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지율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조작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승인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신종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용수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930
  • [단독] 尹 주중에 TK행…2·28민주운동기념회관 등 방문할듯

    [단독] 尹 주중에 TK행…2·28민주운동기념회관 등 방문할듯

    야권 1위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주중에 대구를 찾아 2·28민주운동기념회관 등을 방문한다. 지난 6일 대전에서 민생 투어를 시작하며 ‘충청대망론’을 자극한 데 이어 대권 행보 2주차에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을 찾아 본격 세몰이에 나서는 것이다. 1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윤 전 총장은 주중 TK를 방문해 지역 민심을 듣는 일정을 진행한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윤 전 총장이 민생 투어 일환으로 TK 방문 일정을 조율 중”이라면서 “2·28기념회관 등을 방문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6일 이준석 대표와의 비공개 만찬 회동에서도 이 같은 계획을 밝히며 이 대표의 조언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2·28은 1960년 이승만 정권의 독재에 항거해 대구 지역 고등학생이 주도해 일으킨 국내 최초 민주화 운동으로, 두 달 뒤 4·19혁명에 큰 영향을 미쳤다. 문재인 대통령도 2017년 대선 후보 시절에 이어 취임 후 첫 대구 방문 당시에 관련 현장을 찾았다. 윤 전 총장은 지금까지 주로 독립운동에 헌신한 순국선열이나 참전용사들을 기리는 행보를 해왔다. 2·28은 민주화 관련 첫 행보인 셈이다. 현장에서 윤 전 총장의 민주화에 목숨을 던진 열사들을 기리는 한편 정부·여당이 민주화 정신을 훼손했다는 비판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출마 선언에서 문재인 정부를 ‘이권 카르텔’, ‘약탈 세력’ 등으로 표현했다. 윤 전 총장은 경북 포항을 찾아 포스코를 방문하는 방안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총장 측 관계자는 “포스코 방문 여부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우리나라의 산업화를 상징하는 현장이다. 윤 전 총장이 TK 방문을 민주화·산업화를 아우르는 일정으로 준비 중인 셈이다. 야권 유력 대선 주자의 방문에 현지 민심이 어떻게 움직일지도 주목된다. 윤 전 총장은 초임 검사 시절을 포함해 총 세 차례 대구지검·고검에 근무했다. 당시 인연으로 윤 전 총장은 TK 지역에 각종 인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총장직 사퇴 전날에는 대구지검·고검을 찾아 “고향에 온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코리아정보리서치·뉴스핌이 지난 5일 전국 성인남녀 102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TK에서 37.6% 지지를 받았다. 경북 안동 출신인 여권 1위 주자 이재명 경기지사의 지지율은 25.0%였다.
  • 이준석 “윤석열, 대권 야심 있다면 김종인에 매달려야”

    이준석 “윤석열, 대권 야심 있다면 김종인에 매달려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야권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대권에 야심이 있다면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매달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대표는 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아직 견고하지만 앞으로 국민들이 조금 더 적극적인 질문들을 던질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는 앞서 김 전 위원장이 “윤 전 총장은 현재의 지지율을 유지할 수 있다면 (무소속인) 지금 상태로 가다 막판 여론조사를 통한 후보 단일화가 가장 효과적일 것”이라고 전망한 데 대한 이 대표 나름의 해석이 더해진 것이다. 김 전 위원장은 윤 전 총장이 굳이 국민의힘 입당 없이 본인 캠프 중심으로 행보를 이어가다 국민의힘 후보와 11월에 야권 후보 단일화를 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본 것인데, 이 대표는 ‘현재의 지지율을 유지할 수 있다면’이라는 전제조건에 방점을 찍었다. 이 대표는 “김 전 위원장의 전제 조건은 ‘견고한 지지율이 유지된다면’이다”라며 “국민들이 조금 더 적극적인 질문들을 던질 때 조력을 잘 받을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어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또는 엄청 훌륭한 좌장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그 좌장이 김 전 위원장일 수 있다”며 김 전 위원장의 해당 발언이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해석했다. 김 전 위원장은 또 다른 자리에서 “(윤 전 총장의) 지금 나타나고 있는 지지율이 결정적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 정치 언저리에 있는 좌장 역할을 하는 분 중 정무와 정책이 둘 다 되시는 분이 얼마 안 계신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김 전 위원장이 (대선 국면에서 좌장 역할을) 하고 싶어하시는 것과 별개로 윤 전 총장이 매달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윤 전 총장의 입당과 경선 참여 여부에 대해 “상식선에서 당연히 (국민의힘 ‘경선버스’에) 탑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6일 윤 전 총장과 비공개로 만남을 가진 것에 대해선 “정치 얘기만 했다. 향후 구상이나 입당 관련에 대한 것이 아니라 총장 퇴임 후 어떤 행보를 했는지 물어봤다”면서 해당 회동에서 특정 주자에 대한 일정 등을 논의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당시 만남 때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당내 사정이나 정치 전반에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 잦은 실수에 가족 리스크… 초반 스텝 꼬이는 윤석열

    잦은 실수에 가족 리스크… 초반 스텝 꼬이는 윤석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권가도 초반부터 스텝이 차츰 꼬이는 모양새다. 주목도가 높은 야권 1위 주자로서 대권 행보 도중 노출된 크고 작은 실수가 유달리 부각되면서 여권에서는 벌써 ‘제2의 반기문’이란 비난이 나오고 있다. 우려했던 가족·처가 리스크도 새로운 의혹들이 더해지면서 부담이 가중된 형국이다. 여권은 8일 작정한 듯 윤 전 총장의 ‘헛발질’에 조준점을 맞췄다. 여권 1위 주자 이재명 경기지사의 수행실장인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은 윤 전 총장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발언에 대해 “전국에서 원전수 방류에 항의하는 집회·시위가 계속됐는데도 저런 수준의 인식이라니 정말 충격적”이라면서 “아무 생각이 없어 보인다”고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6일 대전에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하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는 과거에는 크게 문제를 삼지 않았다”고 말해 ‘일본 극우 논리’라는 비판을 받았다. 여기에 윤 전 총장 측은 전날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강경화 당시) 외교부 장관이 일본의 오염수 처리가 일본의 주권적 결정사항이라고 한 답변을 지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당시 회의록을 보면 강 전 장관은 “일본 주권적인 영토 내에서 이루어진 사항”이라면서도 “우리 국민의 안전에 영향이 미칠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저희가 매일 주시하면서 일본 측에 끊임없이 투명한 정보 공유를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전 장관 발언의 의도를 왜곡해 해명에 활용한 것이다. 윤 전 총장이 탄소중립 토론 모임에서 ‘탄소중심’이란 문구가 쓰인 마스크를 쓴 것도 논란이 됐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최고 엘리트 집단이라는 특수검사 수장을 지낸 분이 맞는지도 모르겠다”면서 “이제는 좀 그만 웃겨 주길 바란다”고 비꼬았다. 정치권에서는 윤 전 총장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전철을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오래전부터 제기됐다. 평생 공직에 몸담았던 반 전 총장은 높은 지지율에 힘입어 대선 레이스에 뛰어들었지만 잦은 실수가 부각되며 정치 지도자로서 미숙하다는 평가를 받고 중도하차했다. 당장 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이날 윤 전 총장을 반 전 총장에 빗대며 “공부 잘 안 하신 것 같다”고 평가했다. 가족 리스크도 계속 불거지고 있다. 윤 전 총장은 부인 김건희씨의 국민대 박사학위 논문 부정 의혹에 대해 “대학이 자율적으로 학술적인 판단을 해서 진행이 되지 않나 생각한다”고만 말했다. 앞서 국민대는 연구윤리위원회를 열어 관련 의혹 조사에 착수했다. 여권에서는 김씨 논문 한글 제목의 일부분인 ‘회원 유지’가 ‘member Yuji’로 번역된 것에 대해 조롱이 쏟아졌다. 대권 주자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입에 올리기가 민망할 정도”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민생투어 두 번째 일정으로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스타트업 육성단지에서 청년 창업가 및 벤처업계 관계자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그는 “경제에 역동성을 주기 위해서는 자유를 줘야 한다”면서 스타트업에 대한 규제 완화를 강조했다. 주52시간제에 대해서는 “글로벌 경쟁을 위해 노동 방식은 조금 더 자유롭게 하는 것이 스타트업 운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야권 인사들과의 접촉도 이어 갔다. 이날은 이 지사의 ‘여배우 스캔들’을 제기했던 김영환 전 국민의당 의원과 만찬 회동을 했다.
  • 38% 文의 힘과 37% 국민의힘 사이… 여권 대선주자들 딜레마

