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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 위기의 시내버스

    ■실태분석. ‘시민의 발’ 시내버스에 또다시 비상이 걸렸다.서울 등전국 6개 버스노조는 ▲ 기본급 10.6% 인상 ▲ 장기근속수당 인상▲근로일수 1일 단축 ▲ 상여금의 기본급화 등을요구하며 오는 28일 파업 돌입을 예고해 놓고 있는 상태다.업계 역시 당국에 시내버스 100원,좌석버스 300원 등의요금인상을 요구해 놓고 있다. 노조의 파업선언으로 급해진 건설교통부는 19일 서둘러 시외·고속버스요금 8% 인상안을 발표,시내버스를 관장하는 지방자치단체가 요금을 인상해줄 수 있도록 숨통을 터줬다. 그러나 시내버스 업계는 건교부의 시외·고속버스 요금인상안을 그대로 시내버스에 적용하면 경영개선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당초 요구한 대로 100원을 인상해줄것을 되풀이 강조하고 있다. 또다시 불거지고 있는 업계의 경영난과 그로 인한 파업위기 등을 계기로 시내버스가 안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점과실태를 점검해본다. [멈춰서는 버스들] 18일 오전 10시 서울 은평구 진관외동제일여객 차고지.정비사들이 곧 운행할 버스를 정비하느라부산한 사이로 서있는 차량이 유난히 많이 눈에 띈다. 이회사 장석준(張錫俊) 총무부장은 “운전기사가 없어 하루종일 멈춰 선 차량들”이라고 설명한다. 이 회사는 154,154-1,155,155-1,156번 등 5개 노선에 총130대를 운행한다.이들을 정상운행하기 위해서는 근무·비번·휴가 등을 감안,차량 1대당 2.4명의 기사가 필요하다. 총 312명이 있어야 하는 것.하지만 현재 인원은 285명뿐. 그래서 1개 노선당 2∼3대의 차량이 평일에 멈춰서 있다. 주말에는 운행을 멈추는 차량이 훨씬 많아진다.일요일에정상운행을 하면 평일에 멈춰서야 하기 때문에 이용자가적은 휴일에 운행차량을 줄인다는 설명이다. 사정은 상암동의 동남교통도 마찬가지.이 회사는 361번과302번 버스 86대를 운행하기 위해 206명의 기사가 필요한데 165명밖에 없어 평일에는 노선당 3∼4대,휴일에는 20여대를 세워놓는다. 김명순(金明順) 대표는 “기사뿐만 아니라 정비사마저 부족하다.”며 “중국이나 필리핀 등지의 외국인 근로자라도고용해야 할 판”이라고 하소연했다. 금천구 시흥동의 범일운수 박만태 업무이사도 비슷한 말로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 회사는 얼마 전까지 업계에서 탄탄한 업체로 소문났지만 버스구조조정 과정에 인근 버스업체 2곳을 인수하면서어려움을 겪고 있다. “10개 노선에 243대의 버스가 있는데 이들을 운행하기위해서는 544명의 기사가 필요한데 504명밖에 없어 하루 30여대,휴일에는 전체의 30%를 쉬도록 합니다.” 그는 “구조조정을 하면서 업체수는 줄었지만 노선수는거의 줄지 않아 경쟁력이 떨어졌다.”면서 “상당수 업체가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임금을 체불하고 있다.”고 말했다. [줄줄이 나붙는 “운전사·정비사 급구(초보자도 환영)”]상황이 이렇다 보니 버스업계는 인력확보에 초비상이 걸렸다.지난 2월 조합 긴급총회에서는 초보자도 긴급히 구한다는 스티커를 부착하기로 결의했다.보통 경력 1년 이상인사람들을 뽑지만 희망자가 없다보니 초보자도 환영하기로한 것. 조합측은 현재 서울에서만 4300명의 기사가 부족하다고본다.59개 회사에서 8300대를 몰기 위해 2만 300명이 필요한데 1만 6000명밖에 되지 않기 때문.따라서 약 15%(1200여대)를 세워놓고 있다. [떠나가는 기사들] 조합측은 신규 입사자를 제외하고도 연간 600여명이 버스업계를 떠난다고 한다.급여가 다른 업종에 비해 열악한 것이 이직의 가장 큰 이유다.보통 월 200만∼230만원 지급되지만 법규위반이나 사고시 자부담을 빼면 실수령액은 훨씬 적다.버스기사에 대한 인식도 그리 좋지 않은 편이어서 좀 경험을 쌓았다 싶으면 공항버스나 직통버스 등으로 옮겨 가거나 관광버스나 화물차를 구입,자가영업을 하려는 추세가 늘고 있다. 반면 대중을 실어날라 엄격한 심사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인력을 충원하려 해도 쉽지 않다.때문에 만성적인 인력부족 현상이 되풀이된다는 설명이다. [버스업계 경영상태는] 시내버스 문제는 ‘빈곤의 악순환’으로 설명된다.지하철 확충과 자가용 증가로 시내버스의분담률은 계속 하락세다. 지난 85년 57.5%였던 분담률은 90년(43.3%),95년(36.7%),지난해 말 27.6%로 계속 떨어졌다.이용객의 감소는 경영악화로,또한 이는 저임금으로 이어져 결국 기사와 정비사의 이직으로 연결된다.97년 89개이던 업체수는 인수합병으로 59개로 줄었다.현재 생존한 업체의 절반 가량이 자본잠식 상태에 들어갔고 59개 회사중43개가 상여금이나 퇴직금 등 191억원을 체불하고 있다.2000년도의 경영수지를 분석한 결과 48개 업체에서 393억원의 적자를 냈다.대당 1일 적자는 1만3000원꼴이다. [궁극적인 해결책은] 현 상태에서 인력난·경영난을 자체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이는 업계와 당국,교통문제 전문가 등 모두가 인정한다.때문에 자체적으로 근무여건을개선할 수 있는 여지도 별로 없다.특히 업계에서는 요금인상이 능사가 아니라는 주장이다.요금이 오르면 결국 승객도 줄게 돼 악순환이 계속된다는 것이다.따라서 업계에서는 시내버스가 ‘시민의 발’로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하자면 보다 근원적인 제도적 지원책이 뒤따라야 한다고강조하고 있다. 조덕현기자 hyoun@ ■문봉철 서울버스조합 이사장. 서울버스운송사업조합 문봉철(文奉哲) 이사장은 “경영상태의 악화로 종업원 근로조건이 개선되지 않고 결국 이직(移職)으로 이어진다.”며 “시내버스 경영정상화를 위해정부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사 부족은 왜 생기나] 버스 운전은 힘든 일이다.과거에는 숙련공이 많았으나 이제는 힘든 일을 안 하려고 한다. 일에 비해 보수도 약해 지하철이나 철도 종사자의 3분의2밖에 못 받는다.그나마 이것도 잘못하면 당상부분 깎인다. 때문에 이직률이 높아 대부분 업체에서 15∼20% 인력이 모자란다. [경영상의 어려움은 어느 정도인가] 작년에 정부가 100억원을 지원해 줬지만 232억원의 임금이 체불됐다.59개 업체중 10개는 흑자를 낸다.20개 업체는 현상유지를,나머지는적자다. [개선방안이 있나] 많은 사람들이 요금인상만을 생각하는데 별도의 지원방안이 마련돼야 한다.시내버스는 지하철과함께 ‘시민의 발’이다. 그런데 지하철은 적자를 지원해주면서 버스는 안 해준다.월급이 체불되는데 ‘친절하게운전하라.’고만 하면 친절해지나.우선,교통세 면세혜택을부여해줘야 한다. 버스업계가 내는 세금 가운데 국세가 97%이고 이중 90%가 교통세다.경유 1ℓ당 155원의 교통세가붙는다.항공기나 연안여객선,경운기 등이 모두 면세다.요금을 올리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버스를 공공 인프라라고 생각한다면 지원을 해줘야 한다. 인력난 해소를 위해서는 인건비가 싼 중국동포라도 데려다 써야 한다.이 문제는 업계 내에 이견도 있지만 같은 지역을 운행하기 때문에 연습하면 된다.숙소와 식당도 있어어려움이 없다.정부에 건의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는다.1종보통 국제면허가 있으면 연수를 거쳐 1종대형으로 바꿀수 있다.1인당 50만원의 연수비용이 필요한데 정부에서 지원하면 된다. [노조에서 28일부터 파업을 하겠다는데] 어떻게든 막아보려 한다.당초 협상을 월드컵 뒤로 미루려 했는데 6개 도시노조가 연대해 어렵게 됐다. 업계 사정상 임금인상의 여지가 1.3%밖에 안되지만 2% 인상안을 제시했는데 노조는 박차고 나갔다.노조의 요구를 들어줄 경우 총액대비 20.3%가인상된다.버스요금에 미치는 영향은 83원이다. [감독기관과 대화를 했나] 서울시에 요금인상을 요청한 상태다.시의 용역결과가 6월말에 나온다.노조에 그때까지 기다리자고 했으나 못 기다리겠다고 난리다.시에서 7월 안으로 요금 인상을 보장하면 책임지고 협상하겠다. 조덕현기자. ■서울시·건교부, 시내버스 재정지원 확대. 서울시와 건설교통부는 일단 버스업계의 투명한 경영을전제로 지속적으로 재정지원을 한다는 입장이다.이에 따라지난해부터 버스카드 할인과 학생요금 할인에 대한 손실을보전해주고 있다. 시내버스가 공공의 성격을 띠고 있다는판단에 따라 재정지원을 처음으로 시작한 것이다. 올해도카드할인과 환승할인에 따른 손실보전 몫으로 410억원을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특히 시내버스가 공공재적 성격이 강하다고 보고 재정지원을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올해의 경우 지난해 임금인상에 따른 업체 부담과 올해 임금인상분을 감안해 원가용역을 의뢰,그 결과를 요금인상에 반영하거나 재정지원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또 버스의 수량과 노선이 너무 많아 과잉경쟁으로 적자가생기는 점도 고려, 노선과 수량을 줄이는 것도 검토하기로했다. 하지만 경유에 대한 면세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시 지원금의 절반 가량이 교통세에서 나오기 때문이라는 것이 주된 이유다.그동안 업계의 입장을 감안,건교부에면세를 건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점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건교부는 현재 택시·고속버스·마을버스·화물차·장애인차량 등이 계속 면세를 요구하고 있는 상태에서 시내버스에만 면세를 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시내버스에 면세를 해주면 수송용 차량의 유류 과세체계가 붕괴되며 경유차의 65%가 면세차가 된다는 것. 또한 면세유 공급은 엄격한 관리가 필요한데 현실적으로어려워 시중의 면세유 불법유통이 판을 칠 것이라고 설명한다.따라서 건교부는 연료에 대한 면세보다는 외국처럼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입장이다. 심재억기자 jeshim@
  • 탈북25명 서울로/ 탈북자의 ‘타국살이’

