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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용진 경북도의원 “교직원-학생 화장실 시설, 차별 없어야”

    조용진 경북도의원 “교직원-학생 화장실 시설, 차별 없어야”

    경북도의회 조용진 의원(김천2, 교육위원회)은 “경북 각급학교 화장실 조사 결과 교사용 화장실과 학생용 화장실의 비데 설치율이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고 주장했다. 경북도교육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1일 기준으로 경북 각급학교 학생용 양변기 3만 4924개 중 비데 설치는 2337개로 6.7%에 그쳤지만, 교직원용 양변기는 전체 2967개 중 비데 설치가 828개로 27.9%로 나타났다. 조 의원은 “화장실 사용은 나이·성별·지위를 떠나 인간이 누려야 할 가장 기본적인 권리”라며 “현대사회에서 화장실의 비데가 보편화되고 있는데 교직원용 화장실과 학생용 화장실의 시설 간 차별을 두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또한 조 의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경북도 각급학교 내 화변기(쪼그려 앉는 변기)가 아직도 상당수 존재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했으며, 실제로 경북교육청 각급학교 화장실 변기 전체 4만 6451개 중 화변기는 1만 1527개로 25%의 비율로 사용되고 있다. 조 의원은 “경북교육청은 관련 자료를 제출하며 2023년부터 화장실 개선 시 100% 양변기로 교체하고 있으며, 양변기 비율은 최근 3년간 (2021년 65.9% →2022년 72% →2023년 75%) 지속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양변기의 지속적으로 증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진작 없어져야 할 화변기가 아직도 존재하고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게 문제의 본질”이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조 의원은 “교원이 사회적으로나 학교 안에서나 존중받아야 할 대상임은 틀림없으나, 기본적인 권리에서 차별을 부여하는 것은 자칫 특혜로 오인할 수 있다”라며 “진정으로 교원을 존중하고 교권이 회복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설개선을 촉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하남시, 지역화폐 하머니 11~12월 충전 한도 70만원, 할인율 7%로 확대 발행

    하남시, 지역화폐 하머니 11~12월 충전 한도 70만원, 할인율 7%로 확대 발행

    경기 하남시가 지역화폐 발행사업에 국·도비 추가예산을 확보해 3회 추경에 관련 예산 56억원을 편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올해 ‘하머니’ 충전 한도 월 20만원, 할인율 6%였던 인센티브를 남은 11~12월에는 충전 한도 70만원, 할인율 7%로 확대 발행을 추진하고 당초 목표발행액인 1082억원보다 814억원이 추가된 총 1896억원을 발행할 예정이다. 시는 “연매출 30억원 초과 가맹점의 지위 상실로 불거진 지역화폐 사업 축소 우려를 해소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소상공인 매출 상승에 도움이 되고자 추가예산을 확보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현재 시장은 “주요 세입예산인 지방세가 480억원이나 감소하는 등 어려운 재정 여건에 놓여있지만, 영세 자영업자를 지원하고 시민들께 다양한 혜택을 전하기 위해 하머니 발행지원 예산을 추가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모든 분야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 10월 기준 하머니 등록 카드 수는 26만장, 가맹점 수는 8900여개소이며, 지역화폐 발행액 대비 사용률(결제금액)은 97% 이상으로 하남시가 하머니 발행을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윤영희 서울시의원, ‘다자녀 학생 교육비 지원’ 조례안 발의

    윤영희 서울시의원, ‘다자녀 학생 교육비 지원’ 조례안 발의

    2025년부터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다자녀 학생도 초·중·고 방과후수업비와 수학여행비를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영희 의원(국민의힘·비례)이 지난 16일 두 자녀 이상 다자녀 학생의 교육비 지원하는 내용의 ‘서울시교육청 다자녀 학생 교육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조례안을 발의한 윤 의원은 “현재 전국 14곳 시도교육청에서 다자녀 학생의 교육비 지원에 관한 개별조례를 운영 중이다. 서울시는 오히려 늦은 편”이라며 “합계출산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고 다자녀 가구가 대폭 감소하고 있는 서울시에 꼭 필요한 정책이라 발의하게 됐다”라고 제안 취지를 밝혔다. 윤 의원은 “다자녀 학생의 정의를 ‘둘 이상의 자녀를 양육하는 가족의 자녀 중 둘째 이후 학생’으로 해 최근 다자녀의 기준을 ‘2자녀’로 완화한 정부와 서울시의 정책 기조에 발을 맞췄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윤 의원은 “자녀 양육 부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 중 하나가 자녀 교육비이다. 자녀 교육비에 대한 고민 없이는 출산율 반등은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며 “이번 조례안으로 다자녀 가족의 교육비 부담을 경감하고 저출산 해결에 보탬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례안은 오는 11월 1일부터 12월 22일까지 진행되는 서울시의회 제321회 정례회에서 관련 상임위원회 심의를 거쳐 본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 협회비로 ‘국회의원 불법 후원’ 의혹… 치과의사협회 압수수색

    경찰이 불법 정치자금 후원 의혹 등을 받는 대한치과의사협회(치협)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 20일 서울 성동구 송정동에 있는 치협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내부 문서와 회계 관련 기록,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치협은 의료계 주요 단체 중 하나다. 경찰은 협회장 박모(61)씨가 협회비를 횡령하고, 다수 정치인에게 불법 후원금을 전달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박 회장은 협회 공금을 업무추진비처럼 꾸며 수십 차례 인출하고 본인과 협회 임원들 개인 명의로 국회의원 16명에게 불법 후원금을 보낸 혐의(업무상 횡령·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현행법상 특정 단체가 정치인을 후원하는 건 불법이다. 경찰 등에 따르면 박 회장은 대선을 앞둔 2021년 10월부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상임위원회 여야 의원들에게 집중적으로 후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월 박 회장은 자신의 횡령 의혹에 대해 “치협은 직능단체이자 이익단체라 회원을 위해 법안을 개정해야 하는 부분이 많아 열심히 대관업무를 해 왔다”며 “단 한 푼이라도 개인적으로 사용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른 시일 내에 치협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주기 어렵다”며 “수사에 따라 범행 기간과 수사 대상 등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 ‘대사면’ 반대 이준석은 尹대통령…홍준표는 “영남 방구석 4선” 김기현 조준

