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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국장 송인창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우체국금융개발원장 김홍일 ■ 특허청 ◇과장급 △특허심판원 심판관 전기억 ■대구시 △홍보담당관 이길호△도시브랜드담당관 박광용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 직무대리 조동암△안전행정국장 강상석△건설교통국장 이일희 ■한국연구재단 △인문학단장 김진(울산대 교수)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본부장△물리연구 김철호△화학연구 김석현△생물연구 강래선△지질·지구물리연구 정갑식△연안공학연구 서승남△미래인재양성 김봉채△해양관측운영 이하웅△경영지원 김재순◇센터장△해양위성연구 박영제△해양방위연구 이용국△심해저광물자원연구 문재운△연안재해재난연구 박광순△해외생물자원연구 이연주△선박평형수 신경순△특정해역보전관리연구 정창수△관할해역지질연구 김한준△유류물질연구 심원준△수중건설로봇연구 장인성◇연구소장△해양정책 박성욱◇부장△기획 김영성△연구사업 정성재△국제협력 장도수△행정 김세용△시설관리 노원대◇대장△울릉도·독도해양과학기지 김종만◇실장△R&D실용화 김석기△학사행정 강현주△연구선운항관리 박건태△해양관측자료 최현우△미래창조전략 김태영◇단장△종합연구선건조사업 박정기 ■한국전기연구원 ◇본부장·부장급 <본부장>△차세대전력망연구 김석주△HVDC연구 유동욱△전기추진연구 권순만△창의원천연구 송재성△첨단의료기기연구 강욱△대전력평가 이용한△전기기기평가 이용준<부·실장>△기술사업화부 김옥곤△미래전략실 김은동△경영지원부 노판석◇센터장·실장급 <센터장>△스마트전력망연구 이정호△스마트배전연구 조창희△전기환경연구 이재복△전기정보망연구 최성수△전력정책연구 조기선△전력변환연구 백주원△전력기기연구 이우영△초전도연구 하동우△전기추진연구 류홍제△전동력연구 우병철△정밀제어연구 김홍주△절연재료연구 박효열△전지연구 엄승욱△열전기술연구 오민욱△융복합의료기기연구 박영진△전자기응용연구 김광훈<실장>△대전력평가1 박승재△고전압평가 허종철△스마트그리드기기평가 정중일△대전력평가2 이동준△품질인증1 김민규△품질인증2 원호성△고객지원 박명국△인력개발 백창제△중소기업지원(중소기업지원통합센터장 겸임) 김용주△홍보협력 류동수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부원장 진미석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임용△SW융합진흥본부장 한호현◇보임△SW융합진흥본부 지능통신사업단장 전준수△창조기반조성본부 평가관리단장 황정애△창조기반조성본부 기업지원단장 김종석△경영지원단장 이진규 ■문화일보 △논설위원 황성준 ■아시아경제신문 ◇국장 임용△전략사업본부장(미래디자인연구소장 겸임) 박동석 ■코리아타임스 △논설위원실 주필(CQO·상무 겸임) 사동석 ■한화생명 ◇지역단장△서부 유용식△종로 장인순△동부광진 한규갑△서울 방주혁△강동 김영구△서초 황태진△인천 이우형△둔산 권용수△전남 한규동△광주 진정수△수성 김상주△창원 김경익△부산거제 문임준 ■LIG투자자문 △대표이사 윤성희 ■한국HP ◇상무△엔터프라이즈그룹 유석근 조석현△인프라스트럭처 문제남◇이사△엔터프라이즈그룹 곽내형 김철현 백호성 조기승 최임운△HP소프트웨어 윤석만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상무△커뮤니케이션 및 기업사회공헌(CSR) 업무책임자 박선미 ■TBWA코리아 △대표이사(CEO) 이수원△크리에이티브대표(CCO) 박웅현 ■동부메탈 △대표이사 사장 곽원렬
  • [인사]

