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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마스 독주라더니”…한국 천무, 유럽서 10조원대 판 키웠다 [밀리터리+]

    “하이마스 독주라더니”…한국 천무, 유럽서 10조원대 판 키웠다 [밀리터리+]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 장거리 화력 시장이 빠르게 커지는 가운데 한국 다연장로켓 체계 K239 ‘천무’가 10조원 안팎의 대형 판을 키우고 있다. 미국 하이마스(HIMARS)가 서방 정밀타격 무기의 상징으로 떠오른 사이, 천무는 2포드 구조와 현지 생산망을 앞세워 유럽 장거리 타격 전력의 한 축으로 올라섰다. 방산 전문매체 아미레커그니션은 15일(현지시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 방산전시회 ‘유로사토리 2026’에 K239 천무 다연장로켓 체계를 선보인다고 전했다. 매체는 천무가 유럽에서 폴란드, 에스토니아, 노르웨이 등 3개국으로 확산하며 확정 주문 315문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국가별로는 폴란드가 290문으로 가장 많다. 에스토니아는 9문, 노르웨이는 16문을 주문했다. 폴란드 물량만 전체 유럽 확정 주문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그만큼 폴란드는 유럽 천무 운용과 생산망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계약 규모도 10조원 안팎으로 커졌다. 공개된 계약가와 단순 추산을 합치면 폴란드 290문, 에스토니아 9문, 노르웨이 16문 등 유럽 천무 관련 사업 규모는 9조원대 후반에서 10조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다만 각 계약에는 발사대뿐 아니라 미사일, 훈련, 군수지원, 현지화 요소가 포함돼 단순 발사대 단가로 보기는 어렵다. 천무의 강점은 단순히 발사대 숫자에 그치지 않는다. 천무는 두 개의 독립 발사 컨테이너를 갖춘 2포드 체계다. 임무에 따라 서로 다른 탄약을 동시에 실을 수 있다. 80㎞급 유도로켓부터 160㎞급 전술미사일, 290㎞급 전술탄도미사일까지 운용할 수 있어 전술 지원과 장거리 정밀타격 임무를 모두 맡을 수 있다. “발사대만 판 게 아니었다”…유럽 생산망까지 확대 폴란드의 ‘호마르-K’ 사업은 천무 유럽 확산의 기반이다. 폴란드는 2022년 천무 288문 도입 기본계약을 맺은 뒤 218문 계약을 체결했고, 2024년 72문을 추가해 총 290문 규모로 사업을 키웠다. 폴란드형 천무는 한국형 차대 대신 폴란드 옐츠 8×8 차량에 발사 모듈을 얹고 폴란드 전장관리체계인 토파즈(TOPAZ)와 통합한다. 이 구조는 단순 수입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간 방식이다. 발사대, 차량, 전장관리체계, 정비망을 현지 군 구조에 맞춰 묶기 때문이다. 폴란드는 이미 2025년 중반까지 80문이 넘는 호마르-K를 인도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 주요국의 기존 다연장로켓 전력과 비교해도 큰 규모다. 더 중요한 부분은 탄약이다. 장기전에서는 발사대보다 미사일 보급 능력이 전투 지속력을 좌우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폴란드 방산업계는 폴란드 내 유도로켓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이 생산망은 폴란드뿐 아니라 향후 유럽 고객국의 탄약 보급에도 활용될 수 있다. 노르웨이의 천무 도입도 이 흐름과 연결된다. 노르웨이는 올해 1월 16문 도입 계약을 체결하며 폴란드, 에스토니아에 이어 유럽 세 번째 천무 고객이 됐다. 발사대와 미사일, 훈련체계, 군수 지원을 함께 확보하는 방식이다. 노르웨이 물량은 2028~2029년 발사대 인도, 2030~2031년 미사일 인도가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마스와 다른 길…보급망 다변화 노린 유럽 에스토니아의 선택은 천무의 유럽 확산 의미를 보여준다. 에스토니아는 하이마스 도입도 추진하면서 천무를 함께 확보했다. 두 체계를 완전히 대체 관계로 보지 않은 셈이다. 하이마스는 미국 미사일 재고와 운용망에 접근할 수 있고, 천무는 한국산 미사일과 폴란드 중심의 유럽 생산망을 활용할 수 있다. 유럽 국가들이 천무를 주목하는 배경에는 러시아 위협과 탄약 부족 우려가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장거리 정밀타격 능력만큼 탄약을 계속 확보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줬다. 발사대만 빠르게 사들이는 것으로는 장기전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깔린 셈이다. 이 점에서 천무는 ‘한국산 발사대 수출’을 넘어 유럽형 장거리 타격 생태계로 커지고 있다. 폴란드는 생산과 통합의 거점이 되고, 에스토니아는 하이마스와 천무를 함께 운용해 공급망을 나누며, 노르웨이는 북유럽 장거리 정밀화력 사업을 천무 체계와 연결했다. 미국 하이마스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실전 검증 이미지를 확보했다. 그러나 천무는 2포드 구조와 다양한 탄약 운용, 현지 생산망을 앞세워 다른 방식으로 유럽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하이마스 중심으로 보였던 유럽 장거리 화력 시장에서 한국 천무가 별도의 판을 키우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향후 유럽의 노후 M270 다연장로켓 교체 사업에서도 판단 기준은 단순 성능에 머물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각국은 사거리와 기동성뿐 아니라 탄약 확보, 현지 생산, 정비망, 장기 보급 능력까지 따질 수밖에 없다. 천무의 유럽 확산은 장거리 화력 시장의 경쟁이 이미 발사대 성능을 넘어 보급망과 산업 기반 싸움으로 옮겨갔다는 신호다.
  • 한국인이 좋아하는 ‘이 생선’ 때문에 발칵…“없애자” 난리 난 그리스

