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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호 맞은 창비 “젊은층과도 소통”

    “전통을 이어 가되 젊은층에 한발 더 다가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출판사 창비의 계간지 ‘창작과 비평’이 200호를 맞아 24일 서울 망원동 창비 본사에서 진행한 기념 간담회에서 앞으로의 행보를 밝혔다. ●정기·온라인 구독 힘입어 1만부 판매 1966년 창간한 ‘창작과 비평’은 문예지이지만 민족문학론, 리얼리즘론, 분단체제론 등의 담론을 내놓으면서 문학과 정론을 결합한 비판적 종합지로 자리를 지켜 왔다. 1980년 신군부 때 폐간됐다. 1985년 출판사 등록 취소를 겪었다. 1988년 복간하면서 출판사 명의 회복을 거쳐 창간 57주년째인 올해 200호를 발간했다. 잡지들이 위기를 겪는 현재에도 1만부씩 꾸준히 나간다. 절반은 정기 구독자이고, 온라인 구독자도 상당수다. 이남주 편집주간은 “문예와 정론을 겸하는 종합지로서 200호까지 맞이한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드문 일”이라며 “그간 한국 사회 전환을 위한 담론 발신의 장을 추구해 왔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창비 측은 200호와 관련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여러 퇴행에 맞서는 논의를 지면에 반영해 왔다(2022 가을호 특집 ‘대선 이후 촛불의 갈 길’). 단기적 시야에만 매몰되지 않고 중장기적으로 한국 사회를 대전환으로 이끌 방안을 고민하는 일이 필요하다. 이런 취지를 200호 특집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특집 인터뷰 ‘새로운 25년을 향하여’와 논단 ‘대전환의 한국 사회, 무엇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 등도 이런 사례다. ●“종이 매체로서 여성·돌봄 연구할 것” 그러면서 이 편집주간은 젊은층에 다가가는 노력을 강조했다. 그는 “잡지와 뉴미디어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 예컨대 대화 형식 인터뷰를 조금 더 생생하게 보여 주는 것, 형식적으론 젊은 독자를 위한 편집의 강화나 에세이 증대 등을 통해 독자층을 넓혀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지연 부주간은 “2015~2016년 한국 사회의 중요한 화두였던 여성들 목소리와 소수자 이야기 등을 풍부하게 담아내지 못했다”면서 “종이 매체로서, 슬로 매체로서 여성, 돌봄, 생태 대전환 주제와 맞물려 계속 연결하고 구체화하는 게 숙제”라고 했다.
  • 누리호 발사 연기…“누리호 3차 발사 쉽지 않네”

    누리호 발사 연기…“누리호 3차 발사 쉽지 않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실전 투입을 눈앞에 두고 컴퓨터 소프트웨어 이상으로 발목을 잡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4일 오후 4시 10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발사 제어 컴퓨터 간 통신 이상’ 이유로 누리호 3차 발사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긴급 발사관리위원회를 마치고 브리핑에 나선 오태석 과기부 제1차관은 “추진제 충전을 위한 밸브를 조절하는 발사제어 컴퓨터와 발사대설비제어 컴퓨터 간 통신 이상이 발생했다. 누리호 하드웨어 자체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현재 기립 상태에서 문제해결을 시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발사 연기 가능성은 누리호 추진제(연료, 산화제) 충전을 시작하기 직전인 오후 3시 30분 발사 준비 과정 중 기술적 문제가 발생해 긴급 발사관리위원회가 열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감지됐다. 이날 과기부와 항우연은 오후 2시 ‘누리호 3차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발사 시간을 애초 계획대로 오후 6시 24분으로 정했지만 2시간도 지나지 않아 발사에 제동이 걸린 것이다. 오 차관과 함께 브리핑에 나선 고정환 항우연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단장은 “낮 12시 24분부터 발사 운용 절차를 시작하고 발사체 내부 추진기관 점검을 하던 중에 이상이 감지됐다”라며 “2차 발사 때와 달리 하드웨어 문제가 아니라 소프트웨어 문제이기 때문에 세워둔 채 작업이 가능하며 내일(25일) 오전까지 원인 파악과 재발 방지 조치가 완료된다면 오후 6시 24분에 바로 발사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제 해결에 시간이 걸린다면 누리호 기체와 3단부에 실린 위성들에 부담이 되기 때문에 누리호를 눕혀 다시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체종합조립동으로 이동시켜야 한다. 이렇게 되면 누리호 발사는 다음 주로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현재 과기부와 항우연에서 정한 발사 예비일은 25일부터 오는 31일까지이다. 발사 날짜가 다음 주로 넘어갈 경우 변수는 날씨이다. 기상청의 중기예보에 따르면 일요일인 오는 28일 오후부터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고흥군 일대는 구름이 많이 끼고 29일에는 하루 종일 비가 내린다. 추후 발사 일정을 묻는 질문에 대해 오태석 과기부 제1차관은 “안전하고 성공적인 누리호 3차 발사를 위해 25일 오전 중 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해 상황을 종합 검토한 후 발사 일정을 다시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누리호는 지난해 6월 2차 발사 때도 제2발사대 주변에 강풍이 불면서 연기됐고 다시 전기적 문제가 발생해 발사가 늦춰졌다. 그뿐만 아니라 한국형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도 2009년 1차 발사를 앞두고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발사가 연기됐고, 2010년 2차 발사 때는 발사체 옆 소방시설의 소화 용액 분출, 전기 케이블 마스트 문제로 발사가 연기됐다. 3차 발사 때도 부품결함, 제어기 결함으로 2차례 연기한 바 있다.
  • 계간 ‘창비’ 200호...“젊은 층 다가가도록 노력”

    계간 ‘창비’ 200호...“젊은 층 다가가도록 노력”

