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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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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장은 딸에게 임용 최고점, 이사장은 금품 받고 교사 채용

    교장이 교사 채용시험에서 딸에게 최고점을 주고 이사장이 조카며느리를 채용하는 등 서울시내 사립학교의 부실 운영이 적발됐다. 자신이 운영하는 입시학원을 통해 중·고교 교사를 채용한 학교 이사장도 있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10~11월 서울시교육청에 대한 정기 종합감사를 벌인 결과 사립학교 교원 부당채용, 내부문서 유출 등 다양한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8일 밝혔다. A학원 재단은 운영 중인 중·고교 교원 16명을 채용하면서 시험출제, 감독, 채점 등 채용업무 과정에서 학교장을 따돌린 뒤 이사장이 운영하고 있는 입시학원에서 처리했다. 임용도 이사회가 독단적으로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합격자들이 이사장과 이사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정황도 포착됐다. 교과부는 A학원 재단 이사장 및 이사에 대해 임원 취임 승인취소를 요구하고 배임수재 혐의로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B여자정보산업고 교장은 면접시험과 공개수업에 직접 참여해 자신의 딸에게 최고점수를 주고 영어교사로 임용했다. 이 교장은 딸을 합격시키기 위해 필기시험에서 최고점을 받은 다른 지원자에게는 최저점수를 줬다. 교과부는 B고 교장에 대한 중징계를 서울시교육청에 요구했다. 시교육청의 관리·감독 부실도 대거 적발됐다. 성북구의 한 사립유치원은 근무가 불가능한 외국인 강사를 고용해 월 125만원의 고액 수업료를 받았지만 시교육청은 이를 방치했고, 705개 사립 유치원은 시교육청의 감사조차 받지 않았다. 교원 직무연수 중 출장으로 출석률(80%)을 충족하지 못한 교원 18명에게 이수증이 발급되는가 하면 연가·병가·공가 기간 중에 시간외 근무수당을 수령한 교원들도 있었다. 교과부는 이와 함께 곽노현(복역 중) 전 서울시교육감의 측근으로 지난해 말 사임한 송병춘 전 시교육청 감사관을 직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송 전 감사관은 2011~2012년 비공개 대상 정보인 C사학법인의 임원 취임승인 취소 처분 결재문서 등을 언론과 서울시의회 등에 유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지구로 못돌아오는 ‘화성 기지’ 건설 우주인 모집

    지구로 못돌아오는 ‘화성 기지’ 건설 우주인 모집

    네덜란드의 한 비영리 단체가 화성에 식민지를 건설할 우주인을 모집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벤처 사업가 바스 란스도르프와 과학자들이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 ‘마스 원’(Mars One)은 지난 8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화성을 개척할 우주인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게재했다. 모집 요강을 보면 18세 이상의 성인 남녀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학력 등 구체적인 자격 조건은 없다. ‘마스 원’이 가장 중요하게 지원자를 평가하는 기준은 바로 ‘심성’으로 목적 의식과, 신뢰, 호기심, 창의성이 풍부해야 한다. 특히 우주인 선발과정은 TV 리얼리티쇼를 통해 방송돼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게된다. ‘마스 원’ 측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내 프로그램을 통해 총 24명의 우주인을 선발할 예정이며 이들은 8년 동안 우주 여행과 관련된 각종 훈련을 받게 된다. ’마스 원’은 “선발된 우주인들은 8년 동안 건설, 전기, 장비 수리, 의료 등 화성 기지 건설에 필요한 기술을 교육받고 2022년 9월 부터 2년 간격으로 화성으로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2016년에 먼저 기지 건설에 필요한 장비들을 실은 우주선을 화성으로 떠나 보낼 예정”이라며 “2023년 부터 본격적으로 화성 기지 건설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가 모집 공고를 통해 공식화되자 이에대한 윤리적 논란도 일고 있다. 화성으로 떠나는 우주인들이 다시는 지구로 돌아올 수 없는 ‘편도 티켓’만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장시간의 우주여행으로 건강상의 문제가 야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러시아 과학원 생의학문제연구소(IBMP)는 장기간의 화성여행이 수면장애와 우울증을 유발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나사의 우주 방사선 연구소(Space Radiation Laboratory)도 오랜 기간의 우주여행이 사람에게 알츠하이머를 유발할 수 있다는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깔깔깔]

    ●법률상담 할아버지는 이웃 농가와 오랫동안 분쟁을 벌여왔다. 마침내 변호사를 찾아가 법률적으로 따지면 어떻게 되는 건지 물었다. 한 쪽 입장만을 일방적으로 이야기해주자. 변호사는 할아버지를 보고 완벽한 승소 케이스라면서 언제 소송 절차를 시작할 거냐고 물었다. 그러자 할아버지는 말했다. “아뇨, 안할 거요! 내가 지금까지 이야기한 건 반대쪽 입장이오!” ●책임 있는 사람 어느 회사 면접관이 지원자에게 말했다. “우리는 회사 일에 ‘책임’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 그러자 지원자가 말했다. “그렇다면 제가 그런 사람인 것 같군요. 지금까지 제가 있었던 직장에서 모두 나한테 ‘책임’이 있다고 했거든요.”
  • 핫초코, 주황색컵에 마실때 가장 맛나…커피는?

