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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전역서 또 항공대란…일부 공항은 폭우로 무더기 결항

    美 전역서 또 항공대란…일부 공항은 폭우로 무더기 결항

    미국에서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하고 지연운항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CNN은 22일(현지시간) 항공편 추적사이트 플레이트어웨어 데이터를 분석해 이날 전역에서 항공편 1300여편이 취소되고 7400여편은 지연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텍사스주에 있는 댈러스 포트워스 공항 이용객이 큰 불편을 겪었다. 댈러스와 포트워스 지역 일대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수백편이 취소되고 출발 항공편 거의 절반이 지연됐기 때문이다. 미 국립기상청 데이터에 따르면, 댈러스 포트워스 공항에 이날 오후 2시까지 내린 24시간 강우량은 총 230㎜였다. 현지 24시간 강우량 10대 기록 중 2위를 차지할 만큼 많은 비가 내렸다. 인근 고속도로가 침수되면서 많은 차량이 물에 잠겼다. 러브필드와 휴스턴, 오스틴 등 텍사스주 인근 공항들도 악천후 탓에 결항과 지연이 잇따랐다. 뉴욕 일대의 3대 공항인 라과디아와 JFK, 뉴어크 리버티도 무더기 결항과 지연을 겪었다. 그중 뉴어크 리버티 공항에서는 무려 15%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있는 오헤어 공항에서는 강풍이 불어 도착 항공편이 한 시간가량 지연됐다. 여기에는 연방항공국(FAA) 일부 직원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한 인력 부족 문제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에서는 전날인 21일에도 항공편 900여편이 취소되는 등 운항에 차질을 빗었다. 최근 급증한 여행객과 인력 부족으로 인해 항공편 결항과 지연이 잦아지면서, 이용객 피해와 불만도 끊이지 않고 있다. 대부분 항공사는 결항이나 지연이 발생했을 때, 대체 항공편이나 환불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이로 인해 발생하는 부수적인 비용에 대한 보상은 규정돼 있지 않다. 연방항공국은 최근 저가 항공사를 포함한 자국 항공사 10개의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서신을 보내 항공사 과실로 발생한 항공편 결항과 지연에 대한 보상을 확대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따르지 않으면 다음 달 2일 탑승객 권리를 위한 새로운 법안 초안을 작성하겠다고 경고했다.
  • 통신3사 ‘24~31GB’ 중간요금제 출시…소비자단체 “촘촘한 요금제 필요”

    통신3사 ‘24~31GB’ 중간요금제 출시…소비자단체 “촘촘한 요금제 필요”

    LG유플러스, 24일 5G 중간요금제 출시이동통신3사 중간요금제 발표 마무리12GB→31GB→150GB 여전히 큰 간격“형식적인 출시…촘촘한 요금제 필요해”과기정통부도 세분화 요금제 독려 계획LG유플러스가 23일 국내 이동통신 3사 가운데 마지막으로 5세대(5G) 중간요금제를 발표하면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통신비 인하 정책이 일단락됐다. 하지만 요금제 간 데이터 제공량 격차가 여전히 커 실질적인 인하 효과에 회의적인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월 6만 1000원에 데이터 사용량이 31기가바이트(GB)인 ‘5G 심플+’를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고하고, 24일부터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월 데이터 용량을 모두 소진한 이후엔 1Mbps 속도로 데이터를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매장 방문 없이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전용 5G 요금제인 ‘5G 다이렉트 44’와 ‘5G 다이렉트 34’는 각각 월 4만 4000원에 데이터 31GB(데이터 소진 시 1Mbps), 월 3만 4000원에 데이터 8GB(데이터 소진 시 400Kbps)를 제공한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신규 다이렉트 요금제 출시를 기념해 오는 11월까지 5G 다이렉트 44 가입자에겐 월 9GB의 데이터를, 5G 다이렉트 34 가입자에겐 월 7GB의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중간요금제 출시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시절부터 추진해온 ‘통신비 인하 정책’의 일환이다. 앞서 SK텔레콤은 5만 9000원에 24GB를 쓸 수 있는 ‘베이직 플러스’를, KT는 6만 1000원에 30GB를 쓸 수 있는 ‘5G 슬림플러스’를 잇달아 내놨다. 가장 늦게 중간요금제를 확정한 LG유플러스는 KT와 같은 가격대를 유지하면서 데이터 용량을 1GB를 올렸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고객들의 비용 부담을 덜고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5G 중간요금제를 선보였다”면서 “(31GB로 정한 배경은) 다른 통신사 중간요금제와 5G 가입자 1인당 평균 데이터 이용량인 26GB 등을 참고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반응은 긍정적이지 않다. 그간 SK텔레콤과 KT는 10GB(월 5만 5000원)과 110GB(월 6만 9000원) 사이에, LG유플러스는 12GB(월 5만 5000원)과 150GB(월 7만 5000원) 사이에 5G 요금제를 두지 않았다. 진정한 의미의 중간 요금제라면 60~80GB 구간에 데이터 제공량이 형성됐어야 한다는 것이다. 통신 3사는 평균 데이터 이용량을 고려해 중간요금제 데이터 용량(24GB·30GB·31GB)을 결정했다는 입장이지만, 소비자들은 체감되지 않는 기준이라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예컨대 월평균 40~90GB대 데이터를 쓰는 이용자는 여전히 100GB가 넘는 요금제를 선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 5G 가입자는 “몇천원 차이로 100GB대 요금제에서 30GB대 요금제로 내려가진 않을 것 같다”면서 “50GB, 60GB, 70GB 등 중간요금제가 촘촘하게 나왔으면 한다”고 밝혔다. 시민단체에서도 더욱 세분화된 중간요금제를 설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정부에서 중저가 요금제 출시를 압박하니 형식적으로 출시했다고밖에 생각이 안된다. 지금의 중간요금제는 소비자가 이동할 유인이 전혀 되지 않는다”면서 “(이번 출시를) 시작으로 본다면 의미가 있겠지만, 소비자가 정말 쓴 만큼만 요금을 낼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요금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이번 통신3사 중간요금제 출시를 시작으로 더욱 세분화된 요금제가 나올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입장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통신사와의 협의를 통해 다양한 요금제가 나올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블라인드·SNS 주의령 내린 경찰청…“개인 통제 시대착오적”

