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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치행정혁신 전국대회 24일 전경련회관서 개최

    자치행정혁신 전국대회 24일 전경련회관서 개최

    한국공공자치연구원(원장 정세욱)이 주최하고 서울신문사가 후원하는 ‘제5회 자치행정혁신전국대회’가 24일 오전 10시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지방자치단체의 자치행정혁신, 재정운영효율화, 민원행정서비스, 문화관광사업, 환경, 지역경제, 사업소운용, 보건복지, 정보화, 주민자치센터운영, 인적자원계발 등 11개 부문별로 우수 성공사례를 선정해 지방행정기관과 공무원들에게 전파함으로써 상호 벤치마킹과 행정혁신을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 대회 첫날인 24일에는 정세욱 연구원장의 개회사에 이어 군포시가 ‘찾아가는 우리마을 음악회’를 주제로 문화관광 분야에 대해 사례를 발표하는 등 모두 23개 자치단체가 문화관광, 주민자치 등 8개 분야에 대해 사례를 발표한다. 또 행정자치부 송하진 지방분권지원단장이 ‘지방자치발전을 위한 분권지원 방향’에 대한 특별 강연도 예정돼 있다. 이어 25일에는 의왕시가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에 대해 주제발표를 하는 등 8개 자치단체가 환경과 보건복지 등 3개 부문에 대해 사례를 발표한다. 또 ‘서울시 전자정부시스템’과 ‘강남구 방범용 무인 감시카메라 설치’ 등 연구원이 자체적으로 뽑은 행정혁신 사례도 소개된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여의도 IN] 이부영·선거법위반의원 회동

    [여의도 IN] 이부영·선거법위반의원 회동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이 지난 18일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된 의원들과 ‘동병상련(同病相憐)’저녁모임을 가졌다. 현재 열린우리당에서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소속 의원은 20여명.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가진 이날 만찬에는 O 의원,H 의원,B 의원 등 5∼6명이 참석했다.2심에서 당선 무효 수준의 중형을 선고받은 S 의원 등 일부는 부담스러운 듯 불참했다. 당 법률지원단 소속 우윤근·정성호 의원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 의장은 이 자리에서 “여러분들께 미안하다. 하지만 내가 해줄 수 있는 방법이 별로 없다.”며 위로했다고 한다. 또 “관련 대책을 당에 강도높게 요구할 수도 있겠지만, 중이 제머리 못 깎는 것과 마찬가지 상황 아니냐.”면서 “나도 현재 어떤지 다 아는 상황인데….”라고 자신도 같은 처지임을 밝혔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미안하다.”는 말을 거듭했다고 한다. 이 의장은 본인도 지난 5일 1심에서 검찰로부터 벌금 500만원을 구형받은 상태다. 이 의장은 당시 “그만 하라면 그만해야 하지만 아직 할 일이 많은데….”라며 당혹감을 드러낸 바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학교를 넘어선 학교/엘리엇 레빈 지음

    올해도 어김없이 수능시험이 치러졌다. 얼마후면 의미없는 숫자가 나열된 성적표를 보며 수십만명의 수험생, 아니 그 가족까지 하면 수백만명의 국민이 일희일비할 것이다. 절망한 몇몇은 죽음까지 심각하게 고려할지도 모를 일이다. 땜질식 처방에, 다람쥐 쳇바퀴 돌듯 결실 없는 악순환만을 되풀이해온 우리 교육. 어디부터 잘못되고, 무엇부터 고쳐나가야 하나. 어쩌면 이제부터 소개하는 미국의 한 작은 학교가 난마처럼 얽힌 우리 교육문제를 풀어가는 한 가닥 실마리가 될지도 모른다. 때마침 출간된 ‘학교를 넘어선 학교’(엘리엇 레빈 씀, 서울시대안교육센터 옮김, 도서출판 민들레 펴냄,1만원)를 통해 정말 부럽고 꿈만 같은 메트스쿨의 감동적 교육현장을 들여다 본다. 타미카는 메트스쿨에 처음 입학했을 때 가수의 꿈을 갖고 있었지만 이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학교에선 교가를 만들어 보라고 제안했다. 그는 몇 달 동안 곡과 노랫말을 만들고, 노래 부를 학생들을 연습시켰으며, 견본 테이프를 녹음했다. 중학교때 매년 20일 이상 결석했던 그녀는 메트스쿨에선 이틀 이상 학교를 빠지지 않았다. 그는 어드바이저(담임선생님)의 지도 아래 ‘틴아웃리치’라는 지역사회 서비스단체도 만들었다. 직접 후원금을 모으고, 사무실을 임대하고 소장을 임명했으며,1000명의 아이들에게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졸업 프로젝트로 어려운 여중생을 돕는 지원단체까지 만든 그녀는 졸업후 전액 장학금을 받고 아이비리그에 입학했다. 줄리아는 중학교 내내 우등생이었지만 집에서 가까운 명문고에 가지 않고 30㎞나 떨어진 메트스쿨에 입학했다. 장차 수의사가 되고 싶어한 그녀는 어드바이저의 권유로 동물원에서 펭귄 발달과정을 연구하는 인턴십을 했다. 이 과정에서 스프레드시트뿐만 아니라 그래프 활용법, 협동작업은 물론 연구에 필요한 수학도 자연스럽게 공부했다. 그녀는 또 로드아아일랜드 병원 인턴십을 통해 뇌절개 작업에 참여했으며, 생명공학 회사에서 유전자 치료에 대한 연구도 함께했다. 이같은 인턴십 뒤엔 꼭 학교 선생님들과 학부모, 학생들이 보는 가운데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자신의 학업적 성취도를 평가받았다. 지난 1996년 문을 연 메트스쿨은 로드아일랜드 프로비던스시에 소재한 6개의 작은 공립 대안학교다. 그러나 다른 공립 고등학교들과는 공통점이 거의 없다. 학생들은 14명이 하나의 그룹이 되는 ‘어드바이저리’에 속해 고교 4년 동안 ‘어드바이저’라고 불리는 담임교사의 지도로 배운다. 타미카와 줄리아의 예에서 보듯 이곳에선 ‘한 번에 한 아이씩’ 즉 철저한 맞춤식 교육이 이루어진다. 정해진 교과 없이 학생 각각의 관심과 흥미에 바탕을 둔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 주며,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학습능력과 사회성을 키워나간다. “메트스쿨은 타미카의 삶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어요. 숨어 있던 재능에 불을 붙임으로써 매우 성공적인 학교생활이 가능했지요.” 타미카 어머니는 학교생활에 실패한 자신의 전철을 아들이 밟지 않게 해준 학교에 진정 감사하고 있다. 줄리아의 어드바이저 에밀리는 “생물시험에서 A학점을 받는 것보다 어린 나이에 직접 간암연구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누누이 강조한다. 칠판에 그려진 이중나선구조가 아닌 진짜 DNA를 공부하는 살아 있는 교육이기 때문이다. 눈여겨 보아야 할 것은 이 학교의 평가방식이다. 학생들은 매 학기말 예외없이 공개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자신이 배우고 이해한 것을 보여 주어야 한다. 청중은 어드바이저와 동료학생, 학부모, 지역주민들. 메트스쿨은 ‘공립학교’란 제도의 틀 안에서 새로운 교육방식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의 주목을 받는다. 또 인문계와 실업계 학교의 어설픈 이분법적 경계를 허문 본보기로도 삼을 만하다. 대학 진학과 취업이라는 문제를 인문계와 실업계의 분리 없이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기 때문이다. 메트스쿨은 개개인의 관심으로 출발한 맞춤식 교육을 하면서도 ‘졸업생 전원 대학 진학’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갖고 있다. 교육개혁의 ‘큰 그림’을 그릴 목적으로 ‘작은 학교’ 메트스쿨을 세워 운영해온 비영리 연구단체 ‘빅픽처 컴퍼니’는 괄목할 만한 성공에 힘입어 현재 미국 전역에 20여개의 또 다른 메트스쿨을 세우고 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블라디보스토크 한국영사관 탈북 20대 진입

