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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 D-1] 산불 대응 5인5색

    文, 유세 긴급 취소… 강릉 주민대피소 찾아 洪, 김진태 등 지원팀 파견… 洪부인 자원봉사 安 “靑이 재난컨트롤센터 돼야” 이재민 위로 劉 “특별재난지역 선포해야” 沈 “안전처를 안전부로 승격” 지난 6일 강원 강릉에서 일어난 대형산불 피해가 커지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등은 7일 유세일정을 바꿔 재난 현장을 찾았다. 현장을 찾지 않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긴급지원팀을 보내고, 부인 이순삼씨가 현장 봉사활동에 나섰다. 애초 강릉 유세가 잡혀 있던 문 후보는 7일 유세를 취소하고 주민대피소가 마련된 강릉 성산초등학교를 찾았다. 문 후보는 “이 정도 산불이 발생하면 위험지역 주민들에게 신속히 사실을 알리고 대피 조치가 필요한데 미흡했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방과 해경은 독립시키고, 육상 재난은 소방이 현장책임을 지도록 대응체계를 일원화하겠다”면서 “또 청와대가 국가재난에 대한 강력한 컨트롤타워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전날 강원 전 지역의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김진태 강원도당위원장 등으로 구성된 ‘강릉 산불 진압 지원 및 재해지역 특별지원대책 마련을 위한 긴급 지원팀’을 파견했다. 후보 중 유일하게 현장을 방문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가장 신속하게 대처했다”면서 “의례적 현장 방문만이 진정성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뚜벅이 유세’를 계획했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강릉 종합노인복지관과 성산초등학교를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안 후보는 “국민안전처가 사고 때마다 미흡함을 노출하고 있다”면서 “청와대가 재난컨트롤센터가 돼야 한다. 다음 정부에서는 선진국 수준의 재난대응이 될 수 있도록 체계를 바로잡아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도 당사 기자회견과 대전 유세를 취소하고 강릉 성산초등학교를 찾아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며 주민들을 위로했다. 또 강릉·삼척·상주 등 산불 발생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도 부산 유세 일정을 취소하고 변경, 강릉 산불 이재민 대피소를 찾았다. 심 후보는 “국가안전처를 대통령 직속 국민안전부로 승격시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강릉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서울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선갑 운영위원장 “이번 대선 지방분권 실현 계기로”

    서울시의회 김선갑 운영위원장 “이번 대선 지방분권 실현 계기로”

    전국시·도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공동회장 김선갑,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는 11일 인천시의회 주관으로 송도 G타워 22층 컨퍼런스룸에서 전국시․도의회 운영위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6차 정기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협의회는“지방분권과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서는 정치적 이념이나 정당을 초월한 일치단결된 힘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공유하고, 제19대 대선을 앞둔 만큼 진정한 지방분권과 풀뿌리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김 공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대선은 지방분권이 하나의 시대정신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체감한다”면서, “국가 개조와 권력 집중에 따른 폐단을 극복하기 위한 국민적 열망이 높은 지금이 중앙에 집중된 권력을 분산시킬 수 있는 최적기”임을 강조했다. 또한 “금년 5월부터는 의장협의회와의 회계통합이 이뤄지고 전담직원 배치 등 협의회의 위상도 한층 높아지게 될 것이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의장협의회와의 공조를 통해 지방의회 역량강화를 위해 모두의 지혜를 모아 나가자”고 제안했다. 한편, 이번 정기회에서는 인천광역시의회가 제출한 「서해5도 주민보호 지원대책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원안 의결했다. 이 건의안은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사건 등 남북접경지역이라는 열악한 생활여건 속에서 최근 어획량 감소,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증가로 인해 서해5도 주민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바, 이들의 생존권 보장을 위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도록 정부에 건의하는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드 악재’ 면세업계 지원 강화

    신규사업자 영업개시일 늦추고 특허수수료 납부기한 연장키로 관세청은 11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영향으로 인한 중국 관광객 감소 등 면세시장의 경영난이 가중됨에 따라 신규 면세점 사업자의 영업 개시일을 연장하고 특허수수료 납부기한 연장 및 분할납부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선정된 신규 면세점 사업자는 오는 12월까지 특허 요건을 갖춰 영업을 개시해야 하지만 외국인 관광객 유치 어려움으로 영업 개시일 연기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관세청은 신규 면세점 사업자 요청 시 면세점 영업 개시 연장을 관세청 특허심사위원회에 상정키로 했다. 또 지난해 관세법 개정으로 면세점 특허수수료율이 매출액의 0.05%에서 매출액 규모에 따라 0.1∼1%로 인상돼 면세업계의 자금 부담이 가중된다는 의견을 반영해 올해 부과되는 수수료에 대해서는 1년 범위 내에서 납기를 연장하거나 분할 납부를 허용할 계획이다. 특허수수료율은 매출액 2000억원 이하 0.1%, 2000억원 초과 1조원 이하 0.5%, 1조원 초과 시 1%가 적용된다. 다만 중소·중견기업은 0.01%가 유지된다. 관세청은 면세업계의 매출액 추이 등을 모니터링하고 사드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현장 점검 및 업계 의견 수렴을 통해 추가 지원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창업·맞춤형 인력 등 일자리 만들기 추진…올해 고용률 60%로

