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지원방안
    2026-02-03
    검색기록 지우기
  • 영화관
    2026-02-03
    검색기록 지우기
  • 대학입시
    2026-02-03
    검색기록 지우기
  • 주식회사
    2026-02-03
    검색기록 지우기
  • 불공정
    2026-02-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00
  • 외환보유고 400억불 이상 유지/경제정책조정회의 보고 내용

    ◎IMF대책­금리인하·증자 촉진… 금융시스템 안정화/물가대책­임대주택 확충·농수축산물 직거래 확대/실업대책­실업급여 못받는 76% 소득지원책 강구 김대중 대통령은 11일 상오 청와대에서 첫 경제대책조정회의를 주재,국제통화기금(IMF)체제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과 물가 및 실업대책 등을 보고받았다. 다음은 각 부처의 보고내용을 간추린 것이다. ▲IMF 체제 극복을 위한 대책(이규성 재경부장관) △국내 개혁에 따른 외국의 신뢰가 회복돼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늘고 금융기관과 기업이 해외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게 재개돼 올해 말 외환보유고가 4백억달러를 넘을 수 있도록 한다.달러에 대한 원화환율이 안정되는 게 필요하다.금융시장을 조기에 안정시키고 금융 및 기업의 구조개혁으로 경쟁력과 대외 신인도(신인탁)를 높이는 대책을 추진한다.인도네시아 사태가 악화될 가능성에도 대비한다.△은행이 발행하는 후순위채권을 사들이고 은행의 증자를 적극 유도해 국제결제은행(BIS)의 자기자본비율을 높여 기업에 대한대출이 늘 수 있도록 한다.최근의 경제위기는 기업과 금융의 부실화에서 비롯된 것이므로 단기적으로는 금리 하향안정과 금융시장 신뢰회복을 바탕으로 한 금융시스템의 복원을 통해 안정을 유도한다.△부실 금융기관의 정확한실태를 파악해 일관성 있고 투명한 처리계획을 세워 조기에 정리하도록 추진한다.우량기업과 금융기관에 대해 증자나 자금조달이 원활히 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은행이 대출심사 기능을 제대로 하고 거래기업(그룹)의 경영지도 등 금융기관 본연의 업무기능을 해 기업구조개혁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한다. ▲물가대책(이규성 재경부장관) △범국민적인 물가안정 노력이 필요하다.공공요금의 경우 경영합리화를 통해 인상요인을 최대한 흡수하고 요금 결정과정에서 투명성을 높이는 게 필요하다.철도와 지하철·상수도요금과 의료보험수가는 올해 올리는 게 불가피하다.△변호사 공인회계사의 수임료 등 사업자단체를 통한 가격담합을 막기 위해 경쟁촉진을 위한 제도개선과 담합 등에 대한 단속의 실효성을 높인다.△급격한 구조조정 과정에서 고용불안과 소득감소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가계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식생활비 주거비 교육비 등 생활물가 안정을 위한 대책을 마련한다.△농축수산물의 직거래를 활성화하고 임대주택 확충,사교육비의 축소 방안을 검토한다.소비자의 물가 감시기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소비자단체 등이 기업에 대해 가격 관련자료를 요구할 수 있도록 법제화할 필요가 있다. ▲실업전망과 실업대책 보완방향(이기호 노동부장관) △지난 1월 실업률이 4.5%(실업자 93만명)로 급등(12월 대비 1.4% 포인트,28만명 상승)하고 취업자도 12월 대비 97만명 감소했다.3∼4월에도 실업급등 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다.1일 평균 실업급여 신청건은 97년 11월 196건, 98년 1월 1천199건,98년 3월 1천655건이다.△고용보험제도가 일천하여 실업급여 혜택을 받는 실직자가 24%에 불과하여 나머지 76%의 실직자에 대한 사회적 보호망 강구가 필요하다.공공노동사업 등을 통한 저소득층 실직자 소득지원 방안 강구가 필요하다.민간단체 주관으로 실업구제 성금을 모금하되 이자소득에서 일정분을 갹출하는 방안 검토한다.△기업의 흑자도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용보증제도가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혜택이 가도록 금융원활화 방안을 강구한다.△공기업이 채권 발행,외자도입 등으로 재원을 조성,도로·준설·항만·지하철·발전소 등 공공사업을 확충하여 고용을 창출한다.공기업의 채권발행에 따른 고금리의 부담 경감을 위해 정부에서 지급보증,이차보전 등 재원조달 지원방안 강구한다.△고용보험 5인이상 사업장 운용확대,실업급여 및 구직신청 민원 폭증에 따른 추가소요인력 증원이 시급(지방노동사무소의 업무량 전년대비 10배 폭증)하다.협소한 지방노동관서의 민원공간 확충예산을 긴급 지원한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가 노력할 과제(강봉균 청와대정책기획수석) △올해에는 감액추경편성과 정부조직개편 등으로 예산집행이 늦어지고 있으므로 상반기 예산배정비율을 적어도 예년수준으로 높이고 특히 건설관련사업은 조기집행을 촉진한다.도로공사·지하철공사·컨테이너 부두공단 등 공기업의 사업을 조기집행 한다.한전의 송배전투자·초고속통신망 구축 투자등의 재원대책 마련한다.△금융기관들의 국제결제은행(BIS)기준을 감안한 자금공급 기피로 건설업체들의 자금난 완화를 위해 IBRD차관자금 등을 활용,주택신용보증 기금의 확충과 주택자금 융자를 증대한다.△최근 2∼3년간 활발한 창업으로 현재 1천500여개의 벤처기업이 있으나 금년에는 자금난으로 창업이 위축되고 기존 벤처기업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으므로 벤처기업에 대한신용보증지원 규모의 대폭 확대 및 정통부의 여유자금인 정보화 촉진기금을증액한다.△외국인 불법취업자를 줄여 내국인을 고용할 수 있도록 3D분야의 작업환경개선비용을 장기저리융자로 지원한다.△구직­구인 정보망을 대폭 확충하고 노동부의 직업알선 창구를 확대한다.직업훈련 프로그램(연간 6천3백억원 투입)을 노동수급상황에 맞게 개선한다.대학이나 전문대학을 통한 직업훈련 기회를 확대한다.
  • 남북 농업협력 ‘청신호’/김용상 연구위원(남풍북풍)

