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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러시아,“우방국” 선언/부시­옐친회담

    ◎전략핵 감축 공동노력/월말 군축·경원실무회담 【워싱턴 AP 연합】 조지 부시 미대통령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 연방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캠프데이비드의 미 대통령 별장에서 소련붕괴 이후 첫 비공식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이 『더 이상 적대국이 아니라 우방국』임을 선언하는 한편 양국이 핵감축등 탈냉전이후의 새로운 세계질서구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임을 약속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가진 3시간 동안의 회담후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양국관계는 앞으로 상호 신뢰와 존중,민주주의와 경제적 자유 등에 기초한 우호적이고 협력적인 관계로 발전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양국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또한 핵공포없는 세계를 위해 공격용 핵무기의 획기적 감축에 공동노력하기로 하는 한편 핵무기등 대량살상무기의 제3세계 확산과 지역분쟁,테러활동 등에 적극 대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유엔안보리 정상회담폐막에 뒤이어 만난 두 나라 정상은 또한 핵감축에 대한 실효성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올 봄 미국에서 다시 공식 정상회담을 갖기로 하고 뒤이어 부시 대통령도 올 연말 모스크바를 방문하기로 합의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이번 회담의 후속조치로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이 오는 2월말 모스크바를 방문,군축문제와 독립국가연합에 대한 경제적 지원방안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수도권/연구·위락시설 신축 제한/서울주변 신도시 추가건설 않기로

    ◎선거 틈탄 록지 훼손·불법건설 엄단/서건설,「수도권집중 억제계획」청화대 보고 지 정부는 수도권의 인구및 산업집중 유발시설에 대한 규제를 강화,신규입지제한시설에 연구시설과 위락시설을 추가시키기로 했다. 또 수도권내에서 해안매립,택지조성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시행할 경우 도로개설및 환경정비등 기반시설을 사업시행자 부담으로 설치토록 의무화할 방침이다. 서영택건설부장관은 27일 이같은 내용의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청와대에 서면보고했다. 건설부는 이날 보고에서 수도권집중현상을 억제키 위해 현재 추진중인 11개 청단위기관의 지방이전과 연계하여 관련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수도권내에 인구집중유발시설을 설치할 때에는 물리적인 규제와 함께 과밀부담금 부과등 경제적인 규제도 병행키로 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분당·일산등과 같은 신도시의 추가건설을 하지 않키로 했다. 건설부는 또 국민의 건전한 여가활용을 위해 도시근교의 그린벨트와 녹지 지역에 대한 행위제한을 완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등 공공기관 주관으로 체육·휴식시설을 대폭 확충키로 했다. 건설부는 이와함께 올해 실시될 국회의원선거,대통령선거를 틈타 그린벨트내의 용도변경등 불법행위,무허가건축행위,접도구역의훼손·하천불법점용행위등이 빈발할 것으로 보고 2월과 4월에 대규모 단속반을 투입,집중단속을 펴기로 했다. ◎건설·동자부 업무보고 요약/공공기관등 지방이전 적극 추진/국제원유값 내려도 국내가 동결 ▷건설부◁ 전국 교통애로구간 1천3백21㎞중 3백53㎞를 올해중 확장하고 나머지는 95년까지 해소한다. 제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청주·안동등 15개 공단 1천1백4만평을 신규지정하고 대불·석문등 조성중에 있는 20개 공단에서 7백83만평의 용지를 공급한다.신규공단을 조성할 경우 일정 면적을 공해업종 입지로 활용하고 중소기업을 위한 임대공장및 아파트형 공장부지를 우선 공급한다. 상습 수해지역인 굴포천지역의 방수로공사와 연계해 경인운하건설 공사를 추진하되 올해중 재원조달방안,건설시기등에 대한 방침을 확정한다. 주택에 대한 투기성 가수요를 근절하기 위해 주택청약통장 전매등 주택공급질서교란행위에 대한 처벌근거를 신설하고 임대주택의 부정·불법 입주자를 강제퇴거시킬 수 있는 행정대집행권을 도입한다. 신도시의 자족기능을 확충하기 위해 서울에 있는 공공기관과 백화점·레저시설 등 생활편익시설을 적극 유치한다. 올해중 수도권 5단계,전주권,낙동강2단계,광역상수도 시설 공사를 착공하고 낡은 수도관 3천2백㎞와 오래된 정수장 1백10개소를 교체 또는 개량한다. 쓰고버린 수도물을 걸러서 공급하는 「중수도제도」를 도입,산본신도시의 장기임대아파트에 시범적 설치·운영하여 그 타당성을 검토한다. 토지이용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하공간의 사용범위,보상기준 및 세제상의 혜택 등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신도시 지하공간을 주차장·쇼핑센터 등으로 시범 개발한다. 해외건설업체의 개발도상국 진출을 유도하기 위해 연불금융지원제도를 개선하고 도급허가등 절차를 간소화한다. ▷동자부◁ 에너지절약 시책을 적극 추진,19% 이상으로 예상되는 내수용 유류의 수입증가율을 10∼12%로 억제한다.에너지절약 시설에 1천86억원,절약을 위한 연구개발에 2천3백82억원등 모두 3천4백68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정유회사는 물론 석유를 수입하는 민간회사에 대해서도 96년까지 단계적으로 석유비축 의무량을 부과한다. 빙축열 및 가스냉방을 설치하는 신축건물에 대한 세제 및 금융지원 방안과 전력을 많이 쓰는 산업체와 대형건물에 대한 수요관리방안을 마련한다. 에너지 및 자원의 안정확보를 위해 북방국가의 자원개발 사업과 해외 유전개발사업을 더욱 활발하게 추진,주요 자원의 개발수입을 확대한다. 산업구조를 에너지 저소비형으로 바꾸기 위해 올해 2천3백82억원을 투자하는등 오는 2001년까지 재정과 석유사업기금 및 한전의 연구개발비에서 2조원을 투자한다. 태양열 온수기·태양광 발전기·풍력발전기·폐기물소각로등 대체에너지 보급률을 지난 해 0·4%에서 0·5%로 높인다. 비경제적 탄광의 폐광은 적극 지원하는 반면 장기가행 탄광에 대해서는 기계화를 추진,생산성을 높인다.
  • “경쟁력없는 기업 과감히 도태”/최 부총리

    ◎수출산업등 중점지원,활력 회복 정부는 올해 경제안정화를 위한 긴축시책을 펴나가는 과정에서 경쟁력이 없는 부실기업들은 별도의 지원방안을 마련하지 않고 과감히 도태시켜 나갈 방침이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24일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능률협회 초청간담회에 참석,『올해 경제가 7%로 감속성장을 할 경우 부채가 많은 기업 또는 시장상황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기업은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경쟁력없는 기업의 퇴출은 건강한 경제의 기초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참고 견뎌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부총리는 『올해 당면 정책과제는 물가안정과 산업경쟁력 강화를 통한 경제활력의 회복이며 이를 위해서는 총수요관리를 강화하면서 금리안정과 자금흐름을 개선시켜야 한다』고 말하고 『한정된 자금을 수출산업과 제조업,중소기업에 중점 지원하고 금융기관의 대출심사와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의 경제애로를 타개해 나가는데 정부가 솔선수범하겠다』면서 『올해 약 3천6백억원의 예산절감집행과 함께 재해대책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추경편성을 지양해 나가고 내년 예산도 긴축하에서 편성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부총리는 이어 『경제활력의 회복은 수출증대가 관건이기 때문에 정부로서는 임금과 금리의 안정을 강력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면서 『특히 대기업과 금융기관 등 고임금분야의 임금상승률이 총액기준 5% 이내에서 안정되도록 총력을 경주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출업계의 애로를 신속히 타개하기 위해 무역애로타개 합동회의를 설치,월례적으로 운영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하고 『중소기업 지원시책의 일환으로 대기업이 계열중소기업에 대해 10% 미만까지 지분참여를 할 수 있도록 허용,기술·인력·자금상 도움을 받을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 소프트웨어백화점 문 열었다(정보통신)

    ◎한국통신,용산전자상가에 「SW플라자」 오픈/국산제품 총집합… 소비자 비교선택 유도/정보검색·구매상담·하이텔코너도 설치/관련업계 활성화 기대… 영세업체 피해우려도 『소프트웨어 총집합!』국내에서 개발되는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한눈에 볼수 있는 소프트웨어 백화점­소프트웨어 플라자가 22일 서울 용산전자상가에 문을 열었다. 소프트웨어플라자가 문을 열므로써 지금까지 「소프트웨어」라고 하면 「컴퓨터 하드웨어를 살때 한 두개 거저 끼워주는 것」정도로 알았던 낮은 인식을 크게 개선하고 어느분야보다 부가가치높은 소프트웨어산업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한국통신이 40억원을 투자,용산 전자월드빌딩 지하1층에 설치한 소프트웨어플라자는 총7백40평규모. ▲유통센터코너 ▲세미나실 ▲컴퓨터교육실 ▲소프트웨어데이터베이스검색코너 ▲소프트웨어 구매상담코너 ▲하이텔코너등으로 구성돼 있다. 『국내 6백50여 소프트웨어개발업체중 자본금 1억원미만의 영세한 업체가 48%,종업원 30인미만의 업체가 64%나 된다. 이런 형편에서 컴퓨터관련기기 구매시 소프트웨어 끼워팔기등으로 정상적인 유통체제가 정립되지 못해 왔다.외국산 소프트웨어가 국내시장을 대거 잠식하는 등으로 기반이 흔들리는 상태속에서 그래도 가장 우리에게 가능성있는 분야가 머리싸움인 소프트웨어 생산이라고 보고 소프트웨어 산업육성을 위해 본격적인 소프트웨어 플라자관을 추진했다』한국통신 정보통신사업본부 홍동수사업계획국장의 설명이다. 소프트웨어플라자 유통센터코너에는 국내에서 제작된 각종 소프트웨어가 진열·판매된다. 소비자들은 여기서 마음껏 비교선택할 수 있다. 판매는 개발업체로부터 상품을 위탁받아 파는 형태로 영세 소프트웨어업체의 판매에 크게 도움을 줄것으로 보인다.이곳은 전시장뿐아니라 교육장의 기능도 갖춰 소프트웨어사업자및 관련기관이 원할때 세미나실을 무료개방하고 소프트웨어및 데이터베이스를 조작,검색할 수 있게 소프트웨어 데이터베이스 검색코너를 운영한다. 한국통신은 올해 시범운영기간중 관계전문가들로 운영자문위원회를 구성,소프트웨어 개발자금지원및 유통지원방안을 연구하며 연감도 발행한다.한 정보산업체 관계자는 『위탁판매로 매장설치비용,운용요원 등 판매비용이 절감돼 개발업체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여러 제품이 한곳에서 비교·분석되므로 기술경쟁을 촉진,소프트웨어 개발기술의 발전을 유도할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소프트웨어플라자의 개관에 대해 일부 유통업계는 『대형유통센터의 설치가 소프트웨어산업 발전및 정상적 거래에 긍정적 기여를 할 것』이지만 『주변의 영세 소프트웨어취급점들에게 피해를 주지않는 방안을 강구하고 판매이익을 뒤떨어진 소프트웨어기술개발에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 경제안정·경쟁력제고 부처별 대책내용