    울산시는 올해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에서 4만개의 일자리를 만든다. 예정대로 추진되면 현재 50%대인 고용률이 60%대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울산시에 따르면 김기현 시장은 지난 28일 실·국장, 구·군, 고용노동청 울산지청장, 울산지방중소기업청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일자리 창출 보고회’를 여는 등 일자리 만들기에 올인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58.6%를 비롯해 2014년부터 60% 이하에 머문 고용률을 60% 이상으로 끌어올리려는 것이다. 일자리 만들기 사업은 ▲창업·투자 생태계 조성을 통한 성공창업 활성화 ▲정책수단을 활용한 민간분야 신규 일자리 창출 유도 ▲협업을 통한 창의적 일자리 아이디어 발굴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연장 및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 지정 신청 ▲수요자 중심의 일자리 지원대책 강구 ▲맞춤형 인력 양성과 대상별·연령별 특성화된 직업훈련 강화 및 취업 연계 훈련 ▲직업교육·훈련기관 역량 강화 및 프로그램 참여 확대 등으로 추진된다. 공공부문에서는 지방공기업 직원채용 때 추가 일자리 창출과 결원인력을 적기에 충원하고, 4차산업 등 미래 신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전략을 수립한다. 또 육아 결원인력 채용과 대체인력 풀(Pool) 활용을 통해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결하고, 공공시설물 관리 등의 일자리를 마련한다. 여기에다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청년펀드 조성, 성장단계별 창업지원사업 강화 등의 일자리도 발굴한다. 또 지역 5개 구·군은 470여개의 사업을 통해 일자리를 만드는 데 힘을 합친다. 현대중공업이 소재한 동구는 조선산업 위기와 관련해 조선업 밀집지역 일자리 창출 사업을 벌인다. 울산경제진흥원, 테크노파크, 창조경제혁신센터, 상공회의소,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등 관계기관도 일자리 발굴에 나선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서울시, 구룡마을 화재 피해주민에 임대주택 지원

    서울시, 구룡마을 화재 피해주민에 임대주택 지원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발생한 강남구 구룡마을 화재사건 피해자들을 위한 특별지원대책을 마련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전 발생한 구룡마을 화재로 주택이 소실된 26가구 피해 주민들에게 임대주택을 제공한다. 적십자사 등에서 지원하는 이불과 쌀 등 생활필수품이 부족할 경우 서울시가 추가 지원한다. 주민주거안정을 위한 필요경비도 집행한다. 또 강남구청과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참여하는 화재 이재민지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피해 주민들의 생활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화재로 일부 피해를 입은 세대에 대해서는 즉시입주 가능한 서울시 소유 재개발 임대주택이나 공사 보유 다가구 임대주택 등을 임시이주용 주거시설로 제공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인한 화재발생 위험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이주 희망자에게는 도시개발사업 기간 중 거주하게 될 임시이주용 임대주택을 우선 공급한다”며 “사업 종료 후 당해 구역 내에 건립되는 공공임대주택 입주를 원하면 관련규정 범위 내에서 전원 입주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시, 사드 피해 관련 긴급 지원대책 마련

    부산시, 사드 피해 관련 긴급 지원대책 마련

    부산시가 사드(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관련 중국의 각종 규제에 따른 지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 적극 추진한다. 부산시는 16일 중국이 지난 15일부터 한국행 단체여행을 전면 금지하고 반한감정과 각가지 규제 등으로 대 중국 수출기업의 잇따른 수출 피해가 발생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부산의 경우 올해 입항예정인 크루즈관광객 56만명 중 76.7%인 45만명이 중국인 관광객(유커)여서 부산경제에 직접적인 타격이 예상된다. 부산경제진흥원은 유커가 66만명이 감소해 9000억원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시는 여행업계, 대 중국 수출 피해업체 등에 대한 긴급 자금지원과 중국을 대체할 신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시는 여행사, 음식점, 관광버스 등 여행관련 업종과 대 중국 수출피해업체 등을 대상으로 350억원의 특례보증을 지원하고, 추후 사태가 악화될 경우 경영안정자금을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또 시는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관광과 수출분야에 각각 비상대응반을 구성해 현장 애로사항에 대한 모니터링과 유관기관과의 공조체제를 강화한다. 유커 일변도인 관광객도 동남아 지역 등으로 다변화하고 MICE(관광·컨벤션)산업, 의료관광 등 고부가가치 관광객 유치를 강화하도록 했다.수출국에 올해 중동지역에 무역사절단 12회, 태국, 이란 등에 해외전시회 20회 등 중국 외의 지역에서 53회에 걸쳐 46억원 규모의 해외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4월에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주석 간의 미·중 정상회담이 예정돼 미·중 간의 갈등 완화 여부가 사드 관련 중국의 한국 규제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며 “상황 악화 여부에 따라 추가대책 마련 등을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中수출 중소기업에 지원대책 설명

    中수출 중소기업에 지원대책 설명

    주영섭(오른쪽 세 번째) 중소기업청장이 9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B2B(부품소재)·B2C(소비재)·콘텐츠 등 중소기업 대표들과 가진 ‘대(對)중국 수출 중소기업 간담회’에서 정부 지원 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혼·만혼↑… 주출산 연령 30대초 급감

