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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연수 중앙부처 공무원 美·英 영어권 ‘쏠림’ 여전

    해외연수 중앙부처 공무원 美·英 영어권 ‘쏠림’ 여전

    장기 해외 연수를 가는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절반 이상이 미국·영국으로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장급부터 4~7급까지 가릴 것 없이 영어권으로만 쏠렸다. 특히 국장급 이상의 미국 쏠림 현상은 거의 절대적이었다. 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외훈련 대상자 310명 중 52.9%인 164명이 미국과 영국을 선택하는 등 영어권 국가 쏠림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고위공무원(국장급) 과정에서는 16명 중 13명이 미국으로 떠났고, 2010년 역시 15명 중 9명이 미국, 1명이 영국을 선택했다. 과장급 역시 지난해 대상자 36명 중 미국 15명, 영국 4명 등 52.8%가 영어권 국가로 연수를 떠났다. 미국·영국 중심의 국외훈련 쏠림은 지난해만도 아니고, 국·과장급에만 해당되는 문제가 아니다. 행정 전문가들은 “공무원 연수는 개인 부담의 연수와 다른 차원”이라며 “정부는 공무원들의 국외훈련 과정을 장기적인 국가 전략 차원에서 수립하고, 미국·영국 편향에서 벗어나 국제사회의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5년 공무원 장기 국외훈련 국가별 현황’을 보면 2010년에는 국·과장급 52명 중 53.8%인 28명, 2009년 52명 중 27명(51.9%), 2008년 57명 중 29명(50.9%), 2007년 59명 중 40명(67.8%)이 미국 등 영어권을 선택했다. 서기관급 이하(4~7급) 일반과정에서도 미·영 훈련이 2007년 61.6%, 2008년 60.8%, 2009년 60.9%로 높은 비율을 보이다가 2010년 이후 조금씩 낮아졌다. 하지만 여전히 절반 이상(51.3%)이 영어권 국가로 떠났다. 반면 정치·경제적으로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으며 미국과 함께 ‘G2’의 국제적 위상을 확보하고 있는 중국으로 장기 국외훈련을 떠난 경우는 국장급에서는 2008년 단 한 명이 다녀왔을 뿐이다. 과장급에서도 2009년 1명, 2008년 3명, 2007년 1명에 그쳤다. 독일·프랑스 등 유럽권도 마찬가지로 낮다. 최근 5년 동안 독일은 2010년 과장급 한 명이 유일하고, 프랑스는 지난해 국장급·과장급에서 각 한 명 등 5명에 불과했다. 행안부는 5~6년 전부터 중동, 중남미, 구소련 국가 등을 전략 훈련 국가로 정하고 선발 과정에서 이들 국가 지원자에게 가중 점수를 주는 등 훈련 국가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하지만 47개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지원이 없으면 선발 자체가 불가능하다. 행안부 관계자는 “최근 아랍어 및 터키어 국가 전문 인력을 키우는 데 힘쓰고 있으며 그 결과 비영어권 국가 비율이 2005년 27%에서 지난해 37%까지 확대됐다.”면서 “해외 선진 제도와 기술을 받아들이는 한편 글로벌 경쟁사회에서 국가이익을 실현할 수 있는 핵심 인력을 양성하고 다양한 글로벌 이슈를 선점할 수 있는 제도가 되도록 다듬겠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선택! 역사를 갈랐다] (14)송시열과 윤휴

