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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교 폭행 의혹‘ 경찰 등 3명 파면

    ‘김상교 폭행 의혹‘ 경찰 등 3명 파면

    버닝썬 사건 연루 12명 징계‘클럽 버닝썬’ 사태의 발단이 된 김상교(28)씨 폭행 사건 때 현장 출동했던 경찰관 중 1명이 파면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강남의 또 다른 클럽 ‘아지트’ 미성년자 출입사건 무마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경찰관 2명도 파면됐다. 29일 서울경찰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버닝썬 사태에 연루돼 감찰 대상이 된 경찰관 총 40명 중 12명이 징계받았다. 징계자 중 3명은 파면, 9명은 견책 처분을 받았고 7명은 경고나 주의를 받았다. 감찰 대상 중 나머지 11명은 징계나 경고·주의 없이 불문 종결됐다. 유착 의혹이 불거졌던 윤모 총경 등 10명은 징계를 미뤄둔 상태다. 구체적 사안별로 보면 지난해 11월 24일 김상교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던 현장 경찰관 4명 중 A경사가 파면 조처됐다. A경사는 별건인 강간미수 혐의로도 입건돼 조사를 받았으며 징계위원회는 두 사건을 병합해 파면 처분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함께 출동했던 나머지 2명은 견책 처분을, 1명은 징계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해 경고조처 됐다. 이들은 김씨가 버닝썬 업무를 방해하고 난동을 부렸다는 이유로 김씨를 지구대로 연행했으며,이 과정에서 김씨는 경찰에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이 사건을 살펴본 서울청 광역수사대는 경찰관이 김씨를 폭행했다고 볼 만한 증거가 없다고 판단해 내사 종결했다.다만 체포와 호송 과정에서 일부 부적절한 면이 있다고 보고 이들을 청문감사관에 통보 조치했다. 클럽 ‘아지트’의 미성년자 출입 사건 무마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광역수사대 B 경위와 강남서 C 경사에게도 파면 처분이 내려졌다. B 경위와 C 경사는 2017년 12월쯤 아지트의 미성년자 출입 사건과 관련해 클럽 측으로부터 각각 700만원, 300만원을 받고 사건을 무마해준 혐의를 받는다. 재판에 넘겨진 이들은 1심에서 각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버닝썬 VIP룸에서 여성이 성폭행을 당하고 있다는 112신고를 접수하고도 사건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경찰관 6명도 견책 처분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해당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은 클럽 보안요원들이 출입을 가로막자 내부 확인 절차도 없이 사건을 종결해 논란이 됐다.징계위원회는 4명은 ‘신고사건 처리 미흡’을,2명은 ‘현장지휘 미조치’ 책임을 물어 견책 처분했다.견책은 당장의 지위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가장 낮은 수준의 징계다. 또 클럽 VIP들이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을 만들어 불법촬영물을 공유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사건 처리가 지연됐다는 이유로 경찰관 1명은 견책 처분을,다른 1명은 경고를 받았다. 경찰은 과거 클럽 관련 사건들을 일제 점검한 결과,피해자들에게 사건 처리 결과를 제대로 통지하지 않는 등 절차를 지키지 않은 경찰관들도 주의나 경고 조치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가디언의 무선이어폰 추천/비추천

    가디언의 무선이어폰 추천/비추천

    요즘 이어폰에 선을 달고 다니는 사람 보기가 더 어렵게 됐다. 최근까지만 해도 무선 이어버드는 스마트폰 등에 연결하기도 불편하고 화가 날만큼 자주 끊어졌다. 배터리 수명은 참담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선이 없어진 자유를 경험하고 나면 다시 유선으로 돌아가기 힘들다. 시장에 다양한 제품이 나와 있는데 한 두 푼도 아니고 뭐가 좋은지 알기 어렵다. 이는 세계 어디나 마찬가지일 듯한데, 영국 일간 가디언이 지난 26일(현지시간) 선택에 참고할 만한 평가 기사를 업데이트했다. 1. 삼성 갤럭시버즈 : 최고의 올라운드 플레이어 가디언은 갤럭시버즈가 연결성, 소리, 착용감, 가격, 크기 등이 최선의 조합을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가디언은 “귀가 상당히 작은 사용자도 그것들을 (착용하고 있다는 걸) 완전히 잊어버릴 수 있다”고 착용감을 높게 평가했다. 커널형(귓속형) 이어폰을 싫어하지 않는 한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에게 추천된다. 추천 : 단지 진정한 무선을 체험하게 해 줄 이어버드를 원하는 사람. 비추천 : 아이폰만 사용하거나 커널형을 좋아하지 않는 경우. 2. 소니 WF-1000XM3 : 최고의 음질 뛰어난 사운드와 탁월한 노이즈캔슬링과 탄탄한 연결성이 빵빵한 배터리와 매력적인 디자인을 만났다. WF-1000XM3은 현재까지 가장 좋은 사운드를 제공하는 무선 이어폰으로 평가받았다. 추천 : 최상의 사운드와 탁월한 노이즈캔슬링을 원하는 경우. 비추천 : 더 작은 제품을 원하는 경우. 3. 애플 에어팟2 : 개방형 중 최고 애플 제품과 완벽하게 연결되는 무선 이어폰이라는 점이 핵심이지만, 음질이 꽤 좋고 케이스도 훌륭하다. 심지어 안드로이드 사용자들도 커널형 이어폰의 대안으로 사용한다. 추천 : 애플 사용자. 비추천 : 노이즈캔슬링을 원하는 사용자. 4. 이어인 M2 : 최소형 무선이어폰 가능한 작으면서도 괜찮은 사운드와 훌륭한 연결성, 좋은 케이스를 원한다면 이 제품이 바로 그것. 추천 : 가장 작은 무선 이어버드를 원할 경우. 비추천 : 작은 케이스를 원하거나 음질이 최우선 선택조건인 경우. 5. 비츠 파워비츠 프로 : 스포츠맨에게 최고의 선택 에어팟과 맞먹는 애플과의 연결성, 동급 최강의 배터리와 흔들림없는 이어후크형 디자인, 탁월한 제어 기능, 좋은 음질. 추천 : 당신이 무슨 짓을 해도 귀에서 떨어뜨리지 않고 싶을 때. 비추천 : 더 작고 싼 제품을 원하는 사람. 6. 크리에이티브 아웃라이어 에어 : 가성비 갑 뛰어난 음질, 연결성과 긴 배터리 수명, 견고한 제어 능력과 무난한 케이스. 추천 : 적은 예산 대비 큰 효용을 원하는 사람. 비추천 : 작은 케이스가 필요할 경우. 7. 다른 추천 목록 : 그 외 살 만한 제품들. 앵커 사운드코어 리버티 에어/네오 : 가장 경제적 뱅앤올룹슨 E8 2.0 : 거대한 사이즈와 가격을 감내한다면. 보스 사운드스포트 프리 : 커널형과 아이팟의 중간전도 노이즈캔슬링을 원할 때. 케임브리지 오디오 멜로마니아1 : 크기가 문제 자브라 엘리트 65t : 갤럭시 버즈에서 착용감을 뺀다면. 리브라톤 트랙 에어+ : 커널형 노이즈캔슬링 에어팟을 원한다면. 마스터앤다이내믹 MW07 : 최고 수준의 음질. RHA 트루커넥트 : 통화 품질이 단점. 젠하이저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 : 여전히 최고의 음질 트라냐 T3 : 가격은 천사, 통화품질은 악마. 8. 비추천 목록(가디언의 평가 인용) 크레이지베이비 에어 나노 : 연결, 지연시간(레이턴시) 문제. 자브라 엘리트 스포트 : 크고, 크다. 제이버드 런 : 지연성 문제. JBL 프리 X : 큰 케이스와 끔찍한 레이턴시 문제. J랩스 J버즈 에어 : 레이턴시 문제. 모토로라 버브 원스 : 연결 문제. 누포스 비프리8 : 잡음과 연결성 문제. 로우킨 어센트 마이크로 : 심각한 레이턴시 문제. 스컬리캔디 인디 : 케이스에서 안 빠짐. 아이폰에 쓰면 랙 걸림. 타오트로닉스 BH053 : 유튜브 랙. 내구성 문제. 틱팟 프리 : 끔찍한 레이턴시. 어바니스타 스톡홀름 : 착용감과 음질이 떨어지는 에어팟 모조품.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통일부, 김계관 담화에 “북미 상호 신뢰 입장서 협상 기대”

