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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편제는 찬란했던 청춘…마음속에 묵직하게 자리 잡았으면”

    “서편제는 찬란했던 청춘…마음속에 묵직하게 자리 잡았으면”

    “12년 전 초연 당시 25명이란 소수의 관객 앞에 섰던 때가 기억납니다. ‘서편제’는 눈부시게 아름답고 찬란한 제 청춘이었습니다. 처음 만났던 그 모습 그대로 송화를 잘 보내고 싶고, 허전함이나 섭섭함보다는 여기까지가 딱 아름다운 만남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난 5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뮤지컬 ‘서편제’의 주연 차지연(40)은 “20대 후반부터 40대 초반까지 이렇게 오래한 작품도, 매 시즌 참여했던 작품도 없었다”며 “작품에 쏟은 진심을 관객들이 느껴줬기에 계속해서 송화로 찾아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12일 막을 올린 ‘서편제’는 올해가 마지막 시즌으로 12년 여정에 마침표를 찍는다. 임권택 감독의 동명 영화로 큰 사랑을 받은 이청준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나, 원작의 저작권 사용 기간이 끝났기 때문이다. 영화처럼 뮤지컬도 소리에 집착하는 소리꾼 아버지 유봉에 의해 눈이 먼 송화와 송화의 동생 동호의 이야기다. 송화 역의 차지연은 초연부터 올해 다섯 번째 시즌까지 모든 공연에 참여했다. 2010년 두산아트센터에서 관객 25명 앞에 섰던 첫 무대를 잊을 수 없다는 그는 “소수의 관객이었지만,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고 소리꾼이 아닌 만큼 두렵기도 했지만 정말 열심히 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지금은 저도 결혼해 엄마가 됐고 경험이 많아졌기에 좀 더 단단해진 송화가, 가장 묵직하고 담백한 송화가 됐다”고 웃었다.송화가 판소리 심청가 대목을 절절하게 부르는 마지막 장면은 작품의 백미다. 그는 “소리도 경험이 쌓인 것 같다”며 “다섯 시즌을 하니 요령이 생겨 목이 상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판소리 고법 명인 고 박오용 선생이 외할아버지인만큼 어릴 때부터 북을 치고 소리를 듣는 데는 익숙했다. 이에 대해 그는 “솔직히 작품과는 상관없지만 어릴 때부터 항상 북이 옆에 있었고, 명인들의 소리를 들었기에 ‘서편제’의 분위기가 낯설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관객들에게 ‘서편제’가 화려함은 없지만, 그 어떤 작품보다 묵직하게 마음속에 자리 잡는 작품이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2006년 뮤지컬 ‘라이온킹’으로 데뷔한 차지연은 ‘서편제’뿐 아니라 ‘위키드’, ‘광화문연가’,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레드북’ 등 무수한 뮤지컬 무대와 연극 ‘아마데우스’ 등에서 열연을 펼쳤다. 지난해에는 TV 드라마 ‘모범택시’로 SBS 연기대상 장르 판타지 부문 조연상을 받기도 했다. 그는 “제가 되고 싶은 것은 스타가 아니라 오래 연기를 할 수 있는 배우”라며 “배우의 삶과 생각이 모두 무대에 투영된다고 생각하고, 시간이 흐를수록 무대가 무서운 공간이란 걸 뼈저리게 느낀다”고 강조했다.
  • 문제는 ‘등록제’, 상표 전문조사기관 역량평가 ‘도마’

    문제는 ‘등록제’, 상표 전문조사기관 역량평가 ‘도마’

    특허청이 신속한 상표심사 및 심사품질 향상을 위해 도입한 ‘상표 전문조사기관’(전문기관)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전문기관 조사 설치 근거와 자격요건에 이어 ‘역량평가’ 기준이 도마에 올랐다.11일 특허청과 전문기관 등에 따르면 민간의 진입 완화를 위해 지난 2020년 전문기관 지정제를 등록제로 전환 후 지난달 첫 발표된 역량평가 결과를 놓고 탈락 업체들의 이의제기 및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전문기관은 출원상표 조사·분석과 지정상품 분류 등 심사관이 수행하던 심사업무 일부를 수행하는 외부 기관이다. 인력(5명 이상)과 장비·사무공간·보안기준 등을 갖추면 등록된다. 다만 등록된 전문기관이 조사 업무를 수행하려면 역량평가를 통과해야 하는 데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불신’을 자초하고 있다. 올해 등록된 7개 전문기관의 역량평가 결과는 ‘보통’(80~90점)이나 4개 전문기관이 일정 점수(85점)에 미달된다며 ‘불합격’ 통지했다. 논란은 ‘소수점’에서 불거졌다. 84.95점으로 받아 불합격한 기관도 있었다. 특허청의 ‘상표조사 등 상표심사지원 사업 관리에 관한 고시’에는 소수점 처리 기준이 없다. 이런 가운데 지난 3월 공고한 역량평가 계획에는 전체 조사원 평가점수만 85점 이상으로 명시했다. 고시에 따르면 역량평가에서 ‘양호’ 또는 ‘보통’으로 평가된 기관은 순위에 따라 물량을 차등 배분하게 돼 있다. ‘미흡’ 기관에 대해서는 물량을 전부 소진하지 않아도 배분하지 않는다고 규정했다. 특허청은 지난달 31일 역량평가 결과를 통보하면서 탈락업체 등에 ‘역량평가 결과와 별개로 응시기관 전체에 우선심사용 상표조사 수행 가능 권한을 부여할 예정’이라는 안내문을 발송해 공분을 샀다. 업계 관계자는 “역량평가는 사업 수행의 가부가 아닌 사업물량배분 절차로 고시를 벗어난 결정”이라며 “이의신청 검토를 평가기관에서 맡기는 것도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탈락업체들의 거센 반발은 막대한 비용 부담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인력과 장비 등을 갖춰 전문기관으로 등록하고 역량평가를 통과해야 다음해에 사업을 배정받게 된다. 이 기간 평균 소요비용이 1억 5000만~2억원에 달한다. 사업의 ‘적정성’ 문제도 지적됐다. 올해 전문기관 추가 선정은 코로나19로 상표 출원이 급증하면서 심사처리기간 지연 대책으로 추진됐다. 지난해 국내 상표 출원건수는 35만 5614건으로 전년(32만 695건) 대비 10.9%(3만 4919건) 증가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 심사처리기간(대기기간)이 10.8개월로 2015년(4.7개월) 대비 2.3배 늘었다. 올해 5월 기준으로는 14.8개월로 등록까지 평균 4개월이 추가되는 것을 고려하면 약 2년이 소요되는 것으로 추산됐다. 특허청은 상표 처리기간 지연 대책으로 올해 전년(65억원) 대비 20% 증가한 예산(78억원)을 확보하고도 상반기를 넘겨 조사기관을 선정해 빈축을 사고 있다. 결국 추가 물량을 기존 7개 기관에 배정했는 데 물량을 소화하지 못해 반납한 업체가 발생하기도 했다. 특허청 관계자는 “역량평가는 사업 수행 능력을 확인하기 위해 별도 실시한다”며 “탈락업체의 수준이 크게 떨어지지 않아 우선심사 물량을 오픈하게 됐다”고 말했다.
  • 노관규 순천시장, “따뜻한 추석 보내세요” 귀성 인사

