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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D-7] 친박 광고속 박근혜 사진 공방

    박근혜 전 대표 모습을 담은 광고를 낸 친박연대와 한나라당의 신경전이 1일 한층 가열됐다. 전날 지도부끼리 설전을 벌인 데 이어 지역 후보자들이 가세하며 전면전 양상으로 치달았다. 한나라당 이방호 사무총장은 MBC ‘시선집중’에 출연,“친박연대가 박 전 대표 사진을 게첩(내붙임)하는 등의 문제에 대해 박 전 대표가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수도권의 한나라당 후보들은 박 전 대표의 지원유세를 요구했다. 이날 발표한 성명의 제목이 ‘박 전 대표님, 한나라당을 위해 지원유세에 나서 주십시오’이다. 현경병(서울 노원갑)·유정현(중랑갑)·안병용(은평갑)·권기균(동작갑)·이현재(경기 하남)·김성회(경기 화성갑) 후보가 참여했다. 이들은 친박연대와 관련,“이름조차 해괴한 유령 정당이 나타나 선거전을 혼탁하게 만들고 있다.”면서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되느니 노무현 정권의 후예인 통합민주당 후보들이 당선되도록 하자는 놀부 심보”라고 했다. 친박측은 아랑곳하지 않고 세 확장에만 몰두했다. 전날 ‘차떼기’ 문제까지 언급하며 한나라당에 맞불을 놓았던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는 이날 대전 등 중원 공략에 나섰다. 그는 “한나라당 공천자 245명 가운데 200명이 이명박 대통령을 도운 사람”이라면서 “친박연대는 박 전 대표를 정치적으로 성장시켜 5년 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한 정당”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 전 대표의 ‘줄푸세’(세금을 줄이고, 규제는 풀고, 법질서는 세운다) 공약을 근간으로 국민을 모시겠다.”고 덧붙였다. 서 대표는 또 “친박연대는 한반도 대운하 정책을 적극 반대한다.”고 한번 더 선언했다. 대운하 건설 문제는 총선 이후에 다루겠다는 한나라당과 친박측이 또 한번의 일전을 벌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대목이다. 여기에 친박들의 복당 문제를 놓고 친박 진영과 한나라당 지도부가 보이고 있는 이견도 갈등의 씨앗이 될 법하다. 박 전 대표는 친박측 인사들의 복당에 공감하고 있다. 한편 친박 무소속연대 좌장인 김무성 의원은 이날부터 이진복(부산 동래) 후보를 시작으로 부산·경남(PK) 지역 후보 지원유세에 나섰다.2일 최구식(경남 진주갑),3일 유재중(부산 수영),4일 유기준(부산 서) 후보 순이다. 김 의원이 한나라당 정태윤 후보를 상대로 승기를 잡았다는 자신감의 표현이자, 영남권 친박 지지자들을 환기시키기 위한 행보로 읽힌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총선 D-8(유세전 대격돌)] 서청원 “차떼기돈 누가 가져갔겠나”

    “강재섭 대표가 나를 비리에 연루된 사람이라고 하는데, 차떼기한 돈을 누구부터 가져갔겠느냐.”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가 31일 친박(親朴·친박근혜) 진영을 비난한 한나라당 지도부를 향해 역공에 나섰다. 수도권 지원유세에서다. 서 대표는 “강 대표는 신의가 없다.”면서 “(박 전 대표가 등장한) 광고를 갖고 자꾸 한나라당이 언급하면 1탄,2탄 터뜨리겠다.”고 했다. 그는 “강 대표가 본인에게 정치보복의 희생양이라고 직접 말해 놓고, 비리 정치인이라고 하는 것은 일구이언”이라고 덧붙였다. 서 대표와 김철기(중랑갑), 함승희(노원갑) 등 서울 지역 후보자 11명은 면목지하철역 앞에서 합동유세를 열고 한나라당을 강력히 비난했다. 서 대표는 “사실상 이명박 대통령을 당선시킨 박 전 대표를 도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여러 의원과 지구당위원장의 목이 잘렸다.”면서 “경제살리기는 사라지고 권력투쟁만 일삼는 한나라당을 (국민이) 회초리를 들어 매질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비례대표 4순위인 송영선 대변인은 “쫓겨난 조강지처의 자식들이자 한나라당의 충신들이 뭉친 것이 바로 친박연대”라면서 “근혜님, 반드시 살아서 돌아오겠습니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총선 D-8(유세전 대격돌)] “정치 사찰에 민생 뒷전”

    [총선 D-8(유세전 대격돌)] “정치 사찰에 민생 뒷전”

    통합민주당은 31일 이번 총선에서 최대 승부처로 떠오른 수도권 유세에 진력했다. 특히 전날까지 경부 대운하 ‘비밀 추진’ 논란을 선거 이슈화한 데 이어 이날은 일산 초등생 납치미수 사건을 부각시켜 정부의 허술한 민생 대책을 파고들었다. 강금실 선대위원장과 한명숙(고양 일산동)·김현미(고양 일산서)·최영희(비례대표 후보 3번) 후보는 이날 오후 일산 초등생 납치미수 사건과 관련, 관할서인 일산경찰서를 항의방문했다. 이 과정에서 해프닝도 벌어졌다. 강 위원장 일행과 취재진이 몰려들자 당황한 일산경찰서장이 뒷문을 통해 몸을 피해버렸다. 경찰은 서장이 몸을 피하는 시간을 벌기 위해 강 위원장 등과 취재진의 출입을 막기도 했다. 강 위원장 등은 “경찰이 할 일은 안 하고 정치사찰에만 골몰하다 보니 민생과 치안이 뒷전으로 밀려났다.”고 비판했다. ●낙천자 유세단 ‘화려한 부활´ 결성 민주당의 낙천자들로 꾸려진 ‘화려한 부활’ 유세단도 이날 대표적 경합지로 꼽히는 서울 서대문을, 중랑을, 강북갑, 강북을에 긴급 투입돼 지원사격을 폈다. 이들은 서대문 유세에서 대운하 사업을 ‘대(大)투기 프로젝트’로 규정하고 이명박 정부를 향해 날선 공격을 퍼부었다. 정치권에서 공천 탈락자들이 유세단을 꾸려 지원유세에 나서는 것은 이전 총선에서 볼 수 없었던 이례적인 일이다. 비록 공천에서 탈락했지만 당을 살리는 데 헌신하는 자세를 보임으로써 당 안팎에서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김민석 최고위원을 단장으로 장상 전 이화여대 총장과 정균환 최고위원이 ‘고문’격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유종필 대변인과 이화영·김형주·이영호 의원이 동참하고 있다. 한병도·이원영 의원과 서영교 전 청와대 춘추관장도 멤버로 가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정동영 후보는 이날 당산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 정몽준 후보가 내세운 뉴타운 개발 공약을 맹비난하는 등 대여 공세에 화력을 집중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총선 D-8(유세전 대격돌)] “박근혜 이름 팔지 말라”

    [총선 D-8(유세전 대격돌)] “박근혜 이름 팔지 말라”