    ***中공안 감시 피해 산속서 움막생활.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북한을 탈출,중국 땅을 밟았지만탈북자들의 생활은 여전히 괴롭고 고달프기만 하다.이들은 먹고 자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그리 쉽지 않은 데다,중국 경찰(공안)당국과 조교(朝僑·북한 국적의 조선족) 등친북한계 사람들의 감시 눈초리를 피하려면 긴장을 늦출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어려운 처지 때문에 서방 대사관을 통한 탈북자들의 망명시도는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식량과 자유를 찾아 중국 땅을 전전하고 있는 탈북자들은 현재 적게는 1만명 선에서 많게는 최대 3만명 선으로 추산된다.민간단체들은 이들의 규모를 20만∼30만명 정도로잡고 있다. 이들 탈북자는 대부분 한국에 갈 꿈을 키우며 은신생활을 하고 있다.북한 양강도 혜산시에서 탈북,1년여 탈북자 생활을 하고 있는 이모(38)씨는 “최근 중국 공안들의 단속이 심해 산속으로 숨어 다니면서 장사거리를 찾고 있지만여간 힘들지 않다.”며 “잘 아는 탈북자들이 모여 산에움막을 치고 사는데,공안들이 가끔 산을 수색하는 탓에 자주 자리를 옮겨야 한다.”고 전한다. 이들 탈북자의 은신처로는 조선족 농촌 마을이나 도시의조선족 식당·술집 등이 주로 이용된다.특히 지린(吉林)·헤이룽장(黑龍江)·랴오닝(遼寧)성 등 동북3성의 조선족농촌 마을은 젊은이들이 대도시나 한국으로 떠나버려 노동력이 부족해 탈북자들이 일을 도우면서 은신하기에 좋다. 함경남도 함흥시에서 중국으로 건어온 임모(39)씨는 “중국에 온 이후 안해 본 일이 없고 안 가본 데가 없다.”고말한다.동북3성 곳곳에서 닥치는 대로 일을 하며 목숨을이어왔다.“아침에 일어나는 순간 살아 있구나 하는 것을느낄 때가 가장 기뻤다.”고 그는 귀띔한다. 임씨는 농촌에 들어가 돼지우리를 돌보기도 하고 도시에서는 막노동을 했다.일이 없을 때는 구걸도 했다.때론 눈보라 치고 차가운 북방의 칼바람이 속살을 헤집어도 바깥에서 잠을 청해야 했다.그는 “하늘이 이불이고 땅이 구들이었다.”며 중국인한테 뭇매를 맞을 때는 “나라를 잃은설움이 이런 것이구나.”하는 생각에 눈물을 흘린 적이 한두번이 아니라고 말한다. 오빠와 함께 두만강을 건너온 노모(25·여)씨는 탈북자들의 서러운 처지를 절실하게 전해준다.평안남도 순천군이고향인 노씨 남매는 조선족 남자 경모(35)씨를 만나 지린성 허룽(和龍)의 한 농촌마을에 몸을 숨길 수 있었다.하지만 며칠 후 오빠가 보이지 않았다.알고보니 노총각 아들을 둔 경씨의 어머니가 노씨를 며느리로 삼기 위해 오빠를공안에 신고해버린 것이다. 수개월동안 억지로 며느리 생활을 하다가 남편과 시어머니의 감시가 느슨해진 틈을 타 도망나온 그녀는 현재 한국으로 가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이들처럼 그날그날 목숨을 어렵게 이어가는 탈북자들에대해 정부는 보다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중국 대륙 땅을 떠도는 탈북자들에 대한 효과적인 지원방안은 물론 탈북자 문제를 둘러싼 중국 등 대(對)주변국 관리방안과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 등 국제기관들과의 협력방안 등이 포함돼야 한다는 게 베이징 소식통들의 분석이다. khkim@
  • 낯선 타국서 한평생 나무사랑 민병갈 원장에 금탑산업훈장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1일 국내 산림자원 보호와 육성에 평생을 바친 ‘천리포수목원’ 민병갈(閔丙葛·81·미국 이름 칼 페리스밀러) 원장에게 금탑산업훈장을 수여했다. 김 대통령은 “민씨는 낯선 타국에서 오직 나무만을 벗으로 삼아 한평생을 보냈을 뿐 아니라 장학사업 등 지역사회 발전에도 이바지해 왔다.”고 노고를 치하했다.이어 “21세기는 생명공학이 국가경쟁력의 중요한 요소인 만큼 정부도 식물자원 등 유전자원의 보존과 육성에 관심을 갖고 지원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씨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턴에서 태어나 2차 세계대전 당시인 45년 미 해군장교로 우리나라에 온 뒤 50여년간 사재를 들여 충남 태안군에 있는 수목원을 일궈냈다.평생 독신으로 살아온 그는 79년 한국인으로 귀화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지방도로 건설 20~30% 민자유치