    핫초코(코코아)를 마실 때는 주황(오렌지)색 컵에 마시는 것이 가장 맛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영국 옥스퍼드대학과 스페인 발렌시아폴리테크대학 공동 연구진이 핫초코 맛에 관한 실험을 한 결과, 사람들은 주황색 컵으로 마셨을 때 가장 맛있게 느꼈다고 ‘감각연구저널(Journal of Sensory Studies)’ 최신호에 발표했다. 실험 내용을 살펴보면 연구진은 57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빨간색과 흰색, 주황색, 그리고 크림색으로 나뉜 4가지 색상의 컵에 각각 일정량의 핫초코를 담아주고 마시게 한 뒤 기분이 얼마나 좋았는지와 초콜릿에 관한 맛과 향, 그리고 단맛 등을 1점에서 10점까지 평가하도록 했다. 그 결과, 지원자들은 주황색 컵에 핫초코를 마셨을 때 가장 진한 맛을 느낄 수 있어 맛있었다고 평가했으며, 그다음으로 크림색 컵에 마셨을 때는 단맛이 강했다고 덧붙였다. 연구를 진행한 찰스 스펜스 옥스퍼드대 심리학 교수는 “과학자들은 ‘수년간’ 음식의 맛과 색, 그리고 (씹을 때) 소리에만 집중했지만 최근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영역이 있다.”면서 “우리는 음식을 먹을 때 반드시 그것을 담을 그릇과 테이블이 필요하며 이런 것들이 바뀔 때 영향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음식의 맛과 그릇의 색상에 관한 연구는 과거에도 몇 차례 진행됐다고 한다. 노란색 용기는 레몬의 신맛을 살려주며, 파란색 등 차가운 색상의 컵은 따뜻한 색상보다 음료를 시원하고 맛있게 느끼도록 해준다. 덧붙여서 핑크색 용기는 단맛을 더 강하게 느끼게 해준다. 또한 딸기 무스(디저트의 일종)는 검은색 접시에 비해 흰 접시를 사용할 때 단맛이 강하게 느껴진다. 이 밖에 커피에서는 많은 사람이 브라운 색상의 컵이나 머그잔에 마실 때 맛과 향을 진하게 느꼈지만 빨간색이나 파란색, 노란색 컵에 마실 땐 좀 더 부드럽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입학 대신 서울대 취업… “고졸 성공신화 보여줄 것”

    입학 대신 서울대 취업… “고졸 성공신화 보여줄 것”

    새해를 하루 앞두고 값진 선물을 받은 이들이 있다. 서울대가 법인화 1년 만에 뽑은 첫 9급 공채시험에서 당당히 고졸자로서 합격한 김민규(18·세명컴퓨터고)군과 장하얀(18·서울여상)양이다. 서울대는 청년층 일자리 창출과 우수 인재의 조기 사회진출을 위해 고졸 채용을 추진, 서울시내 모든 특성화고로부터 학교장 추천을 받은 뒤 두 차례 면접 전형을 거쳐 행정과 전기 방송요원 분야에서 1명씩 합격자를 선정했다. 서울대는 고졸 채용 외에도 2636명의 지원자 가운데 전산 ,회계 등 10개 직렬에서 8·9급 43명을 더 뽑았다. 김군은 합격통보 소식에 “카페에서 확인했는데 수십명의 손님이 쳐다보는 가운데 소리지르고 난리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장양도 “합격자 수험번호를 보고 믿기지 않아 가족들이 번갈아가며 재차 확인했다”며 웃었다. 합격증을 쉽게 거머쥔 건 아니다. 김군은 직무와 관련된 방송엔지니어 동아리를 1학년 때 앞장서 만들고 실무감각을 익혔다. 축제 때면 조명 및 음향 기기 관리를 도맡았다. 처음 5명에 불과했던 동아리 인원도 김군의 실력이 널리 알려져 현재 25명에 달한다. 총학생회에서 학급별로 의견을 모아 학교 측에 건의하는 등 전교부회장으로서의 역할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김군은 “면접에서는 낯선 사람들과 만났던 3년간의 학교 홍보 도우미 활동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장양은 수상경력이 화려하다. 약 200명의 고교생이 참가한 동서울대학교 주최 고교생 홈페이지 경진대회에서 2년 연속 장려상을 받았다. 엑셀이나 파워포인트 같은 소프트웨어를 다루는 능력 또한 뛰어나다. 선생님들이 발표를 준비하거나 업무가 너무 많을 때면 장양에게 도움을 구할 정도다. 장양은 “다방면에서 훌륭해야 인정받는 사회라 회계·경영 등 전공 공부뿐만 아니라 웹디자인 동아리 활동도 열심히 했다”면서 “이러한 부분을 좋게 봐 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오는 14일 신규 직원 연수로 시작될 첫 조직생활에 대한 두려움도 있다. 김군은 “솔직히 서울대라는 이름에서 오는 자부심이 있지만 그만큼 잘할 수 있을까 하는 부담이 있다”면서 “상사와의 관계 설정 등이 제일 큰 걱정”이라고 말했다. 장양은 “같이 뽑힌 동료들이 회계사 등 뛰어난 분들이라 나보다 업무 습득이 빠를 것 같다”면서 “학생 때보다 개인의 책임이 커진 상황에서 내 실수로 조직에 누를 끼치지 않을까 하는 점도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래도 새내기만의 희망찬 포부는 빼놓지 않았다. 김군은 최고의 음향과 조명이 조화롭게 어울리는 무대를 만드는 ‘미다스의 손’ 엔지니어가, 장양은 서울대 학생들의 ‘친절 도우미’를 꿈꾸고 있다. 이들은 “이미 취업한 친구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고졸자는 아직 국내에서 무시당하는 경향이 있다고 하는데 앞으로 야간대학을 다니는 등 끊임없이 배워 고졸 취업자도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겠다”고 다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전문대 정시 학생부 비중 높아… 수능 최저학력 기준 살펴봐야