    “지금까지 전통을 이어가되, 젊은 층에게 한발짝 더 다가가도록 노력하겠다.” 출판사 창비가 발행하는 계간지 ‘창작과 비평’이 200호를 맞아 24일 서울 망원동 창비 본사에서 기념 간담회를 열고 앞으로 행보를 밝혔다. 창비는 1966년 창간 후 1980년 신군부 때 폐간, 이어 1985년에는 출판사 등록 취소를 겪었다. 1988년 복간하면서 출판사 명의 회복을 거쳐 창간 57주년째인 올해 200호를 발간했다. 문예지이지만 민족문학론, 리얼리즘론, 분단체제론 등 담론을 내놓으면서 문학과 정론을 결합한 비판적 종합지로 자리를 지켜왔다. 백낙청 명예편집인과 편집고문 등 편집위원 6인과 비상임편집위원 15명 29명이 만들고 있으며, 전업 출판 편집자 3명이 참여한다. 창비 측은 “1만부씩 꾸준히 나간다. 이 가운데 정기 구독자가 절반 정도이며, 최근엔 온라인 구독도 상당수”라고 밝혔다. 이남주 편집주간은 이를 두고 “문예와 정론을 겸하는 종합지로서 200호까지 맞이한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드문 일”이라며 “그간 한국 사회 전환을 위한 담론 발신의 장을 추구해왔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창비’는 2016년 50주년 기념호(2016년 봄호)를 내면서 ‘대전환’을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삼아왔다. 바로 그해(2016년) 10월부터 촛불대항쟁이 시작돼 박근혜정부의 탄핵이 있었다. IMF 위기였던 1998년 100호에서는 이데올로기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 자본주의 극복을 향한 실현 가능한 길을 찾는 여러 담론을 내놨다고 자평했다. 창비 측은 문학 분야에서 대전환 화두를 유지하되, 생태 위기와 자본주의의 위기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만한 변화로 꼽았다. “이미 세상은 끝났다거나 끝나야 마땅하다는 식의 비판에 그칠 위험을 경계하며, ‘다음’을 준비하는 ‘이행’의 문학을 지향하겠다”고 강조했다.창비 측은 이어지는 200호 이후 방향에 관해 “윤석열정부의 출범 이후 여러 퇴행에 맞서는 논의를 지면에 반영해왔다(2022 가을호 특집 ‘대선 이후 촛불의 갈 길’)”면서 “단기적 시야에만 매몰되지 않고 중장기적으로 한국 사회를 대전환으로 이끌 방안을 고민하는 일 또한 긴요하며, 이러한 취지를 이번 200호 특집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특집 인터뷰 ‘새로운 25년을 향하여’와 논단 ‘대전환의 한국 사회, 무엇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 등에서도 이런 내용이 부각됐다. 이 편집주간은 앞으로의 변화를 예고했다. 그는 “과거에 비해 잡지의 아우라도 줄었고, 주 독자층의 독서 방식도 바뀌었다. 다만 종이 잡지 형식으로 계속 구현할 수 있는 내용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잡지와 최근의 뉴 미디어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고민한다. 예컨대 대화 형식 인터뷰를 조금 더 생생하게 보여주는 것, 형식적으론 젊은 독자들을 위한 편집의 강화, 에세이 증대 등을 통해 독자층을 넓혀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주간은 이를 가리켜 “지난 100호 기념간담회 때에도 한결같지만 늘 새롭다는 의미의 ‘법고창신’을 내세웠는데, 200호를 맞은 창비의 갈 길 역시 그때와 마찬가지”라면서 “지향점은 그대로 견지하되, 시대 상황과 변화, 감수성에 맞춰 시대가 요구하는 과제의 변화를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백지연 부주간은 “2015~2016년 한국 사회 중요한 화두였던 여성들 목소리와 소수자 이야기 등을 풍부하게 담아내지 못했다. 종이 매체로서, 슬로우 매체로서 여성, 돌봄, 생태 대전환 주제와 맞물려 계속 연결하고 구체화 하는 게 숙제”라고 꼽았다.
  • ‘진하와 함께하는 감성캠핑구역 구축’… 울산관광 콘텐츠 아이디어 ‘대상’

    ‘진하와 함께하는 감성캠핑구역 구축’… 울산관광 콘텐츠 아이디어 ‘대상’

    ‘진화와 함께하는 감성캠핑구역 구축 사업’이 올해 울산광 콘텐츠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울산시는 지역 관광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3 울산관광 콘텐츠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어 총 203건의 응모작 중 대상 1건과 최우수상 15건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대상은 ‘진하와 함께하는 감성캠핑구역 구축 사업’이 받았다. 이 사업은 앞으로 사업화 때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정도를 보는 활용성과 아이디어 지속성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태화강 따라 삼만리’, ‘웹툰 지식재산(IP) 활용 울산 관광 OTT(동영상 스트리밍) 온라인 플랫폼’ 등 15개 사업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대상 수상작에는 울산시장상과 상금 500만원이, 최우수상 수상작에는 상금 100만원이 각각 주어진다. 시는 이번 공모전 수상작들을 활용하기 위한 ‘2023 울산관광 콘텐츠 사업화 프로젝트’에 참여할 사업자도 공모한다. 공모 기간은 오는 29일부터 6월 23일까지이다. 울산에 주소를 둔 업체만 신청할 수 있다. 참여 희망 업체는 울산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 게시된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6월 중 1·2차 심사를 거쳐 수행할 사업을 5개 이내로 선정하고, 11월까지 1개 사업당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새롭게 시작하는 사업화 프로젝트가 관광업계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도난당했던 불교문화재 32점 ‘고향’으로 간다

    도난당했던 불교문화재 32점 ‘고향’으로 간다

    어느 날 사찰에서 조용히 사라졌던 불교문화재 32점이 환수 고불식을 치르고 고향으로 돌아갈 채비를 마쳤다. 대한불교조계종이 23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환수 고불식을 올린 문화재들은 1988~2004년 사이 경북 포항 보경사 등 전국 14개 사찰에서 도난당한 유물들이다. 2020년 1월 모 경매사에 불화 2점이 출품되면서 수사가 시작됐고 수사 과정에서 장기간 은닉해 오던 불상과 불화 30점이 추가로 발견됐다. 보경사 주지이자 조계종 문화부장인 탄원 스님은 “7개월 동안 수사를 통해 총 16건 32점의 도난 성보를 발견해 임시로 국립고궁박물관에 보관했다”면서 “2022년 6월 3일 1심 재판부는 피의자에게 징역 1년과 압수물 몰수를 선고했고, 2022년 9월 29일 2심 재판부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압수물 몰수를 선고해 재판이 종결됐다”고 말했다. 지난 4월 문화재청이 종단에 환부 결정을 통보하면서 유물들이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이날 고불식에서 가운데 크게 걸려 있던 보경사 영산회상도를 비롯해 몇몇 유물은 국가지정문화재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조계종 관계자는 “조사를 해 봐야겠지만 최소 10점 정도는 지정되지 않을까 한다”고 전망했다. 유물들은 조사 과정을 마치는 대로 본사찰로 돌아갈 예정이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종단을 대표해 관계 기관에 심심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성보들은 본래의 자리에서 불성의 상징이자 존귀한 예경의 대상으로 자리를 지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도난 문화유산들이 본래 자리를 찾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도난당했던 불교문화재 32점 고향으로 돌아간다