    한국인이 좋아하는 ‘이 생선’ 때문에 발칵…“없애자” 난리 난 그리스

    최근 다른 어종을 마구잡이로 먹어 치우고 어선의 그물을 훼손하는 외래종 복어 때문에 그리스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유로뉴스 등에 따르면 그리스 어민들은 개체 수가 급증한 복어 탓에 어획량이 주는 등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다. 이 지역 어민인 야니스 지안카키스는 “복어는 마주치는 모든 것을 먹어 치우는 잡식성 물고기”라며 “복어를 괴롭히는 천적도 없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홍해와 인도양, 태평양 등에서 서식하는 복어는 수에즈 운하를 거쳐 지중해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스 해양연구센터(HCMR) 생물학자인 노타 페리스테라키는 2005년 그리스 해역에서 복어가 처음 발견됐다고 밝혔다. 따뜻한 바다에서 서식하는 복어 종류는 200여종이 있고, 이 중에 3종의 복어가 동부 지중해에서 서식하고 있다. 어민들은 복어가 게와 새우 같은 갑각류와 오징어 등을 먹어 치우고 부리처럼 생긴 입으로 그물을 훼손해 어업에 큰 피해를 준다고 토로하고 있다. 또 다른 어민 알렉시스 차랄람파키스는 “복어가 물고기들을 먹어 치우고 밧줄을 끊어버렸다”며 “겨우 닷새밖에 못 썼는데 버리고 새 그물을 사야 한다”고 토로했다. HCMR은 복어로 인해 어선 한 척당 연간 8500유로(약 1490만원)의 피해를 보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실제로 복어에는 치명적인 신경독인 테트로도톡신이 들어 있다. 이 독은 극소량만으로도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특히 복어의 눈과 내장, 뼈 등에는 강한 독성이 있어 별도 교육을 받고 국가공인자격인 복어조리기능사 시험을 통과한 전문 조리사가 제거해야 한다. 혈액에도 미량의 독성이 남아 있을 수 있어 세척 과정도 중요하다. 이 같은 상황에 그리스 어민들은 복어 개체 수를 줄이기 위해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어민들은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하면 복어 사냥에 나서 개체 수를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스와 인접한 키프로스는 이미 복어 개체 수를 줄이기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와 관련해 그리스 과학자들은 복어의 독성을 중화해 시장성이 있도록 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HCMR 연구원인 마놀리스 만달라키스는 현재 복어는 위협적인 산업폐기물과 같은 1급 폐기물로 분류돼 있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 규정에 따르면 1급 폐기물 처리 방법은 소각밖에 없다. 만달라키스 연구원은 “에너지를 적게 사용하는 대안을 찾고 있다”며 복어가 비료나 물고기 사료 등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 구로구, 치매 실종 대응 ‘지(G)브로 프로젝트’ 다큐멘터리로

    구로구, 치매 실종 대응 ‘지(G)브로 프로젝트’ 다큐멘터리로

    길을 잃은 치매 어르신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돕는 서울 구로구 ‘지(G)브로 프로젝트’가 다큐멘터리로 제작된다. 지난해 야간 실종 대응 조직인 ‘G브로 수호대’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은 구로구가 사회 안전망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기획했다. 구는 23일 지하철 7호선 천왕역과 오류2동 오류버들시장에서 사회실험형 치매 실종 대응 모의훈련을 하면서 영상 다큐멘터리 ‘길잡이가 되어 준 이웃들’에 훈련 상황을 담는다고 18일 밝혔다. 훈련은 ‘치매 어르신이 우리 동네에서 길을 잃는다면’이라는 가상 상황에서 출발한다. 역 주변, 전통시장 등 누구나 익숙한 생활공간에서 길을 잃은 치매 노인을 만났을 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알린다는 취지다. 유동인구가 많은 천왕역 일대에서는 치매 노인 역할을 맡은 연기자가 길을 잃은 상황을 연출해 일반 시민들의 자발적인 관심을 끌어낸다. 치매안심마을인 오류버들시장에서는 상인과 주민이 대응 매뉴얼에 따라 대처하는지 확인한다. 구로구 관계자는 “일반 지역과 치매안심마을의 대응 과정을 비교하고 주민 참여형 치매안심 안전망 필요성을 보다 쉽게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상은 구청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게시할 예정이다. 구는 2024년부터 주민, 경찰과 협력해 치매 노인 실종 예방체계를 구축해 왔다. 정기적으로 실종 모의훈련을 하고 실종예방지킴이를 양성했다. 치매안심지킴이 상점도 지정해 지역 사회 치매 안전망을 만들어 왔다. 오는 10월에는 수궁동 기억튼튼공원에서 야간 모의훈련을 할 예정이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치매 어르신 실종 대응은 골든타임 확보가 중요한 만큼 이웃의 관심과 빠른 도움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주민이 함께 만드는 치매안심 안전망을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는 올해 치매검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기억동행 이동카’ 지원 대상을 2배로 확대했다. 또 예약 없이 검진과 상담이 가능한 ‘기억플러스 창구’도 신설했다.
  • 정이한 ‘피습 자작극’ 의혹에 뿔난 개혁신당…이준석 ‘무관용 대응’ 예고

    정이한 ‘피습 자작극’ 의혹에 뿔난 개혁신당…이준석 ‘무관용 대응’ 예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8일 당 소속으로 6·3 지방선거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정이한 전 후보의 ‘피습 자작극’ 의혹과 관련해 “개혁신당 공천 후보이기에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사과했다. 해당 의혹에 대해선 당 진상조사단을 가동하고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 전 후보 관련 사건에 관해 국민 여러분, 특히 부산시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며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사기관이 공개하고 보도한 대로라면 상상하기도 어려운 중대한 선거 범죄”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당 자체 진상조사단을 가동하고 드러난 사실관계에 따라 정 전 후보에게 높은 강도의 민형사상의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정 전 후보의 소셜미디어(SNS)상 정계 은퇴 선언, 온라인 탈당 등 태도를 지적하며 “앞으로 정 전 후보가 정치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천하람 원내대표도 회의에서 정 전 후보에 대한 당 자체 진상조사, 영구 복당 금지, 법적 대응을 강조했다. 이어 “개혁신당의 지방선거 공천을 총괄했던 공천관리위원장으로서, 사실관계 확정 여부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 여러분과 부산시민 여러분, 또 개혁신당 당원과 지지자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치게 된 점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개혁신당 지도부는 6·3 지방선거 선거운동 기간 중 정 전 후보의 선거사무소와 단식장 등을 찾아 전폭적인 지지를 선언하며 지원 사격에 나섰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정말 열심히 지원했는데 이런 일이 벌어져 충격”이라며 “지도부에서도 황당하고, 화가 많이 난 상태”라고 전했다. 정 전 후보는 지난 4월 부산 금정구 유세 당시 도로를 지나던 승용차에서 뿌린 음료수를 맞아 중심을 잃고 쓰러지면서 머리를 바닥에 부딪혀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지는 사고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경찰은 30대 남성을 긴급체포했고, 정 전 후보가 해당 남성과 자작극을 벌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정 전 후보는 현재 당 지도부와 논의 없이 개혁신당을 탈당한 상태다.
  • 韓 첫 AI 도시에 원주·천안아산

