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지율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로마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레저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통시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한인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930
  • 안철수·심상정, 李·尹 토론 규탄 농성 돌입

    안철수·심상정, 李·尹 토론 규탄 농성 돌입

    안철수 국회 본관에서 농성 예정심상정은 국회 의원회관서 농성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3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양자토론 철회를 요구하며 농성에 돌입한다. 설 연휴에 두 명의 대선후보가 국회에서 농성을 하며 지지율 1·2위 후보를 규탄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안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과 국민의힘 두 기득권 정당 후보들의 편법·부당한 양자 담합 토론을 규탄한다”며 국회에서 철야 농성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오는 31일로 예정된 양자 토론에 대해 “이미 법원이 부당성을 지적하며 중단을 명령했으면, 즉각 중단하고 국민께 사과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라며 “이것이 대다수 국민이 생각하는 공정과 상식”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재명·윤석열 후보를 겨냥해 “법원 판결의 법 정신을 무시하다니, 법을 공부했다는 사람들 맞느냐”고 되물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5시쯤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철야 농성을 시작할 예정이다. 심 후보도 이날 국회에서 양자토론 규탄 긴급 대선전략위원회를 열고 “양자 토론을 불허한 법원의 엄중한 사법적 판단을 내팽개치고, 어떤 형태의 방송사의 중계도 불가능하다는 선관위의 유권해석마저 선거 개입이라고 주장하며, 막가파식 생떼를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 후보는 “법도 공정도 다 팽개치고, 오로지 양당의 기득권 지키기에 담합하는 제2의 위성정당 사태로 가고 있다”며 “이재명 후보, 윤석열 후보는 법 아래로 내려오십시오. 더이상 뒤에서 담합하지 말고, 국민이 지켜보는 공정한 링 위로 올라오라”고 요구했다. 심 후보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양자토론 담합 철회를 요구하며 양자토론 장소인 국회 의원회관 앞에서 철야농성에 돌입할 예정이다.
  • 대선 조작 전방위 수사 트럼프, 콘크리트 지지율 깨지고 있다

    대선 조작 전방위 수사 트럼프, 콘크리트 지지율 깨지고 있다

    미국 사법기관의 전방위적인 수사를 받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내 콘크리트 지지층이 깨지고 있다. 2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NORC센터와 실시한 최근 여론조사에서 공화당원의 44%가 트럼프 대통령의 차기 대선 출마를 원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56%가 그의 출마를 희망했지만 2020년 9월 조사에서 78%가 출마 지지 의견을 나타냈던 것과 비교하면 큰 하락세다.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에 대한 공화당 지지층 가운데 대학 학위가 없는 백인과 남성, 그리고 65세 이상 지지율이 점점 하락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공화당 내 여전히 콘크리트 지지율을 자부하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토끼부터 잃고 있는 셈이다.   여론조사 책임자인 찰스 프랭클린은 “공화당원의 73%가 그를 좋아하지만 트럼프가 다시 출마하는 걸 보고 싶다는 응답은 60%에 불과하다”며 “공화당 내 그에 대한 애정과 차기 대선 후보로서의 기회 간에 격차가 크다”고 설명했다. 가장 큰 악재는 잇단 대선조작 증거들의 출현들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연루 가능성이 짙어지고 있는 대선 조작 혐의와 지난해 1·6 폭동 사태와 관련된 내란선동 수사 고삐도 점점 조여지고 있다.  특히 하원 특별위원회가 확보해 연방검찰이 수사를 확대 중인 7개 주의 가짜 선거인단 증서들이 결정적 단서로 떠오르고 있다. 하원 특별위원회는 최근 대선 결과의 조작을 시도한 공화당원 14명에 대한 소환장을 발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증서들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승리로 끝난 7개 경합주에서 트럼프의 승리를 선언했던 가짜 선거인단의 서명을 담고 있다.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검찰의 트럼프 수사도 특별대배심 승인으로 탄력을 받고 있다. 풀턴 카운티 검찰의 파니 윌리스 검사는 미 언론에 “(트럼프 전 대통령과) 관련돼 제기되는 여러 범죄 정보들을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차기 대선 출마를 막으려는 정치적인 ‘마녀사냥’이라고 강력 반발하는 만큼 자신에 대한 모든 조사를 지속적으로 무시할 가능성이 크다고 미 언론들은 전망했다.
  • 이준석 “단일화 마지노선 지났다” vs 안철수 “끝까지 간다”(종합)

    이준석 “단일화 마지노선 지났다” vs 안철수 “끝까지 간다”(종합)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와의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 설 연휴 전까지가 ‘마지노선’이었다며 앞으로 단일화는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이에 안 후보 측도 ‘단일화는 없다’며 변수를 두지 않고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 대표는 29일 MBC 라디오 ‘정치인싸’에 출연해 “역대 단일화라는 건 보통 마지노선이 (대선) 44일 정도 전에 된다”면서 이에 준하는 시점인 설 연휴 직전이 되도록 단일화에 대한 언급이 없었던 안 후보와는 사실상 결렬됐다고 봐야 한다는 평을 내놓았다. 이 대표는 이어 “이번 주 (내로) 온라인 광고를 대부분의 당이 계약한다”며 “지금 계약한 당은 완주 의지가 있는 것이고 계약하지 않은 당은 완주 가능성을 낮게 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21일 정도 있고, 그 앞에 한 20일 정도를 앞두고 (광고를) 계약해야 선거에 필요한 유세차, 홍보물을 발송기한에 맞출 수 있다”며 “(일각에서는) 앞으로 40일간 단일화를 지켜보자고 하지만, 설 연휴 전이 마지노선이었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 측이 홍보에 필요한 자금을 이미 집행했을 것이란 전제 하에 “단일화가 돼서 후보가 사라지거나 15% 득표율을 못 받아도 돈을 날리는 것”이라며 “본인이 15% 이상의 득표를 받아서 (선거 비용을) 보전받을 수 있다는 확신이 있으면 가는 게 옵션”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2017년 대선에서 안 후보가 선거 비용으로 480억여원을 썼을 것으로 추정하며 “지금 (지지율) 상황에서 지난 선거처럼 400억원대 지출을 안 후보가 (다시) 감행하는 건 상당한 모험수”라고 평했다. 안 후보 측도 ‘단일화는 없다’는 취지의 논평을 연달아 내며 응수했다. 홍경희 대변인은 논평에서 “온라인 광고 계약했고 단일화 없다. 안철수 후보는 대선 완주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온라인 광고 계약 시점을 거론하며 안 후보의 대선 완주 의지를 추측한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신나리 부대변인은 “본인 호주머니 쌈짓돈이라도 국민의당 선거비용에 보태줄 것이 아니면 타당 광고 집행을 대선 완주 가능성에 연결하는 궤변은 그만두기를 바란다”고 비꼬았다. 신 부대변인은 “타당 선거 비용을 걱정할 시기에 토론이 무서워 피해 다니는 국민의힘 후보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당 대표의 그 가벼운 입은 좀 닫아주시길 바란다”고 쏘아붙였다. 국민의당 윤영희 부대변인 역시 논평에서 “성상납 의혹 사실인가? 성상납 의혹으로 경찰 소환 통보받았나? 성상납 사실이면 사퇴할 건가?”라고 이 대표를 겨냥한 질문을 해 정면으로 공격했다.
  • 이준석 “안철수와의 단일화 사실상 결렬…마지노선 지나”

