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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일 “北미사일 경보 실시간 공유”… 한일 지소미아 정상화한다

    한미일 “北미사일 경보 실시간 공유”… 한일 지소미아 정상화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을 계기로 1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성사된 한미일 간 정상회담은 최근 더욱 잦아진 탄도미사일 발사와 7차 핵실험 임박 징후 등 북한의 무력 도발로 인한 위기감이 한층 고조된 가운데 열렸다. 한미일 정상 간 ‘릴레이 회동’으로 우리 정부는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대응해 강력한 대북억지력을 추동할 수 있게 됐다. 한미일 정상이 한날 한자리에서 릴레이 회동한 것은 이례적으로, 2016년 3월 31일 미 워싱턴에서 한미, 한미일, 미일, 한일 정상회담을 잇달아 개최한 지 6년 7개월 만이다. 특히 이번 한미일 정상회담은 지난 6월 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를 계기로 4년 9개월 만에 열린 데 이어 4개월여 만에 다시 성사됐다.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3국 정상이 다시 만난 것은 대북공조·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이 깔렸다.3국 정상은 나란히 이번 회담이 “시의적절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은) 지난 5월 제가 취임한 이후 지금까지 50여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는데, 10월 말부터 11월 초에 집중적으로 발사했고, 그중 한 발은 동쪽 북방한계선을 넘어서 우리 관할 수역에 착탄했다”며 “이는 분단 후 처음 있는 일로서 매우 심각한 도발”이라고 우려했다. 바이든과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이 천명한 ‘담대한 구상’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3국 정상은 또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에 대한 공동의 의지를 확인했다. 3국 정상은 또 첫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기로 했다. 이로써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이 사실상 정상화 수순을 밟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징용 판결에 대한 보복성으로 한국에 수출규제를 가했고, 문재인 정부는 이에 대응해 일본에 지소미아 종료를 통보했다가 그 효력을 정지시켜 지소미아의 법적 지위가 불안정한 상태다. 회담에서는 북핵 문제뿐 아니라 우크라이나와 대만 등 지역·글로벌 이슈도 논의됐다. 중국의 공세적 부상을 견제하려는 미국의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공급망 강화, 경제회복력 강화, 그리고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도모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지원 강화,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에 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3국 정상은 또 이날 한미일 ‘경제안보대화체’ 신설에 합의했다. 이들은 “역내와 전 세계의 이익을 위해, 우리의 기술 리더십을 증진하고 보호하기 위하여 연대할 것”이라며 “경제적 강압에 함께 대항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화체가 신설되면 한미일은 안전하고 회복력 있는 공급망 보장, 신뢰에 기반한 데이터의 자유로운 흐름 증진, 핵심 기술과 신흥 기술 관련 협력 강화, 핵심 광물의 다양한 공급망 강화 등을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
  • 네바다서 대역전... 美민주 상원 과반

    네바다서 대역전... 美민주 상원 과반

    미국 민주당이 지난 8일(현지시간) 치러진 중간선거의 개표 초반 열세였던 네바다주에서 대역전에 성공하며 상원 다수당 지위를 지켰다. 하원은 공화당이 장악할 가능성이 크지만 이로써 조 바이든 대통령도 국정 주도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CNN 등은 12일 민주당 캐서린 코테즈 매스토 상원의원이 공화당 애덤 랙설트 후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둘 것이 확실하다고 예측했다. 결국 민주당은 50석, 공화당은 49석을 확보했다. 민주당은 앞서 애리조나주에서도 현역 상원의원인 마크 켈리 후보가 블레이크 매스터스 공화당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네바다주는 개표 초중반까지 공화당 우세 지역으로 분류됐다. 2016년 최초의 라틴계 상원의원에 당선한 매스토 의원은 줄곧 랙설트 후보에게 뒤지다가 개표 막판 대도시인 라스베이거스가 포함된 클라크카운티 우편투표지 개봉과 더불어 대역전 랠리를 펼쳤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당신의 상원 민주 다수당!”이라며 사실상 승리를 선언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매스토 의원과 전화통화를 하고 “후보의 자질 차이를 보여 주는 결과”라며 “놀랍지 않은 결과다. 매우 기쁘다. 앞으로의 2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지아주 결선투표를 두고도 “숫자가 많을수록 좋다”며 51석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자신했다. 초박빙 접전 끝에 민주당이 네바다주 상원 의석을 거머쥐면서 다음달 6일 조지아주의 결선투표와 관계없이 상원을 장악했다. 설령 조지아에서 공화당 승리로 동률을 기록해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당연직 상원의장으로 캐스팅보트를 행사하기 때문이다. 선거 결과에 따라 상원 상임위원장도 민주당이 독식한다. 현재 미 상원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각 50석으로 양분하고 있다. 하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캐스팅보트를 행사하며 다수당이다. 만일 민주당이 조지아주 선거에서도 승리해 상원에서 51석을 확보하면 단순 과반수 의결을 해야 하는 안건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캐스팅보트 행사 없이 통과시킬 수 있어서 훨씬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된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대법원을 비롯한 연방판사 임명 등 주요 공직자의 인준에도 어려움을 겪지 않게 됐다. 상원은 위원회 조정이나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조사, 감독 권한을 갖는다. 또 하원이 채택한 법안을 상원이 표결하지 않도록 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도 공화당 공세를 막을 수 있다. 다만 중대한 입법 결정에 필요한 60표에는 민주당이 여전히 미치지 못한다. 공화당은 정부 재정적자 상한선 확대를 무기로 바이든 행정부에 양보를 압박할 가능성이 크다. 새로 선출된 상원의원들은 내년 1월 3일 취임한다. NBC 방송은 공화당이 하원(총 435석)의 다수당 기준선을 넘은 219석을 차지해 민주당 216석에 앞섰다고 전했다. 하원은 218석을 확보하면 다수당이 된다.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은 비록 하원 주도권을 공화당에 내줬지만 이른바 ‘레드 웨이브’(공화당 압승)가 불어 대패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하원에서도 의석수 차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상원 역시 기존 의석을 지키거나 오히려 늘릴 가능성도 거론되면서 집권 후반기 레임덕 속도를 늦추고 재선 도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분석도 있다.
  • 미 민주당 상원 대역전…조지아 결선투표 전에 네바다에서 상원 다수당 됐다

