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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국조 특위 연장해야”...무인기 현안질의·청문회 요구도

    민주, “국조 특위 연장해야”...무인기 현안질의·청문회 요구도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기간 연장과 함께 북한 무인기 침범과 관련한 국회 긴급 현안질의 및 청문회 개최를 촉구했다. 국조 특위 지연 및 파행에 대한 책임을 묻고 정부의 무인기 대응을 안보 참사로 부각하며 정부여당에 ‘쌍끌이 압박’을 가하기 위한 셈법으로 읽힌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국조 기간 연장을 국민의힘에 공식 요구한다”면서 “남은 일정으로는 3차 청문회와 재발방지대책 공청회, 결과보고서 채택이 불가능하므로 국조 기한 연장은 불가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대통령, 국무총리, 행정안전부 장관부터 무도하고 무책임하니 일선 실무자들도 모르쇠로 일단 국조만 면하고 보자는 식”이라며 “여당 국민의힘은 국조 지연과 파행의 책임이 큰 만큼 조건없이 기한 연장에 협조해주기 바란다”고 거듭 촉구했다. 앞서 국조 특위는 전날 기관 업무보고 도중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의 보좌진이 ‘도촬’(도둑촬영)을 했다는 이유로 국민의힘 의원들이 반발하면서 파행을 겪었다. 이에 대해 박 원내대표는 “2차 기관보고가 국조와 무관한 일로 제대로 열리지 못했다. 공부 못하는 학생이 짝꿍 바꿔달라며 등교를 거부한 꼴”이라면서 “그렇지 않아도 늦게 시작했는데 고의적으로 (특위를) 파행시키고 지연시키는 국민의힘의 국조 방해 행위가 목불인견”이라며 맹비난했다. 박 원내대표는 정부의 무인기 사태 대응에 대해서도 ‘안보 무능’이라며 공세를 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안보무능이 국민불안을 넘어 국가 안위까지 위협하는 위험천만한 상황”이라며 “윤 대통령은 국민을 안심시키기는커녕 압도적으로 우월한 전쟁을 준비해야 한다며 오히려 수위를 한층 높인 강경발언을 쏟아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무인기 침범은 그냥 지나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며 국회 본회의 긴급 현안질문과 국방위 차원의 청문회 추진을 제안했다. 국민의힘이 전날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는 공동결의안 채택을 제안한 데 대해 역제안으로 맞받은 셈이다. 박 원내대표는 “말뿐인 결의안 채택은 백번 천번이라도 간단히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지금 국민 눈에는 한가한 조치일 뿐”이라며 “결의안 채택에 더해 긴급 현안질문, 청문회를 통해 군의 대응 태세를 면밀히 점검하고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는 것이 국회 책무”라고 강조했다.
  • 이희원 서울시의원, ‘흑석2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책 개선을 위한 간담회’ 개최

    이희원 서울시의원, ‘흑석2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책 개선을 위한 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이희원 의원(동작4·국민의힘)이 지난 23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7-2회의실에서 흑석2재정비촉진구역(이하 흑석2구역)의 주택정책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최근 동작구 흑석2구역의 재정비촉진계획 중 토지이용계획 변경으로 택지조성, 도로 확장설치 문제가 불거진 상황에서 주민들과 관계 기관의 폭넓은 대화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본 간담회는 이 과정에서 발생한 주민설명회 개최 여부를 둘러싼 논란을 해소하고 동작구 주민들과 서울시, 동작구청 등 관계 기관 소통의 창구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민병주 위원장, 동작구의회 변종득 의원, 서울시 재정비촉진사업과 윤장혁 과장, 동작구 서홍 정책보좌관, 도시정비1과 정창수 과장, 핵심정책추진단 박지오 팀장, SH공사 문광만 공공재정비처장, 흑석2구역 협력업체 해안, 이스트, 한솔알앤디, 빛세움을 비롯해 이진식 주민대표회의 위원장을 포함한 임원 등 약 25명가량이 참석했다. 간담회 주요 내용은 공공재개발·재건축 ‘사전기획’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행정절차 지연 해소 및 구청 토지이용계획에서 발생한 재정비촉진 속도문제, 사업성의 문제, 교통문제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의견 청취 및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협의였다. 가장 큰 쟁점은 토지이용을 두고 흑석2구역 사전기획(안)과 동작구청 제안내용 사이에 발생한 이견을 해소하기 위한 주민설명회 개최여부였다. 지역 주민들은 토지 이용 형태에 대한 우려를 구청에 전달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주민설명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관계 기관의 전문가들은 다양한 토론 과정을 통해 열린 마음으로 주민들의 입장을 청취하여 의견을 주고 받았다. 그 결과 동작구청의 협조로 흑석2구역 촉진계획변경(안)에 관한 주민설명회를 2023년 1월 중으로 개최하기로 협의했다. 또한 협의 과정에서 동작구청 서홍 정책보좌관 및 관계 공무원들은 흑석2구역 주민 여러분들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며, 원만한 절차 진행을 통해 구청과 주민들 양측의 바람을 충분히 반영한 협의로 서로에게 윈-윈하는 결과물이 나오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이날 간담회에서 사회를 맡은 이 의원은 관계 기관의 입장을 충분히 듣고 주민들의 우려를 전달하는 한편 양측이 서로 발전적인 입장을 모색할 수 있도록 중재해 입장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활로를 틔여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이 의원은 그동안 지역의 현안에 발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매일 흑석2구역을 찾아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서울시와 동작구, SH공사 등 관계 기관에 지속적으로 협조를 요청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하여 사안의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다. 간담회를 개최한 것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서로 한 곳을 바라보며 달려가야 하는 주민들과 기관의 협력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었다. 끝으로 이 의원은 “흑석2구역의 현안 해결을 위해 함께 모이신 여러 전문가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또한 진정 주민들의 쾌적하고 살기 좋은 여건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의견수렴과정을 통해 주민설명회를 이끌어 주신 것 또한 감사드린다. 다가오는 주민설명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저 역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인사]

