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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700만 소상공인 권익보호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700만 소상공인 권익보호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인한 소비 위축으로 미용실, 빵집, PC방 등 작은 가게를 꾸리는 소상공인들이 힘들어하고 있다. 정부에서 경기 활성화를 위해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서두르고 있으나 가게를 찾는 손님은 예전 같지 않다. 이러한 소상공인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1년 전 출범한 조직이 있다. 소상공인연합회다. 전국적으로 700만명에 달한다는 소상공인들의 현 주소를 이 연합회의 최승재(49) 회장을 통해 알아본다. 최 회장은 서울 강남의 역삼동에서 1999년부터 인터넷 PC방을 운영해 오고 있다. 외환위기 때 다니던 의류업체를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했으나 망했다. 그래서 시작한 게 PC방이다. 당시엔 컴퓨터가 많이 보급되지 않은 데다 게임 열풍이 불면서 장사가 잘됐다고 한다. 빚도 다 갚도 작은 집도 마련했다. 그런데 지금은 PC방이 늘면서 폐업도 고려 중이다. 인천에서도 PC방을 하고 있는데 토·일요일은 직접 일한다. 아르바이트생을 구하기 힘들어서다. 최 회장과의 인터뷰는 지난 6일 서울신문 편집국 3층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최저시급 문제는 추가로 전화 취재했다. →소상공인은 어떤 사람들이며 얼마나 되나. -한마디로 영세한 자영업자들이다. 소상공인지원특별법에 따라 상시근로자수 5인 이하(제조업, 광업, 건설업, 운수업체는 10인 이하)의 사업자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사업체 수로는 290만개, 고용까지 합하면 570만명이다. 여기에다 정수기 필터 교체하는 사람, 택배 배달업 종사자 등 1인 사업자를 합하면 소상공인은 700만명이 된다. 은퇴한 베이비부머가 많아진 데다 창업의 용이성으로 증가한 측면이 적지 않다. 하지만 경쟁 격화로 대다수가 어려운 상황이다. 연합회에서는 이 700만명을 대상으로 지원 활동을 한다. →소상공인이 근로자 수 기준으로 분류되는 셈인데 문제점은 없나. -있다. 예를 들어 스크린 골프장은 초기 투자비가 많이 들어간다. 하지만 별도 고용은 없다. 비유하자면 10억원을 투자하더라도 영세 소상공인으로 분류될 수 있다. 반면 식당은 고용인 수가 상대적으로 많다 보니 부자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로 분류된다. 소상공인지원특별법에 따라 지원되는 창업자금, 경영개선 교육자금, 전업자금 등은 모두 세금이다. 영세한 자영업자 보호를 위한 재원인데 이 재원을 지원하는 데 오류가 생길 수 있지 않겠느냐. 소상공인을 고용인 수뿐만 아니라 투자금, 매출이나 소득 규모 등도 감안해서 정할 필요가 있다. →소상공인이 처한 여건은 어떤가. -최근 12년간 통계조사에서 우리나라 자영업자의 3년간 생존율은 50% 정도다. 특히 생계형 창업인 숙박, 음식업의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에서 5년 생존율은 17% 정도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자영업자 비중은 월등히 높고 생존율은 최하위권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런 악순환의 반복으로 지역경제가 급속도로 붕괴 중인 상황에서도 소상공인 지원 예산과 지원 사업이 소상공인 창업에 상당 부분 편성되면서 기존 700만 소상공인들을 살리기 위한 지원사업에 집중되지 못하고 있다. 이러다 보니 창업 지원을 받은 소상공인이 기존 소상공인의 폐업을 촉진하는 촉매제가 되는 구조적 문제가 생기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기업과 생계가 목적이 아닌 투자형 대형 업소들이 별다른 규제 없이 무차별적으로 골목상권으로 진입하면서 지역의 기존 영세 소상공인 업소의 경영난을 심화시키게 된다. 정부가 소상공인 창업을 당분간 억제할 필요가 있다. 그나마 살아남은 소상공인들이라도 생계를 꾸릴 수 있는 수익을 낼 수 있도록 과열 경쟁을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과열 경쟁, 과밀화 문제가 소상공인이 처한 당면 과제 같다. -그렇다. 외국은 자영업자 수를 정부에서 나름대로 조정한다. 독일의 경우 자영업자들이 창업하려면 마이스터제도가 있어 함부로 창업을 하지 못하는 구조다. 독일은 빵집을 내려면 빵 명장 밑에서 최소 3~4년간 제빵 기술은 물론 경영 노무 등을 제대로 공부해서 창업하게 된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적성이 자기랑 맞지 않으면 진로를 바꾸는 등 창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인다. 그런데 우리는 이런 기능이 약하다. 빵집의 경우, 우리는 빵집 오픈 시 제빵 기술을 몰라도 개업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일식집도 주방장만 있으면 된다. 사업자등록증이나 임대차 계약서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다. ‘묻지마 창업’이 가능한 구조인 셈이다. 업종에 대한 이해도가 전혀 없는데도 옆에서 “그거 하면 먹고산다더라”거나 프랜차이즈 본사의 사업 전망에 대한 말만 듣고 하려 한다. 이제는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 →정부의 소상공인 정책을 평가한다면. -우리나라의 인구 대비 자영업자 비율이 OECD 평균의 2배, 미국의 4배다. 평균소비성향이 비슷하다면 상대적으로 우리 자영업자 평균 매출액이 미국의 4분의1에 불과한 것이다. 이런 소상공인 과밀업종에 창업자금을 지원해 추가 진입시켜 소상공인 간 경쟁을 더욱 부추긴다. 소상공인 자금은 창업 전후 1년 안팎에 몰려 있다. 창업한 지 오래된 사람에게는 주지 않는다. 결국 가격경쟁과 규모경쟁을 일으키며 대기업과 투자 자본에 의한 대형점포들이 골목상권을 장악해 간다. 이런 근본적인 원인들을 해결하지 않는 한 자영업자들의 형편이 나아지길 기대하는 건 어불성설이다. 정부로서는 창업하면 실업자 수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그래서 정부가 자랑하지 않느냐. 뻔히 알면서 장난질을 치는 거다. 생색만 내는 것이다. 그런데 소상공인 본인이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외부 요인으로 망하지 않느냐. 순대, 떡볶이 집까지 대기업에서 하면 우리 같은 소상공인이 어떻게 이기겠느냐. 구글이나 폭스바겐이 떡볶이 같은 업종에 손대지는 않는다. 프랑스의 경우 대형마트가 대도시에는 입점하지 못하게 한다. 라피앵법이다. 