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지원사격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 정보 유출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 과세표준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 불매운동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 동물등록제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48
  • “고용조정 수용이 구국의 길”/TJ 민노총 설득 발걸음

    ◎박 총재 “사측의 마구잡이 해고 진상조사”/민노총 “엄청난 부당노동 자행되고 있다” ‘재벌개혁 전도사’인 자민련 박태준 총재가 5일 민주노총을 찾았다.이틀전 한국노총 방문 때처럼 노동계 고통분담을 호소했다.이날 노사정위에서 마지막 고개를 넘기 위한 지원사격 차원이다. 박총재는 배석범 위원장직무대행 등 민주노총측 간부들에게 딱한 외환사정을 설명하고 “재벌구조 조정을 성급하게 흔들면 일터도 송두리째 흔들릴 우려도 있다”며 이해를 촉구했다. 배직무대행은 그러나 “IMF(국제통화기금)를 빌미로 엄청난 부당노동 행위가 자행되고 있다”며 “노동자측이 더 이상 고통을 나눌 것이 있겠느냐”고 불만을 제기했다.그는 “삼성 이건희 회장이 1천3백50억원을 내놨는데 사탕발린 수준”이라며 “총재께서 칼잡이 역할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박총재는 “내가 칼을 들수도 없고 칼을 들어서도 되는 일이 아니다”고 가볍게 받아넘겼다.박총재는 이어 “마구잡이식 해고가 있다면 곤란하다”며 배석한 이긍규 국회환경노동위원장에게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민주노총측은 노동사범 석방 등 요구사항도 곁들였다.박총재는 공감을 표시하고 6일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와 30대 기업총수들과의 회동에서 재벌개혁을 강력히 요구할 것임을 약속했다.
  • “종금사 주말께 부도대란” 위기감/금융 대혼란­왜 이러나

    ◎“IMF 지원규모 모자란다” 환율 급등/금리 법정최고치… 특단대책 나와야 국제통화기금(IMF)자금지원이 채 이뤄지기도 전에 환율이 달러당 1천400원대를 돌파하고 금융마비가 거론되는등 금융·외환시장이 걷잡을수 없는 위기상태로 치닫고 있다. 금융시장은 이미 정상적인 방식에 의해서는 자금을 도저히 빌릴 수 없는 상태다.이런 상태가 지속될 경우 대기업 연쇄부도는 물론 종금사나 증권사등 금융기관의 부도가 속출할 것이 확실해 특단의 대책이 절실한 실정이다.특히 올 주말에는 종합금융사의 자금부족규모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록 급증해 특단의 조치가 없으면 사상 초유의 금융대란이 일어날 가능성도 이야기되고 있다.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폭등세를 보이는 것은 우리나라의 단기외채가 1천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가속화되고 있다.IMF와 우방국들의 자금지원 규모로는 외채를 다 상환하는 데 턱없이 모자란다는 불안심리가 시장에 팽배해 있는 상태다. LG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지난 9월말 현재 단기 외채는 총 외채의58%에 해당되는 6백70억∼6백80억달러 수준이나 외채에 잡히지 않는 국내기업들의 해외 현지금융 조달분이 5백억달러가 넘는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IMF 자금지원과 상관없이 시장참여자들의 불안심리가 가중되고 있다”며 “외화에 대한 초과수요 압력이 여전히 큰 상태이기 때문에 환율상승 행진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업계에서는 당초 IMF의 자금지원이 이뤄지면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달러당 1천300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었다.그러나 9일에는 달러당 1천400원대가 무너지자 1천500원을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다. 즉 경상수지가 흑자로 반전되기 이전까지는 원화 가치 절하는 계속해서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환율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은 관계자는 “IMF 자금지원은 금융기관의 단기외채상환 능력이 없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차원이기 때문에 외환보유고를 아껴서 쓸 수 밖에 없다”며 “환율이 뛰어도 종전처럼 외환보유고로 환율방어에 나설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자금시장도 9개 종금사의 영업정지 조치 이후 은행권이 종금사에 대한 자금지원을 여전히 기피하고 있는 데다 IMF 자금지원에 따른 구체적인 통화긴축 계획이 알려지면서 이미 제기능을 상실했다. 은행 관계자들은 “당국에서 종금사에 대한 자금지원을 촉구하고 있으나 자기자본비율 확충 등 연말결산을 앞둔 시점에서 적극 호응할 수 없는 입장”이라며 “당국에서 종금사에 지원해 주도록 요청한 시점에만 할 수 없이 콜시장에서 종금사에 자금을 지원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종금사들은 정규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없는 상태로 정부에서 지원사격 발언이 나올 때에나 은행에서 자금을 지원받는 비참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그런데다 고려증권의 도산에 이어 또 다른 증권사들도 연일 부도 위기에서 헤어나지 못하면서 빠져나가는 고객 예탁금을 매우기 위해 콜시장에 뛰어들고 있어 시장금리는 법적으로 오를수 있는 상한선까지 치솟은 채 부분적으로만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 임 부총리“정부 출자 불구 2개은 자율성 보장”(국무회의:9일)