    “부산을 사수하라.” 한나라당이 흔들리는 부산 표심 잡기에 나섰다. 부산의 전체 17개 지역구 중 남구을, 서구, 사하갑·을, 금정구 등 5곳에서 친박 무소속 후보들의 선전으로 적신호가 켜졌기 때문이다. 이에 한나라당은 31일 부산시당에서 중앙선대위 회의를 열고 ‘부산 지키기’에 돌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강재섭 대표와 박희태·김덕룡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총출동했다. 남은 기간 박 위원장은 영남권에서, 김 위원장은 수도권에서 후보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 대표는 회의에서 친박 무소속 연대를 겨냥,“엄연히 당에 계시는 박근혜 전 대표 이름과 영혼을 팔고 있는 후보들이 많다.”면서 “그분들은 당원이 아니다. 우리 한나라당은 총선 뒤 한나라당 이름을 도용한 분들을 받을 생각이 없다.”고 ‘복당 불허’ 입장을 재차 주장했다. 이방호 사무총장이 “몇몇 무소속 후보가 당선되면 한나라당에 들어오겠다고 유권자들을 현혹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해당행위를 한 뒤 복당한 예가 없었다.”고 말하며 거들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전국에서 박근혜 전 대표의 지원유세를 간절히 원한다.”며 대구 달성군에 머물고 있는 박 전 대표에게 ‘SOS 요청’을 보냈다. 이어 안 원내대표는 “박 전 대표가 박빙지역 모든 지역구의 선거 유세에 나오시길 국민들과 당원이 바라고 있다. 다시 한번 애당심을 기대한다.”고 거듭 청했다. ●“박근혜 침묵도 이적행위” 부산 선대위원장인 정의화 의원은 “더 이상 박 전 대표께서 침묵을 지켜서는 안 된다.(침묵은) 무언의 무소속 지원으로밖에 볼 수 없고 이적행위에 해당한다.”는 ‘협박성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그만큼 부산 선거판에 비상이 걸린 것이다. 이날 강 대표는 무소속 후보들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5개 지역구를 차례로 방문해 지원사격에 나섰다. 하지만 친박 좌장인 김무성 의원이 무소속 출마한 남구에서 유세도 제대로 못하고 체면만 구기는 등 친박 성향 지지자들의 ‘저항’을 실감해야 했다. 부산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사설] 박근혜 마케팅, 지역감정 춤추는 총선

    4·9총선 현장을 돌아다니다 보면,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사진이 넘친다. 친박계의 친박연대·무소속연대는 물론 친박계와는 관련 없는 일부 무소속 후보까지 박 전 대표의 후광을 업겠다며 난리다. 총선인지 박근혜 홍보행사인지 헷갈릴 정도다.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발언도 다시 등장했다. 정책은 보이지 않고, 박근혜 마케팅과 지역주의가 춤추는 형국이다. 정당정치, 책임정치의 퇴보를 의미하는 퇴행적 행태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박근혜 마케팅의 기승은 지역구에서 칩거중인 박 전 대표나 사태를 이 지경에 이르게 한 한나라당의 지도력 모두 비판받아 마땅하다. 공천과정에서 친이·친박 싸움이 노골화되면서 예견됐던 터가 아닌가. 집권당의 정치 역량에 의문을 표시하지 않을 수 없다. 한나라당이 유권자들을 상대로 안정의석 운운할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럽다. 또 정당 지도부들이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발언을 쏟아내는 행태 역시 우려스럽다. 강재섭 한나라당대표는 그제 대구서 “대구·경북이 15년 동안 핍박받고 손해를 봤다.”고 지역감정을 자극했다. 민주당, 자유선진당 지도부도 텃밭인 호남과 충청권에서 ‘호남 적자론’,‘곁불론’등을 거론하며 맞불을 놓고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여사까지 호남서 지원유세를 벌였다. 지금이 어느 때인데 지역감정에 편승한 선거운동인가.3김이 떠난 자리에 또 다른 지역주의의 망령이란 말인가. 자신의 정책·정견이 아니라 특정인의 후광이나 지역감정에 기대어 표를 모으겠다고 나선 이들 역시 실망스럽다. 유권자들은 각 정당과 후보자들의 행태를 말없이 지켜보고 있다. 선거전이 일주일여 남았다. 정당 후보자 모두 제대로 선거전을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이길 당부한다.
  • [총선 D-9] “한표를…” 지도부 주말유세대결

    [총선 D-9] “한표를…” 지도부 주말유세대결

    18대 총선 공식선거운동 돌입 후 첫 주말에 각당 지도부는 텃밭과 접전지를 돌며 부동표 흡수에 주력했다. 한나라당은 주말 이틀 동안 대구·경북과 부산·경남 지역을 훑으며 무소속 바람 차단에 힘을 쏟았다. 민주당은 대접전이 펼쳐지고 있는 서울에 화력을 집중했다. 자유선진당은 생존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연고가 있는 충청 유세에 ‘올인’했고, 친박 연대는 아예 ‘박근혜 광고’를 내세워 ‘박근혜마케팅’을 이어갔다. ■ 통합민주당-강금실 “국회 與독주 막아야” 통합민주당 지도부는 수도권 공들이기에 올인했다. 이곳이 개헌 저지선(100석) 확보의 ‘바로미터’인 데다 표심도 뚜렷한 우열을 점칠 수 없을 정도로 경합 국면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여당 견제론으로 강세를 보이던 일부 지역의 기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나자 지도부의 발걸음이 한층 빨라졌다. ●수도권 ‘한나라 바람´ 차단 올인 강금실 공동선대위원장은 공식 선거운동 돌입 후 첫 주말인 28∼30일 수도권 곳곳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했다.30일 오전 9시 인천 한광원(중구·동구·옹진군) 후보를 시작으로 부천 배기선(원미을)·김만수(소사) 후보, 서울 박영선(구로을) 후보에 이르기까지 12명 후보의 릴레이 지원 유세에 나섰다. 강 위원장은 “18대 국회마저 한나라당에 넘겨주면 우리 서민과 중산층은 누구에게 호소하고 누구에게 의지하면서 살겠느냐.”면서 “국회를 한나라당에 넘겨주면 아무도 그들을 막지 못한다.”고 견제론을 부각시켰다. 지난 29일엔 상대적으로 선전을 펼치고 있는 도봉과 노원 등 서울 강북지역 6곳에서 ‘여권 바람’ 차단에 주력했다. 총선 낙천자를 중심으로 발족한 유세지원단 ‘화려한 부활’도 30일 관악산 입구에서 첫 유세전을 가졌다. 김민석 최고위원과 유종필 대변인, 이화영, 김형주 의원이 참석해 김희철(관악을) 후보와 유기홍(관악갑) 후보를 지원했다. 유세단 고문격인 장상 전 민주당 대표와 정균환 최고위원은 앞으로 여성후보와 호남권 지원 유세를 맡는다. 김민석 단장은 “미운 오리새끼가 결국 백조가 되듯이, 부활 유세단은 당과 민주세력의 승리에 기여하는 진짜 백조가 될 것”이라면서 “1%의 특권층을 견제할 힘을 달라.”고 호소했다. ●손·정, 대운하 규탄대회 참석 서울 중구와 동작을에 각각 출사표를 던진 손학규 대표와 정동영 후보는 30일 대운하 규탄대회에 참석한 뒤 지역구 공략에 집중했다. 손 대표는 교회와 성당을 돌면서 지지를 호소한 데 이어 인사동과 사직동 등에서 유세 활동을 전개했다. 