    노관규 순천시장, “따뜻한 추석 보내세요” 귀성 인사

    노관규 순천시장이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오후 1시 순천역에서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에게 추석 인사를 전했다. 귀성객 환영 행사에는 노 시장을 비롯한 조곡·덕연·풍덕동 자생단체와 순천시자원봉사단체, 여성단체 총연합회 회원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노 시장은 단체 회원들과 함께 귀성객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내년 4월 열리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을 홍보했다. 노 시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지만 명절은 오랜만에 온 가족이 모여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따뜻한 시간이다”며 “고향에서 일상의 어려움은 내려 놓고 풍성한 추석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에는 직능단체 회원들이 최근 순천시의 큰 이슈인 경전선 전철화 사업의 도심 통과에 대한 문제점을 알리며, 경전선 우회를 촉구하는 캠페인도 함께 열었다. 이날 오전 노 시장은 별량면 소재 군부대를 방문해 군장병을 위한 위문 성금을 전달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2022년 을지연습 실제 훈련에 협조해준 군 장병들을 격려했다.
  • “코로나 끝나고 온가족 명절 보내나 했더니 태풍이”···추석에도 걱정 태산인 수재민들

    “코로나 끝나고 온가족 명절 보내나 했더니 태풍이”···추석에도 걱정 태산인 수재민들

    태풍 ‘힌남노’ 타격 받은 경북수해 복구로 한가위에도 구슬땀“온 가족 모여 쓰러진 나무 세울 듯”차량 침수로 상경 못하기도남부 지방을 할퀴고 간 태풍 ‘힌남노’의 여파로 수재민은 추석 명절도 반납한 채 수해 복구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힌남노가 남긴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제12호 태풍 ‘무이파’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수재민들은 한숨부터 내쉬었다. 무이파가 한반도에 영향을 줄지는 추석 당일인 10일쯤 알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 포항에서 쪽파 농사를 짓고 있는 신길호(56)씨는 지난 6일 불어닥친 태풍으로 수확을 앞둔 쪽파 2t이 모두 쓰러져 2000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 신씨는 8일 “단전으로 마을 주민이 다 같이 만들었던 떡이나 농작물도 모두 버려야 하는데 집과 길거리의 토사를 치우느라 논밭 복구는 아직 엄두도 못 내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가 사라진 이번 추석 때 오랜만에 명절 분위기를 내 볼까 했는데 정전 복구율이 절반(54%) 수준이어서 온 마을 주민이 복구에 여념이 없을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포항에서 토마토와 시금치 등을 재배하는 금삼호(54)씨는 스마트팜 등 농경 시설물이 모두 망가지면서 7000만원 상당의 피해를 당했다. 금씨는 “하루이틀 만에 복구가 완료될 만한 피해 규모가 아니다”라며 “농경지가 강 인근에 많아 추석 안에 복구가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강풍으로 인한 낙과 피해가 컸던 경북 예천의 남병하(55)씨 과수원에선 2대째 키우는 20년 된 사과나무 182그루가 뿌리째 뽑혀 버렸다. 남씨는 “추석 대목인 데다 요즘 사과가 비싸 태풍 직전에 빨간빛이 70% 정도 돌 만큼 익은 사과 250상자를 곧 출하할 예정이었다”면서 “추석 때 가족이 모이면 쓰러진 나무를 세우고 사과에 씌워 둔 봉지를 일일이 벗겨 수확하기 바쁠 것 같다”고 밝혔다.서울에 사는 자영업자 전모(45)씨도 포항에 있는 시댁이 태풍으로 침수 피해를 입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전씨는 “집에 흙탕물이 차고 오토바이나 농기계 등이 침수돼 시댁 가족이 소방관과 함께 이를 치우고 있다는데 마음이 쓰여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며 “여유롭게 차례를 지내지도 못할 것 같아 명절 음식을 미리 만들어 가려 한다”고 말했다. 태풍으로 차가 침수돼 추석 때 이동을 못 하는 시민도 있다. 포항에서 직장에 다니는 이지연(29)씨는 “서울에 있는 본가로 차를 타고 이동하려 했지만 태풍으로 차량이 침수되는 바람에 상경할 방법을 다급히 찾고 있다”며 “차로 이동할 생각에 기차나 버스표도 예매해 두지 않았는데 어떻게 부모님을 뵈러 가야 할지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 순천 인월동 철도건널목, 경전선 열차 충돌사고 또 발생

    순천 인월동 철도건널목, 경전선 열차 충돌사고 또 발생

    순천시가 경전선 도심 통과 반대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인월동 철도건널목에서 열차 충돌사고가 또 발생해 시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8일 오전 8시쯤 순천시 인월사거리 인근 철도건널목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SUV차량 측면을 들이받는 사고가 일어났다. 목포와 부산을 잇는 경전선(광주 송정~순천 방면) 구간이다. SUV 운전자 A씨(54·여)는 사고 직전 차량에서 빠져나와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23명도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차단기 사이에 갇혀 철도건널목에 멈춰선 사고 차량은 열차와 부딪힌 충격으로 10m 가량 선로 밖으로 튕겨져 나갔다. 이 사고로 열차 운행이 35분 정도 지연됐다. 철도청 통계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 동안 경전선(순천~벌교 간)구간의 건널목에서 총 11여차례의 크고 작은 열차 사고가 발생,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큰 부상을 당했다. 특히 인월 건널목 사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8월 2일 9시 50분에도 인월동 철도 건널목에서 목포 방면으로 가던 무궁화호 열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SUV에 타고 있던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기도 했다. 오는 2028년 개통을 목표로 광주송정역~부산을 연결하는 경전선 전철화의 순천 도심 통과 구간은 4.2㎞에 이른다. 시속 60㎞에서 250㎞로 빨라지고, 철도 운행 횟수 6회가 40회 이상 증가해 고속전철이 30분에 한 번씩 도심을 지나 소음과 안전 사고, 교통체증이 발생한다. 시는 이같은 우려때문에 경전선 전철화 사업계획 변경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시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경전선 사업이 그대로 진행되면 이번 사고 처럼 시민들의 철도 안전사고에 대한 노출은 불을 보듯 뻔하다는 주장이다. 시는 현재 국토교통부에 도심을 관통하는 경전선 전철화 사업계획 변경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한 번 설치하면 100년을 사용하는 철도가 도심을 통과하는 기존 노선 그대로 반영이 되면 향후 100년 동안 도시발전이 어려워진다”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도심 통과 노선은 반드시 순천 도심을 우회해 설치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 한은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 소비자 물가 0.4% 포인트 높여...금리 인상 기조 이어갈 것”