    이준석 “안철수와의 단일화 사실상 결렬…마지노선 지나”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와의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 설 연휴 전까지가 ‘마지노선’이었다며 앞으로 단일화는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이 대표는 29일 MBC 라디오 ‘정치인싸’에 출연해 “역대 단일화라는 건 보통 마지노선이 (대선) 44일 정도 전에 된다”면서 이에 준하는 시점인 설 연휴 직전이 되도록 단일화에 대한 언급이 없었던 안 후보와는 사실상 결렬됐다고 봐야 한다는 평을 내놓았다. 이 대표는 이어 “이번 주 (내로) 온라인 광고를 대부분의 당이 계약한다”며 “지금 계약한 당은 완주 의지가 있는 것이고 계약하지 않은 당은 완주 가능성을 낮게 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21일 정도 있고, 그 앞에 한 20일 정도를 앞두고 (광고를) 계약해야 선거에 필요한 유세차, 홍보물을 발송기한에 맞출 수 있다”며 “많은 호사가는 앞으로 40일간 단일화를 지켜보자고 하지만, 설 연휴 전이 마지노선이었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 측이 홍보에 필요한 자금을 이미 집행했을 것이란 전제 하에 “단일화가 돼서 후보가 사라지거나 15% 득표율을 못 받아도 돈을 날리는 것”이라며 “본인이 15% 이상의 득표를 받아서 (선거 비용을) 보전받을 수 있다는 확신이 있으면 가는 게 옵션”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2017년 대선에서 안 후보가 선거 비용으로 480억여원을 썼을 것으로 추정하며 “지금 (지지율) 상황에서 지난 선거처럼 400억원대 지출을 안 후보가 (다시) 감행하는 건 상당한 모험수”라고 논평했다.
  • “길고양이를 괴롭혀요”…서울시 동물학대 신고 14배↑

    “길고양이를 괴롭혀요”…서울시 동물학대 신고 14배↑

    “사람들이 길고양이를 괴롭혀요.” “옆집 개가 하루종일 짖는데 아무래도 먹이를 안 주고 때리는 것 같아요.”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늘어나면서 동물학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커진 가운데, 지난해 서울시에 접수된 동물학대 신고가 14건으로 전년(1건) 대비 14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대부분 길고양이 학대나 인터넷에서 동물을 학대하는 영상 보고 신고하는 경우가 많다”며 “반려견이 짖는 소리를 듣고 학대를 의심하는 신고도 종종 접수된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해 동묘시장 길고양이 학대 사건을 계기로 신고가 늘어났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시 차원에서 수사권이 없다보니 경찰에 고발하거나, 동물학대 영상은 사이버수사대 신고를 안내한다”고 덧붙였다.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을 학대하는 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받도록 규정했다. 앞서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2021 한국 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반려가구 절반 이상이 동물 학대, 유기 금지 관련 법에 대해 알고 있었다. 이는 연구소가 농림축산식품부 동물등록정보 분석 및 전국 20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실시한 결과다. 반려가구에게 ‘각종 구타와 방임은 물론 혹서, 혹한에 방치하는 행위 등이 법으로 금지됐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응답은 69.2%였다. ‘잘 모르지만 들어봤다’는 22.6%, ‘전혀 모른다’ 8.2% 순으로 조사됐다. 2018년 조사와 비교했을 때 ‘내용을 알고 있다’(59.3%)는 응답 비중이 9.9%포인트 상승했다. 동물 유기 관련 반려가구의 관련법 인지율은 ‘내용을 알고 있다’(62.7%), ‘잘 모르지만 들어봤다’(28.0%), ‘전혀 모른다’(9.3%) 순이었다.
  • 20%대 ‘꿈의 득표율’ 목표로 호남 올인하는 국민의힘

    20%대 ‘꿈의 득표율’ 목표로 호남 올인하는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오는 3월 대통령 선거에서 ‘보수의 무덤’이라 불리는 호남지역 역대 최고 득표를 목표로 호남 민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일부 여론조사에서 호남 지지율 20%대를 기록하면서 한껏 고무된 국민의힘은 호남 구애 행보에 당력을 집중했다. 28일 국민의힘 선대본부에 따르면 윤 후보는 설 연휴 직후 첫 지방 일정으로 호남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윤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다음 달 무궁화호 4량을 빌려 지방 곳곳을 방문할 ‘윤석열차’의 목적지로도 호남 지역이 거론되고 있다. 윤 후보는 설 연휴에 맞춰 지난 25일 호남지역 230만 가구에 직접 쓴 손편지를 우편 발송하면서 호남을 집중공략 했다. 윤 후보는 이 손편지를 통해 “국민께서 정치 경험이 없는 저에게 제1야당의 대선 후보라는 막중한 책무를 맡기신 의미를 잘 알고 있다. 저는 5월 광주에 대한 보수 정당의 과오를 반성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호남의 미래를 함께 걷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오는 2월 1일 호남 당원들과 함께 광주 무등산에 오르는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 이 대표는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MZ세대라는 거짓말’ 북콘서트 행사를 마치고 “지금까지 다 하지 못했던 전라도 지역에서의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고, 상징적인 조치로 당대표가 정초부터 호남 당원들과 함께 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전까지 호남 위주로 일정을 짜겠다. 호남의 구석구석, 다도해의 섬 하나하나까지 찾으면서 국민의힘이 호남 발전에 진정성이 있음을 보이겠다”고도 했다. 윤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10%대 지지율을 이어가고 있다.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20%를 넘어서기도 했다. 민주화 이후 보수진영이 호남에서 거둔 대선 득표율 최고치는 2012년 당시 박근혜 후보의 10.5%였다. 이하영 기자
  • 이재명, 젊은 내각·의회 만들겠다는데...메아리 없는 ‘86용퇴론’

    이재명, 젊은 내각·의회 만들겠다는데...메아리 없는 ‘86용퇴론’

