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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살에 시작한 주식 투자…‘수익률 8000%’ 고백한 아이돌

    14살에 시작한 주식 투자…‘수익률 8000%’ 고백한 아이돌

    2007년생 아이돌 그룹 앤더블(AND2BLE) 멤버 한유진이 14살 때 시작한 주식 투자로 8000%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혀 화제다. 한유진은 지난 30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출연해 어린 시절 주식 투자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공개했다. 방송에서 한유진은 “아빠가 경제에 대해 알라고 14살 때 주식을 해보라며 100만원을 주셨다”며 “하고 싶은 대로 해보라고 해서 공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부터 계속 찾아보고 알아보니까 지금 수익이 8000% 늘었다”고 밝혀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단순 계산으로는 100만원의 원금이 약 8100만원 수준으로 불어난 셈이다. 다만 추가 투자 여부나 실제 평가금액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유진은 투자 종목에 대해 “국장만 한다”며 “지금은 반도체인데 그때는 해양물류산업에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금은 시간이 없어서 그렇게 열심히 관리하지는 못한다”면서도 현재 주식 계좌는 여전히 수익 상태를 의미하는 ‘빨간색’이라고 말했다. 한유진의 발언이 화제가 된 가운데 미성년자들의 주식 투자 열풍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증권이 어린이날이었던 지난 5일 공개한 연령별 신규 계좌 개설 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과 비교해 지난달 0~9세 신규 계좌 개설 증가율은 119.2%를 기록했다. 이는 10대 신규 계좌 개설 증가율(101.1%)보다 높은 수치다. KB증권이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를 통해 만 18세 이하 미성년 자녀에게 선물된 국내 주식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삼성전자가 거래 건수 기준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선물 건수는 전체 미성년자 대상 국내 주식 선물의 56.3%를 차지했다. 이어 카카오(6.1%), HLB(3.7%), 에코프로비엠(3.6%), 덕산테코피아(3.0%), DS단석(2.5%), POSCO홀딩스(2.1%) 순이었다. 반면 또 다른 반도체 대표 종목인 SK하이닉스는 1.5%에 그쳤다. 당시 주가가 1주당 140만원을 넘어서며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낮았던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주식 투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부모가 자녀 명의 계좌를 활용해 투자하거나 증여 목적으로 개설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청소년들이 경제 교육 차원에서 직접 투자와 자산 관리를 경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자녀가 태어날 때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정부가 일정 금액을 펀드 형태로 지원하는 ‘우리아이자립펀드’와 ‘주니어 ISA’ 도입을 골자로 한 관련 법안도 추진 중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청소년들이 투기를 투자로 오인하거나 부모의 자산 규모에 따라 투자 기회가 달라져 부의 격차가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 어두컴컴했던 도림고가 하부…아이들·주민 쉼터정원으로 환골탈태

    어두컴컴했던 도림고가 하부…아이들·주민 쉼터정원으로 환골탈태

    “아이들에게는 안전한 통학로를, 주민에게는 푸른 쉼터를 돌려드리게 되어 기쁩니다.” 최호권 서울 영등포구청장은 19일 도림동 도림고가 아래서 열린 ‘그린아트길 조성사업 현장설명회’에서 새로 단장한 공간을 소개하며 이렇게 밝혔다. 도림고가 아래는 영등포초등학교 학생의 주요 통학로이자 주택가로 이어지는 일상 공간임에도 고가에 가려진 탓에 보행 안전과 이용 만족도가 크게 떨어졌던 곳이다. 구는 약 4억원을 들여 1283㎡(약 390평) 규모의 도심 자투리 공간을 자연과 디자인이 어우러진 정원이자 사랑방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그린아트길에는 산수유와 청단풍 등 나무 299주와 식물 1885본이 빼곡히 심어졌다. 어린이 놀이시설 3종과 운동시설 7종, 테이블과 의자 등 휴게시설 13곳도 함께 들어섰다. 주민 허선희(62)씨는 “전에는 자전거 거치대만 있어 썰렁하고 지저분했는데 이제 주민들이 좋아하는 공간이 됐다”며 “아이와 어르신이 쉴 수 있는 곳이 생겨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린아트길은 2028년 착공 예정인 도림고가 철거 및 지하화를 고려해 모든 시설을 ‘모듈형’으로 설계했다. 최 구청장은 “2028년 지하화 공사가 시작되면 이곳의 화분과 시설물을 다른 곳으로 옮겨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해 예산 낭비 요인을 완전히 없앴다”고 설명했다. 열린 소공원으로 조성된 공간은 주민 의견을 반영해 다양한 행사와 모임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광장 형태로 꾸며졌다. 어린이 놀이터이자 어르신 휴식 공간을 겸한 세대 통합형 공간이다. 사후 관리는 구청에서 운영하는 정원문화센터를 통해 양성된 ‘마을 정원사’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구청이 지원한다. 구는 ‘정원도시 영등포’를 목표로 문래동 꽃밭정원에 이어 앙카라공원, 영등포공원, 신길공원 등 생활 밀착형 녹지 공간을 확충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 경부선 철도 지하화 및 재개발 사업과 맞물려 도림동 일대가 초고층 명품 주거단지와 넓은 녹지 축을 갖춘 작은 신도시로 재탄생할 것으로 구는 기대한다. 최 구청장은 “도시화가 진행할수록 집 앞 마당 같은 작은 녹지 공간이 주는 가치는 더 소중해진다”며 “이번에 버려진 도심 공간을 주민 일상과 문화가 숨 쉬는 공간으로 전환한 것처럼, 앞으로도 주민 삶이 윤택해질 수 있도록 녹지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커피 자유’ 앞치마 한 장동혁…서울에서 ‘본투표 참여’ 호소

