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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철도公에 연 1000억~2000억씩 추가 투입

    한국철도공사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내년부터 5년 동안 정부예산이 해마다 1000억∼2000억원씩 추가 투입된다. 서울 용산역·대전역 주변을 개발해 경영개선자금 조달을 추진하는 한편 철도공사의 강도높은 자구노력도 병행될 전망이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23일 당정협의를 갖고 오는 2015년까지 철도공사를 흑자로 전환시킨다는 목표 아래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철도공사 경영개선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이를 위해 ▲고속철도 부채에 대한 이자비용 지원 ▲일반철도 유지보수비 등에 대한 정부지원비율을 30%에서 50%로 확대 ▲호남고속철 및 경부고속철 2단계 공사 건설비에 대한 국고지원 비율을 35%에서 50%로 인상하는 등의 구체적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아울러 철도공사의 장기적·구조적 경영개선을 위해 용산역 차량정비창 부지 13만 4000평과 대전역 주변 5만 7000평을 주상복합 등 역세권으로 종합개발하는 계획도 서울시 등과 협의를 거쳐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올 한해 9000억원 규모였던 정부 지원금은 내년부터 해마다 1000억∼2000억원씩 늘어나 연간 1조∼1조 1000억원 수준으로 높아지게 됐다.철도공사는 지난해 공사로 전환하면서 4조 5000억원의 고속철도 건설 부채를 떠안아 연간 2250억원의 이자비용을 지불하는 등 출범 첫해에만 6069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정부지원 확대와 함께 철도공사의 자구노력도 한층 강화된다. 공사는 인위적인 인원감축을 지양해 현재의 정원 3만 1400여명은 유지하되, 퇴직자로 인한 신규충원은 최대한 자제키로 했다.또 649개 역 가운데 수익성이 낮은 300개 역을 2010년까지 무인화·간이역화·운행축소 등 방식으로 대폭 정비할 계획이다. 지난달엔 철도산업개발·한국철도종합서비스 등 자회사 4곳의 폐지를 포함해 15개 자회사를 9개사로 통·폐합하는 정비방안을 확정하기도 했다.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사설] 해외 독립유공자 후손 보호책 세워라

    서울신문은 광복절 기획기사로 ‘항일 허위(許蔿) 가문 후손들’을 3차례에 걸쳐 탐사보도했다. 이를 보면 대한민국과 국민이 독립운동가의 후손을 이렇게 대접해도 되는지 부끄러움이 앞선다. 왕산 허위(1854∼1908) 선생은 구한말 정미의병 때 ‘서울진공작전’을 펼쳤던 의병장이다. 형제들과 함께 항일운동을 벌였던 선생이 일제의 탄압으로 순국한 이후 가족들은 만주로, 연해주로 뿔뿔이 흩어져 그곳에서 정착했다고 한다. 선생의 일부 후손은 90년대 중반 산업연수생으로 고국에 돌아왔다가 귀화하는 과정에서 10년 동안 불법체류자 신세였고, 대한민국 국적을 최근에야 다른 가족과 함께 취득했다는 것이다. 행정절차가 까다롭고 지지부진했던 탓이다. 이는 하나의 사례일 뿐이다. 아직도 해외의 독립운동가 후손은 집계조차 어렵고 귀화도 쉽지 않다. 세월이 흘러 ‘인증’의 한계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대한민국이 지금 누리고 있는 번영이 순국선열의 얼과 피의 대가임을 생각한다면, 그 후손을 위한 특단의 보호·지원대책을 세우는 게 도리일 것이다. 부족하나마 정부는 올해도 광복절에 즈음해서 러시아·카자흐스탄·중국 등지의 독립운동 유공자 후손 17명을 초청해 고국의 발전상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일제의 잔학한 탄압을 피해 고국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독립운동가의 직계가족과 그 2∼4세대 후손을 찾아내는 작업이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해야 한다. 그렇게라도 예의를 갖추는 것이 국가적·국민적 책무이다.
  • “교민 방문취업제등 10개정책 주관부처에 이견 조정권 준다”

    정책 추진 과정에서 부처간 이견이나 이해관계의 대립으로 조정이 필요할 경우 앞으로는 1차적으로 주관부처가 중심이 되어 관리한다. 이에 따라 외국국적동포의 방문취업제도 등 통합 관리가 필요한 10개 정책이 주관부처의 책임 아래 정책 조정에 들어가게 됐다. 국무조정실은 15일 “정책 추진과정에서 조정이 필요할 때 일단 주관부처를 중심으로 업무 추진의 효율성을 높이도록 했다.”면서 “효과적인 정책 수립·조정이 필요한 정책 10개를 우선 주관부처 지정과제로 정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외국국적동포 방문취업 제도의 경우 법무부는 취업비자발급 및 체류 관련 업무, 노동부는 국내 노동시장 영향 관련 대책, 외교통상부는 중국과의 외교문제 대응책을 맡고 있는데 법무부가 책임부처가 되어 종합관리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또 한국인 남성과 결혼한 외국여성 등 결혼 이민자를 위한 대책도 여성가족부와 보건복지부, 법무부, 노동부 등에 걸쳐 있는 것을 여성가족부가 책임을 지고 통합 조정 역할을 맡도록 했다. 국무조정실은 주관부처가 지정과제를 책임지고 챙기도록 하면 협력 부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보다 대승적 차원에서 접근이 이뤄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동안 사회적 갈등이 있거나 복잡한 과제들은 관련 부처가 서로 미뤘던 반면 부처 권한 확대 등 유리한 과제는 서로 자기 영역화하려는 경향이 심했다. 정책 조정에서 ‘팀장’ 역할을 맡는주관부처는 협력 부처에 자료요구, 회의소집,1차 정책 조정권 등을 갖고 지정과제를 총괄 관리한다. 대신 국무조정실은 주관부처를 통해 지정과제 추진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한다. 만약 주관부처에서 정책 조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국무조정실이 나서게 된다. 10개 주관부처 지정과제는 다음과 같다.▲여성가족부의 여성결혼이민자 가족의 사회 통합 지원대책 ▲법무부의 외국국적 동포 방문 취업제도 ▲노동부의 특수형태 근로종사자 보호대책 ▲재정경제부와 행정자치부의 공공공사 입찰제도 개선 ▲건설교통부의 전기 및 정보통신 공사 분리 발주 의무제 개선 ▲노동부의 산업재해 관련 규제개선 ▲중소기업특별위원회의 산업단지 중소기업 규제개선 ▲기획예산처의 사회서비스 향상 대책 ▲노동부의 외국인 노동자 대책 ▲환경부의 새차증후군 업무관리.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北수해 지원’ 정치권 한목소리

