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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화되는 구직난, 대졸사원 채용 100명 지원 시 2.8명 합격…300명 미만 기업은 반대

    심화되는 구직난, 대졸사원 채용 100명 지원 시 2.8명 합격…300명 미만 기업은 반대

     올해 기업의 대졸 신입사원 채용에서 지원자 100명중 2.8명만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경쟁률이 높아지면서 2년전인 2015년 3.1명에서 더 줄었다. 대기업으로의 쏠림 현상이 심화돼 300인 미만 기업의 취업경쟁률은 되레 낮아졌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18일 전국 312개 기업을 대상으로 시행한 ‘2017년 신입사원 채용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대졸 신입사원의 취업 경쟁률은 평균 35.7 대 1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조사를 했던 2015년 32.3 대 1보다 10.5% 높아진 것이다.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기업의 취업 경쟁률이 38.5 대 1, 300인 미만 기업은 5.8 대 1이다. 100명이 지원할 경우 최종 합격인원은 300인 이상 기업은 2.6명, 300인 미만 기업은 17.2명이다. 2015년과 비교하면 300인 이상 기업의 취업 경쟁률은 7.8% 오른 반면 300인 미만 기업은 12.1% 하락했다. 이는 전국 312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다.  경총이 앞서 전국 100인 이상 258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졸 신규채용 규모는 2016년 -5.8%, 2017년 -7.3% 등 3년 연속 감소하고 있다. 특히 100인 이상 300명 이하 규모에서의 감소폭이 2015년 -10.9%, 2016년 -14.8%로 컸다. 감소폭이 컸음에도 지원하는 대졸자는 더 줄어들어 300인 미만 기업의 취업 경쟁률은 내려간 것이다.  채용 과정은 기업규모별로 다소 달랐다. 300인 이상 기업은 면접을 모두 했고 2회 이상 면접한 비중도 78.9%에 달했다. 300인 미만 기업도 97.5%가 면접을 했지만 2회 이상 한 경우는 46.9%에 그쳤다. 필기 전형은 300인 이상 기업은 52.6%가, 300인 미만 기업은 11.9%가 시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기업으로 따지면 2015년 15.9%에서 올해 19.7%로 늘었다. 서류-필기-면접의 3단계 전형을 하는 기업에서 생각하는 과정별 중요도는 면접이 56.2%로 가장 높았고 서류(24.2%), 필기(19.6%)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 기업의 65.4%는 인턴 등 유사 직무 경험을 채용에 반영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오프라인 수업 결합 ‘블렌디드 러닝’ 유명… 수도권 4곳 학습관 구축

    문화예술·사회문화 분야 특성화 사이버대학이다. 온라인 및 오프라인 수업을 결합한 ‘블렌디드 러닝’으로 유명하다. 실무 중심 오프라인 수업을 위해 스튜디오, 아트홀, 실용음악관, 호텔조리실습관 등 전문 실습시설을 갖췄다. 서울 홍제캠퍼스를 비롯해 안산캠퍼스, 진천학습관, 인천학습관을 구축했다. 2017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 모집은 7월 7일까지 진행한다. 고교 졸업자 및 고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자 포함해 동등 학력이 인정되는 경우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모집 계열은 문화예술 계열과 사회문화 계열이다. 연기예술학과, 토탈미용예술학과, 사회체육학과, 실용음악학과, 친환경건축학과, 모델학과, 평생교육·청소년학과, 사회복지학과, 호텔외식경영학과, 상담코칭심리학과, 실버문화경영학과, 한국언어문화학과, 반려동물학과, 조리영양학과 등 14개 학과다. 학업계획서와 면접(실기) 또는 서술시험으로 선발하는데, 지원자들의 발전 가능성과 전공에 대한 열의를 중심으로 평가한다. 일정 요건을 갖추면 3학년 조기 졸업도 할 수 있다. 입학 관련 사항과 상담은 홈페이지(scau.ac.kr)와 전화(02)2287-0253. 원서 접수 기간에 유웨이어플라이, 진학어플라이를 통해서도 지원할 수 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지방직 9급 공채 평균경쟁률 21대1

    내일 16개 시도서 일제 시험… 서울은 82대1, 24일 필기시험 오는 17일 지방직 9급 공무원을 선발하는 공채 시험이 서울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행정자치부는 15일 1만 315명을 선발하는 이번 시험에 22만 501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평균경쟁률은 21.4대1을 기록해 지난해(18.8대1)에 비해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 33.3대1, 대전 30.8대1, 세종 29.0대1, 부산 28.6대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직군별 경쟁률은 행정직군이 25.5대1, 기술직군은 14.8대1로 나타났다. 올해 6360명을 선발하는 행정직군에는 16만 2046명이 응시원서를 접수했다. 기술직군은 3955명 선발에 5만 8455명이 몰렸다. 연령별 지원자 비율은 20~29세가 12만 6213명으로 전체의 57.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30~39세 7만 7649명(35.2%), 40세 이상 1만 5731명(7.1%), 19세 이하 908명(0.4%) 순으로 뒤를 이었다. 여성 응시자는 12만 513명(54.75)으로 과반을 차지했다. 남성 응시자 수는 9만 9988명(45.3%)이다. 이번 필기시험 결과는 다음달 14일부터 28일까지 시도별 홈페이지에 발표된다. 시험은 서울을 제외한 16개 시도 342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16개 시도와 달리 별도로 공무원을 선발하는 서울시의 9급 공채 시험은 1514명 선발에 12만 4954명이 출원해 82.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직군별 경쟁률은 행정직군이 88.8대1, 기술직군은 58.7대1이다. 서울시 9급 행정직군은 1198명 선발에 10만 6419명이 지원했다. 316명을 뽑는 기술직군에는 1만 8535명이 몰렸다. 서울시 9급 공채 1차 필기시험은 오는 24일 치러진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단독] 2025년까지 공학계열 전공자 26만명 부족