    ◎예산 10%절감·승용차 10부제 추진/전기 자동차등 핵심기술 14종 개발 착수/중기자동화 촉진·「무역애로타개위」 설치/유흥업소 입회조사 연중실시/에너지절감 위해 올 20만가구에 지역난방/인문고생 직업훈련 대폭 확대 경제기획원과 재무·상공·동자·노동·체신부,과학기술처등 7개부처는 14일 상오 청와대에서 「경제안정과 산업의 경쟁력제고를 위한 대책」을 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경제회생을 올해의 주요 과제로 삼고있는 정부는 물가안정과 국제수지개선,과학기술혁신,에너지10%절감 등으로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보고했다.보고내용을 요약한다. ○물가등 경제안정/산업경쟁력제고(경제기획원) 식료품 등 20개 주요생필품 가격을 중점관리,생활물가안정에 주력한다.공공요금은 가급적 5%수준에서 조정하며 개인서비스요금은 지방자치단체장 책임아래 인상을 억제토록 한다.공산품가격은 원가절감을 통해,농축수산물가격은 수급조절을 통해 안정화를 기한다. 정부·지방자치단체·투자기관 및 출연기관의 소비성 예산을 10% 절감하고 재해대책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추경예산의 편성을 지양한다.공공기관은 2월1일부터 자가용10부제를 실시하고 민간부문으로의 확산을 유도한다. 자금흐름이 수출 및 제조업부문으로 확대되도록 제도적 장치를 강화하고 소비조장적 업종에 대한 대출금지대상을 확대하고 이를 전금융기관에 적용한다.수출촉진을 위해 「무역애로타개 합동위원회」를 설치하고 대기업과 금융기관등 고임금분야 임금인상률이 총액기준 5%수준에서 안정되도록 강력 유도한다.근로자주택건설 등 근로자 복지시책을 확충한다. 1가구 1주택의 양도소득세 기준시가를 현실화하는 등 대형아파트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고 종합토지세과표를 올해 평균 25∼30%인상한다. ○무역수지개선 기업경쟁력강화(상공부) 수출기업에 대한 무역어음할인을 대폭 확대하고 해외마케팅 강화를 위해 앞으로 5년간 5백억원의 특별기금을 조성,유망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활동을 지원한다. 수출촉진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금년중에 수출보험기금을 1천억원으로 늘리고 무역정보의 데이타베이스를 구축한다.기계류·부품의 수입대체를 위해 국산화촉진 2차5개년계획을 수립하고 대일역조개선을 위해 수입선전환,대일의존도가 높은 핵심기술의 국산화 등을 추진한다. 한중무역협정 조기발효 등 주요국가와의 통상교섭을 강화하고 생산기술과제(올해 7백62개)개발을 위해 공공부문에서 1천7백억원을 지원한다.신제품의 시장확보를 위한 성능보증제도를 실시하고 고선명TV 첨단생산시스템 신제철기술등 첨단기술을 민관이 공동개발한다.신발산업의 합리화,직물산업 시설개체 등 경쟁력 약화분야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중소기업의 자동화를 촉진하도록 자금을 지원하며 가칭 지방중소기업육성법의 제정 등 지방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늘린다. ○과학기술의 혁신(과학기술처) 초고집적반도체 전기자동차 등 14개 핵심선도기술 개발계획을 마련,6월부터 개발에 착수한다.특히 초고집적반도체 인공지능컴퓨터 첨단소재 등 5개 과제에 대해서는 연구기획단계에서부터 국제공동으로 추진한다.특정연구개발사업비 등 가능한 모든 재원을 핵심기계류,부품 및 소재기술의 자립에 집중지원한다. 96년까지 1조원규모의 과학기술진흥기금을 조성하고 한국종합기술금융(주)을 7월1일에 설립,기술개발자금의 공급체제를 강화한다.대학의 기초과학연구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기초과학연구기금을 1천1백35억원으로 늘리고 우수한 업적을 창출한 과학기술자에게 공로연금을 지급한다. 한미간 공동연구사업과 합작기술투자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기위해 한미 과학기술개발재단의 설립을 추진하고 재일과학기술협력재단의 설립도 추진할 방침이다. ○인력수급 원활화/노사관계의 안정(노동부) 인문고 비진학자의 취업촉진을 위해 직업훈련 위탁교육을 확대실시하고 한국산업기술대학을 오는 3월 충북 청원에 설립한다.농어촌·탄광지역 주민에 대한 직업훈련 등을 위해 이동식 훈련시설을 마련하고 제조업체 장기근속자에 대한 주택공급 및 야간대 입학시 우대와 우수기능인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한다. 취업알선전산망을 올 상반기까지 주요 시·군·구 및 산업인력관리공단지소등 1백개소에 확대 운용하고 고용보험제의 도입준비를 추진한다.노·사·정회의와 임금교섭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적정임금인상을 유도하고 분규발생지역에 특별지도반을 파견한다.공익사업장에서의 분규시에는 직권중재제도를 최대한 활용하고 필요시 긴급조정권을 발동한다. ○금융·세제 운용개선(재무부) 제2금융권의 자금지원내용을 주거래은행에 통보,기업자금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한다.꺾기 등에 대해 연중 계속 점검하고 관련자문책등 제재조치도 병행한다. 이를 위해 국세청과 금융감독기관이 관련자료를 상호 교환하고 합동점검반을 운용한다.소비성 유흥업소에 대한 입회조사 및 특별세무조사를 연중 실시하고 세금이 면제되는 농·수·축협과 새마을금고 등의 소액저축한도를 1천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늘린다. 금년중 설비자금 24조원(91년 16조원),자동화·정보화설비자금은 1조원(91년 5천4백억원),기술개발자금은 1조6천억원(1조2천억원)을 각각 공급하고 신기술기업화 투자에 대한 감가상각률을 50%에서 90%로 높인다.소형주택일수록 상환기간·금리 등 지원조건이 유리하도록 차등지원방안을 강구하고 무주택 세입자에 대한 전세자금 지원규모를 4천5백억원(91년 3천7백억원)으로 확대한다. ○에너지10%절감(동자부) 에너지 소비절약유도를 위해 석유류의 가격구조개편을 추진하고 내수용 원유및 석유제품수입물량을 10∼12% 증가선에서 억제해 나간다. 냉장고 에어컨 조명기기 승용차 등 에너지 사용기기에 대한 최저 및 목표효율 기준을 설정하고 지역난방공급을 올해 20만7천가구(지난해 7만4천가구)로 확대한다.전력소비가 많은 40개 대형건물을 특별관리하고 3천개 대규모수용가에 대한 무료진단을 실시한다.정부 및 공공기관이 에너지 10%절감운동을 솔선수범하고 에너지 사용계획의 사전협의제도를 도입,대규모 공공시설부터 시행한다. ○정보·통신 활성화(체신부) (주)데이콤의 국제전화대상지역을 현재 미국 일본 등 3개국에서 8월까지 52개국으로 늘리고 무선통신사업분야는 7월까지 제2사업자를 선정,경쟁체제를 도입한다.정보통신사업분야의 연구개발비로 총 2천4백88억원을 투자하고 93년까지 1천억원규모의 정보통신진흥기금을 조성,기술개발과 실용화에 집중지원한다.무선국 허가를 간소화,워키토키 등 생활용무선기기의 보급을 추진하고 93년부터 시행될 전파사용료징수제도의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한다.전전자교환기(TDX)등 국산통신기기의 수출을 적극 추진하고 국가기간 전산망확충을 위한 2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올해중 정보용단말기 5만대를 보급한다.
  • 자치단체장 선거 연기/그 결단에 부쳐:1

    ◎경제회생 위한 「대국적 포석」/이렇게 생각한다/무역적자 누증… 더이상 방치면 회생 불능 노태우대통령이 10일 연두기자회견에서 밝힌 올해 예정된 2차례의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연기결정은 가뜩이나 불안한 우리경제를 살리기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그동안 많은 국민들과 경제인들은 인력난 물가불안 과소비 경쟁력약화 등으로 허덕이고 있는 현재의 우리경제상황에서 한해 4차례의 선거를 치른다는 것은 경제를 영영 망치는 일이라고 걱정해 왔었다.경제가 주저앉으면 정치발전도 있을수 없고 자치단체장선거는 경제를 살려놓고 치러도 늦지 않다는 논리다.노태우대통령의 지방자치단체장선거연기결단에 따라 ①경제계의 반응②그 불가피성③외국의 경우④성공적 실시전망등 4차례에 걸쳐 시리즈를 엮는다. ◎이렇게 생각한다/선거 연중화땐 제조업등 인력이탈 심각 노태우대통령이 연두회견에서 올해의 정치일정과 관련하여 기초및 광역자치단체장선거의 연기를 발표하였다. 이는 금년도 선거의 실시횟수를 줄임으로써 물가안정과 국제수지의 개선등 경제안정을 위한 의지의 표명이며 정부의 금년도 경제운용방향과도 일치되는 착상이라고 생각된다. 과거의 선거에서 보면 선거기간중 유동성이 증대하고 선거인력 동원으로 제조업고용이 감소하였다.고용감소는 선거휴무와 어우러져 선거분위기에 산업생산의 감소를 초래한다.물가는 선거전분기부터 평소보다 높게 오르는 경향이 있다.다만 선거후에는 통화환수와 강력한 물가관리 등에 따라 물가의 충격은 완화되고 선거인력의 제조업복귀 등에 따라 생산이 선거후분기에 늘어나서 선거에 따른 감소를 보충하므로 생산에 대한 효과는 그리 크지 않았던 것으로 판단된다. 당초예정과 같이 연속적으로 선거가 실시될 때에는 선거의 횟수가 늘어나는 것 뿐만 아니라 선거후 수습기간을 갖지 못하기 때문에 선거로 인하여 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훨씬 더 커질 수 있다. 연속적인 선서가 실시될 경우 선거인력의 복귀가 지연되어 산업생산의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증대된 유동성이 환수되지 않은 상태에서 물가압력을 확대할 수 있다.이러한 고물가는 경쟁력약화를 가속시켜서 국제수지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또한 선거로 인한 통화증대와 선거후 환수가 여러차례 반복될 경우 이로인한 금리의 불규칙한 변화가 계속될 것이며 자금이 생산부문으로 유입되지 못함으로써 설비투자가 침체될 우려가 크다. 현상황에서 조속한 경제안정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선거실시의 횟수를 줄이는 것은 불가피한 조치라고 판단이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치민주화가 없이 경제의 선진화가 어렵다는 점에서 선거일정의 연기만이 경제안정을 위한 최선이라는 생각보다는 근본적으로 돈 쓰지 않고 또한 자발적인 운동원이 참여하는 선거풍토의 정착에 더욱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그동안 설왕설래하던 정치일정이 확정됨으로써 정치는 물론 경제의 안정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아 크게 환영한다. 가뜩이나 어려운 당내외여건속에 선거를 4차례 치른다는 것 자체가 우리 경제인들이나 국민들에겐 크나큰 짐이었다. 다시 말해 아무리 돈 안드는 선거를 부르짖어도 선거기간중에는 너나 할것없이 근무기강이 흐뜨러지기 십상이고 더구나 수만명의 산업체 인력이 일손을 놓고 선거판에 뛰어들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주지하다시피 우리 기업들은 현재 극심한 인력난을 겪고 있어 해외인력의 수입까지 건의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우려하던 터에 올해 예정된 4차례 선거중 기초·광역단체장 선거를 연기키로 한 것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제회생을 위한 소망스러운 결단으로 크게 환영한다. 일부에서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연기하는 것에 대해 민주주의를 포기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고 있는 것 같으나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는 일단 경제를 살려놓고 치러도 민주화에는 큰 차질이 없으리라고 본다.각계에서 우려하는대로 선거를 4차례나 치를 경우 경제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등 득보다 실이 크다는 판단에서 대통령이 결심을 한 것 같다. 이번에 연기키로 한 지방자치단체장선거는 14대 국회가 구성되는대로 선거일정등 청사진을 조속히 제시하면 될 것이다. 지금 우리 모두는 매우 어려움에 처해 있다. 노태우대통령이 연두기자회견에서 지적했듯 우리 경제인과 근로자들이 함께 풀어 나가야 할 문제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우선 대일무역적자를 비롯,무역수지를 개선하는 일이다. 특히 대일무역적자는 해가 거듭될수록 심화되고 있는데 올해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적자벽을 줄이는데 심혈을 쏟겠다. 무역업계는 국제수지개선을 위해 생산성향상과 품질개선,해외시장개척등에 더욱 힘써 나갈 계획이다. 한가지 상품이라도 세계 일류가 아니면 세계시장에서 설 자리가 없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더욱이 중국이나 인도네시아·태국·말레이시아등 후발개도국의 도전 또한 만만치 않아 이에 대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작정이다. 이와함께 산업계의 5대 더하기운동등 경제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정부의 구체적인 지원방안들이 정책에 반영돼 지금보다 나은 상황에서 단체장선거가 치러지는 것이 훨씬 바람직하다고 본다.
  • 10년간 42조 투입…농업 경쟁력강화(기로에선 「쌀개방」:5.끝)

