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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첩사 해체 ‘감축 1000명’ 어디로…“인사 불이익 불안” 장교들 속앓이 [외안대전]

    방첩사 해체 ‘감축 1000명’ 어디로…“인사 불이익 불안” 장교들 속앓이 [외안대전]

    외교·안보는 총성 없는 전쟁터라고 합니다. 겉으로 나타난 결과 뒤에는 쉽게 드러나지 않는 치열한 협상과 복잡한 선택들이 국가의 생존을 결정합니다. ‘외안대전’(외교안보 대신 전해드립니다)에서는 매주 생생한 외교·안보 현장을 쫒아 뒷이야기를 전합니다. 복잡하고 어려운 이슈를 알기 쉽게 풀어 전하겠습니다. “인사 불이익 걱정으로 원대복귀를 하겠다는 사람들이 좀처럼 보이질 않습니다.” 국방부가 최근 국군방첩사령부를 49년 만에 전격 해체하면서 조직 내부에서는 큰 동요가 일고 있습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지난 10일 방첩사를 해체하고, 기존 방첩·보안·안보수사 기능은 국방부 산하에 신설되는 ‘국방방첩본부’와 ‘국방보안지원단’ 등으로 분산하는 내용의 방첩사 해체 및 기능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12·3 비상계엄에 주도적 역할을 했던 권력 기관의 해체는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부에서 묵묵히 자신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던 직원들은 당장의 진로를 걱정하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16일 군에 따르면 현재 방첩사 인원들은 소위 ‘소원수리’로 불리는 인사 희망원을 작성하고 있다고 합니다. 방첩사 해체에 따라 약 3000명의 기존 인원 가운데 1000여명이 각 군으로 뿔뿔이 흩어져야 하는 상황입니다. 국방부는 상급자의 인사 평정, 조직 내 평판 등을 고려해 인사를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방첩사에서 오랜 기간 근무해온 인원들의 불안감은 큽니다. 상당수 인력이 새 보직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이면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가장 큰 이유는 다음 달 영관급 진급 심사를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군에서는 소령까지는 ‘비정규직’, 중령부터 ‘정규직’이란 말도 있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을 맞는 이들의 상황을 고려하면 입장이 이해가 되는 면도 있습니다. 당장 원복 이후 진급 심사에 들어가게 되면 불이익을 당할 우려가 큽니다. 군 관계자는 “인사권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함께 근무하며 업무 능력을 파악한 인원을 우선 평가하려는 경향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그동안 묵묵히 임무수행한 인원들에 대한 배려는 없고 너무 가혹하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원복을 한 인원들의 상당수가 군을 떠나기도 했습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실이 육·해·공군 및 해병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8년 전 국군기무사령부 해편 당시 원대 복귀한 영관급 장교 181명 가운데 61.9%인 112명이 3년 안에 군을 떠났습니다. 소령 계급에 한정할 경우 전체 82명 중 59.8%인 49명이 3년 안에 전역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런 우려에 “보직 배치 등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방첩사 인원들은 과연 현실적인 방안이 있는지에 의문을 표하고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원복 인원들을 배려한다고 해도 내부에서 역차별 문제가 제기될 수 있어 열심히 일 한 사람들끼리의 갈등으로 번질 수 있다”며 “국방부가 확실한 대안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방첩사 해체가 남길 과제는 적지 않습니다. 단순히 조직 하나를 개혁하는 문제가 아니라 오랜 기간 방첩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온 장교들의 진로와 군 인사 체계를 흔드는 변화이기 때문입니다. 국방부가 어떤 방식으로 이들을 활용할지에 따라 방첩사 개편의 성패도 갈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 호반건설, 2026년 신규 협력업체 공개 모집

    호반건설, 2026년 신규 협력업체 공개 모집

    호반건설이 협력업체와 동반성장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을 확대한다. 호반건설은 우수 협력업체 발굴 및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6년 신규 협력업체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협력업체와의 상생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집 분야는 외주 부문에서 토공사, 조적공사 등 73개 공종이 대상이며 자재 부문은 단열재, 타일 등 46개 품목이다. 세부 모집 사항은 호반건설 홈페이지(B2B)를 통해 확인 가능하고, 신청 방법은 공고 내 등록 신청서를 작성 후 접수하면 된다. 접수는 이달 30일까지 가능하며 호반건설은 검토 및 심사를 통해 8월 중 최종 결과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지원 자격 요건으로는 전문건설면허 보유 5년 이상(모집 공고일 기준), 대형 건설사 실적 우대, 2025년도 재무제표가 반영된 신용평가기관의 신용평가서 및 안전평가서(이크레더블, 나이스디앤비, 한국평가데이터 중 한 곳)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문갑 호반건설 경영부문대표는 “신뢰를 바탕으로 한 상생 파트너십은 호반건설이 변함없이 추구하는 가치”라며 “이번 모집을 통해 역량 있는 기업들과 새로운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함께 성장하는 건설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은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매년 우수 협력업체 시상식을 열어 감사패와 상금을 전달하고, 협력업체 임직원의 직무 교육 및 ESG 컨설팅과 복리후생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 경과원-구글·엔비디아·아마존, ‘AI 인재 육성’…교육생 60명 모집

    경과원-구글·엔비디아·아마존, ‘AI 인재 육성’…교육생 60명 모집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인공지능(AI) 전문인력 양성 사업’ 교육생을 30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도내 청년들에게 AI 분야의 실무 역량을 갖춘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고, 도내 산업 전반에 걸친 디지털 전환과 기업 수요에 맞는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글클라우드(Google Cloud), 엔비디아(NVIDIA),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세계적인 빅테크 기업의 최신 AI 기술과 플랫폼을 활용해 이론 중심의 강의를 넘어 실전형 프로젝트 중심 교육을 제공해 취업까지 연계하는 프로그램이다. 경과원은 지난 2년 동안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협력해 총 164명의 AI 전문인력을 양성해왔다. 올해는 구글클라우드, 엔비디아, 아마존웹서비스와 함께 총 60명의 교육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구글클라우드의 ‘Google Cloud 기반 AI 애플리케이션 혁신 과정’ ▲엔비디아의 ‘NVIDIA 고성능 GPU 기반 LLM-Agent 프로젝트’ ▲AWS의 ‘AWS 기반 AI 전문가 양성 과정’으로 구성되며, 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개강한다. 교육은 2개월간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운영된다. 각 기업은 자사 플랫폼과 기술을 반영해 커리큘럼을 설계하고, 교육생들은 AI 이론 교육부터 프로젝트 실습, 포트폴리오 제작까지 260시간의 집중 교육을 받는다. 또한 빅테크 기업 인증 자격증 취득 기회와 기업 연계 실무 프로젝트, 글로벌 기업 현장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우수 수료생에게는 관련 기업 및 협력기관에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인턴십 기회를 제공한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이번 교육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빅테크 기업의 공인 커리큘럼과 경과원의 실무 교육 역량이 결합된 프로그램”이라며 “청년들이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AI 역량을 갖추고 취업과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신청 자격은 경기도 거주자 또는 도내 대학(원) 졸업(예정)자 중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미취업 청년이다.
  • “한국기업도 달려드나”…트럼프, 이란 454조 재건펀드 추진 [핫이슈]