    정치권이 북한의 수해복구를 지원해야 한다는 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북측 지원을 위한 정부와 민간단체의 움직임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정치권도 동조 의사를 밝히고 있어 이번 활동이 경색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모멘텀으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열린우리당은 4일 북한 미사일 문제로 중단된 인도적 대북지원 사업의 재개를 정부에 촉구하고 야당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김근태 의장은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최근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이 인도적 대북 지원사업 재개 의견을 낸 움직임을 주목하고 환영한다.”면서 “북측의 상황이 심각한 만큼 정부가 조건없이 인도적 대북지원 사업을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어 “인도적 대북지원은 어떤 정치적 상황에서도 흔들림없이 지속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열린우리당 유선호·강기정·김태년·우상호·이인영·임종인·강혜숙·이원영 의원과 민주노동당 천영세 의원 등은 보도자료를 내고 북한 수해복구를 위한 긴급구호지원과 인도적 대북 지원 재개를 촉구했다. 민주노동당 문성현 대표는 남북 수해복구 지원대책을 위한 5당 대표회담을 제의했다. 문 대표는 “미사일 국면 때문에 인도적 지원이 안되고 있는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정치권이 정견의 차이를 넘어, 책임있게 종합적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며 회담 제안 취지를 설명했다. 앞서 한나라당도 전날 최고위원회의를 갖고 의약품과 생필품 지원을 정부에 촉구했다. 나경원 대변인은 “북한 수해구호에 대해 신중론과 찬성론이 있었으나 북한 정권과 주민을 분리하는 차원에서 수재민들에 대해서는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좋겠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민족21’안영민 대표는 “정치권의 요구가 북측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넘어 이산가족 상봉과 쌀·비료 지원문제까지 포함해 남북관계를 미사일 발사 국면 이전으로 돌릴 수 있는 촉매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호우 피해농가 1000만원까지 지원

    정부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농가에 연리 3%로 500만∼1000만원의 경영자금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에는 최고 2억원까지 특례보증을 서주기로 했다. 또 피해를 본 납세자의 경우 부가가치세와 소득세, 법인세 등의 납부기한을 9개월까지 연장해 주는 등 특별 세제지원안도 마련했다. 금융권은 피해복구를 위해 수천억원의 특별자금을 대출 형식으로 지원하기로 했다.17일 농림부와 재정경제부, 금융권 등에 따르면 정부는 피해조사가 끝나는 대로 재해대책경영자금 500억원을 농가 피해율에 따라 농가당 500만∼1000만원씩 연리 3%로 지원해 주기로 했다. 일시적인 경영 위기에 빠진 농가에 대해서는 이미 마련된 경영회생자금 1000억원을 활용, 연리 3%에 3년 거치 7년 상환의 조건으로 빌려줄 계획이다. 또 이미 지원된 농축산경영자금의 상환을 피해율이 30∼50%이면 1년간, 피해율이 50% 이상이면 2년간 각각 연기해 주고 3%인 이자도 받지 않기로 했다. 아울러 재경부는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을 통해 피해금액의 범위에서 중소기업에 연 0.5%의 보증료율로 최대 2억원까지 특례보증을 서주기로 했다. 앞으로 낼 세금뿐 아니라 체납된 세금도 9개월까지 징수를 유예하며, 재해로 사업용 자산의 30% 이상을 잃은 사업자의 경우 상실된 자산가액 한도에서 소득세와 법인세를 공제받을 수 있게 했다. 유족이나 피해자가 받는 지원금에는 세금을 부과하지 않고 장례비도 상속재산에서 공제되도록 했다. 개인이나 사업자가 내는 성금과 구호물품은 기부금으로 간주, 비용으로 인정해 주고 기업이 피해를 본 종업원에게 지급하는 피해복구비도 손비처리토록 했다. 금융감독원은 ‘집중호우 관련 금융분야 지원대책본부’를 설치했으며, 금융권은 수재민을 위한 특별지원안을 속속 내놓았다. 우리은행은 5000억원의 특별자금을 통해 피해를 본 중소기업에 최대 1.2%포인트의 우대금리로 10억원 범위에서 대출해 주기로 했다. 기업은행도 운전자금 대출은 1년 범위에서 상환을 연장해 주고 시설자금은 3개월간 분할상환금을 유예해 주기로 했다.산업은행과 기업은행도 각각 3000억원씩을 마련, 피해를 본 거래기업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수재민 고객에게 대출 만기를 연장할 때 금리우대나 연체이자 감면 등의 지원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특별취재팀
  • 주택 전파땐 1400만원 강원도 특별교부세 투입

