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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구성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부산시, 노숙인 일자리 창출 사업 추진

    “사회 구성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부산시, 노숙인 일자리 창출 사업 추진

    부산시는 17일 한국철도공사, 부산희망등대종합지원센터와 ‘2026년 노숙인 일자리 창출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복지와 고용을 연계한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노숙인의 취업 기회 확대와 안정적인 자립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시는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는 사업비 7300만원을 지원하며, 부산희망등대종합지원센터는 참여자 선발과 관리를 맡는다. 사업 참여자로 선발된 사람은 6월부터 부산역과 구포역에서 환경미화 활동과 동료 노숙인 대상 계도 활동을 수행하며 월 100만원(1일 3시간) 수준의 급여를 받게 된다. 시는 참여자들이 지역 사회 구성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 안정 지원, 문화 활동 지원, 취업 상담 등 복지 서비스를 연계해 지원할 방침이다.
  • 서울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 ‘특화 취업교육’…상반기 1062명 참여

    서울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 ‘특화 취업교육’…상반기 1062명 참여

    서울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가 올해 처음 도입한 ‘시니어 특화 취업 교육’ 상반기 과정에 5월 말 기준 총 1062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교육 종료를 앞두고 취업 연계 과정 수료생 가운데 89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시가 고령층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해 지난해 1월 문을 연 서울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운영을 전담하고 있다. 올해 시작한 시니어 특화 취업 교육은 적합 직무를 알아보는 ‘탐색 과정’, 기업이 필요 역량을 집중적으로 배우는 ‘취업 연계 과정’, 고용주가 시니어의 업무 능력을 확인하고 장기 고용을 유도하는 ‘시니어 인턴십’의 3단계로 구성된다. 센터는 탐색 과정 11개와 취업 연계 과정 20개를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이미 교육이 완료된 5개의 취업 연계 과정 수료생 159명 중 89명(56%)이 취업에 성공했다. 특히 노인교육지도사 과정은 89.4%, 시니어 도보 배달원 과정은 56.6%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시는 아직 교육이 진행 중인 나머지 과정에 대해서도 취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탐색 과정 21개, 취업 연계 과정 11개 총 900명을 모집한다. 모집은 이달 말부터 시작이다. 또한 어르신 민간 일자리 확대를 위해 인건비와 경상비를 지원하는 ‘시니어 인턴십’ 참여 기업도 지속적으로 모집한다. 인턴십 종료 후에도 시니어 근로자를 일정 기간 계속 고용한 기업에 대해 1인당 최대 100만원의 고용 유지 지원금을 추가 지원한다. 김미경 서울시 어르신복지과장은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위해 앞으로도 어르신 적합 일자리 발굴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 ㅇ“건강하게 여름 나세요!”…안성시, 1200가구에 폭염 예방 물품 지원

    ㅇ“건강하게 여름 나세요!”…안성시, 1200가구에 폭염 예방 물품 지원

    경기 안성시가 여름철 무더위로 발생하는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폭염에 취약한 관내 1200여 가구에 폭염 피해 예방 물품을 배부한다. 시는 관내 15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폭염 피해 예방 물품 배정을 마쳤다. 이번에 지원하는 물품은 여름철 실생활에서 활용도가 높은 보온보냉 텀블러와 쿨토시, 휴대용 손선풍기, 모기 기피제 등 폭염 피해 예방에 필요한 품목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무더운 여름철 폭염은 고령 농업인과 취약계층에게 생명과 직결된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안성시에서도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폭염 예방 보호 대책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폭염 취약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모든 시민이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 장기수 천안시장 당선인 “시민 목소리를 정책으로”…20차례 정책간담회

    장기수 천안시장 당선인 “시민 목소리를 정책으로”…20차례 정책간담회

    장기수 천안시장 당선인은 18일부터 24일까지 공약과 시민 의견을 결합한 실질적 정책 구체화를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간담회는 천안시종합운동장 당선인 사무실 등에서 20여 차례에 걸쳐 분야별로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는 시민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각 분야 현안과 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주요 논의 내용으로는 △지역화폐 발행 등 소상공인 지원 정책 △불당동 과밀학급 해결을 위한 학부모 간담회 △시내버스 불친절 문제 개선을 위한 버스 3사 간담회 △먹거리재단 운영과 로컬푸드 매장 설치 등 농업·농촌 정책 간담회 등이다. 장 당선인은 “시민과의 대화는 당선 이후에도 언제 어디서든 이어갈 계획”이라며 “행정이 시민을 따라가고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서준오 당선인, ‘노원 3.0’ 미래노원 준비위 출범

    서준오 당선인, ‘노원 3.0’ 미래노원 준비위 출범

    서준오 서울 노원구청장 당선인의 민선 9기 인수기구인 ‘노원 3.0 미래노원 준비위원회’가 출범했다. 지난 16일 노원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열린 출범식에서는 위촉장 수여와 함께 주요 현안별 구정 현황 보고가 이뤄졌다. 준비위원회 인수위원장에는 도시 계획 전문가인 양승우 서울시립대 교수가, 부위원장에는 정욱주 조경분야 전문가, 라도삼 문화분야 전문가가 위촉됐다. 당선인 직속으로 운영되는 ‘노원 3.0 미래노원 준비위원회’는 김성환·오승록 구청장으로 이어진 민선 구정의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비전과 미래 전략을 설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위원회는 미래도시분과, 녹색·힐링분과, 민생경제분과, 혁신행정·소통분과 등 총 4개 분과와 15명의 인수위원 등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된다. 출범식을 시작으로 약 3주간 민선 9기 노원구의 정책 기조를 설정하고, 총 130개 공약의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출범식에서 서 당선인은 주거환경 개선, 일자리·기업 유치, 교통 인프라 확충을 민선 9기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인수위기간 동안 각계각층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전문가들의 정책 제안을 꼼꼼히 검토해 민선 9기 비전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노원 상계동 출생의 서 당선인은 서울시의원, 청와대 기후환경비서관실 행정관, 우원식 국회의원 보좌관, 김성환 노원구청장 비서실장 등을 지냈다.
  • 대아청과, 기후위기 여름채소 생산안정 지원 나서

