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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콤한 사이언스] mRNA 백신 추가 접종이 어떻게 변이바이러스 막나 봤더니…

    [달콤한 사이언스] mRNA 백신 추가 접종이 어떻게 변이바이러스 막나 봤더니…

    2년 가까이 지속돼 왔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지 일주일이 지났다. 방역당국은 실외마스크 착용 자율화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코로나19 방역 완화조치들은 코로나19가 완전히 사라졌기 때문이 아니라 계속 인류의 곁에 남아있을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에 ‘위드 코로나’하자는 취지이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마스크 착용과 백신 접종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신체기능이 약화되기 시작한 60대 이상 어르신들에 대해서는 국내에서도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궁금증 하나. 코로나19 백신들은 알파, 델타 변이나 오미크론 변이가 아닌 원래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 진 것인데 어떻게 변이 바이러스까지 막아주는 효과를 가질 수 있는 것일까. 이에 대해 미국 록펠러대 레트로바이러스학 연구실, 분자 면역학 연구실, 하워드 휴즈의학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코로나19 백신의 추가 접종은 여러 종류의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항체를 더 효과적으로 만들어 줘 면역계 능력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의학·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면역학’ 4월 22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mRNA 방식으로 만들어진 백신을 접종한 42명을 대상으로 1차, 2차, 3차 접종 때마다 혈액을 채취해 분석했다. 42명 중 8명은 모더나 생산 백신, 38명은 화이자 생산 백신을 접종했다. 42명의 실험 참가자들은 모두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없었다. 분석 결과, 3차 접종 후 코로나19 변이에 대해 빠르게 반응하고 항체를 만들 수 있는 ‘기억 B세포’의 능력이 확대되는 것이 관찰됐다. 2차 접종 후 생성된 항체에 비해 3차 접종 후 만들어진 중화항체의 폭과 효력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렇게 만들어진 항체의 50% 이상이 오미크론 바이러스를 중화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3차 접종 후 항체 효력이 증가한 것은 새로 등장한 기억 B세포 항체가 두 번째 접종 후 만들어진 항체보다 숙주 세포로 진입을 용이하게 하는 바이러스 일부인 수용체 결합 영역에 대한 면역력이 훨씬 강해진 것으로도 확인됐다. 테오도라 하치오아누 록펠러대 교수는 “이번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중화시킬 수 있는 백신으로 3차 접종을 끝내면 오미크론 변이체는 물론 더 많은 바이러스 중화 항체를 생산하기 위한 면역계 능력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3차 접종이 여러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반응을 증진시키지만 감염을 완전히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 “방역조치 이행 소상공인 피해 최소화해야”

    “방역조치 이행 소상공인 피해 최소화해야”

    코로나19 방역 대상 사업장에 대한 행정명령은 그 대상과 요건이 일관성 있고 명확해야 한다는 판단이 나왔다. 행정기관의 방역 조치를 제대로 이행한 소상공인의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2일 방문판매나 직접 판매홍보관 같은 특수판매업체에 대해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행정명령을 할때는 그 대상과 요건을 구체적으로 알려 사업장에 혼선이 없도록 중소벤처기업부와 지방자치단체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권익위에 따르면 미용·의료 기기 등의 직접판매홍보관을 운영하는 A씨는 사업장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내려지면서 영업을 중단했다. 이후 A씨는 방역조치 행정명령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재난지원금을 받기 위해 관할 시청을 방문해 행정명령확인서를 발급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시청 측은 A씨의 경우에는 명목상 집합금지이지만, 실제 조치내용은 영업제한에 해당한다는 중소벤처기업부 판단에 따라 집합금지가 아닌 영업제한 행정명령 이행확인서를 발급했다. 그러자 A씨는 “사업장 전체 이용을 중단하는 집합금지명령을 이행하고도 영업제한명령에 해당하는 금액만 지원받게 됐다”며 권익위에 고충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권익위는 사업장 특성에 따라 명확하게 방역조치 행정명령을 내려야 하고, 행정명령 당시 사업장에 그 내용을 분명하게 알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재난지원금을 지원하거나 방역조치 행정명령을 발령할 때는 그 대상과 요건을 명확히 하는 등 일관성 있는 이행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행정기관의 방역조치를 성실하게 이행한 소상공인의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 [기고] 탄소중립과 자전거 정책/정경옥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

    [기고] 탄소중립과 자전거 정책/정경옥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

    2020년 한 해에 약 2370만건이 이용된 서울시 공영자전거 따릉이가 100억원 적자라는 지적을 받았다. 그러나 수천억 예산으로 8100여대의 전기차를 지원하는 사업은 적자라 하지 않는다. 대표적인 무탄소 교통수단인 자전거는 탄소중립 정책에서도 소외되고 있다. 탄소중립 시나리오에는 전기차를 위한 인센티브, 충전 인프라 확충, 운영 예산 확보 등이 포함돼 있는 반면 자전거는 ‘무탄소 이동수단 활성화’ 정도가 나열되는 수준이다. 유럽 주요국들은 탄소중립의 주요 수단으로 자전거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은 현 정부 임기 내 20억 파운드를 자전거 및 보행에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독일은 탄소중립 추가 기금 93억 유로 중 4억 유로를 자전거에 배정했다. 이들은 왜 자전거에 적극적일까. 자전거가 탄소중립 달성에 효과적인 교통수단이며 더 나아가 에너지 절감, 교통혼잡과 도로 인프라 비용 절감 등 다른 중요 교통 정책에도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미세먼지 감축, 건강 개선, 도시환경 개선 등에도 효율적이며 코로나 유행 시기 비접촉 교통수단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전기차 보급에 지나치게 집중된 우리의 탄소중립 정책은 바람직하지 않다. 전기차는 전기의 생산, 자동차와 배터리의 생산·폐기 등과 관련해 자전거와 비교할 수 없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고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일부 대도시를 제외한 도시들에서는 예산의 한계와 효율성 문제로 충분한 수준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고, 이는 경쟁력 저하와 이용 부진으로 이어진다. 대중교통의 접근성과 통행시간을 크게 개선할 수 있는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 확대 정책이 필요한 또 하나의 이유이다. 우리나라 도시의 자전거 이용 여건은 아직 많은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자전거도로 시설 개선과 확충을 통해 제대로 된 자전거 도로망을 제공해야 하며, 교통 관련 법제도와 운영도 보행자와 자전거를 자동차와 동등하게 고려하는 체계로 개선해야 한다. 또한 자전거 이용자 확대를 위한 지원 및 안전 이용 문화 정착을 위한 교육과 홍보 등도 중요하다. 이러한 정책 시행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는 예산과 인력 그리고 정책 의지이다. 2010년을 전후해 중앙정부에서 강한 드라이브를 걸었던 자전거 정책은 정권이 교체되면서 축소·중단됐다. 자전거 정책은 제기된 문제를 개선하면서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중요한 미래 교통 정책이다. 새롭게 출발할 정부의 정책과 탄소중립 기본계획 등에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자전거 정책이 반영되고, 이를 바탕으로 정부의 자전거 정책이 크게 강화돼 자전거 이용 활성화가 성공적으로 추진되기를 기대한다.
  • [나우뉴스] 원샷원킬…단 한 발로 러 장갑차 명중시킨 우크라 탱크

