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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기관 표준특허 확보 지원 ‘성과’

    특허청이 시행하고 있는 표준특허창출지원사업이 ‘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준특허창출지원사업은 전문가와 변리사, 표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지원전담팀이 기업·기관의 보유기술과 관련된 국제표준 및 특허를 분석해 표준특허를 확보할 수 있는 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0년 도입됐다. 10일 특허청에 따르면 세계 3대 표준화 기구가 인정한 우리나라 표준특허 수는 2011년 말 300건에서 2016년 6월 말 기준 824건으로 2.7배 늘었고, 표준특허를 보유한 국내 기업·기관 수도 14개에서 24개로 증가했다. 최근 사물·사람, 제품·서비스 등이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의 핵심 요소 기술과 접목돼 상호 연결되고 지능화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상호 연결의 호환성을 보장하는 국제표준을 선점하기 위한 표준특허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특허청은 올해 37개 과제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그동안 지원기업·기관이 보유한 표준특허 확보 역량에 관계없이 동일한 수준으로 획일적으로 지원하던 체계를 개편해 기업·기관별 역량에 따라 ‘선택·집중형, 일반형, 종합지원형’으로 구분하고 규모를 달리해 지원키로 했다. 또 표준특허 창출 가능성이 높은 정부 연구개발(R&D) 과제 발굴을 위해서 표준특허 전략지도를 수립하고, 표준특허 통계와 표준특허별 상세 정보를 제공하는 표준특허 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표준특허 전문지(SEP Inside)도 발간한다. 사업 신청 마감은 오는 23일까지 특허청 홈페이지(ww.kipo.go.kr) 및 한국지식재산전략원 홈페이지(www.kista.re.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시간강사법 의결…교원 신분 부여·당연퇴직 포함

    시간강사법 의결…교원 신분 부여·당연퇴직 포함

    교육부는 대학 강사의 신분보장과 처우 개선을 위한 ‘고등교육법 일부 개정법률안(보완 강사법)’ 일명 시간강사법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의결된 보완 강사법은 대학별로 위촉한 ‘시간강사’ 대신 ‘강사’를 법적 교원으로 규정했다. 임용 기간도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는 1년 이상이라는 원칙을 세웠다. 그러나 그동안 논란이 됐던 ‘당연퇴직’ 조항은 포함됐다. 이는 임용 기간이 끝날 경우 자동으로 퇴직한다는 내용이다. 다만 교육부는 심사를 거친 적이 있는 강사를 재임용하거나 대체 임용하는 경우, 전임교원보다 간단한 절차로 채용할 수 있게 했다. 보완 강사법은 기존법이 임용계약조건을 대통령령에 규정한 것과 달리 임용 기간·담당 수업·급여 등을 법에 명시했다. 면직 등 임용 중 생길 수 있는 불리한 처분에 대한 소청심사를 청구할 권리도 부여했다. 교육부는 앞으로도 국립대 강사 강의료 인상, 사립대 강사 강의장려금 지원사업 신설 등 강사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격노하자 “다 해드리겠다”며 몸 낮춘 삼성

    최순실 격노하자 “다 해드리겠다”며 몸 낮춘 삼성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에 대한 삼성 측의 승마 물밑 지원 과정을 들여다보고 있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 연결고리 안에서 ‘대가성 거래’가 이뤄졌다는 의혹을 입증할 새로운 단서를 확보했다. 대한승마협회장을 맡고 있는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이 최씨를 수시로 만나 “원하는 대로 다 해드리겠다”고 약속한 일이 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SBS ‘8시 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15년 7월 25일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한 직후 최씨는 당시 박원오 대한승마협회 전무를 통해 정씨의 말을 사줄 것을 삼성에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은 그로부터 약 4개월 뒤인 2015년 11월 7억여원을 들여 명마 ‘살바토르’를 구입해 최씨에게 전달했다. 그런데 말 소유주를 ‘삼성’으로 등록한 게 문제가 됐다. 특검팀은 앞서 지난 5일 박원오 전 전무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 조사 과정에서 특검팀은 “최씨가 ‘대통령이 말을 사주라고 했지 빌려 달라고 했느냐’며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을 독일로 보내라고 격노했다”는 진술을 박원오 전 전무를 통해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진 사장은 이 말을 전해 듣고 최씨에게 “원하는 대로 다 해 드리겠다”며 몸을 낮췄다는 것이 박원오 전 전무의 설명이다. 박원오 전 전무는 또 말 소유주 문제로 최씨와 삼성 사이의 ‘연결책’ 역할에서 배제당했다고 특검팀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재용 부회장과 박 대통령의 독대가 이뤄진 시점으로부터 5일 뒤인 2015년 7월 30일 삼성과 최씨 측은 구체적인 승마 지원 액수를 논의했다. 삼성은 말과 장비 구입비, 기타 비용을 합해 180억원의 지원금을 책정했다. 이 지원사업의 1차 대상자는 마장마술 선수였던 정유연씨였다. ‘정유연’은 정유라씨의 개명 전 이름이다. 이후 최씨는 2015년 12월부터 박상진 사장을 한 달에 한 번꼴로 인천 내 호텔 등에서 직접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은 최씨의 요구에 따라 지난해 2월 ‘비타나V’와 ‘라오싱’ 등 말 2마리를 모두 25억원을 들여 사준 것으로 나타났다. 특검은 삼성 측이 최씨에게 지원하기로 한 220억원이 승마협회를 통한 유망 선수 육성이 아니라 정유라씨를 위한 ‘맞춤 지원’이었다는 결정적인 증거로 보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영상] 조윤선 장관 “문화계 블랙리스트 문제 깊이 사과”

    [영상] 조윤선 장관 “문화계 블랙리스트 문제 깊이 사과”

    조윤선 문화체육부 장관은 9일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특별위원회 7차 청문회에 출석해 “‘문화계 블랙리스트’ 문제로 많은 문화·예술인은 물론 국민께 심대한 고통과 실망을 야기한 점에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 자리에서 조윤선 장관은 신상발언을 통해 “문체부가 이를 스스로 철저히 조사해 전모를 확인하지 못하고 리스트에 대해서 명확히 밝히지 못한 것은 저의 불찰”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 특검에서 블랙리스트 작성과 집필에 관해 수사가 종결되지 않아 이 자리에서 전모를 소상히 밝힐 수 없다”며 새로운 진술을 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거듭했다. 조윤선 장관은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국가의 지원사업이 정치적 편향성이나 이념으로 배제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 내 신념”이라면서 블랙리스트 작성과는 선을 그으려는 모습도 보였다. 그러면서 조윤선 장관은 “특검이 전모를 명확히 밝혀내도록 저를 비롯한 모든 직원은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제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블랙리스트는 백일하에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윤선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 불출석 사유서를 보냈지만, 참석 압박이 강해지자 오후 2시부터 청문회에 출석했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감사원, 오늘부터 미르·K재단 감사 정조준