    대아청과, 기후위기 여름채소 생산안정 지원 나서

    폭염과 이상기후로 고랭지 배추·무 등 여름 채소 수급 불안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서울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 대아청과가 산지 생산 기반 안정화 지원에 나섰다. 대아청과와 한국농어촌희망재단은 지난 15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원예농협 본점에서 강원도 산지 우수 출하 조직을 대상으로 하는 물류 기자재 지원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근 기후 변화와 농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랭지 산지의 생산 기반을 보호하고, 농가의 물류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준연 대관령원예농협 조합장과 대아청과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대아청과는 대관령원예농협에 물류 기기 임대료 지원을 위한 가락상생기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대관령원예농협은 여름철 고랭지 배추·무의 대표 출하 조직으로 최근 기후 변화에 따른 생산 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생산·출하하며 여름철 채소 수급 안정에 기여해 온 곳이다. 대아청과는 같은 날 케이팜영농조합법인에도 지게차 구매를 위한 가락상생기금 2000만원을 지원했다. 케이팜영농조합법인은 최근 대아청과와 온라인도매시장을 통해 고랭지 채소를 거래하며 유통 다변화에 나서고 있는 생산자 조직이다. 대아청과는 2024년 강원도 고랭지 농업 현장을 찾아 기후 위기 대응의 필요성을 알리고 생산자 지원 활동을 펼친 데 이어, 올해도 강원 산지를 방문해 생산 기반 유지와 출하 여건 개선을 위해 나섰다. 박준홍 대아청과 상무는 “최근 기후 변화로 농업 현장의 어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산지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물류 기자재 지원이 생산자들의 부담을 덜고 고품질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지원 사업은 대아청과와 가락시장 도매법인(서울, 중앙, 동화, 농협가락공판장)들이 한국농어촌희망재단에 출연한 가락상생기금을 활용해 추진됐으며, 앞으로도 농업·농촌 발전과 산지 상생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 구윤철 “中企 취업 청년 근로소득세 감면, 지역별 차등화”

    구윤철 “中企 취업 청년 근로소득세 감면, 지역별 차등화”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중소기업 취업자의 근로소득 세제 지원 제도의 감면율·감면 기간을 지역별로 차등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16일 광주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단 만찬 간담회에서 지방 주도 성장을 위해 다양한 조세 지원제도에서 지방 우대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며 이런 구상을 소개했다. 현재 중소기업 취업자는 청년의 경우 취업 후 5년간 근로소득세 90%를, 노인·장애인 등은 취업 후 3년간 70%를 감면받는다. 앞으로는 비수도권 대상자의 감면 우대 혜택을 더욱 확대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손질하겠다는 의미다. 구 부총리는 “서울에서 멀리 떨어지고 좀 어려운 지역일수록 혜택을 주고, 그 혜택을 기업이 아닌 근로자에게 주겠다는 것이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재경부 관계자는 청년·노인·장애인 등 기준은 변동 없이 그대로 두는 것을 전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세수 중립적인 설계를 위해 수도권 감면은 줄이고 비수도권 지원을 강화하자는 것”이라며 “비수도권에서도 낙후된 지역은 더 세제 혜택을 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미국·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 내용 공식 발표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구 부총리는 “일단 국제유가가 80달러 초반대로 떨어진 것은 굉장히 굿 사인”이라면서도 “상황이 클리어되려면 호르무즈 해협이 확실하게 개방되고, 미국·이란이 19일 (종전 MOU에) 도장을 확실하게 찍어야 하고 또 얼마간은 우리 상황을 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장 최고가격제를 풀었을 때 어떤 부담이 나타나는지 모르기 때문에 상황 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최적의 의사결정을 하겠다”며 “(최고가격제 해제 여부 등은) 목요일(18일) 오후 7시에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초과 세수 활용 방안과 관련해서는 “국가를 발전시키는 데 쓰겠다는 것은 모든 국민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생각한다”며 “당장 청년,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한 양극화를 해소하는 데에도 써야 한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이어 “그 외에 필요하다면 다양한 분야를 열어놓고 (활용 방안을) 보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500원대에서 고공행진을 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중동 상황이 개선되고 있고, 외국인들이 계속 주식을 팔고 나가다가 최근에 사고 있어서 안정화되지 않을까 보여진다”고 내다봤다. 그는 “고환율에 따른 서민과 수입 중소기업들의 부담에 대응해 각종 금융지원이라든지, 필요할 경우 기금운용 계획을 변경한다든지,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든지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가능성을 두고는 “지금은 사실 2차 추경보다는 위기 대응이나 1차 추경을 어떻게 쓰느냐 이런 부분이 중요하다”며 “내년도 예산 편성 작업도 시작이 된 상황”이라고 말을 아꼈다. 부동산 세제와 관련해서는 “대통령 말씀은 정부가 자본시장 쪽으로 초혁신 경제를 가속화하고, 인공지능(AI) 대전환을 통해 수익이 나는 산업을 키울 테니 그쪽으로 국민들이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좋은데, 실거주 주택과 투기 목적 주택은 다르다”며 “내가 사는 집에 대해서는 크게 문제 삼지 않지만, 다주택이나 살지 않고 보유만 하는 집에 대해서까지 정부가 인센티브를 줄 필요는 없지 않으냐 하는 철학”이라고 설명했다. 구 부총리는 “그런 철학에 맞게 부동산 세제도 저희가 살펴보고, 7월 말에는 발표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예고했다.
  • 골프존문화재단, 전북 고창군 취약계층에 생필품 지원

