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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궁지몰린 대구시장

    취임 9개월밖에 안된 조해녕(曺海寧) 대구시장이 대구지하철 화재사고 수습 문제로 정치적 위기에 몰리고 있다. 대구참사 뒷수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자 조 시장에 대해 불신의 차원을 넘어 ‘무능하다’는 지역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산하 공기업인 대구지하철공사의 초기대응 잘못과 녹취록 조작을 통한 사고진상 은폐기도,사고현장 조기훼손 등으로 인한 여론의 질타와는 또 다른 차원이다. 조 시장과 대구시의 수습의지와 능력이 의심받으면서 지역의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조 시장의 사퇴론에 불을 댕기고 있다. 조 시장의 위상에 결정적인 상처를 입힌 것은 중앙특별지원단(단장 김중량 소청심사위원장)의 행보와 연관돼 있다. 김 단장은 지난 1일 대구에 와 실종자 가족들과 잇따라 면담한 뒤 “대구시를 배제한 채 주도적으로 사고수습에 나서겠다.”고 밝힌 것.당초에는 대구시가 사고수습을 주도하고 중앙지원단은 시를 측면 지원키로 돼 있었다. 지난 3일엔 시민들의 실망감이 절정에 달했다.실종자유가족대책위 간담회에 김 단장과 함께 참석한 김기옥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중앙지원단이 사고수습의 전면에 나서고 대구시는 중앙지원단의 지시를 받아 사고 수습 기본업무를 수행한다.”고 합의해 준 것.유가족들의 분위기를 감안한 조치였지만 대구시가 중앙지원단의 하부조직으로 전락한 꼴이 돼 조 시장과 대구시는 결정적으로 스타일을 구긴 셈이다.시민들도 덩달아 자존심을 상했다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대구참여연대 관계자는 “사고수습 과정에서 보여준 조 시장과 대구시의 행태는 한마디로 한심스럽다.”면서 “사고수습도 못하는 대구시가 앞으로 하계유니버시아드 등 국제행사를 어떻게 치를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대구지하철 前사장 소환,1079호 기관사 영장

    대구지하철 방화참사의 실종자 사망 인정과 보상 등 문제의 처리에 대구시가 제외된 채 중앙특별지원단(단장 김중양)이 주도하게 됐다. 중앙특별지원단과 실종자유가족대책위는 3일 중앙로역 구내에서 대구시 김귀옥 행정부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면담을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한편 대구지방경찰청은 이날 대구지하철공사 전 사장 윤진태(63)씨를 소환,녹취록 조작 등 사건 은폐 과정에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중이다. 경찰은 지난달 18일 사고발생 직후 지하철공사 종합사령팀장인 곽모(50)씨 등 종합사령팀 직원 3명과 감사부 안전방제팀장 김모(42)씨 등 감사부 직원 3명 등 모두 6명이 공모해 기관사와 운전사령간의 유무선 테이프 녹취록을 조작한 사실을 밝혀냈다. 또 대구지검 형사5부는 처음 불이 난 1079호 전동차 기관사 최정환(34)씨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대구 지하철참사 2주일 /실종자 인정사망 범위 최대논란