    감사원이 9일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 관련 미르·K스포츠재단의 설립 과정에 대한 감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또 최순실(61)씨의 딸 정유라(21)씨의 이화여대 특혜 입학 의혹을 비롯해 교육부가 이화여대에 정부 예산을 몰아줬는지도 감사를 진행한다. 감사원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7년 감사운영 방향’을 8일 공개했다. 감사원은 매년 초 그해에 진행할 감사계획을 발표하는데, 국회가 지난해 말 감사원에 보낸 ‘2016년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결과에 따른 감사요구서’를 적극 반영했다. 주요 내용에는 ▲이화여대에 대한 교육부의 재정지원(교육부)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승인 등 문화체육관광부의 각종 위법·부당 의혹(문체부) ▲고(故) 백남기 농민의 전자의무기록 외부유출 의혹(서울대) ▲늘품체조 부당 지원 및 은폐(문체부 및 산하기관) ▲문화창조벤처단지 사업 부적절 운용(문체부 및 콘텐츠진흥원) ▲그랜드코리아레저(GKL)의 더블루K 특혜(문체부 및 GKL) 의혹 등 6개다. 감사원은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해선 9일부터 약 일주일간 관련 자료를 수집하는 예비조사를 벌인다. 이후 본 감사에 해당하는 실지감사에 들어간다. 이화여대에 대해선 지난해 7월부터 대학 재정지원사업 및 구조개혁 추진 실태에 대한 감사를 진행했던 만큼 교육부의 이화여대 특혜 지원 의혹에 대한 조사를 추가해 감사 결과를 이른 시일 내에 발표할 계획이다. 감사원은 2015년 관세청 면세점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제기된 특혜 의혹과 지난해 면세점 사업자 추가 선정방침 결정 과정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다. 이 역시 국회가 ‘관세청 면세점 사업자 선정 관련 감사요구서’를 보내온 것에 따른 것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국회법에 따라 3개월 이내에 감사를 마치고 감사 결과를 국회에 보고할 계획”이라면서 “필요하면 2개월 범위에서 감사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감사원은 올해 감사운영 기조와 방향을 ▲공직기강 ▲민생안정 ▲건전재정으로 꼽았다.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국가공무원 인사운용·관리 실태, 방산비리 기동점검 등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다. 경제활력 회복과 민생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 육성 및 금융지원 시책 추진 실태 등에 대한 감사를 벌이며 국민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기상예보 및 지진통보시스템 운영 실태 등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김기중 기자의 교육 talk] 비리 사립대학 대신 ‘공영대학’ 어떤가요

    “사립대의 주인은 누구라고 생각하세요?” 몇 년 전 서울 모 대학을 취재할 때였습니다. 학생일까, 교수일까. 답을 고민하는 제게 질문을 던졌던 대학 관계자가 씩 웃으며 말했습니다. “정답은 재단이에요.” 그가 재단을 사립대의 주인이라고 한 이유는 재단이 사립대의 모든 주요 정책을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은 물론 전체 예산과 교직원 징계·채용 등에 대한 판단이 모두 재단의 몫입니다. 대학에 큰 문제가 터졌을 때도 재단 이사회가 대책을 마련합니다. 사실상 컨트롤타워인 셈이지요. 사립대 가운데 일부는 대를 물려 재단을 넘겨 주기도 합니다. 각종 비리로 퇴출당한 구 재단이 다시 대학을 차지하려 복귀해 현 재단과 다툼을 벌이는 일도 벌어집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4일 발표한 ‘공영유치원’은 이런 점에서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기존 사립유치원을 공립유치원만큼 지원해 주는 대신 시교육청이 파견한 개방형 이사가 이사회 절반 이상을 구성합니다. 사립유치원에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식입니다. 공영유치원은 공립유치원의 비중을 높이기 위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공립유치원은 국가고시를 통과한 교사를 채용하고, 학부모의 원비 부담이 적어서 인기가 많습니다. 그런데 공립유치원의 수는 202곳으로, 사립의 3분의1도 채 되지 않는 게 현실이죠. 하지만 유치원을 지으려면 50억원 이상이 들어가고, 사립유치원의 반대에도 맞닥뜨리기 때문에 공립을 늘리기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내놓은 방책이 중간 형태인 공영유치원인 겁니다. 설립 형태에 따른 대학 분포가 서울의 유치원과 비슷합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나라들을 볼 때 고등교육 기관은 국공립대가 평균 72%에 이릅니다. 그러나 우리는 거꾸로입니다. 4년제 일반대학은 국공립이 35곳인 반면, 사립은 154곳입니다. 사립대 비율이 높다는 것은 국가가 고등교육에 투자를 게을리한다는 방증입니다. 지난해 교육부 10대 대학재정지원사업에 지원된 금액이 무려 1조 864억원에 이릅니다. 사립대도 지원금을 받습니다. 민간 자원으로 세웠지만, 고등교육도 일종의 공공재로 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 역할을 못 하는 사립대가 더러 있습니다. 재단의 대학 투자가 형편없고 권리만 주장합니다. 고교 졸업생 인구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대학 구조개혁 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 역할 못 하는 사립대에도 투자해야 하는지 의문을 품는 이들이 많습니다. 조 교육감의 공영유치원 실험에서 그 답을 찾을 수도 있을 듯합니다. 공립에 준하는 지원을 하는 대신 투명성을 확보해 서로 만족하는 방식이기 때문이지요. 공영유치원이 성공을 거둔다면 ‘공영대학’ 모델도 탄생할 수 있지 않을까요. gjkim@seoul.co.kr
  • 광명시 “5000만원 지원받는 청년창업자 신청받습니다”

    광명시 “5000만원 지원받는 청년창업자 신청받습니다”

    경기 광명시가 청년 창업자에게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한다. 광명시는 ‘청년창업자금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다음 달 1일부터 24일까지 사업계획 신청을 받는다. 서류 평가와 심사를 거쳐 오는 3월 시 홈페이지(www.gm.go.kr)에 지원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발된 청년들에게는 사무공간과 집기, 경영 컨설팅, 창업교육 등 창업 전반을 지원된다. 시는 청년창업자금 지원 예산 5억원을 마련했다. 창업의 특성과 도전정신 등을 평가한 후 개인이나 모둠(팀)당 5000만원까지 지원된다. 광명시에 거주하는 34세 이하로 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창업 2년 미만이 대상이다. 선정된 청년 창업자 중 실적이 우수한 개인이나 모둠(팀)에게는 시 중소기업 지원 시책과 연계한 2차 사후관리도 지원한다. 시는 2015년 9월 소하동에 있는 일자리창조허브센터 2층에 청년창업지원센터를 열었다. 청년창업자금 지원사업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청년창업지원센터로 전화하거나 방문하면 된다(02-2680-6627).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CJ E&M 신인 드라마·영화 작가 육성에 130억 투자