    [나우뉴스] 원샷원킬…단 한 발로 러 장갑차 명중시킨 우크라 탱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점령을 위해 집중 공격을 시작한 가운데, 돈바스 루한스크주(州) 루비즈네 시내에서 러시아군 장갑차를 단번에 명중시키는 우크라이나군의 모습이 공개됐다. 영국 인디펜던트 등 해외 언론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우크라이나 방위군 소속 탱크가 루비즈네 시내에 멈춰 있는 러시아 군용차량을 겨냥한 뒤, 단 한 발의 포탄으로 명중시키는 데 성공했다.우크라이나군 탱크는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폐허가 된 건물 뒤편에서 포탄을 발사했다. 포탄은 건물의 깨진 유리창과 입구 등 틈새를 뚫고 나아가 러시아군 장갑차에 정확하게 꽂혔다. 포탄이 완벽하게 건물을 관통한 후, 해당 건물에서는 작은 먼지구름이 포착됐다. 우크라이나군은 직선거리로 수백 m 떨어져 있는 러시아군 장갑차를 매우 정확하게 타격했고, 이후 탱크를 타고 불타버린 건물 잔해로 가득 찬 루비즈네 거리를 이동했다.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18일 SNS에 “러시아군이 대량의 장비를 가지고 시에 진입했다”면서 “러시아군이 차를 타고 달아나려는 민간인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며 “4명이 숨졌고 1명의 중상자가 여전히 현장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루비즈네에서는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7명을 구조했으며, 졸로테시에서는 포격으로 2명이 숨졌다. 리시찬스크에서는 러시아군이 경찰서 건물을 폭격해 경찰 6명이 다쳤다”고 덧붙였다. 현재 러시아군은 수도 키이우 등 북부 지역에서 철수한 뒤, 돈바스 지역의 루한스크·도네츠크(州)를 점령하기 위해 병력을 집결하고 있다.미국 국방부는 19일, 돈바스 전투가 러시아군의 대규모 작전에 대한 ‘전초’라고 규정했다.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워싱턴포스트와 한 인터뷰에서 “러시아군도 물류부대 등 지원병력을 이 지역으로 계속 이동시키고 있어 이에 대한 지원이 계속 도착하고 있다”며 “공세를 확대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동부 일부 지역은 이미 러시아군이 장악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의 총공세 목표가 돈바스와 크림반도를 연결하는 육로 건설이라고 파악했다. ‘돈바스 결전’으로 불릴 만큼 새 국면에 돌입한 이번 전쟁에 서방의 무기지원도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미국 CNN은 19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8억 달러(약 9800억 원) 규모의 추가 군사 원조를 승인할 예정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한편, 돈바스 지역은 우크라이나 산업 중심지이며,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분리·독립세력은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 합병 이후 이곳에서 자칭 ‘공화국’을 수립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영상] 원샷원킬…단 한 발로 러 장갑차 명중시킨 우크라 탱크

    [영상] 원샷원킬…단 한 발로 러 장갑차 명중시킨 우크라 탱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점령을 위해 집중 공격을 시작한 가운데, 돈바스 루한스크주(州) 루비즈네 시내에서 러시아군 장갑차를 단번에 명중시키는 우크라이나군의 모습이 공개됐다. 영국 인디펜던트 등 해외 언론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우크라이나 방위군 소속 탱크가 루비즈네 시내에 멈춰 있는 러시아 군용차량을 겨냥한 뒤, 단 한 발의 포탄으로 명중시키는 데 성공했다.  우크라이나군 탱크는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폐허가 된 건물 뒤편에서 포탄을 발사했다. 포탄은 건물의 깨진 유리창과 입구 등 틈새를 뚫고 나아가 러시아군 장갑차에 정확하게 꽂혔다. 포탄이 완벽하게 건물을 관통한 후, 해당 건물에서는 작은 먼지구름이 포착됐다. 우크라이나군은 직선거리로 수백 m 떨어져 있는 러시아군 장갑차를 매우 정확하게 타격했고, 이후 탱크를 타고 불타버린 건물 잔해로 가득 찬 루비즈네 거리를 이동했다.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18일 SNS에 “러시아군이 대량의 장비를 가지고 시에 진입했다”면서 “러시아군이 차를 타고 달아나려는 민간인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며 “4명이 숨졌고 1명의 중상자가 여전히 현장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루비즈네에서는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7명을 구조했으며, 졸로테시에서는 포격으로 2명이 숨졌다. 리시찬스크에서는 러시아군이 경찰서 건물을 폭격해 경찰 6명이 다쳤다”고 덧붙였다. 현재 러시아군은 수도 키이우 등 북부 지역에서 철수한 뒤, 돈바스 지역의 루한스크·도네츠크(州)를 점령하기 위해 병력을 집결하고 있다.미국 국방부는 19일, 돈바스 전투가 러시아군의 대규모 작전에 대한 ‘전초’라고 규정했다.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워싱턴포스트와 한 인터뷰에서 “러시아군도 물류부대 등 지원병력을 이 지역으로 계속 이동시키고 있어 이에 대한 지원이 계속 도착하고 있다”며 “공세를 확대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동부 일부 지역은 이미 러시아군이 장악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의 총공세 목표가 돈바스와 크림반도를 연결하는 육로 건설이라고 파악했다. ‘돈바스 결전’으로 불릴 만큼 새 국면에 돌입한 이번 전쟁에 서방의 무기지원도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미국 CNN은 19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8억 달러(약 9800억 원) 규모의 추가 군사 원조를 승인할 예정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한편, 돈바스 지역은 우크라이나 산업 중심지이며,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분리·독립세력은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 합병 이후 이곳에서 자칭 ‘공화국’을 수립했다.
  • 삼척에 세번째 농공단지 만든다…50억 들여 내년 완공