    [단독] 2025년까지 공학계열 전공자 26만명 부족

    의약·법률계열, 수요 늘어 부족 교육은 17만명 초과… 임용 적체저출산 현상이 심화하면서 2025년까지 교육계열 인력이 17만 3000명이나 초과돼 교육 관련 전공자들의 구직난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으로 전국 초·중등 발령 대기교사가 5000명을 넘어서는 등 일선에서 임용 대기자 적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반대로 공학계열은 관련 산업 고도화로 인력 부족 현상이 계속 심해져 26만 8000명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됐다. 13일 한국고용정보원이 발간한 ‘2015~2025 대학 전공계열별 인력수급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7개 주요 전공계열 중 ‘사회계열’의 인력 초과 현상이 가장 극심할 것으로 예상됐다. 2015~2020년 12만 2000명, 2020~2025년 8만 3000명 등 20만명이 넘는 인원이 시장 수요보다 많이 배출될 전망이다. 취업난 때문에 지원자가 몰리고 정원이 급증한 ‘경영·경제’에서만 13만 5000명이 초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력수요는 많지만 너무 많은 전공자가 배출돼 경쟁이 치열해지는 것이다. 사회과학도 7만 8000명이 초과된다. 법률계열은 시장 수요가 늘어 9000명이 부족할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시스템을 유지할 경우 사회계열만큼 초과인력이 많아지는 분야는 ‘교육계열’이다. 2015~2020년 5만 5000명, 2020~2025년 11만 8000명 등 17만 3000명이 초과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저출산 영향으로 중·고등학생을 담당하는 ‘중등교육’에서 절반이 넘는 9만 1000명이 수요보다 많이 배출된다. 연구팀은 “만약 교육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한 정책을 추진한다면 미래 고용환경이 개선될 여지도 있다”고 평가했다. ‘문송합니다’라는 비관적인 신조어까지 낳은 ‘인문계열’은 지속적인 정원 감축으로 인력 초과 현상이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심지어 언어·문학은 2015~2020년 인력이 1만명 부족하다가 2020~2025년 2000명이 초과된다. 역사, 철학 등이 포함된 순수학문인 ‘인문과학’은 10년 동안 2만 5000명가량 인력이 초과될 것으로 예상됐다. 4차 산업혁명 등 급속한 기술혁신으로 ‘공학계열’의 인력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5~2025년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력만 26만 8000명에 이른다. 분야별로는 전기·전자 7만 8000명, 기계·금속 6만 8000명, 건축 6만명, 토목·도시 5만 1000명이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의약계열’은 지원 인력이 꾸준히 늘어 2015~2020년 5000명이 초과됐다가 2020~2025년 1만명이 부족해진다. 인구 고령화에 따라 인력 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에 심한 초과현상은 생기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약학은 2025년까지 1만 6000명, 의료는 1만명 부족해진다. 연구팀은 수요 전망에 따라 컴퓨터, 통신, 전기·전자, 기계, 금속 등의 분야는 입학정원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단순히 노동시장 환경만으로 분석할 것이 아니라 기초학문 육성이라는 가치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단독]저출산 여파…‘교육 일자리’ 전쟁 시작됐다