    미 민주당 상원 대역전…조지아 결선투표 전에 네바다에서 상원 다수당 됐다

    미국 민주당이 지난 8일(현지시간) 치러진 중간선거의 개표 초반 열세였던 네바다주에서 대역전에 성공하며 상원 다수당 지위를 지켰다. 하원은 공화당이 다수당으로 장악할 가능성이 크지만 상원에서의 역전극 연출로 조 바이든 대통령도 국정 주도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CNN 등은 12일 민주당 캐서린 콜테즈 매스토 상원의원이 공화당 애덤 랙설트 후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둘 것이 확실시된다고 예측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트위터에 “당신의 상원 민주 다수당!”이란 표현에 이어 “민주당이 상원에서 다시 다수당이 될 것”이라며 사실상 승리를 선언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매스토 의원과 전화통화를 갖고 “이번 결과는 후보의 자질 차이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 2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지아주 결선 투표에 대해서도 “숫자가 더 많을수록 더 좋다”며 51석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자신했다. 초박빙 접전 끝에 민주당이 네바다주 상원의석을 거머쥐면서 내달 6일 조지아주의 상원 결선투표와 관계없이 상원을 장악했다. 민주당은 현재까지 50석을, 공화당은 49석을 확보했다. 네바다주는 개표 초중반까지 공화당의 우세 지역으로 분류됐다. 6년 전 최초의 라틴계 상원의원에 당선한 매스토 후보는 줄곧 랙설트 후보에 뒤지다가 개표 막판 대도시인 라스베이거스가 포함된 클라크 카운티의 우편투표지가 개봉되면서 대역전 랠리를 펼쳤다. 민주당은 조지아주 결선투표에서 공화당에 패해도 상원의석수론 50대 50 구도를 유지한다. 캐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당연직 상원의장으로 캐스팅보트를 행사하는 만큼 결국 과반 지위를 갖게 된다. 선거 결과에 따라 상원의 상임위원장도 민주당이 독식한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대법원을 비롯한 연방판사 임명 등 주요 공직자의 인준에도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상원은 위원회 조정이나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조사나 감독 권한이 있다. 또 하원이 채택한 법안을 상원이 표결하지 않도록 해 대통령의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도 공화당의 공세를 막을 수 있다. 다만 중대한 입법 결정에 필요한 60표에는 민주당이 여전히 미치지 못해 한계가 있다. 공화당은 정부 재정 적자 상한선 확대를 무기로, 바이든 행정부에 양보를 압박할 가능성이 크다. 새로 선출된 상원의원들은 내년 1월 3일 취임한다. NBC 방송은 공화당이 하원의 다수당 기준인 218석을 넘은 219석을 으로, 민주당 216석에 앞섰다고 전했다.  
  • 법원 “공노총 임원선거 중지”… 6대 집행부 구성 파행

    법원 “공노총 임원선거 중지”… 6대 집행부 구성 파행

    공노총 선관위, 재가입 조합원에 피선거권 박탈 결정하자법원 “2년여 활동 뒤 탈퇴·재가입… 가입 전기간 판단해야재가입자의 총가입기간·조직 이해도 살펴야” 가처분 인용 노조 임원선거 규정에 ‘가입 후 1년이 경과하지 않은 신규 조합원’의 출마를 금지한 규정이 있더라도 노조를 잠시 탈퇴한 재가입자에게까지 이 조항을 일률적으로 적용, 출마를 막는 건 부당하다는 법원 결정이 나왔다. 대한민국공무원노조(공노총) 6대 임원선거 과정에서 나온 이번 가처분 결정에 따라 당초 14~15일로 예정됐던 공노총 선거는 파행을 빚게 되었다. 서울서부지법 민사21부(부장 임정엽)는 차기 임원선거에 출마했지만 러닝메이트 중 한 명이 신규 조합원 판정을 받는 바람에 피선거권을 박탈당한 이옥경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본공무원노조 위원장 등이 공노총을 상대로 제기한 선거중지 가처분 신청을 지난 10일 인용했다고 13일 밝혔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선관위가 신규 조합원 판정을 한 이모씨는 2017년 8월 10일 공노총에 가입했다 2019년 12월 17일에 탈퇴, 2020년 7월 17일에 재가입하였다”면서 “공노총은 2020년 1월 1일부터 지난 10월 26일까지 이씨가 업무총괄자로서 공무원 노조에 가입할 수 없는 지위에 있었기 때문에 지난 10월 26일을 신규 가입일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히지만, 제출된 자료 만으로 주장을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공노총이 신규 조합원에 대한 피선거권을 제한한 것은 공노총의 비전이나 사업방향을 이해하지 못하는 조합원이 임원이 되지 못하게 하려는 취지”라면서 “재가입조합원의 경우에는 총가입기간, 탈퇴 기간에 따라 조직에 관한 이해도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일률적으로 재가입시점을 기준으로 1년간 피선거권을 제한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옥경 전 위원장 등 3명은 러닝메이트를 구성, 지난 10월 27일 차기 위원장 등 후보자 등록을 하였다. 다음날 공노총 선관위는 신규 조합원의 피선거권 박탈 규정을 들어 후보자 등록을 거부했다. 이에 공노총 선거는 석현정 현 위원장의 단독 출마로 치러지고 있었다. 이에 이 전 위원장 등이 선거중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이 인용하는 결과가 나왔다. 공노총 선관위는 법원의 가처분 결정 뒤 발표한 입장문에서 “가처분을 통해 선거 절차가 중지되긴 하였으나 가처분 신청자의 피선거권 제한에 문제가 있는지, 규약에 따른 후보등록 반려 행위가 무효인지에 관하여는 법원의 본안 소송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4일로 예정되었던 공노총 선거는 중단 되었으며, 본안 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선거가 장기간 연기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 영화 ‘터미널’ 실존인물, 18년 살았던 파리 공항서 77세로 사망