    ■서울신문 ◇논설위원실△논설위원 오일만 김성수◇편집국△부국장 겸 정치부장 이도운△부국장 박현갑△정책뉴스부장 박찬구△경제부장 안미현△체육부장 조현석△사진부장 이호정△특별기획팀장 김상연△어문팀장 이경우△비주얼뉴스팀장 이혜선△정보지원팀 선임기자 남상인△체육부 전문기자 최병규△사진부 전문기자 김명국◇온라인뉴스국△부국장 류기혁◇사업단△부단장 김경운△사업지원부장 이장훈△문화사업부장 안창섭◇경영기획실△기획부장 송경섭△인사부장 고은영◇독자서비스국△독자지원부장 전성준◇시설안전관리국△기획위원 이명선 ■안전행정부 △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 이지헌△인사기획관 김일재△성과후생관 최관섭 ■중소기업청 △옴부즈만지원단장 신기룡◇과장△운영지원 변태섭△중견기업정책 원영준△정책총괄 이준희△시장상권 조재연△재도전성장 성녹영△벤처정책 김성섭△창업진흥 김대희△해외시장 노용석 ■경북도 ◇부지사급△정무실장 우병윤◇국장급·부단체장△환경산림자원국장 권오승△도청신도시본부장 최대진△일자리민생본부장 직무대리 김중권△안전행정국장 이병환△문화관광체육국장 이두환△경주부시장 김남일△의회사무처 총무담당관 강철구△울릉부군수 정무호△비서실장 이묵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부원장 이병국◇실장△기획조정 이영수△환경전략연구 강만옥△물환경연구 안종호△자원순환연구 신상철△환경보건연구 신용승△환경평가연구 문난경△환경평가1 전동준△환경평가2 박영민◇본부장△정책연구 이창훈△환경평가 이영준◇팀장△연구기획 현윤정 ■한국전기연구원 ◇본부장△선임연구 명성호△선임시험 류형기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수자원연구실장 김형섭 ■한국마사회 △상임감사위원 정대종 ■매경미디어그룹 ◇매일경제△부사장(기획실장 겸임) 장승준△논설실장(이사대우) 전병준△편집국장 손현덕△전산제작국장 직대 임규준△주간국장 직대 홍기영△럭스맨 겸 골프포위민 편집장 윤구현△광고마케팅국장 직대 김성회△시티부장(MBN 홍보부장 겸임·부국장대우) 송정우<편집국>△산업부장(지식부장 겸임) 서양원△경제부장 위정환△증권부장 김정욱△사진부장직대 박상선△증권2부장직대 윤재오△유통부장직대 설진훈△정치부장직대 박정철△사회부장직대 박기효△부동산부장직대 장종회△금융부장직대 김명수△중기부장직대 장박원△스포츠레저부장직대 오태식△과기부장직대 최용성△국제부장직대 김웅철◇매일방송(MBN)△보도본부장 이동원△보도국장직대 서정희△보도제작부장 박진성△기획실 정책기획부장직대 김성철◇매경미디어렙△대표이사 양현승△광고국장직대 고영걸◇엠비엔미디어(매일경제TV Mmoney)△대표이사 정완진◇매경닷컴△MK DiGi뉴스국장직대 황국성◇매경출판△대표 전호림 ■신아일보 △온라인본부장 이기수 ■한성대 ◇처장△교무 이창원△기획협력 조혜경△학생지원 김동환△총무 조자연△입학홍보 홍정완◇대학장△인문(인문과학연구원장 겸임) 서은경△사회과학(사회과학연구원장 겸임) 이내찬△예술(아트앤디자인커뮤니케이션센터장 겸임) 지상현△공과(공학연구센터장·공학교육개발센터장 겸임) 조세홍◇대학원장△최용식△경영 차종석△행정 이성우△예술 전완식△지식서비스&컨설팅 정진택△부동산 임병준△교육 김일민◇관·소·단·센터장△학술정보관 강순애△전자계산소 오종택△산학협력단 김진환△한성프레스센터 조규태◇원장△디자인아트평생교육 한혜련△언어교육 고창수△교육개발연구 이형용 ■한국증권금융 △강남지점장 김영선◇부문장△신탁 황승규△총무 박범수△자본시장 노성규△증권중개 이재권◇실·팀장△수탁실 한주헌△법인영업팀 김만진△일반영업팀 조경희 ■무림그룹 ◇이사대우 승진△국내영업부문장 임영기◇전보△CSO(전략총괄) 이도균△COO(운영총괄) 안홍석△경영지원부문장 김현창△무림P&P 울산공장부문장 이형수△무림페이퍼 진주공장부문장 황기연△공무부문장 하대성△경영전략부문장 류신규△무림SP 대구공장부문장 이상호△연구개발부문장 박시한△구매부문장 박회철△해외영업부문장 김영일
  • [부고]

    ●장완수(서울신문 시설관리부 전기팀장)씨 부친상 28일 서울대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30분 (02)2072-2016 ●장정곤(전 국회의원)씨 부인상 28일 동국대 일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031)961-9400 ●홍영재(연세대의대 명예교수·누네안과병원장)씨 부인상 경서(미국 거주·의사)경준(미국 거주·변호사)경민(미국 거주·건축사)씨 모친상 28일 연세강남장례식장, 발인 30일 오전 8시 30분 (02)2019-4003 ●곽대식(대한전선 초고압해외영업본부장)씨 모친상 서종식(경북예천농협 농정지원단장)씨 장모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6시 (02)3010-2251 ●조윤주(파이낸셜뉴스 사회부 기자)씨 조모상 28일 부산전문장례식장, 발인 30일 오전 6시 (051)312-4444 ●권오중(전 서울시 정무수석비서관)씨 장인상 28일 전북대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63)250-2451 ●박종문(전국매일신문사 대표이사 회장)씨 부친상 김선임(전 성남시의원)씨 시부상 정병도(현대건설 과장)씨 장인상 28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30일 오전 6시 30분 (031)787-1503
  • “한국·아프리카 산업 협력 합시다”

    “한국·아프리카 산업 협력 합시다”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산업협력포럼’을 마친 뒤 윤상직(앞줄 왼쪽 세 번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롤란드 줄스 에티네(앞줄 왼쪽 다섯 번째) 마다가스카르 산업부 장관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0개 공공기관과 8개 시중은행으로 구성된 지원단은 아프리카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에 민간 금융사 여신을 확대 지원하고 국내 개발전략 노하우를 아프리카에 전파하기로 협약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판교 근로자 문화 갈증 달랜 ‘사랑방 정오콘서트’ 폐지되나