    이르면 내년부터 연간 2조 5000여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지방도로 건설에 민간사업자들의 투자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민간사업자에게 지방도로 건설비의 일부를지원해주고 도로를 건설하도록 한 뒤 일정기간 유료로 운영하며 비용을 충당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밝혔다. 지방도로의 경우 국도와 달리 민자를 유치할 만큼 사업성이 적기 때문에 포장률이 46%에 그치고 있다고 판단,정부가사업비용의 일부를 지원해 지방도로 건설을 유도하겠다는것이다. 이에따라 연내에 관련규정을 고쳐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민자유치에 나서 지방도로 건설비의 20∼30%를 민자로 충당할 계획이다. 사업비 지원규모는 투자대상 지역의 수익성을 고려,손익분기점을 맞춰주는 수준에서 검토되고 있다.자금 지원방안은매년 중앙에서 지방자치단체에 지원하는 양여금의 일부를민자유치 실적이 좋은 자치단체에 우선 배분하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 지방도로 중 민자유치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는 부산 초읍터널 및 접속도로 4.6㎞를 비롯,대구 낙동강변 도로 33.9㎞,대구 상서공단∼읍내동의 4차선 순환도로 21.5㎞,대전 천변도시고속화도로 11.2㎞ 등 7곳이 꼽히고 있다. 지방도로는 전국 도로 15만 7000㎞ 중 90.8%인 14만 3000㎞에 달하며 국도(1만 2000㎞),고속도(2만㎞) 등에 비해 차지하는 비율이 크게 높다. 최여경기자 kid@
  • 문화부 업무보고…순수문화예술 지원 강화