    도난당했던 불교문화재 32점 고향으로 돌아간다

    어느 날 사찰에서 조용히 사라졌던 불교문화재 32점이 환수 고불식을 치르고 고향으로 돌아갈 채비를 마쳤다. 대한불교조계종이 23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환수 고불식을 올린 문화재들은 1988~2004년 사이 경북 포항 보경사 등 전국 14개 사찰에서 도난당한 유물들이다. 2020년 1월 모 경매사에 불화 2점이 출품되면서 수사가 시작됐고 수사 과정에서 장기간 은닉해 오던 불상과 불화 30점이 추가로 발견됐다. 불화가 11점, 불상이 21점으로 일부 불상은 목재와 틈이 심하게 벌어지거나 파손됐고, 일부 불화는 임의로 덧칠이 되는 등 훼손이 있었다. 보경사 주지이자 조계종 문화부장인 탄원 스님은 “7개월 동안 수사를 통해 총 16건 32점의 도난 성보를 발견해 임시로 국립고궁박물관에 보관했다”면서 “2022년 6월 3일 1심 재판부는 피의자에게 징역 1년과 압수물 몰수를 선고했고, 2022년 9월 29일 2심 재판부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압수물 몰수를 선고해 재판이 종결됐다”고 말했다. 지난 4월 문화재청이 종단에 환부 결정을 통보하면서 유물들이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도난불교문화재피해사찰협의회 대표인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은 “화엄사 시왕도가 도난당한 지 22년이 지났다. 늘 마음이 무거웠는데 이제 무거운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게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도난당한 문화재들이 돌아갈 사찰의 스님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고불식에서 가운데 크게 걸려 있던 보경사 영산회상도나 전남 구례 천은사 제석천상과 나한상 등 몇몇 유물은 국가지정문화재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조계종 관계자는 “조사를 해 봐야겠지만 최소 10점 정도는 지정되지 않을까 한다”고 전망했다. 고불식을 마친 유물들은 조사 과정을 마치는 대로 본사찰로 돌아갈 예정이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종단을 대표해 관계 기관에 심심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성보들은 본래의 자리에서 불성의 상징이자 존귀한 예경의 대상으로 자리를 지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도난 문화유산들이 본래 자리를 찾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관악구 “올 하반기 동행 일자리 참여하세요”

    관악구 “올 하반기 동행 일자리 참여하세요”

    서울 관악구가 저소득층, 실직자 등 경제적 취약 계층이 자립할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 동행 일자리’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올해 상반기 서울시 자치구 최대 규모인 구민 508명에게 동행 일자리를 제공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최대 규모인 구민 476명(청년 72명·65세 미만 188명·65세 이상 216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일자리 참여 기간은 7월 17일부터 12월 18일까지 5개월간이다. 참여자는 구청 각 사업 부서와 동 주민센터에 배치돼 고독사 고위험군 전담 돌보미, 저소득 노인 무료 급식 도우미, 우리 동네 디지털 안내사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근무 시간은 주 5일, 1일 3~5시간(65세 미만 5시간·65세 이상 3시간)이다. 4대 보험 가입, 주·월차 수당, 건강검진 등의 혜택도 받는다. 모집 기간은 오는 31일까지이다. 사업 개시일 기준 만 18세 이상의 근로 능력이 있는 관악구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구민은 관악구 홈페이지에 게시된 모집 공고문을 확인한 뒤 신청 서류를 지참해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구는 신청자의 재산, 소득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7월 12일 최종 선발자를 발표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지속되는 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구민들께 이번 동행 일자리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일자리를 창출해 민생 경제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 마석도 형사가 온다… 대작으로 붐비는 5월의 스크린

    마석도 형사가 온다… 대작으로 붐비는 5월의 스크린

    인기작들이 잇따라 개봉하면서 극장을 찾는 관객들의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다. 할리우드 대작들에 속편, 주제와 장르가 다양한 영화들까지 충분한 선택지를 갖추면서 그야말로 풍성한 5월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개봉한 영화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100만 관객을 넘어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 3’(가오갤3)가 이번 달 흥행을 견인했다. 21일 기준 누적 관객 수 334만 7000여명을 기록한 영화는 스타로드(크리스 프랫 분)가 이끄는 가디언즈가 위기에 처한 동료 로켓을 살리기 위해 하이 에볼루셔너리에게 맞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개봉 17일째인 지난 19일 시리즈 중 처음으로 300만 관객을 넘어섰는데, 올해 국내 흥행 1위인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보다 3일, 2위 ‘더 퍼스트 슬램덩크’보다 27일이나 빠르다.개봉하자마자 ‘가오갤3’를 밀어내고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가 흥행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21일 기준 84만 3000여명을 기록해 이번 주 내에 100만 고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전설의 레이서 돔(빈 디젤)과 동료들이 10년 전 몰락시킨 브라질 마약왕의 아들 단테(제이슨 모모아)와 맞붙는 이야기다. 여기에 디즈니 신작 ‘인어공주’가 24일부터 관객을 만난다. 아틀란티카 바다의 왕 트라이튼의 막내딸인 인어 에리얼(핼리 베일리)이 인간인 에릭 왕자의 목숨을 구해 준 이후 사랑을 이루기 위한 여정을 그렸다. 1997년 디즈니 애니메이션 고전을 실사화한 영화로 가족 관객을 부를 것으로 예상된다. 아름다운 바닷속 풍경, 우리에게 익숙한 노래가 관람 포인트다.지난해 4월 관객은 312만여명이었지만, 그해 5월에는 ‘범죄도시2’ 개봉 효과 덕에 1456만여명으로 껑충 뛰었다. 2017년 개봉한 1편이 688만, 지난해 개봉한 2편이 코로나19 기간에도 1200만 관객을 동원했다. 31일 속편 ‘범죄도시3’가 개봉하면서 관객몰이에도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이번 편은 마석도(마동석) 형사가 서울 광수대로 발탁돼 신종 마약 사건을 수사하는 내용이다. 배후인 주성철(이준혁)이 계속해서 세를 불리고, 마약을 유통하던 일본 조직까지 한국에 들어오면서 사건 규모가 점점 커진다. 이 밖에 17일 개봉한 스웨덴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 영화 ‘슬픔의 삼각형’과 대만의 청웨이하오 감독의 ‘메리 마이 데드 바디’가 잔잔한 인기를 끌고 있다. 가진 자들의 위선을 꼬집는 블랙코미디, 영혼 결혼과 동성애를 소재로 한 가벼운 코미디다. 이어 24일에는 소설을 영화화한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 ‘남은 인생 10년’과 최승연 감독 육상 영화 ‘스프린터’가 관객을 맞는다. 드라마를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눈여겨볼 만하다. 여기에 지난달 26일 개봉한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가 20일 현재 214만명으로 여전히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 최대 흥행을 기록한 ‘스즈메의 문단속’도 543만명을 돌파하면서 굳건히 버티는 상황이다.
  • 김태흠 “85세까지 ‘농업인 연금제’도입” [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김태흠 “85세까지 ‘농업인 연금제’도입” [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스마트팜 임대 등 효율성 높여야 “농업 직불금제나 쌀 의무매수제는 역설적으로 지방을 병들게 하는 정책입니다. 그 예산이 농업의 구조와 시스템을 바꾸는 데 투입되면 엄청난 효과를 거둘 겁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 17일 서울 중구 충남도 서울본부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농업직불제 같은 폐쇄적이고 모순적인 정책들이 젊은이들의 농촌·농업으로의 유입을 가로막고 있다”며 이렇게 강조했다. “국가가 각종 보조금을 지불하고, 쌀을 의무 매수해 주니 고령의 농업인들도 농지를 그대로 소유하고 있는 것 아닌가. 젊은이들에게 농지 소유의 길을 열어 줘야 한다”는 것이다. 동시에 그는 ‘농업인 연금제’를 제안했다. 70~84세 은퇴 농업인의 토지를 청년 농업인에게 매도·임대하는 방식으로 이양하고 기본 연금과 농지 연금 등을 구성해 85세까지 지급하는 사업이다. 농업 직불금제나 쌀 의무매수에 쓰이는 조 단위 예산은 ‘스마트팜 임대 사업’ 등 농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돌릴 수 있게 된다. 국가가 고령 농업인의 생활을 돌보는 한편 자연스럽게 청년 농업인이 유입될 수 있는 공간을 열어 주자는 취지이다. 그는 “기존의 쌀 농사가 연소득 5000만~6000만원의 소득을 올리기 위해 3만평의 농지가 필요했다면, 같은 크기에 30동 이상의 스마트팜을 지을 수 있고 전문 스마트팜 농업인 30명 이상을 유입시킬 수 있다”면서 “스마트팜 임대 사업을 통해 농촌에서 청년을 인큐베이팅하자”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충남·북, 대전 세종을 한데 묶는 ‘메가시티’ 구축에도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충청권 전체를 묶어 거시적인 틀 속에서 도시개발이 이뤄지는 게 수도권과의 경쟁에도 승산이 있고 효율성도 생긴다”고 했다. 국가 균형발전과 인구 분산을 위해선 “대기업의 지방 이전이 필요하다”고 했다. 분산 유인책으로 “과감한 세제 감면이 필요하다”며 “법인세 등 완전한 세제 감면과 더불어 기업 이전으로 이사하는 직원과 그 가족에게는 소득세를 감면해 주는 게 필요하다”고 했다.
  • 증권사 장수 CEO, 하반기도 호실적 이어갈까

