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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미군 사망에 도리어 ‘힘 얻은’ 이유…“지상전·핵시설 폭격안 보고” [핫이슈]

    트럼프, 미군 사망에 도리어 ‘힘 얻은’ 이유…“지상전·핵시설 폭격안 보고” [핫이슈]

    이란의 직접 공습으로 미군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된 가운데, 미군의 핵심 전력이 속속 이란 주변에 집결하고 있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미군은 이스라엘 공군기지에 공중급유기 증강 계획도 통보했다. 미군은 지난 2월 28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공습을 개시하던 때와 맞먹는 무력 수준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미국은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공중급유기 30대를 배치해 놓은 상황이다. 이스라엘 남부 라몬 공항에도 비슷한 숫자의 공중급유기가 배치돼 있다. 공중급유기는 전투기 작전 반경과 체공 시간을 대폭 늘릴 수 있게 해 장거리 공습 작전의 핵심 자산 중 하나로 꼽히는 만큼, 미국의 대규모 공습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미군이 유럽 내 기지에 있던 전투기를 중동으로 다시 배치하고 있다”며 확전 위험이 있다고 짚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4일 백악관에서 열린 회의에서 참모들로부터 지상군 투입을 비롯해 공습 강화, 지하 핵시설 폭격 방안 등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이란의 항구를, 이란은 미군 기지를 타격이란은 지난 17일 요르단 내에 있는 미 공군 기지를 타격했고 이 과정에서 미군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 같은 날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유조선 한 척이 이란에 의해 피격당했고 다음 날인 18일에는 유조선 두 척이 폭발해 대형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군사 고문인 모흐센 레자이는 17일 국영 IRIB방송에 “미군의 공격이 2∼3일 지속된다면 전면적 공세와 파괴적 작전 단계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도 즉각 보복 공격에 나섰다. 이란 뉴스통신(IRNA) 등 관영매체들은 19일 호르무즈 해협에 걸친 이란의 항구 여러 곳이 미군의 공습을 받았다고 전했다. 특히 해협 입구에 있는 에너지 물류 핵심 거점인 케슘섬은 최소 6발의 미사일로 공격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매체 뉴스네이션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미군 사망에 대해 “매우 슬픈 일이다.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며 “우리는 이란이 핵무기를 갖도록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군사적 대응, 전례 없는 수준으로 확대할 수도”미군 전사자가 발생하면서 미군의 군사적 대응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미 육군 예비역 장성 마크 키밋은 18일 알자지라에 “미국 장병들이 보디백(시신 보관 자루)에 담겨 고국으로 돌아오기 시작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난 일주일 동안의 주고받기식(팃포탯) 보복 수준을 훨씬 능가하는 대규모 공습이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미국이 이미 호르무즈 해협 연안 작전을 넘어 이란 내 3차 표적들을 겨냥하고 있다”며 “이란 깊숙한 내륙 지역으로 공습 범위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그는 “미국인들은 자국민이 살해당하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는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전사자 발생으로 인해 군사작전에 대한 부담을 덜고 전면적인 보복 명분을 쥐게 됐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란 공격으로 인한 미군 사망이 인기 없던 이란 전쟁을 지속하는 동시에 군사 대응을 한층 높일 정치적·군사적 명분을 제공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트럼프, 확전 기로에서 중간선거 ‘빨간불’확전 우려가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양국의 MOU 파기와 미군 사망자 발생, 핵심 시설을 겨냥한 양국 공습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한다. 특히 미군 사망자가 늘면 전쟁을 끝내야 한다는 여론과 희생을 헛되게 해서는 안 된다는 정반대의 정치적 압박도 커질 수 있다.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24%만 이란 전쟁이 치를 만한 가치가 있었다고 답했고 절반은 그렇지 않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도 집권 2기 들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특히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휘발유 가격과 물가가 자극을 받았고, 이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적인 정치 부담으로 돌아온다는 우려가 쏟아진다.
  • 이란, 美 요격 잘 피하네?…방공망 뚫어버린 비결에 속 타는 트럼프 [밀리터리+]

    이란, 美 요격 잘 피하네?…방공망 뚫어버린 비결에 속 타는 트럼프 [밀리터리+]