    북한이 국제사회로부터 지원받은 식량 일부를 군량미로 빼돌리고 있는게 아니냐는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그러나 저들은 군량미 확보 여부와는 상관없이 작심만 하면 언제든 무력도발도 할 수 있는 집단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그보다 더 걱정되는 일은 따로 있다.굶주린 북한주민,특히 어린이들에게 나타날 후유증이 결국은 우리의 부담으로 돌아와 장차 엄청난 사회문제를 야기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사실이다. 근자에 북한에 식량을 지원해줘선 안된다는 강경론이 시들해진 것도 그때문일 것이다.그대신 “단순한 식량지원으로 그칠게 아니라 적극적인 남북간 농업협력을 통해 수확량을 늘리는 방법을 가르쳐주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일각에선 이미 추진되고 있다. 20여년전 부터 ‘두레마을’이라는 농촌공동체운동을 펴 온 김진홍 목사는 최근 “연내에 북한의 나진­선봉지구에 3백15만평에 달하는 두레마을을 조성,콩 감자 옥수수 채소 등을 심고 돼지 등 가축도 길러 이를 가공 판매하는 남북한 합영 시범농장을 운영키로 했다”고 발표했다.이 합영농장엔 20명 이내의 남한 농업전문가들이 상주하며 영농기술 보급에 나설 예정이라고 한다.이 계획에는 인공 씨감자를 개발한 한국과학기술원의 농업전문가들도 동참하고 있다. 얼마전 북한의 옥수수 재배실태를 살피고 돌아 온 ‘옥수수 박사’ 김순권 교수도 북한의 기후와 지형에 알맞는 수퍼 옥수수를 빠른 시일내에 개발키 위해 오는 13일 국제옥수수재단을 창립한다. 김박사는 이 재단이 개량해 낼 북한형 수퍼 옥수수는 병충해에 강해 소출이 많고 당도가 높아 맛도 좋을 것이라고 장담한다.그동안 북한의 옥수수 수확량은 ㏊당 3.5∼4t이 고작이었는데 이 수퍼 옥수수는 7.5t 이상이라니까 그의 말대로라면 고질적인 북한의 식량난이 일거에 해결될 수도 있을 것 같다. 게다가 새 정부는 정경분리원칙에 따라 농업분야를 포함한 대북경제협력을 강화키로 했고 김성훈 농림부장관도 북한에서 농축산물을 생산, 국내로 반입하는 계약재배 등 남북한간 농업협력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농사용 비닐과 농약 비료 등의 지원방안도 검토중이라고 한다.참으로 바람직한 일이다. 이른바 ‘주체농법’이 망가뜨린 북한의 농업을 다시 일으켜 세우려면 10년도 넘게 걸릴 것이라 한다.그러나 급한대로 좋은 씨앗과 농약 비료 등을 지원해주고 2년여 정도 영농기술지도를 해준다면 굶어죽는 사람이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가.다만 각 기관 기업 단체가 중구난방으로 날뛰는 한건주의는 철저히 막아야 한다.그러기 위해선 정책과 집행을 조율하는 창구를 서둘러 마련해야 할 것이다.
  • 일,태 외채 최고 90% 만기 연장/양국 합의

    ◎경제회복 추가 지원방안도 검토 【방콕 AFP DPA 연합】 태국정부는 10일 일본 금융기관들이 태국회사들의 파산을 막기 위해 민간외채에 대해 최고 90%까지 만기연장을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태국정부는 성명을 통해 일 금융기관들이 태국 민간외채의 80∼90%에 대해 만기연장을 해주기로 합의했다고 밝히면서 추안 릭파이 태국총리가 일정부와 국민들에게 태국에 대한 금융지원에 대해 감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발표는 일 고위급 대표단이 태국의 경제개혁추진 평가를 위한 이틀간의 회의에 참석하고 난뒤 나온 것으로,성명은 일 대표단이 태국의 개혁에 신뢰감을 표시하며 일본이 태국의 경제회복을 추가로 지원할 방법을 모색키로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태국관리들은 태국의 민간부문 총외채는 약 7백20억달러로 이중 80%는 일 금융기관에서 빌린 것이라고 밝혔다. 일 금융기관들이 90%까지 만기연장을 해주면 파산위기에 몰릴 수천개의 태국회사들에 대해 6백48억달러의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가 있다. 한편 네덜란드의 2대 다국적 은행들도 태국 민간부문 외채 8억달러에 대해 만기연장을 해줄 용의가 있다고 태국을 방문중인 한스 반 미에를로 네덜란드 외무장관이 10일 말했다.
  • DJ,업무인수 차질없이 마무리 당부

    ◎건설업계 일용근로자 지원 방안 강구를/인수위 100대 과제 의결후 설명회 갖기로 김대중 대통령당선자가 10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로부터 삼청동 사무실에서 5번째 주례보고를 받았다.이날은 특히 그동안 인수위 활동을 집대성한 새정부의 100대 정책과제가 보고됐다. 김당선자는 보고를 받은뒤 “2주정도 남은 활동시한 마지막까지 긴장을 풀지 말고 차질없이 원만하게 인수업무를 마무리해주기 바란다”며 “국민들의 관심이 인수위에 집중돼 있으니 언동에 각별히 유념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당선자는 건설업계의 활성화 방안과 관련,“불황기일수록 건설업계가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에 내수 활성화와 건설업계 현장의 일용근로자 지원방안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구체적 대안을 강구토록 했다. 김당선자는 특히 우리나라 수도물가격이 외국에 비해 너무 낮다는 보고를 받고 “수익자 부담 원칙을 적용하는 방법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김당선자는 또 국제통화기금 체제의 위기극복 방안과 관련,노사정 합의 등을 거론한뒤 “시장경제체제하에서도 정의는 살아있어야 한다”며 “고통을 나누는 것처럼 기쁨도 같이 나눌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수위는 보고에서 월드컵 경기장 건립비용 최소화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13일 서울시,축구협회 등 관계자들과 함께 잠실경기장을 방문,주경기장으로 활용할지를 검토키로 했다.경제2분과위는 “98년 2월중 실업급여 신청자가 하루평균 1천7백명,구직신청자가 3천3백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8.8배,4.4배 증가했다”며 실업자 지원대책 보강방안으로 ▲실업대책 예산 5조원 확보 ▲1조9천억원 규모의 범정부 차원 고용창출 관련사업 추진 등을 보고했다. 인수위는 오는 12일 전체회의를 통해 100대과제의 공식 의결절차를 거친 직후 설명회를 갖기로 했다.
  • 무역흑자 올해 100억불로/통산부 무역진흥대책

