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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태순 선임기자의 5060 리포트] 36년간 軍 복무 뒤 건물 전기원 취업 성공한 김두문씨

    [임태순 선임기자의 5060 리포트] 36년간 軍 복무 뒤 건물 전기원 취업 성공한 김두문씨

    “솔직히 자식을 뒷바라지할 수 있게 됐다는 안도감보다는 이제 나갈 곳이 있다는 생각에 제 자신이 더 좋았습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701 공무원연금공단 건물에서 전기원으로 일하고 있는 김두문(58)씨는 재취업의 기쁨을 이렇게 말했다. 그는 해군에서 통신운용관 등으로 36년간 복무하다 지난 2011년 12월 말 준위로 전역한 군 부사관 출신이다. 2012년 7월 취업했으니 어느덧 1년 7개월째 접어든다. 그는 “직장을 구했을 때 아내가 친구나 친지 등 가까운 사람들에게 우리 남편 출근한다며 전화하는 것을 보고 역시 취업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다시 출근을 하니 가라앉았던 집안 분위기가 밝아지고 활력이 넘쳤다”고 뒤돌아봤다. 아내로부터 아들이 ‘아버지가 저렇게 열심히 사시는데 우리도 분발하자’라며 여동생을 독려했다는 말을 듣고 재취업이 가족들의 단합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되었음을 알았다. “형님, 좀 부드러워지세요. 이젠 군대 물 좀 빠질 때도 되지 않았나요.” 그는 동료들로부터 이런 말을 종종 듣는다. 오랜 군 생활로 명령과 지휘계통에 따라 움직이는 습성이 아직 몸에 남아 있기 때문이다. 8명이 일하는 전기실에서 두번째로 나이가 많지만 상사가 “이것 좀 해주세요”하면 “네 잘 알겠습니다”라며 깍듯이 대답한다. 동료들은 “형님이 그렇게 FM(야전교본)대로 하니 우리들이 불편합니다. 좀 자연스럽게 지내죠”라고 투정 섞인 말을 한다. 전기 수선 요청이 들어오면 곧바로 장비를 들고 일어선다. 연장자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장병규(51) 전기실장은 “가정생활, 자녀교육 등에 대해 물어보면 인생선배로서 경험담을 이야기해줘 많은 도움을 받는다”며 “무엇보다 동료들과 화합하며 잘 지내는 것이 고맙다”라고 말했다. 책임감도 강하다. 지난해 8월에는 수·변전설비의 조작전원용 배터리에서 황산이 새는 것을 발견하고 조치를 취했다. 꼼꼼한 업무자세가 몸에 익지 않았으면 쉽지 않은 일이었다. 군 부사관 출신들의 재취업이 쉽지는 않다. 나이가 많은 데다 군 출신에 대한 선호도가 높지 않기 때문이다. 김씨는 그러나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열심히 노력하고 두드리면 취업 문은 열린다”며 용기를 불어넣는다. 그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이곳에서 정년(65세)을 채우고 싶으며 이후에도 몸이 허락하면 다른 곳에서라도 더 일을 할 생각이다. 1956년생인 그는 베이비 붐 세대의 대부분이 그렇듯 가정을 책임져야 한다는 가장 의식이 강하다. 근면, 성실, 도전의식도 몸에 뱄다. 전역 당시 아들이 대학원 1학년, 딸이 대학교 3학년이어서 더 일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2011년 한 해 동안 전직기본교육, 소자본창업교육, 전직컨설팅 등 군에서 전역 간부들의 사회적응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직업보도교육을 충실히 받았다. 성격을 말해주는 ‘MBTI(성격유형)검사’, 행동유형을 알아보는 ‘DISC 진단’, 성격과 직업의 관계를 말해주는 ‘Strong 직업흥미도 검사’가 기억에 남고 이런 교육은 재직 중에 받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소자본창업교육은 만일에 대비해 아내와 함께 받았는데, 강사가 준비 없이 도전하면 위험 부담이 크다고 해 창업에는 아예 관심을 갖지 않았다. 같은 해 5월부터 10월까지 전기기능사 교육을 받고 자격증을 취득했다. 2011년 11월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의 상시선거부정감시단 채용공고를 보고 처음으로 이력서를 냈다. 선관위 직원을 보조해 사전선거운동이나 불법선거활동을 단속하는 업무였다. 연락이 오지 않아 선관위 담당자에게 전화로 문의했다. 지원자가 워낙 많았던 데다 컴퓨터 자격증도 없어 특별히 눈여겨볼 만하지 않았다는 말을 듣고 취업에 자격증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다. 사실 그는 자격증만 없다뿐이지 동년배 누구보다 컴퓨터를 잘 다루었다. 곧바로 집 근처 대우직업능력개발원에 등록, 2012년 4월 16일까지 강의를 들으면서 워드프로세서와 스프레드시트(엑셀)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후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 고용노동부의 워크넷, 민간에서 운영하는 사람인, 잡코리아 등의 채용정보 등을 서핑하며 이력서를 냈다. 50~60차례 응모했지만 기다리던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인사담당자에게 물어보니 ‘나이가 많다’ ‘군인은 사회실정에 어두워 융통성이 없다’는 답이 돌아왔다. 그는 군인을 부정적으로 보는 데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과거에는 모르겠지만 요즘에는 군 출신만큼 충성심이 강하고 성실한 집단이 어디 있느냐면서 선입견을 갖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 취업에서 계속 미끄러지자 초조해지고 조바심도 났다. 집안 분위기도 무거워졌다. 서울일자리센터 최선경 상담사에게 전화를 걸어 아이 둘이 아직 대학에 다니는 집안 사정을 이야기한 뒤 일자리를 꼭 알아봐 달라고 간곡히 당부했다. 취업 낙방의 스트레스는 규칙적인 생활로 극복했다. 직장에 다니는 것처럼 오전, 오후 4시간씩 온라인에서 구직활동을 하고 1시간의 점심시간을 가졌다. 그는 구직활동을 하면서 월급은 150만원 이상, 집이 노원구 공릉동인 만큼 회사는 강북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최 상담사는 “가깝고 입맛에 맞는 자리가 나오겠느냐. 꼭 강북만 고집하지 마라”고 해 마음을 고쳐먹었다. 그래서 공무원연금공단 건물을 관리해주는 대동지에스에 자리가 났을 때에는 근무지를 물어보지도 않고 무조건 달려가 면접을 봤다. 면접에서 적극적으로 일할 의사를 보인 때문인지 그는 꿈에 그리던 제2의 직장을 구했다. 마음 한구석으로는 처음 하는 업무여서 잘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도 들었지만 열심히 하면 못할 일도 없다는 생각에 매달렸다. 3주 동안 실습을 받고 전기실에 배치돼 이젠 수·변전설비 운영, 전기설비 점검도 어렵지 않게 해내고 있다. 3교대 근무에 돌아가면서 야근도 한다. 그의 고향은 제주도 성산읍 신풍리이다. 5남 2녀 중 넷째로 태어났지만 가정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봄에는 달래를 캐고 가을철에는 지네를 잡아 학용품을 마련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75년 해군에 입대, 무선통신사로 일했다. 군에서는 1978년 4월 거문도 대간첩작전에 참가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북한 무장간첩 11명 전원을 사살하고 간첩선을 침몰시켰지만 아군도 1명 전사하고 3명이 부상당하는 격렬한 전투였다. 격렬한 총격전이 끝나고 함정을 살펴보니 온통 벌집투성이여서 등골이 오싹했다고 말했다. 인천에서 근무하던 1981년에는 인천전문대 통신공학과를 야간에 다녔다. 무선전신 교육만으로는 날로 발전하는 통신기술을 따라잡기가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던 데다 공부를 더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전문대를 졸업한 뒤 4년제 대학에 편입할까 하는 생각도 했으나 군 복무와 학업을 병행하는 게 너무 힘들어 포기했다. 그러나 아무리 어려워도 공부를 더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군 부사관들의 정년이 55세여서 안타깝습니다. 수명이 길어지고 건강도 좋아진 만큼 정년이 3년 더 연장돼도 업무를 수행하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사나 집에서 틈날 때 주위를 산책하고 산을 오르는 등 몸 관리에도 열심이다. 더 오래 일하기 위해서다. 술은 마시지 못하지만 동료들과 회식을 하자고 하는 등 소통과 화합에도 힘을 보탠다. stslim@seoul.co.kr ■ 김두문씨의 재취업 노하우 자격증 전직준비 철저…취업 눈높이는 확 낮춰야 김두문씨와 인터뷰한 뒤 이메일을 세 차례 받았다. 처음 하는 인터뷰여서 답변이 미진했다며 쉬는 시간을 이용, 이메일을 작성해 보내온 것이다. 그가 재취업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런 성실함과 꼼꼼함이 바탕이 됐을 것이다. 군 생활 동안 몸에 익힌 근면과 책임감을 무기로 직업훈련, 구직활동 등 전직준비를 철저히 했다. 이력서를 낸 뒤 연락이 없으면 왜 채용이 되지 않았는지 인사담당자에게 물어볼 정도로 적극적이었다. 구직 의사가 확고하자 최선경 상담사도 자기 일처럼 일자리를 알아봐 주었다. 김씨는 재취업을 위해서는 자격증 취득 등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면서, 군 생활의 몸가짐은 직장생활에 필요하지만 취업의 눈높이는 확 낮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 “로스쿨 변호사 합격 제한 완화를” vs “경쟁력 높이게 현행대로 둬야”

