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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아 예비 시아버지 “부자지간 틀어질 지경…지나친 관심 곤란”

    김연아 예비 시아버지 “부자지간 틀어질 지경…지나친 관심 곤란”

    유튜브 가짜뉴스 등에 고우림 부모 속앓이김연아·고우림 다음달 22일 비공개 결혼식‘피겨 여왕’ 김연아의 예비 시아버지이자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성악가 고우림의 아버지 고경수 대구평화교회 목사가 다음달 결혼하는 아들 고우림과 김연아의 안부를 묻자 손사래를 치며 “언론에 몇 마디 한 것이 너무 퍼져 결혼 전에 부자지간이 틀어질 지경”이라고 밝혔다. 12일 뉴스1 등에 따르면 고 목사는 전날인 11일 오후 대구 달서구 신당동 계명문화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2년 이주민과 함께하는 추석 축제’에 참석했다. 고 목사는 이 자리에서 고우림과 김연아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결혼)식 끝나고 나서…”라면서 “지나친 관심 탓에 뭐라고 답하기 곤란하다”며 이렇게 밝힌 뒤 자리를 떠났다. 김연아의 예비 시아버지로 알려져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고 목사는 대구·경북 지역의 이주민들이 한국에서 겪는 노동·산재·인권 등 여러 가지 애로사항을 무료로 상담해주고 있다. 또 의료 지원과 쉼터 운영 등을 통해 이주민을 돕는 대구이주민선교센터를 이끌고 있다. 2020년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품귀현상이 일어났을 때 이주민에게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을 나눠주는 등 선행을 베풀기도 했다. 행사장에서 2시간쯤 머물며 이주민과 함께하는 추석 축제에서 시간을 보낸 고 목사는 무대 공연에 손뼉을 치고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기도 했다. 김연아와 고우림은 다음달 2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결혼 발표 후 아들 너무 큰 상처 받아”“재력가·대궐집 가짜뉴스…둘이 결정” 앞서 고 목사 부부는 지난 8월 고 목사가 운영하는 대구 달성군 교회에서 진행한 한 월간지와의 인터뷰에서 결혼 발표를 당초 8월 초로 하려다 기사가 먼저 나갔다며 “결혼 기사 나가고 나서 기자들이 많이 찾아와서 한동안 교회에 안 나왔다. 저희는 해줄 말이 없다. 결혼 발표하고 난 다음에 우리 아들이 너무 상처를 받았다”고 속상해했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 뒤 유튜브 등에서는 ‘고우림의 아버지가 막대한 재력가다’, ‘김연아가 대궐 같은 집을 사줬다’ 등 근거 없는 가짜뉴스들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고우림의 부모는 “교회도 임대이고 우리 이름으로 된 집도 없다”면서 “(김연아가) 대궐 같은 집을 사줬다는 등 그런 말이 나오는데 정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또 “유튜브에 사실이 아닌 이야기가 진짜인 것처럼 나가니까 아이(고우림)가 굉장히 속상해 했고, 그러니까 정말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고우림의 어머니는 “결혼 날짜도 아이들 둘이 잡았다”면서 “저는 엄마의 자리만 지켰을 뿐이지 아들이 원체 다 스스로 알아서 했다”며 아들의 선택을 지지했다.‘김연아♥’ 고우림, 아이스쇼에포레스텔라 초청가수로 첫 만남 한편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지난 7월 “김연아가 10월 하순 서울 모처에서 성악가 고우림과 화촉을 밝힌다”고 밝혔다. 올댓스포츠는 “김연아와 고우림은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에 포레스텔라가 초청 가수로 출연하면서 처음 만나게 됐고, 이후 3년간 교제 끝에 웨딩마치를 울리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김연아와 고우림 양측은 가까운 친지와 지인들을 모시고 평범하게 결혼식을 올리기를 원한다”며 미디어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우림 역시 자신의 팬 카페에 손편지로 결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그는 “귀한 인연을 만나 올해 10월 중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많은 생각과 고민 끝에 저의 인생에 매우 의미 있는 큰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그는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지만 늘 저는 지금처럼 변함없이 포레스텔라의 베이스 고우림으로서 묵묵히 저의 자리를 지키며 최선을 다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김연아의 배우자가 될 고우림은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한 성악가로 남성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의 멤버다. 고우림은 남성 4중창 단원을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 시즌2에 팀 멤버로 출연해 우승했고, 현재 포레스텔라 멤버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묵직하고 부드러운 음색과 탄탄한 가창력을 앞세운 고우림은 다수의 앨범은 물론 공연 및 방송 무대를 통해 대중과 만나고 있다. 결혼 후에도 성악가와 크로스오버 가수로 계속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피겨퀸 김연아, 밴쿠버 金·소치 銀명실상부 ‘슈퍼스타’…많은 기부 선행 김연아는 설명이 필요 없는 한국 스포츠계의 ‘슈퍼스타’다. 그는 피겨스케이팅 불모지였던 한국에 혜성처럼 나타나 차원이 다른 연기로 여자싱글 무대를 평정했다. 김연아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을 차지했고,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뒤 은반과 작별했다. 김연아는 은퇴 후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평창올림픽 개회식에선 성화 최종점화자로 나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그는 다양한 기부 활동과 선행으로 많은 이들에게 귀감을 사기도 했다. 올해 3월엔 산불 피해지역 복구를 위해 재해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
  • 미리 보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