    러시아에 건설 노동자로 파견됐던 탈북자 황대수(29)씨가 15일 오전 11시쯤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한국 총영사관을 찾아가 한국행을 요청했다고 탈북지원단체 ‘엑소더스21’ 대표 신동철 목사가 밝혔다. 신 목사는 “러시아어 통역으로 활동하던 황씨는 지난해 11월 평양으로부터 귀환 명령을 받고 불응했다는 이유로 현지의 북한 보위부 지도원 임시 숙소에 사실상 연금돼 있다가 탈출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말말말˙˙˙

    한국 남성들에게 군대는 때가 되면 누구나 가는 자연스러운 절차라고 생각합니다.-국방홍보원 홍보지원단 소속 ‘연예병사’로 6일 만기 제대하는 인기가수 홍경민씨가 연예인 병역비리 사건과 관련,“내 자신이 공인이라는 사실과 사회 복귀 후에도 항상 책임있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다짐을 했다.”며-
  • [인사]

    ■ 행정자치부 ◇이사관 전보△지방분권지원단 파견 송하진◇부이사관 전보△자치행정과장 임채호△전라북도 기획관리실장 이경옥 ■ 기상청 △예보국장 洪允△대전지방기상청장 金炳善◇부이사관 승진△예보관리과장 尹錫煥△원격탐사과장 李凞薰 ■ 국민일보 (편집국)△부국장직대 朴仁煥 鄭秉德△부국장대우 기획취재부장 尹在錫△사회부장 鄭沅敎△교열부장 董慶益△국제부장직대 文逸 ■ 한국NGO신문 △전무이사 최원일△편집국장 안종일△광고국장 최성득△편집국 편집부 팀장 박형주 ■ 대한생명 ◇팀장△마케팅기획 박지현 △마케팅지원 윤원철△신영업추진 조훈제△TCM사업 홍명기△고객서비스 이왕이 ◇부장△홍보 성주형 ■ KTF ◇팀장 (전략기획부문)△경영기획 金沖龍△원가절감TF 河太叔△품질개선 오미나△사업개발1 朴演一△사업개발2 蔡太俊△글로벌사업 吳炳淇△출자기획 吳詠勳△해외사업TF 金然大 (경영지원부문)△인사 吳正昌△인사혁신 奇銅柱△노경협력 安宰賢△총무 任弘彬△구매 張南喆△협력지원 朴用男△사옥관리 崔種浩 (재무관리부문)△재무기획 金泰潤△회계 金宗元△세무 李光雨 (대외협력부문)△대외전략 金鍾範△법무 韓相秀△공정경쟁 金胤秀 (마케팅부문)△마케팅전략 任喜彬△프로모션 文鍾大△유통기획 柳吉△영업관리 朴碩熙△별정사업 金起鳳△고객만족지원 金埰得△고객보호 崔富植△단말기전략 文正龍△단말기개발지원 具泳均 (네트워크부문)△네트워크전략 鄭澤燮△Core망계획 林明敎△네트워크구축 金仁植△유선품질기술 金榮植△Data품질기술 呂柄勳△운용계획 尹鍾福 (신사업부문)△신사업전략 金謙△신사업계획 崔政潤△신사업강화 朴弘石△신규서비스 李根好△뮤직사업 金河春△영상사업 全基羅△엔터테인먼트 尹錫賢△메세징사업 金勳培△M-파이넌스 李晃均△응용서비스 朴時佑△플랫폼운용 韓基俊△솔루션개발 金炯植△멀티미디어개발 裵漢業△UI개발 金鎭大 (정보시스템부문) △e-Management 金七龍△영업정보기획 金沅柱△빌링개발 曺永彪 (연구개발원) △연구기획 李城植△차세대연구1 李俊澈△차세대연구2 김민정△Core망연구 朴相勳△Access망연구 朴聖來△Data망연구 朴商萬 (윤리경영실) △현장경영1 盧興錫△현장경영2 金炯郁△경영감사 梁承圭△윤리경영 朴炳稀 (홍보실) △프로농구단 사무국장 金基澤 (수도권마케팅본부) △마케팅기획 李辰華△법인영업1 李明海△법인영업2 金聖培△강남마케팅 許泰瑋△강서마케팅 朴泓大△안양마케팅 李治國△인천마케팅 韓昌憲△부천마케팅 田允模△강북고객지원 柳志勳△중앙마케팅 金再鉉△북부마케팅 盧致煥△원주마케팅 金大人△강릉마케팅 李成泰△춘천마케팅 朴大雨 (부산마케팅본부) △동부산마케팅 嚴載民△중부산마케팅 具容範△마산마케팅 裵相鎔 (대구마케팅본부) △고객지원 禹炳德△구미마케팅 강임원 (광주마케팅본부) △사업지원 林昊澤△법인영업 朴容滿△동광주마케팅 徐光民△순천마케팅 金熙千△전주마케팅 朴柱信 (대전마케팅본부) △사업지원 宋福憲△마케팅기획 李紀煥△법인영업 朴英秀△고객지원 梁大洙△동대전마케팅 張基暎△서대전마케팅 金泰權△천안마케팅 安炳南△청주마케팅 兪大植 (수도권네트워크본부) △자산운용 李壽榮△강남교환운용1 柳熙善△HLR운용 張基澤△강북교환운용2 金容範 (동부네트워크본부) △사업지원 金瑾洙△자산운용 朴商國 (서부네트워크본부) △사업지원 金英鎭△광주시설 趙亨植△광주교환운용 孫亨宣△대전시설 金陽東△대전교환운용 全石煥
  • 인기가수 홍경민은 6일 제대

