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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자유 공모형 경기게임제작지원’사업 참여 기업 모집

    경기도, ‘자유 공모형 경기게임제작지원’사업 참여 기업 모집

    4월 14일까지 참여기업 최대 15개 회사 모집 개발 제작지원금 기업별 2,000만 원 이상 지원경기도가 중소게임개발사 지원을 위한 ‘2024년 자유 공모형 경기게임제작지원’ 사업 참여기업을 4월 14일까지 모집한다. ‘자유 공모형 경기게임제작지원’ 은 경기도 중소 게임 기업이 빠르게 변화하는 게임 시장 추세에 맞춰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모바일-콘솔-PC게임 등 게임 개발에 관한 모든 분야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자격은 경기도에 있는 게임 개발사 중 분야 구분 없이 게임 개발을 희망하고 2024년 11월까지 정식 출시할 수 있는 기업이다. 선발은 사업추진역량, 사업계획, 시장성, 지원 필요성 등을 평가하며,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 기업에는 총 3억 원 이내에서 개발지원금이 차등 지원된다.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중소 게임 기업의 하이퍼캐주얼 게임분야(쉽고 직관적인 플레이 방식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 장르)로 지난 2년간 총 16개 사의 게임 제작을 지원했다. 올해는 기업 규모에 따라 제작단계별로 원하는 지원내용이 다르다는 것을 고려해 ‘자유 공모형(기회 확장형) 게임제작지원’ 모집을 추진한다. 김태근 경기도 디지털혁신과장은 “올해는 도내 역량 있는 중소게임 개발사들의 폭넓은 성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원 분야를 확대해 모집한다” 면서 “제작 분야 구분을 없앤 만큼, 다양한 게임사들이 많이 참가해 경기도를 대표하는 게임 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개 식용 종사자, 5월 7일까지 꼭 신고하세요”

    “개 식용 종사자, 5월 7일까지 꼭 신고하세요”

    기한까지 신고하지 않으면 전업, 폐업에 따른 지원금 받을 수 없어경기도가 식용을 목적으로 한 개 사육 농장주, 개 식용 도축‧유통상인, 개 식용 식품접객업자들을 대상으로 5월 7일까지 해당 시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2월 6일 공포된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이하 개 식용 종식 특별법)에 따르면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 도살 및 유통‧판매가 금지된다. 공포 후 3년 뒤인 2027년 2월부터 식용 목적으로 개를 사육, 도살, 판매하는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 한다. 특별법과 같은 날 제정된 ‘개 사육농장 등의 신고 등에 관한 규정’은 개 식용 관련 종사자는 2024년 5월 7일까지 운영신고서를, 8월 5일까지 폐업 이행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홈페이지에 신고 요령을 안내하고, 도‧시군‧읍면동 등 행정기관 현수막 게시, G버스를 통한 홍보를 추진 중이다. 신고가 접수되면, 시군 담당 부서에서 서류 검토와 현장 확인을 거친 후 신고 확인증을 발급한다. 신병호 경기도 동물복지과장은 “개 식용 종식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큰 만큼 관련 종사자들이 협조해 주길 바란다. 원활한 개 식용 종식과 전·폐업 지원을 위해 기한 내 신고서를 제출해달라”고 당부했다.
  • 이마트 노조 “사원들 패잔병 취급 말라”

    이마트 노조 “사원들 패잔병 취급 말라”

    지난해 사상 첫 적자를 기록한 국내 대형마트 업계 1위 이마트가 1993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사 희망퇴직을 추진하자 노조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마트의 대표교섭노조인 전국이마트노동조합(한국노총)은 26일 성명을 내고 “(이마트) 사원을 패잔병 취급하고 있다”면서 “사측의 냉철한 자기 반성과 분석이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백화점의 존재감이 미약할 때 이마트라는 할인점의 성공으로 그룹을 키워 온 사원들에게 이제 나가 주길 바란다는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면서 “열거하기도 힘든 사업과 투자 실패는 누구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 시킨 대로 일한 사원들과 현학적인 뜬구름 같은 미사여구를 믿은 주주들”이라고 했다. 특히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을 향해 날을 세웠다. 노조는 “이 엄혹한 시절에 본인은 회장님 되시고 직원들은 구조조정하는 현실을 우리는 어찌 받아들여야 할까”라면서 “새로 온 한채양 대표는 업의 본질을 이야기하더니 결국 회사의 미래에 대한 뚜렷한 비전 없이 인건비 줄이고, 재무를 건드는 것 외에 보여 준 것이 없다”고 했다. 이어 “벌거벗은 임금님에 간신이 난무하는 회사에 아무리 핵심성과지표(KPI)를 바꾼들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고 했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 25일 사내 게시판에 희망퇴직 공고를 게시하고, 근속 15년 이상인 밴드1(수석부장)부터 밴드3(과장) 직원을 대상으로 다음달 12일까지 신청자 모집에 나섰다. 신청자에게는 법정퇴직금과 별개로 특별퇴직금으로 기본급 40개월치와 생활지원금 2500만원, 직급별로 전직 지원금 1000만∼3000만원 등을 지원한다. 이마트는 지난해 연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거뒀으나 자회사 신세계건설 부진의 여파로 46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본업인 대형마트 중심의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7%가량 감소한 1880억원이었다.
  • 탈레반 “간통한 아프간 여성들, 돌로 쳐 죽일 것”

    탈레반 “간통한 아프간 여성들, 돌로 쳐 죽일 것”

    아프가니스탄의 집권하고 있는 탈레반이 간통죄를 지은 여성에게 공개 투석형을 시행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탈레반 최고지도자 하이바툴라 아쿤드자다는 최근 아프간 국영 TV를 통해 서방 관리들에게 보내는 음성 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에서 아쿤드자다는 “우리가 여성을 돌로 쳐 죽이는 것에 대해 당신들은 여성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한다”며 “그러나 우리는 간통죄에 대한 처벌을 곧 시행할 것이며, 공개적으로 여성을 채찍질하고 돌로 쳐 죽일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탈레반 수장의 이번 발언은 탈레반이 2021년 8월 아프가니스탄을 재통치하기 시작한 이후 나온 메시지 중 가장 가혹한 것으로 평가된다. 아쿤드자다는 “서방에서는 여성에 대한 공개 처벌이 민주주의에 어긋나는 행위라고 말하지만, 우리는 계속해서 이를 실천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신의 대행으로서, 당신들은 악마의 대행으로서 각자 인권을 옹호한다고 말한다”고 주장했다.아쿤드자다는 이번 음성 메시지를 통해 국제 사회가 옹호해온 여성의 권리는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에 대한 탈레반 해석에 크게 어긋나는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서양인들은 자신들의 민주주의를 무너뜨린 샤리아와 성직자들의 의견에 반대한다. 그런 서양인들이 말하는 권리를 여성들이 원할까?”라며 “우리는 이 땅에 샤리아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은 탈레반의 이번 발표를 강하게 비난하고 탈레반 지도부에 이 같은 관행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탈레반이 만든 아프간이라는 ‘감옥’에 사는 여성들 이 같은 발언은 아프간 국민들 사이에서도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일부 사람들은 국제 사회에 탈레반에 대한 압박을 높여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카불에 사는 여성 탈라는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탈레반이 인도적 지원으로 국제 사회로부터 받는 지원금은 여성들에게 불리하게만 작용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전직 공무원이기도 한 그는 “아프간에서 여성으로서 안전하고 안심할 수 없다”며 “매일 아침, 여성들에게 엄격한 제한과 규칙을 부과하는 수많은 통보와 명령으로 시작하므로, 작은 기쁨마저 빼앗겨 좀 더 밝은 미래에 대한 희망까지도 사라진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여성들은 감옥에서 살고 있다”며 “그리고 탈레반은 우리를 위해 하루가 다르게 그 공간을 줄여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 “자금난에 분유, 기저귀 신청한 전공의”…100명 넘었다