    대구지하철 방화참사가 3일로 발생 2주일째를 맞았다.지하철 사고 사상 최대 희생자수를 기록한 이번 참사는 다시 한번 대형 안전사고에 대한 경보음을 울렸다.대구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7만여명의 조문객이 다녀가는 등 애도행렬이 이어지고 있고 각계각층에서 유가족들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도 밀물을 이루고 있다.1일부터 중앙특별지원단이 대구에 상주하면서 사고수습을 지원하고 있다.대구지하철 참사 수습과정에서 드러난 과제와 당국의 대책,유가족의 목소리 등을 통해 사고수습 상황을 점검한다. 대구참사 수습의 최대 난제는 실종자 처리 문제다.당국과 유가족 모두 총론적인 입장에는 공감하고 있다.하지만 구체적인 방안에 들어가면 의견이 엇갈리면서 갈등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DNA추출 어려운 실종자 137명 실종신고자 중 미확인자가 286명이 되는 데서 심각성을 엿볼 수 있다.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경북대 법의학팀이 DNA검사를 통해 신원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는 사체는 149구에 불과하다.따라서 137명은 흔적도 찾지 못해 영원히 실종자로남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 또 수습된 사체 중 상당수가 사고 당시 섭씨 1000도가 넘는 고열로 인해 심하게 타버려 DNA추출이 불가능해 신원확인 작업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실종자 가족들은 정황증거를 사망으로 인정하는 인정사망제의 도입을 요구하고 있다. 사고대책본부도 호적법 90조를 원용할 움직임이다.‘수난·화재·기타 사변으로 인해 사망한 자가 있는 경우 그를 조사한 관공서는 지체없이 사망자의 시·읍·면장에게 사망보고를 해야 한다.’는 규정이다.실종자심사위를 구성한 뒤 이를 참고해 사망인정을 받도록 하겠다는 게 대책위의 복안이다. 1009명이 실종신고를 했던 95년의 서울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의 경우 실종자심사위원회에서 삼풍 직원,입주업체 직원,유류품 또는 유실물이 발견된 자,목격자가 있는 자 등에 대해 잠정 사망으로 결정한 전례가 있다. ●휴대전화등 정황증거조차 없을수도 이에 따라 지원단과 대책본부는 조만간 실종자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주민증·학생증·수첩 등 본인 확인이 가능한 유류품 ▲전화통화나 휴대전화 위치 확인 여부 ▲폐쇄회로 등을 통해 당시 지하철을 이용했다는 정황 ▲평일 같은 시간대에 지하철을 이용한 출·퇴근기록 등을 검토해 사망을 인정하는 방안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 이렇게 해도 정황증거가 없어 인정사망에서 탈락하는 실종자들의 처리는 여전히 문제로 남을 전망이다. 휴대전화를 갖고 있지 않았거나 폐쇄회로 등에도 나타나지 않았던 실종자 가족들은 법정다툼을 벌이겠다는 의사를 숨기지 않는다.이들은 대구시가 사고 다음날부터 물청소를 하는 등 현장보존을 하지 않아 많은 증거가 사라지거나 뒤섞여 버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성금 500억원 예상… 배분기준 논란 보상금 산정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보상금에는 정부지원금, 성금,위로금 등이 포함된다.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돼 최고 1억 2339억원까지 지급되는 정부지원금에는 대책본부와 유가족측이 이견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성금의 처리가 불투명한 상태다.사망자와 부상자에게 어떤 비율로 배분하느냐는 것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성금을 전부 지급할 것인지도 논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400억원선인 성금은 5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원단과 대책본부 일각에서는 너무 많은 보상금이 지급될 경우 앞으로 유사한 다른 사건이 발생하면 보상금 산정에 어려움이 있다며 신중론이 제기되고 있다. ●책임자 처벌·원인규명 과제… 검찰 재수사 사고 원인규명은 장기과제로 남을 가능성이 짙어보인다.해프닝으로 끝날 수 있었던 한 사람의 방화가 대형 참사로 이어진 지하철 사고의 구조적인 문제점 파악을 위한 전문가들의 접근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다만 방화 사고 요인으로 현재까지 드러난 것은 위기상황에서 사령실 근무자와 기관사들의 위기대처능력 부족,안전의식 결여,화재에 취약한 전동차 등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정확한 발화 지점까지 오락가락하는 등 의문점이 수두룩하다. 이같은 상황에서 경찰이 기관사 등 ‘피라미'들을 처벌하는 수준에 그칠 경우 책임소재를 두고 논란이 예상된다. 대구지검은 전담수사반에서 차장검사를 본부장으로 한 수사본부로 확대개편해 전면 재수사에나섰다.이는 여론을 감안한 조치로 수사의 칼끝이 지하철공사와 대구시 고위급 간부를 겨냥하고 있음을 뜻해 사법처리 수준이 주목되고 있다. 대구 한찬규 김상화기자cghan@ ◆김중량 중앙특별지원단장 “유가족의 입장에서 한사람의 억울한 사람도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구지하철 방화사건 수습을 위해 대구에 온 중앙특별지원단 김중량(金重養·사진·58)단장은 “중앙정부 차원에서 유가족들의 아픔을 달래고 실종자 처리문제 등을 신속하게 해결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중앙지원단은 행정자치부와 법무부,보건복지부,경찰청 등 5개 부처의 국·과장급 5명 등 13명으로 구성돼 1일부터 대구에 상주하고 있다. 김 단장은 “유가족 문제해결,보상,실종자 가족처리,인정사망 등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또 “총리께서 중앙특별지원단이 실질적인 사고대책본부라고 생각하고 유가족·피해자들과 대화하고 타협하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가장 관심을 끄는 실종자 처리와 관련,실종자 유가족측이 ‘인정사망 심사위’ 구성시 대책본부와 같은 수의 참여를 요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김 단장은 “인정사망위 구성은 유가족대표와 협의해 결정하겠다.”면서 “총리께서 유가족들이 추천한 전문가를 절반 정도 참여시켜 빠른 시일내에 구성하도록 당부했다.”고 설명했다.특히 “한 사람의 억울한 사람도 없도록 하기 위해 사고 당시 지하철 CCTV,휴대전화 위치추적 등 당시 정황증거를 폭넓게 인정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하철공사 등이 사건을 은폐·축소했다는 의혹에 대해 김 단장은 “대검찰청 주관으로 원점에서 수사를 다시 시작하는 등 한점의 의혹이 없도록 투명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와 역할분담에 대해 김 단장은 “대구시는 기본적인 사고 수습업무를 맡고 모자라는 부분은 지원단이 해결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며 “대화창구 일원화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실종자유가족대책위가 요구하는 ‘장관급 이상의 지원단장’에 대해 “특별지원단이 대구시에 예속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장관급이든 차관급이든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대구황경근기자 kkhwang@ ◆윤석기 실종자가족대책위원장 “실종자 가족들이 무리한 요구를 하는게 아닙니다.평소 건강한 생활인이었고,사고 시간대와 해당 구간에서 지하철을 타던 시민이면 실종자로 처리하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대구지하철 사고의 희생자 유가족들이 조직한 ‘실종자가족 대책위원회’의 윤석기(尹錫琪·사진·38·서울 강남구 도곡동) 위원장은 혼란을 겪고 있는 실종자 인정 범위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실종자 범위를 포괄적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희생자의 신원을 명확하게 가리기 힘들다는 이유로 억울한 경우가 단 한명이라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그는 각종 재난을 관리하는 현행 법률에 문제가 있어 발생하는 공무원 사회의 ‘냄비 근성’을 이참에 뜯어고쳐 터무니없는 희생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따라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권이 국가 안전망 부실 때문에 침해당하는 경우에 대비한 ‘재난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사고의 축소·은폐에만 급급하다며 조해녕 대구시장 중심의 사고대책본부 대신 중앙정부의 지휘가 필요하다는 강경입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도 같은 이유다.관행과 현행 법률에 매달리고 몇몇 허위신고를 지나치게 의식하다 보면 억울한 죽음이 얼마든지 생겨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1차적으로는 실종자 인정사망 평가에 대책위가 추천하는 전문가들이 참여함으로써 객관성을 높여야 합니다.” 윤위원장은 법률구조공단에 실종자 인정사망심사위원회의 구성과 보상문제 등에 대한 도움을 요청키로 했다.이번주중에 2명의 변호사를 선임해 실종자 대책위와 함께 사고수습에 나설 계획이다. 외국계 보험회사에 다니던 그는 이번 사고로 처형(妻兄)을 잃었다.최근 출산한 부인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데다 처가쪽에 문제 해결에 나설 만한 가족이 없어 대책위에 참여하게 됐다. 대구 송한수기자 onekor@
  • ‘대구참사’ 정부가 해결나서