    CJ E&M이 오는 2020년까지 약 130억원을 투자해 신인 드라마·영화 작가를 육성한다. CJ E&M은 드라마제작 자회사 스튜디오 드래곤, CJ 문화재단과 협력해 콘텐츠 창작자 육성·데뷔 지원사업인 ‘오펜’(O’PEN)을 출범한다고 2일 밝혔다. CJ E&M은 지난해 5월 스튜디오 드래곤을 설립해 ‘도깨비’, ‘푸른 바다의 전설’, ‘또 오해영’, ‘굿와이프’ 등을 제작한 데 이어 이번에는 신인 드라마·영화 작가의 육성 계획까지 밝히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펜은 작가(PEN)를 꿈꾸는 이들에게 열려 있는(Open) 창작 공간과 기회(Opportunity)를 제공한다는 의미다. 신인 작가를 발굴해 대본과 시나리오를 공동으로 기획·개발하고 콘텐츠 편성까지 책임진다는 점에서 영상화할 소재를 찾는 기존 공모전과 다르다고 CJ E&M은 설명했다. 드라마 분야에서는 tvN ’치즈인더트랩‘을 연출한 이윤정 PD 등이 신인 작가가 집필한 단막극의 연출에 참여하고 MBC ‘킬미, 힐미’의 진수완 작가가 특강을 할 예정이다. 우수 대본은 단막극으로 제작돼 tvN에 편성되고 디지털 플랫폼 티빙에서도 공개된다. CJ E&M 측은 “스토리에 대한 모든 권리는 공모 주최 측이 아닌 작가에게 귀속되어 창작자들의 저작권을 보호하는 동시에 잠재력 있는 신인 작가와 중소 제작사를 연결해 작가 수급난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영화 분야는 CJ 문화재단이 작가 선발과 멘토링을 담당하고 CJ E&M은 연 10편 내외의 우수 시나리오를 파일럿 영상 등으로 제작해 작가 스스로 스토리 발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오펜 사업은 1월 모집 공고를 거쳐 3월 중으로 드라마·영화 신인 작가 약 40명을 선발한다. 신인 작가 집필실 등이 들어설 오펜 센터는 3월 서울 상암동 DDMC 건물에 개관한다. 초대 센터장은 김지일 전 JTBC 드라마 대PD가 선임됐다. 김 센터장은 1973년 MBC 입사 후 제작본부장을 거쳐 서울예술대학 방송영상학과 교수, JTBC 드라마 총괄 등을 역임했다. CJ E&M 김성수 대표는 “오펜은 신인 창작자들에게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 주자는 취지로 기획됐다”면서 “건전한 창작 생태계 조성을 통해 중소 제작사와 상생하고,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작가의 꿈을 키우는 창작자들이 대중에게 작품을 선보일 기회를 갖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대학생 보금자리 행복기숙사/김혜천 한국사학진흥재단 이사장

    [월요 정책마당] 대학생 보금자리 행복기숙사/김혜천 한국사학진흥재단 이사장

    단군 이래 최고의 실업률, 매년 오르는 대학 등록금, 학자금 대출, 주거비 부담…. 청운의 꿈을 안고 미래를 준비할 대학생들이 사회에 첫발을 내딛기도 전 넘어야 할 장애물이 이렇게도 많다. 대학생들은 학업에 집중해야 할 시간에 등록금 걱정, 취업 걱정에 숨 가쁜 하루를 보낸다. 새로운 내일을 준비하는 장소인 보금자리 마련도 큰 고민거리 가운데 하나다. 한국사학진흥재단은 대학생들의 열악한 거주 여건을 개선하고자 교육부, 국토교통부와 함께 2012년부터 국책사업으로 ‘행복기숙사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행복기숙사는 사립대 부지와 국공유지를 활용해 건물을 짓고 월 19만~24만원의 기숙사비로 학생들에게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사립대 내에 건립하는 공공 행복기숙사와 국공유지에 건립해 인근 여러 대학생이 공동으로 거주하는 연합 행복기숙사,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전용 기숙사인 글로벌교류센터가 있다. 사학진흥재단은 행복기숙사 지원에 따라 2016년까지 41개 사업에 사학진흥기금과 주택도시기금 5197억원을 투입했다. 현재 19개 행복기숙사를 개관해 운영 중이다. 재단은 또 기존 노후화한 기숙사 증·개축 사업을 비롯해 최근 주목받는 RC(Residential College·기숙형 대학) 건립 등 다양한 형태의 기숙사를 건립한다. 특히 일부 행복기숙사를 시작으로 기숙사비 카드분납 및 현금 분할납부를 시범적으로 시행하는 등 운영의 묘도 꾀하고 있다. 행복기숙사 입사생들은 대학 주변 원룸보다 저렴한 기숙사비를 내면서도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업에 집중할 수 있다. 2014년 처음 문을 연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 있는 행복기숙사는 저렴한 기숙사비와 통학에 유리한 입지 조건으로 서울 시내 약 34개 대학 학생들이 거주한다. 입사생과 학부모들이 크게 만족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입사생들이 인근 지역 중·고등학생에 대한 멘토링 학습을 수행하고 지역 주변 미화 활동 등 봉사활동을 하면서 지역 주민과의 친밀감도 높여 가고 있다. 그러나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국공유지 부족으로 추가적인 행복기숙사 건립 부지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어렵게 확보한 부지는 인근 지역 주민들의 민원 등이 이어져 사업 추진이 어려울 때도 있다. 재단이 2015년 추진한 성북구 동소문동 행복기숙사가 그런 사례다. 이 행복기숙사는 동소문동에 750명이 거주할 수 있는 기숙사로, 인근 22개 대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공사 기간 중 소음 및 진동 문제와 교통 혼잡 등을 문제 삼아 반대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건축 설계상에는 문제가 없지만, 지역 주민의 민원으로 현재까지 건축허가가 나지 않아 기숙사 건립이 늦어지고 있다. 재단은 앞으로 지역 주민과의 지속적인 소통 및 친밀 관계를 높여 행복기숙사를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전체 대학 기숙사 기숙사비 납부 형태를 조사해 관련 정보를 공개해 많은 대학생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기숙사비를 낼 수 있게 사회적 분위기도 조성할 계획이다. 대학생들이 학기 초 등록금과 함께 기숙사비를 일시 납부할 수 있도록 해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학업에 더 전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재단은 또 행복기숙사를 더욱 확대하고자 올해부터 기숙사 시설과 교육 시설 또는 수익 시설이 함께 구성된 기숙사 복합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기숙사 복합시설은 기숙사 시설뿐만 아니라 교육 시설 및 수익 시설 등이 함께 마련돼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학생들은 대한민국의 미래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원동력이다. 이들이 높은 등록금과 기숙사비로 학업보다 아르바이트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면 우리 사회 미래성장 동력이 약해질 것임은 자명하다. 재단은 대학생들이 거주비로 인한 고민 없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행복기숙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많은 대학과 지자체, 지역 주민들도 함께 참여해 활기차고 행복한 기숙사가 지속적으로 건립되길 바란다.
  • 은둔형 외톨이, 집 밖 행복을 찾다