    삼척에 세번째 농공단지 만든다…50억 들여 내년 완공

    강원 삼척 근덕 제2농공단지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삼척시는 근덕 제2농공단지 지정계획이 강원도 산업단지 지정계획으로 고시됐다고 19일 밝혔다. 앞선 지난달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심의회는 근덕 제2농공단지 지정계획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까지 50억원을 들여 금속가공제품, 기계장비, 전기장비, 전자부품, 비금속광물 등 제조업이 입주하는 근덕 제2농공단지를 근덕면 광태리에 5만 2770㎡ 규모로 조성한다. 근덕 제2농공단지 계획수립과 기본 및 실시설계, 문화재지표조사와 환경영향평가, 토지 매수 및 보상, 공사는 시로부터 위탁받은 한국농어촌공사 강릉지사가 맡는다. 근덕 제2농공단지는 각각 1989년, 1993년 만들어진 근덕 농공단지, 도계농공단지에 이은 세 번째 농공단지이다. 김두경 삼척시 경제과장은 “친환경적인 기업 유치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 러, 핵무기 사용 임박?…우-러 국경서 ‘전략폭격기’ 포착(영상)

    러, 핵무기 사용 임박?…우-러 국경서 ‘전략폭격기’ 포착(영상)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서부 리비우를 공습해 민간인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을 비행하는 전략폭격기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현지시간으로 16일 국경지역인 러시아 칼루가 상공에서 비행하는 전략폭격기 투폴레프(TU) 95(이하 Tu-95)의 모습을 담고 있다. 러시아 공군이 장거리 정찰용으로 운용 중인 Tu-95는 순항 거리(연료 주입 후 비행할 수 있는 최대거리)가 길어 동아시아는 물론 광활한 러시아의 주변 해역을 모두 커버할 수 있을 정도다. Tu-95의 항속 거리는 약 1만 5000㎞에 달한다.최대 무장 탑재량은 15t이며, 다양한 미사일과 폭탄을 탑재할 수 있어 러시아의 주력 무기로 꼽힌다. 특수 상황에서는 핵 폭탄을 운반하는 데 사용되기도 한다. Tu-95는 러시아가 최근 마리우폴에 대한 대대적 공습을 벌일 때에도 동원됐다. Tu-95에서 떨어진 공대지 미사일과 유도 폭탄이 마리우폴을 초토화했고, 다수의 민간인 희생자를 낳았다. 러시아 국방부는 전략폭격기 4대의 비행 목적을 밝히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전략 폭격기 4대가 우크라이나 서부지역을 지나 동부를 총공습하는 데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특히 Tu-95에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만큼, 러시아의 핵 공격에 대한 우려도 더욱 커지고 있다.실제로 국경 지역을 유유히 비행하는 전략폭격기의 모습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의 전술 핵무기나 화학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에 전 세계가 대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공개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어떤 무기라도 사용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하기로 결정하는 순간을 기다리기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한편,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대한 전면적인 공세를 시작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지금 러시아군이 오랫동안 준비한 돈바스 전투를 시작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러시아군 전력 중 상당 부분이 이 전투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공격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뒤 ‘1단계 작전’을 마무리하고 돈바스 지역에 전력을 집중하겠다고 선언한 지 24일 만이다. 돈바스 지역은 우크라이나 산업 중심지이며,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분리·독립세력은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 합병 이후 이곳에서 자칭 ‘공화국’을 수립했다. 이에 앞서 러시아군은 리비우를 향해 미사일 5발을 발사했으며, 이로 인해 리비우에서만 최소 7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 당했다. 막심 코지츠키 리비우 주지사는 SNS를 통해 “리비우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가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며 “피해자 중 어린이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 ‘최후의 항전 도시’ 된 마리우폴… 러, 점령 사활 건 4가지 노림수

    ‘최후의 항전 도시’ 된 마리우폴… 러, 점령 사활 건 4가지 노림수

    “계속 저항하는 모든 이들은 파괴될 것이다.”(이고르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마리우폴은 함락되지 않았다. 우리는 항복하지 않는다.”(데니스 스미할 우크라이나 총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남부의 최대 항구도시 마리우폴은 ‘최후 항전’의 상징이 됐다. 이 도시를 대부분 장악한 러시아군은 저항군의 거점인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겹겹이 에워싼 채 16일(현지시간)부터 이틀 연속 “무기를 버리고 항복하라”고 압박했지만 우크라이나군은 끝까지 싸우겠다며 결사항전을 택했다. 지난 13일 마리우폴의 일리치 금속공장을 공격하는 등 도심을 점령한 러시아군은 11㎢ 면적의 흑해 연안 제철소 단지에 약 2500명의 우크라이나 군인과 400여명의 외국 용병들이 들어간 것으로 추정했다. 미하일 베르시닌 마리우폴 경찰서장은 제철소 안에 군인들뿐만 아니라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들도 대피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리우폴은 전쟁 초반부터 러시아의 표적이 됐다. 무자비한 폭격과 시가전으로 2만 1000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당국은 추정했다. 전쟁 전 45만명이 살았던 도시에는 10만명만 남아 식량과 난방, 전기 없는 인도주의적 위기를 견디고 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17일 CBS 방송 인터뷰에서 “도시가 대규모로 파괴돼 사실상 더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도시 기능을 모두 상실한 마리우폴 함락에 러시아가 두 달째 집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마리우폴은 2014년 친러 반군이 세운 돈바스 지역의 도네츠크·루간스크인민공화국에서 30㎞, 같은 해 러시아가 강제 점령한 크림반도 입구까지는 약 300㎞ 떨어져 있다. 마리우폴만 차지하면 크림반도부터 돈바스까지 우크라이나 남부를 동서로 연결하는 육로를 확보할 수 있다. 임박한 돈바스 전투에서 우크라이나 정규군을 동서 양쪽에서 압박할 수 있다는 얘기다. 우크라이나의 경제적 고립 역시 러시아의 노림수다. 마리우폴은 철강공업 중심지이자 철강, 석탄, 곡물을 유럽과 중동으로 수출하는 최대 무역항이다. 항구를 뺏기면 우크라이나는 경제적인 타격을 피할 수 없다. 러시아군의 사기 진작 목적도 있다. 북부지역 장악에 실패한 러시아군은 마리우폴 함락을 이번 전쟁 최대 승리로 선전할 것으로 보인다. 마리우폴 방어에는 극우 나치주의자들이 모인 민병조직 아조우 연대가 힘을 보태고 있다. 애초 침공 명분 중 하나로 우크라이나의 비나치화를 내세웠던 러시아에 알맞은 선전 구실이 될 수 있다. 상대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여겨졌던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에는 18일 최소 5발의 미사일이 쏟아져 7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안드리 사도비 르비우 시장은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피란민 숙소로 쓰는 호텔 유리창이 깨지고 차량 40여대가 파손됐다고 전했다. 이날 돈바스에서 양측의 격렬한 전투가 시작됐다는 보도도 나왔다. CNN에 따르면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러시아군이 엄청난 장비와 함께 크레미나에 진입해 시에 대한 통제권을 잃었다고 밝혔다.
  • [자치광장] 금융발전 역행하는 산업은행 이전 철회돼야/채현일 서울 영등포구청장