    ■서울신문 ◇국장급 승진△논설위원 이순녀△편집제작부장 정영애 ◇부장급 승진△전국부 차장 이두걸△편집1부 차장 박지연△플랫폼전략부 차장 정영진△멀티미디어부 차장 손진호△IT개발팀 차장 김준수△광고2팀 차장 양진호△윤전2팀장 신양섭△기술지원팀 차장 이구화 ■디지틀조선일보 ◇승진△경영전략본부 재경부장 국장 박현일△콘텐츠사업본부장 국장대우 김미선 ■세계일보 △편집국장 조남규△광고국장 박찬준△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상무이사 겸 편집인 문준식 ■이데일리 ◇부국장대우△마켓IN센터장 권소현 ◇부장△광고국 광고마케팅팀 최광호 ◇부장대우△건설부동산부장 문승관△경제정책부장 윤종성△소비자생활부장 박철근 ■이데일리씨앤비 ◇부국장△보도국장 김정민△편성제작국장 원경호 ◇부장△편성제작국 기술팀 김형만 ◇부장대우△콘텐츠사업국장 직무대행 구창현 ■한국문화재재단 ◇전보△감사실장 신진라△한국무형문화재진흥센터장 이치헌△한류문화복합센터장 박성호△문화재조사연구단 조사연구실장 박강민△청와대 문화사업단장 직무대리 김순호 ■DB INC ◇부사장 승진 △경영지원실장 백민호 ◇상무 신규 선임 △전략서비스사업부 강승식 ■DB하이텍 ◇상무 신규 선임 △파운드리사업부 김호윤△파운드리사업부 김근호△브랜드사업부 고재홍△브랜드사업부 신창희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상무 승진 △미래융합기술원장 김지홍 ◇상무보 신규선임 △고정익사업·수출그룹장 최종원△수출사업실장 김재홍△수출사업관리1실장 박종인△KFX체계·성능실장 강민성△회전익개발그룹장 태진수△미래비행체연구실장 신상준 ■KG그룹 ◇대표이사 선임 △쌍용오토캐피탈(SYAC) 전승재 ◇이사대우 신규선임 △KG ICT 김하영
  • 신축 청사 부지 높이 신경전… 춘천지법·지검 ‘헤어질 결심’

    신축 청사 부지 높이 신경전… 춘천지법·지검 ‘헤어질 결심’

    강원 춘천지방법원과 춘천지방검찰청이 40여년간의 ‘동거’를 마치고 ‘딴살림’을 차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춘천지법이 춘천지검과 별도로 부지를 물색하며 단독 이전을 본격화하고 있어서다. 춘천지법은 청사 이전 부지로 검토하는 홍천 하오안리 3곳을 지난 22일 시찰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선 지난달 16일에는 춘천 학곡지구를 돌아보며 청사 이전 부지로서의 적합성을 살폈다. 춘천지법이 단독 이전을 예정대로 추진하면 전국 18개 지법과 지검 청사 가운데 분리되는 첫 사례가 된다. 당초 춘천지법과 춘천지검은 1975년 건립된 현 효자동 청사에서 석사동 옛 경자대대 부지로 동반 이전해 6만 6200㎡ 규모의 법조타운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이를 위해 2020년 3월 춘천지법, 춘천지검, 춘천시는 업무협약까지 체결했다. 그러나 협약 체결 3개월 만에 춘천지법과 춘천지검 사이에서 파열음이 났다. 지형 특성상 춘천지법이 들어설 오른쪽 부지가 춘천지검이 지어질 왼쪽 부지보다 최대 8m 정도 높기 때문이다. 춘천시가 중재에 나서 양 부지를 각각 성토, 절토하며 평탄화하기로 합의점을 찾았으나, 수평을 이루는 지점의 높이를 놓고 춘천지법과 춘천지검은 다시 의견 차를 보였다. 춘천지법은 평탄화하는 부지의 평균 높이로 해발 96.8m를 제시하고, 춘천지검은 95m를 제시해 1.8m가 차이 났다. 춘천시 관계자는 “춘천지법이 제시한 안에 대해 춘천지검은 지검 청사가 주변에 비해 너무 높은 곳에 있어 안전상 문제가 있다며 난색을 표했고, 춘천지검 제시안은 춘천지법이 지법 청사가 주변 지면보다 낮은 곳에 지어진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춘천지법, 춘천지검, 춘천시는 여덟 차례에 걸쳐 회의를 가졌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결국 춘천지법은 지난달 7일 단독 이전을 선언했다. 춘천지법은 강원도와 춘천시가 지난 21일 개발 계획을 발표한 동내면 고은리 행정복합타운으로의 춘천지법·춘천지검 동반 이전에도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행정복합타운은 도청 신청사와 공공기관, 상업시설 등으로 이뤄지고, 총규모는 100만㎡다. 춘천지법 관계자는 “사법부에 속한 춘천법원이 업무 관련성이 별로 없는 도청 신청사 부근으로 이전해야 할 필요성에 의문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향후 다른 후보지로의 이전이 계속 지연되는 상황에서 도청 신청사 부지 부근에 입지 조건이 맞는 토지가 있으면 그곳으로의 이전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진 않았다. 춘천지검은 행정복합타운으로의 동반 이전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춘천지검 관계자는 “청사 이전과 관련해 특별히 전할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 전장연, 1월 2일 4호선 삼각지역서 ‘지하철 시위 재개’

    전장연, 1월 2일 4호선 삼각지역서 ‘지하철 시위 재개’

    오세훈 서울시장의 ‘휴전 제안’을 받아들이며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잠정 중단했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새해 첫 출근날인 다음달 2일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한다. 전장연은 28일 공식 홈페이지에 ‘장애인권리예산·입법쟁취 1박 2일 1차 지하철 행동: 전장연은 권리를 위한 투쟁’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전장연은 “장애인도 감옥 같은 시설과 방구석이 아니라, 지역에서 이동하여 노동하고 교육받고 함께 살기 위해 지난 1년간 장애인권리예산 보장과 관련 입법을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를 통해 외쳐왔다”면서 “하지만 기획재정부는 끝내 장애인의 권리를 무참히 짓밟았다”고 호소했다. 앞서 전장연은 내년도 장애인권리예산으로 정부안 대비 1조3044억원의 예산 증액을 요구해왔다. 상임위 심의를 거치면서 장애인 권리예산이 요구안 대비 51%인 6653억원으로 조정됐지만, 전장연은 해당 예산안만 통과돼도 유의미하다며 지하철 시위를 잠정 중단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예산에는 106억원만 반영됐다. 단체는 “헌법에 분명히 명시되어 있는 이동권, 노동권, 교육권,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권리가 모두 부정당했다”며 “당연한 권리가 기획재정부와 국회에 의해 외면당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헌법조차 지키지 않는 행정부와 정치는 제 역할에 대한 책임은 방기하면서 ‘불법’을 운운하며 전장연에 대한 탄압 강도를 높이고 있다”며 “전장연의 지하철 행동은 헌법에 명시된 시민의 권리 보장의 국가 책무가 장애인에게 배제되어 왔음에 대한 정당한 ‘저항권(抵抗權)’을 행사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장연은 “절대로 ‘권리’를 포기하지 않겠다”면서 “오는 2023년 1월 2일(월)~1월 3일(화) 양일간 장애인권리예산·입법쟁취 1박 2일 1차 지하철 행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하철 시위는 1월 2일 오전 8시부터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승강장(숙대입구역 방면 1-1)과 대합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오후 2시부터는 신년 결의대회를 열고 오후 3시부터는 지하철 선전전에 돌입한다. 전장연은 내달 3일에도 동일한 시간, 동일한 장소에서 탑승 시위를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시위 재개 선언은 용납할 수 없다”며 “불법에 관한 한 이제 더 이상의 관용은 없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오늘 오전 서울경찰청장님과 논의를 마쳤다. 서울교통공사에서 요청하면 경찰이 지체없이 신속하게 대응할 것”며 “물론 교통공사 사장도 동의했다”고 전했다. 그는 “1년 넘게 지속된 지하철 운행 지연 시위에도 시민들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로 극도의 인내심을 보여 주셨다”라면서도 “그러나 서울시장으로서 이제 더 이상 시민의 피해와 불편을 방치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시위현장에서의 단호한 대처 외에도 민·형사상 대응을 포함해 필요한 모든 법적인 조치를 다 하겠다”라면서 “서울시정 운영 기조인 ‘약자와의 동행’이 불법까지도 용인하겠다는 뜻은 결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전장연은 장애인 권리 예산 반영과 장애인 권리 4대 법률 제개정을 요구하며 지난해 12월부터 ‘출근길 지하철 선전전’을 이어가고 있다.
  • “‘맞학폭’ 개념 짚은 기획 돋보여… 오피니언면 시의성 더 높였으면”