    “로스쿨 변호사 합격 제한 완화를” vs “경쟁력 높이게 현행대로 둬야”

    사법시험 존치 및 예비시험 도입 논란, 사시 출신 선호 현상과 ‘돈 스쿨’ 이미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또 한 번 위기에 직면했다. 변호사 시험 합격률 제한으로 당초 설립 취지와는 다른 여러 문제점들이 불거지고 있기 때문이다. 사시 출신과 로스쿨 출신들 간의 이해가 첨예하게 대립되는 문제인 만큼 갈등이 커지고 있다. 과연 해법은 없는 것일까. 현재 변호사 시험은 ‘로스쿨 입학정원 대비 75%’로 합격자 수를 제한하고 있다. 이는 법조 인력 급증을 막기 위해 법무부가 로스쿨 1기 때부터 고수하고 있는 방침이다. 문제는 시험에서 떨어진 학생들이 이듬해 시험에 재응시하며, 해가 갈수록 합격률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반면 변호사 시험 지원자 수는 1회 1665명, 2회 2046명, 3회 2432명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가 발표한 ‘로스쿨 도입 5년 점검 보고’에 따르면 로스쿨 입학생 2000명이 졸업한 뒤 변호사 시험에 응시하고, 불합격자 전원이 응시 횟수 제한(5회)에 맞춰 매년 시험을 치른다고 가정하면 2034년쯤에는 합격률이 24.2%로 떨어질 것으로 분석되기도 했다. 로스쿨 측과 학생들은 합격률 제한을 없애고 변호사 시험을 ‘자격 시험화’하는 것만이 로스쿨의 기본 취지를 살리는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들이 말하는 합격률 제한의 문제점은 크게 세 가지다. 우선 합격률 제한은 특성화 교육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당초 로스쿨 설립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실제로 시험 합격만이 지상 과제로 떠오르며 학교나 학생 모두가 수험 과목에만 편중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 소재 K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의 한 교수는 “로스쿨의 본래 취지가 사회 변화에 대응하는 다양한 법률 과목을 수강하도록 하자는 것인데 당장 운영해 보면 수험 과목 위주의 수강 현상이 두드러진다”며 “다른 선택 과목들을 충실히 교육시키려고 하다 보면 학생들이 ‘시험공부에 지장이 된다’면서 기피한다”고 토로했다. 학교 입장에서도 가시적인 합격률을 높이기 위해 졸업시험을 강화하고 성적부진 학생은 졸업을 유예하는 등 편법을 동원하고 있다. 지방 소재 로스쿨 2학년에 재학 중인 서모(28)씨는 “학교에서 시험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들에게는 일찌감치 1학년이 끝날 때부터 다른 진로를 권유하기도 한다”며 “자신만의 전문성을 살려 활동하고자 들어온 학생들이 많은데, 결국 법학적 소양만 따지니 사법시험과 뭐가 다르냐”고 반문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고시 낭인’의 폐해를 막고자 설립한 것이 로스쿨인데 ‘변시 낭인’이 양산되고 있는 사실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서지완 전국 로스쿨학생협의회 회장은 “한 해, 두 해야 괜찮지만 이것이 누적되다 보면 변시 낭인이 무더기로 배출될 것은 자명한 결과”라며 “최소한 응시생 대비 75%로 합격자 수 제한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합격률 제한은 더 나아가 로스쿨 존립의 문제에까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합격률이 저조한 지방 로스쿨 등은 점차 입학정원이 줄어들며 악순환이 반복되다가 존폐 기로에 놓이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기존 사시 출신 법조인들은 대한변호사협회, 서울지방변호사회, 청년변호사협회 등 단체를 중심으로 합격자 수 제한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법률 시장의 포화 현상으로 많은 법조인들이 구직 및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가장 큰 이유로 꼽고 있다. 최진녕 대한변협 대변인은 “이대로 가다간 로스쿨 존립에도 문제가 있다는 건 이해하지만 실력이나 경쟁력 향상으로 해결해야 할 부분”이라면서 “법률 수요는 줄어드는 데 비해 법조인 수는 급증해 법조 시장이 계속 침체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기성 법조인들은 양질의 법조인 양성을 위해 시험 관문을 좁혀 우수한 인재를 선발해야 한다는 논리도 펼치고 있다. 전준호 서울변회 대변인은 “사법시험의 경우 상대적으로 문제가 어려웠던 제1차 시험 때에도 합격선이 100점 만점에 70~80점대로 높았지만, 제1차 변호사 시험에서 합격한 학생들의 성적을 100점으로 환산했을 때 합격선은 40점대에 그쳤다”면서 “변호사 시험 합격률을 완화하면 실력이 부족한 학생들도 법조인이 될 것이고 이는 법률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도 원치 않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로스쿨 설립 당시부터 합격자 수를 제한해 왔으며, 학생들이 이를 알고 들어온 것인 만큼 본인들의 실력을 키워야 한다는 주장도 우세하다. 그러나 결국은 사시 출신들이 로스쿨 출신들과 선을 긋고 제 자리를 지키기 위해 밥그릇 싸움을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법무부는 입학정원 대비 75%의 현 변호사시험 합격률 제한이 타당하다는 입장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2015년에 어떻게 할 것인지가 문제고 그 전까지는 입학정원의 75%로 합격률 제한이 결정된 상태”라며 “로스쿨 도입 전부터 수년간 시뮬레이션을 해보고 전반적인 국가 인력 관리 차원에서 결정한 비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와 전국 로스쿨학생협의회 등은 일본 로스쿨의 실패 사례를 들어 응시생 대비 75%로 합격자 수를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변호사 시험의 운영 방식이 로스쿨 교과 과정 운영 및 존폐 여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신중함을 강조하고 있다. 서보학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기성 법조인들이 과거의 영광을 붙들고 ‘바늘구멍 관행’을 유지하려다 보니 문제가 발생한다”며 “로스쿨 본래의 취지를 살리려면 법조인으로서 알아야 할 기본적인 사항을 테스트하는 쪽으로 자격 시험화하는 게 옳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로스쿨이 발전의 길을 가느냐 쇄락의 길을 가느냐는 시험의 성격을 정원제 선발식으로 할지, 자격시험화할지가 결정적 변수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법무법인 천일의 조대진 변호사는 “법정에 서서 의뢰인을 변호하는 것만이 변호사의 역할이 아니다”라면서 “국민이 쉽고 다양하게 법률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는 측면에서도 합격률 제한을 푸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삼성, 서류전형 부활… 채용제도 대폭 개편

    달라진 삼성그룹 신입사원 채용 제도의 핵심은 서류전형 부활이다. 삼성은 1995년 열린 채용 체제로 전환하면서 서류전형을 폐지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채용부터는 서류전형을 통과한 지원자만 삼성 직무적성검사(SSAT)를 볼 수 있게 했다. 지금까지는 학점 3.0, 직무별 어학능력, 대학졸업(예정) 등 기본 조건만 충족하면 누구나 SSAT에 응시할 수 있었다. 서류전형에는 ▲세부 학업내역 ▲전문역량을 쌓기 위한 준비과정과 성과 ▲가치관 평가를 위한 에세이 등의 항목이 포함된다. 이공계는 전공과목 성취도를, 인문계는 직무 관련 활동과 경험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서류전형만으로 변별이 어려운 경우는 사전 인터뷰나 실기테스트도 병행한다. 대학 총장 추천을 받거나 삼성그룹이 상·하반기 주요 대학 캠퍼스를 직접 방문해 실시하는 ‘찾아가는 열린 채용’ 프로그램을 통과한 지원자는 서류전형을 면제받는다. 다만 SSAT는 동일한 조건에서 응시해야 한다. SSAT도 종합적·논리적 사고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방향으로 전면 개편된다. 특히 상식영역에서 인문학적 지식과 역사와 관련된 문항을 확대해 역사에 대한 이해도를 중요하게 본다는 방침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귀농인 정착 돕기’ 체류형 농업센터 4곳 조성