    “자금난에 분유, 기저귀 신청한 전공의”…100명 넘었다

    전공의에 이어 전국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이 현실화한 가운데, 사직한 전공의들이 줄어든 수입으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은 26일 페이스북에 “의협회관에서 직접 분유, 기저귀를 수령하신 전공의 선생님들을 빼고 온라인으로 분유, 기저귀를 신청하신 전공의 선생님들이 100분이 넘었다”고 전했다. 노 전 회장은 전공의들이 전한 글을 소개하며 “메모들이 가슴 아프고 많은 감동을 준다”고 말했다. 한 전공의는 “곧 아이가 태어나는데 수입이 없어 마이너스 통장으로 버텨야 하는데 이렇게 실질적인 도움까지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저도 후배들을 생각하는 마음 잊지 않고 베풀도록 하겠다”는 글을 남겼다. 또 “가장으로서 자금난이 있어 기저귀와 분유를 신청하게 됐다”며 “선생님의 노고와 선의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추후 저또한 이 은혜를 잊지 않고 후배 의료인을 비롯해 동료 의사분들께 갚아나가겠다”는 사연도 전해졌다. 사직서를 제출했다는 또다른 의료인은 “당장 3월부터 외벌이를 하게 됐는데 작금의 상황이 생겨 가장으로서 심적인 부담과 경제적인 어려움이 생겼다”며 “의국원 및 전공의분들이 사법적 리스크, 군 입대 등의 어려움이 있음에도 사직 의사를 표하는 모습을 보며 저도 사직의 뜻을 제 자유 의사로 끝까지 동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의대 교수 ‘줄사직’도 안 통했다…정부 “2000명 증원 마무리” 집단 사직에 돌입한 의대 교수들이 증원 철회를 압박하고 나섰지만, 정부는 5월 내 후속 조치 마무리 계획을 밝히며 조정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의료 현장을 지키는 의사와 교수를 보호하는 한편 집단행동 독려나 현장 복귀 방해 행위가 확인되는 의사·단체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 방침을 재차 강조했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박민수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2000명 의대 증원’ 정책 추진 의사를 재확인하며 후속 조치를 5월 내로 마무리 짓겠다고 공언했다. 박 차관은 “의사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에 대한 정부의 의지는 흔들림이 없다”며 “국민께 약속드린 대로 의료개혁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겠다. 정부는 관계부처 및 각 대학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안정적인 의대 교육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무조정실이 주관하는 ‘의대교육 지원 태스크포스(TF)’는 이날 대학별 교육여건 개선 수요조사 계획을 논의한다. 교육부 현장점검팀은 오는 29일까지 각 의대를 방문해 교육여건 개선에 필요한 현장 의견을 청취한다. 무더기 사직에 돌입한 의대 교수들은 정부에 ‘2000명 증원’ 백지화를 압박하며 이를 대화의 ‘선결 조건’을 내세웠다. 복지부가 전공의 면허정지 행정 처분을 잠정 보류하며 증원 규모 조정에 돌입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정부는 증원 규모 자체는 협상 대상이 아님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했다.3주째 향해가는 전공의 대란…정부 장기전 돌입 정부는 전공의 부재 상황이 길어질 수 있다고 보고 전날 국무회의를 통해 총 1285억원의 예비비를 편성한 데 이어 이날은 월 1882억원 규모의 건강보험 재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우선 비상진료 기간 중 상급종합병원 등의 중증환자 중심의 진료를 유도하기 위해 중증환자를 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적극 진료한 기관에 대해서는 사후 보상을 추진한다. 경증환자 회송에 대한 보상도 추가 인상한다. 병원 내 중환자 및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교수 등 전문의가 중환자 진료 시 정책지원금을 신설한다. 또 일반병동에서도 심정지 등 응급상황 발생 시 조기 개입 및 적시치료를 추진하는 신속대응팀에 대한 보상강화와 함께 참여기관도 확대한다. 응급환자의 신속한 전원 및 24시간 공백없는 응급의료체계 유지를 위한 보상도 강화한다. 중증환자가 신속하게 배정될 수 있도록 보상을 신설하고, 심폐소생술 등 응급실에서 시행하는 의료행위 등에 대한 가산도 대폭 인상한다. 이번에 수립된 지원 방안은 의료기관 안내를 거쳐 오는 11일부터 시행된다.
  • 日대법원 “범죄 피해자 지원금, 동성 커플도 자격” 판단