    韓 첫 AI 도시에 원주·천안아산

    인공지능(AI)이 교통신호와 도시시설, 각종 공공서비스를 분석하는 미래형 도시 모델인 ‘K-AI 시티’가 강원 원주시와 충남 천안·아산시에서 처음 구현된다. 국토교통부는 ‘AI 특화 시범도시 사업’ 공모 결과 강원권에서는 원주시, 충청권에서는 천안·아산시(공동응모)를 최종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AI 특화 시범도시는 도시 전역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AI가 학습·활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고 각종 규제 특례를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 정부가 AI 인프라와 데이터 등 기반을 마련하면 민간 기업이 이를 활용해 다양한 AI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실증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게 목표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3월 강원·충청권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했다. 강릉·원주·춘천 등 강원권 3곳과 대전과 천안·아산, 청주 등 충청권 3곳이 참여했다. 현장실사와 제안서 평가를 거쳐 각 권역별로 1곳을 선정했다. 강원권 시범도시로 선정된 원주시는 에스트래픽을 대표사로 현대자동차, NHN클라우드 등 7개 기관이 참여하는 컨소시엄과 함께 사업을 추진한다. 이들은 ‘도시가 스스로 이해하고 움직이는 AI 혁신도시’를 제안했다. 원주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지역 내 AI 교육센터와 산업용 그래픽처리장치(GPU)센터 등을 연계해 도시와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AI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충청권에서는 천안시와 아산시가 공동으로 선정됐다. 오케스트로를 비롯해 업스테이지, 노타 등 11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들은 ‘AI로 연결되는 하나의 미래, 천안·아산’을 제시했다. 천안아산역 일대를 중심으로 초광역 AI 도시 플랫폼을 구축하고, 두 도시의 교통·생활 데이터를 통합해 공동 현안을 해결하는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국토부는 다음 달부터 시범도시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 연구에 착수한다. 관련 법령 정비를 거쳐 2027년 시범도시를 공식 지정할 계획이다. 시범도시로 지정되면 도시지능센터와 고성능 데이터 수집·활용 시설 등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고, 도시데이터 활용과 실증사업에 대한 규제 특례도 추진한다. 국토부는 2030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이번 사업은 AI 기술을 도시 전반에 적용하며 AI를 도시 운영체계에 적극 활용하는 첫 시도”라며 “국민들은 시범도시가 조성되는 원주, 천안·아산에서 AI가 만들어내는 변화를 일상에서 직접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오세훈 “청년에게 필요한 건 탈모 지원 아닌 일 경험”

    오세훈 “청년에게 필요한 건 탈모 지원 아닌 일 경험”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서울 성동구에 있는 청년 인턴십 우수기업 ‘링키지랩’을 찾아 현장 소통 간담회를 열고 청년들의 의견을 들었다. 간담회는 대학 재학 시절 직무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영커리언스’ 인턴십 사업의 일환으로 청년 일 경험의 질을 높이고 기업 수요에 기반한 우수 인재 매칭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발전 방향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1일 시의회 정례회 개회식에 참석한 것을 제외하면 6·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후 오 시장의 첫 공식 일정이다. 오 시장은 간담회에서 “서울시는 이제 글로벌 톱5를 넘어서서 톱3를 지향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도시의 경쟁력이 삶의 질과 함께 올라가야 되는데 도시의 경쟁력은 바로 청년 여러분들의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에서 추진하는 탈모 지원 정책을 언급하며 “요즘에 주로 화제가 되는 게 탈모 지원이다. 그것보다는 이게 낫지 않느냐”며 “시가 시행하고 있는 정책은 청년 여러분들에게 어떻게 하면 좀 더 힘을 키워주느냐, 실력을 키워주느냐 또 미래에 대한 준비를 충실하게 해드리느냐에 초점을 맞춘 정책”이라고 덧붙였다. 간담회가 열린 링키지랩은 2016년 설립된 카카오 자회사로 직원 총 253명 중 장애 인력 156명(62%)이 근무하는 장애인 표준사업장이다. 인공지능(AI) 데이터 구축 및 품질 관리, 플랫폼 서비스 모니터링 등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간담회는 인턴 활동 스케치 영상 시청, 인턴 성과 공유 및 의견 청취, 기념 촬영 등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 참여한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재학생 이은채 씨는 “서울영커리언스는 제게 있어서 아직 걸어보지 않은 길을 걷게 해주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힐 수 있는 징검다리 같은 존재였다”고 전했다. 서울영커리언스 사업은 대학 재학 단계부터 진로 탐색과 경력 개발을 지원하는 시 대표 5단계 커리어 지원 정책이다. ▲캠프 ▲챌린지 ▲인턴십Ⅰ(방학형) ▲인턴십Ⅱ(학기형) ▲점프업 코스로 구성된다. 3·4단계에 속하는 인턴십은 청년에게 첫 일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만 19~39세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참여자들은 기업과 공공기관에서 2~6개월 동안 일하며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 대학별 표준 현장실습학기제 운영 기준에 따라 학점도 인정된다. 시는 오는 7월 3일까지 가을 학기 인턴십 참여자를 모집한다.
  • 이혼한 줄 알고 동거했는데 거실에 남편이…여친 남편에 흉기 휘두른 20대 ‘징역 4년’

    이혼한 줄 알고 동거했는데 거실에 남편이…여친 남편에 흉기 휘두른 20대 ‘징역 4년’

    이혼한 줄 알고 동거 중이던 여자친구의 남편에게 흉기를 휘두른 20대가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구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부장 도정원)는 이혼녀인 줄 알고 동거 중이던 여자친구의 남편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기소된 A(25)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대구 달서구에 있는 여자친구 B(21)씨 주거지 거실에 있던 피해자 C(26)씨를 향해 흉기를 휘둘러 오른팔 신경이 손상되는 등 중상을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B씨는 남편 C씨와 혼인 관계를 유지한 채 별거 생활을 이어오던 중 피고인 A씨를 만났다. 이 과정에서 A씨는 B씨가 이혼한 것으로 알고 C씨가 없는 집에서 10개월가량 함께 생활해 왔다. 범행 당일 A씨는 외도를 의심해 B씨와 다툰 뒤 경찰 신고로 분리 조처됐으며, 이후 주거지로 다시 돌아왔을 때 거실에서 잠을 자고 있던 C씨를 발견하고 관계를 추궁하던 중 흉기를 휘둘렀다. 재판부는 “A씨가 범행 뒤 119 등에 직접 신고했고 피해자에게 합의금을 지급한 점 등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 김선영 경기도의원 “예산 99% 썼다더니 실상은 ‘예산 깔고 앉기’... 공공기관 무늬만 집행 질타”