    정부가 17일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한 응급복구 및 지원대책을 밝혔다. 강원도 인제와 경남 진주 등 10곳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규모와 피해액수를 종합적으로 산정한 결과에 따라 일부 조정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응급복구 대책에 따라 우선 고립지역의 주민 구조를 위해 군·경·소방 등으로 특별구조반을 편성, 현지에 투입한다. 교통·통신·전기 두절 등으로 고통받는 주민들이 정상적인 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건설교통부·국방부·경찰청·각 지방자치단체 등이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기로 했다. 지원대책으로는 피해주민에게 시·군·구 공무원의 확인만으로도 정부지원금을 조기에 지급토록 했다. 사망·실종자가 세대주이면 2000만원, 세대원이면 1000만원이다. 부상자가 세대주면 1000만원, 세대원이면 500만원이다. 주택이 파손됐을 때 전파는 1400만원, 반파는 700만원이다. 침수된 주택의 수리비는 가구당 160만원, 생계지원비는 가구당 176만원까지 지원한다. 정부는 또 피해주민의 생활안정을 위해 강원도에 10억원의 특별교부세를 긴급 지원하고,30% 이상 재산피해자는 세금을 감면해 주기로 했다.건축물을 대체 취득하면 취득세와 등록세 등 지방세도 비과세해 주기로 했다. 건강보험료 및 국민연금 보험료도 30∼50% 경감하거나 납부 예외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농기계 수리와 농업용자재는 외상이 가능하도록 하고, 수해복구 융자금도 장기 저리로 지원한다. 이밖에 이재민 구호 등 신속한 지원을 위하여 신문·방송 등 언론사의 협조로 모금운동을 벌인다.또 전국 시·군·구에 설치된 자원봉사센터를 가동하여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자원봉사를 지원토록 했다. 자원봉사 희망자는 국번없이 1365번을 누르면 자원봉사센터와 통화할 수 있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외고 ‘지역제한제’ 논란] “설립취지 벗어나” “승인한대로 운영”

    “31.2%가 72.5% 정도는 되어야 한다는 뜻인가요?” “그렇습니다.” 31.2%는 2004년 기준으로 전국 외고의 어문계열 대학진학 비율이고 72.5%는 전국 과고생들의 당시 이공계 대학 진학비율이다. 교육부 담당자는 “3∼4년간 시도교육청의 외고 운영을 평가해보고 여전히 이런 비율로 나온다면 광역지자체 단위가 아닌 학군단위로 신입생 모집을 제한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이런 주장에 대해 일선 외고나 학부모들은 설득력이 없다고 반박한다. 대학의 이공계 신입생 정원이 어문계열보다 월등히 많을 뿐만 아니라 과고는 국가에서 특별지원하고 있어 절대비교에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한 학부모는 “과고는 공립으로 국가에서 재정지원을 많이 하는데다 이공계 졸업자들은 공직임용 확대와 인사우대, 병역 혜택, 장학금 확대 등의 지원대책이라는 매력이 있으니 지원하는 것”이라면서 “하지만 대학의 어문계열은 정부에서 구조조정 대상으로 인식하는 등 규제를 하려 하니 말이 안 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외고 교사들은 설립 취지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 반박하고 있다. 명덕외고 반진호 연구부장은 “교육과정을 교육청에 사전승인받은 대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립취지대로 운영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하지만 한국교육과정 개발원의 강영혜 박사는 “어학실력 우수생들은 기초교양 영어를 듣지 않아도 되는 등 각 대학에서 신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면서 “외고가 당초 설립취지와 달리 변질된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했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이건희 회장 ‘바쁘다 바빠’

    이건희 회장 ‘바쁘다 바빠’

    지난 2월 일본에서 귀국 뒤 신중했던 이건희 삼성 회장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31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1일 호암아트홀에서 열리는 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해 한명숙 총리 등 외부 요인들을 만나고, 수상자들에게 시상하는 호스트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 회장이 삼성그룹 공식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지난 2월 귀국한 이후 처음이다. 이 회장은 해마다 신년 하례와 ‘자랑스러운 삼성인상’ 시상식,‘삼성기술대전’ 등 내부 행사에 참석해 왔지만 지난해 6월 동남아 현지 사업장 방문 이후에는 ‘삼성 공화국론’과 안기부 ‘X파일’ 사건, 삼성에버랜드 전환사채(CB) 배정을 둘러싼 논란 등의 악재가 잇따르면서 내부 행사조차 참석을 삼갔다. 그러나 지난 3월 말부터 삼성 주요 계열사 경영진과 국내외 사업 파트너, 외교사절, 재계 대표 등을 만나면서 서서히 활동 보폭을 넓혀온 이 회장은 지난 24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중소기업 상생회의’에서 삼성의 중소기업 지원대책을 밝히는 등 외부 행사에 참석하기 시작했다. 전경련측은 이 회장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만찬이나 친선 골프대회에 초청할 계획이며,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도 여건이 되면 참석할 뜻임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경영 활동에도 본격적으로 나서 지난 3월 말과 지난 9일 삼성전자와 삼성SDI 등 전자 계열사와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금융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을 삼성 영빈관인 승지원에서 만나 각사 경영 현안과 경제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다음달에는 삼성물산, 제일모직 등의 CEO들과 만나 저녁을 함께하며 그룹 안팎의 관심사를 토의할 예정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한국 혼혈아 돕겠다 약속 실천 워드, 우리는?

    한국 혼혈아 돕겠다 약속 실천 워드, 우리는?