    日대법원 “범죄 피해자 지원금, 동성 커플도 자격” 판단

    일본 대법원이 동성 커플도 범죄피해자급부금(범죄피해자구조금) 지급 대상으로 인정된다는 판결을 내렸다. 26일 일본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일본 대법원은 범죄피해자구조금 수급 자격을 인정하지 않은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2심을 맡았던 나고야 고등법원으로 환송했다. 원고인 우치야마 야스에이(49)씨는 함께 살던 남성(사망 당시 52세)이 지인에게 살해당하자 2014년 12월 구조금 지급을 신청했다. 그러나 아이치현 공안위원회가 2017년 12월 동성 커플이라는 이유로 구조금 지급을 거부하는 처분을 내렸다. 이에 우치야마씨는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법원에 소송을 냈다. 범죄피해자구조금법은 지급 대상이 되는 배우자에 대해 “사실상 혼인 관계(사실혼)에 있는 자를 포함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우치야마씨 사건은 동성 커플을 사실혼 관계로 볼 수 있느냐가 쟁점이 됐다. 1심을 맡은 나고야 지방법원에 이어 항소심을 심리한 나고야 고법은 일본에서 동성혼이 법적으로 인정되지 않고 있다는 이유로 “동성 배우자는 범죄피해자구조금법상 ‘사실혼’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구조금 지급 거부 처분이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우치야마씨 측은 “구조금 제도의 취지는 범죄 피해자의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는 것으로 배우자를 잃는 경제적·정신적 손해 측면에서 이성 커플과 차이가 없다”면서 대법원에 상고했다. 이에 맞서 관할 지자체는 “현재 일본의 사회통념상 동성 관계에 사실혼 관계가 성립한다고 볼 수 없다”면서 상고 기각을 요구했다. 일본은 상당수 도시에서 ‘시민결합’의 형태로 동성 커플의 법적 권리를 일부 인정하고 있지만 동성 결혼은 법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다만 지난 14일 일본 삿포로고등법원은 동성 결혼을 인정하지 않는 민법 등의 규정이 위헌이라고 판단했다. 일본에서 동성 결혼과 관련해 제기된 소송에서 항소심 판결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한국에서는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 심리 중 우리나라도 이와 유사한 소송이 대법원 전원합의체에 올라가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이 심리 대상이다. 소성욱씨는 2020년 2월 건강보험 직장 가입자로 동성 반려자 김용민씨의 ‘피부양자’로 등록했다. 그러나 건보공단은 소씨가 ‘피부양자 인정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소씨에게 지역가입자 건강보험료를 내라는 처분을 내렸다. 소씨는 “실질적 혼인 관계인데도 동성이라는 이유만으로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부인하는 것은 피부양자 제도의 목적에 어긋난다”면서 행정소송을 냈다. 1심은 “현행법 체계상 동성인 두 사람의 관계를 사실혼 관계로 평가하기는 어렵다”며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2심 역시 두 사람의 ‘혼인’을 ‘사실혼 관계’로 인정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동성이라는 점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사실혼과 같은 생활공동체 관계에 있는 사람의 집단”이라며 두 사람을 ‘동성 결합 상대방’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사실혼과 비교 대상이 되는 동성 결합은 ‘동거·부양·협조·정조 의무에 대한 상호 간 의사의 합치 및 사실혼과 동일한 정도로 밀접한 정서적·경제적 생활공동체 관계’를 전제로 한다”며 “사실혼 배우자 집단과 동성 결합 상대방 집단은 이성인지 동성인지만 달리할 뿐 본질적으로 동일한 집단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따라서 행정청인 피고가 이성 관계인 사실혼 배우자 집단에 대해서만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하고, 동성 관계인 동성 결합 상대방 집단에 대해서는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성적 지향을 이유로 한 차별대우”라며 건보공단의 처분이 잘못됐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법률적 의미의 가족과 부양 의무는 피부양자 제도의 출발점일지언정, 그 한계점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도 설명하며 소씨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하며 보험료 부과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씨의 손을 들어줬다.
  • [이창기의 예술동행] 예술의 토양을 비옥하게

    [이창기의 예술동행] 예술의 토양을 비옥하게

    최근 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의 19세 청년 16만명을 대상으로 연간 최대 15만원의 공연과 전시 관람이 가능한 문화비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서울시가 최초로 20~23세 대상 20만원의 문화비를 지원한 ‘청년 문화 패스’를 벤치마킹해 전국 단위 정책으로 확대 실시한 사례다. 이 사업은 이제 막 사회에 진출한 청년들이 예술을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여 예술시장의 소비 활성화와 창작을 촉진하게 한다는 취지다. 지금까지의 지원 정책이 예술가에게 창작 지원금을 주는 방식 일변도였다면, 이 제도는 관점을 달리해 예술 소비층을 두텁게 하고 장기적으로 예술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예술시장을 활성화하게 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의 지원 정책이다. ‘누구나 자기 삶에서 자유롭게 문화 활동에 참여하고 이를 향유할 권리’를 뜻하는 ‘문화권’(Right to Culture)은 글로벌 문화도시라면 마땅히 보장돼야 할 시민의 권리다. 그러나 작년에 발표된 국민 문화예술 활동 조사에 따르면 10대(15~19세)의 86.5%가 “문화예술 관람 의향이 있다”고 답했지만, 관람의 가장 큰 걸림돌로 31.3%가 ‘높은 비용’을 꼽았다. 사회 초년생으로 아직 경제적 자립을 하지 못한 이들의 문화권을 보호하기 위한 공공서비스의 울타리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보여 준 결과다. 이미 해외 여러 국가에서도 청년의 문화소비를 지원하는 다양한 ‘문화패스’ 제도를 시행 중이다. 프랑스의 컬처패스는 18세를 대상으로 2017년부터 일부 지역에서 시작해 2021년 전국으로 확대됐으며, 2022년부터는 15~18세로 지원 대상을 넓혔다. 15세에게는 20유로, 16~17세에게는 30유로, 18세에게는 300유로 등 4년간 총 380유로를 지급한다. 또한 2018년에 시작된 스페인의 문화패스는 18세 청년을 대상으로 연간 400유로를 지원하며 독일의 쿨투어파스는 지난해 일부 지역을 시작으로 올해는 전국으로 확대됐으며 18세 대상 200유로를 지급함으로써 청년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청년들의 평등한 문화예술 접근 기회를 보장한다는 측면에서 문화패스 제도가 갖는 의미는 매우 크다. 그뿐만 아니라 미래의 주체적인 문화예술 관람자나 예술애호가로 성장하도록 개인의 예술적 기호나 취향 형성에 기여하게 된다는 점이 중요하다. 예술이 가진 경험재(experience goods)적 특성으로 인해 소비 주체가 직접 예술을 경험해 보지 않고는 예술의 가치를 알기 어렵고, 자신의 취향에 맞는 문화예술 관람을 선택하기는 더욱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글로벌 문화도시는 어떤 자격을 갖춰야 할까. 무엇보다 예술이 지속해서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울 수 있는 비옥한 토양을 갖춰야 할 것이다. 예술을 사랑하고 즐길 줄 아는 관객층은 바로 비옥한 토양이며 예술가의 창작활동이 계속되게 하는 자생력의 원천이다. 그렇다면 정부는 정책과 제도를 통해 비옥한 토양이 만들어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책임이 있다. 예술생태계가 활발하게 선순환할 수 있게 하는 아주 최소의 개입으로.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
  • [사설] “전 국민 25만원 지급”, 이런 게 아르헨 사태 불렀다