    ◎청와대 수출대책회의 부활 86년이후 중단됐던 대통령 주재 수출대책회의가 12년만에 재개돼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취임 후인 3월중 첫회의가 열린다.정부는 이와관련,올해 무역수지(통관기준) 흑자목표도 당초보다 5배나 많은 1백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통상산업부는 4일 이같은 내용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무역진흥 종합시책’을 마련,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보고했다. 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범국가적인 수출지원체제 구축을 위해 대통령이 주재하고 지자체장 및 수출유관기관,업계,노동계,학계 대표 등이 참석하는 ‘국가수출·투자 촉진 전략회의’를 정기적으로 열어 수출기업의 애로 해소와 무역진흥,외국인투자 촉진,노사관계 개선 등 수출진흥과 무역수지 개선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대통령 주재 수출대책회의는 86년까지 ‘수출진흥확대회의’라는 이름으로 열렸으나 87년 이후 중단됐다. 통산부는 대통령의 비공식 실무방문을 통한 세일즈 활동과 편지,전화 등을 통한 기업의 수주활동,투자유치 지원 등 상시적인 세일즈 활동을 병행키로 하고세일즈 프로그램 마련과 해외입찰 프로젝트 등 사업정보 제공을 위한 업계 학계 연구소 대표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 그룹을 운영키로 했다. 통산부는 무역수지 흑자기조 정착을 위해 수출용 원자재의 수입대금을 결제하지 못한 기업에 대해서도 금융제재를 늦춰주고 수출환어음 매입 등 은행별 기업지원 실적과 연계한 한은의 외화지원을 통해 수출부문 지원방안을 강구키로 했다.공공벤처 펀드를 조성,벤처기업을 수출주력기업으로 육성하고 일정지역내 중소기업을 네트워크화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함으로써 수출저변을 확대키로 했다.
  • 외환특감 새달 5일까지 마무리/인수위활동 이모저모

    ◎위기대처 실태·원인분석·관련자 파악에 역점/실직자 대학생 자녀 등록금납부 연기 등 혜택 대통령직인수위는 24일 감사원과 교육부 등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외환위기의 특별감사와 해외유학생 귀국 유인대책,대학별실직자 자녀지원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다. 정무분과위는 감사원 업무보고에서 외환및 금융관리실태 특감방안과 대상,일정을 중점 협의한뒤 경제회생과 민심수습 차원에서 “새정부출범 이전에 감사를 마무리할 것”을 요청했다.재경원과 청와대 경제수석실,한국은행,한국개발연구원(KDI),금융감독원 등이 도마에 올라 책임소재가 철저히 규명될 것으로 알려졌다.재발방지를 위한 관련제도의 개선방안도 마련될 전망이다. 감사원은 이날 ▲IMF사태에 대한 정부의 위기대처 실태 ▲외환금융위기 의원인과 경위 분석 ▲주요관련자의 신병과 핵심자료 확보를 위한 사전조치 강구 등에 역점을 두고 경제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에 따라 인수위와 감사원은 ▲외환보유고와 수급조절 등 외환관리 상황▲외화차입과 상환 등 외채관리 상황 ▲종금사 인·허가와 금융기관 감독상황 ▲외환·금융기관 초래의 전반적 원인 분석 ▲은폐지연보고와 책임소재인물,책임중요도 순위 등에 감사의 중점을 두기로 했다. 사회문화분과위는 교육부 업무보고를 통해 IMF사태와 환율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외유학생의 귀국을 촉진하고 기업의 부도사태로 인한 실직자의 대학생 자녀에 대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분과위는 특히 국내 대학의편입학 대상자 가운데 적정인원을 해외유학생에 할당,선발할 수 있도록 하되 오는 6월말이전 귀국한 자에 대해서만 한시적으로 운영토록 했다. 분과위는 또 실직자의 대학생 자녀에 대해 각 대학들이 ‘등록금의 3분의 1이상 3분의 2이하’ 범위안에서 2개월간 등록금 납부를 연기토록 협조를 요청했다.장학금과 장기저리의 학자금 융자혜택과 기숙사 입주 등에도 우선권을 부여토록 했다.이에 따라 올해에는 지난해 3만6천7백명보다 1만여명이 늘어난 4만6천8백명의 대학생들이 ‘연리 13%(정부부담 4.75%),졸업후 5년간균등 분할상환’의 조건으로 학자금을 융자받게 된다.
  • 기업활동 막는 세제 과감히 정비/인수위 이모저모

    ◎소비자보호법 기본법으로 확대 개편/축산폐수 공공처리사업 재검토 지시 대통령직인수위는 23일 간사회의와 분과위별 회의를 통해 민간단체지원방안과 세제발전방안,경부고속철도 사업비누락 문제,축산폐수처리 대책 등을 집중 논의했다. 정무분과위는 민간운동단체 관련부서인 총리실,정무1·2장관실,공보처로부터 지원현황을 보고받고 민간단체가 장기적으로 자생력을 갖춘 시민 자율운동 기능위주로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특히 관변단체에 대한 올해 국고지원 규모가 새마을운동협의회 55억원,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20억원,자유총연맹 13억원 등으로 전년대비 44∼100% 증액된 점을 고려,정책적 타당성과 다른 민간단체간 형평성 문제를 집중 검토키로 했다. 경제1분과위는 재경원으로부터 ‘세제발전방안 및 재정제도 개혁방안’과 ‘소비자정책 선진화방안’ 등에 대한 보고를 받고 조세제도 개편을 위한 본격 검토작업에 들어갔다.분과위는 ▲토지세제의 전면 개편 ▲조세감면대상대폭 축소 ▲목적세와 부가가치세 통폐합 ▲국세와 지방세의 과세체제 재조정 등 현행 조세제도를 국제통화기금(IMF)체제에 맞춰 과감히 개편키로 했다.기업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세제는 과감히 정비하고 조세의 소득재분배 기능을 강화하려는 취지다.분과위는 소비자 보호를 내실화하기 위해 현행 소비자보호법을 소비자기본법으로 확대개편하고 제조물 책임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경부고속철에 대해서는 “새정부 출범이후 전문가 중심으로 별도전문팀을구성,인수위에서 파악한 문제점 등을 바탕으로 최종 정책대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김한길 대변인이 밝혔다. 사회문화분과위는 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축산폐수 공공처리 사업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지시했다.특히 오염물질의 발생지 처리를 위해 합병정화조 등소규모 첨단 처리시설을 집중 보급토록 했다.
  • 빅딜 출자 제한 예외 인정/김 당선자측