미국도 대형마트가 도시에 입점하려면 동네 자영업자연맹과 합의를 봐야 한다. 코스트코의 경우 시 외곽에 있으나 품목을 제한한다. 낱개는 팔지 못하게 하고 박스 단위로 팔게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대형마트는 임대사업자다.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구입할 수 있어 좋은지 모르겠으나 소비자 할인폭만큼 납품업자가 그 차액을 떠안는 불합리한 구조다. →메르스 여파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소상공인들이 힘든 것으로 알고 있다. 종합부동산세 납부기간 연장이나 특례보증확대 등 정부 조치는 도움이 되나. -그런 일은 매년 일상 일어났던 일이다. 정부가 도와주는데 우리가 이를 싫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런데 메르스 관련 불만이 있는데 우리가 많이 참았다는 것이다. 폐업이 속출하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올 1분기에 5만여개가 문을 닫았다. 주로 숙박업, 음식업, 치킨점, PC방, 제과점 등 소비지향적 업종들이다. 세월호 참사 등으로 내수가 위축되면서 힘들게 버텨 오다 메르스 사태로 더이상 버틸 여력이 없어진 것이다. 소상공인들은 다중 채무자들이고 제3금융권을 이용한다. 소상공인들을 위한 대출도 넉넉하지 않다. 신용등급이 낮은 소상공인들과 부채가 있는 상공인들은 전혀 혜택을 못 받는 모순이 있다. 정부가 대출을 해 준다고 하지만 은행 절차가 너무 늦다. 산업부에서 전기요금 인하를 안해 줬다. 소상공인은 배제됐다. 세금 연장이 아니라 감면해 줬어야 한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소상공인들이 반대한다고 들었다. -그렇다.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 5580원에서 8.1% 인상된 6030원으로 정해졌다. 소상공인의 최저임금 근로자 고용 비중은 84%나 된다. 임금인상을 잘못하면 그리스와 같이 경제가 파탄 날 수도 있다. 물론 근로자들이 최저생계비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일리가 있다. 그래서 우리들도 어렵지만 3~4% 인상이나 최대 7% 인상까지는 수용한다는 입장이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근로자나 저희나 다 똑같은 ‘병’ 아니냐. 하지만 소상공인 업종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아르바이트생 등 초단기 근로자가 대부분이다. 이들은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가장과는 입장이 다르지 않으냐. 대안은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대기업들이 일자리를 더 만드는 것이다. 또 독일처럼 업종별, 지역별 최저임금 수준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업종마다 숙련도와 일하는 환경이 다른데 똑같이 적용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독일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소비진작은 됐으나 23만개 일자리가 날아갔다. →소상공인들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한다고 들었다. -소상공인들이 손재주가 많다. 하지만 국내시장이 과밀화된 데다 대기업의 진출로 여건이 열악하다. 대기업이 동네 빵집으로 진출하면서 30년 넘게 일해 온 제과명장이 카센터에서 일하는 실정이다. 결론은 줄여야 하는데 구조조정은 쉽지 않으니 해외로 나가자는 것이다. 필리핀에서 가장 유명한 미용체인점을 한국인이 운영한다. 물가가 우리의 절반에 불과한데도 요금은 서울이랑 같다. 사업이 되는 것이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PC방이 수십만개나 된다. 우리의 10~20년 전으로 보면 된다. 문제는 소상공인이 해외진출을 어떻게 할 것이냐다. 제조업은 코트라를 통해 해외에 진출할 수 있으나 소상공인은 그런 통로가 없다. 현재 소상공인 시장진흥공단에서 소상공인들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한 15일짜리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나 인생 2막을 15일짜리 연수로 결정하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우리 연합회가 정부와 협의해 해외에 ‘샘플 매장’을 내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샘플 매장에서 해외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체험해 본 뒤 승산이 있다고 판단되면 현지에서 사업을 하게 하자는 것이다. →임기 3년간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소상공인연합회라는 존재를 국민들은 물론 소상공인들도 잘 모르고 있다. 임기 동안 중소기업중앙회처럼 반듯하게 조직을 꾸리기는 쉽지 않겠지만 연합회가 소상공인의 권익을 대변하는 단체임을 알리고 싶다. 연합회가 나의 먹거리 해결은 못 하지만 최소한 피해는 보지 않게, 더이상 불공정하지않게 몸으로 막아 준다면 연합회의 존재감이 생길 것이라고 본다. 정부, 기업, 국회에도 당부하고 싶다. 소상공인이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실핏줄로서 일할 수 있게 해 주었으면 한다는 점이다. 소상공인이 취약계층이니 복지 혜택을 달라는 게 아니다. 우리 스스로 서비스 개선 등의 노력을 할 것이다. 숫자가 많다고 해서 정부나 정치권에서 인기성 발언 등으로 일시적인 관심을 표명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 물론 이런 일은 지금 당장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러한 근간을 만드는 일을 꼭 하고 싶다. 이를 위해 연합회는 자갈밭 역할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박현갑 부국장 eagleduo@seoul.co.kr ■ 소상공인연합회는 업종별 단체회원과 17개 광역 지역회원 중심으로 가입돼 있다. 지난해 4월 30일 결성됐다. 슈퍼마켓협회, PC방협회, 제과협회, 목욕협회, 미용사중앙회, 주유소협회 등 36개 단체가 가입한 상태다. 구체적인 회원 수의 경우 개별 단체들이 관련 자료를 제공하지 않아 알 수 없다. 연합회라고 하지만 아직은 초기 단계다. 법정단체임에도 기초적인 사무실과 직원 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받지 못해 회원단체들이 내는 소액의 회비로 운영하다 보니 연합회를 알릴 수 있는 여건이 아직 구축되지 못하고 있다는 게 연합회 측의 설명이다.
  • [취업 ‘블루오션’ 특성화 학과를 가다] 국민대 자동차IT융합학과