    ◎건설비 부담 이견… 광역교통시설 시행령 보류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9일 열린 국무회의는 고려증권 도산에 따라 예금자 보호를 위한 증권거래법 시행령 개정안 등 ‘IMF후속조치’가주로 다뤄졌다. ○…임창렬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은 서울은행 및 제일은행에 대한 현물출자안을 제안하면서 “IMF사태로 야기된 금융시장 불안정과 예금자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현물출자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임부총리는 “두 은행에 대한 정부지분이 50%를 넘더라도 은행의 자율성을 살려 시중은행의 역할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부연. 이에 고총리는 “금융시장이 제자리를찾지 못하고 있는 경제난 타파를 위해 경제부처 뿐 아니라 비경제부처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 ○…회의는 광역교통시설 건설비의 절반을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는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안’을 심의했으나 이견이 맞서 처리를 보류키로 결정. 강덕기 서울시장 직무대리는 “서울시가 건설비의 절반을 부담하는것은 부당하다”며 40%로 낮춰줄 것을 요구. 이에 이환균 건설교통부장관은 “설계 및 용지비가 전체 공사비의 70%를 차지하고 있는데 나머지 건설비의 절반을 내면 서울시는 사실상 전체의 15%만 내는 셈이 된다”며 서울시의 주장에 반박했으며 조해녕 내무장관도 건교부를 지원사격. 임부총리는 “IMF 자금지원으로 국가재정이 압박을 받고 있는데 부처간 합의가 되지 않으면 광역교통계획을 없던 일로 하겠다”고 조크가 담긴 ‘협박성’ 발언을 해 무겁던 국무회 의석상에 모처럼 웃음이 터져 나왔다는 것. ▷의결안건◁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민간자본유치촉진법 시행령개정안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시행령 개정안 △자동차관리법 시행령 개정안 △98년 재산형 저축장려금기금 조달·운용계획안 및 97년 수정안 △98년 농어가 목돈마련저축장려금 기금·조달 및 97년 수정안 △98년 예산에 대한 국회의 증액요청에 대한 동의 및 예산공고안 △제일은행에 대한 국유재산 현물출자안 △서울은행 〃 △생물다양성 국가전략안 △97년 사회복지사업기금운용계획 수정안 △연말연시 행사계획 보고안
  • ‘기업회생 자율협약’ 어떻게 짜여지나

    ◎여신 2,500억 넘는 63곳에만 적용/지원조건에 담보제공·자구노력요구 명시/종금사 등 자금회수 자제규정도 포함될듯 향후 1주일쯤 뒤에 모습을 드러낼 가칭 ‘기업회생을 위한 금융기관 자율협약’은 어떤 식으로 짜여질까. ◇상업은행이 작업 주도=새 협약 제정작업에는 조흥은행을 비롯한 5대 시중은행과 산업 외환 신한은행 등 8개 은행들이 참여한다.이들 은행들은 21일부터 1주일 정도의 일정으로 시안을 마련하는 작업에 착수했다.부도유예협약 제정 작업 때와 마찬가지로 시중은행의 간사은행인 상업은행이 작업을 주도한다. ◇은행권 여신액 2천5백억원 이상인 업체에 적용=은행들은 우선 새 협약의 적용 대상을 부도유예협약과 마찬가지로 은행권 여신액이 2천5백억원 이상인 63개 업체로 한정할 계획이다.주거래은행이 가령 흑자도산을 막기 위해 사전에 협조융자를 해 줘야 한다는 판단을 하면 다른 거래은행들도 자동적으로 자금지원 대열에 참여해야 하기 때문에 주거래은행제도가 적용되는 업체로 한정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물론 주거래은행제도의 적용대상이 아닌 중견업체에 대해서도 은행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협조융자를 해줄수는 있으나 새로 도입되는 협약의 규정에 의할 경우 주거래은행이 없는 상태에서 은행이 주체적으로 나서기는 힘들기 때문에 혼선을 빚을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자기자본 및 부채비율로 판단=협조융자는 주거래은행 뿐 아니라 거래관계에 있는 여러 은행들이 동참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거래은행이 독자적인 판단을 내리기가 쉽지 않다.따라서 자금지원을 위한 객관적인 요건으로 재무상태를 판단하는 잣대인 자기자본이나 부채비율이 일정 수준 이상인 업체를 일단 지원대상으로 삼을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은행들은 자금지원 조건으로 담보를 제공하거나 자구노력을 요구할 수 있다는 규정도 명시할 것으로 여겨진다.또 은행들의 협조융자가 이뤄지는 업체를 대상으로 종합금융사 등 제2금융권과 제3금융권의 자금회수를 일정기간 동안 자제토록 하는 규정도 담겨질 것으로 보인다. ◇부도유예협약과의 차이점=새 협약은 기존 부도유예협약과는 달리 당연히 살 기업인데도 일시적인 자금난으로 흑자도산을 할 상황에 처해있는 기업에 은행들이 미리 협조융자라는 지원사격을 가해 기업을 살리기 위한 취지에서 도입된다.즉 기존 부도유예협약은 재무구조가 튼튼한 지 여부와 상관없이 숨이 넘어가기 직전의 중증환자에 대해 신용평가기관의 실사(2개월)를 거친뒤 회생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그 이후에 자금지원이 이뤄지지만 새 협약은 그와 달리 튼튼한 사람이 감기 기운을 보이기만 하면 곧바로 자금지원이 이뤄진다.
  • 여야 대선대리전 무대로 변질/국감 결산