    미국 프로풋볼 스타 하인스 워드가 혼혈아동 지원 장학재단 설립을 위해 26일 다시 한국을 찾는다. 이미 펄벅재단과 손잡고 혼혈아동을 돕기로 하는 등 지난달 모국에서 했던 약속들을 차근차근 실천해 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혼혈인 지원단체들은 ‘워드 신드롬’으로 한바탕 난리법석을 떨었던 한국 사회의 관심이 싸늘하게 식어 버렸다고 입을 모았다. 앞다퉈 내놓았던 혼혈인 관련 정책과 법안도 지방선거 등의 영향으로 제대로 논의되지 않고 있다. ●개인·기업 후원 관심 떨어져 원위치 펄벅재단은 워드 방한 후에도 후원금 액수에 차이가 없다고 했다. 그나마 워드가 지난 2월 미국 프로풋볼리그 슈퍼볼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직후에는 개인 후원자들이 다소 늘어났지만,4월부터는 다시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기업과 그룹 후원도 변동이 없다. 워드 방한 이후 학교마다 혼혈인 관련 과제를 내주는 통에 학생들의 관심은 높아졌으나, 무턱대고 찾아와 혼혈아동을 만나게 해달라고 떼쓰는 등 오히려 잡무만 늘어났다. 국제가족한국총연합회 배기철 회장 역시 “워드로 인해 혼혈인에 대한 관심이 늘긴 했지만 제한적이고 피상적일 뿐”이라고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배 회장은 “워드로 인한 관심은 미국계 혼혈인 ‘아메시안’과 동남아시아계 혼혈인 ‘코시안’ 등에 국한돼 있다.”면서 “6·25전쟁이 일어난 50년대를 전후로 태어난 혼혈 1세대와 60년대에 태어난 2세대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고 한국전쟁의 피해자라 할 수 있는 1,2세대들의 어머니들에 대해서도 아무도 관심이 없다.”고 주장했다. ●지원대책 합의해 놓고 입법 한 건 없어 혼혈인 지원단체들은 혼혈인 지원책이 ‘반짝 관심’에 그치지 않으려면 정책과 법안으로 구체적인 내용을 못박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정부와 각 정당은 이미 지원책 마련에는 합의했으나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나라당 김충환 의원은 지난달 ‘혼혈인 및 혼혈인 가족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지만 상정되기도 전에 사학법을 둘러싼 정쟁으로 국회가 끝나버렸다. 여야가 모두 합의, 쉽게 처리할 수 있었던 사안이었으나 논의 한번 해보지 못했다. 한나라당은 일단 다음달 국회에서 김 의원 개인 발의를 철회하고 당론으로 다시 발의하기로 했으나 지방선거 등으로 아직 안이 확정되지 않았다. ●여성부만 한국어 교육 지원 계획 진행 그나마 각 부처 중 여성가족부에서는 비교적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놓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우선 국립국어원과 협의해 이민자 가족의 한국어 교육을 위한 기초과정과 중급과정을 개발, 연내에 프로그램을 보급할 예정이다. 여성을 위한 1336 긴급전화도 오는 10월 말부터 6개 언어로 통역 지원을 한다. 다음달 초부터는 전국에 결혼 이민자를 지원하기 위한 21개 센터를 지정해 한 곳에 4300만원씩 국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혼혈인 1세대 어머니들의 명예회복을 위한 기지촌 실태조사에도 곧 착수할 계획이다. 한편 워드는 25일 출발에 앞서 백악관의 초청으로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을 면담하고 재단 설립 계획을 설명한다. 이 자리에서 부시 대통령은 재단설립 지원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저출산 이대론 안된다] (하)해외사례 분석

