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지위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스윙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거액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지아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북한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945
  • 군위 주민들 “대구 편입 없이는 신공항도 없다”

    “대구 편입 없이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도 없다.” 경북 군위군 주민들이 대구광역시의 편입을 위해 경북도의회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이는 도의회가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을 위한 관할구역 변경(안)의 찬반 투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일부 의원들이 편입을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군위군 주민들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의 통 큰 합의에는 군위군의 대구 편입 약속이 있었다”면서 “이 약속이 지켜지지 않으면 통합신공항도 군위군에 들어서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0일 시작된 제325회 임시회에서 관할구역 변경(안)에 대한 의견 제시 건은 오는 25일 오전 11시부터 시작되는 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에 상정된다. 모두 8명으로 구성된 행복위는 이날 표결을 거친 뒤 결과를 반영해 찬반 의견을 제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행복위 심사를 마친 안건은 다음 달 2일 열리는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도의원 전원 무기명 찬반 표결로 처리한다. 앞서 군위 대구 편입안은 지난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부지 선정을 할 때는 도의회 재적 의원 60명 중 53명이 동의한다고 서명했다. 그러나 이날 진행될 표결 결과에 대해선 반대 여론이 만만치 않을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군위군 민간단체인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지난 22일 “도의회가 ‘군위의 관할구역 변경 의견 청취’ 안건을 처리할 예정인데, 아직도 일부 망설이고 있는 도의원이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군위의 대구 편입은 통합신공항의 시작인 만큼 도의회의 책임있는 결정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추진위는 “도의회는 약속을 지켜 통합신공항 건설로 대구경북이 함께 번영하는 길을 갈 것인지 아니면 통합신공항을 포기하고 지금껏 그래왔던 것처럼 함께 쇠락의 길로 갈 것인지 책임 있는 결정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도의회에서 나오는 찬반 입장은 법적 구속력이 없어 어느 쪽으로 나오더라도 경북도는 정부에 ‘군위 대구 편입 건의서’를 제출할 수 있다.
  • 靑 “내년 백신, 총 1.7억회분”… 정은경 “9말10초 위드 코로나 준비”

    靑 “내년 백신, 총 1.7억회분”… 정은경 “9말10초 위드 코로나 준비”

    국회 운영위 참석한 유영민 靑 비서실장 “9000만회분 신규 구매”… 부스터샷 대응정은경 “4차 대유행, 9월 정점 뒤 꺾일 것이후 환자 중심 방역 ‘위드 코로나’ 진행” 5~7월 확진자의 93%는 백신 미접종자“모더나, 18~49세 접종에 우선 활용 예정”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23일 내년에 신규로 9000만회분의 백신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방역당국이 기존에 밝혀 온 내년도 확보 예상 물량 5000만회분에서 80% 늘어난 것이다. 지난 13일 당국은 화이자 백신 3000만회분을 내년 접종 물량분으로 계약했다고 밝혔는데 다른 제약사와도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당국은 4차 유행이 9월말 이후에나 꺾일 것으로 예상했다. 유 실장은 23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내년에는 신규로 총 9000만회분의 백신을 구매할 계획”이라며 “(올해 확보한 1억 9340만회분 중) 계획대로 접종을 모두 마치고도 내년으로 이월되는 백신 물량 총 8000만회분을 여기에 더하면 내년에 활용할 수 있는 백신 총 물량은 1억 7000만회분으로 인구 대비 3배 이상 물량”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백신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는 이유는 코로나가 장기화되고 백신 공급 불확실성 또 변이 바이러스 대응 필요성이 여전히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현재 관련해 예산 편성 중이다. 앞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022년도 코로나19 백신 도입계획과 일정에 대해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내년도 5000만회분의 백신을 도입하는 선급금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히고, 첫 결과물로 화이자사와의 계약을 공개한 바 있다. 당국은 이날 국회에서 4차 유행 전망도 내놨다. 정 청장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4차 대유행 정점 도달 시기 관련 질의에 대해 “전망하기 쉽지는 않지만, 정점을 찍고 급감할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9월까지는 유행이 완만하게 진행되고 (그 이후에) 완만하게 꺾일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이어 정 청장은 집단면역 70% 목표를 재설정해야 한다는 지적에 “고위험군은 최대한 (접종률을) 90%까지는 높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연령대별 인구대비 접종률은 1차 접종 기준으로 60대 및 70대가 91.7%로 가장 높았고, 80세 이상은 81.8%, 50대는 76%로 나타났다. 아울러 국민의 70%가 백신 접종을 마치는 9월 말~10월 초에는 확진자 발생 위주에서 위중증 환자 위주로 방역 정책의 무게중심을 옮기는 이른바 ‘위드 코로나’도 공개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국은 백신의 예방 효과도 재차 강조했다. 이날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 5월 1일부터 7월 24일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6만 5347명 가운데 백신을 한 차례도 접종하지 않은 사람은 93.4%(6만 1055명)였다. 이 기간 발생한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수는 총 1415명으로 역시 미접종자가 91.3%(1292명)였다. 한편 모더나에서 지난 21일 공급을 약속한 백신 701만회분 가운데 101만 7000회분이 이날 오후 국내로 들어왔다. 당국 관계자는 “18~49세 접종에 우선 활용할 예정이고, 국내에서 일주일 이상 국가검정, 유통 등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모더나 백신은) 9월 초순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 “아프간 난민, 염전 보내라”… 비수 꽂는 혐오, 포용이 사라졌다