    미리 보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

    8일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을 위한 영국 왕실과 정부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버킹엄궁 성명에 따르면 후계자인 장남 찰스 3세는 지난 9일부터 여왕의 장례식이 끝난 후 7일 뒤까지 왕실 애도 기간을 지켜줄 것을 이날 요청했다. 장례 날짜는 “적절한 시일 내에” 확정될 것이라고 성명은 덧붙였다. 외신들은 10일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될 세기의 장례식을 앞다퉈 예상했다. ●여왕의 관은 어떻게 런던으로 돌아오나 현재 여왕의 유해는 런던으로 이송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날 CNN에 따르면 관은 조만간 여왕이 숨진 스코틀랜드 시골 별장인 발모랄성을 떠나 에든버러 홀리루드하우스 궁전으로 향한다. 이곳은 스코틀랜드에 있는 영국 군주의 공식 거주지이자 엘리자베스 2세가 여름 휴가를 즐겨 보내던 곳이다. 이후 런던으로 옮겨지기 전 여왕이 안치될 에딘버러 세인트 자일스 대성당으로 행렬을 지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런던으로의 이송 방식에 대해 정확히 발표된 바는 없지만, 철도와 항공 모두 경로를 이용할 수 있다고 CNN은 예측했다.●대중들이 조의를 표하는 방법은 여왕의 유해가 런던에 도착하면 웨스트민스터 사원 내 가장 오래된 구역인 웨스트민스터 홀에 안치된다. 과거 군주들의 관은 복도 중앙에 있는 높은 플랫폼에 놓여 있다. 왕실 경호원, 보병 근위대 또는 왕실 기병 연대 부대가 24시간 내내 지킨다. 홀의 황동 현판은 1910년 에드워드 7세, 1936년 조지 5세, 1952년 조지 6세, 1953년 메리 여왕 등이 안치된 자리를 표시하고 있다. 1000년 이상 된 이 홀은 1965년 윈스턴 처칠 총리가 영면에 든 곳이기도 하다. 엘리자베스 2세의 어머니는 가장 최근인 2002년 이 곳에 안치됐다. 당시 찰스 왕세자, 앤드루 왕자, 에드워드 왕자, 린리 자작 등 그녀의 손자들이 비공식적으로 ‘왕자들의 철야‘라고 불리는 경비대에 참가했다. 여왕 호위대에 이번에 누가 참여하는 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관이 안치된 동안 일반 대중들은 줄을 지어 연단을 지나 여왕의 영면 전 마지막 모습을 볼 수 있다. 수천여명이 줄을 설 것으로 예상되며, 일부는 조의를 표하기 위해 밤을 샐 것으로 보인다.●여왕의 장례식 국장으로 치러지는 여왕의 장례식은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오는 19일 거행될 예정이다. 사원은 960년 베네딕토회 수도사들에 의해 설립됐으며, 런던에서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 중 하나다. 역대 대관식, 결혼식, 장례식과 같은 왕실의 주요 행사들이 이 곳에서 치러졌다. 존 바이든 미 대통령을 비롯한 전 세계의 국가 원수와 고위 관리들이 여왕의 삶과 영 연방에 대한 70년 헌신을 추모하기 위해 런던을 방문할 예정이다. 지난 2013년 영 하원 브리핑에 따르면, 국장은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아이작 뉴턴 경, 호레이쇼 넬슨 제독, 초대 웰링턴 공작, 처칠 총리 등도 국장의 영예를 누렸다. ●안치는 어디에 장례식이 끝난 후, 그녀의 관은 런던을 떠나 윈저성을 향한다. 목적지는 윈저성 안에 있는 세인트 조지 예배당이다. 지난해 사망한 여왕의 남편 필립 공의 추도식은 이곳에서 열렸고, 그의 관은 예배당 아래에 마련된 왕실 금고에 안치됐다. 그러나 여왕의 죽음으로 필립공은 옮겨져 두 사람은 예배당에 함께 안장될 것으로 보인다.
  • 정치에 가로막힌 종부세 완화… 국세 행정 ‘대혼란’

    정치에 가로막힌 종부세 완화… 국세 행정 ‘대혼란’

    종합부동산세 완화법이 반쪽짜리로 지난 7일 국회를 통과했다. 이사·상속으로 인한 일시적 2주택자에게 1주택자 혜택을 주는 방안은 국회 문턱을 넘었지만, 1주택자 종부세 기준을 올해에만 시가 11억원에서 14억원으로 올리는 특별공제안은 무산됐다. 정부가 국민 세금 부담을 줄이고자 법안을 만들었고, 납세 대상이 되는 국민은 법이 통과되길 기대했으나 정치의 높은 벽에 가로막혔다. 국민의 세금이 정치 논리에 휘둘리며 쥐락펴락 당하는 셈이다. 10일 국회에 따르면 종부세 납부 기준을 한시적으로 11억원에서 14억원으로 올리는 특별공제 도입은 무산됐다. 이대로라면 올해 종부세를 면제받을 것으로 기대했던 시가 14억 6000만~18억 6000만원(공시가 11억~14억원) 주택을 보유한 9만 3000명은 올해도 종부세를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종부세가 혼란에 빠진 이유는 ‘처리 시기’ 때문이다. 법으로 정해져 있는 국세청의 국세 행정 절차를 진행하는 데 국회 입법 진통이 걸림돌이 된 것이다. 종부세 특례 신청은 9월 16일부터 30일까지이고, 올해분 종부세 고지는 11월 말, 종부세 납부일은 12월 1일부터 15일까지다. 국세청은 종부세 특례 신청이 시작되는 이달 16일 이전에 납세자에게 제대로 된 안내문을 보내야 하는데, 관련 개정안이 제때 국회에서 처리되지 않으면서 국세청의 행정 절차에 혼선이 생겼다. 국세청은 지난해 기준 안내문을 보내야 할지, 개정된 내용을 반영한 안내문을 보내야 할지 불확실성이 커 진땀을 뺐다. 국세청 측은 “안내문을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 급히 만들면 잘못된 안내가 이뤄질 수 있고, 그러면 국민 세금의 신뢰도는 무너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국세 행정에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야당에서는 “종부세 납부가 12월이기 때문에 그전까지만 처리되면 올해분부터 적용이 가능하다”는 말이 나왔다. 하지만 이는 국세 행정 절차의 ABC를 전혀 모르는 발언이라는 게 중론이다. 물론 ‘소급 적용’이라는 카드가 없는 건 아니다. 관련법이 늦게 처리돼도 시간이 지난 부분까지 고려해 혜택을 주면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야당이 ‘종부세 특별공제안을 올해 적용을 전제로 추후 논의하겠다’고 한 것도 이런 소급 적용을 고려한 결정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럴 경우 국세 행정에 대혼선이 뒤따른다. 대상자들은 올해 종부세에 대해 정확한 안내를 받지 못해 종부세를 얼마나 내야 할지 예측할 수 없게 된다. 또 지난해 기준대로 낸 다음 내년에 다시 환급받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한다. 내지 말아야 할 세금을 냈다가 다시 환급받는 데 따른 민원도 쇄도할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의 국세 행정에 대한 신뢰도 역시 실추될 수밖에 없다. 또 국민이 직접 세금을 계산해 신고해야 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정치권의 입법 논의 지연으로 발생하는 국세행정의 혼선에 국민만 피해를 보게 될 가능성이 커진다는 의미다.
  • 1기 신도시 재정비 특별법 내년 2월 발의

    1기 신도시 재정비 특별법 내년 2월 발의

    정부가 수도권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위한 특별법을 내년 2월 발의하고, 국토교통부와 해당 지방자치단체는 ‘투트랙’으로 신도시 정비사업 마스터플랜을 마련한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경기 성남(분당), 고양(일산), 안양(평촌), 부천(중동), 군포(산본) 등 5개 자체장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1기 신도시 정비 추진방안’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합의했다. 국토부는 원활한 신도시 정비와 마스터플랜 실행의 법적 지원을 담보할 수 있는 특별법을 제정하기로 했다. 제도화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과 각계의 의견 수렴을 거친 뒤 내년 2월에 특별법을 발의할 예정이다. 또 2024년까지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되 국토부는 정비기본방침을, 각 지자체는 정비기본계획을 동시에 마련해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기로 합의했다. 정비기본방침은 1기 신도시 등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정비 가이드라인으로, 도시기능 성장 방안·광역교통 및 기반시설 설치 방안·지자체 정비계획과 연계한 특례 및 적용기준·선도지구 지정에 관한 사항을 담게 된다. 정비기본계획은 정비사업의 기본방향과 주거지·토지이용관리계획, 기반시설 설치계획, 정비예정구역 지정, 용적률·건폐율 등 밀도계획, 이주대책 등을 포함한다.국토부는 또 추석 연휴가 끝나는 다음주 경기도와 신속하고 효과적인 정책·행정적 실무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장급 상설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원 장관은 간담회에서 “1기 신도시 재건축은 단순히 콘크리트를 재건축하는 프로젝트가 아니라 기성세대 국민들의 인생을 재설계하고 지역주민들 삶의 미래를 찾아나가는 인생 재건축 프로젝트라고 생각한다”면서 “신속하게 추진하고 소통체계를 강화해 1기 신도시 주민들께 정책 추진 상황을 수시로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 58살 니콜라스 케이지♥29살 일본인 득녀