    통일부, 김계관 담화에 “북미 상호 신뢰 입장서 협상 기대”

    통일부는 27일 북한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용단을 촉구하는 담화문을 내놓은 것과 관련해 “북미 간 상호 신뢰와 존중의 입장에서 비핵화협상이 진행돼 좋은 결과가 도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은한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계관 북한 외무성 고문의 담화에 대해 “구체적으로 의미를 해석하고 공개적으로 밝히기는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앞서 김계관 북한 외무성 고문은 이날 새벽 담화문을 통해 “아직도 워싱턴 정가에는 선 핵포기 주장이 살아있는 실정에서 또 한차례의 북미정상회담이 열린다고 해서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되겠는가 하는 회의심을 털어버릴 수 없다”고 밝혔다. 북한이 실무협상을 앞두고 미국의 입장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당초 9월말로 예상된 실무 협상 재개 시점이 지연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 김 대변인은 “외무성 고문 담화는 처음 발표된 것으로 본다”며 “다만 ‘왜 고문 자격으로 이런 담화를 발표했느냐’는 의미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평가해 말씀드리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김계관은 1990년대 북미회담 북측 대표단을 역임한 미국통으로 현재는 일선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고문’ 직함으로 담화문을 발표한 것은 처음이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조국 법무부 장관 동생 이틀 연속 소환…검찰, ‘웅동학원 의혹’ 집중 조사

    조국 법무부 장관 동생 이틀 연속 소환…검찰, ‘웅동학원 의혹’ 집중 조사

    검찰, 전날 13시간 넘게 조사 후 이날 오전 재소환 검찰이 조국(54) 법무부 장관 동생 조모(52)씨를 이틀 연속 소환해 웅동학원 관련 의혹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서울중앙지검 특수 2부(부장 고형곤)는 27일 오전 조씨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웅동학원에 공사비 청구 소송을 제기한 경위 등을 물었다. 전날(26일)에 이은 이틀째 고강도 소환조사다. 조씨는 전날 검찰에 처음 소환돼 13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자정 무렵에 귀가했다. 조씨의 전처 조모(51)씨도 전날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조씨는 전날 귀갓길에서 ‘웅동학원의 위장 소송 의혹이 사실인지’, ‘억울한 부분이 있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에서) 다 말씀드렸다”며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다. 검찰은 조씨를 상대로 웅동학원과 관련한 의혹을 집중적으로 캐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웅동학원은 조 장관 아버지에 이어 어머니는 이사장으로,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이사로 있는 곳이다. 조 장관도 10년간 이사로 재직했다. 건설업체 고려시티개발을 운영하던 조씨는 조 장관 부친이 이사장을 지낸 웅동학원을 상대로 2006년과 2017년 두 차례에 걸쳐 공사대금 채권 소송을 내 지연이자를 포함해 현재 100억원 안팎의 채권을 보유하고 있다. 당시 웅동학원이 소송 과정에서 변론을 포기하면서 고의로 패소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웅동학원이 1995년과 1998년 두 차례에 걸쳐 동남은행으로부터 대출받은 35억원의 행방도 수사 대상이다. 당시 웅동학원은 웅동중학교 이전 신축공사비 명목으로 대출을 받았지만 대출금이 공사에 제대로 쓰이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웅동학원은 대출금을 갚지 못해 한국자산관리공사에 의해 학교 재산을 가압류당했다. 검찰은 이 소송 과정에 조 장관이 관여했지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7일 조 장관 관련 의혹에 대한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착수하면서 웅동학원을 압수수색했다. 이후 웅동학원 전·현직 이사 등 관계자들을 잇따라 불러 조사했고 지난 21일에는 추가 압수수색도 진행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해외직구 소비자 불만 1년 새 17% 증가… 4건 중 1건은 중국제품

    온라인을 통한 해외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소비자 불만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류·신발과 항공권 구매에서 피해가 두드려졌다. 27일 한국소비자원이 2019년 상반기 온라인 해외구매 소비자불만건수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올해 소비자 불만건수는 1만 108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482건보다 16.9% 증가했다. 거래 품목이 확인된 1만 837건 중에서는 의류·신발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3322건(30.7%)로 가장 많았고, 항공권·항공서비스 1805건(16.7%), 숙박예약 1632건(15.1%) 가 뒤를 이었다.불만 사유로는 취소·환급·교환 지연 및 거부가 3567건(32.2%)로 나타났다. 수수료를 부당하게 청구하거나 가격에 대한 불만도 1932건(17.4%) 접수됐다. 사업자 소재 국가별로 보면 홍콩을 포함한 중국 사업자에 대한 불만이 924건(25.3%)로 가장 많았다. 사업자 소재국이 확인된 건 수가 3647건임을 감안하면 4건 가운데 1건은 중국 직구에 대한 불만인 셈이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중국 관련 불만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73.4% 증가했는데, 이는 글로벌 숙박·항공권 예약대행 사이트인 ‘트립닷컴‘(중국)과 자유여행 액티비티 예약대행 사이트 ‘클룩‘(홍콩) 관련 불만이 늘어난 것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중국 사업자 불만이 증가하면서 싱가포르 사업자 관련 소비자 불만 건수(732건)는 2위로 나타났다. 숙박예약 대행 사이트인 ‘아고다’의 결제시스템이 개선된 덕분으로 풀이된다. 앞서 아고다 이용 소비자가 예약내용을 확인하는 단계에서 이미 저장되어 있던 소비자의 신용카드 정보로 최종 결제 고지 없이 결제가 완료되었다는 피해가 접수된 뒤 ‘아고다’에 예약 시스템 개선을 요청한 바 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온라인 해외구매에 대한 소비자 불만 트렌드와 급증 품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피해 예방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마지막 대형서점’ 마저 사라지나…존폐 위기감 확산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마지막 대형서점’ 마저 사라지나…존폐 위기감 확산

