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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0명 모집에 지원자 폭주!…‘멍때리기 대회’ 이번엔 한강 상륙

    70명 모집에 지원자 폭주!…‘멍때리기 대회’ 이번엔 한강 상륙

    “나는 아무 생각이 없다. 왜냐하면 아무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한 때 유행했던 이 문구처럼 ‘무념무상’에 자신있는 사람이라면 소개해주고 싶은 대회가 하나 있다. 오는 22일 한강에서 열릴 ‘멍때리기 대회’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22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이촌한강공원 청보리밭 일대에서 ‘2016 한강 멍때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대회 참가자는 무료함과 졸음을 이겨내고 ‘아무 것도 하지 않음’을 유지하면 된다.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진행요원들은 15분마다 참가자 검지에 기구를 갖다대 심박수를 체크한다. 경기를 관전하는 주변 시민들은 인상적인 참가자들에게 스티커 투표를 한다. 관객 투표 다득점자 중에서 가장 안정적인 심박그래프를 보인 이들이 1~3등이 된다. 대회 우승자에겐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형상의 트로피와 상장을 수여한다. 멍때리기 대회가 진행되는 3시간 동안 아무것도 안하는 것은 ‘식은 죽 먹기’라고 얕보기 쉽다. 그러나 위반 사항이 적지 않다. ▲ 휴대전화 확인 ▲ 졸거나 잘 경우 ▲ 시간 확인 ▲ 잡담 나누기 ▲ 주최 측 음료 외 음식물 섭취(껌씹기 제외) ▲ 노래 부르기 또는 춤추기 ▲ 책을 읽거나 노트에 낙서하는 등의 딴짓 ▲ 웃음 ▲ 기타 상식적인 멍때리기에 어긋나는 모든 경우가 규칙 위반 행위에 들어간다. 다만 멍때리기 대회는 철저히 묵음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참가자들은 세 가지 색상의 ‘히든카드’를 사용해 불편사항을 해결할 수 있다. 멍때리느라 근육이 뭉쳤을 때 안마서비스를 받고 싶다면 ‘빨간색’ 카드, 갈증이 나 음료를 제공받고 싶다면 ‘파란색’ 카드, 부채질이 필요하다면 ‘노란색’ 카드, 기타 불편사항이 있을 때는 ‘검정색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못지 않게 대회 참가자격을 얻는 것도 만만치 않다. ‘수원 국제멍때리기 대회’의 참가자로 뽑힌 70명은 자기소개서 심사통과로 7대 1의 경쟁률을 뚫었다. 참가자 선발 기준에 대해 멍때리기 대회 측은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군을 뽑으려고 노력한다. 특히 독특한 신청이유가 있는 분들을 선별한다”고 답했다.  한강 멍때리기 대회에 대한 관심은 벌써 뜨겁다. 행사 관계자에 따르면 9일 기준 참가신청을 받은지 하루 반나절만에 670명이 신청했다. 이 관계자는 “내일이면 1000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 고작 70명 뽑는데 엄청난 인원이다”라고 밝혔다.  멍때리기 대회는 2014년 서울시청 앞 잔디밭에서 처음 열렸다. 이 대회를 두고 “피로가 큰 한국 사회의 현상” 등의 평가가 나오면서 이듬해 중국 베이징에서 2차, 지난 7일 경기도 수원에서 3차 대회가 열렸다. ‘가만히 있는 것’과 ’대회’를 접목시켜 ‘멍때리기’를 능력으로 승화시킨 기획의도는 무엇일까. 이는 ‘제1회 멍때리기 대회’가 ‘월요일‘, ‘서울 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열렸던 사실과 관계가 깊다.  멍때리기 대회를 주최한 ‘웁쓰양’씨는 월요일 ‘가장 바쁜 시간을 사는 직장인들’과 같은 시간 잔디광장에 앉아 ‘멍때리는 사람들’로 시각적 대비를 만들어 이를 자극적인 현대사회를 사는 서울시민에게 보여주고자 했다. 여기에는 멍하게 ‘좀비’처럼 사는 현대인들에 대한 비판적 의미도 담겨 었다.  이지연 인턴기자 julie31080@seoul.co.kr
  • [현장 블로그] 경쟁률 322대 1… 여경 열풍의 이유

    [현장 블로그] 경쟁률 322대 1… 여경 열풍의 이유

    지난 2월 실시된 올 상반기 순경 공채시험에서 대구지방경찰청의 여자 경쟁률이 322대1을 기록했습니다. 2명 모집에 644명이 몰렸습니다. 경찰 되기가 ‘하늘의 별 따기’가 된 지 이미 오래지만, 특히 여경은 기본적으로 100대1 이상의 경쟁률이 보통입니다. 2009년 광주지방청에서는 여경 1명 모집에 538명이 지원한 적도 있었습니다. 여경시험 합격이 남자경찰을 포함한 다른 어떤 공무원 되기보다도 어려운 것은 기본적으로 선발인원이 극히 적기 때문입니다. 경찰청은 남녀 경찰 비율을 맞추기 위해 여경을 별도로 뽑습니다. 올해는 경찰 채용 인원이 대폭 줄면서 상반기 순경 공채에서 부산, 대구, 인천, 제주 등 상당수 지방청에서 여경을 2~5명밖에 뽑지 않았습니다. 가장 많이 모집한 서울도 58명으로 남자(406명)의 14% 수준에 그쳤습니다. ●9급 행정 시험보다 쉽고 수당 많아 여경 경쟁률이 높은 이유는 또 있습니다. 한마디로 ‘시험은 쉽고 처우는 좋기 때문’입니다. 한 수험생은 “시험이 9급 행정직과 비슷하지만 그보다는 다소 쉽게 출제되고, 일단 경찰이 되기만 하면 위험수당·출동수당 등이 붙어 월급이 9급 행정직보다 많다”고 말했습니다. 서울 노량진에 있는 아모르이그잼 경찰학원 김하성 본부장은 8일 “일반직 공무원과 마찬가지로 여경들도 육아휴직 등 각종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다”며 “사기업과 달리 남녀 차별 없이 평등하게 근무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계급별로 진급하면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도 일반 공무원과 다른 장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남녀차별 적고 육아휴직 등 복지 ‘굿’ 형사, 교통, 여성청소년, 사이버, 외사 등 기능별로 전문성을 살릴 수 있다는 매력도 있습니다. 최근 여성·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치안 수요가 늘어나면서 학교전담경찰관, 학대전담경찰관 등 분야에 여경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김영록 경찰청 인재선발계장은 “최근 들어 책임감과 사명감이 투철한 여경 지원자들이 늘고 있다는 게 경찰청 내부의 평가”라며 “경찰이 된 뒤 자기 적성에 따라 어느 분야든 진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활동적이고 외향적인 요즘 여학생들의 특성도 반영돼 있습니다. 여경 모집에 응시하려는 대학생 김우희(24)씨는 “가만히 책상 앞에 앉아 있기보다 돌아다니며 다양한 체험하는 것을 좋아하는 내 성격과 경찰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청년 취업난 완화를 위한 대학 정책 성공 조건