    골프존문화재단, 전북 고창군 취약계층에 생필품 지원

    골프존문화재단(이사장 김영찬)이 전북 고창군 취약계층 250세대에 10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골프존문화재단은 2021년부터 6년째 ‘골프존 이웃사랑 행복나눔’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생필품을 지원해왔다. 16일 고창군청에서 열린 후원식에는 박영준 골프존문화재단 팀장, 심덕섭 고창군수, 박광국 골프존카운티 선운CC 지배인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재단이 마련한 생필품 키트는 장기간 보관 가능한 간편식 등으로 구성됐으며, 고창군청 사회복지과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골프존문화재단 김영찬 이사장은 “골프존문화재단은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매월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과 함께하며 지역사회에 희망과 행복을 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 美,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 기뢰 제거 요구

    美,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 기뢰 제거 요구

    미국 정부가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 내 기뢰 제거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백악관이 이란과 체결한 양해각서(MOU)와 관련해 공개한 논평 문서에는 “이란이 중요한 수로에서 기뢰 제거 및 모든 장애물 제거 작업을 수행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를 위해 이란이 직접 복구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입장을 요구한 것이다. 미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해협에서 기뢰 제거가 완료되면 30일 이내에 상당히 빠르게 정상으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기뢰 제거가 지연될 경우 미국이 직접 지원에 나설 가능성도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이 현재 기뢰 위치 정보를 상당 부분 파악하고 있다”며 “필요하면 우선순위 항로를 중심으로 제거 작업을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이란의 MOU로는 향후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를 막을 수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정보당국 평가 내용을 잘 아는 한 소식통은 CNN에 “우리(미국)가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이란에 사실상 내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전후 전략적 사고 변화를 강조하며 “호르무즈 통제권은 어떤 핵무기보다 강력한 신무기”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란과 미국의 종전 MOU는 오는 1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공식 서명을 통해 발효된다.
  • “나는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변시지 탄생 100주년 특별전

    “나는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변시지 탄생 100주년 특별전

    초가지붕 위에 무릎을 괴고 앉아 있는 남자, 한가로이 말 한마리와 쉬는 남자, 때론 위태롭게 폭풍 앞에 서 있는 남자, 절벽 끝에 홀로 선 남자, 바람결에도 휘청일 것 같은 남자가 황토빛 그림 밖으로 뛰쳐나온다. 제주 서귀포가 낳은 작가 변시지(1926~2013)선생은 평생 그 풍경 속에서 인간 존재의 외로움과 삶의 본질을 그려냈다. 그림 속의 자화상은 기다리고, 견디고, 사유하는 존재로 다가온다. 서귀포공립 기당미술관은 오는 23일부터 9월 27일까지 변시지 탄생 100주년 특별기획전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황토빛 사유, 존재의 바람’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제주를 대표하는 화가이자 한국 근현대미술의 거장인 변시지의 예술 세계를 총망라하는 대규모 회고전이다. 미공개 작품 23점과 미국 스미소니언박물관에 전시됐던 작품 2점을 비롯해 회화 60점, 아카이브 자료 20여점 등 총 80여점이 공개된다. 1926년 서귀포시 서홍동에서 태어난 변 화백은 6세 때 가족들과 함께 일본으로 건너가 오사카 미술학교 서양학과를 졸업했다. 스물세 살의 나이에 조선인 최초로 일본 최고 권위의 공모전인 일전(日展)에서 조선인 최초로 최고(광풍)상 수상을 수상하며 일찍부터 천재성을 인정받았다. 그는 당대 일본 화단의 거장 데라우치 만지로의 문하생이기도 했다. 20여년간 일본 생활을 마치고 서울에 둥지를 틀고 결혼하면서 교육자와 화가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화업을 구축해나갔다. 그러나 그를 한국 미술사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만든 것은 화려한 일본 화단이 아니라 고향 제주였다. 1975년 제주로 돌아온 그는 오랜 방황 끝에 자신만의 색을 발견했다. 거칠고 원초적인 황갈색 바탕 위에 검은 선으로 인간과 자연을 담아낸 이른바 ‘제주화’다. 황토빛 화면은 척박한 섬의 역사와 제주인의 삶을 품었고, 폭풍 속 사내의 형상은 작가 자신의 자화상이자 인간 존재의 은유가 됐다. 그는 2013년 6월 8일 지병으로 생을 마감했다. 전시는 선생이 평생 붙들었던 질문, “나는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를 따라 세 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1부 ‘내 그림에는 나만 없었다’에서는 일본 유학기와 서울 시절 작품을 통해 정체성을 찾아가던 젊은 예술가의 고민을 만난다. 2부 ‘그들은 어디로 가는가’에서는 제주 정착 이후 완성된 대표작들을 통해 황토빛 제주화가 탄생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황량한 들판과 외로운 사내, 바람과 말이 등장하는 익숙한 풍경 속에서 변시지만의 독창적인 조형 언어를 확인할 수 있다. 3부 ‘나는 바람으로 남을 것이다’는 작가의 철학과 예술 세계를 압축한 공간이다. 생전 사용하던 세 발 의자와 독백 영상을 활용한 ‘사유의 방’, 스미소니언박물관 출품작인 ‘난무’와 ‘이대로 가는 길’ 등이 관람객을 삶과 존재에 대한 질문 앞으로 이끈다. 특히 스케치와 자필 원고, 신문 기사 등을 모은 아카이브 공간은 화가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 변시지가 어떤 고민과 사유를 품고 살았는지를 보여준다. 그의 그림은 언뜻 제주 풍경화처럼 보이지만 결국 인간에 대한 이야기다. 초가지붕 위에 쪼그리고 앉아 먼 곳을 바라보는 사내, 폭풍 앞에 선 마른 그림자 같은 인물은 외로운 섬사람이자 우리 자신의 모습이다. 변종필 서귀포공립미술관 관장은 “변시지가 평생 품었던 삶과 존재에 대한 질문을 오늘의 시선으로 다시 마주해 보고자 했다”며 “관람객들이 황토빛 화면이 전하는 깊은 울림 속에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박물관협회의 ‘K-뮤지엄 지역순회전시 지원사업’에 선정돼 마련됐다. 서귀포 전시가 끝난 뒤에는 성북구립미술관과 협력해 오는 10월 13일부터 11월 28일까지 고려대학교 박물관에서 서울 순회전도 이어진다. “죽을 것 같을 때 위로를 받을 수 있으면 죽지 않을 수 있다”는 작품 ‘위로’(1993년작)처럼 관객의 마음을 위로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는 휴관일을 제외하고 매일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기간 중 진행 예정인 연계 프로그램의 세부일정은 기당미술관 공식 홈페이지(culture.seogwipo.go.kr/gidan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북 포항시, 고부가가치 수소배관 국산화 첫 발…“수소 경제 선도”