    ‘커피 자유’ 앞치마 한 장동혁…서울에서 ‘본투표 참여’ 호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6·3 지방선거 전 마지막 주말인 31일 서울 연남동과 성수동, 강남역 등 청년층 유동 인구가 집중된 거리를 찾아 청년층의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수도권 동선을 소화하며 ‘기호 2번’을 강조했다. 장 대표는 이날 빨간색 점퍼에 ‘커피 한잔의 자유’가 적힌 붉은 앞치마 차림으로 홍대입구역 3번 출구부터 연남동 일대까지 도보 유세했다. 스타벅스 마케팅 논란을 고리로 ‘분노하면 6월 3일 투표장으로’·‘자유와 일상을 지키는 선택’이라고 쓰인 피켓을 든 채 “국민의힘에 투표해 달라”고 외치기도 했다. 장 대표는 앞선 기자 간담회에서 이번 선거를 ‘미래를 지키는 선거’로 규정하고 “2030 미래 세대들이 투표장에 나올 수 있도록 더 노력하려고 한다. 오늘 유세 지역도 청년들이 많이 모이는 곳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가 강남역에 도착했을 때는 지지자 수십여 명이 몰려 “국민의힘 파이팅”, “당 대표는 장동혁” 등을 연호하기도 했다. 일부 청년 지지자들은 사진 촬영을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차량 이동 중에는 유튜브 중계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논란 등을 일일이 거론하며 “여당의 오만한 공천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인천 영종도를 찾아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유세를 지원했다. 그는 유세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투표지 노출’ 논란을 언급하며 “기표소에 들어갔다 나온 표는 공직선거법상 무효로 처리해야 하는데 선관위가 안 했다. 이 대통령은 자기가 헌법보다도 위에 있는 사람으로 착각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6월 3일 모두가 투표장에 가서 기호 2번을 찍으면 지역을 위해 일 잘하는 사람도 뽑고 독재의 길을 가는 이재명 정권도 심판하고 일거양득”이라고 덧붙였다. 송 원내대표는 이후 서울로 돌아와 중구 신중앙시장과 백학시장에서 유세를 벌였다.
  • 강훈식, 캐나다 출국…60조원 잠수함 수주 막판 총력전

    강훈식, 캐나다 출국…60조원 잠수함 수주 막판 총력전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수주를 위한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강 실장은 31일 페이스북에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로서 캐나다로 출국한다”며 “이번 특사단에는 산업통상부, 외교부와 함께 에너지, 자원, 공급망, 첨단산업 분야 기업과 단체들이 함께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5월 8일 양국 정상 통화에서도 확인했듯 한·캐나다 관계는 경제, 에너지, 첨단산업 전반으로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며 “특히 중동 사태가 길어지는 상황에서 양국의 경제·산업 구조가 상호보완적이며 글로벌 중견국으로서 협력의 시너지가 매우 크다는 점을 실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4개월 만의 두 번째 특사 방문인 만큼 에너지, 자원, 공급망, 첨단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실장은 캐나다에서 열리는 ‘한국-캐나다 자원 안보 공급망 협력 포럼’에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강 실장은 캐나다 잠수함 수주를 위한 지원 사격에 나선다. 앞서 강 실장은 지난 1월에도 캐나다를 찾아 정부 설득에 나선 바 있다. 캐나다 정부는 노후 잠수함을 대체할 신형 디젤 잠수함 12척을 도입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놓고 한국과 독일이 경쟁하고 있다.
  • 길동무·말동무 ‘더 뉴 그랜저’…와~ 실감 나네! AI 품은 SDV

    길동무·말동무 ‘더 뉴 그랜저’…와~ 실감 나네! AI 품은 SDV

    “어, 나 불렀어?” 운전석에 앉아 “하이 글레오!”라고 부르자 자동차가 여자 친구처럼 반말로 응답했다. 예상치 못한 당돌한 말투에 “하하하” 웃음을 터뜨리자, “왜 이렇게 웃어. 재미있는 일 있었어?”라고 물어왔다. 현대자동차 플래그십 세단인 ‘더 뉴 그랜저’(신형 그랜저)를 지난 28일 시승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글레오’와 나눈 첫 대화 내용이다. 중앙 17인치 디스플레이 인상적서울 강동구부터 강원도 춘천까지 왕복 125㎞를 주행한 더 뉴 그랜저는 길동무가 된 스마트 기기에 가까웠다. 2022년 11월에 7세대 모델 출시 이후 약 3년 6개월 만에 선보인 부분 변경 모델이다. 무엇보다 글레오 AI를 포함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플레오스 커넥트’를 최초로 탑재하며, 올해 출시 40주년인 그랜저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운전대 뒤 9.9인치 슬림 디스플레이, 앞쪽 중앙의 17인치 대형 디스플레이가 특징적이었다. 화면 분할이 가능해 전방을 주시하면서 주행 정보를 인지할 수 있었고, 앱 2개를 띄운 3분할 때도 화면이 작다는 느낌은 없었다. 글레오 AI는 퀄컴 스냅드래곤 콕핏 4세대 칩을 탑재해 음성 반응 속도가 매끄러웠고, 대화는 ‘친근한 톤’과 ‘정중한 톤’ 중에 선택할 수 있었다. 운행 중 지루함을 달래려 “재미있는 걸 해보자”고 말하자 글레오 AI는 끝말잇기를 제안했다. 이후 “창문 열어줘”, “에어컨 꺼줘”, “다시 켜줘” 등의 음성 명령을 그대로 수행했다. 춘천 맛집을 추천하라고 지시하자 ‘사랑막국수’, ‘좌방산 닭갈비’ 등을 골라줬고 추가 설명 요청에 ‘맵지 않다’, ‘가족 단위 방문에 좋다’, ‘진입로 경사가 가파르다’ 등 장단점를 알려줬다. 플레오스 커넥트는 유튜브, DMB, 게임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지만, 차량이 주행할 때는 유튜브나 동영상, 게임 화면이 켜지지 않았고 대신 “안전을 위해 주행 중 사용할 수 없다”는 안내가 나왔다. 다만, 비상 깜빡이를 켜거나 와이퍼를 작동하는 등 음성 지시에 의한 주행 기능 조작은 안전·법규 문제로 배제된 상태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물리적인 버튼을 완전히 배제하는 경쟁사들과 달리, 주행 중 직관적 조작이 필요한 공조·볼륨 등은 누르는 버튼으로 남겨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천장 유리 투명·불투명 자유자재더 뉴 그랜저에 탑재된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2.5 엔진(최고 출력 198마력, 최대토크 25.3kgf·m)은 가속 페달을 밟는 양에 따라 힘을 일정하고 정교하게 쏟아내는 자연 흡기 엔진 특유의 부드럽고 일관된 가속감을 줬다. 변속 충격 없이 매끄럽게 속도를 올렸다. 정차가 반복되는 시내 구간에서도 차체가 울컥거리진 않았고, 외부 소음 차단 기능도 우수했다. 천장에 적용된 ‘스마트 비전 루프’는 천장 유리가 투명해졌다 불투명해졌다를 반복하는 방식으로, 천장 유리를 6개 구역으로 쪼개 원하는 부위만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었다. 유리 사이에 고분자 분산형 액정(PDLC)이라는 특수 필름을 넣어 기존의 기계식 블라인드를 탈피했다.
  • 박수현 후보 “하나로 더 큰 부여 만들겠다”