    정부는 28일 고건(高建) 국무총리 주재로 대구지하철 참사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중앙특별지원단’을 구성하고 수사 주체를 현재 대구지검 형사5부에서 대검 강력부로 격상시키는 등 중앙정부가 사태해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고 총리는 회의에서 “어제 현장을 방문한 결과,사고가 수습되기보다는 오히려 악화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사고 가해자가 명목상 지방정부이긴 하나 (중앙)정부가 나서 조속히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신중식(申仲植) 국정홍보처장이 전했다. 정부는 또 오는 4일 첫 국무회의에서 대구 참사 수습대책을 긴급현안으로 올려 재난관리청 신설 등 방재체제 개선방안을 중점 논의할 방침이다. 정부는 특히 실종자 확인 논란과 관련,호적법 90조에 따라 ‘인정사망’ 여부를 심사할 ‘인정사망자심사위원회’를 조속히 구성,유가족측이 추천하는 법의학자·종교계 인사 등을 포함시키고 피해자 가구당 최고 2000만원까지 생활안정자금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대구지하철 대참사/ “정부차원 특별지원단 구성”

    고건(高建) 신임 국무총리는 27일 대구 지하철참사와 관련,“중앙정부 차원의 차관보급 또는 1급을 단장으로 하는 특별지원단을 구성,사고수습이 마무리될 때까지 대구에 상주시키겠다.”고 밝혔다. 고 총리는 이날 오후 취임 첫 일정으로 대구시민회관 합동분향소를 찾아 실종자 가족대표와 면담하면서 “실종자 가족들이 대구시 중심이 아닌 별도의 사고대책본부를 원하지만 이와 동등한 위상을 갖춘 지원단을 만들어 유가족이 원하는 바를 수렴하고 신뢰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 총리는 실종자 가족들과 면담하는 과정에 근처에 있던 수백명의 유가족들이 정부의 대책이 부실하다며 심한 욕설과 함께 항의를 해 곤욕을 치렀다. 한편 대구경찰청은 지하철공사 오모(58) 감사부장이 사고 당일인 18일 오후 중앙로역 구내를 촬영한 CCTV 녹화테이프를 멋대로 가져가 보관해 온 사실을 확인,공사 경영진이 조직적으로 사건 은폐를 기도한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경찰은 운전사령실과 1080호 전동차 기관사 최상열(39)씨와 오간 대화내용 일부가누락된 녹취록을 공사 감사부가 작성한 사실도 밝혀냈다. 경찰은 감사부 안전방재팀장인 김모(42)씨 등 직원 3명이 유선테이프 녹취록을 조작한 사실을 자백받고 이들의 직속상관인 오모씨와 윤진태 전 사장 등이 미리 알았는지를 추궁하고 있다. 대구 김상화 송한수기자 shkim@
  • 아프간 파병 지원부대 27일 출국

    미국 주도의 대테러전쟁을 지원할 건설 공병부대인 육군 다산부대(부대장 이인희 중령)와 의료지원단인 동의부대 3진(단장 김수현 대령)이 27일 새벽 아프가니스탄으로 떠난다. 25일 육군에 따르면 선발대 10명을 포함,150명 규모인 다산부대는 아프간 바그람 기지에 배치돼 토목공사 등의 임무를 수행하면서 전쟁 난민을 돕는 인도적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또 선발대 20명 등 96명으로 이뤄진 동의부대 3진은 바그람 기지에 본부를 두고 동맹국 군인들과 현지 주민들을 진료하게 된다. 환송식은 26일 오후 2시 경기도 광주 특전교육단에서 열린다. 한편 지난해 8월 파병된 동의부대 2진(단장 김국환 대령)은 오는 28일 귀국한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우리구 의정이렇게/김성근 동작구의장