    ‘연예 병사’로 활동해 온 인기 가수 홍경민(28)이 25개월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6일 전역해 사회로 복귀한다. 홍경민은 2002년 10월 입대 후 국방부 근무지원단에 소속돼 국방홍보원 홍보지원단에서 ‘연예병사’로서 드라마 출연 등 다양한 ‘국방 홍보’ 활동을 펼쳐 왔다. 또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병무청 홍보대사로 위촉돼 전국의 지방병무청을 돌며 ‘후배와의 대화’ 등을 통해 건강한 병역문화를 정착시키는 데도 기여했다. 김두성 병무청장은 그의 공로를 인정해 4일 서울지방병무청에서 감사패와 함께 기념품을 전달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인사]

    ■ 인터넷주소정책 심의위원 정보통신부는 3일 차세대 인터넷 주소체계인 ‘IPv6’ 등 국내외 인터넷주소 분야의 진흥과 발전을 위해 인터넷 전문가 10명을 인터넷주소정책심의위원회 위원으로 임명했다. 위원은 ▲오해석(경원대 IT부총장)▲김대영(충남대 교수)▲박인례(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사무총장)▲김동욱(서울대 교수, 행정개혁시민연합 정보통신위원장)▲이정아(조선대 교수)▲한미숙(한국여성벤처협회 부회장)▲오양호(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허진호(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주순식(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보호국장)▲강중협(정통부 정보기반보호심의관) 등이다. ■ KTF ◇부장 승진△전략기획부문 경영전략실 기업전략팀장 崔鐘燦△〃 경영관리실 경영분석팀장 朴宰弘△〃 〃경영평가팀장 이원호△경영지원부문 사업지원실 구매팀장 林昊澤△재무관리부문 재무회계실 세무팀장 張南喆△〃 〃 회계팀장 金泰潤△대외협력부문 대외전략실 정책개발팀장 文相德△〃 정책협력실 정책협력팀장 尹明浩△〃 공정경쟁실 유무선협력팀장 劉鶴成△마케팅부문 단말기전략실 단말기전략팀장 崔晶胤△〃 굿타임서비스실 고객만족지원팀장 禹炳德△〃 마케팅연구실 마케팅정책연구팀장 韓聖哲△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운용실 통신망관리팀장 金鳳泰△〃 〃 운용계획팀 金仁植△신사업부문 인터넷운용실 플랫폼운용팀장 金炯植△〃 〃 보안검증팀장 鄭德和△〃 컨버전스사업실 텔레매틱스팀장 安秉求△〃 플랫폼연구실 솔루션개발팀장 金勳培△정보시스템부문 IT인프라실 IT전략기획팀장 李康洙△〃 IT인프라실 IT네트워크팀장 吳正根△연구개발원 네트워크연구소 Access망연구팀장 趙亨植△윤리경영실 현장경영팀장 盧興錫△홍보실 언론홍보담당 언론홍보팀장 吳榮湖△수도권마케팅본부 강북마케팅단 중앙마케팅팀장 裵相鎔△수도권마케팅본부 법인영업단 법인영업1팀장 柳吉△〃 강남마케팅단 강서마케팅팀장 徐光珉△부산마케팅본부 동부산마케팅팀장 盧致煥△대구마케팅본부 법인영업팀장 白寅豪△광주마케팅본부 순천마케팅팀장 安炳南△대전마케팅본부 고객지원팀장 金瑾洙△수도권네트워크본부 자산운용팀장 朴商國△수도권네트워크본부 강남무선운용2팀장 陳陽圭△〃 HLR운용팀장 林明敎 △동부네트워크본부 부산교환운용팀장 李在郁△서부네트워크본부 대전네트워크단 대전시설팀장 金英鎭 ■ 고려대 △생명과학대학장 朴龍根 ■ 금호생명 △서울지원단장 李亨淵△호남지원단장 徐鍾映△영업교육팀장 具熙泰△마포지점장 李承宰△남대문〃 崔喆洙△사당〃 朴潤緖△부산〃 金光焌
  • [인사]

    ■ 한국산업인력공단 ◇국장급 전보△총무국장 李柱惠△감사실장 具慶會△서울동부지방사무소장 鄭元水△서울남부〃 李亢馥△인천〃 金璨中 ■ 세계일보 △논설위원 柳奭馨 ■ 대한생명 ◇본부장△경영지원실장 琴春洙△상품고객실장 강호△경영기획실장 李龍浩◇담당임원△마케팅담당 李虎榮△기획담당 趙基旭△경영지원담당 李壽烈△정보전략담당 李明燮◇팀장△법인3사업부 蘇秉默△국제업무팀 李在茂 ◇영업지원단장△강남영업지원단장 李昌潤△경인〃 文炳天△대구〃 金寬永△부산〃 金炳基 ■ 알리안츠생명 (지점장)△신설동 李炯宰△강원 李完九 ■ 산은자산운용 △마케팅팀 이사 李皓敎 ■ 하나증권 ◇점장·팀장급 전보△일산지점장 張浚球△종로〃 姜東勳△동래〃 尹台榮△삼성동〃 朴一成△기업금융팀장 金壽煥 劉河允 李奭珩△투자금융〃 金鶴灐△IB프로덕트〃 李重甫
  • 우리당 법률지원단 실장 과로사

    열린우리당 박만수(50) 법률지원단 실장이 지난 26일 영등포당사에서 야근을 한 뒤 인근 여관에 투숙했다가 다음날 숨진 채 발견됐다. 당 관계자는 29일 “과거 당직자 300명이 하던 일을 100명이 하면서 업무가 폭증했다.”면서 “박 실장이 과로로 사망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실장이 속한 법률지원단은 4·15 총선 선거소송과 각종 민원 등으로 업무 부담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2008학년도 새 대입안] 교육부 내년 200개교 실태조사