    이란과 미국이 지난 6월 합의한 양해각서(MOU)를 파기하고 전쟁을 재개한 가운데 이란의 미사일 재고가 여전히 충분하다는 평가가 잇따라 나왔다. 이란은 지난 17일(현지시간)까지 닷새 동안 4차례에 걸쳐 요르단 주둔 미군을 겨냥한 공격을 가했다. 이 과정에서 미군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으며 헬리콥터 여러 대가 손상됐다. 뉴욕타임스는 “17일 이란이 요르단 아즈라크의 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를 공격하면서 미군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으며 다른 장병 4명이 다쳤다”면서 “이번 공격으로 이란은 미사일 재고가 여전히 충분할 뿐 아니라 미군 방공망을 회피하는 능력도 향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전했다. 이어 “이란은 미사일과 드론의 발사 시점, 비행 궤적, 그리고 운용 조합을 변경해 미국 측의 요격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중국이나 러시아의 지원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는 이란의 발전된 미사일 기술은 미국의 방어망을 우회해 중요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게 했다”고 전했고, 미 전쟁연구소(ISW)는 “이란은 고속·기동형 미사일을 중동 지역 미군 기지에 발사하는 방식으로 미국의 방어체계에 대응(적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도 최근 유출된 미국 정보평가를 인용해 이란의 미사일 공격 능력이 건재하다고 지적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이란은 올해 5월 기준으로 전쟁 전 미사일 재고와 발사대의 약 70%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호르무즈 해협 일대 미사일 발사 장소 33곳 가운데 30곳을 복구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28일 이란 공습을 시작으로 38일간 폭격을 퍼부었으나 이란의 미사일 공격 능력을 무력화하는 데 실패했다. 가디언은 “이란 지하 미사일 기지 입구가 미군과 이스라엘군의 공습에 따른 잔해로 한때 막혔을 가능성은 있지만, 늦봄 휴전 기간에 이란이 잔해를 치울 시간이 충분했다”고 지적했다. MOU 완전히 파기됐다미군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된 이란의 공격은 MOU 파기 선언 직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MOU가 이란에 대한 ‘시험’이었다며 파기를 선언했고, 이란 정부도 미국의 약속 위반에 대응해 MOU 의무 이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란은 MOU 파기 방침을 발표한 뒤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바레인, 요르단, 카타르 등에 있는 발전소와 해수담수화 시설, 미군 시설 등을 집중 타격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쿠웨이트에서는 이틀 연속 이어진 공격으로 일부 발전설비 가동이 중단됐다. 중동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도 민감하게 반응했다. 국제유가는 전날 4% 넘게 오르며 한 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장기화할 경우 에너지 공급 차질과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커질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 호르무즈 인근 도시 공격하며 ‘보복’한편 미군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이란을 둘러싼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는 분위기다. 19일 새벽 미군은 이란 남부 호르모즈간주(州)의 시리크 근방과 하자바드에 두 차례 공습을 퍼부었다. 시리크와 하자바드는 이란 중부의 주요 항구인 반다르아바스에서 각각 남동쪽으로 100㎞, 북쪽으로 약 100㎞ 거리에 있는 소도시들이다. 시리크는 호르무즈 해협에 접한 항구도시이며, 하자바드는 내륙 도시다. 중부사령부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 18일 오후 6시부터 미군 통수권자인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란을 대상으로 새로운 공습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어젯밤 요르단의 미군 장병을 공격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를 신속히 응징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혀 이번 공습이 이란 공격으로 발생한 미군 사망자와 관련한 것임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확전 기로에서 중간선거 ‘빨간불’양국의 MOU 파기와 미군 사망자 발생, 핵심 시설을 겨냥한 양국 공습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군 사망자가 늘면 전쟁을 끝내야 한다는 여론과 희생을 헛되게 해서는 안 된다는 정반대의 정치적 압박도 커질 수 있다.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24%만 이란 전쟁이 치를 만한 가치가 있었다고 답했고 절반은 그렇지 않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도 집권 2기 들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특히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휘발유 가격과 물가가 자극을 받았고, 이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적인 정치 부담으로 돌아온다는 우려가 쏟아진다. 미국 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당분간 혁명수비대의 미사일·드론 시설과 지휘부 등을 겨냥한 고강도 공습을 이어가되 대규모 지상군 투입은 피하는 방식으로 ‘강한 보복과 제한적 확전’을 병행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지상군 투입에 오랫동안 회의적이었으며 현재 중동에 배치된 미군 전력도 공군과 해군을 중심으로 한 원거리 타격 작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최근 미군은 군사 물류 시설과 감시시설, 해상 전력을 잇달아 타격하면서도 지상군 투입에는 여전히 확고하게 선을 긋는 모양새다.
  • 이승만 목걸이 한 장동혁 “중도확장 안 한다고? 올공 시민들과 함께하는 것”

    이승만 목걸이 한 장동혁 “중도확장 안 한다고? 올공 시민들과 함께하는 것”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7일 당 안팎의 ‘중도 확장을 하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 “중도 확장은 국민 다수가 원하는 방향으로 당이 함께 움직이는 것”이라며 “올림픽공원에 나와 분노한 시민들과 함께하는 게 중도 확장”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을 찾아 펜앤드마이크 유튜브에서 “중도 확장이라는 별도의 공간이나 문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자꾸 중도 확장이라고 하면서 많은 시민이 올림픽공원에 나와 목소리를 내는데 이를 비판하면 그게 중도 확장과 반대로 가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이날 검은색 옷차림에 이승만 전 대통령 사진이 새겨진 목걸이를 착용한 채 현장을 찾았다. 집회 참가자들에게는 ‘올공혁명’, ‘참정권 회복’, ‘국민특검’ 등을 직접 적은 손팻말을 제작해 나눠주기도 했다. 그는 “그동안 ‘중도 확장을 하지 않아 더불어민주당보다 지지율이 떨어지는 것 아닌가’라는 비판이 있다”면서 “지방선거 끝나고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선 결과들이 계속 나오는데 달라진 것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했을 때 분노한 시민들과 함께 행동하고, 그분들의 목소리를 담아내려고 노력한 것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우리 당 지지율이 지금 60~70%가 되는 게 아니다. 민주당을 잠깐 앞섰다고 해도 그 지지율은 40% 초중반대에 머문다”며 “60%가 넘는 국민이 이번 참정권 침해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잘못됐고, 재선거를 해야 하고 선거관리위원회 개혁해야 한다고 하면, 그분들과 함께 싸운다면 60% 넘는 국민이 우리를 지지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이날 제헌절 경축식에 참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 들어서 1년 동안 한 것이라고는 헌법 파괴밖에 없는 것 같다”며 “사법부를 장악하고, 4심제, 대법관 증원부터 시작해서 검찰 해체, 보완수사권 폐지까지 밀어붙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여당이 계속 폭주하면서 국회 원 구성 협상도 안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연 제헌절에 우리가 대한민국 헌법을 만들었던,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세웠던 그분들께 우리가 무슨 낯으로 제헌절 행사를 할 수 있겠나”라며 “국회에서 제헌절 행사를 하는 것보다 참정권 회복과 헌정질서 회복을 위해 광장에 나온 시민들을 찾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 李대통령 지지율 52%…2주 연속 소폭 하락

    李대통령 지지율 52%…2주 연속 소폭 하락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째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이날 공개한 지난 14~16일 실시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 따르면 응답자의 52%가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했다. 지난주 조사보다 1% 포인트 내리며, 2주 연속 하락 흐름을 이어간 것이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21%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제·민생’(19%), ‘전반적으로 잘한다’(8%), ‘직무 능력·유능함’(7%) 등의 순이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와 50대가 각각 68%로 가장 높았다. 이어 60대가 48%, 30대가 43%로 뒤를 이었다. 18~29세(39%)와 70대 이상(38%)은 40%를 하회했다. 권역별로는 광주·전라 77%, 부산·울산·경남 53%, 대전·세종·충청 53%, 인천·경기 50%, 서울 47%, 대구·경북 41%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직전 조사보다 2% 포인트 오른 37%였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고환율’이 16%로 가장 높았다. ‘부동산 정책’(11%)이 부정 평가 이유 2위를 차지했으며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 ‘독재·독단’(5%) 순이었다.
  • 최고위원 도전장 낸 임미애 “민주당을 더 넓고, 더 크게”

