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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북한 석탄 밀수출 간여 中 무역회사 등 제재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8일(현지시간) 북한의 석탄 밀수출에 관여한 무역회사와 선박을 상대로 제재를 단행했다. 트럼프 대통령 임기가 끝날 때까지 제재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북한과 중국, 베트남 소재 6개의 업체와 4척의 선박을 제재한다고 밝혔다. 북한 대진무역총회사와 중국 웨이하이후이장 무역회사, 홍콩 실버브리지 해운사, 베트남 소재 업체 한 곳도 제재 대상에 들어갔다. 아시아브리지와 캄브리지,럭키스타 등 선박도 포함됐다. 대진무역총회사는 2016년부터 북한산 석탄을 수출해왔고 북한 노동당의 석탄 교역에도 관여했다고 재무부는 설명했다. 북한이 베트남으로 수출한 석탄과 철광석이 수천t에 달하고 원산지를 러시아산으로 속이기도 했다. 유엔은 2017년 7월 대북제재 차원에서 마련된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371호에 따라 북한산 석탄 수출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특히 재무부는 중국의 미온적인 태도를 문제 삼았다. 중국에 주소를 둔 업체가 대북제재 위반 활동에 꾸준히 관여하고 있다며 “중국 당국은 유엔 안보리의 결의를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북한이 석탄 수출에 대한 유엔 금지를 피해가고 있다”면서 “(석탄 수출은)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주된 수입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 정권은 석탄을 포함한 광산업에 수용소 강제노동을 동원한다. 불법 핵프로그램 증진을 우해 자국 국민을 착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번 제재에는 ‘오토 웜비어법’도 동원됐다. 웜비어(1994~2017)는 북한에 억류됐다 귀환해 숨진 미국 대학생이다. 오토 웜비어법은 북한을 돕는 금융기관에 미 금융시스템 접근을 전면 차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의 이름을 딴 대북제재 조항은 2020회계연도 국방수권법에 포함됐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최경자 경기도의원, ‘문화예술교육 미래준비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최경자 경기도의원, ‘문화예술교육 미래준비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최경자 도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1)은 9일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 김대중홀에서 진행된 ‘코로나19 경기도교육청 문화예술교육의 미래준비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경자 의원은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 이후 전면 중단된 학교예술교육에 대한 정책적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발제자인 한세대학교 윤준영 교수는 기조발제를 통해 미래교육 패러다임 관점에서 경기도 학교예술교육의 방향을 제시했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극동대학교 정영모 교수는 ‘미래형 행복예술교육’을 통해 미래 사회가 필요로 하는 역량을 배양할 수 있는 교수학습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두 번째 토론을 맡은 의정부 배영초등학교 원치수 교사는 ‘지속가능한 학교문화예술교육’을 제안하였고, 세 번째 토론자인 한국교육연극학회 최지영 부회장은 ‘문화예술교육생태계 안에서, 도전과 확장으로서의 학교예술교육’을 제시했다. 네 번째 토론을 맡은 한세대학교 김광용 교수는 ‘회복과 치유가 중심이 되는 미래 학교예술교육’을 제시했다. 다섯 번째 토론자인 융합교육정책과 류해석 장학사는 ‘아이들의 행복한 성장에 예술이 함께 함’을 강조했다. 끝으로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경근 도의원은 ‘혁신교육 기반의 미래 학교예술교육’에서 가족구성원 및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하는 미래 학교예술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문화예술교육사’를 활용한 혁신교육지원센터 지원을 건의했다. 최 의원은 “미래형 학교예술교육이 지역과 상생은 물론 협력·연계를 통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폭넓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무엇보다 온-오프라인을 활용한 블렌디드 러닝 방식으로의 문화예술교육 전환을 위해 온라인 시스템 개발, 콘텐츠 발굴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갈수록 커지는 中 경제 낙관론…리커창 “올해 플러스 성장 확신”

    갈수록 커지는 中 경제 낙관론…리커창 “올해 플러스 성장 확신”

    중국이 올해 전 세계 주요국 가운데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이를 공식 확인했다. 내년 중국 경제도 지속적인 성장을 거둘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다. 9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리 총리는 전날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의 화상 회담에서 중국 경제 상황을 설명하며 플러스 성장을 확신했다. 중국 최고지도부가 올해 경제성장에 대해 ‘확신’이라는 단어를 쓴 것은 처음이다. 올해 중국 경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1분기에 6.8% 역성장했다. 이때만 해도 중국 경제가 장기 침체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감염병을 빠르게 통제하며 2분기 3.2%, 3분기 4.9% 등 ‘V자형 반등’에 성공했다. 리 총리의 ‘플러스 성장 확신’ 발언에는 4분기에 5%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계산이 담겨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중국 경제는 2%대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내년 중국 경제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크다. 중국 내부에선 7∼8% 성장을 예상한다. 실제로 인민대 산하 중국거시경제포럼(CMF)은 “내년 중국 경제가 지속 회복되면서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8.1%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류스진 전국정치협상회의(정협) 경제위원회 부주임도 최근 중국개혁포럼에서 “내년에 코로나19 사태가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든다는 가정 하에 중국이 7∼8%대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내년에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한다. 한편, 이날 회담에서 리 총리는 “코로나 이후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면서 “중국은 감염병 예방과 통제, 경제·사회 발전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도 “중국이 세계 경제 회복을 위해 저탄소 성장 실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다자주의를 위해 중국과 협력을 강화할 의향이 있다”고 화답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에베레스트 8848.86m… 60여년 만에 약 1m 높아졌다