    블라인드·SNS 주의령 내린 경찰청…“개인 통제 시대착오적”

    ‘공론화 가능성 염두에 두자’ 등민감 현안에 대한 의견 표출 우려 경찰청이 직원들에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용시 부적절한 표현에 유의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SNS는 사적 활동이지만 공개적으로 표출되는 만큼 경찰 조직의 위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에 주의하라는 것이지만 개인 영역의 활동까지 과도하게 제한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경찰청은 지난 22일 전국 시·도경찰청에 ‘을지연습 및 추석연휴 전후 복무기강 확립 지시’와 함께 직원들에게 “SNS 등 활동시에도 책임감을 가져야 하며 부적절한 표현에 유의하라”고 전달했다. 경찰청은 각종 차별적 발언이나 모욕·욕설·근거 없는 비난, 확인되지 않은 사실, 개인의 생각이나 의견을 공식 입장인 것처럼 표명하는 것 등을 부적절한 표현의 예로 들며 “공론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회적 논란 소지가 있는 표현 사용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경찰청은 SNS사용원칙도 제시했다. ‘SNS 사용 원칙’에는 ▲책임감을 갖자 ▲공론화 가능성을 늘 염두에 두자 ▲기밀을 유지하고 개인정보를 보호하자 ▲투명하자 ▲수용자를 존중하고 조직 화합을 도모하자 ▲정확하게 작성하자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특히 직장인이 익명으로 소속 회사에 관한 의견을 자유롭게 표출하는 애플리케이션 ‘블라인드’를 지목하며 “익명 앱이라 하더라도 게시물 등 ‘경찰청’이 나오는 만큼 표현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한 점이 눈에 띈다. 실명으로 의견을 올리는 경찰 내부망 ‘현장활력소’와 달리 글쓴이가 확인되지 않는 블라인드를 통해 민감한 현안에 관한 의견이 여과없이 표출되는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과거 경찰관이 근무 중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거나 특정 집회에 참여한 모습을 공개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최근에는 경찰국 신설 등의 국면에서 블라인드 의견이 실시간 외부로 알려지기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젊은 세대에선 SNS 활동이 일반화돼 있고 정치인이나 검사, 고위직 공무원도 SNS로 각종 의견을 표명하는 일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이 같은 가이드라인은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도 나온다. 한 30대 경찰관은 “개인이 알아서 할 내용인데 굳이 이런 지침을 내려 통제하려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라고 말했다.
  • 민주화 단체, 진화위에 ‘밀정 의혹’ 김순호 경찰국장 진실규명 신청

    민주화 단체, 진화위에 ‘밀정 의혹’ 김순호 경찰국장 진실규명 신청

    민주화 단체, 녹화 공작 전수조사와 함께‘밀정 의혹’ 김순호 경찰국장 진실규명 신청“경찰국 수장이 프락치 의혹···기 막혀”이상민 행안부 장관 “교체 상의한 바 없어”민주화운동 희생자 추모 단체가 김순호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의 ‘밀정’ 의혹을 밝혀달라며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에 진실 규명을 신청했다. 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단체 연대회의(추모연대)는 23일 서울 중구 진실화해위 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녹화공작 피해자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김순호 경찰국장에 대한 즉각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존안파일에 적시된 프락치 의혹의 진실을 공개하라”고 주장했다. 이창훈 추모연대 집행위원장은 “신설된 경찰국의 수장이 우리가 진실을 규명해야 할 의문사 사건의 프락치 역할을 한 사람이라니 기가 막힐 노릇”이라며 “진실화해위는 국민이 위임한 대로 참과 거짓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범 녹화·선도공작 의문사 진상규명대책위 간사는 “녹화공작을 담당한 심사장교 23명은 공작의 실체에 대해 적지 않은 내용을 알고 있음에도 누구도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고 있지 않다”면서 “국가는 관련자의 범죄를 소명하고 피해자와 희생자의 명예회복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국장은 1989년 노동운동단체 인천부천민주노동자회(인노회) 동료를 밀고하고 그 대가로 경찰에 대공요원으로 특채된 의혹을 받고 있다. 학생운동을 하다 강제징집 된 이후 국군보안사령부(현 군사안보지원사령부)의 녹화사업(사상전향 공작) 대상자로 관리받았고 이후 대학 서클 동향을 수집해 보고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하지만 김 국장은 “주체사상에 대한 염증과 두려움 때문에 (인노회 활동을 하다) 전향했다”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경찰청 을지연습장에 격려 방문한 자리에서 ‘경찰국장 교체도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일단 이야기를 한번 쭉 들은 다음에 상황이 어떤지 한 번 보겠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경찰청장이나 경찰국장과 따로 상의한 바는 없다”고 덧붙였다.
  • ‘만삭 아내 사망사고’ 무죄 받은 남편, 이번에도 보험금 소송 승소