    [자치광장] 금융발전 역행하는 산업은행 이전 철회돼야/채현일 서울 영등포구청장

    서울 여의도는 대한민국 정치·경제·언론·교통의 중심지이다. 여기에 국내 자산운용회사의 80%가 본사를 두고 있는 서울의 맨해튼, 곧 금융의 심장이라 할 수 있다. 지난 2009년 서울시가 여의도를 금융개발진흥지구로 지정한 이후 영등포구는 금융의 집적화와 핀테크 중심의 신금융산업 육성을 통해 여의도가 글로벌 금융허브로 변모하도록 담금질해 오고 있다. 이러한 기대와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대표 국책은행이자 여의도 국제금융특구의 핵심 주축인 산업은행을 지방으로 이전하는 방안이 추진되면서 금융계와 국민들로부터 큰 우려와 불안감을 초래하고 있다. 금융산업은 분산보다 집적의 효과가 큰 산업이다. 세계적 금융 중심지인 미국 월스트리트나 싱가포르, 홍콩 등은 금융과 법률, 회계, 연구기관 등이 모인 금융 클러스터를 형성해 집적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렇듯 금융은 분산이 아닌 집중이 절실함에도 과거 한국거래소 등 금융기관 지방 이전 사례와 같이 금융 분산화는 업무 비효율만 낳고 국제금융 경쟁력을 훼손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던 것이 엄연한 사실이다. 해외 경쟁국 중 복수의 금융도시를 키우는 자해적 정책을 펼치는 나라를 찾기 어려운 건 이런 이유에서다. 무엇보다 산업은행 이전은 여의도가 국제금융특구로서 쌓아 온 노하우와 상징성, 그리고 성장동력을 상실시킬 수 있다. 더 나아가 우리 산업과 대한민국 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금융 전문인력의 대규모 이탈로 인해 금융발전이 아닌 금융퇴보를 초래할 수 있다. 지난 1월 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KDB 신년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산업은행 지방 이전에 반대하는 뜻을 강력하게 피력했다. 여의도가 속한 서울 영등포을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지난달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산업은행 이전은 금융산업 발전의 전체적 관점에서 합리적 논의와 법 개정이라는 국회 동의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반대의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사회적 합의 없이 산업은행 이전을 추진하는 것은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명목하에 금융산업의 특성과 환경, 효율성은 고려하지 않은 처사로 향후 큰 혼란과 비효율을 초래할 것이 자명하다. 행정은 분산할 수 있지만 금융은 집중화가 올바르다. 다시 한번 당부컨대 여의도 금융특구를 빈껍데기로 형해화하는 산업은행 지방 이전은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 철회돼야 한다.
  • 방역·의료도 일상회복… 새달 23일부터 확진자 격리 안 한다

    방역·의료도 일상회복… 새달 23일부터 확진자 격리 안 한다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시행했던 ‘사회적 거리두기’를 18일부터 종료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 3월 22일부터 시작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년 1개월 만에 사라지는 것이다. 이에 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모임 인원, 영업시간 제한 등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된다. 오는 25일부터는 코로나 감염병 등급 조정을 시작으로 방역·의료 체계도 단계적으로 일상회복을 준비한다. 정부가 지난 15일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이 18일 시행되면서 10인을 초과한 사적모임이 가능해지고, 식당도 24시간 영업할 수 있다. 대규모 행사나 집회에서 300명 이상 모일 수 있고 수용 가능 인원 70%까지 허용하던 시설 인원 제한도 사라진다. 영화관·실내체육시설 등 실내 다중 이용시설에서의 음식물 섭취는 준비 기간을 거쳐 25일부터 허용된다. 다만 마스크 착용은 유지된다. 정부는 2주 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할지를 검토한다.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조치는 오미크론 유행이 감소세에 들어갔다는 정부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위중증 환자나 병상 가동률 등 지표도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는 것이 방역 당국의 설명이다. 1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9만 3001명으로 집계됐다. 토요일 하루 확진자가 10만명을 밑돈 것은 지난 2월 13일(5만 6410명) 이후 9주 만이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0명 줄어든 893명, 사망자는 203명이다. 방역·의료 체계를 일상화하는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 체제도 시작된다. 정부는 25일 코로나 감염병 등급을 1급에서 2급으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을 고시하고 4주 동안 ‘이행기’를 둔 뒤 ‘안정기’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행기에는 격리의무와 생활지원비 지원, 재택치료 등 기존 제도들을 유지한다.다음달 23일로 예고된 안정기부터는 확진자 격리가 권고 사항으로 바뀌고 모든 병·의원에서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응급실에는 유증상자를 위한 진료 공간을 별도로 만들어 전면 운영에 돌입한다. 투석·분만도 일반병상 치료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처럼 격리 의무가 사라지는 대신 생활비나 유급휴가비·치료비 등 정부 지원도 종료된다. 외래 치료 시 건강보험을 적용해 본인 부담금이 발생할 수 있고, 입원 치료비 지원은 단계적으로 축소할 방침이다. 90만원이 넘는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 비용도 환자가 부담할지는 아직 검토 중에 있다. 해외 입국자는 오는 6월 1일부터 입국 전 1회, 입국 후 1회만 검사를 받으면 된다.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격리는 유지된다. 하지만 정부는 신규 변이가 나타나거나 재유행이 시작되면 이전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행기를 둔 것도 확진자나 사망자 추이 등을 지켜보겠다는 취지이기도 하다. 방역 당국은 해외 유입 변이뿐만 아니라 국내 자체 변이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월 2만여건의 변이 바이러스를 조사·분석할 방침이다.
  • 방역·의료도 일상회복… 새달 23일부터 확진자 격리 안 한다