    ◎‘비자금 논쟁 일관’ 법사위 극심한 몸살/농림해양·건교위 일부 정책대결 호평 올 정기국감이 17일 사실상 막을 내렸다.2백98개의 피감기관을 상대로 지난 1일부터 진행된 이번 국감은 대선 길목의 국지전 성격을 띤 탓에 파란으로 점철됐다.특히 국감 도중 터진 DJ비자금 의혹설을 둘러싸고 국감은 여야의 대리전 무대로 돌변했다.여야 모두 사활을 건 벼랑끝 대결로 이어져 행정부 견제와 감시라는 국감 본래의 취지는 ‘실종’된 채 이전투구의 정치 공반전으로 변했다는 평가다. 가장 몸살을 앓았던 상임위는 법사위.신한국당은 DJ비자금의 불법성과 부도덕성을 알리는 공격무대로 택했고 국민회의는 폭로전의 불순성을 앞세워 방어막 구축에 총력전을 펼쳤다. 신한국당은 “DJ의 비자금은 뇌물로 받은 것인 만큼 법적으로도 뇌물죄및 조세포탈죄에 적용된다”며 검찰수사 착수를 촉구했다.국민회의는 “신한국당의 비자금 수사 요구는 DJ의 이미지 실추를 노린 파렴치한 책략이며 정치공작”이라고 반박,검찰수사에 쐐기를 박았다. 비자금 공방의 불똥은재경위로 튀었다.여권이 DJ비자금 증거물로 제시한 각종 문건·은행계좌 등의 유출·진위여부가 초점이 됐다.야권은 은행감독원과 증권감독원 국감을 통해 “은행의 협조없이 어떻게 타인의 계좌가 누출될 수 있느냐”며 관련기관 개입설과 실명제 위반여부를 따졌고 여권은 “구체적인 자료가 제시된 만큼 관련 금융기관은 진실을 털어놓으라”며 신한국당의 지원사격에 나섰다. 정보위도 바빴다.안기부의 폭로전 개입여부가 쟁점이 됐다.국민회의는 거당체제로 수집한 각종 제보를 쏟아부으며 안기부의 ‘정치공작’ 의혹을 증폭시켰다.반면 안기부는 “우리가 폭로전을 기획하고 각종 문건을 전달했다는 야당의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고 여당도 “증거도 없이 국가기관을 모략하는 것은 분명한 명예훼손”이라고 맞불을 놓았다. 하지만 비자금 파문이 빗겨간 농림해양위와 건교위,상공위 등 상임위에서 일부 의원들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각종 정책을 내놓고 의혹을 파헤치는 등 활약이 돋보였다는 평이다.
  • ‘수사착수’ 공방에 검찰 곤혹

    ◎중수부·특수부 검사 모여 답변준비 분주/가정법 표현 답변에 여야 비난·찬사 교차 14일 대검찰청에 대한 국회 법사위의 국정감사에서 김태정 검찰총장 등 검찰 수뇌부는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 의혹에 대한 수사착수 여부를 둘러싸고 여·야 의원들간에 격렬한 공방과 질의가 계속되자 곤혹스러운 표정이 역력했다. ○…하오 9시부터 답변에 나선 김총장이 ‘총장직을 새정부 들어서도 계속 수행할 것’인지 묻는 자민련 함석재 의원(충남 천안을)의 질의에 대한 답변을 먼저 하자 “김총재 비자금에 대한 답변을 먼저 해야한다”는 신한국당측 주장과 “총장이 양해를 얻어 답변하고 있으니 그냥 들어보라”는 야당측의 김총장 지원사격으로 여·야의원들이 30여분넘게 설전을 벌였다. 김총장은 김총재의 비자금 의혹에 대한 수사착수여부를 묻는 여당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범죄혐의를 인정할 자료가 확보되면,입증할 자료가 있는지’등의 가정적인 표현과 ‘면밀히,신중히 검토’라는 조심스런 화법으로 답변,여당의원들로부터는 비난을 샀으나 야당의원들로부터는 찬사를 받아 눈길. ○…한편 답변이 시작될 무렵,15층 국감장에는 여·야의원과 보도진들은 물론 질의정리 및 답변서를 작성하느라 국감장 옆 사무실에서 일하던 검사들도 일제히 몰려 들어 김총장의 답변내용과 이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반응에 깊은 관심을 표명. 이에앞서 국감장 옆방에 마련된 ‘질의 정리 및 답변서 작성실’에서는 대검 중수부의 이훈규 중수1과장과 이한성 중수3과장 등과 함께 박상길 서울지검 특수 3부장,박태규 특수1부 부부장 등 서울지검의 특수통 검사들이 김총재 비자금 관련 예상질의 및 답변을 적은 자료파일을 수북히 쌓아 놓고 중복 질의를 묶어 총장이 일괄적으로 답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답변 준비에 부산.
  • 자민련의 ‘보폭조절’ 속사정/DJ 비자금 감싸기 지원사격만 계속

    ◎폭로전 결과 예측 불투명… 결단 못내려 자민련은 11일 이틀째 신한국당을 공격했다.비자금 정국에서 국민회의에 대한 측면지원을 분명히 하고 나선 것이다.야권후보 단일화 협상파트너의 ‘추락’을 막기 위한 공조차원이다. 안택수 대변인은 11일 강도높게 신한국당을 몰아치는 성명을 냈다.안대변인은 신한국당의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 죽이기’ 정치공세는 형평성,망각성,치졸성 등 세가지 측면에서 한심하기 짝이 없는 작태수준”이라며 “신한국당은 정치적 광기를 자제하라”고 공격했다. 이규양 부대변인은 촌평에서 “신한국당의 삼재가 나라의 삼재를 불러들이고 있다”며 “신한국당이 벌이는 막가파식 비자금 폭로정쟁은 ▲경제파탄 ▲정치불신 ▲국가혼란이란 삼재밖에 남는게 없다”고 가세했다.김창영 부대변인은 “폭로의 근거가 국가기관이 만든 파일이라면 대선을 앞두고 공작정치가 재개됐다는 적신호”라며 입수경위 공개를 촉구했다.전날보다 훨씬 공격적이고 거친 용어를 사용했다.국민회의와의 야권공조를 더욱 공고히 하려는 의지도 엿보였다. 하지만 자민련의 자세에는 일정한 한계를 읽을 수가 있다.신한국당과 국민회의와의 전면전에 직접 개입을 않는 선에서 측면지원하고 있다는 점이다.비자금 정국의 종점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망설이고 있는 것이다. 한 핵심당직자는 “현재로서는 협상파트너를 돕는게 당연하다”면서도 “비자금 문제로 국민회의 김총재의 지지율이 급락하거나 검찰이 본격 수사에 나서는 상황이 오면 모르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게다가 생사를 건듯한 신한국당의 ‘전쟁’ 의지는 자민련의 보폭을 더욱 좁게 하는 요인이다.
  • DJ 영남권 껴안기 대장정/내주부터 보름간 여론주도층 집중 접촉