    58살 니콜라스 케이지♥29살 일본인 득녀

    할리우드 스타 니콜라스 케이지(58)가 셋째 딸을 얻었다. 연예매체 피플은 7일(현지시간) “시바타 리코와 함께 낳은 첫 번째 아기이자 니콜라스 케이지의 세 번째 아기가 태어났다”고 보도했다. 한 관계자는 “니콜라스와 리코는 딸의 탄생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모녀는 잘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케이지는 웨스턴(31)과 칼-엘(16)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 3월 GQ와 인터뷰에서 “아내가 세 번째 아이를 가졌다는 걸 알자마자 이름을 떠올렸다“며 ”아들일 경우 아키라 프란체스코, 딸일 경우 레논 어기라고 짓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격스럽다. 내 인생 최대의 모험이 될 것이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케이지는 1995년부터 2001년까지 패트리샤 아케트, 2002년부터 2004년까지 리사 마리 프레슬리, 2004년부터 2016년까지 킴, 2019년엔 4일간 에리카 코이케와 결혼한 바 있다 케이지와 시바타는 2019년에 만나 사랑에 빠졌고, 2021년 2월 라스베이거스에서 결혼했다.
  • [씨줄날줄] 비건 차례상/박홍환 논설위원

    [씨줄날줄] 비건 차례상/박홍환 논설위원

    설과 추석에는 많은 가정에서 차례(茶禮)를 지낸다. 특히 가을의 한복판에 맞는 추석 차례는 갓 수확한 곡식과 과일 등을 조상께 맨 처음 드리는 의미가 강하다. 햅쌀로 송편을 빚고 나물과 과일 등을 차례상에 올려 조상을 기리는데 이런 전통은 가정마다 수백년씩 이어져 내려왔다. 애초 차례는 매월 초하루와 보름에 사당에서 조상에게 차를 올리는 것이 전부였다고 한다. 조선 후기 때부터는 설과 단오, 추석과 동지 등 특정 절기에만 각각 차례를 지냈는데 회수가 줄어든 반면 차례상은 제사상에 준할 정도로 풍성해졌다. 일제가 1930년대 가정의례를 간소화한 이후 차례는 설과 추석 두 차례 지내는 게 일반화됐다. 그런데 풍성한 차례상이 조상에 대한 후손의 도리인 양 잘못 계승되다 보니 1960~70년대에는 그 어렵던 시절에도 그야말로 상다리가 휘청댈 정도로 온갖 음식을 만들어 차례상에 진설(陳設)하는 게 미덕처럼 여겨졌다. 며칠 전 유교 전통문화를 보존해 온 성균관이 차례상 간소화 방안을 내놨다. 성균관의 ‘차례상 표준안’에 따르면 차례상 기본 음식은 송편, 나물, 구이, 김치, 과일, 술 등 6가지이고, 육류와 생선, 떡을 곁들이는 정도면 충분하다. 기름기 흥건하게 전(煎)을 부쳐 차례상에 올릴 필요도 없다고 했다. ‘홍동백서’, ‘좌포우혜’, ‘어동육서’, ‘두동미서’, ‘조율이시’ 등과 같은 진설 예법은 과거로부터 전해져 내려온 것이 아니라 양반의 후손이라는 신분을 과시하고픈 현대인들이 만들어 낸 가짜 예법으로 차례상을 차릴 때 음식은 편하게 놓으면 된다고 성균관은 밝혔다. 요즘에는 건강 등을 이유로 고기를 먹지 않는 채식주의가 확산되면서 차례상 자체를 비건(채식주의) 음식으로만 차리는 가정도 늘고 있다고 한다. 실제 인터넷과 유튜브 등에는 비건 차례상과 관련한 콘텐츠가 넘쳐 나고 있다. 차례가 끝나면 차례상 음식은 식구들이 나눠 먹기 마련인데 채식주의자 가족이라면 구태여 육류나 생선 등을 차례상에 올려 음식쓰레기로 내버릴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하다.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이 4인 가족 기준 평균 32만여원이라고 한다. 참조기 가격이 최근 들어 무려 116%나 올랐다는데 비건 차례상을 고려해 볼 만도 하겠다.
  • 조선 3대 누각, 가을밤 한 컷에 빠졌다[이우석의 미시여행]

    조선 3대 누각, 가을밤 한 컷에 빠졌다[이우석의 미시여행]