    비혼·만혼↑… 주출산 연령 30대초 급감

    30대 초반 전년비 5.4% 감소 가임기 여성도 0.9% 줄어 혼인율 4년 연속 내리막길 “취업난에 결혼 꿈도 못꿔 어디까지 떨어질지 예상 못해”인구구조의 변화만 놓고 봤을 때는 앞으로도 출생아 수 감소를 피하기 어렵다. 우선 아이를 낳을 수 있는 가임기 여성(15~49세) 인구가 점차 줄고 있다. 또 인구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에코세대’(1979~1982년생) 여성들이 이미 30대 중후반에 도달했다. 이런 가운데 가장 큰 문제는 출생아 수 감소가 객관적 조건을 바탕으로 한 예상 범위를 뛰어넘을 정도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통계청이 잠정 집계해 22일 발표한 지난해 출생아 수는 40만 6300명이었다. 불과 두 달 전 통계청이 내놨던 ‘장래인구추계 2015~2065년’의 2016년 출생아 수 추정치는 41만 3000명이었다. 통계청은 지난해부터 출생아 수를 예측하면서 기존 두 가지 모형(로그감마, 시계열)에다 전문가 판단법을 추가로 적용했다. 이전보다 더 많은 변수를 따져보고 내놓은 추정치보다 6700명이 적은 것이다. 인구구조의 변화뿐만 아니라 취업난, 경기 침체 등 사회·경제적 요인이 출산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지난해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주요 원인은 주출산 연령인 30대 초반 인구가 전년 대비 5.4%나 줄었기 때문이다. 2013~2015년에는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의 자녀인 에코세대가 30대 초반이었기 때문에 그나마 출생아 수가 43만명 선을 유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이들이 30대 중후반으로 접어듬과 동시에 가임기 여성 인구 역시 1267만 8000명으로 전년 대비 0.9% 줄었다. 비혼, 만혼 현상도 출산율 감소의 큰 이유다. 2015년 기준 30대 초반 미혼 인구의 비율은 46.9%로, 5년 전보다 7.2% 포인트나 높아졌다. 최근 4년간 혼인 건수는 2012년 32만 7100건, 2013년 32만 2800건, 2014년 30만 5500건, 2015년 30만 2900건으로 매년 줄었다. 이지연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출산에 있어서 에코세대의 긍정적인 역할이 2015년 즈음해 마무리됐고, 혼인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아이를 낳지 않는 경향도 강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출생아 수 예측이 빗나가면서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조(粗)출생률 역시 예상치(8.1명)보다 낮은 7.9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고령화로 인해 사망자 수가 역대 최고를 기록하면서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의 자연증가 건수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1970년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홍승아 여성정책연구원 가족평등사회연구실장은 “정부가 2015년 말 발표한 ‘3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 등으로 인해 상당히 많은 일·가정 양립 활성화 정책들이 만들어졌다”면서도 “하지만 이 정책들이 실제 필요한 사람들이 사용할 만큼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정재훈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부동산경기 활성화 정책 등으로 가계부채는 천정부지로 쌓이고 집값은 월급쟁이 수입으로는 수십년을 모아도 감당이 안 될 만큼 올라버렸다”면서 “저출산 대책이라고 청년을 특정한 주거지원대책을 찔끔 내놨지만, 정부 정책의 큰 흐름은 조그만 아파트 하나 장만할 꿈을 아예 불가능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흐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서문시장 화재로 소방점검 했는데 설 앞둔 여수수산시장 새벽 큰불

    서문시장 화재로 소방점검 했는데 설 앞둔 여수수산시장 새벽 큰불

    116개 점포 전소 등 피해 입어 상인들 “쌓아둔 제수품 다 탔다” 전남 여수의 대표적 전통 수산물시장에서 15일 새벽 불이 나 100개가 넘는 점포가 전소하거나 그을리는 피해가 발생했다. 설 대목을 앞둔 상인들은 망연자실하고 있다. 최근 대구 서문시장 화재로 소방당국이 합동안전점검을 했는데도 화재를 예방하지 못해 비판이 점증하고 있다. 이날 오전 2시 21분쯤 여수시 교동 여수수산시장에서 누전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경비원 김모(69)씨는 “근무 중 ‘타닥타닥’ 뭔가 타는 소리를 듣고 뛰쳐나가 보니 시장 내부에 연기가 가득 차 있어 즉시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날 불로 시장 전체 125개 점포 가운데 116개가 피해를 봤다. 소방서는 재산피해를 5억 2000만원으로 추산했다. 불이 나자 소방관 등 227명이 출동, 2시간여 만에 진화했다. 새벽 시간 상인들이 시장 문을 닫은 상태여서 인명피해는 없었다. 1층 생선과 건어물 가판대 등에는 스티로폼 박스 등 가연성 물품이 쌓인 터라 불이 급속히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화재 당시 시장 건물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조사 결과 1층 점포에서 불꽃이 일어난 뒤 시장 전체로 번진 사실로 미뤄 전기합선에 의한 화재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여수수산시장은 지난해 12월 5일 이뤄진 시와 소방서의 합동점검에서 ‘이상 무’ 판정이 나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형식적 점검’ 논란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점검 당시 진입로 장애물 등 2건을 적발 시정 조치했으나 전기분야 등의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화재 당시 옥내소화전을 정상적으로 사용했고, 스프링클러도 작동했다”며 “경찰과 합동조사를 통해 일부에서 제기된 화재경보기 미작동 여부 등도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 화재로 설을 앞둔 여수수산시장 상인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상인 김모(50)씨는 “조기·민어·서대 등 제수를 평소보다 많이 준비해 뒀는데 형체를 알 수 없도록 타거나 그을렸다”며 “상인들이 일손을 놓은 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수시는 이날 상가 2층 상인회 사무실에 지원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조기 복구·지원 대책 마련에 나섰다. 여수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설 명절 앞두고, 여수수산시장 큰 불… 점포 100여개 불에 타