    “40만 전 주민이 한푼씩 동참하는 사회복지재단의 설립 안이 다음달 임시회에서 통과될 전망입니다.” 동작구의회 김성근(65) 의장은 25일 올 의정 목표를 ‘지역실정에 맞는 정책구현’이라고 밝혔다.주민대표라는 풀뿌리 민주주의에 대한 각성은 없이 유권자들의 ‘표’만 의식해 비현실적인 구호를 거창하게 내걸지는 않겠다는 뜻이 담겼다.그는 “한마디로 아무리 그럴듯한 청사진도 ‘동작’을 ‘서초’나 ‘강남’으로 만들 수 없고,그렇게 돼서도 안 된다.”고 설명했다. 구의회는 저소득가구와 장애인 등 소외계층 돕기사업을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자원봉사은행’ 등 각종 지원단체를 총괄운영하는 복지재단 설립을 다음달 열리는 임시회에서 결의하고 이를 집행부에 제안할 계획이다. 4대 구의회는 의원 40%가 새 얼굴로 바뀌면서 이처럼 참신한 아이디어로 구민의 피부에 와닿는 사업들을 집행부에 먼저 내놓는 등 의욕에 가득 차 있다. “동작구가 기초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충남 태안군 안면도에 노인휴양소를 설립하는 등 복지행정에 온힘을 다하고 있어 뿌듯하다.”는 김 의장은 “의회도 동작구가 서울시 주관 복지부문 평가에서 5연속 최우수구로 선정될 수 있게끔 최대한 뒷받침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그는 집행부와의 관계에 대해 ‘견제’보다는 ‘권유’라는 표현을 앞세운다.정치권에서 흔한,반대를 위한 반대 때문에 빚어지는 발목잡기는 절대 안 된다는 생각이다. 구청의 주요 정책 추진과정에서 대립관계를 떠나 수시로 간담회를 갖고,모르는 것은 배워가며 입안권을 행사해 더불어 사는 사회건설이라는 공동목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겠다는 자세다. 김 의장은 “노량진 민자역사 신축과 수산시장 현대화,지하철 9호선 환승역 상권형성 등 계획이 마무리되면 교통의 요충지이자 종합 비즈니스타운으로 각광받을 것”이라면서 ‘희망의 동작’ 건설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대구지하철 참사/참사 이모저모...실종자가족들 ‘사망확인’ 늦어 발동동

    대구지하철 방화참사 7일째인 24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사건 현장인 중앙로역 일대에서 유골과 유류품 재발굴에 나섰다. 현장을 물청소하고 유류품을 무단반출해 유족들의 분노를 샀던 대책본부는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 가족들에게 뒤늦게 서한을 보내 “각종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혀 빈축을 샀다. ●실종자 304명으로 압축 이날까지 대책본부에 접수된 실종자 550명 가운데 사망·부상자와 이중 신고자를 제외한 ‘순수’ 실종자는 304명으로 집계됐다. 실종자 가족들은 “당국의 무성의로 신원확인이 늦어지는 바람에 지쳤다.”면서 “휴대전화 위치추적과 지하철역 승강장 폐쇄회로(CC)TV 화면 등을 통해 하루빨리 사망자를 확인해달라.”고 발을 동동 굴렀다. ●전국으로 퍼지는 추모열기 대구시민회관 2층에 마련된 희생자 합동분향소에는 이날까지 5만여명의 추모객이 찾아 희생자의 영혼을 달랬다.김석주 뉴욕한인회장도 직접 분향소를 찾아 헌화했다. 인천시는 오는 26,27일을 ‘시민 애도의 날’로 선포해 오전 10시에 추모 사이렌을 울리기로 했다. ●의사·변호사도 자원봉사 동참 대구지역 신경정신과와 정신과 의사들이 무료진료 활동을 펴고 있다.이들은 두통·불면증·호흡곤란·우울증 등 각종 후유증을 호소하는 부상자와 유가족들을 상대로 상담과 약물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변호사 160여명도 ‘지하철참사 법률지원단’을 구성,피해배상과 실종자 인정 여부 등에 관한 법률상담 활동을 벌이고 있다. 대구 이세영기자 sylee@kdaily.com ◆유가족 신원확인 돕는 이달식씨 “먼저 간 딸도 강의실에서 자기 대신 다른 학생이 공부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할 겁니다.” 대구 지하철 참사로 딸을 잃고도 자원봉사에 나선 아버지가 딸의 대학 합격을 취소하고 대신 다른 학생을 입학시켜 줄 것을 학교에 요청한 사실이 알려져 주위를 숙연케 하고 있다. 사건대책본부에서 유가족들의 신원확인 작업을 돕고 있는 이달식(사진·45·대구시청 총무과)씨는 이번 참사에서 외동딸 현진(19)양을 잃었다.현진양은 올 입시에서 서울대 사회과학대에 합격했다. 현진양은 참사가 났던 지난 18일 오전 고교 때 친구를 만나러 외출했다가 변을 당했다.이씨는 딸의 시신이라도 찾기 위해 병원 8곳을 샅샅이 뒤졌지만 흔적을 찾지 못했다. 딸이 마지막 전화를 걸어 “안돼,안돼.”라고 울먹이던 목소리가 아직도 귓전을 맴돌고 있다는 이씨는 “학교측의 배려로 딸의 빈자리가 채워졌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대기실내 약국서 활동 배은호씨 “내 가슴이 무너져도 남을 도와야 진정한 봉사 아닙니까.” 대구 지하철 참사로 딸 소현(20·영남대 생화학 2년)양을 잃은 배은호(사진·49·약사·경북 영천시 완산동)씨는 사건 이틀째인 지난 19일부터 대구시민회관에 마련된 희생자 대기실내 임시 약국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소현양은 약대에 편입하기 위해 중앙로에 있는 학원에 공부하러 전동차를 타고 가다 실종됐다.지난 22일 유가족에게 공개된 지하철역 구내 폐쇄회로(CC)TV에 찍힌 뒷모습이 마지막 ‘작별 인사’가 됐다. 배씨는 “주위에서 극구 말렸지만 실종자 가족들의 아픈 마음을 도저히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면서 “약사가 돼의료봉사활동을 하겠다던 딸의 꿈을 지켜주기 위해서라도 슬퍼할 겨를이 없다.”고 말했다.다리가 불편한 배씨는 매일 유가족과 실종자 환자 300∼400명을 돌보고 있다. 대구 이영표기자 tomcat@
  • 성착취 청소년 법률지원단 발족