    설 연휴 전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선 승리를 위해 꺼내 든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용퇴론’이 돌풍이 아닌 미풍으로 잦아드는 모양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30%대 박스권 지지율을 좀처럼 돌파하지 못하자 송 대표가 고육지책으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총대를 멨지만 당내 연쇄작용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이 후보와 송 대표의 ‘젊은 내각’, ‘젊은 의회’ 구상 등이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25일 송 대표는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선배가 된 우리는 이제 다시 광야로 나설 때”라고 말했다. 이어 동일 지역구 연속 3선 초과 금지, 2030 청년 30% 공천 등 파격적인 인적 쇄신안을 내놨다. 이른바 기득권으로 일컬어지는 86그룹이 물러나고 젊은 청년 정치인들에게 길을 내어주자는 것이다. 다음날 이 후보도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젊은 국민 내각을 구성하겠다. 30·40대 장관을 적극 기용하겠다”며 정치 혁신 구상을 발표하며 인적 쇄신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지난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의원 외에는 86그룹 중 추가 용퇴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일부 중진 의원들은 우 의원과 송 대표 등 상징적인 두 사람이 용퇴를 선언한 것만으로 충분하다며 선을 긋고 있다. 아울러 송 대표가 내놓은 ‘동일 지역구 연속 3선 초과 금지안’에 대해서도 반발 기류가 감지된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경험치나 정치조절 능력 있어서 선수가 중요하다. 무자르 듯 다 자르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의 인적 쇄신안이 선거 때마다 단골 메뉴로 내놓지만 선거가 끝난 뒤 슬그머니 사라지는 선거용 레퍼토리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냉소적 시선도 나온다. 실제 선거철마다 당내 86 용퇴론이 나왔지만 제대로 실현된 적이 없다. 그러나 민주당에 돌아선 청년 민심이 이 후보의 발목을 잡는 절체절명의 상황인 만큼, 86그룹이 기득권을 내려놓는 모습으로 청년층의 마음을 되돌려야 한다는 절실한 목소리도 나온다. 그래야 이 후보가 쏟아낸 각종 청년 공약과 청년 민심 잡기 행보 등이 힘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이 후보의 측근 그룹인 7인회 좌장 정성호 의원은 “국민이 민주당을 어떻게 보는지 심각하게 생각하고 고뇌해야 한다. 국민 앞에 처절하게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송 대표가 쏘아 올린 86 용퇴론이 메아리 없이 홀로 울리며 당내에서 세대 갈등으로 비화될 조짐도 보이고 있다. 지난 27일 이동학 청년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586 선배님! 말을 꺼내셨으면 실행하셔야죠! 이런 정치 물려주실 겁니까”라며 86 용퇴론에 동참하는 인사들이 나오지 않은 상황을 지적했다.
  • “기회되면 찾아뵙는 게 도리”…이재명·민주당, 김종인에 ‘구애’

    “기회되면 찾아뵙는 게 도리”…이재명·민주당, 김종인에 ‘구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이재명 대선후보가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내부 갈등 끝에 총괄선대위원장을 그만둔 김종인 전 위원장을 향해 최근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민주당 선대위에 직접 영입하려는 움직임은 아니지만 측면에서 조언자 역할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김종인 러브콜’의 신호탄은 역설적으로 김 전 위원장이 먼저 쐈다. 지난 26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이 후보가) 나를 만나보겠다고 하면 만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 민주당 측 인사들이 적극 나선 것이다. 박용진 “김종인, 이재명에 적대감 없다” 이 후보와 김 전 위원장 사이에 가교 역할을 가장 잘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지는 민주당 인사는 박용진 의원이다. 박 의원은 김 전 위원장이 과거 민주당 비대위원장일 때 비서실장을 지냈으며, 김 전 위원장이 국민의힘 선대위에서 ‘해촉’된 뒤인 지난 12일 김 전 위원장과 따로 만나기도 했기 때문이다. 박 의원은 YTN라디오에서 “균형감각을 가지고 계신 분이니까 저희에게 필요한 조언을 해 주실 수 있지 않겠냐는 기대가 여전히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전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실망이 있고, 정권교체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은 맞지만 정치인 이재명 후보에 적대심을 갖고 있거나 나쁜 인연이 있진 않다”면서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될 거라면 좋은 준비와 좋은 기초체력을 가지고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줄 생각을 (김 전 위원장이) 가질 수도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김 전 위원장이 이 후보에 대한) 호감을 얘기했다”면서 “국민의힘에서 험한 꼴 당하고 나오실 때 국운이 다했다 이런 얘기를 하신 건 본인이 생각하는 정권교체는 어렵겠다는 이야기”라고 전했다. 이어 “이 후보를 보는 객관적 시각에 대해 제게 여러 이야기를 주셨고 저는 그것을 후보나 당 지도부 측에 잘 전달했다”라고도 했다. 민주당 인사들 “원래 연락하는 관계…만날 수 있다”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인 강훈식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에서 “두 분이 원래 연락하는 관계이고 (서로) 좋아한다”면서 “지혜를 주신다면 저희도 못 만날 이유가 없다. 여러 가지가 맞으면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재수 의원도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후보가 김 전 위원장에게 만남을 요청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얼마든지 만날 수 있을 정도의 개인적 친분이 있다”면서 “(두 사람이 회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자주 연락드린다…찾아뵙는 게 도리” 이 후보도 이날 김 전 위원장을 만날 의향이 있다는 뜻을 드러냈다. 이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역량 있는 정치계의 어른이셔서 자주 연락드린다. 연락을 드리면 필요한 조언도 해주시고 가야 할 길도 제시해주신다”면서 “(김 전 위원장을 만나는 게) 필요한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것은 힘들긴 한데 기회가 될 때 찾아뵙는 게 도리일 것 같다”고 말했다. 강훈식 “이준석의 ‘김종인 경고’, 그만큼 다급한 듯” 당내에서는 이 후보의 지지율이 박스권에 갇혀 외연 확장이 시급한 상황에서 이 후보와 김 전 위원장의 회동 가능성이 부각되는 것만으로도 득이 될 것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더 나아가 김 전 위원장을 ‘축출’한 국민의힘을 흔드는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읽힌다. 강 의원은 라디오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김 전 위원장을) 만나봤자 좋은 소리 못 듣는다. 만날 생각 마라‘라고 한 메시지를 봤다”며 “그렇게 견제하는 걸 보니 (국민의힘 쪽이) 다급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26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전 위원장이 “이 후보에게 상식적인 이야기 정도는 해줄 것이다”라고 말한 데 대해 “김 전 위원장의 상식적이라는 발언은 무서운 발언들이 많다. 이 후보가 만나는 게 좋은 건지 아닌지는 판단해 본 뒤 그런 자리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갈등 봉합‘ 시도 불발…안철수 측도 김종인 찾아가 이 대표는 김 전 위원장 해촉 이후 처음으로 지난 10일 김 전 위원장을 찾아 국민의힘의 선거 준비 상황 등에 대해 조언을 구했지만 이렇다 할 ’갈등 봉합‘은 이뤄내지 못했다. 이 대표는 “(김 전 위원장이 윤석열 후보에 대해) 그다지 관심이 많은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고, 김 전 위원장도 “(국민의힘 선대본부에 대해) 일체 말한 적 없다. 관심이 없는데 내가 할 말이 없지”라며 선을 그었다. 윤 후보 역시 김 전 위원장의 재합류 가능성에 대해 “그럴 일은 없다”고 일축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측 인사들이 김 전 위원장을 잇따라 면담했지만 양측 간에도 특별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 LG유플러스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익 1조원 육박…배당성향 30→40%