    에베레스트 8848.86m… 60여년 만에 약 1m 높아졌다

    세계 최고봉인 히말라야산맥 에베레스트 높이가 60여년 전 측정으로 공인된 지금의 8848m에서 1m 가까이 높아진다. 중국과 네팔 당국은 8일 “에베레스트 공동 측량 작업 결과 실제 높이가 8848.86m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기존 공식 기록보다 86㎝ 높아졌다. 에베레스트는 네팔과 중국에 걸쳐 있다. 두 나라가 이 산의 높이에 대해 함께 결론을 낸 것은 처음이다. 에베레스트 높이 측량은 1849년 시작됐다. 현재 공식 높이로 인정받는 8848m는 인도가 1954년 삼각 측량법을 활용해 측정했다. 다만 인도 타임스나우처럼 인도 측 측정 연도를 1955년으로 주장하는 매체도 있다. 중국은 1975년 자체 측정해 8848.11m라고 발표했다가 2005년 재측량을 통해 8844.43m로 수정했다. 미국은 1999년 위치정보시스템(GPS) 기기를 활용해 8850m라고 발표했다. 2015년 히말라야 일대에 규모 8.1의 강진이 발생하자 에베레스트가 또다시 쟁점이 됐다. 지진 때문에 정상 높이가 변했을 것으로 여겨져서다. 이에 중국과 네팔은 지난해 10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네팔 방문 때 에베레스트의 높이를 공동 측량하기로 합의했다. 프라카시 조시 네팔 측량국장은 스페인 EFE통신에 “이번 측량으로 에베레스트 높이를 둘러싼 논란이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에베레스트라는 이름은 히말라야 측량에 기여한 영국 동인도회사 측량국장 조지 에버리스트(1790~1866)에서 따왔다. 네팔에서는 이를 ‘사가르마타’(세계의 정상)로 부른다. 히말라야가 자리잡은 티베트에서의 명칭은 ‘초모랑마’다. ‘어떤 새도 넘을 수 없다’는 뜻이다. 중국은 티베트어를 음차해 ‘주무랑마’라고 부른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中 ‘백신 공장’ 부패에 눈감은 아스트라제네카

    中 ‘백신 공장’ 부패에 눈감은 아스트라제네카

    영국에서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대규모 백신 접종을 개시하자 감염병 대유행 사태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글로벌 제약업계의 이면을 비추는 보도가 나왔다. 서구 업체들이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명분 삼아 중국 제약산업에 만연한 부정부패 관행을 눈감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뉴욕타임스는 7일(현지시간) ‘중국 코로나19 백신 업체에 대한 추문’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 아스트라제네카가 옥스퍼드대와 공동 개발한 ‘AZD1222’ 백신을 중국에서 생산하고자 광둥성 선전의 캉타이바이오와 손을 잡았다”면서 “이를 위해 중국 제약업계의 부정부패를 모른 척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지금까지 25억개 넘게 선구매돼 전 세계 코로나 백신 가운데 가장 많이 팔렸다. 2013년 중국 법원 기록에 따르면 두웨이민 캉타이 회장은 차 안에서 정부 규제 담당자에게 “자사 백신 후보가 하루빨리 임상시험에 들어가게 해 달라”고 부탁하며 4만 4000달러를 건넸다. 돈을 받은 공무원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응수한 뒤 곧바로 이 회사 백신에 임상 승인을 내줬다. 얼마 지나지 않아 캉타이는 백신을 출시해 거액을 벌어들였다. 이 관리는 뇌물 수수 혐의로 수감됐지만 두 회장은 기소되지 않았다. 현재 그는 중국에서 ‘백신의 왕’으로 불리며 칭송받는다. 캉타이 역시 본토 최대 백신 제조업체 가운데 하나로 성장했다. 그럼에도 아스트라제네카는 이 회사에 백신 독점 제조 권한을 부여했다. 두 회사는 다른 나라에도 백신을 판매하고자 협의 중이다. 부정부패에 엄격하다고 자부하는 영국에서도 이는 별문제가 되지 않고 있다. NYT는 “중국에서 두 회장의 사례는 특별한 것이 아니다. 어찌 보면 성공을 위한 표준 절차”라면서 “중국 정부는 세계적인 백신 회사를 키우려는 욕심 때문에 업계에 만연한 부패 고리를 내버려 둔다”고 비판했다. 이들 중국 회사와 파트너십을 맺은 서구 제약사들 역시 ‘검은 그림자’를 묵인한다는 것이다. NYT가 중국 법원 기록을 검토한 결과 최근 수년간 중국 관리 수백명이 백신 회사에서 뇌물을 받아 기소됐지만, 정작 뇌물을 준 회사와 경영진은 거의 처벌받지 않았다. 이런 부패 고리는 백신의 안전성까지 위협한다. 실제로 캉타이가 서둘러 내놓은 B형간염 백신 주사로 2013년 한 해에만 17명의 영아가 숨졌다. 중국 당국은 “캉타이 백신은 안전하다”면서 사망자 조사 결과 등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이 회사 백신에 부정적인 언론 기사는 삭제됐고, 정보 공개를 요구하던 시민 활동가들도 구금됐다고 NYT는 덧붙였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전인대 부위원장 14명 제재… 트럼프, 멈춤 없는 ‘中 때리기’