    변호사와 법대교수 등 법률전문가 54명이 성매매를 강요받는 청소년을 구조하기 위해 나섰다. 청소년보호위원회(위원장 이승희)는 20일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성착취 피해청소년 법률지원단’ 발대식을 갖고 성매매업소에서 성적 서비스를 강요당하는 청소년을 구조하기 위한 법률지원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법률지원단에는 전 여성특별위원회 위원장 강기원(姜基遠) 변호사를 비롯한 변호사 48명과 안경환(安京煥) 서울대 교수 등 법률학자 6명이 참여했다.이들은 청소년보호위원회와 함께 법률상담,신변보호,형사고발 등 폭넓은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발기인으로 참여한 전 청소년보호위원장 강지원(姜智遠) 변호사는 “법률지원단은 청소년을 불법고용해 성매매를 강요하는 업주에 대해 소송을 제기,1억원 이상의 손해배상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상담전화(02)598-1318.
  • 아프간파병 동의부대 한방군의관 정광식씨“중앙아시아에 한의학 전령사역할 할것”

    “전쟁의 공포속에서 고통을 당하면서도 의료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아프가니스탄 국민들에게 대한민국 한방 군의관의 실력을 맘껏 발휘해 보이고 싶습니다.” 17일 경기도 광주시 특전교육단에서 열린 대한한의사협회의 한방 소모품 및 약재 기증식에 참석한 국군 동의(東醫)부대 소속 정광식(鄭光植·32)대위의 각오는 남다르다. 그동안 월남,소말리아,그루지아,서부사하라,동티모르 등 5차례의 전투부대 파병 및 유엔평화유지군 파병에 수많은 의료진이 파견됐지만 한방 군의관자격으론 처음으로 해외에 파병되기 때문이다. 정 대위는 부산 동의대 한의과 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부속 한방병원에서 내과 전문의로 활동하다 2002년 한방전문의 1기생으로 군의관이 됐다. “동의대 한의대 2년 후배인 임재형 상병(30)도 한방 사병으로 선발돼 함께 가기 때문에 앞으로 6개월 간의 오지생활이 외롭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정 대위와 임 상병 등 한방의료진 2명이 포함된 동의부대는 오는 27일 고국을 떠나 아프가니스탄,키르키스탄 등 3곳에서 8월 27일까지 순회근무를 하게된다.의료지원단은 모두 96명이다. 정 대위는 “요즘 각급 부대에 독립적인 한방진료실이 마련돼 있고 통합병원에도 한방군의관,한방사병이 활약하는 등 군내 한방의학의 기여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면서 “이번 첫 파병을 통해 한국인의 진출이 미약한 중앙아시아지역에 한의학을 전파하는 전령사 역할을 할 작정”이라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joo@
  • 中 ‘보트피플’ 지원단체 경고 北核 안보리회부엔 유보입장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 정부는 21일 탈북한 ‘보트피플’을 대거 체포한 사실을 확인하면서 탈북자와 이들을 돕는 비정부(NGO)기구 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경고했다. 장치웨(章啓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중국은 탈북자를 돕는 외국단체나 개인의 행동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 대변인은 이어 북핵 문제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부에 대해 유보적 입장을 밝힌 뒤 “북핵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화만이 유일한 해법이자 효율적인 방안”이라며 “현 시점에서 조속히,그리고 쌍방간 직접 대화를 개최해 북핵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서울시 변화 주도한 시정개혁위 새정부 行改委 모델 되나

    새 정부의 개혁작업을 주도할 행정개혁위원회 구성을 앞두고 서울시가 운영했던 ‘시정개혁위원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김병준(金秉準) 정무분과 간사가 당시 시정개혁위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고 최근 그 효율성을 강조한 점으로 볼 때 새 정부 출범 직후 구성될 ‘행정개혁위원회’의 역할과 활동성향,향후 정부조직의 개편 방향과 규모 등을 어느 정도 유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성 배경 새 정부의 고건(高建) 총리내정자가 98년 7월1일 민선 2기 서울시장으로 취임하면서 시정개혁의 주체로 ‘시정개혁위원회’를 구성했다.투명한 시정을 통해 국제적 신뢰도를 높이고 시민 참여를 통한 시민 중심의 행정을 구현하는 데 필요한 일련의 시정개혁을 단행하기 위해 시장 자문기구로 출범,99년 9월30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됐다. ●조직 및 기능 시정개혁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무원 참여를 최대한 배제하고 민간 전문가,시민단체대표 등으로 구성했으며 산하에 실무위원회를 두었다.시정개혁위원회에서는 시장이위촉하는 민간인과 행정1부시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해 시민단체대표 3명,교수 8명,민간전문가 7명,시의원 2명 등 20명의 위원이 활동했다.실무위원회는 교수 10명,시민단체 2명,민간전문가 2명 등으로 구성됐다.위원회의 내실있는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시정개발연구원이 주축이 된 ‘시정개혁연구지원단’을 구성해 위원회 운영을 보좌했고 실무를 뒷받침하기 위해 본청 조직에 시정개혁단을 한시기구로 설치,2002년 12월말까지 운영했다. ●활동상 위원회는 ‘작고 효율적인 정부’‘성과를 중시하는 경영시정’‘시민과 함께 하는 열린 시정’‘맑고 투명한 시정’을 개혁패러다임으로 삼았다.가장 먼저 서울시의 방대한 조직을 효율적으로 조정하기 위해 단계적인 구조조정 작업에 착수했다. 본청과 사업소 및 투자기관 100개소,상수도사업본부 등의 거대 조직을 손대면서 철저한 분석과 검토작업을 ‘위원회의 의무’로 여겼다.구조조정 과정에서 무려 80회에 걸친 회의와 워크숍을 가져 ‘탁상개혁’의 소지를 철저히 없앴다.전문 컨설팅사를 선정해 경영진단을실시하고 진행 과정별로 진단내용을 청취,토론과정을 받드시 거쳤다.노사대표 의견 청취,전문가 및 시민단체와의 간담회,현장방문도 잊지 않았다.관계전문가,노사 당사자,시민단체,중앙정부 등이 참여한 공개토론회를 열어 이해 당사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후 각 기관의 특성을 고려한 개혁안을 내놓아 부작용을 최소화했다는 평을 얻었다. 특히 중요사안과 관련한 워크숍 때마다 고 시장이 꼭 참석,진행과정과 실현 가능성을 일일이 점검하는 등 ‘단체장의 관심과 의지’가 위원회 활동의 성패를 결정짓는 가늠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성과 15개월간의 활동으로 시 본청 인력 22.2%,자치구 인력 20%를 각각 감축하는 등 거대조직 서울시의 군살을 빼고 경쟁력 있는 행정조직을 구축하는 기틀을 마련했다.지하철공사를 비롯한 6개 지방 공기업의 인력을 20% 수준으로 감축하고 세종문화회관을 재단법인화하는 등 민영화 또는 민간위탁으로 경영행정전략을 광범위하게 시정에 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청렴계약제,온라인민원처리 공개시스템 등의 도입으로 서울시 행정의 투명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복마전’이란 오명을 털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밖에 시정업무 재설계,행정서비스 시민평가제,목표관리제,위원회 정비,정보화 추진 등 주요 개혁과제에 대한 연구와 검토를 추진함으로써 위원회 활동이 끝난 후에도 이들 과제를 실무부서에서 계속 추진할 수 있는 뼈대를 구축하는 역할을 했다.목영만(睦榮晩) 서울시 정책기획관은 “시정개혁위원회가 서울시 행정개혁의 견인차가 됐다.”며 “행정개혁위원회의 역할도 이와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탈북자80명 中 해상탈출 실패