    ‘만삭 아내 사망사고’ 무죄 받은 남편, 이번에도 보험금 소송 승소

    만삭 아내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뒤 고의 사고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졌다가 무죄 판결을 받은 남편이 보험회사를 상대로 낸 보험금 지급 청구 소송에서 승소했다. 서울서부지법 민사9단독 김선희 부장판사는 23일 농협생명보험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이씨와 이씨의 자녀에게 각각 3400여만원, 24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씨는 지난해 10월과 지난 6월 각각 삼성생명보험과 교보생명을 상대로 낸 소송에선 승소했지만 미래에셋보험과 라이나생명보험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선 패소해 현재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씨는 2014년 8월 승합차를 운전하다가 갓길에 주차된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임신 7개월의 캄보디아 출신 아내(당시 24세)가 숨졌다. 검찰은 이씨가 아내를 피보험자로, 자신을 수익자로 하는 보험 25건에 가입한 점을 들어 살인·보험금 청구 사기 등 혐의로 이씨를 기소했다. 이씨가 체결한 보험금은 원금만 95억원이며 지연이자를 합치면 1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대법원은 2017년 이씨의 범행 동기가 선명하지 못하다며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했다. 이씨는 이후 파기환송심과 재상고심을 거쳐 지난해 3월 살인·보험금 청구 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에 대해선 금고 2년을 확정받았다.
  • 친환경 재료로 홍수에도 끄떡 없는 제방 만든다

    친환경 재료로 홍수에도 끄떡 없는 제방 만든다

    국내 연구진이 친환경 바이오 물질을 이용해 홍수에도 쓸려나가지 않는 제방을 만드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수자원하천연구본부 연구팀은 식물에서 추출한 접착성이 있는 친환경 바이오폴리머(BP)를 이용해 제방표면을 강화해 제방 붕괴를 막을 수 있는 새로운 제방 보강기술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수자원학회가 지난해 실시한 수해조사에 따르면 최근 몇 년 동안 전국을 휩쓴 폭우로 호남과 중부내륙에서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대부분이 하천 제방 붕괴로 인한 것이었으며, 제방 붕괴 원인의 40%가 홍수로 인한 하천의 범람으로 조사됐다. 제방 붕괴와 이로 인한 홍수는 인명과 재산 피해는 물론 하천환경과 수생태계에도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기존 제방 보강기술은 물이 흐르는 하천 구간에서 강한 물 흐름에 대한 보강만 되고 있을 뿐 제방 범람시 붕괴 상황에 대해서는 고려되지 않고 있다. 최근 기상이변으로 인한 100~200년 빈도의 홍수가 발생했을 때에 대한 고려가 돼 있지 않다. 이에 연구팀은 바이오폴리머와 골재를 섞은 혼합재를 제방 표면에 코팅해 보강하는 방식으로 제방 붕괴를 방지하고 붕괴 시간을 지연시켜 위험 지역 주민을 대피시킬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 제방에도 간단하게 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바이오폴리머가 접착제와 코팅제 역할을 해 골재와 혼합되면 물 흐름에 대한 저항 강도를 높여 홍수가 발생했을 때 높은 수압과 빠른 유속 조건에서도 표면토의 침식을 제방 소재 유실을 막을 수 있다. 친환경성 재료를 활용하기 때문에 식물을 심을 수도 있어 하천 생태기능을 회복시킴과 동시에 내구성도 유지할 수 있다. 연구팀은 기술검증을 위해 실제 홍수를 재현해 제방 기술을 실증했다. 5차례에 걸친 홍수의 저수지 범람 실험 결과 기존 제방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이는 것이 확인됐다. 흙제방은 15분, 풀이나 나무가 심어진 식생제방은 약 30분 밖에 못 버텼지만, 이번에 개발된 제방보강 기술은 범람 후 4~6시간 동안 붕괴가 일어나지 않는 것으로 관찰됐다. 연구를 이끈 안홍규 박사는 “이번 기술은 제방의 물이 범람했을 때 대피를 위한 충분한 시간을 확보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농지연금 가입 문호 넓힌다… 담보 허용 기준 15%→30%로 완화