    경북 포항시, 고부가가치 수소배관 국산화 첫 발…“수소 경제 선도”

    경북 포항시가 미래 수소 경제를 이끌 핵심 기반 시설 구축에 본격 나선다. 시는 경북도, 포항소재산업진흥원과 함께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197억 8500만원을 투입하는 ‘수출주도형 강관 신뢰성 평가 고도화 기반 구축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사업을 통해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강관기술센터 부지를 활용해 면적 990㎡ 규모의 ‘방폭고압수소 시험평가동’을 신규 건립한다. 이곳에는 고압수소 환경용 파괴인성 평가시스템 등 총 10종의 고압수소 및 CCS(탄소 포집 및 저장) 전용 시험평가 장비가 연차별로 도입된다. 고압수소 및 이산화탄소 운송 환경에서의 수소취성(수소 유입으로 금속이 약해지는 현상)과 내식성을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소의 경제적인 공급 체계를 지원하는 배관 신뢰성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한다. 또한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증을 획득해 수소에너지 공급 체계의 국산화를 앞당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 142명, 생산유발효과 478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84억원의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 철강업체들이 고부가가치 미래 산업으로 체질을 전환하는 데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상엽 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공모 선정을 계기로 철강·강관 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중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다질 수 있게 됐다”며 “수소 경제 시대를 선도하는 환동해 중심도시 포항으로 도약하기 위해 국비 확보 등 행정 절차와 기반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남경순 경기도의원, 주먹구구식 사업 변경과 행사성 예산 폭증 강력 질타

    남경순 경기도의원, 주먹구구식 사업 변경과 행사성 예산 폭증 강력 질타

    경기도의회에서 도정 예산의 사전 검토 부실과 방만한 운용 방식을 조목조목 짚어내는 날카로운 지적이 나왔다. 특히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한 일자리 지원 사업의 잦은 계획 변경과 기형적인 예산 구조가 도마 위에 올랐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남경순 의원(국민의힘, 수원1)은 지난 16일 열린 2025회계연도 사회혁신경제국 결산 심사에서 철저한 사전 검토 없이 편성된 예산과 주먹구구식 사업 운영 방식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도민을 위한 실효성 있는 예산 집행을 촉구했다. 이날 심사에서 남 의원은 ‘베이비부머 라이트잡’ 사업의 세입·세출 운용 계획이 지나치게 자주 변경된 점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돌발 상황이 발생할 수는 있으나, 한 사업에서 세 번이나 사업 변경을 한다는 것은 당초 사업 계획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부족했다는 증거”라며 “실적에만 급급해 예산을 먼저 신청할 것이 아니라 꼼꼼하게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해당 사업의 행정 편의주의적 지침 완화에 따른 부작용을 구체적인 근거를 들어 꼬집었다. 신청 서류를 기존 19종에서 8종으로 대폭 간소화한 점을 비롯해 사업별 지원 인원을 최대 10명으로 제한하던 상한 규정을 폐지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특정 기업 쏠림 현상을 우려했다. 또한 4대 보험 가입 필수 조건을 예외로 인정해 근로자의 기본적인 사회 안전망을 훼손한 점과 지방세 미납 기업에 대한 참여 제한 규정까지 폐지한 점을 조목조목 들며 사업의 정당성에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명칭이 변경되어 추진 중인 ‘베이비부머 인턴십(기업 근무형)’ 사업의 방만한 예산 구조도 지적을 피하지 못했다. 과거 ‘경기도 이음 일자리’ 사업의 맥을 잇는 해당 사업은 전체 예산 규모가 2023년 대비 크게 늘었음에도 정작 참여자들에게 돌아가는 직접 지원 예산 비중은 2023년 85.1%, 2024년 84%에서 2025년 73%로 매년 급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역량 강화 예산 지원 및 네트워크 구축 간담회 등 행사 추진비 명목의 간접성 예산은 기존 1억 8500만원에서 6억 2100만원으로 3.35배나 폭증했다. 남 의원은 “사업 확대로 예산이 증액되는 것은 이해하지만, 실질적인 지원금이 아닌 행사성 예산이 기형적으로 증액되는 것은 절대 안 될 일이다”라고 꼬집었다. 한편 남 의원은 질의를 마무리하며 지난 2006년부터 약 20년 동안 이어온 의정활동의 소회를 담담히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초선 시절부터 위원장을 거쳐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제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실장님, 국장님, 공공기관장님을 비롯한 모든 공직자 여러분께서 도와주신 덕분이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도민의 대표로 지역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길에서 뵙더라도 반갑게 인사 나누길 바란다. 모든 분들의 댁내에 건강과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이며 심사를 마무리했다.
  • 경기도, 취업 준비 청년에 ‘면접수당’…1회 5만 원, 연간 3회까지