    박수현 후보 “하나로 더 큰 부여 만들겠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가 6·3 지방선거 사흘 앞둔 31일 마지막 휴일 표심 잡기에 총력전을 펼쳤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부여군 부여읍 일원에서 이정문·복기왕·이재관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함께한 가운데 총력 유세전을 펼쳤다. 그는 “충남지사가 되면 부여를 더 크게 발전시켜야겠다고 결단했다”며 “국회의원 시절 하고 싶었던 부여의 꿈, 그것을 김영빈·김민수가 이어갈 것. 제가 반드시 부여군민 여러분 꿈을 받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부여군민이 용기 있게 민주당을 선택해 주셔서 이렇게 잘할 수 있었다”며 “박수현과 박정현이 하나였던 것처럼 김영빈과 김민수가 하나가 되고 저 박수현이 도지사가 되어 힘껏 뒷받침할 수 있도록 환상의 조합을 믿고 부여군민 여러분 도와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여름철 폭염을 앞두고 도민의 건강과 일상을 지키기 위한 생활밀착형 정책인 ‘충남좋아-YOU’ 소확행 공약 5탄으로 ‘그늘 만들기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도내 주요 보행로와 통학로, 공원 및 생활권 도로 중심으로 가로수 식재를 대폭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위원회는 횡단보도·버스정류장·전통시장 등 폭염 취약지역 중심으로 스마트 그늘막 설치를 확대하고 ‘양산 대여 서비스’ 등도 추진한다. 앞서 선대위는 △반려동물과 아름다운 이별 지원 △AI 활용 어르신 건강·돌봄 책임제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부활 및 농촌 태양광 가로등 확대 △도민행복 생애주기 응원정책 ‘축하해-YOU 충남’ 등 생활밀착형 소확행 공약을 발표했다.
  • “10개구단 다 시구해줘요” 젠슨황 방한에 “월요일 내 종목도?” 들썩

    “10개구단 다 시구해줘요” 젠슨황 방한에 “월요일 내 종목도?” 들썩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이달 방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증시도 들썩거리고 있다. LG전자를 비롯한 LG그룹주들은 상한가까지 치솟았고, 황 CEO의 ‘KBO리그 시구’ 가능성까지 거론되자 투자자들의 시선은 황 CEO의 ‘수혜’를 받을 다음 종목들로 쏠리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다음달 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정보통신(IT) 박람회 ‘컴퓨텍스’에서 국내 기업 관계자들과 회동한다. 30여개국 150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올해 컴퓨텍스 개막 하루 전 ‘GTC 타이베이’가 열리는데, 황 CEO는 GTC 타이베이에 기조연설자로 나서 차세대 인공지능(AI) 칩과 AI 인프라 전략에 대해 공개한다. 이날 기조연설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직접 참석해 황 CEO의 발표를 청취한다. 최 회장은 앞서 지난 3월에서 열린 엔비디아 GTC 행사에서도 만난 바 있다. 당시 황 CEO는 SK하이닉스 부스를 직접 찾아 둘러봤다. 이어 이날 저녁에는 만찬 행사 ‘코리아 파트너 나잇’이 열려 황 CEO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그룹, LG전자, 두산, 네이버 등 국내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회동한다. 컴퓨텍스가 다음달 4일 막을 내리는 가운데, 황 CEO는 컴퓨텍스를 참관한 뒤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황 CEO는 한국을 찾아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전격 회동해 피지컬 AI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LG이노텍, LG유플러스 등 계열사와의 협력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네이버 등 주요 IT 기업과도 AI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광모 회장 회동설에 LG그룹주 ‘상한가’황 CEO가 국내 업계와 접점을 늘려가면서 투자자들은 이른바 ‘젠슨황 수혜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앞서 황 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의 ‘치맥 회동’ 당시에도 증시가 들썩인바 있다. 지난해 10월 ‘치맥 회동’ 당시 각각 10만원, 26만원이었던 삼성전자와 현대차 주가는 회동 이후 AI 돌풍을 타고 본격적인 랠리를 이어갔다. 이어 황 CEO가 내달 방한해 구 회장과 회동한다는 보도가 나오자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전자(29.93%)와 LG(+26.60%), LG전자우(+21.91%), LG씨엔에스(29.91%), LG이노텍(28.57%) 등이 ‘불기둥’을 뿜었다. 황 CEO가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경기에 시구자로 나설 것이라는 보도까지 나와 투자자들은 들썩이고 있다. 황 CEO가 다음달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3연전 중 한 경기에 시구자로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다. 실제 엔비디아와 두산그룹 간의 접점이 넓어지고 있다는 점도 이러한 관측을 뒷받침한다. 지난해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이 미국 엔비디아 본사를 방문하고, 지난 4월에는 황 CEO의 딸이자 엔비디아 글로벌 프로덕트 마케팅 매니저인 매디슨 황이 직접 경기 성남시 두산타워를 찾아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대표 등 경영진과 회동하고 피지컬 AI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다만 두산베어스 측은 황 CEO의 ‘시구설’에 대해 “어떠한 내용도 전달 받은 것이 없다”고 밝혔다.
  • 촬영 중 제작진 쓰러졌는데 “개침대 눕혔다” 엄지원 논란