    ◎UR협상 추이와 우리의 대응/정부의 대책/2천1년엔 쌀 생산비 42% 낮춰/96년엔 영농기계화율 1백%로/“언젠간 열어야”… 농민도 유통구조개선등 자구 노력을 우루과이라운드(UR)농산물협상이 일단 내년으로 넘어갔으나 얼마나 빠른 시일안에 완전타결로 갈것인지 현재로서는 예측이 어렵다.뿐만아니라 쌀등 모든 농산물의 개방을 뜻하는 「예외없는 관세화원칙」의 기본골격인 둔켈 GATT(관세무역일반협정)사무총장의 최종협상안이 최종협상문안으로 발전될는지도 미지수이다. 왜냐하면 EC와 일본을 비롯한 많은 나라들이 둔켈총장의 최종협상안에 대해 제출즉시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다가 주요협상국인 미국과 EC가 협상의 핵심인 농업보조금의 삭감계획에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역시 쌀시장 만큼은 개방되어서는 안된다는 기본방침을 고수하고 있으며 앞으로 있을 협상에서 이같은 입장을 적극 반영시키는데 모든 협상력을 집중할 계획으로 있다. 그렇지만 각국의 협상 관계자들의 관측은 UR농산물 협상의 기본방향이앞으로 「예외없는 관세화 원칙」에서 크게 벗어나거나 뒤바뀔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이고 이 협상이 아니더라도 국제화·개방화시대에서 쌀이 우리의 기초식량이기는 하지만 언제까지나 추곡수매와 같은 보호막속에서 계속 안주할 수 없다는 점에서 보면 이제는 경쟁력 강화방안을 강구하는등 개방에 따른 대비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식량안보론을 내세워 단 한톨의 쌀도 수입할 수 없다면서도 한쪽으로는 오래전부터 개방에 대비한 각종 대책을 마련해 시행해오고 있는 일본의 자세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하겠다. 일본은 70년대부터 쌀이 남아도는데다 미국으로부터 수입개방압력을 받으면서 정부가 경작논의 30%를 보상해 주어 놀리는 한편 수매가격도 84년이후부터 인하 또는 동결시켜 시장가격을 안정시켜왔다. 일본은 일찍이 쌀시장의 개방에 대응하는 길을 미질을 높여 소비자들로 하여금 수입쌀보다 일본쌀을 더 선호하게 하는 한편 쌀의 생산비를 낮추는 방법이라고 판단했다.이에따라 신품종개발과 함께 기업의 대규모 영농허용 등 벼농사의 기업화를 통해 생산비를 50%나 절감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것이다. 농업관련 전문가중에는 일본이 쌀에 쏟는 이같은 노력 때문에 만약 우리가 쌀시장을 개방할 경우 미국쌀보다는 오히려 미질이 월등히 좋은 일본쌀이 우리에게 더 위협적인 대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쌀시장 개방에 대한 대비를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정부는 그동안 우량농지에서 기계화 영농이 가능하게 투자를 집중하는 농업진흥지역 지정제도를 도입하고 농가당 농지소유 상한규모를 3㏊에서 20㏊로 확대,영농규모를 늘릴 수 있도록하는 등 농업구조 조정을 위한 관계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정부는 농수산물 수입개방에 대비한 품목별 경쟁력제고 대책을 수립,내년부터 10년간 42조원을 투입해 우리의 농업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야심에 찬 목표도 세워놓고 있다. 이들 대책 가운데 쌀에 대한 경쟁력 제고방안은 기본방향을 품질의 고급화와 생산비 절감에 두고 있다. 이밖에도 ▲소비자 기호에 맞는 양질미위주의 생산 ▲농업생산기반의 조기완비 ▲영농규모 확대와 영농의 완전기계화 ▲양곡관리제도의 개선 및 수요개발등도 기본방향으로 하고있다. 특히 생산기반을 확충하기 위해서 오는 2001년까지 9조4천4백여억원을 투입,1백만㏊의 논을 경지정리하고 1백20만㏊에 대한 수리안전답률을 높이며 관·배수시설을 개선하는 한편 석회·객토등 토양개량제를 연간 50여만t 이상씩 공급,땅심을 높일 계획으로 있다. 이와함께 경영규모의 확대를 위해 마을단위로 10∼20㏊이상의 기계화단지를 조성하고 전업농의 경영규모를 농가당 현재의 0.7㏊에서 2001년에는 4∼6㏊로 늘릴수 있게 각종 세제·금융상 지원방안등을 세워놓고 있다. 이밖에도 전업농가 3만가구에 소형트랙터를 갖추도록 지원하고 위탁농 1천2백44가구를 위탁영농회사로 육성하는등 오는 96년까지는 벼농사를 완전히 기계화한다는 목표도 세워놓고 있다. 정부는 이같은 대책들이 추진되면 오는 2001년에는 쌀생산비가 현재보다 42%이상 절감되기 때문에 우리의 쌀이 어느정도 국제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리 쌀의 국제경쟁력 제고는 정부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농민 스스로가 홀로서기를 위해 노력해야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정부의 대책에 농민들이 농협을 중심으로 수매·보관·가공·판매사업을 벌여 유통비용을 절감하고 부가가치를 높이는 한편 저공해 농산물의 재배등에 적극 나설때 우리농산물의 국제경쟁력은 보다 훨씬 빠른기간에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 장기근속 기능인/근로자 주택분양 우선권/퇴직후도 의보혜택 부여

    ◎정부,제조업경쟁력 강화대책 발표/무역어음할인액 3조로 확대/수출보험기금도 1천억으로 늘려 정부는 제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기위해 장기근속기능인에게 퇴직후에도 의료보험의 혜택을 부여하고 근로자주택분양에도 우선권을 줄 방침이다. 이와함께 수출촉진을 위해 무역금융 지원대상인 비계열대기업의 범위를 연간수출실적 5천만달러이하에서 1억달러이하로 확대하고 수출업체의 무역어음할인규모를 올해의 1조원에서 3조원수준으로 늘려나가기로 했다.그러나 계열대기업에 대한 무역금융은 당분간 부활하지 않기로 했다. 정부는 16일 상오 청와대에서 노태우대통령주재로 제조업 경쟁력강화대책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지원방안을 확정,발표했다. 정부는 수출을 늘리기 위해 내년부터 은행의 신탁계정과 단자사의 어음관리구좌(CMA),증권사 BMF(통화채권펀드)의 무역어음 편입비율을 현행 10%에서 20%수준으로 높이는등 무역어음할인규모를 늘리기로 했다. 중소기업 상업어음의 한은재할비율 70% 적용시한도 올연말에서 3월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시설재도입을 위한 외화대출규모를 올해 60억달러에서 30억∼40억달러로 대폭 축소키로 했다. 또 설비투자확대를 위해 해외증권 발행제한을 완화하고 ▲수출보험기금을 1천억원으로 확충,「수출보험공사」를 설립하는 한편▲해외시장개척을 지원하기위해 1천억원규모의 가칭 「해외시장협력기금」을 무역협회내에 조성키로 했다. 또 수출검사제도를 93년말까지 완전폐지하고 수출자율규제품목도 대폭 축소해나갈 방침이다. 정부는 특히 제조업의 기술개발촉진을 위해 한 직장에 20∼25년정도 근무한 장기근속기능인에 대해서는 퇴직후에도 소정의 보험료를 내면서 의료보험혜택을 계속 받을 수 있도록 하고 국민연금과 근로자주택분양에도 누진율적용과 우선권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 ◎제조업 경쟁력강화대책 내용/생산기술개발에 1천7백억 지원/공장용지 7백83만여평 신규분양 16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조업경쟁력강화대책에서 확정된 정부대책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산업기술개발◁ 9백19개 생산기술과제 개발계획과 관련,올해 5백95개 과제의 개발에착수한데 이어 내년에 신규로 2백24개 과제를 추가해 개발한다.이를 위해 내년에는 공공부문에서 1천7백48억원을 지원한다. 중소부품업체의 공동애로기술개발을 위해 주요업종별 연구소의 설립을 추진하며 자동차부품연구소는 연말까지 부지를 확보,내년 상반기중 착공한다. 50개 주요자동화설비와 부품개발을 추진하고 생산·경영자동관리시스템을 개발,2백개업체에 보급한다.국산화가 불가능한 핵심부품의 수입에 대해 관세감면을 검토한다.과학기술의 개발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곧 과학기술혁신종합대책을 마련,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 ▷금융세제 지원◁ 중소기업 상업어음의 한은재할인율 70% 적용시한을 올 연말에서 내년 3월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국산기계 수요자금융을 올해보다 18.4% 늘어난 4조5천억원 수준으로 늘리고 자동화·정보화설비자금도 올 6천5백억원에서 1조원으로 확대한다. 기술개발촉진을 위해 세액공제대상 인력개발비의 범위를 늘리고 신기술기업화용 시설에 대한 감가상각제도를 개선하며 연구용수입품에 대한 관세감면혜택을 확대한다. ▷산업인력공급대책◁ 내년에 정원이 늘어나는 이공계대학과 전문대 등의 시설확충을 위해 6백75억원의 예산을 들인다.민간차원에서도 그룹당 30억∼90억원씩 우수공과대학의 시설확충에 94년까지 1천억원을 지원토록 한다. 인문고 직업훈련대상을 3학년에서 2학년까지 확대하고 직업훈련원 2개소(거창·고창)를 세우며 한국산업기술대학을 내년3월 개교한다.▷공장용지공급 확대◁ 올해 지정된 공단을 중심으로 내년에 7백83만평을 새로 분양 공급하고 15개공단 1천1백만평을 신규로 지정한다.시화·남동공단에 건설 예정인 10만평규모의 임대공단사업을 내년중 착수하고 도시내 중소기업 입지공급을 위해 8개지역에 10개동과 분당지역에 3백여업체를 수용하는 아파트형 공장을 건설한다.
  • 유자망어선/개조비 7백억 지원/수산청