    설 명절 앞두고, 여수수산시장 큰 불… 점포 100여개 불에 타

    전남 여수의 대표적 전통 수산물시장에서 15일 새벽에 불이 나 100개 넘는 점포가 전소하거나 그을리는 피해가 발생했다. 설 대목을 앞둔 상인들은 망연자실하고 있다. 최근 대구 서문시장 화재로 소방당국의 합동안전점검을 했는 데도 화재를 예방하지 못해 비판이 점증하고 있다. 이날 오전 2시 21분쯤 전남 여수시 교동 여수수산시장에서 누전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경비원 김모(69) 씨는 “근무 중 ‘타닥타닥’ 뭔가 타는 소리를 듣고 뛰쳐나가 보니 시장 내부에 연기가 가득 차 있어 즉시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날 불로 시장 전체 125개 점포 가운데 116개가 피해를 봤다. 건물 1층 58개 점포가 전소했고, 23개는 일부가 불에 탔으며, 35개는 그을림 피해가 났다. 소방서는 재산피해를 5억 2000만원으로 추산했다. 불이 나자 소방관 등 227명이 출동, 2시간여 만에 진화했다. 새벽 시간 상인들이 철시한 상태여서 인명피해는 없었다. 철골조 슬라브 구조인 시장 1층에는 개방형 좌판 형태인 125개 점포(점포당 면적 6.6㎡)가 다닥다닥 붙어 있고, 2층은 식당, 3층은 창고 등으로 이뤄졌다. 1층 내부 생선과 건어물 가판대 등에는 스티로폼 박스 등 가연성 물품이 쌓인 터라 불이 급속히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화재 당시 시장 건물에 설치된 폐쇄회로TV 조사 결과 1층 점포에서 불꽃이 일어난 뒤 시장 전체로 번진 사실로 미뤄 전기합선에 의한 화재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여수수산시장은 지난해 12월 5일 이뤄진 시와 소방서의 합동점검에서 ‘이상 무’ 판정이 나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형식적 점검’ 논란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점검 당시 진입로 장애물 등 2건을 적발 시정 조치했으나 전기분야 등의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화재 당시 옥내소화전을 정상적으로 사용했고, 스프링클러도 작동했다는 것은 소방시설이 정상 가동됐음을 의미한다”며 “경찰과 합동조사를 통해 일부에서 제기된 화재경보기 미작동 여부 등도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 화재로 설을 앞둔 여수수산시장 상인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상인 김모(50)씨는 “조기·민어·서대 등 제수를 평소보다 많이 준비해 뒀는데 형체를 알 수 없도록 타거나 그을렸다”며 “모든 상인들이 일손을 놓은 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수시는 이날 상가 2층 상인회 사무실에 지원대책본부를 설치하고,조기 복구·지원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한편, 1968년 문을 연 여수수산시장은 지역의 대표적이고 대규모의 수산물 전통시장이다. 하루 2000∼3000명이 찾는 관광 명소다. 여수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부도’ 송인서적 피해 출판사 1~2%대 저리융자 50억 지원

    정부가 지난 3일 부도를 낸 대형 서적도매상 송인서적과 거래해 온 출판사들에 금리 1%대의 저리 융자지원을 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6일 발표한 출판업계 지원대책에서 50억원 규모의 자금(출판기금)을 활용해 송인서적 피해 업체에 1%대(종전 3.6%)의 긴급 운전자금 대출을 시행하고 대출요건도 완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피해업체는 이르면 오는 11일부터 출판문화진흥재단에 자금을 신청하면 1월 넷째주(22~28일)부터 1차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다. 문체부는 또 중소기업청과 협력해 이르면 다음주부터 송인서적 피해 업체를 대상으로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에 준한 정책자금 및 특례보증 지원 등을 시행한다. 직원 5인 미만의 소규모 업체에는 소상공인특화자금(1억원 내, 금리 2.39%), 일반경영안정자금(7000만원 내, 2.39%),성장촉진자금(영업기간 5년 이상, 1억원 내, 2.19%)을 지원한다. 기존 대출·보증 만기연장 및 보증요건을 우대한 특례보증도 공급하기로 했다. 문체부는 출판유통산업의 선진화를 위해 현재 200개 중형서점이 참여하고 있는 서점 판매정보시스템(POS) 구축 사업을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부도’ 송인서적 피해 출판사 1~2%대 저리융자 50억 지원

    정부가 지난 3일 부도를 낸 대형 서적도매상 송인서적과 거래해 온 출판사들에 금리 1%대의 저리 융자지원을 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6일 발표한 출판업계 지원대책에서 50억원 규모의 자금(출판기금)을 활용해 송인서적 피해 업체에 1%대(종전 3.6%)의 긴급 운전자금 대출을 시행하고 대출요건도 완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피해업체는 이르면 오는 11일부터 출판문화진흥재단에 자금을 신청하면 1월 넷째주(22~28일)부터 1차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다. 문체부는 또 중소기업청과 협력해 이르면 다음주부터 송인서적 피해 업체를 대상으로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에 준한 정책자금 및 특례보증 지원 등을 시행한다. 직원 5인 미만의 소규모 업체에는 소상공인특화자금(1억원 내, 금리 2.39%), 일반경영안정자금(7000만원 내, 2.39%),성장촉진자금(영업기간 5년 이상, 1억원 내, 2.19%)을 지원한다. 기존 대출·보증 만기연장 및 보증요건을 우대한 특례보증도 공급하기로 했다. 문체부는 출판유통산업의 선진화를 위해 현재 200개 중형서점이 참여하고 있는 서점 판매정보시스템(POS) 구축 사업을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2016 공직열전] 노동국서 승격 거듭… 일자리 정책·직업 훈련 총괄