    38% 文의 힘과 37% 국민의힘 사이… 여권 대선주자들 딜레마

    文대통령 국정 긍정 평가 40% 안팎52% “정권교체”… 與 지지율은 30%대통령 비판하거나 칭송하기도 애매“與지지층 분열… 후보들 지지율 정체”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들이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를 놓고 딜레마에 빠졌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40% 안팎으로 민주당 지지율을 웃돌고 있어 섣불리 대통령과 각을 세울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으로는 정권교체 여론이 정권유지 여론보다 강해 마냥 대통령을 칭송할 수도 없다. 문 대통령과 국민의힘이라는 양대산맥에 민주당 후보들이 갇힌 모양새다. 민주당은 오는 11일 대선 예비 경선 컷오프 결과를 발표한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국민의힘 대변인단 모집보다 관심도가 떨어진 데 대한 자조도 있지만 선거인단 모집이 나흘 만에 40만명을 넘어서면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고 평가한다. 한 중진 의원은 “야당은 이준석, 윤석열로 관심이 집중됐지만 민주당은 아직 지지율도 낮고 흥행 요소도 부족한 게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28일~이달 2일 유권자 2518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고)에서 문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8.0%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7.0%로 가장 높았고 민주당은 29.6%에 그쳤다. 글로벌리서치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30일~이달 2일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에서는 ‘정권 교체’ 응답이 52.3%, ‘정권 유지’ 응답은 38.1%로 나타났다. 역대 대선을 보면 집권여당 후보들은 중도층으로 외연을 확장하기 위해 대통령과 차별화하는 전략을 구사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높은 대통령 지지율 때문에 후보들이 대통령 비판을 삼가고 친문(친문재인) 지지층을 향한 구애 작전을 펼치고 있다. 친문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총리는 물론이고 1위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도 지난 3차 TV토론에서 부동산 해법에 대해 “대통령이 말씀하신 데 답이 있다”고 할 정도다. 이철희 정무수석도 지난 6일 “지지율 40%인 문재인 대통령과 척져서는 (여당에서) 누구도 다음 대선을 이길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여당 주자들은 조국 사태 사과, 종합부동산세 완화 등 온갖 노선 변화에도 좀처럼 오르지 않는 당 지지율 때문에 모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재명 캠프 관계자는 “이 지사의 지지율이 박스권에 갇힌 이유 중 하나가 정체된 당 지지율 때문”이라고 했다. 이낙연 캠프 관계자는 “여당은 지지층이 후보별로 분열된 반면 야당은 윤석열로 뭉쳐 있다”고 말했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교수는 “헌정 사상 처음으로 레임덕(임기말 권력누수) 없는 정부가 될 가능성이 큰 만큼 문재인 정부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유지되면 정권재창출 여론이 높아질 수 있다”며 “야당이 탈원전, 여성가족부 폐지 등 여론 가르기식으로 나오면 야당으로 떠난 민심이 여당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여론조사 1위 이재명 ‘굳히기’… 국민면접 1위 이낙연 ‘역전’

    여론조사 1위 이재명 ‘굳히기’… 국민면접 1위 이낙연 ‘역전’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출 예비경선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여론조사 1위를 굳히려는 이재명 후보에게 도전해 역전극을 자신하는 2위 이하 후보들의 추격전에 불이 붙고 있다. 8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2위 이낙연 후보의 지지율 오름세가 두드러지면서 반(反)이재명 주자들의 본경선 결선투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날 발표된 리얼미터·오마이뉴스 여론조사(6~7일, 전국 유권자 1006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의 민주당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이재명 후보가 32.4%로 1위를 차지했다. 2위 이낙연 후보 19.4%, 3위 추미애 후보 7.6%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층 대상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0.4%로 과반 지지를 받는 1위를 기록했다. 2위 이낙연 후보 30.5%, 3위 추미애 후보 10.3% 순이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4일 2차 국민면접 현장 투표에서 3위 안에 들지 못해 체면을 구겼으나 이날 여론조사 우위를 재확인했다. 그러나 반이재명 주자들의 단일화 분위기에 맞서 가까스로 과반을 차지한 이번 조사로 안심하기는 이른 상황이다. 이재명 후보는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3차례에 걸쳐 발표하는 ‘슈퍼 위크’ 초반에 압도적인 승기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다음달 15일과 20일, 9월 5일 차례로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공개한다. 이에 맞서 2차 국민면접 1위에 고무된 이낙연 후보는 이재명 후보에게 반대하는 지지층을 결집해 역전할 것을 자신했다. 추격 주자들은 이재명 후보의 과반을 저지하고 결선투표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는 복안을 그리고 있다. 이낙연 후보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뭔가 바닥이 꿈틀거리고 있고 큰 변화가 시작됐다고 감지한다”며 “후원금이 폭주하고 있고 우리 지지층이 다시 모이고 있다는 느낌이 확실히 든다”고 말했다. 출마 선언 당시 유튜브 중계 동시접속 1만 4000명, 누적 조회 10만회를 기록한 추미애 후보는 ‘적폐의 자외선으로부터 민생을 지킨다’, ‘약은 약사에게 개혁은 추미애에게’ 등의 카드뉴스로 지지층을 결집하고 있다. 정세균 후보는 이날 이광재 후보와 정책간담회를 열고 단일화 효과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한편 경기지사인 이재명 후보는 코로나19 대유행 조짐에 이날 “지방정부 책임자로서 주권자들께서 부여한 책임을 최우선적으로 이행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방역 활동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코로나 대유행 방어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당분간 비대면 이외의 현장 경선활동을 자제하고, 경선캠프 운영을 최소화해 대응할 예정이다.
  • 도쿄 포함 4곳서 올림픽 경기 무관중 개최