    하와이 호놀룰루 도심에 자리한 오프라인 대형 서점 ‘반스앤노블'(Barnes&Noble)이 존폐 논란에 휩싸였다. 반스앤노블은 북아메리카의 초대형 서점 체인 업체로 한 때는 미국 전역에서 총 439곳의 체인점을 운영하는 등 대형 서점의 입지를 굳건히 해온 바 있다. 특히 하와이 소재 해당 서점은 오랜 기간 동안 운영되어 온 대표적인 오프라인 서점이라는 점에서 하와이인들에게 서점 그 이상의 의미로 존재했다는 평가다. 그렇기에 ‘경영상의 이유에 의한 존폐 위기’ 논란은 반스앤노블에 대한 향수를 가진 하와이 주민들에게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 무엇보다 해당 오프라인 매장이 가진 하와이의 ‘마지막’ 남은 대형 서점이라는 명칭 덕분에 존폐 논란은 뜨겁게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실제로 지난 2010년 초까지만 해도 하와이 주 전역에 크고 작은 약 200여 곳의 오프라인 서점이 활발하게 운영돼 왔다. 하지만 9월 현재 남아 있는 대형 오프라인 서점은 반스앤노블이 유일한 상황. 불과 10년이 채 지나지 않는 사이 하와이의 중대형 서점은 모두 자취를 감추고 그 대신 사람들의 손에는 스마트폰과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에 각종 서적이 유통되는 온라인 서점이 장악에 성공한 셈이다. 특히 이번 오프라인 서점의 폐점 여부 논란은 지난 2011년부터 줄곧 제기돼 왔다는 점에서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큰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형편이다. 더욱이 매년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해당 서점의 존폐 논란은 경영상의 이유에 기인했다는 것이 정설이다. 실제로 올 상반기 기준, 온라인 유통 업체 ‘아마존’이 북아메리카 서적 유통 시장의 약 84%를 장악한 반면 같은 기간 반스앤노블의 점유율은 2% 수준에 그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반스앤노블의 저조한 시장 장악력에 대해 일각에서는 아마존의 시장 상한가 대비 반스앤노블의 가치가 0.05%를 밑돌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 온라인 대세와 오프라인 서점의 몰락 오프라인 서점의 몰락은 2010년대에 들어와 꾸준하게 목격돼 왔다. 지난 7년 동안 반스앤노블 본사는 북아메리카를 중심으로 운영됐던 자사 오프라인 서점의 수를 기존 439개에서 90여개로 크게 감축했다. 아마존 등 온라인 서점의 득세 앞에 지난 1873년 일리노이주를 기반으로 설립된 유서 깊은 오프라인 서점 역시 경영상의 이유로 한 오프라인 매장 폐점 기조를 유지할 수 밖에 없었던 셈이다. 하지만 이 같은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하와이 호놀룰루 중심에 소재한 매장만큼은 폐점 위기를 버텨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해당 매장은 여행자들이 자주 찾는 대형 쇼핑몰 알라모아나(Alamoana)에 입점, 만만치 않은 임대료 부담에도 불구하고 하와이에 남은 마지막 대형 서점으로의 입지를 굳건히 해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던 것. 그러나 매년 존폐 논란에 휩싸인 해당 오프라인 서점에 대한 찬반 의견은 올해도 피해가지 못한 형편이다. 때문에 현지에 거주하는 주민들 사이에서는 아마존 등 온라인 서점 대비 비교적 높은 가격대에 판매되는 해당 오프라인 서점의 서적 판매가에도 불구하고, 의무적으로 오프라인 서점을 찾아서 책을 구매하자는 유의미한 움직임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최근 하와이 주립대학교 대학원 철학과 수업 중 해당 논란에 대한 토론이 자유롭게 진행됐을 정도다. 해당 수업에 참여했던 담당 교수와 재학생 중 다수는 오프라인 서점이 존립할 수 있다면 비교적 고가의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서점에서 직접 각종 연구 서적을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오프라인 서점의 존재 이유에 대해 힘을 실어주는 이들의 입장은 자녀와 함께 서점을 찾아서 시간을 보내는 등 온라인 서점이 대체할 수 없는 오프라인 서점이 가진 ‘특별한 의미’에 주목하고 있는 것. 특히 오프라인 서점에 대한 지지를 보이는 이들의 경우, 온라인 유통 시장의 득세가 전 세계적인 추세라는 일부의 평가에 대해서도 ‘서점’ 만큼은 이 같은 현상에서 제외돼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는 상황이다. 하와이 오아후 섬에서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거주하는 이현정 씨(39)는 “미국은 물론이고 전 세계 각국에서 오프라인 대형 백화점 등의 체인점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서점의 경우에는 일반 백화점이 사라지는 추세에서 제외되어야 한다. 서점은 일반 상점과 다른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많은 수의 서점 애호가들이 서점에서 시간을 보내고 책을 읽는 등 하와이 현지 서점에는 공동체적인 문화가 내재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예전에는 큰 아이와 작은 아이를 데리고 집 근처 서점에서 자녀들 숙제에 필요한 워크북을 구매하거나 구경하는 것이 큰 재미였는데, 점점 이런 재미가 사라지는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현지에서 중학교에 다니고 있는 일리마 양(14)은 “도서관이 문을 닫는 휴일에는 서점에서 다양한 자료를 읽어가며 숙제를 하는데 도움을 받았었다”면서 “적어도 한 달에 한 차례 이상은 오프라인 서점에서 책을 구매해왔다. 만약 서점이 폐점된다면 어디에서 책을 사고 친구들과 책을 나눠 읽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다. 또 다른 현지 중학생 카일라 양(13) 역시 “평소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서점을 가는 것도 좋아했었다”면서 “언론과 SNS 등에서는 오프라인 대형 서점이 서서히 사라지는 것을 두고 마치 하나의 당연한 현상처럼 보도하고 있지만, 그게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 같은 현지 주민들의 오프라인 서점 운영에 대한 절대적인 지지에도 불구, 폐점 위기에 대한 논의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실제로 앞서 하와이가 마주하고 있는 유사한 상황이 미국 대륙 곳곳에서 발생한 바 있었다는 점에서 마지막 남은 대형 오프라인 서점의 폐점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앞서 2010년대 중반 미국 메릴랜드(Maryland) 베데스다(Bethesda) 고층 건물에 입점해 있던 반스앤노블이 문을 닫고, 그 자리에 아마존 북스 매장이 들어선 것을 회상할 때 최근 제기되고 있는 하와이 오프라인 서점의 위기설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호놀룰루=임지연 통신원 808ddongcho@gmail.com
  • [여기는 중국] 中 일부도로서 ‘無人 자동차’ 운행 가능해졌다