    판교 근로자 문화 갈증 달랜 ‘사랑방 정오콘서트’ 폐지되나

    경기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입주 기업 근로자들의 유일한 문화공연인 ‘사랑방 정오콘서트’가 위기를 맞았다. 세월호 참사 이후 중단됐다 재개된 콘서트가 이번 환풍구 붕괴 사고로 아예 없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0일 경기과학기술진흥원과 성남시에 따르면 경기도가 주최하고 성남문화재단 사랑방문화클럽과 경기과기원 판교테크노밸리지원단이 주관, 성남시가 후원하는 사랑방 정오콘서트는 2012년 5월부터 시작된 판교테크노밸리 대표 문화·예술 공연이다. 매달 넷째 주 금요일 H스퀘어 광장에서 점심때 열리는 콘서트는 입주 기업 8400여명의 임직원에게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공연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랑방이란 이름처럼 입주 기업 사내 클래식·밴드 동호회원들이 주도하는 소규모 형태로 진행하지만 간혹 유명 연예인들이 참석하기도 했다. 회당 평균 300명이 관람하며, 울라라세션 등 인기 그룹이 참석한 지난해 6월 열린 콘서트에는 무려 3000여명이 모여들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콘서트는 세월호 참사로 잠시 중단됐다 지난 6월 27일 재개됐다. 콘서트의 반응이 좋자 이번 축제를 주관한 이데일리에서 행사의 규모를 키워 볼 것을 제안했으며, 경기과기원은 문화·예술 공연을 통해 사회공헌에 일조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를 받아들였다. 이데일리는 인기 걸그룹 포미닛과 티아라 등을 초청하면서 행사 규모를 키우고 ‘제1회 판교테크노밸리 축제’라고 이름 붙였다. 그러나 축제 장소로 기존의 H스퀘어 광장에서 200여m 떨어진 문제의 환풍기가 있는 유스페이스 광장을 선택하는 바람에 화를 자초했다. 이는 인근에 이데일리 계열사인 KG이니시스가 입주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경기과기원 관계자는 “어쨌든 우리의 관리 소홀로 많은 인명 피해를 냈는데 행사를 또다시 개최하는 건 무리가 있는 게 아니냐”며 행사 중단을 시사했다. 판교테크노밸리 입주 기업에 근무하는 홍모(47·여) 이사는 “콘서트가 바쁜 직장인들에게 기분 좋은 활력소로 작용하면서 음악과 근로자가 어우러지는 판교 문화로 자리 잡았는데 이번 참사로 영구 중단되는 게 아닌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인사]

    ■농식품부 △소비과학정책관 민연태 ■통계청 ◇승진 <부이사관>△산업동향과장 전백근<기술서기관>△통계정책과 박진우 ■중소기업청 ◇부이사관 승진△공공구매판로과장 이병권 ■대전시 ◇3급 승진△보건복지여성국장(직대) 강철구◇4급 전보△경제정책과장 한필중△신성장산업과장 이용구△과학특구과장 손철웅△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파견 송철운△도시재생과장(직대) 백명흠 ■전북도 △자치안전국장 이기선△기획관 이기배△문화체육관광국장 이지성△환경녹지국장 한준수△복지여성국장 김용만△건설교통국장 고재찬△경제산업국장 이성수△새만금지원단장 오택림△공무원교육원장 박철웅△군산시 부시장 김양원△김제시 부시장 권태연△진안군 부군수 강건순 ■이투데이 △미래설계연구원장 임철순 ■아시아투데이 △부사장 서오석
  • [판교 환풍구 참사] 대책본부, 1인당 장례비 3000만원 지원

    판교테크노밸리 환풍구 추락 사고 피해자 보상 협의는 사망자와 부상자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19일 추락사고 대책본부에 따르면 사망자 16명의 유가족들은 이미 협의회를 구성, 행사 주관사인 이데일리의 보상 협의 권한을 넘겨받은 대책본부와 협의에 들어갔다. 대책본부는 사망자 유가족에게 1인당 최대 3000만원 범위에서 장례 비용을 우선 지원하고 추후 이데일리에 구상권을 청구하기로 했다. 대책본부는 또 이날 부상자 가족과도 첫 면담을 하고 부상자 및 가족 자문을 위한 의료 지원단 구성 등 4가지 항목에 대해 합의했다. 당초 공동 협의회를 만들기로 했으나 부상자 11명의 가족들이 장애 여부 판정 등이 아직 나오지 않은 만큼 희생자 유가족과의 차등 보상 등을 요구해 이같이 분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합동 대책본부는 이날 추락사고 피해자와 유가족들을 위한 법률지원단도 출범시켰다.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은 앞서 대책본부를 방문해 남경필 경기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유가족과 만나 “모든 책임을 지겠다. 보상 등 사고 수습에 대한 모든 권한을 대책본부에 위임하겠다”고 밝혔다. 또 “개인 장학재단을 통해 사망자의 직계존속 자녀들에게 대학 학비까지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주최 측의 보상과는 별도로 유가족이나 부상자들의 소송 제기도 예상되고 있다. 이럴 경우 손해배상 범위를 가리기 위해 사건 당사자 누구에게 피해에 대한 책임이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도환 경기중앙변호사회 홍보이사는 “행사 대행사, 주관·주최자, 환풍구 관리 주체의 과실 비율을 60∼80%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최·주관자가 사고를 예상할 수 있는 환풍구에 대해 접근을 금지하거나 차단막이나 안전망, 경고 안내판을 설치하지 않고 현장 안전요원을 배치하지 않은 과실이 있다는 주장이다. 한재창(41·희생자 윤철씨의 매형) 유가족협의체 간사는 “세월호 문제도 있는데 또다시 사회 이슈를 만드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해 합동 분향소는 차리지 않기로 했다”면서 “장례는 유가족 개별적으로 치르는 것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창업 실패 경험·교훈 책으로

    창업 실패 경험·교훈 책으로

    성형철 경일대 창업지원단 교수가 자신의 실패를 교훈 삼아 엮은 창업 안내서 ‘기술 창업으로 성공하기’(박영사)를 펴냈다. 기술 창업자들에게 유용한 입문서 역할을 할 책은 기술 창업의 사업 아이템 선정부터 제품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일련의 과정을 다뤘다. 실제 기술 창업에 필요한 분야별 지식을 사업 순서에 따라 기술했고 실패 사례를 소개했다. 중견기업이나 대기업의 경영에 해당하는 이론이나 사례는 다루지 않았고 인사, 조직, 재무회계 등 기업 경영 활동에 관한 일반적인 이론도 필요한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설명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울산 계모 항소심서 ‘살인죄 인정’ 18년刑 선고