    도쿄 포함 4곳서 올림픽 경기 무관중 개최

    오는 23일부터 개최되는 도쿄올림픽에서 일본 도쿄도와 수도권인 가나가와·지바·사이타마현 등 4곳에서 열리는 경기가 무관중으로 개최된다. 일본 정부가 8일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도쿄도에 코로나19 최고 방역 조치인 ‘긴급사태’를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발령하면서 앞서 결정한 전 경기 유관중 개최 방침을 뒤집게 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와 도쿄도,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이날 오후 화상으로 5자 협의를 열고 이같이 정했다. 앞서 지난달 21일 열렸던 5자 협의에서는 경기장당 수용 정원의 50% 범위에서 최대 1만명까지 일본 국내 관중을 허용하기로 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일본 정부가 도쿄도에 12일부터 긴급사태를 발령하기로 하면서 상황이 바뀌게 됐다. 다만 긴급사태가 발령되지 않은 후쿠시마현 등 일부 지역에서 열리는 경기는 관중을 수용할 방침이다. 현재 도쿄도에는 긴급사태보다 한 단계 아래인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가 적용 중으로 11일 종료를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도쿄도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데다 전날 92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결국 최고 단계인 긴급사태를 발령할 수밖에 없게 됐다.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백신 효과가 드러나고 병상 등 상황이 개선되면 (긴급사태를) 해제하는 것도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올림픽 개최를 통해 경제 살리기와 지지율 상승 등의 효과를 기대했던 스가 정권에도 빨간불이 켜지게 됐다. 특히 긴급사태 발령 기간이 도쿄올림픽 기간(7월 23일~8월 8일)을 포함해 올림픽 개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게 될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올림픽 준비 상황 점검을 위해 이날 일본에 입국했다. 한편 스가 총리는 이날 긴급사태 결정 후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도쿄올림픽을 맞아 일본을 찾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할 생각이 있는지 묻자 “대통령이 일본을 찾으면 외교상 정중하게 대응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일본 언론에서 문 대통령의 방일과 이에 맞춰 한일 정상회담 개최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이어졌고 한국과 일본 정부가 각각 관련 보도를 부인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스가 총리가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 文 지지율과 정권교체 사이…민주당 대선 후보 딜레마

    文 지지율과 정권교체 사이…민주당 대선 후보 딜레마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들이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를 놓고 딜레마에 빠졌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40% 안팎으로 민주당 지지율을 웃돌고 있어 섣불리 대통령과 각을 세울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으로는 정권교체 여론이 정권유지 여론보다 강해 마냥 대통령을 칭송할 수도 없다. 문 대통령과 국민의힘이라는 양대산맥에 민주당 후보들이 갇힌 모양새다.  민주당은 오는 11일 대선 예비 경선 컷오프 결과를 발표한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국민의힘 대변인단 모집보다 관심도가 떨어진 데 대한 자조도 있지만 선거인단 모집이 나흘 만에 40만명을 넘어서면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고 평가한다. 한 중진 의원은 “야당은 이준석, 윤석열로 관심이 집중됐지만 민주당은 아직 지지율도 낮고 흥행 요소도 부족한 게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28일~이달 2일 유권자 2518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고)에서 문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8.0%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7.0%로 가장 높았고 민주당은 29.6%에 그쳤다. 글로벌리서치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30일~이달 2일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에서는 ‘정권 교체’ 응답이 52.3%, ‘정권 유지’ 응답은 38.1%로 나타났다.  역대 대선을 보면 집권여당 후보들은 중도층으로 외연을 확장하기 위해 대통령과 차별화하는 전략을 구사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높은 대통령 지지율 때문에 후보들이 대통령 비판을 삼가고 친문(친문재인) 지지층을 향한 구애 작전을 펼치고 있다. 친문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총리는 물론이고 1위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도 지난 3차 TV토론에서 부동산 해법에 대해 “대통령이 말씀하신 데 답이 있다”고 할 정도다. 이철희 정무수석도 지난 6일 “지지율 40%인 문재인 대통령과 척져서는 (여당에서) 누구도 다음 대선을 이길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여당 주자들은 조국 사태 사과, 종합부동산세 완화 등 온갖 노선 변화에도 좀처럼 오르지 않는 당 지지율 때문에 모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재명 캠프 관계자는 “이 지사의 지지율이 박스권에 갇힌 이유 중 하나가 정체된 당 지지율 때문”이라고 했다. 이낙연 캠프 관계자는 “여당은 지지층이 후보별로 분열된 반면 야당은 윤석열로 뭉쳐 있다”고 말했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교수는 “헌정 사상 처음으로 레임덕(임기말 권력누수) 없는 정부가 될 가능성이 큰 만큼 문재인 정부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유지되면 정권재창출 여론이 높아질 수 있다”며 “야당이 탈원전, 여성가족부 폐지 등 여론 가르기식으로 나오면 야당으로 떠난 민심이 여당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尹, 8월 경선 버스 탈 것”이라는 이준석···김종인은 “막판 후보 단일화가 효과적”

    “尹, 8월 경선 버스 탈 것”이라는 이준석···김종인은 “막판 후보 단일화가 효과적”

    국민의힘 경준위 출범···대선 준비 돌입김종인, “尹, 굳이 지금 당에 들어가 옥신각신 안할 것”막판 후보 단일화 가능성 제기국민의힘이 8일 대선경선 준비위원회(경준위)를 공식 출범시키고 본격 대선 준비 체제에 돌입했다. 이준석 대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8월 경선버스’에 합류할 것이라고 자신했지만,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11월 야권 단일화 구상을 제시하며 사실상 국민의힘과 정반대 입장을 내놓았다. 국민의힘과 당 밖 주자들의 입당 줄다리기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날 11명의 경준위 인선안을 의결했다. 5선 서병수 의원이 위원장, 한기호 사무총장이 부위원장을 맡았다. 경준위는 당헌·당규에 따라 최고위원회 소관인 경선룰을 제외한 실무 일체를 담당하게 된다. 당 안팎으로 10여명의 범야권 주자들이 포진한 만큼 예비경선 일정·방식, 특례조항 도입 등에 관심이 쏠린다. 이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2단계 예비경선(컷오프)으로 본경선 후보를 4명까지 추리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그러나 일부 최고위원이 부정적 의견을 내면서 이 대표의 구상이 현실화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 대표는 이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부친 장례식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구상이 윤 전 총장과 교감을 이룬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교감하고 결정할 게 아니라 경선 흥행을 위해 경준위에서 논의할 문제”라고 답하기도 했다.경준위 위원장을 맡은 서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 대표의) 아이디어를 포함해 경선 일정이나 방식 등을 논의해 좋은 안을 내겠다”고 밝혔다. 다만 본경선 전까지 추가 등록을 허용하는 등의 특례조항에 대해서는 “주자들이 시기로 유불리를 따지는 모습은 국민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킹메이커’ 김 전 위원장이 이날 막판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들고 나오면서 국민의힘과 윤 전 총장의 신경전에 불을 붙였다. 그는 이날 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에 대해 “굳이 지금 당에 들어가 다른 후보들과 옥신각신하는 상황을 만들지 않을 것”이라면서 “지지율을 유지하고 확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무소속인) 지금 상태로 가는 수밖에 없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단일화 시기를 두고는 “국민의힘 후보 결정 시기가 11월 9일이라고 하지 않느냐. 그 전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실상 입당을 두고 샅바싸움을 하고 있는 국민의힘과 윤 전 총장 사이에서 윤 전 총장의 손을 들어준 셈이다. 이날도 이 대표는 “타야 할 광역버스를 놓치고 다음 정류장까지 택시로 쫓아가는 게 쉽지는 않다”며 재차 윤 전 총장에게 입당을 압박했다.
  • 여권 후보 이재명 32.4%·야권 윤석열 33.2% 지지율 1위