    “‘맞학폭’ 개념 짚은 기획 돋보여… 오피니언면 시의성 더 높였으면”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가 지난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9층 회의실에서 제157차 회의를 열고 12월 한 달간 본지에 실린 보도 내용을 점검했다. 회의에는 김영석(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명예교수) 위원장과 정일권(광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김재희(김재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허진재(한국갤럽 이사), 최승필(한국외대 법학대학원 교수), 이세희(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대학원 석사과정)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학교폭력 문제를 심층적으로 짚은 서울신문 ‘학폭위 10년, 지금 우리 학교는’ 탐사기획 보도가 가해 지목 학생이 피해 학생을 신고하는 ‘맞학폭’ 문제를 개념화하는 등 신선함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심층성과 시의성이 떨어지는 오피니언면과 일반 기획보도는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내놨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솔루션 저널리즘’ 시도 바람직 이세희 5일자부터 보도한 학폭위 기사가 인상적이었다. 온라인에서나 거론됐던 맞학폭 현상을 언론이 짚고 개념화한 것은 서울신문이 유일하다. 2021년 9월 온라인 기사에서도 관련 내용을 전했는데, 이어서 보도한 점 높게 평가한다. 다른 언론은 학폭 사건을 단순히 전달하고 대책을 찾는 데 그치지만, 서울신문의 이번 보도는 원인을 규명하려고 노력했다. 온라인 인터랙티브 방식으로 시각화도 잘했다. 젊은층이 관심을 두고 읽을 수 있는 기사다. 앞으로도 사회의 사각지대에 있는 이야기들을 개념화하는 보도를 많이 해 달라. 정일권 좋은 취지로 만든 제도라도 실행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 이럴 땐 적극적으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학폭위와 관련된 모든 내용을 포괄적으로 다룬다는 측면에서 좋았다. 이렇듯 다양한 차원에서 제도를 분석하고 평가하려는 시도가 필요하다. 서울신문 학폭위 보도는 단순히 사건을 나열해 전달하는 게 아닌, 대안과 해결책까지도 제시하는 ‘솔루션 저널리즘’을 시도했다는 측면에서 바람직하다. 김재희 학폭위의 절차적 공정성과 위원의 전문성 등 구조적인 지점들을 깊게 파고들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 다만 5일자 ‘증거수집 요령 주며 학폭 판 키우는 조력자들’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법조계를 비판하고 있는데, 굉장히 강한 제목에 비해 이걸 지적하는 구체적인 근거가 없었다는 게 아쉽다. 최승필 기획도 너무 많으면 문제다. 신문의 정보 전달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 균형을 잡을 필요가 있다. 학폭위 기사도 마찬가지다. 서울신문이 과도하게 특별한 관심을 쏟았다는 생각도 든다. 허진재 보도에 그치지 않고 6개월이나 1년 뒤 우리의 기사가 어떻게 세상의 변화를 가져왔는지 확인해 주면 좋겠다. 실제로 정부의 정책이나 통계가 바뀌었는지 들여다보는 것으로 최초 탐사보도의 가치를 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최근 청소년의 자살률이 증가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이런 주제도 관심을 가져 보는 것은 어떨지 제안해 본다. ●압축해서 쉽게 전달했으면 김영석 이슈를 파고드는 기획은 좋았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기사도 많다. 12일자 21면 ‘정여울의 힐링스페이스’ 코너에서 소개한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 이야기는 최근 사회적 현안이 많은 가운데 너무 생뚱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6일자 23면 ‘박상현의 테크/미디어/사회’ 코너에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 직원 절반을 해고했다는 내용을 다룬 기획은 적절했다. 다만 한 면 전체를 통틀어 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끝까지 읽겠지만, 일반 독자들은 그렇지 않다. 기사가 어려우면 안 된다. 읽기 좋게 압축해서 쉽게 전달해야 한다. 허진재 19일자 1면 ‘일방적 검수완박…국민 불편 키웠다’ 기사는 온라인에서 ‘[단독]누구를 위한 검수완박인가…국민 불편 더 커졌다’고 보도했다. 제목은 검수완박으로 국민의 삶이 더 힘들어졌다는 뉘앙스다. 사건 처리 지연이 심각해졌다는 법조계 현장 목소리를 담았지만, 제목으로 달기에는 객관적인 사실이 아니다. 과한 제목이라고 생각한다. 이세희 22일자 한·베트남 수교 30주년 특집을 보면 다른 일간지는 1~2건 정도 보도하는 데 그친 반면 서울신문은 4개 지면을 다뤘다. 좋은 소재인데, 기업 광고성 기사 위주라 다소 실망스러웠다. 한국과 베트남의 사람들 이야기 등 의미 있는 기획을 하는 게 좋았겠다. 최승필 13일자 9면 ‘범죄 피해자 보호 외친 檢…전담 부서는 없다’ 기사는 현 상황의 문제점을 적절하게 지적했다. 기사에 검찰이 피해자 인권 보호와 구제에 소홀했다는 내용이 있는데, 표면적으로 나타나는 걸 넘어 왜 그랬는지 파고들 필요가 있겠다. 기소 건수와 달리 인권 보호는 계량화가 어렵다. 검사들의 평가 방식에도 문제가 있지 않은지, 더 다양한 면을 포섭할 수 있으면 좋겠다. 정일권 제목을 정할 때 원칙이 있어야 한다. 21일자 1면 ‘노조 깜깜이 회계 막는다…與 노동개혁 입법 착수’는 편향성이 드러나는 제목이다. 23일자 6면 ‘檢 이재명 제3자 뇌물 입증 끝낸 듯’ 제목도 정보 제공을 넘어선 추측의 의미를 담고 있다. 제목으로 부적절하다. 김재희 24일 온라인에 ‘이웃 지적장애 알고 찾아온 노인들…같은 날 차례로 성폭행’이라는 제목의 사건 기사가 보도됐다. 서울신문을 제외한 다른 언론사 기사에서는 ‘노인들’이라는 제목을 달지 않았다. 젠더 이슈를 다룰 땐 내용을 정제해야 한다. 사건의 발생 원인, 판결의 양형 이유를 봐도 가해자들이 노인이라는 사실은 전혀 중요하지 않았다. 피해자뿐만 아니라 가해자도 성폭력과 무관한 사회적 인상 비평은 부각하지 않는다는 게 중요한 원칙이다. 앞으로도 젠더 이슈를 다룰 때 가이드라인을 정하는 등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허진재 26, 27일 스포츠면도 아쉬웠다. 26일자에는 미국풋볼리그(NFL) 경기 장면이 사진기사로 실렸는데 요즘 ‘슈퍼볼’ 시즌도 아니고 중요한 경기도 아닌데 왜 지면에 쓰였는지 잘 모르겠다. 27일자에도 ‘41점 선물 뿌린 NBA 산타’라는 제목으로 미국프로농구(NBA) 덴버와 피닉스의 경기 결과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데, 이 경기에 관심이 있는 한국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다. 월드컵이 끝났고 선수들이 원소속팀에 복귀했으니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등의 하반기 전망 등을 소개해 주면 어떨지 제안한다. ●다양한 외부 필진 구성해야 이세희 오피니언 필진을 보면 남성이 여성보다 압도적으로 많다. 정치·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 필진이 더 필요하다. 필진의 다양화는 신문의 다각적인 시각으로도 이어진다. 세대도 마찬가지다. 매주 화요일 ‘2030 섹션’이 있지만, 주제가 다양하지 않고 나이도 30대다. 대학생 필진도 있었으면 좋겠다. 젊은 세대가 관심을 가질 것이다. 정일권 진경호 논설실장의 ‘윤석열의 시간’, 이혜리 정치부 기자의 ‘도어스테핑보다 더 나은 소통은 없다’ 등 내부 필진 칼럼은 좋은 게 많다. 어떤 정책이 왜 좋고 지지돼야 하는지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솔루션 저널리즘, 대안을 제시하는 글들은 계속 추구돼야 한다. 허진재 내부 필진의 칼럼은 잘 보고 있다. 하지만 외부 필진 칼럼은 독자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며 사회에 어떤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는지 의문이다. 이슈에서 동떨어진 느낌을 많이 받는다. 시의성 있는 주제를 이야기할 수 있는 다양한 외부 필진을 갖춰야 한다. 김영석 대한민국의 가장 큰 문제는 도를 넘은 이념의 극단화와 그것 뒤에 있는 계층 갈등이다. 칼럼, 사설을 통해 양극화 문제를 진단하는 한편 해법 모색을 위한 기획 시리즈도 적극적으로 마련했으면 한다.
  • 해 넘기는 ‘검수완박’ 헌재 심판… 재판관 교체 전 결론 내릴까