    청년 취업난 완화를 위한 대학 정책 성공 조건

    정부는 대학이 사회수요에 부응하여 학과를 조정하고, ‘사회맞춤형 학과’ 육성 등을 통해 청년 취업난을 해소하며, 산학협력 활성화를 통해 대학이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하겠다며 많은 예산을 투자하고 있다. 대학 교육의 개혁을 통해 청년 취업난을 완화시키고자 하는 정부의 이러한 노력은 근본 가정에서 한계를 가지고 있다. 만일 좋은 일자리는 많은데 거기에 적합한 역량을 갖춘 대학 졸업생이 부족하여 청년 취업난이 발생하고 있다면 이러한 시도가 크게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정부정책의 바탕에는 졸업한 학생들을 채용해보면 곧바로 활용하기가 어렵고 몇 개월 연수를 시켜야 한다는 기업체들의 비판이 깔려있다. 하지만 대학은 특정 기업의 인력을 배출하는 직업훈련소가 아니다. 만일 대학이 신입생을 받아들인 후 4년간 특정 기업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하였는데 그 사이에 기술이 변화되거나 갑작스러운 세계 경제의 변화로 매출이 줄어 신규사원 채용을 크게 줄이면 그 졸업생은 어찌 되겠는가? 기업의 불만에도 불구하고 대학이 사고력, 문제해결력을 비롯하여 세상을 살아가는 데 그리고 맡겨진 일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역량을 길러주는 교양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기업과 대학이 협약을 통해 취업보장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는 한 졸업생들이 특정 기업에 곧바로 활용될 수 있도록 길러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기업들이 신입사원을 채용하고자 하는데 원하는 기초 역량을 갖춘 지원자를 원하는 만큼 찾을 수가 없을 경우, 신입사원을 연수시키는데 기본이 되어 있지 않아 연수가 불가능한 상황일 경우에는 대학교육 프로그램을 개혁해야 한다는 논리가 설득력을 갖는다. 그러나 기업체가 신입사원 대상 연수를 3개월 혹은 6개월 시키는 것이 낭비라고 생각하여 그러한 주장을 펼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그러한 기업은 연수비를 특정 대학에 지원해주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할 것이다. 일본 기업들도 신입사원을 채용하면 혹독한 훈련과정을 통해 자기 회사에 적합한 인력으로 변모시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우리의 현실은 대학졸업생이 가고자 하는 좋은 일자리 자체가 부족하여 청년 실업 문제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방식의 정부와 대학의 시도는 크게 성과를 내기가 어렵다. 좋은 일자리 부족은 세계적인 현상이다. 하지만 우리의 경우 정부가 대기업 위주의 성장 정책을 펼쳐온 결과 발생한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 그리고 정규직과 비정규직 사이의 노동시장의 이원화 및 분단 구조가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 한국경총 제공 자료에 따르면 2015년 현재 일본은 영세기업 정규직 대졸 초임이 100이라면 중소기업 106.7, 대기업 112.2로 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다. 반면 우리나라는 영세기업정규직 대졸 초임이 100이라면 중소기업 121.1, 대기업 169.2로 큰 차이를 보인다. 1980년대에는 중소기업 임금이 대기업의 90% 수준이었고, 특히 1980년에는 97%로 거의 똑같았는데 지금은 50~60%대로 떨어진 우리나라 노동시장 양극화·분단화 현상은 국가가 대기업 위주의 경제발전 전략을 수립·추진한 결과이다. 우리나라가 고도성장을 하던 1980년대~1990년대까지도 불평등이 악화되지 않았거나 심지어 완화된 거의 유일한 나라였는데 지금은 상위 10%와 하위 10%의 임금 격차 비율이 OECD 회원국 중 3~4번째로 높은 나라가 되었다. 하위 임금(중위임금의 2/3 미만) 비중이 2012년 현재 25.1%로 OECD 국가 평균인 16.3%보다 훨씬 높다. 또한 상위 10%와 하위 10% 사이의 소득 비율도 4.71로 OECD 평균이나 다른 선진국보다도 훨씬 높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가 먼저 신경을 써야 할 것은 대기업의 중소기업 착취구조를 완화하여 중소기업 근무자도 정당한 보상을 받도록 하는 것이다. 착취구조를 완화하면 대기업은 과도한 초임 지급이 불가능해질 것이고, 중소기업은 초임을 높일 수 있어 대기업과 중소기업 초임 차이는 일본이나 대만처럼 자연스럽게 줄어들게 것이다. 그리하면 중소기업도 좋은 일자리로 인식이 되어 자연스럽게 좋은 일자리가 늘어나는 효과가 나타게 된다. 이러한 직업시장의 인프라가 구축될 때 정부의 대학 지원 정책 지원도 그 빛을 발하게 될 것이다. 정부가 직업시장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하는 동안 대학들이 해야 할 것은 졸업생이 국내만이 아니라 해외에서도 생활과 근무가 가능한 세계화시대에 적합한 인재로 육성하는 것이다. 지식 생산과 공유 그리고 취업 준비라는 기능과 일반적 통념에 도전하는 비판적 기능 사이의 긴장감을 잘 유지해가는 것 그 것이 오늘의 대학에 주어진 도전과제이다. 박남기 광주교대 교수/전 총장
  • [서울광장] 차라리 사시를 존치하라/박홍기 논설위원

    [서울광장] 차라리 사시를 존치하라/박홍기 논설위원

    로스쿨이 개원한 지 7년 만에 민낯을 드러냈다. 입학 전형에 대한 교육부의 전수조사를 통해서다. 지금껏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그러나 전부는 아니지만 일부나마 공식적으로 ‘생얼’을 내보이긴 처음이다. 교육부는 자율이라는 명목으로 로스쿨을 관리·감독하지 않았다. 뒷짐만 졌다. 국회의 지적에도, 시민단체들의 요구에도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다. 지난해 말 한 국회의원이 로스쿨 졸업시험에 떨어진 아들을 구제하기 위해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교육부가 결국 25개 로스쿨 전체를 대상으로 마지못해 전수조사에 나선 이유다. 세간의 의혹은 일부 사실로 확인됐다. 합격자 중 24명이 대법관, 검사장, 법원장, 법무법인 대표, 단체장 등 부모나 친인척의 신상·지위 등을 자기소개서에 보란 듯이 적었다. “입학만 하면 그 이후는”이라는 복안 아래 ‘금수저’를 내세웠다. 뻔뻔했다. 면접이 공정했을까. 면접관은 내로라하는 법조인 등 사회지도층의 자녀를 다른 지원자와 차별 없이, 선입견 없이 평가했을까. “최대 피해자는 ‘흙수저’ 학생”이라는 게 한 로스쿨 교수의 고백이다. 문제의 합격자들은 부모의 배경을 통해 특혜를 받은 것과 다름없다. 법조계는 다른 직역에 비해 한두 다리만 걸치면 알 수 있는 좁은 사회인 까닭에서다. 이들은 위법이 아니라고 강변할지 모르겠지만 부정행위를 했고 편법을 썼다. 로스쿨의 당락을 좌우하는 학벌과 스펙, 가정환경 등을 십분 활용한 셈이다. 시작부터 출발선이 달랐다. 부모의 신상 기재와 합격과의 인과관계를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법적 제재가 불가능하다는 교육부의 결론에 누가 납득할 수 있겠는가. 석연찮다. 로스쿨은 노무현 정권에서 추진한 사법개혁이다. 고시 낭인(人)을 줄이고 다양한 소양과 경험을 가진 법조인을 선발·양성해 양질의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그렇지만 매끄럽게 진행되지 못했다. 2007년 7월 3일 임시국회 마지막날 사립학교법 재개정안과 법학전문대학원 설치·운영 법률이 한꺼번에 통과됐다. 이른바 사학법과 로스쿨법이다. 종료 3분 전이었다. 당시 한나라당은 사학법 재개정안을, 열린우리당은 로스쿨법을 처리하는 데만 급급했다. 로스쿨은 교육위와 법사위 심의도 생략됐을 만큼 제대로 논의조차 거치지 않았다. 정치적 야합의 결과물이다. 로스쿨은 2009년 문을 열었고, 사법시험은 2017년 폐지되는 수순을 밟는 배경이다. 로스쿨 출신의 변호사시험 합격률은 매우 높은 편이다. 2012년 1회 땐 전체 합격률이 87%, 2013년엔 75%를 기록했다. 대학에 따라 100%도 나왔다. 로스쿨에 ‘입학만 하면’ 법조인의 길이 열린 격이다. 도입 취지대로 ‘고시 낭인’도 사실상 거의 없다. 일본의 변호사시험 첫해인 2006년 합격률 48%, 2013년 26%와는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다. 로스쿨 논란은 입학을 넘어 취업 과정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대형 로펌도 자기 능력이 아닌 부모의 후광에 좌지우지되는 경향마저 나타나서다. 한때 서초동 법조타운에서는 이름을 대면 알 만한 사회지도층 로스쿨 출신 자녀들의 취업 명단이 나돌았다. 채용 과정이 불투명한 탓에 “시험에 통과만 하면 이제부터” 부모의 몫이 된 셈이다. 오죽하면 ‘현대판 음서제’라는 말이 입길에 오르내리겠는가. 최근 ‘학벌 없는 사회’라는 시민단체가 해산했다. 18년 만이다. 학벌 위력이 여전하지만 학벌을 통한 권력 이동보다 부와 권력의 대물림이 더 공고화된 까닭이다. 자본이 학벌을 넘어선 것이다. 출신 계층에 따른 삶이 대를 이어 지속되는 사회의 도래다. 로스쿨의 일각에서 비쳐지는 사회다. 더이상 개천에서 용이 나는 사회가 아니라는 얘기다. 사시는 따져 보면 사회적 낭비는 많았을지언정 객관적인 스펙을 넘어설 수 있는 도전이었다. 계층의 사다리였다. 인간 승리의 감동도 줬다. 로스쿨은 대수술이 불가피하다. 입학과 교육을 총괄하는 교육부, 변호사시험을 총괄하는 법무부는 로스쿨의 대대적인 정비에 나설 수밖에 없다. 로스쿨도 학사 행정 전반에 대한 투명성을 확보해야 할 것이다. 법조계 전체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쇄신하지 않으면 로스쿨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 로스쿨 폐지 여론마저 막기 어렵다. 사법시험 존치에 대한 목소리가 퍼져 나가고 있다. hkpark@seoul.co.kr
  • [고시 플러스]