    ◎세 감면 특별법 2월 국회 처리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측은 차기정부 재벌정책의 핵심인 업종교환(빅딜)과 재벌총수 사재 출연 등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입법 및 조세금융상의 지원방안을 마련, 빠르면 내주초에 발표할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김당선자측은 대기업 간 기업교환(빅딜)을 통한 업종전문화 등 구조조정이 선행되지 않고는 정리해고 실시 등 노동시장의 유연화가 이뤄질 수 없다고 판단,재벌 구조조정 작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이같은 방안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김당선자측은 계열사에 대한 출자총액한도를 순자산의 25% 이내로 제한한 것이 빅딜의 장애요인이라는 지적에 따라 공정거래법상의 출자총액제한 예외인정을 허용하고,빅딜에 따른 법인세 특별부가세(양도소득세) 부가세 등을 물지 않도록 조세감면규제법을 손질할 방침이다. 또한 부실기업 합병시 이월 결손금 승계인정,합병 법인의 취득세 등록세 경감,중복자산 처분시 특별부가세 면제,피합병법인의 청산소득 및 법인세 면제 방안도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기업구조조정 특별법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재정경제원과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날 출자총액제한 제도는 상호지급보증이 완전 해소되고 결합재무제표가 의무적으로 작성되는대로 없애기로 했다. 또 상호지급보증을 해소한 그룹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지주회사를 설립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대그룹 총수가 소유 부동산을 매각한 대금을 기업에 내놓을 경우 양도소득세를 전액 감면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업종 전문화를 위한 빅딜에 대해서는 금융지원을 확대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 북 붕괴 대비 ‘환란시나리오’ 준비

    ◎정부 작년 8월 IMF에 지원 타진/OECD­IBRD와도 물밑 접촉 정부가 지난 해 북한의 붕괴에 대비해 별도의 외화조달 계획을 마련했던 것으로 확인됐다.또 외환위기가 있을 것으로 판단,지난해 8월부터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 금융기구로부터 자금지원 요청을 타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21일 “지난 해 7월을 전후해 북한이 붕괴할 것에 대비한 가상 시나리오를 마련했다”며 “이 가운데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세계은행(IBRD)으로부터 자금을 들여오는 긴급 프로그램이 포함됐었고 실제 OECD 회원국 및 IBRD 관계자들과 물밑 접촉을 벌였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도 같은 시기에 북한의 붕괴에 대비해 경제 및 외교·안보 분야로 나눠 세미나를 갖고 남한에 대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며 “정부는 미국의 세미나 내용과 북한에 대한 관계기관의 정세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외화조달 등 가상 시나리오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시나리오는 북한이 붕괴되면 해외로부터의 자금유입이 중단돼 외환위기가 초래되고 국내 경제는 불안심리에 따른 투자위축과 생필품에 대한 사재기 등으로 물가가 급등,순식간에 혼란상태에 빠질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화조달 계획을 포함한 가상 시나리오를 8월쯤 당시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에게 보고했으며 강부총리는 외화도입 가능성 등 외환위기에 대해 상당한 관심과 긍정적인 의사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재경원 고위 관계자는 “강부총리가 취임한 직후인 지난 해 3월부터 벨기에 등 유럽계 은행은 국내 금융기관에 대한 신용공여를 줄이기 시작했다”며 “특히 기아사태가 터지면서 정부 내부에서는 외환위기에 대한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 관련 시나리오가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8월 중순부터 강부총리는 내부적으로 IMF를 포함한 국제금융기관으로부터의 자금지원 계획을 검토했고 또 간접적으로 우리 정부의 의사도 타진했던 것으로 안다”며 “다만 IMF 체제로 이행할 경우 폐해가 심각해 강부총리가 자금지원 요청을 망설였던 것 같다”고 밝혔다.
  • 정인용 대사­국제금융단 회동 안팎

    ◎미 은행,정부보증 채권발행 제안/90억∼200억달러 규모… 액수 미정 【뉴욕〓이건영 특파원】 한국정부와 국제채권은행단과의 대한지원을 위한 면전 협상이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있다.국제금융대사인 정인용 전 경제부총리의 5일(현지시간) 국제채권은행단과의 첫 회동이 계기를 만들었다.정대사 등 한국측 관계자들은 이날 상오 J.P.모건사의 뉴욕 본사에서 미·일·유럽 등 10개 국제금융기관과 대한 지원방안을 협의했다.회의는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점심을 곁들여 5시간 가량 진행됐으나 결과는 공표되지 않았다.정대사는 이어 워싱턴을 방문,로렌스 서머스 미 재무부 부장관과도 만났다.정대사의 달러유치 활동은 7일까지 계속된다. 정대사는 회의 첫머리에 “대한 지원책은 한국에 대한 국제금융계의 분위기를 전환시키고 외국투자자와 대출기관들의 의구심을 해소할 수 있는 종합대책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 관계자는 정대사가 “뉴욕과 서울을 왕복해야 겠다”고 말했다고 전하면서 시간이 다소 걸릴 것 같다고 전망했다. 회의에서 한국측은 신디케이트 론(협조융자) 형태로 수십억달러의 신규차관을 간접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국제채권은행단은 이에 대해 즉답을 피하고 단기외채의 상환연장은 일시적인 조치이므로 선정부보증 장기채권 전환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정부보증 채권발행 방법에 있어 투자은행과 일반은행들은 이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정부보증 채권발행을 선도하고 있는 투자은행인 J.P.모건사는 2백억달러의 정부보증 채권을 발행하되 1백억달러는 민간은행의 단기부채 전환용으로,나머지 1백억달러는 외환보유고 유지용으로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같은 투자은행인 골드만 삭스사와 살로몬 스미스 바니사 등은 입장이 조금 달랐는데 전환용이 아닌 신규자금용으로 90억달러의 정부보증 채권만을 요구했다는 후문이다.체이스 맨해튼·시티뱅크 등 일반은행은 J.P.모건사의제안이 너무 강경하다면서 이자율(연 10~11%)과 만기시한(1,3,10년)에 대한 수정을 제시했다고 한다. 뉴욕 월가에서는 J.P.모건사의 제안이 한국 민간은행의 단기부채를 일시에 해소하는 포괄적인 안으로 평가하면서 결국 J.P.모건사의 안이 기본이된 수정안이 합의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도 신규자금 조성 등의 목적으로 장기채권 발행 방침을 내부적으로 세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미 뉴욕타임스는 5일 한국정부가 이를 위해 3백50억달러 상당의 채권발행을 시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앞으로 장기채권의 발행액수,이자율,만기시한과 함께 단기부채의 전환액수 등이 해결과제로 떠오른 셈이다.
  • 노동부 실업대책 보고내용 요약