    김선영 경기도의원 “예산 99% 썼다더니 실상은 ‘예산 깔고 앉기’... 공공기관 무늬만 집행 질타”

    경기도가 산하 공공기관에 예산을 교부하는 즉시 도 자체 장부상에는 ‘집행 완료’로 처리되는 행정적 맹점을 악용해, 정작 일선 기관에서는 예산을 수개월씩 묵혀 두는 이른바 ‘예산 깔고 앉기’ 관행이 경기도의회 결산심사에서 강하게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및 경기도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선영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지난 18일 열린 제391회 정례회 제2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심의에서 문화체육관광국을 상대로 도 산하 공공기관의 고질적인 예산 사장(死藏) 행태와 주무 부처의 부실한 수요 예측 체계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날 김 부위원장은 “경기도 예산이 공공기관으로 교부되는 순간 경기도의 회계상 집행률은 100%에 가깝게 산정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예산이 제때 쓰이지 못하고 지체되는 착시현상이 발생한다”며 사후 관리의 사각지대를 정조준했다. 실제로 문화체육관광국의 결산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예산 집행률은 99.3%로 겉보기에는 완벽에 가까운 성과를 낸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해당 사업을 위탁받아 수행하는 공공기관의 실제 현장 집행 실적은 92.3%에 머물러 약 7%포인트의 격차가 발생했다. 경기도가 공공기관에 돈을 넘겨준 뒤 사후 모니터링을 소홀히 하는 사이, 도민을 위한 사업비가 현장에서 잠자고 있었던 셈이다. 특히 김 부위원장은 문화체육관광국 산하 공공기관의 심각한 명시이월 실태를 지적했다. 그가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본예산에 편성된 산하 공공기관 7개 사업의 예산현액 35억원 중 85%에 달하는 30억원이 ‘집행 시기 미도래’라는 면피성 사유로 전액 다음 해로 이월됐다. 구체적인 사례로 김 부위원장은 “남한산성 세계유산센터의 야간 조명 사업의 경우 배정된 14억 5000만원 중 14억원이 이월됐다”고 폭로하며, “본예산이 확정됐음에도 충분한 사전 준비나 행정 절차 이행 없이 10달 가까이 예산을 금고에만 예치해 둔 것은 도민의 상식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전형적인 늑장·태만 행정”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2025년 사업 불용액 현황을 언급하며 문화체육관광국의 부실한 예산 편성 능력도 도마 위에 올렸다. 김 부위원장은 “특정 사업비의 30% 이상이 집행 잔액이나 정산 결과로 인해 불용 처리된 것은, 애초에 사업 수요를 면밀하게 파악하지 않고 예산을 과다하게 예측해 부풀려 편성했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처럼 공공기관이 예산을 적기에 집행하지 않고 사장시키는 동안, 정작 세금이 절실하게 필요한 다른 민생 지원 사업들은 예산안 편성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탈락하게 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문화체육관광국은 단순히 예산을 교부하는 것에 그치지 말고 공공기관에 책임 있는 조기 발주를 강력히 독려해야 한다”며, “관행적인 지연 집행과 면밀하지 못한 과다 편성을 뿌리 뽑을 수 있는 인센티브 및 페널티 부여 등 제도적인 강력한 쇄신책을 신속히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 오창준 경기도의원 “학교 기본운영비 1,118억 증액, 장기적 재정 부담 고려해 신중해야”

    오창준 경기도의원 “학교 기본운영비 1,118억 증액, 장기적 재정 부담 고려해 신중해야”

    물가 상승에 따른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자금 지원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한 번 올리면 줄이기 어려운 기본운영비의 특성을 고려해 단기 지원과 장기적 재정 지속가능성을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오창준 의원(국민의힘, 광주3)은 지난 18일 열린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2026년도 제1회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학교 기본운영비 1,118억 원 증액의 타당성을 집중 점검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오 의원은 도교육청 추경안에 반영된 학교 기본운영비 8% 증액 계획에 주목했다. 경기도교육청은 고물가·고유가 장기화에 따른 일선 학교 현장의 운영비 부담 증가와 그동안 동결됐던 표준교육비 인상분을 현실화하기 위해 이번 증액을 추진했다고 제안 사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그는 “학교 운영에 필요한 재원을 확대하고 교육 여건을 개선하자는 취지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이 아니다”라며 “기본운영비는 성격상 한 번 인상되면 하향 조정하기가 극히 어려운 경직성 경비인 만큼, 일시적 물가 상승이나 에너지 비용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단기성 지원 방식과는 철저히 구분해서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오 의원은 “고유가나 물가 상승은 경기 변동에 따른 일시적 요인일 수 있지만, 기본운영비 인상은 향후 예산 편성의 구조적 기준 자체를 높이는 결정”이라며 “올해 8% 인상이 단행되면 내년 이후에도 그 인상분이 계속 누적되어 교육재정에 구조적 압박을 가하는 만큼, 현재의 필요뿐만 아니라 미래의 재정적 영향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교육청이 제시한 표준교육비 현실화 논리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질의를 이어갔다. 학교가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본운영비를 확대하는 방향성에는 동의하면서도, 교육지원청과 본청이 직접 수행하는 목적 사업과 학교 현장에 총액으로 배분하는 기본운영 사업 간의 명확한 역할 구분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오 의원은 이번 추경안에 포함된 개별 민생 및 교육 사업들의 산출 근거와 집행 계획도 현미경 검증했다. 교육공무직 맞춤형 복지비 인상분의 산출 방식 및 사업별 편성 편차를 확인하는 한편, 국제교육원 시설개선 사업의 추진 현황과 본예산 심의 과정에서 감액됐던 예산이 실제 사업 추진에 미치는 영향도 면밀히 살폈다. 또한 미래과학교육원 과학실 리모델링 사업과 관련해서는 기자재 구입 계획과 향후 추가 확보가 필요한 장비 목록까지 세부 자료 제출을 요구하며, 추경 예산이 실제 학생들의 교육 현장에 실효성 있게 활용될 것인지 세부 집행 계획을 직접 점검했다. 그는 “학교 현장 지원은 당연히 강화하되 미래 재정 부담까지 함께 고려하는 균형 있는 예산 편성이 필요하다”라며 “지방 교육재정 운용은 현재의 필요 충족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가 감당해야 할 채무나 부담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만큼, 교육청이 단기적인 미봉책 대응에 그치지 말고 지속 가능한 재정 운영 체계를 확립해 달라”고 당부하며 질의를 마쳤다.
  • 성장하는 여름방학…관악구, 어린이 방학 특강 모집