정 후보는 대중 목욕탕 ‘알몸’ 인사를 시작으로 조기 축구회, 골목시장 등을 돌면서 지역 공략에 치중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한나라당-강재섭 “무소속 뽑으면 안돼” 4·9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고 처음 맞는 주말에 한나라당은 텃밭인 영남으로 달려갔다. 안방에서 부는 친박연대 및 무소속 바람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당분간 영남에 화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TK·PK서 ‘안방지키기´ 강재섭 대표는 전날 대구·경북(TK)을 찾은 데 이어 30일 부산·경남(PK)에 머물러 지원유세를 펴는 등 연일 강행군을 계속했다. 친박연대 및 무소속 바람몰이를 막고 통합민주당의 여당 견제론 차단에 주력했다. 강 대표는 허범도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찾은 양산 남부시장에서 “대통령, 경남지사, 양산시장 다 한나라당 뽑아놓고 무소속 국회의원 뽑으면 안 된다.”고 말하며 ‘안방지키기’에 주력했다. 또한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지 한달 됐다. 이제 자동차 시동 걸었는데 뒤에서 견제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압도적 지지를 호소했다. 하지만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친박연대와 탈당파 무소속 인사들의 총선 후 복당 문제에 대해 강 대표는 말을 아꼈다. 강 대표는 한나라당 경남도당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선거를 치르는 마당에 선거 끝나고 누구를 받아들이느냐 마느냐 논의하는 건 정말 소모적인 정치 논쟁”이라며 “선거가 끝나면 당헌·당규에 따라서 하면 되지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경제살리기´ 민생특위 발족 한나라당은 이날 ‘경제살리기’ 일환으로 선대위원장 직속으로 민생경제대책특위를 발족했다. 특위는 물가안정과 규제완화, 중소기업 지원 등 경제공약 개발에 집중한다. 위원장은 이한구 정책위의장이 맡고 부위원장에 권경석 수석정조위원장, 김애실 제3정조위원장, 성완종 (사)충청포럼 회장을 각각 선임했다. 특위 산하에 ▲규제개혁 분과위(위원장 권경석) ▲좋은 일자리 만들기 분과위(위원장 김애실) ▲중소기업·자영업 살리기 분과위(위원장 이병석) ▲서민 주거환경 개선분과위(위원장 윤두환) ▲서민 기본생활비 줄이기 분과위(위원장 최경환) ▲금융소외자 지원 분과위(위원장 윤건영) ▲농어촌 살리기 분과위(위원장 이상무) 등 7개 분과가 설치됐다. 양산·통영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자유선진당-昌 “與찍으면 충청은 곁불만 쬘것”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30일 자신의 지역구인 충남 예산·홍성을 3번째 방문해 유세를 벌이며 ‘집안단속’에 나섰다. 이날 이 총재는 홍성 광천읍 유세에서 “이번 총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를 찍으면 충청은 국가권력의 곁불을 쬐는 것이다.”라며 “선진당은 여러분의 정당이고 충남의 자존심이고 명예”라고 다시한번 충청권 지역민심을 자극했다. 또 지역을 오래 떠나 있어 농촌 사정에 어둡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저는 어떻게 지역을 발전시키고 어떻게 농촌을, 농업을 발전시킬 것인지를 잘 알고 있다.”며 “개혁과 발전은 손이 하는 것이 아니라 머리로 하는 것이며 제 경륜과 제 식견으로 반드시 변화의 물결을 이뤄내겠다.”라고 자신이 지역발전의 적임자임을 부각시켰다. 선진당은 27일 공식선거전 개시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충청권 유세를 벌이고 있다. 선진당의 이러한 ‘충청 올인’ 전략은 원내 교섭단체 구성을 위해 충청권에서 최소 15석을 확보해야 하지만 충남을 제외한 대전·충북에서 한나라당·통합민주당 등과 접전을 벌이고 있어 목표달성이 어렵다는 자체판단이 힘을 얻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민노·한국·진보신당-文·沈 “대운하 저지 정당회담 갖자” 민주노동당과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지도부도 30일 총출동했다. 민주노동당은 이날 수도권 전략지역에 대한 집중유세로 ‘수도권 바람몰이’에 진력했다. 창조한국당과 진보신당은 한반도 대운하 반대를 위한 공조전선을 구축하며 대여 전면공세에 나섰다. 민노당 천영세 대표는 부천 원미을의 최순영 후보 지원에 전력투구했다. 천 대표는 부천 송내역 앞에서 가진 지원유세를 통해 대학 등록금을 150만원으로 인하하는 ‘등록금 민생론’을 제시했다. 당 지도부는 이어 인천 부평갑의 한상욱 후보와 경기 성남중원의 정형주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에서 각종 민생공약을 제시했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와 진보신당 심상정 상임 공동대표는 이날 한반도 대운하에 반대하는 제 정당 대표 회담을 공개 제안하는 등 정책 연대에 힘을 쏟았다. 양당은 특히 한반도 대운하 반대를 매개로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비(非) 한나라당 후보간 단일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문 대표와 심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뜻 있는 정당들이 대운하 반대 의지를 분명히 하고 단호한 실천 연대에 나서야 한다.”며 행동통일을 요구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친박 연대-서청원 “한나라 공천은 朴죽이기” 친박연대는 30일 서울 및 경기 일부 등 수도권 지역에서 집중 유세전을 펼쳤다. 영남권에 이어 수도권에서도 후보 합동 유세를 통해 ‘친박(친 박근혜)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복안이다. 서청원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부터 저녁까지 경기 화성과 용인, 서울 중구·동대문·광진·명동 등지를 돌며 지원 유세를 벌였다. 서 대표는 유세에서 “한나라당 공천은 박 전 대표를 죽이기 위한 공천으로, 박 전 대표의 수족을 다 잘라버렸다.”고 주장했다. 서 대표는 또 “(박 전 대표는) 2004년 침몰 직전의 한나라당을 위해 울며 불며 전국을 다니며 120석을 확보했고, 지방선거 때도 칼침을 맞아 가면서 전국의 시장·군수와 도지사를 만들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수경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한나라당이 추진하고 있는 대운하 건설은 국민의 의사를 무시한 것”이라며 “친박연대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 대운하 건설계획을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친박연대 지도부는 31일 서울 면목역 앞에서 서울지역 후보자 전체가 참석한 가운데 합동 유세를 갖고, 소속 후보에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총선 D-11] 각당 지도부 행보