    ◎오징어 채낚기·꽁치잡이 배로 전환 정부는 오는 93년부터 북태평양 공해상에서의 유자망어선의 고기잡이를 금지하는 결의안이 이달중 유엔총회에서 통과될 것이 확실시됨에 따라 조업이 규제되는 유자망어선을 오징어채낚기나 꽁치잡이어선으로 전환케하고 노후어선은 매입해 폐선처리하는등의 대책을 강구키로 했다. 5일 수산청에 따르며 유엔에서 내년 6월까지 북태평양 공해상에서의 유자망어선의 조업을 50% 감축하고 오는 93년부터는 조업을 전면금지키로 결의할 것이 확실시돼 국내 유자망어선 1백40척의 선원 4천여명과 관련업계종사자등 모두 5만여명의 생계가 영향을 받게됐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수산청은 북태평양에서 길이 30∼40㎞이상의 그물을 펼쳐 고기를 잡는 유자망어선의 조업은 금지되나 여러개의 낚시바늘을 줄에 달아 오징어를 잡는 채낚기어업은 가능하기 때문에 유자망어선을 채낚기어선으로 바꾸거나 꽁치잡이어선으로 개조토록하고 낡은 배는 매입해 인공어초로 사용할 계획이다.수산청은 이같은 어선의 개체등에 어선 1척당 6억∼7억원정도씩 모두 7백억이상의 자금이 필요하다고 보고 경제기획원등 관계부처와 자금지원방안을 협의키로 했다. 또 유자망조업을 채낚기조업으로 바꿀 경우 어획량이 30%이상 줄어들게되는등 경제성이 떨어질 것에 대비,오징어어장을 아르헨티나수역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 “북한 핵저지에 외교압력·설득 병행”/이 외무 본지 특별회견

    ◎“대북 군사제재조치는 검토한 바 없어/APEC때 「UR협상」어려움도 전달” 『제3차 아태각료회의(APEC)에서 채택된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에 관한 성명은 지난해에 채택된 성명과 비슷한 내용으로 협상분야별 입장표명이라기 보다는 협상의 성공적 타결을 위한 정치적 의지를 재확인한데 불과합니다』 제3차 APEC회의 의장을 맡았던 이상옥 외무장관은 22일 서울신문과 가진 특별회견에서 『이번 APEC회의가 UR의 선전장으로 변질,남을 위한 잔치였다는 일부지적은 APEC의 목적과 성격을 잘 이해하지 못한데서 나온 것으로 생각한다』며 APEC회의 기간중 미국 호주 등 주요협상 대상국들과의 개별회담을 통해 UR통산물협상에 관한 우리의 어려움을 설명하고 우리 입장이 협상결과에 반영되도록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APEC 서울회의의 성과는 무엇인지. 『APEC의 좌표를 설정하는 APEC선언을 채택함으로써 APEC이 역내 협력의 구심체로 발전할 수 있는 제도적 기틀을 마련한 것을 우선 꼽을 수 있다. 또 우리가 막후 외교노력을 기울여 중국·대만·홍콩의 가입을 실현시켰으며 서울회의 개최를 통해 확고한 외교적 입지를 구축한 것등을 들 수 있다』 ­북한의 핵무기 개발저지를 위해 외교적 압력이상의 방법은. 『북한이 핵사찰을 거부할 경우 최악의 경우 군사적 제재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일부 주장이 있으나 우리는 군사적 조치를 검토한 바 없다. 앞으로도 정치적·외교적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캄보디아·배트남 등과는 언제쯤 수교할 수 있을 것인가. 『지난달 23일 파리에서 캄보디아 평화협정이 서명됨으로써 한·베트남간 관계정상화를 위한 장애가 제거됐다. 멀지않은 장래에 양국관계자들이 수교문제를 구체적으로 협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유엔내에 한국인이 보다 많이 진출할 수 있는 정부의 지원방안은 무엇인가. 『새로운 국제질서아래 유엔등 국제기구의 역할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만큼 한국인의 유엔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국제기구 진출은 각 기구마다 인원수급 등 사정이 있고 어학능력 및 전문성 등의 측면에서 유자격자를 우리가 얼마나 확보하고 있느냐와 직결되어 있다. 앞으로 세계적인 국제기구 전문인력 양성 및 인사관리를 위해 필요한 제도를 마련해 나가겠다』 ­부시 미 대통령의 해외주둔 전술핵 폐기선언이 한반도에서 이행되고 난 뒤 재래식무기 보강을 위해 패트리어트미사일등 첨단무기를 구입할 계획은. 『재래식 무기의 보강은 계속적으로 안보상황평가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이번 23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에서는 연방방위능력 향상을 위해 재래식 전력개선을 위한 효과적 조치를 취해 나가기로 했다.
  • 중기 무역금융 융자단가 인상/경제장관회의

    ◎미화 1불당 600원서 650원으로/업주 존비속 주택도 대출담보 허용/내년 임금인상 5∼7%선서 억제 정부는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운전자금 대출시의 제3자담보 허용범위를 확대하고 무역금융 융자단가를 미화 1달러당 현행 6백원에서 6백50원으로 올려주기로 했다. 또 중소기업구조조정기금 7백억원을 긴급 지원하고 중소기업의 연쇄부도사태를 막기 위해 설치된 중소기업 공제사업기금에 1백억원을 각각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11일 과천청사에서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주재로 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중소기업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이날 회의는 지금까지 기업주와 배우자의 주택만 허용하는 중소기업 운전자금의 대출담보를 기업주 및 배우자의 직계존비속 주택에까지 확대해 주기로 했다. 무역금융 융자단가의 인상은 다음주중 금융통화운영위원회에서 확정된다.7백억원의 구조조정기금 재원은 우선 중소기업진흥공단이 각 은행으로부터 차입해 쓰도록 하되 이자차액은 추후 예산에서 보전해주기로 했다.공제사업기금에 지원하는 1백억원의 재원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당좌대월 형태로 차입해서 쓰도록 했다. 최근 어려움을 겪는 부산의 신발업계와 대구의 직물업계에 대해서는 현재 추진되는 1조원규모의 예대상계 범위에서 우선 지원하고 신발업계의 합리화 지정여부는 이달말쯤 업계의 신청이 접수되면 검토키로 했다. 정부는 이밖에 내년에도 내수경기가 진정되도록 경제안정 기조를 정착시키고 민간기업의 임금인상을 정부투자 및 출연연구기관의 임금억제선(5∼7%)과 올해 추곡가수매인상률(7%)범위내에서 유도하기로 했다. 경제기획원은 이날 회의에서 「최근의 경제동향」보고를 통해 『하반기에 들면서 내수경기가 진정세를 보이고 있어 올 하반기 민간소비는 8.5%(상반기 9.1%),건설투자는 8∼10%(상반기 18.5%),수입증가율은 10%안팎(상반기 24.1%)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따라 올해 실질경제성장률은 8∼8.5%(상반기 9%)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 노 대통령 시정연설/총선등 새해 정치일정 법따라 시행