    ◎신용보증 규모 확대… 기업도산 최소화/인력은행 30곳 설치 직업안정망 확충/장기실업자 의보료·자녀학자금 지원/임시·시간제 근로자도 고용보험 적용 이기호 노동부장관이 6일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에게 보고한 실업대책을 간추린다. ▷실업특징◁ 졸업생들의 노동시장 대거 진입과 기업의 연쇄 도산으로 올 3월 전후로 실업자가 1백만명 수준까지 급등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도산 폐업 해고 등에 의한 전직 실업자가 지난 해의 30만명에서 60만명으로 늘어나고 평균 실업기간도 4∼5개월에서 7∼8개월로 늘어날 전망이다.또 실업자가 1백만명(실업률 4∼5%)인 고실업 상태가 앞으로 3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단기 실업대책◁ 기업의 도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의 보증규모 확대 △기업의 자금수요를 가져오는 각종 규제의 완화 △기업의 부동산을 원활하게 현금화할 수 있도록 세제 지원방안 등을 강구한다. 근로시간분할제(Work Sharing) 도입,근로시간 단축,일시휴업,인력재배치 등으로 고용을 유지하는 기업에 대해 인건비 부담액의 일부를 지원한다. 선진국에 비해 5분의1 수준인 직업안정망을 확충,약 10만명의 실업을 해소한다.이를 위해 민간 전문상담요원 460명을 배치하고 주요 도시에 모두 30개의 인력은행을 설치한다.민간 직업알선기관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한다. 전직실업자의 조기 재취업을 촉진하기 위해 △실직자 훈련수당을 지원하고 △장기 실업자에 대해서는 생계비와 의료보험료,자녀학자금을 적정 수준에서 지원하며 △사무·관리직 실직자에 대해서는 창업 또는 생업자금을 융자,지원한다. 실업급여 지급기간을 현행 30∼120일에서 60∼180일로 연장한다.고용보험 적용범위를 이달부터 10인 이상,7월부터는 5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하고 내년 7월부터는 임시·시간제 근로자에 대해서도 적용한다.실업급여 수급자격을 1년 이상 근속자에서 6개월 이상으로 완화한다. 신규 경제활동인구 45만명을 흡수하기 위해 △올해 안에 2천개의 벤처기업 창업을 지원하고 △기능대학과 직업전문학교 등을 활용,청소년을 위한 기능사 양성훈련을 확대 실시한다.현재 27만명에 이르는외국인력을 단계적으로 내국인으로 대체하기 위해 자진출국하는 불법취업자에 대한 벌금부과를 면제하고 외국인을 내국인으로 대체고용하는 기업에 대해 작업환경개선자금을 융자해 준다. ▷재원 및 추진기구◁ 이같은 대책에 모두 4조5천억원의 재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조원은 고용보험기금 등에서 충당하고 나머지 2조5천억원은 일반회계 및 재정융자특별회계에서 충당한다. 총리실 직속으로 ‘중앙고용대책본부’을 설치하여 이달 말까지 세부추진계획을 확정,2월부터 추진한다.
  • “IMF 협약 방향 우리와 일치”/김 당선자·일 외상 대화록

    ◎김 당선자­“이번 금융위기 관치금융 종식 계기”/오부치­“한국 IMF 조건 효과적인 이행 믿어” 새해를 이틀 앞두고 30일 상오 여의도 국민회의 당사에서 이뤄진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와 오부치 게이조(소연혜삼) 일본 외무장관의 면담은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IMF 체제 극복을 위한 우리의 노력에 대한 일본의 협력 의지를 확인하고 나아가 중·장기적 양국간 공조관계를 모색하는 자리였다는 점이다. 40분 남짓 진행된 이날 면담에서 오간 대화 내용을 정리한다. ▲김당선자=당선직후 다케시타 전 총리께서 전화통화를 통해 “오부치 장관이 큰 선물을 가져갈 것”이라고 해 기대를 갖고 있다. ▲오부치장관=다케시타 전 총리께서 “IMF 관계국들에게 한국을 돕도록 대장성이 적극 노력해 달라”고 요청해 대장성 관리들이 밤을 세워가며 한국에 대한 지원방안을 관계국들과 협의했다. ▲김당선자=처음에는 나도 우리 정부가 경제를 너무 낙관해 IMF협약 내용에 거부감을 느낀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실상을 알면서 새삼 우리 경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게됐다.IMF협약은 ‘개방속의 개혁’이라는 취지를 담고 있다.이는 우리의 기본 방향과도 일치한다.국민들도 이제는 신뢰감속에 (차기)정부의 조치에 협력할 뜻을 갖고 있다. ▲오부치 장관=한국은 (외환위기를) 극복할 충분한 경제적 잠재력을 갖고 있다.우리도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적극 협력하겠다. ▲김당선자=한국의 상황은 금융위기이지,경제위기가 아니다.이는 국제적 협력속에 고질적인 관치금융을 종식할 계기이기도 하다.경제구조개혁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일본도 전후 맥아더 사령부때 경제구조를 개혁했다.우리도 IMF라는 타력을 빌어 경제구조 개혁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다. ▲오부치 장관=(정권교체라는) 한국의 민주주의 발전은 김당선자의 지도력에 힘입은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이를 바탕으로 한국은 IMF의 요구조건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다. ▲김당선자=실업문제가 심각한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이 경쟁력 문제다.실업대책은 별도로 마련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조개혁에중점을 둘 것이다. ▲오부치 장관=외상 취임후 러시아와의 평화협정 체결과 대북관계 정상화를 제1과제로 선정,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일·북관계 개선에 대한 김당선자의 고견을 듣고 싶다. ▲김당선자=될수록 많은 나라가 북한과 관계를 맺고 특히 경제적으로 북한에 진출하는 게 북한의 개방을 위해 바람직하다.다만 북한이 남한을 배제하고 미국·일본에 접근할 수 있다는 오해를 갖지 않도록 남북관계 정상화와 병행해 추진해야 한다. ▲오부치 장관=북한이 오해할 일은 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 후순위채권 추가매입/우량은 대외신용도 높이게/비대위

    비상경제대책위원회는 29일 기업의 연쇄도산을 막고 금융경색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 비율 8%를 넘는 우량 시중은행에 대해 후순위 채권을 추가로 대량 매입해 은행의 대외신용도를 대폭높이기로 했다. 비대위는 또 수출입신용장 개설,원자재 수입 등 기업자금 대출에 적극적인 은행을 선별,후순위 채권매입·대손충당금 완화 등 대출여력을 높여주는 인센티브제를 도입키로 했다. 기업연쇄 도산 대책으로 7천억원가량의 1년 예산분 신용보증기금 보증서를 내년 1월에 집중 발급,기업들의 자금난을 해소해 주는 한편 아시아개발은행 지원자금 10억달러도 신용보증기금 재원에 활용키로 추가 검토키로 했다. 비대위는 이날 여의도 사무실에서 3차 전체회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하고 30일 당선자측 김용환 대표와 임창렬 부총리가 시중 은행장과의 조찬회동에 참석,이같은 방침을 설명하고 협력을 요청키로 했다. 김용환 부총재는 “기업들의 연쇄도산을 막기위해 무엇보다 현실적인 지원방안이 시급하다”며 “기업자금난이 해소되지 않고있는 만큼 자금대출에 능동적인 은행에 대해 인센티브를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 김대중시대­외무부·공정위 업무 청취