    ■ 일본 “우선 자금지원”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은 지난 주말에도 아이를 적게 낳는 소자화(少子化·저출산)에 대한 대책을 내놓는 등 출산율 높이기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일본에서 출산율·인구쇼크는 계속되고 있다.1989년 출산율이 1.59를 기록하자 ‘1.59쇼크’라는 용어가 등장한 뒤 2004년에는 예상 보다 빨리 출산율이 1.29로 떨어졌다. 이것이 ‘1.29쇼크’다. 이어 지난해에는 인구통계 개시 이래 처음으로 전체 인구가 2만명 정도 줄어든 인구감소쇼크가 이어졌다. 내년에는 대입정원이 지원자 수와 같아진다. 소자화의 그림자가 점차적으로 현실화되어 가는 분위기다. 최근 일본 총무성 통계에서는 조사 시작 이래 15세 미만 어린이들의 인구가 25년 연속 줄어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어린이가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지난달 현재 13.7%로 32년 연속 최저치였다. 반면 65세 이상의 고령인구는 20%를 넘었다. 인구재앙, 소자화의 재앙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일본 국립 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의 추산에 따르면 앞으로 특단의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일본인구는 2050년에는 1억 59만명으로 줄어든 뒤 2100년에는 6000만명선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따라 6세까지 의료비 무료지원, 임신중 검진비용 부담 경감 등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기업들도 출산장려대책을 내놓았지만 소자화에 제동은 걸리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다급해질 수밖에 없다.1994년부터 본격적으로 육아지원 정책들을 실시해 왔지만 아이낳기 기피 현상을 막아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엔 소자화담당 각료까지 임명, 출산율저하 방지 대책을 마련중이다. 최근 열린 일본 정부의 ‘사회보장의 존재방식에 관한 간담회’에서는 소자화가 사회보장에 미칠 영향을 지적하며 “사회보장 급부비용에서 70% 정도를 차지하는 고령자 관련 급부 중 일부를 소자화대책에 돌릴 필요가 있다.”는 요구도 있었다. 이는 소자화 재원마련의 어려움을 말해준다. 대대적인 출산장려정책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에는 일반회계 외에 고용보험적립급 1000억엔(약 8400억원)과 도로특정재원 등 특별회계예산을 저출산 대책에 긴급히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하지만 졸속대책이라면서 반발도 적지 않다. 현행 부양공제를 ‘세액공제’로 바꾸는 등 소득세 감세대책을 내년 세제개편 방안에서 반영하기로 했다. 출산장려를 위해 아동수당과 별도로 0∼3세 유아에게도 수당을 지급할 방침이다. 출산을 위해 병원에 입원할 때는 당장 돈이 없더라도 입·퇴원할 수 있도록 출산·육아 지원금을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일본에서는 일단 출산한 뒤 의료보험조합에 비용을 청구하면 신생아 1명당 30만엔을 받지만 먼저 본인이 돈을 내야 하므로 저소득층에게는 큰 부담이라는 지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임산부가 현금이 없어도 부담없이 입원과 퇴원을 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는 얘기다. 이와는 별도로 인구 및 노동력 감소 대책의 하나로 일본계 페루인, 브라질인 등 외국인을 ‘가족동반’ 등 조건을 붙여 수용, 노동력난을 해결하고 있다. 또 필리핀과의 자유무역협정(FTA)에서는 거동불편자를 돕는 개호사와 간호사 인력을 받아들이기로 하는 등 제한적 외국인력 도입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 정부의 고민은 끝나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800조엔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진 국가채무로 인한 심각한 재정난이 걸림돌이다. 실제 지난해부터 차세대육성지원대책 추진법에 근거, 각 지자체가 육아지원을 위한 ‘지방행동계획’을 마련, 이달로 시행 1년을 맞았지만 재원마련 문제로 실효성이 의심받고 있다. 중앙 정부가 지방 정부에 대한 예산지원을 전체적으로 억제하기 때문이다. taein@seoul.co.kr ■ 유럽 “육아·직장 병행”|파리 함혜리특파원|평균 출산율이 1.5명인 유럽은 다양한 출산 장려책으로 인구 감소를 막는 데 주력하고 있다. 유럽의 출산 장려책은 여성들이 육아와 직장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게 특징이다. 출산율과 관련한 많은 연구 결과 여성들이 수월하게 일할 수 있도록 유아원 확대, 보조금 등 제도를 갖출수록 출산율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성공국가는 프랑스다. 프랑스는 자녀보육 수당, 교육 수당, 세금감면 등 지속적인 출산장려책으로 1995년 1.71명까지 떨어졌던 출산율을 1.91까지 끌어올렸다. 이는 가톨릭 인구가 많은 아일랜드(1.99)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가톨릭에서는 피임을 반대하고 있다. 프랑스는 올 7월부터 셋째 아이를 낳는 여성이 육아 휴직을 할 경우 매달 750유로(약 9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획기적인 출산장려책을 실시한다. 출산율이 인구감소를 막을 수 있는 최저 출산율 2.07에는 아직 미치지 못한다는 판단에서다. 프랑스에서는 직장 근무 경력이 1년 이상인 모든 여성은 출산 전후에 6개월간 유급 육아휴직을 할 수 있다. 둘째 아이부터는 아이가 3살이 될 때까지 무급휴가(1년씩 3회까지 연장 가능)를 받으면서 월 512.64유로(약 61만원)의 보조금을 받고 있다. 새 제도는 두 아이를 가진 가정에서 셋째 아이를 갖고 싶어도 경제적 부담이 크고, 지원을 받으려면 아예 직장생활을 중단해야 하는 고충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산모들은 짧은 기간 기존의 제도보다 50% 이상 많은 경제적 지원을 받고, 조속히 직장으로 돌아가 직장 경력 관리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을 수 있게 된다. 탁아소를 설치하는 직장도 늘고 있다. 자녀를 가진 여성들이 근무시간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기업들도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여성들이 육아와 직장생활을 병행할 수 있도록 사회적으로 제도를 갖춘 나라는 프랑스 외에 스웨덴과 덴마크를 꼽을 수 있다. 스웨덴과 덴마크는 1960년대에 양성 평등의 이름으로 육아시설을 확대해 여성들이 풀타임으로 직장생활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빌렘 아데마 연구원은 “네덜란드, 스위스, 독일 등 일부 서유럽국가에서는 여전히 아주 어린 아기들에 대한 전일 육아제도가 확보되지 않아 어린 자녀를 가진 여성들은 육아와 직장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입장”이라며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이 이 부분에서 훨씬 앞서 있다.”고 말했다. 영국도 1.74명에 불과한 출산율을 높이려고 지난해 여성과 남성이 모두 장기 무급 육아휴직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동법과 가족법 개정안을 확정했다. 지금까지 영국 남성들은 15일의 유급 육아휴직을 할 수 있었다. 여성들의 육아휴직기간은 6개월에서 9개월로 늘었다. 급여수준에 관계없이 주당 155유로(약 18만원)의 육아 보조금을 받는다. 아기 엄마가 6개월의 육아휴직 후 복직을 원할 경우 나머지 3개월은 아빠가 이용할 수 있도록 탄력성을 두었다. 영국 정부는 오는 2010년에는 여성 육아휴직을 1년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프랑스 다음으로 출산율이 높은 나라는 핀란드(1.80), 덴마크(1.78), 스웨덴(1.75), 영국(1.74) 등 제도가 확립된 나라들이다. 반면 독일은 1.37, 스페인은 1.2에 그친다. 스위스에서는 72%의 여성이 경제활동을 하지만 절반이 시간제 근로를 선택한다. OECD의 보고서에 따르면 스위스와 독일의 경우 고등교육을 받은 40세 여성의 40%가 자녀를 두지 않고 있다. 가족사회학자인 잔 파그나니 박사는 “여성들이 직장과 육아 중에서 선택을 해야 하는 입장에 놓이면 대부분 출산을 자제하고 직장생활을 계속하는 것을 선택한다.”며 “각국의 출산장려책은 유아원 및 탁아원 확대, 육아보조수당, 자녀 수당 등 제도를 확대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lotus@seoul.co.kr
  • 외국인근로자 자녀 교육 지원