    오는 24일부터 농지 가격의 30%까지 담보가 설정되어 있어도 농지연금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엔 농지 가격의 15%까지 담보를 설정했을 때에만 농지연금 가입 자격을 주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같은 내용으로 ‘한국농어촌공사 및 농지 관리기금법 시행규칙’이 개정, 공포되었다고 23일 밝혔다. 농지연금이란 농업인이 소유 농지를 담보로 매달 생활자금을 연금처럼 받는 상품이다. 농업인 중 많은 이들이 농기계를 구입하거나 자녀 학자금 대출을 받을 때 농지 담보대출을 설정했는데, 이로 인해 농지연금 가입이 제한되는 일이 잦았다. 이에 농지에 설정된 담보율을 낮춰 농지연금 가입 문호를 넓혔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박수진 농식품부 농업정책국장은 “담보 설정 농지에 대한 연금가입 기준을 완화해 농업인 노후생활 안정이라는 본래 취지에 맞게 농지연금이 더 충실하게 운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새 아파트 하반기 20만 5581가구, 내년엔 41만 가구 입주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R114는 올해 하반기(7∼12월) 준공될 아파트 물량이 20만 5581가구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내년에는 41만 1101가구가 준공돼 새 주인을 맞는다. 내년 입주 물량은 올해(34만 6956가구)보다 6만 4145가구(18.5%) 많다. 2024년 상반기(1∼6월) 입주 물량은 17만 2903가구로 조사됐다. 내년도 입주 예정 물량을 시도별로 보면 부산(2만 5885가구), 전북(9105가구), 광주(4429가구), 대전(3900가구), 세종(3257가구)는 올해보다 감소한다. 나머지 지역에서는 올해보다 입주 물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2년간 입주 예정 물량이 많은 특별·광역시는 인천(8만 2000가구), 서울(7만 4000가구), 대구(6만 3000가구) 등이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화성시(2만 8000가구), 경기 양주시(2만 6000가구), 충남 아산시(1만 9000가구), 충북 청주시(1만 8000가구), 경남 양산시(1만 1000가구), 경북 포항시(1만가구), 전남 광양시(7000가구) 등이다.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1만 2000가구) 아파트는 공사 지연에 따라 입주 예정 시기를 2024년 상반기로 잡았다.
  • “1기 신도시 마스터플랜 국민께 제대로 설명 안 돼”

    “1기 신도시 마스터플랜 국민께 제대로 설명 안 돼”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국토교통부의 ‘1기 신도시 재정비 마스터플랜’을 둘러싼 공약 파기 논란과 관련해 정책이 국민에게 제대로 전달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을지 국무회의’에서 “정부가 주택 정책을 발표했으나 국민에게 전달되는 과정에서 신뢰를 얻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1기 신도시 마스터플랜은 예전 같으면 5년 정도 걸릴 수 있는 사안을 최대한 단축시킨 것인데, 그럼에도 국민에게 제대로 설명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고 강인선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국가의 주요 정책을 발표할 때는 우리 시각이 아닌 국민 시각에서 판단해 달라. 정책을 언제 발표하느냐보다 국민에게 잘 전달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토부는 수도권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올해 하반기 연구용역을 거쳐 2024년 재정비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이에 새 정부가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신속히 하겠다는 대선 공약을 파기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부처 간 정책을 조율하는 정책기획수석이 신설된 가운데 정책 관련 혼선이 다시 불거지자 재차 정책 공조 및 국민 소통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또 이날 8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하고,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그동안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이 아니었던 소상공인을 대상에 포함할 것을 지시했다. 특별재난지역 선포 지역은 서울 영등포구·관악구, 경기 성남·광주·양평, 강원 횡성, 충남 부여·청양, 강남구 개포1동, 여주 금사면·산북면 등이다.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집중호우 피해 지원은 ‘속도’가 중요함을 강조하고 이날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재가한 지역 외에도 신속한 조사를 통해 추가 선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을지 국무회의는 3박 4일간 전국 규모로 실시하는 을지연습 훈련 상황을 윤 대통령이 직접 점검하기 위해 열렸다. 윤 대통령은 을지연습과 관련해 “어떠한 국가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정부의 기능을 유지하고 군사 작전을 지원하며 국민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각오로 이 연습에 임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외부 인사와의 부적절한 접촉 등의 이유로 대선 캠프 출신인 A 비서관에 대해 감찰에 들어가는 등 일부 인사 조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참모진 개편 및 정책 기능 강화에 나선 가운데 대통령실 내부 구성원의 문제를 들여다보며 기강 잡기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 尹, 1기 신도시 공약 파기 논란에 “국민 시각서 판단하라”