    [선택! 역사를 갈랐다] (14)송시열과 윤휴

    1653년(효종 4년) 여름, 논산의 황산서원에서는 이 지역의 유력한 학자들이 모인 가운데 작지만 만만치 않은 의미를 지닌 소동이 일었다. 송시열(1607~1689)이 친구 윤선거(1610~1669)에게 윤휴(1617~1680)와 절교할 것을 요구했던 것이다. 비슷한 연배였던 세 사람은 젊었을 적부터 서로 교유하고 있었고, 윤선거와 윤휴는 특히 친하게 지내던 사이였다. 송시열의 주장은 주희와는 다르게 ‘중용’을 해석한 윤휴는 주자학의 세계를 어지럽히는 도적과 같은 존재, 곧 사문난적(斯文賊)이므로 그를 조선 사회에서 고립시켜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그와의 사귐을 중단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 사건은 이 시기 조선 사상계의 지형이 어떠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송시열, 윤선거에게 윤휴와 절교 요구 송시열이 이때 윤휴를 사문난적으로 몰아치고 배격한 것은 조선 사회를 이끌어 나가는 사상으로서 주자학만큼 중요한 것이 없는데, 어떻게 주자학을 비판하고 그와는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는가 하고 분노했기 때문이었다. 주자학을 벗어나게 되면 대단히 위험하다는 것이 송시열의 판단이었다. 이 무렵, 조선에는 윤휴의 ‘중용’ 해석이 화제가 되고 있었다. 송시열이 이 사실을 알고는 이것을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가 윤선거로 하여금 그와 절교할 것을 요구했던 것이다. 윤휴의 의식은 송시열과는 달랐다. 주희의 학문은 대단히 중요하지만, 굳이 그의 사유체계를 묵수(墨守·제 의견이나 생각, 또는 옛날 습관 따위를 굳게 지킴)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그리하여 그는 주희의 경전 이해를 그대로 따르려 하지 않았다. 특히 그는 ‘중용’ ‘대학’ ‘효경’을 중시하여 자신의 시각으로 새로운 해석을 가했다. 송시열이 특히 문제로 삼았던 책이 ‘중용’이었지만 윤휴는 이 책과 함께 다른 경전에 대해서도 독자적인 자기 생각을 세우고 있었다. 이들 세 책에 대한 그의 이해와 해석에는 당대 조선 사회에서는 그 누구도 지니지 못하던 새로운 내용이 실려 있었다. 주희의 해석을 통하지 않더라도 공자의 사상, 유교의 이상에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이 이들 경전을 해석하는 윤휴의 생각이었다. 이와 같이 주자학의 이해를 둘러싸고 송시열과 윤휴는 정반대의 태도를 취했다. 조선에서 이전에도 특정 사상의 수용과 이해를 두고 학자들 사이에 논쟁이 일기도 했지만, 17세기 중·후반 두 사람 사이에 생겼던 대립만큼 격렬한 것은 없었다. 그런데, 주자학에 대한 두 사람의 태도 차이 그리고 이로부터 오는 갈등은 단순히 주자학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서만 생기는 것이 아니었다. 이 시기 조선 사회의 현실 문제를 인식하고 그 대책을 세우는 것과 연관되어 있었다. 그랬기에 그 대립의 강도는 엄청났다. ●임진난·병자호란·당쟁 등 조선 무너뜨려 17세기 중·후반의 조선 사회는 앞서 50~60여년간 겪은 여러 사태로 말미암아 심각한 위기에 빠져 있었다. 1592년 일본 침략과 긴 시간의 전쟁, 광해군대와 인조대 여러 정치세력 간의 갈등, 1636년 청나라 침략과 패배와 같은 사건은 기존 조선 사회의 질서를 바탕부터 무너뜨렸다. 특히 청나라의 침략, 곧 병자호란은 사태를 악화시킨 결정타였다. 전쟁을 거치며 조선은 인적·물적으로 막대한 피해를 봤고, 외부 침략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정도로 허약한 국방체제, 군사적 대응 능력을 고스란히 노출했다. 더군다나, 종래 오랑캐로 여기던 청나라에 굴복하여 군신의 관계를 맺고 그들에게 사대해야 했다. 종래 유지되던 조선과 명의 관계 또한 끊어졌다. 기막히기 그지없는 현실이 만들어졌다. 효종과 같은 국왕을 비롯한 많은 수의 위정자들은 분노와 치욕에 떨며 청나라에 복수하고 원수를 갚고자 했다. 최선의 방도는 청나라와 전면전을 벌여 군사적으로 응징하는 일, 곧 ‘북벌’이었다. 이리하여 북벌은 이 시기의 시대정신으로 부상했다. 그러나 중국까지 진출하며 명나라를 멸망시킨 위력을 가진 청나라와 전쟁을 벌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북벌의 속도, 방법, 내용을 둘러싸고 분분하게 의견 대립이 일었고, 그 중심에 송시열과 윤휴가 서 있었다. ●극단적 주자학 vs 부국강병책 송시열의 극단적 주자학 강조는 국정 운영의 전반적인 기조를 강력한 도덕주의 위에서 구하고자 하는 것이었다. 송시열은 군주와 신료 등 국정을 이끄는 주체들은 주자학의 가르침에 따라 도덕주의를 실천하며, 강상(綱常) 윤리를 강화하여 사회 기강을 잡을 것을 강조하였다. 그는 또한 현재 상황에서 직접 군사적으로 대결하는 것은 어려우므로 긴 시간 동안 실력을 쌓아 오랑캐의 국가로부터 당한 모욕을 갚을 것을 강조하였다. 현실적으로 오랑캐의 지배를 받는 굴종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지만, 오랑캐를 능가하는 절대의 정신력을 배양하고 문화 역량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 송시열의 생각이었다. 이렇게 한다면 청나라가 지배하고 있는 중국에서 유린당하는 ‘문명’을 조선이 지켜내고 궁극에는 청나라를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 윤휴 역시 조선에서 회복하고 실현해야 할 것은 강상과 윤리를 강화하는 것이라 보았다. 그러면서도 그는 조선 국정 운영의 방향을 송시열과는 다르게 생각했다. 윤휴는 조선에 필요한 것은 빠른 속도로 부국강병 체제를 만드는 것으로 생각했다. 동시에 청나라와는 직접적인 군사 대결을 통해 그 원수를 갚을 수 있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를 위해 그는 종래와는 달리 국가 권력이 토지와 백성을 빠짐없이 파악하고, 양반들의 특권을 어느 정도 제한하며, 군대 편제를 새롭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쟁 수행을 위해서는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그의 생각대로 한다면, 종래 조선의 제도와 체제는 매우 크게 변하게 되어 있었다. 윤휴의 북벌 주장은 실질적인 정책과 연관하여 추진되고 있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윤휴의 독자적인 경서 해석은 이러한 현실 대책을 밑받침하는 근거를 경전을 통해 찾고자 하는 노력에서 나온 것이었다. ●입으로만 외친 북벌, 사대부가 지지 송시열과 윤휴의 생각은 북벌을 서로 강조하는 점에서는 외형상 비슷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를 준비하고 대응하는 방식에서 양자는 서로 달랐다. 송시열의 북벌 주장은 당장의 행동보다는 먼 미래의 결정타를 예비하자는 것이었다. 반면, 윤휴의 움직임은 직접적이고 구체적이며 행동주의적이었다. 송시열의 방법은 사상적으로는 매우 강경하되 실제 군사적·정치적·경제적 측면에서의 변화를 구하는 것은 아니었다. 윤휴의 방식은 사회의 급속한 변화를 이끌어내며 기존 질서를 크게 뒤흔들 가능성이 컸다. 군사적 행동을 중시하는 측면에서 이 생각은 강력한 국가권력에 기초하여 정치·사회 운영을 도모한다는 점을 필연적으로 드러내었다. 이처럼 송시열과 윤휴의 생각은 크게 달랐다. 두 사람이 주자학을 강조하고 또 주자와는 다른 해석을 하려는 데는 그만한 정치적 혹은 현실적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그런 점에서 두 사람의 학문적, 정치적 방향 설정은 나름대로의 근거를 가지고 있었다. 송시열과 윤휴의 선택을 좌우하게 한 요소는 일단 군사 강국 청과 군사 대결을 벌일 것인가, 그 대결에서 이길 가능성이 있는가 하는 판단이었다. 송시열은 사상적·문화적 방면으로의 체제 강화를 선택했다. 조선은 중국의 문명을 이어받은 ‘소 중화’의 국가이며, 이를 강력하게 실현하는 것을 통해 오랑캐의 강국 청나라를 이길 수 있으리라는 기대 위에서였다. 반면 윤휴의 경우, 청의 군사력이 강하다 할지라도 조선은 대적하여 원수를 갚을 수 있으며 이를 위해 빠른 속도로 부국강병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송시열과 윤휴의 판단과 선택에 대해 조선의 정치 사상계는 송시열을 지지하였다. 숙종이 즉위하고 나서 세워진 남인정권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했던 윤휴는 숙종 6년 정국 주도권이 서인으로 넘어가자 유배의 벌을 받았고 결국에는 사약을 받았다. 윤휴의 방식을 지지하고 긍정한 것은 소수였다. 그의 유력한 지원자들, 혹은 그와 친하게 지냈던 이들도 그의 생각이 매우 위험하며 불원간 재앙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청과의 직접적인 군사적 맞대결이 위험하다는 것을 대부분의 정치 엘리트들은 알고 있었다. 윤휴의 선택과 판단은 정치적으로 보아 비토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숙종 6년, 윤휴를 처벌한 것은 어떤 면에서는 조선에 매우 위험한 요소를 영원히 추방한다는 의미도 있었다. ●송, 조선 후기 장악… 윤, 북학으로 수용 송시열의 승리, 윤휴의 패배는 조선의 정치사상계가 군사주의적 방향으로의 국정운영, 강력한 국가를 전망하는 흐름을 배제해 나가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었다. 조선의 정치사상계는 이후 우여 곡절을 겪지만, 송시열이 강조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주자학의 영향력이 더 확대되었으며, 주자학의 질서를 위협하는 요소는 지속적으로 배격받았다. 그렇다고 하여 윤휴의 생각이 조선 땅에서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18~19세기 서울·경기 지역의 남인들 가운데 일부는 윤휴의 생각을 자양분으로 하여 그들의 생각을 세우기도 했다. 18세기 후반 경기도 지역의 천주교 수용에 일정한 역할을 했던 녹암 권철신과 같은 이는 윤휴의 ‘대학’ 이해를 적극적으로 추종했고, 다산 정약용 또한 윤휴의 생각을 높이 평가하고 있었다. 윤휴의 생각은 후학들의 새로운 사유 속에 스며들며 그 생명력을 유지했다. 정호훈(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HK교수)
  • 얼굴의 셰프, 시청자를 요리하다