    “한국기업도 달려드나”…트럼프, 이란 454조 재건펀드 추진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 종전 합의 이후 454조원 규모의 재건기금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자금이 아니라 민간기업 투자금을 끌어들이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한국과 일본, 유럽 기업도 관심권에 오른 것으로 알려지면서 제재 해제 이후 한국 기업이 중동 재건 사업의 기회와 리스크를 동시에 떠안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 고위급 당국자와 협상에 밝은 관계자들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과의 최종 합의 조건으로 3000억 달러 규모의 재건기금 조성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원화로는 454조원에 이르는 규모다. 이 기금은 미국 정부가 직접 이란에 돈을 지급하는 방식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의 에너지 산업에 투자하려는 민간기업들이 자금을 모으고 제재 완화 이후 사업 참여 기회를 얻는 구조에 가깝다. FT는 유럽과 아시아, 한국, 일본은 물론 미국 기업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과 이란은 앞서 양해각서(MOU)를 토대로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한 뒤 핵 프로그램과 제재 완화 문제를 놓고 최종 협상을 이어가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건기금도 이 같은 최종 합의가 성사되고 이란이 핵 관련 의무를 이행해야 본격적으로 설치될 전망이다. “돈 안 준다”던 트럼프의 우회 카드 이번 구상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이란 핵합의를 강하게 비판하며 미국이 이란에 현금을 제공했다는 점을 집중 공격해왔다. 그는 이번 협상 과정에서도 “오바마 때와 다르다”, “돈은 오가지 않는다”는 취지의 입장을 강조해왔다. 하지만 재건기금이 실제로 조성되면 이란에는 막대한 경제적 인센티브가 생긴다. 미국은 직접 지원이 아니라 민간투자라고 선을 긋고 있지만, 이란 입장에서는 제재 완화와 해외 투자 유입을 통해 전쟁 피해 복구 자금을 확보하는 셈이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도 CBS 인터뷰에서 이란이 의무를 이행하면 재건기금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다만 미국 당국자들은 협정 서명 대가로 자금을 넘기는 것은 아니며 제재 완화도 핵 프로그램 관련 진전과 연계해 단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란 내부에서는 이미 재건기금을 사실상 배상금으로 해석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란 협상단 측 인사는 현지 매체를 통해 “배상이라는 단어가 명시되지는 않았지만 재건을 말하는 것은 전쟁 피해에 대한 보상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한국기업엔 기회이자 부담 한국 기업 입장에서는 이란 재건기금이 새로운 중동 사업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란은 원유와 천연가스 등 에너지 자원이 풍부하고 장기간 제재로 산업 인프라 개선 수요도 크다. 제재가 풀리면 에너지, 플랜트, 건설, 해운, 금융 분야에서 대규모 사업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 문제는 리스크다. 이란 관련 사업은 미국 제재와 국제정치 변화에 민감하다. 트럼프 행정부가 합의를 추진하더라도 미국 내 정치권 반발이나 이란의 핵합의 이행 문제에 따라 제재 완화가 다시 흔들릴 수 있다. 기업이 먼저 투자에 나섰다가 미국 정책 변화로 사업이 중단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특히 이번 기금은 미국 정부 예산이 아니라 민간자본 중심으로 거론된다. 미국은 “직접 지원은 없다”고 설명할 수 있지만, 실제 자금과 사업 위험은 기업들이 떠안는 구조가 될 수 있다. 한국 기업이 이름을 올릴 경우 이란 재건시장 선점이라는 기대와 함께 제재 위반 우려, 금융 거래 제한, 중동 정세 불안이라는 부담도 함께 따라붙는다. 결국 454조원 재건기금은 트럼프식 종전 구상의 핵심 카드이자 논란의 불씨다. 미국은 정부 돈이 아닌 민간투자라고 강조하지만, 이란은 이를 전쟁 피해 복구 자금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한국 기업도 관심권에 거론된 만큼 향후 핵합의와 제재 완화의 세부 조건이 실제 참여 여부를 가를 전망이다.
  • 네이블, 한국저작권보호원에 AI 상담 챗봇 공급… 공공 AICC 시장 진입

    네이블, 한국저작권보호원에 AI 상담 챗봇 공급… 공공 AICC 시장 진입

    - 한국저작권보호원, 저작권 상담 서비스 고도화… 국민 상담 접근성 전면 개편- 저작권 침해 신고·문의, AI가 24시간 즉시 안내- 불법복제·온라인 침해 유형별 관계기관 자동 연결- 생성형 AI 기반 상담체계로 응답 품질 및 접근성 향상 ICT·AICC 전문기업 네이블(공동대표 양건열·조종화)이 한국저작권보호원(원장 윤성천, 이하 보호원)과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 기반 생성형 AI 상담 챗봇 구축을 위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저작권보호원은 저작권 침해 대응 및 권리 보호 관련 상담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기존 상담 채널의 대응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이번 AI 챗봇 도입을 결정했다. 보호원은 이를 통해 민원 상담의 효율성을 높이고 상담 인력의 전문 상담 집중도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도입되는 AI 챗봇은 보호원이 축적한 기존 상담 사례와 자주 묻는 질문(FAQ)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이용자의 질의 내용을 분석해 사안별 상담 및 신고 절차를 상시 안내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민원인이 불법 복제나 온라인 저작권 침해 관련 상담을 요청할 경우, 보호원의 업무 범위와 신고 절차를 안내하며 사안에 따른 관계 기관 정보도 자동으로 연결해 제공한다. 보호원은 이번 생성형 AI 기반 상담 체계 구축을 통해 민원인의 상담 접근성을 개선하고, 반복되는 문의에 대한 답변의 일관성과 신속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네이블에게도 이번 구축 사업은 공공기관 상담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 사례로 평가된다. 반도체 장비 등 B2B 제조와 온라인 커머스, 프리미엄 리테일 같은 B2C 시장에 이어, 공공 부문까지 AICC 사업을 확장한 것이기 때문이다. 공공기관은 기술 표준과 신뢰성 요구가 까다로워 진입 장벽이 높은 영역이다. 조종화 네이블 대표는 “민간 시장에서 쌓은 AICC 구축 경험과 생성형 AI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저작권보호원의 디지털 혁신에 함께하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각 공공기관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AI 솔루션으로 공공 부문 AI 전환(AX)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관광공사, 러닝 기반 로컬관광 플랫폼 ‘런 경기(RUN GYEONGGI)’ 구축