    증권사 장수 CEO, 하반기도 호실적 이어갈까

    지난해 실적 악화와 증시 부진으로 순이익이 큰 폭으로 줄었던 대형 증권사들이 기존 대표를 연임시키며 ‘안정’을 통한 위기 돌파를 꾀하고 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자기자본 기준 10대 증권사(미래에셋·NH·한국·삼성·하나·KB·메리츠·신한·키움·대신증권)에서 올해 신규 선임된 수장은 하나증권의 강성묵 사장뿐이다. 지난해 연임됐던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와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는 임기가 내년 3월까지이며, 같은 해 네 번째 임기를 시작하며 증권업계 최장수 최고경영자(CEO)에 등극한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의 임기는 2025년 3월까지다. 대형 증권사들은 지난해 발생했던 고금리 위기 등이 올해까지 지속될 것을 감안해 변화보다는 안정에 방점을 두면서 기존 CEO들의 유임을 결정했다. 당초 올해 증시가 상저하고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며 1분기에도 실적 악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으나 연초부터 이차전지주 등 증시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20대 증권사의 올 1분기 자기자본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9% 늘었고, 순이익도 6.9% 증가했다. 반면 중소형 증권사들은 업황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신규 수장들을 맞았는데 DB금융투자와 SK증권, IBK투자증권, 토스증권, 한화투자증권 등이 대표적이다. SK증권의 경우 지난해 경영실적이 크게 악화되면서 김신 대표의 연임과 더불어 전우종 대표를 새로 선임해 각자대표 체제를 구축했는데, 이로써 김 대표는 만 10년째 임기를 수행하게 됐다. 증권사들의 2분기 실적 전망은 다소 엇갈린다. 최근 발생한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하한가 사태 여파로 차액결제거래(CFD)와 신용거래에서 발생한 투자자들의 빚을 증권사가 떠안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지속된 약세장으로 국내 증시 매력도가 증가했다는 분석도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입장에서 2년간 약해진 국내 증시 매력도가 분기점을 통과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면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고 원화 약세 압력이 진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 ‘안정’ 택하며 기존 CEO 연임한 증권사들…하반기에도 호실적 이어갈까

    ‘안정’ 택하며 기존 CEO 연임한 증권사들…하반기에도 호실적 이어갈까

    지난해 실적 악화와 증시 부진으로 순이익이 큰 폭으로 줄었던 대형 증권사들은 기존 대표를 연임하며 ‘안정’을 통한 위기 돌파를 꾀했다. 올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며 좋은 시작을 보이고 있지만 하반기까지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지는 미지수다.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자기자본 기준 10대 증권사(미래에셋·NH·한국·삼성·하나·KB·메리츠·신한·키움·대신증권) 중 올해 대표를 신규 선임한 회사는 하나증권의 강성묵 사장뿐이다. 미래에셋증권의 최현만 회장과 이만열 사장,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 박정림·김성현 KB증권 사장, 황현순 키움증권 사장 등은 유임됐으며, 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 말 이영창 사장이 물러나면서 김상태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지난해 연임됐던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와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는 임기가 내년 3월까지이며, 같은 해 네 번째 임기를 시작하며 증권업계 최장수 CEO에 등극한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의 임기는 2025년 3월까지다. 대형 증권사들은 지난해 발생했던 고금리 위기 등이 올해까지 지속될 것을 감안해 변화보다는 안정에 방점을 두면서 기존 CEO들의 유임을 결정했다. 당초 올해 증시가 상저하고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며 1분기에도 실적 악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으나 연초부터 2차전지주 등 증시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20대 증권사의 올 1분기 자기자본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9% 늘었고, 순이익도 6.9% 증가했다.반면 중소형 증권사들은 업황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신규 수장들을 맞았는데 DB금융투자와 SK증권, IBK투자증권, 토스증권, 한화투자증권 등이 대표적이다. SK증권의 경우 지난해 경영실적이 크게 악화하면서 김신 대표의 연임과 더불어 전우종 대표를 새로 선임해 각자 대표 체제를 구축했는데 이로써 김 대표는 만 10년째 임기를 수행하게 됐다. 증권사들의 2분기 실적 전망은 다소 엇갈린다. 2분기에는 최근 발생한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하한가 사태 여파로 차액결제거래(CFD)와 신용거래에서 발생한 투자자들의 빚을 증권사가 떠안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지속된 약세장으로 국내 증시 매력도가 증가했다는 분석도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입장에서 2년간 약해진 국내 증시 매력도가 분기점을 통과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면서 “실적 개선세가 지속하고 원화 약세 압력이 진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 ‘어게인 2017’ K셔틀콕, 난적 말레이시아 잡고 6년 만에 수디르만컵 결승 진출