    전문대 정시 학생부 비중 높아… 수능 최저학력 기준 살펴봐야

    4년제 일반대학의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오는 27일로 모두 끝나는 가운데 전문대학 원서접수가 지난 21일부터 시작됐다. 2013학년도에는 모두 139개 전문대에서 5만 2630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지난해 5만 7561명에 비해 4931명(8.6%) 줄었다. 전문대 정시모집은 내년 3월 초까지 대학별 입학전형계획에 따라 원서접수와 전형, 합격자 발표 및 등록을 제각각 실시하기 때문에 자신이 지원하려는 대학의 일정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기간을 나누어 전형을 실시하는 분할모집 대학은 총 98개교이며 이 중 2차례 분할 모집은 강동대학교 등 74개교, 3차례 분할 모집은 가톨릭상지대학교 등 23개교다. 전문대 가운데 2년제 학과는 정원 내 총모집 인원의 59.2%, 3년제 학과는 35.2%, 4년제 학과는 5.6%다. 간호학과는 대학에 따라 3년제 혹은 4년제로 운영되는 곳이 많아 수험생들의 유의가 필요하다. ●전형별 반영비율 모두 달라 유의해야 일반전형을 시행하는 138개 전문대 가운데 학생부와 수능성적으로 선발하는 대학은 한국관광대학교 등 85개, 학생부만으로 선발하는 대학은 14개, 학생부·수능·면접을 함께 반영하는 대학은 16개다. 농협대학교 등 5개는 수능성적만으로 선발한다. 정원 내 특별전형을 실시하는 125개교 가운데 학생부만으로 선발하는 대학은 강릉영동대학 등 86개교로 가장 많고 학생부와 면접으로 선발하는 대학이 22개교, 경남도립거창대학 등 3개교는 면접만으로 선발한다. 정원 외 특별전형은 119개교에서 1만 6363명을 모집한다. 이 중 108개교에서 전문대졸 이상 학력인정자 전형으로 8419명(51.45%)을 선발하고 농어촌 특별전형으로 85개교가 1626명(9.94%), 기초생활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 특별전형으로 70개교가 1560명(9.53%), 특수교육 대상자 전형으로 16개교가 182명(1.11%), 재외국민 및 외국인 전형으로 71개교가 3199명(19.55%), 만학도 및 성인재직자 전형으로 50개교가 1377명(8.42%)을 선발한다. 한 학교 안에서도 학과나 학부에 따라 서로 다른 특별전형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특별전형 자격 요건에 해당하는 수험생들은 자신에게 맞는 전형을 꼼꼼히 확인해 지원하는 것이 합격률을 높일 수 있는 전략이다. 경민대학교 등 8개 대학의 일부 학과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 최저학력을 반영해 학생을 선발한다. 두원공과대학은 간호학과의 정원 외 농어촌특별전형 지원자에게 고교 1~3학년 1학기 내신 평균등급 3.99 이내를 적용하며, 관광영어과 등 18개 학과에서는 고교 5학기 최저 등급 6.49로 학생부 최저등급제를 적용한다. ●수시 추가 합격자도 정시 지원 금지 일부 대학은 수능시험의 영역별 가중치를 적용하거나 최저학력을 반영하기도 한다. 경복대학교 등 7개 대학에서는 일부 모집단위에서 수능 영역별 가중치를 적용하고 계명문화대학 간호과 등 10개 대학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 학력기준을 반영한다. 경민대학 간호학과는 언어·수리·외국어 등 3개 영역에서 평균 5등급 이내를 받아야 하고 경복대학교 유아교육과는 백분위 평균 50 이상, 간호학과는 백분위 평균 77 이상이어야 한다. 정시모집 기간 중에는 전문대학 간 또는 전문대학과 일반대학 간에 복수지원이 가능하고 27일로 원서접수를 마감하는 일반대학 정시모집에 지원해 합격했더라도 전문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전형이 끝난 이후에는 입학할 학기가 같은 2개 이상의 대학에 합격했더라도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하며, 이중 등록을 한 경우에는 추후 전산자료 검색을 통해 입학이 무효 처리됨을 유의해야 한다. 특히 지난해와 달리 올해부터는 수시모집 추가 합격자도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정시모집 지원이 금지되므로 수험생은 자신이 지원한 각 대학의 추가 합격 여부를 수시로 확인해 불이익이 없도록 해야 한다. 대학별 구체적인 전형일정이나 성적반영 방법에 대해서는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홈페이지(http://ipsi.kcce.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에 설치된 입학정보센터에서는 지난해 입시결과를 바탕으로 한 입학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경희사이버대 ‘헤드윅’ 초청공연

    경희사이버대는 내년 1월 12일 오후 2시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서울캠퍼스 평화의전당에서 신·편입생 지원자와 재학생을 위한 신년 문화축제로 뮤지컬 ‘헤드윅’을 공연한다. 신·편입생 지원자 및 재학생은 입학안내 홈페이지(www.khcu.ac.kr/ipsi)에서 신청할 수 있고, 일반인은 경희사이버대 페이스북에서 ‘좋아요’를 눌러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관람은 무료이며 신청은 내년 1월 4일까지 선착순이다.
  • [선진국 융합교육의 현장을 가다] (3)미국의 STEM 교육