    [2008학년도 새 대입안] 교육부 내년 200개교 실태조사

    교육부가 새 대입제도의 핵심 보완책으로 발표한 ‘학업성적 신뢰제고 종합대책’은 ‘학교생활기록부’ 즉, 내신에 대한 신뢰 확보 없이는 새 대입제도가 성공할 수 없다는 현실 인식의 산물이다. 새 제도에 따르면 수능시험의 등급화로 점수따기 경쟁은 의미가 크게 줄어드는 대신 떨어진 수능 변별력을 해소할 방편으로 학생부 비중은 대폭 강화된다. 내신 비중이 커짐에 따라 고교 등급제의 빌미를 제공했던 ‘내신 부풀리기’를 교육부가 대대적으로 수술하겠다는 것이 대책의 요지다. 내년 1월 처음으로 내신 부풀리기 실태조사에 들어가는 것이 ‘대수술’의 첫단계다. 전국 2000개 고교 가운데 10%인 200여개 학교를 각 시·도교육청이 조사한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교사·학부모·전문가로 구성된 대책팀을 구성하고 ‘학업성적 신뢰제고 방안’을 내년 신학기 이전에 제시할 계획이다. ●학교장 학업성적관리 책임제 도입 또 학교 단위의 ‘학업성적관리위원회’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해 학교장 책임제를 도입한다. 시·도교육청별로 ‘학교평가개선 장학지원단’을 운영한다. 매달 한 차례씩 실태파악을 통해 학교평가에 반영할 방침이다. 내신 부풀리기가 적발되면 학교장과 해당교사에 대한 징계도 강화된다. 특히,2006학년도 대입전형부터 평어보다 석차백분율을 반영하고, 같은 석차가 여러 명일 경우 중간석차를 부여하는 등의 보완책을 대학에 권고하기로 했다. 교육부의 억제책이 제대로 시행되면 ‘내신 부풀리기’는 상당 부분 사라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교과성적 표기 방식을 원점수와 표준편차로 변경하더라도 여전히 학교·지역간 격차가 존재한다는 문제점은 남는다. ●학교·지역간 격차 해소방안 제시 안해 전문가들은 내신 부풀리기가 없어진다 하더라도 강남과 비강남권·지방 등 전국 2000여개 고교의 학력 차이를 해소할 방안을 교육부가 이번 새 제도에서 제시하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고교가 천차만별인데다 수능시험의 변별력이 전보다 크게 떨어진 점을 감안하면 대학은 여전히 등급제와 유사한 변별력 찾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고교 특성을 전형에 반영하거나 우수고교의 우수학생을 유치하려는 ‘새 방법’을 찾으려 할 것이기 때문이다. 공정한 내신 평가를 위한 일선 학교의 협조도 절대적이지만 과연 교육부가 바라는 대로 학교들이 내신 부풀리기 유혹을 완전히 뿌리칠 수 있을지 미지수다. 교육부가 교사별 평가제도를 보완 장치로 내세우고 있지만 정착까지 적지 않은 시행착오가 예상된다. 교사당 학생수가 너무 많고 교육과 평가 이외의 잡무가 적지 않은 상황에서 학생부를 얼마나 충실하게 기록 가능한지, 또한 주관적인 평가가 주류를 이루는 비교과영역에 대한 신뢰도를 어떻게 확보할지도 과제다. 촌지와 치맛바람이 다시 불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도 반드시 해결해야 할 난제인 것이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씨줄날줄] 탈북지원 NGO/이기동 논설위원

    국내에서 침례교 선교사로 활동중인 K모씨는 지난 1990년대초 모스크바대 유학중 한국으로 망명, 러시아를 통한 북한유학생 귀순 1호를 기록했다. 수교 직후 밀월을 구가하던 당시의 한·러관계, 국가정보원의 활약 등이 어우러진 대북공작의 대표적 성공사례로 꼽히는 사건이다. 공작에 가담했던 국정원 관계자들은 지금도 사석에서 당시의 무용담을 이야기한다. K씨의 귀순에 결정적인 연결고리 역할을 한 것은 그를 돌봐준 한국 선교사. 당시 모스크바 일대에서 한국행을 노리던 탈북자들에게 기독교 선교사들은 최적의 은신처 제공자 겸 후원자였다.K씨의 한국행도 그를 추적하는 북한보위부원들의 협박과 러시아경찰의 신병인도 요청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그를 지켜준 한국 선교사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했다. 중국에서는 현재 10여개의 한국 비정부기구(NGO)단체들이 탈북자들의 한국행을 위해 활동중인데, 종교단체와 일반 인권단체로 대별된다. 두리하나선교회,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산하 탈북난민보호운동본부 등이 전자에 속하고, 피랍탈북인권연대, 탈북자들이 주축이 된 탈북자동지회, 북한민주화운동본부, 북한민주화네트워크 등은 후자의 경우다. 불교단체로 ‘좋은 벗들’도 활동중이다. 이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정부의 무관심. 중국내 탈북자 지원은 물론 북한인권문제 거론 자체를 남북관계 저해요인으로 받아들이는 정부의 냉대가 제일 큰 장애라고 토로한다. 탈북자들의 외국공관 진입에 돈벌이를 노린 브로커 개입 사례가 있음은 이들도 시인한다. 하지만 지원단체 모두를 ‘탈북 장사꾼’으로 매도하는 국내 일각의 분위기는 대단히 잘못됐다고 반발한다. 최근 자기들끼리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국제연대도 강화하는 등 활로를 모색중이지만 아직은 자금, 조직 모든 면에서 취약한 게 사실이다. 중국당국이 이들의 활동에 강경대응을 천명한 이유중 하나는 일부 단체들이 미국 인권단체들로부터 자금지원을 받기 때문이다. 통일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북한인권단체 5곳이 미국 민주주의기금(NED)의 자금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인권법 발효로 미국의 돈이 이들에게 본격적으로 흘러들어갈 경우의 파장을 중국당국은 대단히 우려한다. 본국 정부의 무관심과 중국당국의 압박 사이에 중국내 한국 NGO들의 탈북자 지원활동은 중대기로에 처하게 됐다. 이기동 논설위원 yeekd@seoul.co.kr
  • [부고]

    ●朴在善(전 서울신문 독자서비스국 차장)씨 별세 28일 국립의료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2)2262-4813 ●李銓甲(현대자동차 부사장)銓榮(포스코 상무)銓光(성한물산 부사장)銓國(한국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씨 조모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10시 (02)3010-2292 ●邊茂烈(대원종합관리사)씨 모친상 全元杓(국민일보 광고기획부 부국장)씨 빙모상 28일 국립의료원, 발인 30일 오전 10시 (02)2262-4822 ●柳仁桓(일두정보통신 대표)吉桓(계명대 강사)鳳子(대구가톨릭대 겸임교수)씨 부친상 金相旭(경북대 교수)李興德(대일 정보산업고 교사)金炳佑(김병우치과 원장)씨 빙부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2)3010-2294 ●李敎彰(현대 캐피탈 차장)敎直(자영업)京奎(건항외과 실장)씨 부친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5시 (02)3010-2268 ●李治炯(한국증권전산 전산기술연구소 과장)씨 부친상 28일 진해 연세병원, 발인 30일 오전 6시 (055)548-7763 ●金雲龍(사업)震龍(현대자동차 용산지점 과장)씨 부친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3시 (02)3010-2265 ●朴相鎭(현대건설 상무)씨 모친상 全俊和(나주축협 조합장)씨 빙모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6시 (02)3010-2235 ●金秀雄(KBS사우회 부회장)斗雄(전 포스코 사원)充雄(자영업)씨 모친상 28일 서울 이대목동병원, 발인 30일 오전 6시 (02)2651-1099 ●朴萬秀(열린우리당 법률지원단 실장)씨 별세 27일 서울 양평동 중앙장례식장, 발인 29일 낮 12시 (02)2129-2111 ●趙昇熙(중부매일신문 업무이사)씨 빙부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3410-6930 ●柳達永(성천문화재단 이사장)씨 별세 寅傑(〃 상임이사)씨 부친상 27일 서울대병원, 발인 11월 1일 오전 8시 (02)760-2091∼2
  • [대정부 질문] “행정수도 위헌’ 공방