    내년 1월 20일 임기가 끝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지막까지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 가고 있다.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시행 등을 두고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과 고위 관리를 제재한 데 이어 중국 최고입법기관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 14명을 무더기로 명단에 올렸다. 중국 보란듯 대만에 첨단 무기 판매도 승인했다. 로이터통신은 7일(현지시간)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이 왕천과 차오젠밍 등 전인대 상무위 부위원장 14명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전인대 상무위 부위원장은 한국의 국회부의장에 해당한다. 이들과 직계가족은 미국 방문이 금지되고 미국 내 자산도 동결된다. 지난달 전인대 상무위원회는 홍콩 국회 격인 입법회 의원 자격요건 결의안을 채택했다. 홍콩 정부가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되는 의원의 자격을 무효화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이를 근거로 홍콩 정부가 야당 의원 4명의 자격을 박탈하고, 나머지 야당 의원 15명이 격분해 동반 사퇴를 선언하자 입법회(70명)에 친중파 의원들만 남았다. 이에 트럼프 행정부가 홍콩 정치 파행 원인을 제공한 전인대 상무위를 겨냥했다. 다만 전인대 최고 수장으로 중국 내 서열 3위인 리잔수 상무위원장은 이번 발표에 포함하지 않았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최고 지도부를 처벌해 미중 갈등이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는 것을 원치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AP통신도 이날 “미 국무부가 대만에 2억 8000만 달러(약 3040억원)어치 교신 장비 수출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공산당이 핵심 이익으로 여기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의도적으로 무시해 시 주석을 자극하기 위해서다. 중국은 내정 간섭을 즉시 중단하라며 강력 반발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8일 정례 브리핑에서 “홍콩은 중국의 홍콩이고, 홍콩 사무는 중국 내정에 속한다”며 “미국의 (제재) 행위는 국제관계 기본 준칙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자 중국 내정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미중 관계를 심각하게 훼손한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美 재무부 “北석탄 수송 관여 무역회사·선박 제재”

    WSJ “北中, 제재 비웃듯 석탄 밀거래北 올해에만 4억 1000만弗어치 팔아” 미국 재무부가 7일(현지시간) 북한의 석탄 수송에 관여한 무역회사와 선박 등을 상대로 제재를 단행했다. 북한과 중국이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를 위반하며 석탄 밀거래를 확대하고 있다는 경고가 미 언론을 통해 나온 것과 맞물린 조치로 보인다.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는 이날 북한의 석탄 수송과 관련한 기관 6곳과 선박 4척을 제재한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중국에 주소를 둔 기관이 대북제재 금지 활동에 관여하고 있다”며 “중국 당국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는 미 국무부 고위 관료 인터뷰와 위성사진 등을 토대로 “지난 1년간 북한 선박들이 중국 저장성 닝보·저우산항으로 수백 차례 석탄을 실어 날랐다”고 전했다. 국무부가 확보한 올해 8월 12일 위성사진에는 북한 깃발을 단 석탄 운반선들이 곧바로 닝보·저우산항으로 다가오는 장면이 담겨 있다. 6월 19일 사진 역시 중국 깃발을 단 바지선이 북한 남포항에서 석탄을 싣는 모습이 찍혀 있다. 제재 초기 때와 달리 지금은 북한과 중국 모두 안보리를 비웃듯 대놓고 석탄을 거래한다고 WSJ는 설명했다. 이런 식으로 북한이 올해 1∼9월에 석탄 410만t을 수출했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이는 유엔 안보리 석탄 수출금지 이전의 20% 수준이다. 다만 북한의 석탄 수출이 제재 초기 때보다는 크게 늘었다는 것이 미 정부의 설명이다. WSJ는 석탄이 t당 최대 100달러에 팔렸다고 가정해 올해 3분기까지 북한의 석탄 수출액이 4억 1000만 달러(약 4455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 대유행 사태로 북한이 다른 나라와의 국경을 닫은 상황에서 이 돈은 의미가 더 클 수밖에 없다. 북한은 2017년 유엔 안보리가 석탄 수출을 금지하자 공해상에서 ‘선박 대 선박’으로 환적하거나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끄는 등 회피 수법을 써 왔다. WSJ는 아울러 중국이 북한산 해산물과 기계류도 불법 수입하는 등 유엔 제재를 무시하고 있다는 미 정부의 입장을 전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60여년만에 약 1m 높아진 에베레스트.. 실제 높이 8848.86m

    60여년만에 약 1m 높아진 에베레스트.. 실제 높이 8848.86m

    세계 최고봉인 히말라야산맥 에베레스트 공식 높이가 지금의 8848m에서 1m 가까이 높아진다. 중국과 네팔 당국은 8일 “에베레스트 공동 측량 작업 결과 실제 높이가 8848.86m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기존 공식 기록보다 86㎝ 높아졌다. 에베레스트는 네팔과 중국에 걸쳐 있다. 두 나라가 이 산의 높이에 대해 함께 결론을 낸 것은 처음이다. 에베레스트 높이 측량은 1849년 시작됐다. 현재 공식 높이로 인정받는 8848m는 인도가 1954년 삼각 측량법을 활용해 측정했다. 중국은 1975년 자체 측정에서 8848.11m라고 발표했다가 2005년 재측량을 통해 8844.43m로 수정했다. 미국은 1999년 위치정보시스템(GPS) 기기를 활용해 8850m라고 발표했다. 2015년 히말라야 일대에 규모 8.1의 강진이 발생하자 에베레스트가 또다시 쟁점이 됐다. 지진 때문에 정상 높이가 변했을 것으로 여겨져서다. 이에 중국과 네팔은 지난해 10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네팔 방문 때 에베레스트의 높이를 공동 측량하기로 합의했다. 프라카시 조시 네팔 측량국장은 스페인 EFE통신에 “이번 측량으로 에베레스트 높이를 둘러싼 논란이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에베레스트라는 이름은 히말라야 측량에 기여한 영국 동인도회사 측량국장 조지 이브리스트(1790~1866)에서 따왔다. 네팔에서는 이를 ‘사가르마타’(세계의 정상)로 부른다. 히말라야가 자리잡은 티베트에서의 명칭은 ‘초모랑마’다. ‘어떤 새도 넘을 수 없다’는 뜻이다. 중국은 티베트어를 음차해 ‘주무랑마’라고 부른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비트코인 품는 美, 디지털 위안화 푸는 中… 이젠 미중 암호화폐 전쟁