    ‘귀농인 정착 돕기’ 체류형 농업센터 4곳 조성

    정부가 귀농귀촌을 원하는 도시민에게 1~2년간 농촌 생활을 체험하고 난 뒤 결정할 수 있도록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4곳을 만든다. 또 8개 농촌에 도시민 유치 활동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 충북 제천과 경북 영주에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이하 체류형센터)를 조성하고 하반기부터 귀농귀촌 지원자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또 강원 홍천과 전남 구례에도 체류형센터가 조성되며, 내년 상반기에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30가구를 선정해 체류형센터 내 주택, 텃밭, 공동실습농장, 시설하우스, 공동퇴비장, 공동자재 보관소 등을 제공한다. 가족과 함께 1~2년간 살면서 농사일뿐 아니라 농촌에 대한 이해와 농촌 생활 적응 방법까지 한 번에 체험하게 된다. 귀농귀촌 지원자가 체류형센터에서 교육받으면서 자연스럽게 해당 마을의 지역민과 교류를 하면 이들의 정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신청 대상은 체류형센터 교육이 끝난 후 2년 이내에 해당 지역에서 귀농을 할 계획이 있고, 귀농 교육을 100시간 이상 마친 사람이다. 체류형센터 조성 비용은 곳당 80억원으로 정부가 40억원, 지자체가 40억원을 지원한다. 또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일할 사람이 없는 지역을 위해 도시민 농촌유치지원사업을 지원한다. 올해는 강원 홍천, 충북 충주, 충남 서천, 전북 김제, 전남 화순, 경북 의성·문경, 경남 하동 등이 선정됐다. 이를 포함해 총 40곳이 참여한다. 지원금은 연간 6억원이다. 귀농귀촌을 결정했다면 농협에서 연 3%의 저이자로 농어업 창업자금 및 주택구입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모든 정부 지원은 귀농귀촌종합센터 홈페이지(www.returnfarm.com)나 전화(1544-8572)를 통해 상담받을 수 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대출자 신용도·신분 확인에 SNS 조회

    미국 기업과 대학이 채용과 입학 전형에서 지원자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조사하는 데 이어 금융회사들도 대출 심사에 고객의 SNS 내용을 활용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간) 대출 신청자의 신용도와 신분을 확인하는 데 SNS를 이용하는 금융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출업체들은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조회해 대출 신청자가 신청서에 적어 낸 직장과 같은 직장에 다니고 있는지, 잠재적 문제점이 있거나 해고되지는 않았는지를 알아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출업체들은 대출을 필요로 하는 작은 회사들이 인터넷 경매사이트인 이베이에서 비난을 받은 적이 있으면 신용도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조사는 주로 소액대출을 제공하는 신생업체들 사이에서 이뤄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신생 대출업체 플러리시, 독일에 본사를 둔 소액 대출업체 크레디테크 등이 이에 해당한다. WSJ는 대출업체들이 이 같은 활동을 통해 이전까지는 대출을 받기 곤란했던 신용불량자나 은행계좌가 없는 대출 신청자들에게 시험적으로 대출을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화판매원인 패트리샤 윔스는 신용이 좋지 않지만 플러리시가 운영하고 있는 ‘렌드업’에서 200달러를 대출받았다. 하지만 시민단체 등은 대출업체들의 이 같은 활동이 사생활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제프리 체스터 디지털민주주의센터 사무국장은 “사람들이 SNS를 조사하는 활동 이면에 숨은 사생활 침해를 알지 못한다”면서 “그런 활동으로 인해 자신이 탐탁지 않게 여겨질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규제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이젠 태권도비 걱정하지 마~

    서울 관악구가 저소득 가정 자녀의 스포츠 활동 지원에 나섰다. 구는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와 함께 저소득층 유소년, 청소년들이 지정 스포츠 시설을 이용할 때 수강료 일부를 지원하는 ‘스포츠강좌 이용권’ 사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스포츠 강좌가 가능한 시설과 운영자 등을 대상으로 이용권 사업자를 미리 선정했다. 구민종합체육센터 등 공공체육시설은 물론 조원체육센터, 태권도장, 검도장 등 지역 민간체육시설 42곳을 이용할 수 있다. 5세에서 19세까지 지역 내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의 자녀가 우선 신청 대상이다. 지원자가 적을 경우 차상위 계층까지 확대된다. 오는 31일까지 스포츠이용권 홈페이지나 동 주민센터로 접수하면 된다. 구는 적격 여부를 확인한 뒤 대상자를 확정해 스포츠이용권 카드를 발급한다.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결제하거나 이용 시설에서 직접 수강료 일부를 결제할 수 있다. 한 달에 한 강좌를 기준으로 3개월에서 12개월까지 월 7만원을 사용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저소득층 자녀들도 다양한 스포츠를 통해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라며 “적극적으로 참여해 보다 많은 아이들이 혜택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20대女, 엉덩이 드러내고 지하철역서 자원봉사

    20대女, 엉덩이 드러내고 지하철역서 자원봉사

    지난 5일 사람들로 붐비는 중국의 한 지하철역에 신체 대부분을 노출한 아찔한 패션의 여성이 ‘도우미’로 등장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중신망 등 현지 언론의 7일자 보도에 따르면, 광저우전철역에는 춘절(중국의 설 명절)을 앞두고 강렬한 붉은색의 비키니를 입은 젊은 여성이 도우미로 나서 사람들을 도왔다. 단순한 ‘지원자’라고 알려졌지만, 이 여성의 차림새는 한 여름 해변에서도 보기 어려운 심한 노출 상태여서 주위의 눈길을 한 몸에 사로잡았다. 승객들이 표를 뽑는 것부터 지하철 역 밖의 길 안내까지 두루 안내를 맡고 있는 그녀는 20대 초반의 장신얼(張心兒)로, 말레이시아 화교 출신으로서 현재는 배우와 알려졌다. 말레이시아에서 유년기를 보낸 뒤 부모님과 헤어지고 홀로 광저우시에서 사는 장씨는 “새해가 되고 많은 사람들이 오가다보면 길을 헤매는 사람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스스로 봉사에 나섰다. 더 많은 사람들이 ‘공익’에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면서 “눈에 띄는 복장을 한 이유는 어렸을 때부터 노출이 있는 옷을 좋아한 개인적 취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광저우지하철역 측은 “우리는 공식적으로 ‘도우미’를 고용한 적이 없다”면서 “갑자기 사람들이 몰리고 사진을 찍는 바람에 지하철 일대가 혼란스러워져 결국 직원을 시켜 역에서 나가게 했다”고 밝혔다. 과거 지역 텔레비전방송국에서 스포츠 아나운서로 일했으며 현재는 모델 및 무협영화에서 배우로도 활동 중인 장씨는 “정의감에서 나온 행동일 뿐 유명해지려는 의도는 없었다”면서 “부모님께서도 이미 나의 성향에 대해 충분히 익숙해지셔서 별 말씀 없으셨다”고 덧붙였다. 네티즌과 시민들은 지나친 노출 차림으로 자원봉사를 하는 장씨에 비난과 칭찬을 동시에 쏟아내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젊은 여자가 저런 옷차림으로 나와 활보하는 이유를 알 수가 없다”며 손가락질을 했지만, 일부에서는 “자원봉사에 대한 관심도도 높이고 사람들의 이목도 사로잡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을 택한 것 같다”며 지지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화성 정착’ 지원자 20만명 가운데 1058명 선정

    ‘화성 정착’ 지원자 20만명 가운데 1058명 선정

    네덜란드 벤처기업 ‘마스 원’(Mars One)은 3일(현지시간) 화성 정착 프로젝트에 참여하겠다는 희망을 밝힌 신청자 20만명 가운데 1058명의 1차 후보자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마스 원은 신청자들로부터 5∼75달러(약 5200∼7만9000원)의 신청비와 지원 이유를 담은 짧은 영상물을 제출받고 심사를 거쳐 이주훈련을 받을 후보자들을 뽑았다고 설명했다. 1차 관문을 통과한 후보자들은 총 107개국 출신으로, 이 중 미국인이 297명으로 가장 많았다. 캐나다인이 75명, 인도인이 62명, 러시아인이 52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연령대도 다양하다. 최고령자는 81세. 25세 미만 후보자는 357명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 비율이 55%로 여성보다 많았다. 1차 후보자 중 77%는 현재 직장도 다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스 원의 공동 창업자인 바스 란스도르프는 “나체 동영상을 보낸 신청자 등 이번 프로젝트를 진지하게 여기지 않는 신청자들은 제외했다”면서 “화성 정착 임무를 가볍게 생각하는 사람과,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화성에서 활동하는 지구의 사절이 될 능력이 있는 사람을 가려내는 게 어려웠다”고 말했다. 마스 원은 앞으로 후보자 가운데 정착 생활에 필요한 육체적·정신적 역량을 갖춘 24명을 최종 선발할 방침이다. 이어 화성에 인간 거주 기지를 건설하고 2024년부터 6차례에 걸쳐 이들을 보낸다는 구상이다. 이들은 지구에서 5500만㎞ 떨어진 화성으로 편도 여행을 떠나며 비용상의 문제로 지구로 다시 돌아오지는 못한다. 이런 황당한 조건에도 이 프로젝트는 20만명 이상의 지원자를 끌어모아 화제를 일으켰다. 또 후보자 훈련과 최종 선발 과정을 TV로 방영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어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사이버 대학교, 사이버대 중 국내 최대 규모 상담심리학과 보유