    방역·의료도 일상회복… 새달 23일부터 확진자 격리 안 한다

    18일부터 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모임 인원·영업시간 제한 등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된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며 2020년 3월 22일 시작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년 1개월 만에 사라지는 것이다. 오는 25일부터는 코로나 감염병 등급 조정을 시작으로 방역·의료 체계도 단계적으로 일상회복을 준비한다. 18일부터 10인을 초과한 사적모임이 가능해지고, 식당도 이날부터 24시간 영업할 수 있다. 결혼식 등 대규모 행사나 집회에서 300명 이상 모일 수 있고 수용 가능 인원 70%까지 허용하던 시설 인원 제한도 사라진다. 영화관·실내체육시설 등 실내 다중 이용시설에서 음식물 섭취는 일주일 동안 준비 기간을 거쳐 25일부터 허용된다. 다만 마스크 착용은 당분간 유지된다. 정부는 2주 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할지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조치는 오미크론 유행이 감소세에 들어갔다는 정부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위중증 환자나 병상 가동률 등 지표도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는 것이 방역 당국의 설명이다. 1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9만 3001명으로 집계됐다. 토요일 하루 확진자가 10만명을 밑돈 것은 지난 2월 13일(5만 6410명) 이후 9주 만이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0명 줄어든 893명, 사망자는 203명이다. 방역·의료 체계를 일상화하는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 체제도 시작된다. 정부는 25일 코로나 감염병 등급을 1급에서 2급으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을 고시하고 4주 동안 ‘이행기’를 둔 뒤 ‘안정기’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행기에는 격리의무와 생활지원비 지원, 재택치료 등 기존 제도들을 유지한다. 다음달 23일로 예고된 안정기부터는 확진자 격리가 권고 사항으로 바뀌고 모든 병·의원에서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응급실에는 유증상자를 위한 진료 공간을 별도로 만들어 전면 운영에 돌입한다. 투석·분만도 일반병상 치료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처럼 격리 의무가 사라지는 대신 생활비나 유급휴가비·치료비 등 정부 지원도 종료된다. 외래 치료 시 건강보험을 적용해 본인 부담금이 발생할 수 있고, 입원 치료비 지원은 단계적으로 축소할 방침이다. 90만원이 넘는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 비용도 환자가 부담할지는 아직 검토 중에 있다. 해외 입국자는 오는 6월 1일부터 입국 전 1회, 입국 후 1회만 검사를 받으면 된다.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격리는 유지된다. 하지만 정부는 신규 변이가 나타나거나 재유행이 시작되면 이전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행기를 둔 것도 확진자나 사망자 추이 등을 지켜보겠다는 취지이기도 하다. 방역 당국은 해외 유입 변이뿐만 아니라 국내 자체 변이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월 2만여건의 변이 바이러스를 조사·분석할 방침이다.
  • “제주 주정차 단속 유예 시간 줄면 상인들 두번 죽이는 행위”

    “제주 주정차 단속 유예 시간 줄면 상인들 두번 죽이는 행위”

    제주시와 서귀포시가 도로 주정차 단속유예 시간 축소를 추진하자 소상공인은 물론 경제단체와 관광업계까지 강력 반발하고 있다. 제주상공회의소와 제주관광협회, 제주소상공인연합회는 15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5월1일부터 적용되는 주정차 단속 변경 철회를 촉구했다. 5월 1일부터 강화되는 ‘통합 주정차 단속 지침’에 따르면 주·정차 가능 시간이 동지역은 10분에서 5분으로 줄어든다. 읍·면지역은 기존 20분에서 10분으로 줄어든다. 단속 시간은 제주시와 서귀포시가 다르다. 제주시 동지역의 경우 평일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읍·면은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다. 주말·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동일하다. 반면 서귀포시 동지역은 평일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9시까지만 단속한다. 읍·면지역은 오후 8시까지로 한 시간 더 줄어든다. 주말·휴일은 단속 시간이 제주시와 같다. 이에 대해 이들 단체들은 “코로나19로 힘겨워 하는 도민과 상공인들을 두 번 죽이는 행위”라며 “비대면 사업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테이크아웃 경제가 주정차에 미치는 영향은 배제하고 교통 편리라는 단편적인 논리만 앞세운 탁상행정의 극치”라고 지적했다. 이어 “짧은 시간 반짝 주차는 대부분 상공인 업소를 이용하기 위함”이라며 “또 상공인·관광업 매장에 배달하러 오는 사람도 여기에 해당하는 상황에서 이번 조치는 지역경제에 치명타를 가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1일 이경용 도의원(서귀포시 서홍·대륜동, 국민의힘)은 “제주도는 이번 주·정차 단속체계 변경과 관련해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로부터 제대로 된 의견수렴을 하지 않았다”며 “두 도시의 반대의견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현재 행정예고 기간이기 때문에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접수된 내용을 검토해서 수용할 건 수용하고, 만약 변경사항이 있다면 다시 행정예고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제주 동복리 자원순환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 속도

    제주 동복리 자원순환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 속도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인근에 조성되는 자원순환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이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재활용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는 자원순환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 조사·설계 용역을 이달중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제주 자원순환클러스터는 도내에서 발생하는 폐플라스틱·비닐 및 폐배터리·태양광 패널 등 미래 폐자원의 재활용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자원순환종합단지다. 2022년부터 2027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사업비 499억 원을 투입해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인근에 22만 7061㎡ 규모로 조성하기로 했다. 생산유발효과만 매년 1102억원에 달하고 고용 창출은 816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지난해 6월 환경부로부터 단지 조성 승인을 받았으며, 올해 3월 ‘2022년도 제주 산업단지 지정계획 변경’이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심의회에서 통과되면서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위한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현황조사, 개발정비, 지역경제 효과, 재원조달, 토지이용 등을 포함하는 산업단지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의견 청취, 관계부서 협의를 거친 뒤 2024년 하반기 기반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허문정 도 환경보전국장은 “도내 대부분의 재활용품은 파쇄·압축 등을 통해 도외로 운반 처리까지 비용이 많이 들고 있다”며 “자원순환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약 100억 원의 운반 처리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추산한다”고 밝혔다.
  • 로봇이 로봇을 소독하고, 택배 배달까지…네이버 ‘1784’에선 상상이 현실이 된다