    국회직 9급 원서접수 마감 9일로 연장 지난 2일부터 진행된 국회직 9급 공채 원서접수 마감이 ‘9일 오후 5시’까지로 변경됐다. 정부가 어린이날 다음날인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함에 따라 당초 마감 시한인 6일에서 사흘 연장했다. 원서접수 취소는 12일 오후 9시까지 가능하다. 올해 국회직 9급 공채 선발인원은 16명이다. 필기시험은 오는 8월 13일에 치른다. 10월 18~19일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자는 21일 발표된다. 직렬별 선발인원을 보면 속기직 7명(일반 6명, 장애 1명), 사서직 3명, 기계직 2명, 전산직 1명, 건축직 1명, 방송직 2명 등이다. 필기시험은 직렬별로 5과목 100문제(과목당 20문항)를 5지선다로 100분간 실시한다. 시험과목은 속기직(국어, 영어, 헌법, 한국사, 행정학개론), 사서직(국어, 영어, 헌법, 한국사, 정보학개론), 기계직(국어, 영어, 한국사, 기계일반, 기계설계), 전산직(국어, 영어, 한국사, 컴퓨터일반, 정보보호론), 건축직(국어, 영어, 한국사, 건축계획, 건축구조), 방송직(국어, 영어, 한국사, 전자공학개론, 방송통신공학) 등이다. 공인노무사 1차 시험 새달 4일 시행 제25회 공인노무사 자격증 1차 시험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공인노무사 시험은 자격시험으로는 드물게 3차(면접)까지 통과해야 한다. 1차 시험은 다음달 4일 치른다. 1차 시험에서는 노동법 1·2, 민법, 사회보험법, 선택과목(경제학원론, 경영학개론 중 1과목) 등 5과목을 치른다. 오는 8월 13일부터 이틀간 치르는 2차 시험은 노동법, 인사노무관리론, 행정쟁송법, 선택과목(경영조직론, 노동경제학, 민사소송법 중 1과목) 등 4과목이며 논술형으로 출제된다. 마지막으로 10월 22~23일 면접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한편 지난 2일부터 시작된 제4회 행정사 1차 시험 접수가 11일까지 진행된다. 시험일은 다음달 11일 토요일이다. 10월 8일 2차 시험을 거쳐 최종합격자는 내년 초에 발표된다. 이번 시험에선 지난해와 동일하게 일반행정사 287명, 외국어번역행정 40명, 기술행정사 3명 등 모두 330명을 선발한다. 시·도교육청 교육행정직 지원자 12% 증가 지난달 18~22일 진행된 17개 시·도교육청시험 원서접수 결과 교육행정직(일반) 지원자 수가 지난해(3만 2825명)에 비해 12.2% 늘어난 3만 6828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각 시·도교육청별 현황을 보면 충북 1400명(25.4대1), 광주 1433명(26.1대1), 강원 1981명(19.8대1), 경기 5448명(31.1대1), 전남 2055명(17.1대1), 경남 2291명(18.9대1), 울산 631명(31.5대1), 대전 1385명(37.4대1), 대구 2034명(27.5대1), 부산 2377명(23대1), 인천 1503명(20.9대1), 경북 1739명(37.8대1), 전북 1999명(31.2대1), 제주 527명(21대1), 세종 703명(19대1), 충남 2020명(16.4대1), 서울 7302명(46.5대1)이다. 지난해 대비 선발인원 증감에 따라 지원자 수도 달라진 양상이다. 선발인원이 줄어든 충북, 광주, 대전, 대구, 경북, 전북 등 교육청은 지원자 수가 다소 감소한 반면 선발인원이 늘어난 강원, 전남, 경남, 부산, 충남, 서울 등 교육청은 지원자도 늘었다. 지난해 교육행정직을 선발하지 않았던 제주도 교육청에는 올해 500명 이상의 지원자가 몰렸다. 17개 시·도교육청 시험은 다음달 18일 전국적으로 일제히 실시된다. 시험 장소는 다음달 1~8일 각 시·도교육청별로 공개된다.
  • [사설] 공정성 보장하도록 로스쿨 선발 방식 고쳐야

    교육부가 최근 3년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시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일부 합격자들이 전형 과정에서 부모나 친인척의 신상을 밝힌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다. 자기소개서에 ‘아버지가 ○○지방법원장’, ‘법무법인○○ 대표’, ‘○○시장’ 등 로스쿨 전형에 영향을 미칠 만한 부모의 스펙을 내세운 것이다. 어떤 합격자들은 이름은 특정하지 않았지만 할아버지나 아버지가 대법관, ○○법원 판사 등을 지냈다고 기재하기도 했다. 그동안 고위층 자녀들이 로스쿨 입시에서 부모의 후광을 노골적으로 내세운다는 세간의 의혹이 일부 사실로 확인된 것이다. 그러나 애초 우려했던 만큼의 대규모 입시 부정은 발견되지 않았다. 교육부는 자소서에 부모 스펙을 밝혔다는 것만으로 입학 취소 조치는 사실상 어렵다고 결론 내렸다고 한다. 합격 여부와 인과관계를 확인할 수 없었고, 상당수 대학들이 자소서 기재금지 규정을 두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부 대학은 기재금지 규정을 두었지만, 어길 경우에 대한 조치를 명시하지 않아 역시 합격을 되돌리기엔 법적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결국 교육부는 기관경고나 주의, 관계자 문책 등 행정처분으로 이번 사태를 마무리 짓기로 했다. 하지만 로스쿨 특혜 입학 의혹에 대한 따가운 시선을 고려한다면 정부의 조사와 조치가 소극적이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3년 동안 6000여건을 전수조사했다고 하지만, 발표를 보면 단순히 지원자의 부모나 친인척 신상 기재 여부만 파악한 것으로 판단된다. 교육부가 발표한 24건의 신상은 상당히 구체적이어서 누구든 쉽게 알 수 있는 것들이다. ‘밤늦게까지 소송 서류를 검토하는 아버지를 보면서…’ 유의, 로스쿨측이 마음만 먹으면 면접에서 신상을 알아낼 수 있는 내용까지 모두 잡아냈다면 이보다 훨씬 많았을 것이다. 자소서 관련 질문이 오가는 면접 과정에 대한 조사도 빠졌다. 부모 스펙을 쓰지 말라는 규정이 있음에도 이를 어긴 지원자와 해당 로스쿨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정밀조사가 필요하다고 본다. 로스쿨들이 공정한 입시를 위해 금지 규정을 두고도 위반자들을 합격시킨 ‘의도’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교육부는 이제야 시정 조치를 내린다며 로스쿨들을 감쌀 게 아니라 엄정하게 책임을 묻는 게 옳다. 차제에 입시의 공정성을 확보하도록 제도를 고쳐야 한다.
  • “부모 신상 기재 땐 로스쿨 불합격 명문화”