    [단독]저출산 여파…‘교육 일자리’ 전쟁 시작됐다

    학령인구 감소로 교육인력 초과 기술혁명 영향 공학 수요 계속 증가 저출산 현상이 심화하면서 2025년까지 교육계열 인력이 17만 3000명이나 초과돼 교육 전공자들의 구직난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으로 전국 초·중등 발령 대기교사가 5000명을 넘서는 등 학생수 감소에 따른 임용 대기자 적체 현상은 이미 시작된 상황이다. 반대로 공학계열은 관련 산업 고도화로 인력부족 현상이 계속 심해져 시장 수요보다 26만 8000명의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공학계열 정원을 대폭 늘리는 등 전공계열별 인력 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3일 한국고용정보원이 발간한 ‘2015~2025 대학 전공계열별 인력수급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대졸자 인력은 2015~2020년 177만 9000명에서 2020~2025년 157만 1000명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전문대 졸업자도 같은 기간 97만 1000명에서 81만명으로, 대학원 졸업생은 52만명에서 43만 6000명으로 감소한다.●사회계열, 일자리 경쟁 극심해질 듯 그러나 전반적인 배출 인력 감소에도 불구하고 일부 전공계열은 고용시장의 인력수요가 급감하면서 ‘일자리 경쟁’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적으로는 21만 2000명의 대졸 인력이 초과 배출된다. 전공계열 중 배출인력이 가장 많은 ‘사회계열’은 인력 초과가 가장 극심할 것으로 예상됐다. 2015~2020년 12만 2000명, 2020~2025년 8만 3000명 등 20만명이 넘는 인원이 시장 수요보다 많이 배출될 전망이다. 최근 수년간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지원자가 몰리고 정원이 급증한 ‘경영·경제’에서만 13만 5000명이 초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력수요는 많지만 쏠림 현상 때문에 너무 많은 전공자가 배출돼 경쟁이 치열해지는 것이다. 사회과학도 7만 8000명이 초과된다. 반대로 법률계열은 시장 수요가 늘어 9000명이 부족할 것으로 분석됐다. 지금과 같은 시스템을 유지할 경우 사회계열 만큼 인력이 두드러지게 많이 배출되는 분야는 ‘교육계열’이다. 2015~2020년 5만 5000명, 2020~2025년 11만 8000명 등 17만 3000명이 초과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저출산 영향으로 중·고등학생을 담당하는 ‘중등교육’에서 절반이 넘는 9만 1000명이 초과될 것으로 관측됐다. 연구팀은 “학령인구 감소에 기인한 결과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교육계열 고용환경은 계속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그러나 교육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한 정책을 추진한다면 미래 고용환경이 개선될 여지도 있다”고 평가했다.‘문송합니다’라는 비관적인 신조어까지 낳은 ‘인문계열’은 지속적인 정원 감축으로 인력 초과현상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심지어 언어·문학은 2015~2020년 인력이 1만명 부족하다가 2020~2025년 2000명이 초과된다. 하지만 역사, 철학 등이 포함된 순수학문인 ‘인문과학’은 10년 동안 2만 5000명 가량 인력이 초과될 것으로 예상됐다. 4차 산업혁명 등 급속한 기술혁신으로 ‘공학계열’의 인력은 계속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5~2025년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력만 26만 8000명에 이른다. 특히 전기·전자(-7만 8000명), 기계·금속(-6만 8000명), 건축(-6만명), 토목·도시(-5만 1000명) 등의 분야에서 인력 부족이 심화된다. 다만 공학계열 중에서도 정밀·에너지(8000명), 소재·재료(1만 2000명) 분야는 인력이 초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력수요 많은 공학계열 정원 조정 필요 ‘의약계열’은 지원인력이 늘면서 2015~2020년 5000명이 초과됐다가 2020~2025년 1만명이 부족해진다. 인구 고령화에 따라 인력 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에 심한 초과현상은 생기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인력 부족현상이 심한 간호 계열은 지원자가 늘면서 9000명이 초과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약학은 1만 6000명, 의료는 1만명 부족해진다. 순수 과학 분야가 많은 ‘자연계열’은 2015~2025년 7만 5000명이 초과된다. 특히 생물·화학·환경 계열의 인력 초과현상이 가장 심해질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농림·수산 분야는 3만명 가량 인력이 부족해진다. ‘예체능계열’은 1만 4000명이 초과된다. 디자인(2만 5000명), 무용·체육(2만 1000명)은 인력 초과 현상이 생기지만 미술·조형(-1만 4000명), 음악(-1만명), 응용예술(-5000명) 등의 분야는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팀은 수요 전망에 따라 컴퓨터, 통신, 전기·전자, 기계, 금속 등의 분야는 입학정원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대로 비교적 정원 규모가 큰 경영·경제 계열과 같은 사회계열은 추가적인 초과공급이 예상돼 정원감축이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렇지만 한편으로 예체능계열이나 자연계열 정원조정은 단순히 노동시장 환경만으로 판단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봤다. 연구팀은 “예체능계열 전공자는 다른 전공자보다 노동시장 진출에 큰 가치를 부여하지 않을 수 있고 자연계열도 기초학문의 육성이라는 가치를 고려하면서 정원조정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사설] 대기업 ‘졸업시점 차별’ 관행 철폐해야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기만큼 힘든 게 청년 취업이다. 유사 이래 최고라는 청년 실업을 벗어나는 것은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시대 과제다. 이런 현실인데 기업들의 채용 태도는 가슴을 더 답답하게 한다. 기업들이 4년제 대학 졸업자 채용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요소는 ‘졸업시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설령 명문대를 졸업했거나 학점이 아무리 우수해도 졸업한 지 3년이 지나면 취업 확률이 바닥권으로 떨어진다는 것이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조사에 따르면 졸업 3년이 지난 취업 지원자가 서류전형을 통과할 확률은 10%에도 못 미쳤다. 칼자루를 쥔 기업들이 청년 취업준비생들을 상대로 해도 너무한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어학연수, 자격증 획득 같은 스펙 쌓기에 청춘을 바치다시피 하는 것이 요즘 취준생들이다. 스펙 쌓기 비용을 마련하느라 온갖 궂은 아르바이트를 마다하지 않고들 있다. 그런 마당에 최종 학교 졸업시점(19.6%)이 어렵사리 따는 자격증(9.5%)이나 경력(9.2%)보다 곱절로 더 중요한 채용 요건이라니 허탈할 뿐이다. 졸업 예정자는 졸업 후 3년이 지난 구직자보다 서류전형을 통과할 확률이 49배나 높았다. 이러니 청년들이 너나없이 공무원만 하겠다고 달려드는 게 아닌가. 최근 통계를 보자면 대학생 10명 중 4명이 이런저런 이유로 ‘졸업유예’를 선택한다. 취업을 의식해 일부러 학교 울타리를 맴도는 청춘들의 현실은 누구한테도 남의 얘기가 아니다. 남학생의 12%는 군 복무 기간을 포함해 무려 8년 6개월을 학교에 머문다는 통계도 있다. 실낱같은 취업 희망으로 청년들이 끝없는 스펙 경쟁을 벌이는 것도 기가 막힌다. 채용 시즌만 되면 스펙을 보지 않겠다는 등 대기업들은 말잔치를 한다. 그래 놓고 서류전형에서 말도 안 되는 조건을 고수하고 있는 이중적인 태도는 교정돼야 할 것이다. 지원자의 능력을 제대로 검증할 수 있는 정교한 채용 방식으로 가뜩이나 힘겨운 취준생들에게 이중의 좌절을 안기지 않아야 한다. 서류전형이나 통과하자고 학교를 전전하는 청년들이 늘어난다면 그 막대한 사회비용은 결국 우리 모두의 부담이다. 기업들이 직무능력 중심으로 채용하겠다는 진정성을 보이려면 당장 이력서에서 졸업시점부터 빼라. 청년 일자리를 고민하는 새 정부도 기회균등을 담보할 수 있는 기업의 채용 문화를 적극 독려하길 바란다.
  • [단독] “대졸 3년 지나면 대기업 서류 통과 10%도 안 돼”

    [단독] “대졸 3년 지나면 대기업 서류 통과 10%도 안 돼”