    의붓딸을 상습적으로 학대하고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모(41)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1심보다 형량이 늘어난 징역 18년이 선고됐다. 부산고법 형사합의 1부(부장 구남수)는 16일 열린 이른바 ‘울산계모’ 박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15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8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1심과 같이 “박씨를 살인죄로 처벌해 달라”며 사형을 구형했고 재판부는 “박씨의 폭행 횟수와 강도를 볼 때 아이가 죽음에 이를 수도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인식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상해치사죄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검찰이 박씨에 대해 청구한 30년간 위치추적 전자발찌 부착을 기각한 원심은 그대로 유지했다. 재판부는 “박씨가 비록 흉기를 사용해 구타하지는 않았지만 7세 어린이에게 어른의 손과 발은 흉기가 될 수 있다”며 “아이를 무자비하게 폭행해 갈비뼈가 부러지고 폐가 파열되는 고통 속에 사망했으며 박씨의 학대 정도가 갈수록 심해져 아이의 사망은 어느 정도 예견된 참사였다”고 지적했다. 박씨는 최후 진술을 통해 “죽을죄를 지었다.죽을 때까지 아이에게 용서를 빌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변호사회 공익법률지원단 소속 황수철 변호사는 “이번 판결이 국민적 법 감정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현행 형법상 최고의 형량을 적용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판결”이라고 말했다.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 국민 체감도 따라 규제 차등화…국토부 ‘규제총점관리제’ 호응

    국토교통부가 실시하고 있는 ‘규제총점관리제’가 관가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총점관리제는 각 부처가 쥐고 있는 각각의 규제를 국민 체감 정도에 따라 차등화된 점수를 매겨 총점을 산출한 뒤 총점을 줄여가는 규제개혁 방식이다. 기존 규제완화 방식이 규제 강도를 따지지 않고 건수만 줄여 목표를 달성하는 양적 폐지였다면 총점관리제는 국민과 기업에 파급 효과가 큰 규제를 없애 규제 완화 체감을 높이는 질적 개선방식이다. 과거 정부에서도 규제완화를 부르짖었지만 공무원들이 마지못해 건수 줄이기에 치중, 규제완화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반성에서 도입됐다. 서승환 장관이 올해 업무보고에서 내놓은 뒤 본격 추진됐다. 몇몇 부처가 규제개혁 방향을 정하면서 국토부 따라하기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우선 쥐고 있는 모든 규제(2992건)를 입지·진입·거래·행정적 규제 등 8개로 분류한 뒤 국민과 기업에 미치는 영향력에 따라 점수를 매겼다. 수도권 규제나 그린벨트 규제 등 국민 체감이 높은 규제는 높은 점수를, 단순한 규제는 낮은 점수를 매기는 등 규제의 강도와 파급 효과에 따라 16등급으로 나누었다. 실제 입지·진입·거래규제 등 국민 체감이 높은 규제가 건수로는 30%밖에 되지 않았으나 총점은 70%나 차지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개발행위를 원천적으로 막고 있어 국민들이 큰 불편을 느끼던 용도지역·그린벨트·지방자치단체 건축 규제 등을 완화하는 데 집중했다. 하지만 실천에 옮기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았다. 처음 적용하는 제도인데다 공무원들이 규제 폐지에 따른 책임과 감사의 부담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규제 정도를 계량화(점수화)하는 것도 말처럼 쉽지 않았다. 국토부는 규제평가위원회와 규제개혁지원단을 만들어 민감한 규제폐지는 위원회 이름으로 결정했다. 규제 폐지에 따른 공무원들의 심적 부담을 덜어주고 부서 간 의견이 충돌하는 것을 조율하기 위해 집단적 의사결정으로 바꾼 셈이다. 규제 발굴도 거의 상향식으로 이뤄진다. 규제 총점을 줄이는 공무원에게는 업무성과평가에 연동하고 우수 공무원에게는 포상·승진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 1~ 2차 규제장관회의나 무역투자 진흥회의 때 발표된 도시건축 규제 완화, 그린벨트 규제완화, 물류단지 총량제 폐지 등 굵직한 규제완화 대부분이 국토부의 작품이다. 최근 내놓은 도로 및 접도구역 관련 규제 개선도 같은 맥락이다. 고속도로 접도구역 폭을 20m에서 10m로 줄여 서울 여의도 면적의 18배에 이르는 땅에 건축물 증·개축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하반기에는 오피스텔 전매행위 제한 규제를 폐지하고, 설계 변경 요건도 공동주택 수준으로 완화할 방침이다. 한편 15일 열린 경제장관회의에서는 국토부의 규제총점관리제가 규제개혁 모범사례로 발표됐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국토부의 규제총점관리제는 국민 체감도와 중요도에 따라 규제 완화 시 총점이 크게 감소하도록 설계됐다”며 “각 부처에 널리 전파, 활용하라”고 당부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전남테크노파크, 국내 최초의 ‘해조류 다모작 양식기술’ 사업화 추진

    전남테크노파크가 국내 최초로 개발된 ‘해조류 촉성 양식용 배양액 제조기술’의 사업화 추진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MS㈜는 해조류 중 홍조류는 질소계 영양염을 흡수해 성장한다는 기존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해양과기원, 한국기초과학연구원과 공동으로 해조류 전용 배양액을 개발했다. 포자발생 초기부터 영양염을 공급하지 않는 대조군과 공급하는 실험군에서 확연한 차이를 나타냈고, 가지재생방법을 이용한 양식방법 사용 시 가지재생속도가 대조군에 비해 2.5배 이상 빠르다는 연구결과를 확보했다. MS는 완도군 등 남해안 일대의 해조류 양식장에서 신기술의 시범 운영에 성공했으며, 전용 배양액이 개발됨에 따라 앞으로 국내에서도 동남아시아와 같이 해조류 다모작 양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에서 연 1회 양식 중인 미역 양식장을 추가 활용해 해조류 연 4모작을 가능케 함으로써 대표적인 신재생에너지로 손꼽히는 바이오에탄올 및 식품소재의 주 원료인 해조류를 대량 양식할 수 있게 되었다. 또 이번 연구성과로 해조류의 양식기간을 줄이고 해조류 촉성 양식과 수입의존도가 높은 산업용 홍조류(해조류의 일종)의 대량 양식으로 국내 원료시장의 수급 안정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광동 전남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장은 “MS주식회사가 기술개발한 ‘해조류 촉성 양식용 배양액’은 해조류를 활용한 바이오에탄올 원료생산 및 식품소재 개발 분야에도 크게 활용될 것이다”며 “해조류 다모작 양식기술이 사업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기업 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지적 장애여성 “버스기사들이 수년간 성폭행”