    “부모 신상 기재 땐 로스쿨 불합격 명문화”

    “아버지가 OO시장·OO법원장” 합격자 5명 구체적 신상 기술 19명은 직위·직장명 단순 기재 로스쿨 13곳 경고·주의 조치 교육부가 지난해 12월부터 진행한 2014~2016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합격자 전수조사는 부모나 친인척의 뒷배경이 로스쿨 합격에 동원됐는지 여부를 가리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조사는 고위 공직자 부모나 친인척을 명시 또는 암시한 합격자가 전체 6000명가량 중 24명 포함돼 있음을 밝히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합격 취소’ 등의 조치는 없었다. 교육부는 기존 입학전형 문제를 파헤치기보다는 앞으로 입시 부정이 일어나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데 더 큰 의미를 둔 것으로 보인다. 문제가 된 24명 중 자기소개서에서 부모나 친인척이 누군지 알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기술한 사람은 5명이었다. ‘아버지가 ○○시장’, ‘외삼촌이 ○○변호사협회 부협회장’, ‘아버지가 ○○법무법인 대표’, ‘아버지가 ○○공단 이사장’, ‘아버지가 ○○지방법원장’ 등이었다. 교육부는 “이 중에서도 아버지가 ○○시장이라고 밝힌 1명은 해당 학교가 입시요강에서 부모 신상기술 금지를 규정하고 있어 부정행위 소지가 인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5명 외에 나머지 19명은 부모나 친인척의 직위나 직장명을 단순 기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 직업은 법조인 13명, 공무원 4명, 로스쿨 원장 1명, 시의회 의원 1명이었다. 이들은 할아버지나 아버지 등의 성명을 기재하거나 재직 시기를 특정하지 않고 대법관, ○○시의회 의원, ○○청 공무원, 검사장, ○○법원 판사 등으로 서술했다. 교육부는 19명 중 12명에 대해서는 사전에 기재 금지가 고지되지 않아 입시전형 절차를 위반한 것으로 보기 힘들다고 판단했다. 교육부는 지원자가 부모나 친인척의 신분을 드러냈지만 입학 과정에 불이익을 주지 않은 경북대, 부산대, 인하대, 제주대, 충남대, 한양대 등 6곳에 기관 및 학생 선발 책임자 경고조치를 하기로 했다. 입학전형 요강에 부모 신상 기재 금지를 명시하지 않은 경희대, 고려대, 동아대, 서울대, 연세대, 원광대, 이화여대 등 7곳은 기관 경고조치와 로스쿨 원장 주의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교육부는 부모의 이름이나 신상 관련 사항의 기재를 앞으로 금지하고, 이를 어길 경우 불합격 처리 등 불이익을 명문화할 것을 25개 전체 로스쿨에 요구했다. 로스쿨 협의체인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는 이날 “이른 시일 안에 구체적인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부의 발표에 대해 로스쿨에 찬성하는 진영과 반대하는 진영은 각각 ‘아전인수’식의 논평을 냈다. 나승철 전 서울지방변호사회장은 “교육부 발표는 로스쿨 제도의 근본적인 허점을 드러낸 것”이라며 “현 제도의 문제점을 극복할 수 없다면 로스쿨은 폐지돼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한국법조인협회는 “이번 조사 결과로 로스쿨에는 입시 비리 등 심각한 문제가 없었다는 것이 다시 한번 밝혀졌다”고 말했다. 세종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우리 아버지는 OO시장” 로스쿨 입시서 부모 신상 기재…로스쿨 “입학 취소는 불가”

    “우리 아버지는 OO시장” 로스쿨 입시서 부모 신상 기재…로스쿨 “입학 취소는 불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학전형 과정에서 대법관이나 검사장, 판사 등의 자녀와 친인척 24명이 부모와 친인척의 신상을 자기소개서에 기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가운데 8명은 부모 스펙 기재를 금지한 입학요강을 어겨 부정행위 소지가 있지만 해당 학교들은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는 이들 학교에 대해 경고와 관게자 문책 등을 하기로 했지만 해당 합격자에 대해서는 법적문제 등으로 합격 취소가 어렵다는 입장이라 논란이 예상된다. 교육부는 2일 전국 25개 로스쿨의 최근 3년간 6000여건의 입학전형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합격자 24명이 부모와 친인척의 신상을 자기소개서에 기재했고, 이 가운데 5명은 부모나 친인척이 누구인지 알 수 있는 수준으로 적어냈다. 시장, 법무법인 대표, 공단 이사장, 지방법원장의 자녀와 변호사협회 부협회장의 조카였다. 특히 시장 자녀는 해당 로스쿨의 입시 요강에 부모나 친인척의 신상을 기재하는 것이 금지됐는데도 신상을 적었다. 부정행위 소지가 있지만 합격했다. 나머지 4명의 경우 해당 로스쿨 입시요강에 신상 기재 금지 조항이 없었다. 또 19명은 대법관이나 시의회 의원, 공무원, 검사장, 판사 등이라고 기재했지만 이름이나 재직 시기를 특정하지 않아 당사자가 누구인지 알아볼 수 없었다. 그러나 이 중 법조인과 시의회 의원, 공무원의 자녀·친인척 7명은 인적사항의 기재를 금지한 입시 요강을 어긴 것으로 확인돼 시장 자녀 1명을 포함해 총 8명이 입시요강을 어기고 신상을 기재했다. 교육부는 학교 측이 신상 기재를 금지했다고 해도 자기소개서에 부모나 친인척의 내용을 기재한 점과 합격과의 인과관계를 확인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또 외부 법무법인 등에 자문한 결과, 지원자의 부정행위 소지가 있다고 해도 합격 취소는 대학의 과실을 개인에게 전가하는 등의 문제점이 있는 만큼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지원자가 입시 요강을 어겼지만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은 경북대와 부산대, 인하대, 제주대, 충남대, 한양대 등 6개 대학 로스쿨에 입학전형의 공정성을 소홀히 한 점을 들어 기관 경고하기로 했다. 학생 선발 책임자에게도 경고하고 로스쿨 원장에게는 주의 조치를 한다. 입시요강에 부모나 친인척 신상 기재금지 조항이 없는 경희대와 고려대, 동아대, 서울대, 연세대, 원광대, 이화여대 등 7개 로스쿨에도 기관 경고와 함께 원장에게 주의 조치를 할 예정이다. 이번에는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역시 기재금지 조항이 없는 건국대와 영남대, 전북대에는 시정 조치를 하기로 했다. 응시원서에 보호자의 근무처와 성명을 적도록 한 영남대와 전남대에는 경고와 함께 해당란을 삭제하도록 했다. 또 25개 모든 로스쿨에는 자기소개서에서 부모 등의 이름과 신상 등의 기재를 금지하고 기재시 불합격 처리하도록 입시 요강에 명문화하도록 했다. 부모나 친인척의 이름이나 직장명 등 신상 관련 내용 기재를 금지하고 이를 고지한 학교는 2016년 기준 18개 학교였다. 교육부는 이번 조사에 드러난 문제점을 바탕으로 로스쿨 학생 선발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개선안에는 자기소개서 개선, 정량 및 정성평가 요소의 실질 반영비율 공개, 서류와 면접 심사의 공정성 강화 방안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보훈병원, 현역병 입대 위해 시력 교정 치료하는 지원자 무료진료