    경기도, 취업 준비 청년에 ‘면접수당’…1회 5만 원, 연간 3회까지

    경기도와 경기도미래세대재단이 6월 24일부터 7월 23일까지 ‘2026년 경기도 청년 면접수당’ 1차 모집을 진행한다. ‘경기도 청년 면접수당’은 청년의 면접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적극적인 구직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2020년 처음 시작됐다. 신청 대상은 2026년 1월 1일 이후 취업 면접에 참여한 청년으로, 공고일 기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경기도인 18세 이상 39세 이하(1986년 1월 1일생~2008년 12월 31일생)면 취업 여부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에 취업 면접에 참여했으나 면접수당을 신청하지 못한 청년은 이번 1차 모집 기간에 한정해 소급 신청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병역 의무를 이행한 청년의 경우 복무 기간만큼(최대 3년) 신청 가능 연령을 연장한다. 주 30시간 미만 단시간 일자리는 물론 해외 기업이나 다른 지역 등 경기도 외 사업장 면접에 참여한 경우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신청은 잡아바 어플라이(apply.jobaba.net)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선정된 청년에게는 면접 1회당 5만 원씩 연간 최대 3회까지 지역화폐를 지급한다. 김선화 경기도 청년기회과장은 “청년들이 비용 부담 때문에 면접 기회를 포기하지 않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면접수당이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도전 과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이영봉 경기도의원, 북한산 119산악구조팀 개청 축하… “안전한 구조 환경 조성 노력할 것”

    이영봉 경기도의원, 북한산 119산악구조팀 개청 축하… “안전한 구조 환경 조성 노력할 것”

    연간 750만명이 넘는 탐방객이 찾는 수도권의 대표 명산 북한산에 특화된 전담 산악구조체계가 마침내 돛을 올렸다. 화강암 암벽이 많아 사고 위험이 높았던 북한산 일대의 구조 사각지대가 획기적으로 해소될 전망이다. 경기도의회 이영봉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2)은 지난 16일 개최된 ‘북한산 119산악구조팀’ 개청식에 참석해 전담 구조팀의 공식 출범을 축하하고,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질 구조대원들을 격려했다. 북한산은 연간 약 753만명(2025년 기준)이 방문하는 수도권의 대표적인 명산으로, 전체 면적 중 절반 이상이 경기도 관할에 속해 있다. 그러나 주요 등산로가 험준한 화강암 암벽과 암릉 지형으로 이루어져 있어 산악 사고 발생 시 구조 난이도가 매우 높았으며, 지리적 제약으로 인해 신속한 초기 대응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에 신설된 북한산 119산악구조팀은 이러한 기존의 한계를 극복하고, 북한산 지형 특성에 최적화된 전문적인 산악구조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 의원은 이날 축사를 통해 “뜻깊은 산악구조팀 개청을 1420만 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구조팀이 본격적으로 출범하면서 현장 접근성을 높이고 산악 사고의 ‘골든타임’을 확실하게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개청의 의의를 강조했다. 이어 구조 임무의 최일선에서 헌신하는 대원들을 향해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 여러분이 계셔서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고 사의를 표하며 “대원 여러분의 안전이 곧 도민의 안전인 만큼, 항상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임무에 임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산악구조팀의 안정적인 정착과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한 도의회 차원의 지원 약속도 덧붙였다. 그는 “경기도의회 의원으로서 여러분이 자부심을 품고 구조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늘 함께하겠다”고 전하며 “대원들의 안전한 근무 환경 마련과 예산 확보를 위해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확언했다. 한편 현장 중심의 운영 기반을 성공적으로 마련한 북한산 119산악구조팀은 전문 산악구조 인력 선발을 최종 완료했으며, 앞으로 북한산 탐방객들의 안전한 산행을 지원하기 위해 본격적인 밀착형 구조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 광주시, 교육청 전입금 1000억 누락 사태에 사과

    광주시, 교육청 전입금 1000억 누락 사태에 사과

    광주시가 시교육청에 당연히 지급해야 할 법정전입금 1000억 원을 예산안에 반영하지 않은 이른바 ‘예산 누락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하며 고개를 숙였다. 지방자치단체의 세출과 교육청의 세입이 일치해야 하는 재정 운용의 근간이 흔들렸다는 비판 속에, 광주시는 오는 9월 제2회 추가경정예산(추경)에서 이를 반드시 보전하겠다고 공언했다. 고광완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17일 광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심사에서 “본예산에 교육재정교부금 전액을 편성하지 못해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재정 운용의 미숙함을 자인했다. 고 부시장은 “원칙적으로 양 기관 간 세입과 세출이 일치해야 함에도 시가 법정부담금을 편성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불일치가 발생했다”며 “9월로 예정된 2회 추경 때 미편성된 1000억 원을 반드시 반영하고, 향후에는 본예산에 전액 편성해 이 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광주시는 지난해 본예산 편성 당시 극심한 재정난을 이유로 시교육청에 전달할 법정전입금 중 1000억 원의 편성을 이번 1회 추경으로 미뤘으나, 결과적으로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반면 시교육청은 해당 재원이 유입될 것을 전제로 세입 예산을 잡아,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가상 예산’이 편성되는 기형적 구조가 초래됐다. 예결위는 전문위원 검토보고서를 통해 광주시의 행태를 강력히 질타했다. 보고서는 “본예산에서 누락된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1회 추경에 우선적으로 편성됐어야 한다”며 “이는 재정 운용의 책임성과 대외적 신뢰성 측면에서 중대한 결함”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심사에서는 교육청 전입금 문제 외에도 광주시의 부실한 재정 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 국고보조사업에 대한 지방비 매칭 부족,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을 위한 지방비 확보 미비, 신 군공항 용역비(30억 원) 편성 과정에서의 사전 절차 무시 등 행정의 난맥상이 잇따라 지적됐다. 논란 끝에 시의회 예결위는 이날 ‘2026년도 제1회 광주시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을 수정 의결했다. 광주시 소관 예산 중에서는 의정활동 지원용 노트북 임차료 650만 원이 유일하게 삭감됐다. 시교육청 추경안의 경우, 학생 스마트기기 보급과 관련된 2027년 계속비 33억 500만 원을 포함해 총 8건(39억 6149만 원)이 삭감됐다. 반면 중등 특수기관 명예퇴직 수당 3억 원 등 17건(39억 6140만 원)은 증액 편성됐다. 재정 전문가들은 “법정 전입금 미편성은 단순한 행정 착오를 넘어 교육 자치의 근간을 위협하는 사안”이라며 “광주시가 약속한 9월 추경 반영이 차질 없이 이뤄지는지 시의회 차원의 철저한 감시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중동서 통하자 유럽도 줄섰다?”…한국 천궁-Ⅱ, 나토 하늘 노린다 [밀리터리+]