    여권 후보 이재명 32.4%·야권 윤석열 33.2% 지지율 1위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여권에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야권에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이들 모두 각각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과반이 넘는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6~7일 이틀간 전국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적합 후보’를 물은 결과, 민주당에선 이 지사가 32.4%로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낙연 전 대표(19.4%), 추미애 전 장관(7.6%), 정세균 전 국무총리(6.0%), 박용진 의원(5.0%), 최문순 강원도지사(1.8%), 양승조 충남도지사(1.4%), 김두관 의원(0.8%) 등이 이었다. 부동층(없다·잘 모름)은 25.8%였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이 지사(37.5%), 이 전 대표(14.3%) 순으로 이 지사가 적합하다는 응답이 많았지만, 여성은 이 지사(27.4%)와 이 전 대표(24.3%)가 대등하게 집계돼 남녀 간 응답 분포 차이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이 지사는 40대(46.6%), 50대(39.4%)에서, 이 전 대표는 30대(30.6%)에서 전체 평균보다 높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추 전 장관은 30대(10.3%), 40대(13.7%)에서 10%대 두 자릿수를 보였다. 권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이 지사(39.9%), 이 전 대표(32.2%) 순으로 30%대에서 대등하게 집계됐다. 특히 민주당 지지자(344명) 중 절반 정도인 50.3%가 이 지사를 선택했다. 이 전 대표(30.5%)와 추 전 장관(10.3%)은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고, 정 전 총리(4.2%), 박 의원(5.0%), 최 지사(1.8%), 양 지사(1.4%), 김 의원(0.8%) 순이었다. 보수 야권 대선주자 적합 후보로는 윤 전 총장이 33.2%로 1위를 기록했고, 홍준표 의원(12.9%), 유승민 전 의원(9.7%),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6.6%), 최재형 전 감사원장(4.0%), 하태경 의원(3.9%),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3.4%), 원희룡 제주도지사(2.7%), 윤희숙 의원(2.6%) 순이었고, 부동층은 19.7%였다. 연령별로는 윤 전 총장은 60대(41.4%), 70세 이상(45.1%)에서, 홍 의원은 30대(21.5%)에서 평균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윤 전 총장이 46.2%를 기록했고, 홍 의원이 15.5%를 기록했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자(383명) 중 10명 중 6명 가까이인 58.0%가 윤 전 총장을 선택했다. 이어 홍 의원(10.0%), 유 전 의원(6.0%), 최 전 감사원장(5.6%), 황 전 대표(3.5%), 안 대표(3.4%), 윤 의원(2.5%), 원 지사(2.0%), 하 의원(1.3%)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3.8%였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사설] 민주당 대선경선, 야당 대변인 선출보다 관심 못 받다니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경선이 초기부터 국민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예비경선 3차 TV 토론까지 마친 상황이지만 국민들의 관심도가 현격하게 떨어지는 것이다. 경선 초반부터 일정을 둘러싼 잡음이 컸고 국민면접관 선정 논란에 이어 송영길 대표의 ‘대깨문’(대가리가 깨져도 문재인 정부를 지지한다) 발언까지 터져 나오면서 편파 시비로 번진 것이다. 예비 경선부터 당내 파벌 싸움의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이재명 후보와 이를 견제하는 나머지 후보들의 반(反)이재명 연합전선이 형성되는 상황도 비전과 정책경쟁을 기다린 유권자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지난 3일 첫 TV 토론부터 특정 후보에 대한 집중 공세가 지속되면서 정치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킨다는 애초의 취지가 무색해졌다. 송 대표가 특정 후보 배제 움직임을 경고하는 과정에서 터져 나온 ‘대깨문’ 발언에 대해 당내 주류로 꼽히는 이낙연·정세균 후보가 ‘특정주자 편들기’라며 강력 반발하면서 갈등이 증폭됐고, TV 토론 과정에서 불거진 이재명 후보의 ‘바지 발언’ 역시 경선의 품격을 떨어뜨리기는 마찬가지였으니, 지켜보던 유권자들이 눈살을 찌푸릴 수밖에 없다. 당연히 국민의 민주당 경선 외면이 나타난다. 지난 1일과 4일 생중계된 민주당 예비경선 ‘국민면접’ 1ㆍ2탄의 공식 유튜브 조회 수가 각각 2만 1000여건(5일 기준), 13만건에 그쳤다. 반면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 ‘나는 국대다’ 8강전 공식 유튜브 조회 수는 32만여건이었다. 집권 여당의 대선 경선이 제1야당의 대변인을 뽑는 행사보다 관심도가 뒤처진다는 것은 심각하게 반성해야 할 대목이다. 국민은 국가 청사진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여당 경선 주자들의 패기를 기대한다. ‘여당만의 리그’로는 본선 경쟁력을 얻을 수 없다.
  • 정책 비판은 회피·사생활은 발끈… 이재명 위기관리 ‘물음표’

    정책 비판은 회피·사생활은 발끈… 이재명 위기관리 ‘물음표’

    TV토론·국민면접서 정면승부 피해“바지 한 번 더 내릴까요” 응수 패착“모난 돌덩이가 둥근 호박돌 돼” 강조李지사 측 “선명한 메시지는 본선용”여권의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 1위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예비경선에서 냉온탕을 오가는 대응으로 도마에 올랐다. 2017년 대선 경선에서 ‘고구마 문재인’에 ‘사이다 이재명’으로 맞섰던 것과 달리 정책 비판에는 소극적 방어에 치중하고, 도덕성과 사생활 문제에는 발끈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지적이다. 이는 이 지사의 본선 경쟁력과도 직결되는 숙제로 꼽힌다. 이 지사는 생산적 정책 논쟁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줄곧 강조해 왔으나 실제 TV토론회와 국민면접에서는 정면 승부를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제한된 시간 내에 자신의 의견을 명확하게 전달해야 하는 조건에서 답변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뒤늦게 페이스북에 설명을 덧붙이는 방식도 반복됐다. 1위 주자인 이 지사에게 견제와 질문이 집중되긴 하지만 이를 극복하는 대처가 아쉽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 지사는 7일 경기 파주에서 열린 ‘국민면접 3탄 정책언팩쇼’ 후 “바뀐 거라면 제가 많이 유연해지고 강한 것보다는 부드러운 것이 더 힘이 세다라는 걸 알게 된 거 같다”며 “계곡의 모난 돌덩어리가 지금은 둥근 호박돌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고 해서 돌멩이의 본질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배우 스캔들 논란에 “제가 바지를 한 번 더 내릴까요?”로 응수한 것은 패착으로 꼽힌다. 이 지사는 결국 3차 TV토론회에서 추미애 후보의 비판과 사과 권고를 받고서야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6일 “마녀사냥 같은 느낌”이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는 ‘맷집’이 약한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점잖은 우리 당 후보들이 점잖게 이야기하는데도 그 정도로 대응하면 야당의 독한 공격엔 어떻게 반응할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미국도 스캔들은 정치적으로 치명상을 입는데, 지금 한국의 대선 후보 1, 2위가 모두 ‘무상연애 스캔들’, ‘쥴리 스캔들’에 묶여 있다”며 이 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싸잡아 비판했다. 반면 이 지사 측은 선명한 메시지와 사이다 발언은 본선용이라고 설명한다. 캠프의 한 관계자는 “원팀 경선에서 야당과 싸우듯 날을 세우는 것은 좋은 전략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지사도 이날 “윤 전 총장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출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일본 극우세력의 주장, 이를 대변하는 일본 정부 논리와 다르지 않다”며 자신이 싸워야 할 상대가 당 밖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 윤석열·안철수 ‘反文 회동’…“탈원전·소주성 바로잡자”