    LG유플러스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익 1조원 육박…배당성향 30→40%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경제가 확산되면서 LG유플러스가 지난해 1조원에 육박하는 9790억원의 영업이익을 보이면서 창사 이래 최대치를 달성했다. LG유플러스는 28일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9790억원이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8862억원) 대비 약 10.5% 증가한 수치로, 창사 이래 역대 최대치다. 지난해 매출액은 3.2% 증가한 13조 8511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51.5% 늘어난 7242억원이었다. LG유플러스의 약진은 5G(5세대) 이동통신 가입자가 전년 대비 67.9% 늘어난 462만 6000명을 기록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알뜰폰 가입자는 49.1% 늘언나 283만 3000명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의 이동통신(MN)과 알뜰폰(MVNO)를 합산한 전체 무선가입자는 지난해 기준 1798만 7000명으로 집계됐다. 마케팅 비용은 2조 2857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줄었다. 5G 커버리지 확대를 위한 기지국 구축 등 설비투자액(CAPEX)는 2조 3455억원이 집행됐따. IPTV(인터넷TV)와 초고속인터넷 등 스마트홈 매출은 9.5% 증가한 2조 2037억원을 기록했다. 기업 대상 신사업, IDC(인터넷데이터센터), 회선 사업 등을 포함한 기업 인프라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0.7% 증가한 1조4천926억원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는 올해 결합상품, 멤버십 혜택, 선도 사업자와의 제휴 등으로 저극적인 고객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지속 투자로 데이터 품질 등 통신 본원 경쟁력에 집중하고 멤버십, 결합상품, 콘텐츠 고도화 등으로 고객 해지율이 가장 낮은 통신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이혁주 부사장은 “지난해 고객 중심 경영으로 질적 성장을 도모한 결과 전체 사업 영역의 고른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면서 “올해에도 가입자에게 차별화된 이용 경험을 제공하고 통신·비통신 사업 성장을 위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LG유플러스는 주주 환원 정책 강화 차원에서 배당성향을 기존 30%에서 40% 이상으로 상향조정했다. 배당성향은 별도 당기순이익 중 현금으로 지급된 배당금 총액의 비율이다. 주당 배당금 총액도 550원으로 재작년 450원에 비해 약 22.2% 높였다. 이와 관련해 이 부사장은 “배당 상향을 더 높이고 싶지만, 3위 사업자인 LGU+가 1, 2위 사업자와 동일 수준 네트워크를 가져가려면 일부 내부적으로 유보해야하는 부분이 있기에 배당 성향을 40%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달라진 윤석열 배경엔 넓어진 청년들 활동 공간

    달라진 윤석열 배경엔 넓어진 청년들 활동 공간

    한동안 지지율 하락세를 겪었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최근 간결하고 명확한 메시지를 통해 반등을 이뤄내고 있다. 초반 불명확한 메시지와 말실수가 끊이지 않았던 것과 달리 직관적 화법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이는 배경에는 청년보좌역들의 적극적 의견 개진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윤 후보는 유달리 선거 과정에서 청년 세대와의 부침을 거듭해 왔다. 당내 경선 과정에선 2030세대의 낮은 지지율이 약점으로 꼽혔고, 한때 당내에서 2030세대의 지지를 받는 이준석 대표와 홍준표 의원과 각을 세우기도 했다.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서도 청년보좌역들을 선임했지만, 상징적 의미에 그친다는 비판이 많았다. 급기야 지난 5일에는 일부 청년들이 “지금 후보 곁에는 간신들, 아첨꾼들, 정치 기생충 같은 십상시들만 가득하다”며 ‘후보 교체’ 주장까지 나왔다. 그러나 선대위 해체 후 선대본부로 전환한 이후에는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선 선대본부 내부에서 젊은층의 활동 공간이 넓어졌다는 평가다. 윤 후보는 선거조직 개편 이후 지난 10일 첫 회의부터 청년 보좌역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캠프에서 실권을 가진 인사들이 주로 발언하는 회의 모두발언 자리를 청년 보좌역들에 내줘 메시지를 내도록 했다. 또한 윤 후보의 페이스북에 등장한 단문 메시지 공약의 상당수에 청년보좌역들의 조언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AI윤석열 캐릭터도 이 대표와 구상과 홍보본부의 젊은 아이디어가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경쟁 상대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소확행’ 공약 시리즈에 맞불 격인 ‘석열씨의 심쿵약속’ 공약에도 청년들의 목소리가 많이 반영되고 있다. 윤 후보는 지난 23일 ‘국민공약 언박싱 데이’를 열어 온라인 플랫폼 ‘공약 위키’를 통해 시민들에게 받은 공약 아이디어 가운데 4가지를 자신의 공약으로 채택했다. 이 아이디어 4가지 중 3명도 모두 2030 시민들이었다. 이 행사 또한 선대본부 내 청년 실무진들이 주축이 돼 진행됐다. 선대본부 내 한 청년보좌역은 “청년들을 무조건 기용해 특정 자리에 앉히는 것이 아니라 젊은층이 잘할 수 있는 부분에 공간을 내 줘 활동할 수 있도록 하고, 후보와 본부에서도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보다 효과적이고 직관적으로 시민들에 와 닿는 메시지들이 나갈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하영 기자
  • 법원, ‘4자토론 방송금지’ 허경영 가처분 기각

    법원, ‘4자토론 방송금지’ 허경영 가처분 기각

    원내 4개 정당의 후보만 참여하는 TV토론을 열어서는 안 된다며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기각됐다.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박병태 수석부장판사)는 28일 허 후보가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를 상대로 낸 ‘대통령후보 초청토론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사건의 심문을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3사는 법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양자토론에 제동을 걸자 양당과 국민의당·정의당에 31일 혹은 내달 3일 4자 토론을 여는 방안을 제안했고, 허 후보는 “평등의 원칙에 반한다”며 전날 신청을 냈다. 허 후보와 지상파 양측의 의견을 들은 재판부는 4자 토론이 “선거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토론·대담을 활성화하기 위한 합리적이고 상당한 차별”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평등의 원칙이나 국민의 알 권리, 선거권 등을 침해한다거나 정당성, 공정성을 침해해 토론회 참석 대상자 선정의 재량을 벗어났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른 후보들과 달리 허 후보 소속 정당이 원내 의석이 없으며 여론조사 결과 지지율도 5%에 미치지 못하는 점 등을 들어 “일부 후보자들만 초청해 토론회를 개최하는 것이 국민의 알 권리나 선거권 등을 침해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판시했다. 허 후보는 이날 심문을 마친 뒤 “가처분 신청은 무조건 인용된다”며 “만약 인용되지 않으면 판사들을 내가 다 기억해 둘 것”이라고 말했다.
  • 설 연휴 앞둔 밥상 민심 어디로…이재명·윤석열 35% 동률

    설 연휴 앞둔 밥상 민심 어디로…이재명·윤석열 35% 동률

    지난주 대비 李 1% 포인트 ↑尹 2% 포인트 ↑安 2% 포인트 ↓설 연휴를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 갤럽이 25~27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에게 대선 후보 지지 의사를 물은 결과, 이 후보와 윤 후보 모두 각각 35% 지지율을 얻어 같았다. 전주와 비교해 이 후보는 1% 포인트, 윤 후보는 2% 포인트 각각 오른 수치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지난주보다 2% 포인트 떨어진 15%로 10%대 중후반 지지율을 기록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4%로 전주보다 1% 포인트 올랐다. 그 외 인물은 1%다. 의견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은 10%다.수도권 민심은 엇갈렸다. 윤 후보는 서울에서 38%를 기록했다. 반면 이 후보는 10%를 기록했다. 경기·인천은 달랐다. 서울에서 윤 후보가 앞선 것과 달리 이 후보가 39%를 차지하며 30%의 윤 후보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대전·세종·충청에서는 이 후보 35%, 윤 후보 33%로 접전 양상을 보였다. 안 후보는 대구·경북에서 18%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서울과 대전·세종·충청 17%, 경기·인천과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각각 14%로 조사됐다. 광주·전라에서는 11%로 윤 후보(8%)에 앞섰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윤 후보는 20대(18~29세), 60·70대 이상에서 우세했다. 이 후보는 30~50대에서 우위를 점했다. 20대에서는 후보 4명 모두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며 접전을 벌였다. 윤 후보는 20대에서 31%로 1위를 차지했다. 안 후보는 21%로 뒤를 이었다. 이 후보는 14%, 심 후보는 12%였다. 심 후보가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20대가 유일하다. 이 후보는 30대(38%), 40대(46%), 50대(48%)에서 앞섰다. 윤 후보는 60대(44%), 70대 이상(36%)에서 우위를 차지했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65%가 이 후보를, 보수층의 65%가 윤 후보를 택했다. 진보층에서는 이 후보 뒤를 이어 안 후보(10%)·심 후보(9%)·윤 후보(8%)로 조사됐다. 보수층에서는 윤 후보 뒤를 이어 안 후보(13%)·이 후보(12%) 순이었다. 중도층에선 이 후보가 39%로 앞섰다. 뒤이어 윤 후보(34%)·안 후보(13%)·심 후보(3%)로 조사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응답률은 15.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美 ‘철강 232조’ 조속한 협상 거부… 바이든, 선거 앞 ‘철강업계 눈치’ 보나