    대기업이 4년제 대학 졸업자를 채용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는 ‘졸업 시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연세대 등 최상위권 대학을 졸업하거나 학점이 4.0을 넘더라도 졸업 뒤 3년이 지나면 서류전형을 통과할 확률이 1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11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매출액 500대 기업 100곳의 인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서류전형 단계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8대 스펙을 조사해 분석한 결과 ‘최종 학교 졸업 시점’이 100점 만점일 때 평균 19.6점으로 가장 높았다. 해마다 대학생 10명 중 4명 정도가 졸업을 최대한 늦추기 위해 ‘졸업유예’를 선택하는 것이 이유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고용정보원이 2013년 4년제 대졸자 9800여명을 분석한 결과 이런 경향이 심화돼 남학생의 12.0%는 군 복무 기간을 포함해 무려 8년 6개월 이상을 학교에 남는 것으로 조사됐다. 졸업유예를 줄이기 위해서는 기업이 대졸자의 졸업 시점을 기준으로 공공연하게 차별하는 관행을 철폐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졸업 시점 외에 서류 합격 시 중요도는 졸업 평점(16.2점), 전공의 직무 적합성(14.7점), 출신 학교(14.5점), 어학 능력(10.3점), 자격증(9.5점), 경력(9.2점), 해외 취업·어학연수(6.0점) 등 순이었다. 졸업 예정자는 졸업 후 3년 이상이 지난 구직자보다 서류전형을 통과할 확률이 49배 높았다. 졸업 평점 4.0점 이상은 3.0점 미만보다 81.6배, 직무와 관련성이 높은 전공은 직무와 무관한 전공보다 31.6배 서류전형 통과 가능성이 컸다. ‘학교별 줄 세우기’도 존재했다. 상위 10위권 대학 졸업자는 지방사립대 졸업자보다 서류전형을 통과할 확률이 19.5배 높았다. 서울 소재 대학과 지방국립대는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 졸업한 지 3년이 지나면 출신 대학이 상위 10위권 대학이어도 서류전형 통과 가능성은 9.1%에 그쳤다. 같은 조건에서 졸업 평점 4.0점 이상(7.8%), 직무와 관련성이 높은 전공(6.1%)도 통과 가능성이 낮기는 마찬가지였다. 졸업 평점 3.0점 미만은 상위 10위권 대학 졸업자라도 서류전형 통과 확률이 8.8%에 머물렀다. 면접 단계에서는 도덕성·인성(23.5점)의 중요도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도덕성·인성 하위 25% 지원자는 팀워크, 의사소통 능력 등 나머지 능력이 상위 25%에 해당하더라도 면접에서 합격할 확률이 13.4%에 불과했다. 반대로 회사와 직무에 대한 이해(9.1점), 직무 관련 기초지식(6.2점)은 비중이 작은 편이었다. ‘일은 배우면 되지만 사람은 안 변하기 때문’이라는 기업의 인식이 깔렸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그 밖에 도전 정신·열정의 중요도 점수가 10.3점으로 비교적 낮은 것은 문제로 지적됐다. 채창균 선임연구위원은 “취업 준비 기간이 긴 사람을 뽑지 않는 것은 튀는 걸 선호하지 않는 기업 문화와 관련 있어 보인다”며 “세계시장에서 기업이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채용 문화를 바꿔 가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트럼프 “카타르는 테러리즘 자금 지원자”…사우디에 힘 싣나

    트럼프 “카타르는 테러리즘 자금 지원자”…사우디에 힘 싣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카타르의 테러단체에 대한 재정 지원 중단을 촉구했다.AP·AF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 뒤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카타르는 아주 심각한 수준의 테러리즘 자금 제공자였다”며 “카타르가 극단주의 이데올로기에 대한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나라도 테러리즘 지원에 책임이 있다면서도 카타르 외 구체적인 나라를 지명하진 않았다. 트럼프의 이 같은 발언은 카타르와 단교를 선언한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힘을 실어 주겠단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사우디·아랍에미리트(UAE)·이집트·바레인 등 4개국은 카타르의 지원을 받는 테러집단 12곳과 개인 59명 명단을 공동 발표했다. 카타르는 근거가 없다며 반발했다. 트럼프 대통령 기자회견 1시간 전 렉스 틸러슨 미 국무부 장관은 “카타르 봉쇄가 이슬람국가(IS) 격퇴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며 “관련 국가들이 긴장상황을 완화하도록 조치하길 기대한다”고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정면으로 배치돼 ‘엇박자’란 지적이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총선 도박에 ‘헝 의회’ 자초…메이, 책임론에도 사퇴 거부

    총선 도박에 ‘헝 의회’ 자초…메이, 책임론에도 사퇴 거부

    8일(현지시간) 치러진 영국 조기 총선에서 집권 보수당이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하면서 영국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협상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보수당을 이끄는 테리사 메이 총리가 천명해 온 ‘하드 브렉시트’ 기조는 안갯속에 싸였다. 노동당을 비롯한 주요 야당이 일제히 하드 브렉시트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기 때문이다.하드 브렉시트는 영국이 EU를 탈퇴하면서 EU 단일시장 접근권을 포기하는 대가로 독자적 이민·국경 통제권,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권 등을 확보하는 것을 의미한다. 메이 총리는 그동안 영국이 EU 단일시장과 관세동맹에서 완전히 빠지면서 EU 분담금의 선제 해결까지 요구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반면 노동당과 스코틀랜드국민당(SNP), 자유민주당은 단일시장 접근권과 관세 혜택 포기는 영국의 대외무역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소프트 브렉시트’를 주장해 왔다. 자유민주당은 아예 브렉시트 국민투표 재실시를 바라고 있다.그러나 이번 선거 결과 보수당이 과반 의석(326석)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오는 19일부터 시작될 브렉시트 협상에 잡음이 생길 수밖에 없게 됐다. 보수당이 국내 브렉시트 반대론자들과 협력해야만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이는 가뜩이나 시간이 촉박한 EU와의 브렉시트 협상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어느 당도 과반 의석을 차지하지 못하는 ‘헝 의회’(Hung Parliament)가 출연하게 되면서 메이 총리는 다른 군소정당과 연합해 정부를 구성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보수당(318석)이 연정의 뜻을 밝힌 10석의 북아일랜드 민주통합통일당(DUP)과 합치면 절반(325석)보다 3석이 많아 과반을 확보하게 된다. 이번 선거는 사실상 ‘브렉시트 선거’로 불렸다. 메이 총리가 EU와의 브렉시트 협상을 앞두고 과반 의석을 대폭 늘려 안정적이고 강력한 리더십과 협상에서 유리한 입장을 확보하기 위해 조기 총선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당시 여론조사 지지율은 보수당이 노동당을 20% 포인트 이상의 격차로 압도했었다. 그러나 보수당이 노인요양 지원자를 축소하는 ‘사회적 돌봄’ 개혁 공약을 발표해 노년층이 돌아서고, 잇따른 테러로 안보 능력이 도마에 오르는 동안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는 보수당 집권 7년에 걸친 긴축과 ‘불평등’을 화두로 삼아 주목을 받았다. 노동당의 정책 선거 유세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정작 브렉시트 쟁점은 선거 무대에서 거의 사라졌다. 여기에 젊은층 유권자들의 높은 투표율과 부유한 전문직 유권자들이 노동당에 힘을 실어주면서 노동당은 기존 의석에서 29석이나 더 얻으며 약진했다. 특히 이번 선거를 단독으로 결정한 메이 총리는 책임론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메이 총리가 계속 직무를 수행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나 메이 총리는 “보수당과 DUP가 브렉시트의 약속을 실현시킬 것”이라며 “나라에 확실성을 주기 위해 총리직을 유지할 것”이라고 물러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BBC는 메이 총리의 조기 총선 승부수는 “영국 현대 역사에서 가장 큰 정치적 실수로 기록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단독] 되찾은 광장의 역설… 젊은 활동가가 사라진다