    최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치가 급등하자 세계를 이끄는 미국과 중국의 암호화폐 정책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가상자산에 호의적인 인물들을 대거 발탁해 ‘친(親)암호화폐 정책이 나오지 않겠느냐’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반면 중국은 정부 이외 기관에서 발행한 암호화폐에 부정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CNBC방송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 래리 핑크가 최근 미 외교관계위원회에서 마크 카니 전 영국 중앙은행(BOE) 총재에게 “비트코인이 글로벌 자산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당선인이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블랙록 출신들을 대거 경제 참모로 기용할 것으로 알려진 터라 그의 발언에 무게가 실렸다. 여기에 골드만삭스 출신으로 바이든 당선인 인수위원회에서 금융팀을 이끄는 게리 겐슬러 전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의장도 가상자산을 선호하는 인사로 알려져 있다. 상무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는 앤드류 양 ‘벤처 포 아메리카’(VFA) 전 회장도 암호화폐 도입에 적극적이다. 세계적 금융 역사가인 니얼 퍼거슨 미 하버드대 교수 역시 블룸버그 기고를 통해 디지털 화폐 부문에서 미국이 중국과 다른 길을 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퍼거슨 교수는 “바이든 행정부는 비트코인을 미국 금융 시스템에 통합해 얻을 수 있는 이점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형 금융기관 위주의 금융시스템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런 기류 덕분에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하면 암호화폐를 양성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반면 중국은 미국과 정반대로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법정 디지털 화폐(CBDC) 도입에 몰두하고 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최근 장쑤성 쑤저우시는 공고를 내 인민은행과 함께 시민 10만명에게 200위안씩(약 3만 3000원) CBDC를 나눠 주기로 했다. 디지털 위안화를 받은 이들은 이달 11∼27일 1만여개 지정 상점과 중국 2위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에서 쓸 수 있다. 앞서 중국은 올해 10월 광둥성 선전에서 5만명에게 200위안씩 디지털 위안화를 나눠 주고 첫 공개 시험을 진행했다. ‘현금 없는 사회’를 구축하려는 의도다. 중국이 도입하려는 법정 디지털 화폐는 기존 지폐나 동전처럼 국가가 가치를 보장한다. 비트코인처럼 민간이 ‘제도권’ 밖에서 발행한 암호화폐는 인정하지 않는다. 중국이 중장기적으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회원국들에 CBDC를 공식 결제 통화로 인정해 달라고 제안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中 네티즌, 이번에는 ‘부루마블’ 비난 …“韓 프로그램 ‘런닝맨’ 보이콧”

    中 네티즌, 이번에는 ‘부루마블’ 비난 …“韓 프로그램 ‘런닝맨’ 보이콧”

    중국에서 한국 연예인들이 또 다시 누리꾼의 집중 포화를 받고 있다. 이번에는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출연진이다. 7일 환구시보에 따르면 전날 런닝맨 프로그램에서 출연진이 ‘부루마블’ 게임을 하는 장면이 방영됐다. 게임 속 타이베이에 대만 국기가 그려져 있었다. 이에 네티즌들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어겼다며 “앞으로 런닝맨을 보지 않겠다”고 성토했다. 일부는 다운로드한 런닝맨 동영상 파일을 삭제한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중국에서 런닝맨을 뜻하는 ‘RM’은 이날 오후 웨이보에서 인기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부루마블은 ‘블루 마블’(지구)을 일본식으로 표기한 것으로 1982년 출시된 보드게임이다. 전 세계 도시를 돌며 부동산에 투자해 수익을 나눈다. 게임 속 아시아 지역에서 타이베이와 베이징이 나란히 나온다. 중국은 대만을 자신의 일부로 간주하기 때문에 대만을 독립된 국가로 인정하는 듯한 행동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다만 부루마블은 우리나라가 중국과 수교하기 전 개발된 게임이다. 부루마블이나 런닝맨 모두 중국을 자극할 의도가 없는 만큼 일부 중국 네티즌의 반응이 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한국 연예인은 중국 온라인상에서 잇따라 표적이 됐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은 지난 10월 한미 친선단체에서 상을 받은 뒤 한국전쟁 70주년 관련 소감에서 “양국(한미)이 공유하는 고통의 역사와 수많은 희생을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일부 중국 누리꾼은 “전쟁에서 희생된 중국 군인을 존중하지 않았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블랙핑크 멤버들도 지난달 장갑이나 마스크를 끼지 않고 판다를 접촉해 중국 내에서 비난이 빗발쳤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중국판 ‘어린 신부’ 등장에 SNS ‘충격’

    중국판 ‘어린 신부’ 등장에 SNS ‘충격’