    윤석열·안철수 ‘反文 회동’…“탈원전·소주성 바로잡자”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7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만나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아야 한다”면서 정권 교체를 위한 연대와 협력에 뜻을 모았다. 입당을 놓고 국민의힘과 ‘밀당’(밀고 당기기) 중인 윤 전 총장이 외곽에서 야권 주자들과 접촉하며 ‘반문(반문재인) 빅텐트’의 터전을 닦는 모양새다. 둘은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만나 “정권 교체 필요성에 공감하고 정권 교체를 위한 선의의 경쟁자이자 협력자임을 확인했다”면서 “필요한 경우 언제든 만나기로 했고 정치적·정책적 연대와 협력을 위해 필요한 논의를 계속 이어 나가기로 했다”고 양측 관계자들이 밝혔다. 특히 둘은 소득주도성장, 탈원전 정책, 전 국민 재난지원금 등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한다. 중도 확장, 이념·진영을 넘는 실용정치 기조에도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회동 직후 윤 전 총장은 경선 방식에 대한 논의가 있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거기까지는 논의 못 했다”고 답했다. 안 대표는 ‘국민의힘 입당 시기를 논의했나’라는 물음에 “특별히 여쭤 보지는 않았다”며 “정치를 처음 시작한 입장에서 시민의 생각을 들을 부분이 많아 이에 집중하겠다고 (윤 전 총장이) 말했다”고 전했다. 둘은 전부터 친분이 있는 관계다. 2016년 총선 당시 안 대표가 부장검사 신분이었던 윤 전 총장에게 ‘정치 입문’을 권했던 적이 있다. 윤 전 총장은 입당을, 안 대표는 합당을 두고 국민의힘과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는 점도 비슷하다. 대선 경선 일정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입당·합당을 압박할 경우 연대가 이뤄질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윤 전 총장은 당분간 반문 빅텐트를 염두에 두고 야권 인사들과의 접촉을 이어 갈 것으로 전망된다. 대권 도전에 나선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과의 회동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복당을 추진 중인 이용호(전북 남원·임실·순창) 의원에게 “도와 달라”고 전화하는 등 호남 인사들과도 활발한 접촉을 추진 중이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의 회동이 이뤄질지도 관전 포인트다. 다만 김 전 비대위원장은 회동설에 대해 “전혀 그런 계획이 없다”고 일축한 뒤 “(윤 전 총장이) 지금 나타나는 지지율이라는 게 결정적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고 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준석 대표가 ‘대선버스 정시 출발’을 밀어붙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서병수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기호 사무총장을 부위원장으로 한 경선준비위원회 인선안을 의결하고 경선 준비 체제에 돌입한다. 권영세 대외협력위원장과 성일종 전략기획부총장 등 9인의 경준위원 명단도 확정됐다. 당내 주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현역 의원 34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한 ‘희망오름’ 포럼 출범식을 통해 대권 행보를 본격화했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대통령으로서 갖출 자질은 다 갖췄다고 본다”며 원 지사를 추켜세웠다.
  • 홍준표 “이재명 무상연애, 윤석열 쥴리…프리섹스 美서도 치명상”

    홍준표 “이재명 무상연애, 윤석열 쥴리…프리섹스 美서도 치명상”

    “한국 대선후보 1, 2위가 모두 스캔들 묶여”“국민 앞에 한 점 의혹 없이 해명하라”이재명 겨냥 “가족 쌍욕도 사과한 마당에”“바지 내려? 나훈아는 뜬소문 시달렸지만이재명은 뚜렷한 피해자가 현존, 억울 호소”“‘김부선과 관계’ 명명백백히 밝히라” 촉구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7일 대선후보 지지율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동시 저격했다. 홍 의원은 “지금 한국의 대선후보 1, 2위가 모두 무상연애 스캔들(이재명), 쥴리 스캔들(윤석열)에 묶여 있다”면서 “프리섹스 천국으로 알려진 미국도 이런 스캔들은 정치적으로 치명상을 입는다”고 꼬집었다. “이재명, 나훈아식 기이한 행동으로사태 덮으려는 건 참 부적절한 행동”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빌 클린턴·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등 정치인들이 성추문과 불륜으로 위기를 겪었던 미국 사례들을 거론하며 이렇게 밝혔다. 홍 의원은 “자칫하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갈 20대 대선은 정책은 실종되고 스캔들 대선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면서 “국민 앞에 한 점 의혹 없이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특히 이 지사의 ‘바지 발언’을 두고 “무상연애 스캔들을 돌파하는 방법으로 나훈아 선생 식의 기이한 행동으로 사태를 덮으려는 것은 참으로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 지사는 최근 한 당내 경선 후보간 TV토론에서 ‘여배우 스캔들’에 대한 해명 요구가 반복되자 “제가 혹시 바지를 한 번 더 내릴까요”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홍 의원은 특히 “나훈아 선생의 경우는 뜬소문에 시달린 것이었지만, 이재명 후보의 경우는 뚜렷한 피해자가 현존하고 있고 그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가족에 대한 쌍욕도 사과한 마당에 사실 여부를 명명백백하게 밝히시라”고 비꼬았다.이재명, ‘과거 형수 욕설’에 “죄송…제 부족” 배우 김부선 “재명아 나는? 내 딸은?” 글 앞서 이 지사는 대선 출마를 선언한 지난 1일 언론에 자신의 과거 형수 욕설 발언 등 사생활 논란에 대해 “제 부족함에 대해 용서를 바란다”며 사과했다. 이 지사는 당시 기자들과 만나 ‘경선이 과열되면 사생활 관련 도덕성 문제 등 네거티브가 우려된다’라는 질문을 받자 “가족에게 폭언한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 다시 그 시절로 되돌아간다면 안 그러려고 노력하겠지만, 어쩔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면서도 “제 부족함에 대해 용서를 바란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었다. 그러자 배우 김부선씨는 곧바로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지사가 과거 친형의 아내인 형수 욕설 등 사생활 논란에 대해 언급한 기사를 링크한 뒤 “재명아 나는? 내 딸은?”이라며 글을 남겼다. 김부선 “적폐는 다름 아닌 이재명”“내가 침묵하면 역사적 죄인될 것” 이에 대해 이 지사와 1년 이상 교제한 불륜 관계였다고 밝힌 김씨는 이 지사를 상대로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 지사가 2018년 일명 ‘여배우 스캔들’ 논란 당시 자신을 향해 ‘허언증 환자’, ‘마약 상습 복용자’로 몰아세워 정신적·경제적 손해를 입어 이를 금전적으로 보상해야 한다는 이유에서였다. 같은 맥락에서 김씨가 이날 올린 글은 이 지사에게 자신과의 관계를 국민들에게 솔직하게 설명하고 사과해달라는 취지로 받아들여진다. 김씨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이 지사를 향해 “‘미안하다’는 한 마디면 된다”고 말했었다. 김씨는 지난달 27일에도 페이스북에 “나는 한번도 이재명을 유혹하거나 만나자고 하거나 전화번호조차 요구한 적이 없다. 혼자 흥분했고 먼저 연락왔고 혼자 사기쳤다”면서 “적폐는 다름아닌 이재명”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이재명이 대선후보라는게 블랙 코미디 아닌가”면서 “지도자의 덕목은 정직함이 우선”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먼훗날 국민들이 피눈물 흘리지 않길 진심으로 기도한다”고 적었다. 김씨는 “내가 끝까지 침묵 한다면 먼훗날 역사는 날 죄인으로 기록할 것”라고도 했다. 김씨는 다음날에는 “오늘부터 무상이니 불륜이니 하는 정치적·사회적 발언을 일체 안하겠다”면서 “배우로 복귀하기 위해 어제부터 산을 다시 타기 시작했고 겨울쯤 좋은 영화로 다시 나타날 것”이라고 적었다. 김씨는 “제 힘든 하소연을 듣게 해 많이 송구하고 위로글 감사하다”면서 “늦었지만 실속 있고 실리적인 삶을 살기로!”라고 올렸다.
  • ‘감동’ 추미애 “이틀만에 5억 넘는 후원금…벌써 기적 만들어”