    [취업 ‘블루오션’ 특성화 학과를 가다] 국민대 자동차IT융합학과

    특정 전문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는 특성화 학과들이 변화하는 대학 교육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회가 원하는 인재를 길러내는 커리큘럼과 전문성 강화를 기치로 내건 특성화 학과들은 무엇보다 취업 관문을 넘는 데 강점을 보이고 있다. 서울신문은 매주 금요일자에 수험생들이 주목할 만한 각 대학의 특성화 학과들의 주요 특징과 강점, 취업 현황 등 생생한 정보들을 재학 중인 학생들의 목소리를 통해 소개한다. “봉이 잘 안 맞는다. 누가 깎아다 줘!” “이쪽을 더 조여줘야 해. 형이 좀 도와줄래요?” 8일 국민대 공학관 지하 2층 202호. 400㎡ 남짓한 공간에 들어서자 망치 소리와 그라인더로 쇠 깎는 소리가 귓전을 때린다. 40여명의 남녀 대학생이 자동차를 만드느라 더위도 잊었다. 이곳은 국민대 자작 자동차 동아리인 ‘코라’(KORA·자동차공학연구회) 제작실이다. 코라는 지난 5월 미국에서 열린 포뮬러 국제자동차공학회 미시간 대회에서 세계 4위를 기록할 정도로 우수한 실력을 자랑한다. 학생들은 다음달 한국자동차공학학회 주최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KASE)에 출전할 차를 만드느라 비지땀을 흘리고 있었다. ●거의 매일 등교… 실험에서 재미를 느끼다 자동차IT융합학과 최병현(21)씨는 방학인데도 요즘 매일 학교에 나온다. 오전 9시부터 저녁까지 자동차 제작에 매달린다. “학과 소개 책자를 받아보고 ‘바로 여기다’ 는 생각이 들었어요. 홈페이지에 들러 학과에 대해 샅샅이 살펴보고 망설임 없이 여길 택했어요.” 같은 자동차융합대학(단과대학명) 내의 ‘자동차학과’와 사이에서 선택의 고민을 했지만, 전자공학에 관심이 많아 최종적으로 여기를 택했다. 과 대표 박진억(22)씨도 거의 매일 학교에 나온다. 공학관 504호 차량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실험실에 하루 종일 머문다. 요즘은 회로를 갖고 노는 재미에 푹 빠졌다. 매일 몇 시간씩 손바닥 크기의 회로판을 이리저리 바꾸는 실험을 한다. 그는 ‘라즈베리파이’라는 회로판을 보여줬다. “작은 컴퓨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키보드에 연결해 인터넷을 할 수 있어요.” 박씨는 또 다른 장난감인 ‘아두이노’를 내보였다. 사용자가 직접 소스코드를 작성해 원하는 디지털 기기를 만들 수 있는 초소형 컴퓨터다. 그는 “자동차에 들어가는 복잡한 전자제어장치들이 바로 이런 장난감 같은 회로에서 출발한다”고 했다. 박씨는 오는 10월 열릴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경진대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열심히 하면 성공” 미래에 대한 확신 생기다 같은 과 여학생 최하현(21) 씨도 자동차 디자인을 겨루는 페이스(PACE) 대회 준비에 한창이다. 공학관 122호 브이디에스(VDS) 연구실에서 3D 프로그램으로 자동차를 디자인한다. 이 학과는 미국 GM사의 페이스(PACE) 프로그램 운영 학교에 선정돼 고가의 자동차 디자인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사용한다. 이 프로그램은 시가 3000억원짜리다. “국내에서 유일한 학과에 다니고 있다는 자부심이 있어요. 열심히 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질 수 있는 학과이지요.” 자동차IT융합학과는 국민대가 육성하는 주력학과 중 하나다. 2014학년도에 신설돼 2학년이 가장 ‘고참’이다. 정원은 40명. 기존의 자동차학과가 하드웨어 분야를 주로 배운다면 자동차IT융합학과는 소프트웨어 중심이다. 동역학, 열역학, 정역학 등 기본 역학과목 등은 자동차학과와 공통으로 배운다. 대신 컴퓨터 프로그래밍, 전기전자 관련 과목을 자동차공학과보다 더 많이 배운다. ●현대車 요청으로 설립… 2년간 장학금 받는다 학과장인 강연식(43) 교수는 “우수한 인재 확보를 위해 현대자동차에서 전기·전자, 제어과목의 커리큘럼을 다루는 학과의 신설을 요청해 왔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를 위해 2013년 하반기부터 유 총장과 허승진 자동차융합대학원장, 현대자동차 실무진 등이 10회가량 회의를 했다. 자동차IT융합학과는 설립 2년 만에 교육부의 특성화사업(CK-Ⅱ)과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등 교육부의 굵직한 재정 지원사업에 잇따라 선정돼 주목을 받고 있다. CK-Ⅱ 사업에 참여하는 다른 3개 학과와 함께 받는 지원금이 지난해부터 2019년 2월까지 매년 25억원씩 모두 125억에 이른다. 이 중 절반가량이 자동차IT융합학과에 투자된다. LINC 사업에 선정되면서 매년 40억원씩, 2017년까지 모두 120억원을 지원받는다. 아직 졸업생을 배출하지 않았는데도 여러 곳에서 졸업 후 취업과 연계하는 ‘계약학과’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형뻘인 자동차공학과는 80명 가운데 10명이 현대자동차 취업이 보장된다. 2년간 장학금을 받으며 학교에 다니는 것은 물론이다. 강 교수는 “지금의 2학년이 4학년이 되는 해에 상당수의 취업이 보장되는 계약학과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한마디로 ‘취업은 걱정 안 해도 된다’는 뜻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띵동! 밑반찬 배달 왔습니다

    강동구 천호3동은 끼니를 거르기 쉬운 은둔형 홀몸 노인들을 위해 밑반찬 지원사업을 실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 특화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9일부터 시작된다. 반찬 준비에 필요한 음식 재료는 천호2동에 위치한 옛마당 식당에서 후원한다. 강동구 장애인 연합회 회원 5명이 배달 및 상차림 봉사에 나섰다. 한 노인의 가정집에 주 3회 식사를 제공하면, 인근 지역의 홀몸 노인 4~6명이 지정된 시간에 모여 함께 식사를 하는 방식이다. 결식 우려가 있는 노인들의 식사를 챙기고, 고립감을 느끼지 않도록 노인들 간 친분의 장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사업은 향후 3개월 간 시범 운영을 거쳐 지원 대상 및 모임 장소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게 된다. 더불어 천호3동은 매달 한 차례씩 간호사 방문 서비스를 실시해 노인들의 건강관리 지도와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봉사자와 함께하는 건강 나들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접목한다. 단순한 지원 서비스에서 벗어나 정서적인 부분까지 고려해 복지 서비스의 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양건모 천호3동장은 “경제적·심리적 부담으로 ‘어르신 사랑방’ 모임에서도 소외되고 지역사회와 소통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며 “작은 사랑의 힘이 지역사회 울타리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강동구는 앞서 지난 5월 지역 내 기업단체들과 노인 복지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효행 도시’를 목표로 다채로운 노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동대문 사랑나눔 바람… 에어컨보다 시원하네