    서울 사이버 대학교, 사이버대 중 국내 최대 규모 상담심리학과 보유

    사이버대학 유일 학생맞춤 ‘1년 4학기제’ 도입으로 명문의 기준을 새롭게 만든 서울사이버대학교(총장 강인)가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그 중 2013년 가장 높은 지원율을 보인 서울 사이버 대학교 상담심리학과는 사이버대학 중 최대 전임교수진을 갖춘 대표학과로 모집 경쟁률이 매년 급상승하고 있다. 입학부터 졸업까지 책임 지도 교수제 운영을 통해 교과과정과 수업계획은 물론 졸업 후 진로까지 세밀하게 상담한다. 국내 상담 심리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알려진 이시형 석좌교수를 필두로 14명의 전임교수가 효과적인 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과과정은 기초과목과 실무수업으로 나눠 체계적으로 구축했다. 인간의 성장과 발달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킬 수 있는 심리학 기초와 상담심리학이론 및 상담 및 심리치료 실무에 초점을 둔 교과목을 최다로 개설해 학생들이 관심과 희망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체계적이고 단계적인 전문 커리큘럼과 자격증 취득이 가능한 덕분에 취업이 용이하다. 학생들은 학과 교과목 수강을 통해 청소년상담사 3급, 정신보건 임상심리사 2급, 상담심리사 2급, 임상심리전문가, 미술∙음악∙놀이치료사, 직업상담사, 범죄심리사, 발달심리사, 건강심리사, 산업 및 조직심리사 등의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 실무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실습환경을 갖추는 것도 빼놓지 않았다. 서울사이버대학교는 지난해 ‘심리상담센터’를 열고 학생들에게 실무환경과 전국 실습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인턴십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졸업 후에는 석사학위에도 도전할 수 있다. 2009년 개원한 상담심리 석사과정은 매년 학사학위를 받은 수많은 지원자들이 몰리는 인기 대학원으로 자리잡았다. 상담심리학과 학과장 김현아 교수는 “대학원의 높은 인기는 그만큼 교육과정이 전문적이고 체계적이라는 방증”이라며, “현장 경험이 풍부한 현직 출신 교수들의 이론 교육과 실습 현장에서 얻는 경험이 어우러져 학생들이 상담∙심리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학교는 신∙편입생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1월 4일(토) 상담심리학과 이우경의 ‘스토리텔링과 투사 심리검사’라는 특강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이 직접 심리검사를 체험해보고, 이를 통해 삶을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봄으로써 자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볼 예정이다. 서울사이버대학교는 오는 1월 7일(화)까지 2014학년도 신∙편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지원자 전원의 입시 전형료를 면제해 입학생들의 부담을 줄였다. 신입학은 고졸학력 이상이면 고교 내신이나 수능성적과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고, 편입학은 학년별 학력자격만 충족하면 된다. 일반전형 입학생(직장인, 주부, 개인사업자 등) 전원에게는 1년간 20%의 장학혜택을 제공하고, 공인외국어시험 성적에 따라 수업료의 50%의 학비를 지원하는 등 재학생 절반 이상(66.4%, 2013년 정보공시 기준)이 장학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장학 제도를 마련했다. 모집학과는 ▲사회복지학부(사회복지전공, 복지시설경영전공, 아동복지전공, 청소년복지전공, 노인복지전공) ▲심리•상담학부(상담심리학과, 가족상담학과, 군경상담학과) ▲사회과학부(부동산학과, 법무행정학과, 보건행정학과) ▲경상학부(경영학과, 국제무역물류학과, 금융보험학과) ▲IT•디자인학부(컴퓨터정보통신학과, 멀티미디어디자인학과, 뉴미디어콘텐츠공학과) ▲문화예술학부(문화예술경영학과, 음악평론학과) 등 6개 학부 19개 학과(전공)다. 서울사이버대학교 입학관련 자세한 사항은 입학지원센터(http://apply.iscu.ac.kr) 또는 전화(02-944-5000)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초 영어회화, 온라인 강의로 습관화 먼저

    기초 영어회화, 온라인 강의로 습관화 먼저

    최근 입사지원자에게 요구되는 외국어 역량이 날이 갈수록 높아짐에 따라 취업준비생의 고민은 커져만 가고 있다. 국내 대기업을 비롯해 많은 기업들이 토익스피킹이나, 오픽 등 공인영어회화평가 성적을 입사지원 자격으로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EBS 토익스피킹 목표 달성(이하 킹목달)에서는 영어회화를 공부하는 동시에 토익스피킹 시험 준비를 할 수 있는 토익스피킹 강좌 무료제공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벤트 기간은 2013년 12월 30일(월)부터 2014년 1월 5일(일)까지이며, 킹목달 365코스 구매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킹목달은 EBS 외국어학습콘텐츠를 제공하는 EBSlang(www.ebslang.co.kr)이 운영하는 영어 스피킹 강의로 365코스, 180코스, 100코스로 나뉜다. 365코스는 총 9개의 강좌(스피킹 강좌 7개, 문법 강좌 1개, 발음 강좌 1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180코스는 총 6개의 강좌, 100코스는 총 3개의 강좌로 이뤄져 있다. 100일, 200일, 300일 단위로 1일 1강씩 매일 매일 공부할 수 있도록 강의가 마련돼 있어, 영어회화 공부가 습관으로 굳어질 수 있도록 최적의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구조와 패턴, 표현 익히기 등 발음과 훈련프로그램까지 EBS 최고 스피킹 전문강사들이 영어 입에 붙이기 솔루션을 제공한다. 노래로 문장을 외우는 ‘2000문장 Stalking 암기코스’를 통해 쉽고 재미 있는 영어 회화 학습을, 매일 10분 동안 영어회화 학습을 할 수 있는 EBS야나두’를 통해 영어 회화 공부 습관을 기르고, 이 밖에도 ‘3030 English’, 일상생활 회화를 학습할 수 있는 ‘이현석의 입트영 기초’ 등 EBSlang의 스피킹 인기 9개 강좌를 통해 다양하고 재미있는 영어 말하기 학습이 가능하다. 또한 각 강좌를 통해 문법, 작문, 패턴, 표현 등 다각도로 스피킹을 학습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스피킹 강좌를 공부하고 학습일기를 작성하면 1일 1천원씩 365일간 100% 환급해 주며, 연속으로 학습했을 경우 최대 16만원의 장학금까지 지급하기 때문에 공부습관 형성은 물론 원하는 스피킹 실력을 목표 달성 할 수 있다. EBS 킹목달 관계자는 “영어는 언어이며, 언어는 실제 대화 속에서 배울 수 있기 때문에 기존의 무조건적인 암기식 학습법은 영어회화를 효과적으로 학습하는 길이 아니다”며, “영어를 사용하는 상대방과 대화를 나누며 영어에 대한 공포를 극복하는 것이야말로 영어회화를 공부하기에 앞서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킹목달을 완강하고 스피킹 초보를 탈출한 수강생에게는 EBSlang의 오픽, 토플 스피킹, 토익스피킹, IELTS, 취업스피킹 강의 50%할인 쿠폰도 제공된다. 킹목달 수강 신청은 EBSlang 홈페이지(www.ebslang.co.kr)에서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99% 옳다” 자화자찬 하는 EPL 심판들, 정말 그럴까

    “99% 옳다” 자화자찬 하는 EPL 심판들, 정말 그럴까

    “99%의 옳은 오프사이드 판정” “98.6%의 옳은 페널티에어리어 판정” 위에 인용한 두 수치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심판협회가 지난 시즌(12-13시즌) 결과를 정리해 보고한 보고서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마이크 라일리 심판협회장은 위와 같은 수치를 보고하면서 프리미어리그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이는 지난 몇 시즌에 비해 엄청나게 발전한 수치라며 심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 이 협회는 ‘중요한 상황’에서의 옳은 판정률은 94.1%였다고 발표했다. EPL 심판들이 이렇듯 ‘자화자찬’하고 있는 가운데, 위 수치는 ‘과연’ 팬들도 정말 인정할 수 있는 기록일까? ‘천만의 말씀’이다. 팬들이 지적하는 잘못된 오프사이드 판정의 예를 찾기 위해서는 멀리 가볼 필요도 없다. 바로 지난 라운드 경기에 그 본보기가 있기 때문이다. 맨시티 대 리버풀 전에서 팬들은 ‘역사에 남을 만한’ 오프사이드 오심을 직접 두 눈으로 목격했다. 팬들의 말을 빌리자면 정말 이번 판정은 ‘아슬아슬’하지도 않았다. 한눈에 봐도 수비수가 더 뒤에 있었던 상황에서 나온 오프사이드 결정은 중요한 양 팀의 승부에 큰 영향을 미쳤다. 팬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온 것은 최근 열린 맨시티 대 아스널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경기가 끝난 후 많은 매체와 팬들은 경기 중 나온 수차례의 잘못된 오프사이드 판정이 경기의 흐름이 방해를 받았다는 것을 지적했다. 일부 현지 팬들은 왜 유독 맨시티만 이렇듯 오프사이드 판정의 도움을 받느냐며 논란을 키우는 팬들도 있다. ‘99%’라고 자부하는 오프사이드 판정률의 실상이 이렇다면, 과연 EPL 심판들의 PK 판정은 정확할까? 잘못된 PK 선언의 예를 찾는 것 역시 멀리 갈 필요가 없다. 불과 3일 전 펼쳐진 아스널 대 첼시전 이후 영국 언론은 일제히 아스널에 PK가 주어졌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첼시의 수비상황에서 윌리언이 페널티에어리어 내에서 볼을 건드리지 못하고 티오 월콧의 발목만 낚아채는 것이 느린 화면에 고스란히 드러났기 때문이다. 통상적인 PK 성공률이 70%를 웃도는 것을 감안하면 중요한 더비 경기에서 아스널은 70%의 득점확률을 심판의 오심 때문에 날린 것이나 다름없다. 이번 시즌 ‘다이빙’ 논란의 중심에 있던 애슐리 영과 지난 시즌 EPL 최고의 ‘다이버’였던 가레스 베일 등에게 주어졌던 PK 상황들을 돌아보면, 도대체 EPL 심판들의 ‘94.1%’ 옳은 판정률은 도대체 어디에 근거가 있는지 궁금할 정도다. 이렇듯 중요한 경기마다 오심이 경기의 향방을 가르고 있는데 주심들이 ‘99%’, ’94.1%’라는 말도 안 되는 수치를 내세우자 팬들은 답답할 뿐이다. 팬들은 답답한 마음을 SNS에서 주심들을 조롱하면서 해소하고 있다. 최근 SNS에서는 4컷짜리 카툰이 큰 화제가 됐는데, 그 내용은 이렇다. “EPL 심판이 되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이 카툰은 심판 면접 장면이 묘사되고 있는데, 지원자가 ‘저는 시각장애인입니다’ 라고 말하자, 면접관이 ‘완벽하다, 어서 오게’라며 악수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팬들은 이렇듯 우회적인 방법으로 EPL 심판들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결과가 바뀌지 않기 때문에 권위만 내세우는 주심과 이들을 믿지 못하는 팬들의 ‘악순환’은 계속되고 있다. 사진=프리미어리그 공식홈페이지(위), 트위터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불황엔 교사”… 교대 경쟁률은 4년만에 상승