    촬영 중 제작진 쓰러졌는데 “개침대 눕혔다” 엄지원 논란

    배우 엄지원이 유튜브 촬영 중 쓰러진 제작진을 반려견 침대로 데려간 내용에 대해 해명했다. 28일 엄지원의 유튜브 채널에는 ‘엄지원 초호화 용산 펜트하우스? 해명할게요. 용산집 대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엄지원은 “이 집은 인테리어가 하나도 안 된 그냥 저의 하숙집 같은 집”이라고 밝혔다. 드레스룸을 소개하기 앞서 엄지원은 “오해가 있는 게 이 드레스룸은 40만원짜리 드레스룸이다. 장을 짜지 않았다. 조립식 가구로 설치했다”며 “기사를 보니까 펜트하우스 몇십억짜리라고 나왔는데 자가가 아니다 렌트고 세입자다. 잠깐 살기 때문에 드레스룸을 짜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엄지원이 침실을 소개하던 중 제작진이 갑자기 쓰러지는 비상사태가 발생했다. 당황한 엄지원은 “어지럽냐”며 “여기 와서 누워있어라”라고 제작진을 게스트룸으로 데려갔다. 침대에 제작진이 눕자 엄지원의 반려견 비키가 같이 올라와 곁에 있었다. 이에 한 제작진이 “비키가 같이 있어주네”라고 감동하자 엄지원은 “그게 아니고 자기 침대라는 거다”라고 밝혔다. 이에 제작진은 “조금만 봐줘”라고 비키에게 양해를 구했고 엄지원 역시 “언니 아프대”라고 말했다. 엄지원은 “멀쩡한 애가 이렇게 아파서. 쉬고 있어라”라며 촬영을 이어갔고, 블루베리 원액을 제작진에게 챙겨줬다. 영상이 공개된 후 한 누리꾼은 “촬영하다 쓰러지면 당장 응급실가서 링겔 맞아야지 호텔도 아니고 왜 남의 집 비싼 침대에 누워서 요양하냐. 민폐 아니냐”고 지적했고 다른 누리꾼은 “비싸도 개 침대였다”고 밝혔다. 이에 엄지원은 “개침대 아니고 게스트룸이다”라고 해명했다. 이후에도 지적이 계속되자 제작진은 “촬영 중 저혈압으로 제작진이 힘들어할 때 촬영을 일시 중단했다”면서 “잠시 쉬는 동안 엄지원이 직접 챙겨주고 단 음식까지 건네며 세심하게 배려해 주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분위기와 과정들이 편집본에는 충분히 남기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일부 모습만 강조돼 전달된 점에 대해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사과했다.
  • 민형배 후보 “영암, RE100산단으로 새 미래 만들 것”

    민형배 후보 “영암, RE100산단으로 새 미래 만들 것”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가 6·3지방선거 본투표를 앞둔 마지막 휴일인 31일 ‘오뚝유세단’의 지원에 힙입어 영암 지역 표심 공략에 총력을 펼쳤다. 전날 완도와 무안, 목포를 잇는 서남권 총력 유세를 펼친 민 후보는 이날 영암을 연이어 방문, 막판 표심 결집에 나섰다. 유세 현장에는 ‘오뚝유세단’ 단장인 박주민 의원과 신정훈·서삼석·정준호·김윤 의원, 전수미 선대위 대변인, 우승희 영암군수 후보가 함께 참석해 영암의 발전과 미래를 위한 압도적 지지를 호소했다. ‘오뚝유세단’은 6·3 지방선거 경선 과정에 참여했던 민주당 후보들로 구성됐다.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오뚝이 처럼, 당의 승리를 위해 ‘선당후사’의 자세로 유세 지원에 나서고 있다. 민형배 후보는 통합특별시 출범의 의미와 지역의 새로운 도약을 향한 민주당 원팀 승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민 후보는 “전남광주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로 지난 80년간의 서러운 역사를 끝내고 도약의 기회를 맞았다”면서 “이재명 정부와 힘을 합쳐 전남광주에 압도적 성장을 가져올 수 있도록 여러분의 지지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민 후보는 특히 영암 지역 현안과 관련해 “영암은 풍부한 재생에너지와 용수, 토지를 다 갖추고 있어 RE100 산단이 들어서기에 딱 좋은 곳”이라며 “정부가 전남광주에 RE100 산단을 추진한다면 우선적으로 영암이 적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뚝유세단 지원 유세에 동참한 국회의원들도 민주당 후보들을 향한 전폭적인 지지를 당부하며 화력을 보탰다. 박주민 의원은 “지방이 중앙정부와 제대로 발 맞춰 일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도래했다”면서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이 균형 발전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이자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신정훈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인구 소멸에 직면한 전남을 살려내기 위해 RE100 산단과 에너지를 가지고 이곳 서남권, 특히 영암을 중심으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겠다고 한다”면서 “이번 기회에 이재명 대통령과 호흡을 잘 맞춰 영암군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 사람을 뽑아달라”고 요청했다.
  • HD현대 정기선 회장, 임직원과 현충원 참배

    HD현대 정기선 회장, 임직원과 현충원 참배

    HD현대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립서울현충원과 국립영천호국원, 국립괴산호국원을 찾아 순국선열을 추모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추모 활동에는 HD현대 정기선 회장과 HD건설기계 문재영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200여명이 참여했다. 정 회장은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을 찾아 헌화하고 분향한 뒤 HD현대의 자매결연 묘역인 25구역에서 잡초를 제거하고 비석을 닦는 등 정화 활동을 펼쳤다. 그는 “앞으로도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데 HD현대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HD현대의 건설장비 계열사인 HD건설기계는 같은 날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국가보훈부와 ‘유엔참전용사의 명예를 선양하는 기념시설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HD건설기계는 유엔 참전국 내 참전용사를 기리는 추모시설 건립을 지원하고 공사에 필요한 건설장비를 제공한다. 첫 해외 참전 기념시설은 6·25 전쟁 당시 아프리카 유일의 지상군 파병국인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들어선다.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은 연간 2000만원씩 해군 유자녀를 후원하고, HD건설기계는 국가유공자 가족의 노후 주거환경 개선을 돕는 등 참전용사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 “쓰레기 아니네” 버려지는 ‘컵라면 용기’ 나프타로 재탄생한다