    동대문 사랑나눔 바람… 에어컨보다 시원하네

    어려운 이웃의 여름나기에 힘이 된다. 동대문구 14개동 희망복지위원회는 어려운 이웃의 여름나기 해법으로 선풍기와 인견내의, 모시메리 등을 준비했다고 7일 밝혔다. 먼저 지난 2일 이문2동 희망복지위원회가 새터민 10가구에 선풍기를 전달했으며 전농1동 희망복지위원회는 특화사업인 ‘홀몸 어르신 1대1 결연사업’의 하나로 지난 4일 홀몸 노인들에게 선풍기 20대를 건네는 등 시원한 여름맞이에 나섰다. 또 제기동은 지난달 9일 홀몸 노인 30명에게 5만원 상당의 고급 인견내의를, 답십리1동과 이문2동은 모시메리 50세트를 각각 전달하기로 했다. 이어 노인들의 여름 감기 예방을 위해 오는 18일 회기동 희망복지위원회는 홀몸 노인 70가구에 여름이불을 선물한다. 휘경2동은 지난 2일부터 홀몸 노인 50명에게 여름이불과 종합비타민을 전달해 이들이 면역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도왔다. 답십리2동 희망복지위원회는 9일 홀몸 노인 및 장애인 등 20가구에 삼계탕을 대접한다. 오는 8월에는 이를 40가구로 확대해 포장 돼지갈비를 준비하고 직접 배달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장안1동 희망복지위원회는 폭염과 풍수해 등 재난에 취약한 홀몸 노인과 중증장애인 170가구의 시설 안전 점검에 나섰다. 점검 시 제습제 등을 전달해 장마철 습도 유지를 돕고 냉방용품 수요도 확인해 추가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유덕열 구청장은 “구의 가장 큰 복지자산인 동 희망복지위원회의 맞춤형 지원사업이 복지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한몫하고 있다”면서 “동대문구도 동 주민센터와 경로당 등에 146곳의 무더위쉼터를 운영, 폭염에 대비하고 취약가구의 건강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억대 지원’ 예비 의과학자들…44%가 의사 개업 등 ‘먹튀’

    ‘억대 지원’ 예비 의과학자들…44%가 의사 개업 등 ‘먹튀’

    차의과대에 재학 중이던 최모씨는 2008년 교육부의 ‘의과학자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2013년까지 매년 등록금과 장학금을 받았다. 모두 1억 400여만원을 받았지만 그는 현재 의과학(기초의학) 연구자가 되지 않고 일반 의사(임상의학)가 되기 위해 현재 서울대병원에서 레지던트로 근무 중이다. 전남대 치의학과를 졸업한 이모씨도 같은 기간 최씨처럼 7300여만원의 지원금을 받았지만 현재 경기 김포의 개인 치과병원에서 일하고 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를 겪으면서 기초의과학 연구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가 의과학 인재들을 기르겠다고 2008년부터 시행 중인 국가 지원사업에서 나랏돈이 줄줄 새고 있다. 교육 당국의 부실한 관리에 이른바 ‘얌체 먹튀’들이 나타나고 있다. 2일 조정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의과학자 육성 지원사업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의과학자 지원금을 받은 학생 10명 중 4명꼴로 진로를 이탈한 채 국고 지원만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의과학 육성 지원사업은 의대와 치대 학생 가운데 의과학 연구자로 진로를 결정하면 최대 7년간 등록금 전액과 매달 최대 500만원의 연구지원비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42명에게 모두 79억원이 투입됐다. 이들 중 가장 많은 돈을 받은 학생은 6년 동안 1억 3000여만원을 타냈다. 하지만 지금까지 졸업한 61명을 조사해 보니 이 가운데 27명(44.3%)이 졸업 후 일반 의사로 근무하거나 전문의가 되기 위해 수련의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개인 의원을 운영하는 사례도 있었다. 이들 27명에게 지원된 국고는 18억 6000여만원에 이른다. 진로 이탈 학생들에게 지급된 금액이 가장 많은 곳은 차의과대로, 3억 2300여만원이었다. 이 학교에서는 전체 지원 학생 5명 가운데 4명이 졸업을 했는데, 이 가운데 3명이 진로를 이탈했다. 이들이 ‘먹튀’를 할 수 있었던 이유는 교육부가 진로에 대한 의무와 이탈 시 지원금 회수 조건 등을 명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진로 선택을 전제로 한 국가 장학사업들은 진로를 이탈하면 지급했던 장학금을 회수하는 게 일반적이다. 예컨대 중소기업 취업을 약속한 학생에게 주는 국가장학금인 ‘희망사다리 장학금’은 중소기업 의무 근무를 명시하고 이를 어길 경우 전액을 환수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서강·성균관대 “학생선발 자율권 갖겠다”

    서강·성균관대 “학생선발 자율권 갖겠다”