    [총선 D-11] 각당 지도부 행보

    4·9 총선을 향한 유세전이 가열되고 있다.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28일 여야 지도부는 텃밭으로 총출동해 표심에 호소했다. 그러나 17대 총선 때처럼 ‘박풍(朴風·박근혜 바람)’으로 상징되는 ‘유세스타’가 이번에는 눈에 띄지 않아 유권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데는 ‘2%’ 부족한 상황이다. 후보자들은 각자 살길을 찾기 위해 이웃 지역구 후보에게 서로 지원하는 ‘품앗이 유세’ 등 묘책을 짜내고 있다. ■ 지역·당 ‘두집 챙기기’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 4·9 총선 선거운동 이틀째인 28일에도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지역구 출마자와 지도부의 ‘이중생활’로 분주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지역구인 서울 종로의 공원과 지하철 역에서 출근인사를 한 뒤 당사로 달려 왔다. 잠바 차림에 운동화를 신고 예정된 시간을 10분쯤 넘긴 뒤 당사 회의실에 도착한 손 대표는 숨도 돌리지 못하고 선거대책위 회의에 임했다. ●강금실 서울 6개 지역구 강행군 전날 서울 서대문갑 지역구에서 우상호 의원의 선거 유세 중 마이크가 꺼져 육성으로 연설을 한 탓에 목이 잔뜩 쉰 그는 “유권자의 손이 따뜻해지고 반기는 기색이 완연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하지만 그는 “한나라당 분열로 (보수)지지층 결집 효과가 거꾸로 나타나고 있다.”며 ‘견제론’이 위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의 후 손 대표는 지역구로, 강금실 공동선대위원장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서울 지역을 순회하며 지원유세를 펼쳤다. 서울 관악을에서 첫 마이크를 잡은 강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의 물가·대북·교육정책을 조목조목 비판한 뒤 “총선이 지나면 (한나라당이) 대운하를 과반 의석으로 강행시키겠다고 한다. 국민을 속이고 있다.”며 정부와 여당의 대운하 건설에 대한 태도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그는 이날 1시간 30분∼2시간 간격으로 6개 지역구를 도는 강행군을 펼쳤다. ●박상천 호남서 무소속 바람 잠재우기 박상천 대표는 ‘무소속 돌풍’ 조짐이 보이는 호남을 찾아 사전 진화에 나섰다. 박 대표는 이날 하루종일 전남에 머물며 ‘민주당 100석’을 호소했다. 그는 호남 최대 격전지이자 관심 지역으로 꼽히는 전남 목포와 무안·신안을 먼저 방문한 뒤 영암과 해남을 잇따라 찾아 지원 유세를 펼쳤다. 박 대표는 목포역에서 가진 유세 연설에서 “50년 정통 평화개혁 정당인 민주당의 쇄신 공천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가 목포 시민들의 현명한 판단을 흐리게 하고 있다.”며 무소속 후보를 정면 비판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텃밭 대구 ‘다독이기’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4·9 총선 공식선거전 이틀째인 28일 당의 텃밭이자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경북(TK)을 찾아 “완전한 정권 교체를 위해 과반 의석을 확보할 수 있게 해 달라.”며 지원 유세를 이어갔다. 강 대표는 이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보존회장인 고 김재학씨의 경북 구미 순천향병원에 차려진 빈소 방문을 시작으로 대구 달서 대성사, 중·남구 서문시장, 달서 월배시장·도원시장·와룡시장, 서구 북비산네거리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골라 1시간 간격으로 대구시내를 훑고 다녔다. ●구미 김재학씨 빈소 찾아 위로 이날 회갑을 맞은 강 대표는 출발 전 자택에서 가족들과 조촐하게 식사를 마친 뒤 곧바로 구미로 행했다. 김씨의 빈소가 마련된 순천향병원을 찾은 그는 “이 일로 가슴 아파하는 박근혜 전 대표에게도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국가 원수의 생가를 국가가 관리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서문시장에서 열린 합동 유세에서 “대구·경북 유권자들은 지난 대선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70% 이상 밀어 줬기 때문에 이 정부의 최대주주”라면서 “세금을 줄이는 등 아무리 일을 잘 하려 해도 국회의원 과반의석이 없으면 안 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장관을 임명하면서 실수하고 인수위도 잘못이 많았다.(이명박 정부가) 제가 볼 때 잘 못한 것이 많지만 이제 30일된 대통령을 너무 나무라지 말라.”면서 “일 할 수 있도록 큰 머슴 밑에 작은 머슴을 뽑아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친박연대 홍사덕은 철새” 직격탄 이와 함께 자신의 지역구인 서구에 출마한 ‘친박연대’ 홍사덕 공동선대위원장을 향해서도 “경북 영주인가 출마한 사람이 서울 강남 출마했다가, 일산에서 출마했다가, 지난번에는 경기 광주를 가고, 그 다음엔 느닷없이 서구에 왔는데 이게 철새 아니냐.”며 직격탄을 날렸다. 한편 강 대표는 29일 경북,30일 울산·경남,31일 부산 등 3박4일 동안 영남지역에 머물며 강행군을 펼칠 예정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昌바람’ 서울로… 조순형 인천으로 ●자유선진당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선거운동 이틀째인 28일 서울과 대전을 오가며 전국단위 유세를 펼쳤다. 조순형 공동선대위원장은 인천 지역을 돌며 충청권에 이어 수도권 바람몰이를 시도했다. 이 총재는 서울 중구의 중앙시장을 방문해 신은경 후보를 지원했다. 전날 조 공동선대위원장이 지원유세를 벌인 데 이어 이 총재까지 나서 서울의 ‘심장부’인 중구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었다. 이 총재는 이날 유세에서 “한나라당은 당내 분열도 다스리지 못하는 정당”이라며 포문을 열었다. 그는 “(이 나라를)콩가루가 돼가는 한나라당에 맡길 수 없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총재는 대전으로 이동해 선진당의 지지 기반인 대전-충남권 민심을 다잡았다. 그는 신탄진역 유세를 시작으로 김창수(대덕구), 이재선(서구을), 백운교(서구갑), 임영호(동구) 후보의 선거구를 차례로 돌며 “선진당이 미래 주도세력이 되게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심대평 대표는 자신의 선거구인 충남 공주 유구읍의 장터를 방문해 ‘스킨십’ 행보를 벌였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서청원, 충청서 ‘박근혜 세일즈’ ●친박 연대 친박연대는 28일 충청을 찾아 ‘박근혜 세일즈’에 나섰다. 서청원 대표는 이날 충북 김준환(청주 흥덕을)·김종호(증평·진천·괴산·음성) 후보 출정식에 참석, 지지를 호소했다. 서 대표는 청주고속버스터미널 지원유세에서 “친박연대를 찍어야 박근혜를 살릴 수 있다. 한나라당을 찍으면 박근혜는 죽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는 “한나라당 공천은 정치적으로 박근혜의 생명을 끊으려는 것”이라고 맹비난하며 친정인 한나라당과 각을 세웠다. 서 대표는 앞서 CBS 라디오에 출연,“박근혜 전 대표를 도왔다는 이유로 당에서 쫓겨난 사람들을 구제하자는데 대한 국민들의 이해가 넓어져 가고 있다. 한나라당이 과반 의석이 되지 못하면 우리에게 오히려 도와 달라고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사덕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대구 달서갑에 출마한 박종근 의원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참석, 대구 경북(TK)에서의 박근혜 바람몰이를 지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총선 D-12] 각당 표밭갈이 스케치