    [선진국 융합교육의 현장을 가다] (3)미국의 STEM 교육

    “반사작용은 자극에 의한 무의식적 반응이라고 정의됩니다. 이게 무슨 말일까요.”(교사) “외부 충격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기 위한 경고체계라는 얘기입니다.”(학생1) “누군가 ‘위험해!’라고 소리칠 때 자기도 모르게 몸을 웅크리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학생2)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프린스조지 카운티의 ‘일리노어 루스벨트 고등학교’ 1학년(한국의 중학교 3학년) 신경학(Neurology) 수업시간. 30대 교사가 칠판에 ‘반사작용’(Reflex)이라고 쓴 뒤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자 학생들은 앞다퉈 손을 들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학생들의 참여가 잠시라도 끊어질라 치면 교사는 “또 질문 없느냐.”면서 계속 채근했다. 30여명의 학생들이 앉아있는 의자 뒤쪽으로 언제든 실험할 수 있도록 각종 실험기구들이 설치돼 있었다. 교실에 실험기구가 있다기보다는 실험실 안에 교실이 있는 듯한 다소 어수선한 풍경이었다. 복도를 가로질러 들어간 다른 교실에서는 40대 교사가 슬라이드를 보여주며 한창 분자(Molecule)에 대해 강의하고 있었다. 역시 학생들이 미안해할 정도로 “더 질문 없느냐.”고 거듭 다그치는 교사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45분간의 수업이 끝날 무렵 교사는 지난번 실험 수업 중 결과가 틀리게 나온 학생들의 케이스를 지적하고 그들에게 ‘재실험’을 숙제로 부과했다. 교실 세 곳을 돌아봤는데, 전체적으로 학생들이 소란스럽거나 산만하지 않고 수업 집중도가 높았다. 일부 학생이 교사의 강의 중 옆자리 학생과 잠시 수업내용을 놓고 의견을 속삭이는 게 유일한 ‘소음’이었다. 이처럼 학생들의 수업 태도가 모범적인 것은 이들이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융합인재교육(STEM) 대상자로 선정된 우수학생들이기 때문이다. 일찌감치 STEM의 중요성에 눈을 뜬 이 학교는 1976년부터 시험을 통해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1800명의 지원자 중 250명만 대상자로 선발됐다. 이들은 고교 4년 기간 동안 생화학, 물리학, 천문학, 컴퓨터공학, 유전공학, 환경과학, 지질학, 법의학 등을 집중적으로 공부한다. 4년동안 STEM 분야에서 13학점, 일반 교과목에서 15학점 등 총 28학점을 이수해야 하고 4학년 말에는 각자 STEM 분야 ‘논문’을 제출해야 한다. 매년 졸업생 논문 중 5개를 우수 논문으로 선정해 심포지엄을 열고 ‘올해의 우수 STEM 교사’도 시상한다. 공립인 이 학교의 전교생 2500명 중 STEM 학생은 1000명으로 40%에 이른다. STEM 과목이 아닌 일반 과목은 비(非)STEM 학생들과 섞여 수업을 받는다. STEAM 학생과 비STEAM 학생 간 위화감은 없느냐는 질문에 마가렛 브라스넌 교사는 “속마음은 모르겠지만 표면적으로 문제가 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STEM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지원한 만큼 공부에 대한 열정이 엄청나다.”면서 “내년도 수업 계획을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빡빡하게 잡는 학생이 많아 ‘네가 어떻게 이 많은 수업을 다 듣을 수 있니’라고 물어야 할 정도”라고 말했다. 교실에서 만난 2학년생 존스 매트니는 STEM 과목이 따분하지 않으냐는 질문에 “원래부터 좋아했기 때문에 따분하다는 생각은 없고, 재미있다.”고 말했다. 명문대 진학이 목표냐는 질문에도 주저없이 “그렇다.”고 자신있게 답했다. 올해 이 학교 STEM 졸업생 250명 가운데 콜럼비아대를 비롯해 이른바 ‘아이비리그’로부터 합격 통보를 받은 학생은 8명이었고 존스홉킨스 등 나머지 명문 사립대에 합격한 학생은 33명이었다. 또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등 명문 주립대급 대학의 합격 통보를 받은 학생은 204명이었다. 한 학생이 여러 명문대에서 동시에 합격 통보를 받은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전체 STEM 졸업생이 모두 명문대에 합격했다고 볼 수는 없지만, 전체적으로 명문 사립고 못지 않은 우수한 성적으로 분류된다. 이 학교의 STEM 교육을 총괄하는 제인 헤멀트 코디네이터는 “STEM 학생이라고 해서 교양 과목을 소홀히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해”라면서 “음악연주반을 STEM 학생이 주도하는 등 질적인 면에서 균형 잡힌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림자’도 분명 있다. 헤멀트 코디네이터는 ‘중도탈락 학생은 없느냐’는 질문에 “10% 정도의 학생이 수업을 못 따라가거나 적성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중도에 자진 탈락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이 학교 STEM 교사들은 각각 2~3개 STEM 과목은 물론 교양과목까지 포함해 하루에 총 6개 과목을 가르친다. 따라서 대학 전공 외에 추가로 다른 과목 교습 자격증을 주정부로부터 취득해야 한다. 또 교사 중에는 박사학위 소지자도 3명이 있는 등 학생들의 학구욕을 충족시키기 위해 교사들은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해야 한다. 프린스조지 카운티의 고교 22곳 중 STEM 교육을 채택하고 있는 학교가 이 학교를 포함해 3곳에 불과하고 미국 전체적으로도 STEM 학교가 80여 곳밖에 안 되는 것은 주로 ‘돈’ 때문이다. 비싼 실험기기와 재료를 마련하기 위해 이 학교는 주정부 지원금 외에 매년 민간단체에서 4만 달러 이상의 기부금을 끌어와야 하는 실정이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들어 STEM 교육에 대한 연방정부의 지원이 강화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헤멀트 코디네이터는 “우리 학교는 오래 전부터 STEM을 해와서 그런지 몰라도 아직 연방정부 지원이 전혀 없다.”면서 “안 그래도 오바마 대통령에게 왜 언론보도와 달리 우리 학교에 지원을 해주지 않는지 물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글 사진 프린스조지 카운티(메릴랜드주)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백만장자 공개구혼에 미모女 수백명이나 줄서