    美 ‘철강 232조’ 조속한 협상 거부… 바이든, 선거 앞 ‘철강업계 눈치’ 보나

    “대미 철강수출 쿼터 없애자” 협의 착수 요청에미측, 세계적 공급과잉 및 미국 업계 우려 전달미 난색에 한국 정부 “거부 아니라 미 기본 시각”25% 고율관세 무는 EU·일본과 다르게 보는 듯지지율 낮은 조 바이든, 11월 중간선거 앞두고 철강업계 몰린 중서부 경합주의 충격 고려한 듯   한국 정부가 미국 측에 철강 제품과 관련한 ‘무역확장법 232조 조치’의 개선을 위한 협상 개시를 촉구했지만 미측은 난색을 표했다. 표면적인 이유는 ‘중국산 제품의 시장 교란 우려’였지만, 조 바이든 행정부가 중간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영향력이 큰 미국 내 철강업계의 눈치를 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7일(현지시간)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한미 통상장관회담을 열고 ‘무역확장법 232조 조치’의 개선을 위한 ‘조속한 협상’을 촉구했다. 하지만 USTR은 이날 회담 후 보도자료에서 “타이 대표는 비시장 행위에 의한 세계적 공급과잉에 따른 도전과 미국 업계의 강한 우려를 강조했다”며 “미국은 철강 산업의 탄소집약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적 정리를 위한 현재의 대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중국 같은 나라의 더러운 철강이 우리 시장에 접근하는 것을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던 것을 감안할 때, 제조 과정에서 탄소배출이 많은 중국산 철강의 유입을 막는데 집중하겠다는 의미다. 그러나 바이든 행정부는 유럽연합(EU)산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를 철폐했으며 일본과도 협상을 재개했다. 이에 한국 정부도 미국에 한국산 철강에 대한 쿼터 확대와 운영의 신축성 검토를 요구하며 협상을 촉구하고 있지만, 여기에는 부정적 입장을 밝힌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는 2018년 3월 ‘국가안보 위협’을 이유로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주요 철강 수출국에 ‘고율 관세 부과’와 ‘대미 수출 물량 쿼터’ 중에 하나를 수용토록 했다. 이때 EU와 일본은 25%의 고율관세를, 한국은 관세 면제 대신 철강 수출을 직전 3년 평균 물량의 70%로 제한하는 쿼터를 수용했다. 이후 한국산 철강의 대미 수출 물량은 연평균 383만t에서 200만t대로 대폭 축소됐다. 이후 EU는 미국의 고율관세 부과에 할리데이비슨 등 상징성이 큰 미국 수입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하는 것으로 맞섰고, 재협상을 이끌어냈다. 이어 EU와 같은 여건이었던 일본도 미국에 재협상을 요구했다. 반면, 한국은 쿼터 물량 내에서는 고율관세를 없이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출을 지속했다는 점에서 미국은 이들 국가와는 다른 상황이라고 보는 것이다.특히 철강업계는 오는 11월 미 중간선거 결과를 흔들수 있는 중서부 경합주에 몰려있다. 트럼프 대통령을 제외하면 역대 최저의 국정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의 입장에서 자국의 철강 경쟁력을 감소시키는 협상을 진행하기는 쉽지 않다. 여 본부장도 “미국 국내 정치적으로 철강은 민감한 품목”이라며 “미국에서도 한국의 우려를 이해하면서도 그런(정치적으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분석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최대한 빨리 재협상을 하자는 것이 일관된 주장이지만, 미국에서는 일단 일본과 EU와 (먼저) 협상하고 있는 부분이어서 여러 경로로 접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공급과잉을 언급한 USTR의 입장이 사실상 재협상 거절 아니냐는 질문에는 “거절은 아니지만, 미국의 기본적 시각은 철강 산업이 어려움을 겪는 이유가 아시아에서 시작된 공급 과잉이라고 보는 것”이라며 “미국에서도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는 문제”라고 했다. 철강업체가 많은 중서부 지역은 무역확장법 232조의 폐지를 요구하나, 사우스캐롤라이나 및 조지아주 등 철강을 이용해 제품을 만드는 공장이 많은 곳들은 232조 폐지를 원하는 상황이라고도 했다.
  • 선거 TV토론 결정적 ‘실점’의 순간들