    경기관광공사, 러닝 기반 로컬관광 플랫폼 ‘런 경기(RUN GYEONGGI)’ 구축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관광 스타트업 ‘문카데미㈜’와 12일 협약을 체결하고 러닝 기반 로컬관광 플랫폼 구축 및 운영에 본격 착수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활용해 경기도 관광산업의 새로운 성장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카데미㈜는 러닝 이벤트·런투어 플랫폼 ‘클투(CLTOO)’를 운영하는 관광 스타트업으로 국내외 런투어 운영 경험과 러닝 커뮤니티 기반 관광 콘텐츠 기획 역량을 갖추고 있다. 플랫폼에서는 도내 대표 관광자원을 활용한 당일형·숙박형 런투어 상품을 운영하고, 코스 탐색부터 예약·참여·후기 공유까지 가능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경기도 31개 시·군의 역사·문화·생태·수변 관광자원을 러닝과 결합한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발굴·운영한다. 아울러 지역 러닝 앰배서더 ‘경기 페이서 31’을 운영할 계획이다. 선발된 ‘페이서’들은 신규 러닝 코스 발굴과 검증, 지역 관광자원 소개, SNS 콘텐츠 제작, 런투어 운영 지원 등의 역할을 맡으며, 경기도 전 지역의 로컬 관광자원을 연결하는 지역 기반 관광 커뮤니티로 발전해 나갈 예정이다.
  • ‘인터뷰가 투자로 연결!’…경콘진, 판교허브 밸류업 패키지 참가 사 모집

    ‘인터뷰가 투자로 연결!’…경콘진, 판교허브 밸류업 패키지 참가 사 모집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이 인공지능(AI) 기술 융합 콘텐츠 분야 스타트업의 투자 경쟁력 강화와 성장 지원을 위해 ‘2026 판교허브 투자유치 밸류업 패키지’ 참여 기업을 24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판교경기문화창조허브와 스타트업 투자 전문 플랫폼 와우테일이 협력해 운영하는 투자유치 지원 프로그램이다. 자금 조달과 미디어 홍보를 결합한 투자자 타깃 컴퍼니 빌더(기업 육성 전문 기관) 모델을 도입해 유망 콘텐츠 스타트업의 자생적 성장을 돕는다. 모집 대상은 AI 기술 융합 콘텐츠 분야의 업력 7년 이내 기업으로, 경기도 소재 기업 또는 최종 선정 후 1개월 이내에 경기도로 본사를 이전할 수 있는 기업이다. 경콘진은 서류 및 발표 심사를 거쳐 총 30개 사 내외를 선발할 예정이다. 선정 기업은 자금 유치 역량 강화를 위한 전방위 마케팅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기업별 스토리텔링 기반 기획 기사 제작을 비롯해 IR(투자자 설명회) 피치덱 컨설팅 및 제작, 투자자 대상 IR 인터뷰 콘텐츠 제작, 뉴스레터 및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홍보, 투자자 초청 네트워킹 및 투자 협상 회의 연계, 성과 자료집 발간 등 기업 맞춤형 패키지가 무상 제공된다. 또 후속 투자유치와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등 유수의 중견·대기업과의 협업 기회도 주어질 예정이다. 특히 단발성 교육이나 단순 컨설팅에 그치지 않고 스타트업의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정비해 콘텐츠화한다. 경콘진은 투자자들이 실제로 검토하는 핵심 투자 포인트를 중심으로 기업의 성장 스토리를 발굴하고 전문 투자 플랫폼 채널을 활용한 광범위한 홍보를 통해 실질적인 자금 조달 가능성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탁용석 경콘진 원장은 “AI와 콘텐츠 산업의 융합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도 투자 시장에서 접점을 확보하지 못하는 기업들이 많다”며 “이번 고도화 프로그램을 통해 유망 콘텐츠 스타트업들이 경쟁력을 확보하고 실질적인 투자 결실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강석주 서울시의원 “자활기금, 단순 점포 지원 넘어 실질적 자립 성과 중심으로 운영돼야”

    강석주 서울시의원 “자활기금, 단순 점포 지원 넘어 실질적 자립 성과 중심으로 운영돼야”