    2014학년도 정시모집 원서 접수 결과 교육대학 10곳의 평균 경쟁률이 4년 만에 상승했다. 반등세로 돌아선 것은 2010학년도 이후 처음으로 장기적인 경제 불황에 따라 지원자들의 전문직 선호 현상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교대를 제외한 주요 대학 23곳의 경쟁률(23일 기준)은 지난해 4.49대1에서 4.14대1로 떨어졌다. 주요 입시 업체들에 따르면 올해 교대 경쟁률은 2.69대1로 소폭 반등세로 돌아섰다. 2010학년도 3.23대1로 정점을 찍었던 교대 경쟁률은 2011학년도 2.61대1, 2012·2013학년도 2.49대1 등으로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 경쟁률은 대학별로 차이가 있었다. 교대 10곳 가운데 8곳은 전년도에 비해 상승했지만 경인교대와 부산교대는 예외였다. 특히 부산교대가 2.97대1로 전년도 7.22대1보다 크게 하락했다. 상승 폭이 가장 큰 교대는 광주교대로 올해 3.69대1을 기록해 전년도(1.96대1)와 크게 차이가 났다. 이 밖에 서울교대가 2.10대1로 전년도 1.78대1보다 소폭 상승했고 공주교대(2.73대1), 대구교대(2.55대1), 전주교대(2.33대1), 청주교대(3.23대1), 춘천교대(3.24대1) 등도 전년보다 상승했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교대 경쟁률이 4년 만에 다시 상승한 것은 장기적인 경제 불황에 따라 교사처럼 안정된 직장을 선호하는 현상이 다시 커져 지원자가 종전보다 늘어났기 때문”이라면서 “초등 교원 임용자 수가 줄어든 것도 하나의 이유”라고 분석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서울 사이버대, ‘행복한 독종’ 주제로 일류특강 개최

    서울 사이버대, ‘행복한 독종’ 주제로 일류특강 개최

    서울사이버대학교(총장 강인)가 오는 30일에 ‘세로토닌 건강법’으로 유명한 이시형 석좌교수를 초청해 ‘행복한 독종’이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에서 이 교수는 고령화 시대에 대응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뇌 신경호르몬 물질인 ‘세로토닌’을 통해 창조적 문제 해결능력을 키우고 스트레스와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은퇴를 앞두고 미래를 고민하는 40~50대의 이직과 일탈을 꿈꾸는 20~30대들을 위한 남은 미래를 똑똑하게 설계하는 방법을 제시해, 신년을 맞아 새로운 인생 계획을 세우는 이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강연자인 이시형 교수는 경북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 대학원에서 신경정신과학 박사학위를 받은 이래 뇌과학과 정신의학을 활용한 성공 메시지를 전파해왔다. 정신의학부문의 세계적 권위자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신과 전문의로서 강북삼성병원 원장, 성균관대학 의과대학교수, 사회정신건강연구소 소장을 거쳐, 현재 서울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학과 석좌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한 해의 마무리와 희망찬 새해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이번 특강은 12월 30일 7시부터 서울 사이버대 본교 A동 2층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서울 사이버대 재학생 및 2014년 신·편입학 지원자는 물론 강연에 관심 있는 일반인도 무료로 참석 가능하다. 이완형 서울사이버대학 입학처장(국제무역물류학과 교수)은 “우리학교는 매년 국내 석학들의 특강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으며, 2014년을 새롭게 시작하는 시점에서 이시형 박사 초청 특강을 기획하게 됐다”며, “서울사이버대학교가 준비한 이번 일류 특강을 통해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찾아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사이버대는 이날 이시형 석좌교수의 특강과 함께 입시설명회를 진행한다. 강연에 참석한 사람들은 학교 소개 및 입학, 학습방법 등 사이버대학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고, 본교의 최첨단 시설과 콘텐츠 제작 현장을 견학할 수 있다. 개인 편의에 따라 전임교수와의 1:1 맞춤 진학상담과 상담심리센터 견학 프로그램도 선택할 수 있어 서울사이버대학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현재 서울사이버대학교는 2014학년도 신·편입생을 모집 중이다. 사이버대 최초로 1년 4학기제를 운영하고 있는 서울사이버대는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하여 지원자 전원의 입시 전형료를 전액 면제된다. 신입학은 고졸학력 이상이면 고교 내신이나 수능성적과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고, 편입학은 학년별 학력자격만 충족하면 된다. 모집전공은 사회복지학부(사회복지학과, 노인복지학과, 복지시설경영학과, 아동복지학과, 청소년복지학과) ▲ 심리·상담학부(상담심리학과, 가족상담학과, 군경상담학과) ▲ 사회과학부(부동산학과, 법무행정학과, 보건행정학과) ▲경상학부(경영학과, 국제무역물류학과, 금융보험학과) ▲ IT·디자인학부(컴퓨터정보통신학과, 멀티미디어디자인학과, 뉴미디어콘텐츠공학과) ▲ 문화예술경영학부(문화예술경영학과, 음악평론학과)등 6개 학부 19학과(전공)이다. 일반전형 입학생(직장인, 주부, 개인사업자 등) 전원에게는 1년간 20%의 장학혜택을 제공하고, 공인외국어시험 성적에 따라 수업료의 50%의 학비를 지원하는 등 재학생 절반 이상(66.4%, 2012년 기준)이 장학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장학 제도도 마련되었다. 입학관련 자세한 사항은 입학지원센터(http://apply.iscu.ac.kr) 또는 전화(02-944-5000)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교조·교총이 뽑은 2013 교육 7대 뉴스