    선거 TV토론 결정적 ‘실점’의 순간들

    올해 대선 TV토론을 둘러싼 각 당의 신경전은 선거에서 후보간 토론회가 얼마나 민감하고 중대한 사안인지를 보여준다. 미디어 선거전에서 TV토론은 가장 중요한 정치이벤트로 꼽히지만, 사실 선거 결과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분석이 엇갈리는 것은 사실이다. TV토론이 기존 지지를 강화할 뿐 선거 결과를 뒤집을 정도의 영향력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그럼에도 TV토론이 중요한 이유는 자칫 말실수 하나로 수십만, 수백만표가 우수수 떨어질 수 있는 위험요소가 있기 때문이다. 과거 주요 선거의 TV토론에서 있었던 ‘실점’의 순간들을 찾아봤다. ●‘달변’ 오세훈에 한명숙 ‘쩔쩔’ “시장이 되면 진두지휘할 서울시 직원 수를 아시나요.” 2010년 6월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자리를 놓고 붙었던 당시 한나라당 오세훈 시장와 민주당 한명숙 전 총리는 TV토론에서 오 시장의 ‘완승’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실력차를 보였다. 토론회에서 오 시장은 당시 현직 시장으로서 서울시정을 꿰뚫고 있는 면모를 보인 반면 한 전 총리는 오 시장의 ‘디테일’한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며 수세에 몰렸다. 토론회에서 서울시 공무원 수를 묻는 오 시장의 질문에 한 전 총리는 “수천명이 되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가 “본청 직원이 1만 5000명이고, 전부 합해 6만 5000명”이라는 오 시장의 설명을 들어야 했다. 이밖에도 “마곡지구가 어딨는지 아십니까”, “서울시 1년 복지 예산이 얼마인지 아십니까” 등 오 시장의 구체적 질문에 한 전 총리는 제대로 대답하지 못해 쩔쩔맸다. 물론 이같은 ‘토론 완승’에도 오 시장은 0.6%포인트 차이로 ‘신승’을 거뒀다. 오 시장 측에서는 ‘토론을 너무 잘해서 오히려 밉상으로 보였다’는 자평이 나온 반면 민주당으로서는 토론회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던 것이 두고두고 아쉬울 수 있는 선거였다. ●‘MB아바타’만 남은 2017년 대선토론 2017년 5월 치러진 대선 토론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는 당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던진 “제가 MB(이명박 전 대통령) 아바타입니까”, “제가 갑(甲)철수입니까, 안철수 입니까”라는 질문 공세가 꼽힌다. 민주당 지지층의 온라인 공격 문제를 거론하기 위한 질문이었지만, 다소 감정적인 모습을 보인 안 후보는 지지율이 출렁이는 결과로 이어졌다. 특히 1위 문 후보와 골든크로스까지 전망됐던 당시 시점을 떠올리면 패착 중에 패착이었던 셈이었다. 국민의당 대선평가위원회는 대선 후 ‘평가보고서’에서 “TV토론을 통해 오히려 ‘MB 아바타’라는 이미지를 강화했다”고 지적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붙었던 2012년 대선에서는 “박근혜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 나왔다”는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의 말이 가장 큰 화제였다. ‘유신독재의 퍼스트레이디’, ‘여성 대통령이 아닌 여왕’ 등 이 후보의 독설은 토론 구도를 ‘박근혜 대 문재인’이 아닌 ‘박근혜 대 이정희’로 만들었지만, 결과적으로는 보수 진영의 결집을 불렀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후보 스스로 비호감 캐릭터를 자처한 것이었지만, 중도층 유권자들에게는 진보진영 정치인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각인됐다는 의미다. ●이번 대선도 ‘실점 주의보’ 이번 대선의 TV토론에서도 각 당은 실수하지 말아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다. “바지 한번 더 내릴까요”(민주당 대선 예비 경선 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의 발언)와 같은 감정적 대응이나 “집이 없어서 (청약통장을) 만들어 보진 못했다”(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토론회에서 윤석열 후보의 발언)와 같은 정책적으로 준비되지 않은듯한 답변은 자칫 살얼음 같은 현재 판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더불어 각 당 캠프에서는 다자구도로 치러지는 토론회에서 공방이 물리고 물리며 토론 방향이 어디로 튈지 예상하기 어려운 만큼 후보들로서는 더욱 중심을 잡고 토론에 임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 ‘네거티브’란 무엇인가…네거티브 중단 선언으로 본 대선

    ‘네거티브’란 무엇인가…네거티브 중단 선언으로 본 대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3·9 대선을 40여일 앞두고 ‘네거티브’ 중단 선언에 나섰지만, 대선후보 검증을 위한 공세는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은 네거티브 선거운동과 검증, 팩트체크는 구분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재명, 네거티브 중단선언…윤호중, “검증과 팩트체크는 구분” 이 후보는 지난 26일 기자회견에서 “대선 과정에서 격화되고 있는 네거티브 공방에 대해 국민 여러분의 걱정이 많으신 것으로 안다”며 “실망감을 넘어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국민 여러분께 뵐 면목이 없다”고 고개 숙여 사과했다. 그러면서 “저부터 시작하겠다. 저 이재명은 앞으로 일체의 네거티브를 중단하겠다”며 “네거티브를 확실하게 중단하고 오로지 민생, 미래, 국민들의 삶에 대해서만 말씀 드리겠다. 야당도 동참해달라”고 강조했다. 반면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27일 정책조정회의에서 “네거티브 선거운동과 검증, 팩트체크는 구분되어야 할 것”이라며 “국회와 언론은 후보자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사실 확인을 통해 국민에 대한 의무를 다해야 합니다만, 여기에 대해 야당이 네거티브 공세라면서 오히려 역공세를 펴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르면 대선 정국에 격화되고 있는 이 후보 관련 대장동 의혹과 이 후보 아들의 불법 도박, 성매매, 병역 관련 의혹 제기뿐 아니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부인 김건희씨의 허위 이력 의혹, 무속 논란 등도 검증과 사실 확인의 대상이란 지적이다.●네거티브란 무엇인가…‘2위 후보의 역전 전략’ 네거티브의 사전적 의미는 출처를 밝히지 않거나 근거가 빈약한 혹은 사실무근의 내용을 전파해 상대를 곤경에 처하게 만드는 전략을 말한다. 이에 정치권 일각에서는 ‘근거가 없으면 네거티브, 근거가 있으면 검증’이란 의견도 제기된다. 일종의 중상모략 전략을 뜻하는 마타도어도 스페인어로 소를 유인해 정수리를 찔러 죽이는 투우사를 의미한다. 네거티브는 허위 의혹 제기를 통해 상대 후보의 반응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정치적 이익을 얻으려는 정치권 전략으로 흔히 일컬어진다. 선거과정에서 네거티브 전략은 자신의 정책적 비전을 통해 지지층을 결집하는 포지티브 전략에 반대되는 개념으로 쓰인다. 상대 후보의 단점을 부각시키고 이를 통해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게 네거티브 전략이다. 이 후보 측은 네거티브 전략이 전형적인 2등 후보의 역전 전략인만큼 당선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 후보가 수행하기에는 적절치 않다고 보고 있다. 공직선거법은 이미 선거운동을 위해 후보자, 후보자의 배우자 또는 직계존비속이나 형제자매의 출생지·가족관계·신분·직업·경력등·재산·행위·소속단체, 특정인 또는 특정단체로부터의 지지여부 등에 관해 허위의 사실을 공표할 수 없게 금지하고 있다. 특히 공연히 사실을 적시해 사생활을 비방할 수도 없다. 다만, 진실한 사실로서 공공의 이익에 관한 때에는 예외를 규정하고 있을 뿐이다.법률이 허위 비방을 금지하고 있음에도 대선 정국마다 네거티브 공방이 커지는 이유는 그 경계가 모호할 뿐 아니라 후보자 검증이란 공공의 이익 관점을 내세우는 측면이 크다. 이 후보 측은 지난해 9월부터 커지기 시작한 대장동 관련 네거티브 공방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 후보가 직접 해명에 나서는 등 정면 돌파에도 나섰지만 공세는 이어졌고, 이에 맞서 윤 후보의 ‘본·부·장’(본인·부인·장모) 의혹 제기를 이어왔지만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란 비판 속에 지지율은 정체세를 보이고 있다. 이 후보측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윤 후보와 배우자 김씨, 장모에 대한 각종 의혹들은 이미 지지율에 반영됐다고 본다”며 “네거티브 전략 만으로는 박스권 지지율을 돌파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상민 민주당 의원도 라디오에서 “네거티브도 과유불급이라고, 지나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며 “김건희 씨에 대한 부분은 비판과 검증이 필요한 부분도 있겠지만, 윤 후보 본인보다 더 비중을 둬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 한국만이 아니다…2030은 전세계 캐스팅보터

