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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실 서울시의원 “시민의 건강향상을 위해 금연문화 확산 필요”

    이영실 서울시의원 “시민의 건강향상을 위해 금연문화 확산 필요”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1)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간접흡연 피해방지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24일 제286회 보건복지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 의원은 “간접흡연은 흡연과 마찬가지로 암, 호흡기질환을 일으키고 특히 영유아와 아동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기에 간접흡연 피해를 예방하고자 국가에서는 금연구역을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간접흡연의 피해와 흡연의 폐해를 알리고 흡연예방 및 흡연자의 금연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지역사회에서 먼저 시민의 금연 의식을 높이고 금연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해당 조례안은 제명을 「서울특별시 금연환경 조성 및 간접흡연 피해방지조례」로 변경하고, 금연환경 조성에 관한 주요 내용을 신설 또는 변경했으며, 유치원과 어린이집 시설 10미터 이내 구역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 또한 「장애인복지법」일부 개정에 따른 장애등급제 개편 사항을 조례에 반영하기 위해 이 의원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장애인 인권증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은 지난 22일 보건복지위원회 회의에서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 의원은 이번 조례를 개정하면서 “시민의 건강증진과 삶에 영향을 미치는 제도를 보완하고 개선하기 위해 관련 조례 개정에 더욱 힘쓰는 의정 활동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 의원은 제286회 보건복지위원회 회의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한 성평등 교육은 교육청이 중심이 되고 여성가족정책실은 지원하는 구조로 하는 것이 사업의 중북·혼선을 방지하고 성과 및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 말했고, “법인인증제 사업에 대해 재계약·재위탁·신규신청하는 법인들이 의무적으로 법인인증을 받게 해서 제도의 실효성을 높여 달라.”라고 제안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개저씨’ 말고 ‘꽃중년’ 되고픈 당신에게

    ‘개저씨’ 말고 ‘꽃중년’ 되고픈 당신에게

    나이와 지위만 믿고 타인에게 함부로 하는 개념 없는 아저씨를 일컫는 ‘개저씨’라는 말이 자주 입길에 오르내린다. 일본 역시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은가 보다. 베스트셀러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로 알려진 일본 작가 야마구치 슈는 ‘아저씨’를 이렇게 정의했다. “오래된 가치에 빠져 새로운 가치관을 거부하는 사람. 과거의 성공에 목매는 사람. 높은 사람에게 아첨하고 아랫사람을 우습게 여기는 사람. 낯선 사람과 이질적인 것에 배타적인 사람.” 저자는 나이깨나 먹었지만 매너의 모범을 보이지 않고 스스로를 되돌아보지 않는 아저씨 자체를 꼬집지는 않는다. 오히려 그들이 이렇게까지 쇠퇴하고 망가져버린 이유를 사회구조에서 찾고 그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한다. 일본 최대 광고 회사 덴츠를 시작으로 보스턴컨설팅그룹, AT커니 등 세계적인 경영 컨설팅 회사를 거친 전문 컨설턴트답게 작가는 조직과 리더십 측면에서 ‘아저씨 사회’를 진단한다. 저자에 따르면 현재 50~60대 아저씨들은 좋은 대학을 졸업하고 대기업에 취직하면 평생 풍족하게 살 수 있다는 믿음이 확고했던 경제 호황기에 20~30대를 보냈다. 그 환상에 취해 기존 시스템의 편익을 최대한 챙기려고 하는 이들이 조직의 리더가 되면서 문제는 발생한다. 리더의 능력이 쇠퇴하는 것은 필연적인데 리더가 된 아저씨들은 변화를 거부하고 타협을 선호할뿐더러 부하 직원 역시 그 리더의 비위를 맞추는 일을 반복하다 보니 ‘쇠퇴한 아저씨에 의해 쇠퇴한 아저씨가 확대재생산’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더이상 나이가 들었다는 이유만으로 잘난 척을 할 수 없는 요즘 창의적인 연장자가 되기 위해서는 내공을 키우라고 강조한다. ‘개저씨’라는 말을 듣고 싶지 않다면 죽기 전까지 자신을 단련하는 공부를 계속하라는 말이다. 저자가 제시하는 두 가지 ‘무기’는 몇십년이 지나도 노화하지 않는 교양을 쌓고, 언제 어디서든 누구와도 일할 수 있는 자신감인 ‘유동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그는 “배움이란 본질적으로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이라며 “무엇에든 호기심을 보이고 새로운 것을 탐욕스럽게 배우려는 사람은 평생 늙지 않는다”고 말한다. 환대받는 ‘꽃중년’이 되는 방법은 이렇게 간단하면서도 어려운 법이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文정부 경제정책, 방향은 90점 실행은 60점… 혁신 청사진 내놔야”

    “文정부 경제정책, 방향은 90점 실행은 60점… 혁신 청사진 내놔야”