    영화 ‘터미널’ 실존인물, 18년 살았던 파리 공항서 77세로 사망

    프랑스 파리공항에서 무국적자로 18년을 산 독특한 이야기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톰 행크스가 주연한 영화 ‘터미널’에 영감을 준 메헤란 카리미 나세리가 77세로 파리공항 터미널에서 숨졌다. 나세리는 12일(현지시간) 파리 샤를 드골공항 2층 터미널에서 심장마비로 숨졌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이란 출신으로 알려진 그가 이역만리 파리의 공항에서 살게 된 이유에 대한 근거는 그가 한 말 외엔 남은 게 없다. 생전 그는 자신이 이란인 아버지와 영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1945년 태어난 이란인이며, 1970년대 이란의 왕정 반대 운동을 하다가 여권 없이 추방됐다고 주장했다. 1986년 유엔난민기구(UNHCR)의 난민 지위를 받았지만 그는 난민 증명서를 잃어버렸다고 했다. 나세리는 무국적 상태로 1988년부터 2006년까지 18년간 파리공항 터미널에 먹고 잤다. 하지만 이란은 당초 그를 추방한 사실 자체가 없다고 주장해 왔다. 공항 직원들에게 ‘알프레드 경’이란 별명으로 불린 그의 삶은 스필버그 감독을 통해 영화화됐다. 제작사 드림웍스는 나세리에게 판권으로 수십만 달러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세리는 프랑스 보호시설과 호텔을 전전하다가 숨지기 몇 주 전 다시 공항에 돌아왔고 사망 후 그에게서 수천 유로(수백만원)의 현금이 발견됐다.
  • “바이든에 큰 승리” 美민주당, 상원 다수당 수성

    “바이든에 큰 승리” 美민주당, 상원 다수당 수성

    미국 민주당이 지난 8일(현지시간) 치러진 중간선거 결과 상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12일 AP통신, CNN 등 현지매체들은 네바다주(州)에서 민주당 캐서린 콜테즈 매스토 상원의원이 공화당 애덤 랙설트 후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측하면서 민주당이 상원을 수성하게 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현지시간으로 이날 밤 10시 17분 현재 개표율 96% 기준 매스토 의원은 48.7%를 득표해 랙설트 후보(48.2%)와 0.5%포인트 차의 격차를 보였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트위터에 “당신의 상원 민주 다수당!”이라는 글을 올린 데 이어 “민주당이 상원에서 다시 다수당이 될 것”이라며 승리를 자신했다. 초접전 지역으로 예측된 네바다주 상원 선거에서 랙설트 후보는 개표 진행 중반을 넘어가도록 선두였다가 막판에 매스토 의원에 추월을 허용했다. 앞서 전날 애리조나주에서 민주당 마크 켈리 상원의원이 공화당 블레이크 매스터스 후보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지으면서 상원 의석수는 현재까지 민주당 49석 대 공화당 49석으로 동률을 이뤘다. 네바다에서 매스토 의원이 최종 승리하면 상원 의석수는 민주당 50석 대 공화당 49석이 된다.마지막으로 조지아주 결과가 남아 있지만, 다음달 6일 결선투표 결과 공화당 허셜 워커 후보가 승리해 의석수 50대 50이 된다고 해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당연직 상원의장으로서 캐스팅 보트를 행사할 수 있어 민주당이 다수당을 유지할 수 있다. 이번 중간선거에서 하원은 공화당의 승리가 기정사실화되고 있지만, 표차가 크지 않은 상황인데다 상원에서 민주당이 다수당을 유지함에 따라 민주당이 예상보다 선전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민주당이 상원에서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는 것은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큰 승리’를 안겨주는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이 경우 바이든 대통령으로서는 대법원을 포함한 연방 판사 임명 절차가 더 원활해진다. 상원은 공화당이 장악하게 될 하원에서 보낸 입법안을 거부할 수도 있다.
  • ‘터미널’ 톰 행크스 실존인물, 파리 공항서 숨져

    ‘터미널’ 톰 행크스 실존인물, 파리 공항서 숨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톰 행크스 주연 영화 ‘터미널’에 영감을 준 인물이 18년간 살았던 프랑스 파리 공항에서 77세로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심장마비다. 12일(현지시간)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출신인 메헤란 카리미 나세리는 파리 샤를드골 공항 2F 터미널에서 자연사했다. 난민지위 받은 후에도 ‘터미널 생활’ 나세리의 말에 따르면 1945년 이란인 아버지와 영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이란에서 왕정 반대 운동을 하다가 1970년대에 여권 없이 추방됐다. 유럽 각국에 정치적 망명을 신청했지만 거부당하다 1986년 유엔난민기구(UNHCR)로부터 난민 지위를 부여받았다. 벨기에에서 거주하던 나세리는 1988년 어머니가 사는 영국으로 가기 위해 기차를 타고 파리에 도착했지만 기차역에서 난민 관련 서류가 든 가방을 분실했다고 한다. 용케 파리 공항 출국심사는 무사통과해 영국 런던 히스로 공항에 내렸지만 난민 서류가 없어 입국이 불허됐고, 다시 파리 샤를드골 공항으로 이송됐다. 프랑스 당국도 그를 추방하려 했지만 ‘무국적’ 상태인 그를 어디로 보내야 할지 알 수 없어 그를 공항 터미널에 방치했고, 결국 그는 2006년까지 18년간 공항에서 살게 됐다. 하지만 이란은 당초 그를 추방한 사실 자체가 없다고 주장한다.그는 공항의 빨간 플라스틱 의자에서 잠을 자고 직원 시설에서 샤워를 하며 생활고를 해결했다. 평소 잡지를 읽거나 사람들을 관찰하며 소일했으며 직원들이 지어준 별명 ‘알프레드 경’을 자신의 이름으로 썼다. 그는 1999년 프랑스로부터 난민 지위를 받았지만, 이후에도 공항에 머물기를 선택했다. 공항에서 그와 친구가 된 이들은 오랜 터미널 생활이 그에게 정신적으로 큰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1990년대 공항 소속 의사는 그가 “이곳에서 화석화됐다”고 말했으며, 한 직원은 그를 ‘외부생활이 불가능해진 죄수’에 비유하기도 했다. 영화사에서 거액 받았지만 남긴 돈은 ‘수백만원’ 그의 이야기는 할리우드의 스필버그 감독에게도 영감을 줬다. 2004년작 영화에는 실화가 그대로 반영되지는 않았으나, 제작사 드림웍스는 영화화 판권으로 수십만 달러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세리는 영화사에서 받은 돈을 갖고 2006년 공항을 떠났지만 프랑스의 보호소, 호텔 등지를 전전하다 사망 몇 주 전 공항으로 돌아왔다. 한편 독일 도이체벨레(DW)는 이날 나세리의 부고 기사에서 그가 드림웍스로부터 25만 달러(약 3억 3000만원)를 받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공항에서 사망한 나세리에게서는 수천유로(수백만원)만 발견됐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영화 ‘터미널’의 실제 주인공 파리공항에서 쓸쓸히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영화 ‘터미널’의 실제 주인공 파리공항에서 쓸쓸히