    태풍 오는 것만 헤아리다 보니 어느덧 가을인 것도 잊었다. 이제 한가위니 가을이 한복판에 온 셈이다. 이름도 중추절(仲秋節) 아닌가. 민족 최대의 명절에 가을의 진한 정취를 한껏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볕 좋고 산수 좋은 고을, 아리랑의 고장 경남 밀양이다. 마침 민속 명절이고 3년 만에 아리랑대축제도 열린다니 뭔가 궁합이 딱 들어맞는다. 먼저 아리랑부터 알아보자. 아리랑은 한 곡의 민요가 아니라 ‘아리’, ‘아라리’, ‘아라성’, ‘아리랑’ 등의 후렴을 공통점으로 하는 민요군을 뜻한다. 서울, 강원 정선, 경남 밀양, 전남 진도 등 전국적으로 수많은 아리랑이 전해지고 있다. 아리랑은 명실상부한 한민족의 노래이며 음율이다. 거의 ‘애국가급’이다. 세계적으로도 한국 하면 아리랑이다. 아리랑을 한국이나 한국인을 뜻하는 말로 대체해 쓴다. 한국의 전통문화를 건건이 부정하고 있는 북한에서도 아리랑만큼은 함께 부른다.미국 재즈 뮤지션 냇 킹 콜도 1964년 내한공연 중 우리 말로 아리랑을 불렀으며 음원이 존재한다. 믿기 어렵겠지만 미 육군 제7보병사단의 공식 사단가도 아리랑이다. 1945년 일본군 무장해제를 위해 한국에 상륙한 7사단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W 캘러웨이(골프채가 아니다) 사단장 시절부터 아리랑 연주곡을 사단가로 썼다. 1971년 한국을 떠나 미국 워싱턴주 포트 루이스 기지에 정착한 이후에도 이를 유지하고 있다.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동지섣달 꽃 본 듯이 날 좀 보소.” 듣기만 해도 어깨가 들썩여지는 이 익숙한 노래가 밀양아리랑이다. 현재 국내외 수백곡의 아리랑이 전해지고 있는데 이 중 가장 흥겨운 리듬을 가진 아리랑이다. 리듬은 세마치 장단이다. 3명의 대장장이가 돌아가며 망치를 치듯 두드려대는 듯 빠르고 흥겹다. 가사도 수줍지 않고 당당하다. 한겨울 귀한 꽃을 보듯 날 좀 봐 달라고 한다. 가사는 흥겹지만 이에 깃든 설화는 슬프고 무섭다. 밀양부사의 아리따운 딸 아랑 윤정옥의 비극(내용은 장화홍련전과 비슷하다)을 밀양아리랑의 탄생과 연관 지은 까닭이다. 밀양아리랑아트센터에 아리랑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밀양은 충절과 저항의 고장이다. 일찌감치 점필재 김종직이 있었다. 세조의 왕위 찬탈을 비판하며 억울한 죽음을 당한 단종을 애도한 조의제문을 썼다가 사후 부관참시를 당했다. “나, 밀양사람 김원봉이오”라는 영화 대사(‘암살’, 2015)로 유명한 약산 김원봉도 이곳에서 났다. 해방 후 고초를 겪다 월북했던 약산은 끝내 대한민국에서 서훈을 받지 못했지만 명성만큼은 잘 알려져 있다. 약산의 처로 여성독립운동가였던 박차정 역시 밀양시 부북면에 잠들었다. 이뿐 아니다. 의열의 고장답게 수많은 독립투사가가 밀양 출신이다. 공식적으로 애족장 이상 서훈을 받은 이만 38명이다. 김원봉 생가터가 있는 시내 해천 변에서는 무려 26명의 독립투사가 나고 자랐다. 그래서 의열기념관도 이곳에 세워졌다. 아리랑아트센터 바로 옆에 밀양시립박물관과 밀양독립운동기념관이 붙어 있다. 기념관 앞에는 김원봉을 포함, 밀양 출신 독립투사 36인의 흉상이 여지껏 나라를 지키고 있다. 분지로 이뤄진 밀양 땅은 ‘신공항’ 이야기가 나올 만큼 너른 평지와 동쪽으로 기세 좋은 영남알프스 산봉우리를 품었다. 매우 오목한 분지이다 보니 여름철에 무덥기로 소문났다. 요즘 같은 가을이야말로 밀양을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때다. 낙동강 곡창지대란 별칭답게 곳곳에 너른 평야가 펼쳐져 예전에도 풍족하게 살았음을 알 수 있다. 평양감사, 나주목사와 견줄 정도로 인기 높은 지방관직이 밀양부사였다고 하니 당시의 풍요를 짐작할 수 있다.태곳적부터 밀양강이 실어 나른 기름진 흙과 모래는 삼문도와 암새들 등 2개의 하중도(河中島)를 만들어 냈다. 일찌감치 다리가 놓인 삼문도는 여의도처럼 아예 시내 중심부에 자리잡았다. 요즘 관광지로 뜨고 있는 암새들(용평동)은 때 묻지 않은 하중도의 생태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섬이다. 소를 놓아 길렀다는 암새들은 도심과 가깝지만 분위기와 풍경은 완전히 다르다. 정원을 갖춘 대형 식당과 오토캠핑장, 메타세쿼이아 숲 등 이곳저곳 둘러볼 만한 곳이 많다. 특히 산과 물, 너른 들이 펼쳐진 자연 속에서 일상탈출을 할 수 있는 펜션 암새들171은 밀양의 축소판처럼 보인다. 도심에는 조선 3대 누각 중 하나인 밀양 영남루(보물)가 늠름히 버티고 서서 주야경을 모두 책임진다. 밀양도호부 객사로 쓰인 밀양관의 부속 건물로 연회를 열던 곳인데 밀양강 절벽 위에 떡하니 들어앉았다. 널찍한 건물에 높은 기둥이 버티고 서서 웅장하다. 천장이나 기둥 곳곳에 화려하고 정교한 장식이 숨어 있어 당시 밀양 객사의 위용을 추측할 수 있다. 지금의 건물은 1844년에 중건한 것이다. 안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좋고 강 건너 둔치에서 영남루를 보는 것도 호사다. 특히 야간에 불을 밝히면 여느 유럽 옛 도시 고성의 야경 못지않다.사명대사를 모신 표충사와 호젓한 분위기가 일품인 위양못, 너덜겅의 신비로움 가득한 만어산 만어사, 조선 정원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월연정, 영화 속에서나 볼 법한 이국적 분위기의 백송터널과 삼랑진 트윈터널, 한천박물관(한천테마파크) 등 밀양이 가진 관광자원은 알게 모르게 꽤 많다.곧 단풍이 물들면 여름휴양지가 아닌 가을 트레킹을 하기에도 딱이다. 얼음골케이블카가 있어 억새밭을 감상하기에 아주 좋다. 재약산으로 오르는 케이블카는 작은 규모의 곤돌라 캐빈이 아니다. 50여명이 한번에 타고 오를 수 있는 커다란 삭도 전용차다. 20분마다 운행하는 케이블카는 운행 거리도 꽤 길고 도착하면 전망대까지 도보로 얼마 걸리지 않는 까닭에 강원 속초의 설악산 권금성 케이블카처럼 많은 관광객이 몰린다. 특히 억새가 절경을 펼치는 늦가을에는 전국적으로 산행객들이 모여드는 코스다. 재약산 사자평과 더불어 연계코스로 인기가 높다. 북향인 천황산 전망대에선 동쪽 울주 쪽으로 1000m가 넘는 가지산,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등 영남알프스 고산연봉이 바라보이며 서쪽으로도 멀리 파도치는 운문산 산봉우리까지 270도 파노라마를 눈에 담을 수 있다. 바로 앞에는 백운산 능선 백호바위가 보인다. 뭔가를 닮았다는 바위를 수도 없이 봤지만 백호 바위는 정말이지 달리는 하얀 호랑이를 빼닮았다. 케이블카에서 내려와 앙증맞게 숨은 비경 호박소를 들러도 좋고, 시간이 된다면 가지산 쇠점골 계곡 트레킹을 즐겨도 좋다. 밀양에서 울주 언양을 가는 옛길 트레일인데 굴곡이 없는 편도 4㎞(호박소주차장~석남터널 앞 도로변 포장마차 휴게소) 정도라 왕복 2시간 30분이면 설렁설렁 다녀올 수 있다. 계곡을 끼고 걷는 길인데 특히 늦가을에 홍단풍으로 잘 알려져 있다.문화재를 좀더 보고 싶다면 산 반대편 표충사로 직행해도 된다. 재약산 표충사는 사명대사를 기리는 사당이자, 천년고찰이다. 희한하게도 유불이 함께 사당과 도량을 각각 이루고 있다. 표충사(表忠祠)는 사명대사를 제향하는 유교사당이며, 통도사의 말사 표충사(表忠寺)는 신라 654년(태종 무열왕 1년) 원효대사가 창건한 고찰이다. 재약산 여러 봉우리가 얼싸안은 자리에 얌전히 들어앉은 표충사는 수많은 보물을 품고 있다. 애초 진신사리를 모시기 위해 건립한 삼층석탑(보물)을 비롯, 청동함은향완(국보), 대광전, 팔상전, 명부전, 만일루, 표충서원 등이 있다. 남쪽 삼랑진 만어사는 표충사와는 또 다른 분위기다. 만어산 중턱에 들어앉은 만어사 아래에는 너덜지대가 있다. 수많은 유선형 돌덩어리가 한가득 깔려 있는데 이를 경석, 종석, 또는 만어석이라 한다. 두드리면 쇳덩어리처럼 ‘깡깡’ 맑은 소리가 난다. 더울수록 더욱 얼어붙는다는 얼음골, 땀 흘리는 표충비와 함께 밀양의 3대 신비로 꼽힌다. 부처의 제자가 되기 위해 산에 오른 용왕의 아들을 따라 수많은 물고기 떼가 함께 오르다 그대로 돌이 됐다는 전설이 전한다. 밀양은 부산과 대구, 울산, 경북 등을 연결하는 교통 거점도시다. 철도와 도로가 사통발달 어느 곳이나 연결하니 한가위 귀성 귀경길에 들러 보기 좋다. 아리랑 가락 즐기는 가을 축제를 찾는 것도 꽤 좋은 선택일 듯하다. 놀고먹기연구소장 [여행수첩] 3년 만에 돌아온 밀양아리랑대축제 22~25일 열린다 ●1957년 밀양문화제로 시작한 밀양아리랑대축제가 올해 3년 만에 다시 열린다. ‘아리랑의 선율, 희망의 울림’을 내걸고 열리는 축제에는 밀양아리랑 경연대회와 아리랑 체험, 각종 전통문화체험 등을 진행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 ‘밀양강 오딧세이’는 수천년을 이어 온 밀양의 역사와 밀양 아리랑을 결합해 창작한 판타지 공연으로 밀양의 높은 문화수준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다.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삼문야외강변 공원을 중심으로 열린다.●밀양은 돼지고기로 유명하다. 전국 곳곳에 있는 ‘밀양돼지국밥’ 상호들이 이를 말해 준다. 터미널 옆 밀양돼지국밥은 가마솥에 끓여 토렴식으로 내는 집이다. 구수하면서도 시원한 국물로 ‘밀양식’의 이름값을 한다. 돼지숯불갈비는 암새골이 잘한다. 고기는 선명한 지방층이 아로새긴 갈비 부위를 쓰며 양념은 그리 달지 않다. 전국구 3대 통닭으로 불리는 장성통닭도 치킨 마니아들 사이에서 이름을 날리는 집이다. 염지를 하지 않은 대신 바로 튀겨 내 바삭한 통닭을 소금에 찍어 먹는 그야말로 ‘옛날식’이다. 표충사 인근 약산가든은 밀양시 향토지정음식점으로 흑염소 불고기, 더덕구이 등을 갖은 산채와 함께 차려 내는 집이다. 된장과 장아찌 등을 직접 만든다고 한다. 밀양은 내륙이지만 한천으로도 유명하다. 일제강점기, 야옹 김성율이 밀양에 국내 최초 한천 공장을 세웠다. 박물관과 식당 등을 겸한 한천테마파크가 있다.
  • 강릉시, 주문진에 폐기물매립장 건설 안한다.