    ‘감동’ 추미애 “이틀만에 5억 넘는 후원금…벌써 기적 만들어”

    추미애 “98% 소액 후원자…기적이라 한다”전날 “24시간도 안 지났는데 2억, 눈물 왈칵”“개혁 회피자들 더는 조국 이름 올리지 마라”“윤석열 장모 구속되니 깨달았나, 만시지탄”더불어민주당의 대권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7일 “후원회가 열린지 이틀도 채 되지 않아 5억 3000만원이 넘는 후원금이 모였다”면서 “벌써 여러분들이 기적을 만들고 계신 것”이라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전날에도 “24시간도 안 지났는데 2억원이 넘는 후원금을 받았다”고 공개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후원금 중 10만원 이하의 소액 후원자가 98%라고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보좌진들이 깜짝 놀랐다”면서 “보좌진들은 본인들이 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며, 이건 기적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추 전 장관은 “시민께서 자발적으로 후원 릴레이를 이어간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이렇게 크고 깊은 사랑이야말로 좌고우면하지 말고 추미애의 방식으로, 정공법으로 뚜벅뚜벅 나아가라는 뜻으로 새기겠다”고 했다. 추 전 장관은 “저에게 오는 하나의 후원마다 하나의 사연이 있다”면서 “보궐선거 패배 이후 느낀 좌절감을 이겨낼 힘을 얻었다고 하시며 그 힘을 다시 나눠주고 싶다는 분, 무언가가 바뀔 것 같다며 저에게 처음으로 정치 후원을 한다는 청년, 하루하루 일품을 팔아 모은 귀한 돈을 주며 오히려 소액이라 부끄럽다 하시던 어르신, 제가 이것을 받아도 될까 싶을 만큼 귀하고 값지다”라고 전했다. 추 전 장관은 자신의 지지자가 보낸 문자 내용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추 후보께 보잘 것 없는 후원을 하며 몇 자 남긴다. 당신이 옳았다. 정의는 반드시 승리한다’ 아침에 받은 문자”라면서 “따듯하다. 위로가 된다”고 감사를 표했다.추 전 장관은 전날에도 “어제 늦게 후원계좌를 개설하고 아직 24시간이 지나지 않았는데, 2억원을 넘는 후원금을 수천명의 지지자께서 후원해주셨다”면서 “눈물이 왈칵한다”고 밝혔다. 그는 “촛불정신에 따라 정공법으로 솟아오르겠다”면서 “사람이 높은 세상, 사람을 높이는 나라, 추미애의 깃발로 모여 달라”고 호소했다. 추 전 장관이 이틀 간의 짧은 시간 동안 억대의 후원금이 모인 것을 공개한 것은 자신의 대선출마를 둘러싸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을 올려주는 반사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당 일각의 우려를 해소하려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달 24일 추 전 장관은 라디오 방송에서 여권의 일부 원로들을 비롯해 자신의 대선 출마로 인해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오를 것이라는 당내 우려에 대해 “개의치 않는다”면서 “그렇게 그냥 속에 없는 말씀을 자꾸 견제 심리상 하는 것은 당내 원로로서는 앞으로 안 하시기를 기대한다”고 반박했다. “제가 대권 출마를 공식화하니까 제 지지율은 오르고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떨어지고 있는 것이 보인다”고도 강조했다.추미애 “조국의 강이 아니라 윤석열 늪에 빠져 허우적거렸던 것” 한편 추 전 장관은 이날 올린 또다른 페이스북 글에서 “개혁에 마주해 두려워 회피한 분들은 더이상 조국의 이름을 입에 올리지 말라”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은 “어제 토론 중 중대한 발견은 윤석열 후보가 총장자리에서 물러나니 장모가 구속되는 걸 보고 뒤늦게 깨달음을 얻었구나하는 것”이라면서 “만시지탄”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검찰개혁에 저항한 ‘윤석열의 늪’을 조금 느끼셨다면 조국의 강이 아니라 윤석열의 늪에 빠져 방향을 잃고 허우적거렸던 것도 알 것”이라고 거듭 윤 전 총장을 직격했다.
  • 고구마·사이다·발끈·유감…냉온탕 오가는 이재명의 방어 전략