    그동안 대중문화 위주의 문화산업 육성정책에 밀려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순수문화예술 진흥방안이 올해부터 적극추진된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2일 남궁진(南宮鎭) 문화관광부 장관으로부터 올해의 ‘2002년도 문화관광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공연예술 등 순수문화예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관련 분야에 대한 세제혜택과 융자지원 등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문화관광부는 이에 따라 ‘문예진흥기금’조성 규모를 확대하고,순수문예지 지원,‘사랑의 티켓’ 제도 확대,‘문화사랑카드제’ 도입 등 기존의 순수 문화예술 진흥책을적극 추진하면서 별도의 다각적인 순수예술 지원방안을 조만간 마련,시행키로 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문화부 업무보고 주요내용/ ‘안전월드컵’ 테러방지법 추진

    22일 문화관광부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순수예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지원방안마련을 지시함에 따라 문화부는 우선 이를 위한 다각적인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문화부의 올해 중점 추진과제는 ▲월드컵,아시안게임을 국민화합,세계평화,한·일협력 강화의 계기로 적극 활용 ▲국·공립 문화시설을 문화소외 계층에게 무료개방하는 등 중산층·서민의 삶의 질 향상,문화복지 확대 방안 마련 ▲문화콘텐츠 개발 및 보급을 통해 문화산업을 국가 핵심전략으로 육성 ▲관광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 ▲스포츠산업을 신규 유망산업으로 육성 ▲남북교류협력 증진 등으로 요약된다. 이중 순수문화예술 진흥과 성공적인 월드컵 개최가 단연핵심이다. ●순수문화예술 진흥= 인터넷,영상매체 증가로 위축되고 있는 순수 창작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순수문예지 발간을지원하고 우수 문학작품집 구입·배포,전국순회 문학강좌및 문학캠프 운영 등의 사업을 실시한다. ‘사랑티켓제’를 위한 예산을 지난해 12억원에서 22억원으로확대하고 실시지역을 지방 15개 시도로 확대한다.또이 사업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올해부터 회원제를 적용하는 ‘문화사랑카드제’를 도입,시행한다. 연극체험 프로그램을 통한 청소년들의 문화적 감성계발을 위해 ‘연극강사풀제’를 도입한다.현직연극인과 연극 전공 대학졸업자 등으로 구성된 연극강사들이 연극을 재량교과로 지정한 시범학교 및 특활시범학교 등 135개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연극을 지도한다. 또 전통예술 강화를 위해 ‘국악강사풀제 운영’(1135개교),‘전통예술 모범학교 운영’(16개교),‘교사대상 연수교육’(2000여개교)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밖에 순수예술 종사자들의 생계를 돕기 위해 방송사와협조해 TV프로그램 출연을 적극 지원하고 장기적으로는 TV 등에서 일정비율 이상 순수예술 관련 프로그램을 방영하는 ‘순수예술쿼터제’ 도입도 검토한다. ●성공적인 월드컵 개최= 완벽한 ‘안전 월드컵’을 위해체계적인 대테러 활동을 수행하기 위한 ‘테러방지법’ 제정을 추진하고,법 제정후 ‘대테러센터’를 설치한다.미국 CIA등 외국 정보기관과 대테러 협력체제를 구축하고,전국 일원에 군·경찰 비상경계태세를 유지한다. ‘국민 참여 월드컵’을 표방해 7만 400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참여시키고,친절·질서·청결운동에 전국민의 동참을 유도한다. 한국 전통 및 지역의 독특한 문화를 선보이는 문화축제개최,디지털방송관 설치 및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제공,노벨평화상 수상자 초청 등을 통해 ‘문화,IT,평화’월드컵을 치러 국가이미지를 높인다. 대회 진행에 작은 차질도 없도록 출입국 및 숙박,교통,관광 분야를 망라해 외래관람객 수용태세를 갖춘다.이를 위해 15만 1000실의 숙박시설을 갖추고,언어소통 먹을거리놀거리 살거리 등 관광여건을 개선한다. 임창용기자 sdragon@
  • 관광公 대출상환조건 완화 금강산관광 지원방안 확정

    정부는 31일 정세현 통일부장관 주재로 남북 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고 금강산 관광사업 지원방안을 확정했다. 통일부는 “”지난해 3년 거치,5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한국관광공사에 대출한 900억원에 대해 금강산 관광특구 지정과 육로관광 개시 이후 2년이 지난 뒤 원리금 상환을 시작토록 했다.””면서 “”4%의 이자율은 그대로 유지하되 거치기간 동안 이율을 연 1%로 낮췄다.””고 밝혔다. 전영우기자
  • 韓·노르웨이 정상회담, 北전력 지원·수산협력 논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4일 오전 청와대에서 셸 망네 보네비크 노르웨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전력지원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보네비크 총리는 단독·확대정상회담 뒤 가진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은 극심한 전력난에시달리고 있다.”면서 “노르웨이는 한국 정부와 긴밀한 협의 아래 북한의 수력발전산업을 육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수산·에너지·조선·정보통신·북극 과학연구 등 실질협력 관계를 증진시키기로 합의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사설] 금강산관광 평화사업이다