    “정부 경제정책의 방향은 90점이지만 실행은 60점입니다. 지금이라도 혁신을 위한 구조 개혁의 청사진을 내놔야 합니다.” 올해로 집권 3년차를 맞는 문재인 정부의 ‘아킬레스건’은 경제 문제다. 내수와 수출의 동반 위축에 따라 2% 초반대의 저성장이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부진한 일자리 상황이 언제 개선될지도 미지수다. 현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인 소득주도성장론에 따라 추진된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은 이러한 문제를 악화시킨 주범으로 손꼽히고 있다. 현 정부 경제정책의 문제점과 대안, 그리고 한국 경제의 체질 개선을 위한 대안 등에 대해 국내 경제학계의 대표적인 원로인 강철규(73) 서울시립대 명예교수와 대담을 나눴다. 강 교수는 2003년 민간인으로서는 처음으로 공정거래위원장을 맡아 시장 개혁에 앞장섰다.-지난 3일 청와대에 경제 원로로 초청돼 문재인 대통령과 회동을 가졌는데 무슨 말이 오갔나. “6명의 경제 원로가 참석해 3시간가량 대화를 나눴다. 현 정부 경제정책에 대한 비판과 조언 등이 주로 오갔다. “경제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인식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했다. 경제 정책의 방향이나 목표는 90점이다. 하지만 실행 측면에서는 60점 정도에 불과하다. 극심한 양극화가 성장의 발목을 잡는 현실에서 서민·중산층의 소득을 늘려 소비와 투자를 촉진한다는 소득주도성장론은 반드시 필요한 정책이다. 그러나 현 경제 상황에서는 이를 실행에 옮겨 성과를 내는 측면에서는 후한 점수를 주기 어렵다.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현 정부 국정운영에 대해 51점을 준 것과 비교하면 이마저도 너그러운 수준이다.” -소득주도성장론을 지지하는 입장에서도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의 부작용을 우려한다. “소득주도성장을 위해 사용된 정책은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 근무제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정책들은 소득주도성장의 서론밖에 안 된다. 창업과 기업 투자 확대 등을 통한 일자리 증가가 소득주도성장의 본론 격이다. 그러나 최저임금의 인상 속도가 너무 빨라서 부작용만 커지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은 소득주도성장의 일부에 불과하다. 더구나 최저임금이 오르면 일자리가 감소하는 건 경제학 원론에도 나오는 내용이다. 그러한 부작용을 국민에게 널리 알렸어야 했다. 단기와 중기, 장기로 구분해 경제정책의 로드맵을 제시한 뒤 정책을 펼쳤어야 했는데 지금은 앞뒤가 바뀐 형국이다.” -4차 산업혁명 전환, 구조조정 등 산업구조 변화 노력도 지지부진하다. “현 정부 경제팀은 지금이 몇십년 만에 찾아온 산업 구조조정기라는 점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다. 그래서 ‘현실 인식이 부족하다’고 지적한 것이다. 1970년대 산업화를 통해 제조업 중심으로 경제 구조를 바꾼 뒤 지금까지 왔다. 그러나 기존 산업은 성숙 단계에 왔기 때문에 정체와 쇠퇴 과정을 겪을 수밖에 없다. 이대로 가면 잠재성장률은 더 떨어질 수밖에 없다. 정부는 산업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국민을 설득해야 했다. ‘정책 로드맵이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르겠다’는 비판이 나오는 까닭이다. 성장 전략도 새롭게 가져가야 한다. 과거 30년간에는 도입 기술과 자본으로 도입과 모방에 의한 산업화를 이뤘다. 그러나 앞으로는 우리 기술로 발전을 이루는 자발적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 추격자가 아닌 선도자 모델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포용적 혁신이 필수적이다.” -혁신이 지체되는 이유는. “3가지 걸림돌이 있다. 첫 번째는 자본과 인재가 구시대 구산업에 집중돼 있다. 이들이 혁신 분야로 옮겨가야 한다. 두 번째는 규제와 교육이 후진적이다. 도입과 모방 시대에 맞춰져 있는 규제와 교육은 혁신 시대에 방해만 된다. 산업화 시대의 노동자를 육성하기 위해 획일적으로 줄 세우기에만 급급했던 한국식 교육은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는 데에는 맞지 않다. 창의적 교육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대학 입시제도가 자율화돼야 한다. 학생들의 창의력과 잠재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저마다 다른 재능과 특성 등을 살릴 수 있는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세 번째는 독점과 기득권 고착 문제를 타개하는 것이다. 우리 자본주의는 개인의 자율적 경쟁이 아닌 이기적 집단들의 경쟁으로 변질됐다. 이런 상황에서는 공정한 경쟁이 아닌 집단 간 힘겨루기만 일어날 뿐이고, 혁신 시대로 가기 어렵다.” -정부는 비메모리 반도체와 수소차, 바이오산업 등을 국가 3대 미래산업으로 육성하려고 한다. “큰 틀의 비전과 방향을 제시하는 건 정부의 역할이다. 그러나 특정 분야나 상품을 키우겠다고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시장 자율에 맡기는 게 바람직하다. 산업의 특성과 미래를 잘 아는 전문가는 정부가 아닌 기업에 주로 있다. 정부의 불완전한 의사 정책은 자칫 위험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모방의 시대에서는 맞을지 몰라도 선도의 시대에서는 투자의 주체인 기업의 책임하에 두는 게 맞다.” -현 정부의 공정경제 정책에 대한 평가는. “공정경제는 일종의 기반에 해당한다. 공정경제가 이뤄지지 않으면 혁신성장이나 소득주도성장 모두 무너질 수밖에 없다. 공정경제 확립을 위해서는 제도를 고쳐야 하지만 아직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공정위의 전속고발제 폐지, 담합 과징금 상향 등을 뼈대로 한 공정거래법 개정안은 아직 상임위 논의도 거치지 못했다. 공정경제 정책은 정권 초기에 추진됐어야 했는데 시간이 많이 지났다. 지금이라도 이스라엘식 재벌개혁을 참조할 필요가 있다. 이스라엘은 2013년 국민적 요구에 따라 소유·지배구조 개혁, 지주회사 요건 강화 등을 성사시켰다. 우리 역시 재벌 중심의 불공정 문제를 해소해야 혁신 기업의 창업이 활성화되고, 그 가운데에서 구글이나 MS 등이 나올 수 있다.” -정부 재정정책에 대해서도 논란이 있는데. “현 정부 들어서 경기가 안 좋았다. 이런 때는 재정정책이 긴축이 아닌 확장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2016년 이후 지난해까지 70조원에 가까운 세금이 더 걷혔다. 그만큼 민간 부분이 위축되는 결과를 낳았다. 세금이 더 걷힌 만큼 재정지출을 확대해야 하지만 현 경제팀은 소극적이다. 이런 예산은 창업 지원에 집중투입해 혁신적인 새로운 젊은 기업가들, 엔터프리너들에게 지원해 주는 게 바람직하다. 혁신성장 분야는 실패 확률도 높지만 투자를 멈출 수 없다. 투자 대상 중 5%만 성공해도 구글이나 애플 같은 기업을 만들 수 있으면 되는 게 아닌가. 미국의 경우 상위 10%의 학생들이 창업을 하고, 그 아래 10% 학생들은 혁신 중소기업에 진출하고, 나머지 학생들이 대기업에 취직한다. 혁신 기업이 출현해야 질 좋은 일자리 창출도 가능하다.” douzirl@seoul.co.kr ■강철규는 누구 경실련 창립 멤버… 시민운동·공직·교육 분야 두루 활동 강철규 서울시립대 명예교수는 경제학자라는 본분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 왔다. 국민의 정부 시절 초대 부패방지위원장, 참여정부 시절 공정거래위원장 등을 역임한 공직자이자 우석대 총장 등 교육자로 일했다. 무엇보다 시민운동가라는 이력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참여연대와 함께 우리 사회의 대표적인 시민단체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의 창립 멤버이자 공동대표를 역임했다. 1968년 서울대 상과대학을 졸업한 강 교수는 이후 한국은행에서 근무했다. 그러나 학생운동에 적극 참여했던 경력이 그의 인생을 바꿔 놨다. 1975년 서울대 의대 간첩단 사건의 배후로 지목돼 구속됐고, 어쩔 수 없이 한은을 나와야 했다. 이후 미국 노스웨스턴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귀국해 산업연구원에서 일하다가 1989년 서울시립대에서 교편을 잡았다. 그해가 바로 경실련을 창립한 해였다. 강 교수는 “‘87 체제’가 들어서면서 기존의 반정부 투쟁이 아닌 합법적 공간에서의 운동을 고민했고, 그 결과물이 경실련이었다”면서 “부동산 투기 근절과 재벌개혁, 금융실명제 등에서 일정 정도의 성과를 거뒀다”고 돌이켰다. 그는 이어 “경제 문제에 대해 법 테두리 안에서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한다는 역할은 앞으로도 유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 논설위원 douzirl@seoul.co.kr
  • 시진핑, 연쇄 정상회담으로 일대일로 영향력 키운다