    전교조·교총이 뽑은 2013 교육 7대 뉴스

    ‘일반고 황폐화’, ‘영훈국제중 비리 사태’, ‘한국사 수능 필수화’, ‘복잡한 대입전형’, ‘시간제 교사 도입 논란’…. 2013년 한 해 교육계 이슈는 무엇일까. 서울신문이 보수 성향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와 진보 성향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대변인의 도움으로 ‘올해의 교육이슈 톱(TOP)7’을 선정했다. 성향차에도 불구하고 두 교원단체가 고른 올해 이슈 7개 항목 중 ‘일반고 황폐화’ 등 5개 항목이 겹쳤고, 이 항목들에서 ‘현장’에 대한 우려가 묻어났다. 이 밖에 전교조는 ‘전교조의 법외노조화’와 ‘제4차 투자활성화 대책에서 드러난 교육 영리화 논쟁’을 올해 이슈로 꼽았다. 박근혜 정부의 정책 기조와 완전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셈이다. 교총이 주목한 이슈는 ‘자유학기제 시범운영’과 ‘교육부 관료 출신 장관 선임’이다. 두 교원단체가 꼽은 올해 교육 이슈를 정리했다. [전교조 이슈들] 전교조 ‘법외노조화’ 시끌…대기업 ‘교육영리화’ 논란 고용노동부의 전교조 법외노조화는 올해 전교조에 빼놓을 수 없는 이슈 중 하나다. 1999년 합법노조의 지위를 얻어낸 이후 14년 만에 법 밖으로 밀려날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9월 전교조가 ‘해직자를 조합원으로 인정한다’는 조합 규약을 시정하지 않자 ‘노조 아님’(법외노조) 통보를 했다. 하지만 이후 서울행정법원은 전교조가 노동부 장관을 상대로 낸 ‘법외노조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여 정부의 전교조 법외노조 처분을 효력 정지시켰다. 현재는 고용부가 법원의 효력정지 결정에 불복해 즉시 항고한 상태다. 내년에도 전교조와 노동부의 치열한 법정싸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교조가 꼽은 또 다른 이슈는 지난 13일 제4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발표된 ‘제4차 투자활성화’ 대책이다. 교육 부분에 ▲외국교육기관 합작설립 허용 ▲국제학교 결산상 잉여금 배당 허용 ▲교육국제화 특구 내 대학 자율성 확대 등의 지원 방안이 담기자 교육영리화 논란이 일었다. 외국 교육기관이 국내 학교법인과 손잡게 한 것은 사실상 우리나라 대기업도 교육장사에 끼어들 수 있도록 허용했다는 비판을 받는다. 국제학교에 결산상 잉여금의 배당을 허용한 점 또한 대기업 유인책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전교조는 영훈국제중의 입시비리 사태도 주요 이슈로 꼽았다. 학부모들로부터 입학 대가를 받고 영훈초 출신의 학생을 합격시키려 입학지원자들의 성적을 조작한 사건이다. 재판부는 지난 11월 김하주(80) 영훈학원 이사장에 대해 실형 4년 6개월과 추징금 1억원을 선고했다. 2009~2010년 최모(42)씨 등 학부모들로부터 자녀 입학 청탁 명목으로 5차례에 걸쳐 1억원을 받은 게 이유다. 영훈중의 한 교사가 법원 공판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아들 성적을 고쳐줬다”고 진술해 논란이 증폭되기도 했다. 교육부가 지난 10월 발표한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방안 확정안’도 주요 이슈로 기록됐다. 교육부가 발표한 확정안은 8월에 발표한 시안과 달리 자사고에 선발권을 다시 돌려줘 ‘일반고 살리기’에 부적합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시안에서는 ‘누구나 지원-추첨’ 방식을 내놓았으나, 확정안에서는 ‘누구나 지원-1.5배 추첨-면접 선발’ 방식으로 전환, 면접 선발권을 다시 부여했다. 이 밖에 전교조는 한국사 수능필수화 및 교과서 논란, 시간제 교사제도 도입 논란,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방안 발표를 올해의 교육 이슈로 선정했다. [교총 이슈들] 자유학기제 새 바람 기대…교육관료 출신 장관 탄생 교총은 ‘자유학기제의 시범운영’이 교육현장에 가져올 변화를 기대하며 올해의 이슈로 꼽았다.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리기 위해 마련된 자유학기제는 한 학기 동안 집중적으로 진로탐색 교육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도 치르지 않는다. 지난 9월 전국 42개 연구학교를 시작으로 2016년 새 학기부터 전국 모든 중학교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관료 출신의 첫 장관 탄생도 이슈에 뽑혔다. 현재 교육부 수장인 서남수 장관은 1979년 행정고시 22회로 공직 생활을 시작해 1980년 교육부에서 행정사무관으로 시작, 2008년 교육부 차관으로 퇴임할 때까지 30년간 교육부에서 근무했다. 정통 교육관료 출신인 셈이다. 이는 1948년 정부수립 이후 배출된 51명의 장관 가운데 처음이라 교육계 안팎의 관심을 받아왔다.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의 사실 왜곡 및 편향 논란에서 촉발된 ‘역사전쟁’과 2017학년도 수능 한국사 필수화가 세번째 이슈에 올랐다. 국사편찬위원회가 지난 8월 내년도부터 고교생이 사용할 한국사 검정결과를 발표하자 진보진영과 야당은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가 우편향이 심하다며 검정 취소를 촉구하고 나섰다. 반면 보수진영과 여당은 나머지 7종 교과서도 사실 왜곡, 좌편향이 많다며 모든 교과서의 수정이 필요하다고 반발해 논란이 지속돼 왔다. 한국사는 현재 중학교 3학년이 수능을 치르는 2017학년도부터 필수 과 목으로 지정된다. 시간제 교사 도입 논란도 주요 이슈로 거론됐다. 지난달 정년이 보장되고 하루 4시간 근무하는 시간선택제 교사 600명을 내년 2학기부터 배치한다는 교육부의 발표가 나오자 현장에서는 불만이 속출했다. 전일제 교사들과의 업무 분배를 놓고 혼란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었다. 기간제 교사들은 전체 정규교원 숫자가 줄어드는 건 아닌지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보였다. 교육부가 지난 10월 발표한 ‘2017학년도 대입제도 개편·확정안’도 주요 이슈로 기록됐다. 교육부 확정안에 따르면 폐지 요구가 많았던 국·영·수의 A, B형 수준별 수능체제가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폐지에 들어가게 된다. 현재 초등학교 5학년이 대학에 가는 2021학년도부터 수능 문·이과 융합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한 점 역시 교총은 의미가 크다고 봤다. 이 밖에도 교총은 영훈국제중 입시비리사태,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방안 발표를 올해의 교육 이슈로 선정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사립 중·고교 교원채용 ‘전형료 장사’ 논란

    “가뜩이나 학교 들어가는 게 ‘바늘구멍’이라 사립학교 지원서를 최소 10곳 이상 넣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려면 지원 전형료만 30만원이 넘게 드네요.”(사립중학교 교원 지원자) 이달 들어 사립 중·고등학교의 교원 채용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사립 학교마다 지원자에게 전형료로 3만~5만원을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교원채용 과정을 돈벌이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임용시험 통과가 쉽지 않아 사립학교 채용에 눈을 돌리는 지원자들은 “일반 기업은 입사 지원자에게 되레 면접비를 지원하는데 사립학교 채용 과정에서는 지원자들이 돈을 내고 시험을 치러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불만을 내비쳤다. 22일 일선 사립학교와 교원 채용 지원자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정교사와 기간제 교사를 선발하고 있는 각 사립학교들은 전형료 명목으로 3만~5만원씩을 받고 있다. 학교 측은 시험문제 출제와 면접 등에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야 하고, 필기시험 때는 감독관 비용 등을 지불해야 하는 만큼 전형료를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2010년 공개된 국회 국감자료에 따르면 전형료를 받은 채용공고 99건 가운데 시험 출제 등 전형 과정을 외부에 위탁한 사례는 21건(21.2%)에 불과했다. 지원자들은 “1차 서류전형을 통과해 필기나 면접 전형에 응시하는 지원자에게 받는 것도 아니고, 1차에 응시하는 모든 지원자로부터 수만원의 전형료를 받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입을 모은다. 이달 말까지 영어·수학 과목 정교사 각 1명을 뽑는 서울의 J고교는 3만원의 전형료를 내도록 했고, 이달 초 수학과 과학 과목 정교사를 채용한 경기지역의 S중학교도 전형료 3만원을 받았다. 해당 학교에 지원한 응시자 이모(29·여)씨는 “전형료를 받아놓고도 ‘적임자가 없다’며 아예 1명도 채용하지 않는 학교도 종종 있어 전형료를 받는 학교가 곱게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채용되지 않더라도 전형료를 되돌려주지는 않는다. 기간제 교사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9월부터 3개월간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 영어과목 기간제 교사로 일한 최모(32·여)씨는 “1년이든, 2~3개월이든 수업을 하는 기간에 상관없이 사립학교에 지원하려면 무조건 전형료를 내야 했다”면서 “전형료뿐 아니라 고교 생활기록부 사본과 졸업증명서, 대학 성적증명서 등 각종 구비 서류 수수료를 포함하면 수십만원이 들었다”고 말했다. 사립학교들은 또 전형료를 무조건 현금으로만 받고 현금 영수증을 발급하지 않고 있다. 지원서류 접수도 우편이 아닌 방문 접수만을 고집하는 학교가 대부분이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사립학교법에는 교원의 선발과 임용에 대해 공개 전형으로 실시하라는 원칙만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시행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교장이나 이사장 등 임면권자가 정할 수 있어 전형료를 제재할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서울 사이버 대학교 상담심리학과, 홈커밍데이로 선후배간의 교류의 장 마련