    [사설] “전 국민 25만원 지급”, 이런 게 아르헨 사태 불렀다

    총선이 임박하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특유의 ‘예산 퍼주기 공약’이 다시 등장했다. 이 대표는 그제 서울 송파구 유세 현장에서 국민 모두에게 1인당 25만원, 가구당 평균 100만원의 ‘민생 회복 지원금’ 지급을 제안했다. 민생경제가 파탄 지경에 처한 만큼 가계소득 지원을 통해 소비를 늘리고 경제를 다시 움직이게 하자는 것이다. ‘민생경제 심폐소생술’이란 말까지 동원했다. 이 대표는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에 필요한 재원은 13조원 정도”라며 “윤석열 정권이 민생토론회 등에서 밝혔던 선심 약속에 드는 1000조원에 비하면 새 발의 피에 불과하다”고도 했다. 윤 정부의 지역 순회 민생토론회에 대한 맞불을 놓겠다는 속셈으로 비친다. 하지만 야당 대표가 대통령의 국정계획에 맞서 특정 금액 지원을 약속하는 건 누가 보더라도 무리하고 현실성도 없다. 게다가 이 대표는 엊그제 “이 정권이 이번 선거에서 과반수를 차지하면 아르헨티나처럼 될지도 모른다”고 공격까지 했다. 이 대표는 정녕 아르헨티나가 수십년 좌파정권의 ‘공짜 시리즈’에 거덜 난 것임을 모른단 말인가. 이 대표는 선거만 다가오면 전 국민 대상 퍼주기 공약을 내놨다. 대선 후보 때는 국민 1인당 100만원의 기본 소득 지급과 1000만원씩 초저금리로 빌려준다는 ‘기본 금융’을 약속했다. ‘기본 주택’에 탈모 치료, 생리대 구입비 지급 등 크고 작은 무차별적 지원 공약을 내놨다. 이번 공약의 노림수도 뻔하다. 최근 농산물값 급등에 여론이 악화하자 서민들의 어려움에 편승해 정치적 이득을 얻어 보자는 것으로 보인다. 가뜩이나 문재인 정부 때의 포퓰리즘 정책으로 수백조원의 빚이 불어나 재정이 어렵다. 당시 여당이던 민주당 대표로서 일말의 책임을 느낀다면 더이상의 퍼주기 공약을 내놓아선 안 된다.
  • [단독] 저감장치 부착 5등급 경유차도…서울시, 폐차 지원금 지급 추진

    [단독] 저감장치 부착 5등급 경유차도…서울시, 폐차 지원금 지급 추진

    서울시가 보조금을 받아 배출가스 저감장치(DPF)를 부착한 5등급 경유차량도 조기 폐차지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DPF를 부착한 5등급 경유 차량을 조기 폐차 지원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25일 시 관계자는 “DPF 부착 5등급 경유차에도 폐차지원금을 지원하는 방안과 관련해 환경부와 협의 중”이라면서 “이렇게 되면 도심의 미세먼지를 상당량 줄이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현재 도로 위에서 약 20년가량 운행 중인 5등급 경유차는 전국에 30만대(2024년 2월 기준)에 달한다. 이 중 서울에서 4만 5000대가 다니는 것을 비롯해 ▲경기 8만 8000대 ▲인천 2만 2000대 등 절반 이상인 총 15만 5000대가 수도권에 몰려 있다. 화물용과 특수차(청소차, 견인차 등) 등 영업용으로 사용되는 차량이 약 69%를 차지한다. 생계형이 대부분인 이들 차량은 조기 폐차지원금이 없어 어쩔 수 없이 차량을 운행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DPF를 부착하지 않은 5등급 경유차량에는 최대 3000만원(3.5t 이상, 7500㏄ 초과)의 폐차지원금을 받을 수 있지만 DPF를 부착할 경우 중복 지원을 이유로 폐차지원금을 받을 수 없어서다. 차량 출고 때부터 DPF가 부착돼 나온 4등급 경유차에 대해서는 올해부터 폐차지원금이 지원되고 있다.
  • 한동훈 “세 자녀 대학 등록금 면제… 저출생 지원 소득기준 폐지”

    한동훈 “세 자녀 대학 등록금 면제… 저출생 지원 소득기준 폐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자녀가 세 명 이상인 가구에 대해 모든 자녀의 대학 등록금을 전액 면제하겠다고 25일 공약했다. 또 다자녀 혜택을 부여하는 기준을 현행 3명에서 2명으로 일괄 변경하고 주택, 난임, 돌봄 서비스 등 저출생 대응 정책에 적용하던 소득 기준 폐지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성동구 한양대에서 열린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지난해 서울 합계출산율(0.55명)이 전국(0.72명)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며 “보다 과감한 4가지 추가 대책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먼저 세 자녀 가구의 대학 등록금 전액 면제를 약속했다. 그는 “자녀들을 세 명 이상까지 교육한다는 건 대부분 가정에 큰 부담”이라며 “두 자녀 이상 가구에 대해서도 단계적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등록금 면제 대상은 34만명으로, 투입 예산은 총 1조 4500억원으로 추산했다. 다만 재원 마련 방안 등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또 다자녀 정책 지원 대상 기준도 현행 세 자녀에서 두 자녀로 일괄 변경하겠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현재 세 자녀 이상 가구에만 지원되는 전기요금, 도시가스, 지역 난방비 감면을 두 자녀 기준으로 확대하겠다”며 “보건복지부 다자녀 카드와 연계해 다자녀 지원을 대중교통 요금 할인, 농산물 할인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예비부부, 신혼부부, 양육가구 주거 지원의 소득 기준을 폐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기존 공약은 이들을 위한 디딤돌 대출(부부 합산 8500만원)과 버팀목 대출(7500만원)의 소득 기준을 각각 1억 2000만원과 1억원으로 높이겠다는 것이었다. 한 위원장은 “추가로 난임 지원, 아이 돌봄 서비스 같은 필수 저출생 정책의 소득 기준도 폐지하겠다”고 했다. 이 외 양육으로 인한 경력단절을 막기 위해 ‘탄력근무제’를 의무 시행하도록 하는 법 개정을 22대 국회에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위원장이 저출생 정책을 추가 발표한 데는 야당과의 ‘민생 공약 경쟁’에서 우위에 서겠다는 의지가 깔린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물가 상승을 집중 부각하며 윤석열 정부의 ‘경제 실정론’을 중심으로 정권심판론을 제기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내놓은 저출생 대책이 선심성 공약이라는 지적에는 민주당의 민생회복 지원금(1인당 25만원) 공약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주당의 민생회복 지원금) 25만원은 물가를 올리고 사람을 더 고통받게 하지만 인구 감소에 대비하는 저희 대책에는 수많은 분이 공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는 희소한 가치를 배분하는 것이고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다. (우리 공약은) 돈 풀기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식”이라고 주장했다.
  • 與 “野 지원금 25만원, 현금 살포 매표 공약” 맹공