    한국만이 아니다…2030은 전세계 캐스팅보터

    독일 작센의 18세 청년 오스카는 지난해 9월 있었던 총선에서 독일의 거대 양당인 기독민주당과 사회민주당이 아닌 당명 그대로 자유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자유민주당에 투표했다. 이같은 젊은층의 지지에 힘입어 자민당은 사민당, 녹색당과 함께 3당 연립정부의 한 축을 차지하게 됐다. 독일 공영 도이체벨레(DW)가 소개한 이 사례는 2030세대 등 젊은층이 주요 선거 결과를 좌우하고 있는 모습이 최근 한국만의 사례가 아님을 보여준다. DW는 “녹색당이 젊은층의 지지를 받는 것은 새로운 일이 아니지만, 자민당 역시 젊은층과 처음 투표권을 행사한 유권자들 사이에서 지지를 받았다”면서 “24세 미만 유권자에서 자민당은 녹색당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2030세대 등 이른바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특징은 지난 독일 총선의 모습처럼 주요 거대 정당만을 지지하지 않고 보수나 진보 가운데 어느 한쪽으로 규정할 수 없다는 점이다. 한 젊은이는 DW에 자민당의 성공에 대해 “젊고 디지털화된 이미지 때문”이라며 “소셜미디어, 온라인커뮤니티 활용에 능하고 성소수자 같은 문제에서는 진보적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美 젊은 유권자, 바이든·트럼프에 다 부정적 주간지 타임은 지난달 27일 ‘40대 미만은 워싱턴을 혐오한다’라는 제목의 보도에서 올해 11월 예정된 중간선거를 앞두고 젊은층의 여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미국 정치권의 모습을 소개했다. 미국에선 이제 MZ세대 유권자 수가 베이비부머 세대보다 많아지는 상황이 되며 젊은층의 정치적 영향력이 한층 커지고 있다. 이 매체는 “올해 안에 밀레니얼 세대와 주머(Zoomer·Z세대)의 규모나 정치적 영향력이 모두 베이비부머 세대를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 정치권이 걱정하는 이유는 한국의 2030세대처럼 미국의 MZ세대 역시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크기 때문이다. 타임은 최근 여론조사를 인용해 “40대 미만에서 미국의 미래를 부정적으로 보는 여론이 긍정적으로 보는 여론보다 5배나 많다”고 전했다. 미국 젊은층은 거대 양당인 민주당과 공화당에 모두 부정적 여론이 팽배하다. 타임은 퓨리서치센터 여론조사를 인용해 “30세 미만 민주당 지지자의 63%가 바이든 행정부의 직무 수행에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지지율이 하락하며 조 바이든 행정부는 악전고투의 집권 2년차를 보내고 있다. 타임은 또다른 여론조사를 인용해 “젊은층의 64%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호의적이지 않다”며 “트럼프가 공화당에는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지만, 젊은층에서는 환영받지 못한다”고도 전했다.●코로나 직격탄에 정치불신 높아 한국 등 많은 나라의 젊은층이 진영에 함몰되지 않고 기득권 정치에 부정적이지만, 최근에는 코로나19 사태가 이들의 정치적 판단에 더욱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기성정당이 코로나19 사태에 마땅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젊은층은 그 피해를 고스란히 온몸으로 받고 있다는 의미다. 타임은 “젊은 미국인들은 2008년 금융위기와 그 회복과정에서 취업 등 초기 경력이 늦어지는 일을 겪었고, 이제는 코로나19로 약해진 경제에 적응해야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로 젊은층이 가장 피해를 보는 만큼 이들의 목소리가 정치에 반영될 수 있도록 투표 연령을 더욱 낮춰야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남북전쟁이나 1·2차 세계대전 등 중요한 역사적 사건 이후 미국이나 유럽 등 주요국이 흑인이나 여성, 젊은층에 투표권을 부여했던 것처럼 코로나19를 계기로 참정권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미다. 미 정치매체 더힐은 투표 연령을 낮춰야 한다는 미국 내 여론을 전하며 “16~17세 학생이 투표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말하던 시대는 지났다”면서 “그들은 2차세계대전 때 같은 연령대보다 민주주의와 같은 중요한 문제를 다룰 준비가 더욱 잘 돼 있다”고 분석했다.
  • 홍준표 지원사격 임박?…청년의꿈서 “곧 힘든 결정을”

    홍준표 지원사격 임박?…청년의꿈서 “곧 힘든 결정을”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자신이 만든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에 “화이부동(和而不同). 힘든 결정을 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히면서 그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홍 의원의 윤석열 선거대책본부 지원사격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홍 의원은 이날 청년의꿈 게시판에 “힘든 결정을 해야 할 시점입니다. 조지훈의 낙화(落花)를 읊조리면서 세상을 관조 할 수 있는 지혜를 가졌으면 합니다”라고 적었다. ‘화이부동’은 논어 ‘군자화이부동 소인동이불화’에서 나온 말로, 군자는 화합하지만 남과 같은 생각으로 행동하지 않고 소인은 남과 같은 생각을 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화합하지 못한다는 해석이 일반적이다. 또한 ‘꽃이 지기로서니 바람을 탓하랴’라는 구절로 시작되는 조지훈의 시 낙화는 세상을 피해 은둔자적 삶을 살아가는 이가 삶의 무상과 비애를 토로하는 내용이다. 대선이 40여일 앞으로 임박한 만큼 홍 의원이 대선후보 지원사격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홍 의원은 지난 26일 청년의꿈에 ‘2월 중 윤 후보 지지율이 떨어져 다시 윤측에서 준표형을 찾으시면 어떻게 하실건가요’라는 질문에 “정권교체는 해야 하는데”라고 답했다. 같은날 다른 지지자가 ‘청년들은 아직 홍 의원님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소신껏 윤 캠프에 합류하시거나 안 하시는 것을 선택하시길 바란다. 모두 존중한다’는 글을 올리자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나라를”이라고 적기도 했다. 이하영 기자
  • 돌아온 심상정, 달라진 점과 그대로인 것