    중국 일부 도시에서 사람을 태운 무인자동차가 도로를 활보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후베이성(湖北) 우한시(武汉)는 최근 시 중심 지역에 ‘국가 스마트 커넥티드카 테스트 시범지구’를 정식 개설했다고 25일 이 같이 밝혔다. 해당 시범지구 내에 마련된 도로에서는 운전자가 없는 무인 차량에 사람이 탑승, 자유로운 운행이 가능해진 것. 이번에 일반에 공개된 ‘국가 스마트 커넥티드카 테스트 시범지구’ 내의 자율 주행 도로 규모는 약 28km에 달한다. 우한 시는 해당 시범 지구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바이두(百度), 선란테크(深兰科技), 하이량테크(海梁科技) 등 3개의 자율 주행 개발 업체에 대해 ‘주행 상용화 라이센스’를 발부했다. 이들 3개의 기업이 개발한 자율 주행 차량은 언제든 해당 시범 지구 내에서 무인 차량 운행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된 셈이다. 또, 해당 업체들은 우한 시를 대상으로 자율주행 차량의 상업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이에 앞서 올 초 상하이 시와 베이징 시 등이 각각 바이두, 선란테크, 하이량테크 등 3곳의 자율주행 업체에 대해 ‘주행 운전 라이센스’를 발급한 바 있다. 특히 자율 주행 차량 개발과 관련, 바이두 측은 올 7월 베이징 시가 발급한 ‘T4급 자율 주행 테스트 라이센스’ 5장을 획득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당시 베이징 시정부는 바이두가 개발한 자율주행차량 아폴로(Apollo)의 성능에 대해 T4급 자율 주행 테스트 라이센스를 발급했다.T4급 자율주행 테스트 라이센스는 중국 정부가 발급, 관리하는 자율 주행 라이센스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으로 분류된다. 실제로 해당 라이센스 취득을 위해서는 정부가 인증한 도로에서 주행 난이도 최상급 등급을 획득해야 한다. 특히 복잡한 도시 도로에서 무인자동차가 운전하는 차량에 사람이 탑승했을 시 안전성이 담보돼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이두는 해당 라이센스 획득을 통해 베이징 시 일부 도로에서 자율 주행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 9월 현재 바이두는 이미 중국의 무인 자동차 개발 업체 중 가장 많은 약 100장의 자율 주행 라이센스를 취득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중국 정부가 발급한 자율 주행 라이센스는 총 200장에 달한다. 또한, 인공지능 연구 및 응용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선란테크 역시 스마트 운전, 환경, 인공지능 시티(AI CITY) 관련 라이센스를 취득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최근 주목받고 있는 하이량테크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 대중교통 시스템에 운전자가 없는 무인 기술력을 지원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는 기업이라는 평가다. 실제로 해당 하이량테크는 지난 2017년 12월 알파버스(Alphabus)라는 명칭의 스마트 주행 버스를 개발, 일반에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언론을 통해 공개된 알파버스의 주요 신기술은 중국 정부가 지원하는 신에너지 개발 사업 및 스마트 버스 시스템 연계 사업의 주력 사업군으로 지정, 정부의 대대적인 자금 지원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일부 도시에서의 무인 차량의 자유로운 주행 허가와 관련 현지 언론은 긍정적인 평가를 이어가는 분위기다. 국영언론 환구시보는 이 같은 조치에 대해 ‘자율주행 산업은 단순히 자동으로 운전하는 자동차 개발 수준을 넘어 운전자가 없는 상황에서 무인기 스스로 환경에 대한 감지, 의사결정, 실행 등 3가지 차원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현 시점에서 중국의 자율주행차량의 개발 수준은 많은 축적을 이뤄냈다’면서 ‘더욱이 이 분야에 대한 스타트업체의 높은 관심과 정부의 대대적인 지원 등은 국내 시장의 경쟁 활성화와 기술 도모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조국 자녀 이어 동생·前제수 소환… 檢, 기소 범위 고심

    조국 법무부 장관의 동생과 동생의 전처가 처음으로 검찰에 소환됐다. 부인, 딸, 아들을 포함해 조 장관 일가 대부분이 사실상 피의자로 놓이면서 검찰은 기소 범위를 고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26일 오전 조 장관 동생인 조모씨와 그의 전처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조씨가 운영하던 건설업체 고려시티개발은 2006년과 2017년 두 차례에 걸쳐 조 장관 부친이 이사장을 지냈던 웅동학원을 대상으로 공사대금 채권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고, 조씨와 전처는 2007년 기준 공사대금(16억원)과 지연이자를 포함한 52억원의 채권을 가졌다. 지연이자가 불어나 현재는 100억여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웅동학원이 스스로 소송 변론을 포기해 패소하면서 ‘위장 소송’ 의혹이 제기됐다. 가족 간에 짜고 치는 소송으로 재단 돈을 빼돌린 것 아니냐는 것이다. 나아가 조 장관의 부친이 세운 고려종합건설과 조씨의 고려시티개발이 같은 주소지를 쓴 정황도 나오면서 ‘페이퍼컴퍼니’ 아니냐는 의혹까지 불거졌다. 공사대금에 포함된 테니스장 공사도 실제로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웅동학원이 1995년과 1998년 두 차례에 걸쳐 동남은행으로부터 대출받은 35억원의 행방도 수사 대상이다. 당시 웅동학원은 웅동중학교 이전 신축공사비 명목으로 대출받았으나, 대출금이 공사에 제대로 쓰이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웅동학원은 대출금을 갚지도 못해 한국자산관리공사에 의해 학교 재산을 가압류당했다. 검찰은 소송 과정에 조 장관이 관여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조 장관도 웅동학원 이사를 지냈다. 입시 특혜 의혹을 놓고서도 검찰은 조 장관의 딸과 아들을 사실상 피의자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이미 검찰은 조 장관 딸 입시에 활용된 동양대 표창장에 대해선 모친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위조 행위가 있었다고 판단, 기소했다. 이 외에도 KIST 인턴증명서와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증명서도 위조되거나 허위 발급을 받았다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 특히 서울대 인턴증명서는 딸과 아들 모두 입시에 활용한 것으로 의심돼 검찰은 지난 23일 이화여대·연세대·충북대·아주대 등 자녀들이 지원한 학교를 압수수색했다. 이에 따라 자녀들도 기소 대상에 포함될지 주목되고 있다. 자녀들이 모친과 공범 관계가 성립되려면 자녀들도 위조 사실을 알고 있었어야 한다. 이미 자녀들을 불러 조사한 검찰은 범죄 성립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정 교수가 국고보조금을 횡령했을 가능성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교수가 2013년 딸과 아들을 각각 동양대 연구보조원으로 등록했는데 실제로 활동하지 않았고, 딸의 연구비와 딸과 함께 등록된 연구보조원의 연구비 각각 160만원을 자신의 계좌로 받아 국고보조금을 횡령했을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연구보조원으로 활동했다고 표시한 기간에 고등학생이었던 조 장관 아들도 실제 연구보조 활동을 하지 않은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조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의혹 수사도 함께 진행했다. 검찰은 조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이상훈 대표와 그 투자처인 가로등 점멸기 업체 웰스씨앤티 최모 대표, 그리고 또 다른 투자처인 자동차 부품업체 익성 김모 전 사내이사 등 관련자들을 대거 불러 조사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웅동학원 의혹’ 조국 동생-전처 檢 조사 후 귀가…‘의혹 부인’ 취지

    ‘웅동학원 의혹’ 조국 동생-전처 檢 조사 후 귀가…‘의혹 부인’ 취지

    檢 26일 조국 장관 동생-전처 검찰 전격 소환웅동학원 위장소송 의혹 및 대출금 행방 등 추궁조국 동생 13시간 40분 조사…대부분 부인 취지동생 전처는 檢 조사 후 취재진 마주치지 않고 귀가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가 운영해온 웅동학원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소환된 조 장관 동생 조모씨와 그 전처가 의혹에 대해 대부분 부인하는 취지로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씨를 추가로 소환할 방침이다.2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전날인 26일 오전 10시부터 조씨를 불러 조사했다. 조씨는 조서 열람까지 마치고 같은날 오후 11시 40분에 귀가했다. 조사 시작으로부터 13시간 40분만이다. 함께 소환된 전처는 자정을 넘겨 새벽 2시 10분쯤에 귀가했다. 건설업체 고려시티개발을 운영하던 조씨는 2006년과 2017년 두 차례에 걸쳐 조 장관 부친이 이사장으로 있는 웅동학원을 대상으로 공사대금 채권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고, 조씨와 전처는 공사대금 16억원과 2007년 기준 지연이자 등 52억원 채권을 가졌다. 지연이자가 불어나 현재는 100억여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웅동학원이 스스로 변론을 포기해 패소하면서 ‘위장 소송’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조씨는 검찰 조사에서 대부분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검찰 조사를 마치고 회색 후드티의 편한 차림으로 나온 조씨는 ‘웅동학원 위장소송 의혹이 사실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에 다 말했다”고만 답변했다. 이 외에 ‘오늘 어떤 부분을 주로 해명했느냐’, ‘무변론 소송에 조국 장관이 관여한 사실이 있느냐’, ‘위장이혼에 대해 한 말씀 부탁한다’는 등의 질문엔 답변하지 않거나 즉답을 피했다. 검찰은 향후 조씨를 수차례 더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조씨의 변호인은 “앞으로 (조사가)이 좀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조씨 전처는 조서 열람이 길어지면서 귀가시간도 조씨보다 2시간 30분 늦었다. 전처는 조사를 마치고 취재진과 마주치지 않고 검찰청을 빠져나갔다. 앞서 전처는 ‘위장이혼’, ‘위장매매’ 의혹이 처음 제기하자 기자단에 호소문을 보내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한 바 있다. 한편 검찰은 전날 조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의혹 수사도 함께 진행했다. 검찰은 조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이상훈 대표와 그 투자처인 가로등 점멸기 업체 웰스씨앤티 최모 대표, 그리고 또 다른 투자처인 자동차 부품 업체 익성 김모 전 사내이사 등 관련자들을 대거 불러 조사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여기는 중국] 베이징市 1인당 GDP ‘껑충’…연간 2350만원 수준