    與 “野 지원금 25만원, 현금 살포 매표 공약” 맹공

    4년 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에 속수무책으로 끌려다녔던 국민의힘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전 국민 25만원 민생회복 지원금’ 주장에 대해 “현금 살포 매표 공약”이라고 규탄했다. 치솟는 물가에 돈을 풀어 대응하는 것은 말도 안 되며 집행력 없는 야당의 ‘선거용 악성 포퓰리즘’이라는 것이다. 국민의힘 소속 전직 경제부총리와 당내 ‘경제통’들은 25일 이재명표 ‘1인당 25만원’(가구 평균 100만원) 민생회복 지원금 지급을 집중 비판했다. 윤석열 정부에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추경호 민생경제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4년 전 코로나를 이유로 총선에서 재미 본 공약을 다시 들고나온 것”이라며 “민주당은 실컷 빚잔치하고 빚더미 장부를 현 정부에 떠넘겨 놓고, 또 엄청난 빚을 내 무차별 현금 살포로 매표하겠다는 그 뻔뻔함이 정말 대단하다”고 지적했다. 또 윤석열 정부의 ‘부자 감세’ 기조를 바꾸면 민생회복 지원금 재원 마련이 가능하다는 이 대표의 설명에 대해 박근혜 정부에서 경제부총리를 지낸 유일호 공동위원장은 “지금 국회 다수당이 어느 쪽인가. 지난해 법인세율을 1% 낮출 때는 민주당이 찬성하고 필요한 일이라더니 이제는 그때 감세해 재원을 마련하지 못한다는 말을 하느냐”고 지적했다. 문재인 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을 이유로 2020년 3월 말 ‘재난지원금 지원’(가구당 100만원)을 띄웠고, 총선 국면이 선별 지급과 보편적 지급을 두고 다투는 ‘재난지원금 블랙홀’로 빨려 들어갔다. 이에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은 ‘전 국민에게 절반(가구당 50만원)을 주자’는 설익은 공약으로 대응해 주도권을 뺏겼고, 선거를 불과 5일 앞두고 민주당의 주장대로 가구당 100만원 지급이 결정되면서 선거에서 참패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으로 이번 총선에서 서울 중·성동갑에 출마하는 윤희숙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40년 만에 돌아온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에 대처한답시고 전 국민에게 돈을 풀자는 것은 진짜 무식하거나 무식한 척하면서 제 잇속을 차리거나 둘 중의 하나”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 대표가 대선 후보가 됐을 때 회자하던 농담은 ‘저 양반은 인플레이션 잡자며 돈 풀자고 할 사람이다’였다”면서 “정책 분야에서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무식한 발언이 그것인데 이 대표는 역시나 그 말을 하고 말았다”고 했다.
  • 이마트,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 휘청이는 오프라인 유통업

    이마트,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 휘청이는 오프라인 유통업

    지난해 영업손실을 기록한 이마트가 창립 이래 처음으로 전 직원 대상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이미 지난해 직원 수를 전년 대비 1000명 넘게 줄였지만 부진이 계속되자 추가적인 인력 효율화 필요성이 대두된 까닭이다. 반면 지난해 처음 연간 흑자를 기록한 쿠팡은 직원도 전년보다 1만명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 고금리 상황에 소매시장이 위축된 데다 한정된 소비마저 이커머스로 쏠림이 가속화되면서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설 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날 근속 1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한 희망퇴직 공고를 게시했다. 희망퇴직 신청자에게는 월급여 24개월치의 특별퇴직금과 생활지원금 2500만원, 직급별로 1000만~3000만원인 전직 지원금 등을 지원한다. 앞서 이마트는 올해 초 폐점을 앞둔 서울 상봉점과 천안 펜타포트점에서 희망퇴직을 실시한 바 있다. 이마트가 점포 단위가 아닌 전사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건 1993년 창사 이후 처음이다. 이마트는 “수년간 이어진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29조 4722억원의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지만 46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이마트, 롯데쇼핑 등 대표적인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고용 여력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이날 서울신문이 각사의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확인한 결과 이마트의 지난해 직원 수는 2만 2744명으로 전년 대비 1100명 감소했다. 2015년 3만명이었던 직원 수가 점포 수 축소로 해마다 감소했다. 롯데쇼핑의 지난해 직원 수는 1만 9676명으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1만명대로 떨어졌다. 전년 대비 1047명 감소한 수치다. GS리테일의 지난해 직원 수도 전년 대비 446명 줄어든 7368명을 기록했다. 비상장사라 공시 의무가 없는 홈플러스의 경우에도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지난해 1만 9368명을 기록해 전년(1만 9995명) 대비 직원이 627명 줄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고용이 줄어든 것은 고물가, 고금리 여파에 따라 소비가 침체되면서 점포 수를 줄이고 기존 사업마저 중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마트의 경우 2019년 125개였던 점포가 지난해 111개로 줄었다. 점포 수가 줄면서 지난해 11월 전 직급별 10년차 이상 사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GS리테일도 지난해 11월 온라인몰인 GS프레시몰을 철수하면서 1977년생 이상 장기근속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았다. 반면 쿠팡, 컬리 등 이커머스 유통업계는 고용이 늘어났다. 서울신문이 확인한 국민연금 가입 사업장 내역에 따르면 쿠팡의 근로자 수는 2022년 12월 5만 6398명에서 지난해 12월 6만 9057명으로 1만 2659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컬리도 같은 기간 2379명에서 2668명으로 289명 늘었다. 대형마트는 그동안 신선식품 판매에 특화돼 있었는데, 코로나19 발생 이후 그 수요를 온라인 유통업체가 흡수하며 외형 성장을 이룬 것으로 분석된다. 오프라인 유통업체가 실적 부진을 겪는 데에는 온라인 사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실패한 이유도 크다. 이마트는 2021년 지마켓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를 3조 4000억 원에 인수하며 공격적으로 온라인 사업 규모 확대에 나섰다. 하지만 지마켓은 이마트 인수 이후 줄곧 적자인 상황이다. 2022년엔 655억원, 지난해엔 32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SSG닷컴도 지난해 991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신세계그룹이 지난해 6월 지마켓을 포함한 통합 유료 멤버십 ‘신세계유니버스클럽’을 내놓으며 고객 유치에 나섰지만 아직 시너지가 나고 있지 않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여러 온라인몰을 물리적으로 묶는 것뿐 아니라 화학적 결합이 필요한데 신세계유니버스만의 차별점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커머스에선 후발주자인 롯데도 마찬가지다. 2020년 자체 플랫폼 ‘롯데온’을 출범시켰으나, 가시적 성과를 내지 못하고 지난해 855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채 적자 상태에 있다. 물류비 부담과 저조한 주문으로 2022년엔 새벽배송 서비스를 종료하기도 했다. 쿠팡으로 인해 빠른 배송 속도에 익숙해진 소비자에게 만족스러운 사용자 경험을 주고 있지 못한 것이 침체의 원인으로 꼽힌다.
  • 한동훈 “세 자녀 이상 대학등록금 전액 면제”