    ‘대사면’ 반대 이준석은 尹대통령…홍준표는 “영남 방구석 4선” 김기현 조준

    ‘인요한 혁신위’ 1호 안건 의결2일 최고위, ‘당원권 정지’ 해제 여부 논의홍준표 “징계 취소하면 되는데 사면 운운”이준석 “당무 개입 용산 인사 영구 제명”與 대변인 “홍카콜라 아닌 쉰카콜라”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30일 ‘대사면’을 1호 혁신 안건으로 의결했으나 당사자인 이준석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의 격앙된 반응이 계속되고 있다. ‘나는 징계받을 일을 하지 않았다’는 대목은 일치하면서도 이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홍 시장은 김기현 대표를 겨냥하고 있다. 징계 해제 여부는 다음달 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된다. 이 전 대표와 홍 시장 모두 죄가 없으니 죄를 사하는 ‘사면’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홍 시장은 “(김 대표가) 나를 잠재적인 경쟁자로 보고 상임고문에서 해촉하고 말도 안 되는 사유를 들어 징계하는 모욕을 줬다”고 주장했다. 윤리위원회 징계로 당대표에서 물러난 이 전 대표는 “당권을 장악하기 위해 있었던 무리한 일들을 공개적으로 지적하고 반성하도록 하는 게 혁신위의 일”이라고 했다. 자신에 대한 징계가 윤 대통령과 친윤(친윤석열)계의 ‘당대표 축출 과정’이라는 주장이다.두 사람의 ‘모진 말’이 향한 곳도 다르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라디오 출연에서 “혁신위는 대통령의 선거 개입이나 아니면 용산의 당무 개입에 대해서 당이 이것을 완전하게 단절하겠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당무와 선거에 개입하는 용산 인사는 영구 제명하겠다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국민의힘이 처한 위기의 원인으로 윤 대통령을 지목한 것이다. 반면 홍 시장은 김 대표에 대해 “권력의 힘으로 당대표가 되더니 헛된 꿈을 꾼다”, “영남 안방 방구석 4선”, “어디서 왔는지도 모르는 듣보잡(듣지도 보지도 못한 잡것)”이라며 주말 내내 맹비난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구 지역 의원들과의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한 홍 시장은 “단순히 징계를 취소하면 될 걸 대사면 운운하고 있다”고 했다. 김 대표도 이날 수석대변인과 선임대변인을 통해 반박에 나섰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당시 윤리위 결정을 다시 돌아보라”라며 자중을 촉구했고, 홍 시장을 향해서는 “일부 댓글을 보니 ‘홍카콜라인 줄 알았더니 쉰카콜라구나’라는 글이 있었다”고도 했다. 두 사람의 ‘사면’은 내년 4월 총선에 참전할 수 있느냐와 직결된다. 현역 광역단체장으로 직접 영향을 받지 않는 홍 시장은 “니들끼리 총선 잘해라”라며 ‘심판 후 새로운 시작’을 예고했다. 내년 1월까지 당원권 정지인 이 전 대표 앞에는 탈당과 신당 창당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거론된다.
  • 단국대 치과대학 총동문회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으로”

    단국대 치과대학 총동문회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으로”

    단국대학교는 치과대학 총동문회(회장 양재영)가 ‘2023년 단국대 치과대학 종합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을 촉구했다고 30일 밝혔다. 총동문회는 성명을 통해 “천안은 단국대 치과대학과 병원, 치의약 분야 해외 우수 연구기관이 연계된 전국 최고 수준의 치의학 인프라와 핵심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글로벌 치의학 서비스 기술 변화 대응과 연구 기반 구축 등을 위해 반드시 천안에 국립치의학연구원을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재영 회장은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설립은 윤석열 대통령의 충남지역 7대 공약”이라며 “대통령 5대 정책과제 중 하나로 최초 논의 단계부터 천안에 설립하기로 한 국민과의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근거가 담긴 ‘보건의료기술 진흥법 개정안’은 지난 8월 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했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심사를 앞두고 있다.
  •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 2023년 마지막 프로그램 실시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 2023년 마지막 프로그램 실시

    경북도의회(의장 배한철)는 청송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제67회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을 본회의장에서 30일 개최했다. 올해 마지막으로 실시한 청소년의회교실에는 청송중학교 학생 25여명이 참여, 신효광 의원이 직접 학생들을 맞이하고 의정 체험활동을 격려했다. 학생들은 스스로 작성한 조례안과 건의안에 대해 도의회 본회의 의사진행순서에 따라 입법절차에 직접 참여해 도의원의 역할과 지위를 현장에서 생생하게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청소년의회교실에서는 ‘미래 세대를 위해 도내 숲을 제대로 가꿔나갑시다’, ‘경북도 소규모 농어촌 지역의 청소년을 위한 정책’이란 주제로 2건의 3분 자유발언과 ‘넛지 효과를 활용한 빗물받이 정비 사업에 관한 조례안’, ‘경북도 유휴공간 재바꿈을 통한 문화 재생에 관한 조례안’, ‘지역 관광 자원 근처에 공공 카페 설치 지원 건의안’, ‘청송군 보행 환경 개선 건의안’ 등 총 6건에 관한 안건을 상정, 찬반 토론과 전자투표를 진행해 의결했다. 신 의원은 “학교수업시간에서만 배운 지방의회와 도의원에 대한 역할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해보는 시간을 통해 어떤 문제점(사안)에 대한 서로 다른 의견을 나누며 결론을 도출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이해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고, 미래 민주시민의 자질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되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학생들은“청소년의회교실을 통해 진짜 도의원처럼 발표할 수 있어서 가장 만족스럽고 재미있었고, 의회에서 어떻게 일하는지 조금은 알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경북도청소년의회 교실은 지난 2014년부터 민주시민의식 함양을 위해 체험학습으로 처음 도입해 도내 67개 학교 3800여명이 체험했으며, 학생들이 1일 도의원이 되어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지방의회 의사일정을 스스로 운영해 도의원의 의정활동과 민주적 의사결정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한편 2024년도 청소년의회교실은 20회 400여명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설문조사 결과 시 나타난 건의사항 등을 개선해 행사 미비점을 보완해 프로그램을 알차게 구성, 학생들의 자율적인 참여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 최기찬 서울시의원, ‘고령친화기술 활용 서울시 노인복지프로그램 고도화 정책토론회’ 개최