    시진핑, 연쇄 정상회담으로 일대일로 영향력 키운다

    시 주석 오늘 연설… 가치·혜택 공유 강조 러·스위스 등 7개국과 공식 회담 잇따라 文특사 때와 달리 日특사와는 마주 앉아 ‘빚의 함정’ 비판엔 中 “채무 부담 고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세계 패권에 대한 야심이 담긴 일대일로 정상포럼이 25일 베이징에서 개막했다. 재작년에 이어 올해 2회로 27일까지 열리는 포럼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포함해 37개국 정상과 900여명의 세계 최고경영자들이 참석했다. 고대 실크로드를 복원해 육상과 해상을 연결하겠다는 일대일로에는 현재 126개 국가와 29개 국제기구가 중국과 협력문서를 체결하고 참여 중이다. 이탈리아는 지난달 주요 7개국(G7) 가운데 처음 일대일로 협력문서에 서명했으며 한국은 신북방·신남방 정책과 연계하는 사업을 모색 중이다. 포럼 둘째 날인 26일 시 주석은 개막연설을 통해 세계가 일대일로의 기회와 그에 따른 혜택을 공유한다고 강조한 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끝낸 푸틴 대통령 등과의 양자회담을 이어 간다. 이 밖에 양자회담은 스위스, 칠레, 몽골, 네팔, 오스트리아, 포르투갈 등 6개국과 예정돼 있다. 시 주석은 포럼 개막 전날인 24일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 일본 총리 특사인 자민당의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 등을 만나 일대일로의 성과를 내세웠다. 특히 일본 특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였던 이해찬 전 총리,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하석에 앉혔던 것과 달리 시 주석이 마주 앉으며 극진하게 대접했다. 또 미얀마 실권자인 아웅산 수치와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에게는 대규모 경제 지원을 약속했다. 푸틴 대통령은 포럼 참석을 앞두고 중국 인민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이 창조적으로 국제경제 협력을 추진해 유라시아 대륙의 발전에 기여해 칭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안타깝게도 서방 국가들은 그들만이 세계 지도자 지위를 가졌다고 주장하며 국제법을 짓밟고 공갈과 제재를 통해 자신들의 가치관을 다른 나라 국민에게 강요하려 한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번 포럼에 불참을 선언하며 고위급 관료조차 파견하지 않은 미국에 대한 비판으로 보인다. 중국은 일대일로가 중국발(發) 자본으로 후진국들을 ‘빚의 함정’에 빠뜨린다는 미국의 비난에 대해서도 공세를 펼쳤다. 이강 중국 인민은행장은 포럼에서 “한 나라의 전체적인 채무 부담능력을 충분히 고려함으로써 채무의 지속성을 보장해야 한다”며 앞으로 일대일로 사업에서 상대국의 채무 부담능력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일대일로가 중국 정부 중심이 아닌 민간 중심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중국이 일대일로의 장기적 성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은 바른 방향”이라고 화답했다. 한국에서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북한에서는 김영재 대외경제상이 포럼에 참석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제286회 임시회 마쳐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제286회 임시회 마쳐

    서울 케어 관련 사업 신속한 집행 당부 서울형 유급병가, 정신장애인 지역사회 복지서비스 관련 정책 질의응답 유기동물 입양시 동물보험료 지원 근거 마련하는 조례안 의결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김혜련 위원장, 이병도, 오현정 부위원장, 김동식, 김용연, 봉양순, 서윤기, 이영실, 이정인, 김화숙, 김소양 위원)는 지난 24일 시민건강국의 업무보고와 안건처리를 끝으로 제286회 임시회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임시회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대표적인 자영업자 지원정책인 서울형 유급병가 사업의 대상 확대와 이에 수반되는 예산에 대한 정책질의가 이어졌다. 먼저 사업 대상이 확대되어 예산을 더 확보해야 하는 점, 지난해 예산심의 당시와 사업 계획이 변경된 점이 주요한 이슈로 다뤄졌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앞으로 사업 계획이 변경되는 경우 의회와 상의하여 함께 고민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계를 만들 것을 주문하였다.또한 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복지서비스가 적시에 제공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진주에서 일어난 방화살인사건 등은 정신장애인 관리체계에 큰 구멍이 뚫린 것이라며 정신장애인 복지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시민건강국이 전수조사 등을 통해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서비스를 원치 않는 사람들에게도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하여 정신장애인의 사회재활과 사회통합에 힘써 줄 것을 주문하였다. 주요한 안건처리로는 유기동물의 입양시 동물보험료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서울특별시 동물보호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용연 강서4 대표발의)과 어린이집, 유치원 반경 10미터 이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게 하는 등 금연구역을 확대하고 금연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하는 「서울특별시 간접흡연피해방지 일부개정조례안」(이영실 중랑1 대표발의) 등이 상정되어 원안 가결됐다. 마지막으로 김 위원장은 서울 케어로 불리는 건강돌봄서비스 사업의 1분기 집행실적을 살펴보고 신속한 집행을 통해 시민들에게 체감도 높은 보건의료행정을 제공할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한육견단체 “도살 아닌 합법적 도축”…생존권 위협 말라

    대한육견단체 “도살 아닌 합법적 도축”…생존권 위협 말라

    “잔혹한 개 도살이 아닌 합법적인 도축이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의 개 불법 사육·도축 등에 대한 집중 단속과 관련, 육견 단체 회원들이 25일 경기도청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었다. 대한육견협회 회원 등 전국 육견업 종사자 800여명(경찰 추산)은 수원시에 있는 경기도청 앞에 모여 “이 지사의 작위적인 법 해석과 표적 단속지시로 육견업 종사자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재명 경기지사는 가축이며 축산물의 법적 지위를 가진 식용 목적의 가축인 개를 사육하는 농가와 도축·유통하는 상인, 건강원 업주 등 150만 육견업 종사자 전체를 범죄자 집단이라는 거짓 프레임으로 뒤집어 씌우려고 한다”며 정부에 처벌을 요구했다. 이병희 전국 육견상인회장은 “동물 보호는 일부 사람의 개인적 취향일 뿐”이라며 “선량한 육견업 종사자의 생존권을 짓밟아 파멸시키려는 이재명의 개 복지정책을 없애는 그 날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는 축산법에는 가축으로 분류돼 있지만, 축산물 위생관리법에는 가축에서 제외돼 있다. 집회 참석자들은 ‘잔혹한 개 도살이 아닌 합법적인 도축이다’, ‘개가 우선인 경기도냐, 도민이 우선인 경기도냐’ 등의 손 푯말을 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도 특사경은 지난해 11월 특사경의 수사 범위에 동물보호법이 포함됨에 따라 지난해 말부터 동물 학대나 불법 영업 행위에 대한 집중수사에 나서고 있다. 동물 영업시설, 도살시설, 사육농장, 유기동물 보호소 등에서 이뤄지는 불법행위가 주요 수사 대상이다. 지난달 29일에는 광주시 한 축사에서 불법으로 개 도축을 해 온 업소 2곳을 급습해 도축 장면을 촬영하고, 도축에 사용한 도구 등을 확보한 뒤 업소 대표 2명을 동물보호법 위반 등으로 입건하기도 했다. 특히 성남 모란시장 내 개 불법 도축이 금지되면서 이곳에서 영업하던 도축업자들이 다른 지역으로 옮겨 불법행위를 계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점검 및 단속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씨줄날줄] 씁쓸한 6자회담의 기억/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씁쓸한 6자회담의 기억/박록삼 논설위원