    ‘공격수’ 이해찬 총리의 ‘취중 실축’이라는 돌발 변수로 28일 국회 대정부질문이라는 경기는 전반전도 넘기지 못하고 취소됐다. 비록 3분의 1만 진행됐지만 여야 선수들은 헌법재판소의 신행정수도이전특별법 위헌 결정이라는 ‘공’을 놓고 치열한 공격과 수비를 펼쳤다.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관습 헌법’ 논리에 국민의 절반이 동의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를 들어 헌재 결정을 수용하느냐와 결정의 논리적 배경까지를 모두 인정하느냐는 별개의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는 논리로 ‘압박수비’를 폈다. 이에 한나라당 공격수들은 국민을 호도하지 말고 헌재 결정에 승복할 것을 촉구하면서 맹공을 퍼부었다. 열린우리당 한명숙 의원은 “학계와 법조계, 시민사회단체 등에서 헌재 결정을 둘러싼 광범위한 토론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 과정에서 헌재 결정도 역사적 평가를 받을 것이며 이를 통해 국민적 동의를 이끌어내야 3권 분립의 원칙도 훼손되지 않고 국민들도 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한나라당 안택수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이 시정연설에서 헌재 결정을 간접 수용하는 태도를 보였는데 이는 불복하는 게 아니냐.”고 따졌다. 같은 당 박계동 의원은 “헌재 결정은 선거 결과와 마찬가지로 존중하는 게 법치주의 정신인데 아직도 여권은 불만만 늘어 놓고 ‘관습헌법 금시초문의 이론’이라면서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고 가세했다. 이어 지난해 6월 헌재가 발간한 ‘헌법재판 실무제요’라는 책을 들어보이며 “이 책에서 ‘관습법도 헌재심판절차의 기준’이라고 명시했듯 관습 헌법은 헌법 교재 어디에서나 밝혀져 있는 내용”이라면서 “그런데도 여권이 납득하기 어려운 불복 여론을 조성하는 것은 헌재에 대한 보복적 압력이 아닌가.”라고 압박했다. 이해찬 총리는 답변에서 “국회가 결정한 법이건 헌법기관이 결정한 법이건 지킬 의무가 있다.”라면서 “특별법 추진을 위해 구성한 지원단 활동을 일체 중단한 데서 알 수 있듯 헌재 결정 효력을 부정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헌재의 취지가 국가 균형발전을 반대하지는 않은 만큼 이 취지를 살려 헌재 결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에서 국가균형발전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열린우리당이 추진하는 4대 법안과 관련, 한나라당 안택수 의원은 “운동권의 선도주체론의 입장에서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모든 세력을 파괴하려는 의도가 담겼다.”면서 “이 법안들도 헌재에서 위헌 결정이 날 가능성이 있고 국민들도 반대하는데 대통령에게 법안 철회를 과감하게 건의할 생각이 있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이 총리는 “정부가 제출한 것은 사립학교법뿐이고 나머지는 의원입법이기 때문에 대통령이 철회할 것이 아니다.”라고 맞받았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中 탈북자 정책 급선회?

    “지금까지 중국의 태도와 입장으로 보면 비관적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중국 당국에 전격 연행된 탈북자 65명의 한국행이 어려울 것이라며 27일 이렇게 말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 26일 베이징 외곽에 있는 탈북자들의 집단 은신처를 급습, 한국행을 계획하던 탈북 추정자 65명과 이들을 지원하던 탈북자 지원단체 소속 한국인 2명을 전격 연행했다. 중국 정부는 그간 자국내 외국 공관 및 학교에 진입한 탈북자의 경우 한국 정부의 요청이 있을 때 대부분 한국행에 동의해 왔다. 그러나 공관 진입에 이르지 못한 탈북자는 북한 주민일 뿐 한국 정부와는 무관하다는 게 중국 정부의 기본 입장으로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이들의 처리문제를 가부간에 확인해 준 적이 없었다. 따라서 이들은 북송(北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로, 정부는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자유 의사에 따라 처리해줄 것을 부탁하고 있다. 함께 연행된 한국인 비정부기구(NGO) 관계자 2명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선처를 요청할 계획이다.‘이번 경우는 새로운 케이스로, 사실관계를 최종 확인해 해결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정부는 현재 탈북자에 대한 중국의 정책이 선회했다고 공식 판단하고 있지는 않다. 장치웨 중국 외무성 대변인이 최근 정례 브리핑에서 공관 및 국제학교 탈북자 진입에 우려를 표명하고 원칙을 강조한 것도 탈북자 문제가 본격적으로 불거진 2000년 이후 중국이 견지해온 태도와 기본적으로 차이가 없다는 시각이다. 또 중국 당국은 지난 4년간 탈북 브로커 등에 대한 단속과 함께 NGO에도 중국 국내법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해달라는 요청도 꾸준히 해왔다고 한다. 정부 관계자는 “중국 당국이 먼저 나서서 단속을 벌여 탈북자를 색출해낸 경우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져 있으나 공개되지 않았을 뿐, 예전에도 있지 않았나 본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도리어 미국의 북한인권법 발효를 계기로 용기를 얻은 NGO의 행동이 과감해지면서 이런 상황이 야기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를 역으로 보면 중국 정부가 이번 사례를 시범 케이스로 삼으려 했다는 관측도 설득력이 있다. 이 때문에 이번 일을 계기로 브로커나 NGO들이 다시 소규모 전략으로 되돌아갈 여지도 많아 보인다. 정부는 ‘중국은 여전히 중앙 통제가 가능한 사회주의 국가로 우리 NGO가 경각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中, 연행한 탈북자 65명 한국으로 안보낼듯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 당국이 탈북자 및 지원세력 검거에 본격적으로 착수,‘조용한 외교’에서 강경대응으로 탈북자 정책의 전면 선회를 시작했다. 중국 공안은 26일 새벽 4시쯤 베이징 외각 퉁저우(通州)구 융순(永順)진의 아파트 2곳을 급습, 탈북자 65명과 한국인 밀입출국 알선자 수명을 체포했다고 관영 신화사가 신징바오(新京報)를 인용해 27일 보도했다. 신화사는 중국 공안이 10세 안팎의 어린이부터 70대 노인까지 탈북자 65명을 검거했으며 호송차와 진압장비 등 충분한 준비를 갖췄다고 전했다. 연행된 탈북자와 한국인 등은 현재 퉁저우구 공안국에 체포돼 수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대사관측은 27일 “연행된 한국인 2명의 선처와 검거된 탈북자들의 인도적 해결을 중국당국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부 관계자는 “중국 당국이 공관 진입에 실패한 탈북자는 북한 주민일 뿐 한국 정부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입장을 명확히 하고 있어 65명 탈북자들의 한국행은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정부는 자국내 외국공관 및 학교에 진입한 탈북자의 경우 한국행에 동의해 왔지만 그 외의 경우 어떻게 처리됐는지의 확인 자체도 거부하고 있다. 중국 당국의 탈북자·지원세력 검거는 26일 장치웨(章啓月) 외교부 대변인이 밝힌 ‘탈북자 지원·배후세력 엄단’ 방침의 첫 사례로 향후 대대적인 탈북자·배후세력 검거 선풍의 신호탄인 것으로 우려된다. 중국 당국의 이같은 움직임은 미국의 북한 인권법 통과 이후 중국 내부에서 벌어졌던 강온 논쟁이 끝나 강경기조로 가닥이 잡혔음을 의미한다. 한국 대사관의 관계자는 “수개월 전부터 중국공안들은 탈북자 지원단체들의 움직임을 ‘손금 보듯’ 파악하고 있다.”며 “중국 당국의 입장이 정리된 만큼 앞으로 탈북 관련자들의 검거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당국으로선 탈북자 문제 자체가 남북 모두를 만족시키기 어렵고 국제사회에서 인권침해의 비난 우려를 안고 있는 ‘뜨거운 감자’에 해당된다. 때문에 이번 조치로 기존의 조용한 외교가 아닌, 탈북자 지원 세력의 발본색원에 초점을 맞춰 근본적 해결을 모색하겠다는 중국당국의 태도변화가 감지된다는 것이다. 중국 당국이 주목하는 탈북자 지원단체는 한국의 민간단체와 탈북자 출신, 조선족 등 3그룹이다. 탈북자를 지원하는 국내 NGO는 대략 20여개 단체이고 탈북 귀순자 브로커는 200∼300명 선으로 추정된다. 한국 국적까지 취득한 탈북자 브로커들은 1000만원 안팎의 사례비를 받고 중국내 탈북자들의 외국 공관 진입에 깊이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군포로 등 ‘거물급’의 경우 엄청난 고액의 사례비를 챙길 수 있어 국내 NGO 단체와 연계,‘기획 탈북’을 주도하고 있다는 첩보도 있다. 중국내 조선족 브로커들 역시 중국 국적의 이점을 살려 떠도는 탈북자들에게 접근,‘탈북자 장사’로 점점 조직화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들 브로커들이 체포될 경우 국적과 상관없이 중국 형법 제318조(밀출입국 지원)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아야 한다. 지난 3년간 탈북자들의 한국행을 돕다 체포된 한국인은 모두 46명이며 이중 6명은 아직도 구금돼 있다. oilman@seoul.co.kr
  • 中 ‘대량탈북 不容’ 경고