    프랑스 파리 드골 국제공항 터미널에서 18년을 살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톰 행크스와 캐서린 제타존스를 기용해 만든 2004년 할리우드 영화 ‘터미널’의 모티프를 제공한 이란 남성 메르한 카리미 나세리가 12일(현지시간) 정오 무렵 이 공항 터미널 2층에서 심장마비로 숨진 채 발견됐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끝내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해 공항 터미널에서 쓸쓸히 숨졌다니 안타깝기만 하다.  공항 관계자는 공항 당국과 경찰, 의료진이 그를 살려내려 애썼으나 끝내 소생시키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름을 밝히지 말아달라고 했다고 AP는 전했다.  고인은 1945년 이란의 쿠제스탄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럽에 온 것은 어머니를 찾기 위해서였다. 벨기에와 영국, 네덜란드, 독일 등을 떠돌다 이민 서류를 제시하지 못해 계속 쫓겨났다. 드골 공항 1터미널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것은 1988년이었다. 그 뒤 2006년까지 이곳에서 살았다.  2006년 공항을 떠났는데 웬일인지 몇주 전에 다시 이곳에 나타나 생활하기 시작하다 이렇게 황망한 죽음을 맞았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그의 사연은 프랑스에서도 영화로 제작됐다.  그는 과거 드골 공항에 머무를 때 종일 신문과 잡지 등을 구해다 읽으며 시간을 보냈다. 또 마치 자기 집인양 소지품들을 주변에 펼쳐놓아 사람들의 접근을 막은 채 노트에 자신의 인생 얘기를 적는 데 열중했다.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가 개봉한 뒤에도 각국 취재진이 몰려와 북새통을 이뤘다. 르 파리지엥에 따르면 그는 한때 스스로를 “알프레드 경”이라고 부르기도 했으며 많을 때는 하루에 여섯 차례나 인터뷰를 소화하기도 했다.  사실 그는 처음 드골 공항에 나타난 지 11년 뒤인 1999년 난민 지위를 얻어 프랑스에 체류할 권한을 얻었지만 공항 바깥으로 나가지 않았다. 2006년에 떠난 것도 아파서 병원으로 후송됐기 때문이었다. 일간 리베라시옹에 따르면 그는 퇴원한 뒤 호스텔에 머물렀는데 영화 소재를 제공한 덕에 얻은 돈으로 연명했다.  그가 숨을 거둔 뒤 수중에는 수천 유로의 현금을 지닌 상태였음을 공항 관계자들이 전했다.
  • 남성보다 팍팍한 여성 노인의 삶…차이 고려한 고령정책 필요

    남성보다 팍팍한 여성 노인의 삶…차이 고려한 고령정책 필요

    여성 노인의 삶이 남성 노인의 삶보다 팍팍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성별간 삶의 질 차이를 고려한 고령사회 대응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2일 이윤경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저출산·고령화정책기획센터장은 ‘고령자의 성별 삶의 질 현황과 정책과제’ 보고서에서 성별 간 경제·건강상태, 사회활동과 여가문화 만족도 차이가 크다고 분석했다. 우선 여성 노인은 연소득이 전체 고령자 평균(1557만원)에 크게 못 미쳐 경제적 자립도가 낮았다. 남성은 2072만원, 여성은 1168만원으로 남성보다 904만원 적었다. 소득원별로 보면 남성 노인은 근로소득이 55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연금 등 공적이전소득 542만원, 사업소득 267만원 순이었다. 반면 여성은 공적이전소득이 343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노후 생활의 상당 부분을 연금 등으로 충당하고 있는 것이다. 연소득에서 사적이전소득이 차지하는 비율 또한 20.3%로 남성보다 높았다. 본인의 건강상태를 평가하는 주관적 건강상태 수준 또한 여성이 낮았다. 자신이 건강하지 않다고 생각한 비율은 남성 14.9%, 여성 23.6%로 여성이 더 높았다. 이 센터장은 “여성 고령자가 남성에 비해 후기 고령자 비중이 높기 때문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객관적 건강상태도 여성이 좋지 않았다. 전체 고령자의 84.0%는 1개 이상 만성질환이 있었고, 3개 이상 만성질환이 있는 복합만성질환율은 27.8%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성 노인의 81.2%, 여성 노인의 86.1%가 만성질환자였고, 복합만성질환율은 여성이 32.3%로 남성(21.8%)보다 높았다. 우울 증상을 보인 비율도 여성 노인(15.5%)이 남성 노인(10.9%)보다 높았다. 하지만 돌봄이 필요한 전체 고령자 중 돌봄을 받는 사람의 비율은 55.0%에 그쳤다. 남성은 53.4%, 여성은 56.1%였다. 가족구성원으로부터 돌봄을 받는 비율은 남성 노인이 86.1%, 여성 노인은 66.8%로 여성이 남성보다 20%포인트 낮았다. 특히 여성 노인은 친척이나 이웃으로부터 돌봄을 받는 비율이 20.9%로 남성(7.0%)에 비해 매우 높았다. 장기요양보험서비스 이용률은 여성 22.3%, 남성 14.1%였다. 이 센터장은 “여성 배우자가 연하인 비율이 높고, 남성의 기대수명이 여성보다 짧아 남성은 동거가족인 배우자로부터 돌봄을 받을 가능성이 크지만, 여성 고령자는 배우자로부터 돌봄을 받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아 장기요양 등 공식서비스나 친인척으로부터 돌봄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종사상 지위 또한 남성 노인은 자영업이 40.8%, 상용근로자 21.9%, 임시근로자 17.5%인 반면, 여성은 자영업 24.3%, 임시근로자 25.8%, 일용근로자 19.0%, 무급가족종사자가 14.1%였다. 다양한 정보를 습득할 때도 여성 노인은 남성보다 더 큰 어려움을 겪었다. 정부나 공공기관 공지 내용을 접했을 때 남성은 50.1%가, 여성은 65.6%가 어려움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고령 친화적이지 못한 사회환경으로 많은 고령자가 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특히 여성 노인이 느끼는 어려움의 정도가 컸다. 이 연구위원은 “후기 고령자 비중이 큰 여성 고령자의 경우 공적 돌봄서비스 부족을 충족시키기 위한 정책적 노력, 고령자의 정보이용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한 고려, 지역사회 전반의 고령친화성 확대를 위한 정책적 노력이 요구된다”고 제언했다.
  • 김춘곤 서울시의원, ‘건설근로자 전자인력관리제’ 제대로 하고 있나?