    로봇이 로봇을 소독하고, 택배 배달까지…네이버 ‘1784’에선 상상이 현실이 된다

    네이버, 제2사옥 ‘1784’ 외부 첫 공개#1.초등학생 키의 배달로봇 ‘루키’에 택배 상자를 넣고 정보를 전송하니 혼자 스르르 움직이기 시작한다. 복도를 따라서 건물 한가운데에 있는 로봇 전용 엘레베이터 ‘로보포트’ 앞에 도착한다. 배송을 마치고 복귀하는 또 다른 루키가 내린 이후에 질서정연하게 로보포트에 탑승한 루키는 자신이 설정한 층으로 올라간다. 이윽고 택배 상자 주인이 있는 자리 바로 앞까지 도착해 물건을 전달한다. #2.배송 임무를 마치고 돌아온 루키, 양팔로봇 ‘엠비덱스’ 앞에 다가선다. 엠비덱스가 루키를 인식하고 소독약이 묻은 부직포를 잡아 루키 전면부 구석구석을 직접 꼼꼼하게 닦아준다. 이 과정에서 사람이 손을 대지 않기 때문에 오염될 우려는 없어진다. 14일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된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네이버 제2사옥 ‘1784’는 로봇 친화형 건물답게 다양한 형태의 로봇들로 가득했다. 배달부터 전용 엘레베이터, 소독까지 네이버 랩스의 기술이 탑재된 로봇들이 돌아가는 1784는 하나의 거대한 테스트베드(시험장) 역할을 하고 있었다.네이버에 따르면 건물 주소지이자 1차 산업혁명이 시작된 해에서 따온 제2사옥 1784는 AI(인공지능), 5G특화장(이음5G), 로봇, 자율주행 등 다양한 첨단기술을 융합하는 ‘테크 컨버전스 빌딩’을 콘센트로 건축됐다. 이곳엔 네이버 임직원 뿌만 아니라 카이스트-네이버 하이퍼크레이티브 AI 센터 연구원, 투자 스타트업 직원들도 입주해 함께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네이버는 1784에서 다양한 로봇을 적용하고 시험해보면서 혁신을 더해간다는 계획이다. 1784 내 모든 로봇은 ‘두뇌’ 역할을 하는 아크(ARC)와 연결돼 있다. 아크는 클라우드 기반의 멀티 로봇 인텔리전스 시스템이다. 이덕분에 택배 뿐만 아니라 커피, 도시락까지 각 직원이 상주하는 사무실까지 배달하는 로봇 루키는 클라우드, 5G, 디지털트윈 기술 기반의 브레인리스(뇌 없는) 로봇으로 작동한다. 실시간으로 아크와 연결해 지시를 내리고 움직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루키는 네이버랩스 자율주행 로봇 플랫폼 어라운드(AROUND)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세계 최초의 로봇 전용 엘레베이터 로보포트도 아크와 연동돼 다른 로봇들과 조화롭게 움직인다.1784에선 다양한 로봇 실험도 이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네이버랩스가 한국기술교육대와 협력해 개발하는 양팔로봇 엠비덱스는 1784 내 카페 등의 공간에서 루키를 소독하는 파일럿 서비스를 테스크하고 있다. 섬세한 힘제어 기술로 직접 소독하는 것이 가능한 엠비덱스는 추후 다른 일상생활과도 융합될 계획이다. 이곳에선 드로잉로봇 ‘아르토원’은 터치펜을 잡고 붓터치를 하듯이 패드에 칠을 하며 고흐 그림을 그리는 실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네이버웍스에 새롭게 구현된 AI 챗봇 ‘웍스 비서봇’을 통해 사내카페와 식당에 실시간 메뉴 대기 현황을 확인하고 주문하거나 사옥 내 주차 위치도 확인할 수 있다. 조만간 도입되는 ‘AI 회의실’은 회의실 내에 AI스피커 ‘클로바 클락’을 비치하고 녹음된 내용을 텍스트화해주는 클로바의 서비스 ‘클로바노트’와 연동했다. 회의가 끝나면 클로바노트로 정리된 회의록을 모든 참석자들에게 공유 가능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노동력은 상당부분 단축할 수 있다.건물 3층에 위치한 수 있는 네이버 부속의원도 인상적이었다. 임직원의 공간을 책임지는 공간인 동시에 이곳 역시 네이버 헬스케어 기술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고 있다. 환자에 대한 병력 청취를 온라인으로 수행하면 AI 기술로 그에 따른 진찰 사항이 의료용어로 자동 변환되고 기록되기 때문에 진료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1784에는 네이버 임직원 뿐만 아니라 카이스트-네이버 하이퍼크리에이티브 AI센터 연구원과 투자 스타트업 직원들도 입주해 함께 근무한다. 여기 소상공인이 이커머스를 위해 촬영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한편 플랜트샵, 브랜드스토어 등에 32명 발달장애인을 고용하는 등 상생에도 힘을 줬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의 경쟁력은 도전을 함께 만들어가는 최고의 동료들과 인재들이 모인 ‘팀네이버’에서 발현된다”며 “1784는 다양한 기술을 실험하고 융합하는 팀네이버의 시너지를 높이는 거대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중국의 뿌리깊은 지역 차별…“허난성 출신자는 쓰레기” 발언 논란

    중국의 뿌리깊은 지역 차별…“허난성 출신자는 쓰레기” 발언 논란

    중원은 오랜 중국사의 주요 무대였다. 소림사의 고향이자 중국민족의 발원지였던 이곳에 자리 잡은 허난(河南)성이 오늘날에는 중국인들에게 멸시와 차별의 대상이 됐다. 수도 베이징이 북동쪽에 치우쳐 있는 것을 고려하면, 허난성이야말로 중국의 정중앙이다. 허난성은 과거 황하 문명의 발상지이자 노자, 장자 등 걸출한 사상가를 배출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그런데도 허난성과 이곳 출신자에 대한 다수의 중국인이 갖는 인상은 고대 중국 역사의 주무대였던 중원의 이미지와는 사뭇 다르다. 최근 이와 관련해 현지 소셜미디어를 뜨겁게 달군 사건이 발생해 이목이 집중됐다. 사건은 지난 12일 허난성 출신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누리꾼 A씨가 온라인 상점을 통해 물건을 주문했으나, 서비스 직원으로부터 자신의 주소지가 허난성으로 확인된 직후 심각한 모욕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A씨가 공개한 온라인 상점의 서비스센터 직원과의 대화 내용에 따르면, 상품 구매자인 그는 서비스 센터를 통해 상품과 관련한 문의를 했으나 해당 서비스센터 직원으로부터 ‘허난성은 대표적인 빈민가이며 (A씨가 재학 중인) 허난이공대학은 서비스 센터 직원의 모교인 쓰촨대학보다 질 낮은 쓰레기 대학이다’는 모욕적인 내용이 다수 포함돼 있었다. A씨는 해당 대화록을 증거로 온라인 유통업체에 피해 사례를 제보했고, 업체 측은 허난성에 대한 지역 차별적 발언을 한 문제의 직원에게 해직 통보를 결정했다고 발표한 상태다. 하지만 사건이 SNS를 통해 공유된 직후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형국이다. 특히 중국에서 허난성과 허난성 출신자에 대한 중국인들의 뿌리 깊은 차별은 비단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에서 비판과 자성에 대한 목소리가 동시에 제기됐다.실제로 인구 1억 명의 허난성은 개혁·개방에서 소외돼 농업 기반의 산업으로 중국에서 가장 궁핍한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제대로 된 공장이 없어 대도시로 넘어가 빈민층을 형성하며 소매치기나 사기꾼 등 범죄에 빠져드는 사람이 늘었다. 곧 ‘허난 사람은 도둑놈’이라는 사회적 편견이 만들어지며 허난성 출신은 기업 입사 때 불이익을 받기도 했다. 더욱이 허난성에 대한 차별은 민간인들을 넘어 지역 정부의 내부 지침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지난 1월 중국 후베이성 정부는 ‘허난성 출신자는 채용하지 말라’는 내부 방역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진위를 두고 논란이 뜨겁게 제기됐던 바 있다. 지난 1월 6일 후베이성 방역 당국이 발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후베이성 방역 당국은 해당 문서에서 신규 직원 채용 조건 1순위로 ‘허난성 출신자는 선발하지 말 것’을 들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국에서는 지역 정부가 나서서 지역주의를 조장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공개된 문서에는 △후베이성에 거주하는 허난성 출신자는 이 시기 고향으로 돌아가지 말 것 △허난성에서 출발한 각종 화물은 성내 진입을 금지할 것 △허난성 출신자가 후베이성에 진입할 때는 신분을 집중적으로 검사하고, 격리 호텔과 이동 경로 등에 대한 정보를 등록해 성 정부에 신속히 보고할 것 등의 허난성 출신자를 겨냥한 상세한 차별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이 문서는 내부적으로 발부된 후, 후베이성 각 지역의 경제정보화국과 경제개발구 등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직후 한동안 논란이 계속되자 중국 방역통제사령부는 공식 입장문을 공고하며 “그런 문서는 발행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으나 “다만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등의 문제로 감염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된 지역 출신자들이 입경하는 것을 원치 않는 분위기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일부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시인하는 발언을 한 바 있다. 한편,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총리가 2000년대 초반 허난성 성장과 당 서기를 지낼 당시 허난성에 대한 지역 차별과 편견을 없애는 것을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로 꼽을 정도였으니, 중국인들이 가진 허난성에 대한 뿌리 깊은 차별의 심각성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
  • 사업자등록증 변경했어도 희망회복자금 지급해야