    경기 안성시의 한 버스운수업체 운전기사들이 지적 수준이 정상 이하인 20대 여성을 여고생 시절부터 수년간 성폭행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는 9일 안성 모 운수업체 소속 버스 기사 4명이 사실상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여성 A(23)씨를 수년간 성폭행해 왔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57)씨 등 50대 후반의 버스기사 4명은 2008년 봄부터 2011년 가을까지 수차례에 걸쳐 A씨를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여고생 때부터 이들로부터 수년간 성폭력에 시달려 왔으며 부모 역시 지적장애를 앓고 있어 올 6월 주변의 도움을 받아 뒤늦게 고소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B씨 등 운전기사들은 혐의 사실을 완강히 부인하며 합의하에 관계를 가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지적능력이 ‘정상 수준 이하’라고 판단해 여성아동 지원기관을 통해 심리평가검사를 했다. 검사 결과 A씨의 지적능력은 ‘정신지체’ 수준으로 나왔으며, 최근 장애인 지원단체의 도움을 받아 지적장애 등급 평가를 신청해 놓은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1차 조사만 끝난 상태”라면서 “좀 더 조사해 봐야 단순한 성폭력특별법 위반(장애인 준강간) 사건인지, 폭행과 강압이 동반된 성폭력 사건인지, 지적 장애를 이용한 사건인지 알 수 있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연합학력평가 1등급 커트라인 지난달보다 올라

    연합학력평가 1등급 커트라인 지난달보다 올라

    다음달 13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한 달여 앞두고 7일 시행된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 1등급 커트라인이 지난달 실시된 전국 모의평가(모평)보다 다소 올랐다. 입시 전문가들은 그러나 학평 점수에 연연하지 말고 부족한 부분을 점검하라고 조언했다. 고3 수험생들을 상대로 실시된 마지막 모의고사인 학평에 전국 1834개교의 고3 수험생 52만여명이 응시했다. 지난달 모평과는 달리 졸업생들은 참여하지 않았다. 이번 학평은 9월 모평보다 1등급 점수가 약간 올랐지만 졸업생이 참여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난이도가 지난달 시험보다 오히려 쉬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교육업체인 김영일교육컨설팅이 분석한 1등급 커트라인은 국어A와 국어B가 모두 100점으로 지난달 모평처럼 쉽게 출제됐다. 수학A는 87점, 수학B는 94점으로, A형 88점, B형 92점이었던 지난달 모평에 비해 각각 A형은 1점 낮아지고, B형은 2점 올랐다. 다만 영어 1등급 커트라인은 98점이었던 지난달 모평에 비해 94점으로 4점이나 낮아졌다. 지난달 영어 만점자 비율이 지나치게 높았던 점을 반영해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풀이된다. 교육부의 쉬운 수능 기조가 마지막 학력평가까지 유지됐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학평에 크게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시교육청 진학지도지원단의 손태진 풍문여고 진학부장은 “점수보다는 실제 수능 감각을 익히는 용도로 생각하고 부족한 부분을 체크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 부장은 “수험생 자신이 어려워하는 부분이 이번에도 어려웠다면 그 부분이 바로 취약점”이라며 “이런 부분을 실제 수능까지 최대한 보완해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수능에 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도 “10월 학평은 쉽게 출제되기 때문에 ‘사기 진작형 모의고사’로도 불린다”면서 “성적이 오르거나 내리더라도 일희일비 말고 틀린 부분을 집중 점검하라”고 조언했다. 시험을 치르면서 모자랐던 과목에 집중해 수능 당일 시간 안배에 신경을 쓰라고 덧붙였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洞마다 복지 그물망 강동의 희망은 무료

    洞마다 복지 그물망 강동의 희망은 무료

    “병원비가 부담스러워 치료를 미루고 있었는데 고마울 따름이죠.”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들의 틱 장애 치료를 무료로 받고 있는 박경자(46·서울 강동구 천호2동)씨는 1일 이렇게 말하며 활짝 웃었다. 주민센터가 지난 5월부터 운영하는 찾아가는 복지상담실 ‘희망충전소’ 덕분이다. 희망충전소는 박씨 모자에게 건강가정지원센터와 정신보건센터 지원을 연계해 줬다. 강동구의 지역 인력과 자원을 활용한 지역복지 네트워크가 공공 지원 틈새를 메우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민관 협력을 통해 사회안전망을 구축함으로써 현장 중심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역복지 네트워크의 구심점에는 주민센터에서 운영하는 ‘동 복지 네트워크’와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는 ‘나눔이웃’ 사업이 있다. 구에 따르면 지난해 2월 공식 발족한 동 복지 네트워크는 지난달까지 3063건의 성과를 냈다. 이를 통해 27억 9800만원을 지원했다. 중복 지원이나 지원 누락 대상자가 없도록 동장, 복지 담당 공무원, 민간복지 인력 등 동별 20~25명으로 꾸려 활동하고 있다. 나눔이웃도 30가구를 발굴하는 등 위기가정 돕기에 힘을 보탰다. 성내종합사회복지관, 강동종합사회복지관에서 120여명의 지역활동가가 참여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천호2동 주민센터의 희망충전소는 일자리, 자살 예방, 마음건강 상담 등 다양한 복지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지역 유관기관과 손잡고 복지 네트워크를 구축한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고 밝혔다. 실제 한국마사회 강동지사, 비영리 민간단체 ‘거리의 천사들’, 천주교 ‘까리따스 봉사회’, 강동종합사회복지관, 서울시 일자리 지원센터, 강동구정신보건센터, 강동구치매지원센터가 참여해 보건·복지·고용 종합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해식 구청장은 “도움을 기다리는 어느 누구도 소외받지 않도록 앞으로 더 많은 지원단체와 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민관이 협력해 사람 중심의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더욱 애쓰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즐길거리 가득한 우리마을 나들이] 공정무역 착한상품 만나고