    서울시의회 강석주 의원(국민의힘·강서2)은 지난 15일 ‘2026년도 서울시 사회복지기금(자활계정) 운용계획 변경안’ 심의에서 자활기업 및 자활근로사업단 대상 임대자금 지원사업의 실효성을 집중 점검했다. 강 의원은 단순한 점포 유지 차원의 한계를 벗어나, 취약계층의 실질적인 자립 성과를 견인할 수 있는 성과 중심의 새로운 관리체계 구축을 서울시에 강력히 주문했다. 이날 강 의원은 “현재의 전세점포 임대자금 지원은 외형적인 유지와 규모 확대에만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원 대상 선정 과정에서 해당 업종의 시장 경쟁력과 매출 성장성은 물론, 탈수급을 위한 취·창업 연계 및 사업 지속 가능성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송곳 심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그는 “현재 자활기업과 자활근로사업단의 상당수가 음식점, 카페, 세탁, 포장·배송, 단순 제조·판매 등 진입장벽이 낮고 경쟁이 치열한 업종에 집중돼 있다”며 “이러한 구조에서는 장기적인 수익성과 자립 가능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만큼 보다 전략적인 업종 발굴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의 2025년 자활사업 참여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향후 자립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이 59.1%에 달하는 등 자활사업이 실제 자립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이 제기되고 있다”며 “전세점포 임대자금 융자 지원사업이 단순히 기존 사업장의 유지 수단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면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현재 지원 중인 사업장에 대해 매출액, 고용유지율, 탈수급 실적, 취·창업 연계 성과, 융자금 상환 현황 등 구체적인 성과관리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자활기금은 한정된 재원인 만큼 신청 수요만을 근거로 지원 규모를 확대하는 방식은 신중해야 한다”며 “점포 임대자금 지원은 단순 운영비 지원이 아니라 사업 기반을 조성하는 투자성 지원인 만큼 엄격한 성과관리와 사후평가가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성과가 미흡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단순히 지원을 연장하는 것이 아니라 업종 전환, 경영 컨설팅, 판로 지원, 통폐합, 지원 종료 기준 등을 포함한 촘촘한 관리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예산 규모보다 중요한 것은 사업의 실효성”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서울복지재단을 향해 “자활사업의 성과와 자립 효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집행부와 협력할 필요가 있다”며 “서울시 자활정책이 단순한 생계지원에 머무르지 않고 참여자의 실질적인 자립과 사회복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방문… 융합연구 인프라 점검 및 제도적 지원 모색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방문… 융합연구 인프라 점검 및 제도적 지원 모색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위원장 조성환)가 현장 중심의 적극적인 의정 활동의 일환으로 도내 주요 연구 인프라를 점검하고 정책 대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위원회는 지난 11일 수원시에 위치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을 전격 방문해 주요 현안 사항을 청취하고, 메이커스페이스 전문랩 등의 핵심 연구 시설을 직접 살펴보는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조성환 위원장(더불어민주당·파주2)을 필두로 박진영(더불어민주당·화성8), 이혜원(국민의힘·양평2), 박상현(더불어민주당·부천8), 양우식(국민의힘·비례), 오창준(국민의힘·광주3), 이석균(국민의힘·남양주1), 이채명(더불어민주당·안양6) 의원 등이 대거 참석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간담회에서 위원들은 융기원의 운영 현황과 당면 과제에 대해 날카로운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조 위원장은 ‘AI 장애인 자립 지원’과 같은 데이터 기반 국비 사업이 도내 타 기관 유사 사업들과 통합되기 어려운 구조적 원인에 대해 질의하고, 이에 대한 융기원 측의 설명과 향후 연계 방향성을 확인했다. 이혜원 부위원장은 “행안부 산불 조기 감시 기술의 삼척 실증 과정상 문제점을 면밀히 살펴 경기도 도입 시 시행착오를 줄이고, 도내 미세먼지 측정 데이터를 산불 연기 감지 기술 고도화에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진영 부위원장은 “융기원이 대형 국책 사업 유치라는 본연의 강점을 살려 타 기관과 차별화될 수 있도록, 연구 자율성을 보장하고 경기도의 미래를 이끌 기관으로 명확히 재포지셔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원회는 중소기업 지원 및 청년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담당하는 ‘메이커스페이스 전문랩’으로 자리를 옮겼다. 위원들은 현장 실무진으로부터 운영 현황을 보고받은 뒤, 3D 프린터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 설계 및 융합 연구 장비들을 직접 참관·체험하며 공공 연구 시설의 도민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조 위원장은 “융기원 인프라의 통합적·전략적 활용 방안에 대해 제12대 의회와 집행부가 전향적으로 검토할 수 있도록, 관련 애로 사항을 적극적으로 가교 역할을 하며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 농가부채 증가세 가팔라져…KREI “연령별·맞춤형 금융지원 체계 필요”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이 농가부채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일부 농업경영체의 상환 능력이 약화하고 있다며, 경영체 특성에 맞춘 맞춤형 금융지원 체계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KREI는 최근 발표한 「농업경영체의 부채 실태와 정책 과제」 연구에서 농가부채가 농업 성장의 주요 투자 재원으로 기능하고 있지만, 과도한 부채는 경영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농업의 성장과 경영 안정을 함께 달성하려면 연령과 경영 여건을 고려한 금융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에 따르면 2023년 농가 평균 부채는 4458만원으로, 전년보다 18.7% 증가했다. 지난 20년간 농가부채의 연평균 증가율은 2.6%였지만, 최근 10년간 증가율은 4.7%로 높아지며 증가 속도가 한층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농업 성장률은 둔화하는 흐름을 보여, 농업경영체의 부채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40대 이하 농업경영체의 부채 증가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젊은 경영체일수록 투자 확대 과정에서 차입금 의존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이에 대한 보다 면밀한 재무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부채 규모와 상환 능력에 따라 일부 농업경영체는 ‘한계농업경영체’로 분류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서는 연령이 낮을수록 한계 경영체 비율이 높은 반면, 이 상태에서 벗어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청년농과 전문농업경영체의 경우 성장 과정에서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지는 만큼, 재무 건전성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크다는 설명이다. KREI는 현행 농업금융 정책이 단순히 저리 자금을 공급하는 수준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봤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경영체에 대해서는 투자 지원을 강화하고, 위험 징후가 나타나는 경영체에 대해서는 조기 관리 기능을 함께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청년농과 전문농의 재무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부채 위험을 사전에 진단할 수 있는 금융 모니터링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정부와 금융기관이 연계한 경영회생 지원, 재무 컨설팅, 정책금융 정보 제공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장기적으로는 농업 분야 금융지원 사업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 농업경영체의 건전한 투자 확대와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미복 KREI 선임연구위원은 “부채는 농업 성장의 동력이 될 수도 있지만, 관리에 실패하면 경영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며 “농업경영체의 성장 단계와 경영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금융지원과 건전성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용인시, 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 지원 대상 확대…장애인·다자녀 가구 소득 기준 상향

    용인시, 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 지원 대상 확대…장애인·다자녀 가구 소득 기준 상향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7월부터 ‘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 지원사업’ 대상을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장애인 가구와 2인 이상 다자녀 가구의 소득 기준을 기준중위소득 80% 이하에서 100% 이하로 확대했다. 기저귀 지원 대상은 0~24개월 미만 영아를 둔 가구로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장애인 가구,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다자녀(2인 이상) 가구다. 2인 이상 다자녀 가구는 둘째 출생 당시 첫째 아이가 24개월 미만이면 첫째 아이도 함께 지원받을 수 있다. 조제분유는 기저귀 지원 대상 가구 중 산모가 사망했거나 에이즈, 방사선 치료 등 질병으로 모유 수유가 불가하다고 의사가 판단한 경우 지원받을 수 있다. 아동복지시설·공동생활가정·가정위탁보호·입양대상 아동, 한부모(부자·조손), 영아 입양 가정도 해당된다. 지원 금액은 기저귀 월 9만 원, 조제분유 월 11만 원으로 국민행복카드 바우처 포인트 형태로 지급된다.
  • 성남 수진1 재개발 관리처분계획인가 고시…8월 이주

    성남 수진1 재개발 관리처분계획인가 고시…8월 이주

    경기 성남시는 수정구 수진동 963번지 일대에서 추진 중인 수진1 재개발 정비사업의 관리처분계획인가를 15일 고시했다고 밝혔다. 수진1구역은 성남시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른 1단계 재개발사업 대상지다. 수진역과 모란역, 태평역이 인접한 트리플 역세권에 위치해 강남과 송파 방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며, 분당·수서고속화도로 접근성도 우수해 교통 여건이 뛰어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하 7층~지상 15층 규모의 공동주택 59개 동 4844가구와 오피스텔 216실 등 총 5060가구 규모의 대단지 조성 사업이다. 근린공원과 노외주차장 등 정비기반시설도 함께 확충할 계획이다. 관리처분계획인가에 따라 수진1구역은 오는 8월부터 이주 절차에 들어간다.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현재 구역 내 주민들을 대상으로 신촌·금토지구 순환이주용 주택 신청을 오는 19일까지 접수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도 순환이주용 주택을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관리처분계획인가로 수진1 재개발사업이 본격적인 이주 단계에 접어들게 됐다”며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수진동 일대가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새로운 주거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증권가는 ‘만피’ 간다는데… ‘19%’ 청년 적금 흥행할까