    “쓰레기 아니네” 버려지는 ‘컵라면 용기’ 나프타로 재탄생한다

    색상·이물질로 대부분 폐기된 PSP 열분해 기술로 고부가가치 자원화 1일부터 수도권 등 전국 단위 회수 15개 참여사에 재활용 지원금 지급 “재활용 한계 PSP, 선순환 중요 계기” 빨간 국물 자국이나 기름때 때문에 재활용이 어려워 대부분 버려지던 컵라면 용기가 석유화학 산업의 핵심 원료인 나프타로 다시 태어난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는 1일부터 컵라면 용기와 고기 포장용 접시 등에 사용되는 폴리스티렌 페이퍼(PSP) 열분해 재활용 시범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PSP는 일반적으로 ‘스티로폼’으로 불리는 재질이다. 음식물에 쉽게 오염되고 색상도 다양해 재활용이 쉽지 않아 대부분 폐기됐다. 기후부는 지난해 호남권과 제주권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해 PSP 15.8t을 회수·재활용한 데 이어 올해는 수도권·충청권·영남권까지 사업 범위를 넓혀 전국 단위 회수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참여 업체도 기존 4곳에서 15곳으로 대폭 늘어난다. 회수된 PSP는 열분해 공정을 거쳐 원유를 대체하는 열분해유로 전환된다. 이후 석유화학 공정에 투입돼 플라스틱 기초 원료인 나프타로 재활용된다. 나프타는 에틸렌·프로필렌 등의 원료로 분해돼 페트병, 비닐, 포장재, 화장품 용기, 단열재, 자동차 범퍼 등 다양한 제품 생산에 활용된다. 석유 정제 과정에서 추출되는 나프타는 최근 중동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자 원유 수급 대란이 벌어져 종량제 쓰레기 봉투 사재기 등 사회적 혼란으로 이어졌다. 폐자원을 재활용해 나프타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면 환경 보호는 물론 산업 원료의 수급난 타개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기후부는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에 따라 사업 참여 회원사에 회수·선별·열분해 등 단계별 재활용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 사업 실적과 경제성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추가 지원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김고응 기후부 자원순환국장은 “그동안 수거 체계와 색상 문제 등으로 재활용에 한계가 있었던 PSP를 열분해를 통해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전국적인 회수 체계를 구축해 순환 경제 전환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 “지금처럼 즐겁게”…첼리스트 김태연,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준우승

    “지금처럼 즐겁게”…첼리스트 김태연,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준우승

    첼리스트 김태연(20)이 30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첼로 부문 경연에서 준우승에 올랐다. 이번 대회 우승은 이탈리아 에토레 파가노(23), 3위는 미국 출신 릴런드 코(28)가 차지했다. 1937년 창설된 이자이 콩쿠르(바이올린)를 전신으로 한 퀸엘리자베스 콩쿠르는 바이올린, 피아노, 첼로, 성악 등 네 개 부문이 번갈아 매년 개최되며 클래식계에서 높은 권위를 인정받는 대회다. 올해 대회에는 전 세계 185명이 지원했고 예선 영상 심사를 통해 한국인 5명을 포함해 64명이 본선에 올랐다. 5월 4일부터 본선 1차와 준결선을 거쳐 12명이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은 26일부터 닷새 동안 앙리 르뵈프 홀에서 벨기에국립오케스트라(지휘자 안토니 헤르무스)와 협연하며 진행됐다. 김태연은 이 무대에서 콩쿠르 위촉 작품인 팡만의 ‘꽃의 소식에 바치는 네 개의 송가’(Four Odes to the Tidings of Flowers)와 비톨트 루토스와프스키의 첼로 협주곡을 연주했다.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첼로 부문에서 2022년 최하영이 우승한 데 이어 4년 만에 다시 성과를 거두며 한국 클래식의 저력을 이어갔다. 김태연은 첼리스트이자 교육자인 어머니의 권유로 초등학교 1학년 때 첼로를 시작했다. 예원학교에서 실력이 급성장해 열네 살에 미국 명문 커티스 음대에 합격해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2020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고, 2024년 비톨트 루토스와프스키 국제 첼로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이자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 대회에서는 ‘그라베’ 최고 연주상 등 9개 특별상을 휩쓸었다. 안토니오 야니그로 국제 첼로 콩쿠르와 구스타프 말러 국제 콩쿠르 등에서 1위를 차지하고 여러 콩쿠르에서 연이어 수상하며 세계 클래식계의 주목을 받았다. 현재 커티스 음대 3학년 과정까지 마친 그는 콩쿠르 후 연합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아직 어린 만큼 잃을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지금처럼 즐겁게 무대에 서서 가식 없이 있는 그대로의 저만의 개성을 보여주는 연주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태연은 다음 달 2일 벨기에 워털루에 있는 음악 고등교육기관 퀸엘리자베스 뮤직샤펠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벨기에 마틸드 왕비에게서 상장과 준우승 상금 2만 유로(약 3500만원)를 받는다. 이어 10일 브뤼셀을 시작으로 루벤, 하셀트, 브뤼허 등 벨기에 주요 도시에서 1~3위 수상자들과 함께 공연한다.
  • [단독]법무부, 연 600억 규모 ‘이민자 기여 사회통합기금’ 추진한다

    [단독]법무부, 연 600억 규모 ‘이민자 기여 사회통합기금’ 추진한다

    법무부가 외국인이 직접 부담하는 비자 수수료를 재원으로 하는 ‘이민자 기여 사회통합기금’을 신설을 추진한다. 예상 기금 규모는 연 600억원으로, 급증하는 국내 체류 외국인과 이민자 사회통합 정책에 사용될 예정이다. 법무부는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중장기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31일 법무부에 따르면 ‘이민자 기여 사회통합기금’은 지난 3월 발표한 ‘2030 이민정책 미래전략’ 후속 대책의 일환이다. 국내 체류 외국인은 4월 기준 약 287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2030년에는 350만명(내국인의 7.03%)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법무부는 이러한 추세에 맞춰 해당 기금을 조성하고 관련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예상 기금 규모는 연 600억원 수준이다. 그동안 법무부가 외국인 정책을 추진하려고 해도 재원이 마땅치 않았다. ‘국민 세금으로 외국인을 지원한다’는 반발 여론도 있었다. 정부 관계자는 “외국인이 낸 돈으로 외국인 문제를 해결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입법 토대는 이미 마련돼 있다. 김기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2월 대표 발의한 재한외국인 처우 기본법 개정안에는 법무부 장관이 기금을 설치하고, 출입국관리법·국적법상 각종 수수료 등으로 재원을 조성하도록 규정돼 있다. 법무부는 2009년부터 이민자 대상 한국어·한국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인기 강좌는 신청 시작 단 몇 분 만에 마감된다. 지난해만 9만명이 몰린 이 프로그램은 재원 부족으로 강좌를 추가로 열지 못하는 상태다. 제도적 사각지대도 심각하다. 서울 한강공원과 인천공항 등에서 생활하는 외국인 노숙인은 100~130명으로 추산되지만, 현행 노숙인 복지법은 국민만 대상으로 하고 있어 대책을 마련하기 어렵다. 실제로 한 외국인 노숙인이 여러 병원에서 진료를 거부당한 끝에 교회에서 숨지는 사례도 발생했다. 학교와 지역사회 지원 확대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기준 국내 이주배경 학생은 20만명이 넘고, 난민인정자와 그 가족(인도적 체류허가자 포함)은 4069명에 달한다. 전국 100여곳의 외국인 밀집지역 환경 정비와 외국인주민지원센터 지원,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 비용 지원 등도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 수수료를 별도 재원으로 조성해 정책에 환원하는 방식은 해외에서 이미 운영 중이다. 대만은 ‘신규이민자발전기금’을 통해 외국인 배우자 등을 지원하며, 미국 역시 ‘이민심사수수료계정(IEFA)’을 운용 중이다. 일본 정부도 지난 4월 28일 체류자격 갱신 및 영주 허가 수수료 상한을 기존 1만엔에서 30만엔으로 대폭 인상하는 출입국관리법 개정안을 중의원에서 통과시켰다.
  • 장길선 구례군수 후보, “중앙당 지원 받아 구례 농어촌 기본소득 30만원 실현할 터”