    최고위원 도전장 낸 임미애 “민주당을 더 넓고, 더 크게”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8·17 전당대회 최고위원에 출사표를 던지며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라도 민주당은 더 넓고 커져야 한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 출마 회견을 열고 “우리에게는 당정청 관계를 조율하고 사회적 갈등을 풀어내는 대화와 통합의 리더십이 절실하다”며 “임미애가 가장 잘 할 수 있다”고 했다. 2006년 경북 의성군 의원으로 출발해 민주당 험지인 경북에서 정치를 계속 해온 임 의원은 “경북에서 민주당에 우호적이지 않은 사람들을 직접 만나고 정치를 해왔다”며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과 매일 마주 앉아야 했던 그 시간이, 저를 대화와 통합이 무엇인지 ‘몸으로 아는 정치인’으로 만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민주당에 필요한 건 진영 안에서만 통하는 리더십이 아니라, 진영 밖의 사람과도 대화할 수 있는 리더십”이라고 강조했다. 임 의원은 또 “노무현(전 대통령)이 그토록 부르짖던 정치개혁의 목소리가 어느 순간 진보진영 내에서, 민주당 내에서조차 사그라들었다”면서 “정치개혁은 특정 지역을 위한 시혜가 아니라 민주당이 다시 승리하기 위한 근본 처방”이라고 했다. 임 의원은 ▲당내 갈등 극복·동지애 복원 ▲중대선거구제 확대·결선투표제 도입·실질적 지구당 부활 등 정치개혁 완수 ▲기본사회 비전 뒷받침 ▲명실상부 전국정당 민주당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는 영남권의 2030 지지를 끌어올릴 해법과 관련해선 지난 대구시장 선거에서 김부겸 후보가 선전한 건 언급하며 “우리에겐 감동을 주는 정치인이 필요하다. 그런 정치인을 통해 세대를 넘나드는 소통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했다. 특히 “이들도 수도권 2030 세대와 결코 다르지 않다”며 “하나 더 어려움이 있다면 그건 영남에 일자리가 없어 자기가 나고 자란 곳에서 부모와 함께 살고 싶어도 살 수 없는 처지에 놓여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쩔 수 없이 가족 품을 떠나 도시 반지하방에서 세를 얻어 사는 이들의 절망을 생각한다면 민주당이 2030 문제를 특정 세대의 관심을 얻기 위한 정책 차원이 아닌 윗세대와 함께 책임지고 해결하는 식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민주당이 이번 전대에서 대구·경북·경남 지역에 5%의 가중치를 부여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선 “차라리 주지를 말지”라며 “1인 1표를 주장한 정청래 전 대표 주장과 배치된다”고 비판했다. 임 의원은 “그런 가중치에 기대지 않는 확장 전략을 준비해야 한다”며 “당 지도부에 입성해서 영남권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내고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게 민주당 지지율을 넓히는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최근 민주당 내에서 활발한 논쟁이 이뤄지고 있는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 문제와 관련해선 “이제 좀 제대로 논의가 시작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윤기 사건’으로 보완수사권이 폐지됐을 때 드러날 수 있는 문제점들이 다시 거론되면서 숙의 단계에 들어갔다”며 “전면 폐지가 사회적 약자에 피해가 될 수 있다고 한다면, 책임있는 집단이라면 방안을 마련하는 게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 [홍기빈의 미래완료] 지분 50%를 나눠 갖자는 국민 69%

    [홍기빈의 미래완료] 지분 50%를 나눠 갖자는 국민 69%

    미국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대담한 인공지능(AI) 국부펀드의 구상을 내보이고 있다. 빅테크 기업들 중에서 AI 관련 사업으로 연간 2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들에 지분의 50%를 1회의 기부로 국가가 거둬들인다. 이렇게 조성된 7조 달러 규모의 국부펀드는 대통령이 지명하고 상원이 인준하는 7인 위원회가 운영하고, 여기에서 발생하는 배당금을 연간 5%로 잡아 매년 모든 미국인들에게 1인당 1000달러를 지급하며, 주식가치 상승에서 생겨나는 이익은 각종 사회 인프라에 투자하도록 한다. 실로 과감한 구상이다. AI 전환에서 발생하는 극소수 대기업의 엄청난 이윤을 사회로 돌려야 한다는 주장에는 사실 미국 전체의 폭넓은 사회적 합의가 존재한다. 오픈AI의 샘 올트먼을 필두로 앤스로픽 등에서도 자신들의 지분과 이윤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입장을 비쳐 왔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또한 이 기업들의 자발적인 기부 형식으로 대략 5%의 지분을 거두어 AI 국부펀드를 조성하겠다고 공언해 왔다. 하지만 샌더스의 구상은 지분 규모에 있어서 훨씬 파격적이다. 흥미롭게도 정치적으로 상극의 위치에 있는 스티브 배넌 같은 우파 쪽 인물 또한 똑같이 50% 지분을 국가가 가져가는 구상을 내놓은 바 있다. 특히 샌더스의 구상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그렇게 조성된 국부펀드가 재무적 투자자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지분을 소유한 기업들의 경영에 적극적으로 의사결정권을 행사하도록 한 것이다. 즉 단순한 (재)분배의 문제가 아니라 AI 전환을 둘러싼 사회적 권력의 문제가 이 구상의 핵심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점에서 이 구상은 1970년대 스웨덴의 노동운동과 좌파 사회민주주의 세력이 내놓았던 ‘임노동자 기금’과 정확히 맥을 같이한다. 당시 스웨덴 노동자들은 연대임금제에서 발생한 초과 이윤을 생산에 재투자해 생산성을 올리면서도 완전고용을 이루도록 하는 목표에 골몰하고 있었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경영을 지배할 수 있는 수준의 지분 확보가 필요했다. 이를 위해서 매년 기업들의 이윤에서 일정한 부분을 현금이 아닌 주식 지분으로 받아 차분히 적립하는 것이 이 임노동자 기금이었다. 이 기금은 그리하여 장기적으로 스웨덴의 주요 기업들을 실질적인 주주로서 지배하여 기업 운영의 방향을 결정할 권력을 자본으로부터 빼앗아올 것을 꾀했던 것이다. 샌더스의 구상에 대해 미국인들은 어떻게 반응하고 있을까. 최근의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에 대한 지지율은 놀랍게도 69%에 육박하고 있다. 기업 지분의 절반을 빼앗아 배당금을 뜯어내고 경영까지 좌지우지하겠다는 이 급진적인 생각에 3분의2가 넘는 미국인들이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그 이유는 지금 AI 산업 전환이 미국인들에게 가져오고 있는 엄청난 불안감과 박탈감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미 일부 기업에서는 대량 해고가 나타나기 시작했으니 이러한 전환이 극소수의 투자자들에게만 성과를 안겨 줄 뿐 많은 이들에게는 재앙이 될 것이라는 공포가 만연해 있는 것이다. 여기에서 70년대 스웨덴과 오늘날의 상황에서 공통점이 발견된다. 산업의 성장이 불평등을 극대화하고 대다수의 사람을 소외시킬 것이라는 불안감, 이에 맞서기 위해서는 산업의 조직과 확대에 있어서 그 방향타를 거머쥐는 실질적인 권력을 대다수의 일하는 사람들에게 쥐여 주어야 한다는 것이 임노동자 기금과 샌더스 의원의 국부펀드 구상을 연결하는 공통의 테마라 할 것이다. 이러한 구상이 실현될지는 미지수이지만, 주목해야 할 것은 69%의 지지율이다. 10년 전만 해도 터무니없는 급진 사회주의로 치부되었을 만한 구상에 다수의 대중이 환호하고 있다. 비상한 상황이 되었으므로 비상한 정책들이 제안되고 논의되는 것이다. 어제의 상식과 기준이 흔들리는 시대다. 지금의 세상을 둘러봐야 무언가가 잡히는 상황도 아닌지라 결국 먼 미래를 바라보면서 거꾸로 현재를 규정하고 만들어 나가야 하는 시대가 되고 있다. 69%는 큰 숫자다.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 소장
  • 경찰, 정이한 전 부산시장 후보 부친 병원 압수수색…직원 선거동원 의혹