    “아프간 난민, 염전 보내라”… 비수 꽂는 혐오, 포용이 사라졌다

    네티즌들 도 넘은 표현으로 반감 표출‘유럽 이주민 범죄’ 예로 들며 불안 조장 아동 등 약자에겐 “가슴 아프다”면서도예멘 난민 수용 때처럼 불안·불신 공존선진국 지위 맞게 체계·인식 변화 필요“한국에 들어올 때 이슬람 율법책을 밟고 돼지고기를 먹는지 심사해야 한다.” 미국이 주한미군 등 해외 미군 기지에 아프가니스탄을 탈출한 난민 수용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반(反)난민 정서가 확산하고 있다. 시민들은 아프간 주민들의 목숨 건 탈출 행렬에 동정심을 보이면서도 한편으론 이들에게 혐오적 표현을 서슴지 않는 이중적 행동을 보이고 있다. 23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네티즌들은 각종 혐오 표현으로 수용 반대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이들은 “난민을 받더라도 염전 노예로 보내야 한다”, “여성과 아이들만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20일 국내 거주 아프간인의 난민 인정을 서둘러야 한다고 밝힌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댓글에는 “너희 집부터 100명 이상 데리고 살아라”는 등의 비난이 폭주했다. ●난민 수용 여론조사 반대 53% vs 찬성 33% 네티즌들은 유럽에서 벌어진 각종 이주민 범죄 사건을 종합해 반대 근거를 만드는 데도 열중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프랑스에서 중학교 교사가 이슬람 예언자 마호메트의 풍자만화를 학생들에게 보여 줬다가 체첸계 러시아 출신 이민자에게 목숨을 잃은 사건 등을 강조하며 한국도 난민을 수용한다면 같은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최근 아프간 난민들이 목숨을 걸고 필사적 탈출을 감행할 때 응원을 보내던 모습과는 상반된다. 네티즌들은 아프간 주민들이 카불 공항 철조망 담장으로 어린 아이들을 던지는 보도에는 ‘가슴 아프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막상 난민들은 한국에 절대 들어와선 안 된다고 주장한다. 정태연 중앙대 심리학과 교수는 “아동이나 사회적 약자는 피해자라는 인식이 있어 ‘면책특권’을 부여해 동정심을 갖게 된다”며 “반면 아프간 정부군이 무기력하게 도망치는 모습이 노출되면서 반대 심리도 키우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의 반난민 정서는 2018년 500여명의 예멘 난민이 제주도에 들어올 때의 반응과 흡사하다. 당시 난민 수용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거리에 나와 ‘가짜 난민 OUT’이란 피켓을 들고 집회에 나섰다.국민들의 반난민 정서는 설문조사로도 어느 정도 확인된다. 유엔난민기구(UNHCR)가 지난해 12월 한국리서치와 함께 성인남녀 1016명을 조사한 결과, 난민 수용 반대 여론이 53%로 찬성(33%)보다 높았다. 반대 56%, 찬성 24%였던 2018년 조사보다는 긍정적인 답변이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반대가 과반이다. 일각에서는 한국이 선진국에 걸맞은 난민 수용 체계와 의식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난민 인정률은 0.5%(5370건 중 28건)에 불과하다. 이주민센터 ‘친구’ 이제호 변호사는 “인정심사 과정에서 ‘박해의 위험’을 증명해야 하는데 도망쳐 나온 난민 입장에선 증거를 갖춰 오는 것이 어렵다”며 “관련 인력을 늘리는 등 정부가 미리 대응 체계를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민단체 “정부, 난민 보호 대책 마련하라” 시민단체도 정부 대책을 요구했다. 106개 한국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정부가 아프간 난민 보호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한 아프간 한국 협력자 가족 30여명도 이날 서울 종로구 외교부 앞에서 “한국을 도운 아프간 협력자 가족들이 아프간에서 나올 수 있도록 한국 정부가 신속히 조치해 주길 간곡히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 의협 “환자·의사 사이 불신 조장… 법안 실행 저지할 것”

    의협 “환자·의사 사이 불신 조장… 법안 실행 저지할 것”

    수술실 폐쇄회로(CC)TV 설치법이 23일 국회 논의 9개월 만에 여야 합의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했다. 대한의사협회는 “국민 건강과 안전, 환자 보호에 역행하며 의료계를 후퇴시키는 잘못된 법안”이라며 본회의 부결을 촉구했고, 환자단체연합은 법안 통과를 환영했다. 복지위는 이날 법안소위와 전체회의를 잇달아 열고 수술실 안에 외부 네트워크와 연결되지 않은 CCTV를 설치·운영하도록 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여당은 “전 세계 첫 번째로 도입되는 제도”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다만 법안 공포 후 시행까진 2년 유예 기간을 두기로 해 의료계와 정부가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전신마취 등 환자의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수술을 시행하는 의료기관의 개설자는 수술실 내부에 CCTV를 설치해야 한다. CCTV 촬영은 환자 요청이 있으면 의무적으로 해야 하고 열람은 수사·재판 관련 공공기관 요청이나 환자와 의료인 쌍방 동의가 있을 때 할 수 있다. 의료계 반발을 고려해 정당한 사유가 있으면 의료진이 거부할 수 있도록 하는 예외 조항을 뒀다. 수술이 지체되면 환자 생명이 위험해지거나 응급수술을 시행하는 경우, 환자 생명을 구하기 위해 적극적 조치가 필요한 위험도가 높은 수술을 시행하는 경우, 수련병원의 전공의 수련 목적을 현저히 저해할 우려가 있는 경우 등이다. 또한 예외조항에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사유가 있는 경우도 추가했다. CCTV 설치비용을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할 수 있도록 했고, 열람 비용은 열람 요구자가 부담하도록 했다. 촬영할 땐 녹음 기능은 사용할 수 없지만, 환자나 의료진 모두의 동의가 있으면 녹음이 가능하다. 의료기관은 CCTV 영상정보를 30일 이상 보관하고, 자료가 유출·훼손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 벌칙조항으로는 ▲CCTV를 설치하지 않거나 촬영에 응하지 않으면 500만원 이하의 벌금 ▲안전성 확보에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아 촬영한 정보를 분실·도난·유출·변조 또는 훼손당한 자는 2년 이하의 징역과 2000만원 이하의 벌금 ▲CCTV 촬영 정보를 탐지하거나 누출·변조 또는 훼손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과 5000만원 이하의 벌금 등이 마련됐다. 법안은 여야 합의로 통과됐지만 자료 유출 문제와 신뢰 훼손 문제 등 우려도 존재한다. 국민의힘 복지위 간사인 강기윤 의원은 전체회의에서 “2년 유예기간 동안 복지부는 전문가 의견을 들어 시행령에 담아야 할 내용이 많다”며 “이해당사자 의견과 야당이 지적한 비용, 정보 유출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여 반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의협은 “개인권 침해, 감시 환경하에서의 의료 노동자에 대한 인권 침해, 환자와 의사 사이 불신 조장 등 민주 사회의 중요한 가치를 훼손한다”며 “헌법소원을 포함해 법안 실행을 저지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 환자단체연합회는 “2014년부터 유령수술, 무자격자 대리수술, 성범죄, 의료사고 은폐 등을 예방하기 위해 시작된 수술실 CCTV 관련 의료법 개정운동이 7년 만에 결실을 보았다”며 환영했다. 그러면서도 의료인이 촬영을 거부할 수 있는 예외 조항 중 ‘위험도 높은 수술’과 ‘수련병원’ 조항은 삭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복지위는 김남국·안규백·신현영 의원이 낸 CCTV 설치법을 지난해 11월 26일 이후 이날까지 5차례에 걸쳐 심사했으며, 5월엔 의료계·환자단체와 공청회를 연 바 있다.
  • ‘수술실 CCTV 의무화’ 복지위 통과