    [총선 D-12] 각당 표밭갈이 스케치

    18대 국회의원을 뽑는 4·9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7일 한나라당·통합민주당·자유선진당·민주노동당 등 주요 정당은 전략지역을 중심으로 일제히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하지만 이번 총선은 ‘돌풍의 주역’이 될 만한 스타급 정치인의 지원 유세가 뒷받침되지 않는 데다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 만한 정책 공약까지 뚜렷하게 제시된 게 없어 대다수 정당 후보들이 선거전 초반 표심 잡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게다가 여야 모두 공천 내홍을 겪으면서 무소속 출마가 잇따라 적과 동지를 구분할 수 없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통합민주당 개성 경협직원 철수 이슈화도 수도권에서 이번 4·9 총선의 사활을 걸고 있는 통합민주당 지도부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7일 새벽 0시 서울 동대문의 한 쇼핑몰 야외공연장에서 유세를 시작했다. 민주당 상임 선대위원장인 손학규 대표는 “이명박 정부의 독주를 막고 건강한 민주주의, 건강한 사회를 반드시 만들겠다.”며 견제론을 내세웠다. 첫 지원 유세를 마친 손 대표는 자신의 출마 지역구인 서울 종로로 달려갔다. 이어 다시 당으로 돌아와 선거대책회의에 참석, 선거전략을 논의했다. 민주당은 ‘견제론’과 함께 정책적으로는 ‘한반도 대운하’ 문제를 총선 핵심 쟁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한나라당 김택기 전 의원의 금품살포 사건은 민주당에 예상치 못한 호재가 됐다. 손 대표는 “차떼기 망령이 사라지기도 전에 돈선거를 보여주고 있다.”고 한나라당에 일격을 가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한나라당 돈다발살포사건진상조사단’을 구성키로 했다. 개성공단 남측요원 철수 요구도 지지세력의 결집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유종필 대변인은 “이명박 정권의 섣부른 실용논리가 민족적 대사를 그르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회의 뒤 손 대표는 다시 지역구 표밭 다지기에 들어갔다. 지난 17대 총선에서 당시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이나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전국을 누볐던 것과 비교하면 달라진 지도부의 모습이다. 손 대표의 자리는 강금실 공동선대위원장이 채웠다. 강 위원장은 오전 서울 종로 동묘역 구민회관 앞에서 가진 손 대표의 ‘출근 인사’에 동참한 뒤 서울 성동을과 서대문갑 선거구를 찾아 각각 임종석, 우상호 의원의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을 경제 살리라고 뽑았지 형님 모시고 정권을 주물러 공천전쟁 일으키고 나라를 농간하라고 뽑지 않았다.”면서 “행복한 삶을 위해 제1야당 통합민주당을 여러분의 힘으로 키워주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한나라당 지도부 대전서 ‘昌의 반칙’ 맹공 한나라당 지도부는 27일 첫 유세지로 총선 최대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는 충청권을 찾아 ‘중원(中原)’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이날 대전시당 강당에서 열린 첫 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한 한나라당 지도부는 선진당과 이회창 총재에게 맹공을 퍼부으며 ‘자유선진당 바람’ 차단에 주력했다. 안상수 중앙선대위 부위원장은 “선진당이 몇 석을 얻는다 하더라도 국회의원 몇 명 가지고 국회에서 아무 일도 할 수 없다.”며 군소정당의 한계를 부각시켰다. 정진석 충남도당 공동선대위원장도 “이 총재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에 대한 스토킹을 중단하라.”며 “박 전 대표는 누구처럼 법과 원칙을 무시하고 반칙을 일삼고 분열주의의 중심에 서는 정치지도자가 아니다.”라고 이 총재를 비꼬았다. 선대위회의를 마치고 충남 공주·연기를 찾은 강재섭 대표도 ‘선진당 힘빼기’에 동참했다. 강 대표는 “시시하고 힘없는 야당으로는 지역 현안 사업인 행복도시의 추진이 어렵다.”며 “선거 때만 반짝하고 나온 자유선진당은 거대한 국책사업을 추진할 힘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정권교체를 이뤘지만 힘이 없어 작은 정부 실현도 이루지 못했다.”며 “여러분이 뽑아준 이명박 머슴이 경제 살리기에 매진할 수 있도록 전국에 새끼 머슴들을 절반 이상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충청 기세우기’ 발언도 잇따랐다. 공주 산성시장 유세에서 강 대표는 “충청도도 제대로 된 중심·주류 세력이 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우리 한나라당은 이번 총선에서 충남 공주·연기에 2명의 국회의원을 바친다.”고 역설했다. 당선 안정권인 비례대표 8번을 받은 정진석(공주·연기) 의원과 이 지역 출마자 오병주 후보자를 염두에 둔 발언이다. 그는 이어 “강창희 최고위원이 이번에 당선되면 6선의원”이라며 “그러면 그분이 한나라당 최고 다선 의원이 되고 국회의장이 되는 것은 불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친박 연대 비례대표 공천 논란속 한나라에 화살 친박연대는 27일 비례대표 공천을 둘러싼 잡음 속에서 4·9총선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서청원 대표는 함승희(서울 노원갑), 박성희(경기 부천 원미을)·박원용(안양 동안갑) 후보 지역을 돌며 맹렬하게 지원유세에 나섰다. 한나라당 지도부가 박 전 대표를 비난한 것과 관련, 서 대표는 “자기들이 잘못하고는 박 전 대표를 공격하는 것이 후안무치하다.”고 쏘아붙였다. 부산에서는 친박 무소속 연대인 김무성(남구을), 유기준(서구), 유재중(수영구), 이진복(동래구), 강동훈(진갑) 후보가 합동 출정식을 가졌다.5명은 모두 기호 7번을 받았다. 친박연대 일부 당직자들은 이날 비례대표 1번인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회장 출신인 양정례(30·여)씨를 비례대표 1번으로 선정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서 대표 측근들을 비례대표 상위 순번에 배치한 것을 문제 삼았다. 당 지도부는 “비례대표 선정자들은 활동을 오래 했던 분들로 엄격히 심사했다.”고 해명했다. 울산 남갑에서는 친박연대 이수만 후보가 등록 하루 만에 가족들이 만류한다며 사퇴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민노·진보신당 비정규직 해결 다짐… ‘돈다발’ 맹공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은 ‘민생 야당·진보 야당’을 선포하며 선거운동 첫날을 맞았다. 천영세 대표는 27일 코스콤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농성중인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 앞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이명박 정부는 출범 2주 만에 코스콤 농성장을 강제 철거했다.”고 비판하면서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해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서울 중앙대에서 “등록금 상한제와 국가책임후불제로 등록금을 150만원으로 만들겠다.”는 내용의 공약을 발표하고, 동작을에 출마하는 김지희 후보의 지원유세에 나섰다. 오후에는 강세 지역인 울산 북구를 방문해 이영희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진보신당은 심상정·노회찬 공동상임대표 등 지도부와 당 관계자들이 참석해 노 공동상임대표의 출마지역인 서울 노원구 마들역에서 총선 승리 선포식을 가졌다. 심 공동상임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의 잘못된 대선공약 뒷감당을 위해 희생당하는 것은 대한민국이며, 바로 이 대한민국의 총선 전략이 대운하 심판”이라고 강조했다. 선포식에선 한나라당 김택기 후보의 ‘돈다발’ 살포 사건을 풍자한 퍼포먼스도 펼쳐졌다. 당 지도부는 29일엔 심 공동상임대표가 출마하는 경기 고양 덕양갑에서 집중 지원유세를 갖는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자유선진당 “충청기반 미래세력 될 것” 바람몰이 자유선진당은 선거운동 첫날 정치적 텃밭인 충청권에서 바람몰이에 나섰다. 자유선진당은 간판인 이회창 총재와 심대평 대표, 이용희 공동선대위원장이 자신들의 지역구를 중심으로 선거운동과 지원유세에 나섰다. 비례대표 후보인 조순형 공동선대위원장은 서울에 머물며 신은경(중구)·강삼재(양천갑)후보를 지원했다. 자유선진당은 지도부를 중심으로 충청권에 머물며 세 확산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회창 총재는 자신의 지역구인 충남 예산·홍성에서 “충청도를 기반으로 우리나라 미래를 열어가는 주도세력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충청권의 맹주가 되겠다는 자유선진당의 목표를 명확히 드러낸 것이다. 이 총재는 그러면서 “국회 들어가 1등 국회의원이 되겠다.”고도 했다. 이 총재는 심 대표와 함께 충남에 머물며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상대로 확실한 수성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심 대표도 지역구인 충남 공주·연기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하면서 이 총재와 함께 충남 사수에 나섰다. 자유선진당은 한나라당, 민주당과 함께 치열한 3파전을 벌이고 있는 충북에서 보은·옥천·영동에 출마한 이 공동선대위원장을 중심으로 각 후보들이 거리유세에 나서며 표심잡기에 들어갔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총선 D-12] 튀는 유세 뛰는 표심

    [총선 D-12] 튀는 유세 뛰는 표심

    선거운동 첫날인 27일, 전국 표밭이 달아올랐다. 여야 후보들은 팽팽한 유세전 속에 선거 초반전 기선잡기에 나섰다.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에서는 각당의 주요 후보들이 총출동해 양보 없는 한판 승부를 예고했다. 한나라당이 명운을 걸고 있는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와 중구의 박진·나경원 후보는 이명박 대통령의 최대 치적인 청계천에서 공동 유세를 갖고,‘총선 열전 13일’의 첫발을 내디뎠다. 두 후보는 이날 청계광장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한나라와 함께(서울의 모정 개사곡)’,‘무조건 한나라(무조건 개사곡)’ 등 공식 로고송에 맞춰 입장한 뒤 공동 유세를 펼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은 각각 서울 종로와 동작을에서 출정식을 갖고, 수도권 사수의 선봉대장 역을 자임했다. 손 대표는 이날 선대위 회의와 우상호(서대문 갑) 의원의 지원유세를 제외하고는 동망산 공원 새벽인사에서부터 명륜시장 방문에 이르기까지 14개의 지역구 순회 일정을 소화했다. 정 전 장관은 42.195㎞를 도보로 행진하는 ‘마라톤 유세’를 전개했다. 대중목욕탕 방문을 시작으로 버스정류장 앞 출근인사, 국립현충원 참배, 복지관, 재래시장 방문 등 15곳을 돌며 유권자들을 파고들었다. 특히 민주당 공천과정에서 국민 스타로 떠오른 박재승 공심위원장은 이날 경기 군포에 출마하는 김부겸 후보의 지원유세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김 후보측은 “김 의원이 공심위에 묶여 있다 보니 지역구 활동을 못했다고 하소연하자, 박 위원장이 ‘뭘 걱정하냐.’며 거들어주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유권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이색 유세전도 펼쳐졌다. 서울 노원을에 출마한 한나라당 권영진 후보는 이날 오전 상계동 백병원 맞은편에서 당원·지지자 100여명과 함께 ‘섬기는 정치’를 약속하는 의미에서 유권자들의 발을 씻겨주는 ‘세족식’으로 유세의 서두를 장식했다. 같은 당 정두언(서울 서대문을)·강승규(서울 마포갑)·손승태(경북 상주) 후보는 자전거를 타고 지역구를 누비는 ‘자전거 유세’를 벌였다. 서울 서대문갑의 이성헌 후보는 ‘홍제천을 제2의 청계천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당원들과 함께 홍제천변의 쓰레기를 수거하며 선거전의 막을 열었다. 통합민주당 장영달 후보가 출마한 전주 완산갑에서는 강만수, 장윤창, 김화복씨 등 왕년의 배구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여 장 후보를 도왔다. 같은 당 이제학(서울 양천갑) 후보의 유세장에서는 시끄러운 노래 대신 클래식 음악이 넘쳐흘렀다. 또 다른 선거 로고송인 ‘이제학과 함께해요’는 고3 아들이 직접 가사를 쓰고 녹음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중·남구에 출마한 무소속 이재용 후보는 경차인 마티즈를 타고 지역민들에게 다가섰다. 이 후보 측은 “서민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기 위해 선거차량으로 경차를 택했다.”고 설명했다. 전광삼 구혜영 나길회기자 koohy@seoul.co.kr
  • [총선 D-13] 한나라 ‘탈당인사 복당’ 싸고 난타전