    [2016 공직열전] 노동국서 승격 거듭… 일자리 정책·직업 훈련 총괄

    고용노동부는 1948년 노정과, 직업과, 복리과, 조정과 등 4개 과를 둔 사회부 장관 소속 ‘노동국’에서 출발했다. 1963년 노동청, 1981년 노동부로 차례로 승격된 뒤 2010년 현재의 고용노동부라는 명칭을 얻게 됐다. 수십년 동안 유지한 ‘노동’이라는 명칭 앞에 ‘고용’을 추가함으로써 ‘일자리 정책’은 고용부의 핵심 기능이 됐다. 청년, 여성, 고령자, 장애인 등 분야별 고용정책과 직업훈련, 실업자 재취업, 취업포털 서비스까지 폭넓은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최근 수년간 청년고용과 장년층 재취업 문제가 전 사회적인 이슈로 부각되면서 고용 정책의 중요도는 해마다 높아지는 추세다. 고영선(54·정무직 임용) 차관은 1993년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초빙연구원으로 입사해 20년을 거시경제 연구에 매진한 경제통이다. 2013년 KDI에서 퇴사, 같은 해 국무조정실 2차장으로 처음 공직에 발을 들였다. 2014년 고용부 차관에 임명됐을 때 많은 이들이 ‘고용노동분야를 제대로 이해할까’라는 의문을 가졌지만, 소통형 리더십으로 단박에 직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 전형적인 ‘외유내강형’으로 다소 과묵하지만 업무파악력과 분석력이 뛰어나고, 한번 관심을 가진 업무는 집요하게 챙기기 때문에 직원이 진땀을 흘리기 일쑤다. 취임 50여일이 지난 뒤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직접 ‘경제·사회여건 변화와 고용노동정책의 과제’라는 제목의 강의를 진행해 간부들조차 고 차관의 업무파악력에 혀를 내둘렀다고 한다. 스스로 중요성을 인식해 연구한 내용을 토대로 고용노동행정이 나아가야 할 길을 짚어 준다는 점에서 고용부의 ‘싱크탱크’로 불린다. 고용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문기섭(51·행시 32회) 고용정책실장은 노사관계, 근로기준, 국제, 산업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차근차근 내실을 다지는 타입이며, 직원 사이에서 함께 일하고 싶은 간부로 자주 언급된다. 스스로는 “개성이 없는 성격”이라고 낮춰 말하지만 ‘고용부의 신사’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직원에게 인기가 많다. 합리적인 성격으로 다른 사람의 주장을 스스럼없이 경청할 때가 많아 정책의 방향을 잘 잡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외환위기 때부터 정부 지원 인턴제 등 청년취업정책 개발에 앞장서 고용정책에 큰 애착을 갖고 있다. 김경선(47·행시 35회) 노동시장정책관은 올해 뜨거운 이슈였던 ‘조선업 특별고용업종 지원대책’을 총괄하면서 부처 안팎으로 본인의 역량을 증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7년 여성고용과장 때 ‘배우자 출산휴가제’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를 국내에 처음 도입했다. 2008년에는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노사관계법제과장을 맡아 복수노조, 타임오프제(근로시간면제제도) 도입 실무를 전담했다. 노동계에 밀리기는커녕 오히려 국제노동단체 간부들에게 “한국의 노동법을 조롱하지 말라”고 반박한 일화도 있다. 고용부의 ‘여걸’로 꼽히지만 늘 특유의 섬세함으로 후배들을 대해 신망이 높다. 장신철(52·행시 34회) 고용서비스정책관은 고용분야 전문가이면서 과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상임위원으로 근무할 당시 노무사들로부터 ‘명심판관’으로 불렸을 정도로 노사 분야에 해박한 지식을 자랑한다. 최근까지 5권의 저서를 냈고 공인노무사 자격과 한국기술교육대(코리아텍) 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등 고용부의 ‘학구파’로 통한다. 마라톤 풀코스를 10차례 완주하는 등 악착같은 근성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1995년 도입된 고용보험제도를 설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고, 2007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한국 노동법 감시활동을 11년 만에 종료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나영돈(53·행시 34회)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정병석·이재갑 전 차관으로 이어지는 고용부의 ‘고용통’ 계보를 잇는 고용전문가로 평가받는다. 뛰어난 추진력을 인정받아 일·학습 병행, 청년고용, 일·가정 양립 등 현안 과제들을 도맡아 처리하면서 해결사로 활약하고 있다. 젊은 사무관들 사이에서 ‘꼭 일을 배워 보고 싶은 국장’으로 알려져 있다. 고용전문가들과의 인적 네트워크를 잘 구축했다는 평을 듣는다. 박성희(48·행시 35회) 고령사회인력정책관은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대명사로 통한다. 고용 업무부터 홍보·국제 업무까지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균형 잡힌 시각과 빠른 판단력으로 조직 안팎의 기대와 신망을 이어가고 있다. 업무뿐만 아니라 조직의 크고 작은 문제들에 대해 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스타일이다. 김 정책관과 더불어 고용부 여풍(女風)의 선두에 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직원들의 롤모델로 꼽히기도 한다. 권기섭(47·행시 36회) 직업능력정책국장은 기획력과 판단력이 뛰어나 대통령실에서 근무하고 장관 정책비서관, 기획재정담당관 등을 거쳤다. 고용정책총괄과장으로 활동할 당시 ‘고용률 70% 로드맵’ 수립을 주도하는 등 고용·기획재정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최근에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 확산, 일학습병행제 현장 안착,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직업훈련 개편 등 능력중심사회 구현을 목표로 한 정책에 힘을 쏟고 있다. 지시받은 일을 끝까지 처리하는 우직한 책임감이 돋보인다는 평을 듣는다. 차분하고 온화한 성격으로 합리적으로 조직을 관리해 선후배 모두에게 두루 신임을 얻었다. 대인관계가 원만해 경제계, 학계, 연구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도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세종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출향인사와 함께 지역 살린다” ‘고향희망 심기’ 우수사례 발표

    “출향인사와 함께 지역 살린다” ‘고향희망 심기’ 우수사례 발표

    1970년대 인구 15만명이던 전북 남원시는 이제 8만명 남짓이다. 그러나 고향을 떠난 사람들을 든든한 응원군으로 삼았다. 서울 성북구 보문동 2가에 자리한 ‘애향 장학숙’에서 지내는 지역 출신 학생 등 젊은이들의 고향봉사 활성화에 애쓰고 춘향제·흥부제 등 지역대표 축제에 재외향우 방문, ‘향우회·민간단체·지역기업 협의체’ 결성 등 지원대책을 내놨다. 경남 산청군은 ‘향토장학회 1인 1계좌 갖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지역 출신 1004명이 계좌에 가입해 매월 1만원 안팎의 소액을 기부한다. 산악·약초 자원을 활용한 특화 고향방문 프로그램도 개발했다. 행정자치부는 ‘고향희망 심기 사업’ 우수 지방자치단체 10곳을 대상으로 12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강당에서 발표회를 개최했다. 지난 5~10월 시범사업엔 인구 감소와 초고령화로 활력을 잃고 있는 농어촌 지역사회를 위해 ‘고향의 도움으로 자란 인재들이 다시 고향 발전에 기여하자’는 슬로건 아래 51개 지자체에 걸쳐 4만 6000여명이 동참했다. 강원 양양군은 수려한 경관을 활용해 ‘고향 뿌리 알기, 고향 땅 밟기’ 행사를 열어 박수를 받았다. 철원군은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특산품 ‘오대쌀’ 팔아 주기 운동으로 500여t이라는 실적을 거뒀다. 전북 고창군에선 지역 농산물을 애용하자는 캠페인을 벌이는 출향인사 홍보단 350명이 닻을 올렸다. 전남 곡성군은 출향인사와 지역주민을 아우르는 ‘토닥토닥 트레킹’, ‘뚝딱 마켓’ 운영으로 차별화에 성공했다. 광양시는 타지에 거주하는 향우의 가게에 고향 농특산물 판매대를 들여놨고 강진군은 정약용 유적지 주변에 ‘한옥형 향수관’을 꾸몄다. 또 경북 문경시는 폐광 인근을 출향인들과 함께 관광자원으로 가꾸는 ‘석탄에서 피는 꽃, 고향 사랑하기’ 운동을 시작했다. 마지막으로 경남 합천군은 고향발전위원회를 구성해 황매산 등반대회 등 고향방문 프로그램을 짰다. 김성렬 행자부 차관은 “일본에선 444개 지자체 중심으로 지역부흥협력대를 발족해 알찬 결실을 맺었다”며 “기존 지원금 27억원 외에 특별교부세와 예산을 더 확보해 지역발전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黃 민생 잰걸음… “소외계층 지원·내년 예산 조기집행을”