    “중동서 통하자 유럽도 줄섰다?”…한국 천궁-Ⅱ, 나토 하늘 노린다 [밀리터리+]

    중동 전장에서 성능을 입증한 한국산 방공체계 천궁-Ⅱ가 유럽 방공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는 독일 방산기업 라인메탈 에어디펜스와 손잡고 유럽 내 합작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드론과 미사일 위협이 커진 유럽에서 천궁-Ⅱ를 앞세운 한국형 다층 방공망이 나토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LIG D&A는 16일 라인메탈 에어디펜스와 유럽 및 나토 시장을 겨냥한 첨단 방공체계 협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전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로사토리 2026 현장에서 전략적 협력 합의를 맺고 유럽 내 합작회사 설립 논의를 본격화했다. 단순 수출에 그치지 않고 현지 공급망과 공동 개발, 생산, 판매 체계를 함께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라인메탈은 독일을 대표하는 방산기업이다. 지상 기반 방공 분야에서 고성능 포, 센서, 화력통제, 통합 지휘통제, 드론 방어체계, 탄약 등 폭넓은 역량을 갖췄다. LIG D&A는 중거리 지대공유도무기 천궁-Ⅱ와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 L-SAM, 휴대용 대공유도무기 신궁 등을 개발·양산해왔다. 양사는 서로 다른 강점을 묶어 유럽형 다층 방공망을 제안하려 한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빈틈없는 방공망’이다. LIG D&A는 중·장거리 방공미사일 체계를 맡고, 라인메탈은 초단거리 방공 역량을 더한다. 여기에 단거리 방공용 신규 미사일 체계까지 공동 개발해 초단거리부터 장거리까지 이어지는 전방위 방공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독일 손잡고 유럽 문 두드리는 천궁-Ⅱ 유럽이 한국산 방공망에 눈을 돌리는 배경에는 전장 환경 변화가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 각국은 미사일, 순항미사일, 드론 공격을 동시에 막아야 하는 현실을 확인했다. 값싼 드론이 대량으로 날아들고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이 섞여 들어오는 상황에서는 한 종류의 방공무기만으로 대응하기 어렵다. 천궁-Ⅱ는 이 틈을 파고든다. 이 체계는 항공기와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중거리 지대공미사일이다.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된 한국산 방공체계는 이란전에서 높은 요격 성과를 낸 것으로 알려지며 중동 방공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웠다. 실전에서 통했다는 평가는 유럽 시장에서도 중요한 판매 포인트가 될 수 있다. 다만 유럽 시장은 단순히 무기를 사들이는 곳이 아니다. 나토 회원국들은 현지 생산, 정비, 부품 공급망, 장기 운용 지원을 중시한다. 전쟁이 길어질수록 무기 자체보다 탄약과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느냐가 중요해지기 때문이다. LIG D&A가 라인메탈과 합작회사 설립을 추진하는 것도 이런 요구에 맞춘 전략으로 볼 수 있다. 중동 수출 실적도 힘을 보탠다. 증권가에 따르면 LIG D&A는 UAE·사우디아라비아·이라크 등 중동 3개국에서 약 10조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실적은 유럽 방공시장 공략의 신뢰도로 이어질 수 있다. 중동 실전 검증, 유럽 현지화로 이어질까 LIG D&A의 유럽 공략은 이미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최근 독일 뮌헨에 유럽 사무소를 열었고 루마니아 사무소 개소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마니아와 크로아티아 등 동유럽 국가들은 방공망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러시아와 가까운 지리적 조건 때문에 중거리·단거리 방공체계 수요가 커질 수밖에 없다. 유럽 방공시장은 미국산 패트리엇 중심으로만 설명하기 어렵다. 패트리엇은 강력한 체계지만 가격과 납기 부담이 크다. 우크라이나 지원 이후 미국과 유럽의 요격미사일 재고 문제도 부각됐다. 이 때문에 유럽 국가들은 여러 방공체계를 조합해 공백을 줄이려 한다. 천궁-Ⅱ는 패트리엇을 대체하기보다 중거리 영역을 보완하는 체계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라인메탈과의 협력은 이런 변화에 맞춘 전략이다. 장거리와 중거리, 단거리, 초단거리 방공을 한 묶음으로 제시하면 유럽 고객의 선택지는 넓어진다. 특히 드론 방어와 미사일 요격을 함께 요구하는 흐름 속에서 LIG D&A와 라인메탈의 포트폴리오는 서로 맞물린다. 수요는 중동 밖으로도 번지고 있다. 카타르와 쿠웨이트에 이어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도 한국산 방공체계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에서 실전 성과를 쌓은 이 체계가 유럽까지 진입한다면 K방산의 수출 지형은 더 넓어진다. 관건은 현지화와 공급 능력이다. 유럽은 무기 성능뿐 아니라 정치적 신뢰, 산업 협력, 정비 체계, 탄약 생산능력을 함께 본다. LIG D&A가 라인메탈과 손잡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천궁-Ⅱ가 유럽 하늘을 노리는 경쟁은 단순한 미사일 판매전이 아니다. 한국 방공망이 나토의 다층 방어체계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느냐를 가늠하는 시험대다.
  • 전남 지자체 ,‘우수자원봉사자에 현금성 마일리지제’ 시행