    [총선 D-13] 한나라 ‘탈당인사 복당’ 싸고 난타전

    한나라당 지도부와 박근혜 전 대표의 기세 싸움이 위험 수위를 넘어서는 형국이다. 양측 모두 가시 돋친 설전을 서슴없이 주고받고 있다. 당 지도부는 26일 “당에서 쫓겨나 출마한 친박(친박근혜) 인사들을 총선 후 복당시켜야 한다.”는 전날 박 전 대표의 발언에 대해 “그동안 너무 오냐오냐 해서 키웠던 것 같다.”며 명백한 해당행위로 규정했다. 반면 박 전 대표측은 “당헌·당규 무시하고 ‘밀실공천’을 한 지도부가 해당행위를 한 것”이라며 “이런 식으로 뒤집어 씌우는데 (박 전 대표가) 어떻게 지원유세에 나서겠느냐.”고 반박했다. 강재섭 대표는 이날 “당헌·당규는 내가 만든 게 아니라 박근혜 전 대표가 만들었다.”며 “그런데도 박 전 대표가 그런 발언을 하는 것은 스스로 원칙을 저버리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방호 사무총장도 “탈당해서 한나라당과 싸우는 해당행위자를 다시 받아들인다고 말한 것은 그 사람들을 간접 지원하는 것이므로 중대한 해당행위”라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핵심 관계자는 “박 전 대표는 몸만 당에 있고 마음은 밖에 있는 것 같다.”면서 “이번 일을 보니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이라는 게 확실히 드러났다.”고 비난했다. 당 지도부의 독설은 박 전 대표의 발언이 탈당 후 친박 무소속 연대 또는 ‘친박연대’로 출마한 후보들을 간접 지원하는 것으로 당 소속 후보들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박 전 대표의 발언으로 영남권 ‘친박 무소속 돌풍’이 일 경우,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도 작용한 것 같다. 이에 대해 박 전 대표는 일언반구(一言半句)도 없이 침묵을 지켰지만 측근들의 반발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한 측근 의원은 “해당행위라면 제명하면 될 것 아니냐.”며 “이쯤 되면 박 전 대표를 쫓아내고 싶어 안달하는 사람이 누군지, 당을 갈라놓지 못해 혈안이 된 사람이 누군지 명확히 드러났다.”고 쏘아붙였다. 다른 측근은 “국민의 뜻과 무관하게 당헌·당규 무시하며 제 사람 챙기기에 혈안이 돼 생사람 잡은 사람들이 제 손바닥에 주어진 쥐꼬리만 한 권력을 믿고 할 말 못할 말 가리지 않고 쏟아내는 것이야말로 해당행위”라고 비난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총선 D-15] 당밖의 親朴, 한나라 내분 덕보나

    24일 지역구인 대구에 도착한 박근혜 전 대표를 박종근·이해봉·이인기·김태환 의원 등이 마중했다. 박 의원은 ‘친박연대’에 입당했고, 나머지는 친박(親朴·친박근혜) 무소속 연대의 일원이다.“지원할 것은 없지만, 건투를 빈다.”는 박 전 대표의 응원 메시지를 공고하게 하려는 움직임으로 읽힌다. 친박 진영은 고무됐다. 서청원·이규택 공동대표가 이끄는 친박연대는 이날 정당 득표율을 높이기 위한 ‘공격적 전략’을 선보였다. 서울 동작갑에 출마하려던 서청원 대표의 공천을 철회하고, 서 대표를 비례대표로 내세웠다. 대구 서구에 출마하는 홍사덕 선대위원장은 “서 대표가 비례로 출마, 전국 지원유세를 책임져 달라는 게 최고위원회의 결의”라고 말했다. 친박연대는 이날 오후 2시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당명 개편대회’를 개최했다. 송영선(대구 달서병) 전 의원 등 17명이 추가로 공천을 받았다. 김무성(부산 남을) 의원을 중심으로 모인 부산·경남(PK) 무소속 연대도 동래구 이진복 예비후보 사무실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부산에서 김 의원을 비롯해 유기준(서구), 유재중(수영), 이진복(동래), 강동훈(진갑) 후보 등 5명이 연대를 이뤘다. 경남에서는 유재명(양산), 박성표(밀양·창녕) 후보가 합류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美 대선 후보경선] 美대선 또 ‘애국심 논란’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민주당 대통령 경선에서 이번에는 ‘이적(利敵)’ 시비가 일고 있다. 논란에 불을 붙인 사람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서 참전군인들을 대상으로 한 지원연설을 통해 “이번 대선에서 나라를 사랑하고 국익을 위해 헌신한 두 사람이 겨루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정인을 거명하진 않았지만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와 부인인 힐러리 민주당 상원의원을 가리킨 것을 알 수 있다. 오바마측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메릴 맥피크 전 공군참모총장은 22일 오리건주에서 지원유세를 하면서 클린턴 전 대통령을 1950년대 조지프 매카시 의원에 비유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맥피크는 “대통령을 지낸 사람이 분열을 조장하는 전술로 오바마 의원의 애국심에 부당한 의문을 제기하는 걸 보니 슬프다.”면서 “이같은 공격의 희생자였던 당사자로서 다르게 행동했어야 한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클린턴은 92년 대선 때 베트남전 징병을 기피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 때문에 맥피크의 대꾸엔 클린턴의 발언이 과연 누구에게 도움을 주겠느냐는 의구심이 담겼다고 풀이할 수 있다. 매케인은 ‘전쟁 영웅’으로 불린다. 그러나 힐러리 진영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오바마는 흔들리지 않았다. 제레미아 라이트 담임목사의 ‘갓 댐 아메리카’ 발언으로 곤욕을 치렀던 그는 21일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의 지지선언을 이끌어냈다. 리처드슨은 지난달 5일 슈퍼화요일 이후 오바마 지지를 선언한 62번째 슈퍼대의원이다. 힐러리 부부의 두달에 걸친 ‘구애’를 뿌리치고 오바마의 손을 들어준 리처드슨 주지사는 더욱이 힐러리 의원에게 당내 통합을 위한 중도사퇴를 요구했다. 리처드슨 주지사는 오바마의 인종 관련 연설에 전폭적인 지지를 표시, 인종 연설 이후 주저하고 있던 다른 슈퍼대의원들의 행보가 관심이다. 뉴욕타임스는 클린턴 부부의 요구로 지지선언을 미뤄온 일부 슈퍼대의원들이 움직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럴 경우 플로리다에 이어 미시간에서도 재선거가 사실상 어려워 판세는 힐러리에게 더욱 불리해진다.AP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보한 대의원수는 오바마 1620명, 힐러리 1499명이다. 시선은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과 앨 고어 전 부통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당 지도부에 쏠리고 있다. 현재로서는 세 사람 모두 지지의사를 밝히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kmkim@seoul.co.kr
  • [총선D-16] 朴 공천 불신임…‘與震’ 증폭