    고구마·사이다·발끈·유감…냉온탕 오가는 이재명의 방어 전략

    여권의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 1위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예비경선에서 냉온탕을 오가는 대응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2017년 대선 경선에서 ‘고구마 문재인’에 ‘사이다 이재명’으로 맞섰던 것과 달리 정책 비판에는 소극적 방어에 치중하고, 도덕성과 사생활 문제에는 발끈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지적이다. 이는 이 지사의 본선 경쟁력과도 직결되는 숙제로 꼽힌다. 이 지사는 생산적 정책 논쟁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줄곧 강조해 왔으나, 실제 TV토론회와 국민면접에서는 정면 승부를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제한된 시간 내에 자신의 의견을 명확하게 전달해야 하는 조건에서 답변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뒤늦게 페이스북에 설명을 덧붙이는 방식이 반복된다. 1위 주자인 이 지사에게 견제와 질문이 집중되긴 하지만 이를 극복하는 대처가 아쉽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지사는 지난 4일 ‘기본소득 관련 뒤늦은 답변’이라는 글을 통해 “8대1에 가까운 일방적 토론에서 제대로 답할 시간도 반론할 기회도 없어 뒤늦게 답한다”며 전날 TV토론회에서 지적받은 기본소득 반박글을 올렸다. 지난 6일에도 박용진 후보의 기본소득 비판에 “저의 지난 페북을 다시 한번 읽어주십사 부탁드린다”며 뒷북 반박글을 올렸다. 예비경선이 후보 간 경쟁뿐 아니라 국민에게 대선 후보로서 구상과 가치를 각인하는 자리인데 방어에만 치중해 자신의 장점을 부각하지 못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여배우 스캔들 논란에 “제가 바지를 한 번 더 내릴까요?”로 응수한 것도 패착으로 꼽힌다. 이 지사는 결국 7일 TV토론회에서 추미애 후보의 비판과 사과 권고를 받고서야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6일 “마녀사냥 같은 느낌”이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는 ‘맷집’이 약한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점잖은 우리 당 후보들이 점잖게 이야기하는데도 그 정도로 대응하면 야당의 독한 공격엔 어떻게 대응할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프리섹스 천국으로 알려진 미국도 스캔들은 정치적으로 치명상을 입는데, 지금 한국의 대선후보 1, 2위가 모두 ‘무상연애 스캔들’, ‘쥴리 스캔들’에 묶여 있다”며 이 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싸잡아 비판했다. 반면 이 지사 측은 선명한 메시지와 사이다 발언은 본선용이라고 설명한다. 캠프의 한 관계자는 “원팀 경선에서 야당과 싸우듯 날을 세우는 것은 좋은 전략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 지사도 이날 “윤 전 총장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출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자신이 싸워야 할 상대가 당 밖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 이준석 “대선 버스 정시출발해야...8월말 시점 매우 합리적”

    이준석 “대선 버스 정시출발해야...8월말 시점 매우 합리적”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 대선후보 경선 일정에 대해 “대선 버스는 정시출발해야 한다”며 “8월 말이라는 시점이 매우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7일 이 대표는 대구삼성창조캠퍼스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진행된 대구지역 언론인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야권 대선 후보들이 모두 당내 경선에 참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대표는 “안철수 대표와 윤석열 전 총장, 두 분 다 문재인 정부에 맞서 정권교체를 이루는 야권 빅텐트 일원이 되겠다는 의지를 계속 표출하고 있다”며 “매우 큰 빅텐트를 함께할 수 있다는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경선 룰에 대해서는 “가장 민감한 것은 당원과 민심 반영비율”이라며 “당헌·당규상 당심 50% 민심 50%인데, 당 밖에 있는 분들도 참여하는 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고 했다. 이어 “대선주자들이 다 모였을 때 합의에 이르는 지점이 있다고 한다면 당헌·당규 개정을 통해 변경이 가능하다”고 했다.취임 한 달을 4일 앞둔 이 대표는 본인에 대한 평가에 대해 “당대표에게 요구되는 자질은 여러 개이지만 전체적으로 낙제점은 안 받고 있다는 생각”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당 지지율이 어느 정도 안정된 수준에 도달했고 젊은 세대들의 입당 의지도 높다”며 “제3지대론이 나오는 상황이 아닌 점에서 봤을 때 대선 플랫폼으로서 당이 잘 만들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 대표는 여권의 유력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대표는 최근 대구·경북 지지세를 넓히려는 이 지사의 행보에 대해 “대구와 경북의 지역민들이 지금은 기대 어린 눈빛을 보내고 있을지는 모르나, 예(禮)와 보수적 관점을 중시하는 안동지역 주민들이 매우 냉정한 평가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日 언론의 내정간섭…“이재명 대일 강경 자세는 문제가 많다”

    日 언론의 내정간섭…“이재명 대일 강경 자세는 문제가 많다”

    일본 최대 신문인 요미우리신문이 7일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화제 만들기나 선심성 과격 발언은 자제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요미우리신문은 ‘한국 정치, 젊은층의 지지는 어디로 향하는가’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현 상황에 불만을 품는 젊은층에는 정치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강하고 선거의 행방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보수 성향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달리며 진보 진영에서는 이 지사가 뒤를 쫓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의 높은 인기는 문재인 정권과 여당에 대한 국민의 분노와 개혁에 대한 요구를 반영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4월 서울·부산시장 선거에서 여당 후보가 참패한 것은 문재인 정권이 취업난 해소와 부동산 가격 억제 같은 공약을 실현하지 못해 젊은층의 실망을 자초한 탓이 컸다”며 “대선을 앞두고 젊은층에 대한 표 쟁탈전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에 각기 다른 대선 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보수 진영은 지지층의 고령화와 지지율 부진에 고민해 왔는데 젊은 대표를 앉히는 것만으로는 안 된다”며 “미일과의 관계를 중시하고 북한의 위협에 의연하게 대처하는 이전의 정책으로 돌아가 집권 능력을 나타낼 수 있을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대선 주자들에게는 냉각된 한일 관계를 복원하기 위한 건설적인 논의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의 대일 강경 자세에는 문제가 많다”며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사이트에 다케시마(독도를 일본 소유라고 주장할 때 쓰는 명칭)가 들어간 일본 지도가 나온 것을 문제 삼아 대회 보이콧을 주장하고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화제 만들기나 선심성 과격 발언은 자제해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이 지사를 집중 비판했다.
  • 원희룡 힘 실은 김종인···尹 지지율엔 “결정적 아냐”

    원희룡 힘 실은 김종인···尹 지지율엔 “결정적 아냐”