    ‘수술실 CCTV 의무화’ 복지위 통과

    수술실 폐쇄회로(CC)TV 설치법이 23일 국회 논의 9개월 만에 여야 합의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수술 기피 현상을 촉진하고 의료진의 인권을 침해할 것이라며 본회의 부결을 촉구했고, 환자단체연합회는 환자 안전과 인권을 진전시키는 법이라며 통과를 환영했다. 복지위는 이날 법안소위와 전체회의를 잇달아 열고 수술실 안에 외부 네트워크와 연결되지 않은 CCTV를 설치·운영하도록 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대리수술 논란 등으로 2015년 이 법안이 처음 발의된 지 6년여 만이다. 다만 여야는 법안 공포 후 시행까진 2년 유예 기간을 둬 의료계와 정부가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전신마취 등 환자의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수술을 시행하는 의료기관의 개설자는 수술실 내부에 CCTV를 설치해야 한다. 촬영은 환자 요청이 있으면 의무적으로 해야 하고 열람은 수사·재판 관련 공공기관 요청이나 환자와 의료인 쌍방 동의가 있을 때 할 수 있다. 의료계 반발을 고려해 정당한 사유가 있으면 의료진이 촬영을 거부할 수 있도록 하는 예외 조항을 뒀다. 수술이 지체되면 환자 생명이 위험해지거나 응급수술을 시행하는 경우, 환자 생명을 구하기 위해 적극적 조치가 필요한 위험도가 높은 수술을 시행하는 경우, 수련병원의 전공의 수련 목적을 현저히 저해할 우려가 있는 경우 등이다. 또한 보건복지부가 시행령을 통해 앞의 3가지 이유와 비슷한 경우에 한해 추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CCTV 설치비용을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할 수 있도록 했고, 열람 비용은 열람 요구자가 부담하도록 했다. 촬영할 땐 녹음 기능은 사용할 수 없지만, 환자나 의료진 모두의 동의가 있으면 녹음이 가능하다. 의료기관은 영상정보를 30일 이상 보관하고, 자료가 유출·훼손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 벌칙조항으로는 ▲촬영정보 누출이나 목적 외 사용 땐 5년 이하 징역, 5000만원 이하의 벌금 ▲안전성을 확보하지 않아 이뤄진 촬영정보 분실이나 유출 땐 2년 이하 징역, 2000만원 이하의 벌금 ▲설치의무, 촬영의무나 녹음금지 의무를 위반했을 경우엔 500만원 이하의 벌금 등이 마련됐다. 법안은 여야 합의로 통과됐지만 정보 유출과 수술기피 문제 등 우려도 존재한다. 복지위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은 “오늘 합의는 했지만 유예 기간 동안 이해단체와 전문가 의견을 꼭 반영해 야당이 말하는 비용, 정보유출 문제를 심각하게 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 정은경 “4차 대유행 9월까지 지속…백신 접종률 미진 사실”

    정은경 “4차 대유행 9월까지 지속…백신 접종률 미진 사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러한 확산세가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 청장은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4차 대유행 정점 도달 시기를 묻자 “9월까지 유행이 완만하게 진행되고 (이후) 완만하게 꺾일 것으로 본다”며 “추석 전까지 (1차) 접종률을 70% 정도로 끌어 올리면서 전염을 차단하고 중증 진행을 같이 예방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국가보다 국내 백신 접종률이 낮다는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의 지적에 대해 정 청장은 “조금 늦은 상황”이라고 인정하면서 “50대 연령층이 9월에 집중적으로 접종하게 해서 10월까지는 2차 접종률 50%를 달성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다만 “델타 변이가 유행하면서 전파력이 높아졌기 때문에 (집단)면역의 목표를 높이고 개인 방역이나 거리두기 등을 병행해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접종 완료자가 국내 인구의) 70%가 된다고 해도 30%의 미접종군이 남아 있고 영국, 이스라엘처럼 미접종군을 중심으로 한 유행이 생길 수 있어 기본적 역학이나 의료대응을 같이 준비하는 게 필요하다”면서 “고위험군은 최대한 (접종률) 90%까지는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코로나19 환자를 돌보는 의료인에게 노동 가치를 적절하게 보상할 필요가 있다는 민주당 김원이 의원의 의견에는 “위험한 의료행위에 대해서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예산 확보가 필요해서 재정당국과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특히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중국발 입국자를 통제하지 않아 상황이 더 악화했다’는 일부 대권 주자들의 주장과 관련해선 “당시 중국 입국자 통제를 진행했고 특별 검역 절차로 유입을 최대한 억제했다”면서 “입국을 차단했던 미국과 이탈리아도 대유행을 피하지 못해 그런 평가는 타당하지 않다”고 일축했다.
  • 발로 뛰는 강서구의회… 민방위안전교육센터 현장 점검

    발로 뛰는 강서구의회… 민방위안전교육센터 현장 점검

    서울 강서구의회 미래복지위원회는 이달 19일 발산1동 발산근린공원에 있는 ‘강서구 민방위안전교육센터’ 건립 현장을 방문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현장 방문은 강서구의회 미래복지위원회 신낙형 위원장과 송순효 부위원장, 김동협 의원, 박성호 의원이 참석했다. ‘강서구 민방위안전교육센터’ 건립에 관한 진행상황을 청취하고 비산먼지 및 소음 등에 대해 꼼꼼히 살펴봤다. ‘강서구 민방위안전교육센터’는 2017년 교육부 안전체험시설 공모사업에 강서구가 선정되면서 2023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센터 건립 총사업비는 200억원이고 규모는 지상 3층에 연면적 3831㎡이다. ‘강서구 민방위안전교육센터’는 민방위대원과 학생 및 일반 시민을 포함하여 연간 14만명이 안전체험교육을 목적으로 이용할 예정이다. 교육 콘텐츠는 ▲생활안전 ▲교통안전 ▲자연재난 ▲보건안전 ▲사회기반안전 ▲범죄안전 총 6개 분야에 12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강서구 민방위안전교육센터’ 기초공사로 진행 중인 빗물 저류조 복개 공사도 올해 9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그간 지속적으로 발생한 저류조 악취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신낙형 미래복지위원장은 “공사 현장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공사로 인한 불편사항이 없도록 자세히 모니터링 할 것”이라면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건설 현장 작업자에 대한 철저한 방역과 폭염에 대한 근로자의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 의협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의료계 후퇴시키는 잘못된 법안”