    경찰, 정이한 전 부산시장 후보 부친 병원 압수수색…직원 선거동원 의혹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15일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의 부친이 운영하는 온그룹 계열 병원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은 이날 오전부터 병원 업무용 PC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경찰은 온그룹 계열사 직원들이 정 전 후보의 선거운동에 동원됐다는 의혹에 관해 수사 중이다. 선거운동 기간 전후로 계열사 직원에게 정 전 후보의 지지 댓글을 작성토록 하거나 정당 가입을 독려했다는 내용이다. 이 수사는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가 제보를 받고 조사한 뒤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시작됐다. 공직선거법은 직업적 기관·단체 등 조직 내 직무상 행위를 이용해 구성원에게 선거 운동하게 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경찰은 이와 별도로 온그룹 계열사로 알려진 여론조사기관 바로미터여론연구소의 여론조사에서 정 전 후보의 지지율이 높게 나온 경위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선거 전 여론 조사에서 정 전 후보의 지지율은 0.7%~2.0% 수준이었는데, 바로미터여론연구소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2.4%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온그룹 병원 홈페이지의 연혁 메뉴에는 지난해 6월 바로미터여론연구를 설립했다고 나와 있다. 이를 토대로 정 전 후보와 바로미터여론연구소의 관계, 해당 여론조사에 정 전 후보에게 유리한 문항 포함 여부 등을 확인해달라는 취지의 고발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 “강민호·양의지 다음은 나”… 한준수·허인서·김건희 ‘안방 경쟁’

    “강민호·양의지 다음은 나”… 한준수·허인서·김건희 ‘안방 경쟁’

    프로야구에 포수 세대교체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강민호(41·삼성 라이온즈)와 양의지(39·두산 베어스)는 20년 가까이 KBO리그를 대표하는 포수로 군림해왔다. 각각 2004년과 2006년 데뷔한 두 선수는 2008년 이후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사실상 양분했다. 강민호가 2008년 첫 수상한 것을 포함 7차례 골든글러브를 움켜쥐었고 양의지는 9차례 상을 휩쓸었다. 그런데 올 시즌 들어 양의지-강민호의 ‘양강 구도’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차세대 포수 유망주들이 한꺼번에 기량을 꽃피우며 주전급으로 도약한 것이다. 선두 주자는 한준수(27·KIA 타이거즈)다. 투수들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볼 배합과 상대 벤치와 주자의 움직임을 기민하게 캐치해 피치아웃, 견제 등으로 상대의 공격 흐름을 끊어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방망이도 뜨거웠다. 올 시즌 74경기에서 타율 0.322에 6홈런 26타점. 출루율 0.433에 장타율 0.490으로 두 지표를 더한 OPS는 0.923이나 된다. 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도 2.97이다. 한준수 덕분에 3승 가까이 더 거뒀다는 얘기다. 전 포지션을 통틀어 16위, 포수 중에서는 최고다. 번갈아 포수 마스크를 쓰던 베테랑 김태군(37)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라 후반기 레이스에서는 한준수가 안방을 지키는 경기가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 한준수는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려면 지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 배우고 경험을 쌓아야 한다. 아직 수비에서 많이 부족하다. 방망이도 일단 수비로 나가야 칠 수 있다. 완벽한 포수가 되고 싶다”고 야심을 드러냈다. 허인서(23·한화 이글스)는 군 복무를 마친 뒤 지난해 팀으로 돌아왔다. 20경기에 나서며 가능성을 보여주더니 올해는 안방을 꿰찰 정도로 급성장했다. 3할에 육박하는 타율(0.292)에 12홈런 45타점으로 펄펄 날고 있다. 도루저지율도 0.261로 수준급이다. 올스타전에서 ‘미스터 올스타’에 오른 기세를 이어 2010년 양의지 이후 16년 만에 포수 신인왕에 도전한다. 일찌감치 키움 히어로즈의 주전 포수로 자리 잡은 김건희(22)는 수비에서는 가장 앞선다는 평을 받는다. 지난해 이미 도루 저지 1위(28개)를 차지했고, 어린 나이에 걸맞지 않게 노련한 투수 리드를 한다. 타율(0.258)은 조금 아쉽지만 홈런 6개, 2루타 12개로 장타력은 쏠쏠하다.
  • 양의지-강민호 그 다음은 나야 나...한준수-허인서-김건희 차세대 안방마님 불꽃 경쟁