    ◎고위급회담 진전,남북정상회담 기대/돈 안드는 선거로 깨끗한 정치 실현/한반도 안보 공백없게 미와 긴밀 협조/역점과제/중기 기술개발 지원/과기 투자 지속 확대/농업구조 조정 추진/농어민도 연금 혜택/「폐기비용예치」 도입/지하철·도로망 확충 의원 여러분과 저는 우리 민족사에서 참으로 중요한 시기에 국정의 책임을 나누며 우리가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나라안팎의 엄청난 격변의 소용돌이를 헤쳐 왔습니다. 민주화의 횃불로 권위주의의 어둠을 걷고 사회 구석구석에 자율과 자유가 넘치는 민주주의의 밝은 시대를 열었습니다. 올해 두차례의 지방의회선거를 통해 30년만에 다시 지방자치를 실시하여 6·29선언에서 국민께 다짐한 약속을 모두 실현하게 된 것은 우리모두가 함께 나누는 보람입니다. 이제 민주주의는 어느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국민 모두가 누리는 생활양식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4연 우리가 걸어온 길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었습니다.우리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또 엄청난 대가도 치렀습니다. 지난 시대 억눌려 왔던 욕구가 무절제하게 분출되어 사회안정이 위협받기도 하고,불법과 폭력이 민주화의 미명아래 정당화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민주주의를 지키고 가꾸려는 국민 모두의 뜨거운 열망과 안정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바탕으로 전환기의 진통은 극복 되었습니다. ▷북방정책◁ 그로부터 세계는 혁명적인 변화를 거듭하였습니다. 전후 40여년간 이세계를 갈라온 냉전체제는 종식되었습니다. 우리 겨레에게 분단과 전쟁의 비극을 안겨준 대결구조는 이제 역사의 저편으로 사라졌습니다. 지난 74년동안 지구촌의 한쪽을 지배해 온 공산주의는 그 종주국인 소련에서도 버림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세기적 변혁이 일지전부터 북방정책을 추진하여 온 세계를 우리겨레의 활동무대로 만들었습니다. 북방정책은 우리가 사는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에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물결을 이끌로 이땅에 평화와 통일의 시대를 열고 있습니다. 지난달 세계의 축복과 기대속에 남북한이 함께 유엔에 가입한 것은 우리의 북방정책이 거둔 가장 보람찬 결실입니다. 남북한의 각기 다른 의석으로 회원국이 된 것은 가슴아픈 일이나 이것은 통일을 이루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중간단계입니다. ▷통일문제◁ 저는 지난달 24일 유엔 총회에서 우리 국민의 평화와 통일에 대한 결의를 세계에 밝히며 남과 북이 하나의 나라를 이루기 위한 원칙을 제시하였습니다. 불안안 휴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는 일,군사적 신뢰를 바탕으로 한 실질적인 군비감축,그리고 단절의 시대를 종식시키기 위한 자유로운 교류….이 모든 것은 평화통일을 위해 반드시 이루어야 할 과제입니다. 저는 오는 22일 평양에서 열릴 제4차 남북고위급회담에서 남북한 관계에 대한 기본적인 합의가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이를 바탕으로 남북한의 정상이 하루속히 만나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우리는 다각적인 교류와 협력을 뒷받침하는 제도적인 장치와 함께 실효성 있는 불가침선언의 채택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입니다. 사회·문화·경제적 공동체를 이루어 나가면 평화공존과 통일에 이르는 여건은 한층 성숙될 것입니다. 정부는 남북한이 서로의 발전과 번영을 돕는 민족공동체를 복원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우리는 북한의 협조가 필요하면 이를 요청할 것이며 마찬가지로 북한이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면 우리는 기꺼이 도울 것입니다. ▷유엔외교◁ 우리가 유엔에 가입함으로써 우리의 외교는 새로운 유엔외교시대를 맞았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외교환경의 변화에 발맞추어 유엔을 통한 다자외교를 한층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의 전통우방인 미국·일본·유럽등과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미국과는 빈번한 정상회담,그리고 주요 국제문제에 대한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성숙된 동반자 관계를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정부는 양국간 공통의 안보협력을 강화함은 물론 국제자유무역체제 유지라는 호혜의 원칙에 입각하여 통상관계의 부분적인 이견을 조정함으로써 균형있는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아시아·태평양시대를 향한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의 기반을 마련한 일본과는 경제문제를 비롯한 제반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관계가 보다 구체화 되도록 외교적인 노력을 기울일것입니다. 중국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남북한 유엔가입을 계기로 관계정상화를 앞당길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 만큼 양국관계의 진전을 위한 노력을 경주할 것입니다. 정부는 또한 EC를 비롯한 서구제국과의 우호협력을 한층 공고히 하는 한편,오는 11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 각료회의」를 계기로 역내 국가들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제3세계 국가들과도 협력관계를 증진시켜 나갈 것입니다. ▷안보강화◁ 세계의 냉전구조가 와해되고 또 남북한 관계가 평화와 통일로 가는 중대한 전기를 맞고 있지만 첨예한 군사적 대치가 지속되고 있는 우리의 안보현실을 직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더구나 북한은 변함없이 대남혁명노선을 고수한 채 가공할 핵무기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일수록 굳건한 안보태세는 한시도 늦출 수 없는 국가적 과제입니다. 우리는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에 평화가 정착될 때까지 전쟁재발을 막는데 가능한 모든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입니다. 정부는 단기적으로 전쟁억제력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는 동북아 질서의 재편에 따른 안보환경의 변화에 대비하는 총체적인 안보역량을 강화해 갈 것입니다. 우리는 미국의 핵무기감축 등을 포함한 새로운 핵정책이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남북한간의 군비축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정치발전◁ 지금 우리 국민들은 지난해에 있었던 3당 통합과 새롭고 단합된 야당의 출현으로 안정된 양당정치의 틀속에서 건전한 정책대결의 정치풍토가 정착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정치도 소모적인 갈등과 대결의 잔재를 떨쳐버리고 참신한 정책과 비전의 제시로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안겨주는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해야 할 것입니다. 내년 1년은 우리의 민주주의를 더욱 성숙한 단계로 발전시키는 소중한 해가 될 것입니다. 정부는 이 기간중에 있을 제14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비롯한 모든 정치일정을 헌법과 관련법에 따라 안정된왼 사회분위기 속에서 질서있게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공명정대하고 깨끗한 선거를 실시하기 위해 총력을 경주할 것입니다. 성숙한 민주주의의 기본요소인 「공명정대하고 깨끗한 선거」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과 함께 여 야 정당의 각별한 실천의지와 제도적 보완이 필수적인 만큼 국회와 정당,그리고 의원 여러분께서 「돈안드는 선거퐁토」의 정착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전국에서 각급 지방의회와 교육 자치기구를 갖추게 됨으로써 지방화 시대의 막을 활짝 열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인식과 경험부족으로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지방의회 구성원들의 각별한 자정노력과 여 야 정당의 협력이 합쳐지고 편협한 지역이기주의를 떠난 주민들의 진정한 자치의식이 성숙한다면 우리의 풀뿌리 민주주의는 더욱 건강하게 성장해 나가리라고 확신합니다. ▷경제문제◁ 최근 우리경제에 대한 국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는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안정세로 들어섰던 물가가 다소 오르고 국제수지 적자폭이 확대되고 있는데는 계절적이고 일시적인 요인도 있습니다만 근본적으로는 각 경제주체가 절약하고 열심히 일하는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지 못한데다가 정부도 내수경기의 과열등에 신속히 대처하지 못함으로써 이것이 초과수요를 유발하고 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이러한 인식아래 물가안정과 국제수지 개선을 위하여 내수경기의 진정,소비생활의 합리화,수출산업의 경쟁력강화등에 초점을 둔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경제가 겪고 있는 어려움은 단시일내에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나 모든 경제주체가 합심노력하여 대처해 나간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종합대책의 일관성 있는 추진과 함께 예산을 최대한 절약하여 운용하고 기업은 기술개발등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며,또한 근로자는 생산성 향상에 더욱 노력하고,소비자는 씀씀이를 줄여 저축을 증대시켜 나갈때 우리는 안정성장 기반을 확고히 구축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올 하반기 우리 경제는 내수경기의 진정으로 성장률이 상반기의 9%에서 8∼8.5%수준으로 낮아지고 물가도 농산물작황이 대체로 좋고 정부가안정화 시책을 강력히 추진해 나감으로써 한 자리수 물가안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연간 목표보다 크게 늘어난 경상수지 적자도 시책의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 점차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것으로 전망됩니다.내년도 우리 경제의 여건을 살펴보면,우선 대외적인 면에서는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의 경기가 회복됨에 따라 세계교역이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구주 통합등 경제블록화가 가속화되고 「우루과이라운드」에 따른 시장개방요구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등 어두운 면도 없지 않습니다. 한편,대내적으로는 국회의원 선거등 각종 선거가 예정되어 있어 물가관리에 적지않은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이나 정부는 강력한 총수요관리 대책을 추진해 나감으로써 안정기조에 흔들림이 없도록 할 것입니다. 이러한 장황을 종합해 볼 때 내년도 우리 경제는 성장률이 금년보다 다소 낮은 8% 수준을 유지하고 소비자물가는 한자리수 이내에서 보다 안정될 덧이며,경상수지도 적자폭이 대폭 감소되어 개선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정부는 내년도 경제운용의 기본방향을 경제안정기조의 정착,산업경쟁력의 강화,국제화에의 대응,그리고 국민생활의 질적 향상에 두고 제반시책을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고교과정 직업교육 중심으로 전환/UR 대비,농업기계화등 구조개선 강력 추진/7차5개년계획 연평균 7.5% 적정 성장/96년 1인당GNP 1만불… 선진대열에/여성취업 돕게 달동네·공단에 보육시설 확충 우리 경제가 현재 안고있는 최대의 과제는 물가안정을 통한 국민생활의 안정입니다. 특히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생활물가를 구조적으로 안정시키기 위하여 농·축·수산물의 수급 원활화와 유통구조 개선에 최대한 노력하고 공산품가격도 생산성 향상을 통해 원가상승 요인을 적극 흡수하도록 유도해 나가겠습니다. 부동산투기 억제 시책을 지속적으로 보완하여 현재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주택등 부동산 가격을 계속 진정시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산업평화정착과 임금안정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경제사회 전반의 안정분위기를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 경제가 당면하고 있는 또하나의 과제는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여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고 국제수지적자를 해소해 나가는 일입니다. 정부는 제조업 경쟁력강화 시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생산기술개발·산업인력양성·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등을 보완·발전시키는 동시에 기업 스스로도 신제품개발과 품질향상 노력을 패가하도록 유도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우리 경제 전반에 심각한 애로요인이 되고 있는 도로·항만·철도등 사회간접자본시설의 확충에 예산을 집중 투입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나라 산업의 저변을 이루고 있는 중소기업의 기술개발과 자동화등 구조조정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전문화와 계열화를 확대하여 대기업과의 상호 협조관계를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우리의 기업들이 선진국의 첨단기술 수준과 대등한 기술경쟁을 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 1996연에는 과학기술투자가 국민총생산의 3∼4%에 이르도록 다각적인 투자재원의 확보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입니다. ▷UR대비◁ 「우루과이 라운드」협상에 있어서는 농산물을 비롯한 주요분야의 협상에 적극 참여하여 우리의 입장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하는 한편,협상 결과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보완대책에도 최선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정부는 산업의 개방에 대비하여 경쟁력 향상을 위한 농업구조 개선을 강력히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집단화된 우량농지를 중심으로 경지정리·용수개발등 생산기반을 집중 정비하고 농업기계화와 영농시설의 현대화를 촉진하며 전업농가의 경영규모를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농수산물의 상품성을 높여 농어민의 소득증대로 이어지도록 농수산물의 품질고급화와 유통구조 개선에도 역점을 두겠습니다. 한편,금융·운송·통신·유통등 서비스분야의 개방에 있어서는 선진기법의 도입,전문인력의 양성,서비스 향상등 대응노력을 강화하여 해외경쟁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복지시책◁ 정부는 만성적인 주택난을 해소하고 주택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하여 지난 88년 획기적인 주택 2백만호 건설에착수하여 이미 그 목표를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영구임대주택과 근로자 주택의 건설이 순조롭게 진척되어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됨으로써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국민의 주거생활 안정에 전력을 다할 것이며 특히 무주택서민등 실수요자에게 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주택공급제도를 보완해 나갈 것입니다.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대도시의 교통난을 완화하기위한 시책을 다각적으로 강구할 것입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수송효율이 높은 도시철도망을 중심으로 대중교통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지하철 건설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간선도로망을 확충하고 버스운행체계를 개선해 나가는데도 노력할 것입니다. 국민 모두가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쾌적한 환경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투자와 제도개선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상수원의 특별관리시책을 추진함은 물론 하수종말처리장등 환경기초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노후상수도 시설을 지속적으로 교체해 나가도록하겠습니다.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쓰레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하여 분리수거제를 정착시키는 한편 다량배출 폐기물에 대한 처리비용의 예치제를 도입하는등 발생단계에서부터 이를 줄여나가는 대책을 강구해 나갈 것입니다. 정부는 효율적인 의료보험의 운영과 국고지원을 통하여 지역의료보험의 재정안정 기반을 확충하고 병실부족 현상도 지속적으로 완화해 나갈 것입니다. 한편 국민연금제도의 적용대상을 현재의 10인 이상에서 내년부터는 근로자 5인 이상의 소규모 사업체에까지 확대하고 7차5개년계획 기간중에 농어민도 연금에 가입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형편이 어려운 생활보호대상자와 의료보호대상자등 저소득 취약계층에 대하여 직업훈련·생업자금융자·자녀학비지급등 자립을 위한 지원시책을 계속 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저소득 맞벌이 부부가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게 하고 나아가 여성인력의 산업화를 촉진하기 위하여 저소득층 밀집지역과 공단지역등에 영·유아보육시설을 대폭 확충할 계획입니다. 불우노인이나 장애인을 직접 찾아가 돌봐주는 재가복지 서비스제도를 새로이 도입할 것입니다. 내년은 제7차 경제사회발전 5개년계획이 시작되는 해입니다. 계획기간중 우리 경제는 연평균 7.5% 수준의 적정성장을 지속하고 물가의 안정과 국제수지의 균형기조를 정착시킴으로써 7차계획이 끝나는 96년에는 1인당 GNP가 1만달러 수준을 넘어서는등 선진경제권 진입을 위한 기반을 확고하게 다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교육발전◁ 90%를 훨씬 상회하는 중등학교의 취학률,인구대비 대학생수는 세계 어느나라에서도 찾아 보기 힘든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교육의 질을 높이고 산업사회가 요구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하는데 보다 집중적인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입니다. 정부는 고도산업사회에 대비한 학교교육이 이루어지도록 교육내용의 다양화,학습부담의 적정화에 역점을 두고 교육과정을 전면적으로 개편하는 한편,고등학교 교육체제를 인문계 중심에서 다양한 직업교육중심으로 과감히 전환하여 적성과 능력에 따른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전문대학과 개방대학에 산업체근무자와 기술자격증소지자등이 우선적으로 입학할 수 있도록 하고,대학과 산업체간에 실질적인 산학협동이 이루어지도록 체제를 개편해 나갈 것입니다. 한편 교육방송체제와 독학에 의한 학위취득제를 더욱 발전시켜 다양한 교육수요에 적절히 대처해 나갈 것입니다. 지금 대다수 국민들은 우리의 대학이 지난날의 갈등과 시련의 소용돌이 속에서 벗어나 공부하는 대학의 모습을 되찾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대학사회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대학이 자율적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특히 대학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대학평가인정제도를 도입하고 재정적 지원방안을 다각적으로 강구할 것입니다. 정부는 교육환경을 꾸준히 개선하고,교원의 사회적 지위를 향상시키는데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지·덕·체를 고루 갖추며 밝고 건강하게 커나갈 수 있도록 청소년 활동공간을 대폭적으로 확충하고 유해환경을 적극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2001연까지 10년간 청소년을 위한 각종 시책을 정부와 민간단체의 유기적인 협조하에 체계적으로 펴 나갈 것입니다. ▷문화발전◁ 다가오는 21세기는 문화가 사회의 발전을 선도하는 시대가 될 것입니다. 이에 대비하여 정부는 물질문명과 정신문화가 조화된 문화복지국가의 실현을 목표로 「21세기 문화규범과 가치관」을 정립하는데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국민 누구나 일상생활속에서 살아 숨쉬는 수준높은 문화·예술을 쉽게 접하며 정서를 함양할 수 있도록 문화기반을 계속 확충해 나갈 것입니다. 정부는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와 향토문화를 개발·보급하고 백제문화권등 5대 문화권을 정비하는 한편,국립예술학교설립·민속공방촌 건립등 다각적인 문화·예술 진흥시책을 추진함으로써 문화민족으로서의 긍지를 높여 나갈 것입니다. ▷법질서 확립◁ 국가의 존립을 위해서도,국민생활의 안녕을 위해서도 법과 질서는 확립되어야 합니다. 법과 질서가 지켜지지 않는 곳에 사회안정과 민주화가있을 수 없으며 국리민복의 증진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지난날 전환기적 상황 속에서 사회기강이 흐트러짐으로써 국민생활에 엄청난 폐해를 가져왔던 쓰라린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정치와 사회등 모든 분야에서 공평하고 엄정한 법집행을 통하여 불법과 폭력과 혼란을 제거하여 사회적 안정을더욱 공고히 정착시키고 특히 민생치안을 확립하는데 범정부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시민들 스스로가 화염병을 든 시위대를 몸으로 막는 용기있는 행동,그리고 걸프전 때의 근검절약과 여름철의 전기절약등… 나라가 어려울 때 각계각층의 국민이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 주셨습니다. 공권력에 의한 단속이나 규제보다는 민간주도의 자율적인 범국민운동으로 승화·발전시켜 이를 우리의 생활규범으로,그리고 의식의 일부로 정착시켜야 하겠습니다. 특히 우리는 근검절약하는 전통적 미풍을 되살려 생활 구석구석에서 사치와 낭비를 몰아내며 「일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제2의 도약을 이루기 위한 「새질서 새생활 실천」에 온국민과 사회 각계각층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호소합니다. ▷행정쇄신◁ 정부는 그동안 「봉사는 크고 규제는 작은 정부」를 실현하기 위해 행정의 민주화와 자율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민간부문이 수행할 수 있는 행정권한에 대해서는 이를 최대한 민간에 이관하고,불합리한 행정규제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 정부는 다가오는 정보화 사회의 행정수요에 대비한 행정전산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행정정보의 공동활용체제를 구축함으로써 국민생활의 편익을 증진시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취임이래 지금까지 깨끗한 정부,국민과 함께하는 신뢰받는 정부를 구현하는데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 공직사회 일각에는 국민을 실망시키는 일이 없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모든 공직자에 대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신상필벌의 원칙을엄격하게 적용할 것입니다. 비리와 부정은 물론 무사안일,행정편의주의등 국민의 지탄을 받는 잘못된 행정행태는 어떠한 희생이 뒤따르더라도 불식시켜나갈 것입니다. 대다수 공직자들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투철한 사명감과 국가관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박봉으로 어렵게 생활하는 공무원,휴일과 야간에도 쉴틈 없이 일하는 공직자… 이 분들은우리 공직사회의 표상입니다. 내년도 공무원의 봉급인상이 당초 계획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게 된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입니다. 정부는 앞으로 처우개선,후생복지등 생활향상과 근무의욕 고취를 위한 보완대책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건전재정◁ 이상에서 말씀드린 제반시책들을 추진하기 위하여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의 일반회계 규모는 33조5천50억원으로서 이는 금년 예산에 비하여 6.8%가 증가한 수준입니다. 정부는 예산안을 편성함에 있어서 세입내 세출의 건전재정기조를 유지하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위축되었던 재정기능을 회복하여 경제·사회 각부문의 애로요인을 타개하고,국민생활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특히 내년도에는 세계잉여금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상되는 조세 수입을 최대한계상하여 부족한 사회간접자본시설의 확충,농어촌 구조개선의 촉진,환경개선,교육·문화의 진흥,그리고 지방재정의 확충등에 중점적으로 배분하였습니다. 한편 정부가 근검절약을 솔선수범하기 위해 공무원의 처우개선율을 한자리 수로 조정하고 정부청사 건축비와 국외여비등 행정경비를 최대한 억제하였음을 말씀드립니다. 지금 우리는 격동의 시대 한 복판에 서서 민주주의의 나라,번영이 넘치는 사회,그리고 통일조국을 향해 힘차게 전진하고 있습니다. 이제 새로운 세기가 우리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며 서서히 다가오고 있습니다. 우리의 시대는 유구한 역사의 한 순간에 지나지 않으나 지난 3년반동안 우리는 민족사에 새롭고 영구적인 변화를 가져올 약진을 거듭해 왔습니다. 국민께서 부여해 주신 5년 임기의 사실상 마지막 해인 내년에도 역사와 국민이 준 준엄한 명령을 가슴에 되새기며 새로운 각오로 국가와 민족의 번영을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합니다. 새로운 약속이나 정책을 제시하기 보다 국민에게 약속한 크고 작은 일들을 하나하나 이행함으로써 그동안 이룬 성취의 보람을 국민이 피부로 느끼게 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 손을 잡고 민족사의 준령을 넘고 넘어 민주·번영·통일의 위대한 조국을 만들어 갑시다.
  • 「공중핵」 감축 최대 쟁점될듯/미·소 핵협상 전망과 과제