    黃 민생 잰걸음… “소외계층 지원·내년 예산 조기집행을”

    국정 컨트롤타워 역할 수행 회의 정례화로 ‘팀워크’ 강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민생과 경제 현안을 중심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황 권한대행은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 현안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 지난 10월 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진 직후 마련한 ‘총리·부총리 협의회’를 확대·개편한 것으로, 권한대행 체제가 출범한 뒤엔 처음 열렸다. 안보, 경제, 민생, 국민안전 등 4대 역점 분야의 시급한 현안과제를 적기에 논의, 대응함으로써 국정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려는 취지다. 정부는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내각의 팀워크를 위해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로 정례화해 국무회의 등 기존 회의체에서 논의하기 어려운 현안과제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정책 방향을 결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엔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윤병세 외교부 장관, 한민구 국방부 장관,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이석준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주요 안건은 대표적인 내치 관련 정책인 겨울철 소외계층 지원대책이었다. 황 권한대행은 회의에서 “동절기에 가장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노인, 취약 아동 등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대책과 기초생활수급 신청 탈락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가능 여부를 재점검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위기 가구를 발굴해 지원하겠다”며 “내년 1월 말까지 아동복지 사각지대를 집중 발굴해 즉시 지원하고, 22만명에 달하는 독거노인에 대한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저소득 독거노인, 노숙인, 결식아동 등에 대한 지원체계를 전수 점검해 보호 사각지대가 없도록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또 황 권한대행은 “내년 상반기 경제전망이 밝지 않은 만큼 예산 조기 집행에 차질이 없도록 부처별 사전 준비를 신속히 진행해 달라”며 “특히 지방자치단체 사업은 중앙부처 계획과 연동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각 부처가 속도감 있게 계획을 수립하고 지자체도 조기 집행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해 달라”고 주문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황교안 권한대행 “유일호·임종룡 경제팀, 대내·외 현안 선제 대응해야”

    황교안 권한대행 “유일호·임종룡 경제팀, 대내·외 현안 선제 대응해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임종룡 금융위원장에게 대내·외 경제 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그러면서 “전 공직자는 긴장을 늦추지 말고 맡은 바 임무에 책임감과 소명감을 가지고 전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 권한대행은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에서 “경제 분야는 그간 호흡을 맞춰왔던 유 경제부총리 중심의 경제팀이 책임감을 갖고 대내·외 리스크 및 경제 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임 위원장에게는 “금융과 외환시장은 변동 요인이 많은 만큼 임 위원장을 중심으로 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조치를 적기에 취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황 권한대행은 “국정운영 체계를 안정시키는 것이 선결과제”라면서 “동절기를 맞아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노인·취약아동 등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대책을 다시 점검하고,보완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 1월 말까지 아동복지 사각지대를 집중 발굴해 즉시 지원하고, 22만명에 달하는 독거노인에 대한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면서 “기초생활수급 신청 탈락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가능 여부를 재점검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위기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황 권한대행은 “다행스럽게도 현재까지 안보나 경제 분야 등에서 특이 동향은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듣고 있다”면서 “지금은 어느 때보다 내각의 팀워크가 중요하다. 오늘부터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를 정례적으로 운영하면서 민생을 포함한 시급한 국정 현안 과제를 집중적으로 챙겨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개성공단 기업 피해 지원금 51억 추가 책정

    통일부는 개성공단 기업과 근로자에 대한 투자자산 피해 지원금 51억원, 개성공단 근로자 위로금 15억원을 추가로 책정했다고 8일 밝혔다. 통일부의 이번 추가 지원은 지난 5월 27일 5200억원 규모의 개성공단 기업·근로자 피해 지원대책 발표 이후 기업과 근로자가 추가로 제기한 사항에 대한 정부 내부의 검토와 협의를 거쳐 이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개성공단 기업들에 대해서는 그동안 기업 측에서 계속 제기해왔던 피해 실태 추가 확인을 거쳐 지원금을 확대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까지 개성공단 기업에 지급된 피해지원금은 4652억원이다. 이 당국자는 “개성공단 현지 주재원으로 확인된 783명 이외 추가로 확인되는 근로자에 대해서도 위로금을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기업과 근로자의 신청을 받아 개성 현지 주재원으로 확인된 783명에 대해 6개월분 임금을 위로금으로 지급했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경전철 이용객 하루 최고 4만명… ‘품생품사’로 활기 찾는 용인