    장길선 구례군수 후보, “중앙당 지원 받아 구례 농어촌 기본소득 30만원 실현할 터”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 당대표와 장길선 구례군수 후보가 31일 구례경찰서 로터리에서 대규모 집중 유세를 펼치며 압도적 승리를 위한 세 몰이에 나섰다. 두 사람은 이 자리에서 이재명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농어촌 기본소득 30만원 지급’과 ‘구례 예산 5000억원 시대’ 실현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먼저 유세차에 오른 정청래 당대표는 “구례군의 예산이 적어 기본소득을 추진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고 들었다”며 “장길선 후보가 공약하고 있는 ‘구례군 농어촌 기본소득 지역 선정’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당대표로서 재정적·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전남·광주 통합으로 4년간 20조원을 투입하기로 한 만큼, 구례군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예산이 탁탁 밀려들 것이다”며 “구례군의장을 지내며 살림살이를 누구보다 잘 아는 준비된 장길선 후보를 선택해 주신다면 민주당이 호남에 효도하는 심정으로 특별한 보상을 하겠다”고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당 지도부의 강력한 지원 사격에 이어 마이크를 잡은 장 후보는 “기본소득 30만원 지급을 반드시 해내겠다”며 “정청래 당대표께서 적극적인 당 차원의 지원을 약속해 주신 만큼 구례의 실현 가능한 희망이 현실화 될것이다”고 강조했다. 장 후보는 지방소멸 위기 대응책으로 “37년간 교육공무원으로 근무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영유아 돌봄과 교육을 전적으로 책임지는 ‘행복 교육 도시’를 만들겠다”며 “ 구례 예산 5000억 시대를 달성해 인구 감소로 구례가 사라질지 모른다는 군민들의 걱정을 확신과 자부심으로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 檢, 명의 도용해 프로포폴 4700회 투약한 의사 구속 기소

    檢, 명의 도용해 프로포폴 4700회 투약한 의사 구속 기소

    중독자 32명에게 5년간 약 4700회에 걸쳐 프로포폴을 투약해 준 의사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의사는 범행을 위해 중독자들의 가족과 지인, 외국인 명의까지 동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소창범)는 지난 29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A씨를 마약류관리법상 향정과 주민등록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범행에 가담한 병원 직원 6명 및 프로포폴 중독자 5명은 불구속 기소했다. 사회 복귀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 중독자 21명은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A씨는 서울 강남구에 피부시술 의원을 개원한 뒤 지난 2020년 1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32명에게 모두 18만㎖의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프로포폴 투약 1회당 30만원이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유흥업소 종사자, 사업가 등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그러다 투약자 본인 명의로 프로포폴을 반복 투약하는 것에 한계가 있자 이들에게 ‘가족이나 지인의 주민등록번호를 가지고 오면 프로포폴을 더 많이 투약해 주겠다’고 제안했다. A씨는 이렇게 얻은 121명의 개인정보로 중독자들에게 많게는 하루에 10회 이상 프로포폴을 연속 투약해줬다. 외국인 2000여명의 명의를 불법으로 구입해 프로포폴 처방에 활용하기도 했다. A씨로부터 프로포폴을 맞은 중독자 중 6명은 우울증이 악화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검찰은 A씨가 이렇게 벌어들인 돈 수십억원을 고가의 명품과 외제차를 구입하는데 사용한 정황을 포착하고 범죄수익 환수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2월 신설한 의료용 마약 전문 수사팀을 지난해 11월 2개 팀으로 확대·개편하고 식약처와의 공조 체계를 구축했다. 수사팀은 지난해 11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내역을 분석한 결과 범죄 혐의를 발견해 수사에 착수했고, 지난 1월 A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수사에 돌입해 4개월여 만에 사건의 전모를 밝혀냈다. 중앙지검 관계자는 “의료용 마약 범죄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의료용 마약류의 불법 유통 범죄를 엄단하고 오남용 투약자의 정상적인 사회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정인화 광양시장 후보, ‘시민 1인당 민생지원금 40만원 지급’ 공약 발표

    정인화 광양시장 후보, ‘시민 1인당 민생지원금 40만원 지급’ 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 정인화 광양시장 후보가 시민 1인당 총 40만원 규모의 민생지원금 지급 계획과 함께 광양의 미래를 바꿀 ‘광양대전환 프로젝트’를 31일 전격 발표했다. 단순한 현금 지원에 머무르지 않고 민생 회복과 미래산업 육성, 일자리 창출, 주민소득 증대까지 함께 추진하는 종합 발전 전략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올해는 재정 여건상 지급이 어려워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20만원씩 총 40만원의 민생지원금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정 후보는 광양의 미래를 바꿀 핵심 성장전략도 함께 제시했다.가장 대표적인 사업은 ‘금호동 노후주택단지 탄소중립 메가클러스터 조성’이다. 재개발 사업을 넘어 금호동 노후주택단지를 미래 산업 중심지로 전환하는 국가전략 프로젝트다.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과 탄소중립기술실증센터, 수소환원제철 연구기반, AI 제조혁신 산업을 집적해 대한민국 탄소중립 산업혁명의 중심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또 광양을 미래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완성형 전기차 생산공장 유치도 추진한다. 전기차 생산공장이 유치될 경우 수천 개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역경제 전반에 큰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반도체 산업 분야에서는 ‘광양 K-반도체 미래소재 특화도시’ 구축을 추진한다. 전력반도체와 첨단소재, 소부장 산업을 중심으로 RE100 기반 전력반도체 메가허브를 조성해 광양을 남부권 미래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프로야구장 유치와 전남드래곤즈 축구전용구장 이전·신축을 통해 스포츠와 문화, 관광과 상권이 함께 살아나는 스포츠 메가파크 시티를 조성한다.이를 통해 산업도시 광양을 사람이 모이고 소비가 이뤄지는 체류형 문화관광도시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는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혜택을 공유하는 사업 모델도 제시했다.영농형 태양광과 주차장형 태양광, 수상형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주민 이익공유형 모델을 적극 도입해 시민 소득 증대와 탄소중립 전환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 후보는 “광양은 포스코와 광양항, 국가산단, 이차전지 산업이라는 강력한 기반을 이미 갖춘 도시”라며 “이제 필요한 것은 민생을 챙기면서 미래산업을 키우고, 그 성과를 시민들에게 돌려드리는 실행력”이라고 밝혔다. 이어 “광양은 연습할 시간이 없다”며 “이재명 정부와 함께 광양의 미래를 바꾸고 시민이 행복한 광양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국방장관 “한일 회담서 상호군수지원협정 논의”