    증권가는 ‘만피’ 간다는데… ‘19%’ 청년 적금 흥행할까

    첫 주엔 출생연도 기준 5부제 신청수익률·만기 3년 등 가입 두고 고민 인천에 있는 중소기업에 다니는 김모(27)씨는 달마다 50~60만원씩 상장지수펀드(ETF) 적립식 투자를 하고 있다. 현재 수익률은 36%가량. “증권사들은 코스피가 1만까지 간다는데 주식을 안 하고 적금에 들면 돈을 썩히는 것 아니겠나”라고 그는 말했다. 최대 연 19.4%의 금리 효과를 내는 청년미래적금 출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으나 증시 호황에 이런 고민을 하는 청년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2주간 청년미래적금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15일 밝혔다. 가입 첫 주인 22일부터 26일까지는 출생연도를 기준으로 5부제에 따라 신청해야 하고, 이후에는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전부 신청이 가능하다. 주요 시중은행, 인터넷전문은행과 우정사업본부 애플리케이션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은행 금리(최대 연 7~8%)에 정부 기여금까지 더하면 일반형은 최대 연 14.4%, 우대형은 최대 19.4% 단리 적금에 가입한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낸다. 투자 상품 외에도 원금 보장이 가능한 상품 지원이 필요하다는 게 금융당국 입장이다. 정부는 320만명의 청년을 지원할 수 있도록 예산을 편성해둔 상태다. 선착순 접수가 아니지만 기여금 한도가 소진되면 소득이 낮은 순으로 가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다만 한도 소진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금융권의 관측이다. 문제는 청년층의 투자 성향이 달라졌다는 점이다. 주식 투자에 익숙한 20~30대 사이에서는 연 10% 안팎의 수익도 더 이상 높은 수익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분위기다. 여기에 만기 3년이라는 점도 부담으로 꼽힌다. 취업과 결혼, 내 집 마련 등 목돈이 필요한 시기에 자금을 장기간 묶어 둬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 정기적금 잔액은 지난해 2월부터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으나, 올해 1~3월엔 석 달 연속 감소해 이 기간 2294억원 줄었다. 1월 코스피가 5000선을 넘은 것을 시작으로 역대 최고치를 연이어 경신하며 증시로의 머니무브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 한미글로벌 30년 만에 자산 400배, 해외 매출 60%… ‘글로벌 PM’ 우뚝

    한미글로벌 30년 만에 자산 400배, 해외 매출 60%… ‘글로벌 PM’ 우뚝

    김종훈 회장, 성수대교·삼풍백화점 붕괴 참사 속 ‘첫 PM’ 물길 열다 1996년 대한민국은 성수대교와 삼풍백화점 붕괴라는 대형 참사의 상흔 속에서 건설업계의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절감한 김종훈 회장은 선진 건설관리 기법을 도입하기 위해 미국 파슨스사와 합작해 국내 최초의 PM(건설사업관리) 전문 기업인 한미글로벌을 출범시켰다. 척박했던 땅에 최초로 PM의 씨앗을 뿌리고 시장을 개척해 온 ‘글로벌 8위’ 한미글로벌의 30년사는 곧 대한민국 건설 선진화의 역사 그 자체다. ‘HG프리콘’의 역량… 초고층 빌딩 넘어 하이테크 산업시설 구축까지 시작부터 강렬했다. 한미글로벌은 설립 직후인 1996년 11월 당시 최고층 프로젝트였던 도곡동 타워팰리스의 PM을 수주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어 1998년에는 국내 최초의 공공 PM 프로젝트인 ‘서울 월드컵경기장 건설사업’을 맡아 단 3년 만에 세계적 수준의 경기장을 성공적으로 완공시키며 국내 시장에 PM의 가치를 확실히 각인시켰다. 이후 2009년 국내 PM 업계 최초로 코스피 시장 상장에 성공하며 독자적인 글로벌 브랜드로 우뚝 섰다. 한미글로벌의 발자취는 국내 랜드마크의 역사로 이어진다. 롯데월드타워, 여의도 파크원 등 초고층 빌딩은 물론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반도체 생산라인, 네이버 데이터센터 등 극도로 엄격한 품질 관리가 요구되는 하이테크 산업시설 구축을 주도했다. 반도체나 데이터센터 같은 첨단 공장시설은 공정 간섭이 워낙 복잡해 일반 건축물보다 훨씬 고도화된 리스크 관리 역량이 필수적이다. 이 같은 폭발적 성장의 밑바탕에는 설계 단계부터 공사비, 공기, 안전 리스크를 사전 시뮬레이션해 사업 효율을 극대화하는 ‘HG프리콘’ 역량이 있었다. 최근에는 생성형 AI 등 최신 IT 기술을 PM 서비스 전반에 본격 도입하며 데이터 기반의 차세대 디지털 서비스 체계를 구축 중이다. 중동 등 세계 66개국 진출… 글로벌 영토 확장으로 매출 70배 폭발 성장 글로벌 영토 확장 성과도 눈부시다. 전 세계 66개국에 진출해 28개 해외 법인 및 지사를 둔 한미글로벌은 현재 해외 매출 비중이 60%에 달한다. 1996년 창립 당시 10억원이었던 자산은 2025년 기준 4466억원으로 약 400배, 매출은 64억원에서 4488억원으로 약 70배 폭발 성장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디리야 신도시’ 등 중동 메가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북미 시장에 진출한 국내 대기업들의 하이테크 공장 건설을 연이어 따내는 쾌거를 거두었다. 아울러 ‘구성원의 행복이 기업의 목적‘이라는 철학 아래 파격적인 출산 장려책을 펼치며 대통령 표창을 받는 등 상생 경영의 표준도 제시하고 있다. 영국 찰스3세 국왕도 인정한 기술력… 원전·SMR로 미래 동력 가속화 최근에는 폭발적인 데이터 통신량 증가와 전력 인프라 확충 흐름을 읽고 원자력발전소 분야로 미래 성장 동력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영국 모노파일 생산공장 현장에서 찰스 3세 국왕의 격려를 받을 만큼 글로벌 역량을 입증한 한미글로벌은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설비개선사업 PM 기술지원 용역에 이어 국내 신한울 3·4호기 PM 용역을 잇달아 수주했다. 올해는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추진을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했으며, 향후 미국 현지 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무대에서 SMR 전 주기를 아우르는 미래 에너지 시장의 개척자로 나선다는 구상이다. 2030년 매출 1조 3000억·영업익 1700억… AI 기반 종합 플랫폼 기업 목표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한미글로벌은 이제 다가올 다음 30년을 향한 대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한미글로벌은 오는 2030년까지 매출 1조 3000억원, 영업이익 1700억원을 달성하고, 명실상부한 ‘세계 TOP 5 PM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체적인 청사진을 선포했다. 이를 위해 단순한 건설 관리에 머무르지 않고 생성형 AI와 빅데이터를 융합한 ‘AI 기반 종합 프로젝트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미래 시장을 선도할 기술 혁신과 신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건설산업의 가치를 한 단계 높이고, 세상을 바꾸는 영향력 있는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 우리은행, 효성그룹 첨단전략산업에 생산적 금융 2조 지원