    성동구가 성동협동사회경제추진단, 성동마을공동체생태계조성지원단과 함께 오는 27일 오후 1~6시 왕십리광장에서 ‘사회적경제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마을공동체와 협력을 통해 사회적경제를 지역사회로 확대하는 데 목적을 둔다. 함께 잘사는 사회적경제에 대한 주민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홍보와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경제기업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구 소재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등 사회적경제기업 25개 업체와 마을공동체 25개 단체가 참여한다. 공정무역 다과상품, 재생자전거, 수제화 등을 판매하는 사회적경제 판매장터와 도자기, 수제화 제작 기초과정을 배울 수 있는 공방, 전통매듭, 투호놀이를 체험하는 놀이터 등 50개 부스가 들어선다. 구민들은 볼거리, 먹을거리, 체험거리 등을 함께할 수 있고 가족이 함께 즐기는 인형극, 댄스공연 등 문화예술 공연도 정시마다 진행한다. 정원오 구청장은 “우리가 실제 생활하는 마을을 테마로 착한 공유경제를 체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욕하고 디스하는게 힙합?

    욕하고 디스하는게 힙합?

    지난 4일 막을 내린 케이블채널 엠넷의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3’는 유료 플랫폼 기준 평균 시청률 1.3%를 기록하며 매 방송마다 화제를 모았다. 준우승자인 아이언의 ‘독기’와 우승자인 바비의 ‘연결고리’ ‘가드올리고 바운스’가 음원차트 10위권에 안착하는 등 차트에서의 영향력도 상당하다. ‘쇼미더머니’를 패러디한 KBS ‘개그콘서트’의 ‘힙합의 신’은 개그맨들의 우스꽝스럽지만 그럴듯한 랩이 인기를 끌며 지난 14일 코너별 시청률 1위(21.3%)를 달성했다. 최근 1~2년 사이 힙합은 대중음악계에서 가장 ‘핫’한 장르로 떠올랐다. 인기 래퍼들의 노래가 음원차트 상위권을 휩쓸어 온 데다 ‘쇼미더머니’의 화제성까지 더해져 “힙합이 대세”라는 말까지 나온다. 하지만 정작 힙합계에서는 냉담한 시선도 적잖다. 힙합이 유행처럼 소비되는 것이 ‘힙합의 대중화’로 여겨지는 게 반갑지 않은 탓이다. 힙합이 인기를 끈 중심에는 이른바 ‘발라드 랩’의 유행이 있다. 감미로운 선율에 여성 가수의 보컬을 얹어 사랑과 이별을 노래하는 곡들이다. 가온차트의 2013년 전체 순위에서 배치기의 ‘눈물샤워’와 리쌍의 ‘눈물’이 각각 2위와 5위에 오르면서 가요계는 ‘발라드 랩’의 인기를 실감했다. 일부 래퍼들의 세련되고 트렌디한 이미지는 ‘힙합은 거칠고 공격적’이라는 고정관념을 대체했고, 음원차트 상위권에 래퍼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2012년 시즌 1을 시작한 ‘쇼미더머니’는 ‘발라드 랩’과는 다른 방향으로 힙합의 인기에 불을 지폈다. 신인 래퍼들의 등용문을 표방한 프로그램은 래퍼들의 화려한 무대와 함께 신경전과 디스(diss), 욕설도 거침없이 담았다. 악마의 편집 등 논란도 많았지만 신예 래퍼들을 화제의 중심에 올리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힙합의 대중화’라는 세간의 평가에 힙합계 관계자들은 고개를 갸우뚱한다. ‘발라드 랩’에 대해서는 “힙합이 아니다”라는 비판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힙합계의 ‘대부’로 불리는 가리온의 MC 메타는 “힙합의 근본은 창의성과 진실성인데, 발라드 랩은 근본이 사라지고 회사의 요구와 상업성에 따라 찍어낸 음악”이라고 지적했다. ‘쇼미더머니’ 역시 힙합을 피상적으로 소비했다는 비판을 피해 가지 못하고 있다. 김봉현 대중음악평론가는 “욕설과 디스, 스왜그(swag·래퍼들이 자신감을 표현하는 방식) 등을 맥락 없이 자극적으로 편집해 보여 줌으로써 대중에게 힙합의 본질을 왜곡해 전파할 위험이 크다”고 비판했다. 힙합 시장에 쏟아지는 주목도 일시적인 ‘거품’이라는 경계의 목소리가 높다. 김봉현 평론가는 “힙합의 고유한 매력 대신 왜곡된 이미지가 알려지는 대중화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그보다 힙합 시장 자체를 지속가능한 생태계로 만드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힙합계에서는 힙합의 토양을 제대로 가꾸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눈에 띄는 것 중 하나는 신예 래퍼들을 발굴하는 프로그램들이다. 가리온과 김 평론가는 신예 래퍼들이 자신의 랩을 뽐내고 심사를 받는 무대인 ‘모두의 마이크’를 지난해 12월부터 열고 있다. 언더그라운드의 흑인음악 지원단체 ‘블랙소울 유니온’이 개최하는 신예 래퍼 선발대회 ‘슈퍼 루키 챌린지’는 시즌 4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힙합 제대로 하기’ 또한 최근 힙합계의 화두다. 래퍼 피타입과 허클베리피가 벌이고 있는 ‘두 더 롸잇 랩’(Do The Right Rap)’ 캠페인은 “좋은 랩에 대해 고민한다”는 취지 아래 지원자들의 랩을 심사하고 공연의 기회를 준다. 김 평론가는 이달 초 ‘블랙아웃’이라는 웹툰을 시작했다. 힙합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없앤다는 취지로 스왜그, 디스 등 힙합에서 쓰이는 단어와 개념을 친근하게 설명하고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알쏭달쏭 힙합 용어 엠시(MC) 힙합 공연에서 마이크를 잡고 랩을 하며 관중을 움직이는 인물로 래퍼들이 스스로를 칭하는 말. 디제이(DJ) 턴테이블을 이용해 여러 곡들을 재편집하고 새로운 곡을 만들어 내는 인물. 크루(crew) 힙합 아티스트들이 형성한 집단으로, 소속사나 레이블보다는 느슨한 팀의 개념. 라임(rhyme) 랩의 운율. 발음이 같거나 비슷한 단어와 끝 글자를 활용한다. ex) 내 손에 차인 풀 수 없는 체인 / 마치 꼬리를 무는 체인 게임 플로(flow) 랩의 흐름. 비트를 타며 자연스럽게 흘러가게 소화하는 기술. 펀치라인(punch line) 단어의 이중적인 의미를 이용해 청자의 허를 찌르는 랩 가사. ex) 넌 분홍쯤 적도 아냐 스왜그(swag) 힙합 가수들이 자신감을 으스대듯 뽐내는 행동 양식. 디스(diss) ‘disrespect’의 준말로, 래퍼들이 상대를 랩으로 공격하고 비판하는 행동 양식.
  • 욕하고 디스하는게 힙합?