    2009년 7월 24일 유엔 주재 신선호 북한대사는 뉴욕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6자회담 존폐론이 나오던 때였고, 그해 5월 북한의 풍계리 2차 핵실험 성공 직후라 세계 언론의 눈과 귀가 그에게 모아졌다. 신 대사는 “6자회담에는 절대 복귀하지 않을 것이지만, 미국과 양자 대화 재개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핵무기 개발에 성공한 자신감을 앞세워 6자회담의 틀을 깨겠다는 선언이자 사실상 북미 양자회담을 제안한 것이다. 물론 사흘 뒤 미 국무부 이언 켈리 대변인은 “북한과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열려 있는 자세를 견지하고 있지만, 그것은 6자회담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답했다. 단호한 거절이었다. 결국 5년에 걸친 6자회담은 2006년 10월 1차 핵실험, 2009년 2차 핵실험을 뒤로하고 공식적으로 파탄 났다.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이 ‘노딜’로 끝났고, 향후 회담 일정도 잡지 못할 정도로 북미 관계가 냉각기에 들어섰다. 하지만 이미 두 차례에 걸쳐 얼굴을 맞댄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틈만 나면 서로를 칭찬하며 “좋은 관계”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60년이 넘는 상호 불신과 대결의 국면에서 북미 정상이 테이블에 마주 앉았다는 건 비틀비틀 유지되던 옛 6자회담 체제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진전이다. 25일 북러 정상회담이 열린다. 러시아가 북한에 6자회담 재개를 제안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온다. 북한이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6자회담 테이블에는 남북미 당사자뿐만 아니라 주변국의 복잡한 셈법까지 같이 올라갈 수밖에 없다. 뚜렷한 결과물을 내기보다는 현상 유지에 더욱 맞는 대화 체제에 가깝다. 이는 냉각기를 갖고 있는 북미 모두 바라는 부분이기도 하다. 미국으로서는 대화의 기회를 계속 유지하되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나 추가 핵실험 등을 막는 수단이 되면서 내년 미 대선 전까지 북핵 이슈를 끌고 갈 시간을 벌어 준다. 북한 역시 중국과 러시아라는 전통적 우군 확보와 함께 경제협력·지원 등에 대한 보장을 받아 미국 주도의 대북 국제 제재에 균열을 낼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를 통해 절박한 경제 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사실상 핵보유국 지위까지 인정받으려 시도할 수도 있다. 이 틈을 파고들며 러시아의 한반도 영향력을 높이는 등 잇속을 챙기려는 영리한 제안이 될 수 있다. 6자회담 재개는 당장은 쉽고 편한 길일 수 있지만, 이해관계자가 늘어 문제가 더 복잡해지고 시간만 허비할 가능성이 높다. 훗날 대륙과 해양을 잇는 한반도 경제공동체 구축 과정에서 중러가 더 큰 걸림돌이 될까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차라리 남북미 3자회담의 틀을 정례화하면 어떨까. youngtan@seoul.co.kr
  • 이영실 서울시의원 “아동·부모·교사 모두가 주체가 되어 공보육 발전 이끌어야”

    이영실 서울시의원 “아동·부모·교사 모두가 주체가 되어 공보육 발전 이끌어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1)은 23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열린 ‘서울시 공보육의 공공성과 서비스 질, 향후과제는?’ 정책토론회를 주관하고 좌장을 맡았다. 이날 토론회는 김혜련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김송이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보육팀장과 최은영 충북대학교 아동복지학과 교수의 발제와 이한나 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 정미경 서울시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부회장, 서진숙 공공운수노조 사회서비스공동사업단 단장, 변경옥 서울시 사회서비스혁신추진반장, 이미숙 서울시 보육담당관의 토론이 있었다. 토론회를 주관한 이영실 의원은 “국공립어린이집 1,000개소 확충 이후 서울시 보육정책의 성과 및 한계를 진단하고 미래 서울보육의 발전적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토론회 개최 이유를 밝혔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김송이 보육팀장은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은 부모의 경제활동 참여를 높이고 일·가족 양립 및 아동발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하며 앞으로의 남은 과제로 “지역균형성을 갖춘 확충 전략이 필요하고, 영유아기 전 연령을 포괄할 수 있는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운영 지원방안과 보육교사의 노동환경 개선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제자인 최은영 교수는 “교사의 근무환경 개선, 업무경감을 통한 서비스 내실화, 직무설계 체계화 등의 지향을 갖고 품질향상을 위해 노력해야”하며 “사회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이용자의 수요에 부응하는 선도모델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이한나 활동가는 “아이가 우선이 되는 보육이 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아이들이 행복한 보육환경을 조성하고 투명한 운영으로 어린이집의 신뢰성을 높이며 교사의 자격 강화와 노동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다음으로 정미경 부회장은 “학부모들의 보육걱정을 덜고 보육교직원의 처우가 보장되기 위해서는 국가의 책임 있는 보육을 기반으로 사회지원정책 마련과 현장의 의견청취, 기존 정책의 내실화 등이 선도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 토론자인 서진숙 단장은 “국공립어린이집에 대해 서울시와 보육현장에서 그 주체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고 보육의 공공성, 운영의 투명성, 교사 노동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아동인권을 전면으로 하는 보육정책의 프레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변경옥 사회서비스혁신추진반장은 “사회서비스원을 통해 직접 고용으로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고 보육환경을 개선하여 공보육의 신뢰도를 높이며 선도모델 확산 및 전문성 강화로 공보육 서비스의 질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 토론자인 이미숙 보육담당관은 “서울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은 민관상생의 노력으로 만들어낸 결과물이며 앞으로 어린이집 운영 지원 및 교사의 근무여건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실질적인 품질·서비스 향상을 위해 오늘 나온 제안들이 서울시 보육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가 주도적으로 견인차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는 의견이 나왔고 이에 김혜련 보건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서초1)은 “아이와 교사가 행복해야 공보육의 질이 높아질 것”이라며 “오늘 사회서비스원 및 공보육이 나가야할 방향에 대해 받은 큰 숙제를 서울시의회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다시 한번 고민하여 공보육이 한 발짝 더 진일보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좌장을 맡은 이영실 의원은 “공보육의 양적 확장에서 질적 향상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해서 보육정책에 대한 성과와 한계를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를 통해 서울시 보육정책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다”며 “앞으로 국공립과 민간·가정 모두가 공공성이 확대될 수 있는 연구가 필요하고 보건복지위원회도 의회차원에서 보육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 아이가 행복한 보육이 될 수 있도록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잘 수렴해서 보육정책에 반영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며 토론회를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혜련 서울시 보건복지위원장, ‘2019 서울사회복지걷기대회’ 축하와 격려