    중국의 백만장자들이 공개구혼에 나서자 지원자가 수 백 명에 이르는 호황을 기록했다고 현지 언론이 16일 보도했다. 충칭상바오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충칭의 백만장자들이 공동으로 주최한 ‘공개구혼의 장’에 신청서를 접수한 여성은 총 510명, 이중 면접 당일 현장에 참석한 여성은 무려 232명에 달했다. 나이는 19~44세까지 다양하며 공무원, 교사, 의사 등 다양한 직종의 미모 여성들이 백만장자와 선을 보기 위해 몰려들었다. 이중 20%가 교사직이었으며, 의사가 16%, 개인사업자가 15% 등을 차지했다. 이번 공개구혼에 나선 백만장자들은 각자 자산이 최소 1억 위안(약 173억 원)을 넘는 48명으로, 자동차, 부동산, 금융, IT 업계 등 종사하는 직종도 다양하지만 나이는 공개되지 않았다.. 공개구혼 주관 업체 측은 “우리는 공개구혼에 나선 백만장자를 대신해 귀한 인재를 고르기 위한 다양한 관문을 준비했다.”면서 “철저한 테스트를 통해 신청 여성의 이미지와 재능, 지혜, 능력, 심리상태, 감정상태 등을 평가하고 점수를 매길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 백만장자 기업가들은 배우자의 자선 활동 의지가 있는지를 매우 중시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특별히 유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지 언론은 이번 공개구혼 테스트를 통과한 신청자는 8명이며, 이들은 내년 1월 최종관문에 들 것이라고 전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기업들 채용 트렌드 ‘스펙서 면접으로’

    기업들 채용 트렌드 ‘스펙서 면접으로’

    두산그룹은 임원과 실무 면접관 등 4~5명이 단 한 명의 입사 지원자를 마주하고 심층면접을 한다. 필기시험 등 다른 전형 과정 없이 2시간 이상 여러 면접관이 질문을 쏟아낸다. 또 박용만 회장과 사장도 따로 면접을 한다. 지원자는 면접 후 녹초가 될 수 있지만 회사로서는 그 사람의 실력과 인성, 특징 등을 편견 없이 적나라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 회장은 최근 언론 간담회 자리에서 “제대로 능력을 갖춘 신입 직원을 뽑는 장점도 있지만 이렇게 입사한 직원은 오래도록 회사 일에 애정과 열정을 갖고 일하며 당당하게 처신하는 더 큰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삼성그룹은 올해 1, 2차 면접만으로 디자인과 소프트웨어 부문의 신입사원을 채용한 ‘창의플러스’ 전형을 처음 실시했다. 금호아시아나의 한 임원은 “대기업들이 경영 위기 상황에서 많은 취업 희망자들이 몰리자 비용과 수고가 더 들더라도 면접 채용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명문대 출신이 반드시 현업에서 더 일을 잘하는 것도 아니고 학벌에 상관없이 능력과 인성을 갖춘 인재가 많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취업·인사 포털 인크루트와 함께 주요 대기업 113개사를 조사한 결과 94.7%가 연령이나 성별, 학력 등에 제한을 두지 않고 학점, 토익 점수 등 이른바 ‘스펙’(외적 조건) 중심의 서류 전형 비중을 줄이고 면접을 강화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스펙과 인성 중 어느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기느냐는 질문에 ‘인성’이라는 답변이 92%를 차지한 반면 스펙은 8%에 그쳤다. 평가에 중점을 두는 항목은 ‘성실성·책임감’(52.2%), ‘전문성’(27.4%), ‘창의성’(26.5%), ‘글로벌 비즈니스 능력’(20.4%), ‘팀워크’(20.4%) 등의 순으로 꼽았다. 또 응답 기업의 과반수(55.8%)는 ‘면접 전형에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참여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한상의는 대기업 채용 시장에 ‘OPEN’이라는 패턴이 등장했다고 분석했다. 즉, ‘기회(Opportunity) 확대’와 ‘인성(Personality) 중시’ ‘경영진(Executive) 참여’ ‘참신한(Novelty) 채용 전형’의 앞 글자를 따 만든 단어다. 박종갑 조사2본부장은 “청년 구직자들은 뚜렷한 목표 없이 스펙 쌓기에 몰두하지 말고 적성에 맞는 회사를 찾아서 그 회사가 원하는 인재가 되도록 준비하는 게 성공적인 취업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한 취업 전문가는 “강남에서 사교육을 받으며 특목고와 ‘SKY’ 대학을 나온 ‘왕자·공주형’ 젊은이들이 외형은 화려하지만 친화력과 조직 적응력이 떨어지고 이직률이 높다는 점을 기업들이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구로구 청년인턴 93.5% 정규직 전환

    구로구는 청년실업난 해소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기업청년인턴사업 정규직 전환 여부를 조사한 결과 123명의 인턴 수료자 가운데 115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돼 정규직 전환율이 93.5%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업청년인턴사업은 지역 기업들이 구직자를 인턴사원으로 뽑을 경우 구에서 6개월간 월 100만원씩 지원하는 제도다. 청년인턴들은 구 지원금 100만원 외에 채용 기업에서 지급하는 30만원을 더해 1인당 월 최소 130만원 이상의 임금을 받는다. 지난달 말까지 179개 기업에 청년인턴 264명이 배치됐고 이 가운데 123명이 수료했다. 구는 단순한 일자리 늘리기보다 정규직 전환에 사업 목표를 맞췄다. 지난해에도 190명 가운데 166명이 정규직으로 채용돼 정규직 전환율이 87.4%에 달했다. 구는 청년인턴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기업에 임금을 4개월가량 추가 지원했다. 또 청년인턴을 무작위로 배치하기보다 회사와 지원자들이 필요한 인재를 뽑을 수 있도록 면접 등의 절차를 강화했다. 회사가 인력이 필요한 시기에 인턴사원을 뽑고 구직자도 본인이 원하는 시기에 입사할 수 있도록 수시모집 제도도 지속적으로 지원했다. 회사와 청년인턴을 대상으로 분기별로 소양교육과 세무교육 등의 강좌도 열어 만족도를 높였다. 이런 노력으로 구가 지난 7월 16일부터 8월 17일까지 청년인턴 185명과 채용기업 81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청년인턴 96%, 채용기업 99%가 기업청년인턴사업에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청년인턴이 채용기업 지원 시 가장 중점을 둔 내용은 기업의 규모나 인지도보다는 근무 및 통근환경(31.2%), 기업의 발전전망(26.4%)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용환 구 일자리지원과장은 “수시채용을 하면서 지속적으로 인턴 수료자가 나오고 있어 이들의 정규직 전환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2013 대입 정시 가이드] 한성대학교