    [단독] 되찾은 광장의 역설… 젊은 활동가가 사라진다

    “100만원 월급에 사회적 응원도 실종…국민 힘 토양으로 확장된 민주주의를”1987년 6월 10일 시위 진압 경찰과 맞선 넥타이 부대 뒤편에 ‘이들’이 있었다. 30년 후 박근혜 정권을 규탄하던 촛불 시민 뒤에도 ‘이들’이 있었다. 이들, 이땅의 민주주의를 맨몸으로 이끌어 낸 시민활동가들이다. 이들은 지금도 세월호 천막 안에서 봉사하고, 환경 운동 현장에서 부당함을 소리친다. 모금을 진행하고 광장에 무대를 만들며 약자의 목소리를 찾아 나선다. 그러나 80년대 이들을 향했던 사회의 박수와 응원은 사라졌고, 100만원 남짓의 박봉에 젊은 지원자는 줄고 있다. 시민운동의 중심을 ‘조직’에서 ‘광장’으로 바꿔놓은 30년의 세월은 이들에게도 변태(變態)를 요구하고 있다. 민주화를 넘어 한 단계 더 성숙한 민주주의를 향한 다양하고 새로운 형태의 활동가들이 필요한 세상인 것이다. 지난 6일 ‘6월 민주항쟁 30년사업 추진위원회’에서 서우영(52) 사무국장과 이서영(30) 기획홍보팀장을 만나 시민운동의 미래를 물었다. “6·10 항쟁에서 신념을 지닌 개인이 모인 조직 운동이 절정을 이루었다면, 촛불로 열린 광장의 시대는 보수뿐 아니라 진보의 개혁과 변화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87년 당시 민주주의가 독재에 대한 투쟁을 의미했다면 지금의 민주주의는 한마디로 정의하기 힘들 정도로 다변화된 모습입니다. 시민운동도, 활동가도 큰 변화가 필요합니다.” 85학번으로 6월 항쟁에 참여했던 서 국장은 이제는 ‘조직’이 아니라 ‘광장’이 원하는 시민활동가의 자격을 갖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80년대는 고문과 같은 절대 폭력에 숭고하게 희생된 선배들에 대한 부채의식이 관통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특정 조직과 개인의 희생이 아니라 국민의 힘을 토양으로 한 민주화 운동이 필요합니다. 변화에 실패하면 시민운동은 전설로 사라져 갈 겁니다.”“헬조선 해답은 민주주의… 광장의 경험으로 불신사회 이겨내야” 80년대 폭력·현재는 정치 무능이 문제경쟁으로 내모는 사회구조 바꿔나가야 이 팀장은 “우리 나이에 운동권은 좀 이상한 친구로 여긴다”고 운을 뗐다. “80년 5월이 6월 항쟁을 낳았다면 촛불집회는 결국 세월호가 낳은 것 같습니다. 당시에는 절대 폭력이 문제였다면, 이번에는 납득할 수 없는 무능력이 문제였던 거죠. 무능력하고 부조리한 정치·경제 구조를 말하는 겁니다. (촛불집회를 통해 부조리와 싸운 결과) 민주주의는 우리에게 권리가 아니라 의무가 된 것 같아요.” 서 국장은 지금의 시민운동 양태를 ‘풍요 속 빈곤’으로 정리했다. 더 많은 보통사람들이 참여하는 광장의 시대가 열렸지만 정작 젊은 활동가는 현격하게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당시 매년 1000명의 시민활동가가 나왔다면 지금은 100명도 안 되는 수준입니다. 나 같은 50대가 가장 많고 20, 30대는 심각한 수준입니다. 박봉에 사회적 존경도 사라졌으니까요. 87년에는 원할 때 취직을 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소위 ‘헬조선’ 아닙니까.” 이 팀장은 신념과 100만원 수준의 적은 월급 사이에서 고민하는 젊은 활동가들이 많다고 전했다. “수익 창출 구조가 없으니까 생활도 그렇지만, 활동의 영역도 줄어듭니다. 자신의 신념이 있으니 못 떠나고 자학하고 우울증에 시달립니다. 같이 활동하자고 권하지도 못합니다. 다른 사람의 인생을 망칠 수도 있는 겁니다.” 서 국장은 “그래도 광장에서 희망을 본다”고 했다. “선배들은 광장의 시대에 뛸 젊은 활동가를 어떻게 만들어 낼 것인가 치열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일례로 촛불집회에서 보여 준 광장의 일상적인 후원과 지원을 조직화할 수 있다고 봅니다. 또 어제의 청년이 오늘의 청년을 위해 할 일은 모두를 경쟁의 대상으로 만든 사회적 구조를 바꾸어 가는 것입니다.” 이 팀장은 “과거 민주주의가 군부 독재에 반대하는 자유 평등, 인권의 투쟁이었다면 이제는 정치뿐만 아니라 환경, 젠더, 혐오의 문제 등 모든 영역에서 민주주의가 시험대에 올라와 있다고 볼 수 있다”며 “민주주의는 이제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단어가 됐다”고 했다. 서 국장도 이에 동의했다. 그는 “새로운 사회는 새로운 사람들이 만들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며 “확장된 민주주의는 (87세대가 아닌) 87년이 만들어 놓은 제도적 민주주의 토양에서 자란 젊은 세대가 이끄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이 팀장은 또 사회에 대한 청년들의 큰 불신은 결국 민주주의가 해답이라고 주장했다. “젊은 사람들의 피해의식, 박탈감, 동료 시민에 대한 불신 등은 모두 민주주의 결핍 때문입니다. 민주주의는 내가 베푼 만큼 나도 받을 수 있다는 신뢰가 기반이 돼야 합니다. 광장의 경험을 일상과 어떻게 이어갈지,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입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청년문제 ‘끝장 토론’으로 해법 찾으세요