    얼굴의 셰프, 시청자를 요리하다

    케이블 채널 올리브(O’live)TV의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마스터 셰프 코리아’(이하 ‘마셰코’)에선 개성 있는 도전자들만큼이나 시청자들의 이목을 끄는 심사위원이 있다. 오스트리아에서 자랑스러운 한국인 셰프로 이름을 알린 김소희, 노희영 CJ그룹 브랜드전략 고문 사이에서 유일한 청일점 심사위원으로 활약 중인 강레오 셰프가 바로 그 주인공. 훈남 외모에 적절한 카리스마를 지닌 모습은 전파를 타자마자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서울 이태원동에 있는 그의 레스토랑에서 셰프 강레오, 인간 강레오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어 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마셰코’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게 된 이유는. -내가 같이 일했던 셰프 중 고든 램지는 저의 롤모델이다. 그분이 ‘마스터 셰프 UK’에서 심사위원을 하는 것을 보고 ‘아, 나도 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을 했는데 섭외가 들어와서 하게 됐다(강 셰프는 프랑스 요리의 대가 피에르 코프만을 비롯해 장 조르주, 고든 램지 밑에서 수학했다. 런던 고든 램지 수셰프, 런던 스케치 피에르 가니에르 수셰프 등을 거쳐 두바이 고든 램지 레스토랑의 헤드 셰프를 지냈다). →셰프의 꿈을 안고 마셰코에 참여하는 도전자들을 보면 어떤 느낌이 드나. -예전에 내가 어떤 마음을 갖고 요리를 처음 시작했는지 잊고 살았는데 녹화를 할 때마다 초심을 생각한다. 내가 처음으로 음식을 만들어서 누군가에게 줬을 때 가슴이 떨렸던 그때 말이다. 도전자 중에 내가 초창기 만들었던 음식을 비슷하게 만드는 사람도 있다. 감회가 새롭다. →첫 방송이 나가자마자 강레오 셰프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사실 잘 돌아다니는 편이 아니라서 못 느꼈다. 그러다 최근에 미용실을 가도 사람들이 마셰코 결과에 대해 물어보고, SNS에도 별의별 말이 다 올라오는 걸 보면서 내가 연예인도 아닌데 유명세를 치르는 게 부담이 된 것도 사실이다. 좋은 점도 많다. 가게로 손님이 많이 온다. 사진을 찍자거나 사인을 요청하는 분들이 있는데 사실 내가 사인이 없어서 미안할 따름이다. 신용카드를 결제할 때도 점 하나만 찍는다. 하하. →심사할 때는 굉장히 냉정한 모습이 엿보인다. 도전자들의 음식을 먹고 돌아설 때 매정하다 싶을 정도로 휙 돌아선다. 그러다가도 심사위원들끼리 이야기할 때 짓는 미소는 온화하다. 심사할 때 유독 냉정하게 구는 이유는. -평소에는 안 그러는데 음식을 두고 평가할 때는 진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실 도전자들은 아마추어이기 때문에 덜 엄하게 한다. 도전자들이 가진 열정과 꿈을 포기하게 만들면 안 되지 않는가. 나름대로 부드럽게 한다고 하는 거다. →심사할 때 가장 중점적으로 보는 것이 있다면. -원칙적인 것을 많이 본다. 재료를 쓴 이유가 분명해야 하고, 재료를 썼다면 그 재료의 맛이 살아야 한다. 기본 간도 좀 맞아야 하고. 재료의 맛이 부딪치지 않는지, 균형이 맞는지에 중점을 둔다. →지원자 중에 태도논란을 일으켰던 방송인 사유리씨에 대해 시즌2 출연을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더라. 이유는. -사유리씨가 방송에 나오기 전 3개월 동안 요리학원에 다니면서 노력을 했다. 요리를 좋아하는 친구인데 실력발휘를 못 해 떨어져서 안타까웠다. 일부에서 비판하는 것처럼 방송 출연을 목표로 도전한 것이 아니라고 본다. ‘마셰코’는 도전자들이 출연료 10원도 안 받아간다. 3100명이 처음에 원서를 냈고 470명을 추려 만나 본 뒤 100명을 추린 거다. 그중에 사유리씨가 포함됐고, 요리에 대한 열정을 가진 친구라고 생각했다. →지원자 중에 국민 밉상이란 별명을 지닌 프리랜서 기자 박준우 씨와의 대화도 관심을 받았다. 일부에선 ‘톰과 제리’라고 하더라. 개성 넘치는 지원자들을 대하는 방식이 있다면. -준우가 원래 아주 조용한 친구다. 그런데 카메라 불이 켜지면 긴장해서 다소 거칠게 표현을 하는 것 같다. 알고 보면 굉장히 순수하고 잔정도 많고 따뜻한 사람이더라. 한결같이 진심으로 도전자들을 대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한국의 고든 램지라 불린다. -나도 그분의 철학을 배워 요리했고, 후배들에게도 가르쳐 주고 싶다. 하지만 한국의 고든 램지란 표현은 오글거린다. →이름이 특이하다.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 본명이다. 세례명이다. →어떤 셰프가 되고 싶나. -한때 요리사란 직업은 한국 사회에서 천한 직업이었다. 문화수준이 높아지면서 요리사 또한 존중받는 직업이 됐다. 존경받는 셰프가 되는 것, 그게 나의 꿈이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7급 국가직 지원 40대이상 37% 급증

    7급 국가직 지원 40대이상 37% 급증

    7급 국가직 공무원 시험 지원자가 최근 6년 이래 가장 많이 몰렸다. 특히 40대 이상 고령 지원자는 지난해보다 37.4% 증가했다. 행정안전부는 올 7급 공채시험에 지난해(5만 6561명)보다 4156명 늘어난 6만 717명이 지원했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6년간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린 것이다. 하지만 올해 선발인원이 지난해(461명)보다 100명 늘어남에 따라 경쟁률은 지난해(122.7대1)보다 낮은 108.2대1을 기록했다. 일반모집 기준으로 7명을 선발하는 교육행정직은 3956명이 지원, 565.1대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검찰사무(367.2대1), 출입국관리(199대1), 일반농업(174.5대1) 등도 경쟁률이 높았다. 193명을 뽑아 선발규모가 가장 큰 일반행정직에는 2만 9601명이 지원, 경쟁률은 153.4대1이다. 반면 감사직(50.6대1), 일반기계직(24.5대1)이 각각 행정·기술직군에서 경쟁률이 가장 낮았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특히 이번 시험에서 2009년 연령제한이 없어진 이후 40대 이상 ‘고령’ 지원자 수가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올해 40대 이상 지원자는 지난해보다 37.4% 늘어난 3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지원자의 4.9% 규모다. 40대 이상 지원자는 2009년 1463명(3%), 2010년 1782명(3.5%), 지난해 2184명(3.9%)으로 해마다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20대 지원자 비중은 2009년 59.9%에서 2010년 59.7%, 지난해 58.5%, 올해 56%로 해마다 조금씩 작아지고 있다. 그 밖에 장애인 구분모집단위는 모두 40명 모집에 1562명이 지원하여 39.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45.6대1)보다 경쟁률이 낮아졌다. 또 여성 지원자는 2만 5591명으로 전체의 42.1%를 차지, 지난해(39.6%)보다 높아졌다. 필기시험은 7월 28일 전국 16개 시·도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최종합격자 발표는 10월 5일이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서민 생활지원자금 82억 줄줄 샜다