    전남 지자체 ,‘우수자원봉사자에 현금성 마일리지제’ 시행

    전남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한 자원봉사자를 위로하고, 지속적인 자원봉사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자원봉사 마일리지제’를 시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자원봉사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에 따뜻한 나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시책을 추진해 나간다는 설명이다. 17일 고흥군에 따르면 자원봉사자의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이달부터 1365 자원봉사포털 봉사활동 시간을 기준으로 직전 연도 고흥군에서 100시간 이상 봉사활동에 참여한 군민에게 고흥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봉사 시간에 따라 100시간 이상 200시간 미만 8만원, 200시간 이상 500시간 미만 15만원, 500시간 이상은 20만원 등 차등 지급한다. 올해는 총 79명의 자원봉사자가 지원 대상자로 선정됐다. 고흥사랑상품권이 지급되거나 본인의 선택에 따라 기부로 연계된다. 군 관계자는 “자원봉사자의 헌신에 대한 사회적 가치를 높이고 자원봉사 참여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봉사활동 실적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과 나눔의 기회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자원봉사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영암군은 2024년부터 지역 상품권인 ‘월출페이 모바일’을 지급하고 있다. 50시간 이상 봉사자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50~69시간 5만원, 70~99시간 6만원, 100~149시간 7만원, 150~199시간 10만원, 200시간 이상 15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2024년 100명, 2025년 122명, 올해는 지난달까지 106명이 혜택을 받았다. 순천시는 올해부터 누적 2000시간 대상자들을 상대로 간병비 명목으로 50만원을 지급한다. 전남 지자체들은 이와 별도로 광주은행이 발급하는 ‘온마음 나눔 카드’를 통해 1년에 100시간 이상 하는 자원봉사자들에게 8만원부터 최대 20만원까지 현금으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다음 달부터 지급한다.
  • 허훈 서울시의원, ‘명품주거도시 양천’ 위한 4년의 성과... 시비 총 484억원 확보

    허훈 서울시의원, ‘명품주거도시 양천’ 위한 4년의 성과... 시비 총 484억원 확보

    서울시의회 허훈 의원(국민의힘, 양천2)이 제11대 의회 임기가 시작된 지난 2022년 7월부터 지난 4년간 양천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총 484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서울시 재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루었다고 밝혔다. 허 의원은 이번 시비 확보를 통해 지역 내 오랜 숙원 사업들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고 강조했다. 지난 4년간 허 의원이 확보한 시비는 주민 안전시설 확충, 편의시설 조성,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 인프라 확충 등 주민 생활 전반에 균형 있게 투입됐다. 분야별로는 안전시설 확충에 188억 6000만원, 편의시설 조성에 151억 9000만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각종 인프라 확충에 144억 2000만원이 집행됐다. 허 의원은 주민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는 원칙 아래 자연재해 예방과 노후 시설 정비를 위한 예산 확보에 특히 노력했다. 구체적으로 ▲노후 하수관로 정비 및 준설 35억 9000만원 ▲침수 예방 하수도·유수지 준설 12억원 ▲노후 CCTV 교체 및 신규 구축 23억 3000만원 ▲안양천 도로환경 개선 10억원 ▲도로열선 설치 11억 5000만원 등을 반영해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기여했다. 주민들이 매일 이용하는 보행환경 개선에도 지속적으로 힘써왔다. ▲서정초 주변 노후보도 정비 및 가로등 개량공사 7억 2000만원 ▲노후보도 소규모 보수공사 6억원 ▲등촌역 일대 보도환경 개선 6억원 ▲목동중앙서로 노후보도 정비 4억원 ▲신정기지 지하보도 및 신서중 앞 보도정비 5억 6000만원 ▲한신청구아파트 앞 및 신목로 보도정비 11억 8000만원 ▲신월로 보도정비 9억원 등을 확보해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어르신부터 어린이까지 모든 세대가 편리하고 쾌적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주민 편의 증진을 위한 예산 확보에도 적극 나섰다. ▲신정6동 주민센터 승강기 설치 6억 7000만원 ▲청목어르신복지센터 건립 15억원 ▲양천 어르신 요양센터 리모델링 8억 5000만원 ▲오목공원 및 갈산공원 정비 20억원 등을 투입해 주민 이용시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단순 시설 정비를 넘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미래 생활 기반 확충을 위한 투자도 돋보인다. ▲오목공원 및 신트리공원 리노베이션 20억 1000만원 ▲해누리체육공원 개보수 12억원 ▲양천구 보육타운 건립 10억원 ▲안양천 신목동역 수변 여가 공간 조성 14억원 ▲목동테니스장 캐노피 설치 7억원 ▲목동인라인장 정비 13억 2000만원 ▲용왕산 등산로 조성 5억원 등 체육·여가·보육 인프라 강화에도 기여했다. 허 의원은 임기 중 주요 직책을 두루 맡으며 예산 심의와 정책 조정을 통해 양천구 발전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는 데 주력해왔다. 그는 도시계획균형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서울시 본예산·추가경정예산 심의 과정에서 지역 현안 사업의 예산 반영과 증액을 위해 노력했다. 이어 제11대 의회 전반기 국민의힘 정무부대표와 제6기 서울시의회 예산정책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며 서울시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신속한 사업 추진과 특별조정교부금 확보를 이끌어내는 등 지역 발전의 재정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허 의원의 행보는 단순한 예산 확보에만 그치지 않고, 주민들의 오랜 숙원 해결과 실질적인 제도 개선으로 이어졌다. 특히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및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위원으로서 관내에서 추진 중인 주요 재개발·재건축 사업들이 정체 없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각종 회의와 심의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양천구의 오랜 숙원 과제였던 목동신시가지 재건축 및 1·2·3단지 종상향 문제 해결을 위해 상임위원회와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지속적으로 관련 현안을 챙겨왔다. 그 결과 목동 14개 모든 단지의 정비계획 고시, 개방형 공공녹지 조성 대안 반영을 통한 1·2·3단지 종상향 수정가결을 이끌어내며 주민수용성과 공공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목동 재건축 사업의 추진 동력 강화에 기여했다. 또한 재건축 초기 단계의 걸림돌로 지적돼온 안전진단 비용 문제 해결을 위한 조례 개정을 이끌어냈으며, 목동운동장·유수지 일대 통합개발의 신속한 추진을 촉구해왔다. 아울러 관련 연구용역 예산을 상임위에서 챙기며 목동 재건축과 통합개발 사업 간 유기적 연계 방안을 모색하는 등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 왔다. 허 의원은 “지난 4년은 양천 주민분들의 기대와 신뢰에 성과로 보답하기 위해 한눈팔지 않고 쉼 없이 달려온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예산 확보와 제도 개선, 현장 곳곳의 불편함을 제도권 안에서 풀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시의원의 역할과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고자 노력했으며, 그 결과 많은 성과가 있어서 정말 보람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양천구 어느 자리에 있더라도 주민들과 함께하며 지역 발전에 힘을 보태는 삶을 살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 美 CIA “이란이 뒤통수 칠 것, 비밀 정보 입수”…트럼프, 의외의 반응 내놨다 [핫이슈]