    ◎‘구애공세’ 지지율 높일지 회의적 시각도 김대중 총재의 국민회의측이 영남권 공략에 팔을 걷어 부쳤다. 김총재는 다음주초부터 내달초까지 무려 보름동안 2단계에 걸친 영남 표밭기행을 계획하고 있다.종전같은 의례적 방문도 아니다.시도 단체장과의 정책간담회를 갖는 등 여론주도층과의 접촉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창원(30일),부산(10월3일) 등 TV토론회에서는 지역민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민생공약을 발표,분위기를 잡는다는 것이다.이 과정에서 필요하다면 과거 국토균형개발 차원에서 반대했던 대규모 국책사업에 대한 당정책의 선회도 과감히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를테면 지난해 국감에서 ‘특혜시비’를 걸었던 부산 가덕 신항만 건설도 조기완공쪽으로 입장을 바꾼다는 것이다. 이 기간중 중앙당 차원에서도 3∼4명의 영남권 인사에 대한 입당식을 순차적으로 가질 예정이다.‘영남권 투어’에 나설 김총재에 대한 측면 지원사격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이를 위해 국민회의측은 그동안 조남풍 전1군 사령관,서완수 전기무사령관 등 전직 장성과 비중있는 정·관계 인사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상당한 공을 들여왔다.하지만 민정당 전국구의원을 지낸 사천출신의 박현태 전 KBS사장 이외에는 아직 공식 입당에는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영남권에 대한 집중 ‘구애’의 실효성에 대해서 당내에서도 회의적인 시각도 많다.한 당직자는 “영남지역에서도 김총재가 (대통령이)돼도 상관없다는 여론이 과거보다 높아지긴 했지만 득표율의 증가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그럼에도 불구,국민회의측의 영남권에 대한 전방위적인 구애공세는 계속될 전망이다.그 과정 자체가 이른바 ‘고정표+α’전략에 상당한 도움이 되는 까닭이다.
  • 대선총력체제 다지는 이 대표

    ◎반이 중진급인사 속속 합류… 자신감 회복/청와대 지원사격 업고 내부전열 재정비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가 대선을 겨냥한 총력체제를 다지고 있다.5일 주례보고에서 김영삼 대통령의 거듭된 지지선언에 힘을 얻은 이대표는 내우에서 눈을 돌려 본격적인 대선행보에 나설 태세다. ○내주부터 상황 호전 이대표는 전날 귀국한 이한동 고문과 서청원 김운환 의원 등 반이쪽에 섰던 일부 인사들이 이대표쪽으로 서서히 ‘U턴’하고 있다고 판단,자신감을 회복하고 있다.이대표가 이날 구기동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음주부터는 상황이 호전될 것”이라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오는 8일 원내외 위원장 연석회의와 청와대 만찬을 계기로 당내 돌출언행은 명분을 잃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당대표실 항상 개방 특히 이대표는 이날 당내 일각의 잡음을 줄이고 의사결정과정에서 일부 의원들의 소외감을 없애기 위해 당 대표실을 원내외 위원장들에게 항상 개방토록 비서실에 특별 지시했다.이대표의 한 측근은 “이인제 지사가 독자행동에 나서려 한다면 고립무원의 지경에 빠질 것”이라며 “8일 연석회의에서 당내 인사들의 중지가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모일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측근은 “이제 비주류는 없다.적극적 지지자와 소극적 지지자가 있을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이대표는 다음주초 강재섭 정치담당 특보와 동급인 분야별 특보 5∼6명에 대한 인선을 마무리할 방침이다.여기에는 장관급 인사와 학계인사,원내 중진의원 등이 포진할 것으로 알려졌다.기존의 특보단도 ‘직급 인플레’를 걷어내고 실무위주로 재편할 계획이다.이대표는 비주류에 대한 ‘가지치기’를 마무리하고 참모진의 면모를 일신하는 등 내부전열을 가다듬는대로 대선 총동원령을 내릴 작정이다. ○이미지 부각에 역점 특히 대선기획단은 추석전 이대표의 이미지를 제고시킬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중이다.급격한 지지율 반등은 힘들겠지만 대선이 화두가 될 ‘추석민심’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는 취지다.이를 위해 대선기획단 홍보본부는 이대표를 상징화할 수 있는 캐치프레이즈를 신문광고를 통해 공모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신경식 홍보본부장은 “이대표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부각시켜 여론을 환기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정발협 내편” 고무된 이인제/“당내외 여론조사서 지지 급상승”

    ◎“민주계 지원 있으면 승리” 자신감 신한국당 이인제 후보의 표정이 부쩍 밝아졌다.정치발전협의회의 핵을 이루는 민주계의 저울의 눈금이 자신에게 기울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각종 여론조사에서 일반유권자 지지 1위,전당대회 대의원 지지 2∼3위를 유지하는 추세로 볼때 합동연설회를 거치고 민주계의 지원사격이 뒤따라 주면 경선 필승은 무난하다고 보고 있다. 이인제 후보측은 정발협의 특정후보지지 철회에 “이수성의 산을 넘었다”고 희색만면했다.정발협의 공식적인 이수성 후보 지지가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높은 지지도를 바탕으로 민주계의 폭넓은 지지를 이끌어낼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었다.민주계 초·재선의원 중심의 지지모임추진이나,이수성 후보 지지세가 강했던 온산(최형우 고문 아호)계의 역풍조짐,민주계 의원 보좌관 12명의 ‘이인제 지지결의’,민주계 원외위원장 10여명의 지지추진 등 최근의 움직임은 그 징후라는 분석이다. 정발협이 깃발을 내린뒤 민주계 인사들의 소그룹별 모임이 잇따르면서 ‘후보간택’ 논의는 더 활발해지는 양상이다.이수성 후보와 이인제 후보의 양자구도로 좁혀진 가운데 논점도 보다 명확해졌다.12월 대선에서 세대교체가 지역대결구도를 이길수 있느냐로 좁혀지고 있는 것이다.
  • 김 국민회의 부총재 국회연설 의미