    의협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의료계 후퇴시키는 잘못된 법안”

    수술실 폐쇄회로(CC)TV 설치 의무화 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소위 문턱을 넘자 대한의사협회(의협)는 본회의에서라도 법안을 부결시킬 것을 촉구했다. 23일 의협은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는 국민 건강과 안전, 환자 보호에 역행하며 의료계를 후퇴시키는 잘못된 법안”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의협은 “세계 의사회를 포함한 국제 의료사회도 이런 시도가 환자의 건강과 개인의 존엄을 훼손하는 방안임을 지적했다”며 “정부·여당은 우리 협회의 요구를 묵살하며 강제적인 통제 방안을 실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제도는 (의사가) 의료 환경에서 환자의 생사를 다투는 위태로운 상황을 기피하는 경향을 보다 확산시킬 것이 자명하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법안을 추진하는 주체들은 정보 유출로 인한 개인권 침해, 의료 노동자의 인권 침해, 환자-의사의 불신 조장 등 이 법안에 잠재한 위험을 은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잘못된 법안이 최종적으로 통과한다면 우리 협회는 현 법안의 위헌성을 분명히 밝히고 헌법소원을 포함해 법안 실행을 단호히 저지하기 위한 모든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국회 복지위 법안소위를 통과한 개정안에는 수술실 안에 외부 네트워크와 연결되지 않은 CCTV를 설치·운영하는 내용이 담겼다. 개정안에는 촬영은 환자 요청이 있을 때 녹음 없이 하고, 열람은 수사·재판 관련 공공기관 요청이나 환자와 의료인 쌍방 동의가 있을 때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담겼다. 응급수술, 위험도 높은 수술을 하는 경우나 전공의 수련 목적을 저해할 우려가 있는 경우 등 정당한 사유가 있으면 의료진이 촬영을 거부할 수 있다.
  • ‘수술실 CCTV 설치법’ 국회 복지위 법안소위 통과

    ‘수술실 CCTV 설치법’ 국회 복지위 법안소위 통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3일 법안소위를 열어 수술실 폐쇄회로(CC)TV 설치 의무화 방안을 담은 의료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개정안은 수술실 안에 외부 네트워크와 연결되지 않은 CCTV를 설치·운영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행까지는 법안 공포 후 2년의 유예기간을 두기로 했다. 촬영은 환자 요청이 있을 때 녹음 없이 하고, 열람은 수사·재판 관련 공공기관 요청이나 환자와 의료인 쌍방 동의가 있을 때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의료계 반발을 고려해 정당한 사유가 있으면 의료진이 촬영을 거부할 수 있도록 하는 예외 조항도 뒀다. 수술이 지체되면 환자 생명이 위험해지거나 응급수술을 시행하는 경우, 환자 생명을 구하기 위해 위험도가 높은 수술을 시행하는 경우, 전공의 수련 목적을 현저히 저해할 우려가 있는 경우 등이다. 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속 주장해온 법안이기도 한 CCTV 설치법에는 ‘그림자 수술’ 등 불법 의료행위나 의료사고 방지를 요구하는 환자단체와 의료행위 위축을 우려하는 의료계 간 찬반이 엇갈려왔다. 복지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법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 [속보] 수술실 CCTV 설치법, 복지위 소위 통과

    [속보] 수술실 CCTV 설치법, 복지위 소위 통과
  • ‘군위 대구 편입’ 표결 앞두고 군위군-경북도의회 긴장 고조

    ‘군위 대구 편입’ 표결 앞두고 군위군-경북도의회 긴장 고조

    경북 군위군의 대구광역시 편입을 둘러싸고 경북도의회 안밖에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경북도의회가 경북도가 지난 5일 제출한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을 위한 관할구역 변경(안)을 두고 찬반 투표를 벌일 예정인 가운데 도의원들의 의견이 팽팽히 갈리는 분위기이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군위 군민들은 “군위의 대구 편입 없이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도 없다”며 경북도의회를 압박하고 나섰다. 23일 도의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시작된 제325회 임시회에서 관할구역 변경(안)에 대한 의견 제시 건은 25일 오전 11시부터 시작되는 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에 상정된다. 모두 8명으로 구성된 행복위는 이날 표결을 거친 뒤 결과를 반영해 찬반 의견을 제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군위 대구 편입 안은 지난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부지 선정을 위해 도의회 재적 의원 60명 중 53명이 동의한다고 서명했다. 행복위 심사를 마친 안건은 다음 달 2일 열리는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도의원 전원 무기명 찬반 표결로 처리된다. 이날 진행될 표결 결과에 대해선 반대 여론이 만만치 않을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군위군 민간단체인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이하 군위군추진위)는 지난 22일 “도의회가 ‘군위의 관할구역 변경 의견 청취’ 안건을 처리할 예정인데, 아직도 일부 망설이고 있는 도의원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군위의 대구 편입은 통합신공항의 시작인 만큼 도의회의 책임있는 결정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군위군추진위는 또 대구 편입에 대한 도의회 찬성을 이끌어 내기 위해 23일 ‘군위군민 대구 편입 염원 자전거 동행’ 행사를 가졌다. 군위군추진위는 이어 발표한 성명에서 “도의회는 약속을 지켜 통합신공항 건설로 대구경북이 함께 번영하는 길을 갈 것인지 아니면 통합신공항을 포기하고 지금껏 그래왔던 것처럼 함께 쇠락의 길을 걸을 것인지 책임 있는 결정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경북도의회에서 나오는 찬반 입장이 어느 쪽으로 나오더라도 구속력이 없어 경북도는 정부에 건의서를 제출할 수 있다. 하지만 경북도의회 반대 의견이 우세할 경우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부담 등을 고려해 건의서 제출을 강행하지 못할 것이란 관측도 있어 표결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경북도가 정부에 관할구역 변경 건의서를 제출할 경우 행정안전부가 이를 검토한 뒤 법률개정안을 만드는 작업에 착수하게 된다. 법제처의 심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까지 통과해야 하는 절차도 거쳐야 한다. 경북도는 관련 지자체의 합의가 있으면 정부와 국회가 반대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연내 편입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In&Out] 신남방정책 지속성, 인식 전환에 달렸다/김형준 한국동남아학회장·강원대 교수