    “강릉 주문진은 관광중심지이지 폐기물매립장이 들어설 곳이 아닙니다.” 강원 강릉시는 7일 주문진 향호리 일원에 추진되는 폐기물매립장 건설에 반대 입장을 다시한번 분명히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그동안 폐기물처리시설의 설치를 반대하는 지역주민들의 의견에 적극 공감하며 “주민 한 명이라도 반대하면 사업 추진을 막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하지만 주민들은 지난달 18일 주문진 폐기물매립시설 건설 중단 기자회견에 이어 같은 달 24일 읍민 총궐기대회를 개최하고 이달 8일에는 3개 읍면 주문진 폐기물매립장 반대 공동대책위원회를 발족기로 하는 등 반발을 이어왔다. 강릉시는 이같이 주민들의 동요와 반발이 이처럼 계속되자 이날 반대 견해를 재차 밝힌 것이다. 앞서 시는 지난 7월 13일 원주지방환경청에 환경영향평가준비서 사전검토 결과 통보 시 지역주민 반대의견을 전달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반영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현재 사업자로부터 주문진 폐기물매립장과 관련한 인허가 서류는 접수된 바가 없다고 시는 밝혔다. 시는 앞으로 원주지방환경청으로부터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및 사업계획서 검토의뢰가 오면 반대의견을 제출하겠다는 밝혔다. 강릉시의회도 지난 1일 제303회 제1차 본회의에서 주문진 폐기물매립장 설치 반대 결의안을 채택했다. 한편 A 업체는 주문진읍 일대에 사업면적 34만 4530㎡, 매립면적 16만 1129㎡의 폐기물 매립시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 업체는 매립장이 건설되면 2045년까지 20년간 676만 6707㎡ 규모의 폐기물을 매립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강릉시 관계자는 “시는 주문진권역에 대형 숙박시설과 리조트, 해상 케이블카 설치 등 천혜의 관광 여건과 인프라 확충을 통해 강릉시 북부권을 견인할 관광중심지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성남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 앞서 시민 의견 및 제보 접수

    성남시의회(의장 박광순)는 올해 11월 개최 예정인 행정사무감사에 앞서 시민들의 의견 및 제보를 받기로 했다. 이번 의견수렴은 공감하고 소통하는 의회를 구현하고자 하는 정책의 일환으로, 불합리한 사항과 제도의 개선이 필요한 사항 등 행정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행정사무감사 시 적극 반영하여 시정에 적용되게 하기 위함이다. 의견 및 제보 접수 기간은 이번 달 13일부터 23일까지이며 성남시의회에 직접 방문하거나 팩스, 우편, 시의회 홈페이지를 통하여 제출할 수 있다.
  • 광명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시민 제보 접수

    광명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시민 제보 접수

    광명시의회(의장 안성환)가 내달 열리는 ‘2022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 ‘행정사무감사’는 의회의 집행부 감시권의 하나로, 매년 정례회 회기 중 9일 범위 내에서 집행기관의 사무 전반에 대해 감사를 실시한다. 제보 대상은 시정의 불편·부당한 사항과 주요 시책과 사업의 개선, 건의 사항, 예산 낭비 사례 등이다. 제보는 의회 홈페이지의 행정사무감사 시민의견 접수 게시판과 전화, 팩스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접수기간은 오는 14일까지이다. 다만, 제보 내용이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거나 계속 중인 재판이나 수사 중인 사건의 소추에 관여할 목적을 포함할 경우, 인신공격 또는 허위비방 우려가 있는 사항 등은 접수 대상에서 제외된다.
  • ‘천호로데오 재밌는 거 모르는 사람 없게 해주세요’ 강동구 ‘청년영상공모전’

    ‘천호로데오 재밌는 거 모르는 사람 없게 해주세요’ 강동구 ‘청년영상공모전’

    서울 강동구는 천호로데오거리·주꾸미골목·천호지하보도 등 지역 일대의 매력을 알리고 홍보하고자 ‘청년영상공모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공모전 주제는 ‘천호로데오거리 재밌는 거 모르는 사람 없게 해주세요’이며 지역의 매력을 담은 영상을 제작하면 된다. 공모 기간은 오는 30일까지이며 만 19세 이상 만 39세 이하 서울시 거주 청년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영상은 60초 이내 브이로그, 광고, 애니메이션, 댄스챌린지 등 천호로데오거리를 홍보하는 내용이면 장르 불문하고 어느 내용이라도 가능하다. 창작영상을 유튜브에 업로드 하고 강동구청 홈페이지에서 제출서식을 내려받아 서식을 작성한 후 제출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접수된 작품은 심사를 거쳐 ▲최우수 1팀 ▲우수 2팀 ▲장려 5팀 ▲입선 20팀 총 28점을 선정하고 수상자에게 상장과 부상을 지급한다. 수상작은 11월 5일 천호로데오거리에서 개최되는 ‘강동청년축제’에서 상영·시상한다. 천호로데오거리 홍보를 위해 영상은 이후에도 상영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강동구청 홈페이지에서 강동소식을 참고하거나 사회적경제과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강동구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천호로데오거리 일대를 청년의 눈에서 바라보고 천호로데오거리의 숨은 매력을 주민들에게 널리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것으로 기대한다”며 “관심 있는 청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3단계로 격상…5일 오후 태풍 ‘힌남도’ 영향권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3단계로 격상…5일 오후 태풍 ‘힌남도’ 영향권