    김춘곤 서울시의원, ‘건설근로자 전자인력관리제’ 제대로 하고 있나?

    ‘건설근로자 전자인력관리제’ 운영상의 문제점이 10일 도시안전건설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마에 올랐다. 이날 도시안전건설위원회는 제315회 정례회 제3차 회의를 열고 도시기반시설본부(시설국) 소관업무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도시기반시설본부가 김춘곤 의원(강서4·국민의힘)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자인력관리제가 서울시 공사계약 특수조건 제정으로 의무화된 2018년 8월 23일 이후 도시기반시설본부가 참여한 공사현장은 총 144개다. 그런데 이중 20개 현장에서 전자인력관리제를 설계변경을 통해 추후에 반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전자인력관리제는 건설근로자의 근로내역을 전산화해 안정적으로 고용지원을 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건설근로자가 건설현장에 설치된 단말기에 전자카드(또는 지문)를 태그하면 실시간으로 출퇴근 내역이 기록되고, 이를 바탕으로 시공자가 건설근로자의 퇴직공제부금까지 신고할 수 있다.  또한 안전사고 등 유사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고, 건설현장의 고질적인 문제 중의 하나인 임금체불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한편 서울시는 2018년 8월 24일 50억 원 이상 건설공사에 전자인력관리제 의무도입을 발표하고 곧바로 시행에 들어갔다. 2020년 7월부터는 공사 예정금액 1억 원 이상으로 확대해 운영 중이다. 김 의원은 “전자인력관리제 도입당시 도시기반시설본부는 시공자가 전자인력관리시스템 설치·운영에 부담이 없도록 발주기관이 건설공사 설계단계부터 비용을 반영하겠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한 바 있다”고 상기시키고, “발주당시 착오로 누락돼도 제도를 운영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으면 공사 착공 후라도 즉시 반영해서 운영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의원은 “발주청 업무담당자들이 시스템 사용을 지도하지 않고 준공 시에 시스템 미사용을 사유로 고용개선지원비에서 단말기 임대료만 정산하는 경우도 있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시공사가 요청을 하지 않더라도 당초 전자인력관리제 도입 취지에 맞게 적용대상 모든 공사현장에 시행되도록 함으로써 상대적으로 약자의 지위에 있는 건설근로자의 노임체불을 방지하고 사업자가 퇴직금을 허위 신고하거나 누락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업무추진에 만전을 기하라”고 촉구했다.
  • 회생절차 끝낸 쌍용차…토레스와 전기차로 재도약 나선다

    회생절차 끝낸 쌍용차…토레스와 전기차로 재도약 나선다

    쌍용자동차가 지난해 4월 기업회생절차를 개시한 지 1년 6개월 만에 절차를 종결했다. 인수를 확정한 KG그룹에서 유입된 자금으로 회생채무 변제를 완료했다고 쌍용차는 11일 밝혔다. 쌍용차는 지난 9월 곽재선 KG그룹 회장과 정용원 사장을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지난달에는 새로운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임원 인사 민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앞서 지난 7월에는 KG컨소시엄과 쌍용차 노사가 고용보장과 장기 투자를 핵심으로 한 3자 특별협약서도 체결했다.KG그룹 역시 1차 인수대금 유상증자로 회생채무를 변제했다. 공익채권 변제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지난 10월 2차 유상 증자를 완료하는 등 대주주의 지위를 공고히 하며 쌍용자동차의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신차 ‘토레스’의 상승세로 판매대수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에서 7850대를 판매하며 1년 전보다 139.4% 실적이 늘어났는데, 이 중 토레스(4726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60%다. 조만간 토레스의 수출도 예정돼 있다. 전동화 투자를 위해 회사는 모기업인 KG그룹의 추가 유상증자도 기대하고 있다. 쌍용차는 내년 출시할 예정인 순수전기차 ‘U100’이다. 중국의 비야디(BYD)의 배터리가 탑재되며, 현재 전용 전기차 플랫폼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추후 2024년에는 ‘코란도’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 ‘KR10’, 2024년 후반에는 대형 픽업트럭 전기차인 ‘O100’도 선보일 예정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기업회생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경영정상화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많은 이해와 지원을 해 주신 서울회생법원, 채권단 및 협력사 등 이해관계인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특히 쌍용자동차의 회생을 믿고 기다려 준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완전히 새롭게 변화된 쌍용자동차로 고객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 김영옥 서울시의원 “청소년 한부모 지원 사업, 지원 대상자에 대한 적극 홍보 필요”

    김영옥 서울시의원 “청소년 한부모 지원 사업, 지원 대상자에 대한 적극 홍보 필요”

    서울특별시의회 김영옥 의원(국민의힘·광진3)은 지난 9일 실시된 보건복지위원회 여성가족정책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청소년 한부모 지원사업에 대한 적극적 홍보 및 지원 확대를 주문했다. 서울시는 만 24세 이하 청소년 한부모 가구 중 기준중위소득 65% 이하인 가구를 대상으로 아동양육 및 자립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지원 내용으로는 아동양육비(월 35만원), 검정고시 등 지원(연 154만원 이내), 자립촉진수당(월 10만원) 등이 있다. 한편 여성가족정책실이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서울시는 올해(9월 말 기준) 총 2076명에게 3억 4천백만 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 3년간 청소년 한부모 자립지원 사업의 예산 집행률은 2020년 68.4%, 2021년 64.2%, 2022년 9월 말 기준 45.9%로 저조한 집행 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에 김 의원은 행정사무감사에서 청소년 한부모 자립지원 사업의 예산 집행률이 낮은 점을 지적하고, 사업에 대한 홍보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검정고시 학습비 지원의 경우 연 154만원 이내에서 지급될 수 있지만 실제로는 훨씬 적은 액수들이 지급된 것을 지적하고,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급 금액을 늘릴 것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자립 기반이 약한 청소년 부모에게 가장 힘든 것은 경제적 문제라고 생각한다”면서 “더 많은 청소년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사업을 적극 홍보하고 확대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소라 의원 “1인가구 서울시민의 체감도 높이는 특화사업 발굴 힘써야”