    서울 사이버 대학교 상담심리학과, 홈커밍데이로 선후배간의 교류의 장 마련

    서울사이버대학교((www.iscu.ac.kr, 총장 강인) 상담심리학과가 개설 10주년을 맞이하였다. 국내 사이버대 최초로 상담 및 심리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개설된 상담심리학과는 국내 최대 규모 상담심리학과로서 사이버대학 중 최다 전임교수진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이점으로 상담 및 심리분야 과목을 최다로 개설하여 학생들이 관심과 희망 진로에 따라 수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선두적인 교육과정을 개설해 왔다. 지난 12월 7일(토) 서울 본교 캠퍼스에서는 상담심리학과 개설 10주년을 맞이하여 ‘진로강화 학술 심포지엄 및 홈커밍데이’가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대 심리학과 권석만 교수(전 한국임상심리학회장),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주영아 교수(현 한국상담심리학회장)를 비롯해 현장전문가로 활동 중인 졸업생 및 재학생 등 총 350명이 참석했다. 이번 학술 심포지엄에서는 서울대 심리학과 권석만 교수, 주영아 교수가 ‘임상심리 및 상담심리의 현황’과 비전을 제시해주었다. 이후 SCU 심리상담센터의 상담실습 및 수련의 현 주소와 졸업 후 진로 찾기와 같은 진로특강을 별도 마련해, 상담심리학 전공에 대한 미래전망과 진로결정에 대한 실질적인 컨설팅을 지원했다. 특히 이번 10주년 홈커밍데이에는 선후배간의 탄탄한 네트워크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현재 전문상담교사, 상담심리사, 청소년상담사, 미술치료사, 놀이치료사, 코칭심리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졸업생들이 진로상담부스를 열어 진로상담의 시간과 취업준비에 대한 조언의 시간을 마련하였다. 또한 선배들과 학과 교수진들이 모두 참여한 ‘책 나눔 이벤트’를 통해 전공도서를 나누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업에 대한 열정이 높은 재학생 2명에게 ‘동문회 장학금’을 수여하는 등 뜻 깊은 시간도 함께 진행됐다. 서울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학과 김현아 학과장은 “서울사이버대학교는 선후배간 교류를 통해 사회적 경험을 공유하고 전문상담사로 종사하는 선배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이 같은 행사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며, “서울사이버대학교가 마련한 진로탐색 및 진로계획의 기회를 통해 재학생이 실무중심의 상담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학습환경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제 간, 선후배 간의 튼튼한 현장 네트워크를 자랑하고 있는 서울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학과는 상담 및 심리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사이버대 최초로 개설되었다. 국내 최대 규모 상담심리학과로서 사이버대학 중 최다 전임교수진을 보유하고 있으며, 상담 및 심리분야 과목을 최다로 개설하여 학생들이 관심과 희망 진로에 따라 수업을 선택할 수 있어 진로설정에 유리하다. 서울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학과는 상담심리학이론 및 상담 및 심리치료 실무에 초점을 둔 단계적인 전문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교과목 수강을 통해 청소년상담사 3급, 정신보건 임상심리사 2급, 상담심리사 2급, 임상심리전문가, 미술∙음악∙놀이치료사, 직업상담사, 범죄심리사, 발달심리사, 건강심리사, 산업 및 조직심리사 등의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다. 졸업 후 일반 4년제 대학과 동일한 상담심리학 학사학위가 부여되며, 전문교육 강화를 위해 2009년 설립된 상담심리대학원을 통해 석사학위 취득도 가능하다. 2010년에는 사이버대에서는 유일하게 심리상담센터를 개설하여, 학생들의 실무능력 강화를 위한 실습 및 수련기관으로 활용하고 있다. 서울사이버대학교는 센터뿐 아니라 전국의 실습 기관과의 탄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지방 학생들에게도 다양한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는 등 학생들이 전문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힘쓰고 있다. 한편, 서울사이버대학교는 2014학년도 신∙편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지원자 전원의 입시 전형료를 면제해 입학생들의 부담을 줄였다. 신입학은 고졸학력 이상이면 고교 내신이나 수능성적과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고, 편입학은 학년별 학력자격만 충족하면 된다. 일반전형 입학생(직장인, 주부, 개인사업자 등) 전원에게는 1년간 20%의 장학혜택을 제공하고, 공인외국어시험 성적에 따라 수업료의 50%의 학비를 지원하는 등 재학생 절반 이상(66.4%, 2012년 기준)이 장학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장학 제도를 마련했다. 모집전공은 ▲사회복지학부(사회복지학과, 노인복지학과, 복지시설경영학과, 아동복지학과, 청소년복지학과) ▲심리∙상담학부(상담심리학과, 가족상담학과, 군경상담학과) ▲사회과학부(부동산학과, 법무행정학과, 보건행정학과) ▲경상학부(경영학과, 국제무역물류학과, 금융보험학과) ▲IT∙디자인학부(컴퓨터정보통신학과, 멀티미디어디자인학과, 뉴미디어콘텐츠공학과) ▲문화예술경영학부(문화예술경영학과, 음악평론학과)등 6개 학부 19학과(전공)이다. 입학관련 자세한 사항은 서울사이버대학교 입학지원센터(http://apply.iscu.ac.kr) 또는 전화(02-944-5000)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온라인 입시 커뮤니티 알짜정보 vs 가짜정보

    온라인 입시 커뮤니티 알짜정보 vs 가짜정보

    “이 점수면 A대학 ‘스나’(스나이퍼)도 가능한가요. 지난해 B학과가 ‘폭발’했는데 올해는 ‘빵꾸’날 가능성이 있을까요.” 201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이 19일 시작됨에 따라 대입 수험생 커뮤니티가 정보 교환의 장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대입 정시모집 선발 인원이 적고 복잡한 대입 전형으로 수험생과 학부모가 ‘정보전’ 차원에서 다른 수험생들의 동향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식시장의 ‘작전세력’을 방불케 하는 허위 정보도 난무해 주의가 요구된다. 온라인 입시 커뮤니티에는 상위권 학생들이 정보를 공유하는 누적 회원수 40여만명의 ‘오르비스 옵티무스’(오르비), 회원수 170만명을 웃도는 네이버 카페 ‘수만휘닷컴’ 등이 있다. 수험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대학과 수능 점수를 공개해 사전에 합격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으며 명문대에 진학한 선배들의 입시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가 활성화됨에 따라 수험생끼리 사용하는 신조어도 등장하고 있다. 예를 들면 학과별로 지원자가 많아 경쟁률이 올라가면 ‘폭발’, 합격선이 예상보다 현저하게 떨어지면 ‘빵꾸’라고 부른다. 복수지원으로 인한 최초 합격자의 이탈이 많아 합격선이 낮아지는 학과를 노리는 수험생은 ‘스나이퍼’(저격수)로 통한다. 눈치 지원을 얼마나 잘하느냐가 수능 한 과목 점수에 맞먹을 정도로 중요해 국어 영역, 수학 영역 등에 빗대 ‘원서 영역’이라는 말도 생겼다. 일선 고교의 진학지도 교사들도 인터넷 커뮤니티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한다. 김혜남 서울 문일고 교사는 “학생 간 정보를 교환하는 네트워킹이 안 되면 진학이 어렵다는 말이 나와 교사들도 커뮤니티를 참고한다”면서 “유명 입시 사이트들은 사교육 시장에서 수십억원대의 가치로 평가받는다”고 전했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변환표준점수를 사용하고 대학마다 과목별로 가산점 부여를 다르게 적용할 정도로 대학 입시가 복잡해지다 보니 최근엔 사설 입시기관의 배치표를 신뢰하기 어렵다”면서 “특히 정시모집에서는 수험생들이 경쟁률에 민감하고 눈치 지원을 하는 탓에 커뮤니티 의존도가 커진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같은 커뮤니티가 허위 정보를 유통시키는 창구가 되기도 한다. 김 소장은 “수험생들이 점수를 부풀리거나 합격선이 유사한 두 학과 간에 어느 한쪽 경쟁률이 높게 나타날 것이라는 소문을 퍼뜨리면 실제 경쟁률에 영향을 끼친다”고 밝혔다. 정보 공유를 빌미로 다른 학교를 비방하는 일도 있어 대학 간 서열과 학벌주의를 부추긴다는 비판도 나온다. 실제로 이달 들어 각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올해 A대학에 학생들이 몰릴 것” 또는 “A대학 vs B대학”의 식의 비교 글이 부쩍 늘었다. 올해 수능시험을 본 감유진(18)양은 “경쟁률을 줄이기 위해 서로 의도적으로 허위 정보를 올리는 사례도 많다”고 말했다. 하병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변인은 “순수하게 정보 공유 차원에서 시작된 커뮤니티가 복잡해진 대입 제도를 틈타 사교육 업체의 홍보와 영리추구의 수단으로 활용되는 측면도 있다”고 꼬집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청년인턴, 정규직 전환 지원금·대상 늘린다

    정부는 중소기업의 청년 채용을 유도하기 위해 인턴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경우 지원해 온 취업지원금 지급 대상을 확대하고, 금액도 인상하기로 했다.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는 18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2차 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청년 맞춤형 일자리 대책’을 보고했다. 앞으로 취업지원금 적용 대상이 기존 제조업 생산직에서 정보통신·전기·전자 등의 업종으로 확대된다. 취업지원금도 제조업 기준 현행 200만원에서 220만원 수준으로 올릴 계획이다. 중소기업에서 일하던 고졸 취업자가 군에 입대한 후에도 해당 기업이 고용 관계를 유지하면 장려금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 또 중소기업이 고급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전문요원 채용조건부 계약학과’를 시범 도입한다. 이날 발표한 대책들은 중소기업의 구인난과 청년들의 취업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청년 맞춤형 일자리 대책에는 또 청년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중소기업 창업지원자금 중 150억원을 사회적 기업 등 소셜 벤처 창업 청년에게 우선 지원하고, 창업에 실패한 청년들의 재기를 돕기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 31개 지부에 ‘재도전 지원센터’를 설치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박 대통령은 “우리의 교육시스템, 고용시장, 사회보상시스템을 근본적이고 종합적으로 개혁해야 할 때가 됐다”면서 “스펙과 학벌이 아닌 능력과 창의성을 중시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학생들이 무조건 대학 진학에만 매달리는 풍토를 개선하고 대학은 산업현장에 적합한 인재들을 양성하도록 교육시스템을 바꿔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제3회 변호사시험 D -17… 법학원 강사들에게 들어본 과목별 팁