    정부가 23일 중단 위기에 빠진 금강산 관광사업에 대해 한국관광공사를 통해 남북협력기금을 지원하며,이산가족이나수학여행 학생 등에게 경비를 보조하고,금강산 현지에 면세점을 설치하는 방안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지원대책을 발표했다.정부가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남북협력기금을 지원키로 한 배경은 금강산관광이 현대와 북한간의 경제사업으로 시작되기는 했지만 오히려 그 효과가 정치나 평화사업에 미치고 있다는 데 기초하고 있는 것이다.우리가 여러 차례 강조했듯이 금강산 관광사업은 민족의 ‘평화사업’이며,이를 정부와 국민들이 지원하는 것은 당연한 일로 받아 들이며 환영한다. 사실 금강산관광은 정부투자기관인 한국관광공사가 참여한만큼 ‘반민반관’의 형식으로 전환된 것이나 다름없다. 금강산관광이 왜 정부가 지원해야 하는 평화사업인지는 말할필요도 없을 것이다.지난 1999년 서해교전 때에도 동해에서는 금강산관광선이 오갔고,이런 일들은 국제사회에서 한반도가 전쟁위험지역이 아니라는 인식을 굳히는 데 큰 도움이되었다. 야당은 금강산 관광에 대한 정부지원을 ‘퍼주기’라고 공격하며,북한의 태도 변화가 없는 한 관광사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또 남북협력기금 사용에 제동을 걸고 나올 태세다. 그러나 야당들은 반대만 할 것이 아니라 금강산관광이 한반도 평화에 기여한 점과 중단했을 때 야기될 문제 등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남북의 긴장완화와 평화를 위한 다른 대안이 있다면 야당들은 이를 제시하고 반대해야 한다.남북협력기금은 평화와 민족협력을 위해 조성한 돈이며 바로 금강산관광사업과 같은 평화사업에 쓸 수 있는 돈이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금강산 관광사업을 주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와 야당이 반발하고 있다.정부가 부인했지만 이런 얘기도 금강산관광이 궤도에 오르기 전에 성급히 나와서는 안된다.금강산 사업은 현대가 착수한 후 30년동안 개발사업권을 갖도록 북한과 협정이 체결돼 있다.이미 관광공사가 참여했고 2005년이 지나면 관광대가 지불도끝나게 되어 수익에도 보탬이 될 것이다. 정부는 기왕 금강산관광을 지원키로 했으면 당장 적자를메우기 위해 급한 불을 끄는 지원이 아니라 관광공사의 요청처럼 수익창출 시점까지 무이자 및 원금상환 유예 등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마침 북한이정부·정당·단체 합동회의를 열어 남북당국간 대화의사를표명했다고 한다.북한은 ‘당국 및 민간 차원의 대화와 접촉을 적극 발전시킬 것’이라고 했지만 그 내용은 모호하다.정부는 먼저 금강산관광 살리기와 이산가족 문제에 관해북측과 진솔한 의견을 나눔으로써 구체적인 합의를 이끌어내야 할 것이다.
  • 이산가족·학생등 금강산 관광비 보조

    정부는 23일 ▲이산가족 ·학생·교사 등에 대한 금강산관광경비 보조 ▲한국관광공사의 남북협력기금 대출 상환조건 완화 ▲금강산 현지 외국상품판매소(면세점) 허용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금강산 관광사업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그러나 “정부가 금강산 관광사업의 주체가 되는방안은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면서 “향후 관광공사와 현대아산의 업무제휴 방식을 공동사업 방식으로 발전시키면서 민간기업들의 참여를 유도,컨소시엄 형태로 운영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정부가 이산가족과 학생 등에 대해 1인당 20만원 안팎의여행경비를 보조키로 한 것은 월 4000명 안팎에 불과한 금강산 관광객 숫자를 늘리기 위한 방안으로,현재 4800억원이 적립된 남북협력기금에서 비용이 지원된다. 남북협력기금 대출 상환조건 완화방침은 다음주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에서 통과될 전망이다.이에 따라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대출받은 남북협력기금 900억원중 미지급액450억원을 재원으로 내달초부터 매달 20억∼30억원 정도를현대아산에 지원할것으로 보인다. 조명균(趙明均)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은 이날 “정부는 관광특구 지정,육로관광 등 금강산 관광 활성화를 위한 북한의 상응한 조치 확보를 위해 노력을 경주하면서 이를 위해남북 당국간 회담 개최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적십자사 관계자는 “북측도 전날 정부·정당·단체 합동회의에서 당국간 대화 의사를 밝히는 등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다음주 북측에 적십자회담 실무접촉을 먼저 제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라고밝혔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장광근(張光根) 수석 부대변인은 “금강산 관광사업의 정부지원 등에 대해 국회 국정조사가필요하다는 내부적 검토가 오래전부터 있어 왔다.”면서금강산 관광사업 전반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 추진방침을밝혔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남북관계, 北 적극적… 장관급 회담도 기대