    [자치단체장 25시] 경전철 이용객 하루 최고 4만명… ‘품생품사’로 활기 찾는 용인

    기자는 현장을 가장 중시한다. 현장 속에 답이 있기 때문이다. 기자 출신인 정찬민 경기 용인시장은 시장이 되고 나서도 기자 근성이 남아 있는지 현장행정을 강조한다. 취임 이후 줄곧 유지해 오는 ‘발품, 눈품, 귀품’을 파는 소위 ‘3품 행정’을 펼친다. 민원이 발생하는 현장을 찾아가 시민의견을 듣고 해결 방안을 찾는 일은 정 시장의 일상이 된 지 오래다. 지난해 9월에는 포곡읍 돈사 현장에서 1박 2일간 악취현장을 체험하기도 했다. 또 틈나는 대로 간부 공무원들과 민원현장회의도 갖는다. 간부들부터 솔선수범해 현장을 직접 보고 해결책을 찾아보라는 취지에서다. ‘종이와 책상이 아닌 현장 속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는 현장행정과 시민공감을 통한 피드백 행정은 시정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14일 정 시장은 경전철을 이용해 출근했다. 경전철 운행 상황을 점검하면서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였다. 정 시장은 근무자로부터 “승객이 꾸준히 늘면서 하루 3만명에 가까운 인원이 이용한다”는 보고를 받고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옆자리에 않은 용인대 컴퓨터공학과 1학년 이태훈(20)씨에게 경전철을 자주 이용하느냐고 물었다. 이씨는 “서울 강동구에 사는데 경전철 배차 간격이 3분으로 짧고 환승하기도 편리해 등하교 때마다 이용한다”고 말했다. 사실 경전철은 세금 먹는 하마로, 용인시를 한때 파산 위기에 내몰기도 했다. 2010년 6월 완공된 용인경전철(기흥역~에버랜드역 18.1㎞)은 민간 자본 투자 방식으로 1조 32억원이나 투입됐다. 하지만 수요 예측이 잘못돼 용인시가 민간 운영사 측에 30년간 매년 수백억원의 적자를 보전해 줘야 했다. 개통 당시 하루 평균 이용객은 8713명에 불과했다. 게다가 소송에서도 패소해 건설비 5159억원도 물어 줘야 했다. 시는 이 비용 마련을 위해 5153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했다. 정 시장은 “경전철 문제뿐 아니라 역북지구 택지 분양에 실패한 용인도시공사가 3000억원이 넘는 빚을 지면서 용인시는 파산 지경까지 이르렀다. 어떻게 난관을 극복해야 할지 정말 막막했다”며 당시 긴박한 상황을 회상했다. 정 시장은 우선 허리띠를 졸라매는 긴축 재정과 함께 경전철 활성화 정책을 강도 높게 펼쳤다. 경전철 주요 역사에 32개 버스 노선을 거치도록 했다. 경전철 역사와 용인대, 강남대 등 인근 대학을 오가는 셔틀버스도 운행했다. 이 과정에서 수도권 통합 환승할인제 시행은 큰 힘이 됐다. 이 같은 노력으로 이용객은 2014년 1만 3922명으로 급증했고 지난해 2만 3406명, 올 들어서는 하루 평균 2만 5717명으로, 3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개통 이후 최초로 하루 이용객 4만명을 넘기도 했다. 정 시장은 “경전철이 한때 애물단지였지만 적극적인 활성화 정책으로 시민들의 대중교통 수단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오후 8시 20분쯤 집무실에 들어온 정 시장은 곧바로 시정전략회의에 참석했다. 매주 월요일 5급 이상 간부 공무원(13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회의로, 주요행사 계획, 사회 이슈, 경기도 정책동향, 국회 주요동향, 부서별 현황보고, 각 부서 프레젠테이션(PT) 보고 순으로 진행된다. 회의에서 부서 및 읍·면·동 간 현안을 공유하기 때문에 원활한 업무 협조가 이뤄지는 역할을 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1시간에 걸친 회의를 마치고 집무실로 들어와 밀린 결재를 했다. 용인시장 집무실은 여느 시장실과 달랐다. 시장실 책상 위 큼지막한 명패가 없고 육중한 탁자와 소파도 없다. 대신 서서 결재하는 ‘결재대’와 비리방지용 폐쇄회로(CC)TV가 설치됐다. 그뿐만 아니라 국장전용 집무실도 용인시 청사에는 없다. 국장은 실무부서에서 평사원과 나란히 근무한다. 정 시장은 업무 처리는 물론 부하 직원을 대하는 방식도 달랐다. 보고 내용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에둘러 표현하지 않고 바로 지적한다. 하지만 대안을 제시하는 것을 빼놓지 않는다. 보고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친절하게 그림까지 그리며 설명하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다. 앞서 진행한 시정전략회의에서는 격무부서 해결방안 마련, 자율봉사자 센터 설치, 시장상 추천권 읍·면·동장 부여, 지역 대학 연구소 현황 파악, 남사면 화훼농가 지원대책, 자원재활용 방안, 경전철 승강장 안전대책 마련, 경기도청사 유치 등 무려 20여건에 달하는 지시 사항을 전달했다. 마치 용인 시정 대부분이 정 시장의 머리에서 나오는 듯 보였다. 정 시장은 “공무원들에게 융통성이 없다는 지적을 하는데 이는 징계 등이 두려워 소신 있는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탓이다. 그럼 누가 하나. 시장인 내가 해야 하고 징계를 맞아도 내가 맞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시 회의실로 자리를 옮긴 그는 장경순 기획재정국장과 이정석 재정법무과장으로부터 채무 제로화 관련 보고를 받았다. 정 시장 취임 당시 채무는 7848억원(용인시 4550억원, 도시공사 3298억원)에 달했다. 대형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했던 탓이다. 정 시장은 강도 높은 긴축재정을 추진했다. 5급 이상 공무원은 기본급 인상분을 자진 반납한 것은 물론 업무추진비와 수당도 절반만 받았다. 직원들의 후생복지비도 최대 50% 삭감했다. 모든 행정비품은 중고품으로 대체했다.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난해 말 채무는 1392억원으로 줄었고 연말이면 채무 제로화를 달성할 전망이다. 보고를 마친 정 시장은 시청 내에 조성되는 얼음썰매장 및 태교음악당(야외음악당) 공사 현장을 점검했다. 시청 앞 광장은 여름에는 수영장으로, 겨울철에는 썰매장으로 변신한다. 또 행정타운 노인복지관 옆에는 연말 완공을 목표로 1004석 규모의 음악당 조성공사가 한창이다. 한때 호화청사로 비난받았던 시 청사가 시민 품으로 돌아온 것이다. 정 시장은 마평동 새마을회관으로 자리를 옮겨 생활이 어려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배식 봉사활동을 벌였다. 이어 전통 시장으로 옮겨 순댓국으로 점심을 때웠다. 단골집도 있지만 20여곳의 집을 돌아가며 순댓국집 투어를 펼친다고 수행원은 귀띔했다. 이어 동백세브란스 공사 현장과 옛 경찰대, 산업단지 공사 현장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동백세브란스 병원은 지난해 5월 착공했으나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지상 건축 골조만 올라간 채 중단된 상태다. 정 시장은 “병원 측과 6회에 걸친 실무협의를 갖고 병원장 등을 만나 공사 재개를 적극 요청했다. 최근 공사 재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료원 측의 반가운 소식을 받았다”고 환하게 웃었다. 요즘 용인시 화두는 경기도청사 유치이다. 충남 아산으로 이전한 경찰대 옛 부지에 경기도청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나섰다. 이 역시 정 시장의 아이디어다. 도청사가 온다면 부지 무상제공은 물론, 리모델링 비용까지 부담하겠다는 파격적인 조건도 내걸었다. 정 시장은 “수원 광교에 경기도 신청사를 건립하면 약 3300억원이 소요되는 데 반해 경찰대는 리모델링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어 기간도 크게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부지 면적도 광교 청사면적(2만㎡)보다 4배나 넓은 8만㎡에 달하고 교통과 지리 여건도 뛰어나다. 5분 거리인 구성역에 2021년 준공 예정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역사가 만들어지고 용인지역을 관통하는 제2경부고속도로에 IC 2곳이 조성될 예정이다. 처인구 이동면 덕성리 용인테크노밸리 공사현장을 둘러본 정 시장은 호수공원화 사업이 추진되는 기흥저수지를 방문하는 것으로 이날 공식 일정을 마쳤다. 그러나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지방에서 워크숍을 하는 이장과 통장들을 찾아가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이날 밤늦게 귀가했다. 정 시장은 “시장을 필요로 하는 곳이면 그곳이 어디든 현장으로 달려가겠다는 초심을 지키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탈북민 3만명 돌파···정부 이달 중 탈북민 지원대책 발표