    한은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 소비자 물가 0.4% 포인트 높여...금리 인상 기조 이어갈 것”

    오는 9~10월 물가가 고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했던 한국은행이 물가 정점이 기존 예상보다 지연되거나 5~6%대 고물가 상황이 지속할 수 있다며 한발 물러선 모습을 보였다. 특히 올해 들어 급등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이 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했다. 한은은 물가 안정 대응 차원에서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 가야 한다고 밝혀 내년까지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은은 8일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국내 경기의 하방 위험이 커지고 대내외 여건의 높은 불확실성이 상존하지만, 물가가 목표 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높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물가 오름세를 견인한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과 공급 차질 현상은 다소 완화됐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지정학적 리스크 상황이 악화할 경우 공급물가 상승 압력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소비자들이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전망하는 수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도 올 하반기 4%대의 높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고인플레이션 상황이 예상보다 오래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급등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은 물가 상승을 가속화할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원달러 환율 상승은 원자재 등 수입물가를 끌어올려 국내 물가 상승을 자극한다. 한은은 올해 상반기 원달러 환율 상승이 소비자물가 상승률 4.6% 가운데 0.4% 포인트를 끌어올린 것으로 추정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올 1월 초 종가 기준 1191.8원에서 6월 말 1298.4원으로 약 10% 올랐다. 이에 더해 지난 7일 원달러 환율은 1380원을 돌파하는 등 상승 속도가 가팔라지고 있는 추세다. 이상형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최근 중국 경기 둔화로 인한 위안화 약세, 8월 무역수지 악화 등을 고려했을 때도 우리나라 경제 펀더멘털에 비해 원달러 환율 상승 속도가 빠르다고 판단한다”며 “과도한 쏠림현상이 발생한다고 판단되면 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대응을 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한미 기준금리 역전에 따른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유출 우려와 관련, 한은은 “앞으로도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큰 폭으로 순유출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우리나라의 채권 수익률이 신용등급이 비슷한 다른 국가와 비교해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장기투자 성향을 지닌 공공자금(중앙은행, 국부펀드, 국제기구)의 투자 비중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 [나우뉴스] 아들 대신 회사가 효도? 월급 절반 부모 계좌로 쏜다는 中회사 논란

    [나우뉴스] 아들 대신 회사가 효도? 월급 절반 부모 계좌로 쏜다는 中회사 논란

    중국 추석인 중추절을 앞두고 20대 젊은 청년 창업주가 운영하는 한 회사에서 9월 월급의 절반을 부모 계좌로 송금하는 파격적인 ‘효심 월급제’를 공개해 논란이다. 중국 하이난성 싼야에 있는 A회사는 최근 중추절 연휴를 앞두고 직원들에게 이른바 ‘효심 월급제’를 소개하는 공문을 발송, 이달 월급의 50%와 1600위안(약 31만 7000원) 상당 전통차 세트를 각각 부모 계좌와 거주지로 발송한다는 일방적인 통보를 시달했다. 1600위안 상당 전통차 세트 구매 비용 역시 각 직원이 부담하는 것으로 고용주는 이 전통차 구매 영수증을 직원들에게 공개, 해당 금액만큼의 9월분 월급을 차출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중국 매체 중화망은 돈은 직원에게 차출하고 생색은 회사가 내는 월급제라고 평가하고 웨이보 등 다수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찬반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누리꾼들의 목소리를 8일 집중보도했다. 특히 유사 임금제도인 ‘보은 인센티브’라는 명칭의 월급제를 운영하는 후베이성 이창의 한 중견 민간 기업에도 관심이 집중된 분위기다. 해당 업체는 지난 2011년부터 무려 11년 동안 월평균 200~500위안(약 3만 9000~9만 9000원)의 인센티브를 직원들의 부모 계좌로 지급해오고 있다. 이 인센티브 제도는 주로 직장 생활을 하고자 먼 고향을 떠나온 청년 근로자의 부모를 위한 위로금으로 기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지난 11년 동안 무려 400만 위안(약 7억 9400만원) 상당의 금액을 지출해 근로자들의 사기를 높였다는 평가다. 다만, 해당 금액은 전액 고용주가 부담한 것으로, 근로자의 임금에서 차출해 논란을 키운 A회사의 ‘효심 월급제’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점에 누리꾼들의 이목이 쏠렸다. 한 누리꾼은 이 업체의 인센티브를 비교해가며 “직원 월급에 손을 대 직원들의 부모에 대신 효도하겠다는 기이한 발상을 한 A회사는 반성해야 한다”면서 “보상은 직원들의 월급에서 차출해 하는 것이 아니라 고용주가 희생해 제공할 때 근로자들의 일할 의욕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이번 기회에 깨닫게 되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다른 누리꾼은 “부모가 아들이 주동적으로 용돈을 주는 것을 더 좋아할지 아니면 회사 고용주 이름으로 용돈이 강제로 입금되는 것을 선호할지 생각해 본 적 있느냐”면서 “듣기만 해도 머리가 지끈거리는 기이한 임금제를 내놓고 생색내고 있는 사업주의 경영 방식에 문제가 크다”고 날을 세웠다. 한편, 중화망은 광둥성임금지급조례를 인용해 ‘조례 제14조에 따라 고용주는 인민법원의 판결문이 부재한 상태에서 근로자의 임금을 일방적으로 공제하는 행위를 할 수 없다. 직원을 대신해 회사가 효심 월급제를 시행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행위이며 근로자의 임금을 부당하게 차출한 행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만일의 경우 이 같은 회사 측 행태가 강행될 시 이를 거부할 수 있으며 관할 노동부에 신고해 고용주가 임금을 미지급했다는 이유를 들어 퇴사, 차액 충당과 경제적 보상 등을 요구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임지연 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與 “李, ‘尹 방문에 복구지연’ 허위사실에 앞장…스피커”

    與 “李, ‘尹 방문에 복구지연’ 허위사실에 앞장…스피커”