    정부가 23일 금강산 관광사업 지원방안을 공식 발표하면서금강산 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해 당국간 회담 개최도 고려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남북간 교류와 대화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북한도 하루 전인 22일 평양에서 ‘정부·정당·단체 합동회의’를 열고 “우리는 당국 사이의 대화와 모든 형태의민간급 대화 및 접촉을 적극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며 올들어 처음으로 남북 당국간 대화방침을 천명했다. 이 경우 금강산 관광사업 활성화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장관급 회담을 비롯,북측에 긴요한 쌀지원 문제 등을 다룰 남북 경제협력추진위와 적십자회담 등이 우선 재개될 것으로점쳐지고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분위기로 봐서 우리가 먼저 회담을 제의해야 할 것 같다.”면서 “포괄적 의제 토의를 위해 남북장관급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북한은 특히 ‘합동회의’를 통해 “남조선에서 누가 집권해도,어떤 정권이 나온다고 해도 남북 공동선언은 변함없이고수되고 철저히 이행되어야 한다.”고 강조, 남북교류에대한 강한 의지를나타냈다.오는 4월말∼6월말 평양에서 열리는 ‘아리랑’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 욕구도 북측을 협상탁자로 이끌 중요한 요인이다. 이밖에 내달 중순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의 첫 방한을 앞두고 잭 프리처드 미 한반도평화회담 담당특사의 방북이 추진되고 있다. 통일부의 고위 관계자는 그러나 “섣부른 기대는 절대 금물”이라면서 “중요한 것은 남북교류에 대한 우리 사회의공감대 형성”이라고 강조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금강산관광사업 지원 내용/ 관광객 月1만명 확보가 목표

    정부가 23일 발표한 금강산 관광사업 지원방안은 “금강산 사업을 살리되 정부의 직접 지원 냄새가 나지 않도록하겠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정부 관계자는 특히“정부가 금강산 관광사업의 주체가 되는 방안은 검토하지도 않았으며,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거듭 강조했다. 주요 내용을 요약한다. [관광경비 지원] 이산가족이나 교사,학생의 수학여행 등에관광경비를 보조한다. 남북협력기금법에 규정된 ‘남북간왕래경비지원’ 항목이 근거이다.조만간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어 보조 규모 및 지원규모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보조금 규모는 1인당 10만∼20만원 정도로 예상된다. 조명균(趙明均) 통일부 남북교류협력국장은 “학생들의 금강산 수학여행 경비 보조와 관련,경주·제주 등 국내 다른지역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할 방침”이라고밝혔다. [관광공사 지원] 관광공사가 이자율 4%,3년 거치 5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남북협력기금에서 대출받은 450억원에 대한상환조건 완화가 핵심이다. 무이자,원금상환 유예 등이 논의되고 있다.또 내달초부터 아직 지급되지 않은 450억원가운데 매달 20억∼30억원이 현대아산에 지원될 예정이다. 조 국장은 “금강산 사업이 지체되면서 관광공사의 대금상환이 더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사업활성화로 한달 평균9,000∼1만명이 관광객을 모으면 적어도 적자는 되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상품판매소 설치] 기본적인 개념은 ‘면세점’과 같다.쇼핑 기회를 늘려 현대측에 수익을 늘려주기 위한 것이주요 목적이다.현대아산은 조만간 정부의 남북협력사업 변경승인을 받아 금강산 온정각에 면세점을 설치할 것으로보인다. 정부는 일반 해외여행객과의 형평성을 감안해 수량이나 판매품목 범위,반입절차 등을 조정할 계획이다. [정치권 논란] 민주당은 이날 정부의 금강산 관광사업 지원 방침에 대해 지지 의사를 밝혔지만,한나라당과 자민련두 야당은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한나라당측은 한발짝 더 나아가 금강산 관광사업 전반에대한 국회 국정조사 추진 방침까지 밝혔다.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도 “학생들에게 여비를 대줘 금강산 수학여행을보낸다는 얘기가 있는데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정부측의 복안에 강한 이의를 제기했다. 김수정 이지운기자 crystal@
  • ‘육로관광’ 당국자회담 추진

    지난해 제6차 장관급회담 결렬 이후 중단됐던 남북 당국간 대화가 조만간 재개될 전망이다.정부는 22일 금강산 관광객에게 금강산∼원산∼평양 육로관광 노선을 개방하겠다는 북한측 제의와 관련,남북 당국자간 회담을 여는 방안을적극 검토키로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현대아산과 북한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가 육로관광의 경로와 가격 등 구체적인 내용에합의하면 정부 차원에서 사업성을 검토한 뒤 필요할 경우남북 당국자간 대화를 갖는 방안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순영(洪淳瑛) 통일부장관은 이날 이와 관련,자민련 당사로 김종필(金鍾泌) 총재를 방문한 자리에서 “정부가 금강산관광사업의 주체가 되도록 장기적인 고려를 하고 있다.”며 정부가 금강산 관광사업에 직접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임을 시사했다. 통일부는 그러나 이 발언의 파문이 커지자 “금강산 사업의 주체 변경 문제는 장기적으로 검토할 사안이라는 원론적인 답변을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정부는 특히 당국간 대화를 통해 육로관광 노선개방을 오는 4월말부터 두달 동안 평양에서 열리는 ‘아리랑 축전’기간에 한정하기보다 계속 허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북측에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의 한 관계자는 “북한도 ‘아리랑’ 행사의 성공을 위해 남북관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면서 “다만 24∼25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일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회의결과 등을 지켜보며 속도조절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통일부는 또 금강산 관광사업 지원 방안을 23일 오후 공식 발표키로 했다.지원방안에는 현대아산에 대한 남북협력기금 지원,금강산관광 보조금 지급,금강산 관광시설내 면세점 설치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대아산에 대한 남북협력기금 지원은 현금 일시지급이 아니라 월별 지급 방식이며,한국관광공사에 대출해 준 남북협력기금 잔여분 450억원 가운데 일부가 다음달초 현대아산에 지원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장광근(張光根) 수석 부대변인이 이날도 “기존의 정경분리방침을 손바닥 뒤집듯 바꾸고 있는데 대해 우려를 금치 못한다.”고 비난하는 등 민주당·자민련 등 두 야당의 반대가 커 정부의 금강산 관광사업 지원에 대한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마약 치료보호부 집행유예’ 신설

