초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에서 1승2패로 12년 만에 올림픽 본선을 이끌었지만 선수 혹사 논란과 불화설 등에 휩싸인 바 있다. 농구협회는 이날 “2월 말로 계약이 만료되는 이문규 여자농구 대표팀 감독과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는 것으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경기력 향상위원회의 결정 사항은 23일로 예정된 협회 이사회를 통해 최종 확정되는데, 일반적으로 경기력 향상위원회의 결정이 그대로 통과된다. 협회 관계자는 “이사회를 통해 확정되면 후임 감독 공개모집 절차를 곧바로 시작할 것”이라며 “3월 16일까지 예비 엔트리를 내야 하기 때문에 그전까지 새 사령탑을 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경기력 향상위원회 추일승 위원장은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따낸 것은 경사스러운 일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의 노고를 인정한다”며 “알아본 바 불화는 없었고, 선수 혹사에 대해서도 단기전의 특성상 어느 지도자라도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나 “다만 이문규 감독께서 팬이나 미디어, 연맹 등의 단체와 소통이 미흡했다는 점에서는 위원회에서 문제를 공감했다”며 “그런 점이 결과를 내고서도 안 좋은 분위기로 가게 된 이유가 됐다”고 했다. 이어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앞으로 올림픽에 대한 부분”이라며 “올림픽만을 위한 감독을 선발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에 현직 프로 사령탑들을 포함해서 더 많은 인재 풀을 확보해 감독을 선임하겠다”고 했다. 계약 연장을 하지 않기로 한 결정이 ‘경질’의 의미냐는 물음에 대신 답변에 나선 위성우 아산 우리은행 감독은 “경질은 아니다”라며 “더 많은 (감독 후보자) 풀을 갖고 다시 신중하게 선발하자는 취지이고, 이문규 감독님도 다시 준비해서 참여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 감독은 이날 위원회에 이례적으로 출석해 억울함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연장 여부 결정 전인 3시 40분쯤 회의실을 빠져나온 이 감독은 취재진에게 “제가 말을 하면 선수들이 힘들어하기 때문에 말을 하지 않겠다”며 자리를 떴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몰빵농구’ 이문규 여자농구 국대 감독 사실상 경질

    ‘몰빵농구’ 이문규 여자농구 국대 감독 사실상 경질

    이문규 여자농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사실상 경질됐다.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끈 농구 대표팀 감독이 경질된 건 사상 처음이어서 파장이 일고 있다. 대한농구협회는 18일 오후 3시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고 오는 29일 계약이 종료되는 이문규 대표팀 감독을 재신임하지 않기로 했다. 형식적으로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는 것이지만, 도쿄올림픽이 불과 5개월여 남은 시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경질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감독은 이달 초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에서 1승2패로 12년 만에 올림픽 본선을 이끌었지만 선수 혹사 논란과 불화설 등에 휩싸인 바 있다. 농구협회는 이날 “2월 말로 계약이 만료되는 이문규 여자농구 대표팀 감독과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는 것으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경기력 향상위원회의 결정 사항은 23일로 예정된 협회 이사회를 통해 최종 확정되는데, 일반적으로 경기력 향상위원회의 결정이 그대로 통과된다. 협회 관계자는 “이사회를 통해 확정되면 후임 감독 공개모집 절차를 곧바로 시작할 것”이라며 “3월 16일까지 예비 엔트리를 내야 하기 때문에 그전까지 새 사령탑을 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경기력 향상위원회 추일승 위원장은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따낸 것은 경사스러운 일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의 노고를 인정한다”며 “알아본 바 불화는 없었고, 선수 혹사에 대해서도 단기전의 특성상 어느 지도자라도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나 “다만 이문규 감독께서 팬이나 미디어, 연맹 등의 단체와 소통이 미흡했다는 점에서는 위원회에서 문제를 공감했다”며 “그런 점이 결과를 내고서도 안 좋은 분위기로 가게 된 이유가 됐다”고 했다. 이어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앞으로 올림픽에 대한 부분”이라며 “올림픽만을 위한 감독을 선발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에 현직 프로 사령탑들을 포함해서 더 많은 인재 풀을 확보해 감독을 선임하겠다”고 했다. 계약 연장을 하지 않기로 한 결정이 ‘경질’의 의미냐는 물음에 대신 답변에 나선 위성우 아산 우리은행 감독은 “경질은 아니다”라며 “더 많은 (감독 후보자) 풀을 갖고 다시 신중하게 선발하자는 취지이고, 이문규 감독님도 다시 준비해서 참여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 감독은 이날 위원회에 이례적으로 출석해 억울함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연장 여부 결정 전인 3시 40분쯤 회의실을 빠져나온 이 감독은 취재진에게 “제가 말을 하면 선수들이 힘들어하기 때문에 말을 하지 않겠다”며 자리를 떴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울산시 올해 수소전기차 1457대 보급