    김혜련 서울시 보건복지위원장, ‘2019 서울사회복지걷기대회’ 축하와 격려

    서울특별시의회 김혜련 의원(더불어민주당·서초1)은 23일 상암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린 ‘2019 서울사회복지걷기대회’ 행사에 참석해 6000여명의 사회복지종사자를 비롯한 사회복지사와 후원인, 시민들과 함께 사회복지계의 단합과 협력을 다짐하는 기회를 가졌다. 김혜련 위원장은 축사 자리를 통해 “2019년 서울사회복지걷기대회 행사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하고 오늘 행사를 준비해준 사회복지협의회 그리고 직능단체 관계자 여러분들 고생 많으셨다.”라고 격려했다. 대회에 참석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와 사회복지계 인사들과 함께 자리에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사회복지 현장에서 묵묵히 한 길을 걸어오고 있는 사회복지종사자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서울이 행복하고 건강해 질 수 있도록 여러분과 함께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다양한 지원방안을 고민하겠다.”라고 밝히며 앞으로 보건복지위원회 운영에 있어서 사회복지계와의 협치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회에 참석한 사회복지종사자들이 1시간 넘게 걸리는 4킬로미터 구간을 걷는 행사가 시작하기에 앞서서 “월드컵공원을 걸으며 그동안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시길 바라고 여러분이 행복하고 건강해야 시민이 행복하고 건강해진다”라고 사회복지종사자의 건강과 소진(燒盡)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를 기원드렸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서울사회복지걷기대회는 사회복지에 대한 시민의 참여를 확대하고 사회복지단체간 연계·협력을 통한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로서 서울시 사회복지단체 행사 중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 2005년부터 총 12회 개최, 누적참여인원 73,935명이며 - 2019년 서울사회복지걷기대회는 ‘함께 걷는 행복, 함께 하는 미래의 서울’ 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및 16개 직능단체 총 6000여명이 참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법 “재택위탁집배원도 우본 노동자”

    대법 “재택위탁집배원도 우본 노동자”

    우정사업본부(우본)와 도급계약을 맺은 뒤 아파트 등 한정된 지역에서만 배달하던 재택위탁집배원도 우본 소속 노동자로 봐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우본 측은 즉각 근로자 전환을 추진할 뜻을 밝혔지만 추가 재원을 마련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올해 우본 우편사업의 적자폭은 최대 2000억원으로 예상된다. 23일 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재택위탁집배원 5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근로자지위확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그동안 재택위탁집배원들은 우본의 지위·감독 아래 다른 집배원들과 같은 배달업무를 하고 있다며 개인사업자가 아닌 근로자로 인정해달라고 요청해왔다. 재택위탁배달제도는 1997년 외환위기 당시 공무원 구조조정으로 집배원 충원이 여의치 않자 우편물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일부 지역 배달을 민간에 위탁하면서 시작됐다. 재택집배원은 정규직 집배원과 달리 우편 분류 작업 등을 하지 않고 맡은 지역에서만 하루 4~6시간 업무를 수행한다. 그동안 우본은 재택위탁집배원은 노동자로 인정하지 않고 2103년 2월부터는 개인사업자로 분류해 사업소득세(3.3%)를 부과했다. 노사가 모여 근로자 전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한 만큼 향후 재택위탁집배원들도 4대 보험, 연차수당, 퇴직금 등의 권리를 보장받게 될 전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재택위탁집배원 2명에게 줄 임금이면 정규직 집배원과 같은 역할을 하는 상시계약집배원을 1명 더 고용할 수 있다”면서 “우본도 인건비를 최대한 줄이기 위한 고민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3년 587명이던 재택집배원은 현재 242명까지 줄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朴정부 정보경찰의 불법사찰·정치 관여… 수뇌부는 또 면죄부?

    檢, 정보경찰 사찰 판례 없어 국정원 참고 실무진엔 유죄… 지시 혐의 고위직엔 무죄 공모관계 입증 주력… 강신명 前청장 조사 박근혜 정부 당시 정보경찰의 불법사찰과 정치관여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전직 경찰청장 등 수뇌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국가정보원과 국군기무사령부의 불법사찰·정치관여 판결을 참고해 최고위직을 겨냥할 계획이다. 23일 불법사찰·정치관여로 기소된 국정원의 판결문을 분석해 보면 법원은 고위직에겐 공모 관계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지위고하에 따라 결론이 달라진 것이다. 국정원은 당시 이석수 청와대 특별감찰관, 이광구 우리은행장, 문화체육관광부 고위 공무원,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채동욱 검찰총장 사찰 등의 혐의를 받았다. 채동욱 총장 사찰에 대해 실무 책임자인 문정욱 국익정보국장은 개인정보법 위반 혐의에 대해 유죄가 인정돼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그러나 사찰을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남재준 국정원장은 ‘사찰을 지시한 것이 아니고, 명시적 승인도 없었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석수 감찰관 사찰도 유사한 판단을 받았다. 법원은 이 감찰관 사찰 행위 자체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적 이익을 위해 직권남용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해 추명호 국익정보국장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그러나 상급자인 최윤수 2차장은 ‘ 사찰을 지시한 증거가 없어 공모관계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정보경찰의 불법사찰 행위도 국정원과 유사하게 판단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법조계 의견이다. 실제로 검찰 수사에서 경찰 고위직들은 ‘직접 무엇을 하라고 지시한 적은 없고, 밑에서 해보겠다기에 해보라고 한 것뿐이다’고 변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이나 기무사 수사 때와 같은 반응이다. 결국 경찰 고위직과 실무진의 공모관계를 입증하는게 수사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고위직 처벌을 위해 공모관계 입증에 힘을 쏟는 한편 정보경찰의 첩보활동이 치안과 관련이 없다는 부분을 명확히 하기 위해 관련 판례와 법령을 분석하고 있다. 경찰관직무집행법에 따르면 ‘치안정보의 수집·작성 및 배포´는 경찰의 직무 범위에 포함된다. 검찰 관계자는 “정보경찰의 사찰 행위 적법성을 판단한 판례가 없어 합법인지 불법인지 경계가 모호한 만큼 국정원과 기무사 판례 등을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청 정보국은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와 인권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사찰하고, 2016년 총선 등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김성훈)는 지난 21일 강신명 전 경찰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단독] 미래 노동자 10대 노동을 ‘천시’하다