    해 넘기는 ‘검수완박’ 헌재 심판… 재판관 교체 전 결론 내릴까

    검사의 수사권을 축소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권한쟁의심판이 결국 해를 넘기게 되면서 내년 초에는 결론이 나올지 주목된다. 재판관 임기 등을 고려할 때 3월 이전에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사건이 장기화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과 법무부 헌법쟁점연구 태스크포스(TF)는 지난 26일 헌재에 최종 종합의견서와 입법절차 위헌성 심판에 관한 외국 사례 추가 검토, 토론 절차와 관련해 국회법 주요 개정 경과 등 2종의 참고서면을 제출했다. TF는 지난 6월 권한쟁의심판 청구서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한 이후 7종의 준비서면과 7종의 참고서면, 변론요지서, 석명준비명령에 대한 답변서를 제출한 바 있다. TF는 입법 절차 하자로 인한 절차적 위헌과 헌법·법률상 검사의 소추·수사권의 본질적 제한으로 인한 실체적 위헌을 내세우고 있다. 입법 과정에서 당시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던 민형배(현 무소속) 의원의 탈당과 안건조정위원회 절차 등을 무력화했다는 것이다. 또 헌법이 영장 청구권자로 규정한 검사의 수사를 축소시킨 건 헌법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지난 9월 27일 헌재 공개변론에 직접 나서 검수완박의 위헌성을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맞서 국회 측은 준비서면 3종과 참고자료 4종 등을 제출했다. 국회 측은 검사의 수사권 범위는 국회의 입법 사안일 뿐이라며 입법 과정에 대한 사법 개입은 최소화해야 한다고 맞섰다. 지난 9월 검수완박법 시행 이후 수사 현장에서는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특히 검사의 직접 수사는 어려워졌지만 경찰의 수사 역량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면서 사건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고발인 이의신청권이 사라져 장애인 피해자가 경찰 처분에 이의를 제기하기 힘들어졌다는 문제도 있다. 헌재는 공개변론 이후 집중적으로 심리를 이어 오고 있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헌재가 내년 1~2월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재판관 9인 중 이선애 재판관의 임기는 내년 3월, 이석태 재판관의 정년은 4월에 만료된다. 임기 만료 전에 신임 재판관 인사 절차가 진행되는 점을 고려하면 권한쟁의심판의 결론이 그 전에는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법조계 관계자는 “3~4월이 되면 새 재판관들이 기록을 새로 검토해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사건 자체가 장기적으로 표류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검찰, 용산소방서장 구속영장 반려…보완수사 요구

    검찰, 용산소방서장 구속영장 반려…보완수사 요구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신청한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검찰에서 반려됐다. 1차 현장 책임자에 대한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한 뒤 ‘윗선’ 수사로 나아가려던 특수본 계획도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서울서부지검은 28일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한 최 서장의 구속영장을 특수본에 돌려보냈다. 특수본이 구속영장을 신청한지 하루만에 검찰이 보완수사를 요구하면서 수사팀의 고민도 깊어졌다. 검찰은 범죄 혐의를 입증할 정도로 증거인멸 등 구속 사유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특수본은 최 서장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수십명이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CPR)을 받고 있었지만, 최 서장이 신속하게 대응 단계를 3단계를 올리지 않은 대목에 집중했다. 곧바로 참사 현장 구조 활동을 지휘했다면 골목길 인파 끼임이 오후 11시 22분 이전에 풀려 희생자를 줄일 수 있었다는 논리다. 일반인이 아닌 더 많은 전문가들이 심폐소생술로 응급환자를 구조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특수본은 판단한다. 하지만 검찰은 특수본의 이러한 논리가 법원을 설득하기에 부족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특수본이 행정안전부와 서울시 등 상급기관에 대한 수사도 다소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특수본은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박희영 용산구청장 등에 이어 최 서장의 신병을 확보한 뒤 본격적으로 ‘윗선’ 수사에 나선다는 구상이었다. 일선 소방 실무자에 대한 수사도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특수본은 “보완수사에 대한 구체적 내용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 유엔 “우크라 민간인 사상자 약 1만 8000명…실제 훨씬 많을 것”