    이소라 의원 “1인가구 서울시민의 체감도 높이는 특화사업 발굴 힘써야”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소라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지난 9일 열린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여성가족정책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1인가구담당관 조직의 자치경찰 등 서울시 타 조직과의 업무중복을 지적하고 시민의 입장에서 세밀한 정책의 추진을 요구했다. 먼저, 이 의원은 서울시 1인가구담당관에서 추진하는 정책과 업무들이 기존 업무와 중복되거나 특화된 것이 없어 향후 정책 추진에 있어 고도화와 세밀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서울시가 가족다문화담당관에서 1인가구담당관을 따로 분리했으나, 정작 전체 가구수의 36.8%를 차지하는 약 149만 1인가구 시민들의 욕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데 대한 비판이다. 특히, “1인가구 담당관에서 맡고 있는 안심마을 보안관 사업은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사무와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안심마을보안관 업무는 당초 역할대로라면 ‘1인가구 밀집 지역 내 주거 취약 근무’였음에도, 서울시 자료에 의하면, ‘치매어르신 귀가지원’, ‘화재예방’, ‘주취자 보호’에 머무르고 있는 사실을 밝히고,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의 순찰, 주민 방범 등 생활안전 업무와 중복돼 효율적인 예산 집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의원은 “1인가구만을 위해 할 수 있는 특화된 업무들을 제외한 나머지 유사·중복사업들을 과감하게 정리하고 개편해야 한다”고 여성가족정책실에 강력히 요구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안심이앱의 불편사항에 대해 지적하고, 1인가구 시민의 불편함이 없도록 즉각 개선해줄 것과 서울시에서 홍보하는 ‘1인가구 포털’을 정작 1인가구 시민들이 잘 모르고 있어, 1인가구 시민이 전입신고시 동주민센터를 통해 홍보팜플렛을 배부 받는 방법 등의 보다 적극적인 홍보를 추진해 줄 것을 건의했다. 발언을 마치며, 이 의원은 “1인가구담당관만의 특화된 사업이 보이지 않는다”며 “시민의 욕구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반영한 세밀한 정책의 추진이 보다 요구된다”라며 빈틈없는 적극 행정을 당부했다.
  • 개도국 “기후변화에 中·인도 더 많은 책임 져야”

    개발도상국 지위를 고수하면서도 세계 1·3위 온실가스 배출국으로 꼽히는 중국과 인도가 ‘기후위기에 대해 더 많은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앙숙인 두 나라는 기후변화 피해 보상을 피하고자 입을 모았다. 10일 인도 매체 인디언익스프레스는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리는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서 인도와 중국이 ‘지금껏 외면받은 개도국들의 기후변화 피해 보상에 기여하라’는 요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카리브해 섬나라 앤티가 바부다의 개스턴 브라운 총리는 지난 8일 “중국과 인도가 온실가스 배출의 핵심 책임자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안다. 그렇다고 ‘손실과 피해’에 무임승차해선 안 된다”고 정조준했다. 이에 대해 셰전화 중국 기후변화사무특사는 9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총회에서 ‘손실과 피해’가 정식 의제로 채택돼 기쁘다. 우리의 의무는 아니지만 이 문제의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이 ‘중국도 선진국과 연대해 보상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해석되자 중국 대표단 대변인이 직접 나서 “재정적으로 기여한다는 뜻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인도 역시 “선진국부터 책임 있는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발을 뺐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국이지만 세계무역기구(WTO)에서는 개도국으로 분류된다. 중국은 이를 근거로 “수백년간 화석연료를 태운 미국과 다르다”고 주장한다. 셰 특사가 “(중국은) 의무가 없다”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한편 셰 특사는 “존 케리 미국 기후변화특사와 비공식 협의를 시작했다. 앞으로도 양측이 대화 채널을 열어 두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런 접촉은 극한 대립으로 치닫던 양국 관계가 조금씩이나마 풀리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 美상원 다수당, 한 달 뒤 ‘조지아’ 손에 달렸다

    美상원 다수당, 한 달 뒤 ‘조지아’ 손에 달렸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상원 다수당의 탄생 여부는 새달 6일 치러지는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투표 결과에 따라 결정될 공산이 커졌다. 조지아주는 2020년 선거 때 대통령과 연방 상하원 의석에서 민주당에 ‘트리플 크라운’을 선사한 곳이다. 뉴욕타임스와 CNN은 9일(현지시간) “민주당과 공화당이 상원에서 각각 48석, 49석을 확보했다”면서도 개표가 진행 중인 조지아, 애리조나, 네바다주의 승부 판단을 보류했다. 이들 3개 주 중 네바다는 공화당이, 애리조나와 조지아는 민주당이 각각 앞서 이 추세라면 양당이 각각 50석을 차지하게 된다. 총 100석인 상원에선 51석을 확보해야 다수당이 되는데, 동수일 경우 당연직 상원의장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캐스팅보트를 행사한다. 민주당은 50석만 확보해도 다수당 지위를 유지한다. 조지아에선 주법상 승자가 50% 득표를 하지 못하면 결선투표를 해야 한다. 99% 개표가 이뤄진 상황에서 민주당 래피얼 워녹 상원의원이 49.2%, 공화당의 허셜 워커 후보가 48.7%를 기록했다. 결선투표가 기정사실이다. 조지아주 선거 관리 업무를 맡은 게이브리얼 스털링 최고운영자(COO)는 “12월 6일 조지아에서 상원의원 선거 결선투표를 치른다”고 밝혔다. 최후의 승패를 가를 주인공은 이번에도 조지아다. 2020년 미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49.5% 대 49.3%, 불과 0.2% 포인트 차로 이긴 곳이다. 이번 중간선거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원하는 워커 후보와 현역인 민주당 워녹 의원이 전현직 대통령의 대리전을 펼쳤다. 당시 함께 치러진 상원의원 선거에서 조지아를 제외하고 민주당은 48석, 공화당은 50석을 확보했다. 당시 2명의 상원의원을 뽑았던 조지아는 모두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결선투표를 했고, 모두 공화당을 꺾으면서 민주당이 상원 다수를 차지했다. 미 상원은 연방대법관을 비롯한 고위직 인준 권한 등 하원이 갖지 못한 권력을 행사해 바이든 대통령으로서는 조지아주 결선투표에서 승리하면 국정 동력을 다시 확보할 수 있다. 반면 공화당은 두 번 다시 패배하지 않고 하원에 이어 상원도 장악해야 바이든 행정부를 견제할 수 있다.
  • 개도국 “기후변화 中·인도 더 많은 책임져야”