    ‘어게인 2017’ K셔틀콕, 난적 말레이시아 잡고 6년 만에 수디르만컵 결승 진출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에 출전 중인 한국 배드민턴이 ‘난적’ 말레이시아를 격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김학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20일 중국 쑤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3 수디르만컵 준결승전(5전3승제)에서 말레이시아를 3-1로 격파했다. 조별리그부터 내리 5연승한 한국은 우승했던 2017년 호주 골드코스트 대회 이후 6년 만에 대회 결승에 올랐다. 2015년 중국 둥관 대회 조별리그에서 말레이시아에 2-3으로 졌다가 8강전에서 다시 만나 3-1로 설욕했던 한국은 수디르만컵에서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2연승을 달렸다. 대회 통산 상대 전적은 4승1패. 한국은 이날 오후 경기인 중국-일본 전 승자를 상대로 21일 같은 장소에서 통산 5번째 우승을 노린다. 중국과 만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한국이 중국과 만나면 대회 결승 격돌은 6번째가 된다. 앞서 한국은 2003년과 2017년 각각 중국의 5연패와 7연패를 가로막으며 정상에 등극한 바 있다. 한국은 남자단식 전혁진(세계 69위)을 제외하고는 전날 대만과의 8강전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을 재차 출전시켰다.첫 경기 혼합복식에서 서승재-채유정(5위)은 천탕지에-토이웨이(22위)에게 11-21로 1세트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상대 움직임에 밀렸는데 서승재는 1세트 후반 허리에 차고 있던 복대를 풀어버렸고, 2세트 들어 움직임이 살아났다. 또 천탕지에의 실수를 잇따라 끌어내며 21-13으로 2세트를 따내 균형을 맞췄고, 여세를 몰아 3세트를 21-7로 가볍게 마무리했다. 두 번째 경기 남자단식에는 전혁진이 출전했으나 리지이지아(8위)의 빠르고 강한 스매시에 고전하며 자신의 플레이를 펼치지 못해 35분 만에 0-2(11-21 9-21)로 완패했다. 8강전에서 한국은 대만과 오전 경기, 말레이시아는 덴마크와 오후 경기를 치러 체력적으로 한국이 우위에 있었는데 리지이지아의 경우 남자단식 세계 1위 빅토르 악셀센이 1세트 초반에 기권해 체력 소모가 없었다. 이어진 여자단식에서 안세영(2위)이 카루파테반 레차나(71위)을 32분 만에 가볍게 몸풀 듯이 2-0(21-10 21-13)으로 일축해 한국에 다시 리드를 안겼다. 경기는 남자복식에서 마무리됐다. 한국 배드민턴의 신병기 김원호-나성승(803위)이 세계 2위 아론 치아-소위익을 맞아 공수 몸놀림에서 상대를 두루 압도하며 2-0(21-12 21-11)으로 완승을 거둔 것. 단체전을 위해 새롭게 짝을 이룬 김원호-나성승은 첫 선을 보인 지난 2월 아시아혼합단체선수권에서도 세계 1위 파자르 알피안-무하마드 리안 아르디안토(인도네시아)를 꺾는 등 결성하자마자 세계 톱클래스의 위력을 뽐내고 있다. 약 30년 전인 1991년 대회, 1993년 대회 우승 멤버였던 김학균 감독은 결승 진출 뒤 “책임감을 갖고 잘 준비해서 내일 경기까지 잘하게 되면 선수 때 우승한 것보다 더 큰 보람이, 더 큰 기쁨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결승에 상대가 유력한 중국에 대해서는 “5대5 승부로 보고 있다”며 “우리 선수들이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 중국이 우리 선수들 경기력을 보고 듣고 하면서 긴장을 해서 좀 더 경기력이 떨어지기를 바라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 [시끌시끌 이 단지]청약 흥행 키 역시 ‘분양가’였다…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

    [시끌시끌 이 단지]청약 흥행 키 역시 ‘분양가’였다…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

    이번주 시끌시끌 이단지가 주목한 단지는 ‘합리적인 분양가’로 청약 흥행에 성공한 서울 은평구 신사동에 분양한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이다. 19일 기준 호갱노노에서 서울 주간 방문자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단지이기도 하다.이날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6일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은 특별공급을 제외한 121세대 모집에 9550명이 몰려 평균 7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타입은 전용 면적 59.97㎡ T 타입(복층형)으로 1세대 모집에 494명이 청약 통장을 던져 4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두산건설이 신사1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시공하는 이 단지는 2015년 이후 8년 만에 신사동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다. 지하 2층~지상 18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424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이중 특별공급을 포함해 235세대가 일반 공급분으로 나왔다. 전용면적별로는 59㎡ 40세대, 76㎡ 15세대, 84㎡ 180세대다.앞서 지난해 4분기 6.7대 1까지 떨어졌던 서울 지역 평균 청약 경쟁률은 지난 1분기 59.5대 1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의 청약 경쟁률(78.9대 1)은 올해 서울 청약 단지 가운데 영등포구 ‘영등포자이 디그니티’의 경쟁률(198.8대 1)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밖에 동대문구 ‘휘경자이 디센시아’(51.7대 1), 은평구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11.4대 1) 등이 두 자릿수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서울 지역이라고 무조건 청약 경쟁률이 높은 것은 아니다. 전용 면적 84㎡가 10억 8716만원~ 11억 4263만원에 달해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던 강북구 ‘엘리프 미아역 1·2단지’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각각 3.41대 1, 1.97대 1에 그쳤다. 업계는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의 청약 흥행 이유로 ‘합리적인 분양가’를 꼽는다. 해당 단지의 3.3㎡(평)당 평균 분양가는 2610만원으로 전용면적 84㎡ 기준 7억~8억원대로 책정됐다.단지는 지하철 6호선 새절역까지 도보로 10여분 거리에 있다. 또한 새절역은 신촌, 여의도를 거쳐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을 잇는 경전철 ‘서부선’과 새절역~창릉신도시~고양시청을 연결하는 ‘고양은평선’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곳이라 예정대로 철도가 들어선다면 트리플 역세권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두 정거장 거리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서는 공항철도, 경의중앙선으로 환승할 수 있어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 출퇴근이 용이하고, 인근 연신내역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개통을 앞두고 있다.서신초, 상신중, 숭실중, 숭실고 등이 도보 거리에 초·중·고등학교가 있으며 단지 바로 옆 구립 도서관 및 인근 학원가 이용도 편리하다. 여의도공원의 절반 크기에 달하는 신사근린공원(11만 1650㎡)이 인접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봉산공원, 백련산, 불광천도 가까워 가벼운 산책 및 운동을 즐기기에도 좋다. 은평구의 한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신사동에 새 아파트가 없는 데다 60%가 추첨제라는 점도 청약 흥행에 한몫했던 것 같다”며 “무엇보다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책정된 게 가장 큰 인기 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사람 홀리는 꽃향기…원주 용수골 꽃양귀비 ‘활짝’

    사람 홀리는 꽃향기…원주 용수골 꽃양귀비 ‘활짝’