    최기찬 서울시의원, ‘고령친화기술 활용 서울시 노인복지프로그램 고도화 정책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기찬 의원(더불어민주당·금천2)은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고령친화기술 활용 서울시 노인복지프로그램 고도화 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인구구조의 초고령화가 급격히 진행됨에 따라 서울시 노인복지정책에 있어 고령친화기술(AgeTech)을 활용해 노인복지프로그램을 다양화·고도화시키고 이에 대한 서울시 차원의 정책 지원방안을 모색하고자 기획됐다. 토론회는 서울시의회가 주최, 최 의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경희대 노인학과 교수이자 BK21 AgeTech 교육연구단장인 김영선 교수가 ‘노인복지프로그램 고도화를 위한 AgeTech 최근 동향 및 활용’을 주제로 발제를 맡아 진행하고, 이어 강성훈 고려대 구로병원 신경과 교수가 치매예방프로그램인 ‘Mind Rx의 활용 사례’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이은주 서울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 회장이 좌장을 맡고 구자훈 금천노인종합복지관 관장, 김미성 서울시 50플러스센터 협의회 부회장, 신희정 서울노인복지센터 부장, 이나래 서울시 노후 준비 팀장의 토론순서가 이어진다. 토론회를 주관한 최 의원은 “이제 우리나라는 다섯 명 중 한 명이 노인인 나라,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고 있어 서울시 차원에서도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라며 “토론회를 통해 고령친화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노인복지 프로그램들의 선진사례 발표와 현장의 전문가 의견을 듣고 서울시 정책에 반영되어 더 많은 노인분에 대한 지원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토론회는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될 예정이며, 유튜브 검색창에 ‘서울시의회 토론회·공청회 생중계’를 입력하면 접속할 수 있다.
  • 디지털존 ‘브리트’, 과기부 ‘디지털 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 등록 완료

    디지털존 ‘브리트’, 과기부 ‘디지털 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 등록 완료

    전자문서 전문기업 ㈜디지털존의 공공 맞춤형 전자서식 서비스(SaaS) ‘브리트(BERIT)’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운영하는 ‘디지털 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에 등록됐다고 30일 밝혔다. 클라우드서비스 보안인증(CSAP)을 이미 획득한 ‘브리트(BERIT)’는 이로써 공공민원·행정 업무에 적용 가능한 전자서식 서비스(SaaS)로서의 지위를 확보했다.현재 공공기관 행정업무 처리 시 여전히 과도한 종이 사용량이 발생하고 있다. 이때문에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에서는 지난 4월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 계획’에서 ‘페이퍼리스 행정 구현’ 및 ‘민간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핵심 전략 추진과제로 꼽은 바 있다. 이처럼 공공부문의 페이퍼리스 혁신을 위해서는 그동안 민간 영역에서만 사용해오던 전자서식 서비스를 공공기관 특성에 맞게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디지털존은 도입 편의성, 보안성, 운영 안정성, 예산 운용 효율성 측면에서 공공의 니즈를 반영하여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의 전자서식 서비스 ‘브리트(BERIT)’를 구축했다. ‘브리트(BERIT)’는 출산장려 지원금 신청과 같은 민원 업무나 내부 결재, 공문서 발송, 계약체결 등의 행정 업무에 모두 적용할 수 있다. 특히 민원량이 일시적으로 급증해도 클라우드 오토스케일링 기술 기반으로 서비스 중단 없이 대응할 수 있어 안정성이 요구되는 공공 대민 서비스에 적합하다. 또한 기존에 과도한 구축 비용과 종이인쇄/보관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고, 종량제 요금 부과 방식으로 공공기관의 예산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디지털존 전정우 대표이사는 “‘브리트(BERIT)’의 수요가 높은 공공 시장을 적극 공략하여 디지털플랫폼 정부 실현을 위한 공공 민원·행정 부문의 페이퍼리스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디지털존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화진흥원(NIA)이 추진하는 ‘공공부문이용 SaaS 개발∙검증 사업’의 일환으로 ‘브리트(BERIT)’의 SaaS 전환을 수행했으며, 공공 수요처를 대상으로 오는 24년 1월 시범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 윤영희 서울시의원, 서울시 마약류 검사비 지원 조례 발의

    윤영희 서울시의원, 서울시 마약류 검사비 지원 조례 발의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영희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지난 16일 마약류 중독자 판별검사 및 치료보호비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의 「서울특별시 마약류 및 유해약물의 오남용 방지와 안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 최근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과 같은 무작위 마약 배포 사건으로 인한 비자발적 마약 피해로 시민 불안이 높아지고 있으나, 낙인효과와 마약 판별검사 비용 부담으로 인해 마약류 노출 피해 확인은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 윤영희 의원은 “최근 불법 마약류가 확산하면서 나도 모르게 마약류에 노출된 것 아닌지 걱정하는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이번 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라고 제안 취지를 밝혔다. 이번 개정조례안은 현행 조례에 ‘마약류 중독자 판별검사 및 치료보호에 따른 비용 지원’ 조항을 추가하여 마약류 검사 및 치료보호 비용 지원의 법적 근거를 명확히 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의 마약류 노출·판별검사 지원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윤 의원은 “서울시가 8월부터 시작한 보건소 마약 익명 검사에서 두 달 만에 63명의 시민이 검사를 신청했고, 이 중 2명이 ‘양성’으로 확인되었다”라고 언급하며, “마약류 ‘검사부터 치료까지’ 지원을 통해 마약류 노출을 조기 진단하고, 치료 연계까지 신속한 개입으로 마약류 중독을 조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 의원은 “이번 개정안으로 서울시가 서울시민의 마약 검사 및 치료비 예산을 책임성 있게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히며, “마약과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가지고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일부개정조례안은 오는 1일부터 12월 22일까지 진행되는 서울특별시의회 제321회 정례회에서 관련 상임위원회 심의를 거쳐 본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 이재명대표, 한달여만에 당무 복귀..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 인요한 [위클리 국회]

    이재명대표, 한달여만에 당무 복귀..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 인요한 [위클리 국회]