    ◎실정 부각­대안 제시… 정권교체 강조/“전·노씨 조건부 사면” 보수세력에 손짓 국민회의 김근태 부총재의 3일 국회 대표연설은 김대중 총재를 위한 지원사격용이다.오는 12월 대통령선거를 향해 뛰는 김총재의 생각을 그대로 담고 있다.그래서 정권교체의 당위성 강조에 필요한 상황논리가 총동원됐다. 연설문은 크게 두가지 흐름으로 짜여져 있다.현정권의 실정부각이 첫째 흐름이다.김부총재는 경제난,독선적이고 일관성 없는 국정운영,소모적인 신한국당 경선전 등을 조목조목 비판했다.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사건,김영삼 대통령의 대선자금문제,한보사태 등을 ‘증거’로 활용했다. 그리고는 비전제시로 이어갔다.현안에 대한 진단과 대안 제시를 보다 다양화하고 구체화하는데 주력했다.교육 안보 경제 등 최근 DJ(김총재)의 ‘주제별투어’를 총정리한 것이나 다름없다.여기에는 ‘첫째 둘째 세째‘가 눈에 띈다.조목조목 짚어가는 DJ 특유의 방식을 대신해 선보인 것이다. 김부총재는 전두환·노태우씨 사면문제에 대해 조심스럽게 접근했다.본인들의 사과와 반성을 전제로 반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안정희구 보수세력의 ‘표‘와 ‘국민감정’의 중간에서 고민해온 흔적을 엿보게 한다. 그는 대북식량 지원과 관련해 ‘남북국회회담’이라는 카드를 던졌다.국회회담은 6공때 판문점에서 10여차례 계속되다가 90년 1월 이후 중단된 것.아울러 6·25 전쟁포로 및 유골 송환문제를 회담 의제에 포함시키고,대북식량지원 창구로 이북5도민회도 추가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모두가 보다 적극적인 대북론을 반영하고 있다. 김부총재는 정치개혁입법을 이번 국회의 최대 과제로 규정했다.특정후보에 유리한 언론보도 방지,공정한 후보토론회를 위한 중립기구 구성 등 선거법과 방송관계법 개정 방향도 제시했다.이번 대선에서 그전보다 유리한 상황을 유도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다. 김영삼 대통령에 대해서는 중립내각 구성을 촉구했다.신한국당 경선과정에서의 ‘김심개입’을 경고하기도 했다.대선자금 공개를 요구하는 압박전도 병행했다.하지만 김대통령의 ‘하야’문제는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
  • DJ 안보투어/백마고지서 시동

    ◎“북에 「이판사판」 「개혁개방」 두세력 존재”/귀순자와의 간담 등 일부일정은 백지화 국민회의가 때아닌 「안보문제」에 매달리고 있다.이번주 김대중 총재의 「안보투어」에 대한 지원사격용이다.지난주 「교육투어」와는 차원이 다르다.아예 총동원령이 내려진 것같은 분위기다. DJ는 23일 6·25 격전지인 「백마고지」를 찾았다.그는 이 자리에서 『어제 TV 보도 처럼 북한 내부는 비참한 상태』라고 북한 식량난을 걱정했다.이어 『지금 북한은 「이판 사판이니 전쟁하자」「개혁 개방으로 남한과 협력하자」는 두 세력이 있다』고 철저한 방위 태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간부회의에서는 북한 식량문제를 이슈화했다.당 차원에서는 「북한동포대책위」를 구성키로 했다.국회 본회의 또는 내무위 및 정보위 소집도 추진할 방침을 세웠다.안보특위는 「북한 식량난과 대책」이라는 보도자료를 내놓고,홍보위는 「6·25 전쟁포로 2만5천명 생사 확인」을 요구하고 나섰다. 하지만 국민회의의 「의욕 과잉」은 곳곳에서 해프닝을 자초했다.이날 회의뒤 『정부가 대북식량 지원을 방해하고 있다.북한 주민들의 증오가 우리에게 쏠리고 있다』라는 발언이 소개됐다.그러나 이 내용이 파문을 일으킬 조짐을 보이자 급거 취소하는 소동을 벌였다. DJ가 25일 계획했던 「귀순자와의 간담회」도 연기됐다.논산훈련소에서 사격을 하려던 일정도 백지화됐다.안보투어가 시작부터 꼬이는 형국이다.
  • 이 대표 사퇴공세 절정에/반이측 “이번주엔 결판” 융단폭격 태세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의 대표직사퇴를 둘러싼 이대표와 반이진영간의 전선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이대표가 요지부동의 버티기로 꿈쩍도 않고 있는데 반해 반이진영 대선주자들의 공세 수위는 비등점을 향해 치닫고 있기 때문이다.반이전선의 선봉장으로 각각 상임고문 사퇴와 경선불출마를 강력 시사했던 이한동 고문과 박찬종 고문 두 진영은 한발 더 나아가 경선 공동불참선언 문제까지도 심도있게 논의중이라고 한다.이번주에 대표직 사퇴문제를 결판짓겠다는 불퇴전의 각오로 읽혀진다.또다른 반이주자인 김덕룡 의원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대표가 4일 청와대 주례보고때 대표직사퇴에 대한 단안을 내려야 한다』고 지원사격을 마다 않았다.그러면서 주례보고후 아무런 진전사항이 없으면 대선주자들끼리 또 모여 대응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지금 분위기로는 반이주자들의 재회동에서 초강경 방책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이번주를 마지노선으로 「융단폭격」을 가할 것으로 점쳐진다.여기에는 이번주까지 목표달성을 못하면 경선전에 기회포착이 어렵다는 현실적인 판단이 크게 작용한 것 같다.반이진영은 범민주계 모임인 정치발전협의회도 보폭을 같이 하고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빠른시일안에 대선주자들이 대표직 사퇴문제를 매듭짓지 않을 경우 정발협 차원에서 분명한 입장을 밝히겠다』는 정발협 서청원간사장의 발언은 당의 단합을 위해 이대표가 대표직을 내놓아야 한다는데 무게중심이 실린 것으로 해석한다. 그러나 이대표는 『스스로 양식에 따라 판단하겠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정치개혁 등 임시국회 일정과 야권의 대여공세를 감안,대표의 직무가 어느때보다 중요하다』고 사퇴불가입장을 고수하고 있다.4일 주례보고에서도 사퇴문제가 거론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 “이 대표 사퇴” 포문 열자 김 고문 엄호/청와대회동 이모저모