    성장하는 여름방학…관악구, 어린이 방학 특강 모집

    서울 관악구가 창의력과 사고력 등을 키울 수 있는 여름방학 특강 ‘어린이 업(UP) 프로젝트’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아이들이 알찬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재미있고 유익한 강좌를 준비했다. 이번에는 7~8월 중 초1~6 어린이를 대상으로 10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고력 분야에서는 재생에너지(과학)와 놀이수학 수업을 진행한다. 과학 수업에서는 저학년과 고학년을 대상으로 맞춤형으로 에너지의 발생과 재생 에너지 활용을 배운다. 놀이 수학은 초1~3 저학년이 대상이다. 경제 이해 분야에서는 화폐의 가치와 올바른 소비 습관을 익힐 수 있는 ‘출동! 용돈 탐험대’ 강좌가 개설된다. 창의력 분야에서는 사고력과 협동심 등을 기를 수 있는 보드게임과 ‘클레이로 만드는 동화 세상’이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디지털 역량을 기를 수 있는 코딩 수업이나 자세 교정에 도움이 되는 필라테스, 집중력을 높이는 체스 교실도 마련했다. 강의료는 3500원 또는 7500원으로 재료비는 별도다. 관악구청 홈페이지에서 오는 29일부터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강의는 관악구 평생학습관에서 진행한다. 한편 관악구 인문학지원센터에서는 방학을 맞은 어린이를 위한 비대면 인문학 강의 ‘우리 고전 속 슈퍼히어로와 악당들’도 진행한다. 오는 29일부터 어린이 20명을 온라인으로 모집한다. 이를 통해 한국 고전 속 인물을 탐구하고, 작품에 담긴 가치를 되새길 수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어린이들이 새로운 분야를 경험하고 잠재된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유익한 방학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참여를 독려했다.
  • 테슬라·구글·월마트까지…“어느 학교 나왔는지 안 본다”

    테슬라·구글·월마트까지…“어느 학교 나왔는지 안 본다”

    세계적 기업들이 대학 간판이나 학력보다 실제 직무 역량을 중심으로 인재를 선발하는 채용 방식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신학교를 능력의 지표로 삼기보다 코딩 테스트와 실무 과제, 포트폴리오 등을 통해 지원자의 역량을 직접 검증하는 방향으로 채용 문화가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교육 시민단체 교육의봄은 18일 ‘출신학교를 보지 않는 채용의 세계적 추세’를 주제로 글로벌 기업들의 채용 사례를 소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전기차 기업 ‘테슬라’는 학력보다 실질적인 성과와 능력을 중시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과거 인공지능(AI) 인재 채용 과정에서 “학력 배경은 중요하지 않다”며 “고등학교를 졸업했는지조차 신경 쓰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대신 모든 지원자가 동일한 코딩 테스트와 역량 검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구글 역시 학벌 중심 채용에서 벗어난 대표 사례다. 구글 인사총괄(SVP)을 지낸 라즐로 복은 “어느 학교를 나왔는지는 업무 성과와 관계가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그것은 실수였고 더 이상 거기에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고 말했다. 구글은 문제 해결 능력과 일반 인지 능력, 협업 역량 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채용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애플은 미국 내 직원의 약 절반이 4년제 대학 학위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팀 쿡 CEO는 “모든 배경의 인재를 채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창의성과 협업 능력, 실질적인 기술 역량 등이 애플이 중요하게 평가하는 지점이다. 유통기업 월마트도 학벌보다 실력을 우선하는 채용 철학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월마트는 본사 채용 과정에서 학위 대신 직무 기술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방식을 확대 중이다. 직무기술서를 개편해 학위 또는 관련 경험과 기술 가운데 하나만 갖추면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미국 매장과 물류시설의 관리자 가운데 75%가 시급직 직원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의봄은 “출신학교와 학점 등 스펙에 의존하는 채용은 능력 있는 인재를 놓칠 가능성이 크다”며 “한국도 직무와 무관한 출신학교 정보 수집을 제한하고 역량 중심 채용을 확대할 수 있도록 ‘출신학교 채용차별 방지법’ 제정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구자용 나인스 대표, 동촌종합사회복지관에 100만원 기부

    구자용 나인스 대표, 동촌종합사회복지관에 100만원 기부

    대구 동촌종합사회복지관(관장 정병주)은 스포츠 기부 플랫폼 나인스 구자용 대표가 한부모 가정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후원금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 내 한부모 가정을 대상으로 한 현관문 교체나 도어락 설치 사업에 사용됐다. 이들 가정은 평소 현관문을 비롯한 안전장치 노후화로 외부인 침입이나 절도 등 범죄 발생을 우려해왔다. 구 대표는 “작은 나눔이지만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변화를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촌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 내 다양한 복지서비스와 지원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 증진에 힘쓰고 있다. 동촌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한부모 가정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뜻깊은 후원을 해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본지 ‘소녀에게,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이달의 기자상

    본지 ‘소녀에게,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이달의 기자상

    한국기자협회가 제429회(2026년 5월) ‘이달의 기자상’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수상작으로 서울신문의 ‘소녀에게,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기획 시리즈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신문 기획취재팀(유영규·홍인기·최재성·명종원·박상연 기자)은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착취 범죄의 실태와 제도의 허점, 대안 등을 지난 4~5월 4회에 걸쳐 연재했다. 기획취재팀은 지난 1~4월 넉 달간 전국을 돌며 성착취 피해 아동·청소년 지원센터와 피해자, 피해자 딸을 둔 아버지, 가해자 등을 직접 만나 취재했다. 성착취 가해자들이 스마트폰을 쥔 모든 아이를 노리고 있다는 점, 피해자들은 보호받지 못하고 오히려 죄인 취급을 받고 있다는 현실을 보도에 담아냈다. 시상식은 오는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 한미전략투자공사 출범…‘3500억달러’ 대미 투자 총괄