    탈북자 80여명이 중국에서 해상탈출을 기도하다 중국 공안 당국에 발각돼 이중 50여명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두리하나 선교회 등 국내 탈북자 지원단체들에 따르면 탈북자 80여명이 18일 오후 중국 산둥(山東)성 옌타이(煙臺)항에 모여 20t급 보트 2척에 나눠타고 한국과 일본으로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집결 과정에서 중국 공안에 적발돼 이중 50여명이 체포됐고 10여명은 도망쳤다. 선교회에 따르면 탈북자들은 지난 11∼13일 10여명씩 무리를 지어 중국내 여러 곳에서 옌타이항을 향해 출발했으며 15∼18일 사이에 잇따라 체포됐다. 이번 사건은 한국과 일본의 NGO와 독일인 의사 노베르트 폴러첸 등 외국의 개인 활동가들이 지난해부터 기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체포된 한국인 중에는 미 뉴욕타임스의 프리랜서 사진기자도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한나라 大選무효訴도 제기 “선관위서 흑색선전등 방치”

    지난달 24일 대통령 당선무효 소송을 낸 한나라당이 16일 대법원에 선거무효 소송을 추가한 것으로 17일 밝혀졌다. 소송대리인인 한나라당 안상수,이주영,김용균 의원과 법률지원단 소속 변호사 70명은 “선거관리위원회가 이회창 대통령후보에 대한 흑색선전물을 제대로 단속하지 않았으며,특히 노사모 회원들의 불법적인 활동과 정몽준-노무현 후보의 불법적인 단일화를 방치했다.”고 주장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새해 시정] 박맹우 울산시장

    “세계 일류산업 육성 기반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내 산업중심도시인 울산의 올해 역점 시정은 역시 산업 육성쪽이다. 박맹우(朴孟雨) 울산시장은 13일 “자동차,조선,석유화학을 비롯해 지역 주력산업의 발전기반을 탄탄하게 다져 국제적인 산업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 올해 시정의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북구 매곡동에 자동차 부품 혁신센터 건립공사를 시작하고,자동차 부품·소재 전용단지 1단계 조성부지 6만여평을 분양하며,2단계 10만여평 조성공사를 하는 것을 비롯,자동차 부품산업단지인 오토밸리 조성사업을 올해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석유화학산업 구조 고도화와 고부가가치의 정밀화학산업 육성을 위해 정밀화학지원센터 건립부지 매입과 인력 채용을 올해 안에 끝낼 예정이다.조선자재 전용단지 조성을 위해 입지와 규모 등 검토작업도 한다. 최근들어 울산은 울주군 청량면 용암리 일대에 조성하는 76만평의 울산신산업단지 가운데 40만평을 산업자원부로부터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받기 위해 전력을쏟고 있다. 박 시장은 “울산이 21세기 동북아 경제거점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자유무역지역 지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온산과 울산·미포 국가산단과 연계효과가 큰 데다 그동안 집중투자로 산업기반 및 사회간접자본시설이 잘 돼 있는 등 입지여건이 좋다.”고 강조했다.지정되면 2007년까지 개발을 마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울산은 공업도시라는 특성 때문에 아직도 사실이든 아니든 환경오염도시라는 이미지가 남아 있다.이 때문에 자칫 떠올릴 수 있는 환경오염도시의 이미지를 친환경도시로 확 바꾸어놓겠다는 박 시장의 각오가 대단하다. 그는 “자연과 환경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친환경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Ecopolis 울산계획’을 세워 내년 6월5일 환경의 날에 ‘생태도시 선언’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환경선진도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ICLEI)’ 가입과 환경행정 ISO14001 인증도 취득할 작정이다. 2005년 열릴 전국체전 준비도 차근차근 해야 한다.‘전국체전준비단’을 구성해 준비작업을 시작하고,종합운동장 건축공사를 착공하며,양궁장·궁도장을 완공하고,실내수영장과 테니스장 등의 시설 건립도 추진한다. 대학 유치도 박 시장의 관심사다.박 시장은 “국립대 1개교와 사립대 2개교 이상을 유치한다는 목표 아래 ‘대학설립추진지원단’을 구성해 부지 알선과 기반시설 지원을 비롯해 유치활동을 적극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중장기적으로 새로운 시내 대중교통수단을 도입하는 데 대한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까지 할 계획이다.또 교통흐름에 따라 자동으로 신호를 제어하는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을 2004년까지 마친다. 박 시장은 “행정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를 직접 시민들로부터 평가받고 시민들과 정례적으로 대화하는 자리를 만들어 시정에 시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우리고장 NGO] 울산 성매매방지운동본부