    ◎김 대통령 중립태도 아전인수식 해석 김영삼 대통령과 신한국당 「9용」의 청와대 오찬은 낮 12부터 75분여동안 진행됐다.이회창 대표의 사퇴문제를 놓고 비교적 솔직한 의견이 개진됐으나 별다른 「사건」없이 끝났다. ○…김대통령은 오찬에 앞서 『많이 다니는데 영양보충하라고 특별히 꼬리곰탕을 준비했다』고 말했다.이한동·박찬종 고문은 경선대비 활동을 누가 열심히 하느냐를 놓고 설전을 벌이기도.12시30분쯤 식사가 끝나고 김대통령의 당부가 있은뒤 박찬종·이한동 고문과 최병렬 의원이 나서 이대표의 거취문제를 놓고 「포문」을 열었다.그러나 「독한」 소리는 자제하는 느낌이었다. 김윤환 고문이 이대표 지원사격에 나섰으나 이수성·이홍구 고문과 김덕룡 의원이 대표거취 논의를 위한 모임을 따로 갖자는 의견을 개진,이대표측이 숫적으로는 열세였다.김대통령은 중립을 지키는듯 했으나 전체적 분위기는 「이대표가 당분간 현직 고수」쪽으로 기우는듯 했다.이수성 고문은 사회를 보는 것 같은 발언을 몇차례 했고 이인제경기지사는 별 말을하지 않았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청와대 비서실팀은 자리배치에도 상당히 신경을 썼다.우선 이회창 대표와 직전 대표인 이홍구 고문의 자리를 김대통령의 오른편과 왼편에 배치했고 직전 총리 이수성 고문에 이어 김윤환 전 대표 순서로 배치했다.나머지 두 고문은 나이순에 의해 이한동·박찬종 고문 순으로 앉게 했다.비고문들 가운데는 최병렬·김덕룡 의원의 자리 배치 문제로 막바지까지 고심했으나 나이를 감안,최­김의원에 이어 이인제 경기지사순으로 결론났다. ○…이날 오찬회동 결과에 대해 각 진영의 반응은 아전인수식으로 엇갈렸다.이대표측은 「반이회창」 진영의 사퇴요구에 김대통령이 중립적인 태도를 보인 것은 현체제 유지를 암묵적으로 지지한 것으로 해석했다. 이한동·박찬종 고문 등은 그러나 대표직 사퇴와 관련,김대통령이 이대표의 기대와는 달리 주자간 자체 회동에서 처리하라는 뜻을 비친 것으로 판단하고 이대표 흔들기가 가시적인 효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특히 이들은 『할말을 다했다』며 대표직 사퇴요구를 계속 밀고나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 반이 6인 입장/“한판 불어보자” 강성기류로

    ◎이 대표 성토속 김 대통령 면담도 추진 신한국당 반이회창 대표진영이 전당대회 날짜와 대표직 사퇴문제를 연결고리로 결속을 다지고 있다.당지도부의 경선관련규정 처리방침에 대한 불만이 가장 큰 이유다.전대시기와 대표직 사퇴문제를 원만히 해결한 뒤에 당헌·당규개정안을 당무회의에 상정하자고 거듭 촉구했음에도 당지도부는 이를 분리해 처리하려는 강경노선을 걷고 있기 때문이다.까닭에 반이전선의 분위기도 「한판 붙어보자」는 강성기류로 급랭되고 있다.「6용」대리인들이 연일 회동을 가진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한동 고문측의 허세욱 전 의원,박찬종 고문측의 서훈 의원,김덕룡 의원측의 이신범 의원,최병렬 의원측의 김길홍 전 의원,이인제경기지사측의 유제인 위원장 등 대선주자 대리인들은 20일 긴급모임에서 이대표측을 격렬하게 성토했다.공동보조방안도 논의,당지도부가 끝내 자신들의 의견을 무시할 경우 6용재회 동 추진과 대선주자들의 김영삼대통령 직접 면담 방침도 정했다. 나아가 당무위원 숫자에서도 반이진영에 속한 인사들이우위를 점하고 있는 만큼 반대토론을 통해 회의분위기를 장악하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전방공격수와 후방지원사격수로 역할분담까지 마쳤다는 풍문도 나돈다.또 투표에 들어갈 경우 이대표를 제압할 자신이 있다고 장담한다.때문에 지금으로선 어느 한쪽의 일방 양보없이는 접점찾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그러나 반이진영의 고민도 그리 간단치 않다.먼저 이런 주장에 강도를 높이면 당의 단합을 해친 「주범」으로 몰릴 가능성이 있다.또 강력한 본선 라이벌인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가 이미 대통령후보로 결정된 점도 「아킬레스 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바로 이 점에서 이대표측과의 극적 타결을 통해 7월 하순으로 전대시기가 결정될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더하고 있는 형국이다.
  • DJ·JP/멀어져 간 사람?