    한미전략투자공사 출범…‘3500억달러’ 대미 투자 총괄

    대미 전략적 투자 전담 기구인 한미전략투자공사(이하 공사)가 18일 공식 출범했다. 영어 약자는 ‘KUIC’(Korea-U.S. strategic Investment Corporation)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오후 세종시 나성동 공사 사옥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공사 설립을 기점으로 한미 동맹은 경제와 안보를 넘어 첨단 전략산업까지 아우르며 한 차원 더 굳건한 파트너십으로 진화하게 됐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한미 양국이 서로의 강점을 결합해 글로벌 공급망의 대체 불가능한 핵심 거점으로 함께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사가 한미 양국의 산업 생태계를 잇는 가교로써 상업적 합리성, 전략적인 고려를 통해 한미 양국이 윈윈할 수 있는 투자를 하고 우수한 기술력을 지닌 한국 기업이 미국 제조업 재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종원 공사 초대 사장은 환영사에서 “공사는 새로운 경제 질서가 형성되는 대전환의 시기에 한미 양국 간 투자 협력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전담 기관으로서 에너지·조선 등 양국이 합의한 전략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산업 협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충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회장은 “공사가 한국의 대미 투자 계획을 구체적인 투자와 성과로 연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암참 역시 공사와 긴밀히 협력해 이번 출범이 양국 경제에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날 초대 이사로는 강종석 경영기획본부장과 김경한 전략투자본부장이 각각 임명됐다. 강 신임 경영기획본부장은 옛 기획재정부 경제안보공급망기획단 부단장, 국회 경제산업조사실장 등을 거친 정통 정책·기획 전문가다. 앞으로 공사의 경영기획 전반을 총괄한다. 김 신임 전략투자본부장은 포스코홀딩스 부사장을 지낸 글로벌 무역·통상 전문가로, 공사의 전략적 투자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주도할 예정이다.
  • 박규탁 경북도의원, ‘경북도 청년 예술인 육성 및 지원 조례안’ 대표발의

    박규탁 경북도의원, ‘경북도 청년 예술인 육성 및 지원 조례안’ 대표발의

    경북도의회 박규탁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청년 예술인들의 안정적인 창작 환경 조성과 지역 안착을 골자로 한 ‘경북도 청년 예술인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현재 경북 지역 청년 예술인(20~30대)은 전체의 약 34%(1398명)를 차지하며 지역 문화를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불안정한 창작 환경과 인프라 부족으로 청년 예술인의 수도권 유출이 심화되면서 지역 문화의 성장 동력 상실 위기가 대두됨에 따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적 근거로 본 조례안을 마련했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청년 예술인 육성 및 지원을 위한 기본계획의 수립·시행 및 실태조사를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정보 제공 및 교육, 창작 공간 지원, 인적 네트워크 구축 및 문화예술 공동체 활성화, 창작물 공연·전시 지원, 창업 및 일자리 연계 등의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아울러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전문 기관 위탁, 타 지자체 및 행정기관과의 협력 체계 구축, 홍보 및 포상에 관한 제반 사항도 포함하고 있다. 박 의원은 “본 조례안은 우리 경북의 문화 경쟁력을 이끌어갈 청년 예술인들을 지켜내기 위한 것으로 이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흔들림 없이 창작 활동을 펼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 것”이라고 제정 취지를 밝혔다. 이어 “경북의 청년 예술인들이 자생할 수 있는 환경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경북도가 지향하는 ‘지방시대 문화 자치’와 ‘지속 가능한 지역 문화 생태계 구축’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본 조례안은 경북도의회 제363회 임시회 제1차 문화환경위원회 심사를 통과했으며, 오는 26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국립창원대 미래체제 공방 격화…박민원 총장 “숙의 거쳐 함께 결정하자”

    국립창원대 미래체제 공방 격화…박민원 총장 “숙의 거쳐 함께 결정하자”

    교수회의 총장 불신임 투표 추진과 대학 법인화·체제 개편 논란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박민원 국립창원대 총장이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대학의 미래 발전 방향을 구성원들과 함께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박 총장은 18일 창원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령인구 감소와 인공지능(AI) 확산이라는 거대한 변화 속에서 대학의 미래를 총장이나 대학본부가 일방적으로 결정할 수는 없다”며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공개 토론과 숙의를 통해 방향을 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대학 운영과 미래 비전을 둘러싸고 다양한 우려와 비판이 제기되고 있지만 지금 필요한 것은 갈등이 아니라 토론과 해법 찾기”라며 “어떤 비판도 경청하고 어떤 토론도 피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학이 처한 현실도 언급했다. 박 총장은 “2030년대에는 지방대학들이 본격적인 생존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며 “학령인구 감소는 피할 수 없는 미래인 만큼 지금부터 체질 개선과 혁신을 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AI 확산 역시 대학 혁신을 요구하는 핵심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몇 년 안에 가르치는 사람과 배우는 사람의 경계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며 “교육과정 혁신과 학문 간 융합 없이는 대학이 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를 위한 미래 전략으로는 ▲학사조직 재구조화 등 자체 혁신 ▲국립대 통합 ▲특별법에 근거한 국립대학법인 전환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논의 등 4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박 총장은 “어느 한 방향도 결정된 것은 없다”며 “최종 선택은 구성원들의 의견을 토대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학은 앞으로 관련 연구용역과 정책 자료를 공개하고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설명회와 설문조사, 토론회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 총장은 자료 공개와 객관적 검토, 구성원 의견 수렴, 충분한 숙의 기간 보장 등을 원칙으로 제시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최근 교수회가 총장 불신임 투표 추진을 의결한 이후 열린 것이어서 더욱 주목받았다. 국립창원대 교수회는 전날 전체 교수회 임시회를 열어 ‘총장 불신임 투표의 건’을 의결했다. 전체 교수 357명 가운데 153명이 참석하고 69명이 위임장을 제출해 과반수 성원이 이뤄졌다. 이후 표결 결과 참석 교수 153명 중 133명(86.9%)이 찬성했다. 불신임 투표는 22~23일 진행될 예정이다. 총장 불신임 투표는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교수사회의 여론을 확인하는 의미가 있다. 박 총장은 기자회견 질의응답에서 “(교수회가) 불신임이 아니라 불신임 투표 실시 여부를 결정한 것”이라며 “다만 그 결과 역시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대학의 방향성이 구성원들에게 충분히 전달되지 못한 부분이 있었음을 인정한다”며 “앞으로는 공개적인 토론과 소통을 통해 의견을 모아가겠다”고 밝혔다. 대학 법인화와 과학기술원 전환 논란과 관련해서는 “특정 방안을 정해놓고 추진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구성원들이 다른 의견을 제시하면 교육부와 협의해 글로컬대학 사업계획 변경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글로컬대학 선정과 관련, 교육부에 제출된 학내 설문조사 문항 중 ‘경남창원특성화과학원 설립’ 내용이 현재 추진 중인 전환 방안과 다르다는 지적에는 “당시에는 법적으로 법인 전환이 안 되는 상황이었다”며 “중요한 것은 앞으로 구성원 의견을 어떻게 수렴하고 조정할 것인가”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박 총장은 “대학은 교수와 직원, 학생, 동문,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라며 “지금은 미래를 놓고 갈등할 때가 아니라 함께 해법을 찾을 시점”이라고 말했다. 특별법 국립대학 전환 때 인문·사회계열이 위축될 수도 있다는 우려에는 서울대·인천대 설립 법안을 예로 들며 ‘기초학문 보호’가 명시돼 있다고 강조했다. 박 총장은 앞서 관련 토론회에서도 “인문·사회·상경 등 모든 학문 분야를 보호하는 내용을 특별법에 명시할 수 있다”며 “특별법 국립대학이 곧 특정 분야만을 위한 대학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기자회견 끝 무렵 박 총장은 법인화 논의를 던진 이유를 한 차례 더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국민소득의 28%를 제조업으로 감당하는 나라”라며 “그 제조업의 수도가 바로 창원이며, 창원에는 제조업 종사자만 13만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조업의 중심인 창원에 자리 잡은 국립창원대가 제조업 인재·엔지니어를 제대로 양성하지 못한다면 우리나라가 국립창원대를 올바르게 바라볼 수 있을까 싶다”며 “국립창원대는 인재를 양성하고 공급할 책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국립대 중 7곳은 특별법 근거국립창원대는 ‘산학일체형 대학’ 겨냥입법 절차·종합대학 위축 우려 등 과제현재 국내 국립대는 국립학교설치령에 따른 26개 종합대학과 특별법에 근거한 7개 국립대학법인으로 나뉜다. 국립대학법인은 서울대·인천대(교육부 소관), KAIST·UNIST·GIST·DGIST(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KENTECH(산업통상자원부 소관)이 전부다. 국립창원대가 전환에 성공하면 8번째 국립대학법인이자, 과기원 제외 비수도권 최초 사례가 된다. 법인화 핵심은 ‘운영 자율성’이다. 현 국립대는 예산과 조직, 인사 전반에서 정부 통제를 받는 국가기관 형태지만, 법인화 이후에는 이사회 중심 독립 법인으로 전환된다. 학교 측은 산업 변화에 맞춘 학과 개편, 우수 연구자 유치, 대형 연구과제 수주 등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법인화 이후 국립창원대가 지향하는 모델은 창원국가산업단지와 결합한 ‘산학일체형 연구중심 대학’이다. 대학은 방산, 원전, 기계, 제조 인공지능 등 지역 주력 산업을 중심으로 전략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산단과 공동 연구·교육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기업 참여형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 채용 연계 교육과정 등을 통해 ‘교육–연구–고용’이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다만 과제도 만만치 않다. 특별법 제정을 위한 국회 입법 절차와 관계 부처 협의가 필요하고, 무엇보다 학내 구성원 합의가 관건이다. 당장 국립창원대 제25대 교수회는 과학기술원식 전환이 종합대학 기능 약화와 공공성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내고 있다. 교직원 신분 전환과 연금, 고용 안정성 문제 역시 민감한 쟁점이다. 재정 측면에서도 정부 지원 외에 지자체와 기업 참여를 포함한 안정적 재원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는 부담이 따른다. 교수회는 이날 박 총장의 기자회견을 두고도 논평을 내고 “박 총장은 갈등의 원인이 자신에게 있음에도 그 원인을 밖에서 찾고 있다”며 “총장은 상처받은 학내 구성원들에게 사과부터 하고, 긍정적인 변화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 박명숙 경기도의원, 이월 관행 개선부터 양평초 개축까지 교육환경 개선 위한 경기도교육청 역할 촉구