    서민 생활지원자금 82억 줄줄 샜다

    전세지원자금, 햇살론 등 정부에서 지원하는 각종 서민 정책자금 82억원 상당을 부정대출받게 해준 부정대출 전문조직과 부정대출자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경찰청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해 11월부터 수사해온 ‘서민 지원자금 부정대출사건 ’에 대한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부정대출자 524명에게 대출을 받게 해준 대부중개업자 문모(47)씨 등 2명을 상습사기 및 사문서 위조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또 김모(48)씨 등 일당 1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2명을 수배하는 한편 부정 대출받은 백모(52)씨 등 29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정모(38)씨 등 76명은 수배했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서민 지원자금 부정대출 사건에 대한 수사를 펴 전세자금 부정대출을 알선한 문씨 등 일당과 부정 대출자 140명을 적발했다. 경찰은 이후 수사를 확대해 이번에 창업자금과 대출 전환 직장인 소액대출 사기 행각을 추가로 밝혀냈다. 문씨 등 부정대출 조직 일당은 2009년 3월부터 최근까지 275회에 걸쳐 금융기관 대출이 어려운 사람들을 대상으로 시중 금융기관에 가짜 전세계약서 등을 제출해 전세자금, 창업자금, 햇살론, 행복드림론 등 정부의 서민지원금 82억원을 부정 대출받게 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에 사무실을 차려 놓고 생활정보지 등에 ‘금융권 당일 신용대출 가능’이라고 광고해 대출 희망자를 모집했으며 자금 대출이 이뤄지면 대출금의 30∼50%를 수수료 명목으로 받는 등 지금까지 30억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대출 자격이 안되는 사람을 자격자로 만들고자 근로소득원천징수 영수증과 재직증명서 등을 가짜로 만들거나 위장사업체를 설립하는 수법 등으로 대출관련 서류를 허위로 만들었다. 문씨 일당은 국책자금을 운용하는 은행이 대출금이 회수되지 않을 경우 한국주택 금융공사에서 대신 충당을 해주기 때문에 금융기관은 직접적인 손해가 없어 대출심사가 허술한 점을 노렸다. 이들이 사기에 이용한 서민 대출자금의 경우 최대 1억 5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회수불가시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90%를 보증해준다. 경찰은 대출금이 상환되지 않더라도 한국주택금융공사 등에서 대부분을 보증하기 때문에 금융권의 대출심사가 형식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금융기관에 대한 감독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이들의 여죄를 캐기 위해 그동안 수사를 계속 해왔으며 전세자금 부정대출뿐 아니라 창업자금 대출 등의 부정대출도 저지른 것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지자체, 도립대 졸업생 ‘묻지마 특채’

    지자체, 도립대 졸업생 ‘묻지마 특채’

    지방의 우수인재를 확보한다는 취지로 도입된 ‘공무원 특별채용 장학금 제도’가 지방자치단체 유력인사 자녀 편법 특채 창구로 변질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일부 지자체는 단체장의 인사특혜 지적을 받고도 또다시 특채를 강행,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인사청탁 의혹 충남 또 11명 특채 28일 서울신문이 확인한 결과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가 해당 제도 폐지 개선안을 행정안전부에 권고한 이후에도 충남·충북·경북도가 지역 도립대학(2~3년제) 장학생을 특별채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2010년 도를 비롯한 관내 일부 시·군의 단체장이 인사청탁 특혜를 남발했다는 지역시민단체의 의혹 제기로 물의를 빚었던 충남도는 지난해 8월 도립대 장학생을 11명이나 특채했다. 12년간 재직한 전 군수가 지역유지 자녀들을 특별임용한 혐의로 2010년 불구속 기소됐던 경북 예천군 역시 지난해 2명을 도립대에서 특채했다. 공무원 특채 장학금 제도는 기술직종의 우수인재를 공무원으로 확보한다는 취지로 1979년 도입됐다. 고교나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주고 해당 학생이 졸업하면 공무원으로 특채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공개경쟁임용으로도 경쟁률이 치솟는 지금으로서는 입법 취지를 전혀 살리지 못할뿐더러 지자체 채용 비리의 온상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우려가 높다. ●장학지원 특채는 도립대 유지 방편 이에 따라 권익위는 공무원법상 장학금 지급 및 임용후보자 특별임용 규정을 폐지하는 개선안을 마련해 지난해 1월 행안부에 권고했다. 또 100개 지자체가 조례나 규칙으로 장학지원 특채를 제정했지만 대부분 실효성이 없어 시행을 자체 중단한 실정이다. 하지만 27개 지자체는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 현재 장학지원 특채를 실시하고 있는 지자체는 모두 도립대학을 두고 있는 곳들이다. 권익위 관계자는 “충남·충북·경남·경북·강원·전남 등 6개 도는 특채가 더 이상 우수인재 확보 방안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도립대 활성화를 위한 방편으로 무리하게 장학규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와 6개 광역시, 경기·전북·제주도는 특채를 중단했다. ●전공 무시 행정직 장학생 선발 제도가 지자체 단체장의 인사청탁 수단으로 전락했다는 비판도 거세다. 장학규정에 구체적인 선발기준이 없어 지자체들이 ‘고무줄 운영’을 해도 제재할 방도가 없기 때문이다. 장학생 선발고사를 실시하는 곳은 충남도뿐이고 나머지 충북과 경북도는 서류와 면접시험만 거치게 돼 있어 특혜비리 소지가 크다는 지적이다. 면접시험조차 외부위원 없이 내부위원으로만 진행되는 것도 문제다. 행정직 임용후보자를 장학생으로 뽑으면서 엉뚱하게 행정 관련 교과목을 이수하지도 않은 기술학과생 등을 선발하는 편법 운영도 잦다. 충북도의 경우 지난해 11월에도 행정 관련 전공학과가 없는 충북도립대생을 대상으로 행정직 장학생을 뽑은 것으로 확인됐다. 학과성적 40~50%에만 들면 지원자격을 주는 느슨한 규정도 인사비리 의혹을 증폭시키는 부분이다. 권익위는 “장학생 선발 제도를 신뢰하고 입학한 도립대학생들에 대한 대책을 마련한 뒤 편법·특혜 운영 의혹만 키우는 제도는 서둘러 폐지, 일반 공무원 지망생들에게 균등한 기회를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일제강점기 강제 징용 배상판결] 일본의 무책임