    尹, 1기 신도시 공약 파기 논란에 “국민 시각서 판단하라”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국토교통부의 ‘1기 신도시 재정비 마스터플랜’을 둘러싼 공약 파기 논란과 관련해 정책이 국민에게 제대로 전달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을지 국무회의’에서 “정부가 주택 정책을 발표했으나 국민에게 전달되는 과정에서 신뢰를 얻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1기 신도시 마스터플랜은 예전 같으면 5년 정도 걸릴 수 있는 사안을 최대한 단축시킨 것인데, 그럼에도 국민에게 제대로 설명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고 강인선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국가의 주요 정책을 발표할 때는 우리 시각이 아닌 국민 시각에서 판단해 달라. 정책을 언제 발표하느냐보다 국민에게 잘 전달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토부는 수도권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올해 하반기 연구용역을 거쳐 2024년 재정비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이에 새 정부가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신속히 하겠다는 대선 공약을 파기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부처 간 정책을 조율하는 정책기획수석이 신설된 가운데 정책 관련 혼선이 다시 불거지자 재차 정책 공조 및 국민 소통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또 이날 8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하고,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기존에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이 아니었던 소상공인을 대상에 포함할 것을 지시했다. 특별재난지역 선포 지역은 서울 영등포구·관악구, 경기 성남·광주·양평, 강원 횡성, 충남 부여·청양, 강남구 개포1동, 여주 금사면·산북면 등이다.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집중호우 피해 지원은 ‘속도’가 중요함을 강조하고 이날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재가한 지역 외에도 신속한 조사를 통해 추가 선포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가용한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 신속한 복구·지원과 함께, 근본적인 대응 방안 수립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보고했다. 이날 을지 국무회의는 3박 4일간 전국 규모로 실시하는 을지연습 훈련 상황을 윤 대통령이 직접 점검하기 위해 열렸다. 윤 대통령은 을지연습과 관련, “어떠한 국가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정부의 기능을 유지하고 군사 작전을 지원하며 국민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각오로 이 연습에 임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날의 전쟁은 과거와는 판이하게 그 양상이 다르다”며 “이번 을지연습은 변화하는 전쟁 양상에 맞춰서 우리 정부의 비상대비태세를 새롭게 정비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서울시의회, 29일 시교육청 추경 처리키로

    서울시의회, 29일 시교육청 추경 처리키로

    서울시교육청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놓고 진통을 이어가던 서울시의회가 오는 29일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추경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서울시의회는 22일 “을지연습 기간임에도 현안 과제인 2022년도 제2회 서울시교육청 추경안 처리를 위해 교육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위원회는 22일부터 24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5일부터 28일까지 교육청 추경안을 심사할 예정이다.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교육청 추경안 처리를 위해 양당 교섭단체 대표의원, 교육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 등 연석 회의를 열어 의사일정을 전격 타결했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15일 3조 7337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시의회 다수를 차지한 국민의힘이 “추경 예산의 약 70%인 2조 7000억원을 각종 기금의 여유 재원으로 적립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주장하며 심사가 보류됐다. 그러나 학교 현장의 집중호우 피해 복구가 시급하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추경안 처리를 위한 협상에 돌입했다. 2022년도 제2회 서울시교육청 추경안은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처리된다.  
  • [속보] 尹대통령 “전쟁 양상에 맞춰 비상대비태세 새롭게 정비”

    [속보] 尹대통령 “전쟁 양상에 맞춰 비상대비태세 새롭게 정비”

    윤석열 대통령은 22일부터 3박 4일간 전국 규모로 실시되는 을지연습 훈련상황을 직접 점검하면서 “변화하는 전쟁 양상에 맞춰 우리 정부의 비상대비태세를 새롭게 정비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을지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날의 전쟁은 과거와는 판이하게 그 양상이 다르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국가기간 정보통신시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비롯해 항만·공항·원전과 같은 핵심 산업기반, 반도체를 포함한 첨단산업 시설, 그리고 주요 원자재 공급망에 대해서도 공격이 이뤄지고 우리의 전쟁수행능력에 대한 타격과 무력화를 시도할 것이 분명하다”면서 “정부 연습인 을지연습과 군사 연습인 프리덤실드가 유기적으로 맞물려 작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떤 국가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정부 기능을 유지하고 군사작전을 지원하며 국민 안전을 책임진다는 각오로 연습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실전과 똑같은 연습만이 국민생명과 국가안보를 굳건하게 지킬 수 있다”라며 “한반도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빈틈없는 안보 태세가 바탕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 차원의 비상대비훈련인 이번 을지연습에는 중앙정부 및 시·군·구 지자체, 주요 공공기관 및 중점관리 대상 업체 등 4000여 기관의 48만여명이 참여한다. 한미연합연습인 ‘을지프리덤실드’(을지자유의방패·UFS)와도 연계해 실시된다.
  • 안보 1번지 용산, 민선 8기 첫 통합방위협의회