    불법체류자 자녀의 교육권을 보호하는 등 국제결혼 가정과 외국인근로자 자녀에 대한 교육지원이 크게 강화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30일 관계 부처와 협의해 불법 체류자 자녀들이 단속이 무서워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사례가 없도록 학생을 추적해 불법 체류자를 단속하지 않는 등의 내용을 포함한 ‘다문화가정 자녀교육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불법 체류자 자녀는 거주 사실만 확인되면 학교 입학을 허용하나 대부분 불안한 신분 때문에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빈부격차ㆍ차별시정위원회 회의에서 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추적해 불법체류 부모를 단속하지 않도록 관계부처 사이에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 278개 방과후학교 시범학교에 한국어와 부족한 교과를 지도하도록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학부모와 함께 하는 문화체험 교육 등도 실시된다. 다문화가정 자녀가 재학중인 학교에는 이들을 지도·상담하는 전담교사를 지정하고 선배·친구와 1대1로 맺어줘 학교 생활에 적응하도록 돕는다. 대학생이 학업을 도와주는 멘토링 제도도 도입된다. 또 결혼 이민자와 외국인 근로자 등을 포용하는 교육과정이 채택되고 교과서도 발간된다. 내년 2월에 고시되는 차기 교육과정의 중3 도덕 교과서에는 ‘타문화에 대한 편견 극복’ 단원을 삽입해 이주 노동자나 인종에 대한 편견을 없애도록 한다. 교육과정 개정 이전에는 교사와 학생들이 문화이해 교육을 받도록 2학기에 관련 내용을 담은 ‘교과서 지도보완 자료’를 발간하기로 했다. 한편 한국어교원자격증을 소지한 현직교사가 다문화 가정 자녀를 위한 한국어반을 담당하면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시행할 예정이다.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한·미 FTA 결렬되면 10년간 협력관계 차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결렬되면 앞으로 10년간 한·미 동맹의 신뢰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며 미국과의 어떠한 협력관계도 진전시킬 수 없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아울러 FTA 그 자체로는 우리의 성장과 발전을 보장하지 않으며, 서비스 분야에서의 시장개방을 진전시키는 데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는 정부측 지적도 잇따랐다. 한국선진화포럼(이사장 남덕우)이 27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개최한 ‘한·미 FTA 모험인가, 기회인가’라는 월례토론회에서 안세영 서강대 국제대학원장은 “한·미 FTA는 경제적인 국익의 관점에서 논의돼야지, 반미나 대미종속 등 이념논쟁이나 정치적 이슈로 흘러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협상 시한과 관련,“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이 연내 타결되지 못하면 미국의 무역촉진권한(TPA)은 연장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 권한의 종료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태호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수는 “한·미 FTA 추진은 (참여정부가) 좌회전 깜빡이를 켜고 우회전하는 것과 같아 혼란스럽다.”고 꼬집었다. 그는 미국의 시장개방 원칙에는 동의하지만 농업의 구조조정에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해야 하며 잘못된 피해보상 대책은 농업의 진로를 그릇되게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병일 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는 “투기자본의 폐해를 방지하고 최소화할 수 있는 감시·감독장치가 필요하다.”면서 “적절한 ‘방화벽’을 구축한다는 전제 아래 국내 산업자본과 금융을 분리하는 정책기조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체고용의 70%를 넘지만 국민소득의 55%밖에 안되는 한국 서비스산업의 비생산성을 개선시키기 위해서는 개방과 경쟁만이 해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원동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장은 “미국이 교육·의료 등 사회서비스업 분야에 대해 과연 얼마만큼의 개방을 요구해 올지는 의문”이라면서 “오히려 많이 요구하지 않아 서비스 시장의 개방을 진전시키는 데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고 밝혔다. 앞서 김종훈 한·미 FTA 수석대표는 주제발표를 통해 “FTA는 개방과 경쟁을 하기 위한 필요한 수단일 뿐,FTA를 체결한다고 취업시장이 좋아지거나 성장과 발전을 보장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의료서비스와 관련, 국민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못하는 20%에 대한 개방은 감당할 수 있지만 미국이 의료시장 개방을 적극 요구할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태호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시장개방이 확대되면 피해를 보는 집단이 있게 마련이므로 정부는 이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지원대책을 미리 마련해야 한다.”면서 “부처간 이기주의를 버리고 부처간 정책조정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혼혈아동 취학·교육비 지원

    부처별로 다양하게 제기되는 외국인·이민정책들을 통합·조정할 총괄기구가 설치된다. 노무현 대통령은 26일 ‘여성 결혼이민자 가족과 혼혈인·이주자의 사회통합을 위한 종합대책’을 다룬 국정과제 회의에서 “다인종·다문화로의 진전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억제의 단계를 넘어선 만큼 양적·질적 차원에서 세밀한 대책을 마련, 지속적으로 관리하라.”며 이민대책 총괄기구 설치를 지시했다. 정부는 이와 관련, 베트남 전쟁 혼혈인이나 외국주재 현지 2세 혼혈인 등 국외 혼혈인들이 국적 취득을 원할 경우, 객관적으로 친자관계를 입증할 수 있는 자료가 있다면 이들에게 국적을 부여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혼혈인과 이주자 등에 대한 차별 해소를 위한 기본법으로 ‘차별금지법’도 조속히 만들기로 했다. 혼혈인 및 이주자들에게 불리한 요소가 담긴 모성보호법과 병역법령도 개정한다. 국내 혼혈아동의 취학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이들을 별도로 돌보는 후견교사제나 1대1 도우미 친구결연 사업도 추진한다. 또 이들에 대한 보육비와 중ㆍ고 교육비 지원도 검토한다. 나아가 인종차별적 의미를 담고 있는 혼혈인이라는 용어는 국민공모 등을 통해 차별의식이 배제된 보다 적절한 용어로 바꾸기로 했다. 지역별 담당간호사가 기지촌 여성 등 국내혼혈인을 직접 방문하여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문보건사업을 확대한다. 불법체류 자녀에게도 입원·수술시 비용을 지원한다. 정부는 또 국회와 협의해 국제결혼중개업 관리법을 2007년까지 만들기로 했다. 이 법안에는 결혼중개행위와 중개업자에 대한 정의, 결혼대상자에 대한 정보제공 확인 의무, 국제결혼 관련법 준수 의무, 손해배상 의무, 결혼중개 계약서 작성 의무 등을 담는다. 정부는 부처별로 혼혈인 및 이주자에 대한 실태조사를 한 뒤, 올해안으로 구체적인 종합지원대책과 세부실행 방안을 마련, 확정하게 된다.박홍기·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관련기사 8면
  • 결혼이민 여성 방과후 교사로