    우리은행, 효성그룹 첨단전략산업에 생산적 금융 2조 지원

    우리은행이 효성그룹의 첨단전략산업 투자 확대를 위해 앞으로 5년간 2조원 규모의 금융지원 한도를 제공한다. 투자 계획 단계에서 대출한도를 미리 정해 두는 방식으로 기업의 자금 조달 불확실성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우리은행은 15일 서울 마포구 효성그룹 본사에서 효성그룹과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생산적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정진완 우리은행장과 이상운 효성그룹 부회장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우리금융지주가 추진 중인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우리은행은 ㈜효성과 효성중공업, 효성티앤씨, 효성네오켐 등 효성그룹 주요 계열사에 금융지원 한도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는 투자 집행 전 대출한도를 미리 설정하는 ‘사전 여신한도’ 방식이 적용된다. 효성그룹은 투자 시점마다 별도 금융 절차를 반복하지 않고 필요한 자금을 활용할 수 있다.
  • 괴산 ‘스포츠 메카’ 도약… 사람 모이자 지역 경제 살아났다

    괴산 ‘스포츠 메카’ 도약… 사람 모이자 지역 경제 살아났다

    축구·씨름 등 50여개 대회 개최국가대표·전지훈련 팀 방문 늘어접근성 좋고 인프라 풍부 ‘최적지’체육시설 무료 개방·관광지 할인스포츠 마케팅 경제효과 수십억주민 위한 다목적 체육관도 확충충북 괴산군이 스포츠의 고장으로 뜨고 있다. 전국 단위 대형 스포츠 행사가 잇따라 열리고 있는 데다 전지훈련 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어서다. 괴산군이 스포츠를 기반으로 추진한 체질 개선이 적중한 것이다. 조용하던 시골 동네가 ‘사람이 오고 소비하는 고장’으로 달라졌다. 각종 대회와 전지훈련 팀 유치를 위해 스포츠 인프라를 갖추면서 자연스레 주민들을 위한 스포츠 복지도 촘촘해지고 있다. 군은 지난해 각종 대회 42개와 전지훈련 팀 53개를 유치해 30억원이 넘는 경제 효과를 창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7월 괴산스포츠타운과 괴강관광지 축구장에서 펼쳐진 ‘자연울림 괴산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의 경우 전국 각지에서 70개 팀 선수와 가족, 임원까지 합쳐 2800여명이 괴산을 찾았다. 이들은 10억원이 넘는 돈을 소비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6월 괴산문화체육센터에서 펼쳐진 ‘괴산유기농배 전국장사씨름대회’에는 전국에서 중·고·대학·일반부 등 1200여명의 선수와 관계자, 가족이 참가해 5억원의 경제 효과로 이어졌다. 여기에다 전국 남녀궁도대회, 전국오픈 탁구대회, 전국 배드민턴 대회 등 굵직한 스포츠 이벤트가 1년 내내 이어지며 각종 대회 개최로 얻은 경제 효과가 총 29억원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괴산을 다녀간 전지훈련 팀은 3억원을 소비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도 스포츠가 괴산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올해 들어 괴산에서 이미 개최됐거나 열릴 예정인 대회는 50여개에 달한다. 참여 인원은 2만 5000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2000여명이 참여하는 괴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페스티벌은 다음 달 21일부터 27일까지 7일간 괴산스포츠타운에서 펼쳐진다. 추석장사씨름대회는 10월 5일부터 11일까지 7일간 괴산문화체육센터에서 진행된다. 이 대회는 추석 연휴 기간 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참가 선수단 규모는 5000명에 이른다. 전국 바둑한마당과 전국 가족 배드민턴 대회 등도 올해 열린다. 전지훈련 팀 방문도 쇄도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괴산스포츠타운과 지역 체육시설 일대에서 전국에서 모인 유소년 축구팀 12개의 동계 전지훈련이 펼쳐졌다. 선수단과 지도자 등 400여명을 비롯해 연습 경기 일정에 맞춰 학부모 200여명도 괴산을 찾았다. 선수들은 괴산스포츠타운 축구장을 주 훈련장으로 사용하며 체력 강화 훈련과 전술 훈련을 병행했다. 같은 달 씨름 선수단 4팀도 괴산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군은 동계 기간(1월 초부터 3월 초)만 따져도 전지훈련 팀 41개를 유치해 3억 2000만원 상당의 경제 효과를 창출했다. 3개월 만에 지난해 전체 성과를 넘어선 것이다. 전지훈련 차 괴산을 방문한 선수들은 최소 4일에서 최대 15일까지 체류하는데 장기간 머무는 선수들이 느는 추세다. 괴산읍의 한 식당 업주는 “체육대회와 전지훈련이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된다”면서 “겨울은 손님이 적은 시기인데 선수단과 학부모들이 꾸준히 찾아 겨울 장사도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괴산이 전지훈련지로 주목받자 국가대표 선수들의 발길도 이어진다. 지난달 3일부터 15일까지 13일간 괴산문화체육센터에선 대한민국 레슬링 국가대표팀과 우즈베키스탄 선수단의 합동 전지훈련이 진행됐다. 괴산이 체육인들에게 사랑을 받는 이유는 국토의 중심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은데다 우수한 체육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서다. 195억원이 투입돼 지난해 11월 모든 공사가 마무리된 괴산스포츠타운은 인조잔디 축구장 2면, 테니스장 9면, 조명 시설, 가족공원, 산책로 등으로 꾸며졌다. 청안 반다비 국민체육센터는 지하 1층·지상 1층에 전체 면적 1521㎡ 규모로 농구, 배드민턴 등이 가능한 다목적 체육관과 수영장, 헬스장을 갖췄다. 80억원이 투입돼 지난해 6월 준공됐다. 군은 전국 대회와 전지훈련 팀 유치를 위해 40억원을 들여 씨름 전용 훈련장도 건립 중이다. 괴산읍에 들어서는 씨름 전용 훈련장은 다음 달 준공된다. 군의 파격적인 지원도 한몫한다. 군은 전지훈련 팀에 체육시설 무상 사용과 관광지 50% 할인 혜택을 준다. 차량과 관내 병원 진료비의 50%도 지원한다. 이처럼 선수들을 극진히 모시자 재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2월 괴산을 방문한 탁구 국가대표 후보 선수단은 이달에도 괴산을 찾아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군 관계자는 “괴산은 전국 어디서나 접근성이 좋아 남쪽을 선호하던 전지훈련 팀들이 요즘 들어 괴산을 선택하고 있다”며 “군이 유치에 적극적이고 괴산이 유기농의 대표 고장이자 청정 지역으로 알려진 것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군은 주민들을 위한 스포츠 복지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3월 소수 다목적 체육관을 완공했다. 44억원이 투입된 이 체육관은 지상 1층에 전체 면적 845.45㎡ 규모다. 탁구, 족구, 배구, 배드민턴 등 다양한 구기 종목이 가능한 경기장과 무대 시설을 갖췄다. 소수 다목적 체육관 준공은 송면 복합체육센터, 덕평 다목적 체육관, 감물 다목적 체육관에 이은 읍면별 체육 인프라 확충의 일환이다. 군은 내년 12월까지 69억원을 들여 청천면에 다목적 체육관도 짓는다. 2028년 10월에는 괴산읍에 배드민턴장, 탁구장, 건강측정실, 운동처방실 등을 갖춘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가 준공될 예정이다. 올해 말에는 칠성면에 파크골프장이 준공된다. 관내 네 번째 파크골프장이다. 군은 체육시설 개방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괴산종합운동장 육상 트랙을 연중 24시간 개방 중이다. 기존에는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만 개방했으나 군민들이 시간 제약 없이 육상 트랙에서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상시 개방으로 바꿨다. 괴산읍 동진천길에 위치한 괴산종합운동장은 400m 8레인 트랙과 축구장, 6128석의 관람석을 갖춘 괴산 지역 대표 종합 체육 시설이다. 재선에 성공한 송인헌 군수는 “스포츠는 국민 건강을 지키는 복지이자 지역 경제를 살리는 강력한 산업”이라며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과 시설 확충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직장인 10명 중 8명 AI 포모… “회사는 대책도 보상도 없어”