    [여기는 중국] 베이징市 1인당 GDP ‘껑충’…연간 2350만원 수준

    중국 베이징 시 거주민의 1인당 GDP 수준이 고소득 국가 수준으로 급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올해 상반기 기준 베이징시 1인당 GDP 수준이 연간 14만 위안(약 2357만 원)을 달성했다며 26일 이 같이 밝혔다. 같은 기간 베이징 시의 국내 총생산은 3조 위안 이상(약 500조원)을 기록했다. 올해로 신중국 설립 70주년을 맞는 중국 정부는 이와 관련한 성(省), 시(市), 자치구(自治區) 행사 주제 기자회견을 열고 베이징 시의 경제적인 성장에 대해 일반에 공개했다. 행사를 주최한 국무원 신문판공실 측은 지난 70년 동안 베이징 시가 거둔 경제적 성과에 대해 “신중국 설립 당시 2억 8000만 위안(약 471억 원)에 불과했던 베이징 시의 국내총생산은 70년이 지나는 동안 약 3조 위안까지 빠르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 상반기 기준, 베이징 시가 직접 투자하고 있는 연구 개발비 목적의 R&D가 GDP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17%로 중국 전국에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천지닝(陳吉寧) 베이징시 당 위원회 부서기 겸 시장(이하 베이징시 시장)는 “세계를 선도하는 중국의 과학 신기술 개발 성과 중 50%를 넘는 부분이 베이징 일대에서 개발됐다”면서 “이를 통해 베이징 시가 중시하는 과학 기술 혁신 전략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해 기준 베이징 시 일대에서 진행된 기술 계약 거래액의 규모는 약 5000억 위안(약 84조원)에 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같은 시기 중국 전역에서 있었던 신기술 개발 관련 계약 체결 규모 중 약 30% 이상을 차지하는 수준이다. 또, 같은 시기 신기술 개발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일명 하이테크 산업 기반의 기업 등록 건수는 2만 5000곳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국무원 신문판공실 측은 같은 시기 베이징 시 일대의 경영 환경과 개혁이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했다는 평가다. 특히 기업의 시공 허가, 부동산 등기, 국내외 무역 등의 부분에서 각종 행정 절차의 간소화와 편의성을 도모하는데 큰 성과를 거뒀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이 시기 베이징 시는 중국 전역의 약 22개 도시를 중심으로 진행된 ‘2019도시경영환경 시범 평가’에서 종합 순위 1위에 링크된 바 있다. 이와 함께 베이징 시의 투명한 행정 처리 과정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일반에 공개됐다.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같은 시기 베이징 시 정부는 감세 및 비용 인하 정책 부문에서 투명한 행정 처리를 도출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올 1~8월까지 베이징 시가 처리한 신규 감세 및 비용 절감 규모는 약 1368억 위안(약 23조 원)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올 12월까지의 추가 감세 및 비용 절감 규모는 약 1800억 위안(약 20조 2000억 원)에 달하는 등 투명한 행정 처리 등으로 인한 효과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천지닝 베이징시 시장은 “베이징 시의 행정처리 효율 제고는 서류 상에 존재하는 불필요한 항목을 샅샅이 조사해 삭제하는 방식으로 우선 진행됐다”면서 “행정처리의 투명성과 처리 과정에 대한 모든 부분을 신청자에게 공개하는 방식 등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크게 증진 시키는데 성공했다”고 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경기·인천 “수도권 대체매립지 조성, 정부가 나서야”

    인천시와 경기도가 25일 수도권 쓰레기 처리 문제와 관련해 공동 협력을 통해 해결책을 찾기로 했다. 박남춘 인천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공정사회·자원순환 일류도시를 위한 공동발표문’에서 중앙정부가 생산·유통 단계부터 폐기물의 발생을 원천적으로 줄일 수 있는 혁신적인 정책을 추진할 것과 수도권 공동 대체매립지의 조성에 중앙정부(환경부)가 사업추진 주체로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새로 조성되는 매립지는 폐기물 감량 및 재활용 극대화, 직매립 금지 등 친환경적 자원 순환 정책을 도입해 소각재 및 불연재 폐기물만을 최소 매립하는 친환경매립지로 조성·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대체매립지 조성이 지연되거나 조성된 후에도 폐기물은 발생지 처리원칙에 따라 지자체별로 처리대책을 마련하도록 노력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은평 신분당선 연장·서부경전철 조기 착공 결의안 채택

    서울 은평구의회가 구민들의 염원을 담은 ‘신분당선 연장 및 서부경전철 조기 착공, 고양선 신사고개역 신설’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은평구의회는 지난 20일 제268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이연옥 의장이 대표 발의한 ‘신분당선 연장 및 서부경전철 조기 착공, 고양선 신사고개역 신설’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24일 밝혔다. 지역의 교통 정체 해결은 주민들의 오랜 열망이 담긴 과제다. 은평구는 지난 7월 31일부터 주민 서명 15만건 달성을 목표로 신분당선 연장·서부선 경전철 조기 착공 및 신사고개역 신설을 위한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그 결과 지난 23일 기준 구민 22만명이 서명에 동참해 목표치를 훌쩍 웃돌며 교통 문제 해법이 서북부 지역 주민의 절실한 목소리임을 증명했다. 이 의장은 제안 설명에서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안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해 사업 추진이 보류되고, 2008년 계획된 뒤 민자 적격성 조사를 거친 서부선 심사 결과도 지연돼 구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창릉신도시 개발계획까지 발표되면서 구민들의 교통 불편은 더욱 악화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구와 의회는 48만 구민의 뜻을 담아 변화된 교통 환경을 평가지표에 반영해 조속한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정부와 서울시에 촉구할 예정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조국 지지자들, ‘曺 수사’ 맞서 검찰개혁 10만 대규모 집회