    은둔형 외톨이, 집 밖 행복을 찾다

    취업 실패 등 이유로 대인기피 日 54만명… 국내는 파악 안돼 ‘하고픈 일도 없는 채, 되고픈 것도 없는 채, 그냥 이대로 있을 거야. 나 이상한 걸까~.’ 지난달 28일 오후 3시, 서울 성북구 청소년문화공유센터 지하 1층 합주실에서 자우림의 ‘오렌지 마말레이드’가 흘러나왔다. 청년 3명이 연주하는 음악이 수준급이었다. 이들은 ‘함께 일하는 재단’의 은둔형 외톨이 사회복귀 지원사업 ‘내 일(my work) 내일(tomorrow)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내일러’들이다. 내일러는 은둔형 외톨이들이다. 하지만 여기서만은 당당히 ‘내일을 준비하는 사람’으로 통한다. 지난해 10월 17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석 달 동안 함께 음악을 연주하고 요리를 배운다. 매주 한 번씩 영화관이나 전시회를 찾는 등 바깥 나들이도 한다. 이달 중순에는 작은 공연을 갖고 그동안 갈고닦은 노래들을 선보인다. 한 시간가량 합주 연습을 마친 뒤 오후 4시 20분쯤부터 건물 4층에서 요리수업이 이어졌다. 내일러 3명과 활동가 5명이 4명씩 팀을 이뤄 일본식 나베와 한국식 김치찌개를 만들고 나누어 먹었다. 요리수업을 진행한 일본인 코보리 모토무 ‘K2 인터내셔널 코리아’(K2) 대표는 “함께 식사를 하는 것은 사회적 관계를 맺는 가장 기초적인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K2는 일본에서 시작한 은둔형 외톨이 지원 사회적기업이다. 내일러 A(20)씨는 “다른 사람과 밥을 먹으면 체해 늘 방에서 홀로 먹었는데, 이제는 이야기를 나누며 식사를 즐기게 됐다”고 말했다. 내일러 B(23)씨는 얼마 전부터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시작했고, C(23)씨는 헤어디자이너라는 꿈이 생겼다. 몇 년 동안을 자기 방에 처박혀 있던 이들을 석 달도 안돼 바깥으로 끌어낸 건 지속적인 관심이었다. 내 일 내일 프로젝트 관계자는 “가장 중요한 건 마음의 문을 열 수 있게 공감과 격려를 하며 기다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K2의 마음(30·여) 활동가는 “은둔형 외톨이는 ‘질환’이 아닌 ‘상태’이지만 대인기피증, 광장공포증 등 다른 정신질환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초기에 지원이 이뤄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정확한 정의는 없다. 다만 은둔형 외톨이가 많은 일본의 경우 내각부가 ‘집에서 주로 지내며 6개월 이상 사회적 접촉이 없는 사람’으로 정의하기도 했다. 이 기준에 부합하는 은둔형 외톨이가 국내에 얼마나 있는지는 조사된 바가 없다. 그러나 내 일 내일 프로젝트팀은 대략 일본의 수준에 도달했을 것으로 본다. 일본 내각부는 지난해 은둔형 외톨이가 54만 1000명(2016년)으로 일본 인구의 0.43%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은둔형 외톨이가 되는 원인은 진학·취업 실패, 실연·왕따, 인간관계의 좌절, 콤플렉스 등 다양하다. 핵가족화와 도시화로 인한 인간관계 단절, 1인 가구의 증가, 경쟁 위주의 사회 분위기, 고용불안 등 사회적 요인도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2007년부터 ‘은둔형 외톨이 부모 모임’을 이끌고 있는 박대령 이아당 심리상담센터장은 “은둔형 외톨이의 증가는 개인뿐 아니라 가족 등 주위 사람들의 부담 등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낳는다”며 “국가 차원에서 이들의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해 통합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글 사진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화물복지재단,13억여원 규모 장학증서 수여식

    화물복지재단,13억여원 규모 장학증서 수여식

    국내 유일 화물복지 전문조직인 공익법인 화물복지재단이 지난 12월 22일 여의도 재단 사무실에서 2016년 하반기 복지사업 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지난 7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장학생을 위한 이번 증서 전달식에서는 고등학생 400명, 대학생 900명 등 재단 장학생 1,300명과 후원사 장학생 115명 등에게 총 13억원 규모의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참석자들은 선발된 장학생들의 노력을 치하하고, 앞으로의 더욱 큰 발전을 기원하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날 행사에서 신한춘 이사장은 “국내 육상운수의 대부분을 담당하는 화물복지재단은 화물운전자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대상자로 선정된 우리의 자랑스러운 화물가족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 번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후원사인 현대오일뱅크1%나눔재단 관계자는 “우리나라 물류현장의 최일선에서 고생하는 화물운전자와 그 가족을 위해 임직원들의 작은 정성을 모았다”며 “우리 희망바퀴 장학금을 통해 화물운전자 자녀들이 더 큰 희망과 꿈을 갖고 학업에 임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하고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공익법인 화물복지재단은 출범 이후 화물차 운전자들과 가족들을 위한 복지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지난해까지 총 3만 7천여 명에게 235억 원을 복지지원금으로 지급했으며 2016년 말까지 총 8,600여 명에게 약 56억 원의 복지예산을 집행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화물운전자 자녀의 학업을 지원하는 장학사업 및 교복지원사업, 화물가족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건강검진사업 및 4대 중증질환 치료비 지원사업, 기본적인 생계유지부터 건전한 여가, 문화 활동까지 지원하는 교통사고생계지원사업과 문화누리사업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화물복지재단은 2017년부터 보다 보편적인 복지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대대적으로 개편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장학사업은 지원대상을 중학생까지 확대할 예정이며 기존 상하반기에 나눠 시행하던 동 사업을 연 1회 통합 운영한다. 의료분야는 건강검진지원 비용을 증액하고, 4대 중증질환치료비지원사업은 질환에 관계없이 200만원으로 통합 지원한다. 에쓰-오일 장학사업인 교통사고 피해가정 지원은 연중 수시로 모집하며 문화누리사업과 무시동히터지원사업을 확대한다. 화물 운전자들을 위한 대출보증사업은 시범 운영을 거친 후 정식으로 개시할 예정으로, 지난 12월 28일 화물복지재단과 현대커머셜은 화물차 운전자 금융지원을 통한 복지증진을 위해 금융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그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함께하는 기업 특집] LG, 유공자·의인의 희생을 기억합니다