    “붉은 자태로 사람 홀리는 꽃양귀비의 향연.” 강원 원주의 대표적인 꽃축제인 판부면 서곡리 용수골 꽃양귀비축제가 지난 19일 문을 열고 다음 달 6일까지 19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축제장에서는 용수골 마을 주민들이 꽃밭에 직접 심은 꽃양귀비와 수레국화, 알리움 등이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꽃밭 면적은 축구장의 5배가 넘는 3만9669㎡(1만2000평)에 달한다. 꽃밭에는 이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풍차와 물레방아, 정자 등이 놓여 있고, 하트 등을 형상화한 포토존도 곳곳에 설치돼 어느 곳에서 사진을 찍어도 ‘작품’이 나온다. 꽃밭 중앙 상단부에는 건물 2~3층 높이의 전망대가 설치돼 축제장 전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꽃들 사이에는 원산지, 개화 시기, 생육 과정 및 특징 등이 담긴 안내문이 꽂혀 있어 아이들 자연생태학습에도 도움을 준다. 네모필라와 버베나, 꽃아마, 네메시아, 톱풀파스텔, 가자니아, 리빙스턴데이지, 와인컵쥐손이 등의 육묘도 구입할 수 있다. 사륜오토바이 뒤에 드럼통 형태의 마차를 연결한 일명 ‘깡통열차’와 트렘펄린 등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입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입장료는 3000원이다.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와 장애인은 무료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꽃양귀비축제는 지난 2005년 마을의 한 주민이 취미 삼아 990㎡(300평) 규모의 텃밭에 꽃양귀비를 심은 게 계기가 됐다. 꽃양귀비를 보기 위한 관광객이 줄을 잇자 마을 주민들은 2007년을 시작으로 매년 꽃양귀비축제를 열고 있다. 꽃양귀비축제는 해마다 입소문을 타고 전국으로 알려져 한번 열릴 때마다 2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꽃양귀비는 양귀비와 달리 마약 성분이 없다. 꽃양귀비는 줄기 등에 솜털이 나 있고 양귀비는 줄기에 솜털이 없이 매끈해 구분할 수 있다. 윤수진 꽃양귀비마을 사무국장은 “가을에는 백일홍으로 꽃밭을 꾸밀 것”이라며 “꽃을 기반으로 즐길거리, 팔고 살거리, 배울거리를 점차 늘려 시민과 관광객이 사계절 찾고 싶은 ‘쉼터’이자 ‘허파’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 소영철 서울시의원 “229억원 공기청정기, 성능미달…도심역사 공기질 최악”

    소영철 서울시의원 “229억원 공기청정기, 성능미달…도심역사 공기질 최악”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역의 미세먼지를 줄이겠다며 229억원을 들여 설치한 대형 공기청정기 중 일부가 ‘성능 미달’ 제품이라는 서울시 감사 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실효성에 대한 지적이 많았는데 제품 성능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서울시 교통위원회 소영철(국민의힘·마포2) 의원이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서울시 감사위원회 감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공기청정기를 납품한 4개 업체 공기청정기 각 2개씩을 표본 조사했더니 3개 업체 제품이 성능 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능미달 공기청정기의 미세먼지 제거 성능은 각 업체가 표시한 성능의 61~72% 수준에 그쳤다. A사 제품은 1분당 20.5㎥의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고 표시했으나 시험 결과 미세먼지를 1분당 12.6㎥(61%)만 제거한 것으로 조사됐다. B사 제품도 업체가 표시한 성능(22.4㎥)의 67%(15.1㎥) 밖에 성능을 내지 못했다. C사 제품은 1분당 26.5㎥의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고 했으나 73%(19.3㎥)만 제거했다. 심지어 B사의 경우 신품 필터로 교체해 성능을 시험해도 15.2㎥의 미세먼지만 제거하는 데 그쳤다. 공기청정기의 풍량 성능 기준은 1분당 20㎥ 이상인데 A사 제품은 10.9㎥, B사 제품은 14.7㎥, C사 제품은 19.1㎥로 세 업체 모두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고 감사위원회는 밝혔다. 세 업체 제품은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도 일치하지 않거나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A사는 1등급으로 표시했으나 조사 결과 2등급에 불과했고 B사와 C사는 등급표시 대상이나 표시를 누락했다. 에너지이용 합리화법은 소비효율 등급을 표시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표시한 경우 2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서울교통공사에 대해 “성능 미달 제품에 대한 성능 보완 등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역별 실정에 맞게 필터 교체 주기를 정하는 등 실효성 있는 유지 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라며 “입찰 관련 직원들도 징계 조치할 필요가 있다”고 통보했다. 소 의원은 “수백억 혈세를 들여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도 여전히 도심역사 공기질은 최악”이라며 “공사는 성능미달 제품 보완에 조속히 나서고 신품 상태에서도 풍량·미세먼지 제거능력·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에 모두 미달한 B사 제품의 경우 환불 조치에 착수해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실내공기질 관리 종합정보망’에 따르면 지난 3월 도심권 지하철 역사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월평균 ▲종각 143.0㎍/㎥ ▲종로5가 119.7㎍/㎥ ▲선유도 112.6㎍/㎥ ▲신설동 99.9㎍/㎥ ▲제기동 94.4㎍/㎥ ▲샛강 92.5㎍/㎥ ▲미아 91.7㎍/㎥ 등 여전히 ‘매우 나쁨(76㎍/㎥)’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 조숙한 조카, 외톨이 삼촌과 동거…혈연보다도 진~한 가족의 재발견[웹툰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조숙한 조카, 외톨이 삼촌과 동거…혈연보다도 진~한 가족의 재발견[웹툰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5월은 가정의 달이다. 어린이들의 해맑음을 되새기고, 부모의 고마움을 생각하고, 더 나아가 스승의 감사함도 잘 표현하라 한다. 또한 성년이 되는 젊은이들을 축하하며, 부부간의 사랑을 잘 가꾸라고, 그렇게 5월이 흘러간다. 벌써 5월도 반이 지나간 이때 우리 모두에게 가정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웹툰이 한 편 있다. 2017년 5월 5일 어린이날, 레진코믹스에서 첫 연재를 시작한 ‘친하게 지내자‘(글·그림 영일)라는 웹툰이다. 잘 팔리지는 않지만, 그럭저럭 로맨스 소설을 쓰며 생계를 이어 가는 30대 독신주의자 한수. 그는 ‘누군가를 만나도, 만나지 않아도 사람은 결국 혼자’라고 여기는 독신주의자다. 그러다 한수의 누나가 교통사고로 갑자기 죽으면서, 누나의 딸인 초등학교 2학년 모나와 함께 살게 된다. 모나의 아빠이자 한수의 매형은 실종 상태였고 모나의 친가 쪽은 아이를 맡을 수 없는 상황이다. 한수의 아버지이자 모나의 외할아버지 치범 역시 모나를 돌볼 수 없었다. 결국 뼛속까지 독신주의자 한수가 원룸텔에서 조카 모나를 돌보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아홉 살 모나는 엄마의 죽음을 겪으며 ‘애어른’이 돼 버렸다. 누구에게도 폐가 되지 않으려고 애를 쓴다. 특히 삼촌인 한수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다. 내일이 없는 것처럼 살아온 한수는 모나를 키우면서 집을 청소하고, 담배를 끊고, 삼시 세끼를 직접 만들어 먹으려 노력하면서 모나의 교육을 고민한다. 이렇게 너무도 다른 낯선 두 사람이 가족이란 울타리를 만들어 가는 모습을 담담하게 보여 주는 웹툰 ‘친하게 지내자’는 두 사람만의 영역을 외부로 확장한다. 한수와 모나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한수의 이웃집에 사는 공시생 청년 구용, 한수의 팬이자 그의 담당 편집자가 된 송주, 외할아버지로서 한수와 모나에게 힘이 되려고 노력하지만 매번 뭔가 잘 안 되는 치범, 모나의 담임선생님 나희 그리고 모나의 친구인 별이와 별이의 가족. 조금은 괴팍한 원룸텔의 주인 할머니까지…. 둘의 만남으로 시작된 관계의 온기가 점점 그들의 주변으로 퍼지기 시작한다. 혈연으로 이어진 관계만을 가족이라 정의할 수 있을까? 작가는 작품 속에서 ‘가족도 평생 서로 이해 못하는 남남’이라고 말한다. 한수와 모나 말고도 작품 속 등장인물들 모두, 크고 작게 가족들에게 상처받은 기억이 있다. 그들은 가족에게 받은 그 상처를 가족뿐만 아니라 타인에게 위로받으며 치유해 나간다. 사실 인생이란 이렇듯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 만들어지는 것이고, 사람은 절대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다는 진리를 ‘친하게 지내자’는 작가만의 방식으로 읽는 이에게 전달하고 있다. 6년 가까이 300회 넘게 연재가 진행될 동안 서로에게 매우 미숙했던 한수와 모나는 이제 충분히 친해졌고, 독신주의자 한수에게 핑크빛 로맨스가 펼쳐지기도 했다. 등장인물마다 새로운 사연이 나타나면서 이야기는 점점 풍성해지는 중이다. 자극적이지 않은 소재로도 이렇게 오랜 기간 연재하면서 성장해 가는 작품을 만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자, 과연 한수와 모나는 서로의 상처를 위로해 주면서 어제보다 더 행복한 삶을 잘 살아갈 수 있을까? 궁금증을 안고 그들의 이야기를 따라가 보자. 작품을 읽는 당신 역시 가족, 동료, 친구, 이웃을 자연스럽게 떠올리며 그 소중함을 다시금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백수진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팀장
  • 담양군,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경제도시 건설