    개도국 “기후변화 中·인도 더 많은 책임져야”

    개발도상국 지위를 고수하면서도 전 세계 1·3위 온실가스 배출국으로 꼽히는 중국과 인도가 ‘기후위기에 더 많은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두 나라는 ‘선진국이 먼저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10일 인도 매체 인디언익스프레스는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리는 제27차 유엔 기후변화 당사국총회(COP27)에서 인도와 중국이 ‘지금껏 외면받은 개도국들의 기후변화 피해 보상에 기여하라’는 요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카리브해 섬나라 앤티가바부다의 가스톤 브라운 총리는 “중국과 인도가 온실가스 배출의 핵심 책임자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안다. 그렇다고 해서 이들이 ‘손실과 피해’에 무임승차해선 안 된다”고 지난 8일 정조준했다. 이에 대해 셰전화 중국 기후변화사무 특사는 9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총회에서 ‘손실과 피해’가 정식 의제로 채택돼 기쁘다. 우리의 의무는 아니지만 그럼에도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이 ‘중국도 선진국과 연대에 보상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해석되자, 중국 대표단 대변인이 직접 나서 “재정적으로 기여한다는 뜻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인도 역시 “선진국부터 책임있는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발을 뺐다. 앙숙인 두 나라가 기후변화 피해 보상을 피하고자 한 마음으로 뭉쳤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대국이지만 세계무역기구(WTO)에서는 개발도상국으로 분류된다. 중국은 이를 근거로 “수백년간 화석연료를 태운 미국과 다르다”고 주장해왔다. 셰 특사가 “(중국은) 의무가 없다”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개도국의 편에 서서 최대한 노력하겠지만 선진국에 준하는 책임을 지고 천문학적인 금액을 내놓을 생각은 추호도 없다는 속내다. 한편 셰 특사는 이날 “존 케리 미 기후변화 특사와 비공식 협의를 시작했다. 앞으로도 양측이 대화 채널을 열어 두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지난 8월 미 서열 3위인 펠로시 의장이 타이베이를 전격 방문하자 중국은 미국과의 기후변화 관련 대화를 전격 중단됐다. 이런 상황에서 이뤄진 두 특사의 접촉은 극한 대립으로 치닫던 양국 관계가 조금씩이라나 풀리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 제11대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여성가족정책의 현장성과 타당성 강조

    제11대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여성가족정책의 현장성과 타당성 강조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강석주(국민의힘·강서2)는 제315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를 맞아 지난 9일 서울특별시 여성가족정책실 및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의 행정 및 운영 전반에 대해 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정사무감사 질의 과정에서 보건복지위원들은 여성가족정책실에 대해 최근 불거진 금천구 국공립 직장혼합형 어린이집(금천G밸리어린이집)의 소유권 이전 미등기 문제를 지적하고 1,800개소가 넘는 국공립어린이집에 대한 등기 및 확충 보조금 정산에 대한 재점검을 요구했으며, 베이비박스 유기아동 보호조치 소홀로 서울시 감사위원회의 조치 통보를 받은 집행기관과 아동복지센터에 대한 문제를 언급하고, 아동이익최우선 원칙에 따라 집행기관과 양육시설이 입양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여성가족정책실의 1인가구 사업이나 안전사업, 키움센터, 서울형키즈카페, 지역아동센터 등 아동시설 확충 사업 등에서 기능이나 역할, 내용이 유사하거나 중복되고 있는 바, 여성가족정책실 조직 및 사업에 대한 재설계를 통한 개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특히 여성가족재단과 관련해서는 여성가족재단의 스페이스 살림이 시설물 목적에 부합하는 입주기업 관리 필요성이 지적됐고, 총 1,151억 원의 대규모 사업비가 투여되어 2020년말에 준공된 스페이스 살림의 누수 등 건축물 하자 보수의 철저한 시행 및 필요시 소송 등 법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위원들의 제안이 있었다. 이 외에도 위원들은 ▲국공립어린이집 원장의 초과근무 수당 부당 지급 문제에 대해 관련 규정 준수 및 회계교육 강화 요구, ▲서울형 어린이집 평가인증 보완 요청, ▲서울시공동육아지원사업이 단순히 선심성 정책에 그치지 않도록 진지한 점검 필요, ▲저출생 정책 통합 컨트롤타워에 대한 필요성 및 정책조직 재설계 주문, ▲성평등기금 공모사업의 공정성 및 실효성 제고 필요, ▲야간연장보육 실질 수요에 맞춰 지원받을 수 있도록 조치 필요, ▲결식우려아동 대상 꿈나무카드의 편의점 이용시 선택권 보장 강화 필요, ▲여성가족재단의 스페이스 살림이 시설물 목적에 부합하는 입주기업 관리 필요,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 문구의 부적절성, ▲어린이집 교직원 대상 교육 등 여성가족재단과 육아종합지원센터로 이원화된 보육사업의 재구조화 필요, ▲성평등조례의 상위법과 상충 문제 등을 지적하면서, 그간의 노력으로 해결되지 않은 많은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여성가족정책실과 여성가족재단의 적극적인 개선 노력을 요청했다. 보건복지위원회 이소라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은 총평을 통해 “제11대 서울특별시의회 구성 이후 첫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되고 제안된 사항들에 대해 여성가족정책실과 여성가족재단에 적극 반영하여 제도적·정책적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피감대상인 여성가족정책실과 여성가족재단에 당부하고, “앞으로 이어지는 예산심의에도 행감 지적사항들을 연계시켜 의회 본연의 정책견제와 예산심의 기능이 연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 김영옥 의원 “저소득층 아동 아동급식카드로 편의점서 간식류도 구매할 수 있도록 해야”