    유엔 “우크라 민간인 사상자 약 1만 8000명…실제 훨씬 많을 것”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지금까지 민간인 약 1만 8000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유엔이 27일(현지시간) 밝혔다. 뉴스위크 등에 따르면,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이날 업데이트 된 자료를 통해 지난 2월 24일 러시아 침공 이래 지난 26일까지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으로 민간인 6884명이 사망하고 1만 947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사망자 중 남성은 2719명, 여성은 1832명이고 시신 훼손이 심해 성별을 알 수 없는 성인도 1904명이나 됐다. 어린이 사망자는 최소 429명으로, 이 중 남자아이가 216명, 여자아이는 175명이었다. 나머지 어린이 38명은 성별을 확인할 수 없었다. 특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9월 강제 합병을 선언한 4개 지역 중 돈바스 지역(도네츠크·루한스크)에서는 가장 많은 사상자가 나왔다. 무려 9695명(사망 4052명, 부상 5643명)이 죽거나 다쳤다. 이 외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북부 하르키우, 남부 헤르손 등 여러 지역에서도 민간인이 다수 희생됐다. 희생자 대부분은 중포 포격과 다중발사로켓시스템, 미사일, 공습 등 광역 폭발성 무기에 피해를 입었다. OHCHR은 “치열한 전투가 계속되고 있는 일부 지역의 정보 집계가 지연되고 있고 보고된 것 중에서도 확인 중인 것이 여전히 많다. 도네츠크주 마리우폴, 하르키우주 이지움, 루한스크주 리시찬스크·포파스나·시비에로도네츠크 등과 같은 지역이 이에 해당한다”면서 “실제 사상자 수는 훨씬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OHCHR은 지난 2014년부터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민간인 사상자를 기록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유엔 인권 감시단이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러시아는 전쟁 초기부터 민간인 거주지를 겨냥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러시아 정부는 관련 사상자에 대한 책임을 대체로 부인하는 한편 우크라이나군이 자국민을 목표로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푸틴 대통령은 지난주 우크라이나가 도네츠크 지역을 직접적으로 겨냥해 민간인 사상자를 냈다고 비난하면서도 “어떤 외신이나 인권단체도 이 문제에 대한 침묵을 깨지 못했다”고 한탄했다. 그는 크리스마스였던 지난 25일 러시아 국영 TV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국민의 99%가 자국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할 준비가 돼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 [포착] 보고도 믿기지 않는...중국서 최소 200중 추돌사고 발생(영상)

    [포착] 보고도 믿기지 않는...중국서 최소 200중 추돌사고 발생(영상)

    중국에서 기상악화로 차량 최소 200대가 추돌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환구시보 등 현지 관영 언론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6분경 허난성(省) 정저우시(市)의 한 대교를 지나던 차량들은 짙은 안개가 시야를 가리면서 추돌사고에 휩쓸렸다. 사고 직후 소방당국이 소방차 11대와 구조대월 60여 명을 현장에 출동시켰으나, 사고 차량이 워낙 많아 수습이 지연됐다.당국은 피해 차량의 정확한 규모를 발표하지 않고 있지만, 현지 언론은 최소 차량 200여 대가 추돌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에서 사고를 목격한 일부 목격자들은 피해 차량이 400대에 달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웨이보 등 현지 SNS에는 사고 당시의 혼돈을 짐작케 하는 사진들이 속속 공개됐다. 사진은 마치 주차장 또는 폐차장에 버려진 것처럼 아무렇게나 쌓이고 겹쳐진 차량들을 볼 수 있다. 차량의 앞면과 뒷면을 가리는 일이 무색할 정도로 서로 부딪혀서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됐다. 게다가 소방당국이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까지도 짙은 안개가 가시지 않으면서, 길게 늘어선 사고 차량들의 끝을 보기 어려울 정도였다.추돌사고를 목격한 한 운전자는 현지 언론에 “사고 당시 안개가 매우 짙었고, 특히 황허대교 위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았다”면서 “최근 연이은 한파 탓에 다리의 도로까지 얼어붙어 차가 제대로 멈추지 못했다. 400대 이상의 차량이 추돌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다른 목격자도 “맞은편 차선에서 차량들이 추돌하는 것을 직접 봤다. 사고 당시 안개가 굉장히 짙었다”면서 “사고가 발생한 곳은 매일 아침 교통량이 많은 구간이어서 피해가 더 커진 것 같다”고 전했다.현지 소방 당국은 차량에 갇혀 있던 11명을 구조했다고 밝혔지만, 정확한 부상자 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웨SNS에서는 1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허난성 기상청은 이날 사고 지역의 가시거리가 20m 정도로 매우 짧았으며, 뤄허, 저우커우, 주마뎬 등 다른 지역 역시 짙은 안개로 가시거리가 500m 미만이라며 운전자들에게 안전 운전을 당부했다.
  • 송종욱 광주은행장 “100년 은행 도약 기대”

    송종욱 광주은행장 “100년 은행 도약 기대”

    광주은행 최초의 자행 출신 행장인 송종욱 행장이 5년여 임기를 마치고 30일 퇴임한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광주·전남 대표은행의 타이틀을 넘어 지방은행 최고의 수익성과 건전성을 갖춘 리딩뱅크로서 지속가능한 100년 은행으로 도약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14대 광주은행장으로 취임하는 자행출신 후배 고병일 은행장에게 바톤을 넘긴다. 송 은행장은 내년 1월 1일부터 JB금융지주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1991년 광주은행에 첫발을 내디딘 송 행장은 일선 지점장 시절 ‘영업왕’ 타이틀이 항상 따라다니는 등 탁월한 업무 능력을 인정받았다. 부행장을 끝으로 퇴직, 민간 기업에 잠시 몸을 담근 뒤 JB금융지주가 광주은행을 인수하면서 다시 복귀, 행장까지 오른 배경도 결국 그의 저력에서 나왔다. 5년여 재임 동안 당기순이익을 매년 평균 14% 신장시켰으며 올해 3분기에는 창립 이래 최초로 20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49년 만에 탄생한 첫 자행 출신 행장답게 재임 기간 은행 문화의 변화에도 공을 들였다. 자신도 ‘은행장’ 대신 ‘쏭프로’로 불리기를 바라는 등 선후배와 격의 없는 대화와 소통 문화, 혈연·학연·지연을 배척한 인사 확립 등은 큰 성과다. 특히 지역민과 함께 하는 상생, 기업 이익 이상의 가치 실천 등 송 행장의 오랜 경영철학에는 고객 중심·지역 밀착 경영의 의지가 그대로 담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기 순이익 10% 이상 사회공헌활동, 서민과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포용금융 실천, 1조3천억원에 달하는 코로나19 피해기업 금융지원, 신용보증재단 출연 등은 지역은행의 역할을 강조한 단면이다. 한편 송 은행장의 퇴임식은 오는 30일 오후 3시 광주은행 본점 3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 추경호 “법인세 인하·종부세 중과 폐지 22대 국회서 재추진”