    중국정부가 26일 탈북자 지원조직에 대한 엄벌 방침을 공표한 것은 이른바 ‘기획 탈북’ 및 대규모 탈북을 방치하지 않겠다는 경고로 해석된다. 보다 강력하게 중국내 탈북자 지원조직의 활동을 감시·통제하고, 이를 통해 한반도 사태의 급변을 초래하는 대규모 ‘탈북 엑소더스’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확인한 것이다. 그 연장선상에서 구체적으로 한국 및 제3국의 탈북 지원단체에 대해 ‘선을 넘지 말라.’며 경고한 셈이다. ●北인권법 통과후 잇단 대량탈북 중국정부의 이같은 입장강화는 최근 베이징 등 중국내 외국공관 및 학교를 이용한 탈북사태가 봇물을 이루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미국의회에서 북한인권법 통과로 탈북자 및 지원단체들의 활동이 강화됐고, 대규모 ‘기획탈북’이 더 용이하게 된 저간의 사정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 상원에서 법안이 통과된 지난달 28일 이후 베이징에서만 5차례에 걸쳐 132명의 탈북자가 서울행을 시도했다. 중국 당국은 그동안 현지 경찰의 검거를 피해 외국 공관·학교 등으로 피신한 탈북자들에 대해 인도주의 원칙에 입각, 출국을 허용해 왔다. 인권존중과 관련한 국제사회의 압력과 한·중관계를 고려했기 때문이다. 중국정부의 입장에선 원칙적으로 탈북자들이 불법으로 국경을 넘어온 범법자들이지만 국제관계와 현실을 감안, 외국 공관 등 치외법권지역 안에 들어갔을 경우 자유로운 출국을 허용해 온 것이다. ●탈북자단체 검거 선풍 올수도 그러나 탈북 사태가 갈수록 대형화, 일상화되자 이제 중국정부가 감내해 내기 어렵다는 경고 신호를 보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는 26일 중국 외교부의 장치웨(章啓月)대변인이 “탈북자들의 잇단 외국 공관·학교 진입은 관련 국가의 정부가 이를 눈감아주고 개별 외국대사관이 이들 불법 입국자들을 비호하기 때문”이라고 비판 수위를 높인 것에서도 감지된다. 이에 따라 중국내 탈북자 지원단체 및 관계자들에 대한 보다 강화된 조사와 검거 선풍도 예상된다. 그렇다고 중국정부가 탈북자의 무작정 출국을 불허하고 관련자에 대해 초강경 대응만을 할 것으론 보이지 않는다.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지도국으로 발돋움하려는 중국으로선 국제 여론을 마냥 무시하기 어려운 형편인 까닭이다. 다만 앞으로 탈북자들의 서울행이 보다 더 까다로워지고 탈북자 지원단체 관계자들의 중국내 처신이 더 어려워지게 된 것은 분명해 보인다. 이석우기자 swlee@seoul.co.kr
  • 탈북자 29명 베이징 한국학교 진입