    ‘울산 성매매방지운동본부와 함께 성매매된 여성들에게 희망을’ 청소년을 비롯한 성매매가 심각한 사회문제화한 가운데 ‘울산성(性)매매방지운동본부’(본부장 서정순·50)가 지난해 7월 문을 열고 건강한 사회 만들기 운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울산 YWCA를 중심으로 울산지역 여러 여성단체가 참여해 만든 여성민간단체 연합단체로 울산 남구 무거동 울산 YWCA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성매매를 뿌리뽑고 올바른 성문화를 정착시키며 여성과 남성,모두가 평등하고 자유로운 사회 풍토를 조성하는 것이 이 단체의 활동목표다. 이에 따라 성매매 여성들의 보호를 위한 상담활동 교육,예방·선도활동 등을 통해 위기상황 해결을 돕고 있으며 경찰조사 때 동행하기도 한다. 운동본부의 운영과 활동은 자원봉사자 중심으로 이뤄진다. 운동본부는 발족과 동시에 여성부의 공동협력사업 지원단체로 선정돼 지난해 다양한 내용의 ‘건전한 성문화 만들기 프로젝트’를 의욕적으로 추진했다. 지난해 5월 울산지역 여성단체와 울산지방경찰청 및 각 경찰서 담당경찰이 참석한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사업방향에 대한 의견을 모았으며 신고전화 개설,합동단속반 구성,온라인 상담 사이트 구축 등의 사업을 했다. 이어 지난해 7월 공식적으로 성매매방지운동본부 문을 연 뒤 8월에는 성교육과 성상담 워크숍을 했으며 9월에는 한국여성단체 공동대표를 초청해 ‘한국 정부의 성매매방지정책에 대한 검토 및 제언’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10월에는 성매매방지운동본부와 경찰이 합동으로 시내 유흥업소 주변에서 홍보스티커를 붙이며 선도활동을 했다.11월 16일에는 중구 중심거리에서 ‘성매매없는 희망 세상을 위한 성매매 근절 걷기대회’를 했다.걷기대회에는 학생과 주부,직장인들이 참여해 성매매방지법 입법을 촉구하는 거리캠페인과 주민 서명작업을 했다. 12월 5일 ‘성매매 없는 건강한 사회를 위한 종합대책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가진 것을 비롯해 울산성매매방지운동본부는 문을 연지 6개월여에 지나지 않은 짧은 기간임에도 건전한 성문화를 만들기 위한 적극적인 활동으로 사회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데 기여했다는평가를 받고 있다. 2년이 되는 올해는 보다 짜임새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성매매방지운동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 투명한 사회,인권존중,성평등 사회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울산 YWCA 김덕순(金德順·50) 사무총장은 “우리사회의 일그러진 성문화와 사회구조적 모순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성적 학대와 인권 유린 문제를 예방하고 여론을 형성하는 데 울산성매매방지운동본부가 중요한 역활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홈페이지 http://www.ulsywca.or.kr/gender,전화 (052)247-3877. 울산 강원식기자 kws@
  • 부사관이 육사생도 교육,기초군사훈련 교관3명 임명

    올해부터는 육사 생도들의 군사훈련 가운데 일부를 장교가 아닌 ‘부사관(옛 하사관)’이 담당하게 된다.육군사관학교(교장 박준근 중장)는 13일 시작된 신입 생도(63기)들의 6주짜리 기초군사훈련 15개 과목 중 총검술과 화생방,야전축성 등 3개 과목에 대해 부사관을 교관으로 임명했다고 이날 밝혔다. 부사관이 예비 장교인 사관 생도들의 교관을 맡는 것은 창군(創軍) 이래 처음으로 육사 근무지원단 소속 박성순(朴聖淳·41) 원사,이정수(李正洙·45)·이영복(李永福·41) 상사 등 3명이 교관에 발탁됐다. 이들은 모두 군 복무 경력 20년 이상에 전투요원화 교관 경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쟁쟁한 경력의 소유자들이다. 육사측은 장기적으로 부사관 교관 직위를 학교 편제에 반영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서울시정개발硏 중간보고/청계천 복원 광화문 성동 신답철교 6㎞