    국민의힘은 8일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포항 아파트 침수 주차장을 방문해 수리가 늦어졌다는 주장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추겼다고 비판했다. 양금희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개딸’(개혁의딸) 사이 유언비어가 있는데, 이 대표는 ‘설마, 아닐 것’이라며 부정하는 척 주장에 스피커를 달았다”며 “제1야당 대표로서 자신의 모든 언행이 기사화된다는 걸 알면서 허위사실 확산에 앞장섰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대민 지원 중이던 해병대 1사단에 침수 현장 복구가 최우선임을 당부했고, ‘혹여라도 대통령이 오는 길부터 복구해선 절대 안 된다’는 점도 강조했다”며 “유언비어의 화살이 꽂힌 곳은 대민 지원을 펼치던 해병대 군인들이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해병대 군인들이 주차장 진흙을 제거하며 쓴물을 삼키는 동안 이 대표는 SNS에서 팬덤과 민생 행보에 흙탕물만 끼얹었다”며 “‘커뮤니티 정치인’ 폐해가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 원내대변인은 “‘찻잔 속 태풍’을 정치 양분 삼는 대표만 바라보는 팬덤, 민주당도 개탄스럽기는 마찬가지”라며 “이 대표·민주당은 ‘민생은 키보드 밖에 있다’는 사실부터 깨닫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날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지자들과 소통하다 ‘윤 대통령 방문으로 수리가 늦어졌다’는 취지의 트위터 글에 “설마, 아닐 것”이라고 적었다.
  • 전현희 눈물 “망신주기식 불법 감사…공포 이기며 임기 지킬 것”

    전현희 눈물 “망신주기식 불법 감사…공포 이기며 임기 지킬 것”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8일 권익위에 대한 감사원 감사와 관련 “신상털기식 불법감사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반드시 끝까지 법적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국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죽음과도 같은 공포를 이기면서 임기를 지켜내겠다”며 임기 내 자진사퇴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8일 전 위원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사원은 저에 대한 먼지털이식 신상털기는 물론 권익위 업무와 직원을 상대로 전방위적 감사를 실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위원장에 관한 특별한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하자 감사기간을 2주 연장, 지난 2일 감사가 종료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위원장은 “감사원은 이제라도 권익위에 대한 불법 직권남용 감사를 중단하고 공정성과 중립성이라는 감사원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 달라”며 “불법 감사에 대해서는 반드시 끝까지 민사, 형사, 행정상의 법적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감사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 직원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에 하루에도 몇번씩 이 길을 계속 가야할 것인지 스스로에게 묻곤 한다”며 울먹이기도 했다.전 위원장은 ‘감사가 진행 중인데 회견을 한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기자 질문에 “이미 감사원 감사는 불법 직권남용 감사인 것이 성립했다고 생각한다”며 “당장 중단돼야 하고 다른 추가 위법을 저지르지 않도록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지난 7월 국회에 출석해 밝힌 “묵과할 수 없는 제보”가 무엇인지 공개할 수 있느냐는 요청에 전 위원장은 “감사원 감사가 저에 대한 망신주기식 내용이 많기 때문에 제 스스로 말씀드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감사원 전방위 감사에 고통을 느낀다며 이달 초 사직한 이정희 부위원장에 대해선 “저는 강력히 만류했다. 권익위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지켜나가 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말했다.지난달 1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한 권익위 본감사를 2주 연장해 이달 2일까지 펼쳤던 감사원은 오는 14일부터 29일까지 12일간 감사를 재연장한다고 전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주요 관련자가 연가 및 병가를 내면서 10일 이상 감사를 지연시키는 등으로 당초 제보 중 확인·마무리해야 할 중요한 사항의 조사를 마무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전 위원장은 이와 관련 회견에서 “감사원이 감사를 지연시켰다며 지목한 직원은 감사의 목적이었던 위원장과 관련된 감사에 성실히 응하고 위원장 관련 사안에 대한 최종 확인서까지 작성하고 감사를 이미 마친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해당 직원은 감사원 특별조사국의 강압적 조사로 인한 압박감과 정신적 스트레스로 병원 진료를 받고 병가를 냈다”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감사원은 위원장과 관련된 감사 건은 이미 종료됐는데도 그 과정에서 확보한 해당 직원의 개인적인 문제를 꼬투리 잡아 추가적인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등 별건 감사를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감사원 “청탁금지법 위반 제보 있었다” 전 위원장의 기자회견 직후 감사원은 언론 공지를 통해 “감사 연장 사유는 청탁금지법 위반했다는 복수의 제보”라고 반박했다. 감사원은 “권익위원회는 청탁금지법 등 주무 부처인데도 핵심 보직자를 비롯한 다양한 구성원으로부터 해당 법을 위반해 권익위의 주요 기능을 훼손했다는 복수의 제보가 있었다”고 했다. 감사원은 전 위원장의 기자회견이 종료된 지 6분 만인 오전 11시55분쯤 입장문을 내고 “권익위에 대한 감사 연장과 관련해 표적감사라는 등의 주장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감사원은 “감사를 연장한 주요 사유는, 권익위는 청탁금지법 등의 주무부처인데도 핵심 보직자를 비롯한 다양한 구성원으로부터 해당 법을 위반해 권익위의 주요 기능을 훼손했다는 복수의 제보가 있어 이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 “尹 포항 방문에 아파트 수리 지연?”…대통령실 “사실 아냐”

    “尹 포항 방문에 아파트 수리 지연?”…대통령실 “사실 아냐”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이 포항 지하주차장 참사 현장을 방문하는 바람에 수리가 늦어졌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8일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전날(7일) 지하 주차장에서 7명이 숨진 사고가 발생한 포항의 아파트를 방문하는 바람에 수리가 늦어졌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대통령실에서는 복구 작업까지 고려해 일정을 조율했다”면서 “태풍의 아픔과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확인되지 않은 주장으로 갈등을 확산시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당부했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7일 밤부터 8일 자정 넘어서까지 이른바 ‘개딸’(개혁의딸)로 불리는 지지자들과 트위터로 소통하다 ‘윤 대통령 방문으로 수리가 지연됐다’는 한 지지자 메시지에 “설마, 아닐 겁니다”라고 답했다. 전날 트위터를 중심으로 “윤 대통령이 걸어오는 길만 흙을 치웠다” “사람들 통제하느라 수리가 밀렸다” 등의 주장이 나온 바 있다.
  • 결국 어려워 보이는 ‘검수완박 가처분’…본안서 다투게 될 듯