    탈북민 3만명 돌파···정부 이달 중 탈북민 지원대책 발표

    국내에 들어온 북한이탈주민(탈북민)이 3만명을 넘어섰다. 통일부는 탈북민 3만명 시대를 맞아 이달 중 ‘사회 통합형’ 탈북민 정착지원 개선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지난 11일 오후 제3국을 통해 탈북민 7명이 한국에 들어오면서 이날 기준 탈북민 숫자가 3만 5명이 됐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입국한 탈북민은 지난 1962년 6월 최초 귀순에 이어 2006년 2월 1만명, 2010년11월 2만명을 돌파했으며, 이후 6년 만에 3만명을 넘어섰다. 탈북민 숫자는 2005년 1384명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09년에는 2914명까지 늘었다. 이후 북한 당국의 국경 통제 및 탈북 처벌 강화 등의 영향으로 최근 신규 유입 탈북민 숫자가 감소세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지난달까지 국내에 입국한 탈북민은 1155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약 18%가 늘었다. 올해 들어 탈북민 입국이 다시 증가하는 것은 김정은의 공포정치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강화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에는 해외에서 근무하는 엘리트층과 외화벌이 일꾼의 탈북이 급증한 것이 특징이다. 성별로는 2002년 기점으로 여성 탈북민 수가 남성을 넘어서기 시작해 올해 10월말 기준으로 전체 입국자의 71%가 여성이다. 올해만 보면 80% 이상이 여성이다. 이는 북한에서 여성이 장마당 활동 등으로 이동이 상대적으로 자유롭기 때문으로 통일부는 분석했다. 연령별로는 입국 당시 기준 20~30대가 전체의 58%로 절반을 넘는다. 또 전체 탈북 청소년 가운데 중국 등 제3국에서 태어난 자녀가 51% 수준인 것도 특징이다. 통일부가 곧 발표할 사회통합형 정착지원 정책에는 탈북민의 사회적 참여를 확대하고 탈북민의 고용 기회를 늘리며, 탈북 청년의 국내 학교 적응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스코, 선박 철강 줄이고 경량소재에 4300억 투자

    포스코가 선박 등에 쓰이는 철강 후판 1개 라인의 가동 중단을 검토하는 등 철강업계와 석유화학업계가 선제적인 사업 재편을 서두르고 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9일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후판 수요 급감에 대응해 고급 후판의 비중을 늘리는 방식으로 후판 생산 능력을 조정할 것”이라면서 “조선산업 등의 수요를 봐 가며 후판 1개 라인의 가동을 중단할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이와 함께 미래차, 항공기 등의 핵심 소재인 타이타늄과 마그네슘 등 경량 소재에 각각 3074억원, 1231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권 회장은 “국제적 온실가스 규제 강화로 국내 이산화탄소 배출의 약 14%를 차지하는 철강업계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라며 민관 합동 대책 마련을 건의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주 장관은 “내년부터 이산화탄소를 획기적으로 저감할 수 있는 수소환원 제철공법 개발을 민관 합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 장관은 이날 롯데케미칼과 포스코 공장이 있는 전남 여수·광양 지역을 찾아 지난 9월 30일 발표했던 철강·석유화학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후속조치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롯데케미칼은 고부가제품 개발, 공급과잉 품목 사업재편 등에 2018년까지 2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한편 산업부는 경기침체와 구조조정 여파로 어려움에 처한 조선업체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0일부터 5일간 조선업 밀집 지역을 순회 방문해 정부 지원대책 합동 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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