    안보 1번지 용산, 민선 8기 첫 통합방위협의회

    서울 용산구가 지역통합방위 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민선 8기 출범 후 첫 ‘통합방위협의회’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박희영 용산구청장 주재로 지난 17일 용산구청에서 열린 회의에서는 ▲2022 을지연습 준비상황 점검 ▲통합방위 및 전시대비 작전 기관보고 ▲기관별 통합방위 임무 협의 등을 진행했다. 회의에는 오천진 용산구의회 의장, 이임재 용산경찰서장, 임규형 중부교육지원청 교육장, 함민호 제3537부대 3대대장,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이상용 해밀톤호텔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을지연습은 국가 위기관리 역량 강화와 국가 총력전 수행태세 확립을 목표로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국가와 국민의 생명,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비상대비 훈련이다. 구는 22~25일 민·관·군·경·소방 등 총 1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시 현안 과제 토의, 도상 연습, 민방공대피훈련, 유관기관 합동 훈련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박 구청장은 “이번 을지훈련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으로 안보 1번지로 거듭난 용산에서 5년 만에 정상적으로 시행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튼튼한 국가 안보 확립을 위해 민·관·군·경·소방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다.
  • 정비 플랜 연기에 갈라진 1기 신도시… “尹 공약 파기” “절차만 최소 1~2년”

    정비 플랜 연기에 갈라진 1기 신도시… “尹 공약 파기” “절차만 최소 1~2년”

    정부가 밝힌 1기 신도시 재정비 일정을 놓고 해당 지역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정치적 공격으로까지 비화하고 있다. 동시에 경제 문제를 정치 문제인 양 접근하는 것이 또 다른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주택시장에서는 가격 하락폭이 커지고 매물도 늘어나는 추세다. 윤석열 정부는 대선 과정에서 올해 말까지 1기 신도시 정비 방안을 내놓겠다고 공약했다. 특별법을 제정해 용적률을 최고 500%까지 상향 조정하고 재건축으로 10만 가구를 추가 공급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그러나 ‘8·16 대책’에서 정비 방안 마련 시기를 2024년으로 연기했다. 이를 놓고 1기 신도시 입주민과 정치권은 공약 파기라며 정부를 공격하고 있다. 2024년 치러질 총선용 대책이라는 지적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현행 3종 주거지역 최고 용적률은 300%이고, 실제 적용 용적률은 250%이다. 5개 신도시 평균 용적률은 ▲분당 184% ▲일산 169% ▲평촌 204% ▲산본 205% ▲중동 226%나 되기 때문에 현행 용적률을 적용하면 1기 신도시 재건축 사업성은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국토교통부와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 안에 정비 방안을 확정하기는 쉽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21일 페이스북에 “일부에서 ‘정부가 제1기 신도시 재정비 공약을 파기했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거짓말”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특별법 제정, 이주대책 등의 계획 수립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며 “그래서 처음부터 ‘10만호 공급’이 아니라 ‘10만호 공급기반 구축’이라고 공약했던 것”이라고 했다.전문가들도 특별법 제정, 도시계획 변경, 주변 지역과의 협의 등을 거치는 데만 적어도 1~2년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여러 개의 단지를 묶어 마을 단위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야 하는데, 이 과정이 만만치 않다. 필요한 절차나 시간, 개발이익 환수, 주민 간 이해다툼 등을 단숨에 조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 1기 신도시를 전면(29만 2036가구) 재건축해 10만 가구를 늘리려면 약 40만 가구를 새로 지어야 한다. 자재 수급, 이주대책 등이 선결 과제다. 다른 도시와의 형평성도 따져야 한다. 비슷한 시기에 조성된 인천 연수, 대전 둔산 신도시나 1980년대 서울 재개발지구에서 공급된 아파트도 준공 30년이 지나 재건축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정치적 접근보다 경제적 관점으로 접근할 것을 주문했다. 장희순 강원대 교수는 “합리적인 선에서 재건축 사업성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정치적 공방에 매몰되기보다 장기적인 주택시장 흐름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주택경기 침체와 정비 방안 마련 지연으로 1기 신도시 아파트값은 하락폭이 커지고 매물도 증가했다. 부동산R114 조사에서 1기 신도시 아파트값은 12일 보합에서 19일 0.02% 떨어져 8·16 대책을 거치며 하락 전환했다. 분당은 0.04%나 떨어졌다.
  • 박지연, ♥이수근 딸이라 오해할만...36세 초동안

    박지연, ♥이수근 딸이라 오해할만...36세 초동안

    개그맨 이수근 아내 박지연이 동안 외모를 자랑했다. 21일 박지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친구랑 휴가 가요. 제주 맛집 추천해 주실 분”이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박지연은 일자 앞머리로 귀여운 매력을 자아내고 있다. 동안 미모가 더욱 돋보인다.한편 박지연은 지난 2008년 12세 연상 이수근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이수근은 앞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아내를 딸로 오해받은 적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 ‘과밀학급 해소 어쩌나’…부산 명지5초 내년 3월 완공 불투명