    청년문제 ‘끝장 토론’으로 해법 찾으세요

    ‘무제한 끝장 토론으로 청년 일자리·주거·활동 해법 찾아봅시다’오는 24일 서울 송파구청 대강당에서 마라톤급 대규모 행사가 펼쳐진다. 청년정책의 3개 어젠다인 ‘일자리와 주거, 청년활동’을 놓고 정책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당사자들이 한데 모여 머리를 맞대는 ‘송파구 청년 정책 해커톤’이다. 구 관계자는 8일 “청년의 구정 참여를 확대하고, 우수한 아이디어를 구 청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종일 토론을 벌인다”고 말했다. 해커톤은 ‘해커’(Hacker)와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특정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부터 결과물까지 한 자리에서 모두 도출해내는 장시간 아이디어 토론을 의미한다. 청년문제에 관심 있는 20~39세 청년들은 물론 구 주민, 관내 소재 기업·단체 임직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구청 홈페이지 온라인접수란 또는 구글 온라인 설문지(goo.gl/forms/km1ckAkmT2k4oiBi2)를 통해 지원 가능하고, 구청 일자리경제과(02-2147-2538)로 문의하면 된다. 지원자는 청년 3대 어젠다 중 하나의 주제를 선택하고 사전 조사 내용을 이메일(kjoom99@songpa.go.kr)로 사전 발송해야 한다. 이날 현장에서는 160여명이 모여 전문가 발제, 아이디어 토론을 하고 수렴한다. 우수 제안 5개 팀에 총 25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준다. 해당 아이디어는 올 하반기나 내년 구 청년정책으로 실제로 반영할 계획이다. 참가자 전원은 7시간의 자원봉사 시간도 인정받는다. 송파구는 지난해 6월 사회적 경제를 주제로 해커톤을 실시한 데 이어 앞으로 정책 아이디어 개발에 해커톤을 정기 도입할 계획이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청년 정책 해커톤이 청년 문제에 대한 지역사회 공감대를 형성하고 청년의 구정 참여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유리천장 깬 여성들 멘토로 나선다

    유리천장 깬 여성들 멘토로 나선다

    사회 각 분야에서 유리천장을 깬 ‘여성1호’ 20명이 올 하반기 청년 여성 300명의 멘토로 나선다. 여성가족부는 올해 실시하는 ‘청년여성 멘토링’ 사업에 참가를 희망하는 지원자를 다음달 7일까지 한 달간 모집한다고 밝혔다.청년여성 멘토링은 대학(원)생,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 등 젊은 여성에게 경력개발의 바람직한 역할모델을 제시하고, 실질적인 경력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여가부는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멘토와 멘티 1만 53쌍을 연결했다. 올해의 멘토 20명 중에는 여성 최초 국립대 병원장을 지낸 김봉옥(왼쪽) 충남대 교수와 한국은행에서 여성1호 임원을 지낸 서영경(가운데) 고려대 교수, 금융업계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인 손병옥(오른쪽) 전 푸르덴셜생명 회장 등이 참여한다. 현대중공업그룹 첫 여성임원인 이진철 상무보, 한국전력공사의 최초 여성 기획관리실장을 맡은 이경숙 실장, 소셜벤처 ‘걸스로봇’의 이진주 대표,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씨, 윤영미 KBS 아나운서도 상담에 나선다. 멘토링 기간은 오는 11월 말까지이며, 멘토 1명당 멘티 15명씩을 담당하게 된다. 멘티들은 멘토가 소속된 기관으로 현장방문을 가 직무체험을 하게 되며, 경력개발과 목표설계, 각종 공모전 참여 등 맞춤형 상담과 지도도 받을 수 있다. 젊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여성인재아카데미 홈페이지(kwla.kigepe.or.kr)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여가부는 올해부터 청년여성 멘토링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별로 ‘멘토링의 날’을 신설해 비수도권지역 청년 여성에게 멘토들이 찾아가 멘토링을 해 주도록 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한국당, 김상조 후보자 부인 검찰고발…‘불법 취업 의혹’

    한국당, 김상조 후보자 부인 검찰고발…‘불법 취업 의혹’

    자유한국당이 8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부인 조모씨의 ‘불법 취업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고발장을 냈다고 밝혔다.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아직도 철회하지 않았다”면서 “예정대로 관련자들을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전했다. 고발 대상자는 조씨와 해당 학교 교직원이며 혐의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위조 등 공문서 행사 등이다. 조씨는 2013년 2월 서울의 한 공립고교 영어회화 전문강사 채용에 응시하면서 토익 지원 자격(901점)에 못 미치는 900점의 성적표를 제시했고, 이후 강사로 채용돼 4년간 근무했다. 해당 학교는 2013년 조씨를 채용하고 난 이후 서울교육청에 전산으로 보고하면서 토익 점수를 900점이 아닌 901점으로 입력한 것이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드러났다. 해당 학교는 이 문제가 불거지자 지난달 30일 서울시교육청에 “2013년 담당 부장교사의 업무착오로 지원자격 미달자를 채용했고, 2017년은 조씨의 자격서류 자체를 검토하지 않고 재채용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한국당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장녀 위장전입 의혹 역시 검찰에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 원내대표는 “강 후보자가 사퇴하거나 문 대통령이 지명 철회를 한다면 검찰 고발을 철회할 수 있지만 임명을 강행한다면 법률적 조처를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 달 대여로 200만원, 2개는 500만원” 대포통장 범죄 시도 급증

    “한 달 대여로 200만원, 2개는 500만원” 대포통장 범죄 시도 급증

    대포통장을 만들려는 범죄 시도가 급증하고 있다. 대포통장 모집광고는 돈을 주겠다거나 아르바이트를 소개해주겠다면서 통장을 요구하고 있다. 6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대포통장 모집광고 신고 건수는 212건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총 801건이 신고돼 2015년(287건) 대비 약 2.8배 늘어났다. 대포통장 모집 사기범들은 세금 절감을 위해 회사 매출을 줄이려는 목적이라고 둘러대 피해자들로부터 통장을 건네받았다. 신고 사례에 따르면 한 사기범은 “당사는 주류 수입 및 도매를 하는 기업이며 관세청의 부당한 관세로 인해 부득이 개인계좌를 대여받고 있다”며 “한 달간 대여료는 1개당 200만원, 2개의 경우 500만원을 선지급한다”고 밝혔다. 아르바이트 소개 대가로써 통장을 요구하기도 했다. 구직사이트를 통해 이력서를 낸 지원자에게 아르바이트를 소개해주겠다면서 “등록 업체에 영업지출 계좌를 등록하고 매일 (급여를) 지급받는다”고 통장을 보내달라는 사례가 신고됐다. 방송통신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대포통장 모집광고 급증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이동통신사를 통해 ‘대포통장 주의 문자메시지’를 국민에게 보낸다고 밝혔다. 금감원 정성웅 불법금융대응단장은 “통장을 다른 사람에게 팔거나 빌려주는 건 형사처벌 대상”이라며 “이런 행위가 적발돼 ‘금융질서 문란 행위자’로 등록되면 최장 12년 동안 금융거래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간선택제 여가부 64대 1