    국방장관 “한일 회담서 상호군수지원협정 논의”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한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군수물자를 주고받을 수 있는 국가 간 약속인 상호군수지원협정(ACSA)에 대해 논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제23차 아시아안보회의가 열리고 있는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취재진과 만나 전날 한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ACSA 관련 논의가 있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안 장관은 “양국 국방장관의 회담이기 때문에 상세한 말씀을 드리기는 제한적”이라면서도 “ACSA 문제는 상호군수협정이기 때문에 양 국민의 이해와 설득이 필요한 부분이며, 아직은 신중을 기해야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호군수지원협정은 유사시 탄약과 식량, 연료 등 군수물자를 주고받을 수 있다는 국가 간 약속을 의미한다. 이명박 정부 때 한일 간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에 이어 상호군수지원협정도 체결할 계획이었지만, 군사정보보호협정이 반대 여론 속에 체결 직전 무산되면서 상호군수지원협정도 보류된 바 있다.
  • 인텔 ‘아크 G3’…휴대용 PC 게임 시장에 새로운 다크호스가 나타났다 [고든 정의 TECH+]

    인텔 ‘아크 G3’…휴대용 PC 게임 시장에 새로운 다크호스가 나타났다 [고든 정의 TECH+]

    인텔이 팬서 레이크(Panther Lake)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휴대용 게임 기기 전용 시스템 온 칩(SoC)인 ‘인텔 아크 G3’ 시리즈를 공식 공개했습니다. 기본적으론 노트북용 팬서 레이크와 같은 프로세서이지만, 인텔은 단순한 하위 브랜드가 아니라 휴대용 PC(UMPC)의 특성에 맞춰 최적화된 특수 목적형 프로세서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손으로 들고 다니는 휴대용 PC의 주요 목적은 게임입니다. 하지만 기존 노트북 프로세서로는 작은 휴대 기기에서 충분한 발열 제어가 힘들기 때문에 효율은 높이고 전력 소모는 줄여야 합니다. 그래서 아크 G3는 발열이 많은 고성능 P 코어는 4개에서 2개로 줄이고 고효율 E 코어 8개와 저전력 LP-E 코어 4개를 조합한 14코어 구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최대 35W의 TDP에 맞춰 Xe 3 GPU의 전력 특성을 재설계하여 전력 소모를 대폭 줄였습니다. 구체적인 스펙을 살펴보면, 최상위 모델인 ‘아크 G3 익스트림’은 4.7GHz의 P 코어와 2.3GHz의 12코어 Xe 3 GPU(아크 B390)를 탑재했습니다. 반면 일반 모델인 ‘아크 G3’는 P 코어 클럭이 100MHz 낮은 4.6GHz이며, GPU는 10코어 구성의 아크 B370(2.2GHz)으로 약간 낮췄습니다. 두 제품 모두 인텔의 최신 18A 공정으로 제작됐으며, 12개의 PCIe 레인(x8 Gen4 / x4 Gen5), 듀얼 선더볼트 4 포트, Wi-Fi 7 R2 및 듀얼 블루투스 6.0 등 차세대 네트워크 스펙을 갖추고 있습니다. 메모리는 최대 96GB의 LPDDR5X-8533을 지원하지만, 현재 메모리 가격을 감안할 때 실제 시장에서는 16GB 또는 32GB 제품이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됩니다. 휴대용 게임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내장 그래픽의 연산 능력은 AI 연산 (INT8 기준)으로 113 PTOPS, B370은 90 PTOPS입니다. 인텔이 전체 연산 능력이 아니라 AI 연산 능력을 강조한 점이 눈길을 끄는데, 이는 그만큼 최근 AI를 이용한 프레임 생성 및 이미지 향상 기술이 중요해졌기 때문입니다. 본래 인텔은 그래픽 분야에서는 엔비디아는 물론 AMD와 비교해도 후발주자라는 평가가 많았지만, 이번에 공개한 팬서 레이크에서는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인텔 아크 G3는 가장 직접적인 경쟁 상대인 AMD의 라이젠 Z2 익스트림과 비교해서 게임 성능에서 우위가 예상됩니다. 왜냐하면 같은 Xe 3 내장 GPU가 이미 노트북에서 보여준 성능상의 우위가 있기 때문입니다. 인텔의 아크 B390은 AMD 라이젠 Z2 익스트림에 탑재된 라데온 890M(16 CU, RDNA 3.5)과 비교해서 기본 성능에서 약간 더 앞서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대목은 AI 성능에서 꽤 앞선다는 것입니다. 특히 휴대용 기기는 화면 크기가 작고 전력 소비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낮은 해상도에서 게임을 구동할 때 업스케일링 기술의 완성도가 체감 성능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인텔의 AI 기술인 XeSS 3는 전용 Xe 코어 및 XMX AI 가속기를 활용하여 텍스트 가독성과 미세 디테일을 선명하게 유지하면서도 성능을 크게 높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라데온 890M의 FSR 기술이 실제적으로 x2 프레임 생성 정도가 한계인 반면 XeSS 3는 x4 생성이 가능해 체감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이버펑크 2077 같은 고사양 게임에서도 1080 해상도에서 만족스러운 플레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재 에이서 프레디터 아틀라스 8(Acer Predator Atlas 8), MSI 클로 8 EX AI+(MSI Claw 8 EX AI+), 원엑스플레이어 3(OneXPlayer 3) 등 6월 출시 예정인 기기들이 아크 G3를 탑재할 예정으로 실제 성능과 가격 등이 곧 공개될 예정입니다. 아마 흥행에 최대 변수는 가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느 정도 게임도 설치하고 성능에서 손해도 보지 않으려면 넉넉한 메모리와 SSD가 필수인데, 현재 둘 다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아 올라 가격이 저렴하진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얼마나 올릴까’서 ‘어디에 더 줄까’로…수가협상, 필수의료 중심 재편