    김영옥 의원 “저소득층 아동 아동급식카드로 편의점서 간식류도 구매할 수 있도록 해야”

    서울특별시의회 김영옥 의원(국민의힘·광진3)은 지난 9일 실시된 보건복지위원회 여성가족정책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저소득층 아동들이 아동급식카드로 편의점에서 빙과류 등 간식류도 구매할 수 있도록 사용범위를 확대할 것을 집행기관에 촉구했다. 서울시는 경제적 또는 가정 사정 등으로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에게 아동욕구에 맞는 급식을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아동급식카드인 ‘꿈나무카드’를 통해 급식 지원을 하고 있다.  2022년 9월 말 기준, 18세 미만 29,143명의 아동에게 학기 중에는 조·석식(중식은 교육청 지원), 방학 중에는 조·중·석식이 1식당 8000원씩 지원되고 있다.  그런데 현재 보건복지부 지침에 따르면 아동급식카드가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 편의점에서 도시락 등 식사 관련 품목만 구매가 가능하고, 간식류(과자, 사탕, 빙과류 등)는 구매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김 의원은 지난 7월부터 저소득층 아동들의 급식 선택권 보장에 관심을 갖고 학부모들과의 간담회, 25개 자치구 의견조사, 여성가족정책실과의 협의를 통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자 노력해왔다. 이로 인해 현재 서울시는 보건복지부와의 협의를 통해 도시락과 빙과 등 간식류를 묶음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행정사무감사에서 밤늦은 시간에는 편의점에서 도시락이 품절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꿈나무카드 사용 범위를 도시락 이외에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함을 피력했다. 또한 김 의원은 현재 꿈나무카드를 GS25 편의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데, 아이들이 어느 곳에서나 카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업체도 다양화시켜야 함을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저소득층 아이들의 먹거리 문제는 아이들의 자존감과도 연관돼 있다”며 “아이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고 자유롭게 꿈나무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급식 선택권 보장을 끝까지 관철시키겠다”라고 말했다.
  •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80대 원로배우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80대 원로배우

    영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원제: 보니 앤드 클라이드)로 잘 알려진 할리우드 원로 배우 워런 비티(85)가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다고 뉴욕타임스, AFP통신 등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루이지애나주 출신의 한 여성은 7일 로스앤젤레스(LA) 법원에 1973년 14세였던 자신을 상대로 비티가 성폭행을 저질렀다며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장에 비티의 이름은 명시돼 있지 않았으나 피고를 묘사한 내용을 보면 고소 상대가 비티라는 것이 드러난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소장에는 “피고는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안겨준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에서 클라이드 역을 맡는 등 여러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했다”면서 “당시 35세였던 그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미성년자였던 원고에게 성적 접촉을 강요했다”고 적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성은 14세 때 영화 세트장에서 비티를 처음 만났으며, 그로부터 몇 달에 걸쳐 성관계를 강요받는 등 성적 학대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또 비티가 자신의 외모를 언급하며 전화번호를 건네주며 호텔방으로 초대했으며, 숙제를 도와주겠다거나 차를 태워주는 등의 행동을 했다고 서술했다. 비티의 변호인과 대리인은 아직 관련 질의에 응답하지 않았다. 캘리포니아에서는 과거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성범죄에 대해 소송시효를 없애는 법이 2023년 1월 1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행 중이다. 1937년생인 비티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외에도 ‘초원의 빛’, ‘러브 어페어’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젊은 시절 수많은 여성과 염문을 뿌린 것으로 유명했으나 1992년 동료 배우 아네트 베닝과 결혼해 30년 동안 결혼 생활을 유지해오고 있다.
  • 상원 승자 12월6일 결정…조지아는 2020년 대선 결정지은 그곳

    상원 승자 12월6일 결정…조지아는 2020년 대선 결정지은 그곳

    미국 중간선거에서 상원 다수당의 탄생 여부는 내달 6일 치러지는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투표 결과에 따라 결정될 공산이 커졌다. 조지아주는 2020년 선거에서는 대통령과 연방 상원·하원의석에서 민주당에 ‘트리플 크라운’ 승리를 안겨준 곳이다. 뉴욕타임스와 CNN은 9일(현지시간) “민주당과 공화당이 상원에서 각각 48석, 49석을 확보했다”면서도 개표가 진행 중인 조지아, 애리조나, 네다바주 3곳의 승부 판단을 보류했다. 이들 3개 주 중 네바다는 공화당이, 애리조나와 조지아는 민주당이 각각 앞서 이 추세라면 양당이 각각 50석을 차지하게 된다. 총 100석인 상원은 51석을 확보해야 다수당이 되는데, 동수일 경우 당연직 상원의장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캐스팅보트를 행사한다. 민주당은 50석만 확보해도 다수당 지위를 유지한다. 조지아는 주법상 승자가 50% 득표를 하지 못하면 결선투표를 해야 한다. 99% 개표가 이뤄진 상황에서 민주당 라파엘 워녹 현 상원의원이 49.2%, 공화당의 허셜 워커 후보가 48.7%를 기록했다. 사실상 결선투표가 기정사실이 됐다. 조지아주 선거 관리 업무를 맡은 가브리엘 스털링 최고운영자(COO)는 “12월 6일 조지아에서 상원의원 선거 결선투표를 치른다”고 밝혔다.최후의 승패를 가를 주인공은 이번에도 조지아다. 조지아는 2020년 미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49.5% 대 49.3%로, 불과 0.2%포인트 간 발의 차로 이긴 곳이다. 이번 중간선거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원하는 허셜 워커 후보와 현역인 민주당 라파엘 워녹 의원이 전현직 대통령의 대리전을 펼쳤다. 당시 함께 치러진 상원의원 선거에서 조지아를 제외하고 민주당은 48석, 공화당은 50석을 확보했다. 당시 2명의 상원의원을 뽑았던 조지아는 모두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결선투표를 했고, 모두 공화당을 꺽으면서 민주당이 상원 다수를 차지했다. 미 상원은 연방대법관을 비롯한 고위직 인준 권한 등 하원이 갖지 못한 권력을 행사해 조 바이든 대통령으로서는 조지아주 결선투표에서 승리하면 국정 동력을 다시 확보할 수 있다. 반면 공화당은 두 번 다시 패배하지 않고 하원에 이어 상원도 장악해야 바이든 행정부를 견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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