    올해 543명을 선발하는 국가직 시간선택제 경력경쟁채용 시험에 7361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사혁신처는 지난달 16~25일 이 시험의 원서접수를 진행했다. 평균 경쟁률은 13.5대1로 지난해(12.2대1)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선발 인원이 37명 늘면서 지원자 역시 전년 대비 1184명(19.1%) 증가한 것이다. 올해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린 부처는 1569명이 지원한 고용노동부였다. 경찰청 575명, 교육부 564명, 병무청 501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평균 경쟁률은 여성가족부가 64.0대1로 가장 높았으며 통일부 52.5대1, 국민권익위원회 52.0대1, 병무청 50.1대1 순이었다. 올 시간선택제 경채 시험 서류 합격자는 오는 8월 18일 발표된다.
  • 오늘 수능 6월 모의고사 시행…평가원 “출제 기조 지난해와 같아”

    오늘 수능 6월 모의고사 시행…평가원 “출제 기조 지난해와 같아”

    올해 수능시험의 출제 방향과 난이도를 가늠할 수 있는 6월 모의평가가 1일 시행됐다. 올해 수능의 경우 영어영역이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전환되는 만큼 영어영역의 난이도과 출제 내용이 주요 관심사다.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날 “학교 수업을 충실히 받은 수험생이라면 해결할 수 있는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 중심으로 출제했다”면서 “과도한 수험 준비 부담을 완화하고 학교 교육이 내실화하도록 전년과 같은 출제 기조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또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했으며 지난해부터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는 기본 소양을 평가하기 위해 핵심 내용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해 수험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의 연계율은 문항 수 기준으로 70%가 유지됐다는 것이 평가원의 설명이다. 연계 방식은 영역별로 차이가 있으나 개념이나 원리, 지문이나 자료, 핵심 제재나 논지 등을 활용하는 방법과 문항을 변형하는 방법 등이 사용됐다. 이날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총 58만 7789명으로, 이중 재학생은 51만 1914명, 졸업생 등은 7만 5875명이다. 학생 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지원자 수는 지난해 6월 모의평가 때보다 1만 4074명 줄었다. 한국사 영역에는 모든 지원자가 응시했다. 지난해부터 한국사 영역이 필수로 지정됨에 따라 한국사 시험을 보지 않으면 전체 성적 통지표를 받을 수 없다. 평가원은 이날 시험이 끝난 직후부터 오는 4일까지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아 심사한 뒤 최종 정답을 오는 13일 오후 5시 발표한다. 성적은 오는 22일 통지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귀국한 정유라…삼성 승마·이대 입시 특혜 의혹에 “잘 모르겠다”

    귀국한 정유라…삼성 승마·이대 입시 특혜 의혹에 “잘 모르겠다”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가 덴마크로 도피한지 245일 만인 31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정씨는 자신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잘 모르겠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현재 정씨는 이화여대 부정 입학 및 학사 특혜 의혹, 삼성전자의 승마지원을 빌미로 한 제3자 뇌물수수 의혹 등에 연루된 상태다. 정씨는 이날 낮 3시 16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한 직후 공항보안구역 안에서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과 일문일답을 나눴다. 삼성으로부터 승마 지원 특혜를 받았다는 사실을 인정하냐는 질문에 정씨는 “딱히 그렇게 생각해본 적은 없는데 일이 끝나고 돌이켜보면, 잘 모르겠다. 어머니한테 들은 게 있기 때문에”라면서 “저는 지원자 6명 중 한 명이라고 해서 그런 줄 알았다”고 답했다. 취재진은 이화여대 입학 전형을 치를 당시 정씨를 선발하기로 공모한 면접관들로 하여금 자신을 알리기 위해 승마복을 입고 금메달을 메고 간 일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정씨는 “제가 당시 단복을 입지 않았고, 다른 친구가 입었다”면서 “당시 임신 중이어서 단복이 몸에 안 맞았다. 그리고 메달은 중앙대에도 들고 갔던 것 같다. 어머니가 이거(메달) 들고 가서 입학사정관에게 물어보라고 했고, 가지고 가도 된다고 해서 가져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씨에게는 이화여대 부정 입학 및 학사 특혜 의혹, 삼성전자의 승마지원을 빌미로 한 제3자 뇌물수수 혐의, 범죄로 취득한 재산 은닉 및 해외 자산 반출 의혹 등의 혐의로 2023년 8월까지 유효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검찰은 이날 귀국한 정씨의 신병을 확보한 뒤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했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달 1일 정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강경화 “딸·前 부하직원 동업 부적절 아냐” 김상조, 부인 취업특혜 의혹 “응모자 없어”