    [단독] 미래 노동자 10대 노동을 ‘천시’하다

    “노동자 아닌 근로자 되려고 공부”아이들은 다채로운 장래를 꿈꾸지만 큰 틀에서 미래는 결정돼 있다. 산업·고용 지형이 크게 변하지 않는다면 10명 중 7명은 노동자로 살게 된다. 국내 경제활동인구 2800만명 가운데 노동자(임금근로자) 비율은 72.1%(2019만명)다. 청소년들은 ‘노동’을 어떻게 바라볼까. 서울신문이 10~23일 전국 중·고교생과 학교 밖 청소년 등 570명에게 물었더니 ‘노동=돈 벌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하는 몸 쓰는 고된 일’이라는 인식이 드러났다. 설문조사에서 청소년들에게 ‘노동자’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떠오르는 이미지를 써 달라고 한 뒤 자주 언급된 단어를 분석했다. ‘일하는 사람’(282회), 돈을 받다(36회) 등 가치중립적인 표현을 제외하면 ‘힘들다’(110회), ‘막노동’(14회), ‘공사장’(11회), ‘노가다’(9회) 등의 단어를 많이 떠올렸다. 학교 밖 청소년인 박윤주(18)양은 “노동자는 생계를 위해 일하는 사람”이라면서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블루칼라 직군은 노동자로 본 반면 화이트칼라는 노동자가 아니라는 인식도 강했다. 설문에서 한국표준직업대분류상 20개 직종을 제시하고 ‘노동자로 생각하는 직업을 모두 표기해 달라’고 했더니 건설현장 인부(90.4%), 배관공(78.8%), 마트 계산원(76.3%), 철도 기관사(70.0%) 등이 높은 선택률을 보였다. 반면 기업 임원(31.9%), 프로그래머(41.9%), 의사(45.4%), 교사(48.9%) 등은 노동자로 보지 않았다. 서울의 한 특성화고에 다니는 김모(19)군은 “상대적으로 지위가 높고 조금이라도 편히 돈을 벌면 근로자이고 어렵게 일하면서 적은 돈만 벌면 노동자라고 생각한다”면서 “노동자가 아닌 근로자가 되려고 공부한다”고 말했다. 실제 설문조사 응답자의 80.9%가 “‘노동자’보다 ‘근로자’라는 단어가 더 적절한 표현”이라고 답했다. 김성희 고려대 노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넥타이를 매고 출근하면 노동자로 보지 않는 것은 사회의 뿌리깊은 노동 천시 인식이 아이들에게도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청소년들은 자신의 권리는 비교적 잘 알았다. “근로계약서를 작성해야 한다는 사실을 안다”는 응답이 90.9%, 올해 최저임금(8350원)을 안다는 응답도 87.7%였다. ‘헌법이 정한 최소한의 노동조건이 지켜진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절반 이상(50.5%)이 부정적으로 답했다. 긍정 답변은 31.6%에 그쳤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제보 부탁드립니다 서울신문은 10대 노동자들이 일하다가 겪는 갑질과 임금 미지급, 부당해고 등 부조리한 행태를 집중 취재하고 있습니다. 직접 당하셨거나 목격한 사례 등이 있다면 제보(dynamic@seoul.co.kr) 부탁드립니다. 제보해주신 분의 신원은 철저히 비밀에 부쳐집니다. 알려주신 내용은 끝까지 취재해 보도하겠습니다.
  • ‘北존엄’ 만나는 푸틴, 지각이냐 정시 도착이냐

    ‘北존엄’ 만나는 푸틴, 지각이냐 정시 도착이냐

    북측 의전에 철저… 고의 지각 어려울 듯‘지각 대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4~2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릴 예정인 북러 정상회담에서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기다리게 할지 주목된다. 푸틴 대통령은 타국 정상은 물론 국왕과 교황 등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짧게는 수십분에서 길게는 수시간까지 상대와의 회담에 지각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2014년 무려 4시간 15분을 대기해 푸틴 대통령을 가장 오래 기다린 정상에 기록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해 6월 모스크바 한러 정상회담에서 50여분 기다린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의 잦은 지각에는 회담에 앞서 상대 정상을 심리적으로 압박해 원하는 바를 더 얻어내고 국제사회에 자신의 권위를 과시하려는 의도가 깔렸다는 분석이다. 푸틴 대통령이 크림반도 병합과 우크라이나 내전으로 갈등을 겪은 앙겔라 총리, 북방영토 반환 협상을 벌이는 아베 총리에게 자주 지각 전술을 사용한 점은 이러한 분석에 힘을 싣는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의 회담에 의도적으로 지각하긴 어려울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북한은 체제의 ‘최고 존엄’인 김 위원장의 대내외적 권위를 온전히 지키고자 의전을 철저히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6월과 지난 2월 두 차례 북미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장에 동시에 등장했으며 회담 건물 도착도 1차 때는 김 위원장이, 2차 때는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함으로써 균형을 맞췄다. 또 북러가 지난해부터 정상회담을 준비한 만큼 촘촘한 의전과 타임테이블이 완성됐을 가능성이 크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오현정 서울시의원, 사회복지시설 ‘서울형 평가’ 문제점 지적

    오현정 서울시의원, 사회복지시설 ‘서울형 평가’ 문제점 지적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오현정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광진2)은 22일 제286회 임시회 복지정책실 업무보고에서 사회·노인·장애인 복지관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서울형 평가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서울형 평가는 사회복지시설에 전국 단위의 표준화 지표를 적용하는 중앙평가에서 벗어나 지역사회 중심의 서울형 지표를 적용하는 평가 방식이다. 2018년도 사회복지관 97개소, 노인복지관 35개소,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121개소에 대해 서울형 평가를 실시하고 결과를 공개했다. 2019년에는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119개소를 평가할 예정이다. 오현정 부위원장은 “서울형 평가로 인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은 평가를 위한 추가 자료를 만드는 등 오히려 업무가 늘어나는 등 현장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고 평가 지표에 서울시 복지환경 특성이 포함되어야 하지만 지역적 특성이 제대로 반영되기에는 갈 길이 멀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한, “평가를 받는 시설이 서울형 평가에 대해 부당함을 느끼는 이유는 현장평가단의 주관적인 평가가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평가단이 객관적, 일관적으로 평가를 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을 시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오현정 부위원장은 “서울시는 평가의 신뢰성을 높여 평가 결과가 지역사회에서 인정받는 사회복지시설의 지표로써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질의를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정인 서울시의원 “장애인 문화생활 및 이용 편의 기대돼”