    사업자등록증 변경했어도 희망회복자금 지급해야

    사업자등록증을 변경한 뒤에도 이전과 동일한 사업을 했다면 코로나19 희망회복자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판단이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중앙행심위)는 14일 사업자 등록번호가 달라졌다는 이유만으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불이행한 것으로 판단한 것은 부당하다고 결정했다.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은 집합금지·영업제한 등 코로나19 방역조치로 피해를 본 소기업·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지급된다. 기업의 규모와 매출 등에 따라 300만~2000만원을 지원한다. 중앙행심위에 따르면 A씨는 2019년 4월 대구에서 후원방문판매업(화장품)으로 등록해 사업을 하던 중 코로나19 확산으로 대구광역시가 시행한 집합금지명령을 이행했고, 이후 사정이 생겨 사업자 등록번호를 변경했다. A씨는 대구시가 발급한 집합금지이행 확인서를 첨부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공단)에 희망회복자금을 신청했으나 지급을 거부 당했다. 신청 당시 사업자 등록번호를 확인한 결과 집합금지 명령 이행사실이 조회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그러자 A씨는 2019년부터 사업을 하다 사업상 이유로 사업자등록번호를 바꿨을 뿐인데 단순히 사업자등록번호가 다르다는 이뮤만으로 희망회복자금을 받지 못하는 것은 억울하다며 중앙행심위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이에 중앙행심위는 A씨의 사업자 등록증 변경 전후로 소재지와 상호가 같은 점, 대구시가 발급한 방문판매업 등록증이 2019년 이후 계속 유지된 점 등을 고려할때 같은 사업을 꾸려나간 것으로 판단했다. 또 대구시가 A씨에게 사회적 거리두기 행정명령 이행 확인서를 발급한 점을 고려할때 집합금지로 인한 영업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중앙행심위는 공단측이 행정명령 이행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을 이유로 희망회복자금을 지급하지 않은 것은 부당하다고 결정했다. 민성심 국민권익위 행정심판국장은 “코로나19로 영업 손실을 입은 소상공인을 위해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금을 지급하다보니 일률적인 기준 적용으로 인해 지원받지 못하는 사례가 있다”며 “지원 과정에서 배제된 이유를 꼼꼼히 살펴 소상공인들의 권익을 적극 구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생태계 보고 갈라파고스 오지에도 넘처나는 플라스틱 쓰레기

    생태계 보고 갈라파고스 오지에도 넘처나는 플라스틱 쓰레기

    생태계의 보고, 자연사 박물관으로 불리는 갈라파고스가 심각한 해양쓰레기 오염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갈라파고스 당국은 최근 사상 첫 ‘갈라파고스 오지 청소’를 실시했다.  환경 당국자와 자연봉사자 등 10여 명이 청소팀을 구성,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갈라파고스 오지를 돌면서 쓰레기를 청소했다.  첫 청소 대상은 갈라파고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이라는 이사벨 섬이었다. 청소팀은 어선을 타고 이동하며 푼타 알베마를레, 마샬 케이프, 엘무에르토 해변 등 오지를 돌면서 쓰레기를 주웠다. 접근이 쉽지 않은 오지이다 보니 꼬박 1주일을 돌았지만 청소팀은 19㎞를 청소하는 데 그쳤다. 하루 청소가 끝나면 청소팀은 어선에서 쓰레기를 분류했다. 7일간 청소팀이 수거한 쓰레기는 자그마치 261자루, 3.6톤 분량이다. 하루 평균 37자루, 500㎏ 넘는 쓰레기가 나온 셈이다.  갈라파고스 당국은 “예상보다 훨씬 많은 쓰레기가 나와 중간에 계획을 수정해야 했다”면서 “예정했던 오지를 다 청소하지 못하고 7일 일정을 마쳐야 했다”고 밝혔다. 청소에 참여한 갈라파고스공원의 파크 레인저(관리인) 알폰소 벨라스테기는 “쓰레기가 너무 많아 오지 3곳밖에 청소를 못했는데 벌써 일정이 끝나버렸다”면서 “예정대로 청소를 다 마쳤으면 쓰레기를 운반하기 위해 배를 더 불렀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산더미처럼 나온 건 플라스틱 병이었다. 청소팀은 7일간 플라스틱 병 1만 5200개를 수거했다. 청소를 마치지 못한 갈라파고스는 4월 중 다시 청소팀을 꾸려 오지 청소에 나설 예정이다 관계자는 “엄청난 쓰레기가 오지에 숨어 있는 걸 확인한 만큼 이를 방치할 수는 없는 일”이라면서 “다시 청소팀을 꾸려 2차 청소를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사람이 바다에 마구 버린 쓰레기가 해류에 밀려 갈라파고스 오지까지 흘러든 것으로 보고 있다. 갈라파고스 당국은 “쓰레기가 갈라파고스의 생태계를 위협하는 만큼 청소를 통해 종합적인 자료까지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쓰레기가 많은 곳, 쓰레기의 양, 특히 많은 쓰레기의 종류 등을 종합해 갈라파고스 환경정책에 활용할 쓰레기백서를 낼 예정이다. 갈라파고스는 동태평양에 있는 에콰도르령 제도로 19개 섬의 면적은 7970㎢, 해상면적은 13만 8000㎢에 이른다. 
  • [서울 인싸] 성수 레미콘공장 부지, 수변 랜드마크 재탄생/홍선기 서울시 공공개발기획단장