    [위클리 국회] 한 주간 국회 정치 일정을 사진으로 정리해 전달하는 멀티미디어부 국회팀 연재물이재명대표, 한달여만에 당무 복귀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당무에 전격적으로 복귀했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 쇄신 등을 요구하며 국회에서 단식 농성을 하다 지난달 18일 건강이 악화해 병원에 실려 간 지 35일 만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안타깝게도 정부·여당의 무능함과 무책임함으로 인해서 국민의 삶, 또 이 나라 경제가, 우리나라의 안보가, 위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현 “이 대표의 당무 복귀를 환영한다김기현 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의 당무 복귀를 환영한다”며 “이 대표가 당무에 복귀하며 시급한 민생 해결에 집중하겠다고 한 것에 더욱 환영의 마음을 표한다”고 말하며 “이제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민생 현안을 국회가 풀도록 여야가 머리를 맞대길 바란다”며 민주당에 민생 협치를 요청했다.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 인요한 내정국민의힘 인요한 신임 혁신위원장이 23일 김기현 당 대표와 오후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만나 당 쇄신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인 위원장은 김 대표를 접견하고 “며칠 전에 우리 대표님과 식사를 같이 했는데 무서울 정도로 권한을 많이 부여해줬다”며 혁신위원장직을 요청받을 당시 김 대표의 발언을 소개하며 “들어와서 함께 하며 우리의 뜻을 꼭 따르지 말고 아주 거침없이 우리가 올바른 방향을 찾아나가도록 진정으로 도와달라는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태원참사 유가족 면담24일 국회를 찾은 이태원참사 유가족들이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와 면담하고 있다 이재명, 복귀 후 첫 국감…“軍, 홍범도 논쟁 연루 바람직 않아”단식 이후 한 달여 만에 당무에 복귀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4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했다. 올해 첫 국감 일정이다. 이 대표는 이날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해군본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과 해군 잠수함인 ‘홍범도함’의 함명 변경 여부를 따졌다. 이 대표는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에게 “홍범도 독립지사에 대한 평가와 관련한 정치적 논쟁이 있는데, 이 자체도 매우 부당한 논의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복지위 국정감사 ‘의원들의 빈 자리’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일부 의원들이 불참해 자리가 비어 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 “전문가·혁신위원 정해지면 5·18 묘역 갈 것”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25일 출근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 출범 이후 첫 일정으로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겠다고 밝혔다. “다음 주 정도면 위원들이 정해지면 제가 5·18(묘지)에도 모시고 갈 것이고, 출발은 그게 맞는 것 같다” 고 말했다. 눈물 흘리는 실종 선원 유족거제도 앞바다에서 어선을 타다 실종된 김종안씨의 친누나 김종선씨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수산부 등에 대한 종합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 김승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어선원재해보험법 계정의 필요성’ 관련 질의에 답변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선서하는 탕후루 프랜차이즈 대표정철훈 달콤나라앨리스 공동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달콤나라앨리스는 국내 1위 탕후루 프랜차이즈 ‘달콤왕가탕후루’를 보유한 업체다. 이재명, 전현직 원내대표들 만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전·현직 원내대표와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하고 “이번 총선은 민주당의 문제를 넘어서서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르는 분수령이라는데 많은 분이 동의한다”며 내년 총선과 관련해 “분열은 필패고 단결은 필승이란 각오로 저부터 솔선수범하고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선서하는 이상민 장관김민종 KC컨텐츠 대표 증인 선서감사원 유병호 사무총장과 최재해 원장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감사 보고서 공개 과정을 둘러싼 논란의 핵심 당사자인 조은석 감사위원과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26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대면 공방을 벌였다. 기념촬영하는 인요한 혁신위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과 위원들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1차 혁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위당정, 이태원 참사 방지책·럼피스킨병 등 논의한 총리는 “지금부터 3주간이 방역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시기로 축산 농가에서도 백신 접종을 서두르는 등 적극 협조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봄부터 구제역, 아프리카, 돼지열병 등 가축 전염병이 계속 발생했다”면서 “겨울철이 다가오는 만큼 정부는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가축 전염병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익표 “대통령, 예산안 시정연설서 ‘경제 실패’ 대국민 사과해야”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평가 및 향후 대응방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낡은 이념에 경도된 경제 정책 기조를 전면적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윤 대통령을 향해 오는 31일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경제 실패·민생 파탄’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하라고 요구했다. 시민추모대회 참석한 이재명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1주기 시민추모대회에 참석해 묵념을 하고 있다.오세훈 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1주기 시민추모대회에 참석해 추모사를 듣고 있다
  • [글로벌 In&Out] 중국 일대일로 10년과 딜레마/함명식 중국 지린대 교수

    [글로벌 In&Out] 중국 일대일로 10년과 딜레마/함명식 중국 지린대 교수

    2013년 시진핑 국가주석이 언명한 일대일로가 출범 10년을 맞이했다. 일대일로의 주된 목표는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질서에서 소외된 개발도상지역에 물류와 인프라망을 집중적으로 건설해 세계를 하나의 통합된 경제 단위로 재탄생시키는 것이다. 중국의 부정에도 일대일로는 장기적으로 서구 중심의 글로벌 거버넌스를 대체하는 수단과 방법으로 인식돼 왔다. 일대일로가 특별히 주목받은 이유는 시 주석이 집권 이후 통치 이념으로 내세운 중국몽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중국몽은 공산당 출범 100주년인 2021년까지 모든 중국인이 경제적으로 최소한의 안정을 획득하는 샤오캉사회(小康社會)를 이룩하는 것과 신중국 건립 100주년인 2049년까지 사회주의 현대화 달성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초강대국의 지위를 획득하는 것을 지칭한다. 일대일로의 결과가 관심을 끄는 연유는 부상하는 중국의 궁극적 지향점이 후자의 달성 여부와 밀접히 연계돼 있기 때문이다. 일대일로의 시간적·공간적 범위가 워낙 광대하고 관련 사업 자체의 투명성이 부족해 지난 10년의 성과와 한계를 꼭 짚어내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중국이 집중적으로 지원한 국가의 현황을 볼 때 일대일로가 두 가지 ‘내재적 딜레마’에 직면해 있음을 알 수 있다. 첫째, 중국이 ‘중국 내재적 특성의 보편화’를 시도하는 것과 달리 대부분의 개도국은 중국과 차별화된 속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 출발부터 일대일로는 개발도상지역에서 크게 환영받았다. 주된 이유는 권위주의 정치체제의 지도자들이 ‘정치 개혁 없는 경제 발전’ 모델의 차용을 통해 지배의 정당성을 보장받으려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강력한 공산당 일당 지배로 정치 안정과 정책 집행의 자율성을 누린 중국과 달리 대다수의 개도국은 극심한 정치 불안정에 시달리고 있다. 예를 들어 일대일로의 상징처럼 언급되는 파키스탄의 경우 중국의 대규모 지원에도 군부의 지대추구로 사회적 혼란과 경제난에 시달리고 있다. 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와 수단도 계속된 내전으로 고통받고 있다. 둘째, ‘물류 생산 없는 물류망의 건설’이다. 파키스탄, 라오스 등 일대일로 혜택을 받은 국가에 철도, 도로, 교량 등의 인프라가 일정 정도 확충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중국과의 인프라 연계에도 시장 불완전성 문제로 이들 국가의 경제 성장 전망은 밝지 않다. 우선 다양한 산업 분야의 동시적인 발전을 통해 대규모 소비층이 형성됐어야 하는데 일대일로 핵심 참여국 중 아직 산업 발전을 이룩한 국가가 없다. 또한 연관된 산업의 동시 발전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이미 존재하던 산업도 제품 생산 시설의 가동을 멈출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일대일로 타깃 국가 중에 철강, 자동차, 조선처럼 연관 산업의 동시 발전을 추구할 정도의 효율적인 시스템을 완비한 나라가 눈에 띄지 않는다. 순풍을 타는 듯하던 일대일로는 미국의 중국 견제, 코로나19, 글로벌 경기 침체라는 악재를 만나 고전 중이다. 과연 현 중국 지도부가 난마처럼 꼬인 실타래를 풀고 21세기 실크로드 네트워크를 건설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공단 수임 사건 DB화… 정부 정책 수립 참고자료로 활용될 것”[공공기관 다시 뛴다]