    결국 어려워 보이는 ‘검수완박 가처분’…본안서 다투게 될 듯

    검찰의 직접 수사 범위를 대폭 제한하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이 오는 10일 시행된다. 법무부는 헌법재판소에 두 차례 의견서를 보내 법 시행을 미루는 가처분 결정을 촉구했지만 헌재는 7일에도 결론을 내지 않았다. 법무부가 만든 검수완박 뒤집기 시행령이 함께 시행되지만 검찰에서는 여전히 “수사 공백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개정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이 시행되면 검찰의 직접 수사 범위는 기존의 6대 범죄(부패·경제·공직자·선거·대형참사·방위산업)에서 ‘2대(부패·경제) 범죄 등 중요범죄’로 축소된다. 법무부는 지난달 2대 범죄 등의 범위를 확대하는 ‘검사의 수사개시 범죄 범위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내놨다. 개정안이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일각에서는 검찰의 수사권 축소를 무력화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하지만 검찰은 법 시행 이후 국민의 피해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법이 시행되면 당장 검찰의 직접 수사권이 제한되지만 경찰의 대응 역량은 아직 충분치 않다는 것이 검찰의 시각이다. 이 경우 사건 처리가 지연돼 당사자가 불편을 겪을 수 있다.검찰 관계자는 “우려되는 문제점을 말하자면 한도 끝도 없다. 당장 일선 혼란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법무부는 지난달 24일과 지난 5일에 각각 의견서를 헌재에 제출해 검수완박 법에 대한 가처분 결정이 시급하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그러나 헌재가 10일 전에 가처분 결정을 내놓을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 추석 연휴를 고려하면 법 시행 전에 가처분 결정을 내놓을 수 있는 시간은 8일까지다. 가처분 결정은 당사자에게 사전 통보를 하지 않아 8일에 ‘깜짝 발표’가 나올 가능성을 완전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헌재는 법리가 복잡한 사건인 만큼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검찰 관계자는 “마지막까지 기대를 품고 있긴 하지만 가처분 결정이 갑자기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 않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법무부와 검찰이 청구한 검수완박 권한쟁의심판에 대한 공개변론은 오는 27일로 예정돼 있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국민의힘이 제기해 지난 7월 공개변론을 진행한 권한쟁의심판과 함께 판단하지 않겠냐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이 역시 언제쯤 결론이 나올지는 미지수다. 헌재 심리는 청구가 있은 뒤 180일 안에 끝내도록 법에 돼 있지만 훈시규정이기 때문에 ‘충분한 심리’를 이유로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다.
  • 민주 “김건희 무혐의, 민심 분노 들불처럼 일어” vs 국힘 “이재명 스펙터클 범죄 물타기”

    민주 “김건희 무혐의, 민심 분노 들불처럼 일어” vs 국힘 “이재명 스펙터클 범죄 물타기”

    더불어민주당이 7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김건희 특검법’을 169명 의원 전원 명의로 발의했다. 민주당은 김 여사의 ‘고가 명품 재산 신고 누락’과 관련해서도 윤 대통령을 검찰에 추가 고발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 범죄 혐의 물타기”라고 반격하는 한편 검찰이 이 대표 부인 김혜경씨를 법인카드 유용 혐의로 소환 조사하면서 여야 전면전이 격화하는 형국이다. 진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김건희 특검법’을 당론으로 발의한다”며 “수사 대상은 윤 대통령 배우자 김 여사”라고 밝혔다. 특검 수사 범위는 김 여사 개입 주장이 제기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허위경력·학력 작성 의혹, 코바나컨텐츠 대표 재임 당시 미술 전시회 개최 과정에서 기업에서 뇌물성 후원을 받았다는 의혹이다. 진 수석은 “수사 범위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새로 인지되는 사건도 수사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고 했다. 진 수석은 브리핑 후 국회 의안과에 ‘김건희 특검법’을 제출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최고위원 회의에서 “(김 여사에 대한) 지연되는 수사, 무혐의, 불송치로 가려지는 진실에 민심의 분노가 들불처럼 일어나고 있다”며 “여당마저 성역이 된 김 여사 방어에만 급급하면 국민이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윤 대통령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은 최고위원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가 스페인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순방 당시 찼던 목걸이, 팔찌, 브로치 등 고가 장신구를 지난 대선 당시 후보자 재산 등록 과정에서 누락한 것과 관련 윤 대통령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했다.이어 “대통령실은 김 여사가 지인에게서 빌렸다고 해명했는데, 과연 빌렸는지, 빌렸다면 누구에게 빌린 것인지, (빌려준) 지인이 직무 관련성이 있거나 대가 없는 무상 대여인 경우 대통령 직무의 포괄성과 권한의 절대성에 비춰 더 심각한 법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당 대표를 둘러싼 온갖 ‘스펙터클’한 범죄 의혹으로부터 국민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려보기 위함이다. 특검을 대국민 호객행위로 쓰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 1억도에도 폭발 없는 핵융합로 기술 나왔다

    1억도에도 폭발 없는 핵융합로 기술 나왔다

    한국 과학자들이 주도한 한-미 공동 연구팀이 1억도의 초고온에도 폭발 없는 핵융합로 운전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카이스트 원자력및양자공학과,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한양대, 미국 프린스턴대, 프린스턴 플라즈마 물리학연구실, 컬럼비아대 응용물리학·응용수학과 공동 연구팀은 핵융합로에 초고온, 고밀도 플라즈마를 장시간 안정적으로 가두는 새로운 기법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 학술지 ‘네이처’ 9월 8일자에 실렸다. 현재 상용로 운전을 위한 핵융합 플라즈마 운전 방법은 ‘H-모드’이다. H-모드에서는 플라즈마 가장자리에 형성되는 장벽을 활용하기 때문에 가장자리 압력이 임계치를 넘어 풍선처럼 터지는 플라즈마 경계면 불안정 현상이라는 ELM이 발생하면서 핵융합로 안쪽 벽에 손상을 일으킨다. 연구팀은 국내 핵융합실험로인 ‘KSATR’의 운전데이터를 분석하고 시뮬레이션 검증을 통해 플라즈마 가열시 발생하는 높은 에너지 입자인 ‘고속이온’이 플라즈마 내부 난류를 안정화시켜 플라즈마 온도를 급격히 높이는 현상을 발견했다. ‘파이어(FIRE) 모드’라고 붙여진 이번 핵융합로 운전 방식은 H-모드의 단점인 ELM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에 발견한 FIRE 모드는 예측한 대로 실험이 진행되지 않았던 실패한 실험 결과를 분석하다가 얻어진 결과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고속이온의 플라즈마에 미치는 영향을 물리학적으로 풀어낸 것으로 국제핵융합실험로(ITER)는 물론 상용화 전 단계인 핵융합 실증로 운전 기술 개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1저자로 연구에 참여한 한현선 핵융합연구원 박사는 “핵융합발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플라즈마의 밀도, 온도, 가둠시간이라는 세 가지 조건이 필요한데 이번에는 특히 온도 측면에 집중했다”며 “이번 연구 결과 덕분에 1억도 초고온 플라즈마 운전성능을 높이고 플라즈마 지속시간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계속 버티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결국 500억 받는다