     병무청은 징병 신체검사에서 시력 때문에 신체 등위 4급(보충역)이나 5급(면제) 판정을 받은 사람이 현역병(3급)으로 입대하기 위한 신체검사에 재도전할 경우 보훈 병원에서 무료로 치료해 준다고 밝혔다.  병무청은 2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이 같은 내용의 ‘무료 치료 서비스 제공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신체검사에서 시력 미달 등의 이유로 4∼5급 판정을 받은 사람이 현역으로 입대하고자 다시 신체검사를 받기를 원하면 병무청장의 추천을 받아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 관리하는 서울 중앙보훈병원 등 전국 5곳의 보훈병원에서 무료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현역 입대를 위해 보훈병원의 의료 서비스를 받기를 원하는 사람은 병무청 홈페이지에 현역 입대의 의지를 담은 글을 제출해 의료 서비스 지원 대상자에 선정돼야 한다.  병무청은 현역 입대를 위해 신체검사에 재도전하는 사람에게 의료 서비스를 지원하는 ‘슈퍼 굳건이 무료 치료 지원사업’에 나서 후원기관 공모를 진행 중이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이 사업에 참여하기로 한 첫 후원기관이다.  김옥이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은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들에게 의료 혜택을 제공해온 보훈병원의 인프라를 활용해 병역을 이행하고자 하는 청년들에게 의료 혜택을 줌으로써 그들의 애국심과 헌신, 희생 정신이 사회에 널리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창명 병무청장은 “병역을 이행하려는 젊은이들의 무료 치료에 동참하기로 한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에 감사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많은 기업, 병원, 헬스장 등이 무료 치료 사업에 동참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대구 여경 2명 뽑는데 644명 몰려, 322대 1 경쟁률,

    지방 공무원 되기가 갈수록 힘들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전북도 등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오는 6월 치러지는 올해 9급 지방공무원 시험에 역대 최대 인원이 몰렸다. 서울을 제외한 16개 시·도가 1만 1359명을 뽑는 올해 9급 지방직 공채에는 모두 21만 2983명이 지원해 평균 18.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1만 1455명 선발에 18만 8000여 명이 지원한 작년보다 1만 4000명 가량 지원자가 많다. 전북도는 2명을 선발하는 일반행정 9급 채용 시험에 364명이 지원해 18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무원 채용시험이 인기 상종가를 기록하자 전북도는 지난 4월 15일 전국 지자체 최초로 ‘공무원 채용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는 고교생, 대학생, 직장인, 학부모 등 1000여명이 몰려 인기를 실감케 했다. 거주지와 관계 없이 전국에서 지원할 수 있는 서울시 9급 공채의 경우 1586명 선발에 13만 2843명이 지원해 83.8대 1의 경쟁률이다. 제주는 12.8대 1, 대전은 32.3대 1의 경쟁률이다. 각 시·도는 오는 6월 18일, 서울은 같은 달 25일 9급 공채 필기시험을 치른다. 전국 시·군의 인기 높은 공직 채용 시험도 바늘 구멍 들어가기 만큼 힘들다. 경남 창원시 9급 지방세 직렬은 67.3대 1, 제주도 시간선택제 구분모집은 3개 직렬 평균 76대 1, 충북 시설관리 9급은 37.7대 1이다. 특히 충북도 교육행정직 공무원도 하늘의 별따기다. 충북도교육청이 최근 마감한 올해 교육행정직 9급 임용시험 원서접수 결과 60명 선발에 1431명이 지원해 평균 23.8대 1의 경쟁률이다. 55명을 선발하는 교육행정직 일반은 1400명이 지원해 25.4대 1을, 교육행정 장애인 임용시험은 3명 선발에 21명이 지원해 7대 1을, 교육행정 저소득층 임용시험은 2명 선발에 10명이 지원해 5대 1을 기록했다. 응시자의 92.2%가 전문대나 4년제 대학 재학·졸업자다. 충북도립교향악단 신규 단원 모집은 5명 모집에 103명이 지원해 20대1의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북교육청 식품위생 일반직은 1명 모집에 80명이, 인천시 운전 9급은 2명 모집에 251명이 몰렸다. 공무원 채용 경쟁률이 높아진 것은 2008년 10월 부터 임용 연령 제한이 폐지된 것과 무관하지 않다. 공무원 시험에서는 40대는 물론 50대도 도전한다. 16개 시·도 지원자의 연령별 분포는 20대가 62.6%로 가장 많고 30대(30.6%)가 뒤를 이었다. 40대와 50대 지원자는 각각 1만 735명과 1036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지방공무원 되기는 갈수록 어려워질 전망이다. 지방공무원 수가 처음으로 총 30만명을 넘어서자 정부가 재정 악화 등을 고려해 인원을 더 늘리지 않을 방침이기 때문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공무원은 급여가 일반 기업 보다 적지만 연금이 국민연금보다 많고 정년이 보장되기 때문에 공직에 진입하려는 인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대구지역 1차 순경 공채의 경쟁률은 45명 모집에 3299명이 응시해 평균 7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32명을 뽑는 남자 순경은 2263명이 지원해 70.7대 1의 경쟁률을, 여경은 2명을 뽑는데 지원자는 644명으로 32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구경찰청 여경 경쟁률은 올해까지 4년째 전국 1위다. 지난해에는 8명 선발에 698명이 지원해 8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부산경찰청 순경 시험은 39.1대 1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중 여경은 5명 모집에 1179명이 지원해 235.8대 1을 나타냈다. 경찰은 이 같은 높은 경쟁률에 대해 최근 경찰 공무원에 대한 높은 선호도와 청년층 취업난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대구지역 청년층(15∼29세)의 실업률은 2014년 11.4%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10.0%에 이르러 2년 연속 두자릿수를 이어갔다. 게다가 순경 공채시험에 고교과목(국어·수학·사회·과학)이 도입된 것도 높은 지원율로 이어졌다는 판단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아주대 공학대학원, 직장인 석사과정 신입생 모집

    아주대 공학대학원, 직장인 석사과정 신입생 모집

    아주대학교 공학대학원(원장 이건모)이 2016년 2학기 석사과정(야간대학원)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입학원서는 다음달 26일까지 접수받는다. 신입생 모집학과는 기계공학과, 화학생명공학과, 환경안전공학과, 산업시스템공학과, 지식재산공학과, 물류SCM학과, 에너지학과 등 7개 학과다. 직장인을 위한 석사과정으로 오후 6시 이후에 강의가 이뤄져 직장생활과 학업을 병행하도록 한다는 취지다. 논문 제출을 통해 학위를 취득하거나 논문을 제출하지 않아도 학점 이수만으로 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지원 자격은 국내외 정규대학(4년제)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했거나 2016년 8월 학위취득 예정인 경우라면 전공학과에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학과별로 서류심사, 면접을 진행해 총점 순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며, 세부사항은 각 학과별로 다를 수 있다. 합격자 수가 모집인원에 미달되더라도 학업수행능력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선발하지 않는다. 모집일정은 5월 26일까지 입학원서 접수, 5월 27일까지 서류제출, 6월 1일부터 6월 9일까지 면접, 6월 16일 합격자 발표, 7월 4일부터 7월 6일까지 합격자 등록 순으로 진행된다. 입학원서를 제출한 지원자는 이튿날인 5월 27일까지 공학대학원 교학팀 앞으로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필요 서류는 대학졸업(예정)증명서 및 성적증명서, 최근 3개월 이내 탈모상반신 반명함 사진 4매, 해당자에 한해 주민등록초본(병역미필자, 병역사항기재), 재직증명서, 경력증명서, 추천서, 국가기술자격증, 학비감면신청서 등이다. 아주대학교 공학대학원 측은 “재학생을 위한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세미나와 해외연수, 춘·추계 워크숍 등을 개최하며 재학생들의 대외활동 경험을 넓히는 데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입학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아주대학교 공학대학원 홈페이지나 아주대학교 공학대학원 교학팀 전화 문의로 알아보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레인저스쿨 여전사 첫 전투보병 여성 지휘관