    [In&Out] 신남방정책 지속성, 인식 전환에 달렸다/김형준 한국동남아학회장·강원대 교수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은 우리와 동남아시아·인도 사이의 교류 확대라는 최근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한 외교정책이다. 이 정책은 전환기에 놓인 우리와 신남방 지역의 관계를 재조망하고 우리의 국익과 국제적 위상에 부합하는 새로운 외교적 패러다임을 제공한다. 신남방정책의 가장 큰 성과는 4대 강국 중심의 시각에서 벗어날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이다. 미일중러가 우리의 존재 조건에 큰 영향을 미쳐 온 점은 명확하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이 우리 외교의 지역적 확대 필요성을 부정할 수는 없다. 신남방정책은 신남방 지역뿐 아니라 신북방 지역, 중동,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역시 우리 외교의 주요 대상으로 설정해야 할 당위성을 제시한다. 신남방정책의 또 다른 성과는 한국과 신남방 지역 간 교류 확대를 견인했다는 점이다. 2016년 1346억 달러이던 교역 규모는 3년 후 1719억 달러로 증가했다. 2017년 58억 달러이던 한국의 신남방 지역 투자는 2019년 100억 달러로 급증했다. 인프라와 금융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진출이 본격화됐고 다자·양자 간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됐다. 대중문화 중심지라는 한국의 위상이 더욱 견고해졌다. 신남방정책의 성과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두 가지 전략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첫 번째 전략은 신남방 지역에 대한 우리의 인식 전환을 유도할 방안 모색이다. 신남방정책에도 불구하고 동남아와 인도에 대한 우리의 관심은 여전히 관광에 집중돼 있다. 누구도 미국의 정치나 중국의 역사를 배워야 한다는 점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지만, 동남아의 정치와 역사에 대해서는 고개를 갸웃할 것이다. 신남방 지역 역시 교육과 연구, 배움의 대상임이 광범위하게 받아들여질 때 정책의 지속성이 담보될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 추진 방향은 한국에 대한 신남방 지역 여론 주도층의 인식 제고다. 한류는 우리에 대한 신남방 지역 대중의 호감도를 높였다. 그러나 같은 상황이 정치인과 관료, 학자와 경제인에게 적용되지는 않는다. 동남아를 예로 든다면 일본, 중국, 미국 그리고 심지어 호주와 비교할 때에도 여론 주도층이 생각하는 한국의 위상과 중요성은 미미하다. 동남아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수십년 동안 공들여 온 이들 국가의 투자나 노력과 비교할 때 새로운 플레이어로서 한국에 대한 신뢰가 단기간에 형성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론 주도층과의 공동 어젠다 개발, 공동 활동이 지속될 때 이들의 인식 전환을 추동할 수 있을 것이며, 동남아에서 오랫동안 활동해 온 다른 국가에 견줄 수 있는 지위를 우리가 확보할 것이다. 이러한 인식 전환은 단기간에 이뤄지지 않는다. 민간이 주도할 수도 없다. 장기적 계획 아래 일관된 정책적 지원을 해야 하는 이유다. 오랜 시간이 소요될지라도 이처럼 인식 전환이 가능해진다면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위상은 굳건해지고 민간 부문의 활동을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작용할 것이다.
  • “화마가 남긴 병마, 직접 증명하라”… 국가는 책임을 외면했다

    “화마가 남긴 병마, 직접 증명하라”… 국가는 책임을 외면했다

    “공상은 내가 몸을 사리지 않고 열심히 일했다는 사실을 인정받는 것입니다. 최선을 다해 일한 결과가 이 병이라는 걸 증명하고 싶어요.” 25년차 최지일(51·가명) 소방위는 지난해 10월 희귀 혈액암인 골수형성이상증후군을 진단받았다. 경북 지역의 소방서에서 일하는 그는 매달 한 차례 서울에서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 화재 현장에서 마신 유독가스가 의심됐지만 입증이 막막했다. 일선 화재·구급현장의 소방관들이 각종 질병을 앓아도 공무상 요양(공상)을 인정받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내 공상 처리 절차는 질병과의 업무상 연관성에 대한 입증 책임을 당사자 개인에게 지우고 있어서다. 최 소방관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근무와 치료를 병행하면서 직접 업무 연관성을 입증할 각종 기록들을 일일이 찾아 모았다. 그는 “업무 자체가 유독물질에 노출될 위험이 큰데 막상 발병했을 때 혼자 연관성을 증명하려니 어려웠다”며 “최소한 참고할 수 있는 신청 매뉴얼이라도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어렵게 신청해도 공무원연금공단과 인사혁신처에서 기각되면 지난한 행정소송을 거쳐야 한다. 하지만 현행법상 소방공무원의 공상 휴직 기간은 3년, 일반 휴직은 최장 2년까지다. 소송이 길어지면 생계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다. 27년차 백철웅(48·가명) 소방위도 2015년 백혈병 진단을 받고 신청한 공상이 재심까지 불승인되자 소송을 제기했다. 2년 가까이 이어진 소송으로 지칠 때쯤 공단은 공상 인정을 해 주는 대신 소송 취하를 제안했고, 치료가 급했던 그는 조정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지난 2월에 백혈병 후유증으로 골수형성이상증후군까지 발병했다. 백씨는 “기존 공상에 더해 추가 상병 승인을 요청했지만 소식이 없다”고 한숨지었다. 법조계는 공단이 우월적 지위를 남용하는 격이라고 비판한다. 행정소송에서 패소해 판례가 남으면 비슷한 공상 신청도 승인해 줘야 하다 보니 소송 취하를 종용하며 개별 사건으로 축소한다는 지적이다. 법무법인 히포크라테스 이정민 변호사는 “소송이 길어지면 2년을 넘기는 일은 허다하다”며 “국민 세금으로 소송에 대응하는 공단과 달리 소방관들은 사비로 하는데 패소라도 하면 소송 비용까지 다 떠안아야 하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22일 서울신문이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공무원연금공단과 인사혁신처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소방공무원의 공상 승인율은 2017년 92.3%로 정점을 찍은 뒤 매년 감소해 지난해 87.5%로 떨어졌다. 하지만 이 중 불승인된 사건들도 소송에서는 결과가 바뀌다 보니 소방관들의 업무 현실과 동떨어진 심의라는 비판이 적지 않다. 소방관의 순직·공상 불승인 사건 중 48.2%(2011~2020년 연평균)가 행정소송에서 정부 패소로 뒤집어졌다. 이는 세계 각국이 도입한 ‘공상추정법’이 국내에는 없기 때문이다. 공상추정법은 공무원이 병에 걸리면 기본적으로 공상으로 인정하되 국가가 업무상 인과관계를 입증하도록 한 제도다. 국내 입법 시도는 수년 전부터 줄곧 좌절됐다. 2017년 20대 국회에서 표창원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른바 ‘김범석법´(공무원연금법 일부개정법률)을 발의했지만 철회돼 폐기됐다. 혈관육종암을 앓다 2014년 숨진 김범석 소방관은 생전에 공상이 거부됐다가 소송에서 승소한 사후에 인정됐다. 지난해 4월 정부가 소방직을 국가직으로 전환한 이후에도 소방관들의 공상 인정 현실은 크게 달라진 게 없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당시 “국가직 전환은 소방공무원의 처우와 복지 개선을 위한 시작”이라고 공언했지만 소방관들이 절실하게 요구해 온 공상추정법의 전망은 밝지 않다.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1월 재발의한 ‘공무원 재해보상법 일부개정법률안’도 올 2월 상임위 상정 후 다른 공무원 직군과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해 온 정부 반대에 부딪혀 답보 상태다. 안연순 원주세브란스병원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국제암연구소(IARC)는 전립선암, 고환암, 림프종, 다발성골수종 등을 소방관에게 발병률이 높은 암으로 인정한다”며 “정부가 반대만 할 게 아니라 소방업무와의 인과관계가 명확하게 입증된 질병부터라도 공상추정법 도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 與 ‘언론중재법’ 강행 수순밟기… 정국 긴장 고조