    시행 2년째인 교육부의 고교 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의 1차 서면심사에서 서강대와 성균관대가 탈락한 것으로 2일 확인됐다. 교육부는 지난해부터 고교 정상화를 위해 학생부 중심 전형을 늘리거나 대입전형 간소화 등을 시행하는 대학에 최소 2억원에서 최대 30억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각각 6억원과 14억원을 지원받았던 서강대와 성균관대는 1차 심사에서 탈락한 데 대해 반발하는 동시에 2018학년도 전형을 바꾸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고교 1학년이 대학에 가게 될 2018학년도 입시 판세가 요동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두 대학은 대입 수시전형에서 상위권 및 중상위권 수험생이 대거 몰리는 곳이기 때문이다. 성균관대는 올해 수시전형에서 논술고사를 통한 모집인원이 많다는 이유로 탈락했다. 성균관대는 2016학년도에 전체 수시 모집 인원의 48.2%인 1176명을 논술로 뽑는다. 전국 대학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서강대 역시 논술 모집 인원과 수시 모집에서 요구하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높다는 이유로 탈락했다. 서강대는 수시 전체의 35.5%인 385명을 논술로 뽑는다. 성균관대, 한국외대(42.6%), 고려대(37.2%)에 이어 네 번째다. 이에 대해 두 대학은 평가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했다. 한 대학 관계자는 “최근 4~5년 동안 고교 일선 교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일정한 유형으로 문제를 출제해 왔기 때문에 교육 현장에서 이미 ‘학원에 가지 않고도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는 인식이 일반화됐다”며 “오히려 과학고, 외국어고 출신자들을 집중적으로 뽑는 특기자 전형을 늘린 학교를 문제 삼지 않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두 대학은 “지원사업 선정 대학 발표와 함께 교육부가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을 해야 할 것”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두 대학은 반발에 그치지 않고 현재의 학생 선발 방식을 재검토한다는 입장이다. ‘3년 예고제’에 따라 대학들은 다음달까지 2018학년도 전형계획을 완성해야 한다. 한 대학 관계자는 “국고 지원을 배제하고, 교육 당국이 제시하는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우수 학생 선발’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현재의 전형 방식을 근본적으로 따져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성균관대는 1차 심사에서 탈락하자 계약직 입학사정관들에게 계약 만료를 통지했다. 입학사정관협의회와 전국진로진학교사협의회 측은 성균관대를 비판하는 성명을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입학사정관의 급여를 국고 지원으로 지급하다가 국고를 못 받는다고 내보내는 건 얄팍한 행위라는 취지다. 서강대는 ‘고교 교육 정상화’의 의미부터 검토한 뒤 학생부 중심 전형을 발전시키겠다는 입장이다. 한 대학 관계자는 “정성적 평가 요소가 커 매년 불공정 논란이 벌어지는 학생부 종합을 줄이자는 의견도 많다”며 “일선 교수들의 공통된 의견은 학생부 전형보다 논술로 뽑은 학생의 수학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논술 경쟁률 역시 서강대는 58.35대1, 성균관대는 53.51대1로 전국 최고 수준이었다. 전형료 수입만으로도 국고 지원 중단 사태를 돌파할 수 있다는 계산이 깔린 셈이다. 교육부의 지원사업 자체가 주먹구구식이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원사업의 성과로 학생부 중심 전형은 늘었지만 꼼수를 부리거나 지원금만 받고 개선을 외면하는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해 각각 6억 8000만원, 8억 8000만원, 30억원씩을 지원받은 연세대, 고려대, 경희대는 오히려 2016학년도에 스펙 경쟁을 유발한다고 비판받아 온 특기자 모집 인원을 대폭 늘렸다. 한 서울지역 대학의 입학사정관은 “‘사립대 리더’ 격인 연세대나 고려대 등이 반발할 때는 ‘울며 겨자 먹기’로 돈을 쥐여 주니 자선사업이라는 비아냥이 나온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6억원을 지원받은 충청권의 한 사립대는 학과에서 선발해야 할 교수를 입학사정관 전담 교수로 뽑는 편법을 썼다. 국고 지원이 끊기면 전공 교수로 돌리는 방식이다. 한 전직 수도권 대학 입학사정관은 “재정 지원사업으로 입시를 컨트롤하려는 의도 자체가 문제”라며 “대학이 무시할 수 없을 정도의 ‘당근과 채찍’이 없는 이상 교육부가 대학에 끌려가는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마포 긴급복지 지원 ‘위기 탈출 No.1’

    서울 마포구는 기존 복지제도의 혜택을 받기 어려운 위기 가구를 지원하기 위한 ‘위기탈출 넘버 원, 긴급복지지원사업’을 확대했다고 1일 밝혔다. 긴급복지지원사업은 주소득자의 사망, 질병 등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으로 생계 유지가 곤란한 저소득 가정에 필요한 물품이나 급여를 지원하는 제도다. ‘송파 세 모녀 사건’ 등 이후 소득기준이 최저생계비 185%(4인 가구 310만원), 금융재산 500만원 이하로 완화돼 지원 대상자가 는 것이다. 지난달까지 491가구에 3억 4200만원을 지원했다. 특히 구에서만 진행하던 상담을 올해부터 최일선 기관인 동주민센터에서도 추진하고 인력을 보강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 재정난으로 긴급복지 예산을 삭감하는 자치구가 있지만 오히려 예산을 2억원 늘렸다. 또 복지관, 공원, 지하철역 등 다중이용시설이나 저소득 주민이 많이 사는 지역에 복지상담을 진행하는 ‘출동! 빨강모자 복지원정대’를 운영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경제적 위기에 놓인 저소득층이 생활고에 시달리는 일이 없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할머니 손맛 그리울땐 영등포로

    할머니 손맛 그리울땐 영등포로

    ‘꽃보다 할매’가 떴다. 영등포구는 양평동 2가에 할머니들이 직접 운영하는 ‘꽃할매네’ 주먹밥 가게가 25일 문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직접 조리부터 운영까지 주먹밥 가게의 모든 것을 책임진다”면서 “주민들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어르신들에게는 좋은 일자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가게에서 일하게 될 어르신들은 17명. 꽃할매네 주먹밥 가게에서 일하게 된 이순옥(70)씨는 “집안 살림에 조금이라도 보태려고 일자리를 알아보던 중 참여하게 됐다”면서 “기존의 노인 일자리와 달리 내가 가지고 있는 음식 솜씨를 활용할 수 있어 더욱 신이 난다”고 전했다. 꽃할매들의 근무시간은 하루 2~3시간, 주 3~5일이다. 꽃할매네의 주력 메뉴는 주먹밥과 밑반찬이다. 구 관계자는 “가게 주변에 학교와 회사, 아파트, 오피스텔이 많아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특히 학생들과 직장인의 입맛을 고려해 주먹밥 종류도 8가지로 다양화했다”고 자랑했다. 밑반찬은 이 지역에 맞벌이 주부가 많은 점에서 착안했다. 특히 국산 식재료를 사용하고,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았다. 이렇게 벌어들인 수익금은 전액 사업에 참여한 어르신들의 임금과 노인복지사업에 쓰일 계획이다. 조길형 구청장은 “이곳 꽃할매네에서는 어르신들의 손맛과 정성을 담은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주민 분들의 많은 이용해 앞으로 2호점, 3호점이 문을 열었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노인사회활동 지원사업과 어르신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강남 이중 복지 논란에 손주돌보미 사업 종료