    직장인 10명 중 8명 AI 포모… “회사는 대책도 보상도 없어”

    국내 근로자 78% “뒤처질 수 있다”주요 10개국 중 불안감 최고 수준회사 방향성·보상체계엔 낙제점 “AI 업무 성과 가르는 건 조직 역량” 한국 직장인들은 주요국 가운데 인공지능(AI) 도입 및 활용에 대해 최상위권 수준의 위기의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경영진의 방향 제시와 보상 체계 등 직장의 AI 전환 준비는 오히려 주요국보다 뒤처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15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연례 보고서 ‘2026 업무동향지표(Work Trend Index)’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네덜란드·일본·브라질·인도·호주 등 10개국 지식근로자 2만명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조사와 한국 추가 조사 결과를 토대로 했다 우리나라 응답자의 78%는 “AI에 적응하지 못하면 뒤처질 것”이라고 걱정했다. 글로벌 평균(65%)보다 13%포인트나 높은 수치다. 공개된 주요 조사국 가운데서는 브라질(79%)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하지만 조직의 AI 전환 준비면에서는 답답해했다. 경영진이 명확한 AI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는 응답은 16%에 그쳐 글로벌 평균(26%)을 밑돌았다. AI를 활용한 업무 혁신이 실제 보상으로 이어진다고 답한 비율도 7%에 불과해 글로벌 평균(13%)보다 낮았다. 이는 일본(8%), 독일·네덜란드(10%), 미국(15%)보다도 낮은 수치로 주요국 중 최하위였다. 새로운 방식으로 일하라는 압박을 받지만 평가와 보상 체계는 여전히 과거 기준에 머물러 있다고 느끼는 셈이다. 특히 국내 응답자의 43%가 “기존 목표와 업무 방식을 유지하는 편이 더 안전하다”고 답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AI 활용을 장려하는 목소리는 커지고 있지만 실패를 감수하고 업무를 바꿀 유인은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MS는 이를 ‘전환의 역설(Transformation Paradox)’로 정의했다. 직원들은 변화할 준비가 돼 있지만 조직은 아직 변화하지 못한 상태를 말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AI 활용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가운데 조직 문화와 관리자 지원, 인재 육성 정책 등 조직적 요소의 비중은 67%로 나타났다. 개인의 의지와 역량이 차지하는 비중(32%)의 약 2배였다. AI를 가장 잘 활용하는 ‘프론티어 조직’은 AI 도구를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원들의 활용 경험을 조직 전체의 업무 방식으로 축적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국내 AI 사용자 중 상위 12%에 해당하는 ‘프론티어 전문가’ 역시 AI를 보조 도구가 아니라 업무 파트너처럼 활용하며 기존 업무 프로세스를 재설계했다. 다만 주요국의 프론티어 전문가 비율은 16%로 우리나라보다 높았다. MS는 앞으로 AI 에이전트가 반복 업무와 실행을 맡고 인간은 판단과 검증, 우선순위 설정에 집중하는 형태로 업무 환경이 재편될 것으로 내다봤다.
  • 국산 AI칩 10종 만든다… 산업부, 8000억원 투입

    정부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생태계 주도권 확보를 위해 8000억원을 들여 국산 AI칩 10종 개발에 나선다. 삼성전자도 프로젝트에 동참한다. 산업통상부는 15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2026 M.AX(제조업 AI 전환) 얼라이언스 AI 반도체 상반기 총회’를 열고 ‘반도체 제조지원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 TF는 국산 AI칩의 설계·제조·실증 과정에서 필요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국산 온디바이스 AI칩 개발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국내 파운드리 기업 삼성전자와 시높시스·케이던스를 비롯한 설계자산(IP) 기업,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등 TF에 참여하는 11개 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TF는 국내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회사)를 대상으로 개발 비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 IP 구매 비용과 설계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등을 지원한다. K온디바이스 사업으로 개발된 AI칩이 일정 지연 없이 제작·실증에 들어갈 수 있도록 파운드리 기술지원, 제조라인 할당 등을 구체화한다. 이 사업에는 국비 5111억원을 포함해 8002억원이 투입된다. 산업부는 국산 AI칩을 즉시 상용화할 수 있도록 온디바이스 AI칩 10종 개발을 지원하고, 개발된 칩을 완제품에 탑재해 실증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TF에서 국내 팹리스 생태계를 확장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열 산업부 산업성장실장은 “이번 협약으로 수요기업이 시장의 요구를 반영해 앞에서 당겨 주고, 반도체 IP사와 파운드리가 첨단 설계·제조 기반을 뒷받침해주는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제조 생태계가 조성됐다”며 “국산 첨단 AI 반도체가 M.AX를 주도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서울광장] ‘고소득·저자산가’(HENRY)에게 공정이란