    [함께하는 기업 특집] LG, 유공자·의인의 희생을 기억합니다

    LG는 지난 19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 120억원을 기탁했다. 연말 기업들의 사회공헌이 위축된 가운데 국내 4대 그룹 중 처음으로 이뤄진 성금 기탁이다. LG는 사회의 귀감이 되는 의인 지원과 독립운동 시설 및 유공자 지원, 어린이 및 청소년 지원 등 남다른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LG는 사회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들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 LG복지재단에 ‘LG의인상’을 신설했다. 지난 8일 강원 삼척 초곡항 교량 공사 현장에 고립된 근로자들을 구조하다 파도에 휩쓸려 순직한 고 김형욱(38) 경사와 고 박권병(30) 순경에게 LG의인상을 수여한 것을 비롯해 현재까지 20명이 의인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지난해 8월에는 경기도 파주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폭발로 다리를 잃은 군 장병 2명에게 각각 5억원의 위로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일제강점기 충칭 임시정부에 독립운동자금을 지원했던 구인회 LG 창업회장의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해 독립운동 관련 시설과 독립유공자 지원사업도 펼치고 있다. LG하우시스는 ‘독립유공자 주거환경 개선’ 지원 사업을 시작해 지난 9월 매헌(梅軒) 윤봉길 의사를 기리는 매헌기념관에 2억원 상당의 창호자재를 지원하고 개·보수 공사를 완료했다. 저소득가정 및 다문화가정의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30여개에 달한다. LG복지재단은 22년째 저소득가정의 저신장 아이들을 돕는 ‘저신장 아동 성장호르몬 지원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가정의 저신장 어린이들에게 LG생명과학이 개발한 성장호르몬제 ‘유트로핀’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1995년부터 1200여명이 혜택을 받았다. 2010년 시작한 ‘사랑의 다문화 학교’는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의 재능을 키워주는 프로그램이다. 이 중 언어와 과학 분야에 재능이 있는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을 선발해 한국외대와 카이스트(KAIST) 교수들이 지도하는 교육을 2년 동안 무료로 지원한다.
  • 대구공항 후보지 선정 임박… 유치전 ‘후끈’

    대구공항 후보지 선정 임박… 유치전 ‘후끈’

    대구공항·K2 군 공항 통합이전 후보지 선정이 임박한 가운데 예비 후보지로 압축된 자치단체 간 유치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국방부는 내년 1월 대구공항 이전 예비후보지 발표를 앞두고 최근 경북지역 군위·의성·성주·고령군 등 4곳과 대구 달성군 등 모두 5곳으로 압축했다. 이 가운데 군위군이 가장 먼저 주민 설명회를 여는 등 적극적으로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군위군은 27일 오후 2시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대구공항 통합이전 주민 설명회와 유치 결의대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주민과 공무원 등 6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군은 설명회에서 대구공항 통합이전 사업의 자세한 내용과 공항 이전에 따른 발전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통합이전에 따른 소음이나 환경 문제의 해법을 제시하고, 주민들과 질의 답변 시간을 갖는다. 군위군 민간단체인 ‘군위군 백년대계를 준비하는 모임’ 회원들은 설명회가 끝난 뒤 대구공항 유치를 위한 결의대회를 진행한다. 군은 국방부의 예비후보지 압축 과정에서 우보면 단독지역 1곳, 군위 소보면과 의성군 비안면에 걸친 1곳 등 2곳이 포함되자 유치전에 나섰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지난 7월 도내 23개 시·군 중 가장 먼저 공항 유치 희망 의사를 밝혔다. 대통령이 통합이전을 발표한 다음날 유치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 군위는 대구 도심에서 20~30분 거리로 접근성이 뛰어나고, 상대적으로 땅값이 싸 건설 비용이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군은 예비후보지로 압축된 지역 중 유일 단독 후보지인 우보면 유치에 큰 기대를 건다. 공동 후보지보다 의사 결정이 상대적으로 쉬울 뿐만 아니라 공항 유치에 따른 배치 및 지원사업비 3000억원 배분 등이 쉽기 때문이다. 의성군과 고령군은 26, 27일 국방부 관계자를 만나 공항 이전에 따른 제반 사항을 확인한 뒤 주민여론 등을 거쳐 유치 관련 최종 입장을 정하기로 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파동으로 ‘국방부 트라우마’가 있는 성주군은 통합공항 유치와 관련한 공식적인 반응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 하지만 예비후보지에 포함된 용암면 일대에서 유치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민간차원에서 가칭 대구공항유치위를 만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달성군은 김문오 군수가 최근 대구시·구청장·군수 정책협의회에서 공항 유치 반대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군공항이전부지 선정위원회는 내년 상반기에 이전 후보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주민 찬반투표와 유치 신청 등의 절차가 진행된다. 이전 대상인 대구 동구의 현 공항은 활주로 2개 등 공군기지와 국제공항을 포함해 6.71㎢ 규모다. 국방부는 통합이전 공항을 현재보다 2.4배 확대한 15.67㎢(약 474만평)로 계획했다. 대구공항은 2040년 이용객을 343만명으로 추정한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민관 손잡고 12만 일자리 만든 부산시… 20만 목표로 달린다