    박명숙 경기도의원, 이월 관행 개선부터 양평초 개축까지 교육환경 개선 위한 경기도교육청 역할 촉구

    경기도교육청의 상습적인 시설사업 예산 이월 관행이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경기 북동부 접경지역인 양평의 교육 인프라 노후화와 교육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청 청사 신축 이전과 초등학교 개축을 유기적으로 연계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박명숙 의원(국민의힘, 양평)은 최근 열린 경기도교육청 결산 및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학교시설 환경개선사업의 대규모 이월 관행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양평 지역 교육 현안의 조속한 타개를 경기도교육청에 강력히 요구했다. 박 의원이 제시한 도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학교시설 환경개선사업의 전년도 이월액은 2024년 2340억원에 달했으며, 2025년도에서 2026년도로 명시·사고 이월된 금액 역시 1161억 4200만원에 육박했다. 이로 인해 2025년도 최종 집행률은 77%에 그쳤다. 그는 “올해도 상반기가 절반이나 지난 시점에서 집행률이 35%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이처럼 기존 예산도 소화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번 1회 추경에 905억 6900만원을 추가로 편성한 사유를 도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이어 “공간재구조화나 고교학점제 등 학교 공간 사업이 장기화되는 특성은 인정하지만, 대규모 이월이 매년 반복돼 행정 편의주의적 관행으로 굳어져서는 안 된다”며 “도교육청은 각 시·군 교육지원청에 대한 철저한 행정 지도를 통해 예산이 적기에 집행되도록 프로세스를 전면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박 의원은 양평 지역의 핵심 교육 현안으로 ‘양평교육지원청 청사 노후화 및 이전 문제’와 ‘양평초등학교 공간 부족’의 동시 해결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는 “양평교육지원청은 도내 25개 교육지원청 중 청사 노후화가 가장 심각하고 주차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민원인과 교직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으로 매번 리모델링 예산을 투입할 것이 아니라, 장기적 안목에서 신축 이전을 추진하는 것이 재정 거버넌스 측면에서 훨씬 효율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양평교육지원청이 양평초등학교와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인접해 있는 만큼, 청사를 적정 부지로 신축 이전하고 기존 교육청 부지를 학교 측에 편입시켜야 한다”며 “이를 통해 학생 수가 1600명에 달하는 거대 과대 학교인 양평초의 협소한 운동장과 교육 공간을 획기적으로 확충할 수 있다”고 입체적인 해법을 제안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지난해 12월 ‘공간재구조화사업(옛 그린스마트스쿨)’ 개축 대상으로 선정된 양평초등학교의 사업 지연에 대해서도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양평초등학교는 인근 군청 주차타워에서 발생하는 소음으로 인해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가 심각함에도 아직 설계조차 착수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비판하며, “도교육청이 각별한 관심을 두고 행정 절차를 단축해 하루빨리 착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교육 예산의 만성적인 이월은 재정 운용의 건전성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교육 여건 개선의 기회를 박탈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경기도교육청이 무거운 책임감을 바탕으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어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달라”고 전했다.
  • 최승용 경기도의원, 결산심사서 공동주택 노동자 복지 사각지대 정조준