    욕하고 디스하는게 힙합?

    지난 4일 막을 내린 케이블채널 엠넷의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3’는 유료 플랫폼 기준 평균 시청률 1.3%를 기록하며 매 방송마다 화제를 모았다. 준우승자인 아이언의 ‘독기’와 우승자인 바비의 ‘연결고리’ ‘가드올리고 바운스’가 음원차트 10위권에 안착하는 등 차트에서의 영향력도 상당하다. ‘쇼미더머니’를 패러디한 KBS ‘개그콘서트’의 ‘힙합의 신’은 개그맨들의 우스꽝스럽지만 그럴듯한 랩이 인기를 끌며 지난 14일 코너별 시청률 1위(21.3%)를 달성했다. 최근 1~2년 사이 힙합은 대중음악계에서 가장 ‘핫’한 장르로 떠올랐다. 인기 래퍼들의 노래가 음원차트 상위권을 휩쓸어 온 데다 ‘쇼미더머니’의 화제성까지 더해져 “힙합이 대세”라는 말까지 나온다. 하지만 정작 힙합계에서는 냉담한 시선도 적잖다. 힙합이 유행처럼 소비되는 것이 ‘힙합의 대중화’로 여겨지는 게 반갑지 않은 탓이다. 힙합이 인기를 끈 중심에는 이른바 ‘발라드 랩’의 유행이 있다. 감미로운 선율에 여성 가수의 보컬을 얹어 사랑과 이별을 노래하는 곡들이다. 가온차트의 2013년 전체 순위에서 배치기의 ‘눈물샤워’와 리쌍의 ‘눈물’이 각각 2위와 5위에 오르면서 가요계는 ‘발라드 랩’의 인기를 실감했다. 일부 래퍼들의 세련되고 트렌디한 이미지는 ‘힙합은 거칠고 공격적’이라는 고정관념을 대체했고, 음원차트 상위권에 래퍼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2012년 시즌 1을 시작한 ‘쇼미더머니’는 ‘발라드 랩’과는 다른 방향으로 힙합의 인기에 불을 지폈다. 신인 래퍼들의 등용문을 표방한 프로그램은 래퍼들의 화려한 무대와 함께 신경전과 디스(diss), 욕설도 거침없이 담았다. 악마의 편집 등 논란도 많았지만 신예 래퍼들을 화제의 중심에 올리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힙합의 대중화’라는 세간의 평가에 힙합계 관계자들은 고개를 갸우뚱한다. ‘발라드 랩’에 대해서는 “힙합이 아니다”라는 비판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힙합계의 ‘대부’로 불리는 가리온의 MC 메타는 “힙합의 근본은 창의성과 진실성인데, 발라드 랩은 근본이 사라지고 회사의 요구와 상업성에 따라 찍어낸 음악”이라고 지적했다. ‘쇼미더머니’ 역시 힙합을 피상적으로 소비했다는 비판을 피해 가지 못하고 있다. 김봉현 대중음악평론가는 “욕설과 디스, 스왜그(swag·래퍼들이 자신감을 표현하는 방식) 등을 맥락 없이 자극적으로 편집해 보여 줌으로써 대중에게 힙합의 본질을 왜곡해 전파할 위험이 크다”고 비판했다. 힙합 시장에 쏟아지는 주목도 일시적인 ‘거품’이라는 경계의 목소리가 높다. 김봉현 평론가는 “힙합의 고유한 매력 대신 왜곡된 이미지가 알려지는 대중화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그보다 힙합 시장 자체를 지속가능한 생태계로 만드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힙합계에서는 힙합의 토양을 제대로 가꾸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눈에 띄는 것 중 하나는 신예 래퍼들을 발굴하는 프로그램들이다. 가리온과 김 평론가는 신예 래퍼들이 자신의 랩을 뽐내고 심사를 받는 무대인 ‘모두의 마이크’를 지난해 12월부터 열고 있다. 언더그라운드의 흑인음악 지원단체 ‘블랙소울 유니온’이 개최하는 신예 래퍼 선발대회 ‘슈퍼 루키 챌린지’는 시즌 4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힙합 제대로 하기’ 또한 최근 힙합계의 화두다. 래퍼 피타입과 허클베리피가 벌이고 있는 ‘두 더 롸잇 랩’(Do The Right Rap)’ 캠페인은 “좋은 랩에 대해 고민한다”는 취지 아래 지원자들의 랩을 심사하고 공연의 기회를 준다. 김 평론가는 이달 초 ‘블랙아웃’이라는 웹툰을 시작했다. 힙합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없앤다는 취지로 스왜그, 디스 등 힙합에서 쓰이는 단어와 개념을 친근하게 설명하고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알쏭달쏭 힙합 용어 엠시(MC) 힙합 공연에서 마이크를 잡고 랩을 하며 관중을 움직이는 인물로 래퍼들이 스스로를 칭하는 말. 디제이(DJ) 턴테이블을 이용해 여러 곡들을 재편집하고 새로운 곡을 만들어 내는 인물. 크루(crew) 힙합 아티스트들이 형성한 집단으로, 소속사나 레이블보다는 느슨한 팀의 개념. 라임(rhyme) 랩의 운율. 발음이 같거나 비슷한 단어와 끝 글자를 활용한다. ex) 내 손에 차인 풀 수 없는 체인 / 마치 꼬리를 무는 체인 게임 플로(flow) 랩의 흐름. 비트를 타며 자연스럽게 흘러가게 소화하는 기술. 펀치라인(punch line) 단어의 이중적인 의미를 이용해 청자의 허를 찌르는 랩 가사. ex) 넌 분홍쯤 적도 아냐 스왜그(swag) 힙합 가수들이 자신감을 으스대듯 뽐내는 행동 양식. 디스(diss) ‘disrespect’의 준말로, 래퍼들이 상대를 랩으로 공격하고 비판하는 행동 양식.
  • 한국軍·필리핀 주민 1만명 “추석 짜장면 짱!”