    양의지-강민호 그 다음은 나야 나...한준수-허인서-김건희 차세대 안방마님 불꽃 경쟁

    프로야구에 포수 세대교체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강민호(41·삼성 라이온즈)와 양의지(39·두산 베어스)는 20년 가까이 KBO리그를 대표하는 포수로 군림해왔다. 각각 2004년과 2006년 데뷔한 두 선수는 2008년 이후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사실상 양분했다. 강민호가 2008년 첫 수상한 것을 포함 7차례 골든글러브를 움켜쥐었고 양의지는 9차례 상을 휩쓸었다. 그런데 올 시즌 들어 양의지-강민호의 ‘양강 구도’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차세대 포수 유망주들이 한꺼번에 기량을 꽃피우며 주전급으로 도약한 것이다. 선두 주자는 한준수(27·KIA 타이거즈)다. 투수들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볼 배합과 상대 벤치와 주자의 움직임을 기민하게 캐치해 피치아웃, 견제 등으로 상대의 공격 흐름을 끊어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방망이도 뜨거웠다. 올 시즌 74경기에서 타율 0.322에 6홈런 26타점. 출루율 0.433에 장타율 0.490으로 두 지표를 더한 OPS는 0.923이나 된다. 승리기여도(WAR)도 2.97이다. 한준수 덕분에 3승 가까이 더 거뒀다는 얘기다. 전 포지션을 통틀어 16위, 포수 중에서는 최고다. 허인서(2.54), 박동원(LG, 1.83), 김건희(1.26)가 그 뒤를 따른다. 번갈아 포수 마스크를 쓰던 베테랑 김태군(37)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라 후반기 레이스에서는 한준수가 안방을 지키는 경기가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 한준수는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려면 지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 배우고 경험을 쌓아야 한다. 아직 수비에서 많이 부족하다. 방망이도 일단 수비로 나가야 칠 수 있다. 완벽한 포수가 되고 싶다”고 야심을 드러냈다. 허인서(23·한화 이글스)는 군 복무를 마친 뒤 지난해 팀으로 돌아왔다. 20경기에 나서며 가능성을 보여주더니 올해는 안방을 꿰찰 정도로 급성장했다. 3할에 육박하는 타율(0.292)에 12홈런 45타점으로 펄펄 날고 있다. 도루저지율도 0.261로 수준급이다. 올스타전에서 ‘미스터 올스타’에 오른 기세를 이어 2010년 양의지 이후 16년 만에 포수 신인왕에 도전한다. 일찌감치 키움의 주전 포수로 자리 잡은 김건희(22·키움 히어로즈)는 수비에서는 가장 앞선다는 평을 받는다. 지난해 이미 도루 저지 1위(28개)를 차지했고, 어린 나이에 걸맞지 않게 노련한 투수 리드를 한다. 타율(0.258)은 조금 아쉽지만 홈런 6개, 2루타 12개로 장타력은 쏠쏠하다.
  • 이스라엘 10월 총선… 네타냐후 생존할까

    이스라엘 10월 총선… 네타냐후 생존할까

    이스라엘이 오는 10월말 총선을 치른다. 현지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는 1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크네세트(의회)가 현 의회 임기를 오는 17일까지 모두 채우고 법이 정한 일정에 따라 10월 27일 총선을 실시한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총선이 법정 기한에 맞춰 치러지는 것은 1988년 이후 처음으로, 우파 정당 리쿠드가 주축인 베냐민 네타냐후 연립정부는 별도의 의회 해산 절차 없이 4년 임기를 모두 채우게 됐다. 1996년 최연소 총리로 취임해 총 19년간 재임한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총선에 ‘광범위한 거국 정부’를 내걸고 재도전한다. 현재 여론조사에 따르면 네타냐후 연정은 의회 다수당의 위치를 잃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패 혐의로 재판을 받으면서도 2022년 총선에서 여섯번째 내각을 구성한 네타냐후는 하마스 공격 책임론에 이어 이란 전쟁으로도 지지를 잃었다. 히브리대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92%는 이란이 전쟁에서 이겼다고 봤으며, 그의 지지율은 3월 초 40.5%에서 6월 29.4%로 떨어졌다. 강한 안보를 내세워 장기 집권해 온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선거에서 지난 전쟁 수행에 대한 평가 속에 정치적 생존을 시험받을 전망이다.
  • 한동훈 때린 안철수, 저격 동참한 이준석… 보수 야권 ‘난전’

    한동훈 때린 안철수, 저격 동참한 이준석… 보수 야권 ‘난전’

    지방선거 이후 혼란이 이어지는 보수 야권에서 ‘포스트 장동혁’ 체제를 염두에 둔 차기 주자들의 각축전이 가시화되고 있다. 여기에 국민의힘 지지율까지 하락세에 접어들며 장동혁 대표에 대한 사퇴 압박은 다시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계엄의 밤’ 국민의힘 당사로 집결을 지시한 게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었다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재판 증언을 거론하며 “대한민국의 상처로 남은 계엄을 자신의 정치적 분칠을 위해 이용하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 특히 자신의 분칠을 위해 다른 사람을 모해까지 할 수 있는 사람들을 경계한다”고 말했다. 전날 안 의원이 “왜 그날의 역사가 오직 한동훈 한 사람의 영웅 서사가 되어야 하느냐”며 복당 불가 입장을 밝힌 것과 같은 맥락이다. 안 의원과 이 대표가 동시에 ‘한동훈 비토’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한 의원의 복당 플랜도 꼬이는 양상이다. 한 의원은 국회 입성 후 다선 의원들이 주도하는 공부 모임에 적극 참여하는 등 의원들과 접점을 공격적으로 늘려왔다. 그러나 당권파와는 결이 다른 안 의원과 정면으로 각을 세우며 새 전선을 추가하면서 여론 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국민의힘 고위관계자는 “친한계가 가장 중립적인 안철수를 공격한 건 패착”이라고 평가했다. 사실상 당 장악력을 상실했다고 평가받는 장 대표의 애매모호한 거취도 차기 주자들의 신경전을 재촉하고 있다. 장 대표는 6·3 지방선거 선방과 정당 지지율 상승을 사퇴 거부 명분으로 내세웠으나 최근 지지율 부진으로 차기 주자들에게 빠르게 힘이 쏠릴 수 있다. 이날 리얼미터 여론조사(9~10일, 무선ARS, 오차범위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38.1%로 6주 만에 더불어민주당(44.8%)에 다시 오차범위 밖에서 뒤진다는 결과가 나왔다. 장 대표는 여의도연구원 청년 리더 수료식에서 “당을 어떻게 혁신하고 바꿔나갈지, 무엇을 놓고 싸울지 고민하고 있고 머지않은 시간에 제가 고민한 것들을 국민께 발표하는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하며 사퇴 의사가 없음을 재확인했다.
  • 19년 집권 ‘킹 비비’ 네타냐후 총리, 10월 총선 심판