    국민의힘 대권주자 원희룡, 희망오름 포럼 출범식 참석김종인 위원장도 “원, 대통령 자질 다 갖춰”국민의힘엔 “자강하라” 쓴소리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제주지사가 7일 ‘희망오름’ 포럼 출범식으로 차기 대권 행보를 시작했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참석해 원 지사를 치켜세우고, 자강론을 강조하며 원 지사에 힘을 실었다. 이날 원 지사는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정책포럼 ‘희망오름’ 창립식에서 ‘국민이 원하는 대로 대한민국도 바뀝니다’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의힘 현역 의원 34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고, 발기인들을 비롯해 당내 의원만 50여 명이 모였다. 김기현 원내대표와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도 총출동했다. 이준석 대표는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이 자리에는 김 전 위원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4월 보궐선거를 끝으로 직함을 내려놓은 이후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처음이다. 특히 김 전 위원장은 원 지사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축사에서 “2007년 원 지사가 당시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에 뛰어들었을 때 ‘이런 분이 대통령이 되면 나라가 새롭게 탄생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면서 “당시 정치 여건상 젊은 후보가 탄생한다는 게 불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지만 세상이 많이 변했다”고 말했다. 포럼 시작 전 기자들과 만나서는 “제주도에 있어서 이 바닥에 크게 공개가 안 된 사람이라 처음 시작하는 사람처럼 보이지만 대통령으로서 갖출 자질은 다 갖췄다고 본다”고 말하기도 했다. 야권 대선 주자 중 지지율이 가장 높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서는 “지금 나타나고 있는 지지율이 결정적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라고도 말했다.김 전 위원장은 ‘자강론’을 재차 강조하며 국민의힘에 쓴소리를 내뱉기도 했다. 국민의힘을 향해 “대한민국 역사에서 제1야당이 대통령 후보감을 놓고 이렇게 허둥대는 모습을 보이는 건 처음이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국민의힘이 다음 대통령 후보를 만들 수 있다는 의지로 대선에 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날 포럼 출범식을 시작으로 본격 대선 행보에 나선다. 원 지사는 “586 집권 세력과 가장 잘 싸우고 강하게 꾸짖을 수 있는 사람은 국민의힘 당내에서 저라고 자부한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퇴 시점 등 향후 거취에 대해서 원 지사는 “제주지사로서 현재 코로나 방역의 책임이 있기 때문에 임박하기 전까지는 확정시킬 수 없다”고 말했다.
  • “대재력가 딸이 그런곳을?”…윤석열 아내 ‘쥴리’ 의혹, 진중권 한마디

    “대재력가 딸이 그런곳을?”…윤석열 아내 ‘쥴리’ 의혹, 진중권 한마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의 ‘쥴리’ 논란에 대해 “대재력가 어머니의 딸이 그런 데 나간다는 것 자체가 아무리 의혹을 품는다 하더라도 개연성이 있어야 된다”고 반박했다. 진 전 교수는 7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진 전 교수는 “김경율 회계사에 들었는데 (김건희씨가) 굉장히 억울해 했다고 한다”며 “전술적으로 또는 전략적으로 (스스로) 얘기하면 안 된다. (김씨가) 인터뷰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대검이 윤 전 총장 장모 의혹에 대해 재수사 명령을 내린 것과 관련해선 “서울중앙지검이 어떤 곳인가. 이성윤 중앙지검장이 있고 정권 사람 있지 않나”라며 “이 사람이 지금 했던 수사가 무혐의인데도 그것도 부족해서 또 다시 수사를 하라고 하는 것이 사실 정치적 의도가 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다 나왔던 의혹들이고 청문회 과정에서 해소가 됐던 것”이라며 “법정에서 3년형을 받고 현장에서 구속이 됐는데 그거 가지고 지지율에 큰 차이가 안 생긴다”고 전망했다.윤석열, 김건희 ‘쥴리’ 해명에 “잘못된 것 없다” 윤 전 총장은 부인 김건희씨의 ‘쥴리’ 의혹 반박을 언급하며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앞서 6일 대전·충청지역 언론과 가진 간담회에서 ‘김씨가 과거 소문에 적극 반박했는데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제가 (아내에게) 물어보니까 어떤 매체 기자와 통화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며 “(아내가) 하고 싶은 얘기를 하지 않았겠나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달 30일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본인을 둘러싼 여러 의혹을 일축했다. 특히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쥴리’라는 이름의 접객원으로 일했고 그러던 중 윤 전 총장을 만났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했다. 김씨는 “석사 학위 두 개에 박사 학위까지 받고 대학 강의 나가고 사업하느라 ‘쥴리’를 하고 싶어도 시간이 없다”며 “다 가짜로 판명 날 거다. 그냥 누가 소설을 쓴 것”이라고 말했다.
  • [오늘의 눈] 관객 떠난 더불어민주당의 ‘냉무’ 경선/신형철 정치부 기자

    [오늘의 눈] 관객 떠난 더불어민주당의 ‘냉무’ 경선/신형철 정치부 기자

    구경꾼이 사라졌다. 칭찬도 사라졌지만 흔한 비판도 보이지 않는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 경선 레이스에 대한 이야기다. 당 지도부는 국민경선이 흥행하며 바닥을 쳤다고 자평하지만, 관심도가 예년보다 덜한 것은 부인하기 어렵다. 국민의힘 대변인을 뽑는 경연인 ‘나는 국대다’조차 민주당 국민경선보다 유튜브 동시시청자수가 많았다. 정치판의 메인 이벤트라고 할 수 있는 여당 대선 경선 레이스에서 왜 관객이 사라졌을까. 일각에서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안정적인 1위를 달리는 탓에 경선의 긴장감이 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승부가 이미 기울어 손에 땀을 쥐는 경선 레이스가 펼쳐지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실제로 이 지사는 최근 들어 각종 여론 조사에서 단 한 차례도 1위를 빼앗기지 않았다. 1위가 모든 것을 독차지하는 경선의 특성상 인기를 끌기 쉽지 않은 구도인 것은 맞다. 다만, 관객이 떠난 이유가 단지 공고한 1위 체제가 유지되기 때문만은 아니라는 반론도 많다. 스포츠든 경연이든 독주 체제에서도 재미를 주는 경우가 많다. 1등의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되고, 반대로 톡톡 튀는 2위가 1위보다 더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차지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민주당의 1위 주자는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지 못하고 있으며 남다른 개성을 드러내는 2위 주자도 없다. ‘부자 몸조심’하는 1위 주자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기타 주자들이 있을 뿐이다. 최근 이재명 경기지사의 ‘마크맨’(담당 기자)들 사이에서는 이 지사의 발언 수위가 예전과 비교해 많이 조심스러워졌다는 평가가 많다. 이 지사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사이다 발언이 사라지자 기자들의 ‘타닥’이는 타자 소리도 느려졌다. 1위는 공고해졌지만 당의 전체 지지율에는 좋지 않은 전략이다. 2위권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 참신함 대신 고루한 정치협상을 끌어들였다. 하위 주자 간 단일화 명분이 ‘민주당 적통 주자 찾기’인 것만 봐도 지금 민주당이 처한 상황이 설명된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박용진 의원을 제외한 2위권 주자들은 단체로 ‘조국의 강’에 뛰어들었다. 당이 ‘조국 흑서’ 저자인 김경율 회계사를 면접관으로 선택하자 주자들은 “조국을 내버려 두라”며 일제히 반발했다. 이를 두고 ‘상당히 괜찮은 아이템’이라고 평가한 이 지사를 향해선 “김 회계사의 언동이 일반 국민의 것이라고 생각하나”라며 날을 세우기도 했다. 민주당은 흥행을 거두겠다며 ‘블라인드 면접’ 등 다양한 포맷을 이번 예비후보 경선에 도입했다. 그러나 흥행은 결코 경선 방식에 있지 않다. 민주당은 지난 19대 대선 경선에서 최종 선거인단 참가자가 214만명에 달하는 대단한 흥행을 거뒀다. 당시 경선 방식은 단조로웠다. 사람들은 1위인 문재인 후보의 입에 주목했고, 안희정·이재명 두 후보 간의 가치 싸움에 큰 관심을 뒀다. ‘흥행’을 내건 민주당의 경선 전략이 성공할 수 있을지는 후보들 본인에게 달린 셈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