    한국軍·필리핀 주민 1만명 “추석 짜장면 짱!”

    필리핀에서 태풍 피해 복구 활동을 벌이고 있는 한국군 필리핀 합동지원단(아라우부대) 장병들이 지난 8일 추석을 맞아 현지인들에게 짜장면을 선물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아라우부대가 추석을 맞아 국군중앙교회, 창성시민교회 봉사부의 협조를 얻어 장병들의 향수를 달래 주고자 8일부터 이틀간 짜장면을 특식으로 제공했다”면서 “특히 태풍 피해를 입은 레이테주 타클로반 주민들도 한국의 정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식사를 제공했다”고 9일 밝혔다. 아라우부대는 부대가 보유한 취사 트레일러를 이용해 주둔지 인근 지역 주민 1만여명에게 짜장면을 제공했다. 부대원 배준영(22) 일병은 “필리핀에서 짜장면을 먹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오늘 먹은 짜장면은 최고의 맛”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역 주민인 조셀 하우티(35·여)도 “처음 먹어 보는 음식인데 한국 사람들의 마음이 느껴져 더 맛있는 것 같다”면서 “피해 복구를 도와준 아라우부대 장병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공병과 의료진 위주로 구성된 아라우부대원 280여명은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필리핀 레이테주에서 초등학교, 관공서, 병원 등 41개의 건물을 복구했고 현지 주민 3만여명을 진료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靑 신설 재난안전비서관에 방기성씨

    靑 신설 재난안전비서관에 방기성씨

    청와대가 재난안전비서관을 신설키로 하고 초대 비서관에 소방방재청 차장을 지낸 방기성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를 내정한 것으로 5일 알려졌다. 국가안전처 설치를 규정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국회 처리가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되자 청와대부터 대응 태세를 갖추기로 한 데 따른 결정이다. 또한 청와대는 신임 국가기록원장에 박동훈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자치비서관을 내정했다. 박 비서관은 강원 횡성 출신으로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안전행정부 전신인 행안부 대변인, 지방행정국장,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법질서·사회안전분과 전문위원을 거쳐 현 정부 출범 때부터 청와대 비서관으로 일해 왔다. 국가기록원장은 박경국 전 원장이 지난 2월 안행부 1차관으로 승진한 뒤로 공석이었다. 행정자치비서관 후임으로는 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내정됐다. 경북 경주 출신으로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 실무위원, 청와대 선임행정관, 행안부 균형발전기획관·지방분권지원단장·제도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인사]

    ■교육부 ◇부이사관 승진△기획담당관 김태형△유아교육정책과장 박주용△장관비서실장 심민철△학생복지정책과장 박성수 ■안전행정부 ◇고위공무원 전보△지방행정정책관 이인재△지역발전정책관 허언욱△광주정부통합전산센터장 장영환△부마민주항쟁보상지원단장 김재균△중앙공무원교육원 연구개발센터장 김송일△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장 이상길 ■농림축산식품부 ◇과장급△농업정책과장 정현출△농업금융정책과장 박순연△재해보험팀장 배상두△식량산업과장 전한영△국가식품클러스터추진팀장 임영조△과학기술정책과장 김원일△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소비안전과장 이재훤<승진>△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기획조정과장 이장의△국립종자원 박홍식 ■KBS ◇KBS아트비전△사장 전진국△감사 임창건△이사 김성수◇KBS비즈니스△사장 고대영△감사 권순범△이사 이종옥 ■한겨레신문사 △디지털미디어국 정보기술부장 정상택 ■고려대 ◇세종캠퍼스△과학기술대학장 권광호 ■숙명여대 △대학원장 김부용△문과대학장 정병삼△이과대학장 천충일△생활과학대학장 박미석△사회과학대학장 정만수△법과대학장 박승호△약학대학장 오승열△미술대학장 강병길△산학협력단장(연구처장 겸임) 이의용△학생처장 김윤희△기획처장 손병규△대외협력처장 최동주△아시아여성연구소장 문지영 ■메트라이프생명 ◇임원 선임 <상무보>△경영전략담당 한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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