    일본 정부와 언론이 일제시대에 강제 동원된 징용 피해자에 대한 청구권이 유효하다는 한국 대법원의 판결과 관련해 한국인에 대한 보상이 완결됐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하지만 최근 일본군 위안부 문제로 마찰을 빚고 있는 양국 관계에 이번 대법원 판결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보는 분위기다. 후지무라 오사무 관방장관은 25일 기자회견에서 징용 피해자의 보상 문제에 대해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에 의해 완전히 해결됐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겐바 고이치로 외무상도 회견에서 “두말할 필요도 없이 개인을 포함한 청구권은 1965년 협정으로 완전하고도 최종적으로 해결이 끝났다.”고 주장했다. 소송 피고 측인 미쓰비시중공업은 “한국 법원의 판결 내용을 파악하지 못해 언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일본 언론들은 대법원 판결의 의미를 분석하며 한·일 관계에 미칠 파장을 분석하는 데 분주했다. 아사히신문은 “한국 대법원이 징용된 이들의 개인 청구권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린 것은 지금까지 한국 정부가 주장해 온 범위를 넘는 것이어서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한국 정부가 그동안 ‘강제 동원 피해자 보상 문제는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 대상에 포함되고 일본군 위안부 등 일부 사안은 포함되지 않는다.’는 견해에 근거해 일본 측과 협상을 해 왔으나 이번 판결은 그 범위를 넘어섰다는 것이다. 산케이신문은 “소송 원고 측 지원자들은 ‘판결 확정 시 한국에 있는 일본 기업의 자산을 압류할 수 있다’고 강조하지만 (일본) 기업 측이 이를 거부하면 (한국 정부의) 공권력 행사가 필요하다.”는 점을 거론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지경부중기청, ‘중기部’ 신설 신경전

    정치권과 중소기업계를 중심으로 ‘중소기업부’ 신설 여론이 대두되면서 지식경제부와 중소기업청 간에 신경전이 치열하다. 지경부 소속 외청인 중기청은 부 승격설로 한껏 고무됐지만, 지경부는 조직 축소와 직결되다 보니 신경이 날카롭다. 지경부 수장들이 나서 중소기업부 신설을 공개적으로 반대하지만 중기청은 ‘꿀먹은 벙어리’가 될 수밖에 없다. 지난 3월에는 중기청장을 지낸 홍석우 장관이 “중소기업부 승격 필요성이 제기되지만 별도 부처 설치의 필요성에 동의하기 곤란하다.”고 선을 긋기도 했다. ‘우리가 남인가?’를 외치던 두 기관이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우리는 남’이 된 형국이다. 이런 가운데 지경부가 지난 16일 발간한 실물경제동향 제2호 특집기획 ‘지식경제부 4년, 성과와 과제’에서 중소기업 분야에 대해 유독 박한 평가를 내리자 중기청은 “도를 넘었다.”고 반발하고 있다. 보고서는 “중소기업의 경우 많은 정책적 자원이 투입됐으나 영세화와 생산성 저하가 심화돼 근본적인 정책 패러다임 변화가 필요한 분야”라고 지적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구분없이 중소기업이라는 하나의 틀로 획일적 정책을 추진했다는 점도 문제로 거론됐다. “재정지원이 효율적으로 집행되지 못하고 중소기업의 의존도만 과도하게 높였다.”며 지난해 재정부 재정위험관리위원회 보고서를 인용해 A사가 2010년 한해 매출액의 50%에 달하는 3억 8000만원의 지원자금을 지경부와 중기, 특허청 등 3개 기관에서 중복 지원받은 사실을 적시했다. 특히 중소기업 지원시스템의 가장 큰 문제로 “중소기업들이 중견,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촉진하지 못하고 정부 지원정책에 안주하려는 행태를 조장하고 있다.”고 직접 겨냥했다. 보고서를 접한 중기청 공무원들은 “중소기업 정책을 스스로 부정하는, 누워서 침뱉는 행태”라며 “중소기업부 설치 논의 자체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가 있는 평가”라고 반발했다. 재정부 자료는 전혀 다른 사례로 ‘인용’ 자체가 잘못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중기청은 속은 끓지만 조직 차원의 대응은 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했다. 자칫 ‘밥그릇 싸움’으로 비칠 수 있다는 점을 경계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중기부 신설과 관련해 결정된 게 없고 우리(행정부)가 할 수 있는 일도 아닌데 지나칠 정도로 (지경부)견제가 심하다.”면서 “한 식구끼리 이렇게 생채기를 내고 고통을 줄 필요가 있는지 회의가 든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바꿔드림론’ 실적 10만명·1조원 넘었다

    서민층의 고금리 대출이자를 줄여주는 ‘캠코 바꿔드림론’이 높은 관심을 끌면서 지원자가 10만명을 넘어섰다. 지원금액은 1조원을 돌파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2008년 12월 19일 캠코 바꿔드림론 업무를 개시하고서 지난 18일까지 1만 264명에게 1조 289억원을 지원했다고 22일 밝혔다. 바꿔드림론을 활용하면 대부업체 등에서 빌린 고금리 대출이 연 11% 금리의 은행대출로 전환돼 이자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올해에만 지원자가 2만 259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 4231명보다 56% 늘어날 정도로 몰리고 있다. 최근에는 하루 평균 300명이 지원받고 있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영재고 입시 경쟁률 상승 뚜렷