    정부는 1일 정책평가위원회를 열어 마약문제를 특정과제로 선정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이는 최근 신종 마약류밀반입 급증,학생·주부 등 사회일반계층까지 마약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마약범죄는 지난 90년 4,222명에서 2000년1만304명으로 최근 10년간 2배이상 급증했다.마약류 압수량도 2000년 181.7㎏으로 전년도 78.5㎏에 비해 131.4% 증가했으며 마약류도 다양화하고 있다.마약류 공급선도 다변화되고 거래도 대형화하고 있다.정부는 일부 폭력조직의마약류 시장 개입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본드·부탄가스 등 환각물질사용자는 10만명을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초·중·고교 교과과정에 반영하고 학기당 2시간이상 예방교육을 받는 것을 의무화하도록 했다.또 환각물질 오남용 청소년 치료·재활제도를 도입하도록 법령개정을 추진하고,청소년 치료·재활센터의 설치·운영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달중 국무조정실장을 의장으로국가정보원,법무부,청소년보호위원장 등 관련부처 차관급으로 ‘국가마약류대책협의회’를 구성한다.이 협의회에서 마약류 종합대책,유관기관간 협조사항 등에 대한 협의·조정을 할 예정이다.수사·단속 등 분야별로 ‘실무협의회’도 구성하기로 했다. 단순투약자에 대해 ‘치료보호부기소유예제도’를 활성화하고 상습투약자에 대해 ‘치료보호부 집행유예제도’를 신설하도록 관계법령 개정을 추진한다.수감중인 단순투약자와 중증투약자에 대해 분리수용하는 방안과 중독자의 재발방지를 위해 1년동안 사후관리를 의무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대검,경찰청,관세청에 마약전담기구를 설치,전문수사인력 증원 등을 통해 강력하고 체계적인 마약전담수사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마약 위장거래자금 등 수사자금 확보,마약수사장비 등 현장수사·단속활동의 지원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사설] 하이닉스 처리 결단을

    하이닉스 반도체 채권단은 내일쯤 채권금융기관 대표자회의를 열어 하이닉스 지원방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한다.하이닉스의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신규 대출에 반대하는 은행들에는 기존 대출금의 70%는 포기하고 30%는출자로 전환하는 내용의 방안을 제시했다.신규 대출에는대형 시중은행들만 참여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같은 안은 하이닉스가 법정관리로 가는 것을 막으려는고육책인 것 같다.일부 은행들은 이런 방안에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동안 하이닉스의 처리여부를 둘러싸고논란이 많았고 채권 은행간에 이견도 적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하이닉스 처리방안이 거의 확정단계에 이르렀다고하니 다행스럽다.국내 채권단이 하이닉스의 처리방안에 동의해도 다음달 초에 예정된 하이닉스의 미국 유진공장 현지법인 채권단회의의 결과도 무시할 수 없다고 한다. 지난해부터 하이닉스는 우리경제에 대표적인 골칫덩어리의 하나였다.시간이 갈수록 적자만 누적되는 등 하이닉스의 경영상태는 말이 아니다.지난 3·4분기(7∼9월)의 경우매출액은전 분기의 절반인 5,520억원인 반면 영업손실은전 분기보다 배나 늘어난 5,310억원이나 됐다. 하이닉스의경영상태가 몹시 나빠진 것은 물론 전반적인 세계 반도체시장의 침체 탓이기는 하지만 사업장 매각 등의 구조조정노력을 게을리 한 측면도 무시할 수 없다. 채권단은 하이닉스 처리에 대해 시간을 허비해 실기(失機)하지 말고 현명한 결정을 내리기 바란다.결정이 늦어질수록 결국 채권단과 국민의 부담만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또 하이닉스는 그동안 자구노력을 하겠다는 말만 해놓고하지 않거나 버티기식으로 나오는 등 적지 않은 문제를 보여왔다.이제는 정말 제대로 된 자구노력과 구조조정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하루라도 빨리 하는 게 국민들에 대한 도리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美 전쟁채권 발행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 의회가 2차대전 이후 50년 만에처음 ‘전쟁채권(war bonds)’ 발행을 승인했다. 하원은 23일 테러공격의 상처를 치유하고 대 테러 전쟁을지원하기 위해 재무부에 전쟁채권 발행권을 부여했다. 상원도 지난달 재무부의 예산수정안 형식으로 전쟁채권 발행을 허용했다. 법안을 상정한 공화당의 존 스위니 하원의원은 “테러공격의 배후자를 정의의 심판대에 세우기 위한 이상적 지원방안”이라고 대단한 의욕을 보였다.그러나 재무부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의회의 애국적인 행동에 감사한다”고말했지만 “채권을 발행하지 않고도 전쟁을 치를 자원이충분하다”고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브루킹스 연구소의헨리 아론 수석연구위원도 “재정적 측면에서 전쟁채권은무의미하다”고 지적했다.
  • 정부, “서비스업에 1조 지원”