    청계천복원의 시작점을 광화문 동아일보사 앞으로 하고 종점을 성동구 신답철교까지 6㎞로 하는 등의 기본계획 중간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9일 청계천복원시민위원회(공동위원장 권숙표)에 제출한 ‘청계천 비용편익 및 기본계획 중간연구 결과’보고에서 이같이 밝혔다. 황기연 연구지원단장은 “동아일보사 앞은 청계천 지천인 백운동천과 중학천이 합류해 사실상 청계천이 시작되는 지점”이라고 말했다. 이날 보고에서는 또 청계천복원후 청계로의 버스노선을 종로·을지로로 우회하는 대신 셔틀버스를 운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현행 청계천 운행 버스는 오는 3월부터 도입될 4대문안 도심순환버스와 연계해 남북으로 지하철역까지 오가는 셔틀버스를 도입한다는 것. 교량 복원과 관련, 역사적 복원 가치가 있는 것은 광교,수표교 등 9개 정도로 압축됐다. 연구진은 또 청계천을 수평축,돈화문길을 수직축으로 하고 여기에 4대문 방향으로 정동,북촌,남촌(남대문),대학로,장충 등 5개의 문화벨트를 조성하며 이 문화벨트를 둥글게 아우르는 환상의 성곽 형태를 복원해 걸어다니는 보행축으로 삼는 방안을 내놨다. 도심 활성화 방안으로 청계천을 금융중심의 무교동 일대,IT·문화의 세운상가일대,인쇄출판·의류패션의 동대문 일대 등 3개구역으로 나눠 민간주도로 개발하되 오피스텔,컨벤션센터,물류유통 시설 등의 지원책도 제시됐다.청계천 복원에 따른 삼일고가 차도 철거로 그간 공간적으로 분리됐던 세종호텔 부근 명동과 충무로가 처음으로 연결되고 신·구교의 명소인 영락교회와 명동성당이 이어진다. 이밖에 도로폭은 양쪽에 13.5m로 해 보도-조업주차-차도(편도2차로)-뚝방길로 구분했다. 한편 연구진은 청계천복원에 따른 사회적 편익을 3조 2623억원으로 내다보고 고용효과도 1만 7000명선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기본계획안은 다음달 시민위원회와 공청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인수위 실무진 30명 추가 확정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5일 실무지원 추가인력 30명을 확정,발표했다. 인수위는 지난 3일 70명의 1차 실무인력을 발표한 데 이어 이날 30명의 실무진을 추가 확정함으로써 실무진 규모는 총 100명이 됐다. 실무진을 직급별로 보면 전문위원급이 44명으로 가장 많고 행정관급 39명,실무요원 17명 등으로 구성됐으며 여성 비율은 25%이다. 60여명의 공무원 파견자 인선은 이르면 6일 확정될 예정이다. 인수위 정순균 대변인은 “2차 실무진 인선에서는 당 개혁 및 2004년 총선 대비를 위한 당 역량 유지,인사청탁 배제 등이 고려됐다.”면서 “당초 29명을 평가 대상으로 삼았으나 국민참여센터의 인터넷 사이트 관리강화를 위한 전문인력과 다면평가 최상위 등급자 중 일부를 신규로 포함해 모두 30명을 인선했다.”고 설명했다. 인선명단은 다음과 같다. ■ 기획조정분과위 ●행정관 정동수(부산선대위 기획팀장) 황희(당 기조국 부장) 최형원(선대위 정치개혁추진위 부장) 민기영(당 사이버지원단 전문위원) ■ 정무분과위 ●전문위원 양민호(당 국가전략연구소전문위원) ●행정관 이정민(선대위 미디어선거본부 TV토론팀장) 권오중(선대위 정개추 부장) 서양호(의원보좌관) ■ 외교통일안보분과위 ●행정관 채규영(선대위 정책본부 전문위원) ■ 경제1분과위 ●전문위원 윤후덕(선대위 부대변인) 한태선(당 정책위 전문위원) 곽해곤(선대위 정책기획실 전문위원) ●행정관 김병규(선대위 정개추 정책팀장) 전재수(의원보좌관) 이재희(부산선대위 기획단원) ■ 사회문화여성분과위 ●전문위원 김성환(당 정책위 전문위원) 유승희(당 여성국장) 김서용(선대위 상황실 요원) ●행정관 김학기(대구시 선대본부 정책실장) ■ 국민참여센터 ●전문위원 이근형(선대위 기획본부) 유송화(선대위 정책본부 전문위원) 민경배(사이버사회문화연구소 소장) ●행정관 이승(선대위 인천본부) 정은영(선대위 미디어본부 부장) 강소엽(선대위 기획본부 부장) 김민정(선대위 인터넷본부)
  • 김승연회장 “무보수 근무”大生정상화 책임경영의지

    “대한생명의 경영이 정상화되면 세계 최고수준의 보수를 스스로 요구할 것이다.하지만 그 이전에는 단 한푼도 받지 않겠다.” 한화 김승연(金升淵) 회장이 대한생명 대표이사로서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경영정상화에 자신의 보수를 거는 큼직한 ‘게임’을 선언했다.모든 임직원에게 태극기 배지를 달게 함으로써 대생이 국민과 함께 하는 기업이라는이미지를 심는데도 주력하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 23일 노조와 간담회를 통해 “대생을 대한민국의 대표기업으로 키우겠다.”면서 “회사의 경영이 정상화될 때까지 일체의 보수를 받지 않고 봉사하는 자세로 근무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에는 대생 강북영업지원단과 중앙지점 등 영업현장을 직접 방문,임직원과 생활설계사 200여명에게 직접 태극기 배지를 달아줬다.김 회장은 “국가 없는 기업 없고,기업 없는 직장 없다.”면서 “국민들이 우리에게 다시 기회를 준 것처럼 자랑스럽게 태극기를 달고 국민에게 고마운 마음을 갖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독려했다. 김 회장은지난 12일 대생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회장에 선임됐었다.김 회장의 이런 움직임을 놓고 이강환(李康煥) 부회장과 고영선(高永善) 대표이사 사장 등 금융전문가들이 대생 경영진으로 포진해 있는 상태에서 김 회장이‘적당한 선’까지만 나서 주는 게 좋지 않겠느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태균기자 wind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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