    결혼이민 여성 방과후 교사로

    26일 정부가 마련한 여성결혼 이민자 가족의 사회통합을 위한 지원대책은 이들에 대한 차별을 해소하고 열린 다문화사회를 구현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정부는 우선 국제결혼중개업 관리법을 2007년까지 만들기로 했다. 인권침해적인 중개절차와 배우자 결정에 자유로운 판단과 선택이 제한되는 등 부작용이 적지 않아서다. 이와 함께 혼인비자 발급 절차와 인터뷰 등을 강조한 심사서류를 표준화해 사기결혼·위장결혼 등을 차단한다. 특히 베트남, 중국 등 주요 송출국에 있는 국제기구나 현지 공공단체 등에 핫라인을 설치해 잠재적 국제결혼 여성에게 국제결혼에 대한 전화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배우자가 일방적으로 신원보증 해지신고를 한 경우 불법체류자로 처리하지 않고 별도 관리해 체류 허가 여부를 결정한다. 정부는 현재 2년의 국제결혼 기간이 지나야 국적 취득이 가능하지만 2년이 안 돼 이혼할 경우라도 필요한 간이귀화 입증서류를 위자료 지급내용, 공인된 관련 시민단체의 사실 확인서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EBS에서 언어·문화교육 프로 운영 여성결혼 이민자의 국내 정착을 돕기 위해 EBS 방송에서 언어,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문화적 교육 수요에 맞춰 교과서의 인종차별적 요소를 발굴, 수정하면서 편견 극복을 강조하는 요소도 사회 도덕 국어 등 관련 교과목에 반영한다. 미성년 자녀를 양육하는 국적 취득 전 여성결혼 이민자는 내년부터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수급권자에 포함돼 최저생계비가 지급되고 건강보험 등에 가입되지 않아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에는 입원과 수술비가 지원된다. ●방과후 교사로 활용 자리가 없는 저소득 가정의 여성결혼이민자에 대해서는 자활사업·사회적 일자리를 통해 일할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문화해설 통역사, 국제교육 강사, 사회복지상담사 등 다문화관련 직업분야 인력으로 양성하여 방과후 교사, 복지시설 상담원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여성가족부는 올해 결혼이민자 가족지원센터 51곳을 지정하는 등 여성결혼 이민자들이 집중 거주하는 지역에 단계적으로 지원센터를 확대하기로 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현대차 ‘상생경영’ 보따리 풀었다

    현대차 ‘상생경영’ 보따리 풀었다

    정몽구 회장 부자의 글로비스 주식 등 1조원을 사회에 헌납한 현대차그룹이 이번에는 파격적인 상생경영 ‘보따리’를 풀었다. 현대차는 25일 협력업체 납품단가를 3∼10% 인하키로 했던 방침을 전격 취소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영업이익률이 좋은 일부 우량 협력업체는 협의를 통해 단가를 인하했지만 나머지는 내리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납품가 인하업체도 보상·지원 현대차는 또 이미 납품 단가를 인하한 업체에도 후속 보상 및 지원대책을 검토 중이다. 현대차는 당초 환율하락, 고유가 등 외부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업체와 비용상승분을 분담하려 했지만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쥐어짠다.”는 극렬한 비판여론에 부딪혔다. 정치권과 공정거래위원회 등에서도 납품단가 인하를 성토할 정도여서 납품단가 인하가 이번 수사에 ‘기름’을 부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현대차는 이날 ‘부품 협력업체 긴급지원 및 상생협력 방안’을 발표, 중소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그동안 60일 어음으로 지급하던 내수부품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중소협력업체에 지급될 현금은 올해 3조 3000억원에 이른다. 현대모비스 등 대기업 협력사는 120일 어음이던 내수대금 지급방식을 60일로 단축했다. 수출대금은 대·중소기업을 막론하고 이미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또 올해부터 2010년까지 13조원으로 책정했던 협력업체의 자금지원을 15조원으로 늘렸다. 지원금 중 2조 6300억원은 기술 개발자금에 집중할 계획이다. 올해만 2조 5134억원이 협력업체에 지원된다. ●품질·기술 육성자금 500억 조성 아울러 품질·기술 육성기금 500억원을 조성, 협력업체가 품질을 개선하거나 기술을 개발할 때 쓰도록 장기 융자하기로 했다. 협력업체 직원 교육훈련 규모도 지난해 1만 3000명 수준에서 올해 2만명으로 확대하고 기술이전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밖에 협력업체와 공동 추진한 원가절감 성과의 50%를 협력사에 돌려주고 수입부품 국산화를 통한 원가절감액의 50%도 협력사에 주기로 했다. 협력업체 대표, 부품산업진흥재단, 현대·기아차 관련 부서장(구매, 연구개발, 기획, 재경본부장)으로 구성된 ‘상생협력위원회’를 확대 운영하고 구매총괄본부내에 상생협력추진팀도 신설한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3567억 들인 양양공항 ‘썰렁’