    19년 집권 ‘킹 비비’ 네타냐후 총리, 10월 총선 심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53년 만에 4년 임기를 채우고 오는 10월 총선을 치르게 됐다. 이스라엘 의회 크네세트는 12일(현지시간) 오는 17일 해산하고 법률이 정한 마지막 시한인 10월 27일 선거를 한다고 현지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전했다. 이스라엘 총선이 법정 기한에 맞춰 치러지는 것은 1988년 이후 처음으로 그동안은 연정 붕괴와 같은 정치적 불안정으로 조기 총선이 반복됐다.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극우적 성향으로 평가되는 네타냐후 연정은 2023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 등 여러 차례 붕괴 위기를 맞았다. 1996년 최연소 총리로 취임해 총 19년간 재임한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총선에 ‘광범위한 거국 정부’로 재도전한다. 현재 여론조사에 따르면 네타냐후 연정은 의회 다수당의 위치를 잃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패 혐의로 재판을 받으면서도 2022년 총선에서 여섯 번째 내각을 구성한 그는 하마스 공격 책임론에 이어 이란 전쟁으로도 지지를 잃었다. 히브리대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92%는 이란이 전쟁에서 이겼다고 봤으며, 그의 지지율은 3월 초 40.5%에서 6월 29.4%로 떨어졌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와 레바논 공습으로 민간인을 포함해 수만 명이 사망했으며, 이스라엘 군인 사망자 수는 수십 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강한 안보를 내세워 장기 집권해 온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선거에서 지난 전쟁 수행에 대한 평가 속에 정치적 생존을 시험받을 전망이다.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크루드당의 지지자들은 그를 ‘비비(네타냐후 총리의 애칭) 왕’이라고 부르며 어떤 선거 결과가 나오더라도 새로운 연정을 구성해 정치적 영향력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李 대통령 지지도 2주 연속 올라 48.9%…정당 지지도 격차 ‘오차 범위 밖’ [리얼미터]

    李 대통령 지지도 2주 연속 올라 48.9%…정당 지지도 격차 ‘오차 범위 밖’ [리얼미터]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6~10일 전국 18세 이상 25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1.9%포인트(p) 오른 48.9%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1.5%p 하락한 47.7%로, 긍정·부정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1.2%p로 나타났다. ‘잘 모름’이라는 응답은 3.4%였다. 리얼미터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과 연쇄 정상회담을 통해 한 나토 방위산업 파트너십을 격상하고 방산 수출 확대의 발판을 마련하는 등 가시적인 외교 안보 성과를 거둔 점이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49.7%)과 인천·경기(47.0%) 권역에서 각각 3.0%p씩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20대(34.2%)에서 6.8%p 상승해 상승폭이 가장 컸다. 지난 9~10일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4.8%, 국민의힘이 38.1%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1.8%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2.2%p 하락했다. 민주당은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국민의힘은 4주 연속 하락하면서 양당 간 격차는 1주일 만에 2.7%p에서 오차 범위 밖인 6.7%p로 확대됐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호남 반도체 산단 조성 등 대규모 지역 투자 구상과 당대표 선거를 앞둔 컨벤션 효과가 맞물려 지지율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면서 “국민의힘은 당내 계파 갈등을 둘러싼 징계 공방, 국회 상임위 전면 보이콧 등으로 핵심 지지 기반이던 70대 이상 고령층과 부산·울산·경남 지역 민심 이탈이 확대돼 하락세가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이어 개혁신당(3.7%), 조국혁신당(2.7%), 진보당(0.6%)의 순이었으며 무당층은 8.2%로 집계됐다. 두 조사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은 3.8%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3.3%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김민석 “대통령 뒷받침 내가 잘해”…정청래 “이재명 지킬 사람은 나”

    김민석 “대통령 뒷받침 내가 잘해”…정청래 “이재명 지킬 사람은 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주말인 11일에도 전국을 돌며 당원과의 접점을 넓히는 한편, 이재명 대통령과의 호흡을 강조하며 ‘명심’(明心)경쟁을 이어갔다. 김민석 전 국무총리는 이날 경기 용인갑 지역위원회를 찾아 당원들과 만나 “최근 3년간 이재명 대통령과 호흡을 맞추며 국정 설계 과정도 함께했다”며 “대통령과 철학적 인식 자체가 비슷한 만큼 지금은 내가 정부를 가장 잘 뒷받침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6·3 지방선거에서 승리했지만 마냥 만족할 수 있는 결과는 아니었다”며 “내란 세력이라고 비판하는 상대에게 정당 지지율에서 밀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성남에서 열린 청년 간담회에서는 “청년위원회나 대학생위원회만으로는 청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며 “국회의원들이 직접 뒷받침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엑스(X)를 통해 전당대회 선호투표제 도입과 청년최고위원 신설 문제와 관련해서도 “당헌·당규와 관례상 문제가 없는 만큼 전당준비위원회의 입장과 의지를 존중한다”며 “최고위원회가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청래 전 대표는 공개 일정을 최소화한 대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지지층 결집에 주력했다. 정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통령을 끝까지 지킬 사람은 정청래”라며 “당 안에서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으로 이어지는 ‘4통’을 이루고, 당 밖에서는 통합과 연대, 범민주진보연합을 이끌 적임자”라고 밝혔다. 또 “민주당의 당권은 당원에게 있고 모든 당권은 당원으로부터 나온다”며 “오직 민심과 당심만 보고 가겠다. 당원들의 1인 1표로 정청래를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정 전 대표는 세종에 있는 이해찬 전 국무총리 묘소를 참배한 사진을 공개하며 “당대표 시절 완성한 1인 1표제는 총리의 유업을 완성한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비공개 일정으로는 충북에서 청년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지난 9일 광주에서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송영길 의원은 사흘째 호남 민심 공략에 나섰다. 송 의원은 전북 익산에서 전통시장연합회와 간담회를 가진 뒤 전통시장을 찾아 시민들을 만났고, 원광대에서는 권리당원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 고민정 의원은 이날 경북 칠곡을 찾아 자영업자와 직장인, 청년·여성 당원들을 만나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 국민의힘 “증시 카지노판…‘삼전하닉’ 레버리지 ETF 점검해야”

    국민의힘 “증시 카지노판…‘삼전하닉’ 레버리지 ETF 점검해야”