    한동훈 “세 자녀 이상 대학등록금 전액 면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자녀가 세 명 이상인 가구에 대해 모든 자녀의 대학 등록금을 전액 면제하겠다고 25일 공약했다. 또 다자녀 혜택을 부여하는 기준을 현행 3명에서 2명으로 일괄 변경하고 주택, 난임, 돌봄서비스 등 저출생 대응 정책에 적용하던 소득 기준 폐지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에서 열린 현장 선대위회의에서 지난해 서울 합계 출산율(0.55명)이 전국(0.72명)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며 “보다 과감한 4가지 추가 대책을 발표한다”고 밝혔다.먼저 세 자녀 가구의 대학 등록금 전액 면제를 약속했다. 그는 “자녀들을 세 명 이상까지 교육한다는 건 대부분 가정에 큰 부담”이라며 “두 자녀 이상 가구에 대해서도 단계적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등록금 면제 대상은 34만명으로, 투입 예산은 총 1조 4500억원으로 추산했다. 다만 재원 마련 방안 등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또 다자녀 정책 지원 대상 기준도 현행 세 자녀에서 두 자녀로 일괄 변경하겠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현재 세 자녀 이상 가구에만 지원되는 전기요금, 도시가스, 지역 난방비 감면을 두 자녀 기준으로 확대하겠다”며 “보건복지부 다자녀 카드와 연계해 다자녀 지원을 대중교통 요금 할인, 농산물 할인까지 확대하겠다”고 했다. 예비부부, 신혼부부, 양육가구 주거 지원의 소득 기준을 폐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기존 공약은 이들을 위한 디딤돌 대출(부부 합산 8500만원)과 버팀목 대출(7500만원)의 소득 기준을 각각 1억 2000만원과 1억원으로 높이겠다는 것이었다. 한 위원장은 “추가로 난임 지원, 아이 돌봄 서비스 같은 필수 저출생 정책의 소득 기준도 폐지하겠다”고 했다. 이외 양육으로 인한 경력 단절을 막기 위해 ‘탄력근무제’를 의무 시행하도록 하는 법 개정을 22대 국회에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위원장이 저출생 정책을 추가 발표한 데는 야당과의 ‘민생 공약 경쟁’에서 우위에 서겠다는 의지가 깔린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물가 상승을 집중 부각하며 윤석열 정부의 ‘경제 실정론’을 중심으로 정권심판론을 제기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내놓은 저출생 대책이 선심성 공약이라는 지적에는 민주당의 민생회복 지원금(1인당 25만원) 공약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주당의 민생회복 지원금) 25만원은 물가를 올리고 사람을 더 고통받게 하지만 인구 감소에 대비하는 저희 대책은 수많은 분이 공감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치는 희소한 가치를 배분하는 것이고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다. (우리 공약은) 돈 풀기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식”이라고 주장했다.
  • 3000억 준다 … 수도권 대체 매립지 3차 공모

    3000억 준다 … 수도권 대체 매립지 3차 공모

    인천 검단에 있는 수도권매립지를 대신할 새로운 매립지를 공모한다. 불에 태운 소각재만 매립할 90만㎡ 이상 부지를 제공하면 기초자치단체에 특별지원금으로 현금 3000억원을 준다. 인천시·환경부·서울시·경기도 등 수도권매립지 4자 협의체는 인천에 있는 현 매립지를 대체할 후보지를 28일 부터 6월25일 까지 90일간 공개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3번째다. 앞서 2021년 실시한 두 차례 공모에서는 응모하는 지방자치단체가 단 한 곳도 없었다. 이후 대체매립지 조성에 대한 논의가 주춤했으나, 지난해 2월 서울 노들섬에서 이루어진 4자 협의체 기관장 회동에서 공감대가 형성돼 국장급 실무협의를 거쳐 재공모가 진행될 수 있게 됐다. 환경부는 이날 ‘수도권해안매립조정위원회’에 3차 공모 계획을 보고해 이를 확정했다. 4자 협의체 측은 “이번 공모는 반드시 대체매립 후보지를 찾겠다는 의지를 담아, 이전보다 혜택을 확대하고 시설 규모는 축소했다”고 밝혔다. 우선,공모시설의 명칭을 ‘자원순환공원’으로 정했다. 이는 폐기물 매립지라는 본연의 기능에 그치지 않고 공원과 같은 주민 친화적인 복합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것이다. 혜택도 대폭 강화했다. 주민편익시설 등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 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지원 외에 특별지원금으로 3000억원을 기초지방자치단체에 제공하기로 했다. 3년 전 1~2차 공모 때 보다 500억원을 늘렸다. 1~2차 때에는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비용의 20% 이내에서 주민편익시설 설치, 매년 폐기물반입수수료의 20% 이내 주민지원기금 조성 등에 그쳤다. 응모 문턱도 낮췄다. 부지 면적은 이전 공모 때 보다 대폭 줄여 90만㎡ 이상 확보하도록 했다. 부대시설은 에너지 자립, 폐에너지 활용 등에 필요한 에너지화시설(1일 1000t) 설치만을 포함하고 있다. 1차 공모 때는 부지 면적 220만㎡ 이상, 생활폐기물 전처리시설(1일 2000t), 에너지화시설(1일 1000t) 및 건설폐기물 분리·선별시설(1일 4000t)을 포함하도록 했다. 2차 공모 때는 부지 면적 130만㎡ 이상, 생활폐기물 전처리시설(1일 2000t),에너지화시설(1일 1000t) 등이었다. 이번 3차 공모는 4자 협의체로 부터 업무 위탁을 받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진행한다. 향후 조성될 대체매립지에는 2026년부터 생활폐기물의 직매립이 금지돼 소각이나 재활용과정을 거친 협잡물 또는 잔재물만 매립할 수 있다. 또 ‘자원순환공원’ 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충분한 녹지를 확보하고, 지역주민들의 선호에 따라 다양한 주민편익시설을 설치함으로써 지역의 중요한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다.
  • 농식품부 장관이 직접 밝힌 ‘대파 875원’의 비밀