    중국에서 18살짜리 고등학생과 14살짜리 중학생이 결혼식을 올려 소셜미디어(SNS)가 발칵 뒤집혔다. 중국판 ‘어린 신부’ 이야기라 할 수 있다. 영화 속에서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당국은 ‘혼인 무효’ 판정을 내렸다. 누리꾼들은 이들 부모의 법의식을 강하게 질타했다. 7일 시나닷컴 등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광둥성 산터우의 시골마을 구이유에서 한 부부가 저녁 식사를 하는 짧은 영상이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올라왔다. 고등학교 2학년 루모군과 중학교 1학년 좡모양의 결혼식 피로연 장면이었다. 둘은 인터넷 채팅 프로그램에서 처음 만나 사랑에 빠졌다. 이후 이들은 학교를 그만 두고 양가 부모의 허락을 받아 결혼식을 올렸다. 이들의 부모는 과거 중국의 조혼 풍습에 따라 결혼을 해도 괜찮은 나이라고 판단해 허락했다고 밝혔다. 이 영상은 조회수가 5억건을 넘어서며 대륙을 뒤흔들었다. 현행법상 중국의 법정 결혼 연령은 남자 만 22세, 여자 만 20세다. 루의 가족은 ‘미성년 혼인이 위법이라는 사실을 몰랐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둘이 서로 결혼을 하고 싶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다. 이들의 결혼에 문제가 있는지 몰랐다”고 설명했다. 누리꾼들은 웨이보 등에서 이들 부모를 맹비난했다. “법에 대해 잘 몰랐다는 이유로 이번 문제를 용서받을 수는 없다”, “양가 부모는 과연 이 결혼이 얼마나 지속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14살밖에 안 된 어린 여자 아이에게 결혼을 허락한 부모는 제정신인가” 등 의견이 쏟아졌다. 결국 ‘어린 신부’가 사는 산터우시 차오양구는 28일 이 문제에 대해 “이들 학생의 결혼은 무효”라고 공식 발표했다. 양가 부모를 불러 결혼 관련 법령을 설명한 뒤 여학생인 좡을 집으로 돌려 보냈다. 또 이들에게 “학교로 돌아가 학업을 마치라”고 권고했다. 논란이 커지자 루의 할머니는 언론 인터뷰에서 “내가 너무 나이가 많아서 그런지 (조혼이) 위법이라는 걸 몰랐다”고 눈물 흘렸다고 시나닷컴은 전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청하도 컴백 직전 확진…연예계 잇단 코로나19에 ‘타격’

    청하도 컴백 직전 확진…연예계 잇단 코로나19에 ‘타격’

    수도권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가요계를 비롯한 연예계에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동시 다발적인 확진자 발생에 컴백 등 일정에도 타격을 입고 있다. 가수 청하의 소속사 MNH엔터테인먼트는 팬카페를 통해 “청하는 최근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을 인지하고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았고, 7일 오전 검사 결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청하와 접촉한 트와이스 사나와 그와 활동하는 트와이스 멤버, 이들이 출연한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2020 MAMA) 관계자들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거나 앞두고 있다. 소속사는 “청하는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청하도 이날 팬카페에서 “너무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조심한다고 했는데 제가 많이 부족했나 보다”라며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청하는 오는 10일 정규 1집 ‘케렌시아’(QUERENCIA)의 선공개 싱글 ‘X (걸어온 길에 꽃밭 따윈 없었죠)’를 발매 후 내년 1월 정규 1집을 선보일 계획이었지만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됐다. 영화계에 따르면 민규동 감독도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아내인 홍지영 감독, 동선이 겹친 가수 엄정화 등이 검사 후 음성 판정을 받았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과 함께 가요계에서는 트로트 가수 이찬원을 비롯해 걸그룹 에버글로우와 보이그룹 업텐션에서도 각각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이들이 참여했던 음악방송 출연진들이 줄줄이 검사 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중국인 비하 논란 ‘몬스터 헌터’ 개봉 하루 만에 상영 중단

    중국인 비하 논란 ‘몬스터 헌터’ 개봉 하루 만에 상영 중단

    할리우드 스타 밀라 요보비치가 주연을 맡은 액션 영화 ‘몬스터 헌터’가 중국인을 비하한다는 논란에 휩싸여 개봉 하루 만에 상영이 중단됐다. 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를 연출한 폴 앤더슨 감독이 동명의 게임을 실사화한 이 영화는 지난 4일 중국에서 개봉했다가 곧바로 상영이 전면 취소됐다. 영화 속에서 한 백인 군인이 “이 무릎(knees)은 뭐지?”라는 농담을 던지자 동양인 군인이 “중국인”(Chi-knees)이라고 답하며 웃는다. 관객들은 이 장면이 인종차별적 의미가 담긴 구전 동요 “Chinese, Japanese, Dirty knees, look at these”를 이용해 중국을 모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중국 영화 팬들이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해당 장면을 공유하며 영화 상영 중단과 환불을 요구했다. SCMP는 이러한 반발은 민족주의 감정이 고조된 중국 네티즌들이 불매운동을 벌인 가장 최근의 사례로 보도했다. 몬스터 헌터 게임 제작사인 캡콤 측은 “게임과 영화는 서로 다른 회사에서 제작했다”면서 “영화에 대한 팬들의 의견을 접수해 관련 업체에 전달했다”고 밝히며 달래기에 나섰다고 SCMP는 전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가수 청하, 민규동 영화감독 확진판정…영화 줄줄이 개봉 연기(종합)

    가수 청하, 민규동 영화감독 확진판정…영화 줄줄이 개봉 연기(종합)