    “공단 수임 사건 DB화… 정부 정책 수립 참고자료로 활용될 것”[공공기관 다시 뛴다]

    “정부가 소송에서 부당하게 지는 걸 막아 예산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국가의 정당한 이익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정책 수립이나 집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률문제를 미리 검토해 분쟁을 예방하고 적법한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도 공단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법무부 산하 공공기관인 정부법무공단의 조희진(61·사법연수원 19기) 이사장은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공단 본부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공단의 역할을 이렇게 설명했다. 공단은 독점적인 지위 없이 민간 로펌과 경쟁해 얻은 자체 수입으로 기관을 운영하면서도 전문성 있는 양질의 법률서비스를 저렴한 비용으로 공급하고 있다. 조 이사장은 “공단이 그간 수행한 소송 사건을 체계적으로 분류해 데이터베이스(DB)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가와 공공기관의 정책 수립, 추진에 중요한 참고 자료로 활용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조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공단은 국가 등을 대신해 많은 소송 업무를 수행한다. 대표적인 사례는. “2008년 출범 이후 지난해까지 소송 사건 2만 3920건을 수행하며 공공 법률지원 사무를 선도하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로 판례가 변경된 ‘금지금(金地金) 변칙 거래 관련 조세 소송’이 대표적이다. 순도 99.5% 이상의 금괴인 금지금을 변칙적으로 유통해 부가가치세를 탈세한 업체에 국가가 세금을 물리는 것은 정당하다는 취지의 판결을 끌어냈다. 유사 사건에 대한 선례로 남으면서 수조원대의 국가재정을 보호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에는 공공 발주 사업에서 입찰 담합한 행위자들을 대상으로 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하철과 하수처리시설 공사, 학교와 군부대의 물품구매 입찰 과정에서 담합 행위로 인해 발생한 국고 손실을 환수하기 위해 담합 행위자를 상대로 한 소송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난 8월까지 4337억원의 국고 손실액을 환수했다.” -재임 기간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공단은 민간 로펌과 경쟁해 얻은 자체 수입으로 기관을 운영해야 하는데, 고객이 정부부처 등으로만 한정돼 있다. 형사사건과 가사사건은 수행할 수 없도록 사업 범위도 제한돼 있다. 이런 제약 속에서 전문성 있는 양질의 법률서비스를 저렴한 비용으로 공급하려면 무엇보다 재정 안정이 전제돼야 한다. 수임 확대와 수임료 현실화, 고객 다변화 같은 수입구조 혁신 노력을 통해 공단의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고 싶다.”-우수한 변호사 유치를 위한 방안은. “공단은 지식기반 사업을 영위하는 특성상 ‘전문성’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해선 전문 인재를 충원하고, 육성하며, 양성된 인재가 떠나지 않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적정한 보수체계를 수립하고 엄정한 평가를 통해 우수 성과자에게 합당한 보상을 함으로써 핵심인재가 장기근속하도록 하겠다. 공단이 경쟁력 있는 전문기관으로서 위상을 확립한다면 우수 인력이 자연스럽게 유입될 것으로 생각한다.” -공단이 한층 성장하기 위해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면 어떤 것이 있을지. “공단은 예산의 대부분을 자체 수입으로 충당해야 하는 구조다. 올해의 경우 예산 150억원 중 국고보조금은 2억 8000만원으로 1.9%에 불과하다. 법률상 제약과 낮은 수임료로 인해 재무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공단이 저렴한 비용으로 법률서비스를 공급해야 하는 공익기관인 걸 감안하면 수익 향상을 위해 수임료를 높이기도 어렵다. 취약한 재무 여건으로 인해 전문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공익 추구에서 오는 손실은 국가가 일정 부분 보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수 변호사 충원·유지를 위해 재정이 지원된다면 ‘경쟁력 강화→성장→처우 개선→전문인력 확충→경쟁력 강화’의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다.” -공단은 국제 분야 소송과 법률자문도 담당하는 것으로 아는데. “아주 아쉬운 부분이다. 법률시장 개방과 자유무역협정(FTA) 확대, 거액의 국제투자분쟁(ISDS) 사건 발생 등 국제업무에 관한 법률 수요가 늘고 있다. 하지만 자체 수입 운영 방식으로 인해 취약한 재정 여건과 인력 규모로 이를 전담할 조직과 역량을 아직 갖추지 못한 상황이다. 국제법무 분야의 학회 참여, 내부 학습모임 결성, 언어 능통 변호사의 충원, 관계부처 파견을 통한 실무능력 배양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독자적 수행 역량은 부족하다. 국익 수호 관점에서 보건대 ISDS 사건 등은 민간에 일임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기 어려운 만큼 관련 인력 확보를 위한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 -‘유리천장’이 강한 검찰에서 각종 ‘여성 1호’ 타이틀을 가진 주인공이다. 후배 여성 법조인에게 하고 싶은 말은. “우리나라 출산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저다. 선진국은 오랜 기간에 걸쳐 사회가 변화하면서 출산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가 연착륙했지만 우리는 빠른 시기에 고도 성장한 탓에 그렇지 못했다. 유리천장을 뚫는 시도를 하는 분이라면 당연히 실력은 출중할 것이다. 하지만 ‘출산이나 육아를 포기하면서까지 성공하겠다’ 이런 비장한 각오는 더는 안 했으면 한다. ‘워라밸’ 시대가 도래한 만큼 일과 가정의 균형을 이루면서 업무에 정진했으면 한다. 법무부 재직 시절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와 복지 증진 차원에서 청주여자교도소에 어린이집을 설치했는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후배들도 조직에 이런 제안을 적극적으로 했으면 좋겠다.”
  • 정부·행정기관 위임받은 소송, 정책 법률자문까지… 2008년 출범한 ‘국가로펌’