    양양국제공항의 유일한 정기노선인 양양∼부산간 노선 탑승률이 20%대로 떨어져 개항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강원도는 10일 ‘동북아 관광·물류 중심지’로 자리잡는데 큰 힘이 될 것이란 기대를 안고 지난 2002년 4월 개항했지만 탑승률이 갈수록 떨어져 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26일부터 운항시간이 저녁시간대로 변경된 후 양양∼부산노선 평균 탑승률이 27%안팎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항공사가 노선유지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60%이상의 탑승률은 물론 지난 1월부터 지난달 25일까지의 평균탑승률 44%, 양양국제공항 개항후 1년간 평균 탑승률 51%보다도 크게 떨어지고 있어 위기감을 더 부채질하고 있다. 탑승률 하락의 가장 큰 이유로는 탑승객의 주류를 이뤘던 군장병들의 이용이 줄어든 것이 우선 꼽힌다. 그러나 타공항과의 연계망을 확보하지 못해 공항의 가장 큰 장점인 편리성과 신속성까지 잃은 것이 침체의 근본 원인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더구나 3567억원이라는 돈을 들여 양양국제공항을 만들어 놓고도 그동안 줄기차게 제기돼온 국제노선 배정 등에 대해 소극적인 자세를 보여 온 정부 책임이 크다는 지적이다. 결국 국책사업으로 조성됐지만 적극적인 후속 지원대책이 뒤따르지 못해 ‘동네 공항’으로 전락한데 이어 공항 존폐론까지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실버·영화·모바일·한류 등 유망서비스 선정 집중육성

    정부는 올 상반기 중 게임, 패션, 영화, 한류, 실버산업 등 신규 유망서비스를 선정해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또 공(公)보험과 민간보험간에 질병통계 공유체제를 구축, 민간의료보험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하지만 관심을 모아온 서비스업 개방안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등을 고려해 공개하지 않았다. 정부는 24일 한덕수 경제부총리 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선택과 집중’ 원칙 아래 상반기 중 신규 유망서비스 분야를 적극 발굴, 분야별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하반기까지는 전략적 서비스산업 전반에 대한 육성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경기신보 대정부 건의문 채택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박해진)은 17일 창립 10주년을 맞아 ‘경기도 중소기업인 대회’를 개최하고 기업규제 철폐를 정부에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중소기업인들은 이날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 등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정부 지원이 미흡하고 수도권 기업에 대한 차별과 규제가 상존하고 있다.”며 ▲투자유인책과 특별지원대책 강구 ▲공장총량제 등 기업규제 폐지 ▲신용보증재원 확충 등을 촉구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여의도 in] “李전총리는 친구 따뜻하게 맞아달라”

    16일 국회에서 열린 열린우리당 정책의원총회는 이해찬 총리 사퇴 직후란 점에서 ‘3·1절 골프파문’에 대한 대처 방식을 두고 계파간 논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란 예상과 달리, 싱겁게 끝났다. 정동영 의장의 모두 발언을 제외하곤 ‘실업계 고교 지원대책’이란 공식 안건만이 논의됐다. 정동영 의장은 이 전 총리를 ‘친구’라고 부르며 안타까움을 표시하면서도 당을 먼저 생각하라는 ‘선당후사’의 정신을 강조했다. 그는 “며칠 사이 김민기씨의 ‘친구’란 노래 가사가 귓전을 맴돌았다.70년대 유신 학번으로 같이 대학에 들어와 친구로 지냈던 이 총리가 수도 없이 (당국에) 끌려갔을 때 뒷모습이 생각났다.”고 했다. 또 “(당으로 복귀하는) 이 전 총리를 따뜻한 마음으로 동지로서 맞아달라.”고도 했다. 당초 재야파 의원들 몇몇은 의총에서 자유발언을 통해 당 지도부와 청와대의 이번 파문 처리 방식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방침이었지만 뜻을 접었다. 상황이 정리된 마당에 공개적으로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것이었다. 재야파의 한 초선의원은 “사태가 터졌을 때 당이나 청와대가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는 데 둔감했다는 점을 비판하려 했다.”며 불만을 표시했다.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일제징용 피해자 위로금 2000만원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와 유족에게 2000만원의 위로금이 내년부터 지급된다. 정부는 위로금 지급대상을 2만여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정부는 8일 한·일회담 문서공개 후속대책에 따른 `일제 강제동원 희생자 지원대책 민관공동위원회´ 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지원대책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일제 때 해외로 강제 징용된 뒤 사망한 사람을 비롯, 행방불명자, 중상자 등은 인도적 차원의 위로금 2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진상규명위원회가 지난해 2∼6월 실시한 일제 강제동원 피해 1차 접수에서는 사망자 2만 7705명, 행방불명자 7478명, 부상자 4만 3229명 등 모두 21만 1919건이 신고됐다. 지난달 말 현재 6320명의 피해 내용이 확인됐다. 위원회는 오는 6월까지 2차 신고를 받는다. 그러나 이번 위로금 지원 대상에서 일본군 위안부는 제외됐다. 위안부 문제는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 체결 당시 다뤄지지 않은 데다, 반인도적 불법행위의 피해자인 만큼 일본 정부에 지속적으로 책임을 추궁하겠다는 판단에서다.또 사할린 동포와 원폭 피해자 등은 일본 정부와 추가 협의를 거쳐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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