    한성대는 2013학년도 정시모집에서 모두 806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가’군과 ‘다’군에서 동등하게 분할 모집하며 수능 성적은 백분위를 반영한다. ‘가’군의 경우 학생부 10%에 수능 90%를 반영하며, ‘다’군은 수능만 100% 반영한다. 인문대학(의생활학부 포함)은 외국어 40%, 언어 30%, 탐구 20%, 수리 10%가 반영된다. 예술대학은 외국어 50%, 언어 30%, 탐구 20%다. 공과대학은 수리 40%, 외국어 30%, 탐구 20%, 언어 10% 순이다. 사회과학대학의 경우 영어 40%, 탐구 20%와 함께 올해부터 새롭게 언어와 수리 중 점수가 높은 영역을 30%, 낮은 영역을 10% 반영한다. 공과대학 지원자의 경우 수리 ‘가’형이나 과탐 선택자에 한해 백분위 점수를 기준으로 15점씩 가산점을 부여한다. 가산점이 적지 않은 만큼 이를 잘 활용하면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실기고사를 보는 무용학과의 경우 학생부를 새롭게 반영해 학생부 10%, 수능 30%, 실기 60%를 각각 반영한다. 실기고사 방법도 달라져 올해부터는 전공 기초 따라하기가 20%, 전공 작품이 40% 반영된다.
  • [2013 대입 정시 가이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는 2013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가’ ‘나’ ‘다’군으로 분할 모집한다. 일반전형에서 1059명을 뽑는데, 여기에 특별전형인 국가(독립)유공자 자손, 특성화고교졸업자, 농어촌학생, 특성화고교졸 재직자 전형까지 포함해 모두 123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서울과기대의 올해 정시모집 지원 전략은 학과전공 별 차이는 있으나, ‘나’ ‘다’군은 수능 100%를 반영해 수능을 잘 준비한 지원자가 합격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내신성적이 높은 지원자는 학생부 40%를 반영하는 ‘가’군의 일반선발이 유리하다. 서울과기대는 2012학년도부터 산업대학군에서 일반대학군으로 전환해 공과대학, 정보통신대학, 에너지바이오대학, 조형대학, 인문사회대학 및 기술경영융합대학 등 6개 단과대학군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 성적 우수 신입생과 저소득층 학생에 대한 장학 혜택도 풍부하다. 조형실기우수 장학생, 정시일반전형 우수 장학생, 신입생 수능성적 (최)우수 장학생에게는 등록금을 4년간 전액 지원하고 있다. 신입생 수능성적 최우수 장학생은 기숙사 무료 이용과 생활보조금도 지급된다. 또 저소득층 학생이 등록금 부담 없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학제도도 있다.
  • [2013 대입 정시 가이드] 광운대학교

    광운대학교는 2013학년도 신입학 정시 모집에서 정원 내 794명과 정원 외 192명 등 모두 986명을 선발한다. ‘가’군 일반학생 전형은 대학수학능력시험 100%로 선발하며, ‘다’군 일반학생 전형은 수능 80%와 학교생활기록부 20%를 합산하여 선발한다. 수능 성적은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상위 2개 과목) 영역의 4개 영역을 반영하며, 영역별 반영 비율은 모집단위별로 차이가 있으므로 모집 요강을 잘 살펴야 한다. 수능 반영 지표는 표준점수를 활용한다. 가산점은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만 적용되며 수리 ‘가’형 응시자에게 표준점수의 10%(생활체육학과 제외)를, 인문계열에서 자연계열로 교차 지원이 가능한 건축학과(5년제)는 과학탐구 응시자에게 취득 표준점수의 5%를 각각 부여한다. 학교생활기록부는 2011년 2월 졸업자부터 2013년 2월 졸업예정자까지만 적용하며, 이전 졸업자와 검정고시출신자 등 학생부를 반영할 수 없는 지원자의 경우는 수능 성적으로 비교 평가한다.
  • [2013 대입 정시 가이드] 숭실대학교

    숭실대학교는 2013학년도 정시모집에서 1449명을 선발한다. 숭실대는 올해 정시모집부터 국사 및 제2외국어(한문 포함) 영역을 사회탐구 영역 1개 과목으로 인정하고 ‘다’군 건축학부 지원자를 대상으로 실기고사를 실시하는 등 달라진 입시전형을 실시한다. 숭실대는 ‘가’군 일반전형에서 558명, SSU참사랑인재전형(입학사정관)에서 297명을 선발한다. 정시 ‘나’군(인문계열)에서 289명, 정시 ‘다’군(예체능·자연계열)에서 305명을 선발한다. 지난해까지는 인문계열 학생 중 어문계열 학과에 지원하고 제2외국어를 선택한 학생에게 8% 가산점을 줬지만 올해부터는 이를 없앴다. 입학사정관 전형도 수능과 서류평가를 반반씩 반영하던 지난해와 달리 1단계에서 수능 60%, 서류 종합평가 40%로 5배수 이내 학생을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 면접 30%로 최종 선발한다. 지난해까지 수능과 학생부 성적으로만 선발했던 ‘다’군 건축학부에는 올해부터 실기고사 성적이 대폭 반영된다. 1단계에서 수능 70%, 학생부 교과 30%로 10배수 이내 학생을 선발하고, 2단계에서 수능 35%, 학생부 교과 15%, 실기고사 50%를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 [2013 대입 정시 가이드] 인하대학교