    ◎“국제신인도 회복 전력 투구” 당부/외무부­미·일 협조 얻도록 최선의 노력 경주/공정위­시장경제 정착·물가안정 의지 표명 ▷외무부 보고◁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외교정책도 일단은 경제위기 극복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김당선자는 23일 상오 국회 국민회의 총재실에서 업무를 보고하러 온 유종하 외무부 장관과 악수를 나누자마자 “외환위기를 극복하는데 외무부도 측면에서 도와줘야 한다”고 당부했다.유장관은 “해외공관에서 전력을 다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일본 두 나라의 협력을 이끄는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유장관은 이날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등 경제위기 타파를 위한 외교적 지원방안과 함께 ▲북한의 실정 ▲일본,중국과의 배타적경제수역(EEZ) 협상 ▲향후 정상외교 일정등을 보고했다. 김당선자는 보고를 받은뒤 “최근 몇년간 미,일,중, 러등 주변 4강국과의 관계에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김당선자는 외교란 장기적인 국책을 수행하는 것이므로 국내정치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도록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김당선자는 22일 밤 지미 카터 전 미국대통령이 당선축하 전화를 걸어온 사실을 전하고,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미국측과의 협력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장관은 북한이 이번 선거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유보한채 외신을 인용,“남한에 정권교체가 됐다”는 보도만 내보내고 있으나,간접적으로 남북대화가 가능할 수 있다는 시사를 던지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장관은 또 독도 영유권과 EEZ 협상은 분리해 처리하는 것이 적당하며,독도문제가 정상회담 의제에 오르는등 양국간의 현안이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 보고◁ 김대중 대통령당선자가 국제신인도 회복을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심각한 외환위기에 따른 국가부도 사태에 직면,김당선자는 대외 신인도 제고를 통한 외국투자자의 투자심리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23일 김당선자는 22일에 이어 낮 임창열 경제부총리를 국회 총재실로 급히불러 외환위기극복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고 이어 앞서 상오에는 전윤철 공정거래위원장의 업무보고를 청취했다. 김 당선자는 임부총리와의 면담에서 “기존 외환거래에 대한 법적 제한조치를 대폭 개방,국제시장에 맞도록 모든 제한을 풀어야 한다”는 파격적인 지침을 내렸다. 이는 전날 ‘조건부 정리해고’의 수용이 IMF 등의 협조를 겨냥한 ‘외각지원’이라면 이날의 조치는 외환위기의 ‘진원지’인 외국투자 시장에 직접 눈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차기 한국대통령의 규제철폐와 시장개방에 대한 강력한 의지표현으로 외국투자자들의 안정심리에 호소,외환위기를 타개해야 한다는 비장감이 배여있다. 이날 임부총리의 보고대로 “립튼 미재무부 차관과의 면담이후 IMF측의 신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히 높아졌다”고 밝혔듯,차기 대통령의 의지천명이 현 시점에서 외환위기 극복에 최고의 효력을 발휘한다는 판단에 따른 듯하다. 이에따라 내년부터 55%로 결정된 외국인 투자한도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과 함께 한국기업에 대한 외국인의 인수합병 (M&A) 제한도 상당폭 후퇴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앞서 김당선자는 전윤철 공정거래 위원장의 현황보고를 받고 경제적 민주적 시장경제의 정착과 물가안정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전달했다. 김당선자는 “불공정거래와 독과점이 시장경제를 좀먹고 있다”고 강조한뒤 “공정거래위에 힘을 실어줘 반드시 독과점을 뿌리 뽑겠다”고 밝혔다.물가안정과 관련,“IMF때문에 어쩔수 없는 물가상승이 불가피하지만 이 틈을 타서 동반인상하는 행위는 특별히 단속하라”고 지시를 내린후,“그러나 정부가 발표하는 물가수치와 피부로 느끼는 체감물가가 일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당선자의 이날 지침은 앞으로 공정거래위를 선봉대로 자신의 경제철학인 경제적 민주주의 정착과 물가안정 실현에 앞장서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 비업무용토지 매입 기업 취득·등록세 50% 경감

    내무부는 15일 기업들이 은행 및 성업공사의 요청으로 매각되는 비업무용 토지를 살 경우 취득세와 등록세를 50% 경감해주는 것을 골자로한 ‘매각부동산에 대한 지방세 지원방안’을 마련,각 지방자치단체에 올해중 지방세감면조례를 개정해 시행토록 긴급통보했다. 최근의 경제난에 따른 기업의 자구노력을 돕기 위한 이 조치는 2000년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아울러 기업이 대도시에서 사무소용이나 공장 신증설용으로 부동산을 살 경우에도 취득세를 7.5배 중과세했으나 역시 금융부채정리를 위해 매각되는 부동산을 사는 경우에는 중과세하지 않도록 했다. 이와함께 기업 인수합병을 돕기 위해 기업간 사업양수도로 인해 취득하는 부동산에 대해서도 취득세 등의 경감과 중과세원칙을 배제하기로 했다.
  • 금융기관 합병 인가기준 요약