    조국 지지자들, ‘曺 수사’ 맞서 검찰개혁 10만 대규모 집회

    28일 서울 중앙지검 정문서 촛불집회안도현 시인 주도 예술가·경실련도 동참경실련 “검찰개혁 중단·지연 안돼”민주, ‘피의조사 공표죄’ 檢 고발 추진조국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는 시민단체들을 중심으로 조 장관을 수사하는 검찰에 맞서 검찰 개혁 대규모 집회가 또 열린다. 조 장관의 검찰개혁을 지지하는 대학교수들의 성명도 잇따르고 있다. 24일 경찰과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는 오는 28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정문 앞에서 제7차 검찰 개혁 촛불문화제를 열기로 했다. 이번 촛불문화제는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열린 데 이어 7번째 집회다. 주말인 지난 21일에는 주최 측 추산 3만명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행사가 토요일에 열리는 만큼 주최 측은 참가자가 약 1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 집회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잦은 평일 집회는 열지 않기로 했다. 참가자들은 “사법 적폐를 청산하고 검찰 개혁을 이뤄내기 위해선 조 장관이 적임자”라면서 “조 장관과 가족을 둘러싼 의혹은 흠집 내기에 불과하다”며 조 장관을 옹호했다.당초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는 지난달 말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촛불문화제를 열었으나 규탄의 대상인 검찰에 강력한 경고를 하자는 뜻에서 서초동으로 집회 장소를 옮겼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 관계자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중앙지검 앞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라며 일정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을 비판하는 교수들의 ‘시국선언’에 맞서 조 장관을 지지하고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교수들의 서명 운동도 벌어지고 있다. 우희종 서울대 교수, 김호범 부산대 교수, 원동욱 동아대 교수 등 현재까지 80여명의 공동 발의자들은 ‘지금 중요한 것은 검찰개혁’이라는 제목의 의견문을 내고 인터넷에서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현재 사태의 핵심은 조국의 가족 문제가 아닌 이 나라 민주주의의 성패를 결정지을 핵심 사안인 검찰 문제”라면서 “무소불위의 힘을 가진 검찰에 대한 개혁을 위해 조 장관이 역사적 과업의 도구로 선택된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검찰과 고위 공직자의 권력 남용을 저지하는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 신설, 신속한 검찰 내부 개혁, 검·경 수사권 조정을 빨리 시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0일 오후부터 시작된 서명운동은 현재까지 4700명 넘게 서명했다. 하지만 서명운동 주최 측은 인터넷 서명운동의 한계로 인해 교수나 대학 연구자가 아닌 허수가 많을 것으로 보고 일일이 신분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명운동을 한 교수들의 명단은 투명하게 모두 공개한다는 것이 공동 발의 교수들의 견해다. 김동규 동명대 교수는 “이번 주 내에 부산에서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시국선언을 하겠다”면서 “이때 서명한 교수나 연구자 이름을 모두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도현 시인의 주도로 검찰 개혁과 언론 개혁 등을 촉구하는 작가, 예술가, 시민사회 단체, 교수 연구자들의 서명 운동도 진행되고 있다. 이들은 “정부와 여당은 검찰 개혁을 신속히 추진하고 정부는 가짜 뉴스에 대한 처벌과 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도 이날 성명을 내고 “조 장관 수사와는 별개로 검찰개혁은 중단 없이 힘 있게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경실련은 “검찰개혁의 주체는 법무부 장관 한 명이 아닌, 민의 대표기관인 국회가 할 일”이라면서 “여야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사생결단식의 진영 대결을 지속하면서 검찰개혁을 중단·지연시키려 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검찰을 향해서도 “조 장관 수사에 있어 진정성을 의심받지 않을 더욱 신중한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모든 수사 단계에서 적법하고 원칙적인 자세를 견지해 정치적 의혹과 국민적 혼란을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전날 검찰이 사상 초유로 현직 장관인 조 장관의 서울 방배동 자택을 11시간 동안 압수수색하고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와 아들·딸 입시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자녀들의 지원대학 4곳을 전격 압수수색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러한 조 장관 관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에 대해 피의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피의사실 공표는 현행법상 명백한 위법으로 이를 더 두고 볼 수는 없다”면서 “검찰의 심각한 위법 행위를 수정하기 위해서라도 피의사실 공표에 대해 검찰에 대한 고발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곽시양 임지연, 때아닌 열애설에 양측 “사실 무근” [공식입장]

    곽시양 임지연, 때아닌 열애설에 양측 “사실 무근” [공식입장]

    배우 곽시양, 임지연 양측이 열애설을 부인했다. 24일 임지연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와 곽시양 소속사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측은 두 사람의 열애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임지연과 곽시양이 MBC 월화드라마 ‘웰컴2라이프’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양측은 열애설을 빠르게 부인하며 친한 동료일 뿐이라고 전했다. 한편, 임지연은 2011년 영화 ‘재난영화’로 데뷔한 이후 영화 ‘인간중독’ ‘간신’ ‘럭키’와 드라마 ‘대박’ ‘불어라 미풍아’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곽시양은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으로 인기를 모은 뒤 ‘마녀보감’ ‘끝에서 두번째 사랑’ ‘시카고 타자기’ 등에서 열연했다. 영화 ‘로봇, 소리’ ‘굿바이 싱글’ ‘목격자’ 등에서도 다채로운 연기를 보여줬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프랜차이즈 광고·판촉행사, 가맹점주 사전 동의 의무화

    프랜차이즈 광고·판촉행사, 가맹점주 사전 동의 의무화

    가맹본부 자격요건 도입해 난립 방지 직영점 1년간 운영해야 가맹점 모집 매출 저조해 폐점할 땐 위약금 줄어앞으로 가맹본부가 광고나 판촉행사를 할 때 가맹점주의 사전 동의를 받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가맹본부가 가맹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1개 직영점을 1년간 운영하는 ‘1+1 제도’도 도입된다. 잘되는 프랜차이즈 업체를 베낀 ‘미투’ 업체의 난립으로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가중되고 있어서다. 점주의 잘못이 없지만 매출이 저조해 점주가 가게를 중도 폐점할 때 위약금 부담도 줄어든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은 23일 당정 협의를 갖고 ‘가맹점주 경영여건 개선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갑을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하겠다’고 강조한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의 취임 뒤 첫 대책이다. 대책은 법령 정비와 제도 개선을 통해 창업에서 운영, 폐업으로 이어지는 전 단계에서 가맹점주를 지원해 지속가능한 가맹시장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먼저 운영 단계에서 가맹점주의 광고·판촉비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당정은 가맹본부가 광고·판촉행사 전에 일정 비율 이상 점주의 동의를 얻는 ‘사전 동의제’를 도입하는 방향으로 가맹사업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동의 비율은 광고는 50%, 판촉은 70% 등이 검토되고 있다. 현행법은 본부가 광고·판촉행사를 시행한 뒤 비용 내역을 점주들에게 통보하도록 하고 있어 사전 협상이 곤란하다. 다만 근소하게 동의 비율에 도달하지 못해 행사가 지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동의하는 점주만 참여하는 ‘분리 판촉’도 도입된다. 창업 단계에서는 ‘가맹사업 1+1’ 제도가 시행될 전망이다. 가맹본부가 사업을 하기 전 반드시 1개 직영점을 1년 이상 운영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현행법에는 가맹본부의 사업 개시 요건이 없어 본부는 사업 방식에 대한 검증을 받지 않고도 가맹점을 모집할 수 있었다. 가맹사업 희망자에게 제공되는 정보도 확대된다. 앞으론 영업 지역 내 경쟁 브랜드 가맹점의 분포도를 포함한 예상 수익상황 정보를 비롯해 평균 가맹점 운영 기간, 가맹점 영업 부진 때 가맹본부의 지원 내역 등의 정보도 제공된다. 본부가 가맹 희망자에게 창업을 권유할 때 책임 있게 정보를 제공하도록 구체적인 허위·과장 정보 제공 행위의 세부 유형과 기준을 담은 고시도 만들어진다. 폐업 단계에서는 점주가 매출이 저조해 중도 폐업할 때 위약금 부담을 줄여 주는 방안이 검토된다. 공정위는 가맹사업법 시행령을 개정해 점주의 귀책 사유가 없는데도 예상매출액 대비 실제매출액이 개점 후 상당 기간 저조한 경우 중도 폐점 때 위약금 부담을 완화할 예정이다. 부당한 계약갱신 거절 관행 근절도 추진된다. 가맹본부가 계약을 즉시 해지할 수 있는 사유 중에서 ‘공연히 허위 사실을 유포함으로써 본부의 명성을 훼손한 경우’ 등 자의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요건은 제외할 방침이다. 조 위원장은 “가맹사업 갑을 관계의 구조적 개선을 위해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조하고 가맹본사와 점주 등 정책 수요자와의 소통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소방 국가직 전환법’ 국회 안건조정위 통과