    美 레인저스쿨 여전사 첫 전투보병 여성 지휘관

    지난해 여성 최초로 특수부대를 양성하는 미 육군 레인저 스쿨을 수료한 크리스틴 그리스트 대위(27)가 또 한번 기록을 세웠다. 미 육군 역사상 첫 여성 전투보병 지휘관이 된 것이다. 미군 기관지 성조지를 비롯한 현지 언론은 27일(현지시간) 헌병 보직인 그리스트 대위가 보병 보직 전출을 신청, 육군이 이를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그리스트 대위는 현재 조지아주 포트 베닝 보병 학교에서 특수전사령부로 가는 필수코스로 여겨지는 보병·기갑부대 장교 양성 프로그램을 이수 중이다. 지금까지 보병 장교 보직은 여군이 넘볼 수 없는 영역으로 여겨졌으나 성차별 없이 지휘관 자질을 우선한다는 원칙에 따라 그리스트 대위의 전출이 이뤄졌다. 지난해 말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이 해병대를 제외한 각군에서 여군의 전투 보직 복무를 허용할 것이라고 발표한 이후 ‘금녀의 벽’은 더 허물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육군은 이달 초 육사, 학군단(ROTC), 간부후보생(OCS) 등 임관하는 여군 21명의 보병과 기갑부대 전출을 승인했다. 육군사관학교 출신으로 아프가니스탄에서 복무했던 그리스트 대위는 지난해 18명의 동료 여군과 함께 레인저 스쿨에 자원해 최초의 여성 수료자가 됐다. 여성 지원자 중 최종 통과자는 그리스트 대위와 더불어 아파치 헬기 조종사인 사예 하버 중위(26)와 두 자녀의 엄마인 예비역 육군 소령 리사 재스터(38) 등 3명뿐이다. 그리스트 대위는 레인저 스쿨 수료 직후 기자회견에서 궁극적인 희망은 특전단(그린베레) 근무라고 밝혔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태양의 후예’ 협찬 계약서 공개… 송혜교 VS 제이에스티나 초상권 소송 2라운드

    ‘태양의 후예’ 협찬 계약서 공개… 송혜교 VS 제이에스티나 초상권 소송 2라운드

     배우 송혜교가 제기한 초상권 침해 소송과 관련해 악세사리·잡화 브랜드 ‘제이에스티나’가 드라마 ‘태양의 후예’ 프로그램 제작 협찬 계약서를 공개하면서 반박에 나섰다.  제이에스티나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송혜교 측의) 근거 없는 일방적인 주장으로 인해 불필요한 억측과 오해만 증폭되고 있는 것 같아 태양의 후예 제작 협찬 계약서 원문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제이에스티나 측이 공개한 태양의 후예 제작 협찬 계약서에 따르면 제작지원 계약은 제이에스티나가 포스터, 드라마 장면사진(풋티지) 등을 온·오프라인(전 매체)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이에스티나 측은 “위와 같이 계약해 놓고 드라마 장면 등을 사용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명백한 계약 위반”이라면서 “당사는 이러한 억지 주장 및 언론플레이를 통한 횡포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으며, 엄중히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씨는 지난달 29일 제이에스티나 브랜드를 보유한 로만손을 상대로 3억원의 부당이득금 반환을 청구하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 송씨는 로만손과 맺은 모델 계약이 지난 1월 끝났는데도 여전히 소셜네트워크사이트(SNS) 등에서 태양의 후예에 나온 자신의 이미지를 활용해 초상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로만손은 2014년부터 송씨를 모델로 썼고, 주얼리 부분 모델 계약은 지난 1월, 가방 부분 모델 계약은 지난 3월에 각각 종료했다. 다만 제이에스티나는 태양의 후예 제작사와 제작 협찬 계약을 맺었다. 송씨의 소속사 UAA 측은 지난 27일 공식 입장을 내고 “(제품) 노출은 드라마 촬영에 국한되어야 하는데 로만손은 해당 장면을 이미지와 동영상으로 변형, 각 매장에서 광고물로 돌렸다”면서 “이에 대해 배우에게 전혀 초상권 관련 동의를 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UAA 측의 주장에 대해 제이에스티나는 그날 오후 입장자료를 내고 “초상권 침해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제이에스티나 측은 “송혜교씨의 주장처럼 드라마 제작지원사가 드라마 장면 사용에 대해서 초상권자에게도 일일이 별도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면 제작지원자가 거액의 제작지원금을 지급하면서 드라마 제작을 지원할 이유가 무엇인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제이에스티나 측은 “오히려 당사가 2014년부터 2015년까지 광고모델에 대한 대가로 약 30억원을 지급했는데 계약 체결 직후 사회적으로 물의가 된 송혜교씨의 세금 탈루 건으로 인해 광고모델 효과는 고사하고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해외취업 꿀팁]아랍에미리트, 한국 의료진 유치에 심혈

    [해외취업 꿀팁]아랍에미리트, 한국 의료진 유치에 심혈

    최근 정부의 ‘의료 한류’ 노력으로 한국 의료진에 대한 국제 위상이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아랍에미리트(UAE)가 적극적으로 한국인 의료진 유치에 팔을 걷고 나섰다. UAE는 국민들의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연방정부 차원에서 매년 공공의료 부문에 5억달러(약 5700억원)가량의 예산을 집중투자하고 있다. 한국 의료에 대한 관심도 높아서 UAE는 2014년 기준으로 방한 외국인환자 중 1인당 진료비 지출 1위를 기록했다. 이런 시류에 따라 한국 의사와 간호사의 UAE 진출도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한 것이다. UAE에서의 근로여건도 매력적이다. UAE의 의사나 간호사는 한국과 비슷한 급여를 받게 된다. 미국식 병원시스템을 따르며, 영어로 의사 소통하는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한국보다 저렴한 교육비로 국제학교에서 자녀를 교육시킬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하지만 아무나 UAE에 취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UAE 병원에선 다양한 국적의 인력이 근무하고 있기 때문에 영어로 의사소통을 한다. 그렇기에 기본적으로 병원에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정도의 영어실력을 갖춰야 한다. 또 경우에 따라서는 UAE에서 의료인으로 일하기 위한 면허시험에 통과해야 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의료인의 UAE 취업을 도와주는 대행업체도 생겼다. 해외취업 전문 컨설팅업체 보나케어코리아는 UAE 취업에 대한 ‘토탈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UAE 취업을 희망하는 국내 의료인이 보나케어에 이력서를 제출하면 영어 스크리닝 절차를 진행하게 되고, 이후 ‘UAE 병원에 이력서 제출-화상 인터뷰-아부다비 면허 시험 응시-시험합격 후 비자 신청 및 출국 준비’ 등 일련의 절차를 보나케어 측과 함께 준비하게 된다. 이같은 사전 작업 기간은 총 4~6개월가량이 소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관계자는 “현재 UAE의 ‘네이션 하스피탈’(Nation Hospital) 등의 병원에 대한 취업 지원자 모집을 진행 중이다”며 “의료진들이 영어인터뷰, 비자, 면허시험 등을 꼼꼼히 챙겨 UAE 취업을 노리는 의료진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시 플러스]