    ◎여신전문기관 제외 모든 금융기관 대상/합병이후 시장 점유율은 30% 초과못해/지방은 합병땐 서울 등 지점설치 자유화 재정경제원은 15일 금융기관의 합병 등에 대한 인가기준 및 지원사항을 고시했다. □대상=구조개선을 추진중인 리스·신용카드·할부금융·신기술사업금융회사 등 여신전문금융기관을 제외한 은행 증권 종금 보험 투신 금고 등 모든금융기관이 포함된다. □범위=동종·이종 등 모든 형태의 합병을 허용한다. 증권산업개편방안에 따라 투신사나 투자자문사의 증권사 투자신탁운용회사로의 전환은 인정한다.상호신용금고의 경우 합병 이후 지방은행으로의 전환을 예외적으로 허용한다. □인가기준=상법·증권거래법 등 관련법에 저촉되지 않아야 하며 기존 금융거래자가 불이익을 받아서는 안된다.합병후 해당금융기관의 시장점유율이 30%를 넘지 말아야 하고 납입자본금 및 자기자본이 법정 최저자본금 이상이어야 한다.보험사의 경우 납입자본금만 법정 최저자본금을 넘으면 된다. □인가절차=업무준비를 위해 내인가와 본인가로 구분,내인가는 주주총회에서 합병 승인절차를 거쳐서 본인가는 내인가일부터 6개월 이내에 신청한다. □지원방안. 1.같은 업종간 합병=합병등기일로부터 2년 이내에 증자비율 30%나 발행가 기준으로 3천억원 이내에서 1차례 증자를 추가로 할 수 있다.해외점포 설치를 사실상 자유화하고 지점설치가 제한된 종금사와 상호신용금고에 추가로 1개 지점의 신설을 허용한다. ▲전국 은행간 또는 시중은행과 지방은행간 합병=증권 보험 종금 가운데 1개를 자회사로 신설할 수 있다.융통어음의 발행 할인 매매 중개 인수 등을허용하고 증권업무 가운데 유가증권 위탁매매를 제외한 모든 업무를 허용,선도은행으로 키운다. ▲지방은행간 합병=서울과 광역시에서의 지점설치를 자유화한다.일정 비율을 지방에 지원하는 지방조성자금 환류제도를 폐지한다. ▲증권사간 합병=종금사 업무 가운데 증권회사가 취급하기에 적합한 업무를 허용한다. ▲생보사간·손보사간 합병=합병 이후 지급여력기준(생보)이나 연간보유보험료 총액한도요건(손보)이 충족되지 못하더라도 최장 5년내에 이행할 수 있도록 유예기간을 준다. ▲지방 종금사(보험사)간 합병=전국의 종금사(보험사)로 인정,본점의 위치제한을 폐지한다.기존 지방사에 대한 우대는 3년간 계속한다. 2.다른 업종간 합병. ▲종금사+은행=은행업무에 어음의 발행·할인·매매·중개·인수 및 보증어음관리계좌(CMA)업무를 준다. ▲종금사+증권=증권업무에 투융자·외자차입 및 전대·채권발행·리스·금전신탁 이외의 신탁·외국환업무 등을 허용한다. ▲증권사+시중은행=자회사로 유가증권 위탁매매만 하는 증권사 설치를 허용하고 은행업무에 유가증권 위탁매매를 제외한 매매·중개 및 대리·인수·매출·모집·매출주선 등을 부여한다.
  • 연쇄도산 방지/‘돈줄 풀기’단기처방 주력(3당후보 공약점검:6)

    ◎한나라당­비상상황실 설치… 정부차원 기업 지원/국민회의­건실기업 대출 재연장·CP할인 확대/국민신당­한은특융·대출금 상환 유예 비상조치 세후보는 최근 기업의 잇딴 부도가 자금시장의 경색에 있다고 보고 있다.따라서 당장 기업부도와 도산을 막을수 있는 단기 처방에 주력하고 있는게 특징이다.물론 본질적인 처방은 IMF관리체제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로 요약된다. ▷한나라당◁ 조순 총재를 비롯,당 경제전문가들은 지금은 기업들이 인공호흡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는 단기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당이 제시하고 있는 큰골격의 하나는 정부 재계 금융계인사들로 ‘경제비상상황실’을 설치해 동맥경화 증세를 보이고 있는 자금시장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자는 것이다.다른 하나는 노동자와 사용자,각 정당대표,사회단체 대표들이 참여하는 이른바 ‘국가비상시국회담’을 구성,국가적으로 기업 지원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제안이다.이 기구를 통해 ‘고용신협약’ 같은 것을 마련,근로자와 사용자가 공존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자는 구상이다. 이같은 제도적 기반속에서 중소기업의 진성어음 할인을 위한 한국은행의 총액한도 대출규모를 현재의 3조6천억원에서 6조4천억원으로 확대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또 금융기관의 수출환어음에 대한 매입 재개와 ‘부실종금사 정리기구’ 설립,추가 여신회수 및 기업에 대한 대출금 회수 억제 등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처방으로는 기업의 준조세 완전폐지 등 각종 기업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향후 5년간 총 20조원을 투입,10만개 이상의 기술집약형 중소기업을 육성을 내세우고 있다.즉 우리 여건에 맞는 기업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국민회의◁ 최근의 부도사태는 부실종합금융회사 정비로 단기자금시장이 마비되고,은행마저 자금회수에 나섬에 따라 금융기관간 신뢰가 무너져 자금 중계기능이 마비된데 따른 것으로 본다. 이에 대한 대처방안으로 건실한 기업에 대한 대출금을 재연장해주고,기업이 발행한 기업어음(CP)을 전금융기관에서 할인하는 방안을 제시한다.은행이매입을 기피하는 기한부 수출환어음을 담보로 취득하고 원화를 대출해 주어수출기업의 자금난을 풀어주어야 할 필요성도 밝히고 있다.IMF와 협의를 거쳐 한국은행이 종금사에 유동성을 지원,극도로 혼란한 단기자금시장을 정상화하는 것도 대책으로 본다. 또 성업공사의 부실채권정리기금에서 종금사의 부실채권을 우선적으로 매입,시급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게하고,이 기금을 20조원으로 확대하여 금융기관의 부실채권을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밖에 한국은행 총액대출한도 3조6천억원을 6조원으로 확대하여 중소기업의 진성어음 할인을 원활히 하고,중소기업 전담은행의 부도방지특별자금을 확대하여 중소기업의 연쇄도산을 줄이는 한편 중소기업에 이미 집행된 구조개선사업자금의 상환조건을 완화하여 자금부담을 완화해 주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국민신당◁ 최근 잇딴 기업부도사태는 단기자금이 돌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IMF협상에 따른 9개 종금사의 업무정지 여파로 종금사 예탁금이 급속히 은행권으로 몰리고 있으나 은행은기업부도에 대한 우려 때문에 대출을 기피,기업들이 자금난을 겪고 있다는 판단이다.따라서 정부는 은행권의 불안심리를 차단하는 것이 시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신당은 급한대로 자금순환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10조∼20조원 규모의 단기자금이 유통돼야 한다는 분석이다.이를 위해 정부는 한은 특융이나 재정자금특별지원 등 지급보증형태의 긴급조치를 통해 막힌 돈줄을 풀어야 한다는 주장이다.이와 함께 대통령 긴급재정명령을 통해 은행대출금 상환을 1년간 유예하는 비상조치도 병행돼야 한다고 주장한다.또 무기명장기채 발행을 허용,국공채시장을 활성화하는 한편 최소 3조원 규모의 기업안정기금을 설립하는 방안도 권고하고 있다. 중기적으로는 진성어음보험제도를 도입,우량기업의 흑자도산을 막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또 금융기관간의 인수·합병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세제 및 금융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 “부실종금 당장 폐쇄는 않는다”/윤증현 재경원 금융정책실장 문답