    ‘과밀학급 해소 어쩌나’…부산 명지5초 내년 3월 완공 불투명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에 건립 중인 명지 5초등학교의 공사 일정이 지연되면서 내년 신학기 전 완공이 불투명해졌다. 19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강서구 명지동에 건립 중인 명지 5초의 현재 공정률은 21%로, 당초 계획했던 33%보다 뒤처졌다. 지난 5, 6월 레미콘 운반사업자 파업과 화물연대 파업 여파로 공사가 50일 동안 중단된 탓이다. 또 현장 작업자의 온열질환 예방 차원에서 올여름 혹서기에 12일간 작업을 하지 못했다. 명지국제신도시는 전국에서 인구 증가 폭이 가장 큰 지역으로 손꼽히는 곳으로, 과밀학급 문제가 심각하다. 부산지역 초등학교 평균 학급당 학생 수는 23명이지만, 명지국제신도시 내 초등학교는 모듈러 교실까지 설치해 28명 수준이다. 명지 5초는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설립이 추진됐다. 2020년 이 학교 설립을 위한 교육부 중앙투자 심사에서 ‘설립 비용을 교육청 자체 재원으로 충당하라’는 조건부 승인이 떨어져 시교육청이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었다. 결국 국비 지원 없이 시교육청이 266억원, 강서구가 30억원을 부담하기로 하면서 2023년 1월 완공을 목표로 지난해 12월 공사가 시작됐다. 명지 5초는 가뜩이나 공사 기간이 14개월로 짧은데다 2달간 공사가 중단됐고, 혹서기에도 공사 중단이 발생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 3월 완공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지역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자 지난 18일 국민의힘 이종환 부산시의원 주재로 시교육청 관계자와 학부모 등이 모인 가운데 대책 마련 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시교육청은 늦어도 내년 4월에는 공사를 마칠 것으로 전망하면서 골조 공사가 마무리되는 오는 10월부터 현장 작업자 수를 늘리는 등 방법으로 공사에 속도를 붙여 최대한 내년 3월까지 완공하겠다고 밝혔다. 만일 4월에 공사가 끝나는 경우에도 신입생 배정 등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내년 신학기에 학교를 개교할 방침이다. 이 경우 부분 준공으로 학생을 수용하거나, 인근 학교에서 2부제 수업을 하는 등 대책을 오는 11월까지 확정하기로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불가피한 사정으로 공사가 지연됐지만, 내년 신학기에 정상 개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시교육청에서 공정협의회를 개최해 공사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그 결과를 토대로 대책을 수립하길 바란다. 명지 5초가 정상개교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 1기 신도시 공약 파기 논란…대통령실 “1년 6개월이면 빠른 것”

    1기 신도시 공약 파기 논란…대통령실 “1년 6개월이면 빠른 것”

    8·16 부동산 대책의 2024년 1기 신도시 재정비 종합계획(마스터 플랜) 수립 발표에 대해 “공약 파기” 논란이 불거지자 대통령실은 19일 “1년 6개월이면 물리적으로 가장 빠르게 추진하는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최상목 경제수석비서관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통상 신도시와 같이 도시 재창조 수준의 마스터 플랜은 5년 이상 걸리는 게 통상적”이라며 “1년 6개월 정도 마스터 플랜이 소요되는 것은 물리적으로 가장 빠르게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16일 발표 내용은 굉장히 이례적으로 빠르게, 최소한의 시간 내에 계획을 수립해 신속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발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수석은 1기 신도시 재정비 공약이 당초 발표보다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다”라며 부인했다. 그러면서 “정부 출범 직후 1기 신도시 재정비 공약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관련 후속 조치에 이미 착수했다”고 했다. 또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에는 1기 신도시가 베드타운을 넘어 자족기능을 갖춘 미래도시로 거듭나도록 인구구조, 4차 산업혁명, 기후변화 등 트렌드를 반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8·16 부동산 대책에서 2024년까지 ▲고양 일산 ▲성남 분당 ▲부천 중동 ▲안양 평촌 ▲군포 산본 등 1기 신도시 재정비 종합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1시 신도시 주민들을 중심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선거 과정에서는 연내 마스터 플랜 수립 및 특별법 제정을 약속해 놓고는 연기했다는 반발이 나왔다. 1기 신도시가 지역구인 국회의원들도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윤 대통령이 호언장담한 것과 달리 신도시 재정비 공약은 2014년 연구용역 발표 이후 중장기 과제로 밀려났다”며 “8·16 부동산 대책은 신도시 재정비 약속을 파기한 것과 다름 없다”고 주장했다. 김동연 경기지사도 이날 페이스북에  “1기 신도시 마스터플랜을 2024년에나 수립하겠다는 것은 사실상의 대선 공약 파기”라며 “지난 대선에서 여야 후보 모두 1기 신도시 용적률 상향과 규제 완화를 공약했는데 이렇게 쉽게 파기하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양구 ‘농장발 ASF’ 매몰처리, 농장주 반대로 지연

    양구 ‘농장발 ASF’ 매몰처리, 농장주 반대로 지연

    강원 양구에 있는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가운데 해당 농장주 반대로 매몰 처분이 미뤄지고 있다. 양구군은 지난 18일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A농장의 돼지 5600마리 모두 매몰 처분할 계획이었으나 농장주가 차량 진입을 막아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농장주는 돼지 재입식에 대한 확답 등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농장주가 계속 문을 열지 않으면 행정대집행으로 매몰 처분을 진행할 방침이다. A농장을 비롯한 도내 양돈농장과 도축장, 사료공장, 출입차량 등에는 이날 오후 10시 30분부터 오는 20일 오후 10시 30분까지 48시간 동안 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져 있다.
  • [사설] 대우조선 무리한 先발주로 수백억 떼일 위기라니