    영재고 입시 경쟁률 상승 뚜렷

    최근 원서 접수를 마감한 전국의 과학 영재고등학교 지원자가 지난해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정적인 취업률 등으로 이공계 선호 추세가 높아지는 데 더해 일반 과학고가 영재고로 전환한 지 1년이 넘어가면서 뚜렷한 입시 상승률을 보이자 지원자들의 선호도가 더욱 높아졌다는 게 입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지난 14일 서울과학고를 끝으로 경기과고·대구과고·한국과학영재학교·서울과고 등 4개 영재고의 원서 접수가 끝났다. 모두 480명의 신입생을 모집한 4개 영재고에 몰린 지원자는 8566명으로 지난해보다 706명 늘었다. 지난해에 비해 9%나 증가한 수치다. 경기과고는 지난해 지원율인 16.37대1에서 20.22대1로 경쟁률이 크게 상승했고 대구과고도 지난해 13.33대1에서 올해 16.64대1로 올랐다. 서울과고도 지난해 17.06대1에서 올해 17.33대1로 소폭 상승했다. ●서울과고 졸업생 99명중 93명 서울대 합격 이 같은 영재고 선호 추세는 2003년 영재고로 전환한 한국과학영재학교 등 4곳의 영재고가 전환 1년 이상을 맞으면서 입지를 굳혀 나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09년 영재고 전환 이후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한 서울과고의 경우 졸업생 99명 가운데 93명이 서울대에 합격했다. 복수 합격자 중 일부는 서울대 이외의 의대 및 치대 등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과고는 학년 구분 없이 3년간 170학점을 채우면 조기 졸업이 가능해 올해 9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올해 서울에서 입시설명회를 개최한 대구과고도 1000명 이상의 학생과 학부모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경기과학고는 2013년, 대구과학고는 2014년에 영재고 전환 후 첫 번째 졸업생을 배출한다. 영재고를 확대하겠다고 나선 정부의 방침 역시 지원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오는 2014학년도, 2015학년도에 충청·강원권, 호남권에 과학영재학교 1개씩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영재학교가 늘어나면 기존 과학고 출신이 서울대 입시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해질 수 있어 영재학교에 보내는 것이 낫다.”는 말이 돌고 있다. ●단계별 전형 경쟁 더욱 치열해질 듯 지원율 증가에 따라 단계별 전형의 경쟁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1단계 서류심사에서는 수학·과학 교과 성적과 입증 자료, 2단계에서는 면접 등을 통한 영재성을 검사하고 3단계에서 과학캠프를 통해 최종 선발한다. 3단계 과정을 통해 수학·과학 분야 사고력과 지속적 관심, 창의성, 잠재력, 인성 등을 검증하게 된다. 영재성을 평가하는 면접시험 문제 등은 해마다 달라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큰 도움은 되지 않는다. 영재고는 면접과 캠프 등 장기간 전형을 통해 이공계 분야에 대한 목표 진로가 분명하고 자연현상을 탐구하려는 자세가 몸에 밴 학생들을 선발한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영재고 지원자 증가는 고입 선택에 있어 우수한 학교에 진학시키고자 하는 학부모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최상위권 학생들이 몰리는 만큼 선발되는 과정도 어렵지만 그 이후에도 적응하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학생들이 있다. 고교 선택을 대학 입학을 위한 전 단계로만 볼 것이 아니라 진로와 적성에 맞춰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국제환경기구 파견 4기 교육생 모집

    환경부는 늘어나는 국제 환경분야 협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12년 국제 환경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환경전문가 양성과정은 2009년부터 개설돼 올해 4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교육생은 지원자 가운데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50명을 선발한다. 6~8월 중 8주(150시간) 동안 국제환경 분야에 특화된 전문지식과 국제기구 근무에 필요한 기본 소양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비 전액은 환경부가 지원한다. 교육 우수자(15명 예정)는 유엔환경계획(UNEP),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환경관련 국제기구에 인턴으로 근무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인턴 근무자에게는 왕복 항공료와 최대 6개월의 파견기간 동안 체재비(약 월 100만원)가 별도로 지원된다. 지원과 교육내용은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 연세대 동서문제연구원 홈페이지에 자세히 나와 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5급 민간경력 채용 ‘제2의 高試’ 정착

    5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이 5급 공채에 이어 ‘제2의 고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 시험은 2010년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딸 특채 파동으로 각 부처에서 자체 실시되던 5급 특채시험에 대한 공정성 시비가 일자 지난해부터 행정안전부가 일괄·대행하면서 도입돼 올해 두 번째 실시되는 것이다. ●직무분야 60→67개 확대 행안부는 올해 채용 인원을 지난해보다 15명(16.1%) 늘어난 108명 선발하기로 하고 16~29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go.kr)에서 원서를 접수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행정·기술·외무 5(등)급 공채 채용 선발예정인원(369명)의 30% 가까운 규모로 사무관(5급)이 될 수 있는 새로운 공직 입문 경로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직무분야도 지난해(60개)보다 늘어난 67개로 선택의 폭이 커졌다. 각 부처가 중점 업무분야에 민간 경력자 충원을 새로 요청했기 때문이다. 한반도 정세분석·협력(통일부), 나노기술·생명공학 연구개발(교육과학기술부), 도시디자인·광역교통정책(국토해양부), 지진관련 기술개발·태풍 예측 기술 개발(기상청), 위성 공간정보 분석 판독·전자금융보안정책(행안부), 고용노동국제협력(고용노동부), 공공도서관 발전정책·남북언어 통합정책·미술조사연구 전시기획(문화체육관광부) 분야가 대표적이다. ●오늘~29일 원서 접수 특히 법무 직무군 선발 규모는 지난해 8명에서 올해 13명으로 크게 늘었다. 올해만 2481명의 신규 법조인력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다. 분야별로는 법제 송무분야 6명, 조세쟁송 3명, 조달쟁송 2명, 법무 감사 분야·교정소송 수용자 인권보호 분야 각 1명 등이다. 법무직군 지원은 변호사 자격증이나 10년 이상 관련분야 재직 경력을 갖춰야 한다. 지난해 의사면허를 응시요건으로 내세웠다가 지원자가 거의 없어 미달됐던 국립병원 환자진료, 교정시설 수용자 보건·의료 분야 등 의무분야는 올해 폐지됐다. 대신 약사면허가 있어야 지원할 수 있는 약무분야 특허심사·의약품 허가 특허연계 심사 분야가 신설됐다. 변리사 자격증이 있거나 관련분야 10년 이상 재직한 경력이 있어야 한다. 필기시험(공직적격성평가)은 다음 달 30일, 면접시험은 9월 20~22일, 최종합격자 발표는 10월 12일이다. 채용시행기간이 지난해보다 한 달 넘게 줄었다. 응시하려면 ▲직원경력 10년 이상 ▲박사·석사 학위 취득 후 4년 이상 연구경력 ▲분야별 지정된 자격증 중 1개 이상 소지의 요건이 필요하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양천, 청년인턴제 조례 첫 추진

    양천구는 청년 실업자가 지역 중소기업에 인턴으로 취업할 경우 급여의 50%를 지원하고, 정규직 전환 이후에도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청년인턴제 운영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전국 기초단체 중 처음이다. 구는 조례 제정에 앞서 오는 14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청년인턴제에 참여할 기업과 청년 인턴 30명을 모집한다. 참여 기업 모집은 31일까지, 인턴모집은 다음 달 5일까지다. 청년인턴 지원자격은 구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29세 이하의 청년 미취업자로, 지역 내 중소기업에 취업할 경우 100만원 한도 내에서 임금의 50%를 인턴 기간 5개월 동안 지원한다. 또 정규직으로 전환되면 5개월간 추가로 지원한다. 구는 청년인턴제 사업 참여를 바라는 중소기업의 현황을 홈페이지에 등록하고, 이를 청년 미취업자가 확인 후 희망하는 기업과 연계할 계획이다. 이어 기업과 인턴 사이에 약정서를 체결한 뒤 지원금을 신청하는 과정을 거친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이나 구직자는 구 홈페이지(yangcheon.go.kr) ‘생활정보 코너-일자리플러스센터’의 공지사항을 통해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신청 서식도 내려받을 수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이론과 실습 병행!” 스페인에 매춘학원 등장