    경기지역은 5일 오후부터 11호 태풍 ‘힌남노’ 영향권에 들어 6일까지 폭우와 함께 초속 15∼20m 내외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단계를 최고 수준인 3단계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비상 3단계 발령은 2020년 9월 태풍 마이삭 이후 2년 만이다. 앞서 도는 전날 오후 8시부터 비상 1단계를 가동한 뒤 12시간 만인 이날 오전 8시에 비상 2단계로 올렸는데 다시 5시간 만에 3단계로 격상해 대비체계 강화에 나섰다. 3단계 격상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도 안전관리실장을 통제관으로 호우 상황을 관리하며 행정1부지사가 총괄관리를 맡는다. 도와 31개 시·군 직원 1738명이 비상 근무에 들어가 인명피해 우려지역과 침수 우려 취약도로 등을 예찰하고 강풍 취약 시설과 배수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도 상황관리전담반을 운영하는 비상 근무체제에 들어갔으며 기상특보 발령 시 등하굣길 통학 안전관리 강화와 학교장 판단에 따른 등하교 시간 조정, 휴업, 실외수업 자제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라고 각 학교에 안내했다. 이날 오후 2시를 기해서는 도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양평·광주·여주·안성· 이천·용인·평택 등 7개 시·군에는 6일 새벽 태풍특보가 내려질 예정이며 서해 중부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강수집중시간은 이날 자정부터 6일 오전 9시까지이며 예상 강수량은 5일 70~120mm, 6일 40~150mm다. 지난 4일 0시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도내 평균 강수량은 66.8mm다. 지역별로는 포천시 125.0mm, 가평군 97.5mm, 남양주시 94.5mm, 동두천시 89.0mm 등이다.
  • [세종로의 아침] 세레나 혹은 세리나 윌리엄스/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세레나 혹은 세리나 윌리엄스/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세리나 윌리엄스의 이름을 세레나로 부르던 때가 있었다. 한글 표기법의 외국인 이름 표기와 발음 규정이 바뀌기 이전이다. 거슬러 헤아리니 22년 전, 인류가 새 천년을 맞이할 때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쉬지 않고 그 이름이 불렸으니, 그렇다면 최소한 22년은 현역으로 뛰었다는 얘기가 된다. 얼추 30대 후반이라 해도 그 나이까지 현역으로 뛴 사례는 어느 스포츠를 막론하고 흔치 않다. 더욱이 테니스는 프로 스포츠 가운데 가장 강인한 체력을 요구하는 운동이다. 부상도 잦다. 그러다 보니 은퇴도 빠르다. 여자 선수 가운데 최연소 그랜드슬램(메이저)대회 우승 기록(16세 3개월) 보유자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가 대표적이다. 세리나의 언니 비너스와 나란히 1980년생 동갑인 힝기스는 불과 23세에 첫 은퇴를 선언하고 코트 뒤로 사라졌다. 세리나는 지금 41세다. 27년을 테니스 코트에 바쳤다. 테니스 인류의 세 번째 ‘밀레니엄’은 세리나가 열어젖혔다고 해도 절대 지나치지 않다. 엄밀히 말하면 ‘윌리엄스 자매’다. 일반적으로 미국이나 영국인들을 호칭할 땐 성(姓)을 부르지만, 테니스 기사를 쓰는 국내 기자들에겐 예외다. 한 살 터울인 이 둘은 동시대를 살았고, 같은 코트에서 나란히 현역으로 뛰었기 때문이다. ‘윌리엄스’로만 부르면 이 둘을 구별할 방법이 없었다. 언니 비너스의 풀네임(Venus Ebony Starr Williams)에서 힌트를 얻어 ‘흑진주 자매’로 불린 이들은 1998년 호주오픈 2회전을 시작으로 2020년 톱시드 오픈까지, 22년 동안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 단식에서만 31차례나 맞섰다. 이 중 절반인 16번이 그랜드슬램 대회였고, 결승 코트에 선 것도 9차례나 된다. 특히 2002년 프랑스오픈부터 이듬해 호주오픈까지 네 번 연속 결승 무대에서 자웅을 겨뤘다. 상대 전적에선 19승12패로 동생 세리나가 앞선다. 하지만 ‘윌리엄스 자매’가 일궜던 업적은 누구 하나만의 기록이 아니다. 둘은 각자 23개(세리나), 10개(비너스) 등 모두 33개의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수집했고 호흡을 맞춘 여자복식에서도 2016년까지 14개의 우승컵을 합작했다. 지난 3월 국내에서 개봉됐던 영화 ‘킹 리처드’는 언니 비너스와 동생 세리나의 성공을 다룬 영화다. 그러나 주인공은 배우 윌 스미스가 분한 아버지 리처드 윌리엄스다. 영화에서 그는 미국 LA의 가난한 흑인 거주지이자 ‘갱스터 힙합’의 발상지인 콤프턴에서 자라던 두 소녀를 테니스 여제로 만들어 낸 불굴의 아버지로 묘사됐다. 국내에 소개되진 않았지만 ‘비너스와 세리나’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 영화도 있다. 이 영화에서는 ‘백인 스포츠’로 치부됐던 테니스에 균열을 내면서 당당히 출구를 모색한 미국 흑인사회의 몸부림도 읽힌다. 마틴 루서 킹 목사가 이끌던 집단적인 미국 흑인사회 운동과는 달리 흑인 개개인의 의지와 용기 그리고 노력이 얼마만큼의 기적과 미래를 가져다주는지를 암시한다. 41세의 세리나가 지난 3일 시즌 마지막 그랜드슬램 대회인 US오픈 여자단식 3회전에서 져 길고 길었던 27년의 테니스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공식적인 은퇴 언급은 없었지만 아서 애시 코트에서 뿌린 눈물이 그걸 대신하고도 남았다. 오는 11월 80세가 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당신은 우리를 고취하는 영감 그 자체이자 시대를 뛰어넘은 영웅”이라고 위로했다. 호사가들은 82세가 되는 2024년 대선 도전을 앞둔 자신의 처지를 대입한 것이라고 하지만, 어쨌거나 세리나가 마지막으로 코트에 남긴 말은 기억될 만하다. “선수로 뛰면서 한 번도 포기한 적이 없었고, 마지막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 나무 빌딩 늘면 탄소 배출 준다