    인하대학교는 올해 정시모집에서 ‘가’군 728명, ‘나’군 887명 등 모두 1615명을 선발한다. 일반학생 전형의 경우 ‘가’군은 수능 100%로, 나군은 수능 70%와 학생부 30%를 합산한다. 단 ‘나’군에서도 모집 단위별 인원의 30%는 수능 성적만을 반영해 우선 선발한다. 농어촌학생 전형과 특성화고교출신자 전형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정시 ‘나’군에서 수능 70%와 학생부 30%를 뽑는다. 올해 처음으로 만들어진 특성화고졸재직자 전형을 정시 ‘나’군에 도입, 3년 이상 재직자 90명을 선발한다. 수능 반영 비율은 인문계열이 언어·외국어를 30%씩, 수리 ‘나’형과 사탐을 20%씩 반영한다. 자연 계열은 수리 ‘가’형 30%, 언어 20%, 외국어와 과탐을 25%씩 반영한다. 교차 지원을 허용하는 아태물류학부와 글로벌금융학부는 수리 ‘가’·‘나’형과 사탐·과탐을 모두 반영한다. 수능 성적은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은 표준 점수로, 사탐·과탐 및 직업탐구는 백분위를 활용한 상위 두 과목의 자체 변환 표준 점수를 활용한다. 자연 계열의 수리 ‘가’형 지원자에게는 3~10% 가산점을 부여하므로 자신에게 유리한 지원 방식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 30대 자녀 사표까지 내주는 ‘헬리콥터 맘’

    30대 자녀 사표까지 내주는 ‘헬리콥터 맘’

    자녀 주변을 끊임없이 맴돌면서 일일이 간섭하는 이른바 ‘헬리콥터 부모’가 직장까지 날아들었다. 자녀의 성공을 바라는 순수한 마음에서라지만 과잉보호가 초중고와 대학을 넘어 회사생활까지 연장돼 파고든 것이다. 결근 전화통보부터 사직서 제출, 취업탈락 항의까지 대신해 주는 부모들의 극성에 직장동료들까지 황당함을 호소한다. 대기업 A사 상품기획부장 조모(46)씨는 3년차 부하직원 오모(31)씨의 사직서를 당사자가 아닌 그의 아버지를 통해 받았다. 얼마 전 당당하게 사무실로 들어온 중년 남자는 조씨에게 “우리 애가 일을 그만두게 됐다. 월급쟁이는 미래가 안 보여서 미국으로 유학 보내 공부시킬 예정”이라고 통보했다. 그 아들은 일주일 휴가를 낸 상태였다. 조씨는 “3년을 일했는데 인사조차 없이 부모를 시켜 그만둔다는 게 말이 되느냐.”면서 “아버지가 어느 대학 교수라는데 솔직히 한심하더라.”고 했다. 경기 분당 B유치원에서 일하는 최모(27·여)씨는 지난달 갑자기 다른 반 수업을 메우느라 진땀을 뺐다. 신입교사인 정모(26·여)씨가 연락도 없이 결근했기 때문이다. 여러 차례 연락을 했지만 휴대전화는 불통이었다. 그날 오후 1시쯤 한 중년 여성이 유치원으로 전화를 걸어 “우리 애가 오늘 너무 아파서 출근을 못하겠다.”고 했다. 정씨는 이후에도 전화를 계속 안 받더니 이틀을 더 쉬고서야 나왔다. 최씨는 “성인이 아프다는 전화를 엄마한테 시킬 정도면 말 다한 거 아니냐.”면서 “책임감도 없고 근무태도도 불량해 이달 초에 권고사직을 했다.”고 전했다. C백화점 인사팀에 근무하는 이모(27·여)씨는 최근 신입사원 지원자 부모의 항의전화에 30분 넘게 시달렸다. 다짜고짜 “우리 애가 서류전형에서 왜 떨어졌는지 설명하라.”고 윽박지른 중년 여자는 “명문대에서 의상디자인과 경영학을 복수전공했고, 토익 950점에 학점도 3.92나 되는데 탈락이 말이 되느냐.”고 몰아붙였다. 이씨는 “하소연도 아니고 화만 냈다.”면서 “각 전형 발표 때마다 이런 부모님들의 전화에 인사팀 전체가 노이로제에 걸릴 지경”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한국의 전통적 가족주의가 현대 경쟁사회 속에서 비뚤어진 사랑으로 변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변화순 팸라이프가족연구소장은 “사람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스스로 고민을 통해 성장하는데 부모가 다 해주면 늘 어린아이일 수밖에 없다.”면서 “모든 걸 대신 해주며 끼고 도는 것이 결국 자기 자식을 망치는 일이라는 것을 부모들이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주요대, B형 2개·A형 1개 ‘최고난도’ 선택