    ‘얼마나 올릴까’서 ‘어디에 더 줄까’로…수가협상, 필수의료 중심 재편

    해마다 의료기관별 수가를 일률적으로 올리던 건강보험 보상체계가 필수의료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7년도 수가협상에서 한정된 재정을 필수의료와 저보상 분야에 우선 배분하는 방식을 치과와 한의 분야까지 확대했다. 수가협상의 무게중심이 ‘얼마나 올릴 것인가’에서 ‘어디에 더 보상할 것인가’로 옮겨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3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7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 결과 전체 평균 인상률은 1.65%로 확정됐으며 이에 따른 추가 소요 재정은 총 1조 2058억 원 규모다. 대한의사협회가 참여한 의원 유형을 제외한 병원·치과·한의·약국 등 6개 공급자 단체와의 계약이 30일 최종 타결됐다. 건강보험 수가는 개별 의료 행위마다 원가 등을 따져 매긴 ‘상대가치 점수’에 해마다 협상으로 정하는 ‘점수당 단가(환산지수)’를 곱해서 결정된다. 예를 들어 특정 수술의 상대가치 점수가 100점이고 올해 단가가 100원이라면 수술비는 1만 원이 된다. 그동안 수가협상은 환산지수를 모든 의료행위에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왔다. 그러나 이 같은 방식으로는 중증·응급·분만 등 필수의료 분야의 보상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상대적으로 위험 부담이 크고 인력 투입이 많은 분야가 충분한 보상을 받지 못하면서 필수의료 인력 부족이 심화했다는 것이다. 이에 정부는 제2차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에 따라 2025년도 수가부터 환산지수 인상분 일부를 필수의료와 저보상 분야에 우선 투입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모든 의료행위에 동일하게 재정을 배분하는 대신 정책적으로 필요한 분야에 집중하는 구조다. 이번 협상의 가장 큰 특징은 그동안 의원·병원 등 의과 분야를 중심으로 적용되던 환산지수·상대가치 연계 방식을 치과와 한의 분야까지 확대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병원 유형은 인상률 1.2% 가운데 0.1%를 필수의료 및 저평가 항목 보상에 활용하기로 했다. 중증·응급의료 등 필수의료 분야 보상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치과는 인상률 2.6% 가운데 0.2%를, 한의는 인상률 3.0% 가운데 0.1%를 각각 진찰료 등 저평가 행위 보상에 투입하기로 했다. 필수의료와 저보상 분야를 중심으로 보상체계를 재편하려는 흐름이 의과를 넘어 의료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같은 변화는 건강보험 재정 여건과도 무관하지 않다.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의료 이용이 증가하는 반면 보험료 수입 기반은 약화하면서 건강보험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결국 한정된 재정 안에서 모든 분야의 수가를 동일하게 올리는 방식보다 필수의료와 저보상 분야에 재정을 우선 배분하는 것이 정책적으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설명이다. 김남훈 공단 급여상임이사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진료비 증가,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대규모 재정 지출과 보험료 수입 기반 약화에 따른 건강보험 재정 건전성에 대한 사회 각계의 우려가 깊은 상황에서 협상했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이 최종 제시한 1.6% 인상안을 거부하며 유일하게 협상이 결렬된 의원급은 다음 달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 심의를 거쳐 최종 수가가 결정된다. 의협은 결렬 직후 보도자료를 내고 “의료 현실을 반영한 수가 인상과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강력히 요구했으나 물가 인상률 수준에도 못 미치는 역대 최저 수준의 추가 소요 재정(밴드) 및 수가 인상률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며 “공단이 제시한 인상률은 벼랑 끝에 내몰린 일차의료의 현실을 철저히 외면한 처사이자 보건의료의 근간을 뿌리째 흔드는 무책임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공단 재정운영위원회는 의원 유형 수가를 결정할 때 다른 단체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공단이 최종 제시한 1.6% 인상률을 초과하지 않도록 하고, 인상분 가운데 상당 부분을 필수의료와 저보상 행위 보상에 활용하도록 건정심에 의견을 전달했다. 이번 수가 인상으로 1조 2000억원이 넘는 추가 재정이 투입되면서 향후 건강보험료 인상 압력도 한층 커질 전망이다. 초고령사회로 의료비 지출이 빠르게 늘어나는 상황에서 한정된 재정을 어디에 우선 배분할 것인지가 건강보험 지속가능성을 좌우할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 100년의 생명력 ‘충남 구기자’ 조기 착과 성공

    100년의 생명력 ‘충남 구기자’ 조기 착과 성공

    충남도가 특화작목인 구기자의 봄철 착과에 성공했다. 충남은 전국 구기자 생산량의 81%를 차지하는 전국 최대 주산지다. 도 농업기술원은 구기자연구소가 구기자를 조기 착과에 성공해 지난 4월 25일부터 30일간 열린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고 31일 밝혔다 구기자는 풍부한 항산화 성분으로 건강 기능성이 뛰어난 약용작물로 민간에서 간 기능 개선, 고혈압 예방, 비만 억제, 피부 미용 등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졌다.최근 식품 및 기능성 소재로서의 가치가 높아 꾸준한 소비 수요를 보이고 있다. 1년생부터 수확이 가능한 구기자는 통상 8월 중순부터 11월까지 빨갛게 익은 열매를 수확해 약재와 식용으로 활용한다. 연구소는 겨울철 가온재배 기술을 활용해 지난달 25일부터 30일간 열린 박람회에서 조기 착과에 성공한 구기자를 선보였다. 박람회에서는 100년생 구기자나무와 연구소가 개발한 신품종 5종을 전시해 차별화된 재배기술도 선보였다. 충남은 전국 구기자 재배면적의 72.5%, 생산량의 81%를 차지하는 전국 최대 주산지다. 현재 재배면적은 103㏊, 생산량은 382t에 달한다. 연구소는 청양재래종 등 150종의 유전자원을 보존하고 있다. 재배기술 지원 등을 통해 2024년 12월 ‘청양 구지자 전통농업’의 구가중요농업유산 지정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탄저병 발생 저감 기술인 비가림시설하우스 재배기술과 수확 노동력을 줄이는 기계화 기술 등 현장 중심의 실용화 연구도 추진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스마트농업 기술과 기후 적응형 품종 개발을 확대해 충남 구기자 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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