    나무 빌딩 늘면 탄소 배출 준다

    “무서워할 이유는 하나도 없으면서 배울 것은 많은 존재가 나무다. 활기차고 평화로운 그들은 우리를 힘내게 하는 정수를 아낌없이 나눠 준다.” 방대한 양과 의식의 흐름을 따라가는 복잡한 문장 때문에 들어는 봤어도 끝까지 읽어 본 사람은 없다는 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쓴 작가 마르셀 프루스트가 나무에 바친 찬사다. 나무는 오랫동안 인류에게 건축 자재로 사랑받았다. 그런데 1867년에 열린 제2회 파리 만국박람회에 조제프 모니에라는 정원사가 출품한 작고 보잘것없는 작품 이후 목재는 건축 자재로서 이전의 명성을 잃게 됐다. 모니에가 내놓은 작품은 ‘정원 물통’으로, 콘크리트와 금속을 결합시켜 만든 최초의 철근 콘크리트 제품이었다. 철근 콘크리트가 건물을 높이 짓기도 쉽고 불에도 강하다는 점에 건축가들이 주목한 것이다. 20세기를 거쳐 지금까지 철근 콘크리트는 목재를 대체한 건축 재료의 강자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지구온난화 문제가 불거지고 친환경이 시대정신이 되면서 목조 건축 기술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철근 콘크리트 건물에는 철근, 철골, 시멘트가 필요한데, 이 재료들을 만드는 과정에서 많은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완공 이후에는 냉난방을 위해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건축 부문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30~4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6년 과학 저널 ‘네이처’가 발표한 목조 건축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목조 건축물은 철근 콘크리트 건물에 비해 지진에도 강하다. 오스트리아, 일본, 이탈리아 과학자들이 분석해 보니 합성목재로 만든 7층 목조 건물은 규모 6.5~7.3의 강진에 해당하는 충격에도 무너지지 않았지만 철근 콘크리트 건물은 일부가 파괴되거나 철골 구조에 비틀림이 생겼다. 이 같은 상황에서 독일 포츠담 기후영향연구소, 베를린 훔볼트대 농업경제학과, 대만 세계채소센터 공동 연구팀은 전 세계 도시 인구의 90%가 강도를 높인 공학목재로 만들어진 중층 건물에서 산다면 2100년까지 106Gt(기가톤)의 이산화탄소를 추가로 줄일 수 있다고 4일 밝혔다. 공학목재는 목재 요소를 접착·접합시켜 만든 목재로, 원목구조재에 견줘 변형이 거의 없다. 강도, 내구성, 내화성도 우수해 고층 빌딩이나 다리를 만들 때 활용하기도 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8월 31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2100년까지 공학목재 수요 증가가 토지 사용과 직간접적인 이산화탄소 배출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국제적 다지역 공개 토지시스템 모델’을 이용해 분석했다. 분석 결과, 세계 도시 인구의 90%가 공학목재로 새로 만든 4~12층 규모의 목조 건물에 산다면 2100년까지 106Gt의 이산화탄소를 추가로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목조 건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2100년까지 전 세계의 산림 면적이 1억 4000만㏊ 이상 늘어나야 한다. 연구를 이끈 알렉산더 포프 포츠담 기후영향연구소 수석연구원(토지이용관리학)은 “나무를 이용한 건축이 철근 콘크리트보다 환경에 도움을 주는 것은 확실하지만, 목재 사용량이 급속히 늘어날 경우 생물다양성이 감소하고 숲이 파괴되는 것을 어떻게 막을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포프 박사는 “노후화된 목재 건물을 폐기할 때 나오는 폐목재의 재활용법을 비롯해 목재 도시로의 전환을 위한 신중한 계획과 강력한 거버넌스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청수행정타운 등 일자리 품은 신흥 단지

    청수행정타운 등 일자리 품은 신흥 단지

    롯데건설이 ‘천안 롯데캐슬 더 청당’을 분양한다. 11개 동 전용면적 59~99㎡ 총 1199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조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청당동 일대는 청수행정타운 개발이 완료됐고, 주변에 대형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향후 풍부한 일자리를 품은 2만여 가구 규모의 신흥 주거지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단지 인근의 하나로마트, 홈플러스, 갤러리아 백화점 등과 함께 청수행정타운 내 상업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능수초(예정), 가온중, 청수고, 천안여고 등이 가까우며 청수호수공원, 청당2체육공원 등 녹지시설도 풍부하다. 지상 주차 없는 공원형 단지이며 피트니스, 실내골프장 등의 커뮤니티가 갖춰진다. 대부분의 가구가 남향 위주로 배치되며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됐다.
  • 영등포구, 문래동 침수 피해 소공인 위한 ‘현장 원스톱 지원센터’ 운영

    영등포구, 문래동 침수 피해 소공인 위한 ‘현장 원스톱 지원센터’ 운영

    서울 영등포구가 오는 8일까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문래동 침수 피해 소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현장 원스톱 지원센터’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초 내린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영등포구는 도로가 잠기고 주택 및 상가 6100여채가 침수되는 등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철공소와 소규모 공장들이 밀집해 있는 문래동 일대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번 폭우로 공장 167동이 침수되면서 수리가 불가능할 정도로 기계가 고장나고 자재 및 완제품에 녹이 슬어 영업에 큰 타격을 입었다. 신고를 통해 확인된 손해액만 약 35억원에 달한다. 이에 영등포구는 피해 현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지원하기 위해 소관부처인 중소벤처부를 비롯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신용보증재단 등과 협력해 지난 1일부터 문래동 현장에서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원센터에서는 지난 31일까지 동 주민센터에 침수 피해 신고를 마친 문래동 소공인을 대상으로 ▲피해 상황 접수 ▲수해 증명서 발급 ▲소상공인 긴급복구비 지원 안내 ▲기타 다양한 정부지원제도에 대한 상담을 진행 중이다. 피해 접수와 관계없이 문래동 소상공인 누구나 융자 및 보증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피해 접수 및 상담을 희망하는 경우 사업자등록증, 중소기업(소상공인)확인서 등 소공인 확인서류를 구비해 오는 9월 8일까지 서울소공인협회(영등포구 도림로125길 27) 2층으로 방문하면 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융자 상담은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가능하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문래동 일대는 뿌리산업의 핵심지역으로서 우리나라 산업 발전의 근간이 되는 곳”이라면서 “신속한 피해 복구 및 지원을 통해 소공인들이 경영 안정을 되찾고 사업 기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의회, 제4기 의정모니터 공개 모집

    경기도의회, 제4기 의정모니터 공개 모집

    경기도의회는 의정활동에 필요한 도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하는 의회, 열린 의회 구현을 위해 제4기 의정모니터 40명을 공개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9월 1일부터 15일까지 2주간이며, 경기도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제4기 의정모니터 활동기간은 위촉일(2022년 10월 예정)로부터 2024년 6월 30일까지이고 ▲도의회 및 의원의 의정활동에 필요한 각종 제안 ▲조례 등 자치입법의 제·개정 및 폐지 건의 ▲제도 개선사항 또는 도민 불편사항 건의 ▲불합리한 예산집행 개선 건의 ▲의회방청 및 의회활동 모니터 ▲의정활동 및 모니터 활동사항 홍보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신청서식은 경기도의회 홈페이지(www.ggc.go.kr) 또는 도내 31개 시군 지역상담소에서 받을 수 있으며, 담당자 이메일(any2mk@gg.go.kr/031-8008-7215)이나 우편(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도청로 30, 경기도의회 의사담당관 의안팀)으로 접수하면 된다.
  • “긍게 사램이제”… 장례식에서 만난 진짜 아버지