    추경호 “법인세 인하·종부세 중과 폐지 22대 국회서 재추진”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정부 원안 사수에 실패한 법인세율 인하(25→22%)와 종합부동산세 중과 폐지를 2024년 출범하는 22대 국회에서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예산안과 세제개편안이 정부안대로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데 대해선 아쉬움을 드러냈다. 추 부총리는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예산안과 세제개편안이 정부가 구상한 대로 다 통과되지 못해 정말 아쉽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특히 법인세 체계 개편과 관련된 부분은 소망컨대 22대 국회에서 여건이 좋아지면 전반적인 구간 단순화와 최고세율 인하 부분을 본격적으로 논의하면서 관철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종부세도 다주택자에 대한 중과 체계가 남아 있다는 것 자체는 아쉽게 생각한다”면서 “국회 여건에 따라 다음 기회에 한 번 더 이런 부분을 개편해서 체계를 정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법인세 최고세율을 현재 25%에서 22%로 3% 포인트 인하하고 다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중과제도를 폐지해 주택 가액 기준 과세를 도입하는 내용의 세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하지만 여야 협의 과정에서 법인세율은 현행 과세표준 구간별로 세율을 1% 포인트씩만 내리는 것으로, 종부세는 과세표준 12억원 초과 3주택 이상자에 대해서만 중과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타협이 이뤄졌다. 추 부총리는 또 “예산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장기간 지연된 점을 아주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 선진화법 이후 대개 법정 기한 안에 국회 예산안이 마무리됐고 늦어도 2~3일, 아주 늦어도 9일을 넘기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23일에 정말 늑장 처리가 됐다”면서 “그만큼 중앙정부와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의 내년 예산 집행 구상이 늦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지적했다. 예산안이 감액된 데 대해 추 부총리는 “국회 상임위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통해 1조원 이상의 감액은 추슬러졌지만, 그 이후 마지막 과정에서 감액된 부분은 아쉽다”고 토로했다. 기업 투자 지원과 관련해서는 “법인세 체계 개편은 아니더라도 국내외 경기 상황과 세수 흐름을 보면서 투자 부담을 줄이고 바로 투자를 끌어낼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도체뿐 아니라 투자세액공제에 대한 추가 인센티브, 추가로 세액공제를 확대할지는 별도로 상황을 지켜보고 검토한 후 방침이 서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추 부총리는 내년 공공요금 인상 문제와 관련해 “전기·가스요금은 상당폭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가스요금은 동절기에 부담이 커질 수 있어 내년 1분기가 지나고 나서 인상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놓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요금을 올리더라도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전기요금이 올해 수준에서 추가로 부담되지 않도록 하고 가스요금도 특별할인으로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요금 체계를 조정할 생각”이라면서 “구체적인 폭이나 인상 시기에 대한 관계기관 협의가 최종 마무리 단계에 있어 수일 내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 14억 대국서 혈액 부족?…中 코로나 감염+공무원까지 헌혈 동원

    14억 대국서 혈액 부족?…中 코로나 감염+공무원까지 헌혈 동원

    혈액 재고 부족을 호소하고 있는 중국이 코로나19 감염 양성 판정 후 7일 후부터 헌혈을 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한 데 이어 이번에는 공무원들에게 헌혈에 동참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중국 베이징시 위생건강위원회(이하 위건위)와 의료보장국 등은 최근 위·중증 환자의 혈액 수요 보충을 위해 국가기관과 국유기업 소속의 공무원과 직원들을 우선 대상으로 헌혈 동참을 호소했다고 중국 매체 신징바오는 27일 보도했다. 중국에는 현재 약 700만 명의 공무원과 3000만 명의 국유기업 소속 직원이 재직 중인데 이들에게 우선적으로 헌혈에 동원, 긴급한 혈액 물량을 보조토록 하라는 공고문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기준 혈액 재고 부족이 가장 심각한 지역으로 산둥성, 장쑤성, 허난성, 베이징 등이 꼽혔다. 산둥성은 중국에서도 상주 인구가 두 번째로 높은 지역이다. 그런데 이들 지역의 경우 출산을 앞둔 산모와 중증 환자 수술 등에 필요한 혈액 부족으로 수술이 지연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일, 산둥성 지난시의 경우 헌혈센터를 찾은 주민의 수가 단 5명에 그치면서 당일 확보한 혈액이 단 1600ml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최근 허난성 혈액센터 역시 일평균 700~800명의 헌혈이 있어야 하지만 사실상 약 10분의 1에 불과한 헌혈 참여만 이어지고 있는 탓에 만성적인 혈액 부족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중국 일부 지역에서는 공무원들의 자발적인 혈액 기증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각종 이벤트와 행사를 개최하는 분위기다. 쓰촨성 정부는 이 지역 공무원들의 헌혈 장려와 청두시 혈액센터 설립 60주년을 기념하는 홍보 행사를 대대적으로 개최, 12년 연속으로 헌혈에 동참했던 공무원들을 공개적으로 시상했다. 이번 행사에는 쓰촨성 소재의 21개 중대형 도시 소속 공무원들이 참석,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청두시 출신의 공안 산 모 씨는 “대학 시절부터 헌혈에 동참했었고, 총 14번 헌혈했다”면서 “경찰이자 공무원으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다”고 했다. 쓰촨성 정부는 지난 2011년부터 이 지역 소속 공무원들을 위한 헌혈 행사를 매년 2차례씩 진행, 총 30만 명의 헌혈 사례가 있었다고 집계했다. 한편, 중국은 최근 코로나19 환자와 밀접 접촉했던 사람도 헌혈을 금지했던 기존의 정책을 뒤집어 코로나19 감염자도 PCR 검사나 신속항원 검사 후 음성 판정을 받은 지 7일 후부터 헌혈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침을 변경했다. 
  • [단독] 활주로 이탈에도… 하이에어, 폭설 속 ‘공포의 비행’

    [단독] 활주로 이탈에도… 하이에어, 폭설 속 ‘공포의 비행’

    소형 항공기를 운영하는 하이에어 소속 항공기가 강풍·대설로 마비됐던 제주 하늘길을 이틀 연속 무리하게 ‘위험한 비행’에 나섰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난 22일 제주공항 착륙 도중 활주로 이탈 사고가 났는데도 다음날 다시 제주를 오간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폭설이 내린 지난 22일 저가항공 하이에어 소속 울산발 제주행 4H1333편은 오전 9시 30분에 울산을 출발, 오전 10시 30분 제주 도착 예정이었는데, 기상 악화로 두 번의 착륙 실패(고어라운드·재차 상승해 착륙을 다시 시도하는 비행) 끝에 세 번째 도전 만에 착륙했다. 그러나 세 번째 착륙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승객 26명을 태운 비행기가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났다. 다행히 잔디밭으로 넘어갔다가 다시 활주로에 간신히 들어오면서 화를 면했지만 아찔했던 순간이었다. 결국 예정보다 52분이나 지연된 11시 22분에 착륙했다. 승객들은 1시간여를 불안과 공포에 떨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항공 관계자는 “제주 기상이 안 좋아 두 번씩 고어라운드를 한 항공기들은 모두 다 회항했지만 이 비행기만 유독 무리하게 착륙했다”면서 “만약 여름이어서 땅이 물렀으면 비행기가 그대로 잔디밭에 처박혔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 큰 문제는 이 항공사가 다음날인 23일에도 악천후 속에서 제주를 오갔다는 점이다. 이날 제주 공항에 이착륙하려던 460여편의 항공기 운항이 모두 취소된 가운데 유독 하이에어 소속 항공기 1대만 제주공항에 착륙했다. 하이에어는 50인승 이하 소형 항공기만 운행한다. 문제의 비행기는 프로펠러기로, 이날 김포에서 제주로 승객 48명을 태우고 무리한 운항을 감행했다. 특히 제주공항의 주활주로인 동서활주로(길이 3180m)가 아닌 길이가 짧은 보조활주로(1900m·남북활주로)를 이용해 착륙했다. 사고 위험 때문에 보조활주로 이용률은 연간 0.3%에 불과하다. 이 보조활주로에서는 1982년 공군비행기 C123이 공수부대원을 태우고 오다가 한라산에 박혀 두 동강 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더욱이 이 항공기는 이날 오후 8시 20분쯤 다시 승객 42명을 태우고 김포로 돌아갔다.
  • [단독] 활주로 이탈에도... 하이에어 폭설속 ‘공포의 비행’