    [서울광장] ‘고소득·저자산가’(HENRY)에게 공정이란

    30대 가구주 중 집을 가진 비율은 36.0%다.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15년은 42.4%였다. 30세 미만(14.1→9.4%)도 주택소유율이 내려갔다. 40대(57.6→60.3%)와 50대(63.3→65.1%)의 주택소유율은 높아져 2030세대와 격차가 커졌다. 2024년 통계가 가장 최근 통계인데 지난해 시작된 임대시장의 격변이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 궁금하다. 전세 매물 부족에 올해 서울 아파트 매수자 절반이 30대라는 분석이 나왔다. 무주택 2030세대들은 임대시장의 주요 고객이다. 올해 들어 4월까지 임대차 거래에서 월세(반전세 포함) 비중이 68.5%다. 서울로 좁히면 70.0%다. 서울의 월세가격은 100만원을 훌쩍 넘는다. 월세 부담으로 돈을 모을 수 있는 기회는 줄어든다. 국토교통부는 부모와 따로 사는 만 19~34세 청년에게 월 최대 20만원을 최장 2년 지원한다. 2022년과 2024년 시범사업이었는데 올해부터 계속사업으로 바뀌었다. 생애 한 번만 지원받는데 청년 본인가구(중위소득 60% 이하)나 부모가구(중위소득 100%)의 소득·재산 요건이 맞아야 한다. 30대 후반 청년은 광역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는 경우도 있다. 행복주택, 공공임대 등 임대주택 공급 정책 또한 소득·재산 기준이 있다. 월세세액공제도 있다. 총급여 8000만원 이하 근로자가 기준시가 4억원 이하 또는 85㎡ 이하 주택에 살면 월세액의 17% 또는 15%(총급여 5500만원 초과)를 세금에서 빼준다. 공제가능한도가 1000만원이니 지원액은 최대 170만원이다. 2014년 정해진 7000만원 이하가 2024년 8000만원 이하로 상향됐다. 총급여가 800만원 더 많은 8800만원부터는 고소득자다. 이 기준은 2008년 정해진 뒤 그대로다. 1억 5000만원 이하까지 35%, 1억 5000만원 초과 3억원 이하면 38%의 소득세가 원천징수된다. 이들은 세금은 많이 내지만 이런저런 지원에서는 제외된다. 국내 근로자 중 세금을 한 푼도 안 내는 면세자 비중이 2024년 기준 32.5%다. 2020년 37.2%에서 낮아졌지만 여전히 주요국의 면세자 비중을 훌쩍 웃돈다. ‘넓은 세원 낮은 세율’이라는 조세정책의 기본 원칙에 어긋난다. 월급 외에 다른 소득이 거의 없으면 근로소득만으로 자산격차를 따라잡기가 어려워진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근로자들이 회사에 수억원의 주택구입자금 대출을 요구한 까닭이다. 자산이 없어 자산 형성의 사다리에 오르지 못하는 ‘HENRY’(High Earners, Not Rich Yet)가 국내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상속계급사회’가 돼 고소득·저자산가의 분노가 폭발한다. ‘상속계급사회’는 영국의 사회학자 일라이자 필비가 2024년 출간한 책 제목으로 부모 찬스가 삶의 질을 결정한다는 내용이다. 대대적 세제개편이 필요하다. 소득세 과세표준 구간을 물가상승률과 연동하고 소득공제 등을 다듬어 면세자 비중을 낮추자. 첫 단추가 ‘8800만원 기준’을 그동안의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1억원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이다. 물가상승률을 반영하면 1억 2000만원대 수준이다. 그렇지 않으면 사실상 증세다. 부동산 투자가 불로소득이듯 금융투자소득도 불로소득이다. 금융투자소득세 재도입 논의가 불거질 때마다 정부는 ‘시장 여건이 충분히 조성된 이후’라고 답해 왔다. 코스피가 지난해 연말 4214.17에서 8000을 오르내리는 지금이 시장 여건이 충분히 조성된 상황 아닌가. 금융투자소득도 파악하기 쉬운데 근로소득 과세만 강화하는 것은 노동의 가치를 훼손하는 일이다. 우리나라 자산은 부동산에 집중된 특징이 있다. 정부는 청년세대의 부동산 구입을 돕기 위해 지분적립형 주택을 내놨다. 처음 언급된 때가 2020년인데 아직도 준비 단계란다. 다음달 발표될 세제개편안에 근로소득세의 공평한 부담, 자산소득세 과세 강화 등이 담겨야한다. 한국판 ‘헨리’가 가난하지 않다고 해서 세금은 많이 내면서 지원받기는 쉽지 않은 불공정한 대우를 받을 이유는 없다. 생애 최초 실거주 진입비용을 최대한 낮춰 자산 형성을 지원해야 한다. 구조적 자산 불평등을 방치하면 계층 이동 가능성은 줄고 사회적 갈등은 늘어나 더 불행한 사회가 된다. 전경하 논설위원
  • 경기, 체납관리단 31개 시군 확대 운영

    경기, 체납관리단 31개 시군 확대 운영

    경기도가 체납 세금 납부를 독려하고 체납자 실태를 조사하는 지방세입 체납관리단을 지난해 13개 시군에서 올해 31개 시군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방세입 체납관리단은 전화 상담과 현장 방문을 통해 체납자의 상황을 확인하고 그에 맞는 해결책을 찾아준다. 주요 조사 대상은 지방세 100만원 미만 소액 체납자와 과징금·과태료·이행강제금 등 세외수입 소액 체납자다. 단순한 세금 징수를 넘어 복지 연계를 병행하는 ‘포용적 체납 관리’인 이 제도는 현장 방문을 통해 납부 능력이 없는 생계형 체납자에게는 분납 등 해결책을 제시한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가구로 확인되면 긴급 생계비와 주거비 지원 등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시군 복지 부서와 연결해 주는 것이다. 현재 576명의 체납관리단을 뽑기 위해 이달부터 시군별로 채용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의정부시와 양평군 등이 채용을 마쳤고, 수원시와 광명시는 17일까지, 오산시는 19일까지, 이천시는 22일부터 26일까지 채용한다. 용인시와 부천시, 남양주시, 안산시, 평택시 등도 이달 안에 채용에 나서며 고양시와 성남시는 하반기에 뽑을 예정이다. 관리단원의 보수는 시군별 생활임금(시간당 1만 1000~1만 2000원, 월 250만원 수준)이 적용되며 4개월 동안 일한다. 노승호 경기도 조세정의과장은 “체납관리단은 8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며 “일자리를 찾는 분들은 물론 체납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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