    코로나19의 3차 유행에 연예계도 비상이다. 가수 청하와 영화 ‘허스토리’ 민규동 감독이 7일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청하 소속사 MNH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청하는 최근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을 인지하고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았고, 7일 오전 검사 결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청하는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바로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알렸다. 청하가 출연하는 엠넷 ‘달리는 사이’는 다행히 촬영을 모두 마친 상태다. 오는 9일 첫 방송을 앞둔 ‘달리는 사이’ 측은 “앞서 11월 20일에 촬영을 모두 마쳐 프로그램 방송에는 지장이 없다”며 “출연진 및 스태프도 연관 관계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청하는 오는 8일 열릴 제작발표회에는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 청하는 내년 1월 첫 번째 정규앨범 ‘케린시아’ 발표를 앞두고 오는 10일 선공개 싱글 ‘X (걸어온 길에 꽃밭 따윈 없었죠)’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민규동 감독이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영화계도 코로나19로 비상이 걸렸다. 제5회 충무로영화제 디렉터스 위크에서 민규동 감독과 동선이 겹친 감독 및 배우, 스태프 등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민규동 감독과 동선이 겹쳤던 영화인들은 임필성 감독,배우 윤경호 안세호 엄정화 등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엄정화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민규동 감독의 아내이자 개봉을 앞둔 영화 ‘새해전야’ 홍지영 감독 역시 민 감독과 같은 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음성 판정을 받았다. ‘새해전야’는 12월 개봉을 준비 중이었다. 오는 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5단계로 격상되면서 영화관은 오후 9시 이후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영이 중단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12월 개봉을 예정했던 주요 작품들도 개봉을 연기하거나 연기를 고려하고 있다. 공유와 박보검이 주연을 맡은 영화 ‘서복’은 당초 이달 중 개봉 예정이었으나 이날 영화 공개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이달 개봉을 준비 중이던 류승룡, 염정아 주연 뮤지컬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역시 개봉 일정 등을 놓고 논의 중이다. 디즈니와 픽사 신작 ‘소울’은 오는 9일 예정하고 있던 언론배급시사회 일정을 취소했다. 다만 개봉 일정에는 아직 변동이 없는 상황이다. 12월 개봉하는 한지민, 남주혁 주연의 ‘조제’는 10일 개봉을 그대로 고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일 가수 이찬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가요계와 방송계가 비상이 걸리기도 했다. 이찬원은 현재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자가격리 중이다. 이찬원과 함께하는 임영웅, 영탁, 장민호, 정동원, 김희재 등 ‘미스터트롯’ 트롯맨 5명과 이찬원이 출연 중이던 TV조선 ‘뽕숭아학당’의 출연진들 및 박명수, 이휘재, 이하정 등 ‘아내의 맛’ 출연진은 일제히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활동을 중단하고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에 출연중이던 배우 박소담도 확진 판정을 받은 소속사 직원과 접촉한 탓에 6일 코로나 음성이란 결과가 나왔지만 공연은 2주 동안 중단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주민자치 필요역량 ‘기본덕성·관계·전문영역’…구체적 교육 콘텐츠 부족”

    “주민자치 필요역량 ‘기본덕성·관계·전문영역’…구체적 교육 콘텐츠 부족”

    주민의 자치역량 함양을 위한 보다 구체적·체계적 교육 콘텐츠 개발 및 기본 역량을 갖춘 주민자치위원 선출 방안 논의가 부족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4일 춘천시 세종호텔에서 열린 한국정책학회 동계학술대회에서 김지영 서울시립대 사회학과 교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마을의 역량‧주민의 자치역량 함양 방법론’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특히 ‘월간 주민자치’ 기사 제목과 주요 내용을 추출해 분석한 탐색적 연구로 눈길을 끌었다. 발제를 맡은 김지영 교수는 “주민 자치역량의 함양 방법에 대한 합의는 이루어졌지만 이를 구체적으로 함양시킬 수 있는 교육의 콘텐츠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가 부족한 상황이며, 일단 주민자치위원이 된 사람들의 역량을 함양시키는 방법에 대한 논의는 있으나 기본적 역량을 갖춘 주민자치위원을 선출하기 위한 방안에 대한 논의는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궁극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미 선발된 주민자치위원 대상 교육이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지만, 실제적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주민자치위원 자격에 대한 지역주민의 인정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특히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지역단체 회원들의 인정도 중요한 역할을 차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민자치위원이 되기 위한 조건에서 고려할 사항으로는 ‘거주기간’ ‘주민센터 프로그램 중 주민자치 관련 프로그램 수강경험유무’ ‘지역 내 활동 여부’ 등을 꼽았다. 또, 주민자치위원이 된 이후에는 필요 역량인 ▲기본덕성 ▲관계영역 ▲전문영역을 키우기 위해 ‘1회성 워크숍이 아닌 연속성 강화 진행’ ‘4-5주 코스 연속형 강좌를 연 2,3회 기획해 기본-관계-전문과정으로 진행’ ‘전문코스 수료자에게 신사업 발굴 및 진행 맡을 수 있는 권한 부여’ 등을 제시했다. 특히 ‘전문코스’에는 지역 공무원의 특강을 포함하고 여기에 참여한 공무원에게도 인센티브제도를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어진 토론에서 이현출 건국대 교수는 “주민자치위원의 선발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에 매우 공감한다. 대표성과 전문성의 조화를 어떻게 하느냐가 주민자치회의 성패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주민 주도적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해서는 주민들 간 공동체의 역량발달 단계에 맞도록 각 단계별 맞춤형 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아울러 중앙부처와 지자체 간 역할분담이 필요하다. 중앙부처는 관련 법제, 조례 및 제도 등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및 기반을 조성하고, 시도 단위에서는 다양한 정책사업의 총괄・조정 및 연계・협력을 수행한다. 지역특성을 반영해 농어촌지역과 도시지역을 구분하는 것도 긴요하고,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 수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은경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교수는 “주민자치역량은 누구나 중요하다고 하면서 고민과 대안은 부족한 부문이다. 주민자치교육의 차별성은 주민자치라는 주제와 읍면동이라는 장소성이라 생각한다. 주민자치교육은 주민자치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것이어야 하고, 주민자치활동이 이루어지는 읍면동이라는 장소적 기반이 반영되어야 한다”라며 “주민자치력 개발 교육프로그램은 체계적 접근으로 개발되어야 하며 ▲기능(역할) ▲활동 ▲요구중심 프로그램으로 단계별 로드맵 형식으로 제시될 필요가 있다. 지금은 제대로 안 되고 있지만 행정학자와 교육학자 간 협업을 통해 심도 있게 제대로 개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효민 서울시립대 교수는 “이미 선정된 주민자치인력의 역량을 강화하고 재교육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다 좋은 자원, 준비된 주민들, 그리고 다양한 주민들이 주민자치위원회 제도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청년층, 이주배경주민, 저소득층이 등과 같은 사회적 약자 혹은 취약계층의 참여를 독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중요하다. 지자체 담당 부서에서 프로그램을 만들어 강사를 섭외하고, 수료자에게 일정부분의 크레딧(수료증)을 수여해 참여를 독려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학에 주민자치에 대한 교육과정을 신설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 시민영역을 활용하는 방안도 가능하다”고 제안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허스토리’ 민규동 감독, 코로나19 확진…아내 홍지영 감독은 ‘음성’