    정부법무공단은 2008년 2월 ‘정부법무공단법’에 따라 출범한 법무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행정기관으로부터 위임받은 국가·행정·민사소송과 헌법재판을 수행하고 정책 수립과 집행 과정의 여러 현안에 관해 법률 자문과 연구용역을 수행한다. 사기업이나 단체, 개인으로부터는 법률 사무를 위임받을 수 없고, 오직 국가 등으로부터 위임받은 업무만을 수행하는 공익성을 가진 로펌이다. 이른바 ‘국가 로펌’인 셈이다. 공단은 사건 수임을 하는 데 있어 독점적이거나 우월적 지위를 가지는 것이 아닌 민간과 경쟁하고 대부분의 예산을 자체 수입으로 충당한다. 정부로부터 특정 사업을 위탁받아 수행하고 예산을 지원받는 다른 공공기관과는 다른 형태의 공공기관이다. 출범 후 지난해까지 고객별 소송 비율을 보면 정부가 58%를 차지하며 공공단체(23%)와 지자체(19%) 순이다. 소송 사건 승소율은 75%에 달한다. 공단에는 변호사 53명을 포함해 111명의 임직원이 근무하는데 다른 기관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다. 국가가 소송에서 부당하게 패소하는 걸 방지해 예산이 헛되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국가의 정당한 이익을 보호하고 정책 수립이나 집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률문제를 미리 검토해 봄으로써 분쟁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공단 내 핵심 부서인 변호사실은 총 13개 팀이 교육·문화, 국토·산업, 사회·경제, 조달·국제, 조세·금융 등으로 나뉘어 있다. 중요·대규모 사건을 맡게 되면 별도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다. 미국 변호사와 공인회계사, 세무사 등 전문 인력도 보유하고 있다.
  • 두 전쟁으로 몸살 앓는데 스페인, 18세 공주의 생일 다가온다며 떠들썩

    두 전쟁으로 몸살 앓는데 스페인, 18세 공주의 생일 다가온다며 떠들썩

    세계 정세가 두 군데 전쟁으로 요동을 치는 가운데 스페인에서는 오는 31일(현지시간) 18세 성년이 되는 공주가 어떤 왕실 내 지위를 얻을지가 사람들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고 영국 BBC가 29일 전했다. 관례대로 레오노르 공주의 성년 진입을 축하하기 위해 의회에서는 특별한 행사를 연다. 의회와 상원이 선사하는 메달을 받은 뒤 헌법을 수호하겠다고 맹세하는 의식을 치르는 것이다. 왕실은 지금껏 공개되지 않은 사진들을 공개해 축하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사진 중에는 초등학교 입학 첫날 어머니인 레티시아 왕비, 부친인 펠리페 4세와 함께 촬영한 사진도 있다. 이때만 해도 부친은 왕자 시절이었다. 2010년 스페인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을 때 트로피를 든 모습도 있다. 미성년일 때 레오노르의 모습은 철저히 보호됐는데 이제는 공공연히 공개되고 있다. 왕실 전기작가 카르멘 레미레스 드 가누자는 “레오노르 스스로의 내러티브가 필요하게 됐다”며 “또래 디지털 세대와도 연결될 필요가 있게 됐다”고 말했다. 어떤 내러티브인지 명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공주를 왕실의 주요 인사로 안착시키기 위해 준비 작업이 시작된 것으로 풀이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고 BBC는 지적했다. 수도 마드리드 외곽의 엘 파르도 궁전에서 가족 모임에 이어 마드리드 왕궁에서 축하 만찬이 열릴 예정이다. 지난 5월에 그는 영국 웨일스 베일 오브 글래모르건에 있는 기숙학교인 UWC 어틀랜틱을 졸업했다. 국제 대학입학 자격시험을 통과했는데 그가 자격증을 수령하는 순간 동료 학생들이 환호했고, 사감은 “지칠 줄 모르는 학습 열의, 다른 이를 이해하는 능력, 다양한 시각을 탐험하는” 학생이면서 유머 감각까지 겸비했다고 칭찬했다. 스페인 매체들은 사라고사 육군아카데미에서 군사 기초훈련을 마치는 모습을 밀착 취재했는데 3년 장교 복무의 시작을 의미한다. 동기들과 똑같이 베레모를 쓰고 제례식 단검을 찬 채였다. 지난 12일에는 마드리드에서 열린 국가의 날 군사퍼레이드에 참석, 부녀가 다정한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레오노르 공주의 왕실 정식 칭호는 아스투리아 공주인데 자신의 칭호를 딴 상을 지난 20일 오비에도의 캄포아모르 극장에서 시상함으로써 왕실 역할은 이미 시작한 것이나 다름 없다. 할리우드 스타 메릴 스트립,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 등 다양한 분야의 수상자들에게 상을 수여하며 “나는 전적으로 임무를 이해하고 내 책임이 의미하는 바를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페인 왕실은 최근 그렇게 좋지 못한 일을 적잖이 겪었다. 예를 들어 2017년 펠리페 국왕은 분리독립을 추진하는 카탈루냐 분리주의자들을 공개 규탄함으로써 정치적인 자충수를 뒀다. 2020년 선대 후앙 카를로스 전 국왕은 금융스캔들 끝에 왕위를 6년 앞당겨 양위하고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피신해야 했다. 추문은 얼마 있다가 없던 일이 됐지만 그는 지금도 그곳에 머무르고 있다. 어느새 “레오노르마니아(Leonormania)”란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안팎의 관심이 높아져 있다. 연초에 그가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축구대표팀의 파블로 마르틴파에즈 가비라(일명 가비)와 연인 사이란 소문이 나돌았다. 물론 거짓 소문으로 판명됐지만 공주를 일종의 팝 문화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파리 마치란 잡지는 명품 불가리의 귀걸이에 레오노르 공주의 아스투리아스 상 시상 소식을 제목으로 새겼다. 기자 중에는 어머니에게 물려 받은 그의 패션 감각에 대한 내용만으로 책 한 권을 썼다. 제주스 리브스란 기자인데 그는 “아버지로부터 왕실에 대한 헌신적인 자세와 매우 공손한 매너, 미소와 즐거움을 물려받았는데 18회 생일이 지나고 나면 순수하게 공적인 인물 이상이 됐음을 발견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 “직장 상사가 강간” 무고한 30대 2심서 감형… 法 “중대한 피해 없어”