    이정인 서울시의원 “장애인 문화생활 및 이용 편의 기대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정인 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5)이 지난달 29일에 발의한 조례안이 22일 제286회 임시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정인 의원이 발의한 조례 중 보건복지위원회에 상정된 안건은 ‘서울특별시 장애인 등을 위한 보조기기 지원 및 활용 촉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특별시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최적관람석 설치·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특별시 중증장애인 자립생활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총 3건이다. 특히 ‘서울특별시 장애인 등을 위한 보조기기 지원 및 활용 촉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서울특별시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최적관람석 설치·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지난해 12월 경희대학교 장애학생지원센터 학생들과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개정안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이정인 의원에게 장애인들이 문화생활 및 이용을 좀더 쉽게 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 및 조례개정을 건의했고 관련 부서와 수차례 협의 끝에 해당 조례를 일부 개정하게 됐다. 먼저 이정인 의원은 ‘서울특별시 장애인 등을 위한 보조기기 지원 및 활용 촉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장애인들이 이용하는 장애인보조기기 지원사업의 만족도 및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시장은 보조기기의 구매·대여 및 제작 등 보조기기 서비스를 제공함에 있어 이용자의 의견을 체계적으로 수렴하도록 조례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며 조례안 제안이유를 밝혔다. 해당 조례안은 안 제4조의3을 신설하여 보조기기의 구매, 대여 및 제작 등 보조기기 서비스 제공시 이용자의 의견을 반영하도록 규정했다. 다음으로 ‘서울특별시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최적관람석 설치·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공연·전시 등 문화적 향유를 즐기고 싶어도 일상생활에서 이동, 시설이용 등에 불편함으로 인해 접근권이 낮기 때문에 서울시가 관리·운영하는 공연장 등에 이들을 위해 설치된 장애인 등 관람석을 모두 최적관람석으로 설치하여 이용에 안전과 편리함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제안이유를 말했다. 해당 조례안은 안 제4조제1항 “장애인 등 관람석의 50퍼센트 이상”을 “장애인 등의 관람석”으로 개정했다. 마지막으로 ‘서울특별시 중증장애인 자립생활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장애인복지법’ 개정에 따라 장애인 자립생활지원과 관련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무 대상이 중증장애인에서 장애인으로 확대되어 서울시 조례 반영이 필요하며, 조례의 제명을 바꿈으로써 장애인의 자립생활지원과 관련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무에 대한 적극적 개선 의지를 표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해당 조례안은 조례 제명 및 내용 중 ‘중증장애인’을 ‘장애인’으로 용어를 변경했다. 이정인 의원은 “장애인에 대한 인권과 제도개선을 위해 학생들이 제안한 조례개정이 법적 한계로 인해 비록 원하는 만큼 되진 않았지만 해당 조례안은 학생들의 고민이 지역사회에 반영된 결과물로써 큰 의의가 있다”며 학생들의 노고를 치하했고 “서울시 장애인들의 문화향유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인 제도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진행된 업무보고에서 이 의원은 “제2기 서울시 장애인 인권증진 기본계획에서 정신장애인 영역은 다른 장애영역에 비해 내용이 부실하다”고 지적하며 “정신장애인정책에 대한 TF구성 및 부서 통합 등 장·단기적인 방안마련과 적극적인 복지정책 실현”을 당부했고 “장애인의 탈시설화는 예산의 문제가 아닌 결단과 의지의 문제라며 서울시의 적극적인 용단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장애인의 문화생활 및 이용 편의를 위해 이 의원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공공디자인 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서울특별시 유니버설디자인 도시조성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23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심의·의결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병도 서울시 보건복지위 부위원장 “온마을아이돌봄 사업 소통과 협력 통해 성공적으로 추진돼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병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평2)은 지난 19일 제286회 임시회 보건복지위원회 여성가족정책실에 대한 업무보고 자리에서 서울시가 본격 추진 중인 ‘온마을아이돌봄’ 사업의 전반적인 추진상황을 점검하면서 아이돌봄 정책이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고 더 꼼꼼히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이병도 의원은 “서울시에서 3차에 걸친 우리동네키움센터 선정심사를 통해 최종 59개소를 선정하여 올해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키움센터를 개원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심사 과정에서 온마을아이돌봄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기 위해서는 지역아동센터와의 소통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계속해서 강조해 왔다”면서 향후 지역아동센터와의 소통·협력 방안 마련을 위해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는지 질의했다. 이에 여성가족정책실에서는 지역아동센터와 키움센터의 관계 재정립 문제 등에 대해 점검하고 현안 과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으며 오는 25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지역아동센터 현황과 과제 및 공공성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역아동센터 관계자와 전문가, 시민이 참여하는 청책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온마을돌봄은 지역공동체가 다함께 돌봄을 책임진다는 인식에서 출발한 사업으로 자치구별 ‘온마을아이돌봄협의회’는 지역사회 내 자원을 연계하고 지역 내 돌봄서비스를 총괄·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구인데 아직까지 온마을아이돌봄협의회가 구성된 자치구는 두 군데 정도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서울시와 자치구 간 소통창구 역할과 유기적 관계 형성을 통해 온마을아이돌봄 사업이 원만히 추진될 수 있도록 자치구별 온마을아이돌봄협의회 구성에 속도를 내 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공적 돌봄을 표방하는 온마을아이돌봄 사업의 일환으로 우리동네키움센터가 추진되고 있는 만큼 돌봄의 공공성 강화와 질 담보를 위해서는 우리동네키움센터 종사자의 역량과 교육 프로그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며 전문성과 책임성을 갖춘 돌봄종사자 선발 및 이들에 대한 적정한 교육계획을 수립하고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이병도 의원은 지난해 10월 ‘서울특별시 온마을아이돌봄 지원에 관한 조례’를 대표발의하여 온마을아이돌봄에 대한 제도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지역아동센터 소통 간담회’를 개최하여 온마을아이돌봄 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지역아동센터의 현안을 청취하는 등 촘촘하고 실질적인 온마을아이돌봄 체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 민생 관련 안건 처리 및 업무추진상황 보고받아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 민생 관련 안건 처리 및 업무추진상황 보고받아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4월 임시회(제286회) 제2차 상임위를 22일 개최해 시급한 민생 관련 안건을 처리했고 복지정책실과 서울시복지재단 등 산하기관의 업무보고를 통해 다양한 대안을 제시하는 등 시민 복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차질 없는 업무 집행을 요구했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김혜련 위원장, 이병도 부위원장, 오현정 부위원장, 김동식의원, 김용연의원, 봉양순의원, 서윤기의원, 이영실의원, 이정인의원, 김화숙의원, 김소양 위원)는 서울시 복지정책실과 그 산하기관을 상대로 서울시 복지정책사업의 추진현황을 살펴보며 효율적인 정책 집행 및 적기 시행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생과 관련하여 시급히 처리되어야 할 의원발의 5건과 시장제출 3건의 안건을 상정하여 의결했다. 계속된 회의를 통해 금년도 1/4분기 동안의 복지정책실이 추진하고 있는 ‘2018년 고독사 예방 종합계획’ 등 주요 현안 업무를 보고 받았다.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은 일부 사회복지법인들의 위법 및 부당한 시설 운영실태에 대해 질타하며 서울시가 민간위탁한 사회복지시설의 지도·감독을 체계적으로 강화할 방안을 요구했다. 또한 ‘사회복지시설 서울형 평가사업’과 관련하여 지도·감독에 대한 모호한 지표를 보완하고 특히 안전 관련 지표를 강화하는 등 평가항목 개선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복지정책실 산하기관인 ‘서울시복지재단’이 지원하고 있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사업’과 관련해 찾동 방문인력의 근로환경 실태를 구체적으로 현장 점검함으로써 조직진단을 통해 인력배치와 처우조건 등의 적정성 등을 감안한 조속한 개선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중장년층 인생이모작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의 (시립) 50플러스 캠퍼스와 (구립) 50플러스 센터 간의 유기적인 사업시행과 금년 출범한 ‘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의 민간사회복지단체와의 긴밀한 소통관계 구축 등을 당부했다. 이외에도 ▲ 복지포털 홈페이지의 낮은 인지도에 따른 홍보대책 ▲ 사회복지시설 기능보강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감안한 조속한 차질 없는 사업시행 ▲ 지체장애인과 정신장애인에 대한 통합관리지원체계 구축 ▲ 노숙인에 대한 정신보건서비스 지원 강화 방안 등 다양한 민생 관련 대안이 제시됐다. 보건복지위원회 김혜련 위원장(더불어민주당·서초1)은 총평을 통해 “복지정책실이 보고한 서울시 복지정책에 대해 이해 관계자의 입장에 따라 그 평가의 관점이 다를 수 있지만 서울시민의 복지와 행복을 위한다는 점에서 똑같은 마음일 것”이라면서 “어떤 정책을 추진할 때 조금 더 세심하게 배려하고 챙길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가 집행부에 대해 계속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것이고 집행부는 의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과 대안을 검토하고 반영함으로써 시민을 위한 최선의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업무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승원 광명시장, “KTX 광명역이 남북평화철도 출발역돼야”

    박승원 광명시장, “KTX 광명역이 남북평화철도 출발역돼야”