    정부는 내수진작을 위해 유망 서비스업종에 1조원 규모의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서비스업에 제조업 수준의 세제지원을 해주고 세액공제를 받는 서비스업종도 크게 늘리기로 했다. 한국은행도 중소기업에만 지원하던 총액한도대출(시중은행의 대출액에 비례해서 한은이 시중은행에 빌려주는 정책자금) 대상에 요식,숙박업체 등 서비스업종을 추가하기로 했다. 정부와 민주당은 19일 국회에서 진념(陳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민주당 강현욱(姜賢旭)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협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서비스업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정부는 전문디자인업,영화·비디오산업,과학·기술서비스업,공연산업,뉴스제공업 등 10여개 업종을 세액공제(법인세액의 20∼30%) 적용대상에 포함시켰다. 서비스업 지원은 기업은행의 1조원의 자금배정을 통해 이뤄진다.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 등 보증기관의 보증한도도 연간 매출액의 4분의 1에서 3분의 1로 높여 지원키로 했다. 기술계 학원을 조세특례제한법상 중소기업 범위에 포함시키고 학원수강료에 대한 소득공제도 추진된다.이밖에 소상공인에 1,000억원,지식기반서비스업에 500억원,서비스업에 250억원 등 모두 1,750억원이 지원된다.지식기반산업 융자대상업종에 수출관련서비스 등이 추가되고 융자금리는 5.75%에서 5%로 인하된다.융자한도는 20억원에서 30억원으로 늘어난다. 당정은 이와 함께 서해안 일대를 동북아물류서비스 기지로활용하기 위해 자유무역지역을 조성하기로 하고 인천공항 배후지 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각종 항만과 철도,도로 등 물류시설도 대폭 확충키로 했다. 박정현 홍원상기자 jhpark@
  • 정부 “비전투요원 450명 파견”

    한·미 양국은 11일 서울과 워싱턴에서 잇따라 고위 당국자간 협의를 갖고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에 대한 보복공격과 관련한 양국 협력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9일 알려졌다. 특히 양국은 이번 협의에서 의료·수송 등 비전투 병력의 파견 규모와 시기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이번 대테러 전쟁에 대한 우리 정부의 지원방안이 이번 주내 구체화될 전망이다. 정부는 현재 군 의료지원단 120명,해상수송병력 170명,공군수송병력 150명,연락장교 10명 등 450명 안팎의 병력 파견을 검토 중이다.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11일부터 1박2일간 방한,한승수(韓昇洙)외교,홍순영(洪淳瑛)통일,김동신(金東信)국방장관 등 우리 정부의 외교·안보팀을 연쇄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영진(崔英鎭)외교부 정책실장도 같은 날 워싱턴 미 국무부를 방문,프랜시스 테일러 국무부 대테러대사와 리처드하스 국무부 정책실장, 잭 프리처드 한반도 평화회담 특사등과 면담할 예정이다. 켈리 차관보는 대테러전 지원협의와 함께 다음주말상하이(上海)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서의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간 회담 의제를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와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당정간담회를 열어 우리 정부가 ‘테러자금조달억제협약’에가입하게 됨에 따라 테러자금의 흐름을 추적할 수 있도록금융실명거래법을 개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北에 식량40만t 지원 방침

    정부는 대북 식량지원과 관련,정부 보유미 30만t을 포함해 최대 40만t의 식량을 북측에 지원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9일 “한나라당도 쌀 200만섬 지원을 긍정평가하고 있는 만큼 정치권의 동의를 얻어 오는 23일 열릴제2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에서 북측과 구체적 지원방안을협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북에 지원할 쌀 30만t은 차관 형태로 모두 연내에 지원하되 이에 앞서 남북간식량차관합의서를 체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이와 별도로 인도적 차원에서 세계식량계획(WFP)등과의 협의를 통해 옥수수 10만t을 북에 무상지원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진경호기자 jade@
  • 美 아프간 공격/ 정부 테러전쟁 지원대책

    ***아프간난민 구호품 내주 공수. 미국의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보복 공격이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는 9일 미국의 대테러 전쟁에 대한 지원책 마련에착수했다.정부는 의료지원과 수송지원 등 비전투요원 위주의 지원 방칙을 세워놓고 있으며,국방부는 이에 따라 450여명 규모의 파병안을 검토하고 있다.그러나 미국에서 지원 형태와 규모를 제시하지 않아 구체적인 지원방안은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이에 따라 정부는 미국의 전투병 파병요구 가능성을 포함,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수송 분야의 비전투요원 파병,수송지원,연락장교단 파견 등의 대미 지원책을 세워놓고 있다. 그러나 어느 정도의 병력과 장비를 지원할지는 정해지지않았다.조만간 미국측의 입장을 들은 뒤 지원규모를 확정할 방침이다.오는 11일 방한하는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구체적인 요구안을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교부는 또 전날 구성한 비상대책반을 통해 파키스탄에잔류한 교민 120여명과 반미 시위가 격화되고 있는 이집트,인도네시아 등지의 교민 비상연락망을 구축하는 등 교민안전 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밖에 아프간 난민을 위한 100만 달러어치의 모포·텐트·방한복·의료품 등 구호물자를 내주 군용기 및 상선을이용,이스라마바드 소재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에보내기로 하고 해당국과 항로 등을 협의중이다. 정부의 지원 원칙에 따라 군 의료지원단 120명,해상수송병력 170명,공군수송병력 150명,연락장교 10명 등약 450명 정도의 비전투 요원과 수송기 등의 제공을 검토하고 있다. 국방부가 준비하고 있는 구체적인 파병 규모는 이동 외과병원 수준의 의료 지원병력 120여명(경계병력 70명 포함)과 4,000t급 해군 상륙함(LST) 1척(170여명),C-130H 수송기 등 항공기 4대에 필요한 병력 130여명,연락장교 10여명등이다. 이는 걸프전 때의 지원규모와 엇비슷한 규모다.걸프전에 비해 LST 1척이 추가된 반면 수송기 1대가 줄었다. LST에는 장갑차 5∼6대,헬기 1대 등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투병 파병에 대해서는 다른 정부 부처에비해 자유로운편이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정부에서 한미간 동맹관계 등을 고려,전투병력 파병을 결정할 경우 국방부는 당연히 결정에 따라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아직은 미국측에서 어떤 요구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강동형 김수정기자 yun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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