    [단독] 활주로 이탈에도... 하이에어 폭설속 ‘공포의 비행’

    소형 항공기를 운영하는 하이에어 소속 항공기가 강풍·대설로 마비됐던 제주 하늘길을 이틀 연속 무리하게 ‘위험한 비행’에 나섰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난 22일 제주공항 착륙 도중에 활주로 이탈 사고가 났는데도 다음날 다시 제주를 오간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폭설이 내린 지난 23일 제주 공항에 이·착륙 하려던 460여편의 항공기 운항이 모두 중지된 가운데 유일하게 착륙한 비행기가 1대 있었다. 이 비행기는 50인승 이하 항공기만 운영하는 항공사인 하이에어 소속 프로펠러기로, 이날 김포에서 제주로 승객 48명을 태우고 무리한 운항을 감행했다. 이 항공기는 예정시간보다 25분 늦은 오후 6시 20분에 착륙했다. 이 항공기는 특히 제주공항의 주활주로인 동서활주로(길이 3180m)가 아닌 보조활주로(1900m·남북활주로)를 이용해 착륙했다. 사고 위험 때문에 보조활주로 이용률은 연간 0.3%에 불과할 정도로 미미하다. 이 보조활주로에서는 지난 1982년 공군비행기 C123이 공수부대원을 태우고 오다가 한라산에 박혀 두동강 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사고 이후 보조활주로는 주활주로가 기상 제한치를 초과할 경우에만 사용하게 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에어는 이날 오후 8시 20분쯤 다시 승객 42명을 태우고 김포로 돌아갔다. 문제는 하이에어가 전날인 22일에도 무리한 운항을 하다가 활주로를 이탈하는 아찔한 상황을 연출했다는 점이다. 이 항공사의 울산발 제주행 4H1333편은 이날 오전 9시 30분에 울산을 출발, 오전 10시 30분 제주 도착 예정이었는데, 기상 악화로 두번의 착륙 실패(고어라운드:재차 상승해 착륙을 다시 시도하는 비행) 끝에 세번째 도전만에 착륙한 것으로 드러났다. 세번째 착륙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승객 26명을 태운 비행기가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났다. 다행히 잔디밭으로 넘어갔다가 다시 활주로에 간신히 들어오면서 화를 면했지만 아찔했던 순간이었다. 이 비행기는 예정보다 52분이나 지연된 11시 22분에 착륙했다. 승객들은 예상 비행시간을 넘긴 1시간여를 불안과 공포에 떨었을 것으로 예측된다. 항공 관계자는 “제주 기상이 안 좋아 두번씩 고어라운드를 한 항공기들은 모두 다 회항을 했지만 이 비행기만 유독 무리하게 착륙을 시도했다”면서 “만약 여름이어서 땅이 물렀으면 비행기가 그대로 잔디밭에 쳐박혔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22일 발생한 사고 조사를 위해 다음날 제주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예정이었으나 항공기 결항으로 24일 오전 도착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사 측은 위원회에 무리한 운항을 했던 23일 김포발 비행기로 같이 가자고 했으나 위원회 측이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 오세훈, 시위 재개 전장연에 “관용 없다…모든 법적조치”

    오세훈, 시위 재개 전장연에 “관용 없다…모든 법적조치”

    오세훈 서울시장은 26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다음달 지하철 시위를 재개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 “더 이상의 관용은 없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시위 재개 선언은 용납할 수 없다”며 “불법에 관한 한 이제 더 이상의 관용은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오 시장은 “오늘 오전 서울경찰청장님과 논의를 마쳤다. 서울교통공사에서 요청하면 경찰이 지체없이 신속하게 대응할 것”며 “물론 교통공사 사장도 동의했다”고 전했다. 그는 “1년 넘게 지속된 지하철 운행 지연 시위에도 시민들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로 극도의 인내심을 보여 주셨다”라면서도 “그러나 서울시장으로서 이제 더 이상 시민의 피해와 불편을 방치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시위현장에서의 단호한 대처 외에도 민·형사상 대응을 포함해 필요한 모든 법적인 조치를 다 하겠다”라면서 “서울시정 운영 기조인 ‘약자와의 동행’이 불법까지도 용인하겠다는 뜻은 결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오 시장은 전장연 측에 국회 예산안 처리 때까지의 시위를 중단할 것을 제안, 전장연 측이 이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전장연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 예산에 단체가 요구한 장애인 권리 예산의 0.8%만 반영됐다며 시위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 주차료 내립니다… 역삼 지하 공영주차장 오픈[현장 행정]

    주차료 내립니다… 역삼 지하 공영주차장 오픈[현장 행정]

    “앞으로 주민들이 저렴하고 쉽게 주차할 수 있는 지하 공영주차장을 더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겁니다.”(조성명 강남구청장)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주변 역삼동 일대는 하루 평균 4만~5만대의 차량이 움직이는 도심 밀집 지역이다. 하지만 역삼동에 있는 인근 공영주차장은 역삼문화공원 노외 공영주차장과 역삼1동 주민센터 공영주차장 2곳뿐으로, 169대를 수용할 수 있다. 이곳에 총 247대를 주차할 수 있는 새로운 공영주차장이 문을 열었다. 기존 역삼문화공원 부지 지하를 활용한 주차장이다.조 구청장은 지난 16일 ‘역삼문화공원 지하 공영주차장’ 개관식에 참석해 앞으로 주민들을 위한 지하 공영주차장을 더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강남은 높은 임대료 탓에 주차를 하려면 비싼 요금을 감당해야 한다”면서 “주민들이 저렴하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이 더 많이 생긴다면 주민뿐 아니라 외부에서 들어오는 이들도 강남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역삼동 주변 민영주차장의 요금은 1시간 평균 6000원가량인 데 비해 공영주차장은 1시간 3600원으로 40% 정도 저렴하다. 역삼문화공원 지하주차장이 문을 열기까지는 강남구의 지속적인 노력이 있었다. 당초 역사문화공원이었던 이곳에 주차장을 건설하는 데 대해 서울시에서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쳐 왔기 때문이다. 임동호 강남구 교통행정과장은 “지상부에 시민들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공원인 ‘휴(休)가든’을 조성하고 강남역 인근 공영주차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속적으로 설득해 공영주차장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휴가든에는 소나무와 철쭉 등 76종 2만 318그루와 초화류 2만 440포기를 심어 주민과 주변 직장인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지역 구의원의 지속적인 노력도 큰 역할을 했다. 논현2동, 역삼 1·2동이 지역구인 안지연 구의원은 이날 개장식에 참석해 “이 지역은 외부에서 오는 방문 차량이 주차 공간이 없어 불법 주차 차량으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곳”이라면서 “구청과 함께 지속된 노력으로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일부 덜어 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강남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하 개발을 통해 도심 공영주자창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우선 신사동 도산공원에 조성될 복합건물 내 지하 주차장(지하 1~3층 93대)과 개포구마을 달터공원 지하 주차장(지하 2~4층 197대)을 2026년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달터공원 내 구민체육관 개축을 통해서도 현재 63대 주차가 가능한 지하 공영주차장을 193대까지 주차할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 “내복에 패딩 껴입었는데…지하철 난방 저만 덥나요?”[이슈픽]