    [총선D-16] 朴 공천 불신임…‘與震’ 증폭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23일 현실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최대치의 강수를 두고 나왔다. 영남권과 보수층을 중심으로 대중적 인기를 갖고 있는 박 전 대표가 공천에 대해 ‘불신임 판결문’을 붙이고, 지도부에 ‘주홍글씨’를 새김에 따라 선거에 임하는 한나라당은 역량 결집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게 됐다. 박 전 대표의 기자회견 후 5시간 만에 강재섭 대표가 불출마를 전격 선언한 것은 영남에서 박 전 대표의 위력을 실감케 한다. ●영남·충청 무소속돌풍 더 세질듯 반면 공천에 불복해 탈당한 친박(親朴·친 박근혜) 세력에는 박 전 대표의 분명한 입장 표명이 천군만마의 원군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보름 앞으로 임박한 18대 총선은 ‘한나라당 대 민주당 및 자유선진당’의 여야 대결이라는 단순 구도를 넘어 ‘한나라당 대 친박 탈당파’,‘한나라당 대 민주당 및 자유선진당’이라는 다층적 경쟁구도로 치닫게 됐다. 박 전 대표의 ‘공천 비판’은 우선 한나라당의 텃밭인 영남권에 소용돌이를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미 친박 좌장 김무성(부산 남구을) 의원을 비롯해 5∼6명의 영남권 무소속 후보가 한나라당 후보를 앞서고 있었는데, 이런 기류가 가속화할 전망이다. 한나라당 안에서조차 영남의 최소 10여곳에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朴 “당후보 지원유세 계획없다” 박 전 대표가 지원 유세를 안 하겠다고 한 이상 외가(外家) 연고가 있는 충청권과 민주당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는 수도권의 접전지역에서도 한나라당은 힘겨운 싸움을 해야 할 처지가 됐다. 한나라당의 과반 의석 확보의 꿈은 물 건너 갔다는 성급한 관측마저 나온다. 더 큰 문제는 ‘선거 이후’일 수도 있다. 박 전 대표와 당 지도부가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넘에 따라 총선 후 친이(親李·친 이명박)와 친박이 당권을 놓고 정면 충돌할 공산이 커졌다. 이렇게 되면 임기 초반 이명박 정부는 국정 운영에 큰 부담을 안을 수밖에 없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총선D-16] 朴 “공천 속았다 지도부가 책임져야”

    [총선D-16] 朴 “공천 속았다 지도부가 책임져야”

    한나라당의 박근혜 전 대표가 23일 4·9 총선의 공천에 대해 “무원칙하고 어리석었다.”고 강력히 비판하고 강재섭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책임을 지고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박 전 대표의 초강경 발언으로 총선을 불과 보름 앞두고 한나라당의 과반의석 확보 목표에 비상이 걸린 것은 물론 총선 후에도 극심한 내홍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박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올해 초 이명박 대통령과 당 지도부가 ‘공정 공천’을 약속했던 사실을 상기시킨 뒤 “당시 많은 사람들이 제가 속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는 어쩌면 속을 줄 알면서도 믿고 싶었다. 약속과 신뢰가 지켜지기를 바랐다.”면서 “그러나 결국 저는 속았고 국민도 속았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번 공천은) 한마디로 정당정치를 뒤로 후퇴시킨 무원칙한 공천의 결정체”라면서 “이번 공천에서 상향식 공천은 사라지고, 당헌·당규도 무시됐다.”고 맹비난했다. 박 전 대표는 “심지어 당 대표가 비례대표 영입에 대해 대통령에게 칭찬받았다고 공개적으로 자랑하는 일까지 있었다.”며 청와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작금에 당에서 일어나는 공천파동과 당 개혁 후퇴에 대해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도부 책임론을 정면으로 제기했다. 그는 “그 책임은 당을 더 개혁하지는 못할망정, 이미 개혁되어 있는 것조차 지키지 못하고 오히려 후퇴시킨 당 대표와 지도부가 져야 할 것”이라며 ‘지도부 책임론’을 제기했다. 강 대표는 이와 관련,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총선의 승리를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던질 각오가 돼 있다.”면서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앞서 조윤선 대변인을 통해 “당 대표로서 공정 공천을 주문했고 누구를 지지했다고 해서 부당하게 불이익을 받는 일은 없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도 “공천은 전적으로 한나라당의 몫으로 청와대가 개입할 수 없는 문제”라면서 “청와대가 언급할 것이 못된다.”며 원론적인 입장만 되풀이했고, 당내 친이측 인사들도 ‘지역구 행사’ 등을 이유로 내세우며 구체적인 답변을 회피하는 등 ‘무시 전략’으로 일관했다. 박 대표는 또 “공천이 이렇게 잘못되게 된 데는 당 대표와 지도부가 정치개혁에 대한 철학과 의지가 없고, 무능하기 때문”이라며 강재섭 대표와 이방호 사무총장 등 지도부에 거듭 직격탄을 날렸다. 박 전 대표는 향후 총선 지원 유세 여부와 관련,“제 선거도 있고, 지원유세 계획은 없다.”고 말해 당 소속 후보들에 대한 지원 유세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 친박(親朴·친 박근혜)측 공천 탈락인사들이 주축인 ‘친박연대’나 ‘친박 무소속 연대’ 출마자들의 지원 여부에 대해서도 “제가 그분들을 지원할 수는 없다. 참 억울한 일을 당한 분들이기 때문에 그분들이 어떤 선택을 하든 잘 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과거 국민들에게 드렸던 많은 약속들이 지금 깨져가고 있지만, 여기서 포기하지 않겠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총선D-16] “대선때 할것 다 해줬는데…”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2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강재섭 대표와 당 지도부는 당 개혁 후퇴의 책임을 져야 한다.”며 사실상 지도부 사퇴를 주장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번 비판을 놓고 선거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우려가 있다. -당을 그렇게 아끼고 당의 앞날과 선거를 걱정했다면 이런 식으로 무원칙한 공천을 해서는 안 됐다. 원인 제공을 누가 했나. 당의 통합, 한마디로 통합은 어려운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부터 경선이 끝나고 나서 승복했고 지원유세도 했고 많은 것을 다 양보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다 했고 오로지 요청했던 것은 공천을 공정하게 해 달라는 한 가지였다. 그런데 그것조차 지켜지지 않았다. ▶친박연대나 친박계열 무소속 출마자에게 도움을 줄 계획이 있나. -제가 그분들을 지원할 수는 없다. 그분들은 참 억울하게, 억울한 일을 당한 분들이기 때문에 그분들이 어떤 선택을 하건 간에 잘되길 바란다. 그분들의 건투를 빈다. ▶이명박 대통령과 공천 원칙을 이야기한 바 있는데 다시 회동할 계획은. -대통령께 제가 바랐던 것은 공정하게 공천을 해야 하는 것과 정치 발전에 관심을 많이 가져 주시라고 한 게 전부다. 그렇다면 당의 중심이 누구냐. 당 대표다. 당헌·당규에도 엄연히 당권·대권이 분리돼 있고 그렇게 한 이유가 있지 않나. 그렇다면 당 대표가 중심을 잡고 공천을 했어야 한다. ▶총선 지원유세 여부는. -제 선거도 있고, 지원유세 계획은 없다. ▶이 대통령과 약속한 것은 ‘속았다’는 것과 관련이 없나. -그건 뭐. 제 심정은 여러분께서 더 잘 아시리라 생각한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총선 D-18] 돌아선 박근혜 ‘총선 행보’ 시작

    [총선 D-18] 돌아선 박근혜 ‘총선 행보’ 시작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21일 수도권 측근들의 선거 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다. 박 전 대표는 4·9총선 공천 결과에 대해 “표적공천”이라며 반발, 지난 13일부터 공식 행보를 자제해 왔다. 최근 낙천한 친박(親朴·친박근혜) 의원들의 탈당 움직임에 대해 묻자, 박 전 대표는 “나중에 한꺼번에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24일쯤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로 내려가면서 최근의 심경 등을 밝힐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경기 군포 유영하 후보와 고양 덕양갑 손범규 후보, 고양 덕양을 김태원 후보의 사무소 개소식에 잇따라 참석해 격려했다. 지난해 한나라당 경선 때 박 전 대표를 지지한 후보들이다. 한 측근은 이날 방문과 관련,“오래 전부터 알고 지낸 지인들의 선거 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것일 뿐”이라고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반면 다른 측근은 “지원유세를 원하는 후보들이 많아 박 전 대표가 가만히 계시기만은 어려울 것”이라며 지원유세로 이어질 가능성에 방점을 찍었다. 박 전 대표 자신은 “대구에 내려간 뒤에라도 지원유세를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내려간 뒤에 보겠다.”며 가능성을 열어놨다. 박 전 대표가 당내 계파에 관계없이 지원을 할지에 대해서도 견해가 엇갈렸지만, 친박측 지원에 국한될 것이라는 관측이 더 우세한 분위기다. 한나라당을 떠난 친박의 움직임은 점점 과감해졌다. 이날 한선교 의원이 “탈당이 아니라 잘못된 공천을 바로잡기 위해 잠시 한나라당에서 외출하는 것”이라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서청원·홍사덕 전 의원과 이규택 의원 등이 주축이 된 친박연대는 이날 당명 앞에 붙었던 ‘가칭’이라는 수식어를 떼내고 정식 출범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전체회의를 열고 당명 사용이 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을 내려서다. 선관위는 “유사명칭 사용을 금지하는 정당법 31조 규정 외에 당명과 관련된 제한규정이 없다.”고 설명했다. 군포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총선 D-19] 돌아앉은 박근혜… 與유세지원 누가