    더불어민주당이 언론중재법 등 야당의 반발이 극심한 법안의 오는 25일 본회의 강행 처리 방침을 고수하면서 정국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민주당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22일 논평에서 “25일 본회의에서 ‘가짜뉴스피해구제법’인 언론중재법과 각종 민생·개혁 법안이 통과돼 혁신과 민생 돌봄이 결실을 맺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25일 본회의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 등을 처리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지난 19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언론중재법을 표결에 부쳤고, 전체 16명 중 9명(민주당 8명, 열린민주당 1명)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법사위도 18명 중 민주당 11명과 열린민주당 1명으로 단독 처리가 가능하다. 지난해 법사위에서도 임대차 3법과 공수처법을 여당 단독으로 기립 표결했다. 25일 이후 문체위, 교육위, 환노위 등 7곳의 상임위원장 자리를 야당에 넘기는 민주당은 쟁점 법안들을 해당 상임위에서 단독 통과시키고 있다. 이미 사립학교 교사의 신규 채용 시 필기시험을 교육청에 의무 위탁하게 하는 사립학교법 개정안,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35% 이상 감축하도록 하는 탄소중립 기본법 제정안 등을 처리했다. 23일에는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소위에서 수술실 CC(폐쇄회로)TV법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법사위 등 일정을 고려하면 이번 달 본회의 처리는 어렵겠지만, 상임위는 통과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대선 주자들은 강성 지지층의 눈치만 본 채 무리한 입법을 부추기고 있다. 가장 적극적으로 언론개혁을 주장하고 나선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 20일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과의 대담에서 언론중재법 통과에 대해 “늦었지만 다행”이라며 “아프더라도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언론을 위해서도 더 좋다”고 말했다. 다른 후보들도 언론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고, 박용진 의원만 “좋은 취지로 했는데 오히려 언론의 사회적 비난 기능, 견제 기능을 약화하는 게 아니냐는 측면의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 송영길 “한국에 협력했던 아프간인 400여명 국내로 데려와야”

    송영길 “한국에 협력했던 아프간인 400여명 국내로 데려와야”

    미국 정부가 무장세력 탈레반을 피해 탈출하는 아프가니스탄 피란민들을 한국 등 해외 미군기지에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국내에서도 ‘피란민 수용’ 문제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정치권에선 인도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는 형성되고 있다. 찬반 여론이 크게 갈렸던 2018년 제주 예멘 난민 신청 사건 때와는 달라진 분위기다. 다만 아프간인들에게 일시 거처가 아닌 장기 체류 지위를 부여할 것인지에 대해선 신중론도 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얼굴) 대표는 22일 미국이 아프간 피란민 수용지로 한국 내 미군기지 등을 검토한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해 “전혀 논의된 바 없고, 과연 적절한지에 대해서도 의문”이라면서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다. 그러면서도 우리 정부가 아프간 현지에서 벌인 재건사업에 참여했던 아프간인들에 대해선 국내로 데려와야 한다고 했다. 송 대표는 이날 같은 당 대선 주자인 박용진 의원과의 오찬 모두발언에서 “정부가 맡아서 했던 아프간 현지의 병원, 학교 건설 프로젝트에 협력했던 엔지니어 등 아프간인이 약 400명”이라며 “그분들을 무사히 대한민국으로 데려오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교적으로 여러 가지를 모색하고 있다”며 “미국도 그렇고 나라마다 아프간 재건 과정에서 자국 프로젝트 사업에 협력한 아프간인들을 각자 무사히 데려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우리도 선진국이 된 만큼 그런 책임을 져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한미동맹의 틀에서 미국과 긴밀하게 협조해야 하고, 인도적인 입장에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기지 내 일시적 수용이 아닌 국내 체류 지위 부여 등에 대해서는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야권 대선 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아프간 주민이 갓난아이를 미군에게 건네는 사진을 봤다며 “눈물이 났다”고 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인도적 차원에서 아프간 난민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적었다. 난민 수용에 전향적인 정의당 입장과 같은 맥락이다. 갑작스러운 아프간 사태에 시민들 의견은 엇갈리는 상황이다. 박모(43)씨는 “우리 사회도 일종의 다양성을 겪을 시기가 됐고 선진국 지위로 올라온 만큼 국제사회에 그에 걸맞은 관용을 보여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나모(34)씨는 “지금도 이슬람 사원 건립을 두고 마찰이 끊이지 않는데 대규모 난민이 수용된다면 사회적 갈등이 더 심해질 것”이라며 “차라리 비슷한 문화권으로 그들을 보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 정의당도 대선 레이스 돌입…심상정·이정미 양강구도