    ◎미 SDI계획 축소… 소,수용 움직임/핵실험·선제공격 금지선 이견 여전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과 도널드 레이건 전미국대통령이 모두 약속했던대로 오는 2천년까지 「핵없는 세계」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한 미소양국의 군축노력이 본격 시작됐다. 「인류공멸」을 담보로 지난 40년 이상 가공할 핵무기경쟁을 벌여온 미소 두나라가 1주일 간격으로 잇따라 핵감축제의를 내놓았다.특히 고르바초프대통령의 제의는 지난달 28일 부시대통령의 제의보다 더 과감한 핵감축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미소 양국은 지상배치 전술핵무기와 해양배치 전술핵무기의 철수및 폐기,지상배치 전략핵미사일 감축부분에서 제의내용이 일치하고 있어 과거 군축협상 속도에 비하면 획기적인 진전이 이미 이루어진 셈이다. 이번 미소양국이 내놓은 핵감축안의 가장 큰 특징은 과거같이 수없는 줄다리기와 신경전을 거치지 않고 모두 상대의 태도와 관계없는 일방적 조치들을 취했다는 점이다.폴 월포위츠 미국방차관도 지난주 미소양국이 어느쪽에도 필요없는 핵무기를갖고있다고 시인하면서 『이같은 종류의 무기들은 협상없이도 제거될 수 있으며 협상과정은 오히려 폐기절차만을 지연시킬 뿐』이라고 말한바 있다. 이런 점에서 고르바초프가 제의한 핵실험 1년간 일방중지와 미국이 추구하고 있는 전략방위구상(SDI)에 대한 태도변화는 미국의 입장여하에 따라 획기적인 결실을 맺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미국은 지금까지 핵무기가 존재하는 한 핵실험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견지해왔으나 만약 이번 고르비의 제의를 받아들일 경우 영·불·중등 여타 핵보유국을 비롯,기타 핵개발을 시도중인 나라들에게도 큰 압력이 될것이 분명하다. 소련은 지난 83년 레이건 전미국대통령이 첨단핵미사일 요격파괴체제를 우주에 배치한다는 SDI추진을 발표한 이래 SDI가 세계평화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로 이에 강력반대해 왔다.그런데 이번에 고르바초프대통령은 『지상및 우주배치 시스템을 통해 핵피격을 피할 수 있는 공동체제 구축가능성을 연구하자』고 제의했다. 이와 관련,미국은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우주무기회담에서 수천발의 핵미사일이 발사되더라도 이를 모두 요격파괴한다는 SDI의 당초계획을 수정,1백∼2백발의 미사일에 대한 제한적 방어계획인 이른바 제한타격 세계방위(GPALS)라는 새로운 개념을 소련측에 제시한 바 있다.일각에서는 고르바초프의 새로운 핵감축제의를 미측 GPALS계획을 받아들이려는 움직임이라는 지적도 있다. 세부사항에 들어가면 양측이 이견을 보이는 부문도 많이 남아있는게 사실이다.소련의 핵실험금지제의를 비롯,▲모든 항공기에서 전술핵폭탄·미사일 제거후 저장(미국은 일단 지상배치 핵무기제거 완료후 이를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선제핵공격을 취하지 않는다는 협정제의(서방은 지금까지 압도적 우세를 보이는 소련의 재래식 전력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핵사용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등이 그것이다.양측의 이러한 이견조정과 전략핵무기의 추가삭감을 위한 미소양국간 STARTⅡ회담이 10월중 제네바에서 시작될 예정으로 있다. 한편 고르바초프는 이동식 전략미사일을 포함한 모든 전략핵무기들을 중앙의 통제를 받는 단일저장실로 옮기겠다고 발표했다.우크라이나는 최근 핵무기통제권의 중앙이양을 거부한 바 있는데 이 문제에 대한 소련방공화국간의 의견조정도 관심사항이다. 일차적으로는 고르바초프가 제의한대로 핵감축문제를 비롯,미의 포괄적인 대소지원방안을 논의할 미소정상회담이 언제쯤 개최될 것이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소콜로프 주한 소 대사 인터뷰

    ◎“유엔 동시가입은 한·소 협력의 성과”/경협차원 넘어 교류분야 확대를/핵금원칙 북한도 예외될 수 없다 올레그 M 스콜로프 주한소련대사(사진)는 한소수교1주년을 맞은 30일 『양국수교가 남북한관계개선및 한반도주변정세안정에 큰 기여를 했으며 특히 남북한유엔동시가입은 한소수교가 아니었으면 어려웠을 것』이라며 자신의 소감을 밝혔다. 소콜로프대사는 북한의 핵사찰거부에 대해 『핵의 비확산원칙에는 어떤 국가도 예외가 될 수 없다는 것이 소련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말해 북한이 핵사찰에 조속히 임할 것을 촉구했다. ­한소 수교1주년을 맞은 소감은. 『양국수교는 지난 1년간 몇가지 분야에서 뚜렷한 기여를 했다.첫째,남북한유엔동시가입을 도왔고 둘째,남북한의 관계개선 그리고 한소양국간 경협등 여러분야에서의 교류를 본격화시켰다』 ­양국관계 전망은. 『경제협력도 중요하지만 앞으로는 문화·정보분야·과학기술등 교류분야를 넓혀나가야 한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안보·정치면에서도 양국수교는 한반도정세안정과 소의극동지역국경안정화 등에 큰 기여를 했다』 ­부시 미대통령의 단거리핵무기 폐기조치에 대한 소정부의 입장은. 『부시대통령의 이번제의는 세계적인 핵군축무드에 새로운 자극제가 됐다고 생각한다.고르바초프대통령,옐친러시아대통령이 이미 환영의사를 밝혔지만 정부차원에서도 곧 이에 상응하는 긍정적이고 구체적인 대응이 있을 것이다』 ­지난 8월 쿠데타 이후 소련경제사정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것 같은데. 『쿠데타는 소련의 경제난을 더욱 심화시켰다.이번겨울 식량사정이 당장 시급한 문제로 대두됐다.소련은 한국이 이미 약속한 대소지원방안을 차질없이 이행해주기 바란다.이런 도움은 소국민들 사이에 한국민에 대한 이미지를 더욱 좋게 해줄 것이다』 ­한반도 핵과 북한의 핵사찰거부에 대한 입장은. 『소련은 핵확산금지조약에 서명한 순간부터 이 문제에 관한한 어떤 예외국도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해오고 있다』 ­안보면에서 소련이 경제난·군축등으로 동북아에서 물러나는 틈을 타 일본이 다시 재무장을 시도할 것이라는 우려가있는데. 『소련을 비롯,남북한국민들이 이를 용납지 않을 것이다.그것은 평화를 바라는 세계조류에도 역행하는 것이다』 ­가까이서 지켜본 한국민에 대한 느낌은. 『대다수 국민들이 근면하고 친절한데 대해 깊은 감명을 받았다.이런 점에서 한국의 앞날은 밝다고 확신한다.다만 일부 국민들 사이의 과소비는 전통적인 한국민의 정서를 해치지 않는 수준으로 자제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 대청호 상류 골프장건설 철회 촉구/27일(국감중계)