    ‘허스토리’ 민규동 감독, 코로나19 확진…아내 홍지영 감독은 ‘음성’

    영화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 ‘허스토리’ 등을 연출한 민규동 감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7일 한국영화감독조합에 따르면 영화감독조합 공동대표인 민규동 감독은 지난 5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6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민규동 감독은 한국영화감독조합이 지난 1~5일 진행한 ‘충무로영화제-디렉터스 위크’에 참석했다. 최우리 사무국장은 “감독님 개인 일정 중 지인이 감기 증상이 있는 것을 보고 보건당국의 연락을 받기 전에 선제적으로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며 “이후 영화제에 참여한 스태프 전원도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올해 충무로영화제는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현장 스태프는 대부분 조합에 속한 영화감독들이었다. 스태프들과 민규동 감독의 아내인 홍지영 감독음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홍지영 감독은 이달 신작 ‘새해전야’ 개봉을 앞두고 홍보 활동을 진행 중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대만, 친중 방송사 재허가 금지에 70대 분신 소동

    대만, 친중 방송사 재허가 금지에 70대 분신 소동

    지난 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한 70대 노인이 케이블 뉴스 채널 중톈신원(CTI) 본사 앞에서 자신의 몸에 불을 붙였다. 최근 대만 당국이 이 회사에 대한 재허가를 불허한 데 대해 항의하기 위해서다. CTI는 대표적인 친중 성향 매체로 집권 민주진보당과 사사건건 마찰을 빚었다. 대만에서 한 방송사가 폐쇄 위기에 처하자 분신 사건까지 생겨나는 등 논란이 커지고 있다. “독립 기구가 일정 기간마다 방송 면허 허가 여부를 정하는 것은 민주주의 국가의 표준화된 절차”라는 주장과 “집권당이 중국과의 갈등을 명분 삼아 반대파 죽이기에 나섰다”는 반론이 맞서고 있다. 6일 빈과일보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대만 통신방송위원회는 CTI에 대한 재허가 기간 연장을 불허했다. 그간 방송 심의규정 위반 행위가 많았고 대주주인 차이옌밍 왕왕그룹 회장도 보도에 자주 개입했다는 이유다. 오는 12일부터 TV 전파 송출이 중단된다. CTI는 “대만 계엄 해제 30년 이래 언론 자유 최악의 시기가 왔다”며 저항에 나서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대만과 중국 본토에서 쌀과자로 유명한 식품회사 왕왕그룹을 이끄는 차이 회장은 CTI 외에도 중국시보 등 친중 성향 매체를 운영한다. 일각에서는 “그가 거느린 미디어들이 중국의 대만 공격에 활용된다”고 비판한다. 실제로 대만 총통 선거를 앞둔 지난해 5월 이 매체는 전체 뉴스 보도 분량의 70%를 친중파 한궈위 국민당 후보에 관한 내용으로 채우기도 했다. 최근 대만에서 이슈가 된 ‘돼지고기 수입 갈등’도 방송 중단에 한몫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8월 차이 총통은 락토파민이 함유된 미국산 돼지고기와 생후 30개월 이상 된 소고기 수입을 허가한다고 발표했다. 락토파민은 안전성 우려로 상당수 국가에서 사용이 금지돼 있다. 민진당은 야당 시절 “국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을 반대했지만 집권 이후 미국과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전향했다. 중국의 압박을 견디고자 미국과 밀착해야 하는 대만 정부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도 했다. CTI는 “민진당 정부가 말을 바꿨다”며 연일 맹공을 펼쳤다. 이에 대만 당국이 ‘손보기’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이를 두고 ‘언론사가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여겨지는 대만 현실에서 CTI에 대한 제재가 지나치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中·쿠바 주재 美대사관 ‘의문의 두통’… 극초단파 공격인 듯