    |베이징 오일만특파원|미국의 북한 인권법안 통과 및 발효 이후 탈북자 규모가 대형화되고 탈북 루트도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22일 오전 탈북자로 보이는 29명이 베이징(北京) 외각의 한국 국제학교에 진입, 보호를 요청했다. 여성 23명, 남성 6명에 7세와 8세의 아이가 각각 1명씩 포함된 이들은 이날 창핑(昌平)구에 있는 한국 국제학교 후문 부근에 대기하고 있다 곧바로 교내로 진입했다. 학교측은 탈북자 보호시설이 있는 주중 한국대사관 영사부(총영사관) 건물로 인계할 방침 아래 총영사관에 이들의 진입 사실을 통보했다. 이에 앞서 미국 상원의 북한 인권법 통과 직후인 지난달 29일 단일 규모로 최대인 탈북자 44명이 주중 캐나다 대사관에 들어가 보호를 받고 있다. 지난달 초에는 24명이 베이징의 일본인 학교에 진입하는 등 두 달이 채 안 되는 기간에 117명이 대규모로 서울행을 감행했다. 많아야 10명 미만이 집단으로 탈북을 시도했던 전례에 비춰 대형화 추세는 뚜렷하다. 기존의 탈북자 진입통로에 대한 경비가 강화되자 과거 한국 총영사관 중심에서 한국 국제학교, 일본인 학교, 캐나다 대사관 등으로 탈북자 루트도 다양해지고 있다. 주중 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북한 인권법 발효로 탈북자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국제적 관심이 높아질 것을 기대한 NGO(시민단체)나 지원단체들이 ‘기획 탈북’에 더욱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한 중국 소식통은 “탈북자의 한국행을 묵인해 왔던 중국 당국은 최고 30만명으로 추산되는 중국 내 탈북자들이 북한 인권법안 통과에 고무, 한국행 러시가 벌어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말 상하이 미국 국제학교에 진입한 일부 탈북자들의 ‘신병인도’를 요구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oilman@seoul.co.kr
  • [수도이전 위헌 파장] 공주·연기 “뒤통수 맞았다” 서울·경기 “그럴줄 알았다”

    [수도이전 위헌 파장] 공주·연기 “뒤통수 맞았다” 서울·경기 “그럴줄 알았다”

    ■ 토지수용지역 주민은 환영분위기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에 대한 위헌 결정이 나온 뒤 충청지역 주민들과 자치단체는 망연자실해 있다. 그러나 신행정수도 예정지 주민들은 반기는 분위기다. 경기도와 인천시 등 수도권 지방자치단체도 대체로 환영했다. 그동안 값이 크게 뛰었던 충청지역 부동산값은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공주시 장기면 송문리 이용운(65)씨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일”이라며 “수도가 들어서면 논·밭을 팔아 편히 살려고 했는데 다 글렀다.”고 말했다. 대전시 서구 둔산동 강완서(36·회사원)씨는 “기대가 컸었는데 무척 실망스럽다.”고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충북 청원군 강외면 오송리 주민 홍두표(44)씨도 “헌재의 결정을 존중하지만 아쉬운 점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대전·충북주민들 아쉬움 반면 토지수용지역인 충남 연기군 남면 주민대책위원회 위원장 임만수(59)씨는 “우리들이 바라는 대로 잘됐다.”며 “수백년간 살아온 고향을 떠난다는 사실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헌재 결정을 반겼다. 신행정수도가 들어서는 공주시 장기면과 연기군 남면·동면 등의 주민들은 마을마다 수도이전반대 플래카드를 내걸고 거세게 이전반대 운동을 벌여왔다. 동면 매천리 주민 강현식(51)씨는 “주민 중에도 농지를 적게 갖고 있거나 부안 임씨 등 집성촌 주민들의 반대가 심했다.”면서 “우리 지역은 발전 가능성이 전혀 없는 곳이어서 일부 주민은 보상만 제대로 된다면 떠날 생각이 있었다.”고 전했다. 충남도는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못한 채 망연자실해 있다. 충남도 행정수도건설추진지원단은 지난 19일 출범했는데 곧바로 해체될 운명에 놓였다. 공주시 관계자도 “헌법에 의해 구성된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제정한 특별법이 위헌이란 건 이해가 안 된다.”며 머리를 흔들었다. 대전시와 충남·북도 3개 시·도지사는 22일 오전 7시30분 대전 유성관광호텔에서 헌재의 위헌결정에 대한 충청권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손학규지사 “이젠 민생 총력을” 한편 행정수도 이전을 반대해 온 손학규 경기지사는 “오늘은 헌법이 엄연히 살아 있고 존엄성을 확인할 수 있는 역사적인 날”이라면서 “헌재 결정으로 수도이전 특별법은 완전 소멸됐다.”고 선언했다. 손 지사는 “이제 사회적 갈등과 반목을 종식시키고 국론을 통합해 나가며 경제회복과 민생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경제자유구역의 안정적 개발을 위한 명분으로 공개적으로 찬반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인천시도 드러내 놓고 환영 의사는 표시하지는 않았으나 반기는 분위기가 뚜렷했다. 한 간부는 “수도가 이전되면 인천은 손해볼 수밖에 없다는 것이 자명하지만 중앙 정부와의 원활한 협조관계 유지를 위해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던 것”이라며 “헌재 결정이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서울 송한수기자 sky@seoul.co.kr ■ ‘수도이전’ 관습법 적용 헌법학자 기고문 화제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 논리가 서울대 최대권 교수의 ‘시민과 변호사’ 8월호 기고문과 일맥상통해 관심을 끌고 있다. 최 교수는 ‘신행정수도 이전 특별조치법은 위헌이다’라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서울이 수도라는 점은 헌법에 적혀 있지 않지만, 일종의 관습법으로 헌법개정에 준하는 절차에 따라 개정돼야 할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회에서 여당과 야당의 합의로 법률이 통과됐다고 해도 관습헌법을 국민투표로 결정하지 않았다면 위헌”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독도의 경우 헌법에 명문규정이 없지만, 국회가 ‘일본에 귀속됐다.’고 의결할 수 없는 사항”이라면서 “헌법에 명시되지 않아도 국민 대다수가 동의하는 기본규칙은 성문헌법과 동일하게 다뤄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행정수도건설특별법은 국민투표는커녕 국회법이 요구하는 공청회도 회피하는 등 최소한의 국민 여론 수렴 과정까지 소홀히 했다면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최 교수는 “북한도 1948년 최초 헌법에 수도를 서울이라 규정했고, 이후 평양으로 개정했다.”면서 “수도 이전은 대통령뿐만 아니라 국가의 상징을 옮기는 일인데 국회의원의 동의만 받은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헌재 결정이 내려진 뒤 자신의 기고문과 헌재의 결정이 유사한 것과 관련,“헌재도 관습헌법에 대해 상당히 고민한 듯하다.”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이명박시장 “국민 모두의 승리” 이명박 서울시장은 21일 오후 ‘신행정수도 건설특별법’이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내려진 직후 서울시청 태평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헌재의 위헌 결정은 서울 시민의 승리라기보다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승리”라며 크게 반겼다. 이 시장은 “서울시장으로서 국가와 민족의 미래를 위해 역사적인 결정을 내려준 헌법재판소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이제는 모두가 하나 되어 국민이 갈망하는 경제살리기에 온 힘을 모아야 한다.”며 “그동안 수도이전 반대가 지역이기주의에서 비롯된 것이 아님을 분명히 밝혀두며, 앞으로 서울의 발전뿐만 아니라 지방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깊은 관심을 갖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 시장은 또 현 정부가 수도이전을 강행하기 위해 국민투표를 하려고 할 경우 “전 국민을 대상으로 수도이전 반대 홍보 및 설득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또한 “수도이전 문제는 백번 양보하더라도 국가정책 우선순위에서 앞서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하고 수도이전 반대운동에 필요한 예산도 당당하게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임동규 서울시의회 의장은 위헌 결정과 관련,“국민의 여망에 부응하는 헌재의 결정에 존경과 찬사를 보낸다.”며 “국민의 공감을 얻지 못한 어떤 정책도 자의적으로 이뤄질 수 없다는 교훈을 남긴 역사적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임 의장은 28일 예정된 수도이전 반대 집회에 대해 “위헌 결정이 난 만큼 시민의 날로 정하고 축제의 분위기로 개최하겠으며 수도이전 반대 서명운동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 시장과의 일문일답. 헌재의 결정을 사전에 알았나. -알지 못했다. 하지만 국민의 70% 이상이 수도이전을 반대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 헌재의 판단을 기대한 것은 사실이다. 헌재의 결정을 앞둔 어제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다. 정부가 국민투표로 가고자 할 경우 어떻게 하겠나. -국민투표 부의는 대통령의 정책결정에 달려 있다. 현 시점에서 서울시가 논의하기는 아직 이르다. 그러나 현 정권이 국민투표 분위기로 몰아간다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수도이전 반대 타당성에 대한 홍보와 설득에 앞장서겠다. 수도이전반대 운동 관련 예산지원은. -합법적인 만큼 당당하게 지원하겠다. 수도이전 반대운동에 대한 정당성이 확보됐다고 보는가. -거듭 밝히지만 지역 균형발전 자체를 반대한 것은 아니다. 충청권과 대결하자는 것도 아니다. 영남·호남·충청권 등 모든 지역이 발전해야 하며 무엇보다 중앙 정부가 지방분권과 재정자립을 위한 정책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 서울시의 행보는. -수도이전은 통일시대를 내다보고 신중히 결정할 사안이다. 정부가 어떻게 나오는지 지켜보고 거기에 맞춰 대응하겠다. 분명한 것은 수도이전 반대 주장이 지역이기주의나 특정지역의 기득권 보호를 위해 한 것이 아니다. 국가정책에는 우선순위가 있기 마련이다. 수도이전 문제는 백번 양보하더라도 우선순위에 앞서 있는 것은 아니다. 지금은 소모적 논쟁보다 경제살리기에 나서야 한다. 서울시도 일자리 확보에 힘쓰겠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신행정수도 추진 일지 ●2002년 9월 30일 노무현 후보,“충청권에 행정수도를 건설, 청와대와 중앙부처부터 옮겨가겠다.” (민주당 선거 대책위원회 출정식) ●2003년 4월 14일 신행정수도 건설추진기획단. 지원단 발족 ●7월 21일 신행정수도 특별법안 입법예고 ●7월 22일 특별법안 공청회 개최 ●10월 15일 특별법안 국무회의 심의·의결 ●12월 29일 국회,‘신행정수도의건설을 위한 특별조치법’ 통과(찬성167, 반대13, 기권14표) ●2004년 1월 16일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 공포 ●4월 17일 특별법 및 시행령 시행 ●6월 2일 이석연 변호사,“신행정수도 건설특별법 헌법소원 추진” ●7월 5일 신행정수도 후보지 평가결과 발표.‘연기·공주 지구 1등’ ●7월 12일 신행정수도 건설특별법 헌법소원 및 가처분 신청 접수 ●9월 8일 정부, 서울시와 연기·공주 주민 주장 반박의견서 제출 ●10월 21일 헌재,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 위헌 결정
  • [빌딩 X파일]흥국생명 본사