    계속 버티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결국 500억 받는다

    장위10구역 조합 500억 지급 안건 통과조합원 61.9% 보상금 지급 찬성2017년 관리처분 인가 받고도 마찰 지속6차례 강제집행에도 신도 극렬 저항으로 무산전광훈 목사가 담임목사로 있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가 장위10구역 재개발 조합으로부터 철거 보상금 500억원을 받게 됐다. 재개발 조합은 대법원으로부터 교회 강제 철거를 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았지만 사랑제일교회 신자들이 극렬하게 저항하면서 사업이 계속 지연돼 왔다. 장위10구역 조합은 지난 6일 성북구 아리랑힐호텔동대문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사랑제일교회에 보상금 500억원(공탁금 85억원 포함)을 지급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전체 조합원 423명 중 357명이 임시총회에 참석한 가운데 61.9%인 221명이 보상금 지급 안건에 찬성했다. 사랑제일교회가 있는 장위10구역은 2008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2017년에는 관리처분 인가를 받았지만 사랑제일교회 측이 철거에 반대하면서 계속 마찰을 빚었다. 사랑제일교회는 서울시의 감정가액(82억원)보다 높은 563억원을 조합에 보상금으로 요구했다. 법원이 제시한 150억원 상당의 보상금 조정안도 거절했다. 이에 조합은 사랑제일교회를 상대로 명도소송을 제기해 1·2·3심 모두 승소하면서 강제 철거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았다.이에 조합은 6차례에 걸친 강제집행을 시도했으나 교회에 밀집한 300여명의 신도들이 극렬하게 저항하면서 무위에 그쳤다. 서울북부지법 집행인력 500여명이 포크레인 등 중장비를 동원해 교회 옆에 토성을 쌓고 진입을 시도했으나 신도들은 흙더미에 물을 뿌리고 포크레인에 소화기를 분사하는 등의 방식으로 저항했다. 이 과정에 현장을 경비하던 경찰과의 충돌도 빚어져 신도 일부가 경찰에 체포되고 양 측에서 부상자가 나오기도 했다. 결국 집행인력들이 6차례의 진입 시도 뒤 중장비를 철수시키면서 양 측의 충돌은 마무리됐다. 이후 조합이 울며 겨자 먹기로 교회에 500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의결한 것은 사업 지연에 따른 손해가 막심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장위10구역은 이미 거주민 이주가 끝났으며, 교회를 제외한 다른 시설물은 모두 철거된 상태다. 장위10구역 재개발 사업은 성북구 장위동 일대에 2004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 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으로, 일반분양 물량만 1516가구(임대 포함)에 이른다.
  • 치솟는 원자재값에 건설사 외면받았던 ‘노을대교 건설’ 재추진된다

    치솟는 원자재값에 건설사 외면받았던 ‘노을대교 건설’ 재추진된다

    원자재값 상승으로 건설사들이 수주에 발을 빼면서 멈춰섰던 ‘노을대교 건설사업’이 재추진된다. 전북 고창군은 국도 77호선 고창 해리~부안 변산 도로건설공사(노을대교)를 지난 6일 총 3575억2000만원으로 나라장터에 재공고 했다고 7일 밝혔다. 2030년 완공 목표로 추진된 노을대교 건립사업은 지난 7월 14일 금광기업 1개 컨소시엄만 응찰해 유찰된바 있다. 발주처인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도급액(3449억6000만원)에서 설계비용 125억6000만원을 추가 반영해 조달청에 재의뢰 했다. 이번 입찰에서 2개사 이상이 참가하면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에 따라 PQ(사전심사)와 현장설명, 기본설계 작성·제출,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초에 실시설계가 추진된다. 고창군은 노을대교 건립에 앞서 주변 도로망을 확충·정비할 방침이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고창갯벌과 구시포·동호 해수욕장, 염전부지 등을 연결한 생태복합 관광지 뿐만아니라 선운산도립공원, 고인돌공원, 해상풍력단지, 상하농원 등에 많은 관광객이 올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군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노을대교 건립이 더이상 지연되지 않고 빨리 착공되길 바란다”며 “노을대교 건립으로 연계 관광산업을 개발해 군민의 소득을 높이는 돈 버는 관광을 실현하고, 서해안권 재생에너지와 연계해 에너지 산업 발굴로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 명품 할인 구매 대행 ‘사크라스트라다→카라프’ 조심하세요

    명품 할인 구매 대행 ‘사크라스트라다→카라프’ 조심하세요

    명품 브랜드 할인 구매대행 쇼핑몰 ‘사크라스트라다’ 소비자들의 피해가 급증했다. 한국소비자원·서울시는 7일 수백만원대 명품을 저렴하게 판매(30% 할인 등)한다는 광고로 소비자를 유인해 상품을 구매하도록 한 이 쇼핑몰에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주요 피해유형은 배송, 환불 지연이다. 업체는 그간 수백만원대의 명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광고했다. 그러나 물품 배송이 지연돼 피해가 잇따랐고, 최근에는 쇼핑몰 상호를 ‘카라프’로 바꿨다. 1372소비자상담센터·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최근 4개월(5.1∼8.31)간 접수된 관련 상담 건수는 총 218건이다. 이 중 98%인 214건이 지난달에 접수됐다. 같은 기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11건으로, 수백만원대 피해 사례도도 있다. 연락도 원활하지 않다. 현재는 ‘카드결제’와 계좌이체시 이용가능한 에스크로 서비스는 중단돼 ‘무통장 입금’만 가능하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는 최근 해당 업체를 피해 다발 업체로 등록했고, 강남구청에서도 해당 업체에 전자상거래법 위반 행위를 시정할 것을 권고했다. 소비자원은 고가의 상품을 거래할 때는 신용카드를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이 경우 일정 조건을 만족하면 보상받을 수 있다. 할부거래(20만원 이상·3회 이상 분할 결제)시 신용카드사에 항변권을 행사할 수도 있다. 그러나 현금 거래시엔 피해구제가 어렵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입금계좌번호·예금주도 변경된 상황으로 피해가 더욱 커질 수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트럼프 임명 판사 “FBI 압수문건 특별조사관이 조사” 수사 차질 불가피