    6월 18일 시행 지방직 9급 경쟁률 18.8대1 오는 6월 18일 전국 16개 시·도에서 일제히 실시되는 지방직 9급 공개경쟁채용 시험에 21만 2983명이 지원했다. 선발인원은 1만 1359명으로, 18.8대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16개 시·도는 지난달 7일부터 지난 22일까지 자치단체 통합 인터넷 원서접수센터에서 원서를 받았다. 지방자치단체별 올해 지방직 9급 지원 현황을 살펴보면 강원 1만 1533명, 경남 1만 7133명, 경북 1만 6729명, 대구 1만 6944명, 대전 7925명, 부산 1만 9295명, 울산 5233명, 전남 1만 2556명, 제주 3362명, 충남 1만 659명, 경기 5만 1842명, 충북 9498명, 인천 8722명, 세종 1323명, 광주 8722명, 전북 1만 2077명이다. 선발인원 대비 전체 직렬 평균경쟁률은 대전 32.3대1, 광주 30.9대1, 인천 28.3대1, 대구 27.4대1 순으로 나타났다. 모집 직군별 경쟁률은 행정직군이 22.1대1, 기술직군이 13.1대1이다. 지원자의 연령별 분포를 살펴보면 20~29세가 62.6%로 가장 많았다. 30~39세(30.6%), 40~49세(5%)가 뒤를 이었다. 여성 지원자가 54.4%로 남성보다 많았다. 시험 결과는 7월 15일부터 29일까지 16개 시·도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최종합격자는 8월 면접시험을 거쳐 9월에 확정된다. 국회직 9급 16명 모집… 접수는 새달 2~6일 올해 국회직 9급 공채시험의 선발인원이 지난해보다 3명 줄어든 16명으로 확정됐다. 국회사무처는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원서를 받은 뒤 8월 13일 필기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직렬별로는 속기직 7명(일반 6명, 장애 1명), 사서직 3명, 기계직 2명, 전산직 1명, 건축직 1명, 방송직 2명이다. 최근 5년간 국회직 9급 선발인원을 살펴보면 2011년 12명, 2012년 10명, 2013년 8명, 2014년 23명, 2015년 19명으로 2014년에 크게 늘었다가 2년 연속 감소했다. 국회직 9급 필기시험은 직렬별로 5과목 100문제(과목당 20문항·5지선다)로 100분간 실시된다. 시험과목은 속기직이 국어, 영어, 헌법, 한국사, 행정학개론, 사서직이 국어, 영어, 헌법, 한국사, 정보학개론, 기계직이 국어, 영어, 한국사, 기계일반, 기계설계, 전산직이 국어, 영어, 한국사, 컴퓨터일반, 정보보호론, 건축직이 국어, 영어, 한국사, 건축계획, 건축구조, 방송직이 국어, 영어, 한국사, 전자공학개론, 방송통신공학 등이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9월 7일 발표된다. 면접시험은 10월 18~19일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같은 달 21일 발표된다. 변호사시험 1581명 합격… 새달 12일 답안 열람 2864명이 응시한 제5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수는 1581명으로 55.2%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번에 변호사시험을 처음 치른 응시생 1666명 중에는 1212명(72.7%)이 합격했다. 두 번 이상 시험에 응시한 합격자는 369명으로 전체 합격자의 23.3%를 차지했다. 합격자의 성별, 전공별 비율은 지난해와 비슷했다. 여성 합격자는 전체의 42.9%에서 40.6%로, 법학 전공자 합격비율은 58.7%에서 58.6%로 소폭 하락했다. 합격인원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제1회 변호사시험 합격인원은 1451명이었다. 올해는 1581명으로 당시보다 130명 늘었다. 변호사시험 1~4회 합격자 6104명 가운데 변호사협회에 등록한 변호사 수는 5306명이다. 2020년에는 변호사 수가 3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법무부는 다음달 12일 오후 2시부터 3시간 동안 정부과천청사에서 개인당 30분간 변호사시험 답안지(선택형, 논술형)를 열람할 수 있도록 한다. 변호사시험 홈페이지 ‘답안지 열람신청’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 정부, 기업→ 청년 타깃 전환… “15조 일자리사업 수요자위주 개편”

    정부, 기업→ 청년 타깃 전환… “15조 일자리사업 수요자위주 개편”

    기업, 기여금으로 300만원 내놓고정부가 600만원 보태 청년 지원 정부가 27일 발표한 ‘청년·여성 취업연계 강화 방안’의 핵심 대책 중 하나인 ‘청년취업내일공제’는 인턴을 거쳐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청년이 매달 12만 5000원(25%)을 저축하면 정부와 정부의 지원을 받은 기업이 각각 25만원(50%)과 12만 5000원(25%)을 추가 적립해 목돈을 만들어 주는 방안이다. 중소기업 인턴을 거쳐 정규직으로 2년을 일하면 이자를 포함해 1200만원 이상을 손에 쥘 수 있다. 청년취업내일공제는 현행 중소기업 청년취업인턴제를 변형한 것이다. 청년취업인턴제는 청년 인턴을 쓰는 기업에 3개월 동안 매월 최대 60만원의 지원금을 주고, 청년 인턴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뒤 1년 이상 고용하면 최대 390만원의 지원금을 준다. 하지만 청년에게 돌아오는 지원금은 정규직 전환 뒤 1년 이상 근속할 때 나오는 최대 300만원이 전부였다. 이 때문에 정부 보조금이 기업에 쏠려 취업자의 정책 체감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따라 정부는 기업이 받던 정규직전환금 390만원 가운데 300만원을 기여금으로 내놓도록 했고, 정부가 600만원을 보태 청년 취업자에게 지원하기로 했다. 청년취업내일공제 대상은 15~34세의 청년으로 종업원 5인 이상인 중소기업에서 시간당 임금이 법정 최저임금의 110% 이상이면 7월 1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백용천 기획재정부 미래전략국장은 “올해 청년 1만명을 지원해 보고 내년부터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등에 근무하는 저소득 근로자나 취업성공패키지에 참여한 미취업 청년 중 소득 8분위까지 일반학자금 대출 거치·상환 기간을 각각 최장 10년까지 연장해 주기로 했다. 정부는 또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설치된 고용존별로 ‘청년 채용의 날’ 행사를 새로 만들어 지원자는 서류전형 없이 원하는 기업에서 100% 면접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부터 청년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인 고용디딤돌에는 삼성·SK·현대차·LG 등 창조센터 전담 대기업 16곳이 모두 참여한다. 정부는 공공기관 참여도 17곳으로 늘어 올해 고용디딤돌 수혜 구직자는 모두 9400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올해 안에 에너지, 관광, 금융, 콘텐츠 등 분야별 채용 행사를 모두 60여 차례 열어 실제 취업과 연계할 계획이다. 내년 1만 5000명 규모인 대학의 사회맞춤형 학과 정원을 2020년까지 2만 5000명으로 확대하고 부처나 기관별로 흩어져 있는 일자리사업 정보를 한 곳에 모아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고용정보시스템인 워크넷을 개편해 일자리 검색과 신청, 사업관리까지 가능한 ‘일자리 포털’을 내년까지 구축한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15조 8000억원에 이르는 일자리사업을 수요자가 체감할 수 있는 사업 위주로 개편할 것”이라면서 “노동시장 구조개혁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규제프리존 특별법 등 구조개혁 법안을 조속히 제정해 일자리 창출 기반을 탄탄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채용! 삶의 현장, 송파구청

    27일 송파구 송파행복나눔일자리센터에서는 면접과 채용이 한자리에서 이뤄지는 원스톱 ‘매칭데이’가 열린다. 송파구는 5월 11일에는 건물관리업체 두잉씨앤에스와의 매칭데이를 준비하는 등 직원이 필요한 업체와 일자리가 필요한 주민을 직접 연결하는 구인구직의 날인 ‘매칭데이’를 수시로 연다고 25일 밝혔다. 27일 열리는 매칭데이에는 반도체 제조업체인 페코텍이 참여한다. 생산 현장직 10명 정도를 찾는 페코텍의 지원자격은 고졸 이상에 경력은 무관하다. 페코텍은 3년 연속 고용창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초정밀 부품소재를 가공하는 업체다. 채용접수는 송파행복나눔일자리센터에서 진행되며 면접은 구청사 본관 2층에서 면접관이 면접을 보고 합격자를 선발한다. 구는 면접자들이 자신 있게 효과적으로 면접을 볼 수 있도록 돕는다. 일자리센터 직업상담사들이 이미지 만들기, 면접족보, 취업 예절교육 등의 강의를 진행한다. 송파행복나눔일자리센터 안에 있는 ‘롯데채용관’도 송파주민을 위한 채용 현장이다. 롯데백화점 개별 매장과 협력업체에서 생기는 채용계획을 매주 모아 구직자를 연결해준다. 센터 안에는 롯데채용관 전담상담사가 항상 있어 1:1 개별상담과 맞춤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춘희 구청장은 “현재 운영 중인 ‘롯데채용관’을 시작으로 송파구 대기업의 지역고용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모든 롯데계열사로 일자리 창출 기회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1만명 몰린 SK 인적성검사 수리 까다로웠다