    ◎종금사의 콜자금은 한은통해 간접지원 재정경제원 윤증현 금융정책실장은 9일 “9개 종금사 이외에 추가로 일부 종금사에 대해 업무정지 조치를 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긴급대책회의가 열린 청와대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갔나. ▲최근 자금난을 겪고 있는 종금사 대책이 집중 논의됐다.또 종금사와 거래관계에 있는 기업들의 자금난을 완화하기 위한 지원방안도 논의됐다.은행들이 종금사를 통해 매입한 기업어음(CP)이 40조원 규모다.은행신탁계정이 만기를 연장해 주거나 신규 CP를 할인해주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지난2일 업무정지 조치를 받은 9개 종금사 이외에 추가로 일부 종금사에 대해 업무정지 조치를 취하는 방안도 생각할 수 있다.그러나 당장 폐쇄하는 것은 있을수 없다.정부는 콜시장이 원활히 유통되도록 하겠다.또 기업들의 연쇄부도를 막기 위해 모든 은행에 대해 CP할인업무를 취급하도록 하겠다. ―증권사의 자금사정도 몹시 안좋은 데. ▲자금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종금사의 콜자금을 정부가 지급보증하는 방안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한국은행을 통해 간접적으로 종금사에 콜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이 될 것이다.금융시장 안정대책 발표 시기는 현재로서는 내일(10일)이라는 것 이외에는 결정된 바가 없다.관계기관과 논의할 사안이 많아 오늘밤에 회의를 해봐야 구체적인 방안이 결정된다. ―증권사에 대한 지원방안은.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 중이다.
  • 관광공 토론회 서만선 롯데호텔 이사 발표 요지

    ◎관광 숙박시설 건설비 지원 늘려야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8일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한국 관광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2000년대 관광선진국으로 진입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토론회에는 정부 학계 호텔·여행업 등 관광업계 대표와 시민대표 등 이 나와 관광 수용태세 개선을 위한 분야별 협력체제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토론회에서 서만선 롯데호텔 이사가 발표한 ‘한국관광 숙박업의 당면과제 및 개선방안’의 내용을 간추린다. 숙박시설 부족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90년대 들어 외래관광객 증가율이 관광호텔 객실증가율을 상회하고 있기 때문이다. 관광호텔 객실 증가율이 둔화추세를 보이는 것은 복잡한 인·허가 절차,토지매입비 및 공사비의 가중 등으로 관광호텔에 대한 투자를 기피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대지선정 등의 어려움이 겹쳐 객실당 건설비가 평균 2억5천만원에서 3억원에 이르는 것이 이를 말해준다. 정책입안자들의 이해부족으로 외국인 투자도입 자본재에 대한 관세,특별소비세 면제조치가 폐지되는 등 호텔건설시 금융 및 세제상의 지원도 미약하다.각종 부담금도 과중되고 있다.현재 관광숙박업계에 물리고 있는 부담금만 해도 교통유발 및 개발부담금,장애인 고용부담금,환경개선 비용부담금,농지 및 산림전용 부담금 등 4개나 된다.이러한 부담금은 각종 요금 인상요인이 돼 결국 소비자에게 전가된다.또 그만큼 가격 경쟁력도 약화된다. ○단기적 개발전략이 주류 인건비 부담도 크게 늘어났다.지난 87년 서울시내 특1급 호텔의 인건비는 매출액 대비 23%수준이었으나 지난해에는 37%로 증가,원가상승 또는 경영 압박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저가 관광호텔도 크게 부족하다.우리나라는 70%정도가 1등급이상의 관광호텔이지만 일본,미국 등 선진국들은 시설규모가 크고 비싼 관광호텔은 30%에 불과하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첫째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이 앞서야 한다.관광 숙박시설 건설자금을 장기저리로 융자해주고 지방세,특별소비세,각종 부담금의 감면 및 고정자산의 특별 감가상각을 허용해야 한다.지난 94년부터 관광숙박업의 용도변경 허가 및 관광지내 사업허가 절차를 간소화해오고 있지만 아직 개선여지는 많다. ○개방적 사고 전환이 중요 제조업 분야에서 시행되고 있는 외국인 산업기술 연수생제도를 관광산업 분야에 도입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관광호텔업은 많은 인력이 필요한 노동집약적 산업이다.저렴한 외국인 인력을 일정비율 고용할 수 있게 되면 원가상승 요인을 억제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외국 관광객에 대한 언어불편 문제도 해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호텔 등급 결정제도를 개선,중저가 관광호텔을 육성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호텔 부대시설 기준을 대폭 완화하고 중저가 관광호텔 개발주체에 대해서는 다양한 정책 지원방안을 강구해야 한다.중저가 호텔은 경영여건상 독자적으로 광고선전을 하기가 어렵다.이들을 대신,해외선전활동을 지원해주고 국내에 입국한 관광객들이 중저가호텔을 쉽게 예약하고 투숙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 한다. 국내외 관광객의 욕구변화로 전통숙박시설과 같은 특색있는 숙박시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현재 한국 전통호텔은 제주도 중문 한곳에 불과하다.전통 숙박시설을 개발육성하기 위해서는 관광진흥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한국 전통호텔업에 대한 각종 준수사항 및 의무규정을 개선해야 한다.둘째 문화 관광단지 개발계획을 수립할 때 한국 전통호텔업이 개발되도록 유도해야 한다. 이와 함께 3면이 바다인 점을 고려,숙박에 적합한 선박 또는 건축물을 해상에 고정하거나 계류시켜 색다른 서비스를 제공하는 해상관광 숙박시설도 육성해야 한다.
  • “공직사회 대선 엄정중립”/김 대통령,시·도지사 당부

    ◎조 내무 “흑색선전 단속” 김영삼 대통령은 18일 낮 청와대에서 강덕기 서울시장 직무대리를 비롯한 시·도지사 16명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공정한 대선관리,경제회생,민생안정에 총력을 다해주도록 당부했다.〈관련기사 6면〉 김대통령은 12월 대선과 관련,“지역주민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수 있는 공직사회가 어떠한 경우에도 정치적 중립을 견지할 수 있도록 산하 공직자들을 철저히 지도·감독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대선정국에 편승한 집단행동이나 각종 불법·탈법행위에 대해서도 여러분이 책임지고 사회기강 확립차원에서 단호히 대처해 나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구조조정을 통한 경제체질 개선과 우리 경제에 대한 자신감 회복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지적한 뒤 “선거와 연말분위기에 편승하여 오르기 쉬운 물가관리와 서민생활 지원 등 민생안정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고건국무총리 주재로 공명선거관련 전국 시·도지사 회의를 열어공직자 선거중립 및 지방단위 선거관리 지원방안과 사회기강 확립대책 등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조해령 내무장관은 “흑색선전사범 특별단속,금품살포 및 향응제공 등 기부행위단속,조직폭력배 선거개입 차단활동 등에 적극 협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