    트럼프 임명 판사 “FBI 압수문건 특별조사관이 조사” 수사 차질 불가피

    미국 연방법원이 플로리다주 자택에서 압수된 문건을 검토할 특별조사관(special master)을 지명해달라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요청을 수용했다고 AP와 로이터 통신 등이 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에일린 캐넌 플로리다주 연방 판사는 연방수사국(FBI)이 지난달 8일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 안에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택에서 압수한 문서에 대한 법무부의 검토를 중단하고 특별조사관을 지명하라고 명령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변호인단이 지난달 22일 요청한 사항을 법원이 받아들인 것이다. 캐넌 판사는 트럼프 변호인단과 법무부에 오는 9일까지 특별조사관 후보 명단을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캐넌 판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 재직 때인 2020년에 임명됐다. 가족 중 아버지가 콜롬비아계, 어머니가 쿠바 출신인데 트럼프의 손을 들어줬다고 CNN 방송은 지적했다. 그동안 변호인단은 압수 문건에 대한 공정한 검토를 담보하고, 압수 문건에 포함됐으나 조사와 직접 관련이 없는 개인정보 등을 보호하려면 제3자인 변호사나 전직 판사를 특별조사관으로 임명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법무부는 압수 문건에 대한 자체 조사를 이미 마쳤으며 변호사의 비밀유지 특권 등에 따라 공개하지 말아야 할 문건을 식별한 상태여서 제3자의 검토가 필요없다고 반대해 왔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개인문서가 기밀문서와 뒤섞여 있어 증거물로 잠재적 가치가 있고, 국가안보와 관련된 내용이 포함돼 있어 제3자의 검토는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다. 이번 특별조사관 임명으로 압수 문건에 대한 FBI 조사가 지연될 전망이라고 다수 외신은 평가했다. 다만 캐넌 판사는 정보당국이 진행 중인 문서 유출에 따른 국가안보의 위험 평가는 계속해도 된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지난달 30일 법원에 제출한 소명서에서 FBI가 트럼프 자택에서 압수한 33개 상자 분량의 문건에서 100건 이상의 기밀문서, 기밀 표시가 되지 않은 1만건 이상의 정부 문서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1월 국립기록원이 트럼프 자택에서 회수한 15박스 분량의 자료에도 기밀 표시가 있는 문서 184건이 확인됐다고 국립 문서보관소가 밝힌 바 있다. 신이 난 트럼프는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성명을 올려 “기억하라, 완전히 부패한 ‘사법부’, FBI와 싸우기 위해서는 용기와 ‘배짱’이 필요하다. 그들은 많은 해롭고 사악한 외부 출처들에 의해 잘못된 일을 하도록 강요당하고 있다. 공명정대, 지혜, 공정성, 그리고 용기가 그들에게 보여질 때까지, 우리 나라는 결코 돌아올 수 없고 회복될 수 없다. 그것은 제3세계 국가로 전락할 것이다!” ‘배짱’이 얼마 전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겸 자신에게 승리를 안긴 2016년 대통령선거의 경쟁자가 CBS 방송에 나와 딸 첼시와 함께 강단있게 시대를 앞서간 여성들을 만나는 애플TV플러스의 다큐 시리즈를 홍보했던 것을 비꼰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간 워싱턴 포스트(WP)는 6일 트럼프 자택에서 압수된 문건 가운데 해외 국가의 핵무장 능력에 대한 문건도 있다고 폭로했다. 신문은 문건 중에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최고위급 안보 관리조차 열람 권한이 없고 이번 사건을 수사하는 FBI 방첩 수사관, 검찰도 압수 직후 열어 볼 엄두를 내지 못할 정도의 초특급 기밀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 한국 연구진, 남극 빙하 녹이는 원인 세계 처음 밝혔다

    한국 연구진, 남극 빙하 녹이는 원인 세계 처음 밝혔다

    우리나라 연구진이 주도해 거대한 남극 빙하를 녹이는 원인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해양수산부와 극지연구소는 여름철 남극 해안가에서 발생하는 소용돌이가 바다 표층의 따뜻한 물을 수백m 두께 빙붕 아랫부분으로 흘려보내는 과정을 처음으로 찾아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구로 빙하가 녹는 속도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극지연구소 이원상 박사 주도로 경북대, 미국 캘리포니아·컬럼비아대, 뉴질랜드 오클랜드대학이 함께 참여한 연구팀은 쇄빙 연구선 아라온호가 빙붕에 접근하면 무인 수중글라이더가 바닷속에 들어가 수온·염도·산소포화도 등의 정보를 수집했고, 이 자료를 토대로 바닷물의 방향과 속도 등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시계방향으로 회전하는 지름 10㎞의 소용돌이가 따뜻한 바닷물 표면의 열을 빙붕 아랫부분으로 전달해 얼음을 녹이는 과정을 찾아냈다. 소용돌이는 남반구의 여름철에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자연 현상으로, 차가운 중층수를 위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표층의 따뜻한 바닷물을 아래로 끌어내려 빙붕이 녹는 속도를 가속화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빙붕은 바다에 떠 있는 200~900m 두께의 거대한 얼음 덩어리로, 빙하가 바다에 빠지지 않게 막는 역할을 한다. 육지에 놓인 빙하가 바다로 들어가면 그 규모만큼 해수면을 끌어올리기 때문에 빙붕 붕괴는 해수면 변화의 주요 요소다. 한편 2019년부터 해수부 연구개발(R&D) 사업으로 이뤄진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커뮤니케이션스 지구와 환경’ 6월호에 게재됐다.
  • 모든 대학 고른기회전형 적용… 학종, 서류·면접형 이원화