    강남 이중 복지 논란에 손주돌보미 사업 종료

    강남구가 이번 달 3차 손주돌보미 양성교육을 끝으로 그간 손주를 돌보는 친·외조부모에게 양육 활동금을 지원하던 ‘손주돌보미 지원사업’을 종료한다고 18일 밝혔다. 2013년 9월 시작한 사업은 맞벌이 가정의 양육부담을 줄이기 위해 2자녀 이상을 둔 맞벌이 가정 중 막내가 만 3개월 이상 만 15개월 이하인 가정, 또 맞벌이는 아니어도 3자녀 이상이면서 막내가 쌍둥이인 가정의 조부모에게 지급해 왔다. 구 관계자는 “중앙정부에서 보육 지원 분야의 유사·중복 사업을 검토한 결과 해당 사업이 가정양육수당과 중복된다는 논란이 있어 검토 끝에 종료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는 하반기부터 신규로 손주돌보미를 모집하지 않으며 기존에 활동 중인 손주돌보미에게는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금을 지원한다. 구는 2013년 123명, 2014년 138명, 올해 55명 등 총 316명의 손주돌보미를 양성했다. 이를 통해 양육 공백이 큰 가정에 맞춤형 보육 서비스를 제공했다. 구는 가정에서 양육하는 영유아에게는 가정양육수당, 어린이집을 이용할 경우는 보육료, 유치원을 이용할 경우는 유아학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 아이돌보미를 가정으로 파견하는 아이돌봄 지원, 시간제 보육지원 등 다양한 보육지원 서비스를 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무상보육 등의 시행으로 자치구 복지재정 부담이 크게 증가하면서 손주돌보미 지원 사업을 복지 재정 효율화를 위해 부득이 종료하게 됐다”면서 “하지만 여타 영유아 보육지원 프로그램으로 보육지원 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성북 꽃향기 가득한 변신 “주민 손으로”

    성북 꽃향기 가득한 변신 “주민 손으로”

    주민들 스스로 맑고 깨끗한 동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을의 경관과 이미지를 개선시키는 작업을 마쳐 호평을 받고 있다고 성북구가 17일 밝혔다. 보문동의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새마을 깔끔이 봉사단은 상습 무단투기 장소에 화단을 만들어 주민들의 쉼터 공간으로 바꾸었다. 한 주민은 “쓰레기 상습 무단투기 장소 20여곳에 매월 봉사 활동을 했지만 무단투기는 근절되지 않았다”면서 “이에 상습 무단투기 장소에 화단을 조성해 주민의 쉼터로 만들자는 봉사자의 제안을 실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새마을지도자협의회가 구정참여 사업비로 재료를 구입했고 새마을 깔끔이 봉사단의 자원봉사로 꽃을 심었다. 의자도 설치하자 무단투기가 사라지고 있다. 길음2동에서도 생활쓰레기 무단투기 지역인 주택가 이면도로 골목길 계단에 재능기부를 통해 벽화 그리기를 했다. 길음종합사회복지관에서 ‘나꿈커기금 지원사업’에 공모해 당선된 것으로 사회적기업 벽화랑이 재능기부를 했다. 이후 골목길 계단은 야외 건강계단으로 변신했다. 길음2동 깔끔이 마을가꾸기 추진위원회 및 지역주민도 주변에 무단투기된 쓰레기를 수거하고 화분을 설치했다. 이곳 주민은 “이번 사례와 같이 민관 합동으로 노후한 건축물 담장에도 벽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더 깨끗한 동네 환경이 조성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영배 구청장은 “쓰레기 무단투기로 인한 심한 악취 및 생활불편을 주민들 스스로 해결하여 밝고 깨끗한 환경을 조성한 이 두 곳을 초석으로 삼아 곳곳에 쾌적하고 건강한 생활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중구 전통시장, 문화 예술 100가지 옷 갈아입다

    “시장에서 제가 좋아하는 곡인 ‘Time to say goodbye’ 노랫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시장 한복판 무대를 찾아가 감상했는데 힐링이 되는 기분이었어요.” 17일 주부 김영주(38)씨는 건어물을 사기 위해 중구 오장동 신중부시장에 갔다가 운 좋게 공연까지 관람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김씨는 “전통시장이라고 하면 트로트가 연상되지만 클래식, 가곡, 팝송도 이색적이고 좋았다”고 덧붙였다. 중구는 오는 10월까지 중부·신중부시장, 남대문 삼익패션타운, 황학동 중앙시장 등 전통시장 3곳에서 다양한 거리예술공연을 펼친다고 17일 밝혔다. 중부·신중부시장은 매주 금요일 오후 3시 중앙통로에서 듀오의 음악과 노래, 7080콘서트 공연을 선보인다. 남대문시장 삼익패션타운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만남의 광장에서 로얄리티와커스의 신나는 댄스, 두남자쇼의 마술 공연을 연다. 황학동 중앙시장에서는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중앙통로 어울쉼터 앞에서 마술, 기타연주, 노래 공연을 선사한다. 서울시 지원사업으로 100여 공연팀이 전통시장과 공원, 광장 등에서 문화예술 활동을 한다. 구는 앞서 지난 4월 남대문시장에서 예술장프로젝트 발대식을 가졌다. 매주 수요일 시장에서 서예·타악 퍼포먼스, 셀카방, 꿈당포, 상인 음악동아리, 팟캐스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최창식 구청장은 “시장 고객에게는 볼거리가, 예술인에게는 문화예술의 장이 마련되는 것”이라며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방문객이 늘고 전통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세종 첨단산단, 과밀억제권역 이전 기업에 우선권

    수도권 과밀억제 지역에서 세종 행복도시로 이전하는 기업은 첨단산업단지에 우선 입주할 수 있게 된다. 건축물 디자인 수준 향상 등 행복도시 특화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허재완 중앙대 교수)는 11일 전체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세종시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세종도시첨단산업단지 토지는 종합지원(앵커) 역할이 가능한 선도 기업과 과밀억제권역에서 이전하는 기업에 우선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입주 기업 선정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입주 희망 기업의 사업계획을 심사·평가해 결정한다. 추진위는 기업 유치 촉진을 위해 유망 벤처기업(개척기업)과 대기업·중견기업 등을 대상으로 오는 9월 대규모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외국인 투자유치 과제 상품화 지원사업’을 통해 외국 기업 및 대학 등을 유치하기 위한 설명회도 열기로 했다. 세종 도시첨단산단에는 75만㎡로 벤처파크, 리서치파크, 산·학·연 협력센터(지식산업센터 등), 공동 대학 캠퍼스타운 등도 들어선다. 위원회는 세종시를 세계적인 명품 도시로 만들기 위한 특화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나성동(2-4생활권) 중심상업지구에 도시 상징광장을 만들고 어반아트리움(도시문화 상업가로)도 조성하기로 했다. 도시 상징광장은 올해 6∼8월 상징광장 디자인 마련과 상징광장 내 상징조형물 및 분수 디자인 현상 공모 등을 거쳐 2018년 상반기 개장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충북, 동계스포츠 불모지 오명 지우기 나섰다