    ◎수해복구비 시도별 편파 배정 추궁/대구지역 섬유업 조세지원 강구를/우편물 검열기준·대상자 공개하라 ▷재무위◁ 대구지방 국세청에 대한 감사에서 대구지역 주요산업인 섬유공업에 대한 세정차원의 지원방안등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추궁. 유돈우의원(민자)은 『대구지방은 섬유공업 중심지로 제조업의 60%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지역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지적,『섬유업계가 인건비 상승등으로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실정을 감안해 국세청은 소득표준율을 경감해 주는등 지원책을 펼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세제지원을 촉구. 김종기의원(민자)은 토지초과이득세부과와 관련,『토초세가 새로운 세목이고 시행초년도라는 점에서 여러가지 조세저항이 예상되고 있다』고 전제,『특히 공시지가가 일선 구청직원에 의해 조사·결정되고 있는데다 인근 토지에 비해 낮게 책정되어 민원대상이 되고 있다』면서 시정책 마련을 강조. 최운지의원(민자)은 『최근의 태풍피해로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체들이 자금난등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대해 세제상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히 요청되고 있다』면서 이들 업체에 대한 추가지원책 마련을 요구. ▷노동위◁ 부산지방노동청에 대한 감사에서 야당의원들은 금호상사의 블랙리스트 작성사건과 관련,블랙리스트 작성경위및 작성자,작성과정에 참여한 기관및 단체,그리고 그간의 조사결과등을 집중 추궁하며 파상적인 공세를 전개. 그러나 이날 감사는 야당측이 요구한 증인채택 문제가 여당의 반대로 무산된데다 부산노동청의 무성의한 답변및 정보부족으로 사건의 본질에는 접근하지 못한채 소득없는 질책성 질문으로만 일관. 홍기훈의원(민주)은 『이번에 발견된 블랙리스트가 87년 이후부터 작성됐다면 87년 이후 부산지역 노무담당자 협의회에 참석했던 근로감독관들의 명단을 제출하라』고 요구. ▷교체위◁ 충청체신청과 한국통신충남사업본부에 대한 감사에서 이교성의원(민주)은 『정규직 공무원이 아닌 집배원들에게까지 보험모집및 집금,저금모집을 강요,이들이 더욱 격무에 시달리고 있음은물론 배달·금융사고의 위험성이 높다』고 지적하며 대책을 요구. 이의원은 또 『대전우체국내 우정연구소 201분소가 우편물을 검열하고 있는데 그 기준은 무엇이며 서신검열 대상자는 누구냐』고 질문. 정정훈의원(민주)은 지난해 충청체신청의 체신예금 잔고가 4천40억원에 이르고 있으나 일반대출은 전혀 취급하지 않고 있다』며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일반대출 업무를 개시할 계획이 없느냐』고 추궁. 또 한국통신충남사업본부에 대해 질의에 나선 박충순의원(민자)은 『개인땅에 소유주의 사전허가도 없이 전신주나 맨홀등을 설치해 재산권을 침해하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대책 수립을 촉구. ▷내무위◁ 충북도감사에서 허탁의원(민주)은 『지난해 9월 북부지역 수해복구를 위해 긴급지원된 시·군별 수해복구비 배정이 큰 차이를 보이는등 편파적으로 집행된 이유는 무엇이냐』고 추궁. 허의원은 또 『집권여당의 공약가운데 청주신공항건설,청주∼제천간 국도 4차선 확·포장공사등이 계속 지연되고 있는데 대한 대책을 밝히라』고요구. 정균환의원(민주)은 『대청호 상류 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인 옥천군 군북면 증약리 일대에 골프장건설이 추진되고 있어 대청호 수질악화와 함께 생태계의 파괴도 우려된다』며 『도가 골프장 건설계획을 당장 철회토록 조치할 것』을 촉구. ▷교청위◁ 광주시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박승재의원(민자)은 『대도시 비행청소년들의 수가 최근들어 크게 늘어나고 연령도 낮아지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선도방안및 보호대책을 구체적으로 밝히라고 요구. 박석무의원(민주)은 『광주시 전체 초등교사 2천8백여명의 65%인 1천7백38명이 교과전담제실시와 관련,국회청원을 준비하고 있다』며 특히 예체능·자연·실과 과목들에 대한 전담제실시 계획및 추진사항을 밝힐 것을 요구. 또 경남도교육청 감사에서 함종한의원(민자)은 『도내 초·중·고에 보급된 컴퓨터가 기준대수에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고 이나마 일선 학교에서는 고장을 우려,제대로 활용하지 않고 있다』며 컴퓨터교육의 문제와 대책을 추궁.
  • 「해외시장개척반」 운영/상공부/내년 일서 한국산품전

    상공부는 앞으로 수출을 늘리기 위해 통상진흥국장을 반장으로 하는 「해외시장 개척반」을 구성,운영키로 했다.개척반에는 대한무역진흥공사 한국무역협회·산업연구원·종합무역상사등 민·관이 함께 참여한다. 24일 상공부에 따르면 개척반은 지역별로 수출이 유망한 상품을 발굴하는 한편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지원방안도 마련하게 된다.또 우리 상품에 대한 주요 교역국의 차별적인 수입규제 조치를 적극 찾아내는등 수출장애 요인을 해결하는데 힘쓰기로 했다.대일역조 개선을 위해서는 오는 92년 6월께 일본 도쿄에서 「우수한국산품 전시회」를 대대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 대소 경원 저울질/서방,폭·시점 논란

    ◎“정정불안” 들어 「구체지원」 유보/독/“6백억 마르크가 상한” 기존입장 고수/미/“즉각 원조”·“향배 따른 대응” 이견 팽팽 보수강경파의 쿠데타 이후 대부분의 서방선진국들이 소련에 대한 경제지원에 원칙적인 합의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그 규모와 시기선택을 위한 각국의 움직임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서방선진7개국(G­7)회의 현의장인 존 메이저 영국총리는 28일 미메인주의 케네벙크포트로 가서 휴가중인 부시대통령과 만나 대소원조문제를 협의했으며 이번 주말에는 모스크바를 방문,고르바초프대통령과 옐친 러시아공대통령을 만나 경제지원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또 29일에는 런던에서 G­7정상들이 개별특사회담을 열어 대소원조를 위한 정치적 방향을 설정하고 30일에는 이를 바탕으로 G­7재무차관들이 파리에서 회담을 갖고 구체적 원조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에앞서 EC 12개 회원국들은 27일 브뤼셀에서 긴급 외무장관회담을 갖고 대소경제지원방향을 논의했으며 세계은행(IBRD)은 이날 소련의 산업을 돕기 위한 3천만달러의 기술지원을 승인했다. 그러나 소련내 각공화국의 잇따른 독립선언등 정정의 불확실성 때문에 아직까지 획기적인 지원방안은 제시되지 않고 있어 「긴급수혈」을 기다리고 있는 소련측의 애를 태우고 있다.이는 서방측이 원하는 수준까지의 개혁을 돕기위해 누구에게 얼마만한 규모로 원조를 제공해야 할것인가에 판단을 유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소련에 대한 최대의 재정지원국인 독일은 기존 고르바초프대통령에 대한 약속분인 6백억마르크(미화3백40억달러)이외의 더이상 원조는 불가능하다는 종전의 고르바초프지원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또 향후 대소원조에서 가장 큰몫을 차지하게 될 미국의 경우 찬반논란이 무성한 가운데 아직 입장을 결정짓지 못하고 있다.소련사회의 변혁을 시작한 고르바초프를 도와 개혁작업을 완수토록 해야한다는 주장이 있는 반면에 새 역사의 주역인 옐친의 향배를 보아 지원해야 한다는 상반된 견해가 팽팽히 맞서 있는 것이다. 그러나 쿠데타이전 그레고리 야블린스키등 소련 개혁파 경제전문가들과 함께 소련 개혁의 대가로 서방세계가 원조를 제공한다는 이른바 「대협상」(GRAND BARGAIN)이라는 경제지원 청사진을 마련했던 하버드대의 교수들은 소련사태의 전개속도와 임박한 경제적 위험으로 볼때 지원을 더이상 미룰수 없다고 강조하고 즉각 실행을 촉구했다. 한편 27일 고르바초프대통령과 옐친 러시아공대통령,나자르바예프 카자흐공대통령,아카예프 키르기스공대통령등이 모여 앞으로 10일 이내에 새로운 경제협정에 조인하기로 합의한 것은 붕괴분위기의 소련방내에 공화국간의 협력이 아직도 가능하다는 한 예를 보여주었다. 따라서 오는 9월초에는 신연방조약이 체결되는 등 일련의 소련 자구노력에 따라 서방세계의 대소원조는 그 시기나 규모를 훨씬 소련측에 유리하게 이끌수 있을것으로 전망된다.
  • 중기구조 조정기금 1조원 조성/7차계획

    ◎기술개발에 30% 지원키로 중소기업의 수출 비중이 91년 46.1%에서 96년 51.4%로,부가가치는 45.8%에서 51.2%로,종업원 수는 60.9%에서 64.8%로 각각 높아진다. 정부는 24일 과천 정부 제2청사에서 7차 5개년계획의 중소기업 부문 계획안을 심의,매출액과 대비한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투자비율을 89년 0.2%에서 96년 1%로 끌어올리고 앞으로 10년간 2천개의 기술선진화 중소기업을 선정,자금 및 기술지도를 집중실시하며 창업지원기금을 확대,매년 5천개 이상의 창업을 촉진하기로 했다. 또 중소기업들이 공통으로 어려움을 겪는 9백2개의 생산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기술지도와 자금지원을 하고 기계류와 부품·소재 4천개를 개발품목으로 고시,집중개발키로 했다.중소기업 구조조정기금도 1조원 이상을 조성,이중 30%를 기술개발자금으로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이밖에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에 대비,금융·세제 등 지금까지의 지원방안을 새로운 국제 무역규범에 맞게 개편하는 한편 중소기업의 수출과 해외투자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
  • 독일/고르비 지원 확대/미국/「2원정책」을 추진