    주요대, B형 2개·A형 1개 ‘최고난도’ 선택

    2014학년도 대학입시에서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등 주요 대학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인문사회계열은 국어 B형·수학 A형·영어 B형, 자연과학계열은 국어 A형·수학 B형·영어 B형을 보아야 지원할 수 있게 했다. 인문계 지원 수험생이 수학에서 어려운 B형을 선택하거나 자연계 지원자가 국어에서 B형을 선택하면 아예 이 대학들에 지원할 수 없다. 선택형 수능이라고 하지만 선택권을 수험생이 아닌 학교가 갖는 불합리한 구조인 셈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10일 공개한 전국 199개 4년제 대학의 2014학년도 대입전형 시행 계획에 따르면 주요 대학들은 예상대로 국어, 수학, 영어 중 어려운 B형을 2개 요구하는 최고난도의 조합을 선택했다. 다만 서울대는 국어 A·수학 B·영어 B를 치른 이과 학생과 국어 B·수학 A·영어 B를 치른 문과 학생이 교차 지원을 할 수 있게 했다. 단 교차 지원 때 과목별 가산점은 없다. 서울교대, 부산교대, 영남대 등의 인문사회계열과 가톨릭대(의·치예과 제외) 등의 자연과학계열은 국어, 수학에서 A·B형 모두 허용하고 영어만 B형을 요구한다. 경상대, 계명대, 전북대 등은 국어, 수학, 영어 모두에서 A·B형을 허용한다. ●어려운 B형 응시자에 최대 30% 가산점 상당수 대학들이 수시모집에서 최저학력기준으로 기존 수능 등급 기준을 조금 낮추는 대신 백분위를 함께 쓰는 방식을 택했다. B형을 선택한 수험생 사이에서도 변별력을 찾겠다는 시도다. 백분위는 점수 차이가 비교적 세밀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뚜렷하게 순위를 매기기가 쉽다. A·B형을 모두 선택할 수 있게 하는 대학들은 대부분 A형 응시자에 비해 점수가 낮을 수밖에 없는 B형 응시자에게 최대 30%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인문계열에서 국어 A·B를 모두 허용하는 대학은 136개교, B형을 요구하는 대학은 50개교, A형을 요구하는 대학은 2개교다. 이 중 B형에 가산점을 주는 대학은 102개교다. 수학 A·B형을 모두 허용하는 곳은 106개교, A형을 요구하는 대학은 50개교로 집계됐다. 영어 A·B형을 모두 허용하는 대학은 122개교, B형을 요구하는 대학은 65개교로 이 중 영어 B형에 가산점을 주는 대학은 94개다. ●“내년 모의평가 본 뒤 A·B형 결정을” 대학별로 가산점이 천차만별인 만큼 수험생들은 올해보다 더 치열한 눈치작전을 벌여야 할 전망이다. 특히 수시모집 확대로 인해 올해 35.6%(13만 4735명)였던 정시모집 정원이 내년 33.8%(12만 8294명)로 더 줄었다. 입시 전문가들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올해 수능을 B형의 기준으로 삼겠다고 밝힌 만큼 B형 수준에 맞춰 공부하고 내년 모의평가 등을 본 뒤 본격적으로 A·B형 선택 여부를 결정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최상위권과 중상위권 대학에 공통적으로 포함되는 영어 B형에 대한 쏠림 현상도 예상된다. ●수시모집 66.2%로 늘고 정시는 줄어 일반전형 인문계열 기준으로 학생부를 100% 반영하는 대학은 2013학년도 88개교에서 2014학년도 81개교로 줄었다. 80∼100% 반영 대학도 28곳에서 23곳으로 감소했다. 논술고사를 보는 대학은 수시가 29개교로 올해보다 1곳 늘고 정시 논술은 서울대만 본다. 입학사정관 전형은 올해보다 1582명 늘어난다.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의 수능 성적 대체나 특성화고 졸업 재직자 특별전형은 아직까지 갈 길이 멀다. NEAT 2·3급을 지원 자격이나 전형 요소로 쓰는 대학은 27개 대학, 특성화고졸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59개교에 불과하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신임법관 임명식 “초심대로”

    신임법관 임명식 “초심대로”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 강당에서 열린 신임 법관 임명식에서 한 새내기 법관이 마음을 다잡듯 법복을 고쳐 입고 있다. 검사, 변호사 등 법조 경력을 가진 지원자 95명 가운데 실무와 인성 심사를 통과한 24명이 법관으로 임명됐다.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2013 대입 정시 가이드] 동덕여자대학교

    동덕여자대학교는 2013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1153명을 선발한다. ‘나’군의 경우 수능 100%를 반영해 선발하고, ‘다’군은 학생부 30%와 수능 70%로 선발한다. ‘나’군에서는 인문·사회, 자연계열 학생들만을 선발하며, ‘다’군의 경우 인문·사회, 자연, 예체능계열 전체 학과에서 신입생을 모집한다. 올해와 동일하게 이수 단위 수와 관계 없이 교과별 동일한 비율로 인문·사회계열은 국어, 영어교과 전 과목과 사회, 수학교과 중 우수한 성적의 1개 교과를 반영한다. 자연계열은 수학, 영어교과 전 과목과 과학, 국어교과 중 우수한 성적의 1개 교과를 반영하며, 예체능계열은 국어, 영어교과 전 과목과 사회, 수학, 과학교과 중 성적이 우수한 1개 교과를 반영한다. 수능 성적은 모든 학과에서 동일한 수능영역을 반영한다. 총 3개 영역을 반영하는데, 외국어 영역을 필수로 반영하고, 언어와 수리영역 중 백분위가 높은 1개 영역과 탐구영역 중 백분위가 높은 1개 영역(2개 과목 평균)을 적용한다. 다만 자연계열 지원자 중 수리 ‘가’형과 과학탐구에 응시한 학생에게는 추가적으로 수리 ‘가’의 9%, 과학탐구 영역의 6%를 가산점으로 수능 점수에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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