    90일 기한 마지막 날 가까스로 의결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직위 변경 시작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을 위한 법안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 종료일인 23일 가까스로 통과됐다. 소방청에 따르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이날 소회의실에서 제2차 안건조정위원회 회의를 열어 소방공무원법 전부개정법률안 등 소방공무원 국가직화 내용을 담은 6개 법안을 논의하고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실제 회의에서 법안 자체에 대한 여야 이견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청을 중심으로 이날 오전 통과가 점쳐졌던 이유다. 하지만 지난 6일 열린 제1차 안건조정위 회의 때처럼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기본법’과 ‘공무원 직장협의회 설립 법안’의 통과 여부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은 3가지 법안을 함께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고, 자유한국당은 우선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법안만 통과시키자고 맞받았다. 결국 양쪽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법안만 합의 의결됐고, 나머지 두 가지 법안은 한국당이 퇴장한 가운데 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이 표결로 통과시켰다. 안건조정위는 지난 6월 한국당의 요구에 따라 행안위 역사상 처음으로 만들어졌다. 이견을 조율할 필요가 있는 법안을 최대 90일간 논의한다. 하지만 이날을 포함해 회의는 단 두 차례 열리는 데 그쳤다. 한국당이 원래부터 이견이 크지 않던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 법안을 무리하게 다루면서 법안 통과 시기만 늦어졌다는 비판이 나온다. 앞으로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은 행안위 전체회의와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본회의에서 의결을 하면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소방청은 국회 입법 절차가 마무리되면 하위법령을 고쳐 이르면 내년 1월부터 국가직 전환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다만 소방재정지원 및 시도 소방특별회계 설치법은 예산 절차 등을 감안할 때 2021년부터 시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호 소방청 대변인은 “소방공무원 국가직화를 통해 총정원의 98.7%를 차지하고 있는 지방직 소방공무원의 신분을 국가직으로 전환할 것”이라면서 “재난에 대한 국가의 책임성과 지원을 제도적으로 강화하고 지역별로 소방인력과 장비 등의 불균형을 완화시켜 국민안전서비스가 균등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아그레망 미루는 美…주미대사 내정자가 직접 대사관 국감하나

    아그레망 미루는 美…주미대사 내정자가 직접 대사관 국감하나

    외통위 미주반 국감 반장 맡는 초유의 상황 李 “미주반 일정 미뤄 부임 후 국감 받을 것” 이례적 동의 지연에 “美, 동맹국 홀대” 지적 의원직 승계 예정 정은혜 국감 준비도 차질지난달 9일 주미대사에 내정된 더불어민주당 이수혁(비례대표) 의원에 대한 미국 정부의 아그레망(부임 동의)이 46일이 흐른 23일 현재까지도 떨어지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국정감사(10월 2~21일)의 피감기관장(주미대사)이 돼야 할 이 의원이 국회의원으로서 미주반 국정감사 반장을 맡는 사상 초유의 상황이 벌어졌다. 아그레망은 통상 길어야 6주(42일) 정도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미국 정부가 동맹국을 ‘홀대’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문재인 정부 초대 주미대사인 조윤제 현 대사는 내정 43일 만에 아그레망을 받았다. 2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계획서에 따르면 외통위 민주당 간사인 이 의원은 다음달 3~15일로 예정된 주미대사관과 주유엔대표부 등을 대상으로 한 미주반 국감 반장을 맡았다. 재외공관을 대상으로 하는 외통위 국감에서 국감 반장은 업무현황과 전년도 국정감사 지적사항에 대한 조치결과 보고, 정책질의 및 부서별 감사를 진행하며 결과보고서 내용을 협의하는 위원장 역할을 맡는다. 이 의원실 관계자는 “국감계획서는 현재 기준으로 해야 되니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한 것”이라며 “아그레망이 언제 날지는 알 수 없다”고 했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이 의원은 미주반 국감 일정을 10월 중순 이후로 미뤄 자신이 주미대사에 부임한 후 직접 국감을 받겠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이 의원의 아그레망 지연으로 인해 이 의원의 의원직을 승계할 후순위 비례대표 후보자가 국감 준비를 제대로 할 수 없다는 점도 문제다. 민주당은 국감 시작 직전인 다음달 1일까지는 의원직 승계절차를 마친다는 입장이다. 이 의원이 사퇴할 경우 이인영 원내대표를 외통위로 이동시키고 의원직을 승계할 예정인 정은혜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새로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정 부대변인 입장에선 언제 의원직을 승계할지 기약 없는 상황에서 보좌진의 도움도 없이 혼자 국감을 준비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정치권 관계자는 “만에 하나 아그레망이 떨어지지 않으면 주미대사를 못 한다는 점에서 이 의원 입장에서는 의원직부터 사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혹시 이 의원이 몇 달 전 한 국내 언론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한 것이 아그레망 지연에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있지만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한미, 새 방위비분담금 협상 오늘 서울서 개시… 美, 내년 6배 늘어난 6조 요구

    1차 회의만 맡고 나머지는 새 대표가 협상 후임에 정은보 前 금융위 부위원장 유력 내년 이후 한국이 부담할 주한미군 주둔비용을 정하는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SMA) 협상이 24일 개시된다. 외교부는 23일 제11차 SMA 체결을 위한 한미 간 1차 회의가 24~25일 서울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한국 협상팀은 지난 10차 협상을 맡았던 장원삼 외교부 한미방위비분담협상 대표가 이끈다. 미국 측 수석대표로는 제임스 드하트 신임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 대표가 나선다. 정부는 11차 협상 수석대표를 새로 선정하려 했으나 이례적으로 11차 협상을 먼저 개시하고 전임 수석대표인 장 대표에게 1차 회의를 맡겼다. 정부가 수석대표 인선 절차와 미국과의 협상 일정 조율을 동시에 진행하며 1차 회의부터 새 수석대표를 참석시키려 했으나 인선 절차가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협상을 먼저 개시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1차 회의부터 분담금 인상을 강하게 요구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협상을 맡을 대표를 바로 내보내기보다는 전임 대표를 대신 보내 일종의 협상 지연 전술을 쓰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장 대표는 오는 11월쯤 신임 주뉴욕 총영사로 부임할 예정이어서 향후 회의에는 새로 임명된 대표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수석대표로는 정은보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경우 기획재정부 출신 인사가 처음으로 협상을 이끌게 된다. 이번 11차 협상은 미국의 분담금 인상 요구 압박이 거세 어느 때보다도 난항이 예상된다. 미국은 주한미군 운용의 직간접적 비용을 한국이 모두 부담해야 한다며 올해 분담금의 약 6배에 달하는 50억 달러(약 6조원)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은 지난 10차 협상에서도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비용을 한국이 부담해야 한다며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 인건비, 군사건설비, 군수지원비 등 세 개의 방위비분담 항목 외에 ‘작전지원비’를 추가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한국 정부는 합리적이고 공정한 수준의 인상만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기재부 출신 인사를 수석대표로 검토하는 것도 미국의 인상 요구에 대해 경제 논리를 적용해 항목별로 꼼꼼히 따지겠다는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단독]아그레망 미루는 美…주미대사 내정자가 직접 대사관 국감하나