    “이론과 실습 병행!” 스페인에 매춘학원 등장

    재정위기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스페인에서 매춘여성 양성을 위한 학원이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등장한 문제의 학원은 “역사상 가장 오래된 직업을 택하라.”며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지방신문 라스프로빈시아스에 따르면 학원은 “전문 창녀로 변신할 수 있는 코스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수업을 한다.”고 광고를 내고 있다. 광고채널은 인터넷과 전단지다. 전단지에는 “전문 창녀 코스. 당장 일을 시작하세요.”라는 글이 적혀 있다. 학원은 “코스를 마친 뒤 일(?) 걱정을 하지 않아도 쉽게 얻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직업”이라며 여성 실업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수강료는 100유로(약 15만원). 등록 때 남녀 차별은 없지만 반드시 성인이어야 한다. 라스프로빈시아스에 따르면 지금까지 학원에 등록한 매춘 지원자는 모두 6명이다. 학원은 “아직 원생 수가 적지만 앞으로 수강생이 늘어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사진=인터넷 캡쳐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삼성 고졸 공채 700명 선발

    삼성 고졸 공채 700명 선발

    삼성이 고졸 공채 채용인원을 계획보다 100명 늘려서 700명을 최종 선발했다. 고졸 응시자들의 자질이 예상보다 뛰어나 채용인원을 늘렸다는 설명이다. 삼성은 9일 그룹이 처음 주관한 올해 고졸 공채 최종합격자 700명을 발표했다. 소외계층과 어려운 여건의 학생들에게 기회를 넓혀주기 위해 100명을 별도로 선발했다. 이에 따라 올해 기능직을 포함한 고졸 채용의 전체 규모는 9000명에서 9100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고졸 전형에서 전체 지원자가 2만여명에 달해 30대1에 가까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최종 선발자들은 전국 290개 고교 출신으로 상업고가 420명으로 가장 많았고, 공업고 220명, 마이스터고 30명 등 670명이 전문계 고교 출신이다. 인문계 출신도 30명이 합격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를 제외한 지방고 출신이 360명으로 수도권 출신 340명을 앞섰다. 직군별로는 사무직이 410명, 소프트웨어직 150명, 엔지니어직이 140명이었다. 원기찬 삼성전자 인사팀 부사장은 “면접을 본 학생들의 평균 수준이 전문대학 졸업자 수준은 됐다.”면서 “이 가운데 20% 정도는 대졸 입사자와 같은 실력이거나 오히려 더 나은 실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삼성SDS 사무직에 지원한 인천 인일여고 재학생 김모(18)양은 성적이 전교 13% 이내에 드는 우수 학생으로, 대학에서 이론 공부를 하는 대신에 현장에서 실무를 통해 업무 능력을 키우고 싶은 생각에서 이번 공채에 지원했다. 삼성화재에 지원한 여모(28)씨도 부친의 사업 실패로 고교 2학년 때 중퇴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하다 공채에 도전해 성공했다. 이인용 삼성 커뮤니케이션팀 부사장도 “합격자들 상당수가 농어촌 지역 출신과 편부모, 보육원 출신 등으로 어려운 환경을 적극적인 노력으로 극복해 입사 뒤에는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며 반겼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Weekend inside] 폐지 검토되던 ‘국비유학생’ 인기부활 왜?

    [Weekend inside] 폐지 검토되던 ‘국비유학생’ 인기부활 왜?

    지원자가 급감, 한때 폐지까지 검토됐던 ‘국비유학생’ 제도가 다시 인기다. 전공 및 전문 분야의 폭을 넓히는 동시에 저소득층 학생에 대한 할당제 등 제도적 개선의 영향이다. 또 집중적으로 몰리는 미국 이외의 국가에서 공부하려는 학생들이 늘어난 것도 중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4일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에 따르면 국비유학생 경쟁률은 2009년 하반기 2.5대1에서 2010년 6.5대1, 2011년 7.9대1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국제교육원은 다음 달 선발하는 2012년 국비유학생 경쟁률을 10대1 이상으로 예상했다. 국비유학생 40여명은 대학 및 대학원 석·박사 과정을 최대 3년까지 국가로부터 보장받는다. 1년에 한 차례 선발한다. 다만 2009년의 경우 사상 첫 미달이 발생한 탓에 상·하반기 두 차례 뽑았다. 연간 3만 1000달러의 장학금과 왕복항공료가 주어지며, 저소득층 자녀에게는 체재비를 포함해 연간 최대 5만달러가 지원된다. 1977년 11명으로 출발한 국비유학생제는 내로라하는 실력파들의 선망이었다. 해외에 자유롭게 드나들지 못했던 80년대 초까지만 해도 상황은 비슷했다. 35년간 2000명이 넘는 유학생이 혜택을 받았다.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 박진 새누리당 의원, 구자홍 LS그룹 회장 등이 대표적인 국비유학생 출신이다. 그러나 2000년대 민간 장학제도가 활성화된 데다 상대적으로 지원 자격이 까다롭고, 미국 이외의 국가로 대상국을 한정하자 지원자가 줄기 시작했다. 2009년 상반기에는 40명 모집에 28명이 지원해 정원조차 채우지 못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해외 유학생이 30만명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국비유학생 제도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자비로 유학을 갈 수 없는 사람들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기피하는 지역 전문가를 키워야 한다는 의견을 수렴해 제도를 전반적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교과부와 국제교육원은 우선 ‘특정 국가’가 지정됐던 분야에 ‘권역제’를 도입했다. 예컨대 2009년 이전 ‘세네갈’로 제한했던 모집 범위를 케냐·짐바브웨와 같은 아프리카 인접국으로 넓혔다. 또 건축학·사회학처럼 전공을 명시하던 방식에서 탈피해 전공과 관련이 있는 학문 전공자도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 장벽을 없앴다. 건축학 분야에 미술이나 토목학 전공도 계획의 타당성만 있으면 선발될 기회를 준 것이다. 전체 정원의 20%는 의무적으로 저소득층 또는 차상위계층에 할당했다. 국제교육원 측은 “자비로 유학을 갈 수 없는 학생들의 문의가 많고, 국비유학생에 선정되기 위해 2~3년씩 준비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이나 제3세계 위주로 유학생을 모집하는 전략도 시대의 흐름에 맞아떨어졌다. 국제교육원은 녹색기술, 융합형 학문 등 극히 일부의 특수한 경우를 빼고는 미국을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국제교육원 측은 “전체의 절반가량을 아프리카, 중동, 옛러시아권 등 국내 전문가가 없는 지역 지원자로 선발하고 있다.”면서 “유학국에 제한을 두지 않지만, 앞으로도 지원자가 소수인 국가의 유학 희망자를 우선적으로 고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9급 응시율 뚝