    경기 광명시는 광명시민회관에서 시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27 남북정상회담 1주년 기념 라이브 토크쇼 ‘희망을 잇다! 평화를 품다!’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토크쇼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이 토론자로 출연했다. 광명시 청년 활동가 30명도 토론에 참여했다. 토크쇼는 출연자간 자유토론 및 청년 활동가들의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은 자유 발언과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이날 토론자로 참석한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은 ‘남북관계 정책 전망 및 경기도의 선도적 역할’을, 이재정 교육감은 통일부 장관 ‘경험을 통한 북미 및 남북관계 전망’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이화영 평화부지사는 ‘경기도 남북교류 추진 방향’을 역설했다. 박 시장은 북미관계가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상황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만이 중재자·촉진자·최고 협상가로서 이 교착상태를 풀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광명시는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만들고 남북협력기금을 모아 평화통일을 위한 기반조성에 힘쓰고 있다”며 “무엇보다 북한과 교류할 수 있는 법적지위가 필요하며 광명에서 평양까지 평화 자전거 대회를 개최하는 등 우리 광명시가 주도적으로 민간교류를 통해 평화통일을 위한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KTX 광명역에서 개성까지 20분이 걸리고 비용은 3조 8000억원으로 서울에 비해 훨씬 적게 든다. 시간절약과 비용절감에서 유리한 KTX 광명역을 평화철도 출발역이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청년활동가인 최민수씨는 “광명시 새터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남북교류협력사업도 광명시에서 꼭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고 박 시장에게 제안했고, 이에 박 시장은 “광명시 새터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사업을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지난해 9월 28일 ‘광명시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1월 10일 광명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출범했다. 지난 3월 8일 남북협력기금 10억원을 조성했다. 시는 다음달 14일 DMZ 평화기행을 계획하고 있다. 통일기 게양을 비롯해 시민 1004명과 자전거 기행 및 평화 자전거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평양 학교와 자매결연해 청소년 교류활동을 추진하고 KTX 광명역과 북한 고산군의 광명역 간 상징적 교류협력 사업도 계획 중이다. 이 밖에 북한 백석 시인과 광명 기형도 시인의 문화교류 등 다양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2000자 인터뷰 4]정성장 “서로의 이해관계 맞는 북러 정상회담 될 것”

    [2000자 인터뷰 4]정성장 “서로의 이해관계 맞는 북러 정상회담 될 것”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25일 블라디보스토크의 극동연방대학에서 개최된다. 북한 매체들도 23일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과 북러 정상회담을 공식 발표했다. 8년만의 북러 정상회담이지만 두 정상에게는 첫 만남이다. 북한과 미국의 비핵화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만큼 북러 정상회담이 국제사회의 이목을 끌고 있다. 서울신문 평화연구소는 23일 블라디보스토크 북러 정상회담의 의미에 대해 정성장 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장에게 들어봤다.  김정은 방러, 韓·美·中에 압박 카드  Q; 북러 회담에서 북한은 무엇을 얻을 수 있나.  A: 북한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4차례나 중국에 가는 등 북중관계 회복에 상당히 많은 공을 들였다. 그러나 시진핑 주석은 아직까지 평양에 한 번도 가지 않았다. 중국은 북중친선을 강조하지만 실제로는 국익에 따라 행동한다. 그 같은 상황에서 김 위원장은 러시아와의 정상회담을 통해 중국의 경쟁심을 자극하고 국제사회에 대해서는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으로 제재를 이겨낼 것’이라는 신호를 보냄으로써 이를 대중국, 대미국, 대남한 압박 카드로 활용하려 할 것이다.  푸틴에겐 한반도 영향력 과시  Q; 그러면 러시아는 무엇을 얻는가.  A: 러시아는 한반도 문제에 관여하고, 영향력을 발휘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는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그 같은 상황에서 푸틴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만남으로써 이 지역에서 러시아의 존재감을 과시할 수 있다. 러시아는 중국과 마찬가지로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한다. 그런데 러시아는 비핵화 방법론에 대해서는 북한의 ‘단계적 해법’에 동조하는 상황이어서 우리에게 부정적인 측면도 존재한다.  Q; 북러 정상회담을 전망하면  A: 러시아는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북한과의 협력을 강화하려 할 것이다. 북한이 러시아에 기대하는 것은 군사 분야에서의 협력이다. 북한이 비핵화되면 남한에 비해 재래식 무기에서 열세에 놓이니까 북한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러시아로부터 첨단 재래식 무기를 도입하거나 양국 간 군사협력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  남북 정상회담 5, 6월 개최 가능성  Q; 남북 정상회담의 5월 개최 가능성 있는가?  A: 5월이나 6·15 선언 19주년 전에 개최될 가능성이 있다. 김정은 위원장으로서는 청와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가지고 있다고 발표했으니까 매우 궁금해 할 것이다. 김 위원장이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 기한을 올해 연말까지로 설정한 상황에서 협상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전에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 변화 가능성을 확인하고 싶을 것이다.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면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국제사회가 ‘북한이 영변 등 일부 핵시설만 폐기하고 제재완화를 이끌어내어 결국 핵보유국 지위를 유지하려 할 것’이라는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전달해야 한다. 그리고 김 위원장이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제3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비핵화 로드맵과 일정표를 명확히 제시하도록 그를 적극적으로 설득해야 할 것이다. 황성기 평화연구소장 marry04@seoul.co.kr
  • 서울교육청 “한유총 공익 저해” 허가 취소

    서울교육청이 ‘개학 연기’ 투쟁을 벌인 한유총의 설립 허가 취소를 최종 결정했다. 한유총은 “국가권력의 부당한 횡포”라고 반발하며 즉각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1995년 설립된 국내 최대 규모 법정 사립유치원 단체의 존속 여부는 법원 판단에 맡겨지게 됐다. 서울교육청은 22일 서울 용산구 한유총 사무실에 직원을 보내 법인 설립 허가 취소 결정을 통지했다. 서울교육청은 “집단 휴·폐원 같은 집단 행위를 반복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법인의 설립허가 취소가 긴요하게 요청되는 상황”이라면서 “유아의 학습권과 학부모의 교육권 등 공공 이익이 우선적으로 보호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교육청은 지난달 28일과 이달 8일 청문회를 열고 한유총의 입장을 청취했다. 법인 설립이 취소되면서 한유총은 사단법인으로서의 법적 지위를 잃고 친목단체로 남게 됐다. 민법 제38조는 법인이 정관상 목적 외 사업을 수행하거나 설립 허가 조건에 위반하거나, 기타 공익을 해하는 행위를 할 경우 주무관청이 설립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 교육청은 한유총이 지난 3월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에 반대해 학부모와 유아를 볼모로 ‘개학연기 투쟁’을 벌여 공익을 심각하게 저해한 것으로 판단했다. 그 밖에 수년간 반복해 온 집단 휴·폐원 추진, 온라인입학관리시스템인 ‘처음학교로’ 집단 참여거부 등도 공익을 해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 ‘유아교육 연구’를 목적으로 설립된 한유총이 매년 3억원가량의 특별회비를 모금하고 이를 토대로 궐기대회 등 집단행동을 벌인 것은 ‘사적 특수 이익 추구를 위한 사업’을 수행한 것으로 봤다. 한유총은 입장문을 내고 “이번 설립허가 취소의 본질은 국가정책에 반대하는 민간단체를 공권력으로 강제 해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르면 이번 주 서울행정법원에 설립허가 취소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낸 뒤 행정소송도 제기할 계획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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