    농식품부 장관이 직접 밝힌 ‘대파 875원’의 비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5일 농산물 가격 현장 점검에서 ‘875원 대파’는 정부와 업계 등의 할인 지원에 따른 결과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의 ‘하나로마트 성남점’에서 사과·대파·애호박 등 주요 농산물의 수급 동향을 점검하고, 축산물과 수산물 코너를 차례로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송 장관은 대파 한 단을 875원에 판매하는 것과 관련해 “4250원에서 정부 납품단가 지원 2000원, 하나로마트 측 1000원, 여기에 농식품부 할인쿠폰 375원까지 붙여 875원이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 대파 판매대 앞에서 “그래도 (대파 한 단에)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된다”라고 발언하면서 불거진 대파 가격 논란을 염두에 둔 언급으로 보인다. 하나로마트 측도 정부 납품단가 지원 및 마트 자체할인 등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을 최대 40∼50% 할인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최상목, 과일 도매가 강세에 “유통구조 개선할 기회”● ‘과수산업 경쟁력 대책’ 언급…“사과 비축도 검토” 이날 농산물 가격 현장 점검에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도 동행했다. 최 부총리는 농산물 가격을 점검한 뒤 “유통 구조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아 “과일 소매가격은 정부 지원으로 내려갔지만 도매가격은 여전하다”는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최근의 과일 가격 강세에 단기적으로는 소비자 가격 안정화를 위해 지원을 확대하는 동시에 다른 한축으로는 유통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과일 수급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과수산업 경쟁력 대책’을 내놓기로 했다. 생산·유통·소비 단계별로 가격안정이 가능한 구조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정부는 재해예방시설 보급을 확대하고, 기존 과수원 대비 생산성이 2배 이상 높은 차세대 과수원 단지를 집중 조성하는 방안이 경쟁력 대책에 담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최 부총리는 “사과 비축도 도입을 검토한다든지 비축 대상이나 품목, 물량을 신축적으로 해서 수급관리를 제대로 하겠다”고 했다. 최 부총리는 과일 비축량에 대해 “현재까지는 공급 물량이 충분하다”며 “국내 과일과 경합하지 않는 수입 과일 상황을 점검하면서 최대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 가격안정 자금 지원도 기간이나 금액은 제한 없이 시장·물가상황을 고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에너지·식료품을 제외하고 추세적인 가격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주요국 대비 낮은 상황”이라며 “공급 충격이 사라지면 하반기에는 2%대 초중반으로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13조원 민생회복지원금 추경’ 제안에 대해 최 부총리는 “선거를 앞두고 여야 공약에 대해 말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 한화투자증권, ‘해외주식 이사 오세요’ 이벤트… 최대 150만원 지급

    한화투자증권, ‘해외주식 이사 오세요’ 이벤트… 최대 150만원 지급

    한화투자증권은 다음달 30일까지 ‘해외주식 이사 오세요’ 및 ‘채권 투자하고 리워드 혜택 받아가세요’ 이벤트를 한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해외주식 이사 오세요 이벤트는 고객서비스팀 소속 비대면 계좌 또는 은행연계계좌 보유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벤트 신청자가 타사에 보유 중인 해외주식을 입고하고 오는 5월까지 자산을 유지하면 해외주식 거래금액과 순입고 금액에 따라 투자지원금 최대 150만원을 준다. 임주혁 한화투자증권 리테일본부 상무는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고객들에게 꼭 필요한 혜택을 드리기 위해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간편하게 해외주식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 및 혜택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채권 투자하고 리워드 혜택 받아가세요 이벤트는 비대면 계좌 및 은행연계계좌 보유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벤트 신청 완료자에게 이벤트 기간 내 장외채권을 순매수한 금액에 따라 리워드 혜택을 최대 15만원까지 제공한다. 장외채권 매수는 한화투자증권 모바일앱(SmartM)을 설치한 후 장외채권 메뉴를 통해 가능하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채권은 타 금융상품에 비해 변동성이 낮아 안정적인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며 “보다 많은 투자자가 채권 투자를 경험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상품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벤트 신청은 한화투자증권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을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한화투자증권 홈페이지와 고객서비스팀(080-851-8282)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윤희숙, 이재명 ‘25만원 민생지원금’에 “돈 풀어 인플레 잡자는 당신이 바보”

    윤희숙, 이재명 ‘25만원 민생지원금’에 “돈 풀어 인플레 잡자는 당신이 바보”

    서울 중·성동갑에 출마한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 제안한 ‘전 국민 1인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에 대해 “무식한 양반아, 돈 풀어서 인플레이션 잡자는 이재명 당신이 바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전날 잠실 새마을전통시장과 서초구 고속터미널역, 영등포 우리시장 등을 방문한 자리에서 현 정권이 높은 물가 등 경제 위기를 야기하고 이를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가계 소득 지원을 통해 소비를 늘리고 이것이 멈춘 경제를 다시 움직이도록 만드는 ‘민생 경제 심폐소생술’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제 위기를 해소할 대책으로 ‘민생 회복 지원금’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국민 모두에게 1인당 25만원, 가구당 평균 100만원의 민생 회복 지원금 지급을 제안한다”며 “가구당 100만원 줘서 동네 장 보게 하면 돈이 돌고 경제가 활성화한다. 무식한 양반들아, 이렇게 하면 된다”고 했다. 윤 후보는 이 대표의 ‘민생 회복 지원금’ 주장이 경제 원리 측면에서 틀렸다고 반박했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가 대선 후보가 됐을 때 회자하던 농담은 ‘저 양반은 인플레 잡자며 돈 풀자고 할 사람이다’였다”며 “정책 분야에서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무식한 발언이 그것인데, 이재명 대표는 역시나 그 말을 하고 말았다”고 했다. 윤 후보는 “국민 전체에게 13조원을 풀면 겨우 잡혀가는 인플레에 다시 불을 붙이자는 것이니 이런 상황을 끝도 없이 연장하겠다는 것”이라며 “국민 고통도 나 몰라라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인플레는 고금리로 대응할 수밖에 없으며, 그 고통을 심하게 겪는 취약 계층을 돌보고 가격이 급등한 재화의 수급 병목을 풀어가는 것이 정답이다. 정부는 지금 그 일을 하고 있다”며 “전국을 다니면서 ‘대파쇼’를 하는 민주당이 정작 인플레 대책에 대해선 단 한 가지도 말하지 못한 것은 정부와 한국은행이 애쓰는 것이 맞는 방향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이 대표를 향해 “차라리 대파나 들고 계속 흔드는 것이 백번 낫다”면서 “40년 만에 돌아온 세계적인 인플레 현상에 대처한답시고 전 국민에게 돈을 풀자는 것은 진짜 무식하거나, 무식한 척 하면서 제 잇속을 차리거나 둘 중의 하나”라고 했다.
  • ‘대형마트 1위’ 이마트, 실적 부진에 창립 후 첫 희망퇴직