    [단독]아그레망 미루는 美…주미대사 내정자가 직접 대사관 국감하나

    지난달 9일 주미대사에 내정된 더불어민주당 이수혁(비례대표) 의원에 대한 미국 정부의 아그레망(부임 동의)이 46일이 흐른 23일 현재까지도 떨어지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국정감사(10월 2~21일)의 피감기관장(주미대사)이 돼야 할 이 의원이 국회의원으로서 미주반 국정감사 반장을 맡는 사상 초유의 상황이 벌어졌다. 아그레망은 통상 길어야 6주(42일) 정도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미국 정부가 동맹국을 ‘홀대’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문재인 정부 초대 주미대사인 조윤제 현 대사는 내정 43일 만에 아그레망을 받았다. 2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계획서에 따르면 외통위 민주당 간사인 이 의원은 다음달 3~15일로 예정된 주미대사관과 주유엔대표부 등을 대상으로 한 미주반 국감 반장을 맡았다. 재외공관을 대상으로 하는 외통위 국감에서 국감 반장은 업무현황과 전년도 국정감사 지적사항에 대한 조치결과 보고, 정책질의 및 부서별 감사를 진행하며 결과보고서 내용을 협의하는 위원장 역할을 맡는다. 이 의원실 관계자는 “국감계획서는 현재 기준으로 해야 되니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한 것”이라며 “아그레망이 언제 날지는 알 수 없다”고 했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이 의원은 미주반 국감 일정을 10월 중순 이후로 미뤄 자신이 주미대사에 부임한 후 직접 국감을 받겠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이 의원의 아그레망 지연으로 인해 이 의원의 의원직을 승계할 후순위 비례대표 후보자가 국감 준비를 제대로 할 수 없다는 점도 문제다. 민주당은 국감 시작 직전인 다음달 1일까지는 의원직 승계절차를 마친다는 입장이다. 이 의원이 사퇴할 경우 이인영 원내대표를 외통위로 이동시키고 의원직을 승계할 예정인 정은혜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새로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정 전 부대변인 입장에선 언제 의원직을 승계할지 기약 없는 상황에서 보좌진의 도움도 없이 혼자 국감을 준비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정치권 관계자는 “만에 하나 아그레망이 떨어지지 않으면 주미대사를 못 한다는 점에서 이 의원 입장에서는 의원직부터 사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혹시 이 의원이 몇 달 전 한 국내 언론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한 것이 아그레망 지연에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있지만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웰컴2라이프’ 종영 D-1, 정지훈 생사는? 막주 관전포인트 셋

    ‘웰컴2라이프’ 종영 D-1, 정지훈 생사는? 막주 관전포인트 셋

    ‘웰컴2라이프’가 내일(24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MBC 월화미니시리즈 ‘웰컴2라이프’(연출 김근홍, 극본 유희경, 제작 김종학프로덕션)가 심장 쫄깃해지는 사건들로 긴장감을 유발한 한편, 가슴을 저미게 만드는 가족애, 애틋한 설렘, 유쾌한 웃음까지 모두 담아낸 쫀쫀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눈 돌릴 틈 없게 만들었다. 특히 매회 허를 찌르는 반전이 거듭되는 전개가 펼쳐지며 결말을 향한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 이에 끝을 알 수 없는 ‘웰컴2라이프’의 마지막 관전포인트를 짚어본다. #1 정지훈, 최대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자신의 죽음 위기에 직면한 정지훈(이재상 역)의 운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정지훈은 평행 세계에서 임지연(라시온 역)의 목숨이 위협받던 순간 현실 세계로 돌아왔다. 이후 정지훈은 임지연이 친절한 경찰로 선정되자 시상식 당일 살해 위기에 놓였던 평행 세계의 기억을 떠올리고 그를 지키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웠다. 하지만 현실 세계에서 위기에 내몰린 것은 다름아닌 정지훈이었다. 신재하(윤필우 역)는 자신의 정체를 알아챈 정지훈을 처리하라 지시했고, 이어 28회 말미 목숨이 경각에 달린 정지훈의 모습이 그려져 아찔함을 선사했다. 이에 정지훈이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벗어나 신재하에게 반격을 가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2 ‘망치 살인마’ 신재하, 정지훈 살해지시-손병호 압박 이은 다음 행보는? 손병호(장도식 역)를 딛고 악랄 끝판왕으로 떠오른 신재하의 다음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는 망치 살인범이라는 자신의 정체를 알아챈 정지훈을 살해하라 지시하고, 자신을 죽이려 하는 손병호(장도식 역)을 압박하며 모든 상황을 쥐락펴락하는 서늘한 면모로 소름을 유발했다. 하지만 신재하에게 국민영웅 타이틀을 선사한 단백질 치료제는 개발도 되지 않은 상태로, 그의 거짓말이 만천하에 알려지기 일보직전의 상황. 더욱이 정지훈이 납치됐음을 알게 된 특수본이 맹렬한 수사에 돌입할 것이 예고되는 바, 가면이 벗겨지기 시작한 신재하가 또 어떤 악랄한 행보를 이어갈지 관심이 높아진다. #3 정지훈-임지연-곽시양, 엇갈린 감정 속 삼각로맨스 결말은? 서로 엇갈린 감정을 품고 있는 정지훈-임지연-곽시양(구동택 역)의 삼각로맨스 결말에 귀추가 주목된다. 정지훈은 평행 세계에서 아내였던 임지연에 대한 애틋함을 품은 채 현실 세계로 돌아왔다. 이후 그는 임지연을 보호하기 위해 곁을 지키면서도, 해야 하는 일만 끝내면 떠나겠다며 곽시양에게 임지연을 부탁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현실 세계에서는 악연일 뿐인 임지연이 그 사실을 알리 없을 터. 임지연은 혼수상태에서 깬 뒤 갑작스레 변한 정지훈의 모습과 평행 세계의 이야기에 혼란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동시에 곽시양은 임지연에게 품어왔던 마음을 고백한 뒤, 정지훈과 임지연의 관계를 질투하며 가슴 아파하는 모습으로 맴찢을 유발하고 있다. 이에 과연 정지훈-임지연-곽시양의 삼각로맨스가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관심이 증폭된다. 이에 ‘웰컴2라이프’ 제작진은 “그 동안 뜨거운 관심과 응원 보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 드린다. 시청자분들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결말을 위해 모든 배우들과 제작진이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면서, “마지막까지 예측 불가능한 전개가 휘몰아칠 예정이다.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MBC 월화미니시리즈 ‘웰컴2라이프’는 자신의 이득만 쫓던 악질 변호사가 의문의 사고로 평행 세계에 빨려 들어가 강직한 검사로 개과천선해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 수사물. 오늘(23일) 밤 8시 55분에 29-30회가 방송되며, 내일(24일) 최종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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