    최승용 경기도의원, 결산심사서 공동주택 노동자 복지 사각지대 정조준

    공동주택 경비·청소 노동자를 위한 복지사업의 집행률이 매년 하락하는 가운데, 지하 기계실과 전기실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근무하는 공동주택 기술요원들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실태조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최승용 의원(국민의힘, 도시환경위원회)은 지난 17일 열린 경제노동위원회 소관 ‘2025회계연도 경기도 결산안 심사’에서 공동주택 노동자 복지사업의 부실한 집행과 정책 사각지대 문제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제도적 개선을 강구했다. 최 의원의 분석에 따르면 경기도가 추진 중인 ‘아파트 경비·청소 노동자 휴게시설 개선사업’의 집행률은 2023년 92.1%에서 2024년 78.1%, 2025년 71.9%로 3년 연속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2025회계연도의 불용액(집행잔액)은 1억 1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현장의 사업 수요가 부족한 것이 아님에도 이처럼 집행률이 저조한 것은 현장 관리와 행정 지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결과가 아니냐”고 행정의 무책임을 추궁했다. 이에 대해 김도형 경기도 노동국장은 “시·군을 통해 신청을 접수하는 구조적 특성상, 입주민 동의 등 필수 선행 절차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신청이 먼저 들어와 절차가 지연되거나 도중에 사업을 포기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최 의원은 이에 대해 “사업의 본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행정 편의적인 공모에 그칠 것이 아니라, 관계 부처 및 시·군과 긴밀히 협의하여 노동자 인권 보호를 위한 제도적 보완 조치를 선행해야 한다”고 방향성을 제시했다. 특히 그는 경비·청소 노동자보다 더 깊은 사각지대에 놓인 ‘공동주택 기술요원(기계·전기실 등 소속)’의 열악한 환경을 전면에 내세웠다. 최 의원은 “24시간 내내 소음, 먼지, 곰팡이에 노출된 지하 기계실과 전기실에서 맞교대로 근무하는 기술직 노동자들의 인권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며 노동국 차원의 실태조사 여부를 따져 물었다. 노동국이 현재까지 해당 직군에 대한 별도의 실태조사가 없었음을 인정하자, 최 의원은 “도의원이 된 이후 행정사무감사와 예산 심의 때마다 노동국에 지속적으로 실태조사를 요청했음에도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라며 “외부에 보여주기 쉬운 홍보성 사업에만 치중할 것이 아니라, 실제로 인권과 보건 안전이 취약한 현장 노동자들에게 정책의 손길이 닿아야 한다”고 매섭게 질타했다. 강한 비판이 이어지자 김도형 노동국장은 “지적에 적극 공감하며, 연내에 공동주택 기술요원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내년도 정책 사업에 반드시 반영하겠다”고 공식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최 의원은 도가 제출한 ‘아파트 노동자 인권 보호 및 인식 개선 지원사업’의 결과 보고서를 언급하며 “단순한 활동 실적과 수치만 나열되어 있을 뿐, 실제 인권 침해 사례가 얼마나 줄었고 노동환경이 어떻게 실질적으로 개선되었는지 확인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조사나 실적 쌓기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되며, 현장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과 예산으로 연결되는 것이 핵심이다. 예산 소진에 급급하기보다 정책의 본래 취지를 달성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 경북도의회 K-한류확산특별위원회, 활동결과보고서 채택

    경북도의회 K-한류확산특별위원회, 활동결과보고서 채택

    경북도의회 K-한류확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용현)는 지난 18일 열린 제363회 임시회 제5차 회의에서 ‘K-한류확산특별위원회 활동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로써 특위는 제12대 의회 기간 동안 추진해 온 의정 활동을 일단락하고, 그간 거둔 정책적 성과와 추진 실적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K-한류확산특별위원회는 글로벌 한류 확산 흐름에 맞춰 경북의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을 기반으로 한 관광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자 지난 2024년 8월 27일 출범했다. 특위는 약 2년간의 활동 기간 동안 현장 중심의 정책 발굴과 주요 현안 대응, 각계각층의 의견 수렴을 거치며 실질적인 의정 성과를 도출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위원회는 공식 회의 및 간담회를 통해 ▲2025 APEC 정상회의와 연계한 경북형 문화콘텐츠 개발 ▲경북 방문의 해 관광 활성화 전략 ▲한복문화 산업 육성 및 생활화 방안 ▲문학 분야 지원 확대 ▲POST-APEC 관광 특화사업 등 다양한 정책을 제안하며 경북 관광과 문화산업 발전 방향을 구체화해 왔다. 이우청 위원(김천)은 “현재 어느 지자체든 인구 감소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K-한류 정책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민정책 등 K-한류 정책을 더욱 확대하여 인구 유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차주식 부위원장(경산)은 “APEC 성공 유치를 위해 많은 노고를 기울여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다만 경북은 타 시도에 비해 관광 경쟁력이 다소 부족한 것으로 보이는 만큼, 경북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집행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김용현 위원장(구미)은 “K-한류가 전 세계적인 대세인 만큼 지금이야말로 경북이 관광 산업의 주역이 될 기회”라며 “특별위원회 활동이 종료되더라도 K-한류 콘텐츠 개발과 경북의 문화 정체성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포항시, NEAR 고위급 실무위원회 참가…“국제회의·MICE 역량 알려”

    포항시, NEAR 고위급 실무위원회 참가…“국제회의·MICE 역량 알려”

    경북 포항시가 동북아시아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글로벌 MICE(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산업 역량 알리기에 나섰다. 시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러시아 부랴트공화국 울란우데에서 열리는 제15차 동북아시아지방정부연합(NEAR) 고위급 실무위원회 특별회원도시로 참석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 조성 현황과 MICE 산업 육성 전략을 소개하고, 차기 고위급 실무위원회 및 총회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을 펼친다. 회의에는 9개국 91개 회원정부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해 동북아시아 지방정부 간 협력 확대와 공동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시는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 대표 산업도시에서 이차전지, 바이오, 수소, 인공지능(AI) 디지털 산업을 선도하는 미래산업도시로 도약하고 있음을 소개했다. 특히 세계적 철강기업 포스코와 우수한 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산업·관광·문화가 융합된 글로벌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27년 4월 개관 예정인 POEX를 중심으로 국제회의와 전시, 관광, 문화가 결합된 복합 MICE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시는 경북도의 차기 NEAR 의장정부 유치를 적극 지원하고, 향후 POEX에서 NEAR 회원정부 대표들을 초청해 성공적인 국제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현 시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은 “포항은 산업과 해양, 관광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도시로, 국제회의 개최를 위한 충분한 역량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NEAR 회원정부와의 교류·협력을 확대해 포항이 동북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MICE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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