    “직장 상사가 강간” 무고한 30대 2심서 감형… 法 “중대한 피해 없어”

    직장 상사와 성관계를 한 뒤 강간당했다고 허위 신고한 30대가 항소심에서 감형받아 철창행을 면했다. 창원지법 형사3-3부(부장 장유진)는 무고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2020년 1월 직장 상사 B씨와 자발적으로 성관계를 하고서도 이후 B씨가 연락을 피하자 강간당했다며 무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B씨가 상사라는 지위를 이용해 직장에서 불이익을 줄 것이 염려돼 어쩔 수 없이 성관계했다고 주장했으나 1심과 항소심 모두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1심 재판부는 “A씨가 지인들에게 B씨와의 성관계에 대해 웃으며 이야기한 점 등에 비춰 보면 업무상 지위와 무관하게 B씨에 대한 이성적 호감을 갖고 자발적으로 성관계에 이른 것이 분명하다”고 판단했다. 항소심 재판부도 “A씨 지인인 증인들이 허위로 A씨에게 불리한 진술을 할 동기나 이유가 없으며 그 진술의 신빙성을 담보할 구체적이고 외부적인 정황이 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다만 “B씨가 기소되는 등 중대한 피해를 당하지 않았고, A씨와 원만히 합의해 처벌을 바라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이소라 서울시의원 “임대료 3.6%인하 결정…신촌역세권청년주택 불투명창 청년입주민 세대 노력의 결실”

    이소라 서울시의원 “임대료 3.6%인하 결정…신촌역세권청년주택 불투명창 청년입주민 세대 노력의 결실”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소라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지난 26일 일명 ‘절반 가린 불투명 창문’ 문제가 불거졌던 ‘이랜드신촌청년주택’의 청년입주자들의 요구사항이 수용 결정 된 데 환영 의사를 밝혔다. 지난해 9월 이 의원은 이은주 국회의원실, 서울시 관계부서, 임대인, 건설사, 이랜드 관계자 등 13여명이 참석한 ‘청년주택 주거환경 보장을 위한 관계자 간담회’에 참석해, “청년주택의 실질적인 주거권 보장을 위해 서울시를 비롯한 관계자의 갈등 해결 의지가 필요하다”며 서울시에 관련 자료요구를 통해 청년 민원사항을 지적, 개선을 요구했다. 서울시의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은 대중교통이 편리한 역세권 인근에 청년주택을 건설해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는 사업으로, 21년 입주한 ‘신촌청년주택’ 의 경우 인근 지역 주민들의 민원으로 인해 200여개의 방 창문 절반이 불투명으로 막혀있는 채로 건설돼 문제가 불거진 바 있다. 이에 청년입주자들로 구성된 주민대책위원회는 이 의원 등 관계자 13여명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간담회를 통해 ‘주민투표로 확정된 요구안을 기초로 협상해 나가겠다’는 결론이 합의·도출됐다. 이후 임대사업자측은 주민투표 결과를 수용, “‘입면분할창(절반 불투명창)’ 시공 세대 임대료를 3.6%를 인하하고, 이후 임대료를 동결하겠다”고 결정했다. 이에 따라 청년주택 입주세대들은 임대사업자측과 10월 20일부터 27일까지 세대별 합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 의원은 “서울시의원인 저 혼자만이 아니라 청년당사들과 함께 연대를 통해 만들어낸 결실이라 더욱 기쁘다”며 청년 입주자를 위한 실질적인 보상 결정에 대해 환영했다. 끝으로 “이제 서울시는 3집 중 1집이 1인가구 일정도로 1인가구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에도 청년 1인가구의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반영한 정책은 부족하다. 앞으로 청년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서울시에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서울시 청년 정책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동대문구의회 손세영 위원장, 사회복지사 처우·근로여건 개선 위한 조례 개정 추진

    동대문구의회 손세영 위원장, 사회복지사 처우·근로여건 개선 위한 조례 개정 추진

    서울시 동대문구의회는 손세영(더불어민주당, 제기동·청량리동) 행정기획위원장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사회복지사 처우 및 지위 향상을 위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24일 ‘제324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개정조례안은 상위법인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에서 조례로 위임한 사항을 구체화하고 그동안 미반영됐던 법 개정사항을 규정해 법령 적합성을 신속히 확보하려는 것으로, 법 취지에 따라 ▲구청장 책무에 사회복지사 등을 폭력으로부터 보호 노력 의무 명시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보수 등 처우개선에 관한 사항을 다루는 ‘처우개선위원회’ 설치 근거 마련 ▲사회복지사 등의 보수수준 및 지급실태에 대한 조사 실시 의무 규정을 주요 골자로 한다. 손 위원장은 “상위법인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 개정에 맞춰 사회복지 종사자들이 일선에서 더욱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신속히 만들어 주고 보수 인상 등 처우개선을 실질화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동대문구 사회복지 종사자들이 타 구와 차별받지 않고 동등하게 법적 보호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개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례가 시행되면 향후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을 위한 폭력 피해 예방 대책이 마련되고 ▲처우개선위원회 기능이 가동돼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개선 및 지원사업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며 ▲동대문구 사회복지사 등의 보수수준 및 지급실태에 대한 실태조사가 3년마다 실시·공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손 위원장은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근로여건과 ‘복지서비스의 질’이 직결된 만큼 앞으로도 휴가제도 확대 등 사회복지사 등의 근로 의욕을 고취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전문성과 능력을 갖춘 인재가 현장에서 안정감을 가지고 일할 수 있게 필요한 정책들을 계속 연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영국은 어떻게 책 강국이 됐을까