    [빌딩 X파일]흥국생명 본사

    점심시간 광화문은 한때의 허기를 달래려는 직장인들로 북적댄다. 이 시간이 지나자 이번에는 엄마 손을 붙잡은 어린이들이 하나둘씩 나타난다. 이들이 향하는 곳을 따라가 보니 서울 종로구 신문로 1가에 있는 흥국생명 본사 건물이다. 경희궁(옛 서울고 자리)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는 흥국생명 본사 빌딩에는 업무시설과 문화시설이 조화를 이루며 입주한 것이 특징이다. 건물은 지하 7층, 지상 24층 규모로 지난 2000년 1월 완공됐다. 건물 내·외벽은 물론 계단이나 에스컬레이터까지 유리로 되어 있어 세련된 느낌과 개방감이 느껴진다. 어린이들이 향하던 곳은 이 건물 4∼5층에 위치한 주한 영국문화원이다. 이곳에는 7∼12세 어린이와 18세 이상 성인을 위한 다양한 영어강좌가 개설된다. 자료실이 있어 비즈니스, 문화, 교육 등에 관련된 다양한 자료를 열람하거나 빌릴 수 있다.(02)3702-0600. 3층에는 일본 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가 있다. 영국문화원과 비슷한 기능을 가진 센터에서는 일본에 관한 다양한 서적이나 영상자료 등을 접할 수 있다. 강연회나 일본영화 상영회도 자주 열려 일본문화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 사이에는 인기가 높다.(02)397-2820. 건물 1층 로비에는 모그룹인 태광그룹 계열 일주학술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일주아트하우스가 자리잡고 있다. 이곳의 미디어아트 갤러리와 아카이브(자료보관소)에서는 컴퓨터,VCR,DVD, 인터넷 등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최신작품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지하 2층에는 예술영화 상영관으로 유명한 시네큐브·아트큐브가 있다. 주요 상영관에서 외면당하는 거장의 예술영화나 영화사에 큰 획을 그은 유명작을 손쉽게 접할 수 있어 영화마니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하 1층과 2층은 패밀리 레스토랑과 카페, 꽃가게, 푸드코트 등과 연결돼 있다. 빌딩 최고층부에는 골드만삭스,ING베어링, 시티증권, 톰슨 파이낸셜 등 외국계 금융기관이 입주해 있다. 개성공단 사업지원단, 현대종합상사, 탈북민 친목단체인 숭의동지회 등 북한과 직·간접적인 관련이 있는 기업 및 단체 등이 있는 것도 이채롭다. 건물 동쪽 옆에는 일하는 기쁨과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한 미국 조각가 조너선 보롭스키 작 ‘망치질하는 사람(Hammering Man)’이 22m 높이로 서 있다. 로비에 설치된 강익중 작 ‘아름다운 강산’도 설치예술의 수작으로 손꼽힌다. 가로·세로 3인치짜리 정사각형의 나무조각 8040개를 벽화형태로 가로 300줄, 세로 25줄로 이어 붙인 이 작품의 크기는 가로 31.73m, 세로 2.65m에 이른다. 우리나라 자연, 문화, 일상의 다양한 이미지 위에 세계 각국의 언어가 덧칠돼 있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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