    정의당도 대선 레이스 돌입…심상정·이정미 양강구도

    정의당이 20대 대통령후보를 뽑기 위한 레이스에 돌입한다. 심상정 전 대표와 이정미 전 대표의 양강 구도로 경선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정의당은 22일 전국위원회를 열고 오는 10월6일 차기 대선 후보를 선출키로 확정했다. 이동영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의당은 이번 대선 기조를 ‘거대양당 기득권 정치 vs 보통 시민들의 땀의 정치’, ‘촛불 개혁 실패에 맞서 불평등 타파와 격차 없는 삶의 재건’, ‘모든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정권교체, 정치교체’로 정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의당은 다음달 6일 선거 공고 후 같은 달 10~11일 이틀 간 후보 등록을 하고 오는 10월1~6일까지 온라인과 ARS를 통해 당원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6일 개표 결과에 따라 대선 후보를 확정하며,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결선투표를 진행해 10월12일 최종 후보를 정한다. 대선 후보로는 심 전 대표와 이 전 대표의 대결 속 황순식 전 경기도당위원장의 도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미 출마 선언을 예고한 심상정 전 대표를 포함해 이정미 전 의원(4기 당 대표), 황순식 전 경기도당위원장(전 과천시의회 의장)이 출마 선언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이 전 의원은 오는 23일 국회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한다. 여영국 대표가 지속적으로 추진한 진보진영간 연대 논의도 계속될 예정이다. 이 수석대변인은 “당 후보선출일정과 동시에 양대선거 공동대응을 위한 연대조직 구성 및 가치연대를 통해 기득권 거대양당체제에 대항하는 정치 플랫폼을 추진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양극화 이후 한국사회 대전환을 위해 불평등, 기후위기, 차별 해소를 대선 핵심의제로 비전 경쟁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하는 모든 시민의 정당, 세입자 정당, 일자리 보장 대통령, 기후 대통령 등으로 대변하고자 하는 대상과 가치를 명확히 제시함으로써 독자적 정치노선으로 대안정당의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임신부 제치고 입원한 상급국민”…日고위관료 ‘검진입원’에 비판

    “임신부 제치고 입원한 상급국민”…日고위관료 ‘검진입원’에 비판

    일본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임신부가 입원을 거절당한 끝에 아기가 숨져 의료체계 붕괴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관방 부(副)장관이 건강검진을 위해 문제없이 입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사회적 지위에 따라 입원 기회가 달라지냐는 비판이 쏟아진 것이다. 논란의 당사자는 일본 관료의 최고봉이라 일컬어지는 관방 부장관을 8년 8개월째 재직 중인 스기타 가즈히로(80)다. 내각관방을 통솔하며 여러 사무를 처리하고 내각의 중요한 결정 사항에 대한 조정을 총괄하는 관방장관(가토 가쓰노부)을 3명의 부장관이 보좌하는데 이 중 사무 담당 부장관은 차관급 공무원이 주로 임명된다. 일본 공무원사회에서는 관방 부장관이 관료가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지위로 인식된다. 21일 아사히신문과 TV아사히 등의 보도에 따르면 스기타는 일주일 전부터 발열이 반복되는 등 몸 상태가 좋지 않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스기타는 몸 상태에 대한 정밀진단을 받기 위해 입원했다. 이 사실만 놓고 보면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최근 상황과 맥락을 살펴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스기타의 입원이 알려지기 직전 일본 내 응급의료체계가 최근 마비되고 있음을 여실히 드러낸 사건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바현 가시와시의 한 30대 임신부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자택에서 요양 중 최근 몸 상태가 중증 수준으로 악화했다. 지난 17일 예정보다 빠르게 산기가 나타나 입원할 병원을 수소문했지만 번번이 거절당했다. 이 여성은 당일 적어도 9개 의료기관으로부터 입원을 거절당했고, 결국 집에서 아기를 낳았다. 임신 7개월을 못 채우고 태어난 아기는 제때 응급처치를 받지 못했고, 뒤늦게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지고 말았다. 이 사건으로 일본 의료 시스템에 대한 자괴감과 탄식이 이어졌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전용병상이 부족한 상황에서 감염 임신부에 대한 대처가 부실해진 것이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임신부의 출산은 병원 내 감염 가능성 때문에 산부인과 병원 중에서도 대응할 수 있는 곳이 제한돼 있다. 입헌민주당은 임신부에게 서둘러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임부가 먼저 입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후생노동성에 요청하는 등 반향은 정치권으로도 퍼졌다. 이 상황에서 정권 실세인 스기타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음에도 더 정밀한 검진을 받겠다며 문제 없이 입원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이다. 이에 스기타의 입원이 권력자에 대한 특혜라는 지적이 빗발쳤다. 스기타의 입원 소식을 전한 기사에는 코로나19 감염 여성이 집에서 낳은 아기가 숨진 사건을 거론하면서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실제 벌어지는 가운데 왜 정부 관계자는 검사 입원이 가능하냐”라고 의문을 제기하는 댓글이 달렸다. 또 다른 네티즌은 “서민들은 코로나19에 걸려도 입원하지 못해 죽는 사례가 이어지는 가운데 ‘열이 나서 검사 입원’이라니. 같은 목숨인데도 차이가 있다. 일본은 모든 면에서 후진국”이라고 썼다.심지어 인터넷 백과사전 위키피디아 일본어판의 스기타 항목에는 ‘코로나 재난 속에서 임산부를 놔두고 입원이 가능한 상급 국민’이라는 설명이 덧붙여지기도 했다. 현재 해당 문구는 삭제된 상태다. 한편 산모는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조산아 사망 사례 외에도 병상 부족으로 입원하지 못하고 자택에서 요양 중 사망하는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도쿄에서도 확진 판정을 받고 자택에서 요양하던 부모와 자식 등 일가족 3명 가운데 백신 미접종 상태에서 당뇨병을 앓던 40대 엄마가 지난 12일 갑자기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 “경쟁 몰에선 가격 올려라”… 대기업에까지 ‘최저가 갑질’한 쿠팡