    美 CIA “이란이 뒤통수 칠 것, 비밀 정보 입수”…트럼프, 의외의 반응 내놨다 [핫이슈]

    미국과 이란이 종전 합의를 위한 양해각서(MOU)에 전자 서명하고 오는 19일 스위스에서 서명식을 가질 예정인 가운데, 미 정보당국이 이란을 신뢰할 수 없다는 결정적인 정보를 입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지난 15일(현지시간) 이번 논의에 정통한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양해각서 발표에 앞서 핵심 참모들과 여러 차례 비공개 고위급 회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존 랫클리프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고위 참모들에게 “CIA가 확보한 내부 정보가 있다”며 “이란 당국자들이 내부적으로 논의하는 내용과 미국 및 중재국 측에 전달하는 메시지 사이에 차이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이 최종 핵 합의 단계에서 미국이 요구하는 수준의 양보를 수용할 의지가 있는지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해당 정보를 근거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도 내부 회의에서 우려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스티브 윗코프 중동 특사, 재러드 쿠슈너 미국 특사는 CIA가 확보한 내부 정보에 따른 우려를 무시한 채 이번 합의를 지지했고, 결국 트럼프 대통령도 이란과의 MOU 서명을 결정했다. 한 소식통은 악시오스에 “(CIA) 정보상으로는 이란의 실제 의도가 합의상 약속과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백악관 “어차피 최종 결정자는 트럼프”미 내부에서도 ‘이란의 속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큰 상황에서 백악관은 이러한 우려를 일축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악시오스에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의견을 듣지만 최종 결정은 대통령이 내린다”면서 “이번 양해각서는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하고, 고농축 우라늄을 축적하지 못하며, 세계 에너지 공급을 인질로 삼지 못하도록 하는 행정부의 핵심 원칙을 모두 반영했다”고 주장했다. 최종 핵 합의가 성사될 경우 미국은 전쟁 기간 증원했던 병력을 30일 내 철수하고, 합의 일정에 따라 대이란 제재를 단계적으로 해제하는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CIA와 국무부는 관련 질의에 논평을 거부했으며 국방부는 별도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양해각서 서명 후에도 신경전 이어가는 미-이란한편 미국과 이란은 양해각서 전자서명 이후 서명식을 앞두고 있는 현재까지도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의 핵심인 핵무기와 관련해 “이란이 핵을 개발하려 한다면 지옥 같은 재앙이 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협상의 또 다른 쟁점인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관련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 즉시 해협이 개방되고 통행료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한 반면, 이란 측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개방은 60일 한정이며 이후부터는 오만과 협의해 수수료를 징수할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특히 논란이 되는 부분은 경제적 보상이다. 미국이 이란에 전쟁 배상금 성격의 이란 재건 기금을 지원할 것이라는 관측과 관련해 미국은 “미국인의 세금은 단 한 푼도 쓰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재건 기금은 유럽과 한국, 미국 등의 기업들이 제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해각서에는 동결 자산 활용과 함께 최종 합의 단계에서 이란의 재건 및 경제 개발을 위한 3000억달러 규모 기금 조성 계획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미국 측은 이를 선지급이 아닌 ‘성과 기반 보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미국 고위 당국자들은 이란의 진정성을 판단하는 데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 관계자는 “향후 2~3주 안에 이란이 실제로 의미 있는 핵 조치를 취할 의사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렇지 않다면 협상은 별다른 성과 없이 종료될 수 있다”고 말했다. 종전 협상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가운데, 핵 폐기 검증과 제재 완화 방안을 둘러싼 후속 협상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서강대 김현정 교수, 스웨덴 룬드대와 ‘제3회 첨단 X선 과학 심포지엄’ 주도

    서강대 김현정 교수, 스웨덴 룬드대와 ‘제3회 첨단 X선 과학 심포지엄’ 주도

    ​서강대학교 물리학과 김현정 교수(극초단상변이연구단장)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스웨덴 룬드대학교 맥스포 연구소(MAX IV)와 공동으로 ‘제3회 첨단 X선 과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회절한계 첨단 X선을 활용한 기초과학 연구의 장으로, 한국과 스웨덴 양국 전문가 50여명이 참석했다. 김 교수를 비롯한 서강대 연구진은 물리학, 재료과학, 반도체 등 각 분야의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며 양국 간 심도 있는 연구 협력을 이끌어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현재 충북 오창에 건설 중인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의 효율적인 구축 및 활용 전략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행사를 주도한 김 교수는 “세계적인 연구 인프라인 MAX IV와의 이번 협력은 우리 연구진의 도약은 물론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해법을 찾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과 스웨덴이 방사광 및 첨단 X선 기술 분야의 발전을 견인하며 기초과학의 지평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북유럽 과기협력센터의 지원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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