    [서울 인싸] 성수 레미콘공장 부지, 수변 랜드마크 재탄생/홍선기 서울시 공공개발기획단장

    삼표레미콘 공장이 성수동에 들어선 지도 벌써 4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한강의 기적’이라고 불렸던 고도 경제성장 시기에 주택과 도로 등 기반시설의 건설에 필요했던 레미콘을 공급하며 시대적 사명을 묵묵히 수행했던 레미콘공장은 세월의 흐름과 함께 점차 그 역할을 다해 갔다. 지난 3월 28일 레미콘공장 해체 공사 착공식에서 서울시와 성동구, 삼표산업, 현대제철 및 지역 주민들은 오늘의 서울을 있게 한 레미콘공장에 고마움을 표하는 동시에, 공장이 떠난 자리에 새 시대의 소명을 안고 펼쳐질 미래를 축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당초 서울시는 2017년 10월 성동구, 현대제철, 삼표산업과 공장 철거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면서 올해 6월까지 공장 완전 철거 후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토지 매입 등 공원 조성에 4000억원이라는 예산이 필요했으며, 비용 충당을 위해 서울숲 공원 주차장 부지 일부를 주택용지로 용도변경 후 민간에 매각해야 했다. 이는 한강변 금싸라기 땅에 아파트 개발을 허용하는 특혜 시비 문제와 과연 새로운 공원 조성을 위해 기존 공원 부지를 매각하는 것이 도시계획적으로 합리적 결정인지에 대한 논란을 낳았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2021년부터 새로운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성동구, 삼표산업, 현대제철과 100차례가 넘는 치열한 협상을 진행했다. 그 결과 레미콘공장 운영사인 삼표산업이 공장을 자진 철거하되, 미래 서울의 성장동력으로 부지를 활용할 수 있게 해 준다는 원칙에 합의했다. 시민들에게 약속한 기한 내 공장 철거를 시작할 수 있었다. 반세기가 흐르는 동안 레미콘공장이 위치한 성수동 일대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공장 건립 당시 변변한 생활 인프라도 제대로 갖춰지지 못한 서울의 변두리였으나, 이제는 젊은이들이 가장 즐겨 찾는 핫 플레이스 중 하나로 거듭났다. 이러한 지역적 변화와 발전에 따라 레미콘공장의 철거는 지역 주민의 오랜 염원이자 서울의 시대적 과제로 철거 후 부지의 쓰임새는 매우 중요하다. 공장 철거 부지는 서울숲에 인접해 있고 한강과 중랑천이 만나는 합류부에 위치해 있다. 한강 지천 르네상스의 핵심거점으로 충분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이곳 부지를 미래 서울의 성장동력이 돼 줄 ‘청년 첨단 혁신축 강화’를 위한 전략적 요충지이자 서울숲과 연계한 서울의 대표 관광 명소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성수 레미콘공장 부지가 서울시민은 물론 서울을 방문하는 전 세계 관광객이 찾아오는 수변 랜드마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문가, 토지소유자 그리고 지역 주민들과 함께 지혜를 모아 나갈 계획이다.
  • [이광식의 천문학+]들끓는 태양 표면에 15분 간 바퀴자국(?) 남기는 범인 알고보니...

    [이광식의 천문학+]들끓는 태양 표면에 15분 간 바퀴자국(?) 남기는 범인 알고보니...

    일반적으로 국제 우주정거장(ISS)은 밤에만 볼 수 있다. 지구 저궤도를 천천히 돌고 있는 국제 우주정거장은 일 년에 여러 곳에서 밤하늘의 밝은 빛점으로 볼 수 있다.   밤하늘에서 ISS와 비행기를 구별하는 방법은 비행기는 깜빡거리는 점멸광을 발산하지만, ISS는 깜빡거림이 없이 하나의 빛점으로 천천히 흘러간다. 한쪽 지평선에서 나타나 다른 지평선으로 사라지는 시간은 대략 15분쯤 된다.   환한 하늘의 경우, ISS는 반사된 햇빛에 의해 빛나기 때문에 일몰 직후 또는 일출 직전에만 볼 수 있다. ISS가 지구의 그림자에 들어가면 시야에서 사라진다. ISS가 낮에 볼 수 있는 유일한 경우는 ISS가 태양 바로 앞을 지나갈 때이다.  그런데 그것은 너무 빨리 지나가므로 짧은 노출을 주는 카메라만이 ISS의 실루엣을 태양을 배경으로 한 프레임 안에 시각적으로 고정시킬 수 있다. 위의 사진은 정확히 그렇게 한 것이다. 이 사진은 이달 초 중국 베이징에서 완벽한 타이밍에 찍은 일련의 이미지이다.  이 이미지 시리즈는 나중에 거의 동시에 찍은 별도의 이미지와 합성한 것이지만, 격렬한 활동을 하는 태양의 질감과 활동을 강조했다.  태양 활동에는 가장자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수많은 홍염(빨간색으로 강조 표시됨), 태양 표면에 보이는 필라멘트, 어두운 흑점 등을 포함하고 있다. 중앙에 보이는 큰 흑점은 지구 몇 개가 퐁당 빠질 만한 거대한 크기이다.
  • 무단주차차량에 잠금장치 채운 건물 임대업자 벌금형 선고유예

    무단주차차량에 잠금장치 채운 건물 임대업자 벌금형 선고유예

    무단 주차된 차량 바퀴에 잠금장치를 한 건물 임대업자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5단독 권민오 부장판사는 다가구 건물임대업자 A(47)씨에게 재물손괴죄를 적용, 벌금 50만원 형의 선고를 유예했다고 13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 행위는 피해 차량을 일시적으로 운전할 수 없게 만들어 효용을 떨어뜨린 것으로 재물손괴죄를 구성하고, 재물손괴의 고의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 행위는 자력구제행위에 불과할 뿐 사회상규에 위배되지 않는 정당행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어 적법한 유치권 행사로 볼 수 없지만, 피고인이 사실관계를 인정하는 점, 피해자가 사건을 유발한 잘못도 있는 점, 재범 위험성이 없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의 선고를 미룬다”고 덧붙였다. A씨는 해당 주택 거주자가 아닌 B씨가 나흘 동안 건물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이동하지 않자 앞바퀴에 잠금장치를 해 이동할 수 없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재판에서 “무단주차에 따른 손해를 보전하기 위한 것으로 고의가 없었고, B씨 차량에 대한 토지이용료 부과 등을 위해 유치권 행사의 방법으로 부득이하게 잠금장치를 한 것으로 정당한 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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