    “긍게 사램이제”… 장례식에서 만난 진짜 아버지

    빨치산의 딸. 딸은 평생 자신이 누구의 딸인지가 중요했다. 그리고 그 수렁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발버둥 쳤다. 하지만 아버지의 죽음에 이어진 사흘간의 장례식을 통해 자신이 어떤 딸인지, 어떤 딸이어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비로소 빨치산이 아닌 ‘사람’으로서 아버지를 바라보게 된다. 삶의 현존을 정확하게 짚어 온 정지아 작가가 신작 ‘아버지의 해방일지’로 돌아왔다. 장편소설은 32년 만이다. 1990년 ‘빨치산의 딸’을 발표했던 작가는 초심으로 돌아가 빨치산이었던 아버지를 다시 소환한다. 소설은 진중한 주제의식을 담고 있지만, 남도의 구수한 입말과 평생 동지이자 사회주의자였던 아버지, 어머니 사이의 대화는 독자의 웃음을 자아내게 만든다. 아버지는 지리산과 백운산을 누빈 빨치산이었다. 일제강점기가 끝난 직후 평등한 세상을 꿈꾸며 치열하게 싸웠으나 처절하게 패배했다. 수없는 동지들은 하나둘 죽었고, 아버지는 위장 자수로 조직을 재건하려 했지만, 그마저 실패한다. 옥살이를 마치고서도 아버지는 자본주의 한국에서 평생을 사회주의자로 살았다. 소설의 시간적 배경은 아버지의 죽음 이후 장례식을 치르는 사흘에 불과하다. 하지만 아버지와 평생 반목하며 ‘평생 형이라는 고삐에 묶인 소처럼’ 살아온 작은아버지부터 아버지의 담배 친구인 샛노란 염색을 한 열일곱 살 소녀까지 장례식장을 찾아오는 다양한 사람들을 통해 아버지가 지나온 시간이 확장된다. 구례라는 공간은 ‘기이하고 오랜 인연들이 거미줄처럼 촘촘하게 엮여’ 있다. 장례식장을 자꾸만 오고 또 오는 사람들을 보며 딸은 ‘미움이든 우정이든 은혜든, 질기고 질긴 마음들이, 얽히고설켜 끊어지지 않는 그 마음들이, 나는 무겁고 무섭고, 그리고 부럽다’고 고백한다. 아버지가 남긴 얽히고설킨 인연을 통해 딸은 비로소 빨치산도 빨갱이도 아닌, ‘긍게 사램이제’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맨얼굴의 아버지를 발견하게 된다. 동시에 독자는 해방 이후 70년 현대사의 질곡을 생생하게 마주하게 된다.
  • ‘윤창호법’ 세 번째 위헌…3년 만에 결국 효력 완전 상실

    ‘윤창호법’ 세 번째 위헌…3년 만에 결국 효력 완전 상실

    음주운전이나 음주측정 거부를 2회 이상 한 사람에 대해 가중처벌을 적용하는 이른바 윤창호법 조항이 헌법재판소의 거듭된 위헌 결정으로 효력을 완전히 상실했다. 헌재는 31일 재판관 7대 2 의견으로 도로교통법 148조의 2 1항의 처벌 대상에 ‘위헌’ 결정을 내렸다. 작년 11월과 올해 5월에 이어 세 번째 위헌 결정이다. 이 조항은 음주운전 또는 음주측정 거부 행위를 금지한 도로교통법 조항을 2회 이상 위반한 사람을 2∼5년의 징역형 또는 1000만∼2000만원의 벌금형에 처하는 가중 처벌 규정이다. 2018년 만취 운전자의 차에 치여 사망한 윤창호씨(당시 22세) 사건을 계기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헌재는 지난해 11월 이 조항을 두고 “책임과 형벌 사이의 비례성을 인정할 수 없다”며 첫 번째 위헌 결정을 내렸다. 가중처벌 요건이 되는 과거 음주운전 행위와 음주운전 재범 행위 사이에 시간적인 제한이 없고, 과거의 위반 행위가 형의 선고나 유죄 확정 판결을 받은 전과일 필요도 없어 불합리하다는 것이다. 즉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람이 10년 전 음주운전을 한 적이 있어 가중처벌을 받아야 한다면, 현재 위반한 건이 준법정신이 현저히 부족한 행위이거나 사회구성원의 생명·신체를 반복적으로 위협하는 행위로 볼 수 있냐는 것이다. 같은 음주운전이라도 과거 위반 전력이나 혈중알코올농도 수준, 운전 차량의 종류 등에 따라 위험의 정도가 다를 수 있는데 윤창호법의 처벌이 지나치게 엄하다며 “재범 음주운전 예방 조치로 형벌 강화는 최후의 수단이 돼야 한다”고도 했다. 올해 5월과 이날 헌재의 위헌 결정 역시 마찬가지 논리를 들었다. 위헌 결정이 재차 내려진 이유는 윤창호법으로 처벌되는 경우의 수가 여러 가지이기 때문이다. 도로교통법 148조의2 1항의 가중처벌 상황을 경우에 따라 나눠 보면 ▲ 2회 이상 음주운전 ▲ 2회 이상 음주측정 거부 ▲ 음주운전·음주측정 거부 혼합 등 세 가지로 나뉜다. 헌재는 헌법소원 청구인 등이 언제, 어떤 혐의로 처벌받았는지를 각각 따져 심판 대상을 한정한다.  검찰은 음주운전 등을 금지하는 일반 법령을 적용하되, 가중 처벌 사유를 수사와 재판에 적극 반영해 처벌을 끌어낸다는 입장이다.
  • 연봉 3700만원 창원시 환경실무원 채용 39.3대 1...9명 모집에 354명 지원.

    연봉 3700만원 창원시 환경실무원 채용 39.3대 1...9명 모집에 354명 지원.

    경남 창원시는 올해 9명을 뽑는 환경실무원 공개경쟁채용 시험에 모두 354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39.3대 1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환경실무원은 공무직 노동자로 도로청소와 공공쓰레기 수거,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등의 업무를 한다. 월~금요일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하루 8시간씩 근무 한다. 정년은 만 60세까지이다. 올해 지원자 연령은 40대가 157명으로 가장 많고 30대 103명, 20대 45명, 50대 49명 등의 순이다. 남자가 296명, 여자 58명이다. 창원시는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취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임금이 비교적 높은 편에 속하고 고용도 안정적인 환경실무원 직종에 20대에서 부터 50대에 이르기까지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에는 10명 모집에 465명이 지원해 4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창원시는 환경실무원 1호봉 기준 월급은 기본급 250만 580원과 수당 63만원외에 개인별로 가족 수당과 시간외 근무수당 등이 지급된다고 밝혔다. 세전 연봉은 3700만원 이상이다. 채용 방법은 1차로 서류심사(20점)와 체력검정(30점) 점수를 합쳐 채용인원 5배수인 45명을 선발한 뒤 2차로 인성검사(30점)를 거쳐 18명을 뽑는다. 이어 오는 11월 17일 3차 면접심사(20점)로 최종 합격자 9명을 선발한다. 체력검정은 오는 10월 18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100m 달리기, 양쪽에 무게 각 10㎏ 모래주머니 들고 50m 달리기, 악력 측정 등 3가지 종목에 걸쳐 실시한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오는 11월 21일 예정이다. 최종 합격자가 계약을 포기하거나 채용결격사유 발생에 대비해 예비 합격 후보 3명을 선발한다. 환경실무원 채용은 정년퇴직 등으로 해마다 결원되는 인원만큼 채용한다. 창원시는 내년에는 올해 결원 예상 인원인 17명 안팎을 뽑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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