    “경쟁 몰에선 가격 올려라”… 대기업에까지 ‘최저가 갑질’한 쿠팡

    LG생건·매일유업 등 101개 납품사들에11번가 등 온라인몰 판매 가격 인상 요구마진 손실보전 위해 광고·행사비도 전가 쿠팡 “대기업 8곳에 우월적 힘 없어” 반박공정위 “온라인 유통사가 갑” 수용 안 해‘유통 공룡’ 쿠팡이 자사의 최저가 보장 정책으로 인한 손실을 줄이려고 납품업체에 갑질을 일삼은 사실이 드러나 공정거래위원회의 철퇴를 맞았다. 공정위는 공정거래법과 대규모유통업법을 위반한 쿠팡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32억 9700만원을 부과한다고 19일 밝혔다. 조사 결과 쿠팡은 2017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LG생활건강 등 101개 납품업자에게 일시 할인 판매 등으로 내려간 경쟁 온라인몰의 판매 가격을 올리라고 요구했다. 경쟁 온라인몰이 판매가를 낮추면 바로 자사 판매가도 최저가에 맞춰 판매하는 쿠팡의 ‘매칭 가격 정책’ 때문이었다. 예를 들어 경쟁사인 11번가가 판촉 행사를 통해 A제품 가격을 1만원에서 8000원으로 내리면 최저가 매칭 정책에 따라 쿠팡에서 파는 A제품 가격도 1만원에서 8000원으로 떨어진다. 이에 따라 A제품을 6000원에 납품받은 쿠팡의 마진은 4000원에서 2000원으로 떨어진다. 이게 싫은 쿠팡은 마진 회복을 위해 납품업자에게 11번가의 판매 가격을 올리라고 요구한 것이다. 납품업자가 이를 따르지 않으면 쿠팡은 상품을 빼버리거나 발주를 받지 않았다. 이런 식으로 쿠팡이 지속적으로 관리한 납품업자의 상품은 총 360개였다. 쿠팡은 128개 납품업자에게 자신의 최저가 매칭 가격 정책에 따른 마진 손실을 보전받기 위해 213건의 광고 구매도 요구했다. 소비자 할인 혜택 행사를 하면서 참여 납품업자들에게 할인 비용 57억원을 전액 부담시켰다. 대규모유통업법에선 납품업자의 판매촉진비용 분담 비율이 50%를 넘지 못한다. 또 쿠팡은 직매입 거래 중인 330개 납품업자로부터 연간 거래 기본계약에 약정하지 않은 판매장려금 104억원을 받았다. 쿠팡은 LG생활건강과 유한킴벌리, 매일유업, 남양유업, 쿠첸 등 8개 대기업 납품업체에 대해 거래상 우월적 지위가 없다고 주장했지만 공정위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조홍선 공정위 유통정책관은 “최근 제조업체의 힘이 유통업체로 넘어갔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라며 “대기업 납품업체라 하더라도 온라인 유통업체에 우월적 힘이 있다고 인정한 첫 케이스”라고 말했다. 쿠팡은 “재벌 대기업 제조업체가 쿠팡과 같은 신유통 채널을 견제하기 위해 공급 가격을 차별한 게 본질”이라며 “LG생활건강은 독점적 공급자 지위를 이용해 주요 상품을 높은 가격으로 오랜 기간 공급해 왔고, 이에 대해 공급 가격 인하를 요청한 게 사건의 발단이었다”고 했다.
  • 부동산 1타 강사·땅 투기로 파면됐는데 LH는 퇴직금까지 살뜰히 다 챙겨줬다

    ‘토지경매 1타 강사’로 수십억원을 챙겨 파면된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A씨와 미공개 정보를 이용 투기해 수억원을 챙긴 전 직원 B씨 등이 모두 퇴직금을 전액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범죄로 파면된 공기업 직원의 퇴직금을 몰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훈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A씨는 당초 퇴직금 3150만 8000원 중 3023만 6000원을 수령했다. 직위해제 기간 중 기본급이 감액됨에 따라 퇴직금 실수령액이 소폭 준 것이다. LH 직원이었던 A씨는 회사에 겸직신고도 하지 않고 인터넷 유료 사이트에서 ‘대한민국 1위 토지경매 강사, 경매 1타 강사’로 이름을 알리면서 매달 4억여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나 지난 3월 파면됐다. 또 B씨는 2016년 미공개 내부자료인 설계 도면을 활용해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나들목 예정지 인근 부지 1800㎡를 총 1억 6680만원에 사들였다가 적발돼 2018년 파면됐다. B씨는 파면된 후 당초 퇴직금 7270만원 중 7115만 7000원을 챙겼다. 이처럼 공공기관 직원들은 중대한 비위를 저질러 파면되더라도 퇴직금을 온전히 수령할 수 있다. 현행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상 공공기관 직원은 파면 시에도 퇴직급여 제한이 없는 일반 사기업 근로자와 같은 법적 지위를 보장받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무원들은 파면되면 재직기간 중 국가나 지자체 부담금을 뺀 본인이 부담한 금액, 즉 50%만 받을 수 있다. 이에 김 의원은 “공무원의 경우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거나 파면되면 재직기간에 따라 최대 50%까지 퇴직급여를 감액한다”면서 “공공기관도 공적 업무를 수행하는 영역에 있기 때문에 ‘부동산 1타 강사’와 같이 중대한 비위 행위가 드러날 경우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파면’ 부동산 1타강사 겸업 LH 전직원 퇴직금 다 챙겨 나갔다

    ‘파면’ 부동산 1타강사 겸업 LH 전직원 퇴직금 다 챙겨 나갔다

    ‘토지경매 1타 강사’로 수십억원을 챙겨 파면된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A씨와 미공개 정보를 이용 투기해 수억원을 챙긴 전 한국도로공사 직원 B씨 등이 모두 퇴직금을 전액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범죄로 파면된 공기업 직원의 퇴직금을 몰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 힘 김상훈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A씨는 당초 퇴직금 3150만 8000원 중 3023만 6000원을 수령했다. 직위해제 기간 중 기본급이 감액됨에 따라 퇴직금 실수령액이 소폭 준 것이다. LH 직원이었던 A씨는 회사에 겸직신고도 하지 않고 인터넷 유료 사이트에서 ‘대한민국 1위 토지경매 강사, 경매 1타 강사’로 이름을 알리면서 매달 4억여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나 지난 3월 파면됐다. 또 B씨는 2016년 미공개 내부자료인 설계 도면을 활용해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 나들목 예정지 인근 부지 1800㎡를 총 1억 6680만원에 사들였다가 적발돼 2018년 파면됐다. B씨는 파면된 후 당초 퇴직금 7270만원 중 7115만 7000원을 챙겼다. 이처럼 공공기관 직원들은 중대한 비위를 저질러 파면되더라도 퇴직금을 온전히 수령할 수 있다. 현행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상 공공기관 직원은 파면 시에도 퇴직급여 제한이 없는 일반 사기업 근로자와 같은 법적 지위를 보장받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무원들은 파면되면 재직기간 중 국가나 지자체 부담금을 뺀 본인이 부담한 금액, 즉 50%만 받을 수 있다. 이에 김 의원은 “공무원의 경우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거나 파면되면 재직기간에 따라 최대 50%까지 퇴직급여를 감액한다”면서 “공공기관도 공적 업무를 수행하는 영역에 있기 때문에 ‘부동산 1타 강사’와 같이 중대한 비위 행위가 드러날 경우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