    “수도권의 강풍(康風·강금실 바람)과 충청권의 창풍(昌風·이회창 바람)에 맞설 만한 카드가 없다.” 통합민주당이 강금실 전 법무장관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내세워 4·9 총선 바람몰이에 나서고, 충청권에선 자유선진당의 이회창 총재와 심대평 대표가 표심 훑기에 나서지만 한나라당은 맞불카드가 없어 고심하고 있다. 지난 17대 총선에서는 박풍(朴風·박근혜 바람)을 앞세워 탄핵 역풍을 뚫어냈다. 하지만 이번에는 박 전 대표의 지원을 기대하기 어렵다. ‘구름 청중’을 몰고 다니는 박 전 대표가 지원유세에 나선다면 수도권의 ‘친박연대’와 영남권의 친박 무소속연대의 파괴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충청권 공략에도 필수적이다. 그러나 박 전 대표는 측근들의 잇단 낙마로 자존심과 당내 입지에 크나큰 상처를 입은 만큼 선뜻 지원 유세에 나설 것 같지 않다.20일 신길동 공군회관에서 열린 당 공천자 대회에 불참한 데 이어 22일 지역구인 대구 달성으로 내려가 총선 뒤 귀경할 것이라는 게 측근들의 전언이다. 한 측근은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박 전 대표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공천에서 잘려나간 수족들이 대거 무소속으로 출마하는데, 그런 곳에 가서 자신의 수족들을 두 번 죽이는 일을 할 수 있겠느냐.”며 “당의 요청으로 지원 유세에 나서더라도 극히 제한적으로 할 수밖에 없는 처지”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으로서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이다. 핵심 당직자는 “과반 의석 확보를 위해서는 박 전 대표의 도움이 절대적이다.”면서 “총선 선거운동 과정에서 박 전 대표의 대중적 인지도를 활용한 전국적인 지원유세를 기대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다른 당직자도 “박 전 대표가 공천과정에서 서운함이 있겠지만 당을 위해 한번 더 희생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영남권 친박 무소속 연대를 이끌고 있는 김무성 의원도 박 전 대표의 주말 대구행(行)과 관련,“이명박 대통령과 한 ‘공정 공천’ 합의가 깨진 데 대한 최소한의 저항”이라며 “워낙 원칙주의자고 악법도 법이라고 생각, 한나라당이라는 틀을 깰 수는 없지만 최소한 저항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며 지원 유세 거부를 기대했다. 당내 친박측의 한 의원도 “지난 총선 때 박 전 대표의 치맛자락을 부여잡으며 도와 달라고 했던 일부 인사들이 당선되자마자 ‘독재자의 딸’ 운운하며 은혜를 원수로 갚더라.”면서 “박 전 대표가 부처님이 아닌 이상 공천과정에서 자신의 수족을 자르는 데 앞장섰던 인사들에 대한 지원유세에 나서려 하겠느냐.”고 되물었다. 다른 측근 의원도 “이재오 의원이 서울, 강재섭 대표가 대구·경북, 이방호 사무총장이 부산·경남의 공천에 직·간접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한 만큼 해당지역 지원유세를 책임지면 될 것”이라면서 “하지만 내 지역구엔 세 사람 모두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비꼬았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총선 D-21] 김무성의 독설 “대운하는 해선 안될 사업 자전거로 홍보 가소롭다”

    한나라당을 탈당한 김무성 의원이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과 이방호 사무총장을 향해 직격탄을 퍼부었다. 친박(친 박근혜)계 좌장 역할을 해온 김 의원은 18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이재오 의원은 총선 낙선으로 (정치생명이)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운하는 해서는 안 될 사업으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이 안 됐는데도 추진하면 국론 분열만 일으킬 것”이라면서 “비전문가가 자전거를 타고 전국을 다니면서 홍보를 하니 가소롭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 결과 이 의원은 은평을 지역구에서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에게 근소한 차이로 밀리고 있다. 이어 “이방호 사무총장은 (4·9총선에서) 과반수 의석 확보 실패로 문책을 당할 것이 틀림없다.”면서 “한나라당에서 탈당한 의원들이 영남에서 12∼13석 정도는 당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총선 이후에는 한나라당으로 돌아가서 이렇게 당을 망쳐 새 정부에 부담을 준 사람들에 대해 응징을 해 새로운 한나라당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근혜 전 대표의 지원유세 가능성에 대해 “지원유세는 기대하지 않는다. 무언의 지원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美 대선 후보경선] 오바마 대세론 굳어지나

    미국 민주당 대통령후보에 ‘오바마 대세론’이 굳어지고 있다. USA투데이는 지난 21∼24일 2021명(민주당원 1009명, 공화당원 829명, 무당파 18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한 결과 민주당원 및 무당파층에서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51%를 얻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바마가 전국 단위 조사에서 지지율 과반을 차지하기는 처음이다. 오바마는 39%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을 12%포인트 앞섰다. 오바마는 지난 25일 CBS와 뉴욕타임스(NYT)가 조사한 전국 단위 조사에서도 54%의 지지율로 38%의 힐러리를 16%포인트나 앞섰다. 다음달 4일 ‘미니 슈퍼화요일’을 1주일여 앞두고 오바마의 대세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은 지난 5일 ‘슈퍼 화요일’ 이후 오바마가 11연승을 거두며 선전한 게 전국 여론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오바마를 시샘하는 잡음도 이어졌다. 이날 AP통신과 ABC방송에 따르면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시가지에서 매케인 지원유세에 나선 방송인 빌 커닝햄은 오바마를 은근히 낮춰 부르며 흠집을 냈다.실제 이름은 ‘버락 후세인 오바마’이지만 본인이 중간이름을 빼고 사용해 왔는데 커닝햄은 집어넣어 부른 것이다. 그러나 매케인이 “내가 존경하는 오바마 의원을 헐뜯는 어떤 언급도 적절치 않다.”며 사과하고 오바마 캠프가 이를 받아들여 진화됐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정몽준 최고위원 입성?

    대선 기간 한나라당에 입당한 정몽준 의원이 조만간 최고위원에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석인 최고위원직을 조속히 선출하자.”고 건의했다. 지난해 11월 이재오 의원이 당 화합을 위해 ‘백의종군’을 선언한 뒤로 최고위원 한 자리가 공석으로 남아 있었다.이 의원은 박 전 대표측을 향해 “좌시하지 않겠다.”고 했다가 박 전 대표에게 “오만의 극치”라는 말을 듣자, 백의종군을 선언했다. 한나라당은 이달 중에 전국위원회를 소집,4월 총선 공천 등이 본격화되기 전에 최고위원 선출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정 의원이 최고위원에 단독 입후보할 것으로 안다.”면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의중과도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대선을 2주 정도 남기고 한나라당에 입당한 정 의원은 이 당선인 지원유세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당내 입지 심기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에는 이 당선인의 미국 특사로 임명되면서 중국 특사인 박 전 대표와 경쟁구도를 형성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기도 했다. 5선인 정 의원의 최고위원직 입성을 놓고 당내 이견은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강재섭 대표도 “정 의원을 빠른 시일 안에 최고위원으로 선출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오히려 관심은 그가 최고위원을 맡아 당에 뿌리를 내린 뒤에 벌일 행보에 모아진다. 총리부터 당내 균형자 역할까지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그의 역할에 대한 각층의 기대는 남다르다. 당장 코앞에 닥친 총선에서 그가 이 당선인측과 연대할지가 관심사다. 기존 최고위원회의에는 김무성·김학원 최고위원 등 박 전 대표측 의원이 2명 포진해 있다.새 정부가 출범하면 정 의원이 최고위원직을 기반 삼아 2인자 자리를 놓고, 또 차기 대권을 놓고 박 전 대표, 이재오 의원과 함께 경쟁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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