    모든 대학 고른기회전형 적용… 학종, 서류·면접형 이원화

    올해 대입 전체 모집인원은 34만 9124명이다. 이 가운데 78.0%인 27만 2442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지난해 대비 전체 모집인원이 2571명 줄었지만, 수시는 1만 64명 더 뽑는다. 수시 전형 가운데 학생부교과전형이 전년 대비 5958명 늘어 가장 많이 증가했다. 수도권 대학에서 전년 대비 697명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비수도권 대학에서는 5261명 늘었다.지난해 학생부종합전형 선발인원은 7만 9503명으로 전체의 22.9%였지만, 올해 수시에서는 1887명 증가한 8만 1390명으로 전체의 23.3%를 차지한다. 특히 서울 주요 15개 대학 학생부종합전형 선발인원은 1만 5293명으로 학생부교과전형 5614명과 논술전형 4327명을 합한 것보다 많다. 비수도권 대학들이 학생부교과전형을 늘린 반면, 수도권 대학들은 학생부종합전형을 늘린 셈이다. 올해 학생부종합전형은 서류형과 면접형으로 전형 방법을 이원화했다. 그동안은 1단계에서 서류로 일정 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면접을 진행하는 단계별 전형이 많았다. 그러나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면접이 줄어들다가,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대면 면접이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대면 면접을 다시 치르는 대학은 그만큼 영향이 크다는 의미로, 이런 대학에 지원한다면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 서류로만 선발하는 대학은 자기소개서 없이 평가하는 대학도 많다. 따라서 학교생활기록부를 통해 자신의 강점을 충분히 드러내는 게 중요하다. 논술전형을 시행하는 대학은 36곳이다. 선발인원은 전년 대비 203명 감소한 1만 1028명이다. 선발인원 감소와 지역인재로 의·약학계열을 선발하는 점을 고려하면 선발인원은 체감상 더 줄었다고 보면 된다. 수험생 가운데 학생부교과나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다소 밀리는 수험생이 지원 대학을 높여 논술전형에 도전하는 사례가 많다. 그러나 논술전형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는 대학들이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올해 대입에서는 고른기회 특별전형이 늘었다. 교육부가 대학입학전형기본사항에 대학이 고른기회 특별전형을 반드시 시행하도록 하면서 2021학년도부터 정원 내 선발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대학마다 응시 자격 기준을 다르게 두고 있어, 자신에게 맞는 전형을 잘 살피고 집중적으로 준비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수시 전체 원서접수 기간은 이번 달 13일부터 17일까지로 5일이다. 대학은 전체 원서접수 기간 중 3일 이상 원서를 받는다. 다만 대학마다 원서접수 기간이 다르고 마감 시간까지 다르니 유의하도록 하자. 자기소개서, 자격 확인 서류, 특기 입증자료, 활동증빙서류 목록표, 활동보고서 등 제출해야 하는 서류가 있다면 미리 챙겨 둬야 한다. 대부분 대학이 원서 마감일 이후 서류 제출을 마감하는데, 이를 믿고 뒤로 미루다 낭패를 볼 수도 있다. 반대로 수험생 중 간혹 서류 제출 마감일과 원서 마감일을 착각해 원서접수를 하지 못하는 사례도 종종 있다. 원서접수 마감 시간은 일반적으로 오후 6시지만, 오후 5시부터 12시까지 등 대학마다 다르다. 원서접수 마감일에 지원하는 사례가 많은데, 마감 시간이 임박하면 원서접수가 지연될 수도 있다. 결제 완료를 해야 완료가 되니, 가급적이면 마감 시간에 늦지 않도록 여유 있게 접수하도록 한다. 그래픽 길종만 선임기자
  • “론스타, ‘먹튀’보다 더하게 속이고 튀어…한국 정부도 책임”

    “론스타, ‘먹튀’보다 더하게 속이고 튀어…한국 정부도 책임”

    한국 정부와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의 국제투자 분쟁을 심리한 중재판정부가 유죄 판결을 받은 론스타의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 “소위 ‘먹튀’(Eat and Run)에서 더 나아가 론스타가 ‘속이고 튀었다’(Cheat and Run)”고 평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당시 한국 금융당국이 정치인들과 여론의 비판을 피할 목적으로 외환은행 매각 승인 심사를 지연시킨 잘못도 있으니, 양측이 동등하게 책임을 져야 한다고 봤다. 법무부는 6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국제투자분쟁(ISDS) 사건 판정 요지서를 공개했다. 당사자들이 동의하지 않으면 판정문을 공개할 수 없어 핵심 내용이 담긴 21페이지 분량의 요지서만 공개했다. “정부가 정치적 동기로 승인 보류…비합리적” 이번 분쟁의 핵심 쟁점은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하나금융에 매각할 때 우리 정부가 부당하게 승인 심사 절차를 지연시키고 매각 가격을 인하하도록 압박했는지 여부다. 중재판정부의 의견은 엇갈렸는데, 다수의견(2명)은 우리 금융당국이 부적절한 목적으로 외환은행 매각 심사를 지연시켰다고 판단했다. 다수의견은 “금융당국은 매각 가격 인하가 이뤄질 때까지 승인 심사를 보류하는 ‘관망’ 정책을 취했고, 이런 행위는 정당한 정책적 목적을 위한 것이 아니었으므로 자의적이고 비합리적”이라고 지적했다. 그 근거로 한국 정치인들이 국회에서 금융위원장에게 가격 인하가 필요하다고 압박하고, 가격 인하 후에는 이를 축하한 점, 하나금융 관계자가 ‘가격을 인하하면 금융위의 정치적 부담이 낮아질 것’이라고 론스타 측에 언급한 점 등을 들었다. 그러면서 “금융당국은 정치적 부담을 피하고자 외환은행 매각 가격 인하를 위해 노력했다”며 “자의적·악의적 행사”라고 꼬집었다. 반면 소수의견(1명)은 “(한국 정부의) 가격 인하 압력 행위를 금융당국에 귀속시킬 수 있는 직접 증거는 없고, 전문과 추측만으로는 국가책임 귀속을 인정할 수 없다”며 반대 의견을 냈다. 즉, 금융위 증인 및 내부 문건에서 금융위가 가격 인하를 지시했다는 증거를 찾을 수 없고, 금융위가 일관되게 ‘매각 가격은 계약 당사자가 자율적으로 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짚었다.론스타 주가조작 “속이고 튀었다”…50% 책임 중재판정부는 론스타에도 50%의 책임이 있다고 봤다. 중재판정부는 “론스타가 외환카드 주가조작 사건 관련 형사 유죄 판결 확정을 받았던 점에 비춰 보면 소위 ‘먹튀’(Eat and Run)를 더 발전시켜 론스타가 ‘속이고 튀었다’(Cheat and Run)고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11년 선고된 주가조작 사건의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유죄 판결에 따른 금융위의 외환은행 주식 매각 명령으로 론스타 측은 2012년 5월 18일 이후에는 외환은행의 대주주 지분을 보유할 수 없게 됐다”며 “금융당국이 매각 가격 인하를 도모할 수 있는 여지를 줬다”고 덧붙였다. 중재판정부는 론스타의 주가조작 유죄 판결과 금융당국의 위법 행위가 하나은행 매각 가격 인하에 직접적이고 중요하게 기여했다며, 양측이 손해를 동등하게 부담해야 한다고 결론 내렸다. 이에 따라 정부에 인하된 매각 가격(4억 3300만 달러)의 절반인 2억 1650만 달러(약 2800억원·환율 1300원 기준)를 론스타에 배상하라고 지난달 31일 판정했다. 이에 법무부는 중재판정부의 판정을 수용하기 어렵다며 판정 취소 및 집행 정지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중재 당사자는 중재판정부의 월권, 중재판정의 이유 누락, 절차 규칙의 위반 등 5가지 사유를 근거로 중재판정 후 120일 이내에 ICSID 사무총장에게 판정 취소를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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