    [사설] 대우조선 무리한 先발주로 수백억 떼일 위기라니

    대우조선해양이 1조원대 잠수함 납품 주문을 따냈는데 3년이 넘도록 계약이 정식 발효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 계약금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잠수함에 들어갈 핵심 자재부터 덜컥 사들여 수백억원을 날릴 위기라고 하니 기가 막힌다. 대우조선은 2019년 4월 인도네시아에 잠수함 3척을 추가로 공급하기로 했다. 1조 3400억원짜리 수주였다. 곧바로 대우조선은 독일 지멘스에 약 789억원을 주기로 하고 잠수함용 ‘추진 전동기’ 3대를 발주했다. 이 전동기는 오는 10월 건네받는데 정작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금껏 선수금조차 내지 않고 있다. 앞서 1차 납품받은 잠수함의 성능에 불만이 있어서라고 한다. 이대로 계약이 파기되면 대우조선은 미리 사들인 핵심 부품값을 고스란히 날리게 된다. 이미 700여억원을 사실상 손실 처리했다고 하니 계약을 되살리기는 쉽지 않을 듯싶다. 인도네시아 정부의 ‘신의’를 탓하지 않을 수 없지만 계약금도 안 받은 상태에서 자재부터 발주하고 본 대우조선의 일처리가 요령부득이다. “2차 계약이라 무산 가능성을 낮게 봤고 납기 지연 위험도 감안했다”는 게 대우조선 측 해명이지만 1조원짜리 계약이고 특수선 수주라는 점을 감안하면 설득력이 떨어진다. 성과에 집착해 무리하게 추진했다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 계약 파기 위험이 이미 감지된 뒤였음에도 당시 책임자였던 박두선 특수선사업본부장이 문책은커녕 대우조선 사장으로 승진 발탁된 것도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당장은 인도네시아를 설득해 계약을 성사시키거나 다른 판로 확보 등 손실을 최소화하는 게 급선무다. 이와 별개로 대우조선과 산업은행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통해 책임 소재를 분명히 가려야 한다. 대우조선에는 국민 세금 12조원이 들어가 있다.
  • [단독]협력사 직원 아이디어 빼돌려 단체포상한 포스코

    [단독]협력사 직원 아이디어 빼돌려 단체포상한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철강제품을 제조하는 포스코 협력회사에 다니는 A씨는 입사 7년차인 2017년 제조 원가 절감 아이디어 관련 제안서를 포스코에 제출했다. 포스코가 운용하는 ‘성과공유제’로 성과급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었다. 성과공유제는 채택된 아이디어를 1년 동안 시행한 뒤 3년 동안 원가절감액의 20%를 제안자에게 주는 제도다. 하지만 2년 동안 묵혀 있던 이 제안은 2019년 A씨의 상사인 B씨가 포스코 직원인 C파트장에게 넘겨주면서 그의 부서 제안으로 둔갑했다. 당시 A씨는 항의했지만, C파트장은 “당신 상사가 준 제안서다”며 “더구나 이 제안은 협력사에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묵살했다고 한다. 같은 시기 B씨는 C파트장에게 문자메시지로 “최소 1억원의 원가절감이 예상돼 포상금으로 2천만원을 받을 수 있는 A씨가 사활을 건 것 같다. 중간에서 일 처리를 잘못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직책을 내놓겠다”면서 “파트장 제안을 보류하거나 취소해달라”고 했다. 그는 또 “A씨가 정도경영실 쪽도 알아보는 것 같다”며 우려하기도 했다. 하지만 C파트장은 자신의 부하가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A씨 제안을 포스코에 냈고, 이 제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포스코로부터 단체 포상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제안은 테스트에서 원가절감이 확인됐지만 어떤 연유인지 제조 공정에 적용되진 않았다. A씨는 이후 2020년 4월 자신이 애초 제안한 아이디어에 기술적인 내용을 추가하는 등 보강해 다시 제안서를 냈다. 하지만 C파트장은 이 제안의 합격 판정을 지연시켰고, 뒤늦게 채택된 뒤에도 아이디어를 현장에 적용하는 데 방해를 했다. 포스코 정도경영실은 A씨의 신고로 감사해 이를 확인했고 A씨에게 조치를 약속했다. 포스코의 조치는 C파트장의 부서 수평 이동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기업시민’의 이름으로 포항 지역과 협력사 상생을 돕겠다는 포스코가 하청 직원 성과를 가로채기하고 방해한 것”이라며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포스코 측은 “2017년 낸 아이디어는 새로운 게 아니어서 가로채기라고 할 수 없다. 해당 아이디어는 2014년부터 다른 공장에 적용된 기술과 유사하다”며 “직원의 제안이었으면 개인이 포상받아야 하는데 C파트장은 협력사와 성과공유제를 잘 시행해 단체 포상을 받은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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