    충북, 동계스포츠 불모지 오명 지우기 나섰다

    동계스포츠의 불모지인 충북지역에 빙상경기장(조감도) 건립이 추진된다. 충북 청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실내빙상장 건립 지원 사업 공모에 참여하기로 하고 충북도에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정부는 실내빙상장 2곳과 컬링장 2곳의 건립을 지원하기로 하고 오는 12일까지 각 시·도 신청을 받아 이달 말 대상지를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국비 50억원을 지원받는다. 시는 여기에다 도비 50억원, 시비 50억원을 합해 총 150억원으로 주중동 밀레니엄타운 내 1만 7036㎡의 부지에 건축 면적 4000㎡ 규모의 실내빙상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도의 50억원 지원은 이미 약속을 받은 상태다. 내부는 가로 61m, 세로 30m 경기장, 300석 규모의 관중석, 체력단련실, 사무실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시가 도와 손을 잡고 빙상장 건립에 나선 것은 충북이 동계스포츠의 불모지라는 평가를 받아 오던 상황에서 사창동에 있는 도내 유일의 실내빙상장(사설)마저 경매로 넘어가 조만간 문을 닫을 처지에 놓였기 때문이다. 이 빙상장이 폐쇄되면 연간 8만명의 이용객과 빙상 꿈나무, 선수들이 다른 지역 빙상장을 찾아 헤매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이에 이시종 충북지사와 이승훈 청주시장이 앞서 김종덕 문체부 장관에게 빙상장 건립 지원을 건의하고 공무원들이 문체부를 방문하는 등 공을 들여 왔다. 시 관계자는 “지자체 2곳이 청주의 준비 상황을 알아보는 등 다른 지역도 관심이 있는 것 같다”며 “빙상장이 없는 데다 그동안 많은 노력을 해 와 선정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기대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특허청 ‘IP 창조 존’ 지재권 확산 디딤돌

    주부 S씨는 평소 아끼지만 자주 입지 못해 장롱에서 잠자고 있는 옷에 곰팡이가 생기고 색이 바래 손상되는게 무척 속상했다. 비닐 커버를 씌워도 장기간 보관 땐 소용없다는 데 착안, 한지 원단을 이용한 기능성 커버를 고안했다. ‘IP(지식재산) 창조 존(Zone)’을 통해 지식재산권(특허와 디자인)을 출원했고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는 1인 창조기업 지원사업에도 선정돼 본격적인 창업활동에 들어가는 등 꿈을 이뤘다. 특허청이 지역에서 아이디어를 창출, 구체화하고 사업까지 지원할 목적으로 지난해 도입한 IP 창조 존이 지재권 확산의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 9일 특허청에 따르면 창조 존은 지난해 6월 강원 원주와 광주광역시, 대구·부산 등 4곳에 설치됐다. 이곳에서는 ‘창작교실-특허연구실-창업보육실’ 등 단계별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디어의 권리화와 사업화를 지원한다. 창작교실은 아이디어 창출 및 실현 구상, 특허연구실은 전문가 멘토링과 권리화, 창업보육실은 유관기관 연계를 통한 사업화를 지원하는 체계다. 교육비와 기타 부대비용을 전액 지원하면서 전업주부들의 관심과 참여가 높다. 지난 1년간 400여명이 교육을 이수했다. 특허출원 아이디어가 30건이고 사업화를 준비하고 있는 사람은 20여명에 이른다. 특허청은 올해 인천과 전북 전주에도 설치할 예정이다. 박주연 지역산업재산과장은 “정책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지자체 관심과 지원 수준, 지역 수요 등을 고려해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종로 낡은 아파트, 에너지자립마을로 재탄생

    종로구 창신두산아파트 지하주차장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등이 불을 밝힌다. 2013년 구 공동주택지원사업에 선정돼 1045만원을 지원받아 교체했다. 이후 센서등에 사용됐던 백열등은 LED로, 공용부분 전기난로는 도시가스 난로로, 전기 사용량이 많은 산업용 전기계량기는 디지털 계량기로 바꿨다. 특히 아파트 주민 95% 이상이 매달 전기, 수도, 가스요금 등 관리비를 비교해 감소 폭이 큰 가구에 상금을 주는 에코마일리지에 가입했다. 그 결과 아파트 공동 전기요금을 2013년에는 전년도 대비 4700만원, 2014년에는 3300만원 절약했다. 창신두산아파트의 공동 전기요금 8000만원 절감이 화제를 모은다. 구는 창신두산아파트가 서울시 에너지절약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아파트단지와 상업부문의 에너지 절약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100일 동안 에너지(전기) 절감량을 평가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대회다. 600만원의 수상금도 확보했다. 구 관계자는 “지은 지 16년 된 창신두산아파트는 창틀과 배관이 낡아 신축 아파트에 비해 전력 소모가 많다”며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한 덕분에 지금은 에너지자립마을로 재탄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구는 창신두산아파트 사례를 구 전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에코타운 장터를 세 차례 운영한다. 창호 틈새 차단, 난방 배관 청소 등을 소개하고 다양한 LED 조명등을 전시한다. 9일(평창동 파크빌라 일대), 11일(창신두산아파트), 16일(창신동 쌍용2차 아파트) 열린다. 김영종 구청장은 “많은 주민이 에너지 절약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4부)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세아그룹] 故 이운형 회장의 남다른 문화예술·오페라 사랑

    [재계 인맥 대해부 (4부)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세아그룹] 故 이운형 회장의 남다른 문화예술·오페라 사랑

    1980년부터 33년간 세아그룹을 이끌어 왔던 고(故) 이운형 회장이 2013년 심장마비로 갑작스레 세상을 떴지만 이 회장의 문화에 대한 애정은 지금껏 그룹의 전통으로 내려오고 있다. 이 회장은 2000년 국립오페라단이 재단법인으로 출범할 당시 초대 이사장을 맡으며 국내 오페라에 대한 지원을 이어왔다. 이 회장은 국내 최고 실내악단 중 하나인 ‘한국페스티발앙상블’과 성악으로 순수 예술의 발전을 이어가는 ‘예울음악무대’ 등에 정기적으로 지원했다. 세계적 수준의 오페라를 만드는 일만이 국립오페라단이 나아갈 길이라고 생각한 그는 이사장 재임기간 동안 후원회를 조직하고 국립오페라단의 운영에 대한 지원과 협조, 다른 기업들의 후원을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했다. 이 회장은 생전에 지인들을 만날 때마다 “이제 당신만 오페라를 알게 된다면 모든 사람이 오페라를 사랑하게 되는 겁니다”라며 오페라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이 회장의 유족들은 이 같은 고인의 유지를 이어 2013년 7월 재단법인 ‘이운형문화재단’을 정식으로 출범시켰다. 재단은 서울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등 우수 음악대학의 장학 후원과 학술 연구비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지난 3월에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제1회 이운형문화재단 음악회’도 열었다. 이 회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문화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왔다. 2009년 미국 미시간대학교 미술관에 개설된 한국관에는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이 회장의 공로를 인정해 ‘운형 리 앤드 코리아 파운데이션 갤러리 오브 코리안 아트’로 명명됐다. 이 회장은 또 사재를 털어 2011년부터 미시간대 남(NAM) 한국학 연구소에 ‘한국문화양성기금’과 ‘국제한국기금’으로 총 100만 달러를 출연했다. 이 회장은 생전 이 같은 업적을 인정받아 2009년 몽블랑 문화예술후원자상에 이어 2012년 언스트앤드영 최우수 기업가상 등을 수상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위기가정 돕자”… 광진 ‘사랑 파는 바자회’