    영국은 어떻게 책 강국이 됐을까

    20년 전쯤 TV에서 책 읽는 사람들을 찾아다니는 예능 프로그램이 방영된 적이 있다. 대중교통에서 책 읽는 사람 하나 찾는 게 대단한 발견이었던 게 당시 모습이었다. 덕분에 책 읽는 문화가 조금 늘긴 했지만 지금은 독서인구가 더 줄었다.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성인 평균 독서량은 4.5권으로 이는 2004년 기준 11권의 반도 안 되는 수치다. 책이 좋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안다. 그렇다면 그 좋은 책들을 어떻게 읽게 할 수 있을지는 사회가 고민해야 할 문제다. ‘책 읽는 사람 만드는 사람 파는 사람’은 영국에서 역사를 공부한 저자가 영국이 어떻게 책 강국이 됐는지 다룬 책이다. 책의 측면에서 보면 영국은 ‘해리포터’, ‘종의 기원’, ‘동물농장’,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같은 세계적인 출판물을 낸 나라다. 셰익스피어를 필두로 영문학이 세계 여러 언어 중 남다른 지위를 가질 수 있던 것도 영국의 탄탄한 책 문화가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에 선물로 책을 주고받고 전통 있는 출판사와 서점이 여전히 유지되고 학교 교육에서도 독서가 필수인 문화는 우연히 만들어진 게 아니다. 책과 연관된 다양한 제도와 사람들의 노력이 더해진 덕분이다. 저작권을 강력하게 보호하고 서점들이 무너지지 않게 지역사회와 연계하고 도서관의 역할과 가능성을 확장하는 등 꾸준히 문화 정착에 힘쓴 영국 사회의 모습은 정부가 출판업계와 전쟁을 벌이며 산업의 운명이 위태위태한 한국 사회와 극명하게 대비된다. 한 사회의 문화를 폭넓게 다뤄 낯설고 어려울 수 있지만 ‘종의 기원’ 원고를 보낸 찰스 다윈이 거절당할까 걱정했던 이야기, 조지 오웰이 ‘동물농장’ 원고를 1년 반이나 퇴짜 맞았다는 이야기 같은 사례를 곁들여 흥미를 돋운다. 우리와는 문화가 다른 남의 나라 사연이지만 책 읽는 사회, 책 읽는 개인을 고민하는 이들이 보면 참고가 될 내용이 가득하다.
  • 통일신라 남장여성 미스터리 풀어가다

    통일신라 남장여성 미스터리 풀어가다

    죽은 오빠를 대신해 어쩔 수 없이 그의 행세를 하게 된 남장 여성 설자은. 한번 본 것은 절대 잊지 않는 명석함과 일의 전후 관계를 파악하는 비상한 추리력으로 어려운 사건을 척척 해결한다. ‘시선으로부터’의 심시선, ‘보건교사 안은영’의 안은영에 이어 정세랑 작가가 내놓은 새로운 인물이다. 이번 소설은 작가의 첫 역사소설이자 첫 추리소설 ‘설자은 시리즈’의 첫 권이다. 7세기 통일신라시대의 수도 금성을 배경으로 자은이 주변에서 일어나는 어려운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자은의 원래 이름은 미은이다. 당나라 유학이 내정됐던 오빠의 급작스러운 죽음을 계기로 자은으로 분장해 유학길에 오른다. 당나라에서 산전수전을 다 겪으며 공부를 마친 뒤 성인이 돼 자신의 고향인 통일신라 수도 금성으로 돌아온다. 자은은 당나라 등주에서 신라의 당은포로 향하는 배 위에서 의문의 살인 사건을 마주하고, 금성의 대저택에서 독에 중독돼 죽음의 문턱에 이른 전쟁 영웅 사건의 배후를 찾아낸다. 신라 육부 여인들의 길쌈 대회에서 베틀을 몰래 부순 이를 추적하기도 한다. 그의 명석함이 신문왕의 귀에까지 들어가면서 결국 왕이 주최한 연회에 초대된다.대학에서 역사교육을 전공한 작가는 오래전부터 역사소설을 쓰겠다고 밝혔다. 통일신라시대를 배경으로 한 추리소설을 쓰고자 2016년부터 조사를 시작했단다. 시대적 배경의 뼈대만 빼고 모든 게 허구라고 했지만 당나라 유학에서 돌아오는 유학생의 관점에서 본 묘사라든가 진골과 육두품의 관계, 불교의 사회적 지위, 왕이 주최한 연회 등에 대한 묘사가 생생하다. 무엇보다 사람들 속사정까지 살뜰히 챙기는 자은은 다른 소설 속 탐정들과 다른 매력을 보여 준다. 배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의 진범을 알아내고도 그의 속사정을 생각해 무리하게 붙잡지 않는다. 길쌈 대회 중 베틀을 부순 이들을 쫓으면서도 용의자로 지목된 사람들이 곤란해지지 않도록 애쓴다. 그와 함께하는 다른 캐릭터들과의 호흡도 좋은 편이다. 능청스럽고 사람 좋아 보이지만 무엇이든 만들어 내는 손재주를 지닌 망국 백제 출신 장인 목인곤은 든든한 조력자다. 얼핏 셜록 홈스를 돕는 왓슨을 떠올리게 하지만 자은에게 뒤지지 않을 정도로 명석하다.이 밖에 가문을 위해 자은을 위기로 서슴없이 몰아넣는 오빠 호은, 산학에 능하며 반듯한 여동생 도은, 죽은 자은의 연인이었던 아름답고 강인한 여성 산아, 강력한 카리스마를 지닌 신문왕 등이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든다. 4개의 사건으로 구성한 이번 편은 시리즈의 도입부에 해당한다. 마지막 편 ‘월지에 엎드린 죽음’에서 자은은 연회에서 일어난 매잡이 살인 사건을 해결하고, 신문왕은 그를 몰래 불러 집사부 대사를 맡긴다. 자은 주변의 사건을 다루던 이번 편과 달리 후속편에선 국가적인 사건 등으로 규모가 커질 것을 예고하는 부분이다. 책장을 펴면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흡입력이 있다. 따뜻한 캐릭터들이 내뿜는 특유의 온기도 즐겁게 다가온다. 현재 3권으로 기획됐지만 작가는 10권 이상 시리즈를 내놓고 싶다는 계획을 밝혔다. 후속편에서 자은이 펼칠 맹활약을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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