    ◎공조위협 잇단 발언… 독자출마설 부상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멀어져가고 있다.내각제 개헌론을 둘러싸고 벌어진 틈새가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전당대회의 명분아래 두 당은 독자행보로 나갈 형국이다.자칫 공조의 복권력을 잃을 수도 있는 기류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방미 길에 오르기 전날인 4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느닷없이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를 편들고 나섰다.이대표가 『4·19때도 국민의 지지속에 내각제를 했지만 잘안됐다』고 말한데 대해 『핵심을 찌른 얘기』라고 지원사격을 했다.한술 더 떠 『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내각제가 앞섰다고 한 여론조사 결과도 (찬반이)엇비슷한 것』이라고 했다. DJ(김총재)는 내심 오는 5월19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독자출마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오는 13일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뒤 당내 대선후보 경선 및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이런 움직임은 JP(김종필 총재)에게 자극적일수 밖에 없다.그는 지난 4일 부산지역 지구당위원장들과의 간담회에서 DJ에 대해 내각제 당론 채택을 거듭요구했다.『5월 전당대회까지』라며 「최후통첩」을 보냈다.그리고 『야권후보 단일화가 정 안되면 따로따로 국민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며 「독자 출마」카드로 위협사격을 가했다. JP의 강경기조를 의식한 듯 미국을 방문중인 DJ는 5일(현지시각) 『두 야당이 후보단일화를 이루며 거의 1백% 이길 것으로 믿는다』며 다시 「수위조절」에 나섰다.이어 『후보 단일화는 연립내각제 입장에서 참여하겠다는 것이기에 누구로 단일화하는 등의 문제는 아직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며 고지선점을 위한 「신경전」을 펼쳤다.
  • “수사기록 공개 안될말” 여,검찰 옹호/한보국조 이모저모

    ◎이신범 의원 “4차례 투옥된 내가 봐도 무리”/김 총장 “「사퇴」여부는 수사 마무리한뒤 고려” 4일 상오 10시에 시작된 대검찰청에 대한 국회 한보특위의 국정조사는 수사개요 보고의 주체와 수사기록 공개 등을 놓고 의원들과 검찰이 첨예한 신경전을 펼쳐 본격 질의는 하오 2시가 지나서야 들어갔으며 9시 20분쯤 끝났다.특위가 조사활동에 돌입한 이래 가장 긴 시간이었다.특히 야당의원들은 수사기록 열람을 거부한 검찰에 보복이라도 하듯 김기수 검찰총장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끈질기게 추궁,궁지로 몰았다. ○야 의원 “기선잡기” 포문 ○…야당의원들은 검찰이 수사기록 열람을 거부키로 하는 등 국정조사에 소극적으로 협조키로 방침을 정한 것을 미리 감지한 탓인지 개회가 되자마자 검찰측을 향해 일제히 포문. 국민회의 조순형 의원은 최환 대검 총무부장이 수사개요 등을 보고하려 하자 『국정감사때는 총무부장이 보고해도 되지만 국정조사에서는 수사담당자인 중수부장이 보고해야 한다』고 물고 늘어진 끝에 검찰의 사과를 받아내는데 성공. ○여 김빼기로 측면 지원 ○…반면 신한국당 의원들은 야당의 공세를 막기 위해 검찰의 논리를 옹호하며 「김빼기 작전」으로 대응,국정조사 대상기관인 검찰을 두고 여야가 대리전을 벌이는 느낌. 이사철 의원은 야당측이 중수부장의 직접 보고 등을 요구하자 『간사끼리 합의한 내용인데 왜 그러느냐』,『빨리 합시다』라며 검찰을 응원. 이신범 의원도 자신의 민주화투쟁 경력을 상기시키며 『나처럼 4차례 옥살이한 사람이 보더라도 수사중인 사건의 수사기록을 공개할 수 없는 검찰 입장에 이해가 간다』고 지원사격. ○…여야의원들의 대결은 이사철 의원이 『일부 야당의원들이 지난해 국감때 제일은행측에 한보철강 대출관련자료 요청을 해 놓고도 나중에 로비를 받고 철회했다』는 검찰수사 기록을 인용하는 순간 극에 달했다. ○여야의원 감정싸움도 이의원은 『그 의원들이 이 자리에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 사람들이 과연 국정조사를 할 자격이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국민회의 의원들을 겨냥. 이에 국민회의 김민석 의원은 『우리는 그런 자료제출을 요구한 적이 없다』면서 『검찰이 야당을 음해하기 위해 언론에 흘린 내용』이라고 반박. ○…김기수 총장은 야당의원들의 「정태수리스트」 공개 요구에 처음에는 갖가지 이유를 들어 확인을 거부했으나,나중에는 「모른다」로 수정. ○…김총장은 『1차 수사가 잘못된데 대해 책임지고 총장직을 사퇴할 의사가 없느냐』는 국민회의 김경재 의원의 거듭된 추궁에 『수사를 마무리한 뒤 (총장직 사퇴여부를)결심할 것』이라며 사퇴 가능성을 시사. 김총장은 『밝히지 못한 부분이 여럿 있지만 잘못된 수사는 아니다』고 전제,『중간에 나가면 더 큰 혼란이 오니까 사건이 마무리되고 난 후 결심하겠다』고 답변. 김총장은 야당의원들이 잇따라 총장직 사퇴를 요구하며 의중을 묻자 『아직은 스스로의 거취를 거론할만한 사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맞서다 계속된 사퇴 촉구에 이같이 말을 바꿨다.
  • 김덕룡 의원 “한보사태와 무관”