    “내복에 패딩 껴입었는데…지하철 난방 저만 덥나요?”[이슈픽]

    전국을 강타한 한파로 사람들의 외출복이 두꺼워지면서 출퇴근 시간 만원 지하철 난방에 대한 찬반 논란이 불거졌다. 최근 직장인 커뮤니티 게시판 등을 중심으로 “지하철 난방 좀 안 하면 안 될까”, “지하철 출근길 히터 나만 죽을 거 같나” 등의 제목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이를 본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찬성과 반대 의견이 나뉘었다. 지하철 내 온도가 너무 덥다는 이들은 “다들 패딩 껴입고 타는데 난방을 꼭 해야 하는가”, “출근길 사람들 꽉꽉 들어차는 상황에 마스크까지 해서 더 힘들다. 다들 땀까지 흘리고 있던데 히터는 좀 끄거나 줄여도 되지 않나”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나 난방을 줄이는 것에 반대하는 이들은 “더우면 난방을 덜 하는 칸으로 가면 된다”, “난방 안 하면 안 한다고 민원 들어온다”, “더운 사람은 외투를 벗고 들고 있으면 된다” 등의 의견을 내며 맞섰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고객센터에 접수된 민원 76만여 건 중 냉·난방 관련 민원이 58.7%에 달해 가장 많았다. 특히 한 열차 안에서 ‘덥다’는 민원과 ‘춥다’는 민원이 동시에 접수되는 경우도 수백 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지하철은 ‘지하철 실내온도 기준’에 따라 여름철 24~26도, 겨울철 18~20도를 유지하고 있다. 공사는 대개 객실 양쪽 끝이 온도가 낮다며 더운 승객은 객실 양쪽 끝으로 이동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전했다. 열차가 혼잡할 경우 객실 온도가 올라가므로 또타지하철이나 티맵 앱 등의 혼잡도 예보를 보고 승객이 적은 칸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냉·난방 관련 민원은 고객센터에 전화나 문자로 접수할 수 있으며 또타지하철 앱으로도 가능하다. 고객센터에 민원이 들어오면 해당 열차 기관사에게 전달한다. 일부 승객들은 비상통화장치를 통해 온도조절을 요구하기도 하지만 이 경우 승무원이 현장을 확인해야 해 운행이 지연될 수 있다. 공사 관계자는 “비상통화장치는 응급환자 발생 등 비상상황 시 사용된다”며 “냉·난방 민원은 고객센터나 또타지하철 앱으로 접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를 전했다.
  • 전장연 국회 예산안에 “휴전은 끝났다”···1월 2일 지하철 투쟁 재개

    전장연 국회 예산안에 “휴전은 끝났다”···1월 2일 지하철 투쟁 재개

    전장연, 국회 본회의 통과한 예산안에“‘장애인 권리 예산’ 0.8% 반영” 반발오는 2~3일 지하철 시위 재개 예고‘시위 중단·승강기 설치’ 조정 여부도 결정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 예산에 단체가 요구한 장애인 권리 예산의 0.8%만 반영됐다며 다음달 2일 지하철 시위를 예고했다. 전장연은 25일 논평에서 “예산 증액에 절대적 권한을 가진 기획재정부가 장애인 권리 예산을 거부했다”면서 “전장연이 요구한 예산 중 106억원(0.8%)만 증액했다”고 말했다. 전장연은 내년도 장애인 권리 예산을 올해보다 1조 3044억 원 늘리라고 요구해왔다. 이 단체는 “윤석열 정부, 서울시, 서울교통공사, 비장애인 서울시민들과 전쟁을 할 생각도 능력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휴전은 끝났다”며 예산 쟁취를 목표로 1월 2∼3일 삼각지역을 중심으로 ‘지하철 행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들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교통공사가) 휴전을 제안한 지 하루 만에 4억∼5억원의 손해배상으로 협박했다”며 “2001년 1월 22일 오이도역 지하철 리프트 추락 참사 이후 21년간의 외침은 22년간의 외침으로 넘어간다”고 말했다. 전장연은 다음달 2일 법원의 조정안을 받아들일지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법은 서울교통공사가 전장연과 박경석 대표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엘리베이터 설치’(공사)와 ‘시위 중단’(전장연)을 골자로 한 강제조정을 지난 19일 결정했다. 양측은 조정안에 대해 2주 안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법원은 전장연에 열차 운행을 5분 넘게 지연시키는 시위를 하지 않고 이를 위반하면 1회당 500만 원을 공사에 지급하도록 했다.
  • 전장연, 휴전 끝·시위 재개 선언…“예산 0.8%만 증액”

    전장연, 휴전 끝·시위 재개 선언…“예산 0.8%만 증액”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3년도 정부 예산에 단체가 요구한 장애인 권리 예산의 0.8%만 반영됐다며 새달 2~3일 지하철 시위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전장연은 장애인 권리 예산을 올해보다 1조 3044억원 늘리라고 요구해왔다. 그러나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 예산에 단체가 요구한 장애인 권리 예산이 거의 반영되지 못하자 시위 재개를 결정한 것이다. 단체는 이날 논평을 통해 “예산 증액에 절대적 권한을 가진 기획재정부가 장애인 권리 예산을 거부했다”며 “전장연이 요구한 예산 중 106억 원(0.8%)만 증액했다”고 비판했다. 전장연은 “이제 휴전은 끝났다”며 예산 쟁취를 목표로 오는 1월 2∼3일 삼각지역 등에서 ‘지하철 행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교통공사가) 휴전을 제안한 지 하루 만에 4∼5억 원의 손해배상으로 협박했다”며 “2001년 1월 22일 오이도역 지하철 리프트 추락 참사 이후 21년간의 외침은 22년간의 외침으로 넘어간다”고 했다. 전장연은 새달 2일 법원의 조정안을 받아들일지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법은 앞서 지난 19일 서울교통공사가 전장연과 박경석 대표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엘리베이터 설치’(공사)와 ‘시위 중단’(전장연)을 골자로 한 강제조정을 결정했다. 조정안에 따르면 법원은 전장연에 열차 운행을 5분 넘게 지연시키는 시위를 하지 않고 이를 위반하면 1회당 500만원을 공사에 지급하도록 했다. 양측은 조정안에 대해 2주 안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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