    ◎워싱턴의 새 대소 전략은/연방통제권 약화… 공화국과 밀착 시도/“발트 3국 조기독립 바람직” 조심스런 변화 시사 모스크바에서 강경파의 쿠데타가 실패하고 미하일 고르바초프대통령이 권좌에 복귀했음에도 워싱턴의 정책 입안자들은 소련내 상황이 아직 유동적이라는 이유를 들어 미국의 대소정책 변화에 관한 언급을 피하고 있다. 그러나 3일 천하로 끝난 소련의 불발 쿠데타가 워싱턴에 대해 정책 재검토를 촉구한 것은 분명하다. 워싱턴의 대소정책에 변화를 재촉하고 있는 주요 동인은 소련내 세력균형의 변화다.그동안 미국은 소련에서 중앙정부의 미하일 고르바초프대통령만을 유일하게 지지했지만 앞으론 크렘린과 각 공화국을 동시 상대하는 2원정책으로 나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크렘린으로 복귀한 고르바초프가 쿠데타 주동자들이 무산을 기도했던 새 연방조약을 어떻게 처리할지는 아직 불확실한 것으로 알려졌다.소련내 16개 공화국 가운데 9개공화국과 고르바초프간에 기본합의가 이뤄져 이른바 「9+1」연방조약이라고 불리는 이 조약은 각 공화국에 보다 큰 자치권을 부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금까지 부시 미행정부는 소련권력의 중심이 고르바초프로부터 러시아공화국 대통령 보리스 옐친과 같은 독립지향적인 공화국 지도자들에게 옮겨지고 있다는 뚜렷한 조짐과 정보보고에도 불구하고 2원접근 정책의 채택을 회피했다.그러나 이젠 크렘린이 각 공화국에 대한 통제력을 잃어가고 있기 때문에 미국으로서도 정책전환이 불가피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워싱턴의 대소정책 변화는 발틱 3국문제에서 먼저 나타났다.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22일 『라트비아,에스토니아,리투아니아 등 발트 3국의 독립이 조속히 실현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그는 『최근의 소련 사태가 발틱 3국의 독립을 앞당기게 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이를 위한 『대화의 분위기가 충분히 조성된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부시의 이 발언은 발틱 3국 독립에 대한 미국의 최초의 적극적인 지지표명으로서,소련의 쿠데타 실패와 새 연방조약이 발틱 3국의 탈소 독립운동을 가열시켜 결국 이들에게 독립을 가져다줄것이라는 새로운 상황 판단과 이에 따른 정책 변화를 나타낸 것이다.발틱3국 독립문제에 대해 지금까지 미국은 소련의 발틱3국 병합을 인정한 일이 없다는 식의 미온적인 태도를 취해 왔으며,부시는 만일 이 3나라가 평화적인 연방이탈 협상을 통해 독립을 할 경우 이를 인정하겠다고 약속한바 있다. ○대규모 식량원조설 이날 부시대통령은 쿠데타 발생과 더불어 소련에 대해 취했던 경제지원 중단조치를 해제했다.또한 부시 행정부의 한 고위관리는 『고르바초프가 보다 확실한 개혁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지 않는 한 미국의 대소지원정책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소극적인 수준에 머물을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워싱턴은 고르바초프에게 경제개혁 추진에 박차를 가하도록 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부시 행정부는 고르바초프가 강경파와 개혁파 사이에서 협공을 당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고르바초프에게 압력을 가하는 문제에 신중을 기해왔다. 그러나 이젠 개혁을 가로막았던 강경파들이 내각에서 사라진 이상 고르바초프의 개혁추진이훨씬 수월해졌으며,따라서 이번 쿠데타는 워싱턴이 모스크바에 대해 돈줄을 푸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일부 전문가들은 주장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는 21일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부시 행정부가 고르바초프 정권에 대한 지지를 보여주기 위해 소련에 대규모 식량원조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전문가들은 미국이 경제지원을 통해 고르바초프의 국내 문제 해결을 도와주는 대신 국제 무대에서 소련의 보조적인 역할을 정립하는 쪽으로 양국 관계가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고르비 포기는 안해 부시는 소련내 공화국에 대한 지지강도를 둘러싸고 의회와 실랑이를 벌이게 될지 모른다.미의회에선 『고르바초프의 시대가 끝나고 옐친과 소련 국민의 시대가 도래했다』는 소리가 높지만 부시는 고르바초프를 포기하지 않을 것같다. 부시행정부의 한 고위관리는 고르바초프가 쿠데타로 약화되긴 했지만 그는 여전히 소련의 군사외교를 통제하고 중앙정부를 이끌어나갈 지도자라고 말했다.고르바초프는 여전히 미국의 공식적인 대소 협상창구라는 것이다. 쿠데타에 과감히 도전,강경파를 패퇴시키고 영웅으로 부상한 옐친은 정치적 기반을 더욱 강화,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지금 모스크바의 선두주자가 옐친이라는 것은 세계가 인정하는 사실이기 때문에 워싱턴은 싫든 좋든 옐친을 상대하지 않으면 안된다.따라서 옐친이나 다른 공화국지도자에 대한 미국의 공개적 지지가 고르바초프를 모독하는 것이 아니냐는 문제에 대해선 예민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워싱턴은 믿고 있다. 부시와 미 의회는 옐친을 비롯한 소련내 공화국 지도자들이 그들의 중앙통제경제를 시장경제로 전환시키려는 노력을 고무하면서 이들과 새로운 협조 관계를 모색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베를린의 「정변이후」대응/“쿠데타는 경제난 때문에 비롯” 판단/식품수출 확대… EC등과 추가경원 적극 추진 독일정부와 각 정파는 소련의 쿠데타기도가 진정된뒤 소련에서 확고한 위치를 되찾은 개혁파들을 집중적이고도 다양하게 지원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독일은 특히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이 쿠데타기도이후 강력한 개혁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서구국들로부터의 재정적인 지원이 강화되어야 하며 그동안 대소지원에 소극적이었던 서구국들에게 대소지원을 강화할 것을 촉구하기로 했다. 겐셔외무장관은 22일 의회에서 서구가 소련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해야 하며 그동안 대소재정지원에 소극적이었던 서구국들에게 적극적인 지원을 하도록 촉구하겠다고 말했다.수상실의 루돌프 자이터스장관은 독일은 그동안 소련에 대한 지원에 가장 적극적이었으나 독일로서는 더이상의 재정지원을 할 여력이 없다고 말했다.자이터스장관은 서구국들은 이제 소련에 대한 「최대한의 지원」을 해야한다고 말했으며 겐셔외무장관은 『독일은 능력의 극한점에 이르기 까지 소련을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자이터스장관은 본정부가 89년이래 소련에 60억마르크(40억달러)를 지원했다고 밝히고 이같은 액수는 독일이 소련을 도울수 있는 상한선임을 회상시키고 이제는 미국·일본 등 런던 G7정상회담에서 소극적인 대소지원 자세를 보였던 국가들이 독일과 함께 경제지원에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사회당의 볼프강 로츠는 쿠데타기도이후 소련에 대한 국제적인 재정지원의 강화를 유도하기위해 콜총리가 미국·일본을 방문할 것을 요구했다. 독일은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의 지원으로 통일을 이룬뒤 대소지원에 가장 협조적이었으며 이번의 소련쿠데타사건은 소련의 어려운 국내경제상황에 반발하고 있는 보수파가 일으킨만큼 경제지원이 가장 절실하다고 판단하고 있다.소련의 쿠데타기도이후 본과 파리·로마 등 유럽국가들은 대소경제지원의 강화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이루고 있으나 미국·일본·영국 등은 아직도 소련의 개혁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판단이다. 독일은 소련의 안정이 유럽의 안보에 가장 중요한 요인이며 민주화를 추진하고 있는 구동구권국가들의 안정에도 필수적인 요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이때문에 독일은 소련에서 쿠데타가 일어나자 소련이 기존의 국제조약을 지킬 것을 강조하며 독일주둔 소련군이 예정대로 철수할 것인가에 대해 신경을 곤두세웠으며 EC·NATO관계장관회담에서도 소련에서 보수세력이 집권해 고르바초프대통령의 페레스트로이카 정책으로 모처럼 맞이한 「유럽의 봄」이 다시 냉전시대로 돌아갈 수 있는 가능성을 경고했다.소련의 쿠데타가 실패로 끝나자 독일은 이번 사건이 소련의 경제적인 딜레마로 야기된 것이라는 분석을 하고 소련에 대한 재정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나 독일 단독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EC·NATO 등 회원국들과의 협조강화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독일은 이와함께 소련사태이후 가장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폴란드·체코·헝가리 등 동구권 국가들이 빠른 시기에 시장경제의 틀을 확립해 소련의 영향력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EC가 약속한 경제적 지원을 예정대로 하며 정세가 불안한 리투아니아 등 발트공화국들에 대한 지원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독일은 의회의 토론결과를 바탕으로 대소지원책을 추가로 마련,소련상품의 수입을 확대하고 소련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며 식료품수출을 늘리기로 했으며 국제적인 대소지원의 필요성 분위기가 조성됨에 따라 조만간 EC정상회담을 열어 소련지원의 구체적인 방안을 촉구할 방침이다.
  • 내전몸살 유고/경제난도 심화

    ◎입국자 작년의 40%… 관광수입 크게 줄어/대외채무 1백50억불 육박… 파산기업 속출 공화국들의 이탈로 내홍을 겪고있는 유고는 민족갈등보다 더욱 심각한 재정파탄에 직면해 있다.내전으로 인해 산업이 침체한데다 한해 1천여만명의 관광객들이 몰렸으나 휴가철을 맞고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겨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재정이 최악의 상태로 치닫고있다. 올해초 민족갈등이 표면화되면서 입국자의 수가 전년도보다 60%나 줄어든데 이어 내전이 시작된 이후에는 그나마 남아 있던 5만여명의 관광객들이 모두 철수,피서철을 맞은 요즈음에는 아드리아해변으로 몰리던 유럽피서객들이 이탈리아나 스페인으로 발길을 돌렸다.유고를 찾는 관광·피서객들의 3분의1은 독일인들이었으나 유고관광을 알선하던 독일관광회사들은 예약취소로 문을 닫는 사태까지 맞고있다.유고의 관광수입은 연국가예산 1천6백만디나(약 90억달러)의 3분의1이상인 37억달러였으나 민족분규로 가장 큰 수입원이 갑자기 말라버린 것이다.아드리아해안을 중심으로 한 피서지는 대부분 크로아티아공화국에 속해있으며 이탈리아쪽 일부가 슬로베니아공화국에 포함되어 있는데 예년같으면 관광객들로 붐빌 해변가 호텔의 객실이 지금은 텅텅비어 마치 버려진 건물의 모습을 띠고 있다.독일인 피서객들을 알선해온 유고의 베멕스여행사 마체빅이사는 『내전이후 많은 숙박업소가 문을 닫았으며 관광경기가 다시 살아날지도 현재로서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내전으로 인한 재정악화는 관광업뿐만 아니라 공업생산고가 올상반기 23%나 줄어드는등 전산업이 황폐화되고 있어 국가존립의 위기를 맞고있다. 지금까지 4개민족으로 구성된 유고를 결속시켜온것은 티토이즘경제구조로 각공화국이 독자적인 경제운영을 하지만 재정적인 조정은 연방정부가 맡음으로써 공화국들의 이탈을 막아왔다.그러나 티토가 유산으로 남긴 티토이즘국가졍제는 내전상태에 빠지면서 기능이 마비됐고 연방정부뿐만 아니라 각 공화국들도 재정적인 어려움이 최악의 상태에 이르렀다. 유고의 재정운영방식은 연방정부와 각공화국의 수입원을 구분,연방정부는 예산을 중앙은행의 교부금과국경 및 공항의 관세징수금만으로 충당하고 있으며 각종세금은 각공화국이 거둬들여 사용하도록 되어있다.내전이 한창 치열할때 슬로베니아 민병대가 정부청사 또는 방송국등 주요시설물을 점령하기위해 시가전을 벌이기보다 국경초소를 장악하려고 치열한 전투를 벌인 이유도 국경 세관의 업무를 마비시켜 연방정부의 수입원을 봉쇄,연방정부의 기능을 마비시키자는 의도였다. 유고는 민주화이후 수입이 계속 줄어들고 있으나 마치 곶감 빼먹듯이 얼마 안되는 국고에서 행정기관운영비와 공무원들의 봉급을 지출하고 군대를 운영해오고 있어 얼마동안 버텨나갈지가 의문이다.연방정부의 마렌딕재무장관은 유고의 대외 채무는 1백46억달러에 이르고 있다고 밝히고 당장 외국으로부터 30억달러의 차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각공화국들도 최악의 상태에 직면하고 있기는 마찬가지여서 파산하는 기업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연방정부로부터의 지원은 물론 외국자본의 도입마저 막혀있다. 런던의 은행들이 유고에 공여한 72억달러를 현재로서는 상환받을 수 없는상황에서 재정상태가 호전될 전망도 없고 정치적인 장래가 불안한 나라에 차관을 제공하리라고 기대할 수는 없는 처지이다. 유고의 장래를 더욱 어둡게 하는 것은 부유한 서구국가들이 같은 사회주의 국가였던 소련의 경제적인 파탄은 세계평화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로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나 유고의 파탄은 강건너 불보듯 구경만하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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