    ‘대형마트 1위’ 이마트, 실적 부진에 창립 후 첫 희망퇴직

    지난해 사상 첫 연간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이마트가 창립 후 처음으로 전사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최근 내수 침체와 수요 감소 및 온라인 상거래에 대응하기 위한 일종의 인력 효율화 작업으로 풀이되지만, 회사의 실적 부진 책임을 직원들에게만 떠미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날 오후 희망퇴직 공고를 게시했다. 밴드 1, 2, 3 인력 중에서 근속 1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는다. 밴드 1은 수석부장, 밴드 2는 부장, 밴드 3은 과장급에 해당한다. 희망퇴직 신청자에게는 월 급여 24개월(기본급 40개월) 치의 특별퇴직금과 2500만원의 생활지원금 등을 지원한다. 앞서 이마트는 올해 초 폐점을 앞둔 서울 중랑구 이마트 상봉점과 충남 천안 펜타포트점 근무자를 대상으로 이미 한 차례 희망퇴직에 나섰다. 과거에는 특정 점포가 문을 닫아도 인근 점포로 인력을 재배치했지만 계속되는 실적 악화 속에 전사적인 희망퇴직을 실시한 것으로 풀이됐다. 개별 점포가 아닌 전사 희망퇴직을 받는 것은 이마트가 1993년 설립된 이래 처음이다. 지난해 이마트에 근무하는 직원은 2만 2744명으로 전년 대비 1100명 줄어들었다. 이마트는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사상 첫 469억원의 영업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마트 별도 기준으로도 매출(16조 5500억원)은 전년 대비 2.1%, 영업이익(1880억원)은 27.4% 급감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직접 나서 오프라인 점포 리뉴얼 등에 대대적으로 투자했으나 아직 수익성으로 연결되지는 않고 있다. 이에 이마트는 지난해부터 이마트·이마트24·이마트에브리데이 간 기능 통합으로 오프라인 경쟁력 되살리기에 나섰다. 앞서 유통업계에서는 이마트가 3사 통합에 따른 인력 조정을 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국내 ‘대형마트 1위’ 이마트가 휘청거리며 마트 업계 전반으로 인력 감축 분위기가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앞서 롯데마트는 지난 2021년 이후 세 차례 희망퇴직을 진행했다. 업계 전문가는 “극심한 내수 침체로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이마트가 불가피한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대주주의 책임있는 행동없이 시행하는 인력감축은 당장 내부에서부터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 경력 단절 ‘경기여성취업지원금’ 최대 120만 원 지급

    경력 단절 ‘경기여성취업지원금’ 최대 120만 원 지급

    1차 대상자 1천 700명 모집···중위소득 150%로 확대 지원경기도가 3월 25일부터 4월 5일까지 경력 보유 여성 등의 재취업을 돕기 위한 ‘경기여성취업지원금’ 1차 사업 대상자 1천700명을 모집한다. ‘경기여성취업지원금’은 재취업을 위한 경기도 여성에게 각종 취업 지원 서비스와 함께 구직활동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3~4월 1차 모집 1천700명에 이어 하반기에 2차로 1천700명을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지원 자격은 적극적인 구직의사가 있는 35~59세 여성 중 경기도 거주기간이 1년 이상이고, 중위소득 150% 이하인 가구의 미취업 여성이다. 도는 올해부터 지원 대상 조건 중 중위소득을 100% 이하에서 150% 이하까지로 확대했다. 선정 기준은 나이, 경기도 거주기간, 미취업 기간, 가구소득 기준(건강보험료) 등을 고려해 선정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자격증 취득비, 취·창업 학원비, 교재 구매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구직활동비용을 시군 경기지역화폐로 3개월 동안 월 40만 원씩 최대 120만 원을 지원받는다. 이 밖에도 취업역량 진단, 전담 상담사 매칭, 취업 컨설팅, 취업역량 강화교육, 취업박람회 연계 등의 다양한 취업 지원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지난해에는 6천 803명이 신청해 3천 358명이 취업 지원금과 취업특강 및 컨설팅 등의 취업 지원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았다. 김미성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경기여성취업지원금 사업은 적극적인 구직의사가 있는 경력 보유 여성 등을 위해 구직활동 비용과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미취업 여성들에게 기회의 사다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출산과 육아 등으로 경제활동을 잠시 중단했던 여성들의 적극적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구모델 위주로 30만원 지원… 선뜻 손 안 가는 ‘번호이동’

    구모델 위주로 30만원 지원… 선뜻 손 안 가는 ‘번호이동’

    “손님들 반응이 없어요. 최대 50만원이라고 하긴 했는데 막상 그렇게 지원해 주진 않는다는 걸 아니까 유인이 안 되는 거죠.”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테크노마트 9층에서 휴대폰 판매점을 운영하는 점주 A씨에게 전환지원금 인상 효과를 묻자 이렇게 말했다. 전날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통신사를 바꿀 때(번호이동) 주는 전환지원금을 최대 10만원대에서 30만원대로 올렸지만, 이른바 ‘휴대폰 성지’로 불리는 이곳엔 큰 영향이 없는 모습이었다. A씨는 “어제오늘 휴대폰을 바꾸러 온 손님이 열 명이라 치면 전환지원금을 받고 번호이동을 하기로 한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고 했다. 전날 이동통신 3사는 번호이동 전환지원금을 종전 최소 3만~13만원에서 3만~33만원으로 상향했다. 액수 기준 가장 많은 전환지원금을 지급하는 곳은 KT로 휴대전화 단말기 15종에 요금제에 따라 5만~33만원을 지원하며, SK텔레콤은 단말기 16종에 대해 13만 2000원에서 최대 32만원까지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단말기 11종에 대해 3만~30만원을 지원한다. 다만 신제품은 대상 기종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고 전환지원금 최대 혜택을 받으려면 최고가 요금제에 가입해야 한다는 점에서 소비자 만족은 물론 ‘통신비 절감’이라는 당초 취지에도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예컨대 갤럭시 Z폴드4를 구입하면서 SK텔레콤으로 통신사를 변경할 경우 최대 72만원의 공시지원금과 최대 28만원의 전환지원금을 더해 100만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이 스마트폰은 2022년 8월에 출시된 구모델인 데다 100만원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월 10만원이 넘는 고가 요금제까지 약정으로 선택해야 한다. 실제로 신도림 테크노마트 집단상가 곳곳에 신제품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24 시리즈 ‘전폭 지원’ 홍보 문구가 있었지만 해당 모델에 대한 전환지원금은 최대 8만원(KT)에서 최대 9만원(LG유플러스) 수준이며 SK텔레콤은 별도의 전환지원금이 없다. 한 점주는 “손님들은 새로운 기종(아이폰15·갤럭시S24 등)을 찾는데 정작 전환지원금은 예전 모델에 집중돼 있고 그마저도 고가 요금제로 변경해야 가능하기 때문에 번호이동에 대한 매력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지난 13일 단말기유통법(단통법) 시행령을 개정해 최대 50만원까지 전환지원금을 추가 지원하도록 했음에도 통신사 지원 규모가 최대 10만원대에 그치면서 가계 통신비 절감 효과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이번에 추가로 상향했지만 소비자 만족도는 여전히 떨어진다는 얘기다. 한편 KT에 이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이르면 이번 주중 3만원대 5G 요금제를 내놓는다. KT는 지난 1월 월 3만 7000원의 ‘5G슬림 4GB’를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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