    최근 3년간 국가직 9급 공채 필기시험 실제 응시율이 조금씩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달 7일 치러진 올 국가직 9급 공채 필기시험에는 모두 11만 4622명이 응시했다. 지원자는 15만 7158명. 응시율은 72.9%다. 이는 지난해(73.6%), 2010년(74.9%)보다 낮은 응시율이다. 특히 가장 높은 경쟁률(1099대1)을 기록한 일반행정직 전국 모집의 응시율은 69.9%로 나타났다. 지난해(76.4%)보다 응시율이 크게 낮아졌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수험전문가들은 “고용 불안, 응시연령 폐지, 지원절차 간소화 등으로 ‘공무원이나 한번 해볼까’하는 생각으로 큰 고민 없이 지원하는 ‘허수 지원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6월 21일 발표된다. 면접은 9월 4~8일, 최종합격자 발표는 9월 28일이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노원협동조합학교 수강생 몰리네

    노원협동조합학교 수강생 몰리네

    노원구가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노원협동조합학교에 당초 예상보다 두 배가 넘는 지원자가 몰리는 호응을 얻고 있다. 26일 저녁 첫 강의를 시작한 협동조합학교는 원래 70명을 대상으로 수강생을 모집했다. 하지만 접수 기간에 수강 신청자가 엄청나게 몰리면서 150명으로 규모를 확대해야 했다. 구민뿐 아니라 강원 영양군이나 경기 의정부에 거주하는 이들이 수강신청을 하기도 했다. 결국 강의실도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구청 소강당으로 변경했다. 구에서 협동조합학교를 마련한 이유는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경제주체로 떠오르는 협동조합에 대한 개념과 가치를 구민과 함께하기 위해서다. 협동조합이란 기존 상법상 주식회사와 달리 조합원이 1인1표·공동소유·배당제한 원칙에 따라 민주적으로 운영하는 기업 모델이다. 최근 국회에서 제정한 협동조합기본법에 따라 오는 12월부터는 모든 산업 분야에서 5인 이상 발기인만 참여하면 자주·자립·자치를 기반으로 하는 협동조합을 만들 수 있다. 이에 맞춰 이번 협동조합학교는 협동경제에 대한 이해를 돕고 지역 내 공동체 활동에 관심이 있는 청장년층부터 퇴직 예정자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했다. 구는 이번 협동조합학교의 공동체 활동가 양성을 통해 지역 공동체를 복원하고 협동경제를 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원봉 사회투자지원재단 상임이사가 ‘행복한 마을, 협동조합이 뜬다’라는 주제로 첫 강의를 맡는다. 다음 달 24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에 ▲협동조합 정의, 가치, 7원칙 ▲노원에서 무슨 협동조합이? ▲세계협동조합의 성공사례 ▲협동조합기본법에 대한 이해 등의 강좌가 이어진다. 마지막 6회차에는 1994년 전국 최초 의료생활협동조합인 안성의료생협을 방문해 생생한 현장 수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협동조합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높은지 새삼 실감했다.”면서 “이번 협동조합학교를 통해 공동체 활동가가 많이 생겨 지역 공동체를 복원하고 협동경제를 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한성·세종과학고 자기주도학습 전형으로만 선발

    서울의 한성과학고·세종과학고 등 2곳이 현재 중3 학생이 치를 2013학년도 입시에서 자기주도학습 전형으로 신입생 전원을 선발하기로 했다. 한성과학고와 세종과학고는 24일 2013학년도 신입생 입학전형 요강을 통해 각각 신입생 140명과 160명을 자기주도학습 전형으로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 학교는 “불필요한 선행학습으로 사교육비를 과도하게 지출하는 것을 막고,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높이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전형을 시행함에 따라 지원자들은 기존의 ‘학업계획서’ 대신 ‘자기개발 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자기개발 계획서에는 자기주도학습을 해온 과정과 지원동기 및 진로 계획, 성장과정, 봉사·체험·탐구 활동, 독서, 배려·협력·타인존중 등 핵심인성요소와 관련된 활동을 기록해야 한다. 기초생활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 다문화 가정과 북한이탈주민 자녀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 선발인원도 신입생 정원의 20%까지 확대, 한성과학고는 28명, 세종과학고는 32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3명 이상의 다자녀 가구 자녀도 사회적배려 대상에 새로 추가했다.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7월 30일~8월 1일이며, 9월 7일 면접 대상자를 발표한 뒤 9~11월 사이 방문 면접과 소집면접을 각각 실시한다. 방문 면접은 과학고 입학담당관이 지원자의 소속 중학교를 직접 방문해 추천교사와 지원자를 면담하는 방식이다. 합격자 발표는 두 학교 모두 11월 28일이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지킬건 지킨다” 대한민국 남자들] “최전방 경계작전 끝까지 책임지고 전역”

    [“지킬건 지킨다” 대한민국 남자들] “최전방 경계작전 끝까지 책임지고 전역”

    최전방 중서부 전선을 책임지고 있는 경기 연천의 육군 28사단에서 입대 동기인 병사 5명이 전역을 앞두고 함께 6개월 연장복무를 선택해 화제다. 이들은 최전방 GOP대대의 한 중대에서 복무하는 김기덕(23), 김한길(24), 박상권(22), 서보훈(23), 서준모(22) 하사로 지난 2010년 6월 22일 같은 날 입대했다. 이들은 사단 신병교육대를 마치고 지금까지 한 부대에서 같이 지내 왔으며 지난 11일 병장으로 전역한 직후 ‘전문하사’로서 올 10월 9일까지 복무한다. 전문하사 제도는 병 복무기간 단축에 따른 숙련병 확보를 위해 지난 2008년 도입한 유급지원병제도의 일종이다. 병장 전역 예정자 중 지원자를 대상으로 선발해 6개월 이상 하사로 임명한다. 이들에겐 매월 180여만원의 월급이 지급된다. 부대 관계자는 “이들 5명은 이등병 시절부터 군 생활을 의미 있게 마치자며 성실하게 복무해 동료들에게 역할 모델이 돼 왔다.”고 강조했다. 이들이 6개월 복무 연장을 선택한 이유는 부대에서 실시한 GOP 경계작전을 끝마치지 못하고 전역하게 되는 아쉬움과 학비 마련 등의 혜택이 있기 때문이다. 소속 중대의 GOP 경계임무는 오는 9월 종료될 예정이나 김 하사 등이 예정대로 4월에 전역하면 숙련병이 아쉬운 28사단으로서는 손실이 크다. 김기덕 하사는 “심혈을 기울였던 GOP 경계작전을 마치지 못하고 전역하면 아쉬울 것 같아 복무연장을 신청했다.”며 “제대 후 등록금 마련도 할 수 있다는 생각도 컸다.”고 밝혔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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