    “위기가정 돕자”… 광진 ‘사랑 파는 바자회’

    광진구가 복지 사각지대를 지우기 위해 바자회를 개최한다. 공식적인 지원이 어려운 저소득층을 돕기 위한 재원을 주민들의 나눔으로 일련하겠다는 것이다. 광진구는 저소득 위기가구 지원을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5일 ‘희망씨드 기금 마련 바자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지역의 민관 복지 협력기구인 광진구지역사회복지협의체가 후원하는 이번 바자회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을 발굴하고 빈곤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희망씨드지원사업(Hope Seed)’ 재원 마련을 위해 마련됐다. 바자회는 오는 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연세무척나은병원 정문 앞에서 진행된다. 구 관계자는 “바자회 준비를 위해 지난 4월부터 지역 내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일반기업 등을 대상으로 물품을 후원받아 기부물품 총 1000여점을 마련했다”면서 “판매부스를 비롯해 행사장을 찾은 구민들을 위한 먹거리 부스 등을 운영해 볼거리, 즐길거리를 함께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판매부스에서는 의류와 패션잡화를 비롯해 도서와 문구, 생활용품, 화분, 친환경 비누 등 주민들에게 직접 기부받은 생활용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행사장 한쪽에는 떡볶이, 파전, 아이스커피 등 간단한 먹거리 부스를 마련해 행사장을 찾은 구민들이 휴식시간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될 예정이다. 이날 판매된 바자회 수익금 전액은 지역 내 저소득 위기가구 지원에 쓰이게 된다. 한편 광진구는 지난 2013년부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의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희망씨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희망씨드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면 주거비와 의료비 등을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의료비는 검진과 치과 치료를 포함한 비급여 부분까지 지원한다. 김기동 구청장은“이번 행사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의 주거안정과 건강증진을 위한 지역기금을 충분히 마련해 어려운 이웃에 희망을 틔우는 씨앗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구민이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민관 협력네트워크를 형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당신의 아기, 건강한 미래를 위하여

    ‘아이의 공평한 출발을 위하여~!’ 금천구는 이달부터 서울시 지원사업인 ‘2015년 우리아기 건강첫걸음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우리 아기 건강첫걸음 사업은 출생 초기 영유아들의 건강관리를 통해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게 돕는 사업이다. 구는 지역 내 임신 20주 이상부터 출산 4주 이내 임산부와 영유아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구는 산모의 상태에 따라 지속 방문이 필요한 가정은 아이가 만 2세가 될 때까지 20~25회 방문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구 관계자는 “방문을 통한 건강관리 지원뿐만 아니라 가족지지와 자조모임 등 엄마들을 위한 모임을 운영해 출산과 양육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출산과 양육에 관한 전문교육을 이수한 방문 간호 인력이 지역별로 배치돼 보건소 모성실 방문자는 물론 새로운 대상자를 발굴하게 된다. 방문 간호 인력은 임산부의 사업참여 동의를 받은 후 다문화가정, 한부모, 저소득 취약계층 등 개인별 상황에 따라 보다 전문적인 양육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 과정에서 구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복지서비스도 연결할 예정”이라면서 “특히 한부모 가정이나 저소득 계층의 경우 경제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길도 찾아줄 것”이라고 전했다. 김수경 보건소장은 “‘건강한 미래를 위한 공평한 출발’을 모토로 실시되는 이번 사업이 금천구 임산부와 아동의 건강 수준을 향상시키고 양육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치아교정 인식개선, ‘바른이의 날’ 올해로 3회째

    치아교정 인식개선, ‘바른이의 날’ 올해로 3회째

    지난달 31일 오후 1시부터 서울대학교 문화관 중강당에서 대한치과교정학회와 바른이봉사회(회장 김태우)가 ‘2015 바른이의 날, 제3회 미소리본 캠페인’을 개최해 성황리에 마쳤다고 2일 밝혔다. 대한치과교정학회는 치아교정에 대한 대국민 인식 향상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바른이의 날을제정, 매년 마지막 주 일요일마다 미소리본 캠페인을 개최하고 있다. 이 날 행사에서는 치아 교정이 필요한 초등학생 166명을 포함한 일반인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바른 주걱턱 교정치료’를 주제로 한 대학병원 교수진의 건강강좌를 시작으로 △청소년 치아 교정 지원사업 소개 △삼성 꿈 장학재단 장학생 수기 낭독 △참가자 치아 교정 검진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코믹 타악 퍼포먼스와 레크레이션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됐다. 이번 행사를 공동으로 주최한 바른이봉사회는 지난 2003년 설립 이후로 치아 교정이 필요하지만, 치료를 받기 어려운 여건에 처해있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치아 교정 지원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해까지 12년 동안 총 750여명의 청소년이 혜택을 받았으며, 이번 해는 삼성 꿈 장학재단의 후원 하에 총 140여명의 학생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한치과교정학회 손명호 공보이사는 “이번 캠페인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는 주걱턱 치아교정의 적기와 치료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치아 교정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체외수정 시술 때 배아 수 최대 3개로 제한

    정부 지원을 받아 체외수정 시술을 할 때 이식할 수 있는 배아의 수가 최대 3개 이하로 줄어든다. 대통령 소속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생명윤리위)는 29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첫 회의를 열고 산모와 아기의 건강과 생명존중을 위해 체외수정 배아 수를 제한하기로 했다. 현재 난임 부부 정부지원사업에서 체외수정 시술은 임신 확률을 높이고자 한 번에 최대 5개까지 배아를 이식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쌍둥이 등 다태아 임신 가능성을 높여 산모와 출생아의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는 게 생명윤리위의 판단이다. 심한 경우 산모와 태아의 안전을 위해 선택적 유산을 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이번 결정은 정부가 지원하는 난임시술에 우선 적용된다. 정부 지원 난임시술은 전체 체외수정 시술의 80%를 차지한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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