    민관 손잡고 12만 일자리 만든 부산시… 20만 목표로 달린다

    부산시가 민선 6기가 출범한 2014년 7월부터 최근까지 2년 4개월여 만에 12만 1055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부산시는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전국 지자체 일자리대상 광역부문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이에 부산시는 2018년까지 일자리 20만개 창출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7월 일자리경제본부를 발족시키는 등 2차례 조직 개편을 단행, 업무를 일원화하고 일자리정책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했다. 또 청년, 여성, 장·노년, 장애인 등 취업 취약계층의 취업 지원을 위해 전담팀을 신설하고 그동안 관 중심 일변도였던 일자리정책을 민관 협치로 바꿨다. 박우근 일자리 창출과장은 “일자리는 정부, 자치단체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내 모든 주체가 함께 대응해야 할 최우선 과제라는 인식 아래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1기업 1공무원 소통관제-기업 건의 사항 시정 반영했다 부산시는 타 자치단체와 차별화된 시책을 추진해 일자리 창출과 고용 촉진을 이끈다. 공무원 1명이 지역기업 1곳을 전담하며 분기별로 1회 이상 상담해 일자리 정보 수집, 애로·건의 사항 청취, 고용 장애·규제 요인 개선, 상시적 구인난 해소 등을 지원하는 ‘1기업 1공무원 일자리 소통관제’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1차로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한 후 올해는 고부가 서비스업종을 포함한 1500개 기업으로 확대했다. 소통관 활동을 통해 103명의 구인난(미스매치)을 해소하고 897건의 기업 애로·건의 사항을 해결하는 등 현장 우선 행정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 일자리 창출 능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최근 해운업이 불황을 겪자 시 공무원 541명을 소통관으로 지정해 애로 사항을 듣고 시정에 반영하고 있다. 부산시 일자리경진대회-아이디어 8건 사업비 지원한다 지역 특성·여건에 들어맞는 대표 일자리사업 발굴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제안을 수렴한다. 부산고용노동청과 공동으로 지난해 ‘부산시 일자리경진대회’를 개최, 8건의 사업계획을 채택해 사업비를 지원했다. 올해 2회 대회에서도 우수 아이디어 8건을 선정해 내년에 사업비를 지원한다. 지난해 3월부터 매월 한 차례 일자리정책 조정회의를 열어 민원 고충 등을 처리한다. 25차례 회의를 열어 총 117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장애인 취업 지원 후견인제 시행, 일반주거지역 내 떡·빵 제조업 공장 설치 허용, 청년이 모이는 산업단지 추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일·가정 양립 환경 조성, 베이비부머 일자리 지원사업, 국제시장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사업 등이다. 시는 이를 통해 청년, 노인, 여성,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일자리를 늘리고 불합리한 규제 등을 개선했다. 아울러 2만 5000여명의 일자리도 생겨났다. 일반주거지역 내 바닥면적 500㎡ 이상은 공장 설립이 불가하다는 제빵업체의 민원을 접수하고 국토교통부 건의, 현장실사 등을 통해 제과·제빵공장 설립이 가능하도록 부산시 도시계획조례를 개정한 것은 모범 사례로 꼽힌다. 신규 일자리 300개를 창출했다. 지난 1월에는 장애인 일자리 발굴을 위한 전담조직 ‘장애인 일자리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는 등 장애인 취업에도 적극적이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지사 및 민간 일자리 기관과 협업체계도 구축했다. 지난해 6월에는 전국 최초로 ‘장애인 취업 지원 후견인제’를 추진해 1117명을 취업시키는 성과를 올렸다. 1000여개 기업 대표를 후견인으로 참여시켰다. 부산대병원 등 공공기관 12곳을 대상으로 장애인고용증진협약을 체결하고 장애인 채용박람회 등을 개최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펴고 있다. 장애인 일자리 태스크포스-1000개 기업, 후견인 참여했다 지역 ‘노·사·민·정 협의체’를 활용, 일자리 창출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노·사·민·정 공동 실천 협약을 체결, 비정규직 처우 개선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 부산시장, 고용노동부 장관,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부산의장, 부산경영자총협회장, 100개 기업 대표 등 300여명이 참여한 ‘부산 일자리 창출 노사민정 한배에 품었다’ 행사를 갖고 일자리 2806개 창출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시는 좋은 기업 유치가 일자리 창출과 연계된다고 보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도 힘쓴다. 투자진흥기금을 확대하고 지식기반서비스업 유치 보조금 신설, 중대형 공공개발 프로젝트 민간 유치 환경 조성 등 특화 재정 인센티브를 준다. 이에 힘입어 중견기업 23곳을 유치, 일자리 2535개를 창출했다. 지난해 11월 28일 열린 ‘부산일자리전략 1차회의’에서는 ‘부산 일자리 어젠다 10’(10개 의제, 50개 세부과제)을 마련했다. 이어 민선 6기 2주년을 맞아 지난 6월 29일에는 제2차 부산일자리전략회의를 열고 1차회의 때 채택한 과제 중 성과물인 중점과제 7건을 발표했다. 중점과제 가운데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일부 사업은 지난 6월 고용부에서 시행한 대규모 일자리 공모사업인 ‘지역혁신프로젝트’에 선정돼 국비 37억원을 지원받았다. 올해 하반기 5개 분야, 13개의 세부사업에 46억 7000만원(국비 37억원, 시비 9억 7000만원)을 투입해 1800명이 일자리를 찾았다. 시는 이 프로젝트로 2018년까지 청년 일자리 1만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일자리 어젠다10’ 채택-청년일자리 1만개 창출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문화예술 크리에이티브 플랫폼 구축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 도시형 중소상공인 경영 환경 개선을 통한 고용 확대, 기업의 연구개발(R&D) 고급인력 스카우트 지원, 교육·고용 연계로 대졸 미취업자 고용 촉진, 전통시장(상가) 청년 기업 문화점포 육성, 푸드트럭 청년 창업가 지원, 소셜 프랜차이즈 창업 지원, 촘촘한 일자리 정보망 구축, 청년·훈련생 중심 직종·업종별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위기 극복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 강화 등이 있다. 일자리 종합정보망 구축-구인·구직 통합관리 나선다 부산시는 구인·구직자 간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도 적극 나섰다. 국비와 시비 6억 4000만원을 들여 최근 ‘부산 일자리 종합정보망(www.busanjob.net) 구축사업’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운영한다. 이 정보망은 지역 내 흩어진 임금 등 근로조건과 숙련도, 직종 등 구인·구직자 간 필요한 일자리 정보를 통합관리하고, 지역기업에 특화된 콘텐츠를 강화해 일자리 미스매치를 없앤다. 지역 일자리정책·사업 발굴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일자리·고용 통계에 대한 조사·분석에도 머리를 맞댔다. 통계작성기관에서 제공하지 않는 지역 일자리 특수성과 좋은 일자리 현황을 조사·분석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지역 내 1300여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부산 일자리 종합실태조사’를 했다. 지난 9월부터는 2000여개 사업체로 확대해 전수조사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 같은 일자리 창출 노력에 힘입어 고용부가 주최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경진대회에서 2014~2016년 3년 연속 대통령상인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았다. 전국 자치단체 일자리평가에서도 2015~2016년 2년 연속 광역자치단체 대상을, 올해는 일자리 창출 유공 정부포상에서 청년 해외진출 부문 대통령상을 받았다. 청년 실업 해소와 해외취업 활성화를 위해 청년취업정책을 역점 추진하고 있다. 청년들의 해외취업을 알선하고 총괄 지원하는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게 될 부산 ‘케이무브’(K-Move)센터를 유치했다. 이번 유치로 부산은 서울에 이어 지역 최초로 청년 해외취업 거점센터를 마련했다. 시는 케이무브 스쿨(25억원), 해외취업 프로그램 사업비(5억원) 등 연간 30억원 이상의 국비를 확보함에 따라 내년부터 매년 2000여명의 청년 해외취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도 10억원의 예산을 보탠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민선 6기 후반기에는 청년 일자리정책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부산의 새로운 도약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삼성, 제일모직과 합병 후 최순실 승마 지원”…대가성 의혹 문건 공개