    국민의힘이 극심한 증시 변동성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에 대해 “시한폭탄이 돌아가는 카지노판”이라며 정책 점검을 10일 촉구했다. 송언석 전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 우리 자본시장은 기업의 실적과 가치가 아니라 왜곡된 수급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며 “특히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는 자금을 과도하게 집중시키며 시장의 자금 배분 기능을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더 큰 문제는 시장 변동성 확대로 인한 개인 투자자의 피해”라며 “레버리지 상품은 상승장에서는 매수세를, 하락장에서는 매도 압력을 증폭시키고 여기에 신용 거래와 반대 매매까지 겹치면 기업의 가치와 실적과는 무관하게 시장이 급등락한다”고 설명했다. 송 전 원내대표는 “금융감독원조차 ‘드러누워서라도 막았어야 했다’고 인정한 정책 실패”라며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의 투자 요건과 증거금 제도를 전면 재검토하고, 특정 종목으로의 자금 쏠림에 대한 위험 관리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정부와 금융당국은 잘못된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정책으로 시장 혼란을 초래한 데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2배 레버리지 허용하는 단일 종목 상품 등장 이후 우리 증시는 시한폭탄이 돌아가는 카지노판으로 변질됐다”고 했다. 그는 “이러한 투기성 상품을 주도적으로 출시한 인물은 역시나 김용범 정책실장”이라고 지목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김 정책실장이 증권사 대표 면담 후 5개월 만에 레버리지 단일 종목 상품을 출시시켰다는 보도를 언급하며 “만약 선거를 앞두고 국민연금까지 동원해 코스피 지수를 억지로 끌어올려 정권 지지율을 확보하려 했던 음흉한 개입이 있었으면 ‘국가적 금융 사기’”라고 했다. 그는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품 도입 과정 전반에 대한 국정조사를 즉각 추진하고 필요하다면 특검을 포함한 모든 법적·제도적 수단을 동원해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했다.
  • 친청이 반기 든 선호투표제… 전준위 “당헌·당규 위반 아냐”

    친청이 반기 든 선호투표제… 전준위 “당헌·당규 위반 아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9일 친청(친정청래)계가 반발하고 있는 선호투표제에 대해 당헌·당규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민석 전 국무총리는 정청래 전 대표 측의 문제 제기에 대해 “집단적 자기정치”라고 비판했다. 여기에 정 전 대표는 “때리면 맞겠다”고 응수했다. 전준위원인 이연희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전준위 회의 직후 “현재까지 전준위나 기획분과 입장은 선호투표제를 당헌·당규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라며 “10일 최고위에서도 결론나지 않으면 주말 비상 최고위원회를 소집하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정 전 대표 측이 당대표 선거에 선호투표제를 도입하는 건 당헌·당규 위반 여지가 있다고 반발하면서 민주당은 이를 재논의하고 있다. 전준위 의결 사항은 최고위, 당무위를 거친 뒤 최종 확정된다. 전준위는 또 전당대회에서 청년 최고위원을 별도 선출하기로 했다.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1명은 청년 최고위원 몫이 되는 셈이다. 대의원·권리당원 ‘1인 1표’가 처음 적용되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대구·경북·경남 등 전략 지역의 대의원·권리당원 표에 대해선 5%를 가중치로 주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김 전 총리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전남광주 일대를 돌며 당심 공략에 나섰다. 김 전 총리는 순천갑 당원간담회에서 “내란 세력이라고 비판만 하는 당대표가 되지 않겠다. 정당 지지율이 밀리는데 얼마나 망신이냐”며 정 전 대표를 겨냥했다. 선호투표제 재논의와 관련해선 “문제 없는 룰을 자꾸 시비 거는 것이라고 하면 전형적인 집단적 자기정치”라고 비판했다. 송영길 의원은 이날 전남광주시의회에서 당대표 출마 회견을 한 뒤 정 전 대표를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에 빗대 “교체 안하면 총선에서 레드카드를 받는다”고 직격했다. 또 친청계의 선호투표제 반발에 대해선 “당권을 휘둘렀던 때를 한번 돌이켜 볼 것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반면 정 전 대표는 일정을 공개하지 않는 ‘잠행’ 행보를 이어가며 소셜미디어(SNS) 활동에 주력했다. 정 전 대표는 김 전 총리가 당 지지율 하락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당원들이 제일 싫어하는 것은 남 탓하고 네거티브하는 것”이라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저는 네거티브하지 않겠다”며 “상대방 헐뜯고 욕하지도 않겠다. 때리면 맞겠다”고 했다. 다만 “가끔 정당방위는 하겠다”고 밝혔다.
  • ‘마이웨이’ 장동혁에… “張 출당·제명” 맞제소·사퇴 연판장까지 거론