    울산시 올해 수소전기차 1457대 보급

    울산시는 올해 수소전기차 1457대를 보급한다. 18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000대의 수소전기차를 보급한 데 이어 올해 1457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이는 전국 누적 보급 1만 5267대의 18%에 해당한다. 울산시민은 국·시비 구매보조금 3400만원을 정액 지원받아 수소전기차 ‘넥쏘’ 기본 사양인 모던형을 3490만원, 고급 사양인 프리미엄형을 382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또 개별소비세 등 최대 660만원 세제 감면과 공영주차장 주차료 50% 할인, 고속도로 통행료 50% 감면 등 혜택을 받는다. 신청 기간은 오는 12월 25일까지이고, 사업비가 소진되면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2개월 이상 울산시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시민 또는 법인 등이다. 구매자는 수소전기차 제조·판매사인 현대자동차 지점·대리점으로 신청하면 된다. 구매 가능 차량은 개인 1대, 기관·법인·단체는 5대로 제한하고 보조금을 2년간 의무 운행해야 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수소전기차 제조, 수소 생산, 공급망 확충 등 모든 분야에서 수소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연말 수소충전소 7기를 가동하고 3기 건립 공사에 착수한다. 2022년까지 수소전기차 7000대 보급과 수소 충전소 12기 확충으로 세계적인 수소전기차 중심 도시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남편과의 ‘추억반지’ 분실한지 43년 만에 되찾은 美여성 사연

    남편과의 ‘추억반지’ 분실한지 43년 만에 되찾은 美여성 사연

    미국의 60대 여성이 40여 년 전 잃어버렸던 반지를 최근에서야 머나먼 타국에서부터 되찾은 경험을 털어놔 감동을 전했다. 미국 메인주(州) 지역일간지인 뱅거 데일리뉴스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데브라 멕케나(63)는 43년 전인 1973년, 당시 교재 중이었던 남자친구이자 훗날 남편이 된 션 멕케나가 선물로 준 반지를 들고 나갔다가 포틀랜드의 한 백화점에서 잃어버리고 말았다. 분실한 반지는 션 멕케나의 고등학교 졸업 기념 반지이자, 그가 여자친구였던 멕케나에게 처음으로 준 반지이기도 했다. 그로부터 43년이 흐른 지난주, 멕케나는 현재 거주하고 있는 조지아주 브런즈윅의 집으로 도착한 소포 하나를 열어보고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작은 상자 안에는 그녀가 40여 년 전 잃어버렸던, 남편이 자신에게 줬던 반지가 들어있었다. 해당 소포를 보낸 곳은 놀랍게도 핀란드였다. 핀란드에서 금속 가공을 직업으로 하는 한 기술자가 지난 1월 우연히 숲에서 금속탐지기를 사용하던 중, 지면으로부터 약 20㎝ 깊이의 땅속에서 반지를 발견한 것. 마르코 사리넌이라는 이름의 이 기술자는 반지에 각인된 글자를 보고 검색을 한 결과, 해당 반지가 미국의 ‘모스고등학교’(Morse high school) 기념 반지라는 것을 알게 됐다. 또 반지 안쪽에 새겨진 이니셜 ‘S M’도 발견했다. 반지를 주인에게 돌려주고 싶었던 그는 해당 학교에 문의했고, 학교 측은 반지에 새겨진 졸업 일자와 본래 주인이었던 ‘션 멕케나’의 이니셜인 ‘S M’을 토대로 쉽게 주인을 찾아낼 수 있었다. 멕케나는 “오래 전 잃어버린 반지가 어떻게 핀란드의 숲에서 발견됐는지 전혀 알 길이 없다. 남편 션이 1990년대 초 핀란드에서 일한 적은 있지만, 반지가 발견된 도시 근처에서 일한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반지를 잃어버렸을 때, 당시 남자친구였던 남편이 이를 질타할까봐 두려웠었다. 하지만 당시 남편은 내게 ‘그저 반지일 뿐’이라며 위로했던 것이 생각난다”면서 “남편은 암 투병 끝에 2017년 세상을 떠났다”고 덧붙였다. 또 “반지가 집에 도착했을 때 눈물을 감출 수 없었다”면서 “이 부정적인 세상에는 훌륭한 사람들이 여전히 존재하며, 이는 매우 감동적인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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