    담양군,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경제도시 건설

    담양군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도시계획 기술로 자립형 경제도시를 건설한다. 담양군은 18일 국토연구원과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도시계획기술 개발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활용 도시계획 기술개발을 위한 상호협력체계 구축과 데이터 기반 도시계획 수립 지원을 위한 자문과 신기술 적용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담양군이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도시계획 R&D‘ 기술 시범 적용을 위한 실증사업 대상 지자체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이뤄졌다. ‘AI 도시계획 R&D’는 다양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생활권 설정과 토지이용 및 기반시설 수요 예측 등을 수행하고, 이를 통해 최적의 도시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담양군은 신용카드와 이동통신, 고속도로 통행량 등을 분석해 지역의 관광자원 유발 인구와 인근 도시와 연계된 체험과 관광인구를 추정하고 이를 생태관광에 최적화된 기반시설 배치 등이 반영된 도시계획 수립에 활용,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자립형 경제도시 건설’을 실현할 계획이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인구감소와 저성장 등에 대한 국토정책에 부응하고,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을 활용한 기본계획 수립과 플랫폼 구축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경제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어려서 고생은 사서 한다’가 헛소리인 과학적 이유 [달콤한 사이언스]

    ‘어려서 고생은 사서 한다’가 헛소리인 과학적 이유 [달콤한 사이언스]

    자기 계발서 중 ‘아프면 청춘이다’라는 제목을 가진 것이 있었다. 젊은 시절은 누구나 힘든 경험을 한 번씩 하는 만큼 좌절하지 말라는 것이 요지이지만 제목 때문에 ‘아프면 청춘이 아니라 환자다’라든가 ‘아프면 병원 가야지’ 등 독자들의 반감을 일으킨 책이다. 아프면 청춘이라는 말만큼 자기 계발서를 비롯해 기성세대들이 많이 하는 말이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든가 ‘역경이 큰 사람을 만든다’라는 것이다. 과연 그럴까. 진화생물학자, 심리학자, 인류학자들의 최신 연구에 따르면 역경을 딛고 성장하는 경우는 극히 일부로 일반화하기 어렵다. 르완다 다이앤 포시 고릴라재단, 영국 엑시터대 심리학과 동물행동연구센터, 미국 미시건 앤아버대 인류학과 공동 연구팀은 인간을 포함한 대부분 동물 종의 경우 어릴 때 어려운 일을 겪으면 성인이 돼서도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 5월 16일자에 실렸다. 인간과 가까운 영장류인 고릴라를 대상으로 한 선행 연구들에서는 다른 동물 종과 달리 어린 시절 부모를 잃어도 놀라울 정도로 회복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선행 연구의 재검증에 나섰다. 부모를 잃는 것은 여러 어려움 중 하나로 그 밖에 다른 역경을 만났을 때 제대로 성장하는지를 살펴본 것이다. 연구팀은 초기 생애의 어려움이 성장해서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사람처럼 수명이 길고 새끼 수는 적은 고릴라를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고릴라는 모두 비슷한 식단을 섭취하고 일상의 일부로 규칙적인 운동을 하며 흡연이나 음주 같은 사람이 하는 건강에 부정적 행동을 하지 않기 때문에 초기 역경이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최적의 대상이다. 연구팀은 다이앤 포시 고릴라재단의 지원을 받아 르완다 볼케이노 국립공원 내 야생 마운틴고릴라 수컷 135마리, 암컷 118마리 총 253마리를 55년 동안 장기 추적 조사했다. 연구팀은 부모를 잃은 경우, 사회 집단의 불안정성, 영아 살해에서 살아남은 경우 등 6가지 범주로 어린 시절 역경을 구분한 뒤 각각의 고릴라가 어린 시절 어려움을 얼마나 많이 경험했는지, 몇 살에 경험했는지, 수명은 얼마나 되는지를 분석했다. 어린 시절 역경, 수명 단축과 생식력 저하사회집단 보호는 어린 시절 역경 극복하게 도와 그 결과 고릴라들은 6세 이전에 경험한 어려움이 많을수록 수명이 짧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6세 이후에 경험한 역경은 삶의 진로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많지는 않지만 어려움에서 살아남은 고릴라는 역경을 경험하지 않은 고릴라와 비슷한 수명을 갖고 사는 것이 관찰됐다.어릴 적 역경에서 살아남았다고 하더라도 건강이 나빠지거나 새끼를 적게 낳거나 수명이 짧아지는 경우가 많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어려서 역경은 성인이 돼서 삶을 힘들게 하는 일이 오히려 많이 만든다고 덧붙였다. 6세 이전에 역경을 겪은 고릴라들 중 정상적인 성인으로 성장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사회 집단의 긴밀한 관계 속에서 고립되지 않고 부모를 대신해 사회적 동반자 관계의 공백을 메워줄 때라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연구를 이끈 스테이시 로젠바움 미국 미시건 앤아버대 교수(생물 인류학)는 “이번 연구는 어린 시절 역경이 성인이 돼서 사망 위험을 높이고 삶의 질을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로젠바움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가 인간에게도 마찬가지로 나타나는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라면서도 “명확한 것은 고립되고 어려움을 겪는 어린 개체들에 충분한 사회적 완충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번 연구가 보여준다”라고 덧붙였다.
  • 도봉, 19~45세 미취업 청년 ‘시험 응시료’ 지원