    돌아온 심상정, 달라진 점과 그대로인 것

    당원들 절실, 메시지 간결홍보 능력, 지지율 변동 없어심 “지지율 일희일비 않겠다”TV토론, 심상정의 1분 기대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지난 17일 칩거에서 복귀한 뒤 당원들과 절치부심하며 사회적 약자 만나기에 집중하고 있지만, 지지율은 좀처럼 변하지 않고 있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심 후보의 복귀 이후 정의당이 ‘절실해졌다’라는 평가가 나온다. 기존에는 심 후보 혼자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위기감을 느낀 당원들이 함께 지금 상황을 돌파하자는 의견이 모였다고 한다. 실제 지난 26일 새벽 4시 인천에서 진행된 쿠팡 물류센터 일정에는 쿠팡 문제에 관심을 쏟아 온 류호정 의원과 인천시당 소속 당원들이 함께했다. 같은 날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남 일정에는 이은주 의원과 권수정 서울시의회 의원이 참여했다. 지난 27일 경찰젠더연구소 소속 여성경찰관 간담회는 장혜영 의원 등이 주도했다.심 후보의 메시지도 한결 간결해졌다. ‘지워진 사람들’ 캠페인을 이어가며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당과 후보라는 이미지에 집중한 것이다. 심 후보는 광주 사고 현장과 희생자 조문으로 복귀 일정을 시작했고, 집 말고 방에 사는 청년들(24일), 이주민센터 친구 정책간담회(25일), 쿠팡 밤샘노동자(26일), 여성경찰관(27일), 최장기 해고자 김진숙(28일) 등 일정을 진행했다. 심 후보의 메시지를 방송 출연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로 키우는 역량은 여전히 부족하지만 변화의 모습도 포착된다. 심 후보는 최근 페이스북에 심상정의 공약을 3초만에 알려주는 ‘심3정’ 시리즈(개 키워?, 월급 떼였어?, 집 없어?)를 올리고 있다. 심 후보가 네온 조명 아래에서 체인 목걸이를 걸고 선글라스를 낀 채 “내가 망할 것 같아?”라고 말하는 대선 온라인 광고 영상도 호평이다. 심 후보는 지난 27일 KBS 라디오에서 “정의당이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지 못한다는 점에 대해서 저희 성찰이 컸다”고 인정하면서 “방송이 저희를 비중 있게 다뤄주지 않으면 저희가 개발해서 해야 하는데 과거에는 뭐 SNS를 포함해서 얼리어댑터라고 모든 부분에 앞장서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홍보를 포함한 선거 방법 자체를 공감과 소통 그리고 재미 이런 쪽으로 확 바꿨다는 말씀드린다. 아마 그런 변화를 느끼실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복귀 이후 지지율 반등은 일어나지 못하고 있다. 심 후보는 “당장 정책 하나 내고 덜 내고 해서 지지율이 이렇게 왔다 갔다 하는 그런 위치에 놓고 국민들이 평가하고 계시지 않다, 그렇지만 지켜보고 계시다 그런 생각”이라며 “5년 전에 비해서 심상정이 어떤 생각이 바뀌었고 또 어떻게 대한민국을 안내하려고 하나 이런 것들을 하여튼 뭐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충실하게 말씀드리려 한다”고 했다. 당 관계자는 “복귀 후 행보가 아직 지지율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심 후보는 TV토론을 지지율 반등의 기회로 삼고 있다. 심 후보는 지난 25일 직접 서울남부지법 심문기일에 참석해 양자토론을 부당성을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심 후보가 방송 토론에서 정의당의 ‘미래 가치’ 이유를 제대로 설명해야 지지율 반등의 기회가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동영 수석대변인은 지난 27일 브리핑에서 “심상정 후보는 네거티브 정쟁이 아니라 시민들의 먹고사는 문제와 대한민국의 미래비전을 놓고 경쟁하는 TV토론으로 만들겠다”며 “그럼에도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의 사법적 의혹만큼은 시민들의 알 권리와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국민의 검증대인 TV토론에서 분명하게 따져 묻겠다”고 경고했다. 이어 “무엇보다 정치에서 배제된 시민들의 목소리가 정치의 중심으로, 대선 한복판에 울려 퍼지도록 2017년 대선에서 보여드린 ‘심상정의 1분’을 이번 대선에서도 계속 이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 ‘노동 없는 대선’ 종료?…안철수 비판·이재명 공약·심상정 지적

    ‘노동 없는 대선’ 종료?…안철수 비판·이재명 공약·심상정 지적

    안철수 연이은 조직노동 비판이재명 뒤늦게 노동공약 발표심상정 현대산업개발 말소요청‘노동 없는 대선’, ’비노동과 반노동’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번 대선 막바지에 노동 이슈가 토론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지지율이 상승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조직노동’을 비판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노동공약을 발표하고,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앞선 두 후보의 발언과 정책을 지적하는 흐름이 형성되고 있다. 안 후보는 지난 1월 22일 페이스북에 “강성 귀족노조 혁파!”라고 적은 후 “노동이사제 시행 전면 보류”라고 썼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기존 노동계를 ‘귀족’으로 규정하며 중도층을 공략한 것이다. 이에 심 후보는 같은 날 페이스북에 “모든 시민에게 노동권을! 사외이사보다 노동이사!”라고 맞받았다. 안 후보가 2005년부터 2011년까지 6년간 포스코 사외이사를 지냈지만 별다른 역할을 못했다는 주장으로, 노동이사제가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이후에도 안 후보는 지난 1월 24일 페이스북에 ‘타임오프제 OUT’이라고 적고, 26일에는 ‘고용세습 타파’라고 쓰는 등 노동 관련 단문 메시지를 이어가고 있다. 이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한국노총에 타임오프제와 노동이사제를 약속한 것과 관련해 차별화한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지난 1월 16일 페이스북에 “법 위에 군림하는 민노총이야말로 불공정의 상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지만 한국노총의 정책은 일부 수용했다. ‘비노동’이라는 지적을 받던 이 후보도 지난 1월 26일 노동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논쟁이 많은 일이긴 하지만, 주4.5일제 도입을 위한 사회적 대화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선도적으로 주 4일 또는 주 4.5일제를 도입하는 기업에는 다양한 방식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해 민간영역에서도 노동시간 단축이 자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러자 심 후보는 같은 날 페이스북에 “4.5는 거들 뿐. 주4일제 가보자고”라고 단문 메시지를 올렸다. 심 후보는 1호 공약인 ‘신노동법’에서 주4일제 실현을 약속했다.지난 1월 11일 광주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건설현장이 붕괴하면서 산업재해가 대선 이슈로 떠오를 가능성도 생겼다. 지난해 6월 광주 동구 학동 4구역 재개발을 위해 철거 중이던 학산빌딩이 붕괴된 이후 또다시 재해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먼저 심 후보는 지난 1월 26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난 후 페이스북에 “시장에게 직접 현대산업개발 등록말소에 대한 의지표명을 강력히 요청했다”며 “현행 법규상 광주 참사를 일으킨 현대산업개발의 행정처분 권한을 업체가 등록된 서울시가 갖고 있다”고 했다. 이 후보도 지난 1월 27일 광주 사고 현장을 찾아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했다. 이 후보는 사고 현장에서 기자들에게 “중대재해를 방치했거나 책임져야 할 경영주에겐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중대재해 사고를 반복한다면 더 이상 기업 활동을 하지 못하도록 (영업정지가 아닌) 건설 면허를 취소하는 게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후 방문한 북구 말바우시장에서도 “돈 때문에 사람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그런 세상 바꿔야겠다”고 했다.
  • ‘86세대 맏형’ 우상호 “불출마 강요 안 할 것”

    ‘86세대 맏형’ 우상호 “불출마 강요 안 할 것”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용퇴론이 정치권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86세대의 맏형 격인 우상호(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에 임명됐다. 민주당이 이재명 대선후보의 지지율 정체를 극복하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정치교체를 내세운 이 후보의 인적 쇄신 메시지가 반감될 수 있다는 지적도 동시에 제기된다. 우 의원은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송영길 대표와 자신의 총선 불출마 선언과 관련해 “불출마 선언은 가장 대표적인 정치인의 자기 결단, 헌신이란 의미가 있다”며 “이걸 다른 동료에게 강요하거나 확산시키는 게 목표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동학 청년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586(50대·80년대 학번·60년대생) 선배님! 말을 꺼내셨으면 실행하셔야죠!”라며 “이런 정치 물려주실 겁니까”라고 비판했다. ‘86세대 간판’인 송 대표가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첫 테이프를 끊었지만, 86 용퇴론이 미풍에 그칠 조짐이 보이는 상황을 지적한 것이다. 한편 민주당 정당혁신추진위원회는 이날 국회의원의 동일 지역구 4선 연임을 금지하는 내용 등을 담은 정치개혁 관련 7개 법안을 발의했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도 무소속 윤미향·이상직 의원과 국민의힘 박덕흠·성일종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상정하고 심의에 착수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