    제3회 변호사시험 D -17… 법학원 강사들에게 들어본 과목별 팁

    지난해 처음 시행된 이후로 어느덧 3회째를 맞은 변호사시험이 이제 17일 앞으로 다가왔다. 2014년도 제3회 변호사시험은 내년 1월 3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다. 사이에 낀 5일은 휴일이라 시험을 보지 않는다. 즉 시험일은 총 4일이다. 이번 시험 지원자 수는 2432명으로 지난해보다 18.9% 늘었다. 시험 장소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설립된 건국대,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충남대 등 총 5곳이다. 법무부가 변호사시험 합격자 수를 로스쿨 입학 총원(2000명)의 75%로 못 박았기 때문에 변호사시험 지원자가 해마다 늘어도 합격자 수는 1500명 수준에 그쳐 변호사시험 경쟁률은 갈수록 증가할 전망이다. 제도 변화가 없는 한 합격 문턱이 점점 높아지는 상황에서 수험생들이 변호사시험을 효과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합격의 법학원 강사들에게 과목별 대비법을 들어봤다. 시험 첫날 수험생들은 헌법과 행정법 등을 다루는 ‘공법’ 과목과 마주한다. 먼저 ‘공법 선택형’ 문제를 살펴보면 헌법 관련 문제의 경우 조문을 정확하게 숙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하지만 행정법은 법 조문뿐만 아니라 관련 사례까지 공부해야 한다. 지방자치단체장의 예산 낭비 사례를 문제로 제시하고 이에 주민들이 주민소환에 관한 법률 또는 지방자치법에 따라 어떤 대응을 할 수 있는지를 묻는 것이 행정법 문제 출제 방식이다. 문태환 강사는 “헌법은 단순히 조문 내용을 묻는 반면 행정법 문제는 수험생이 개별 조문을 특정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가를 묻기 때문에 행정법을 공부할 때는 관련 사례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공법 사례형’에서 헌법은 심판 대상, 청구인의 주장, 적법 요건 판단 내용 등이 모두 담겨 있는 헌법재판소 결정문 전체를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행정법의 경우 대법원 판례와 행정법이 적용되는 사례를 모아놓은 수험서를 반복 학습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실제 법률 관련 서식이 문제로 제시되는 ‘공법 기록형’ 과목에서는 위헌법률심판제청 신청서, 행정소송 소장 등의 양식을 미리 알고 있어야 한다. 문 강사는 “사례형 문제 답안을 작성할 때 법 조문을 응용한 내용 없이 쟁점을 장황하게 풀어 쓰기만 하면 감점을 받기 쉽다”면서 “쟁점과 더불어 관련 법조문, 관련 판례의 핵심 내용, 응용 사례를 균형 있게 적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시험 둘째 날 치르는 ‘형사법’ 과목은 판례 공부가 핵심이다. 오제현 강사는 형법에서 꼭 정리해야 할 판례로 횡령죄에서의 불가벌적 사후행위와 관련한 판례(2010도10500), 형법 제297조에서 규정한 강간죄의 객체인 ‘부녀’에 법률상 처(妻)가 포함되는지 등을 따진 판례(2012도14788) 등을 꼽았다. 형사소송법에서는 피의자신문 조서의 증거 능력 배제 근거에 관한 판례(2010도3359), 영장 없이 채취한 혈액을 이용한 혈중 알코올 농도 감정 결과의 증거 능력 유무 등을 다룬 판례(2011도15258), 전자정보 압수와 관련한 판례(2013도2511) 등이 중요하다는 게 오 강사의 분석이다. 그는 “형사법 선택형 전체 문항의 80% 이상이 판례 문제”라면서 “각 중요 판례의 결론을 정확히 기억하되 비교 판례를 함께 정리하고, 사례형 답안을 작성할 때는 해당 조문과 함께 짧게라도 학설의 이름과 핵심어를 꼭 적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오 강사는 “변론요지서 작성 문제가 출제되는 기록형 문제의 경우 성립될 수 있는 범죄를 정확히 적시한 다음 유죄 입증을 위해 제출된 증거를 평가할 때 반드시 증거 능력과 증명력을 나눠 검토해야 한다. 특히 기록형에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등 특별 형법 비중이 압도적이기 때문에 기존 기출문제와 모의고사 등을 중심으로 관련 내용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시험 일정 3일차 관문 중 하나인 ‘민사법 선택형’ 과목 문제는 민법, 민사소송법, 상법 등에서 골고루 출제된다. 공명상 강사는 “(민사법 선택형은) 전 영역에서 고르게 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어느 영역이 중요하다고 딱 꼬집어 말하기가 어렵다”면서도 “굳이 고르자면 민법에서는 채권자 대위권 및 채권자 취소와 관련한 판례와 최근 개정된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 학습에 주의를 기울이고 민사소송법 영역에서는 공동소송 내용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말했다. 장원석 강사는 “상법은 어음수표의 기본적인 법리와 보험법의 최신 판례를 숙지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민사법 사례형’ 문제를 풀 때는 내용이 길고 복잡한 사실관계를 신속하게 파악하는 것이 필수다. 평소 민사법 판례를 공부하면서 기본적인 사실관계는 물론 이와 연관성이 있는 쟁점을 같이 머릿속에 떠올리는 연습이 요구된다. 공 강사는 “민법의 총론 영역에서는 시효 부분을, 채권 영역에서는 선택형과 마찬가지로 채권자 대위와 취소 소송 및 변제 충당 부분을 신경 써야 한다. 물권 영역의 경우 물권적 청구권, 법정지상권 등의 개념을 숙지하는 것은 기본”이라면서 “민사소송법에서는 공동소송 외에도 기판력, 재소금지 원칙, 중복 제소와 같은 내용을 챙겨야 한다”고 밝혔다. 상법에서는 자기주식 취득, 이사의 자기거래, 전환사채 등을 비롯한 중요 쟁점을 마지막까지 정리하는 것이 좋다. ‘민사법 기록형’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는 매매계약서, 임대차계약서 등 소송에서 주로 사용되는 문서에 대해 철저히 알고 있어야 한다. 장 강사는 “2년 전까지만 해도 주로 민법, 민사소송법 영역에서 기록형 문제가 출제됐는데 지난해부터 상법 부분에서도 문제가 등장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면서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유리한 사실관계를 많이 찾아 답안에 반영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당부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서울대 정시 이월 106명… 작년 2배, 소신 지원보다 ‘막판 눈치작전’ 예고

    서울대 정시 이월 106명… 작년 2배, 소신 지원보다 ‘막판 눈치작전’ 예고

    2014학년도 대입 정시 일정이 19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지난해 41명이던 서울대 수시 이월 인원이 올해 106명으로 대폭 늘어난 것으로 18일 집계됐다. 서울대 정시 선발 인원은 당초 552명 예정에서 658명으로 106명 늘었다. 수시로 선발하려던 인원 가운데 결원이 예상보다 많았다는 얘기다.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는 “올해 선택형 수능으로 인해 수시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시킨 학생이 지난해보다 줄어들었을 것”이라면서 “정시에서 여러 이변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서울대 등 최상위권 대학 정시에서의 혼란은 중위권, 하위권 대학으로 잇따라 전이될 것으로 예상됐다. 입시업체들은 단 3차례 기회밖에 없는 정시 원서 접수를 앞두고 막판 눈치작전이 극심할 것으로 진단했다. 이어 올해처럼 경쟁률을 가늠하기 어려울 때 나타나는 현상을 소개했다. 입시업체인 유웨이닷컴은 “과거 사례를 봤을 때 올해처럼 백중세 입시에서는 마감 직전 경쟁률이 낮고 모집 인원이 적은 학과에서 최종 경쟁률이 크게 오를 가능성이 있고, 역으로 마감 직전 경쟁률이 다른 학과보다 높으면 최종 경쟁률이 크게 오르지 않는 기류가 있다”면서 “수험생들끼리 눈치를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험생들이 소신 지원을 꺼리면서 비인기 학과가 오히려 해당 대학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수도 있다고 이 업체는 덧붙였다. 또 다른 입시업체인 진학사는 마지막까지 지원 대학과 학과를 결정하지 못하다가 사소한 실수로 낭패를 보는 수험생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진학사 관계자는 “가끔 부모 이름으로 원서 대행 업체에 회원 가입을 했다가 원서 접수를 하는 학생이 있는데, 자신의 아이디(ID)로 로그인하지 않으면 원서 접수가 엉뚱하게 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마감일에 지원자가 몰려 원서 접수 사이트가 멈추거나 해당 대학 서버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면서 “늦어도 마감 1시간 전에 접수를 완료하는 게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과거에도 막판 쏠림 현상이나 기상 상태로 인한 서버 마비 때문에 원서 접수 기간이 하루 연장된 적이 있다고 이 업체는 소개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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