    도봉, 19~45세 미취업 청년 ‘시험 응시료’ 지원

    서울 도봉구가 미취업 청년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어학 시험과 국가자격시험 응시료를 1인당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도봉구는 최근 청년 나이를 기존 19~39세에서 19~45세로 조정했다. 이에 따라 도봉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19~45세 미취업 청년은 시험 응시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 시험은 올해 시행한 어학, 국가자격증, 한국사검정능력시험 등이다. 지원 기간은 이달부터 12월까지다. 선착순 접수로 사업비 전액이 소진되면 조기 마감된다. 응시료 지원 신청 기간은 매달 20일까지이며(단 12월은 10일까지) 자격증 취득 여부와 상관없이 신청서와 시험 응시 증빙 서류 등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 횟수에는 제한이 없으며 여러 건을 합산해 한 번에 신청해도 된다. 지원 적격 여부를 확인해 지원 대상자를 선정하고 매달 말일까지(12월은 20일까지) 응시료를 실비로 지원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물가가 상승해 청년의 경제적 부담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번 응시료 지원 사업이 구직 청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체코 대통령 “中, 러시아보다 더 위험해…대만과 긴밀한 관계 유지” [대만은 지금]

    체코 대통령 “中, 러시아보다 더 위험해…대만과 긴밀한 관계 유지” [대만은 지금]

    취임한 지 반년도 안 된 페트로 파벨 체코 대통령이 코펜하겐 민주주의 정상회담에 참석해 중국에 제대로 반기를 들었다. 그는 세계를 지배하려고 하는 중국이 장기적 관점에서 러시아보다 더 위험하다면서 ‘일중양제’(하나의 중국 두 체제)의 원칙으로 대만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고 16일 대만 언론들이 보도했다.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은 연설에서 과거 사람들은 중국과 교류할 때 경제적인 측면만 봤지만 중국의 전략적 이익과 사회적 핵심 가치는 서방과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다른 국가와 대등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의도가 없고 세계를 지배하려고 시도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볼 때 중국이 러시아보다 훨씬 더 위험하다고 말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군사위원장 출신의 파벨 대통령은 중국이 서방에 비해 우세한 부분으로 사회와 경제 통제력과 전략적 인내를 꼽았다. 이는 10년 단위로 장기 계획으로 이는 민주국가에서 선거로 임기 제한을 두는 것과 다르다고 했다. 전략적 인내는 경제적 압박을 특정 나라에 가해 붕괴를 기다리겠다는 것을 말한다. 파벨 대통령은 대만과 관련해 “중국이 대만을 통일하기 위해 무력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선언했다”며 대부분 국가가 하나의 중국 정책을 존중하듯 체코도 하나의 중국 정책이 있는데, 앞으로는 중국과 대만에 ‘일중양제’로 정립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만의 제도는 보존되어야 한다는 입장에서 중국의 ‘일중일제’(하나의 중국 하나의 시스템)과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파벨 대통령은 체코는 여러 분야에서 대만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고 양국은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며 체코는 양측의 협력을 지속 강화하길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파벨 대통령은 또 중국의 무력 위협은 세계 무역을 박살내는 효과가 있다며 대만은 주요 상품의 산지이자 남중국해와 대만해협은 중요한 무역로라고 말했다. 파벨 체코 대통령은 올해 초 당선 직후 차이잉원 총통과 전화 통화를 15분간 했다. 이는 유럽 국가 수장이 차이 총통과 최초로 직접 통화를 한 선례를 남겼다. 게다가 파벨 대통령은 자발적으로 차이잉원 총통과 만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연설 후 기자들의 질문에 체코 대통령은 체코는 민주주의 국가들과 양호한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며 다른 이로부터 위협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체코는 주권 국가로 스스로 파트너를 선택한다고 했다. 대만에서는 최근 몇 년 사이 체코 열풍이 불고 있다. 지난 2020년 밀로스 비스트르칠 체코 상원 의장이 대만을 방문한 뒤 쌍방 관계는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2023년 초 파벨 대통령은 차이잉원 총통과 통화 후 직접 만나고 싶다는 입장을 표명했고, 지난 3월 마르케타 페카로바아다모바 체코 하원의장이 대만을 찾았다. 전문가의 말을 종합해 보면 체코가 중국으로부터 돌아선 주요 이유로 중국의 일대일로로 알려진 중국과 중동 유럽 17개국 협력 시스템이 꼽힌다. 17개국에는 체코가 포함되는데, 외관상 다자간 이니셔티브지만 실제로는 다자간 협력보다는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다자간 양자 매커니즘으로 17개국과 중국 사이의 수평적인 협력은 매우 제한적이다. 당초 중국은 체코 등을 대상으로 많은 약속과 자금 지원 등을 약속한 바 있지만 자유무역 시스템을 갖추지 않은 중국은 상업적 계약 원칙 미준수에 부정부패 등이 큰 문제로 거론됐다. 중국 자본이 해당 국가들에 투자되면서 상대 국가의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이 이루어지긴 했지만 100년 기업들이 도산하는 등의 폐단을 낳으면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분노를 샀다. 늑대전사 외교로 불리는 중국의 전랑외교도 체코의 불만을 샀다. 2020년 1월 체코 정계 서열 2위 자로슬라브 쿠베라 당시 상원의장은 대만 방문을 앞두고 심장마비로 돌연사했다. 두 달 뒤 그의 딸은 쿠베라 의장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중국 대사관 측에서 체코 대통령을 통해 건넨 협박 편지 두 통을 발견했다. 편지에는 대만에 가지 말라는 내용이 담겼다. 쿠베라 상원의장의 사망으로 그 뒤를 이은 밀로스 비스트르칠 체코 상원 의장은 중국 보란 듯 대만을 방문해 광폭 행보를 펼쳤다. 대만 차이잉원 총통은 급사한 쿠베라 전 의장에게 1등 훈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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