    ◎“야 비겁하게 뒤통수 치고 있다” 맹비난/이회창 고문도 “마녀사냥 말라” 야 규탄 신한국당 최형우 고문이 2일 안동지구당(위원장 권정달)개편대회에서 한보부도 사태와 관련,본인의 무관함을 강조한데 이어 3일 익산갑지구당(위원장 김용기)과 무주·진안·장수지구당(위원장 이광국)개편대회에서는 김덕룡 의원이 말문을 열었다. 두 사람은 민주계 중진의원으로 한보사태 이후 야권으로부터 「배후세력」으로 지목되면서 집중 표적이 되어있는 처지다.마치 약속이나 한듯 하루 간격으로 결백을 주장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이날 초청연사로 참석한 김의원은 먼저 『야당은 근거없이 내가 이번 한보사태와 관련된 듯이 비겁하게 뒷통수를 치고 있다』고 결백을 주장했다.그는 이어 『한보사태이후 정치적 반사이익을 노려 중상모략을 일삼고 있는 세력이 있다』고 지적하고 자기가 표적이 된 이유를 나름의 분석을 곁들여 설명했다. 김의원은 『야당은 호남지역에 대한 자신들의 지지기반이 무너질까봐 두려워하고 있다』는 전제에서 출발했다.자신이 이 지역출신임을 밑자락에 깐 것이다.그래서 여당내 대권주자의 한사람으로 거론되고 있고 이곳 익산이 고향인 자신을 야당이 장막뒤에서 겨냥하고 있다는 논리를 폈다. 전날 최형우 고문은 고군분투했으나 이날엔 이회창 고문이 지원사격에 나서 관심을 모았다.이고문은 『소문만으로 특정인을 매도하는 「마녀사냥식」 정치는 지양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국제 여론 유리하게”/노·사 장외대결 가열

    ◎사­대표단 OECD 파견… BIAC와 공조 홍보나서/노­TUAC 등 원군 속속 입국… ILO도 지원사격 「국제여론을 우리 편으로」 노동관계법 개정으로 노동계와 재계의 대립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여론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양쪽의 장외대결이 치열하다. 양쪽이 심혈을 기울이는 곳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오는 22일 파리에서 「한국상황」을 논의키로 했기 때문이다.회의결과는 오는 5월 OECD 각료회의에 그대로 보고돼 앞으로의 국내활동에 큰 영향을 받게 된다. 현재 전경련은 OECD산하 민간자문기구로 사용자대표기구인 경제산업자문위원회(BIAC)를,민주노총은 노동자대표기구인 노동조합자문위원회 (TUAC)를 통해 국제선전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전경련은 선진국이 개정노동법의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3∼4명의 대표단을 구성해 파리로 급파해 BIAC와 공조하며 OECD의 여론을 장악할 계획이다. 반면 민주노총은 11일 내한한 TUAC와 국제자유노련」(ICFTU)공동특별조사단의 도움을 받고 있다.국제노동기구(ILO)의 간접지원도받는다.ILO 미켈 한센 사무총장은 9일 민주노총 사무실 등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영장이 집행되기 직전,김영삼 대통령에게 『정당한 결사의 자유를 저해하는 어떠한 조치에도 반대한다』는 긴급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 여·야 새해 벽두부터 설전

    ◎여­“야의 영수회담 제의는 불순한 의도”/야­“법안 기습처리후 대화도 거부” 발끈 여야가 정축년 벽두부터 「입싸움」이 한창이다.신문광고경쟁까지 곁들여 이틀째 거친 신경전이다.12월 대선을 앞두고 서로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속셈이 엿보인다. 여야는 4일 영수회담을 놓고 한바탕 설전을 벌였다.하루전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회담을 재차 촉구하고 나선 것이 계기가 됐다.야당측이 노동관련법,안기부법 개정과 관련해 김영삼 대통령을 물고 늘어질 기세로 나서자 신한국당은 『불순한 의도』라며 맞받아쳤다. 신한국당 김철 대변인은 영수회담 제의에 대해 『야당 당수들은 지난해 간첩침투사건이후 가진 영수회담에서 안보상황에 공조하는 것처럼 해놓고 그 이후 간첩잡는 법을 저지하기 위해 국회를 원천봉쇄했다』며 『노선과 이념이 다른데도 대권을 위해 야합하다보니 해괴한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공격했다. 강삼재 사무총장은 『야권이 공조해 반독재투쟁 정권타도를 부르짖으면서 영수회담을 하자는 것은 앞뒤가 맞지않는 것』이라고 가세했다. 그러자 국민회의 설훈 부대변인은 『국민잡는 법을 만들려고 꼭두새벽에 날치기를 자행한 여당이 야당의 영수회담 제안에 대해 궤변만 늘어놓고 있다』고 반격했다.박홍엽 부대변인도 『신한국당이 신문광고를 통해 현 정치파국,경제난국 책임을 야당에 전가하는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지원사격에 나섰다. 자민련 안택수 대변인도 『97년을 재도약의 해로 만들겠다는 신한국당의 신문광고는 김대통령의 신경제 구호만큼 공허한 것』이라고 독설을 퍼부었다.심양섭 부대변인도 『노동법과 안기부법을 기습처리하고 야당과의 대화마저 거부하는 것이 독재정권』이라고 가세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