    강경화 “딸·前 부하직원 동업 부적절 아냐” 김상조, 부인 취업특혜 의혹 “응모자 없어”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30일 자신과 가족에 대해 제기된 각종 의혹을 적극 해명했다.강 후보자는 이날 임시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세종로 대우빌딩으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옛 부하직원과 딸의 동업 사실에 대해 “전혀 부적절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본인(딸) 의사에 따라서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을 엄마로서 막을 이유가 없었다”고 밝혔다. 강 후보자의 장녀 이모(33)씨는 강 후보자가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 인권보호관으로 근무할 당시 직속 부하직원이었던 우모씨 형제와 함께 지난해 스위스 와인과 치즈를 수입하기 위한 주류 수입 및 도소매업 회사를 설립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강 후보자는 전날 외교부를 통해 밝힌 입장에서도 자신이 딸의 창업에 관여하지 않았으며, 회사 창업에 어떠한 법적 하자도 없다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청와대가 장녀의 위장전입과 관련해 ‘친척집’이라고 잘못 설명한 것에 대해선 “친척집이라고 한 것은 남편이 한 이야기”라며 “그때 주소지에 누가 사는지, 소유주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다”고 거듭 해명했다. 김 후보자 측은 이날 부인 조모씨가 2013년 2월 지원자격(901점)보다 1점 낮은 토익 성적표를 내고 서울의 한 공립고교 영어회화 전문강사로 채용됐다는 의혹에 대해 “다른 응모자가 없었던 관계로 후보자의 배우자가 합격하게 된 것”이라며 “경기도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영어회화 전문강사로 6개월간 재직한 경력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점을 고려해 응모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조씨의 지원서에 등록되지 않은 어학원에서 학원장을 했다는 경력이 포함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학원을 소유·운영한 것은 아니며 해당 학원에 고용돼 관련 업무를 처리한 것”이라며 “이사로 선임돼 ‘학원장’이란 직위를 대외적으로 사용했기 때문에 지원서 경력에 학원장이라고 기재했다”고 설명했다. 탈세를 위해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선 “실제 국세청에 제출한 후보자의 신용카드 사용액은 993만원(2016년), 1796만원(2015년), 1131만원(2014년) 등”이라며 “사용액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기준 금액에 미달했기 때문에 0원으로 신고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다만 1999년 서울 목동 현대아파트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김상조 “부인 취업 특혜? 지원자 없어 뽑힌 것”…학교 측도 ‘인정’

    김상조 “부인 취업 특혜? 지원자 없어 뽑힌 것”…학교 측도 ‘인정’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제기된 부인 조모 씨의 취업 특혜 등 각종 의혹에 대해 30일 반박했다.김 후보자 측은 조 씨가 2013년 2월 지원자격보다 1점 낮은 토익성적표를 내고도 서울의 한 공립고교 영어회화 전문강사로 채용됐다는 특혜 의혹에 대해 “다른 응모자가 없었던 관계로 후보자의 배우자가 합격하게 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조 씨는 토익성적이 지원요건(901점)보다 1점 낮은 900점이었지만 경기도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영어회화 전문강사로 6개월간 재직한 경력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점을 고려해 응모한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공립고 측 역시 “채용 기간에 한 명도 지원하지 않아 학교 담당자가 개학 전까지 강사를 구하지 못할 것을 걱정하던 가운데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고한 채용공고를 보고 응시한 조씨를 채용했다”라고 특혜가 아니라고 밝혔다. 이어 “조씨는 2011년 1월 경기도교육청 영어회화 전담강사 채용시험에 합격해 같은해 3월부터 모 초등학교에서 한 학기 근무했고, 앞서 1급 중등 정교사 자격증을 갖고 11년간 교직에 재직한 점 등 경력이 충분해 뽑았다”라고 말했다. 학교는 “영어회화 전문강사의 월급은 180만원 전후로 처우가 크게 좋은 편은 아니라 구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로, 특혜를 줄 상황이 아니다. 물론 토익점수가 지원자격보다 낮은 것은 사실이어서 사표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서울시교육청은 2013년 2월 1일부터 5일까지 한 공립고교 영어회화 전문강사를 공모했지만 당시 응시자가 없어 재공고했다. 조 씨는 13일 재공고를 확인하고 19일 지원서를 제출해 최종 합격했다. 조 씨의 지원서에 등록되지 않은 어학원에서 학원장을 했다는 경력이 포함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통상적 학원이 아니라 영어도서관 형태로 운영되는 기관으로 사업자등록을 하고 부가가치세를 납부한 곳”이라고 해명했다. 김 후보 측은 “학원을 소유·운영한 것은 아니며 해당 학원에 고용돼 관련 업무를 처리한 것이다. 이사로 선임돼 ‘학원장’이란 직위를 대외적으로 사용했기 때문에 지원서 경력에 학원장이라고 기재했다”라고 설명했다. 탈세를 위해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실제 국세청에 제출한 후보자의 신용카드 사용액은 993만원(2016년), 1796만원(2015년),1131만원(2014년) 등 이었다”면서 “사용액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기준 금액에 미달했기 때문에 0원으로 신고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보통 기간제 교사를 뽑을 때 전임학교 근무 경력을 보고 뽑는 경우가 많고 학교도 행정시스템이 완벽하지 않다보니 보다 면밀하게 조씨의 토익성적 등 자격요건을 살피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재계약을 통해 이 학교에서 계속 근무중이었던 조씨는 지난 26일 사직서를 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상조, 부인 취업 특혜 등 각종 의혹 전면 반박

    김상조, 부인 취업 특혜 등 각종 의혹 전면 반박

    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 후보자가 30일 제기된 부인의 취업 특혜 등 각종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김 후보자 측은 부인 조모씨가 2013년 2월 지원자격보다 1점 낮은 토익성적표를 내고도 서울의 한 공립고교 영어회화 전문강사로 채용됐다는 특혜 의혹에 대해 “다른 응모자가 없었던 관계로 후보자의 배우자가 합격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 측은 조씨의 점수가 지원요건(901점)보다 1점 낮은 900점이었지만 경기도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영어회화 전문강사로 6개월간 재직한 경력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점을 고려해 응모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2013년 2월 1일부터 5일까지 한 공립고교 영어회화 전문강사를 공모했지만 응시자가 없어 재공고했다. 조씨는 13일 재공고를 확인했고 19일 지원서를 제출, 최종 합격했다. 김 후보자 측은 또 조씨의 지원서에 등록되지 않은 어학원에서 학원장을 했다는 경력이 포함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통상적 학원이 아니라 영어도서관 형태로 운영되는 기관으로 사업자등록을 하고 부가가치세를 납부한 곳”이라고 해명했다. 김 후보자 측은 “학원을 소유·운영한 것은 아니며 해당 학원에 고용돼 관련 업무를 처리한 것”이라며 “이사로 선임돼 ‘학원장’이란 직위를 대외적으로 사용했기 때문에 지원서 경력에 학원장이라고 기재했다”고 말했다. 탈세를 위해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실제 국세청에 제출한 후보자의 신용카드 사용액은 993만원(2016년), 1796만원(2015년), 1131만원(2014년) 등”이라며 “사용액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기준 금액에 미달했기 때문에 0원으로 신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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