    1만명 몰린 SK 인적성검사 수리 까다로웠다

    SK그룹의 신입·인턴 공개 채용 종합역량검사(SKCT)가 24일 서울 중구 동국대에서 진행됐다. 시험을 치른 지원자들은 “전반적으로 문제의 난도가 높은 편이었으며 수리 부분이 까다로웠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SK는 2013년 SKCT(SK Competency Test)라는 이름의 종합역량검사를 도입해 SK텔레콤과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케미칼 등 대부분 계열사들의 신입을 선발하고 있다. 실행역량 30문항과 언어·수리·직무 등 인지역량 60문항, 한국사 10문항, 심층역량 360문항 등 총 460문항을 150분에 걸쳐 풀어야 한다. 이날 치러진 SKCT에는 총 1만여명이 몰렸다. 지원자들은 전반적으로 수리 문제의 난도가 가장 높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SK하이닉스에 지원한 A(28)씨는 “수리는 단시간 내에 풀기 힘든 문제들이 많았으며 언어도 지문은 짧은 편이었지만 추론을 요구하는 문제가 많아 까다로웠다”고 말했다. 직무에서는 이론에 그치지 않고 실무와 연관된 문제가 많았다. 2014년 도입된 한국사 시험은 평이했다는 반응이 많았다. 백제의 문화재가 아닌 것을 고르는 문제, 지도 위에 각 지역별로 일어난 사건이 제시된 가운데 이 중 틀린 것을 고르는 문제 등이 출제됐다. SK그룹은 올해 신입 및 경력사원 총 8400명을 선발한다. 이 중 상반기 신입 공채를 통해 1000여명을 뽑는다. SK는 다음달 초 SKCT 합격자를 발표하고 면접을 거쳐 6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초선 내 정치를 말한다] 정의당 김종대

    [초선 내 정치를 말한다] 정의당 김종대

    3월 초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명단이 발표되자 국방부가 아연 긴장했다. 14~16대 국회에서 국방위 의원들의 참모로, 이후 청와대, 언론 등에서 20여년 동안 한 우물만 판 ‘민간 군사 전문가’ 김종대 전 디펜스21플러스 편집장의 존재 때문이다. 비례대표 2번으로 국회에 입성한 김 당선자의 일성은 “방산 비리 척결”이다. Q. 왜 그동안 몸담던 더불어민주당이 아닌 정의당인가. A. 진짜 민주 정당. 심상정 대표가 지난해 7월 대표로 선출되고 나서 처음 만난 외부 인사가 나였다. 진보가 여태껏 꿈꾸지 못했던 좋은 자산을 갖고 있다며 함께하자고 했다. 공교롭게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도 같은 날 점심을 먹자고 했었다. 고심 끝에 열흘 전 과천(집)까지 찾아와 설득한 심 대표를 택했고 9월 1일 입당했다. 민주주의에 충실한, 정당다운 정당은 정의당이라고 생각했다. Q. 이념적 정체성은. A. 온건 진보. 10이 보수, 1이 진보면 3 정도가 아닐까. 북한에 할 말은 한다. 우리 당에도 북한 눈치 보는 세력은 없다. 3대 세습, 핵실험은 비판받아 마땅하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도 명백하게 반대라고 말한 적은 없다. 신중히 검토해 보고 결정해야 한다. Q. 왜 정치를 하는가. A. 약자 대변. 내가 있어야만 대변할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 군 성범죄 피해자나 비무장지대 지뢰 사고를 당한 곽 중사의 어머니 같은 분들이 제보를 해 온다. 정치인들은 예산 주무르고 위신 높이는 걸 좋아하지, 약자나 고통받는 사람들을 대변하는 건 귀찮아한다.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연민이 바로 내 정치다. Q. 어떤 정치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싶은가. A. 국방개혁 전문가. 20대 국회에서 더민주는 국방위 지원자가 단 한명도 없다고 한다. 야권의 외교안보 분야 전문가들이 이번 선거에서 전멸하다시피 했다. 정의당의 초선 의원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야권의 안보 역량이 결코 여당에 비해 밀리지 않도록 교두보를 쌓겠다. 전문성은 물론 색깔론에도 휘말리지 않는 내성을 갖도록 하겠다. Q. 국방개혁의 화두는. A. 민간 국방부 장관. 민간인 국방부 장관을 만드는 게 급선무다. 여전히 안보는 보수 이데올로기의 전유물이고 국민은 안보에서 배제돼 있다. 군의 정치적 중립성이라든가 폐쇄성을 극복하려면 안보민주화가 시급하다. Q. 최대 관심사는. A. 방산 비리 척결.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안보 위기를 틈타 긴급 소요로 들어온 무기사업에 비리 개연성이 크다. 기존 국방계획을 변경시켜 한탕주의 세력들이 긴급 소요라는 명분하에 끼워 넣은 사업들은 대부분 부실 아니면 비리다. 제대로 들여다보려고 변호사를 보좌관으로 뽑았다. Q. 정치적 롤모델은. A. 노무현 전 대통령. 세간에서 말하듯 패거리 짓고 기득권을 지키려는 이들을 지칭하는 친노(친노무현)는 아니다. 다만 노무현 정신을 계승한다는 점에서 범노(범노무현)다. 글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사진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프로필 ▲1966년 충북 청주 출생 ▲연세대 경제학과 ▲제14·15·16대 국회 국방위원회 보좌관, 대통령비서실 국방보좌관실 행정관, 국방부 장관 정책보좌관, 국방부 병영혁신위원회 위원, 월간 디펜스21플러스 발행인 겸 편집인, 정의당 국방개혁기획단장
  • “세월호 교훈 새 교육 열자”… 교육감 14명 ‘416교육체제’ 선언

    전국 시·도 교육감 14명이 세월호 참사를 교훈 삼아 새로운 교육을 만들겠다는 다짐과 함께 교육체제 전환을 촉구하고 나섰다. 14개 시·도교육청 교육감은 세월호 참사 2년을 맞아 20일 수원 경기도교육연구원 대강당에서 열린 ‘새로운 교육 전환을 위한 선포식’에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또 ‘기억을 넘어 희망을 만들겠습니다’라는 주제로 ‘416 교육체제’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새로운 교육체제 전환을 위한 선포식’도 가졌다. ‘행복한 배움으로 특별한 희망을 만드는 공평한 학습사회’를 비전으로 한 ‘416 교육체제’로 206개 세부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주요 정책과제로 수능 절대평가제 도입 및 수능 폐지 후 자격고사제 전환 등 대학입시제도 개선이 포함됐다. 현 대입 제도로는 대학 수학 능력이나 미래 인재 역량을 측정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1단계로 수능 출제방식(수능과 EBS 연계)을 개선하고 2단계로 수능 전 과목을 절대평가제로 바꾼 뒤 3단계로 수능 자체를 폐지하고 자격고사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자격교사를 통과한 지원자 중에서 정원만큼 추첨으로 선발하는 ‘자격고사 후 추첨전형’ 도입도 제시했다. 네덜란드 일부 대학처럼 아예 자격고사 없이 내신 일정 비율과 인성·창의성 요소 등으로 지원자 중에서 추첨 선발하는 ‘무시험 추천전형’ 도입도 대안으로 내놓았다. 특수목적고인 외국어고·국제고·과학고와 자사고를 단기적으로는 일반계 고교로 전환하는 논의도 나왔다. 그러나 이 제안은 일부는 국가나 중앙정부 수준의 정책 입안 과정에 해당되고, 추진 과정에서 교육계 내부의 진통이 예상돼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수광 경기도교육연구원 연구부장은 “416 교육체제로 전환하려면 현 교육질서에 대한 문제의식과 비전 설정을 위한 지속적인 토론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도 “4·16 이전과 이후의 교육은 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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