    ‘마이웨이’ 장동혁에… “張 출당·제명” 맞제소·사퇴 연판장까지 거론

    ‘징계 정치’를 둘러싼 내홍이 멎지 않는 가운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8일 장외 여론전에 집중했다. 장 대표를 출당·제명해야 한다며 맞제소가 터져 나오고 사퇴 연판장까지 거론됐지만 마이웨이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인천 남동구 국민의힘 인천시당을 방문해 이른바 6·3 지방선거 참정권 박탈 사태에 대한 청년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곳에서 장 대표는 “서울 올림픽공원의 목소리가 전국으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새로운 시작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인천을 시작으로 부산, 광주를 거쳐서 대구와 경북도 방문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권 강화를 요구하는 한 참석자의 말에 “당원 중심 정당으로 가는 것이 보수 재건의 시작”이라고 답했다. 간담회를 마친 장 대표는 남동구 로데오사거리를 찾아 선거관리위원회를 규탄하는 집회에 동참했다. 장 대표가 올림픽공원 외 지역에서선관위 규탄 현장 집회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이런 가운데 박덕흠 국회부의장 낙선 종용으로 윤리위원회에 제소된 조경태 의원은 이날 장 대표를 윤리위에 제소하고 출당·제명을 요구했다. 장 대표가 선거 패배 시 사퇴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수괴 혐의 1심 선고를 부정하며 징계 정치로 분열을 초래했다는 등의 이유에서다. 또 소장파 모임 대안과미래 간사인 이성권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이대로면 2028년 총선과 이후 대선도 다 진다”며 “부당한 징계가 이뤄지면 연판장을 돌리거나 피켓 시위 같은 것도 고민해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내홍 속에서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날 SBS 방송에서 “장 대표가 임기까지 가든, 책임 문제로 사퇴를 하든 결정의 과정들이 또다시 갈등으로 비화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한편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6ꏾ7일 실시한 정기조사(ARS,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 따르면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29.1%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조사(지난달 22~23)에 비해 8.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더불어민주당(45.0%)의 지지율은 직전 조사 대비 5.4%포인트 상승했다.
  • 李가 ‘분신’ 칭한 김용, 與 최고위원 출마…“민주당,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李가 ‘분신’ 칭한 김용, 與 최고위원 출마…“민주당,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8일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부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의 ‘분신’이라고 칭할 만큼 ‘친명’(친이재명)계 핵심 인물로 꼽힌다. 김 전 부원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당원 김용, 이제 낡은 여의도 문법을 깨고 민주당의 선명한 혁신을 이끌기 위해 결연히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어 “격변하는 대한민국의 발전을 견인해야 할 골든타임에 민주당은 그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역할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며 “이제는 달려져야 한다. 갈등의 에너지를 통합과 긍정의 힘으로 바꾸고, 민주당이 나아가야 할 불가역적 대전환의 미래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했다. 김 전 부원장은 ▲비례대표 국회의원 전 당원 직선제 도입 ▲국회의원 공천에 당원 평가 직접 반영 ▲동일 지역구 3선 초과 출마 엄격 제한 ▲독립기구 당무감사원 신설 및 감사원장 직선제 등의 혁신 방안도 내세웠다. 김 전 부원장은 이 대통령과의 인연도 강조했다. 그는 “정치를 배운 적 없던 평범한 생활인이었던 저는 삶의 현장에서 변호사 이재명을 만나 인생의 항로를 바꿨다”며 “대선의 한복판에서 통한의 패배로 모두가 흩어지던 가장 차가운 시간에도 도망치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평당원 김용이 당과 정부, 그리고 당원을 잇는 가장 튼튼하고 따뜻한 다리가 되겠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지상과제로 처음부터 끝까지 당원 여러분 모두의 사람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김 전 부원장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 전당대회가 쇄신의 장이 되어야 한다며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도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전 부원장은 “지난 1년간 대통령이 여러 성과를 내며 지지율이 선거 직전까지 70%에 육박했는데 지방선거에서 민심을 얻지 못했다”며 “그걸 시작으로 지지율 하락이 이어졌고 정 전 대표가 지도부를 대표하는 얼굴이기에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 자리에는 전현희·김승원·김문수·김현정·박선원·정진욱·조계원 의원이 참석했다. 전 의원은 “우연히 대통령을 직접 뵐 기회가 있었는데, 제 두 손을 꼭 잡고 우리 용이를 지켜 줘서 너무 고맙다고 하셨다”며 “두 눈 젖은 모습으로 말하는 이 대통령의 모습에서 김용 후보에 대한 동지애와 따뜻한 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박 의원도 “최고위원에 출마한 박선원이 김용의 지지자로 섰다”며 “온몸으로 화살을 받고 온몸으로 불길을 이겨낸 김용이 힘이 되어주면 정말 고맙겠다”고 말했다.
  • ‘당대표 출마’ 송영길 “2030 없이 2030년 대선도 없다”

    ‘당대표 출마’ 송영길 “2030 없이 2030년 대선도 없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당대표 출사표를 던지며 “지명직 최고위원 2명을 2030으로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 당원존에서 출마 회견을 열고 “2030 없이는 2030년 대선도 없다”며 “2030 특별위원회와 플랫폼을 만들어 2030이 당의 주요 결정에 참여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지지율이 약화한 청년 세대를 공략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청년을 겨냥한 주거 정책 공약도 주요하게 다뤄졌다. 송 의원은 청년·신혼부부·무주택자를 위해 서울 24평·32평 아파트 5만호를 분양 주택으로 공급하고, 대학 기숙사 수용률을 현행 20%에서 5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공약했다. 또 “항공권과 체재비를 지원해 청년 10만명을 세계로 보내겠다”며 청년 일자리 대책도 제시했다. 송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똘똘 뭉쳐 하나로 뛰는 진짜 여당을 만들겠다”며 집권 여당의 책임도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은 곧 민주당의 책임”이라며 “지금 당이 가장 집중해야 할 시대적 과제는 이심송심, 당청동색의 힘으로 민주당을 ‘구조적 다수 정당’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께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 보낸 옐로카드를 대수롭지 않게 넘기면 총선은 레드카드, 패배”라며 “총선에서 지면 정권 재창출도 없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도 장담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전당대회는 누가 더 선명한 사람인가를 뽑는 선거가 아니라 이재명 정부와 협력해 대체 불가 대한민국을 만들 대표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말했다. 회견장에는 민홍철(4선) 의원을 비롯해 김영호(3선), 민병덕·허종식(재선)·박선원(초선) 의원과 김두관 전 의원 등이 동석했다. 송 의원은 이후 방송사 라이브 방송 일정을 소화한 뒤 첫 행보로 청년 당원 소통 간담회를 여는 등 출마 첫날부터 ‘청년’ 강조 행보를 이어간다.
  • 다카이치, 국회 공전 속 주얼리 시상식서 ‘활짝’

    다카이치, 국회 공전 속 주얼리 시상식서 ‘활짝’

    취임 9개월째 60%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뜻밖의 ‘보석 역풍’에 휩싸였다. 여야 대립으로 국회 공전이 이어지던 가운데 화려한 주얼리 시상식에서 환하게 웃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총리가 있어야 할 곳은 국회”라는 비판이 일부에서 확산하고 있다. 7일 동양경제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4일 도쿄에서 열린 ‘제37회 일본 주얼리 베스트 드레서상’ 시상식에서 현직 총리로는 처음으로 특별상을 받았다. 이날 다카이치 총리는 총액 2600만엔(약 2억 4000만원) 상당의 진주와 다이아몬드 주얼리를 착용하고 “주얼리의 빛처럼 일본의 미래도 밝다고 국민들이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착용한 보석은 행사 당일에만 대여된 것으로 수상 후 곧바로 반환됐다. 논란의 초점은 보석 자체보다 참석 시점에 집중됐다. 다카이치 총리는 최근 비서가 자민당 총재 선거 과정에서 경쟁 후보를 비방하는 동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국회에서 직접 답변하는 대신 비서 진술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혀 야당의 반발을 샀다. 이후 예산위원회 집중심의와 당수토론 개최를 둘러싼 여야 대립이 이어지면서 국회 심의가 사실상 중단됐다. 이런 상황에서 시상식에서 환하게 웃는 모습이 공개되자 SNS와 기사 댓글에는 “국회는 공전하는데 총리는 시상식에서만 활짝 웃고 있다”, “총리가 있어야 할 곳은 국회이지 주얼리 시상식이 아니다” 등의 비판이 잇따랐다. 일본 주요 언론사 8곳의 여론조사를 종합한 평균 지지율은 약 60%로 인기는 여전히 높지만, 국회 파행이 장기화되면서 정치적 부담도 커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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