    “삼성, 제일모직과 합병 후 최순실 승마 지원”…대가성 의혹 문건 공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지난 21일부터 본격적인 ‘최순실 게이트’ 수사에 나섰다. 특검은 청와대와 삼성 사이에 대가성 거래가 이뤄졌다는 의혹을 정조준한 상태다. 그 의혹 안에는 미르·K스포츠재단의 대기업 출연금 강제 모금과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0·개명 전 정유연)씨에 대한 삼성의 승마 물밑 지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석연치 않은 합병 과정이 모두 연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검은 박근혜 대통령이 삼성 측에 특혜를 줬고, 그 대가로 삼성이 최씨에게 돈을 줬다는 ‘삼각고리’를 이미 특정한 상태다. 이규철 특검 대변인(특검보)은 “(박 대통령의) 삼성에 대한 제3자 뇌물공여와 국민연금공단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찬성 간 대가 관계 및 국민연금공단의 배임에 대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고리가 사실로 확인된다면 박 대통령과 최씨 모두 뇌물수수 공범으로 처벌이 가능하다. 그런데 이 삼각 관계를 뒷받침할 만한 자료가 공개됐다. 22일 JTBC ‘뉴스룸’은 삼성전자의 황성수 전무와 최순실씨, 그리고 최씨의 측근이자 정유라씨의 승마 교사로도 활동했던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가 지난해 주고 받은 메일 속 문건의 일부 내용을 보도했다. 문건의 분량은 약 30장이다. 문건은 삼성이 최씨의 개인 컨설팅 업체(유령회사)인 코어스포츠와 220억원대의 승마 지원 계약 문제를 논의하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양자는 10여차례 메일을 주고 받으면서 지원 내용에 대해 상의하다가 지난해 8월 26일 독일에서 계약을 체결했다. 그런데 협의 시점이 수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처음 최씨 측에서 승마 지원사업 제안서를 작성한 시점은 지난해 7월 20일. 이때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이 이뤄진 바로 사흘 뒤였다. 그로부터 닷새 뒤인 지난해 7월 25일은 박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독대가 이뤄졌다. 그로부터 5일 뒤인 지난해 7월 30일 삼성과 최씨 측은 구체적인 승마 지원 액수를 논의했다. 삼성은 말과 장비 구입비, 기타 비용을 합해 180억원의 지원금을 책정했다. 이 지원사업의 1차 대상자는 마장마술 선수였던 정유연씨였다. ‘정유연’은 정유라씨의 개명 전 이름이다. 박 대통령과 이 부회장 독대 이후인 삼성의 움직임은 더욱 빨라졌다. 문건에는 지난해 8월 12일 박 전 전무가 최씨에게 ‘삼성이 조사 계획을 긴급히 수립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보고한 내용이 들어 있다. 이 때문에 삼성의 최씨 승마 지원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대가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JTBC는 “삼성의 최순실씨 지원이 삼성물산의 합병 대가라는 것이 밝혀진다면, 박 대통령도 뇌물죄나 제3자 뇌물자 혐의를 벗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최순실,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에게 직접 ‘승마 자금지원 요구’ 정황

    최순실,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에게 직접 ‘승마 자금지원 요구’ 정황

    국정농단 장본인 최순실(60·구속기소)씨가 올해 삼성 측에 승마 사업 자금 지원을 직접 요구한 정황이 포착됐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대한승마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을 비공개로 조사하면서 이런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특검팀은 최씨가 대한승마협회 회장인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과 직접 접촉해 돈을 요구한 사실을 박 사장으로부터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사장은 지난 20일 특검의 비공개 소환 조사에서 “올해 초쯤 최순실씨가 직접 연락 와 독일 자금 지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사장은 최씨로부터 승마 지원 사업 계약 내용이나 자금 관련 요구를 받은 정황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도 제출한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해 8월 삼성이 최씨의 개인 컨설팅 업체인 코레스포츠에 자금을 지원하는 계약을 맺을 때까지는 최씨의 측근으로 알려진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가 매개 역할을 했다. 이 과정에서 박 전 전무는 “최순실이 청와대를 드나드는 실세”라고 말하며 삼성 측을 압박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지난해 7월 30일 삼성과 최씨 측은 구체적인 승마 지원 액수를 논의했다. 삼성은 말과 장비 구입비, 기타 비용을 합해 180억원의 지원금을 책정했다. 이 지원사업의 1차 대상자는 마장마술 선수였던 정유연씨였다. ‘정유연’은 최씨의 딸 정유라(20)씨의 개명 전 이름이다. 하지만 이후 최씨와 박 전 전무 사이가 틀어졌고, 박 전 전무는 지난해 말에서 올해 초 사이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삼성 이재용, 대통령 독대 뒤 ‘정유라 지원’ 승마협회 회의 지시 의혹