    中·쿠바 주재 美대사관 ‘의문의 두통’… 극초단파 공격인 듯

    중국과 쿠바 주재 미국 대사관 일부 직원이 겪은 두통 증상이 누군가 극초단파로 공격한 결과인 것 같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미 국립과학공학의학원(NASEM)이 전문가 위원회를 꾸려 연구해 “극초단파를 포함한 고주파 에너지가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 내렸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16년 쿠바 수도 아바나의 미 대사관에서 근무한 직원들이 집단적으로 두통과 어지럼증, 기억력 상실 등을 호소했다. ‘집에서 끊임없이 이상한 소리가 난다’는 신고도 나왔다. 이때부터 각국의 미 대사관 직원들만 겪는 이상 증상을 ‘아바나 증후군’으로 불렀다. 2018년 중국에서 일한 대사관 직원과 가족도 비슷한 증상을 겪었다. NASEM 전문가위원회는 “화학적 노출이나 전염병 등 다른 원인을 살폈지만 해답은 아닌 것 같다”면서 “피해자의 증상은 고주파 에너지에 의한 공격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NYT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대응 태도를 문제 삼았다. 쿠바에서 아바나 증후군이 발생하자 미국 주재 쿠바 외교관을 추방하는 등 보복 조치에 나섰다. 그러나 중국에서 이 증상이 나타나자 ‘개인적 건강 문제’로 치부하며 공론화를 삼갔다. 중국과의 관계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어 이를 우려했기 때문이 아니냐고 NYT는 지적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3억㎞ 밖 소행성으로 떠났던 ‘매’…‘우주 탄생의 비밀’ 물고 돌아왔다

    3억㎞ 밖 소행성으로 떠났던 ‘매’…‘우주 탄생의 비밀’ 물고 돌아왔다

    일본의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2’에서 분리된 시료 캡슐이 6일 오전 지구에 무사히 착륙했다. 이 캡슐에는 지구에서 약 3억 4000만㎞ 떨어진 소행성 ‘류구’에서 채취한 모래 등 시료가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물질들은 우주와 지구의 탄생 과정 규명에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태양계 소행성 류구를 탐사해 온 하야부사2에서 지난 5일 오후 분리된 지름 40㎝ 크기의 캡슐이 이날 새벽 호주 우메라 지역 사막에 착륙했다고 발표했다. 지구에서 약 22만㎞ 떨어진 우주 공간에서 하야부사2를 떠난 캡슐은 이날 오전 2시 30분쯤 초속 12㎞로 대기권에 진입했으며, 고도 11㎞에서 낙하선을 펼쳐 속도를 줄인 뒤 지상에 안착했다. 2014년 12월 발사된 일본의 두 번째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2는 지난해 7월 류구에 접근해 금속 탄환으로 웅덩이를 만드는 방법으로 표면과 그 아래에 있는 물질을 채취했다. 지름 900m에 팽이처럼 생긴 류구는 46억년 전 태양계가 탄생할 때 생겨난 파편이다.이와타 다카히로 JAXA 우주과학연구소 교수는 “지구에 있는 물이나 유기물질은 다른 천체나 우주로부터 왔다는 설이 있는 만큼 이번 시료를 통해 바다와 생명의 기원에 대한 수수께끼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년 동안 50억㎞를 비행한 하야부사2는 앞으로도 11년 동안 100억㎞를 더 비행하며 다른 소행성 착륙을 시도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달 표면에서 채취한 2㎏의 토양·암석 샘플을 싣고 이륙한 중국의 무인 달 탐사선 창어(嫦娥) 5호가 6일 달 궤도에서 궤도선·귀환선과 성공적으로 도킹했다고 중국 국가항천국이 밝혔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창어5호 궤도선·귀환선은 이륙선과 분리해 적절한 시기에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美의회 “화웨이 사용국 파병 재검토”… 주한미군 직접 영향

    美의회 “화웨이 사용국 파병 재검토”… 주한미군 직접 영향

    미국 의회가 내년도 국방수권법(NDAA)에 화웨이 등 중국 정보기술(IT) 업체의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을 사용하는 국가에 자국 군대와 군사 장비 배치를 재고하는 내용을 추가했다. 법안 통과가 확정되면 한국이 이 조항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우리 정부가 안보(미국)와 경제(중국) 사이에서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6일 “미 의회가 2021 회계연도 NDAA에 ‘중국 업체들의 5G 기술을 사용하는 나라에 미국의 군대와 장비를 보내는 것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조항이 추가됐다고 보도했다. 법안은 특별히 중국의 대표적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와 중싱통신(ZTE)을 지목했다. 새 국방수권법의 적용 대상은 부대 규모 1000명 이상 대대급부터다. 적용 장비는 ‘주요 무기 체계’다. 미 의회는 조만간 새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그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화웨이 등 중국 통신장비 업체들의 5G 장비가 중국의 스파이 활동에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며 한국 등 동맹과 우방국에 중국 업체를 배제하라고 요구해 왔다. 이에 따라 영국은 당초 입장을 바꿔 화웨이를 자국 5G 구축 사업에서 배제했다. 미국은 지난 10월 열린 제5차 한미고위급 경제협의회(SED)에서 중국 IT기업의 5G 참여를 배제하는 ‘클린 네트워크’에 우리 정부의 동참을 요구했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지난 7월 국내 이동통신사 가운데 SK텔레콤과 KT를 콕 집어 “깨끗한 통신사”로 표현했다. 화웨이 장비를 쓰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전직 미국 정보 분석가인 수 김 랜드연구소 연구원은 SCMP에 “이 법이 통과되면 한국 등은 미국과의 안보 관계와 중국과의 무역 관계 사이에 끼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이 5G 네트워크에 화웨이를 포함시키면 중국이 이를 통해 미군 정보를 감시하거나 민감한 통신에 끼어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면서 “결국 이는 한국에 있어서 ‘안보냐 경제냐’의 문제로 귀결된다”고 덧붙였다. 국내에서는 LG유플러스가 화웨이 5G 장비를 채택했다. 미군의 우려를 의식해 미국 정부 및 군 시설 주변 기지국에 에릭슨 장비를 쓴다. 한국에 주둔 중인 미군 병력은 현재 2만 8500명이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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