    삼성 이재용, 대통령 독대 뒤 ‘정유라 지원’ 승마협회 회의 지시 의혹

    지난해 7월 25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한 직후 대한승마협회와 관련된 긴급 회의를 열 것을 지시한 정황을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박 대통령이 삼성 측에 특혜를 줬고, 그 대가로 삼성이 최순실(60·구속기소)씨에게 돈을 줬다는 ‘삼각고리’를 이미 특정한 상태에서 수사를 진행 중이다. 22일 KBS ‘뉴스 9’ 보도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해 박 대통령과 만나 30~40분 정도 면담한 직후, 대한승마협회장을 맡고 있는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에게 “빨리 들어오시라”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이 문자가 전달된 직후 박 사장이 또 다른 삼성 관계자로부터 “승마협회 관련 회의를 빨리 준비하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특검팀은 박 사장을 특검 사무실 밖에서 만나 비공개로 조사한 일이 있다. 이 문자들이 오간 뒤 이 부회장과 장충기 삼성전자 미래전략실 사장, 박 사장 등이 참석한 긴급회의가 열렸다. 이후 지난해 7월 27일 박 사장은 최씨의 딸 정유라(20·개명 전 정유연)씨가 있는 독일로 출국했다. 그로부터 사흘 뒤인 지난해 7월 30일 삼성과 최씨 측은 구체적인 승마 지원 액수를 논의했다. 삼성은 말과 장비 구입비, 기타 비용을 합해 180억원의 지원금을 책정했다. 이 지원사업의 1차 대상자는 마장마술 선수였던 정유연씨였다. ‘정유연’은 정유라씨의 개명 전 이름이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과 박 사장 등 사이에 오간 문자메시지와 회의 등 추후 정황을 분석한 결과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의 최씨 승마 지원을 주도했다고 보고 있다. 일단 특검팀 관계자는 “삼성을 포함한 대기업에 대해서 그룹 총수들을 소환할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앞서 삼성전자의 황성수 전무와 최순실씨, 그리고 최씨의 측근인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가 지난해 정유라씨에 대한 승마 지원을 위해 석연찮은 논의를 진행한 내용이 담긴 문건이 JTBC 보도로 공개되면서, 박 대통령-최순실씨-삼성의 연결고리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삼성, 제일모직과 합병 후 최순실 승마 지원”…대가성 의혹 문건 공개

    “삼성, 제일모직과 합병 후 최순실 승마 지원”…대가성 의혹 문건 공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지난 21일부터 본격적인 ‘최순실 게이트’ 수사에 나섰다. 특검은 청와대와 삼성 사이에 대가성 거래가 이뤄졌다는 의혹을 정조준한 상태다. 그 의혹 안에는 미르·K스포츠재단의 대기업 출연금 강제 모금과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0·개명 전 정유연)씨에 대한 삼성의 승마 물밑 지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석연치 않은 합병 과정이 모두 연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검은 박근혜 대통령이 삼성 측에 특혜를 줬고, 그 대가로 삼성이 최씨에게 돈을 줬다는 ‘삼각고리’를 이미 특정한 상태다. 이규철 특검 대변인(특검보)은 “(박 대통령의) 삼성에 대한 제3자 뇌물공여와 국민연금공단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찬성 간 대가 관계 및 국민연금공단의 배임에 대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고리가 사실로 확인된다면 박 대통령과 최씨 모두 뇌물수수 공범으로 처벌이 가능하다. 그런데 이 삼각 관계를 뒷받침할 만한 자료가 공개됐다. 22일 JTBC ‘뉴스룸’은 삼성전자의 황성수 전무와 최순실씨, 그리고 최씨의 측근이자 정유라씨의 승마 교사로도 활동했던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가 지난해 주고 받은 메일 속 문건의 일부 내용을 보도했다. 문건의 분량은 약 30장이다. 문건은 삼성이 최씨의 개인 컨설팅 업체(유령회사)인 코어스포츠와 220억원대의 승마 지원 계약 문제를 논의하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양자는 10여차례 메일을 주고 받으면서 지원 내용에 대해 상의하다가 지난해 8월 26일 독일에서 계약을 체결했다. 그런데 협의 시점이 수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처음 최씨 측에서 승마 지원사업 제안서를 작성한 시점은 지난해 7월 20일. 이때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이 이뤄진 바로 사흘 뒤였다. 그로부터 닷새 뒤인 지난해 7월 25일은 박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독대가 이뤄졌다. 그로부터 5일 뒤인 지난해 7월 30일 삼성과 최씨 측은 구체적인 승마 지원 액수를 논의했다. 삼성은 말과 장비 구입비, 기타 비용을 합해 180억원의 지원금을 책정했다. 이 지원사업의 1차 대상자는 마장마술 선수였던 정유연씨였다. ‘정유연’은 정유라씨의 개명 전 이름이다. 박 대통령과 이 부회장 독대 이후인 삼성의 움직임은 더욱 빨라졌다. 문건에는 지난해 8월 12일 박 전 전무가 최씨에게 ‘삼성이 조사 계획을 긴급히 수립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보고한 내용이 들어 있다. 이 때문에 삼성의 최씨 승마 지원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대가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JTBC는 “삼성의 최순실씨 지원이 삼성물산의 합병 대가라는 것이 밝혀진다면, 박 대통령도 뇌물죄나 제3자 뇌물자 혐의를 벗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국토부, 행복도시 5-1생활권 제로에너지단지로 조성

     국토교통부는 행정중심복합도시 5-1 생활권을 제로 에너지단지로 조성한다고 22일 밝혔다. 행복도시 5-1 생활권은 주거·상업·공공건물에 녹색건축기술을 적용하고 에너지·교통인프라도 친환경적으로 조성해 필요한 에너지를 모두 생활권에서 100% 생산하고 장기적으로는 신재생에너지만 사용해 탄소배출이 없는 지역으로 만든다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행복도시건설청 등은 지구단위계획부터 에너지자립률을 높이는 방향으로 수립하고 ‘제로에너지 선도구역’ 등을 지정하며 에너지그리드인프라·통합관제시스템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제로에너지빌딩은 건물의 단열·기밀성능을 극대화하고 태양광·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사용은 늘려 화석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에너지자립률은 최대화한 건물이다. 건물들은 에너지를 쓰는 만큼 생산해 사실상 에너지 소비가 없는 제로에너지빌딩으로 건설된다.  국토부는 행복도시 5-1생활권과 함께 수원 광교 경기도 신청사 건립공사도 제로에너지빌딩 단지형 시범사업으로 선정하고 교육부가 정한 에너지자립학교인 공항고와 정산중은 제로에너지빌딩 협업 지원사업 대상으로 지정했다. 선정된 곳에는 신재생에너지 생산시설 설치보조금이 지원되며 15% 상향된 용적률을 적용받는 등의 혜택이 부여된다. 건설기술연구원과 에너지관리공단 등의 전문 컨설팅도 제공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홍천, 친환경에너지 타운 선봉”

    “홍천, 친환경에너지 타운 선봉”

    조경규(가운데) 환경부 장관이 19일 강원 홍천군 북방면 소매곡리의 에너지 신산업현장인 친환경에너지 타운을 방문해 퇴비 지원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조 장관은 이날 마을 주민들과의 간담회에서 “전국에서 홍천군 친환경에너지 타운이 선봉”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발전시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좋은 모델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환경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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